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래 한 사랑 - 15 . 16 (마지막)

곰곰 | 2008.07.20 15:27:34 댓글: 62 조회: 1406 추천: 31
분류연재 https://life.moyiza.kr/mywriting/1575222
안녕하세요...^^
그동안 저의 글을 재밌게 읽어주시고 또 저한테 응원의 메세지를 남기셨던 여러 회원님들...
곰곰이가 인사올립니다...
이제 이 글도 마지막으로 인사 올리네요...
글쓰는 며칠동안 저도 서연이 되여서 가슴 아픈 사랑을 느끼며...
연애를 하는 기분에 젖어서 살았었습니다..^^
여러분들도 그런 일주일이였으면 합니다...
앞으로 또 언제 새로운 글을  들고 찾아올지는 모르겠지만...
다시 찾아오면 저 곰곰이를 맞이해주고 제 글을 지금처럼 사랑해주셨으면 합니다...
행복하세요...


**************************


지가 가만 안 놔두면 어쩔건데...ㅠㅠ

그리고 그날이후 우리사이가 어색해졌다...

나는 괜히 내 마음이 들킨거 아닌가 싶어서 불안하기 시작했다..

설마 너두 내가 좋아졌니??

친구가 아닌 여자로??

아니면 그 돌발행동은 무슨 의미이지??

 

설마가 진짜라면 나는 좋아해야 할 일인데 두렵다...

친구로는 영원히 갈 자신이 있는데...

정말로 서로가 감정이 들켜버리면 언젠가 끝날거 같아서 두렵다...

 

이 어색함을 어떻게 풀어야 하나가 지금 공모전보다 더 머리 아프다...

한집에서 사는데 이런 분위기는 너무 불편하다...

 

오늘에는 어떻게든 풀어볼려구 일부러 성호가 좋아하는 음식으로 아침을 차렸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억울하다...

내가 너한테 얹혀사는 사람은 맞다만..

보모도 아니구 니 마누라두 아니구

아침 일찍 일어나 이렇게 밥이랑 차려주구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다...

어색한 분위기 풀려고 정성스레 만드는 아침이였다는건 까먹구..

혼자 감정에 취해서 성호자식 마구마구 욕해주고 있다...

 

성호는 말없이 씼고 나와서는 밥상에 앉는다..

마주 앉기는 했는데... 어떻게 말을 시작하지??

^^

근데 갑자기 눈을 마주치고는 씨익 웃어주는 성호..

얘가 징그럽게 왜 이래??

 

- ㅎㅎㅎㅎ

- 왜 웃어??

- 너 할말 있지??

- 어?.. 그게...

- ㅎㅎ 요즘 내가 말두 안하구 하니까 불안하지...^^

- .....

- 바보... 혼 좀 났으니까 그런 장난 안 할거지??

- ....

- 어?.. 대답 안해??

- ...

- ^^

- 씨.. 밥이나 먹구 빨리 회사나 나가봐...
  글구 뭐? 가만 안둬? 가만 안두면 니가 어쩔건데...
  뭐 기껏해야 대판 싸우구 나 내쫓겠지... 안 무서워.. 하나두 안 무서워... 흥

- ㅎㅎ 과연 그럴가? 궁금하면 한번 더 해보든가...

- ...

 

내 걱정과 달리 너무 쉽게 좋아졌다..

괜히 쫄았잖아...

 

그리고 이게 웬일??

맨날 감각이 없다구 변태팀장한테 혼나던 김서연... 내가...

글쎄 공모전 1등으로 극적으로 입사했다...

뭐...전에두 입사는 멋있게 하고 일년동안 성적이 없었지만..

어쨌든 입사는 했으니까 그것도 내 능력 아니겠는가?

 

오늘은 성호한테 한껏 자랑하고 축하파티도 해야지..

 

정성스레 파티준비 하고 있다..

근데 오늘에는 야근 할려나보다..

음식이 다 식어갈려는데 퇴근해서 들어오는 성호...

피곤해 보인다...

 

- ㅎㅎ 힘들었어유??

- 어.. 회사에 일이 좀 터져서...

- 아 그래? 나 좋은 소식 있는데...ㅠㅠ

- 좋은 소식??

- 나 그 회사 취직됐다...^^

- 정말? ㅋㅋ 축하해야 하네..

- 어.. 그래서 파티 할려구 다 준비했는데....

- 미안해.. 나 근데 아직 할일이 있어서... 어떡하지?

- 그렇다구 밥두 안 먹냐??

