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밤 인연 - 4

곰곰 | 2008.07.04 10:41:04 댓글: 41 조회: 2642 추천: 31
분류연재 https://life.moyiza.kr/mywriting/1575101

출근하자 마자 나는 사직서를 냈다.

갑작스런 사직에 많이 놀란 팀장이였다.

 

정년퇴직 하신다면서 차기팀장으로 나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나가는게 어디 있냐며 만류하셨다.

나는 말할수 없는 개인사정때문에 미안하다는 말밖에 할수 없다고 고개를 숙였다.

 

팀장님도 더는 말없이 이해해 주셨다.

사직서는 냈는데 손에 일이 있어서 5주정도는 회사를 다녀야 했다.

 

난 어릴때 아빠가 심장병으로 돌아가셨다.

그리고 내가 고등학교 들어갈때 엄마는 한국으로 재가 가셨다.

한국에 계신 아빠는 나를 무척 이뻐해주셨다...

학교 다닐때는 엄마 몰래 용돈도 많이 부쳐주셨다...

역시 어린애들은 돈을 쥐여주는것보다 효과가 좋은게 없다...^^

 

디자인전공을 나온 나를 한국에 데려오고 싶다고 여러번 말했었는데....

나는 인택이를 버려두고 갈수가 없었다...

실은 학교 다닐때부터 한국에 오라는걸 인택이때문에 안 간다고 고집 부린 나였다...

엄마는 인택이를 그다지 좋아하는 편이 아니였다...

엄마가 원하는 사윗감이 아니란다...

나만 너무 좋아하는거 같다고 그러셨다...

여자는 시집을 자신이 좋아하는 남자보다 자신을 좋아하는 남자한테 가야 한다고 늘 그러셨다...

그런데 딸이 좋다는데 어찌할수가 없었던거였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오랜만에 엄마한테 전화를 하였다.

그리고 한국으로 가고 싶다고 하였다..

눈치 빠른 엄마는 내가 말하지 않아도 아신거 같다.

그렇게 고집 부리던 내가 한국 간다는건 우리가 헤여졌음을 말한다는걸.....

 

솔직히 여기는 인택이와의 너무 많은 추억이 담긴 곳이다...

나는 식당을 가도 늘 가던 집만 갔다...

옷을 사도 늘 다니던 가계만 찾았다...

어디를 가나 인택이의 그림자가 얼른 거렸다...

여기서는 힘들어서 내가 숨을 쉴수가 없을거 같다...

 

그 집에서 나오는 순간부터 나는 인택이를 나의 머리에서 가슴에서 세상에서 지워야 했다

여기에 있으면 스스로가 너무 힘들다는 나의 선택이였다..

 

난 첨으로 한달이란 시간이 이렇게 길다는걸 느꼈다..

엄마는 전화를 받고 금방 수속을 밟으셨고...

비자는 금방 나왔다..

아빠는 일자리까지 찾아놓으셨단다.

아마도 새로운 환경 새로운 일을 하다보면

인택이를 금방 잊지 않을가 하는 마음에서 서두르신거 같다...

두분 다 내가 인택이를 얼마나 좋아했는지 너무나 잘 알기 때문이다...

 

오늘은 내가 회사에서의 마지막 날이다..

이 도시에 머무를 마지막 날이기도 하다...

기분도 착잡하고 일찍 들어가서 짐정리하고 자고 싶었지만...

송별회를 꼭 해야 된다구 나를 붙잡아 두었다..

 

이젠 떠나야 한다는 생각에서 며칠째 속이 좋지 않았다...

먹는둥 마는둥 깨작거리다가 머리를 들어 주위를 살피려고 하는데...

팀장님이 자꾸 중요하지 않은 말로 나의 시선을 돌려 놓으신다...

나는 어디를 가나 주위를 살피는 습관이 있다...

길거리를 다녀도 사면팔방을 다 보면서 산만하게 다닌다...

 

이상하다 싶어서 뒤를 보았다...

거기에는 인택이가 있었다...이쁜 여자가 옆에 나란히 앉아 있었다..

손 씻으러 가는 같았는데... 키도 크고 몸매가 예술이였다...

물론 임산부였음에도 불구하고 선이 이뻤다...

 

순간 눈물이 왈칵 났다..

고개를 숙이고 소리없이 눈물을 훔쳤다...

다들 많이 놀랐을거다...

그런데 팀장님 빼고 인택이를 아는 사람이 없었는지라

내가 떠난다고 슬퍼서 그러는줄로 아는것 같았다.

평소에 나를 이뻐라 하신 팀장님은 인택이도 여러번 불러서 밥을 사주시곤 했다..

팀장님까지 알게 하고 싶지 않았는데.....

눈물이 멈출줄 모른다...

 

아 저렇게 생긴 여자였구나...

