1. 굴

‘바다의 우유’라고도 불리는 굴은 겨울철 대표적인 보양식. 비타민과 철분, 아미노산 함량이 높아 빈혈이나 각종 신체기능저하에 좋다고 알려진 고영양식품이다. 굴은 다양하게 조리해 먹을수 있는데 가장 간단한 방법은 깨끗하게 씻어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굴회’. 김장김치에 첨가해 굴김치를 해먹을수도 있다. 이외에도 전, 무침, 튀김, 국, 찌개, 젓갈 등 다양한 조리법으로 리용가능하다. 싱싱한 굴을 고를 때에는 빛갈이 밝고 선명하면서도 광택이 나는것이 좋으며  만져봤을 때 탄력이 있는것을 골라야 한다. 료리를 하기전에는 염도가 낮은 소금물에 씻어 금방 건져올려 물기를 뺀다. 랭장고 보관시에는 소금물에 담가두면 된다.

2. 호박

시골집 대청마루에 가면 항상 두어개씩은 쌓여있는 커다란 늙은 호박은 겨울철 필수 영양소를 듬뿍 함유한 영양덩어리다. 잎, 씨, 껍질 등이 모두 다방면으로 활용되기에 버릴것 없는 유용한 먹거리이다. 겨울철에 어울리는 호박 보양식으로는 단연 호박죽과 호박떡을 들수 있다. 이외에도 단호박 샐러드, 단호박 김치찌개, 호박졸임, 케이크 등 다양한 조리법으로 활용할수 있다. 늙은 호박에는 비타민A가 풍부하며 비타민 B와 C도 함유돼 겨울철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 섭취에 도움이 된다.

3. 청국장

역한 냄새때문에 꺼리기도 하지만 특유의 높은 영양가로 최근 웰빙의 대표적인 품목으로 떠오른 청국장. 바실러스 분해효소의 일종인 ‘섭틸리신 나트’라는 혈전용해효소를 다량 함유하고있어 뇌졸증, 고혈압 예방 등에 좋은 식품이다. 또한 다른 음식에 비해 섬유질이 무려 5배 이상 들어있고 정장효과가 뛰여난 바실러스균이 함유돼 장에 리로운 먹거리다. 간단하게 김장김치, 두부 한모만 첨가해도 식탁을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청국장 또한 겨울철 빼놓을수 없는 보양식이라 할수 있다.

4. 시래기

무청이나 배추잎을 말린것을 뜻하는 시래기는 저렴하면서도 풍부한 영양소를 함유한 먹거리다. 구수한 맛과 부드러운 질감이 특징인 시래기는 국, 찌개, 찜, 죽, 나물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된다. 최근에는 시래기감자탕, 시래기갈비찜 등 건강을 생각한  메뉴로도 인기를 얻고있다. 섬유질이 풍부하고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을 함유해 결핍되기 쉬운 영양소를 보충해주는 공급원인 시래기는 최근들어 다이어트식품으로도 각광받고있다.

5. 멸치, 다시마

멸치와 다시마는 겨울철 국물료리에 빠져서는 안될 품목. 멸치에는 단백질, 칼시움, 철분, 린, 니아신, 고도불포화지방산, 타우린 등이 함유돼있다. 다시마 역시 단백질, 무기염류, 섬유소, 요드, 칼리움, 칼시움, 아미노산 등이 풍부해 몸에 리로운 먹거리로 손꼽히고있다. 멸치와 다시마로 국물을 우린 뒤 참치액젓 몇방울을 첨가하면 최고의 국물료리로 손색이 없을 정도.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 겨울철 보양식으로 안성맞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