- 웅.. 금방 나가봐야 해...

- .....

 

슬프다....

나쁜 자식...

나 너의 축하를 받고 싶단 말이야....

성호는 대충 씼고 옷만 갈아입고 나갔다...

 

금방까지 배고픈데 안 온다고 툴툴거리던 나는 갑자기 입맛이 없다..

나도 대충 씼고 침대에 벌러덩 누웠다....

다른것도 아니고 일때문에 축하 할수가 없는거잖아...

근데 나는 왜 이렇게 슬프고 성호가 미울가??

욕심이 생긴다...

성호한테 내가 영원히 일번이였으면 좋겠다...

그러면 안 되는거잖아...

이건 사랑이 아니라 집착이야...

혼자서 질책도 해보고 달래도 보고 잠을 청하려고 노력하는데...

짧게 울리도 끊긴 전화벨...

 

ㅎㅎ 성호다....

유치한 자식...

그새 복수하는거니??

나두 짧게 한번 울리고 끊으려는데 전화를 받았다...

 

- 뭐해?

- 어... 왜 받아...ㅠㅠ

- 안 자??

- 웅....

- 나 지금 퇴근하는데....

- 몇시야??

- 세시... 생각보다 일이 잘 풀렸어... 밤을 샐줄 알았었거든...

- 어... 일찍 들어와서 자... 내일 또 출근해야 하잖아...

- 나 금방 도착하는데 안자구 기다리면 안돼??

- 왜??

- 졸려??

- 아니...

- 졸리면 자구...

- ...

- 잘 자...

- 야...

- 어...

- 기다릴게..

- ㅎㅎ

 

다시 옷을 주워입고 나와 인터넷을 뒤지고 있다...

커피 한잔과 함께...

얼마 안 되여서 성호가 들어온다..

손에는 이따만한 꽃다발과 케익이 들려있다...

 

- 야.. 너 이 새벽에 어디서 이런건 구한거니??

- 나 능력있지...^^

- 치... ㅎㅎ 고마워...안 그래두 섭섭했는데...

- 축하해...

- ^^

- 그리구 나 또 할말 있는데....

- ?

- 너 아직도 독신이 좋아??

- 그게 갑자기 왜 궁금해?

- 대답부터 해....

- 음... 독신 안하면 어쩔건데... 제임스 만날가?? ㅋㅋ

- 나랑 쭉 이렇게 살자...

- 어??

- 오늘도 너를 혼자 두고 나가는데 너무 마음이 쓰였어... 이젠 내 감정을 숨길수가 없을거 같다..

- ...

- 니가 친구가 아니라 여자로 보인다...

- ...

- 맨날 앞에서 알짱대는데 예전처럼 자연스런 스킨십도 못하겠어...
  더이상 솔직해지지 않으면 너한테 상처되는 일을 할거 같다...

- ...

- 알아... 너 아직 성민씨에 대한 마음 다 접은거 아닌거...
  그래서 내가 좀 더 참을려고 했는데....
  그런데... 힘드네....^^

 

지금 성호가 내가 좋다고 한다...

내가 잘못 들은거 아니지??

나 혹시 꿈꾸는건가??

내 볼을 꼬집기에는 아플거 같아서.... 성호볼을 있는 힘껏 잡아당겼다..

 

- 아... 야... 아퍼...ㅠㅠ

- 꿈 아니네...

- ㅠㅠ

- 너 금방 한 말 진심이니??

- 어...
  내 마음을 말해버리면 니가 친구도 안 한다고 이집을 나갈가봐 두려워서 말을 할수가 없었어...
  이제 취직했으니 니가 불편하다면 너 살만한 집을 알아볼게...

 

저자식...

지금 내가 좋다는거야?

아님 나보구 이 집을 나가라는거야?

 

- 한가지만 해...

- 어??

- 내가 좋은거니? 나보고 나가라는거니?

- 그뜻이 아니잖아....

- 나는 그렇게 들렸어...

- 야~~ 집 알아본다는 말 취소...^^ 미안 미안.. 내 맘 받아줄거지??

- ...

 

성호가 지금 내 옷자락을 흔들면서 애교를 부리고 있다...

웃음이 나오는걸 참느라 힘들다...

삐진척 내버려두니 아니나 다를가..

내 볼을 잡고 아양을 떨고 있다...

 

- 저리 안 치워? 확 덮친다....^^

 

기다렸다는듯이 눈 감고 입을 삐쭉 내미는 성호눔...