여자인 내가 봐도 이쁘다...

인택이는 행복해 보였다..

그래 행복하게 오래오래 잘 살아야 한다...

바보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려니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나를 봤을가?

궁금해서 다시 확인하고 싶었지만 고개를 돌릴수가 없었다...

얼마나 지났을가 팀장님이 2차를 가자며 일어선다...

인택이네가 갔다보다..

 

노래방에 들어와 앉았는데도 난 아직도 식당에 앉아 있는 느낌이다..

그 여자의 얼굴하고 인택이의 얼굴이 계속 머리속에서 맴돈다...

동료들의 성화에 못 이겨 노래도 몇곡 하고 춤도 좀 추고 지친 하루를 마치고 민박에 돌아왔다..

 

얼마 안 되는 짐을 챙기면서 눈물이 하염없이 흐른다....

오늘밤을 마지막으로 나는 인택이를 나의 인생에서 완전히 지워버려야 한다..

더는 바라봐서는 안되고 욕심내서도 안된다..

떠나는 결정은 내가 스스로 한거다...

행복을 빌어주기로 한것도 나 스스로의 선택이다...

어쩜 이리 쉽게 포기하는지 나조차도 이해가 안 가지만...

너무 너무 사랑해서 일가?

이렇게 아픈데 내가 과연 잘 한 선택일가?

그렇다고 이젠 다시 돌려놓을수도 없지 않은가??

그는 곧 아빠가 된단다....

행복해라....

 

나도 씩씩하게 살아야 한다... 그와의 만남을 이젠 마침표를 찍고 ....

새로운 세상에 도약해야 한다..

열심히 살자... 씩씩하게 살자... 화이팅...

화이팅을 속삭이면서 이 도시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냈다...

 

이튿날 비행기로 고향에 돌아갔다..

이렇게 떠나면 다시 돌아오지 않을거 같았다..

동생들 만나서 맛있는것도 사주고 선물도 사주고...

어르신들도 만나고 일주일을 보냈다..

나의 갑작스런 결정에 다들 놀랐을텐데...누구도 이유를 물어봐주지 않았다...

너무 너무 고마웠다..

이모랑 사촌동생의 배웅하에 아쉬운 발걸음을 옮겨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제부터 새로운 삶이 나를 기다린다..

추천 (31)
IP: ♡.209.♡.120
수병아리 (♡.94.♡.139) - 2008/07/04 10:48:56

1빠 찍고 볼게요 . ~~~~ㅋㅋㅋㅋㅋ

수병아리 (♡.94.♡.139) - 2008/07/04 10:56:42

담 집을 빨리 올려 주세요 . 감사감사 합니다 . 글 참 잘 썻어요 . 연재 아닌것 같은데요 . ㅋㅋㅋㅋ

YOOZUENG (♡.1.♡.145) - 2008/07/04 11:03:02

담집 기대 합니다.홧팅 홧팅~~

하얀약속 (♡.161.♡.93) - 2008/07/04 11:07:35

금방 일집부터 쭈우욱 봤어요..

잼있네여...

어떤 새로운 삶일련지...
3년동안의 연애...추억..
쉽게 잊어지지 않을텐데...시간이 지남에 따라..
어떻게 되여가는지를 그냥 지켜볼께요..
가끔은 그냥 눈팅만 하지만요..^^
빨리 올려주세요...^^

잠탱이 (♡.112.♡.74) - 2008/07/04 11:10:52

새로운 삶 시작~~~~~~~~~고고~~~
이러고보니 주인공 이름을 모르네요~~ㅋㅋ
담엔 주인공 이름을 알려주세요~~~
이렇게 빨리 올려주셔서 감사하구요~~
재밌게 보구 가요~~~

곰곰 (♡.209.♡.120) - 2008/07/04 17:26:24

주인공 이름은 6집에서 나올 예정입니다..
쭉~ 재밌게 봐주세요^^

하 늘 이 (♡.15.♡.74) - 2008/07/04 11:15:02

요즘 남자가 배신때리는 문장 넘 많아요~ 왜서 항상 여자가 아파해야 되져? 암튼 곰곰님 지금 잘 보내고 있으리라 믿습니다

ghksksduwk (♡.161.♡.236) - 2008/07/04 11:17:06

간만에 맘에 드는 글을 읽게 됐네요...^^

깨끗하고 간단하고...
이야기도 끌리구요...ㅎㅎ....
죽~ 지켜 볼랍니다... 너루 오래 가다리게 만들지 말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곰곰 (♡.209.♡.120) - 2008/07/04 17:28:24

저도 연재를 보다보면 기다리다 지칠때 많거든요...
될수록이면 빨리 써서 올릴게요...
시작할때 생각보다 지금 많은 분들이 제 글을 좋아해주시는거 같아서 부담 백배 되였는데...
최선을 할게요... 혹시 좀 늦더라도 양해는 구합니다.

