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내가 있잖아 ★제11회★

곰세마리 | 2008.07.07 00:11:57 댓글: 60 조회: 2832 추천: 36
분류연재 https://life.moyiza.kr/mywriting/1575117

주말 재밋게 지내셨나요?

제 글이 자꾸 미루어만 지네요.ㅠㅠ

금요일에 한국본사에서 새로운 팀장이 발령 왔어요.

이러면 제 글 쓰는 시간도 더 없어질거 같네요.

안그래도 눈치 보여서 모이자두 못오는데...ㅠㅠ 불쌍한 내 신세...

그래도 일주일에 두편은 꼭 보장하려고 애씁니다.

오후에 만들어논 찰떡도 못먹고 지금 온 저녁 끙끙 거리면서

겨우 11회를 작업해서 올립니다. 내 찰떡~~~

*******************************************************

<
, 영옥이구나. 아무것두 아니다. 어째?>

<쑈예 먹을라 굴 굽는데 왔거든, 나오나>

<지금 몇시야, 한시 넘었다. 잘란다>

<근데 밤중에 누기하구 소리치구 그래니?>

<아니라니까, …>

<니 영 수상하내 한다야. 제대루 말해라, 누기야?>

<아니라니까, 끊어, 잘란다>

 

일방적으로 전화를 꺼놓고 다시 잠을 청했다.

 

한철이가 손을 뻗어 머리를 쓸어 넘겨 주더니 얼굴이

점점 가까이 다가온다.

맘속으론 이러면 안돼 하면서도 자연적으로 눈을 꼭 감았다.

따스한 입술이 느껴지는듯 하더니 입술이 점점 아래로

내려와 옥란이의 하얀 목에 찐한 키스를 남긴다.

 

어느새 한철이의 손이 잠옷 치마 끈 한쪽을 내려 놓았는지

팔딱거리는 가슴에 천천히 손이 포개진다.

입안이 바짝 말라들고 저도 몰래 신음소리가 새여나오는데

 

어쩐지 이상한 느낌이 들어서 눈을 뜨고 보니 맙소사

춘몽을 꾸었었다.

가슴에 얹혀진 손과 자다가 끈이 끊어진 잠옷

미친다.

대체 이게 무슨일이야.

쏘파에 마구 엎드려서 얼굴을 비비고 자기 머릴 막 쥐여 박았다.

 

미쳤다, 미쳤어.

아직도 후끈거리는 얼굴과 몸에 옥란인 냉장고에서

찬물 한컵 부어 마셔댔다.

한컵 다 마셨는데 그냥 목타는 느낌이다.

자다말고 미친 여자처럼 아예 욕조에 들어가 물 켜놓고 누워버렸다.

새벽에 자다가 일어나 목욕하긴 첨이다.

 

비록 꿈이라지만 이건 아니라도 너무 아니다.

허옥란, 너 왜 이러냐, 정말

넌 그렇게 그런걸 밝히는 여자가 아니였잖아.

홍욱이랑 살때도

여기까지 생각하다가 홍욱이 생각하니 가슴이 아파난다.

 

요며칠 가슴이 그냥 알찌근하게 아프긴 했어도 지금처럼

최홍욱이란 이름 떠올리며 아프진 않았다.

가슴이 아프다 못해 찢어지는것 같다.

욕조에 쪼크리고 앉아 두팔로 무릎을 감싸 안고서 펑펑 울었다.

 

나쁜새., 저만 홀랑 가버리면 난 어떡하라고.

난 너때문에 이렇게 아픈데

넌 왜 날 아프게만 하나?

너때문에 행복했던걸 아프니까 다 잊혀질려고 하잖아.

대체 내가 멀 잘못해서내가 멀 잘못했는데

한참 울고나니 머리가 막 어지러워난다.

 

뭘했음 좋을지 몰라 쏘파에 헝겊인형처럼 마구 쓰러져서

티비에서 머라 말하는지 듣기지도 않는구나.

생각없이 한참 멍하니 티비만 들여다 보는데 전화 울린다.

<워이?>

<엄마~>

 

유진이 목소리 듣는 순간 또 눈물이 막 쏟아진다.

<, 유진아, 밥 먹었어?>

<, 엄마는?>

<엄마두 먹었지, 울 공주 키 컸니?>

<엄마 머함다? 움다?>

 

아마도 목소리 듣고 민감한 애가 눈치 챘나봐.

가까스로 심호흡을 하고는 애써 마음 눅잖혔다.

<아니, ? 엄마가 울었으면 하니?>

<엄마 소리 어째 근데 그렇씀다?>

<엄마 감기와서 그치, 유진인 감기 안하지?>

 

<아이, 유진이 밥이랑 마이 먹는데…>

<그래, 유진이 밥 많이 먹고 키도 크고 그래야지>

<엄마 주사 맞씀다?>

<주사? 엄마 주사 맞음 아파서 우는데…>

<유진인 아이 울거든…>

<그래? 울 유진이 쎄구나. 언제 주사 맞았니?>

 

<~ 상민이 울구 유진인 아이 울었음다.>

<그래? 어디다 맞았어? 엉치?>

<아이. 팔에다…>

<상민인 울었니? 유진인 안 울구?>

<, 엄마두 아이 울지?>

참으로 자기가 난 자식이라도 이처럼 기특할수가 없다.

 

일찍 셈이 들고 항상 전화할때마다 걱정 안시키는 말 한다.

저런걸 두고 난 죽으려고까지 했으니 엄마질할 자격두 없구나.

<엄마, 아빠는?>

갑자기 아빠는 하는 소리에 가슴이 쿵하고 소리나는것 같다.

<아빠아빠 먼데 출장 갔다.>

<언제 옴다? 아빠 어째 전화 아이함다.>

 

며칠째 지 아빠 전화 없어서 많이 기다렸던 모양이다.

어쩌니? 불쌍한 내 새.

옥란인 가슴이 아프다 못해 통곡이라도 하고 싶다.