 

5초동안 망설이다 나는 입을 가까이 가져갔다...

그리고 우린 진정한 첫키스를 나누었다...

9년 짝사랑 끝에 나의 사랑이 빛을 보려나보다...

 

이제 우리는 친구가 아닌 연인이다...

동거한지 근 일년만에 우리는 진정한 동거를 시작했다..

꿈만 같다...

진짜 간절히 바라면 안 되는 일이 없다는 말이 정말 맞는 같다...

 

성호는 여전히 회사일 때문에 바쁘다..

나도 예전에 바보스런 김서연이 아니라..

회사에서 나름 능력 있는 디자이너로 크고 있다..

정말로 사랑을 하는거 맞나보다...

왜냐면....
 
지금 팀장님은 나보구 남자를 유혹할만한 건더기를 찾아오라고 하지 않는다..^^

 

요즘에는 나보다 성호가 애교가 더 많다..

가끔 닭살스런 말을 할때는 너무나 놀랍다...

친구와 연인이 이렇게 다르구나...

너무 너무 행복하다...^^

 

그런데 여전히 마음에 걸리는 한가지...

성호는 아직도 내가 성민씨에 대한 미련이 너무나 크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나의 9년 몰래 한 사랑을 보여줘야 할거 같다...





***********************************************




따뜻한 햇살이 쏟아지는 주말 아침...

곤히 잠들어 있는 성호 옆모습이 너무 섹시하다..

ㅋㅋ 이 남자가 내 사람이다...

왜 이렇게 뿌듯하지...^^

뚫어져라 성호 자는 얼굴 감상하고 있는데 갑자기 눈을 뜬다..

어마나... 놀래라..

씨익 웃고는... 게슴츠레 뜬 눈으로 성호입에서 나온 말...

 

- 오늘따라 새삼스레 내가 섹시하냐??

 

저걸 그냥...

 

- 주말인데 뭐할래??

- 우리 하루종일 이렇게 누워있으면 안 될가??

- 안 돼..

- ㅠㅠ

- ㅋㅋ 나 너 보여줄거 있어...

- 뭐? 너 s라인?

- 죽을래??

- ㅎㅎㅎㅎ

- 무거우니까 도와줘...^^

 

그리고 일어나기 싫다는 성호를 억지로 끌고 내가 전에 묵었던 방으로 갔다...

그리고 깊숙히 숨겨놓았던 노란박스 하나...

 

- 이거 뭔데?

- 내가 지금까지 몰래 한 사랑....

- 어???

- 놀라긴... 읽어봐...^^

- 헉... 이렇게 많아?? 이게 다 뭐야?

- ^^ 첫페이지를 읽어보면 알거 아니야...

 

맨왼쪽것이 처음거라고 알려주자 그걸 들어서 첫장을 우렁차게 읽는다...

 

1999년 8월 23일 맑음...

 

나는 오늘 드디어 대학생이 되였다...

꿈에 그리던 대학생...

무엇보다 엄마의 악마손에서 벗어났다..

움하하하....너무너무 좋다..

 

오늘은 개학 첫날...

머리도 이쁘게 염색하고 화장도 요염하게 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교실을 찾아갔다...

 

거기에서 처음 만난 이성호라는 친구..

어쩌면 나의 대학생활을 즐겁게 해줄수 있는 친구인거 같다..

드디어 나도 첫사랑이라는걸 할수 있을거 같다...

.....주절주절.....

 

끝까지 읽어보고 의아한 눈으로 나를 쳐다보는 성호...

 

- 이게 뭐야??

- 음...내가 너를 만난 첫날부터 매일 매일 적은 일기장...

- 진짜?? ㅇ_ㅇ??

- 그럼.. 눈앞에 보고도 안 믿냐??
   나 그거 이사할때마다 제일 먼저 챙기는 보물1호야...
   그것들은 나의 소중한 기억이구.. 나의 청춘이거든...

- ...

 

감동 먹었나???

말이 없다...

ㅎㅎ 귀여운 자식...

 

- 지금 니가 한말.. .그리고 이것들은... 그러니까 너 나 그때부터 좋아했다는 소리니??

- 어...

- 그럼 왜 말을 안 했어...

- 안하긴...ㅠㅠ 읽어주랴... 증거가 있거든...

- 어?

 

나는 바닥에 턱썩 주저 앉아서 박스를 뒤졌다.. 그리고 한권을 꺼내들고 힘차게 읽어주었다..