8790646 (♡.215.♡.75) - 2008/07/04 11:30:53

오늘 단번에 일집부터 이렇게 보그 내려옵니다.
계속기대가 돼네요^*^
담글 빨리 올려주시기를.........
그럼 오늘두 좋은하루 되세요!

고집 (♡.234.♡.98) - 2008/07/04 11:46:21

이런글 좋아여.
기분 안좋은 비유겠지만, 인택이의 그 새여자가 주는 그런 미 처럼요...
다음편도 조용히 기대합니다...

곰곰 (♡.209.♡.120) - 2008/07/04 17:29:17

전혀 기분 안 좋은 비유 아니였어요..
이쁜걸 이쁘다고...
ㅋㅋ 재밌는걸 재밌다고 하는데...... 잘난척 쬬~꼼~
감사합니다..재밌게 봐주셔서..

센스쟁이 (♡.135.♡.24) - 2008/07/04 12:01:38

한꺼번에 4회까지 봤네요~
님은 참 현명한 선택을 한거 같아요~지금은 많이 비참하지만 시간이 꼭 확인 시켜 줄꺼라고 믿어요~님의 선택이 옳은 거란걸...새로운 환경에서 새출발 잘 하세요!
죤 결과가 있길 바라면서 담글 기대할게요!

가을여자 (♡.129.♡.189) - 2008/07/04 12:05:32

글 재밌게 봤습니다.^^ (재밌다고 하면 실례인가???)
ㅠㅠ 하여튼 담집도 기대할게요

장난하지마 (♡.123.♡.105) - 2008/07/04 12:45:08

3을 보면서 가슴이 뭉클하네요.
그토록 모진 결정을 한 곰곰 님이.. 기대가 갑니다. 다음집부터 새로운 출발과 함게 좋은 인연기대할게요..ㅎ

빨간반지 (♡.51.♡.14) - 2008/07/04 12:57:54

잘보구 갑니다.. 담집 기대할게요..

시라소니 (♡.247.♡.249) - 2008/07/04 13:22:59

남자나 여자나 다 마찬가지네요....
근데 넘 쉽게 갈라지는거 아니가요? 그런 남자한테 그렇게도 쉽게 갈라지다니....

곰곰 (♡.209.♡.120) - 2008/07/04 17:31:38

같은 실수를 해놓고 따지기도 그렇지만...
곧 태여날 애기가 있다는데 떠나주는것만이 최선이 선택이라고 생각 되였습니다..^^
한 사람만 아파하면 될걸 아무것도 모르고 태여날 애까지 네명이서 힘들어 할수가....

알께머야 (♡.142.♡.58) - 2008/07/04 13:51:05

1집부터 4집까지 잘 봤습니다
참 대단한 분이신것 같아요 .
존경합니다 .
새롭게 다가오는 생활이 어떨지 궁금해 지네요
담집 빨리 올려주세요 .

홍이홍이 (♡.163.♡.10) - 2008/07/04 14:08:34

진짜 깔끔하게 글 잘 쓰셨네요.
간만에 이렇게 마음에 드는 글 읽어보네요.
담편두 기대하겠습니다.

아이러브 (♡.201.♡.187) - 2008/07/04 14:21:52

4집까지 쭉~잘 읽엇습니다..잼잇는데요..담집도 빨리 올려주세요..

코코 (♡.42.♡.81) - 2008/07/04 14:21:55

오늘은 참 늦었네요 ㅠㅠㅠ 넘 힘든 결정을 하신것 같군요 .....
암튼 시작되는 래일은 밝기를 바라며 담집 기대합니다

곰곰 (♡.209.♡.120) - 2008/07/04 17:32:30

ㅋㅋ 일빠가 아니여도.... 이렇게 글 남겨주신것만으로 넘넘 힘이 됩니다...

해달별 (♡.115.♡.201) - 2008/07/04 15:02:43

오늘에 1집부터 쭈욱 ~다 읽고 왔습니다
너무 재밋네요
어찌보면 요즘은 헤여지는것도
간단하게 그냥 빠이빠이 손 흔드는것처럼
쉽게 헤여지드라구요

lina790618 (♡.42.♡.163) - 2008/07/04 15:03:14

잘 봤습니다.. ..

좋은 글 많이 올려주세요.. ..

그리움 (♡.67.♡.131) - 2008/07/04 15:12:39

아마 인택이랑 인연이 거기까진가봐요.
아마 더 좋은 인연을 만나자고 아프게 되였나봐요.
여자는 자기를 더 사랑하는 남자를 만나야 행복한가봐요.
잼있는글 잘 읽고 갑니다.

