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밤 / 빗속의 낭만

쿠키맨 | 2006.12.07 17:24:32 댓글: 0 조회: 230 추천: 0
분류나의음성 https://life.moyiza.kr/mysinging/1518319

하얀밤 / 빗속의 낭만

커텐을 열고 창밖을 바라보니
아직도 햇님은 단잠에 취했을까
까마득한 저 하늘엔 별들만이 속삭인다
한여름 삼복철 짧디짧은 밤이건만
내게는 왜이리도 길게만 느껴오는지
답답한 이마음을 별들에게 물어봐도
단꿈에 빠졌는지 대답을랑 회피한다
세상만물 모두다 조용히 잠이든
자정도 벌써지난 야심한 이시간에
두눈만이 또렷이 잠못드는 이유는
그대가 머물고간 빈자리 때문인가
그대없는 이밤에 익숙치 않은걸까
시간이 지나면 이밤도 끝이련만
그대없는 이밤을 나홀로 지새려니
세상이 무너지듯 마음만 허무한체
또다시 다가올 내일밤이 무섭구나
우리가 둘이아닌 나 혼자 일땐
멋모르고 지새운 수없는 날들이건만
어느하루 다가온 그대로 인해
오늘도 이별아닌 이별속에서
나는
또한밤을 뜬눈으로 지새운다

(출처 : "하얀밤" - 『모이자』 조선족 커뮤니티)
@ 모이자 빗속의 낭만님께서 올려주신 자작시입니다
    재녹음하고 다시 올립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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