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해서 미친 놈(제21회)

김동아 | 2008.07.02 17:44:20 댓글: 58 조회: 1047 추천: 27
분류연재 https://life.moyiza.kr/mywriting/1575093
안녕하세요, 김동아 입니다.

원래는 메달이 달리면 올리기로 했던 제21회 또 지각해서 올립니다.
최대한 빨리 올리려고 노력을 했지만 더 이상 변명은 하지 않겠습니다.
그저 저의 글을 기다려주는 독자분들한테 죄송할 마음뿐 입니다.

그래도 퇴근시간이 41분이 지난 지금까지 이 글 작업 때문에
퇴근도 못하고 회사업무가 아니라서 잔업비도 받지 못한 채
끝내는 올리게 되었답니다.

잡담은 여기서 줄이고 최대한 제22회는 최대한 빨리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즐감하시고 즐거운 시간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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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화의 말에 라니도 많이 놀라는 표정이 였다.

 

<사실 내가 그 최강인가 뭔가 하는 <곰돌이>랑 아는 사이야.>

 

나는 진정을 하고 입을 열였다.

 

<내가 Y국에 온 뒤 얼마 안지나 토니도 왔었어.

 

토니가 와서 나이트로 갔는데 <곰돌이>랑 만난거야.

 

내가 입원했던거 다 <곰돌이> 부하놈들한테 맞아서 그렇게 된거야.>

 

나의 말에 주화가 이맛살을 찌프렸다.

 

<이거 정말 영화도 아니고.

 

동생한테 얻어터져서 병원에 입원까지 했다니.>

 

주화는 혀끝을 차면서 중얼거렸다.

 

<그리고 <곰돌이> 그 놈 라니한테 손까지 대려고 했어.

 

라니말로는 <곰돌이>가 라니를 좋아하기까지 했대.>

 

아무 생각없이 뱉은 나의 말에 라니는

 

그런 얘기까진 왜 하냐는 눈빛으로 날 바라보았다..

 

<뭐, 그런 일도 있었어?>

 

주화는 <곰돌이>아 나한테 너무 큰 인연이 있다고 한다.

 

<이건 정말 우연이라도 너무 우연이야.

 

헤어져서 살던 형제가 운명처럼 만나다니.

 

그것도 적수로, 애정의 적수로 만나서 지내다니.>

 

완전 흥분을 해버린 주화다.

 

<근데 나는 <곰돌이> 그 놈이 아빠를 살렸다는게 말이 안돼.

 

그전까지는 지는 누가 아빠일거라는 생각도 안했잖아.

 

그리고 누구보다도 나와 관계라 제일 나빴던 <곰돌이>야.

 

아빠와 김동아가 친부자간이란걸 모르는 사람이 어딧어.

 

근데 놀랍게도 <곰돌이>가 나의 아빠를 구한 셈이 되었는데.>

 

머리를 갸우뚱 거리면서 생각을 해봐도 전혀 답이 풀리지가 않았다.

 

주화도 라니도 이해가 안된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기만 했다.

 

<근데 주화야, 너 혹시 토니의 소식에 대해서 들은바가 있나?>

 

나의 물음에 주화는 나를 빤히 쳐다본다.

 

사실 주화는 캐나다에 있을 때부터 나의 딱친구인

 

토니랑 잘 아는 사이라서 여러번 만난적이 있었다.

 

<토니도 여기로 왔어?>

 

주화는 토니가 누군지 한참을 생각을 하다가

 

불현듯 생각이난듯 눈을 크게 뜨며 물어온다.

 

<어, 토니의 아빠가 여행비자로 보내긴 했는데

 

내가 최부장한테 부탁을 해서 토니의 비자를 2년으로 연장시켰어.>

 

나의 말에 주화는 어이없는 표정을 지었다.

 

<니가 최부장한테 별의별 신부름을 다 시켰구나.>

 

주화는 한심한듯 내게 말했다.

 

주화의 말에 그동안 최부장과 전부장한테 작은 신부름까지 시켰던게 생각나

 

괜히 두 아저씨한테 미안하다는 생각에 뒤통수를 긁었다.

 

 

<근데 넌 전혀 들은 적이 없는거야?>

 

물음이 끝나기 바삐 고개를 가로 젓는 주화다.

 

역시 예상대로 토니의 실종에 대해서는 확인이 어려웠다.

 

<앞으로 어떻게 할 예정이니?>

 

주화가 나를 바라보면서 물어온다.

 

<글쎄. 아직은 잘 모르겠어.

 

일단은 내가 어디에 있다는거 그리고 어디서 만났다는거

 

진짜 내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비밀로 해줘.

 

어쩜 지금 상황에서 내가 나타난다면 아빠의 상태에 관해서 보장이 없고

 

<곰돌이>가 친자식임을 확인한 엄마한테는 혼란이 생길 수가 있어.

 

하여 나는 앞으로의 타산에 대해서 생각을 하고 있을거니깐

 

넌 그동안만 제발 비밀로 해줬으면 해.>

 

주화의 물음에 나는 길게 대답을 했다.

 

<그래. 이번만큼은 내가 정말 비밀로 지켜준다.>

 

주화는 나의 어깨를 다독여주면서 말했다.

 

늘 비밀로 한다고 해갖고 부모님한테 고자질을 했던 주화인데

 

주화의 눈빛에서 이번만큼은 비밀로 해줄거 같았다.

 

 

 

주화의 차를 타고 다시 돌아온 거북민박 앞이다.

