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해서 미친 놈(완결편)

김동아 | 2008.07.11 10:01:38 댓글: 71 조회: 1179 추천: 32
분류연재 https://life.moyiza.kr/mywriting/1575139
안녕하세요, 김동아 입니다.

오래 기다려주셨죠??
완결편 작업은 어제 끝났는데 아침에 회사에 나와서
일하면서 에필로그를 쓰느라고 조금 늦었습니다.

잡담은 에필로그편에서 하는 거로 하고 즐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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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분뒤에 출발하죠?>

 

나의 물음에 스튜어디스는 시계를 들여다본다.

 

<정확히 2분 남았습니다.>

 

<방송실까지 다녀오면 제가 독일에 가지도 못하겠죠?

 

다녀와서 뵙겠다고 누나되는 분한테 전해주세요.>

 

말을 마친 나는 다시 모자를 꾹 눌러썼다.

 

드디어 비행기는 이륙을 해서 나는 한 숨이 놓였다.

 

 

 

어제저녁!

 

<은파호텔>에서 나온 나는 카메라 한 대 사갖고

 

마지막으로 <거북민박>에 찾아갔다.

 

그리고는 카메라 설치를 하고 카메라에 마주 앉았다.

 

<안녕하세요, 김동아 입니다!

 

아빠, 엄마, 그동안 저 때문에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근데 받은만큼 돌려주지도 못한 채 이렇게 떠납니다.

 

강이가 친아들이니 저를 이뻐했던것만큼 이뻐하리라 믿습니다.

 

그동안 키워주셔서 너무 감사하구요, 나중에 이 은혜 꼭 갚겠습니다.

 

 

 

곰돌이, 강이야~!

 

라니를 너한테 맡기고 간다.

 

그동안 난 양부모님한테서 너무 많은 걸 받았었다.

 

고생스럽게 자란 친자식인 너 대신 내가 행복했던거 같아.

 

하지만 그 행복을 모르고 미쳐버린 내 자신이 지금 생각하면 너무 미워.

 

그래서 말인데, 라니까지 내가 차지할 수 없었어.

 

너의 말대로 어려운 환경에서 자란 너희가 더 잘 어울리는 거 같아.

 

형이니깐 양보하는게 아니고 라니는 처음부터 너의 사랑이였잖아.

 

그동안 너 대신 너무 행복해서 라니와의 행복은 니가 가졌으면 해.

 

꼭 행복하고, 라니의 소원대로 조폭생활은 그만두길 바래.

 

 

 

그리고 주화야, 아니 누나!

 

이러고보니 결국엔 우리도 남남이네.

 

그것도 모르고 너의 앞에 알몸으로 섰던 내가 부끄럽구나.

 

이젠 학교도 졸업했으니 너무 공부만 하지말고

 

취직해서 아빠를 돕는답시고 일에만 너무 빠져들지 말고

 

이젠 멋진 남자를 만나서 행복하게 잘 살길 바래.

 

언젠가는 꼭 만날 날이 있겠지.

 

그땐 꼭 누나라고 불러줄게.  그동안 너무 행복했어.

 

 

 

라니야!

 

너의 사랑은 내가 아니라 강이였어.

 

강이가 조폭에서 손만 뗀다면 너희도 완벽한 커플일 거 같애.

 

너를 진심으로 사랑하긴 했지만 그래도 강이가 네게 어울리는 거 같아.

 

우리는 자란 환경이 틀려서 언젠가 행복하지 못할 거 같아서.

 

그리고 난 널 사랑할 자격마저 없을 거 같아.

 

너의 첫사랑이였던 강이도 니가 첫사랑이고 정말 사랑한다고 하더라.

 

꼭 행복하고 다시 만날 땐 너와 강이를 닮은 아이를 보고 싶구나.

 

 

 

리나야!

 

그동안 너를 너무 힘들게 해서 미안하고

 

지금까지도 그런 나를 이해해주고 사랑해줘서 너무 고마워.

 

내가 준 목걸이는 어쩜 마지막으로 준 선물이니 잘 보관해둬.

 

나중에 내 얼굴이 잊혀지려고 하면 목걸이에 달린 사진도 한번씩 보고.

 

혹시나 만나더라고 꼭 아는 척하면서 인사하자.

 

좋은 남자 만나서 행복하길 바랄게.

 

넌 이쁘고 성격도 좋고 나한테 주는 법도 알고

 

몸매도 좋고 인기가 있어서 꼭 좋은 남자 만날거야.

 

행복해라~!

 

 

 

여러분, 전 오늘 프랑크푸르트로 떠납니다.

 

거기서 어디로 갈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프랑크푸르트가 목적지 아닙니다.

 

프랑크푸르트는 유럽에서 제일 큰 공항이 있어서

 

웬만한데는 모두 프랑크푸르트를 걸쳐야 한다네요.

 

그리고 그동안 받으면서도 몰랐던 행복을

 

행복이란 의미조차 모르는 사람들한테 제가 갖고 있는 행복을 공유하고 싶습니다.

 

만나는 날까지 건강하세요!>

 

말을 마친 나는 카메라를 향해서 큰 절을 올렸다.

 

 

 

2014년 토고의 한구석 작은 농촌마을!

 

밖에 탠트처럼 나무 몇 개에 천쪼가리 몇 개 막은 나의 방안에

 

17인치짜리 작은 TV앞에 내가 커피를 마시면서 Y국 방송을 보고 있었다.

 

<안녕하세요, <보고싶은 사람을 찾아서> MC 미정 입니다.

 

(여기서 나오는 미정은 모이자의 미정님과 전혀 상관 없음..  역자 주)

 

이번 회에서는 6년전, Y국에서 사라졌던 김동아씨를 찾았습니다.

 

토고의 한 작은 산간마을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김동아씨를 힘들게 찾았습니다.

 

요즘 <1%사랑>으로 인기 몰이 중인 유명그룹

 

MOMENT의 FIGHT씨와 ENBEE씨가 직접 다녀왔습니다.>

 

(여기서 나오는 1%사랑,moment, fight, enbee는 모이자에서

 

계시는 1%사랑님, moment님, fight님, enbee님과 전혀 상관 없음.  역자 주)

 

미정MC의 말에 이어서 스크린에선 맨발 바람으로 공차는 애들이 나온다.

 

갑자기 한 켠에서 나오는 지프차 한 대.

 

애들 중 누군가가 그 지프차를 발견하고 소리를 지르자

 

그 지프차에 모여들고 지프차도 애들을 다칠가봐 멈줘선다.

 

그리고 차문이 열리면서 내가 나온다.