<아빠 전화 마사졌다. 이따 전화 사믄 엄마 말할게…>

<유진이 아빠 보기 싶은데…>

 

더이상 참을수가 없어서 핸드폰 꼭 막고 숨을 더세게 들이쉬여본다.

허리펴고 숨을 들이 마시는데 가슴에 턱 막혀서 아파나

또 다시 어깨 움츠리게 된다.

<유진아, 유치원 갈 시간 됐구나. 엄마 저녁에 또 전화할게…>

<, 엄마 빠빠이>

<유진이 빠빠이>

전화기 놓자마자 엉엉 울음 터뜨리는 옥란이다.

 

자꾸 찾을건데 어쩌지?

어쩌면 좋니?

유진아~ 엄마는 맘이 아파서 미칠것만 같구나

한참 정신없이 울고 맥없이 누워있는데 메세기가 왔단다.

 

<누나, 아침 먹었어? 나랑 아침차 마시러 가자>

무시했다.

핸드폰 꺼놓고 쏘파에 옹크리고 누워서 생각없이 눈만 뜨고 있다.

그렇게 누워있는데 울리는 문벨소리

무시하려고 하는데 그냥 울려대는구나.

 

일어나서 누구냐 묻지도 않고 들었다 놨다가 아예 내려버렸다.

한참후 두드려대는 문소리에 내다보니 한철이다.

지금 이 기분 이 정신상태로는 누구도 만나고 싶지 않은데

참으로 집요하게 문 두드려대는 한철이다.

침실에 들어와서 침대에 쓰러질듯 누워서 두드릴테면

두드리라하고 그냥 무시해뒀다.

 

이제 조용하구나.

기운이 없이 나른한것 같아서 잠 자고 싶은데 잠이 안온다.

그대로 누워있다가 언제 잠든 같은 기분에 누군가가

침대로 다가와서 앉는 느낌이 든다.

 

누구지?

눈뜨고 봤음 좋으련만 애써 눈뜨고 보면 그냥 꿈속이고

또 깨나야지 깨나야지 하고 눈뜨면 또 그냥 꿈속이다.

침대에 다가와 앉았던 사람이 일어나는듯 싶더니

집안 여기저기 돌아 다니는것 같다.

 

누구야?

빨리 깨야 해, 손발도 말을 안듣고 눈까풀도 말 안듣는다.

그 어슴프레한 물체가 또 다시 침대가로 다가오는구나.

근데 하나도 안 무섭다.

눈뜨고 봤음 좋겠다는 생각밖에 안든다.

 

한참 애를 써서 눈을 번쩍 떠보니 집안에 사람은커녕

모기소리도 안들리게 조용하기만 하다.

가슴에 두손이 얹혀져 있어서 가위에 눌렸나?

근데 이건 꿈도 아니고 생시도 아니고 너무 실감난다.

그렇게 눈뜨고 보고 싶은데 왜 눈이 안 떠졌지?

생각하는거랑 머리는 올똘한데 눈이 떠지질 않았다.

 

옥란인 아까 가위에 눌린듯한 그 꿈에 그 어슴프레

집안에서 걸어 다니던 물체가 어쩐지 홍욱이처럼 생각됐다.

날보러 온거야?

그럼 꿈에라도 나타나지 왜 이런식으로 찾아와?

얼굴을 시원히 보여주고 가지 왜 어렴풋이 나타나는데.

이집에 그래도 미련이 남아있니?

 

마음이 심란해진다.

밤도 아니고 대낮에 가위에 눌리는것도 첨이거니와

너무 홍욱이라는 감정에 사로 잡혀서 머리가 복잡하다.

자꾸 누워만 있으니까 더 기운이 안나는것 같다.

나가 바람이라도 씌우면 머리가 좀 맑아 질려나?

 

무작정 나오긴 했는데 어데 갈지 갈피가 안 잡힌다.

길에서 정처없이 이사람 저사람 부딪히며 걸어 가는데

누군가가 뒤에서 어깨를 툭하고 치길래 돌아보니 한철이다.

<머 그리 정시없이 생각하오?>

<아니, 그냥 답답해서 바람 좀 씌자구…>

 

<언제 나왔댔소? 아침에 집가서 먼링 아무리 눌러두

대답없어서 올라가 문 두드린것두 대답없갰구나.>

<그래?>

그냥 희미하게 웃어 보이곤 또 걷기만 한다.

<근데 어째 울었댔소? 눈이랑 보오>

<유진이 전화와서…>

 

한철이도 말이 없다.

<유진이 보구 싶음 데려 올게나>

<나두 모르겠다, 여기 데려옴 좋겠는지 내 갔음 좋겠는지…>

<누나 집에 가서 멀 할만하오?>

<모르겠다>

<대책두 없이 어찌자구…>

 

이때 울리는 전화

<워이?>

<내 김홈다, 아즈마이 지금 어딤까?>

<길에 어째?>

<내 머 좀 갖다줄게 있어서 그램다.>

<?>

<좋은거, 내 지금…>

 

어디 있다고 위치 대주더니 인츰 오란다.

뭘 주려고 그러는지 궁금했지만 오면 안다고 한다.

<뭐요?>

<, 김호란 꼬매 있는데 지금 날 보잔다,

머 좀 전해줄게 있다구>

<그럼 내 델다 줄게>

 

한철이 차에 앉아서 아까 김호 말하던 차집에 갔다.

한철이 보고 먼저 가라고 하고 들어가니 김호가 기다리고 있다.

<요새 내 좀 처리할게 있어서 가보지 못했음다.

좀 약해진거 같구나, 식사랑 제때에 하쇼.>

<, 그재두 때되믄 전화하는 사람 많소, 내 밥 안먹는가

해서 사적에서 전화와서 밥 먹어라구 말하오.>

 

<글구 이거…>

종이 주머니 하나 쑥 내미는 김호.

<머요?>

열어보니 안에 백원짜리 묶음이 5개나 있다.