 

<자, 먹고 싶은거나 갖고 싶은거 사.

 

이쁘게만 자라던 놈이 이게 뭐야!>

 

주화는 나의 주머니에 자신의 카드 하나를 찔러주었다.

 

<10만원짜리 카드인데 일단 갖고있어.

 

너의 카드는 감히 긁지도 못하겠지?>

 

조롱조로 말하는 주화의 말에 나는 주화가 넣어준 카드를 만지작 거렸다.

 

처음으로 주화한테 정말 고마움을 느꼇다.

 

어디서 긁으면 긁었다고 확인이 되는 현시대의 시스템 때문에

 

카드를 긁게 되면 바로 아빠한테 덜미를 잡힐가봐 감히 긁지를 못했었다.

 

<몸 조심하고..  혹시나 일 있으면 전화주고..

 

그리고 민박에 있지말고 좋은 호텔로 바꿔.>

 

차에 몸을 싣긴 했지만 주화는 먼저 떠날렴을 하지 않는다.

 

<아, 됐어. 나중에 연락할거니깐 먼저 들어가.>

 

 

 

애써 주화를 보내고 민박으로 들어온 나는 오리무중이였다.

 

<대표님, 커피 드실래요?>

 

라니의 말에 나는 사색에서 깼다.

 

<어? 어, 진하게 한잔 줘.>

 

대답을 하면서 나는 TV 앞으로 마주 앉았다.

 

<그냥 일반으로 드세요.

 

오늘 하루 피곤할텐데 진하게 드시고 실면하면 어떻해요.>

 

라니의 말에 나는 즐겁게 웃었다.

 

이젠 옆에서 걱정해주는 사람도 있으니 행복했다.

 

리나한테서는 보기 힘든 또 다른 스타일의 걱정이다.

 

<그래, 그럼 니가 알아서 타줄거지 왜 물어?>

 

즐겁게 웃으면서도 라니한테 투정을 부렸다.

 

<전 그냥 커피 드실건지만 물었어요.>

 

슬슬 정까지 들었다고 얌전만하던 라니가 대꾸도 한다.

 

<허허! 알았어, 우리 마누라, 알아서 타와요.>

 

나는 즐겁다 못해 행복하게 웃으면서 말했다.

 

그제서야 라니도 행복한 웃음을 지으면서 커피 타러 나갔다.

 

한참후, 라니가 타온 커피를 마시면서 TV를 보다가

 

자정이 넘어서자 함께 TV를 보던 라니는 내 품에서 잠들어 버렸다.

 

라니를 포근한 자리에 뉘이고 나도 그 옆에 누웠지만

 

진한 커피를 마시지도 않았는데 토니의 생각에 전혀 잠들어지지가 않았다.

 

 

 

근데 토니는 과연 어디로 간걸까?

 

그리고 지금 상황에서 지미한테로 나타나면 어떨까?

 

지미라면 토니의 행방을 알 수 있을까?

 

하지만 토니의 번호는 기억을 했지만 지미의 번호는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또 하나, 왠지 서로 이용하는 사이로 만난 지미고

 

그 놈은 조직의 출신이라서 내가 이용가치가 없으면

 

쉽게 버릴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여 토니를 찾기 전에는 지미를 찾지 않는게 좋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어나세요, 일어나세요!>

 

시끄러운 소리에 눈을 번쩍 떠보니 라니는 씻고

 

간단한 화장까지 하고 나를 깨웠다.

 

<어, 지금 몇신데?>

 

나는 눈을 부비면서 라니한테 물었다.

 

<11시가 넘었어요.

 

제가 아침 시장에 나가서 대표님 즐겨드시는 음식을 만들었어요.>

 

그러고보니 우리가 든 작은 방에선 향기로운 냄새로 꽉 찼다.

 

<너 혹시 더덕구이를 했어?>

 

나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서면서 물었다.

 

대답 대신 이쁘게 웃으면서 나를 바라만 보는 라니다.

 

<우와~, 먹고 싶다.>

 

책상앞에 가서 손으로 더덕구이 하나 집으려고 하는데

 

라니가 나의 손을 탁 쳐버렸다.

 

<먼저 가서 씻고 와서 드세요.>

 

라니의 명령(?)에 나는 뒤통수를 긁으면서 화장실로 들어갔다.

 

화장실에 샤워시실어 붙어있는 작은 방에서 우리의 샤워와 세수가 이루어졌다.

 

샤워를 마치고 나오자 라니는 TV앞에 상을 차리고

 

나를 기다리면서 TV를 보고 있었다.

 

<우리 대표님, 씻으니까 이뿌네.>

 

그러면서 머리를 닦으면서 나오는 나의 엉뎅이를 쳐준다.

 

이젠 완전 대놓고 마누라하고 싶다는 느낌이 들어서 행복했다.

 

<어디 보자, 우리 애기가 만들어준 더덕구이.>

 

그렇게 말하면서 더덕구이 하나 집어 먹었다.

 

그 맛은 정말 꿀맛이였다.

 

진짜 그 더덕구이의 맛이 좋아서가 아니라

 

라니가 나를 위해 만들었다는 그 정성과 감동이 꿀맛이였다.

 

<안녕하세요, 법과 세상과 시간 아나운서 수정 입니다.

 

(여기서 수정은 모이자의 수정처럼님과 전혀 상관없음..  역자 주)

 

이번 시간에는 우리나라 수도권 근처 조폭들의 이야기 입니다.)