 

갖고온 옷과 신을 꺼내서 애들한테 나뉘어 주는데

 

옷을 받은 애들은 좋아서 난리다.

 

옷과 신을 다 나눠준 다음에 사과 한박스랑 과자를 꺼내서 애들한테 준다.

 

먹을 것을 본 애들은 눈이 까매서 두 손으로 사과를 꼭 쥐고 먹는다.

 

그런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고 있는데 리나네 기획사에서 키운

 

그룹 <MOMENT>의 멤버인 FIGHT와 ENBEE가 다가온다.

 

<안녕하세요, 김동아씨. 정말 오랜만에 뵙니다.>

 

둘은 나한테 악수를 청하면서 인사한다.

 

<네, 안녕하세요! 두 분의 활약 머나먼 토고에서도 잘 보고 있습니다.>

 

나도 두 가수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아, 감사합니다! 근데 어떻게 재벌2세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머나먼 땅에서 봉사활동을 할 생각을 하셨습니까?>

 

아빠는 내가 양아들이라고 공개하지 않아

 

사람들은 나와 <곰돌이>가 친형제인줄로만 안다.

 

<그동안 재벌 아빠를 믿고 너무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그러다가 어느날엔가 내가 갖고 있는 행복을

 

이렇게 힘들게 자라는 사람들과 함께 공유를 하고 싶었답니다.

 

여기에 있는 애들 모두가 고아 입니다.

 

제가 사랑의 집 같은 것까진 능력이 안돼서 만들진 못했지만

 

제가 능려껏 굶지 않게 벗고 다니지 않게 돕고 있답니다.

 

배운건 없어서 공부는 배워주질 못하고 있고요.>

 

<그렇다면 굳이 토고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이어지는 물음이였다.

 

<별 다른 이유가 없습니다.

 

제 꿈이 힙합인데 토고민요 리듬이 힙합식이여서 너무 좋아요.

 

Y국에 있을 때 토고댄서들을 보고 친근감이 들었어요.

 

아마도 토고의 전통음악에 끌렸나봐요.>

 

말을 마친 나는 멋지게 웃어보였다.

 

<엉?>

 

TV를 보고 있는데 네댓살 정도되는 여자애 한 명이 아장아장 걸어서 들어왔다.

 

<안녕하세요!>

 

조금은 발음이 바르지 않는 우리말로 내게 인사를 한다.

 

<우리말 할 줄도 아네. 근데 넌 누구니? >

 

나는 애가 귀엽기도 하도 어디서 왔는지 신기하기도 해서 물었다.

 

<김앵연이고 4살이고 Y국에서 왔어요.>

 

앵여니라고 자칭한 아이는 낯을 가리지않고 잘도 대답했다.

 

(여기서 나오는 앵여니는 모이자 앵여니님과 전혀 상관없음  역자 주)

 

<앵여니? 하하하, 누구랑 같이 왔어?>

 

<아빠랑 엄마랑 고모랑 이모랑 같이요.>

 

말을 마친 앵여니가 머리를 돌리자 주화가 들어온다.

 

<에키, 이 놈아!>

 

서른이 훨씬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털털한 성격은 여전했다.

 

아빠의 말투를 본따서 말하면서 나한테 꿀밤을 때렸다.

 

<아, 애한테서 뭐야?>

 

6년만의 만남이였지만 우리는 여전히 변함없었다.

 

<이게 어디서 소리 지르고 난리야?>

 

애와 키를 맞추느라고 바닥에 쪼크리고 앉아있는 나를

 

신고 있던 슬리퍼를 벗어서 발로 밀어버리면서 말한다.

 

<하하하! 역시 누나랑 형은 엄마 말씀대로 톰과 제리야.>

 

이때, <곰돌이>가 들어서면서 말한다.

 

<강이야!>

 

나는 바닥에서 일어서면서 <곰돌이>를 안았다.

 

<오빠!>

 

그 뒤로 리나가 뛰어 들어오면서 <곰돌이>와 나한테 마구 매달린다.

 

이어서 라니가 들어오는데 얌전하게 내게 눈 인사를 건겐다.

 

<엄마~!>

 

앵연이는 라니한테로 뛰어가 안긴다.

 

<저분이 동아삼촌이야. 아빠의 친형이지.>

 

라니는 앵연이를 안고 나를 가리키면서 말했다.

 

<어떻게 왔어?>

 

나는 갑작스레 들이닥친 반가운 얼굴에 웃음을 거두지 못하고 물었다.

 

<어떻게 오긴. 너처럼 프랑크푸르트로 해서 비행기타고 왔지.>

 

주화가 대답했다.

 

<내가 여기에 있는 건 어떻게 알고 왔는데?>

 

나는 궁금해서 쫗아물었다.

 

<어떻게 알긴! 넌 이미 전세계에서 알려진 명물이야.

 

대단한 재벌아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봉사하는 멋진 청년으로

 

전 세상에서 너를 모르면 간첩일 정도야.

 

작년엔 평화 노벨상도 탔는데 누가 모르겠어.>

 

주화의 말에 나는 뒤통수를 긁적였다.

 

 

 

저녁이 되자 조용한 곳을 찾아서 우리는 모닥불을 켜고

 

Y국에서 갖고온 삼겹살과 우삼겹을 구워먹을 준비를 하고 있었다.

 

라니와 리나와 주화 셋은 족히 총 100인분 되는 고기를 굽고 있었고

 

토고의 아이들은 고기를 먹는다는 즐거움에 들떠 있었고

 

<곰돌이>와 나는 작은 상을 펴고 해바라기와 땅콩에

 

소주잔을 기울이면서 잡담을 하고 있었다.

 

앵여니는 내가 좋은지 나의 무릎에 앉아서 손을 빨고 있었다.

 

<늦었지만 형이 평화노벨상을 탄 걸 진심으로 축하한다.>

 

<곰돌이>의 말에 나는 멋지게 웃으면서 잔을 부딪쳤다.

 

<뉴스에서 볼라니 너도 대단하던데.

 

잘 열리지 않던 유럽시장까지 개척하고 이젠 아프리카진출까지 꿈꾸잖아.>

 

전에 뉴스에서 LM그룹의 거장이 된 <곰돌이>대표의 얼굴을 본 기억이 있었다.

 

<하하하. 그게 나 혼자 힘이 아니라 누나의 공로도 많아.>

 

주화나 <곰돌이> 모두 이젠 아빠 못지 않는 유명한 CEO로 되었다.

 

세상에서는 나만 CEO를 포기하고 봉사활동에 참가한 줄 안다.

 

그래서 내가 세상에 유명해진 이유도 있었던 거 같다.