 

2000년 1월 1일 날씨도 춥고 내 마음도 춥다

 

오늘은 새천년의 첫날...

그런데 기뻐야 할 날인데 나는 우울하다...

어렵게 성호한테 마음을 보여줬건만...

나쁜놈 그걸 어떻게 읽어보지도 않고 버리냐...ㅠㅠ

나쁜자식 복수할거다..거마리처럼 붙어서 괴롭힐거다..

너 아주 후회할거다...

.......주절주절.......

ps:편지내용

...... 주절주절.......

 

- 봤지?? 이래두 아니야?

- 어.. 나 이런 편지 읽은적 없는데...

- 뭐 들었어... 니가 보지도 않고 버렸다니까...

- 아 몰라... 기억 안나...ㅠㅠ

- ㅠㅠ

- ㅎㅎ 이거 재밌는데...

- 재밌긴...반은 내 눈물로 적신 종이장들이야...

- 내가 너를 그렇게 힘들게 했어??

- 어...

 

다가와서 꼭 안아준다..

 

- 미안해.. 진작에 알았어야 했는데..

- ㅎㅎ 이제 이거 니꺼야... 다 읽어봐... ^^

- 이렇게 많은거??? 언제 다 읽어보냐...ㅠㅠ

- 싫다 이거지??? 어?? 어??

 

바닥을 딩굴면서 장난을 쳤다...

 

- 너 몇개만 읽어줘...

- ^^ 웅 언제걸 읽어줄가? 애인님 주문하시오...

- 음.... 그 언제였더라 니 생일 까먹었다고 나중에 혼났잖아.... 그 생일날...

- ㅋㅋ 너두 기억해? ^^ 기다려... 그게 언제였지...

 

그리고 한참을 뒤져서 찾았다...

 

2002년 10월 10일 날씨 흐림 나도 흐림

 

오늘은 내 생일이다...

그런데 성호가 나를 끌고 미연언니 생일선물 사러 갔다...

바보... 오늘 내 생일인데...

어쩜 3년 넘게 같이 해온 친구 생일은 모르면서 안지 백일도 안되는 미연언니 생일은 알고 있다나??

성호가 혹시 미연언니를 좋아하는거 아닐가?

너 바보니??

미연언니는 강호오빠가 있잖아...

왜 옆만 돌아보면 너만 바라보는 내가 있는데 굳이 힘든 사랑을 하려고 하는거니...

그리고 저건 내가 얼마전부터 사고 싶어서 점 찍어둔 옷인데...ㅠㅠ

그 비싼걸...

내 생일이라고 나를 주려고 사는줄 알았더니 계산하면서 니가 한말...

미연누나한테 정말 잘 어울리겠지...

쳐죽일 자식... 그런걸 나보고 입어보라고까지 하구...

암튼 나 너랑 이제부터 말도 안 할거다...

말하면 김서연이 아니다..

.........주절주절.....

 

- 하하하하하

- 씨... 웃어?? 웃음이 나오냐???

- 재밌잖아...

- 야...

- 이게 웬 떡이냐?? 이거 몇날 몇밤을 새면서 읽어두 다 못 읽겠는데...

 

그렇게 우리는 주말내내 나의 일기장을 들고 서로 읽어주면서 추억을 되새겼다...

어쩌면 이제야 우리는 서로의 사랑을 진정으로 느낀거 같다...

 

우리는 깨알 쏟아지듯 신혼같은 생활을 일년넘어 하고있다..

그러고 어느날..

심각한 표정으로 나를 불러 앉히고 입을 여는 성호눔...

 

- 나 할말 있어...ㅠㅠ

- 나두 할말 있는데...

- 너 먼저 말해...

- 너 먼저 말해...

- 그게...
  나 중국본사로 다시 발령 났어... 어떡하냐..
  너 지금 회사에서 잘 나가고 있는데 우리 떨어져서 살아야 하니??

- ㅋㅋ 뭐 내가 회사 그만두고 따라가면 되지...

- 나는 있잖아.. 니가 나 때문에 일 그만두는거 싫어...ㅠㅠ

- 그럼 니가 회사 그만두구 나랑 여기서 살래??

- 그럴가??

- ㅋㅋ 바보.. 나 안그래두 사직서 낼려구 했어...

- 왜?

- 나 임신했다....^^

- 어???

- 왜?? ㅠㅠ 아빠 되는게 싫어??

- 정말이야??? 정말이지....