 

12시가 되자 TV에서는 <법과 세상>이란 프로그램을 했다.

 

<지난 주 <아메리칸족>이라는 조직이 경찰에 체포 되었습니다.

 

<아메리칸족>이라는 조직은 지미라는 미국인을 두목으로

 

주로 미국과 캐나다에서 온 흑인들 위주로

 

우리나라 건달까지 걷어들여 세력을 확대한 조직 입니다.>

 

아나운서 수정의 해설에 나는 더덕구이를 먹다 말고 TV를 들여다 보았다.

 

<지미가 구속되었어?>

 

나는 젖가락을 내리면서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라니도 예상외라는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지난 4년동안 우리나라 수도권 및 수도권 근처에는

 

크게 두개 파로 나뉘는 큰 폭력조직이 있었습니다.

 

하나는 이미 뿌리까지 뽑힌 <아메리컨족>이라는

 

아메리컨들로 무어진 해외파로 밝혀졌습니다.

 

또 다른 하나는 <곰돌이>파인데 최강이라는 기업가를 두목으로

 

백프로 순수하게 우리나라의 주먹으로 이루어진 조직으로 밝혀 졌습니다.

 

<곰돌이>파는 그동안 그나마 조용하게 지내면서

 

갖고 있는 나이트 같은데서 가볍게 운영하고 큰 일은 저지르지 않았으나

 

<아메리컨족>지미는 조국의 관계자들과 연계를 해서

 

외제차를 밀수하냐하면 마약들을 밀수를 해서

 

어제 국민경찰들한테 덜미를 잡히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 두 조직은 서로 물고 뜯고 하는 적수 사이였으나

 

<곰돌이>파 최강은 근 반 년 동안 지미가 했던 나쁜일들에 대해서

 

그 증거까지 내놓으면서 지미를 잡는데 한 몫 했다고 밝혀졌습니다.>

 

수정 아나운서의 말에 나는 놀라면서 라니를 바라보았다.

 

<이게 어떻게 된거야?>

 

너무 뜻밖의 일이라 나는 소름이 끼쳤다.

 

지미가 저렇게까지 법을 어기면서 살 줄은 몰랐다.

 

리나와의 결혼식에서 도망을 했으니깐 다행이지

 

아니면 나까지 연루가 되어서 들어갔을지도 모른다는 생각 때문이였다.

 

이어서 익숙한 <곰돌이>가 인터뷰를 받는 모습이 나타났다.

 

<제가 최강 <곰돌이>파의 최고 우두머리 입니다.

 

저희가 폭력조직인 것을 저도 승인을 합니다만

 

폭력조직의 두목보다도 오락영업장소를 갖고 있는 성공한 기업고이고 싶었습니다.

 

저는 제 부하들을 이끌고 언제 먼저 국민들을 해친적이 없으며

 

지미처럼 나라의 이익에 영향을 준적이 꼬물만치도 없습니다.

 

이번에 제가 지미를 경찰에 신고를 했고 그동안 미행을 해서

 

증거자료들에 대해서 수집을 했던것은 물론 지미네 조직이 미워서도 있겠지만

 

조직이라는 이름과 명예에 먹칠하고 다니는 조직은 없어져야 합니다.>

 

<곰돌이>의 말에 나는 그만 웃음이 나왔다.

 

<요즘 조직들도 저렇게 고상한 척을 하냐?>

 

<고상한 척이 아니라 지미는 진짜 나쁜 사람이예요.>

 

나의 말을 바로 받아버리는 라니의 말에 나는 라니를 바라보았다.

 

<지미가 끝내 덜미를 잡혔구나.>

 

라니는 나의 눈빛을 의식하지 못하고 혼자 중얼대면서 즐거워 하고 있었다.

 

<지미가 어떻게 나쁜데?>

 

나는 짐짓 모르는체 물어봤다.

 

<지미는 <곰돌이>와 전혀 다르게 뒷구멍으로 호박씨를 까는 놈이예요.

 

정말 자기배를 채우기 위해서 이 일대에서는 물불을 가리지 않죠.>

 

라니는 아직도 흐뭇한 표정으로 나의 눈빛을 의식하지 못한 채 대답했다.

 

<그렇다면 <곰돌이>는 어떻게 착한데?>

 

낮고 떨리는 목소리로 라니한테 계속해서 물었다.

 

<정말 열심히 살아가려고 하는 멋진 남자죠.

 

나라의 법은 절대로 어기지 않고 착한 사람은 괴롭히지 않고

 

좀 있다고 깝죽대거나 국민들을 괴롭히는 관리들만 골라서 혼내주..>

 

신나서 말하던 라니가 나의 눈빛을 의식하면서 말을 멈추었다.

 

<악의를 보면 참지를 못하는 좋은 깡패라고?>

 

나는 라니를 노려보면서 물었다.

 

나의 목소리에서 많이 화나 있는 상태임을 안 라니는

 

머리를 숙이고 아무말도 않고 바닥 한군데에 시선을 고정 시켰다.

 

<묻고 있잖아? <곰돌이>가 악의를 보면 참지를 못하는 좋은 깡패냐구?>

 

집요한 나의 물음에 라니는 흐느끼기 시작했다.

 

<죄송해요, 대표님~!>

 

라니는 울면서 미안하다고 했다.

 

<솔직히 제가 대표님을 만나기 전에 <곰돌이>랑 사귀었어요.