 

<그래. 그래도 내 소원대로 라니랑 결혼했구나.

 

행복한 모습을 보여줘서 너무 고마워.>

 

나의 말에 <곰돌이>는 손을 저었다.

 

<아니지, 다 형의 덕분이고 고맙다면 내가 더 고마웠지.

 

라니는 착해서 누구를 만나도 행복할 수 있었을 거야.>

 

그렇게 말하는 <곰돌이>는 저만치 고기를 굽는 라니를 바라보았다.

 

<근데 은철이는?>

 

이젠 <곰돌이>의 처남이며 나하고 사돈이 되는 은철이의 안부를 물었다.

 

<내가 아빠의 회사를 맡은 후 은철이는 내 자리를 이었어.

 

나이트도 잘 되고 지금은 횟집이랑 노래방이랑 바랑 되게 많이 꾸렸어.

 

장사도 잘되고 조폭계에서도 제일 주먹이 되었지.

 

그 놈 역시 동생의 시집 덕을 많이 봤지.

 

지금은 되게 사람이 되었고 라니도 아낄 줄 알고.

 

다행히 지미처럼 밀수나 약같은 건 전혀 하지 않더라.

 

그래서 은철이한테 늘 고마워하고 있어.>

 

<곰돌이>는 은철이가 마음에 드는지 말하는 내내 웃음을 잃지 않고 말했다.

 

<그 놈도 같이 오지.>

 

은근히 은철이가 보고 싶었다.

 

<어, 그 놈 바빠. 사실 독일까지 같이 왔는데 급하게 밀람노로 출장 갔어.>

 

<곰돌이>의 말에 나는 그만 웃어버렸다.

 

<요즘은 조폭들도 출장 다녀? 하하하!>

 

나의 말에 <곰돌이>도 웃어버렸다.

 

<근데 저 남자같은 앤 아직도 결혼 안했어?>

 

주화를 남자같은 애라고 하자 <곰돌이>는 연속 자지러지게 웃는다.

 

<어, 널 만나기 전엔 결혼을 안한대.

 

형이랑 자라서 나보다도 형한테 정이 더 있나봐.>

 

<곰돌이>의 말에 나는 고마운 눈길로 주화를 바라보았다.

 

<부모님은 건강하지?>

 

<덕분에. 아빠는 뉴스에서도 봤겠지만 일선에서 물러났어.

 

가끔씩 형이 보구싶다고 엄마는 우시기도 하지만

 

그래도 나이에 비해서 정정하셔.

 

언제 한번 부모님 뵈러도 와라.>

 

<곰돌이>는 어느새 웃음을 거두고 진지해서 말한다.

 

<그래, 꼭 찾아 뵈야지.>

 

말을 마친 나는 갑자기 느낌이 쓸쓸해져 소주 한 잔을 원샷했다.

 

<너무 생각말고 부모님은 우리가 잘 챙길게.

 

남 부러울게 없는 우린데 보약이란 보약은 다 대접시키니깐 걱정은 마.>

 

<곰돌이>가 내게 안심을 시켰다.

 

<근데 리나는 왜 왔어?>

 

반가웠지만 그동안 너무 못되게 굴어서 미안한 마음으로 물었다.

 

<응, 노래마다 대히트 해 아시아를 뛰어넘어 세계적인 가수가 되었지.

 

많은 사람들이 리나한테 프로포즈를 해서 몇 명의 남자를 만나긴 했지만

 

너를 제외하고는 다들 똑같은 늑대같은 놈들이더래.

 

돈만 있으면 다인 줄 아는 속물같은 남자들이 너무 싫더래.

 

어떻게 형은 리나씨랑 다시 해볼 생각 없어?>

 

<곰돌이>의 말에 나는 피씩 웃어버렸다.

 

<나도 사람이 그리워서인지 가끔씩 애인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하지만 여기서는 말도 겨우 통하는데 어떻게 연애를 하겠어?

 

리나가 받아준다면 나야 싫지가 않지.>

 

나는 농담삼아 말했다.

 

<진심으로 얘기하는거야.>

 

<곰돌이>는 나름 진지하게 말했다.

 

<글쎄. 사랑인지 그리움인지 모르겠지만 리나와 함께라도 나쁘진 않지.

 

리나가 나를 너무 많이 사랑해서 함께면 내가 너무 편할 거 같애.

 

근데 이젠 아시아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스타인데 가능할까?>

 

나의 물음에 <곰돌이>는 대답 대신 웃어버렸다.

 

<아, 아빠의 생각이신데 우리더러 형을 많이 도우래.

 

자원봉사다 보니깐 자금도 많이 필요할 거니깐 경제상으로 많이 도우래.

 

아빠는 형이 하는 일에 대해서 굉장히 만족을 느껴.>

 

<그러면 정말 고맙지. 하지만 작년에 받은 노벨상 금액이 조금은 남아 있어.

 

한 달 정도까지는 견딜 수 있을 거 같애.>

 

<곰돌이>는 내가 대단하다는 눈길로 바라보면서 잔을 들엇다.

 

어느덧 고기를 배불리 먹은 토고애들은 잠자리를 찾아 자고

 

앵여니는 피곤했는지 엄지를 입에 물고 내 품에서 잠들었다.

 

우리 다섯은 처음으로 함께 즐거운 식사시간을 가지고

 

밤이 깊어가는 줄도 모르고 그동안 있었던 일들에 대해서 얘기를 했다.

 

 

 

나흘뒤, 가족들이 모두 귀국한다고 하길래 아쉬운 마음으로

 

내 지프차로 공항까지 바래다 주기로 했다.

 

<너의 짐은 안 챙겨?>

 

유독 남의 짐만 챙기고 있는 리나를 바라보면서 물었다.

 

<어, 난 오빠랑 있을래. 여기가 좋은 거 같아.

 

시끄럽고 공기도 별로인 도시에 들어가고 싶지 않어.

 

그리고 나도 오빠랑 함께 여기서 봉사를 하면서 살래.>

 

말을 마친 리나는 계속해서 남의 짐을 싸준다.

 

<얘 왜 이래? 너의 부모님껜 말씀 드렸어?>

 

리나가 남는다고 하자 나는 은근히 기뻤지만 미안한 마음에 물었다.

 

<이미 허락을 받았어요, 신랑님!>

 

리나의 마지막 <신랑님>에 다른 사람들은 즐겁게 웃어댄다.

 

아쉬운 마음으로 바래다 주고 리나와의 동거 때문에

 

길바닥 탠트에서 문이 달린 초가집으로 이사를 했다.