<이건 무슨돈이요?>

<형님이 그 엠나르 가게해준 돈임다.>

 

무슨뜻인지 몰라 쳐다보는 옥란일 보더니 김호가

뒤골 둬번 긁적이더니 쑥스럽게 웃으면서 말한다.

<그때 그 여자아르 형님이 가게르 내준거 내하구

동미 아덜이 몇이 가서 똘구구 팔았음다.>

<?>

 

눈이 둥그래진다.

생각지도 않게 이게 무슨 일인지 모르겠다.

<저네 그렇게 하다가 혹시나 가 꼬하므 어찌자구 그래오>

<일없음다, 가 내 동미 철호란아 새기 동샘다.

그재두 철호 자꾸 미안해 했음다. 우리 옆아레서두 정말

마이 욕두 하구 그래구 가르 연태다 보내구 막 그랬는데

또 왔드란 말임다. 철호새기두 철호 그래서 막 갈라지자

했다가 제 동새르 잘 타일르갰다 하든게 이번에 또 일두

이렇게 됐지 하니까 저레 그 가게르 팔아 버렸음다.>

 

김호의 말에 옥란인 가슴이 뭉클해난다.

홍욱이가 저질러논 일을 동생애들까지 보다못해 나서서

이렇게 처리해주고 위안해 주는데 홍욱인 무슨 생각하고

살았을가? 정말 그 여자애가 그리 좋았던걸가?

 

<그 돈은 원래 아즈마이꺼니까 아즈마이 가져두 누기

말하는 사람 없음다. 그리구 이따가 무슨 일이 있음

우리하구 말하쇼. 크게 능력은 없어두 될수있는한

다 해결하갰음다.>

 

<머라 말했음 좋을지 모르겠소, 정말 생각밖이요.

이제 시간남 한번 오오, 저네 옆에서 많이 방조두

하구 형님이 일두 다 저네 처리하구 그랬는데 고맙단

말두 못하구 밥 한때두 못사서 내 인사는 내야지>

<아즈마이 볼라 오람 가갰는데 머 밥사주구 인사한다구

오람 아이감다. 아즈마이 신세 아이 본 아덜이 몇이

있음까. 우리 더 못해줘서 미안함다.>

 

솔직히 말해서 김호또래나 홍욱이 친구들 홍욱이 신세

안 본 사람들 정말 몇이 안된다.

고향에서 첨 오는 애들도 좋고 친구 동생들도 좋고

일자리 해결해주고 사직하고 갈데 없음 집에

데려다가 먹이고 재우고

 

어떤땐 정말 귀찮을때도 있었다.

근데 지금 와서 보면 베푼만큼 다 알고 있는것 같고

젤 막막하고 아득할때 힘이 되여준다.

장국생각난다고 김치 생각난다고 가끔씩 와서 떠들고

먹고 하던 꼬맹이들이 이렇게 힘이 될줄 몰랐다.

 

<그럼 내 먼저 가갰음다. 회사 또 들가봐얌다.

몸 조심하구 일이 있음 전화하쇼.>

<, 고맙소, 또 먹구 싶은거랑 있음 그전처럼 허물없이

찾아와서 먹기 싶다구 말하오.>

<ㅎㅎ>

 

김호가 가고나서 혼자 그 종이 주머니 들고 생각해본다.

가게를 해준건 알았는데 이렇게 많이 줄줄은 생각도 못했다.

그니까 여직껏 나모르게 금고 따로 뒀단 말도 되는구나.

최홍욱, 넌 정말 용서하려고 하면 사고 치드라.

널 어쩜 좋니?

미워하고 싶은데 미워도 못하고 미치겠다.

 

<누나!>

<? 넌 언제 들와? 먼저 가랬재야>

<내 아무래두 시름이 아이 놓여서 기다리다 들왔소.

무슨 일 있다구 만나쟀다오?>

<아니다, 유진이 아빠꺼 머 전해줄게 있어서…>

<가기오, 점심이나 먹게…>

 

<생각없는데…>

<아따, 밥 사준다믄 일어나 가믄 되지, 자꾸 그래 굶어

살다가 이제 위랑 싹 구멍나잰가 보오.>

막무가내로 무조건 먹어야 한다며 고집써서 따라온데는 일식집이다.

 

<누나 머 좋아하오?>

<난 일식집 한번두 못 와봐서 모른다>

<정말 한번두 못 와봤소?>

<, 일식은 물고기랑 생거 먹는대서 좀 이상하재야.

난 해산물은 새우 내놓구 안 먹거든.>

<그럼 오늘 내 하나 맛잇는거 알려줄게.>

 

<이집에 초밥 하나 영 맛잇는게 있소. 먹어보오>

홍욱이가 이것저것 시키더니 금새 몇가지 됐다.

간장에 졸인듯한 계란에 양꼬치 한접시, 장어구이,

이름모를 튀김 네개가 한접시, 그리고 초밥 세가지.

 

<김밥하구 같네>

<초밥이 더 맛잇소, 이렇게 와싸비다 찍어 먹음

이게 캘리포니아롤이란겐데 옆에껀 게알이요.

이게 맛잇을게요. 그리구 이건 싼원윌루 만든게구,

누나 와싸비 매운거 먹소?>

 

한철인 자상하게 간장에 와싸비까지 섞어서 준다.

맛잇다구 자꾸 선전하는데 안 먹을수두 없구 하나

집어서 간장에 찍어서 입에 넣었다가 쌩한 와사비땜에

머리가 다 시원해나는것 같다.

입안에서 톡톡 터지면서 씹히는 게알이 별미다.

 

<어떻소? 맛잇지?>

<, 이게 이름 머라구? 맛잇구나.>

<맛잇음 마이 먹소.>

어쩌다 점심 유쾌하게 맛잇게 먹었다.