 

저도 고아고 <곰돌이>도 고아인데 저희는 같은 고아원에서 자랐어요.

 

그러다가 어른이 되면서 저희는 사랑에 빠지게 되었어요.

 

<곰돌이>가 법을 어기는 일을 하지 않는것에 대해서 고맙게 느꼈지만

 

많은 목숨을 거느리고 도끼노름을 하는 조폭일에 대해선 반대였어요.

 

그래서 여러번 권고도 하고 귀띔도 했지만 말을 듣지 않는거예요.

 

홧김에 <곰돌이>와의 이별을 선포했는데 대표님께서 절 구한 날,

 

<곰돌이>는 제가 없으면 안되겠다면서 술에 취해 억지로 다시 만나자고 했어요.

 

<곰돌이> 때문에 대표님을 쉽게 받아 들일 수가 힘들었지만

 

지미를 잡는다고 저에 대한 관심이 점점 홀시되자

 

전 그만 화가 나서 대표님의 사랑을 받아 들이기로 했어요.

 

대표님께서 저한테 퍼부은 사랑 <곰돌이> 못지 않았기 때문이죠.>

 

라니의 말에 나는 그만 죽어버리고 싶었다.

 

<그렇게 된다면 나는 먼데?

 

그래, 내가 너한테 빠진 내가 잘못을 했다고 치자.

 

그럼 똑 같은 리나의 생각이라도 해줘야지 않았겠니?>

 

나는 바닥을 내려다보는 라니의 턱을 올리면서 소리를 질렀다.

 

<죄송해요, 대표님! 정말 죄송해요, 정말 죄송해요!>

 

라니는 연신 나한테 죄송하다는 말만 해댔다.

 

<그럼 그 모든 걸 왜 나한테 속였어?>

 

정말 내가 궁금한 것이였다.

 

<그 전에 <곰돌이>와 약속을 했었어요.

 

그 어떤 서로를 미워하는 일이 있더라도

 

<곰돌이>가 지미의 나쁜행위를 미행하는 것만큼은 비밀로 하자고,

 

그것을 비밀로 하려면 <곰돌이>와의 관계마저 비밀로 했어야 했어요.>

 

라니의 말에 나는 절망에 빠져서 자리에서 일어나 창가로 갔다.

 

<라니야~!>

 

한동안 지키던 우리의 침묵을 내가 깼다.

 

<네.>

 

<그래서 그동안 나한테 몸을 내주기가 싫었어?>

 

한 달이 넘도록 라니와 나는 아직 성관계를 한번도 갖질 못했다.

 

나는 또 라니를 아끼는 마음에서 강제적으로 하고 싶지도 않았었다.

 

<죄송해요. 하지만 <곰돌이> 생각이 나서가 아니라

 

대표님한테 처음이 아니라서 정말 죄송했던거예요.>

 

나름 라니의 변명이였다.

 

<내가 과거따위엔 신경을 쓰지 않는다고 하지 않았나?

 

니가 <곰돌이>랑 사귀었다면 첫 경험도 <곰돌이>겠네?>

 

몸을 돌려 라니를 쏘아보면서 물었다.

 

<네, 그래요. 저의 첫 경험은 <곰돌이> 맞아요.>

 

라니는 나의 눈길을 피하면서 기어들어가는 소리로 말을 했다.

 

<그래. <곰돌이>한테는 허락이 되지만 나는 허락이 안된단 소리야?

 

그럼 니가 얘길해봐! <곰돌이>야 아니면 나, 김동아야?>

 

나의 애꿋은 질문은 계속 되었다.

 

<대표님!>

 

라니는 애매한듯 나를 올려다보면서 부른다.

 

<니가 누구를 선택하든 나는 너의 의견을 존중한다.>

 

목소리는 높았지만 그래도 꽤 무게가 있고 믿음이 있는 목소리로 말했다.

 

겉으론 강하게 나왔지만 라니가 힘들어하고 슬퍼하는 모습에 나도 아팠고

 

라니가 <곰돌이>한테로 가겠다면 보내 줄 자신이 없으면서도

 

잡지는 않을 거라고 자기 자신한테 수없이도 수백번 되뇌이고 있었으며

 

은근히 라니가 나의 옆에 남아주길 바라는 마음에

 

당장이라도 튀어나올듯한 심장 때문에 다소 떨리기 시작했다.

 

<저한테 시간을 주세요.

 

저녁 8시까지 저한테 생각 할 시간을 주세요.

 

그땐 저의 결정을 대표님한테 말씀을 드릴게요.>

 

어려운 질문이라 라니는 바로 대답을 못했다.

 

<그래. 알았어. 저녁 8시에 다시 올게.

 

정확히 저녁 8시에 <거북민박> 정문에서 만나자.>

 

말을 마친 나는 옷을 갈아입고 <거북민박>에서 나왔다.

 

나오고 보니 딱히 갈데로 없어서 아무리 머리를 굴려도

 

지금 이 시간에 나를 만나줄 수 있는 건 주화밖에 없었다.

 

 

 

<근데 갑자기 왜 혼자서 누나를 다 만나자고 했어?>

 

한참 뒤, 주화랑 만나 차에 타자 주화가 신난듯 물어왔다.

 

<어, 그렇게 됐어. 휴..>

 

나의 한 숨에 주화는 운전 중이라 나를 힐끔 쳐다보았다.

 

<왜? 어린 놈이 어디 어른 앞에서 한 숨이야?>

 

주화는 나의 분위기파악도 못한 채 주저없이 막말하고 있었다.