 

 

 

며칠 뒤, 연예 프로그램에서 리나와 내가 다시 만났다고 세상에 공개했다.

 

멀리 토고까지 인터뷰를 해 우리의 모습이 다시 TV에 비춰졌다.

 

리나와 내가 토고의 애들을 도와주는 모습이 멋있게 보여졌다.

 

TV에서 리나의 목에 걸려져 있는 목걸이 중

 

나의 사진을 박아넣은 하트가 굉장히 이쁘게 빛났다.

 

<전화 왔습니다!>

 

리나를 품에 앉은 채 TV를 보고 있는데 전화가 울린다.

 

<A-YO!>

 

나는 여전히 힙합식으로 전화를 받고 있었다.

 

<A-YO, 동아!>

 

토니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토니는 지금도 백수고 가끔씩 이런 식으로 연락이 온다.

 

<어, 토니구나. 반갑다!>

 

<일단 아빠가 2개월 여행비자로 토고에 가래!>

 

흥분한 목소리의 토니의 목소리다.

 

리나도 폰에서 울려나오는 토니의 소리를 들었는지 나한테 이쁜 눈웃음을 짓는다.


n
        
행복해서 미친 놈 전부 끝

 

 

        --  행복해서 미친 놈 김동아가 대련에서 --

추천 (32)
IP: ♡.146.♡.26
꼴꼴돼지 (♡.64.♡.245) - 2008/07/11 10:03:47

일단 찍고 찍고 찍고 찍고 찍고...
므하하 역쉬 일빠.. 조회수가 몇개 올라갔길래 일빠 못하는줄 알았는데...ㅋㅋ

음... 결국엔 오빠랑 리나,곰돌이랑 라니가 됐구나...ㅎㅎ
다들 행복한 모습이라서 기분이 좋씀다..ㅎㅎ
그동안 잼는 글 써줘서 잘 봤고 수고많았씀다...

천당의현실 (♡.112.♡.146) - 2008/07/11 10:04:32

헉..이빠래두 하고 보쟈~~~
리나랑 돼는구나..나중엔 다 행복을 찾앗구먼..ㅋㅋ
잘 보구 가오.....ㅋㅋ 언제면 다시 연재 볼수 잇겟는지...

반달 (♡.32.♡.96) - 2008/07/11 10:04:38

꺅~~겨우 3빠했구나
요즘 바빠서 못들렷더니 진도 많이 나갔네요
벌써 막편이라 ~~나머지공부 하구 막편볼라 올게욤

크크 해피엔딩이 아닌 해피엔딩이네요.
막편이 이렇게 끝나니깐 하는 말인데...
애당초 전 라니가 맘안들었어요...
얼굴은 귀여울테지만 주견이 없는 이랬다저랬다
하는것같아서 ㅋㅋ 라니보다 리나가 더 낫은것~

동아가 라니가 아닌 리나한테 목걸이를 선물줄때
벌써 이런 결과로 될것같은 예감이 들었는뎅~역시나~
무튼 누구나 대단한 일들을 하면서 잘살고 있다니 다행입니다.

그도안 글쓰느라 수고했습니다.요새 자주 못와서
지송하단 의미에서 플도 길게~~
추천도 반짝이는걸로 드립니다.그럼 담글 기대할게요~^^

잠탱이 (♡.242.♡.46) - 2008/07/11 10:05:17

일빠~~~~~~~~~일단 찍고...
이거 오랫만에 해보는 일빠네요...ㅋㅋㅋ

천당의현실 (♡.112.♡.146) - 2008/07/11 10:14:47

일빠는 무슨 나두 일빠 못햇거든요 ㅋㅋ
사랑 사빠랍니다..님은 ㅋㅋ

김동아 (♡.146.♡.26) - 2008/07/11 15:51:09

하하하.. 잠탱이님, 너무 웃겼어요.

잠탱이 (♡.242.♡.46) - 2008/07/11 10:25:02

그러게요~~ㅠㅠ 문명 내가 일빠엿어요..
근데 15초내에 글 못 올린다고 해서..몇번
컴터랑 시닥질 햇더만 떡 4빠 됫지 멈니깐~~~
아~~~속타~~~ㅋㅋ

이봐이봐~~~또 이러네..짧은시간내에 못 올린다고..아휴~~~
짜증나

천당의현실 (♡.112.♡.146) - 2008/07/11 10:27:26

나두볼때는 내가 일빠엿는데 ㅋㅋ 올리고보니깐 꼴꼴이가 앞에 잇드라구요 흠...

꼴꼴돼지 (♡.64.♡.245) - 2008/07/11 10:28:25

천당언니하구 잠탱이님..... 지송....ㅋㅋ
나두 어망결에 생각잰케 일빠르 하다나이...
나두 내 이렇게 팔팔한거 몰랏쑴다....하하
참 아이 됐쑴다에....ㅎㅎ

아이야 (♡.215.♡.2) - 2008/07/11 10:05:34

5555555555555555555555빠닷~ 흠냐,, 파닥파닥,, 내가 일빠할려고 .. 아휴~

김동아 (♡.146.♡.26) - 2008/07/11 15:52:28

ㅋㅋㅋㅋ 그랬구나.. 흠냐~!
아이야, 니가 속한 세상에..
일빠 노리는 사람들이 너무 많았구나.. ^^

jiayan (♡.250.♡.160) - 2008/07/11 10:16:26

헐,리나랑 다시 엮였네요~
정말로 상상이외군요~
암튼 결말이 너무 맘에 듭니다.
그동안 고생이 많으셨겠어요.
푹 쉬시고 다음 작품 준비해야겠죠^^
그럼 매일매일 스마일~~

김동아 (♡.146.♡.26) - 2008/07/11 15:55:56

가연님, 결국엔 리나랑 살게 되었습니다.
예상외라도 결말이 마음에 든다니 다행이네요!
여름날의 로맨스 보고 있으니 재밋게 잘 써주세요~!

앵여니 (♡.221.♡.19) - 2008/07/11 10:17:44

찍고찍고찍고....

크크~~먼저 찍고 볼게요

김동아 (♡.146.♡.26) - 2008/07/11 16:10:39

라니와 곰돌이의 딸인 앵여니님.. ^^
그러세요~!

황수나 (♡.146.♡.62) - 2008/07/11 10:18:40

아이고... 눈물에 콧물에 완결편을 봤네염..
결말이 참 좋은거 같아요...ㅎㅎ

행복해서 미친 놈 글..참 잘봣구요.. 담글도 기대할게염.

아자~ 화이팅..!!