 

<넌 회사 안가니? 맨날 이렇게 다녀두 되니?>

<쓰레기 장시 무슨 쓰레기 있음 주서 팔므 되지>

<정말 맨 그 쓰레기마 하니?>

<, 뭐 다른거 할가 하는데 아직은 생각중이요>

<너두 장가갈 나이두 됐는데 여자랑 아이 친하니?>

 

<생각없소, 지금 여자들은 돈밖에 모르는거 같아 무섭소.>

<그타구 한평생 장가 안갈거야?>

<누나같은 여자믄 되오>

<? 니 머 나르 얼매 안다구…>

<누나처럼 살림 잘하구 무던함 되오>

<놀리니?>

<아이, 정말이요. 누나르 좀 더 빨리 알았드람 좋았갰다

하는 생각두 몇번 해봤소>

 

한철이 저 눈길이 장난치는 눈길 같지 않다.

머라 말했음 좋을지 몰라 콩닥거리는 가슴을 진정 시키며

아무렇지도 않은듯이 음료수를 한번 들이키고 말했다.

<누나 갖구 장난치니까 좋니? 못들은걸루 할게>

<누난 내 심심해서 이런 농담이나 할 사람 돼보이우?>

 

<, 한번 더 그런말 하믄 니가 날 우습게 보는걸루 안다>

<~ 알았소. 성질하나는 까칠해가지구…>

옥란인 짐짓 화난듯이 말은 했으나 속으론 무안해졌다.

얘랑 너무 가까이 지내는게 아니였어.

 

인터넷에서 우연히 만난 사람이긴 하지만 회사 다니면서

말도 많이 들었고 또 사람도 괜찮은것 같아서 편하게 동생처럼

지낼려고 했는데 자꾸 마음이 말을 안듣네

남녀사이엔 이래서 우정이 없다는걸가?

 

<너도 할일이 있을건데 난 먼저 가볼게. 덕분에 점심 잘 먹었다.>

<아직두 화내오? 내 말 주의한다구 했재요>

<아니, 화는 무슨나두 은행두 갔다와야 되구 그래서 근다>

가방쥐고 일어난 옥란인 한철이 시선을 피해 가면서 말했다.

 

엘레베이터 타고 내려 오면서 작은 공간에 둘만 있는

그 몇초도 막 부담스러워 질려고 한다.

갑자기 새벽에 꾸었던 춘몽이 생각히우더니 얼굴이 달아오른다.

허옥란, 왜 이러냐?

얼굴을 두드리며 감히 쳐들지 못하고 발끝만 내려다봤다.

붉어진 얼굴 한철이가 볼가봐 두려워난다.

 

~하고 엘레베이터가 일층에 도착하니 바삐 나오려던

옥란이와 생각없이 발 내디뎠던 한철이가 그 좁은 문에서

둘이 동시에 나오려고 하다가 동시에 뒤로 물러 서는데

문앞에서 오구작작 모여 기다리던 사람들이 욱하고 몰려

들어오는 바람에 옥란이가 미처 서지 못하고 휘청이다가

한철이가 바삐 허리에 팔 감아 당기느 바람에 덥석 안기는

꼴이 되고 말았다.

 

민망한 옥란이가 황급히 머리 뒤로 젖혀서 들고 본다는것이

또 그만 머리로 한철이 턱을 올리 쪼아서 둘이 동시에 아야

하고 소리 지르더니

<일없니?>

<괜찮소?>

하고 말하고 한사람은 올리보고 한사람은 내리보는 바람에

두사람 각도가 좀 애매하게 되여 버렸다.

 

옥란이가 키가 조금 더 컸더라면 한철이가 조금 작았더라면

둘이 입술이라도 부딪힐번 하였다.

이렇게 가까이에서 서로의 호흡을 느끼다보니 둘다 2초동안

멍하니 정지 되여 버렸다.

 

~하고 웃는 한철이 웃음을 보는 순간 옥란인 마법에서

풀려난듯이 당황해서 급히 똑바로 서서 옆으로 비켜섰다.

오늘은 정말 가지가지를 다 한다.

새벽에 이상한 꿈을 꾸지를 않나, 엘레베터 안에서 애매하게

안겨서 하마터면 입 맞출번 했잖나.

 

앞에 많이 모여든 사람들땜에 어색하게 다시 올라갔다 내려왔다.

머라 딱히 할말도 안 생각나고 어색해진 분위기 바꿀수도

없고 그냥 나오는데 앞에서 걷던 옥란이는 아무리 생각해도

그냥 이딴식으로 앞으로 만나다간 더 이상한 상황이 벌어질가봐

무슨 말이든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돌아섰다.

 

~

갑자기 돌아선 옥란이땜에 뒤따라 나오던 한철이가 미처

어쩔사이 없이 부딪혔고 뒤로 벌렁 넘어질번하는 옥란일

한철이가 당기는 바람에 둘이 또 허망 끌어 안게 되였다.

 

맙소사~

제발 날 좀 죽여주~

추천 (36)
IP: ♡.18.♡.34
반달 (♡.32.♡.193) - 2008/07/07 00:20:13

이재 요가 끝마치고 헹해앉아있다가 ㅋㅋ쏴신하니 언니글이 올랐구나
넘 힘들어~~~오늘은 언니말 듣고 선풍기도 안켜고 요가한게
땀이 왕창~~ㅋㅋ 먼저 찍고 랠 볼게유~잘자

해달별 (♡.47.♡.20) - 2008/07/07 00:34:41

2빠 았사 ㅎㅎㅎ 먼저 찍고 읽을게요



한철이와 재밌는 연애 하길 바라고 ㅋㅋ
홍욱이는 동생애들보다 못한 인간
죽어서도 욕을 먹어야 되니 ㅉㅉ
유진이 불쌍해서 어떻해요
뭐라고 설명을 해야 하는지 휴 ~~
담집두 기대합니다

바다인생 (♡.136.♡.101) - 2008/07/07 07:37:19

3빠 ㅋㅋㅋㅋ 나도 일렇게 찍구 감니다 그러구 지금 올라가서 다시 읽어 바야징

천당의현실 (♡.113.♡.238) - 2008/07/07 07:43:20

내가 사랑 사빠네 ㅋㅋ
유진이가 불쌍한다.아빠를 자꾸 찾을텐데 흠...
와 돈두 마이 줫다야..흠 나빳음..
홍철이랑 옥란이 어티게 되눈가?ㅋㅋ
둘이 인연 기대한다...