 

<그냥 조용해줄래? 나 지금 너랑 싸울 기분이 아니야.>

 

나의 경고에 주화는 머리를 돌려 나를 쳐다보다가

 

상태의 심각성을 느꼈는지 바로 차를 길 옆에 세웠다.

 

<무슨 일이 있는거야? 나한테 얘기해봐.>

 

조금 전의 주화와는 달리 짐짓 진지하게 나오는 주화다.

 

그래서 주화한테 라니와 <곰돌이>가 사귀었다는 말을 해주었다.

 

<야, 이거 완전 드라마도 아니고 무슨 귀신이 곡할 운명이래?

 

친형제가 한 여자를 뺏는것까진 좋았는데

 

동생하고 사귀던 여자가 형하고 사귀게 된다니..  이건..>

 

주화도 어이가 없어서 말을 잇지 못했다.

 

<니가 좋아하는 여자지만 처음부터 알아봤다니깐.

 

이런 천하고 산 계집이라구야.>

 

내가 아파하는게 안쓰러운지 주화는 욕까지 하려고 했다.

 

<아니야, 됐어. 라니의 선택이 어떻든간에 난 상관없어.>

 

나의 말에 주화는 나를 품에 끌어안았다.

 

<이런 바보같은 놈~!>

 

 

 

드디어 저녁 8시가 가까워오자 주화의 차는 <거북민박> 앞에 멈췄다.

 

라니는 언제부터 나왔는지 이미 밖에 나와 있었다.

 

<나까지 내리면 괜히 어색하니깐 난 저 앞에서 기다릴게.>

 

내가 차에서 내리자 주화가 말했다.

 

 

 

<결정은 다 했어?>

 

나는 마지막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라니를 뚫어져라 바라보면서 물었다.

 

<네.>

 

라니는 감히 눈을 마주치지 못하고 대답했다.

 

<길게 돌려서 말하지 말고 바로 대답해줘.

 

김동아야, 아니면 <곰돌이> 최강이야?>

 

나는 떨리는 마음을 숨기면서 물었다.

추천 (27)
IP: ♡.146.♡.26
꼴꼴돼지 (♡.64.♡.206) - 2008/07/02 17:51:06

일단 찍고 찍고 찍고 찍고 찍고...

퇴근전에 들와봣드만 글이 올라있네..ㅋㅋ
근데 켁... 라니하구 곰돌이......에고고...
근데 라니 답은 언제 들을수 있담까?
네레? 모레? ㅋㅋ
담집 빨리 올레주쇼..

산나물 (♡.218.♡.204) - 2008/07/02 17:59:49

어라 2빠 괜찮네...
그런데 글말 딱 이렇게 중용한 시기에 끝내야 겟어요..?,,
사람 자꾸 궁금하게 만드네/.. 병들기 전에 빨랑빨랑 올려주세요.////

미정 (♡.234.♡.12) - 2008/07/02 18:07:58

찍고.................10자 ㅜ.ㅜ
어쩐지 선택은 동아님을 하실것 같은데요..
엥..어쩌면 저렇게 엮이는징..
지미도 좋은 사람인줄 알았는뎅..나쁜놈이넹..
잘 보고 갑니다.

꼬마신부 (♡.10.♡.180) - 2008/07/02 18:09:52

아~~ 이걸어떡하면좋아.. 세상에.....
담집이 어떻게 되는 무지무지 궁금해지는데.....
동아랑 라니랑 엮엿으면 좋은데 라니가 어떤 결정을 내릴건지???
어찌 보면 라니가 곰돌이한테 갈거 같은데......그럼 동아는???
휴~~ 담집 빨리 올려주세요...담집 넘넘 궁금해요..

김동아 (♡.146.♡.26) - 2008/07/03 15:00:20

꼬마신부님, 그렇게 라니랑 동아가 이루어지길 바라셨는데..
라니가 곰돌이한테 간다고 하면 어떻하죠??
제가 꼬마신부님한테 죽는 건 아니죠, 설마!! ㅎㅎㅎ
계속해서 재밋게 역어 드립니다.
기대해주세요~!

가슴아파도 (♡.30.♡.80) - 2008/07/02 18:10:44

ㅠㅠㅠ 일이 점짐 이상해지네요 ..
라니와 곰돌이 ...대체 어떻게 되는지..
담편도 빨리 올려주세요

김동아 (♡.146.♡.26) - 2008/07/03 15:18:18

가슴아파도님, 울지마세요.
그러다가 이 글이 비극으로 끝나게 된다면
완전 통곡을 하겠네욤.. 허허.

끝까지 지켜봐주세요~!