김동아 (♡.146.♡.26) - 2008/07/11 16:14:57

신동이 어머님, 웬 눈물에 콧물까지?? 호호~!
결말이 좋다니깐 다행이예요.
처음부터 고급스럽게 시작했기 때문에 비극으로 할 수 없었어요.

건강출산 하시고 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아이야 (♡.215.♡.2) - 2008/07/11 10:19:38

호호~~ 그동안 긴 연재 쓰느라고 수고많았다.
이렇게 끝난다니 만족스럽기도 하고 약간 씁쓸하기도 하네
결국엔 리나랑 되는거네~~ ㅎ호호,, 해피엔딩이긴 하지만
나의 생각과 슬쩍 어긋나서 좀 서운하구나
난 동아가 라니랑 되는줄알앗는뎅... 리나랑 되여서..
호호~ 어쨌듯간에 완결편 재미나게 잘 보았다.
즐건 하루 ~~ ^^
또 올게~ 크크크크크크크

김동아 (♡.146.♡.26) - 2008/07/11 16:18:27

아이야, 니가 속한 세상에.. 그래 고맙다.. 호호.
만족스럽기도 하고 약간 씁슬하기도 하다를 우리말 성구로 시원섭섭 .. ^^
아이야, 마치 소학생 같아서 너무 귀여워.. 하하하!!
아이야는 동아랑 라니가 만났으면 했나??
그럼 리나가 불쌍하잖아.
처음부터 고급스러운 스타트라서 어쩔 수 없이 완벽하게 완결해야 했었어.
자작글에서 당분간 보지 못할 거 같네.
하지만 독자로는 활동을 할거야..
뉘집에 턱 앉아서 료탠쓰처럼 대화나 하면서 놀지, 뭐!!ㅎㅎ

당황했어 (♡.33.♡.138) - 2008/07/11 10:19:48

으악~~ 늦었네... 읽어보고 다시 오겠습니당~~

김동아 (♡.146.♡.26) - 2008/07/11 16:19:55

당황했어님, 그러세요.. 호호~!

yasim (♡.35.♡.133) - 2008/07/11 10:22:50

완결이라니 좀 아쉽네요.

작가님 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저도 덕분에 잘 보구 허허

김동아 (♡.146.♡.26) - 2008/07/11 16:39:27

야심님, 수고 없습니다.
저의 글을 읽어주시는 분 한 분만 있는 한 저의 글은 계속 될겁니다.
다음번 야심찬 저의 작품 기대해주시고요..
새로운 작품에서 또 뵙겠습니다.

잠탱이 (♡.242.♡.46) - 2008/07/11 10:23:11

일빠엿는데 15초내에 못 올린다고 해서 둬번 헤매고 나니
4빠 되여버렷어요~~~ㅠㅠ 내 일빠~~~
마지막 집에서 일빠 한다고 좋아햇는데...ㅋㅋ
재밋게 봤어요~~~근데 조금은 아쉬웠어요..ㅋㅋ
동아랑 라니가 됫음 햇는데...안되서...ㅋㅋ
그래도 마지막에 모두가 해피엔딩이니~~~ 기분도 좋네요~~
마지막집까지 글 쓰시느라 수고햇구요~~~
새글도 빨리 시작해줫으면 좋겠어요~~~
새글 기다리면서~~~~ 그동안 잘 보고 가요~~

김동아 (♡.146.♡.26) - 2008/07/11 16:46:13

잠탱이님, 그럴때가 있습니다.
전 에필로그를 올릴 때 작게나마 애를 먹었답니다.
무슨 60초내에 글을 올릴 수 없다고 하길래.. ^^
님 기분이 좋다고 하니 저도 덩달이 기분이 좋아지네요.
충전 잘하고 멋진 글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잘 지내시고 한동안은 같이 독자의 신분으로 남의 집에 기웃거리겠네욤..^^

당황했어 (♡.33.♡.138) - 2008/07/11 10:38:51

다 이쁜 사랑으로 끝났네요... 동아랑 라니가 아니여서 아쉽지만 어찌보면 잘된것 같기두 하구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김동아 (♡.146.♡.26) - 2008/07/11 16:53:23

당황했어님, 처음부터 고급스럽게 스타트해서 비극으로는 못하겠더라구요.
그리고 라니랑 동아가 만나면 곰돌이와 리나는.. 너무 어이가 없을 거 같아서..
보다 더 완벽한 글로 돌아오겠습니다.

가슴아파도 (♡.25.♡.17) - 2008/07/11 10:40:23

이젠 진짜 막편이네요
그동안 잼나는 글 잘 보앗습니다
강이와 라니...리나와 동아..잘 된
일인것 같기도 합니다..ㅋㅋ 나중에
잼나는 일 더 많이 올려주세요
죤 하루 되시구요

김동아 (♡.146.♡.26) - 2008/07/11 16:55:44

가슴아퍼도님, 님 가슴 아퍼할가봐 완벽하게 완결을 했습니다.
보다 더 완벽한 글로 컴백할게요.
그동안 함께 독자의 신분으로 놀아요.. ^^

moment (♡.49.♡.50) - 2008/07/11 10:41:57

음....진자 해피앤딩...
지금까지 잼 있게 읽었습니다..
무미한 회사생활에 넘 잼 있는 소설 읽어..
하여튼........지금까지 잘 읽고 갑니다..

김동아 (♡.146.♡.26) - 2008/07/11 16:59:13

moment님, 저의 소설이 무의미한 회사생활에 색채를 띄였다니 너무 기쁘네요.
지금까지 잘 읽어주셔서 너무 고맙구요
보다 더 완벽한 글을 들고 컴백하겠습니다.

강니 (♡.214.♡.34) - 2008/07/11 10:45:14

누나를 안만나구 끝내는 비행기를 타고 떠났네여...
리나 동아,라니 곰돌이 결과가 잘되여 좋네여...

동아님 덕분에 재미난 연재 잘읽었습니다.

김동아 (♡.44.♡.86) - 2008/07/11 20:14:02

강니님, 결과에 만족이라니 저도 만족 입니다.

앞으로 더욱더 재밋는 연재를 써 올릴 겁니다.

계속 지켜봐주시고 또 뵙겠습니다.

사랑하니까 (♡.58.♡.26) - 2008/07/11 10:56:38

완결 잘 읽고 가요 .. .해피엔딩이네요 ... 담에도 좋은글 많이 올려주시길 기대할게요

김동아 (♡.146.♡.26) - 2008/07/14 08:42:14

사랑하니까님, 그동안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좋은 글로 돌아오겠습니다.

enbee (♡.151.♡.254) - 2008/07/11 10:56:52

누나를 안만난거 맘에 들고 리나와 다시 시작한것은...남자들은 그렇게 생각하는가?
잘 모르겟음.