곰세마리 (♡.242.♡.27) - 2008/07/07 20:17:27

반달님:
쭈니썽르콰이러!!! ㅎㅎ 생각 같아선 달타령이라두 불러 주기 싶은데
노래 수준두 안되구 장소두 맞같잲지 그냥 축복만 받아라.
넌 울집 뚱보처럼 일요일에는 휴식한단 소리 하지 말구 부지런히 해라.ㅋㅋㅋ

해달별님:
옆사람들 보기에 얼마나 안쓰러웠으면 꼬맹이들이 다 나설가요.
유진이 한번씩 아빠 찾을때면 맘이 찢어질것 같지만 좀 더 크면 설명 해줘야겠죠.
좋은 저녁 되세요^^

바다인생님:
와~ 정말 일찍이도 나오셨네요. 고맙습니다.
좋은 저녁 되세요^^

천당의현실님:
아무리 못나두 아빤데 애가 자꾸 찾으면 엄마 속은 얼마나 아프겠니.ㅠㅠ
그러게 말이다, 그돈이믄 멀 못하겠니. ㅉㅉㅉ
한철이와 옥란인 아무래두 좀 마라손으 해야겠다.ㅎㅎ
내 꿈 꾸고~~

flight (♡.148.♡.66) - 2008/07/07 07:45:54

ㅋㅋ
한철이하고 옥란이가 됏으면 좋겟는데,,ㅋㅋ

잘 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

곰세마리 (♡.242.♡.27) - 2008/07/07 20:18:08

제가 노력해서 인연의 끈을 묶어 볼게요.ㅎㅎ
좋은 저녁 되세요^^

그리움 (♡.67.♡.131) - 2008/07/07 08:05:35

6등이다...
하하,또 진보했다...전번엔 10등인게....

유진이 불쌍하구나.ㅠㅠ
한철이랑 영 잼있게 될듯 싶은데...
ㅋㅋㅋ
니 또 글을 생동하게 써서 청년아들 좋아하겠다.
ㅎㅎㅎ

곰세마리 (♡.242.♡.27) - 2008/07/07 20:19:38

음, 진보 정말 많이 했구나.ㅎㅎ
꺅~ 니 또 다른건 다 빼먹구 고 장면만 기억했지? ㅋㅋㅋ
니 좋아하는건 아니구? 푸하하...
내 꿈 꿔라잉~~(춘몽엔 날 빼구...ㅋㅋ)

가슴아파도 (♡.133.♡.214) - 2008/07/07 08:10:57

휴......진짜 돈도 많이 줫네 용서가 안되넹
동생들보다도 못하구 ㅠㅠ 한철이하고 어떻게
잘 됬으면 하는데 ..언니 죤하루 ㅋㅋ

곰세마리 (♡.242.♡.27) - 2008/07/07 20:21:22

정말 용서할려고 마음 먹으려면 자꾸 생각밖에 일들이 튀여나온다.
아마도 죽을때까지 미워만 하구 살아얄가부다 ㅜ.ㅜ
한철이가 아무래두 빡세게 밀구 나가야할것 같지?ㅎㅎ
요가르 게을리 하지 말구...ㅎㅎ

떠도는 몸 (♡.25.♡.194) - 2008/07/07 08:23:10

언니 요즘은 바쁜가 봄다,몸이랑 잘 챙기쇼.

꼬맹이 동생들이 그렇게 고마운 일을 해주다니,
옥란이는 그래도 다행임다.
챙겨주는 사람도 많구,유진이두 있구.
한철이하구 묘하게 발전하는구나ㅎㅎ
옥란이도 하루빨리 맘을 풀고 맘이 가는대로 했으면 좋으련만.
언제까지 홍욱이 그림자속에서 헤맬지?

곰세마리 (♡.242.♡.27) - 2008/07/07 20:23:03

하는일없이 바쁘구나.ㅎㅎ 고맙다.
그래서 사람은 인심 잘 써야나 부다. 아무때 돌아오나 돌아오잖아.
옥란이 맘이 쉽게 풀릴지...한철이 더 마력을 가해야겠는데...ㅎㅎ
좋은 꿈 꾸구^^

솔향기 (♡.97.♡.177) - 2008/07/07 08:54:25

한철이랑 좋은 인연 기대하면서 담집도 빨리 올려주세요

곰세마리 (♡.242.♡.27) - 2008/07/07 20:23:49

될수록 시간 짜내서 빨리 올리도록 할게요.
좋은 저녁 되세요^^

잉아 (♡.106.♡.9) - 2008/07/07 09:05:02

ㅎㅎ 맘이 흔들리는 느낌 참 좋아요.
그래서 연애하는 느낌이 좋다는거얘요.
나두 이렇게 계속 연애나 했으면 좋겠당,,ㅎㅎ
오늘은 월요일인데 언제 또 담집 올릴거얘요?넘 기대됩니다.

곰세마리 (♡.242.♡.27) - 2008/07/07 20:25:27

ㅎㅎㅎ 연애만 하면 늙지도 않을거 같죠?
사랑은 머리로 하는거 아니고 가슴으로 하는거니까
가슴이 가리키는대로 가면 문제가 없을건데 그렇게 될지 모르겠네요.
ㅠㅠ 아직은 미결입니다. 그래도 노력해볼게요^^
좋은 저녁 되세요^____^

endless (♡.91.♡.209) - 2008/07/07 09:42:26

오늘도 재미있게 읽었어요.

아빠를 찾는 유진이가 넘 불쌍하네요.
옥란이가 어떻게 딸한테 설명하는가 엄청 궁금해지네요...
옥란이의 심리를 넘 생동하게 표현해서 드라마보느것같은 느낌이였어요.

좋은한주가 되시고...다음집 기다립니다.