아이야 (♡.215.♡.2) - 2008/07/02 18:35:37

헉~ 이건 대체 먼지... 반전이 영 이상하구만... ㅋ
근데 난 왜 라니가 동아를 택할것 같은데..
이렇게 기대해도 되겟는지??
흠~ 기대도 말아야지...기대가 크면 실망두 크다는데..
오늘두 잘 봤당~~ 담집두 빨리.. 이러다가 이번주에 마무리 할수 잇겟나?
그리고~ 내가 추측한것과 약간 비슷하넹. 라니의 처음 곰돌이한테로 줫던거
다만 내용이 틀릴뿐~

ps:동아~~ 많이 바뿐거 같은데.. 돌보면서.~ 헉,언제 이리 친해졋대? ㅋㅋㅋㅋ
관심까지 다 해주공?? 프하하핫~ ^_^

김동아 (♡.146.♡.26) - 2008/07/03 15:21:41

아이야, 니가 속한 세상에.. ^^

이상한 반전이라고.. 캬캬캬캬!!!
아이야는 라니가 동아를 선택할 거 같애?? 하하하~!
글구 이번주에 마무리 절대로 못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단, 다음주엔 무조건 100프로 한다는 것으로 밝혀졌다.. ㅋㅋ

황수나 (♡.146.♡.59) - 2008/07/02 19:37:06

음,, 이게 반전이 심하구만요..
어쩌지...ㅠ
담집이 넘 궁금하네요..
플은 간단하게..^^

김동아 (♡.146.♡.26) - 2008/07/03 15:22:40

황수나님, 너무 놀라지 않으셨죠?
우리 신동이 생각하면서 글을 보세요.
님 놀라면 우리 신동이도 놀라겠죠. 아직 울 줄도 모르는데.. ^^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핑크빛추억 (♡.113.♡.9) - 2008/07/02 20:24:31

곰돌이냐 동아냐 흠...누구를 선택할지 답안은 이미 뻔한거 아닌감?ㅋㅋ
심술부리고 싶은데 ㅋ그냥 가오....얼룬 메달 타서 담집도 얼룬 올리그 ㅎ

김동아 (♡.146.♡.26) - 2008/07/03 15:24:33

어이, 무슨 답은 이미 뻔하다고??
모르니깐 심술부리기 싶은데 어찐다구.. ㅋㅋㅋㅋ
어째 사람들 앞에서 뽀뽀르 콱 답새겨라우??
ㅎㅎㅎㅎㅎ 무섭지.. 하하.
암튼 계속 지켜보.

코코 (♡.42.♡.59) - 2008/07/02 22:02:38

이게 무슨 운명의 장난이란말인가
라니가 그런사연이 있었을건 생각두 못했던일인데..
두사이가 친형제 였었다면 라니가 누구를 택하던
두형제사이에서 자주 마주치는일이 있을텐데 .... 참..
다음집 어떻게 이어지는지 궁금하네요
재미있습니다 ....

김동아 (♡.146.♡.26) - 2008/07/03 15:26:40

코코님, 참으로 안타까운 내용이죠?? 흐흐.
그래도 마무리는 멋있게 잘할게요.. ㅎㅎ
이미 초고가 완성된 상태라서 제가 쓰는 작업만 하면 되요.
제22회는 더 재밋는 내용에 재밋는 반전으로 돌아올게요.. ^^

러 브 (♡.129.♡.34) - 2008/07/02 22:56:04

동아를 택하겠죠?근데 정말 제가 생각한것과같이 곰돌이가 라니 처음이였군요...
자기 친동생이랑 사귀던 여자랑 어떻게 사귀지???말도 안되....정말 미쳣구나...사랑에...헉.....담회 기대합니다....죤밤 되세요..

김동아 (♡.146.♡.26) - 2008/07/03 16:36:17

러브님은 동아에 한 표를 하시는군요.
라니의 마음을 끝까지 믿는다.. ㅎㅎㅎ
하지만 동아와 는 아직은 서로에게 안 좋은 감정을 갖고 있죠. ㅋㅋ
님도 좋은 저녁 되세요~!

동아티켓 (♡.152.♡.48) - 2008/07/03 08:50:23

이런 개떡같은 상황도 있답니까.
지금에 와선 웬지 라니가 동아님을
더 좋아하는것 같은데...
어떤 선택일지 담집에 揭晓하겠죠?
잘 보다 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김동아 (♡.146.♡.26) - 2008/07/04 08:11:14

동아티켓님, 개떡같은 상황이요?? 하하하
동아티켓님도 동아한테 한 티켓을 내주시는군요.
과연 어떻게 될지 스토리는 계속 됩니다.

당황했어 (♡.33.♡.249) - 2008/07/03 08:53:58

운명이란 참 ... 라니가 과연 누구를 선택할가? 곰돌이 아닐가라는 느낌이 들어서 싫은데... 관건적인 대목에 끝나서 너무 궁금합니다. 다음집 빨리 부탁 드립니다. ㅎㅎㅎ

김동아 (♡.146.♡.26) - 2008/07/04 08:13:25

당황했어님, 동아와 곰돌이의 운명이 참 기구하죠. 정말 당황했어죠. ㅋㅋ
님은 곰돌이한테로.. 호호호~!
그렇군요.. 계속해서 지켜봐주세요~!

jiayan (♡.250.♡.160) - 2008/07/03 08:56:42

와~이런 반전이 있었네요.
라니가 과연 누구를 택할지
담회가 궁금해집니다.

김동아 (♡.146.♡.26) - 2008/07/04 08:17:45

가연님, 반전은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
앞으로 반전은 계속 됨으로 계속 지켜봐주세요~!
제22회에서 다시 뵙겠습니다.

웅머멈 (♡.242.♡.138) - 2008/07/03 10:39:11

과연 둘중 누굴가요 ???대표님이라구 부르는거 바선 왠지 곰돌이를 택할거 같은데

모르겟어요 . 암튼 담집 기대합니다 ... 글보고 첨플다네요 ^^

존하루 데세요 ^^

김동아 (♡.146.♡.26) - 2008/07/04 08:15:30

웅머멈님, 웅어멈도 아니고 웅머멈은 뭐죠?? ㅋㅋㅋㅋ
님도 동아보다도 곰돌이군요. ㅋㅋㅋ
저도 웅머멈님 플 처음 보네요~!
계속 지켜봐주시고 쭈~욱 행복한 하루가 되세요.