- 웅 ^^

 

애처럼 좋아하면서 나를 잡고 얼굴을 비비고 이마부터 얼굴 곳곳에 뽀뽀세례를 퍼붓는다...

좋아하니까 다행이네....^^

 

그리고 불쑥 전화기를 든다..

뭐하려는거지??

 

- 어.. 엄마... 나 장가 갈거야...
  어.. 다음달초에 들어가니까 그전에 결혼준비 다 해놓구...
 ㅎㅎㅎ 글구 엄마 곧 할머니 된다... 하하하하 나 아빠된다...

 

유치하긴...^^

 

전화를 끊고 또 어딘가에 전화를 하는 성호...

 

- 어머님... 아니 장모님... 나 아빠 된대요...
  서연이 이제 내 호적으로 옮겨도 되는거죠?? 
  하하 네네... 임신이래요...
  몇주?? 야 너 몇주야??? 어머님이 물으시는데..

- ^^ 5주..

- 네네 5주래요...
  우리 다음달초에 들어가니까 저의 어머니랑 만나서 결혼준비 해주세요..
  ㅎㅎ 네네 감사합니다..
  행복하게 살게요...
  감사합니다...

 

성호는 기대이상으로 너무 좋아해주었고... 나는 그뒤로 완전 공주 부럽지 않은 생활을 누볐다...

그리고 우리의 귀국도 차질없이 진행되였고...

나는 지금 예식장에 앉아 있는다...

이쁜 드레스를 입고 신부대기실에 앉아 있는 나...

눈물이 난다...

너무나 행복하다..

울면 안 되는데...

화장이 다 지워지는데...

추천 (31)
IP: ♡.209.♡.140
춘자야 (♡.135.♡.233) - 2008/07/20 15:59:41

제가~일등입니다~~~~~호호호호ㅗ~

반오십1 (♡.8.♡.101) - 2008/07/20 16:02:51

호호 오늘은 일찍 보게 됬네염 ㅋㅋㅋ
벌써 끝나나여?-_-
성호랑 재밋게 사는거 좀 더 많이 보여줬으면 하는뎅..

이 분덜 이거 속도위반도 하구..난리도 아니넹..ㅋㅋㅋ
그래두 두 사람이 마지막에 같이 갈수 있어서 보기 좋네여~

글 쓰시느라고 수고 많았어염~
앞으로 좋은 글 많이 올려주세여 ^^;

tracy kim (♡.217.♡.56) - 2008/07/20 16:08:35

하~ 겨우 삼빠했네...

tracy kim (♡.217.♡.56) - 2008/07/20 16:09:01

재밋게 잘 봣어요...
그냥 재미나는 글 올려주세요...

곰곰 (♡.128.♡.10) - 2008/07/21 16:12:21

고무줄님은 첨 뵙는 분이신거 같은데 ㅋㅋ 일바 해주셨네요... 감사 감사
반오십플라스일님 재밌게 사는 그림... ㅎㅎ
다음 글에서는 알콩달콩을 많이 보여줄게요...
마지막까지 지켜봐주셔서 감사합니다....
tracy kim님도 막집에서 삼빠 감사합니다... 후후후

천년의사랑 (♡.163.♡.178) - 2008/07/20 16:16:19

해피언딩 참 보기 좋네요..
덕분에 잼잇는 글 잘읽고 갑니다..
앞으로 더 잼잇는글 기대할게요..
수고 많으셧어요^^

곰곰 (♡.128.♡.10) - 2008/07/21 16:14:15

천년의 사랑님 여기서 또 뵙구 감사합니다...
저도 덕분에 기분이 엄청 좋아요..^^
그럼 다음글에서도 뵐수 있는거죠?

황수나 (♡.146.♡.62) - 2008/07/20 17:08:57

아하... 글 잼있네염..
해피앤딩이라 더 좋구염...
잘보고 갑니다..
담글 기대 할게요..

곰곰 (♡.128.♡.10) - 2008/07/21 16:14:42

황수나님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삥탕쿠러 (♡.137.♡.118) - 2008/07/20 18:25:08

잼나요 크크 잼는글 많이 올려주세용

곰곰 (♡.128.♡.10) - 2008/07/21 16:15:14

ㅎㅎ 삥땅쿠러님...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미소 인생 (♡.41.♡.84) - 2008/07/20 18:43:32

감동되였습니다.
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

곰곰 (♡.128.♡.10) - 2008/07/21 16:15:49

수고는요...
재밌게 읽어주신 님들 덕분이에요..^^
미소인생님도 읽어주시느라 수고 많으셨어요...