김동아 (♡.146.♡.26) - 2008/07/14 08:45:49

enbee님, 그러시군요. 리나랑 이루어진게 좀 걸리시나봐요.
리나가 그동안 동아가 아니라면 기다려줬기 때문에 만나는거로 썼는데
스토리상 그렇게 엮긴 했지만 저도 뭐.. 닥치지 않아서 모르겠네욤~!

더 좋은 글로 돌아올게요~!

하 늘 이 (♡.34.♡.213) - 2008/07/11 11:13:34

진짜 재밋게 봤습다 와늘 요새는 반전에 반전하구나니까 끝내는 이렇게 댔습다? 암튼 너무 잘 봤음다 담 작품 기대중~~ ㅋㅋ

김동아 (♡.146.♡.26) - 2008/07/14 10:06:58

하늘이님, 반전에 반전, 또 반전 끝에 이렇게 되었습니다.
잘 보셨다니 다행이고 꼭 더 좋은 작품으로 돌아올게요~!

잡힌거야 (♡.4.♡.205) - 2008/07/11 11:31:23

머 어찌됐든 해피엔딩 좋았습니다.
그 동안 글 쓰느라고 수고 많았구요...
재밌는 글 가지고 다시 컴백하기를 ㅎㅎ
추천하고 갑니다.

김동아 (♡.146.♡.26) - 2008/07/14 10:19:33

잡힌거야님, 그동안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보다 재밋는 글을 들고 다시 컴백할거고,
완전히 잠수를 타는게 아니라 독자로는 활동을 할 예정 입니다.

아기천사 (♡.44.♡.146) - 2008/07/11 12:28:46

ㅎㅎ 잘보구 갑니당..
그동안 수고하셧어요...
동아하구 리나가 되네 ㅎㅎ 결말이 마음에 듬...

김동아 (♡.146.♡.26) - 2008/07/14 10:29:27

아기천사님, 재밋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결말도 마음에 든다고 하니 너무 뿌듯하고요.
더 좋은 작품으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미정 (♡.129.♡.48) - 2008/07/11 12:52:58

해피엔딩으로 끝났네요..
크크 좋았으..원하는대로 결과가 나와서요..^^
글 쭈욱 쓰느라고 수고 하셧습니다..
담 글 쓰시면 또 올게욤..

김동아 (♡.146.♡.26) - 2008/07/14 10:33:40

미정님, 그래요, 다들 원하시는대로 해피앤딩으로 끝냈습니다.
님도 저의 글을 하나하나 읽어주시느라고 많은 수고를 하셨구요.
더 좋은 작품으로 돌아올테니깐 꼭 오시면 반갑게 맞이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시라소니 (♡.247.♡.249) - 2008/07/11 13:06:36

어제 내 소원대로 김동아 리나, 곰돌이 라니가 되엿네요.....
그리고 완전히 희극으로 마무리 되엿네요...여러 주인공이 다 잘 된걸로 끝나니
글 읽는 사람도 기분 좋네요...
더 좋은 글 기대 합니다.

김동아 (♡.146.♡.26) - 2008/07/14 10:55:39

시라소니님, 님의 원하였던 결과가 바로 이 결과였나요??
원래는 여러개 결말이 있었는데 처음부터 너무 완벽한 배경의 주인공이라서
보다 완벽하고 깨끗한 마무리로 했습니다.
더 좋은 작품으로 돌아오겠습니다.. ^^

flight (♡.148.♡.66) - 2008/07/11 14:31:11

근데 마직막엔 동아와 리나, 곰돌이와 라니가 됏네,,
좀,, 아쉽워요,,ㅡㅡ;

그래두 잘 보고 갑니다,,,,

김동아 (♡.146.♡.26) - 2008/07/14 11:56:13

파이터님, 다들 잘된 모습들인데 아쉽다뇨.
라니와의 결말도 생각을 해봤지만 그렇게 되면 곰돌이와 리나가 너무 불쌍해요.
아무튼 더 좋고 만족스런 연재를 들고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김동아 (♡.146.♡.26) - 2008/07/11 15:48:40

TO: 꼴꼴이, 일빠 추카한다.

어떻게 그렇게 팔팔하게 딱 버티고 있다가 일빠를 하니?
니 연속 세번 하지 않았니??
뭐 결과에 만족을 한다고 하니 나도 기분이 좋네.
최대한 완벽하게 마무리로 하려고 했다.

TO: 천당의 현실, 이빠 추카하오!

이빠라도 함 됐지믄.. ㅋㅋㅋ
글쎄.. 그동안 솔직히 쪽지나 메신저로 사람들이 너무 말해서
이번에는 충전도 가지고 준비도 많이하고 컴백할 예정이오.
휴전기를 가진다고 해도 자작글에 독자로라도 활동할거니깐
너무 보고 싶어하지는 말구 메신저 있으니깐 거기서 날 지껄여도 되오.
완결 했다는 의미에서 마지막으로 뽀뽀나 한번할까?? 크크크크..

TO: 반달님, 삼빠 추카 드립니다!

사실 멋진 반전은 23회로 끝났습니다.
그래서 그 뒤로는 웬만한 사람들은 알아맞출 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제24회에 올라온 리플 중에서
이 글이 해피앤딩으로 올려달라고 한 사람들이 많았거든요.
근데 이 글을 시작하는 순간 결과는 결정된 상황이 였답니다.
하지만 라니와 리나의 지지자들이 거의 반반이여서
전 이 결과가 해피앤딩인지 비극인지 모르겠네욤~!
아무튼 보다 좋은 글로 컴백을 할 예정 입니다.
천당님한테 말씀 드렸듯이 자작글에서 한동안 독자로 활동합니다.
자주 뵐 수 있을 겁니다.. ^^

신향화 (♡.208.♡.64) - 2008/07/11 15:54:35

동아님 독자님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앟게 완결편을 끝냇네요 ^^

막편을 읽는 동안 내내 기뻣습니다.

막편에 1%사랑이 유명그룹으로 나타날줄이라구야~ (저하고상관없다고 하지만~ㅋ)

여러 반전끝에 끝내는 리나씨와 마지막 한평생을 함께 하게 됏네요 .

그리고 좀 아쉽긴해도 드디어 라니씬 곰돌이와 함께 하게 됏구요.ㅋ

무엇보다도 동아님의 꿈이 토코에서 이루어졌다는걸 축하해요!!