박연이 (♡.18.♡.213) - 2008/07/04 17:19:22

와~님
글재주 장난 아니네요,,
1회부터 4회까지 단숨에 읽고
5회에서 한국의 생활이 어떻게
펼쳐지길 궁긍해하며 고운
추천 드리고 갑니다,행복하세요^^

tmjinxue (♡.245.♡.149) - 2008/07/04 17:28:35

담집 빨리 올려주세요 .기대대요 .
실화처럼 무쟈게 재밋네요 ㅎㅎㅎ

곰곰 (♡.209.♡.120) - 2008/07/04 17:34:43

한분 한분 댓글 달아들이지 못해서 우선 죄송합니다....
정말 정말 기대했던것보다 너무 많은 분들이 저의 글에 공감하고 재밌게 읽었다니
부담도 되면서 앞으로 글 쓰는데 도움이 됩니다..
이어서 5.6집 올려 드리고 물러갈게요...

곰곰 (♡.209.♡.120) - 2008/07/04 17:37:09

우엥???첨이라 뭐 잘 몰라서...
하루에 두건만 올릴수 있다네요...ㅠㅠ
12시가 지나서 올려야 겠넹 ...ㅋㅋ
여러분 죄송해요..좀만 더 기다려주셔야 할거 같네요

zhenga7 (♡.102.♡.60) - 2008/07/04 17:47:25

잘알 읽엇습니다 어쩜 저랑 비슷한 사연이여서 맘에 와 닿는 글이엿습니다
저두 사랑땜에 아프고 나서 짐 현재 한국에서 생활합니다
화이팅하시구 행복하시기를 빌게요

황수나 (♡.146.♡.163) - 2008/07/04 18:10:03

맘이 아프네요..
현실적인 글이라 맘에 와 닿네요..
어케 될지..담집이 궁금하네요..

그 남자 놔준게 잘한거 같아요..

사랑의열매 (♡.23.♡.207) - 2008/07/04 18:49:04

첨부터 단숨에 4회까지 다 봤어요
현실적으로 맘에 와닿는 글이네요.
그리고 님은 멋진 여자 쿨한 여자인것 같구요.
다음집도 빨리 올려주세요

fangshanhu (♡.161.♡.62) - 2008/07/04 19:22:34

단김에 네집을 쭉 다 보고~~~
글속의 여자분 참 마음에 들어요.
사랑하고 있지만 끝이라고 생각될때 멋있게 보내주고
십년동안 감정 괴롭겠지만 자기절로 정리할줄 아는
같은 여자지만 이런 여자 부러워요.맺고 끊음이 분명한...
재미있어요.
곰곰님,
애독자 한명 늘었어요~~~저 말이애요~~~

곰곰 (♡.209.♡.192) - 2008/07/05 16:35:56

애독자님..... 꼭 끝까지 저 버리지 말고 지켜봐주세요 ^^

촉촉한바람 (♡.238.♡.227) - 2008/07/05 11:11:49

냉정하고 야무진 여자네요.....
아쉽지만 모든걸 포기할 줄 아는 지혜로은 여자인것 같아요...

곰곰 (♡.209.♡.192) - 2008/07/05 16:36:47

님들의 댓글보고 내가 사랑받는다는 느낌이 드네요...ㅋㅋ 기분 킹왕짱 좋음^^

반달 (♡.32.♡.193) - 2008/07/06 13:23:08

냉정한 성격이 맘에 드네요
나라면 저렇게 못했을텐데....참 대단해요
담집 궁금해서~~~~부랴부랴 찍고 담집으로 갑니다.

광주하영 (♡.92.♡.37) - 2008/07/06 22:58:29

정말 오랜만에 이렇게 재밋는 글 보니 마음이 다 풀리는 느낌이예요.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을 용기내여 추구할수 있고 또 그처럼 목숨까지 바칠수 있는 사랑이지만 끝이라고 생각하는 그 시점에서 멋있게 놓아보내줄수 있는 그여자는 참으로 제가 만약 인택이라면 꿈에서두 후회를 외칠것 같은 사랑스러운 여자입니다.

딸기맛캔디 (♡.245.♡.112) - 2008/07/10 12:35:05

많이 사랑하지만 많이 아프지만 끝낼 때는 쿨하게 끝내줘야 하는 여자가 멋진것 같습니다.

미혼엄마 (♡.209.♡.63) - 2008/08/02 00:31:06

미혼엄마가 되면서까지도 전 그 사람을 보냈어요, 사랑하니까 내곁에 있어도 행복해하지 않을거란 생각에, 그때는 많이 아파서 하염없이 울기만 했는데 지금 돌이켜 보면 잘한거 같아요, 같이 있었으면 내가 더 불행할거란 생각에...내사람이 아니라면 당연히 보내약겠죠, 나중엔 몰라도 현재까진 잘하거라 믿어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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