효엄마 (♡.215.♡.2) - 2008/07/20 19:11:08

아쉽당 너무 잘 보고 있었는데......해피엔딩으로 마음이 상쾌해지네요

곰곰 (♡.128.♡.10) - 2008/07/21 16:16:45

ㅋㅋ 아쉬운만큼 제가 다시 찾아올때는 두손들어서 환영해주실거죠?

jiayan (♡.139.♡.123) - 2008/07/20 20:42:03

막회 잘 보구 갑니다.
해피엔딩이 정말로 맘에 듭니다.
그동안 수고많으셨구요.
매일 매일 해피하시길 바랍니다.

곰곰 (♡.128.♡.10) - 2008/07/21 16:18:07

jiayan님도 매일 매일 해피하세요..
글도 열심히 쓰시구요...ㅋㅋㅋ

가슴아파도 (♡.123.♡.171) - 2008/07/20 22:22:24

벌써 막회나요? 그동안 잘 읽엇습니다..
두분이 결혼까지 ..좋네요
담에도 잼나는 글 더 올려주세요

곰곰 (♡.128.♡.10) - 2008/07/21 16:18:38

가슴아파도님 막회 맞구요...
그동안 지켜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천당의현실 (♡.112.♡.100) - 2008/07/20 23:25:43

결말이 너무 좋네요~~~
그동안 글 잘 보앗어요..
담에도 잼나는 글 많이 올려주세여 ㅎㅎ

곰곰 (♡.128.♡.10) - 2008/07/21 16:19:39

천당의현실님...
칭찬들어서 너무 뿌듯하네요..
끝까지 지켜봐주셔서 감사하구요..
담에 또 글로 찾아뵈면 재밌게 읽어주세요...

flight (♡.148.♡.66) - 2008/07/21 08:35:10

ㅋㅋㅋ

성호를 짝사랑9년동안이나 해서 끝내는 결혼까지,,,ㅋㅋㅋ


잘 보고 갑니다,,,,



다음에도 멋진 글 올려주세요,,,,

곰곰 (♡.128.♡.10) - 2008/07/21 16:20:26

파이트님도 해피앤딩 맘에 드시죠? ㅎㅎ
그동안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당황했어 (♡.33.♡.181) - 2008/07/21 08:58:06

잼 있는 사랑으로 결말 보네요.. 한주의 시작부터 넘 잼 있는 사랑으로 행복해 집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ㅎㅎㅎㅎ

곰곰 (♡.128.♡.10) - 2008/07/21 16:22:04

아자...
즐거운 한주 시작이 되였으니
우리 같이 힘찬 한주 됩시다...^^

솔향기 (♡.97.♡.177) - 2008/07/21 08:59:35

짝사랑한 댓가가 있네요...
너무 행복해 보여요~~~
담글도 기대할께요.

곰곰 (♡.128.♡.10) - 2008/07/21 16:23:09

솔향기님..
오늘도 만나서 반가워요 ㅎㅎ
다음에 글 올리면 계속 지켜봐주세요...^^

하얀약속 (♡.161.♡.93) - 2008/07/21 09:18:47

ㅋㅋ해피엔딩..
행복한 모습 보기 좋습니다..
잘 보구 갑니다..
또 잼잇구 멋잇는 글을 올려주세요...
기대할께요..^^

곰곰 (♡.128.♡.10) - 2008/07/21 16:23:51

하얀약속님도 행복하세요...^^
조만간 찾아뵐때는 곰곰이 잊지 말고 계속 지켜봐주세요...

천년사랑 (♡.237.♡.13) - 2008/07/21 09:31:34

끝내는 두사람이 행복한 모습을
보게 되어서 너무 좋아요.
정성이면 돌에두 꽃이 핀다더니.........
다음에도 잼있는 글 올려 주세요.
곰곰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곰곰 (♡.128.♡.10) - 2008/07/21 16:24:34

수고는요... 읽어주시느라 천년사랑님도 수고 많으셨어요...
ㅋㅋ 그쵸.. 정성이 지극하면 돌에도 꽃이 핀다... 흠.. 좋은 말이죠...^^

수선화향기 (♡.43.♡.146) - 2008/07/21 10:08:51

9년의 짝사랑이 진짜 둘의 사랑으로 이어져서 너무 기분이 좋네요

반쪽하트가 완전한 하나의 하트로 이루어질때까지 쥔공의 포기하지 않고 지켜온 그 용

기때문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에 그 일기내용이 너무 멋있어요

이번글도 잼있게 보고갑 니다 항상 막편에 플을 달게 되서 미안해요 ㅠㅠ

담글도 기대하고 갈께요 ^^

곰곰 (♡.128.♡.10) - 2008/07/21 16:26:46

와.. 수선화향기님이다..
ㅋㅋ 님글 짱 인기 좋던데...
아직 못 읽어봐서 제가 더 미안해요
조만간 읽으러 갈게요... ㅎㅎ

moment (♡.49.♡.50) - 2008/07/21 10:22:00

이쁜 사랑 하게 되였네...
축카 축카.....