곰세마리 (♡.242.♡.27) - 2008/07/07 20:32:58

자꾸 아빠를 찾으면 애한테 설명은 해줘야겠지만 어떻게 상처 안받게
말해줄지가 답답하게 됐네요.ㅠㅠ
제가 좀 감정객이라서 혼자서 쓰면서 눈물이 글썽해서 막 상상도 해봤답니다.ㅎㅎㅎ
좋은 저녁 되세요^^

곰세마리 (♡.242.♡.27) - 2008/07/07 20:54:07

유진이가 자꾸 아빠를 찾으면 정말 어린애한테 말해주기도 곤난하고
그렇다고 그냥 둘러댈수도 없고 답답하게 됐네요. 가슴이 아프죠.
제가 좀 감동객이라서 혼자 막 눈물이 글썽해서 상상하며 썼답니다 ^0^
좋은 저녁 되세요^^

잡힌거야 (♡.18.♡.218) - 2008/07/07 09:50:00

일단 찍고...올리면 내 좀 뒷문치기 하게 말을 해달라 ㅋㅋ

요번집 재밌다...총개기들이 좋아하겠다야 ㅎㅎ
그나저나 나그네는 돈을 남겼구나...ㅎㅎ 동생들이 알아서 찾아준거지만..
한철이하고 넘 재밌다야...둘이 아주 가슴이 벌렁벌렁 했겠다..
불쌍한게 애구나...제대로 알려줘야 할듯 싶다...
애도 어느정도 다 알듯 싶은데...머나먼 하늘나라로 갔다구..
재밌게 보구 간다...다음회도 빨리 올려라응...ㅎㅎ

곰세마리 (♡.242.♡.27) - 2008/07/07 20:36:46

ㅎㅎ 그재두 말할가 하다가 본게 언니 오프라인입데다.
내 이거 1시 거의대서 올린게 언니는 그때는 꿈나라서 헤맸재?ㅋㅋㅋ
흠냐...또 딱 요런거마 좋아하는 아줌마들 있네.캬캬~
착한 꼬맹이들땜에 옥란이 좀 숨이 나오지므. 한철이 너무 성급하게 서둘른거
같지 않씀까? ㅎㅎ 좋으니까 방법없짐. 하늘나라로 갔다구 말함 알가?ㅠㅠ
걱정임다. 이젠 좀 진도두 빨려야겠는데...휴~
좋은 꿈 꾸슈 ^____^

앵여니 (♡.217.♡.161) - 2008/07/07 10:09:02

들림니다....먼저 찍고 볼게요~~~

곰세마리 (♡.242.♡.27) - 2008/07/07 20:37:25

들려 주셨군요. 고맙습니다.
좋은 저녁 되세요^___^

봄그림 (♡.0.♡.224) - 2008/07/07 10:16:27

ㅎㅎㅎ 요번엔 좀 빨리 왓넹 ~ㅎㅎ
옥란이 맘이 마니 혼란하겟다야 `흠 ~~~~~
한철이하곤 어떻게 될란지 `ㅎㅎㅎㅎ

곰세마리 (♡.242.♡.27) - 2008/07/07 20:38:44

이번엔 좀 빠르구나. ㅎㅎ
모순이 많이 되지, 좋기는 한데 남편 그림자는 떨쳐 못버리구
또 애까지 달린 여자니까. ㅎㅎ
좋은 꿈 꾸구~~

닐리리아 (♡.69.♡.68) - 2008/07/07 10:19:19

기다린만큼 많이 써오려서.. 잘봤습니다...
담집 기다림다.....

곰세마리 (♡.242.♡.27) - 2008/07/07 20:40:04

ㅎㅎ 또 들리셨군요. 고맙습니다.
좋은 저녁 되세요^____^

당황했어 (♡.33.♡.201) - 2008/07/07 10:48:31

유진이 어쩌지? 어떻게 알려줄지도 난감하고... 시간 좀 지나서 한철이 마음 받아줬으면 좋겠는데 옥란이 입장에서는 그게 아닐듯하고... 오늘은 한철이하고 옥란이 참 재미있게 엮어 지네요... ㅎㅎㅎ 다음집 기대합니다.

곰세마리 (♡.242.♡.27) - 2008/07/07 20:42:18

그러게요. 불쌍한 유진일 생각하면 저도 가슴이 아파납니다.
세상 모를때 없었드라면 그런법이려니 하고 살겠건만 이제 조금씩
세상에 눈뜨기 시작했는데 애가 상처 받을가봐 걱정입니다.
한철이를 받아 들이기엔 아무래도 좀 더 시간이 필요한듯 하지만
조급해 마시고 그냥 쭉 봐주실거죠?
좋은 밤 되세요^____^

백합향기 (♡.123.♡.85) - 2008/07/07 11:04:19

유진이가 불쌍해요..
아빠 돌아간것도 모르고 아빠 찾는 전화에...
언젠가 알려줘야죠...

한철이가 지금 옥란이를 따르고 있네요...
둘이 잘될거 같애요...

다음집 또 기대할게요..

곰세마리 (♡.242.♡.27) - 2008/07/07 20:44:41

유진이땜에 같은 애기엄마인 저도 가슴이 아픕니다.
이 글 쓸때 유진이 하는 말은 울 아들래미 말 좀 변경해서
쓴것이라서 저도 난감해진답니다.ㅠㅠ
한철이가 옥란이 맘을 열어 줘야겠죠. 옥란이도 이젠 웃으며 살아야니까요.
좋은 밤 되세요 ^____^

꼬마신부 (♡.10.♡.180) - 2008/07/07 11:05:15

ㅋㅋㅋㅋ 잼밋게 잘읽엇습니다....
한철이가 멋진남자네요 ㅋㅋㅋㅋ
담집 기대하겟습니다....