이젠 다음글 준비하시느라 한동안 동아님 보지도 못하겟네요?ㅋㅋ

아쉽긴 하지만 다음글 기대하면서~ ㅎㅎㅎ

김동아 (♡.146.♡.26) - 2008/07/14 12:08:25

1%사랑님, 완결까지 재밋게 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근데 님이 유명그룹이 아니라 유명그룹이 부른 노래제목 입니다.. ^^
닉네임 상 노래제목으로 좋을 거 같아서.. ㅋㅋㅋ
많은 분들이 그래도 동아가 자신의 사랑하는 사람하고 되길 바랬었지만
초반부터 모두 짜진 초고대로 역었기 때문에 그대로 올렸습니다.
보지 못하는 것은 아니구요, 한동안 독자로서 활동을 할 겁니다.
충전을 좀 하다가 곧 좋은 작품으로 돌아올게요~!

코코 (♡.41.♡.166) - 2008/07/11 16:39:51

완결편이 아닌 에필로그가 오히려 메달이 달렸네요
완결편이 메달이 안달리면 김동아씨께서
서운해 할까봐 플달러 왔습니다 ㅎㅎ
다음 작품 기다리겠습니다
잠수 너무 오래 타지 마세요 ㅋㅋ

김동아 (♡.146.♡.26) - 2008/07/14 12:34:22

코코님, 감사합니다.
이젠 저의 소심한 성격까지 처~억 챙겨주시고..
님 같이 소중한 패들 때문에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형님 (♡.215.♡.2) - 2008/07/11 17:36:33

메달..........따슈..... 잘 보구 감다.. 쭉 한꺼번에 읽엇담다...

김동아 (♡.146.♡.26) - 2008/07/14 12:46:18

사시꾼님, 이렇게 긴 연재를 한꺼번에?? 콜록~! -_-;;
시력이 급격하게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
메달 감사하구요.. 더 좋은 글을 들고 컴백해서 메달에 보답하겠습니다~!

놀아줘 (♡.136.♡.209) - 2008/07/12 08:56:28

흠...벌써 막집이네요..ㅋ

요 몇집은 땡땡이..ㅋ 머하는거 없이 땡땡이 치고..ㅋ

그동안 수고 많으셧고 수고하신덕분에 글도 잼게 잙읽엇습니다.

흠 좀 아쉽긴한데...인츰 다시 오실거져/??

인차 잼는글 가지고 다시 올거라 믿고..

요기서 이만 물러 가겟습니다요~ㅎㅎ

그동안 수고 많으셧습니다..ㅋ

김동아 (♡.146.♡.26) - 2008/07/14 12:48:20

놀아줘님, 그러게요.. 25회로 막집올렸는데.. 벌써라고 하시면.. 호호~!
님이 잼게 보셨다면 수고도 그동안의 고생도 다 잊게 된답니다.
독자로 활동할 거니깐 자주 뵐 수 있을 거예요.
늘 행복하시고 좋은 작품으로 컴백 하겠습니다.

동아티켓 (♡.152.♡.48) - 2008/07/12 14:41:15

이번 마지막 집까지 총 합치면
세번의 반전이 있었네요.
정말 썅썅 이와입니다.
암튼 해피엔딩으로 끊나서 좋구요
여태 글쓰시느라 수고많으셨습니다.
덕분에 좋은글 잘 보았구요
오늘도 잘 보다 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김동아 (♡.146.♡.26) - 2008/07/14 13:00:40

저의 티켓님, 거의 그렇다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솔직히 큰 반전이 거의 세번이라고 볼 수가 있겠네요.
해피앤딩으로 올리기 잘했단 생각이 드네욤.
원래는 비극으로 될 수도 있었던 글인데..

다음에 더 좋은 글을 들고 컴백할게요.
그때도 들려주시길 바랍니다, 저의 티켓인데 당연히겠죠?!ㅎㅎ

sni (♡.38.♡.52) - 2008/07/13 09:48:48

그동안 재밋는글 잘 읽었습니다.다음글 또 기대할게요

김동아 (♡.146.♡.26) - 2008/07/14 13:05:40

SNI님, 그동안 저의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충전 잘하고 더 재밋는 글로 돌아오겠습니다.

Cherry (♡.129.♡.189) - 2008/07/13 11:19:04

난 첨부터 동아랑 리나가 어울린다고 생각했는데..
혹시 내 생각을 표절한건 아닌감?

김동아 (♡.146.♡.26) - 2008/07/14 13:14:07

잡초님.. 글쎄요.. 쓰다보니까, 뭐~! ㅎㅎㅎ
그동안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더 좋은 연재로 돌아오겠습니다.

guo79 (♡.36.♡.227) - 2008/07/13 20:13:49

우선 연재 마감을 축하드립니다!!!~~~****
리풀이 늦어서 좀 미안하구요... 늦은만큼
독후감은 확실히 남기려구 막회 두번이나 읽었답니다..허허허
사실은 금요일날 처음으로 읽었고 독후감을 좀 길게 쓸려구
베르고베르다가 퇴근시간이 돼버려서 고만~ 캬캬..
오늘 친구집에 가서 노동개조를 하고 오는 길인데
리풀 달려구 들어오니까 막회 내용이 갑자기 생각 안나는기요~ ㅡㅡ;
그래서 또 한번 읽었지무~ ㅋㅋ 건망증 거북이를 이해하솝소~ ㅎㅎ

라니는 곰돌이랑 되고 김동아는 리나랑 되네요~ 음하하하...
흡족하옵니다~ 딱 내가 바라던 바랑께요~ 처음부터
라니보다는 리나가 그래도 동아랑 맞다는 의견발표 했잔아요... 이건
내가 예감이 좋아서가 아니라 동아님이 그만큼 글속에서
많은 홈패기를 파놓고 빠지게 만들었다는걸 말합니다~ ㅎㅎ
동아님은 첨부터 이런 결과로 결말지을것을 미리 짜놓고
리나를 얄미우면서도 그의 귀엽움이 따로 있는 여자로
부각했었죠?^^ 리나가 어느때부터 맘에 들었는가면..
동아가 곰돌이패랑 쌈할때 리나도 옆에서 피쥬병 들고
죽어도 같이 죽는다고 막 달려들때..ㅎㅎ 그 회에서부터
리나가 이뻐보이더라구요..ㅎㅎㅎ 라니가 이해불가라는
말을 제가 많이 했었던가 같은데... 이것도 이유 있답니다~
여기서는 밝히지 않겠어요..^^; 첨에 악역으로 나오던
곰돌이가 마지막에는 참 장하게 나오네요.. 좋았어요..
갑자기 곰돌이의 역이 변화가 온거에 대한 해답은 라니가
동아한테서 한 말에서 자연스럽게 얻을수 있었구요...
막회에서 토고에서 동아와 라니&곰돌이&애기,주화,리나랑
만나는 장면 좋았어요.. 더욱이 리나가 마지막에 남게 되여서
그리고.. 생각지 못햇던 은철에 대한 소식도 전햇고...또
혹시나 빼놓지 않을가 걱정했던 토니도 전화가 오게 돼서..
막회가 정말로 리얼합니다~~ 후후후....^0^
이외에도 많은데....