곰곰 (♡.128.♡.10) - 2008/07/21 16:27:40

ㅎㅎ 감사감사..^^
소중한 추천 한표 감사합니다...

산나물 (♡.220.♡.170) - 2008/07/21 10:58:09

ㅋㅋㅋㅋ 속도 위반이네...
그런데 넘 행복해 보여..
이쁜사랑 행복한 가정으로 잘 살기를 기원합니다.
축하 축하~!..
좀만 휴식하다 또다시 잼잇는 글 올려주세요....

곰곰 (♡.128.♡.10) - 2008/07/21 16:28:45

ㅎㅎ 산나물님말대루 좀만 휴식하구 또 찾아뵐게요...

yinzhengyi (♡.161.♡.236) - 2008/07/21 11:33:09

에고공... 우리 성민씨만 불쌍하네... 이를 어째...ㅡㅡ"...
그래도 둘이서 행복하다면... 잘된일이라고 해줘야겠죠...^^...
성민씨... 이리 와요... 내가 위로 해주께...ㅋㅋ...
심심해서 주절 거려봤어용...^^...
담에는 언제 글 쓰실래요... 예약 하고 가삼...^^

곰곰 (♡.128.♡.10) - 2008/07/21 16:30:37

ㅋㅋ 인정님...
성민씨 보내드릴가요??
언제 글 주인공을 이성민 이인정 이렇게 할가봐요...ㅋㅋ
담에 글은.... 요즘은 좀 바빠서 언제 쓸지 솔직히 잘 모르겠구요....
조만간 찾아뵐게요....

yinzhengyi (♡.161.♡.236) - 2008/07/22 10:17:03

흐어... 참으삼, 참으삼...ㅡㅡ"...
내 이름은 왜 또 넣는다고...ㅡ,,ㅡ...
참아주세용...^^

1프로사랑 (♡.208.♡.66) - 2008/07/21 12:45:20

결혼 축하 합니다 ~ 결혼축하합니다~ㅋㅋㅋ

결혼도 하시고 ~ 좋으시겟어요,,,

흠흠 세사람의 결혼 ??(아이까지~)
ㅎㅎ
다음에도 재미나는 글 올려줄꺼라 기대하면서~ ㅋㅋ

곰곰 (♡.128.♡.10) - 2008/07/21 16:31:37

일프로사랑님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하구요..
다음에 글 올리면 거기서도 우리 뵈요...^^

고집 (♡.234.♡.98) - 2008/07/21 12:59:28

와~ 이번이 마지막이었네요 ㅎㅎㅎ
저번주에는 제가 맘이 급했었남?
웬 오망을 써가면서 ㅎㅎㅎ이해해주세욤.
나도 덩달아 행복해집니다.^^

곰곰님두 행복해지시길 바라구요. 또 뵈요^^

곰곰 (♡.128.♡.10) - 2008/07/21 16:32:19

ㅋㅋ.. 고집님..
그래두 진짜 마지막편에 찾아주셨네요..
끝인줄 알구 안 들리는줄 알았는데..
님도 매일매일 행복하세요....

하나면되 (♡.113.♡.222) - 2008/07/21 14:01:44

결국에는 예식장까지 들어가구 ...좋겟당...
둘 행복한 모습 정말 보기좋읍니다 ...
이쁜 애기 낳아서 잘기르시구요 ...
근데 넘빨리 끝났네요 ....
다음에두 잼난글 써주세요 ...