곰세마리 (♡.242.♡.27) - 2008/07/07 20:46:25

어떻게 쓸지 몰라서 며칠 고민하다가 겨우 썼는데 재밌었다니 다행입니다.ㅎㅎ
한철이가 볼수록 멋잇고 귀엽죠? 옥란이에게 태양처럼 밝고 따스한 존재가
되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둘이 어떻게 발전할지 지켜봐주세요.
좋은 밤 되세요 ^____^

황수나 (♡.146.♡.166) - 2008/07/07 11:14:14

유진이...ㅠㅠ

한철씨랑 잘 됏음 좋겟네여..

그나저나..동생들이 옆에서 많이 도와줘서 다행이네염..

담집 기대할게요..

곰세마리 (♡.242.♡.27) - 2008/07/07 20:48:08

유진이땜에 마음 아프죠? 불쌍한것...ㅠㅠ
한철이가 옥란일 행복하게 해줘야겠는데...ㅎㅎ
평소에 인심 후하게 쓴것이 보답이 되나 봐요. 얼마나 감사한 꼬맹이들인가요.
좋은 밤 되세요 ^____^

웅머멈 (♡.144.♡.100) - 2008/07/07 11:47:38

asfasfasfasfasgqwryhgdfbnczhbdsfhgsd

곰세마리 (♡.242.♡.27) - 2008/07/07 20:48:47

처녀님은 롼마만 따따따따 쳐놓고 갔네요.ㅎㅎ
좋은 밤 되세요 ^____^

수선화향기 (♡.43.♡.85) - 2008/07/07 12:52:32

하하하 넘 잼있어요 저번편까지 너무 슬펐는데 오늘은 웃음이 나오네요ㅎㅎㅎ

한철이랑 저렇게 좀 잘 역이면 얼마나 좋을까요 얼마나 좋은 마음이 강했으면 꿈에서조

차 내사랑님을 보겠습니까 마지막 한마디에 얼마나 우스운지. 참 곰세마리님 유머가

대단해요 ㅋㅋㅋ

오늘도 들려서 잘보고 갑니다 눈치보면서 글쓰시느라 참 고생 많으십니다

곰세마리 (♡.242.♡.27) - 2008/07/07 20:51:42

ㅎㅎㅎ 저의 글이 너무 침울한것 같았는데 웃었다니 숨이 나옵니다.
아마도 홍욱이땜에 속상하던 맘에 사랑에 조금 갈증이 들었나 봅니다.
아님 아줌마가 왜 저런 야시시한 꿈 막 꿀가요? ㅋㅋㅋ
제가 모이자 히들이 후보 명단에 들었던적이 있어서 장끼 발휘 좀 해봤습니다.^0^
좋은 밤 되세요 ^____^

들국화여인 (♡.235.♡.210) - 2008/07/07 13:49:57

이번편은 정말 재밋게 잘 봣어요 ㅎㅎㅎㅎ
한철이랑 잘 될거같은 예감도 없지 않네요 ㅎㅎ
유머 가 뛰여난 글 오늘두 잘 보구 가요 ^^

곰세마리 (♡.242.♡.27) - 2008/07/07 20:53:50

ㅎㅎ 재밌었다니 저도 기뻐납니다.
한철이랑 이쁜 사랑 해서 아픈 추억 다 잊게 할겁니다.
좋은 밤 되세요 ^____^

jiayan (♡.250.♡.160) - 2008/07/07 13:55:59

사랑이란 다시 찾아오는 법입니다.
한철이랑 알콩달콩 재밌는 사랑 하기를
바랍니다.유진이가 아빠가 보구싶다구
하는데...ㅠㅠ 그래도 언젠가는 유진이도
알아야 할 사실인데 어떻게 받아들일지가
궁금합니다.담회 기대해봅니다.

곰세마리 (♡.242.♡.27) - 2008/07/07 20:58:36

이젠 정말 다시 아픈 사랑말고 아름다운 사랑만 해야겠죠.
한철이가 우리 불우한 옥란일 행복하게 함 얼마나 좋을가요.
유진하고 어떻게 설명을 해줄지 정말 딱한 일입니다.ㅠㅠ
좋은 밤 되세요 ^____^

하나면되 (♡.113.♡.148) - 2008/07/07 15:37:55

오늘두 잼있게 봤읍니다 .........
한철이랑 다니다간 언젠가 같이 격을거 같읍니다.....
옥란이두 그냥 꿈두꾸구 그러는거보면으 한철이가맘에 있는거같기두하구....
나중에라두 둘이 같이있엇음하는....유진일 위해서라두 ..........

곰세마리 (♡.242.♡.27) - 2008/07/07 21:00:28

한철이가 한발씩 한발씩 가까워지고 있는것 같죠?ㅎㅎ
옥란이가 아마도 맘속에 은근히 한철일 담아두고 있는것 같긴
한데 자기절로 자꾸 부정하려고 애쓰는것 같습니다.
둘이 어떻게 발전할지 쭉 지켜 봐 주세요
좋은 밤 되시구요 ^____^

꼴꼴돼지 (♡.64.♡.206) - 2008/07/07 15:43:57

아싸~~ 또 메달이라능겜다...메달 받으숏..하하
어즈느 위모태서 못 어스벨바에는 메달으 날레야지...ㅋㅋ
그 홍욱이느 죽어서두 뒤에다 욕으 달구 댕기게 생겟네..ㅉㅉ
그나저나 유진이 어뜩해~ 불쌍함다.. ㅜㅜ
한철이랑 어케 좀 빨리 엮어졌으문...ㅋㅋ
바쁜복새판에 그냥 글 쓰느라 수고많쑴다..ㅋㅋ
담집 기대하겠쑴다...

곰세마리 (♡.242.♡.27) - 2008/07/07 21:02:26

ㅎㅎ 그러게, 연속 두번 니 메달 받아 가지는구나.
다 끝날 막회까지 그냥 메달 니혼자 차지하구 달자구?ㅋㅋ
홍욱인 정말 용서를 하구파도 전혀 안되게만 논다니까.
유진인 착한 엄마를 닮고 못된 아빠를 닮지 말아야 하는데...불쌍해 ㅠㅠ
좋은 꿈 꾸구 ^____^

신군짱 (♡.245.♡.208) - 2008/07/07 16:55:26

곰아...내 넘 오래동안 안왓지...
홍욱이 죽은건 참 상상밖이다..근데 그 동생들 그래두 참 쟝이치 하는구나..
한철이는 아줌마를 좋아하게 되나보네...
이번 글 참 실감나게 잘 썻다..계속 노력하우.

