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가기 싫어 아픈 아이, 원인이 뭘까.

KEYING | 2008.08.27 11:35:36 댓글: 0 조회: 337 추천: 0
분류기타 https://life.moyiza.kr/lifetips/1478396
학교 갈 시간이 다 되었는데 아이는 이불을 뒤집어 쓰고 좀체 일어날 생각을 안 한다. 열도 나고, 배도 아프고, 몸이 아파 도저히 일어날 수 없다는 것.  

그런데 왠걸. "그래, 오늘은 결석해야겠구나"라는 엄마의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무겁던 몸이 그렇게 가벼워질 수가 없다.

'꾀병'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그렇지 않다. 아이는 실제로 두통과 복통, 피로감을 경험했을 것이다. 다만, 몸이 아파 학교에 못가는 것이 아니라, 학교에 가기 싫어 몸이 아팠던 것. 즉, 등교 스트레스로 인한 증세였던 것이다.  

이런 일이 자주 벌어진다면, "애들이란 학교 가기를 싫어하기 마련"이라는 말로 쉽게 넘겨서는 안 된다. 아이가 학교에 가기 싫어하는 데에는 분명 '원인'이 있다.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못한다면, 아이는 계속해서 등교를 기피하게 될 것이다.

무엇보다 아이가 왜 학교에 가기를 싫어하는지, 정확한 이유를 알아야 한다. 물론, 왕따를 당하고 있는지, 학교 수업을 도무지 알아들을 수 없어서인지, 아이는 쉽게 입을 열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 차근차근 아이의 생활을 관찰할 것. 그리고 지속적으로 대화 시간을 가져 아이가 마음을 열고 털어놓도록 유도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절대 아이를 다그치거나 부모 자신의 동요를 내비쳐서는 안된다. 아이가 자신이 '안전하다'고 느끼게 해 주는 것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유치원생이나 초등학교 저학년의 경우, 단순히 부모,집과 떨어져있다는 것에 불안감을 느껴 학교가기를 꺼리는 경우도 있다. 이럴 때 아이는 스스로 왜 이런 감정을 느끼는지 몰라 더욱 혼란스러워 한다. 이런 경우, 감정의 변화와 두려움을 직접 아이에게 말로 표현하게 하는 과정이 도움이 될 것이다.

두려움을 직면해야, 이를 극복할 힘이 생기는 법이다. 수영장 물이 점점 차갑지 않게 느껴지듯. 아이도 자신이 왜 학교 가기를 싫어하는지, 어떻게 이겨내야할지를 부모와 터놓고 이야기하다보면 스스로 해결책을 발견하기 마련. 

즉, 부모는 카운슬러의 역할에 충실해야한다. 부모 자신의 판단을 아이에게 강요하며 따르라고 해서는 역효과를 부를 뿐이다. 아이 스스로 이겨내도록 도와줄 것. 

학교에서 답답함을 느낄 때마다 부모와 짧은 통화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무엇이 문제인지 이야기하며 아이에게 스스로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자. 하루에 3번씩 오던 아이의 전화가 점점 뜸해지기 시작하면, 이제 걱정을 덜 시기가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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