앵여니 (♡.217.♡.12) - 2008/07/03 11:34:16

잘 보구 감니다...
그 라니라는 여자두 .....
어쩜...동아씨가 그리 조아하는데...
지금 까지 속히고
동아씨가 아예 싫다고 하세요~~~
담집 기대할게요~~~

김동아 (♡.146.♡.26) - 2008/07/04 08:21:14

앵여니님, 오늘도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라니도 동아를 지키려고 거짓말을 한게 아닐까요??
반전은 여기서 끝이 아니오니 계속 지켜봐주세요~!

신향화 (♡.93.♡.70) - 2008/07/03 11:47:53

제가 그 대답을 알거같은데요 ~

"대표님도 , 곰돌이도 전부 아니예요. "

ㅋㅋ

김동아 (♡.146.♡.26) - 2008/07/04 08:26:29

1프로사랑님, 제 소설 초고를 훔쳐보셨죠?? 하하하~!
근데 라니의 대답이 과연 그럴지 다음회에 한번 들려보세요~! ㅋㅋ

잠탱이 (♡.112.♡.74) - 2008/07/03 12:46:42

머야? 착하고 열심히 사는 라니인줄 알앗는데?
어이가 없네요~~~
결국은 라니를 많이 사랑하는동아를 이용한 셈이잖아요
곰돌이랑 싸우니 화김에. 동아를 받아준거고?
참~~~어이가 없어요..자기를 좋아하는 그 맘을 어떻게 그렇게
이용할수 있어요? 벌 받아야되..사랑갇고 장난치는사람은..ㅉㅉ
라니의 결정이 궁금하네요 정말로 이제와서 다시 곰돌이를
선택한다면 라니 벌 받아야 되요~~~

김동아 (♡.146.♡.26) - 2008/07/04 08:32:26

잠탱이님, 라니에 대해서 슬슬 실망하고 계시는군요.. ㅋㅋ
어쩜 님의 생각처럼 라니가 동아의 사랑을 이용해버린 셈도 되네요. 흐흐
과연 결과는 어떻게 될가요?
앞으로 세집만 남기고 있습니다.

계속 지켜봐주세요~!

시라소니 (♡.247.♡.249) - 2008/07/03 13:26:59

김동아씨..사람 갑갑하게 만드네요.....이런 관건적인 시각에 결과라도 알려주구 다음기 넘어가든지...
제 생각은 곰돌이를 선택할것 같은데요.그래야 더 멋진 반전이 되는데.

김동아 (♡.146.♡.26) - 2008/07/04 08:49:53

시로소니님, 갑갑하게 만들어서 죄송합니다.. ^^
앞으로 3회를 남겨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어떻게 될지 다음회 기대해주세요~!

잡힌거야 (♡.13.♡.226) - 2008/07/03 13:58:24

라니한테 조금은 실망이 가네요.
반전도 진짜 이상해서 ㅠㅠㅠ
일단 찍고 다음회도 기다릴게요.

김동아 (♡.146.♡.26) - 2008/07/04 09:06:16

잡힌거야님, 앞으로 반전은 어떻게 감당하시려고..
눈물까지 흘리시면 안되죠.. 호호호~!
더 재밋게 역을테니깐 계속 지켜봐주세요!!

못때 (♡.215.♡.2) - 2008/07/03 14:21:17

반전이 심하군요,,,

오늘두 자아알~ 일고 갑니다..

김동아 (♡.146.♡.26) - 2008/07/04 09:10:36

못때님, 또 뵙게되었네요.. 호호호~!
앞으로 반전이 더 많답니다.. 히히!!

김동아 (♡.146.♡.26) - 2008/07/03 14:54:42

TO: 꼴꼴이,

넌 참 행운아구나. 퇴근 전에 한번 들어왓는데 있더라구.. ㅋㅋ
어제 로또 사보지 그러냐.. 캬캬캬캬캬..
라니의 대답은 내일에 들을 수 있을 거 같구나. ㅎㅎ

김동아 (♡.146.♡.26) - 2008/07/03 14:55:42

TO: 산나물님,

죄송합니다, 관건적인 시각에 요롷게 딱 끊어버려서. 흠.. ㅋㅋ
하지만 계속 지켜봐주시면 답이 나옵니다.
실망시키지 않는 김동아가 되겠습니다.. ^^

그럼 제22회에서 뵙겠습니다.

김동아 (♡.146.♡.26) - 2008/07/03 14:56:53

TO: 미정님, 찍히고.

지미도 나쁜넘이 였어요. 너무 예상외죠.. 흠흠
답은 제22회에서 확인 하세요!! ^^

동아팬 (♡.245.♡.4) - 2008/07/03 16:12:28

이제까지 눈팅만 하다가 오늘에야 리플 달게 되엿다....
라니는 과연 누굴 선택할까? ? ?궁금해지네..
다음집 기대할게...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구...

아이야 (♡.215.♡.2) - 2008/07/03 16:15:40

푸하하~님의 닉넵~~ 아주 잼있네염.. 쿄쿄
동아 봣으므... 좋아 펄펄 뛰겟어염~~ 호호호 ^^

김동아 (♡.146.♡.26) - 2008/07/04 08:58:58

끝내는 들어왔구나.. 호호호~!
라니의 선택이 이러다가 검색어 순위에까지 올라가는 거 아니야?? ㅋㅋㅋ
그동안 지켜봐주어서 너무 고맙다.. 하하~!
너도 좋은 하루가 되고, 아마 오후쯤에 제22회에서 다시 만날 수 있을거다.