정말 잼잇게 첨부터 끝까지 잘 읽었어요..
연변공화국을 변형해서 Y국이라 했지만 그래도
한국이라는 느낌이 더 들었구요... 재벌들의 이야기라서
한국드라마 보는듯한 느낌이였어요.. 암튼 동아님의
미끈한 글발에서 많은 재미를 얻었구요... 그동안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김동아작가님! ㅎㅎ

담 연재도....억수로 기대합니다!!!

아직도 할말이 많은데 요만 쓸게요..
리풀이 본문보다 더 길어질가봐 걱정이네요..
수다쟁이 아줌마라고 놀려대지 말아요~ ㅋㅋ

아이야 (♡.215.♡.2) - 2008/07/14 10:18:55

우야~~ 거북언니~~ 플도 아주 길구먼~ 흐흐흐흐
하하.. 너무도 길어서 내가 말 남기짐~ ^^ 흐흐~ 즐건 하루 언냐,, ㅋ
언니글은 언제 볼수 잇는겨?? ㅋ

김동아 (♡.146.♡.26) - 2008/07/14 14:15:41

거북님, 일단 추카에 감사드리구요.
무슨 님의 소설은 안쓰고 남의 집에 와서 글쓰는 연습을 이렇게.. 콜록.. ㅎㅎ
독후감을 왜 두번 읽고 남기시는데요??
적어도 열번은 읽어야 훌륭한 독후감이 나온답니다.
근데 두 번을 읽고 이만큼의 독후감을 썼다는 건 건망증이 아니라 천잰데요.

결말은 총 세가지로 생각을 했었습니다.
누구와도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 눈물의 바다 비극으로..
하지만 처음부터 빵빵한 배경과 완벽한 주인공을 그렸기 때문이고
어쩜 제목하고도 좀 틀릴 수가 있을 거 같았어요.

외, 라니하고 동아가 되는 것으로 하려고도 했었지만
그렇게 되면 리나와 곰돌이만 불쌍해지는
작가가 일인자만을 위주로한 이기적인 글이 되거든요.
저도 초고를 쓸 때 결말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했었습니다.
어쩜 세심하게 글을 읽고 본다면 리나가 미운짓을 하는게 하나도 없어요.
그리고 라니는 독자들에게 슬슬 타격을 주기도 했었죠.. ^^
반전의 포인트는 거의 곰돌이였죠.
토고에서의 장면은 거의 마지막 장면이라,
해피앤딩인만큼 독자들한테 모두가 잘된 해피앤딩을 보여 주었습니다.
에필로그에서 보면 아시겠지만 은철이와 토니, 지미와 곰돌이
유일하게 형제로 맺은 친구들 입니다.
하여 소식이 끝겼던 은철이와 토니의 모습은 마지막에 보여줘야 했어요.
친구들이 였고 초고를 쓸 때 이미 이 부분은 꼭 쓰자고 해서
칭찬을 받을 정도까지는 아니게 준비만 했었던 것 입니다.. ^^

제가 일하는 분위기가 한국 분위기고
회사에서 거의 대부분의 한국말하고 혹시나 영어를 해서인지
어떻게 역다보니깐 연변을 상대로 Y국으로 했지만 좀..
재벌이라고 하니깐 하는 얘긴데 전 재벌도 재벌2세도 아니거든요.
단지 상상력으로 잘사는 모습을 보여줌을 글로 쓴다는게
겪지 않아서 정말 힘들었고 가장 머리를 앓았었던 부분이 였답니다.

수다쟁이 아줌마보다는 어리다고 놀리지 않을게욤~!
하하하~!

더 좋은 연재로 컴백을 할 겁니다.

26살 난 힙합청년 김동아가 거북이 선배님한테.. ^^

동아팬 (♡.245.♡.184) - 2008/07/14 10:47:49

벌써 소설 완결이네... 진심으로 축하한다...
결국엔 리나랑 동아 곰돌이와 라니가 됏네.거기에 앵여니라는 애까지...(행복)
동아는 봉사하는 멋진 청년의 모습으로 부각시켯고...행복을 서서히 찾아가는 과정???
모두 다시 만나서 화목한 정을 나누는 모습 보기 좋앗다.
하여튼 결말 너무 만족이다...
그동안 수고한 덕분으로 재미잇는 글 읽엇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구 자주 연락하자.

김동아 (♡.146.♡.26) - 2008/07/14 16:13:52

내팬.. ㅋㅋㅋ 그래, 감사하다~!
다들 좋은 결과라고 해서 너무 좋다.
어쩜 자원봉사가 나의 꿈일 수도 있다.
돈 진짜 많으면 봉사를 해주고 싶은데 말이야..
근데 개인적으로 한족을 싫어해서 사천지진에
조선족이 있다는 뉴스가 나오지 않아서 안 갔다.
나도 개인적으로 토고에서 함께 식사하는 모습이 너무 행복해 보인다.
더 재밋는 글으로 컴백할거고 자주 연락하면서 살자~! ^^

천진아가씨 (♡.197.♡.17) - 2008/07/16 13:24:56

잘 봤다 ....결말이 비극이아니여서 넘좋다...수고했다 .....친구야

걸샵 (♡.54.♡.195) - 2008/07/16 15:36:28

띵뚱~! 드디어 완결났군..ㅋㅋ 플도참 많이 달렷네...완전 추캬추캬^^*

영화든,소설이든..비극은 저 완전 싫어하는데, 해피앤딩이라~ 기분이 넘넘 좋네용~

이렇케좋은 결과를 바라긴 했지만,큰기대는 하지않았었는데~ 역시 멋찌군요!ㅋ

이젠 결과를 알게되여서 기쁜한편, 잼는글보다가 끝나버리니깐 좀 아쉬움도 생기네요.

시간상 관계로 매편마다 플달지는 못했지만... 틈만나면 열심히 읽고가는 독자였다는거

잊지마세요~ ㅋㅋ 암튼 결과적으로 한편에 좋은 드라마를본양 기분이 좋네요^^ㅋ

담에도 더 좋은글 기대할께요~ 김 동 아 ~ ! 팟 팅 요 ~ !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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