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는 우리 신체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조직인 동시에 가장 민감하게 자극을 받아들이는 통로다.

체온이 전해지는 악수, 따뜻한 포옹, 가벼운 어깨 두드림과 같은 스킨십은 피부를 통해 신체에 자극을 전달한다는 점에서, 단순한 친밀감의 표현에 그치지 않는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포옹이나 마사지와 같은 신체 접촉은 자율신경계를 안정시키고 스트레스 유발 호르몬의 분비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부모가 아기에게 잠들기 전 매일 마사지를 해준 경우와 신체 접촉 없이 따뜻한 담요로 싸 준 경우를 비교했을 때, 마사지를 받은 아기의 신체와 두뇌 성장 발달이 높았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스킨십의 긍정적인 효과는 성인에게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스스로 신체를 자극하는 셀프 마사지 역시 효과가 있다. 손 마사지가 금연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됐다. 담배를 피우고 싶을 때마다 손을 부드럽게 마사지하게 하였더니, 긴장과 조바심 등 금단증세가 약화되었다는 것.


-전문샵에서 마사지 받기-스스로에게 주는 선물
피로하고 매사에 의욕이 없는 시기라면, 전문가에게 마사지를 받아보면 어떨까. 특별히 통증을 느끼는 부위가 없더라도, 마사지를 통해 기분을 전환하고 활력을 찾을 수 있다. 마시지샵에 대해 부정적인 선입견을 가질 필요는 없다. 요즘은 스포츠 마사지 등 대중적인 마사지샵이 늘어나고 있다.

-간편한 DIY 마사지
전문샵을 방문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매일 밤 잠깐씩 '셀프 마사지'를 하자. 손바닥을 서로 문질러 따뜻하게 만든 다음 눈두덩이를 가볍게 쓰다듬는 동작처럼 간단한 것도 좋다. 저녁 세안 후 손가락으로 얼굴을 가볍게 두드려주는 정도만으로도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건강한 피부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가족과 포옹을 나누자
매일 아침 출근길, 어머니나 아내, 아이들을 포옹하는 버릇을 들이자. 처음에는 다소 어색할지 모르지만, 진심을 담아 서로를 안아주다보면 아침을 보다 즐겁게 시작할 수 있는 습관으로 자리잡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