김동아 (♡.146.♡.26) - 2008/07/04 08:46:51

아이야, 니가 속한 세상에..
완전 동아의 집이 니가 속한 세상이구나.
동아팬은 동아의 친구야.. ㅋㅋㅋㅋ
아이디를 동아가 신청한거거든. 므헤헤

아이야 (♡.215.♡.2) - 2008/07/04 10:25:02

하하하!~~~ 푸하하~~ 아이고.배야,,,
근데 왜 동아팬이라고 지어줬냐?? 푸하핫~
동아~~ 하하하하하,,,,,, 너무 웃어서 배가 아프다~~ 키키^^*

하나1 (♡.105.♡.34) - 2008/07/03 16:25:21

헐.. 그러다가 동생한테 빼았기는거는 아닌지. 걱정된다.
맨날맨날 보고있으니까 22집 빨리 올리구. 그럼 추천 때리구 간다..

김동아 (♡.146.♡.26) - 2008/07/04 09:00:44

하나야, 그랬었구나. 난 너한테 연락이 안돼서 미처 알리질 못했었지. ㅋㅋ
24회로 완결이니깐 계속 지켜봐줘. ㅋㅋㅋ

guo79 (♡.69.♡.245) - 2008/07/03 16:46:32

ㅈㅈ 봐요.. 라니는 아니랫잔아요..ㅋㅋ
동아 속터지겟네요... 라니가 누굴 선택할가? ^^
암튼 난 라니 이해불가~ ㅎㅎ
오늘도 잘보구 가요~ 담편두 퍼뜩 올리삼~

김동아 (♡.146.♡.26) - 2008/07/04 09:05:17

거북님, 후배를 왜 괴롭혀욤? ㅎㅎㅎㅎ
근데 왜 라니가 이해불가예요?? ㅋㅋㅋ
아무튼 끝까지 지켜봐주세요.. 호호~!

강니 (♡.214.♡.34) - 2008/07/04 16:53:51

^^
이 형님은 날 생각해서 아직 연재를 안올리슈?
다음주에는 출장 안가니께 퍼뜩 다올려주심 안될까유?(무조건 불가능하다고 하겠지..)
형님도 좋은 주말되세요...

동아님 글에서 제가 거북할배^^랑 인사를~

반달 (♡.32.♡.142) - 2008/07/03 17:06:48

메달 받으세요~~프핫 ~~~ㅎㅎ

김동아 (♡.146.♡.26) - 2008/07/04 09:16:56

반달님, 하늘에서 저한테 메달을 내려주셨네요~! 호호

천당의현실 (♡.113.♡.37) - 2008/07/04 08:24:14

내 또 왓소 흠..ㅎㅎ
혹시 지미네가 붙잡혀서 ..동아한테도 루가 생기는거느 아이갯지머..ㅋㅋ
동아 가넨데 돈 주재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
토니두 붙잡헷눈가?흠.....ㅋㅋㅋㅋㅋ

김동아 (♡.146.♡.26) - 2008/07/04 09:21:40

글쎄 모르겠소. ㅎㅎㅎ
지미 불어버리면 그럴 수도 있지모.. ㅋㅋㅋㅋ
토니는 아직 나도 모르겠소. 주화도 모르는데..
산 속에 한 달 넘게 있었는데 내 어찌 아우.. ㅋㅋㅋ
오랫만에 뽀뽀 한번 할까?? 호호호

flight (♡.148.♡.66) - 2008/07/04 14:01:07

김동아님은 남자예요??
아니므 여자예요,,
아이디 이름봐선 남자이름같고,,,

암튼 글하나 끝내게 잘 써요^^


오늘도 거침없이 잘 보고 갑니다,,

김동아 (♡.146.♡.26) - 2008/07/07 08:33:45

파이터님, 전 남자 입니다.
여자라면 이런 글을 쓰지 않았을 겁니다.. ㅋㅋㅋ
글 잘 쓴단 말 더욱더 노력하라고 믿고 더 열심히 할게요.

강니 (♡.214.♡.34) - 2008/07/04 16:51:12

한숨에 여기까지 따라왔어여...
급하게 달리다보니 숨이차서 헉헉~(나이들어서 체력부족 ㅜㅜ)

완전 반전드라마를 보네여...
곰돌이랑 동아가 형제라 그것도 친형제...
둘이 원래 사이가 안좋은데 거기에 라니까지 있구...
어유 보는 제가 막 답답쓰라~
라니가 동아를 선택한다면 곰돌이 동생은 어찌구?
곰돌이를 선택하면 형동아는 어쩌구?
둘다 누구의 시아주버니,시동생으로 사는게 쉽지는 않을텐데...
라니가 아예 확 가버려야 하남?
결말이 어케 될지 궁금하네여...

동아님 좋은 주말되시구~

김동아 (♡.146.♡.26) - 2008/07/07 08:36:54

강니님~! 호호호, 원장님께서 그렇게 무리하시면 어떻하죠.. ㅋㅋㅋ
아무튼 여기까지 오셨으니깐 환영합니다.
글구 조기 위에 보시면 제22회도 올렸답니다.. 하하!

원장님, 늘 건강하시고 즐거운 하루가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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