곰세마리 (♡.242.♡.27) - 2008/07/07 21:05:08

움마야~ 살아 있었구나. 그새 머했니? 근근해서 어디 달에라두 간줄 알았다.ㅎㅎ
설마 내한테 안 좋은 일이 있는건 아닐거구.ㅋㅋ (쌰후르 해야지...)
홍욱이가 죽어야만 옥란이가 맘 접지 안그럼 죽을때까지 그냥 가슴앓이만
할거 같잖아. 동생들 이뻐줄만두 하지. 얼마나 기특하냐.ㅎㅎ
아줌마라구 총각 못 좋아한다는 법이야 없지. 흠흠...
내 꿈이랑 꾸나? ㅋㅋ

ha늘천사 (♡.120.♡.111) - 2008/07/08 08:29:36

ㅠㅠ 요새 며칠에 한번씩 올리니깐 자작글에 들어오게 안되다보니,
오늘 또 혹시나 한게,벌써 플이 따닥따닥 달렷구나...........ㅋㅋ
유진이 불쌍하다.휴~ 아빠 보구싶은게 죄두 아니구,그나저나,
어떻게 알려주자구?니 또 머리 낑낑하게 됏구나,ㅋㅋㅋ
한철이하구 생각보다 진도 빠르다 응?ㅋㅋㅋ
마구 상세하게 써서,혼자 상상하면서리 큭큭 웃엇다.ㅋㅋ
저 김호란 동생들이 영 감동적이다,그래두 옥란 평소에
잘 대해줫으니깐 그렇겟지....음....암튼 불행중에 다행이다.
돈이라두 건졋으니.............ㅍㅎㅎㅎ
담집 담집......................(좀 빨리 써라 ㅍ~)

guo79 (♡.69.♡.245) - 2008/07/08 09:45:33

살짝 미치면 인생이 즐겁다! ㅎㅎ
난 니 요 간판이 언제나 맘에 들더라~
춘몽 꾸는 장면... 채색이구나~ 크햐햐...
목욕탕에서 홍욱이 생각나서 우는 장면.. 참 잘썼다.
한철이와 이제부터 자꾸자꾸 엉키게 되는구나..^^
안 들리려다 니 섭섭해할까봐.. ㅎㅎ
내 요즘에 또 모든데 관심 끊고 산다~
귀찮아~

김동아 (♡.146.♡.26) - 2008/07/08 09:55:08

슬슬 한철이와 옥란이 만나게 되겠네요.
근데 둘이 혹시 뽀뽀를.. ㅋㅋㅋ
전 거북선배님 의견과는 달리 엘러베이터에서
입이 닿치울 뻔한 걸 잘 썼다고 생각합니다.
작은 행동 하나하나를 표현하기가 쉽지만 않았을 텐데요.. ^^

다음집 기대하면서 추천 빵빵~!

아이러브 (♡.201.♡.220) - 2008/07/08 11:04:42

이번집도 잘 보구 갑니다..둘이 언제면 엮어질련지..
담집 기대할게요. 실가만게 잘 썻습니다.

시라소니 (♡.247.♡.249) - 2008/07/08 14:39:16

연상의 연인.... 한철이와 옥란이 됏으면 좋겟건만 오래 갈지 궁금하네.

반오십1 (♡.8.♡.210) - 2008/07/08 15:40:33

옥란이동무 아랫다리가 [부실]한가봐여? ^^;ㅋㅋ

앞에꺼 부랴부랴 보구 왔삼~

홍욱이가 미워죽겠으면서 맘이 마이 아픔더~

한철이 넘 귀여워 보여여~

ㅋㅋ

싱가포르 (♡.1.♡.242) - 2008/07/09 13:13:53

딸도 있으면서 이럴수가 있을가???
너무 하니깐 염라대왕이 보다 못해서 데려간거지...
근데 동생들은 똑똑한거 뒀네요.
한철이랑의 러브 스토리가 어떻게 이어져갈지
다음집도 빨리 올려주세요.

부귀민들레 (♡.238.♡.212) - 2008/07/09 15:16:44

그냥 궁금해서 올라와 봤더니 눈치 보면서요. 다행이 11회 올라와 잇네요 정말로 반갑네요. 요즘은 우리회사 좀 난리가 났어요 그래서 자주 못 들리거든요. 그냥 살짝 눈팅만 하고 갈려다가 님의 글만 플 안 달곤 손이 근질 거려서 ㅎㅎ 그나저나 애가 불쌍해 미치겠네요. 정말로 가슴이 찢어지게 아파요. 현실이 아닌 소설이라지만 거기에 파묻혀 가슴이 아려와요. 그 아픈 가슴을 잘 표현한 이번집입니다. 저도 소설속의 주인공 심정입니다.

이슬0103 (♡.62.♡.106) - 2008/07/09 20:33:43

홍욱이가 해도 넘 한것같네여 ... 적은 돈같지 않네요 ...
그나마 의리잇는 동생들땜에 되찾을수 잇어서 다행이네요
아빠를 찾는 딸애를 어쩜 좋을가 .. ㅠㅠ
한철이랑 옥란이 인연이 제대로 될듯한 느낌 ~
담집 기대하면서 추천하고 갑니다..

동아티켓 (♡.152.♡.48) - 2008/07/12 13:11:49

여자들이 조만에 춘몽 안 꾸잖슴까?
빨간 신호등이랑 있으니 파랑신호등도 있는법이니깐
한철님이랑 잘 엮이였으면 좋겠습니다.
못된 남편만나 맘 편히 결혼생활을 못한
부족점을 한철님이 모두 미꿔줬음 좋겠습니다.
어유어뽀 싼유싼뽀...나무아미타불
잘 보다 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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