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가 못간 이유(1)--선녀와 나무군

돌이 | 2002.06.14 22:45:56 댓글: 0 조회: 625 추천: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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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한국축구 16강 진출을 축하해 이 글을 올립니다. 여자하고 관계가 없지만 기뿐김에 ..ㅎㅎㅎ...


1, 선녀와 돌이


어느 날, 돌이는 나무 하러 산으로 올라갔습니다. 나무를 하다가 목이 말라 물 마이러 갔습니다. 산속 수림속에 자그만한 늪이 있습니다. 파아란 수림속의 수정같이 투명한 늪이였습니다.
  
그런데...

돌이가 늪가에 도착하니, 늪속에서 하늘나라의 선녀가 옷을 홀딱 벋어버리고 물장난을 치고 있습니다. 돌이는 가만히 숨어 훔쳐보다가  슬쩍 선녀의 옷을 훔쳤습니다. ㅎㅎㅎ...

옷을 손에 쥐고 돌이는 득의양양해 물속의 선녀보고 소리칩니다.  

--야, 여기 너의 옷이 있다. 너 이젠 나하고 같이 살수 밖에 없구나... 날 따라오나...

선녀가 깜짝 놀라 돌이를 봅니다. 돌이를 보고 돌이 손에 쥐여진 옷을 보더니 뭐라는 지 압니까!

--싫다 싫어. 난 나무군이 싫어.

선녀는 돌이를 본체도 안하고, 발가 벋은 채로 하늘로 날아올라갑니다. 돌이는 입을 하-- 벌리고 하늘을 올려다 봅니다. 하늘 끝, 멀리 멀리 빨간 점이 사라질 때까지...ㅋㅋ

그게 언제 일인지 잘 모르겠지만, 지금도 돌이는 하늘만 쳐다보며 입을 하--벌리고 있습니다. 여러분, 돌이 귀엽지요.ㅎㅎㅎ...


PS: <돌이창작실>제작 2002-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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