곰곰 (♡.128.♡.10) - 2008/07/21 16:33:28

ㅋㅋ 빨리 끝났남??
결혼 이야기를 좀 더 써야 했었나봐요...
이게 곰곰이 스타일 결말이잖아요..ㅋㅋ
이대로 이뻐해주시죠...^^

경아 (♡.196.♡.38) - 2008/07/21 14:39:47

잘 읽었습니다
이야기 내용이 좋네요 .8 년동안기다리느라 서연이 고생이 많겠네요 ^^
내 욕심대로 성호랑 이쁘게 사랑을 하게 되네요
결말이 너무 급하게 끝났다고 해야 할지 ... 주인공 심리묘사만 더 잘 쓰면 좋겠네요 ..
곰곰님 수고 많습니다 ...
앞으로 우리 카페 회원님들의 이쁜사랑을 전제로 하는 실화쪽으로 많이 역어 줫음 좋겠습니다 ...
물론 이것도 자료 제공을 받은건지 ,아니면 곰곰님이 직접 쓰신 소설인지 ...암튼 주인공 서연이는 대단하네요
8 년동안 기다려왔으니깐요 ...
곰곰님의 글재주에 반했습니다 ... 앞으로 자주 방문해주세요 ~~
따랑해염 ^^

곰곰 (♡.128.♡.10) - 2008/07/21 16:34:34

경아 언니 ㅎㅎ
저두 따랑해염...
답플이 짜르다구 혼나는건 아니겠죠?

애다나비 (♡.235.♡.4) - 2008/07/21 15:36:37

역시 잼있는 글이 였씀니다..맨날 기대하면서 잘읽었씀니다....힘들게 짝사랑해서 이루어진 사랑인데 더 말할것 없이 행복히겠죠?ㅎㅎ담에두 더 좋은 글 기대합니다...ㅎㅎ행복하세요..

곰곰 (♡.128.♡.10) - 2008/07/21 16:35:13

애다나비님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ㅋㅋ
님도 행복하세요...^^

반달 (♡.32.♡.240) - 2008/07/21 16:35:26

곰곰님~~안녕 ㅎㅎ
설마 절 잊어먹은건 아니겠죠?ㅎㅎ
첫회만 1빠를 찍어놓고...자주 못들려서 지송해요
요즘 일이 불시로 많이 밀려들와서 맬이다싶이 야근했답니다.
암튼 술술 이어지는 곰곰님의 글속에 푹빠져서
겨우 대문찾아 나갑니다.``추천이란 대문을~~ㅎㅎ그럼 존글 많이 부탁합니다

곰곰 (♡.128.♡.10) - 2008/07/21 16:38:00

ㅎㅎ 나 반달님 기다렸는데...ㅠㅠ
이제야 찾아주시구..
ㅋㅋ 저번날 새벽에 님 글을 읽었었거든요...
글구 냥피생각에 잠을 설쳤어요....
먹고 싶어도 못 먹는 이고통...책임지세요....ㅠㅠ
막편이라도 플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광주하영 (♡.92.♡.184) - 2008/07/22 08:04:44

언제나 일빠를 못찍어 서운했는데 이제 생각해보니 꼴등자국 찍는것도 제멋이네요...
시원한 결말까지 읽어가면서 역시 곰곰님한테는 엄지손가락 뽑을수밖에 ...
다음글 고대하구요. 오늘도 아침 식전 글읽기 끝마치고 하루일을 시작하면서...

곰곰 (♡.128.♡.10) - 2008/07/22 18:16:00

아무렴요...
ㅎㅎ 글마다 이렇게 자취를 남기고 가시는 하영님 너무나 고마워요...

초가삼간 (♡.127.♡.193) - 2008/07/22 11:33:16

속도위반까지 아름답네~ㅋㅋ 아가 나면 또 이야기 생길건데,,,후속은 없나용?ㅋㅋ

곰곰 (♡.128.♡.10) - 2008/07/22 18:17:09

ㅎㅎ 초가삼간님은 후속을 원하세요??
실은 제가 연애경험이 많지 않아서.... 급하게 마무리 하였어요...햐햐

삼칠사 (♡.221.♡.0) - 2008/07/22 11:49:32

그동안 짝사랑하느라 힘들었겠어요.하지만 힘든것만큼 행복이 다시찾아왔네요.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셈!

곰곰 (♡.128.♡.10) - 2008/07/22 18:18:01

웅? 삼칠사님은 첨 보는거 같은데...
ㅎㅎ 아닌감?
축하 감사하구요... 님도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kim9 (♡.57.♡.241) - 2008/07/22 12:24:13

님이 쓴 글 너무 잼잇게 읽엇습니다, 발써 마지막집이라니 넘 아쉽네요,,
글을 하도 잘 쓰셔서 먼저번 글까지 검색해서 단번에 읽엇습니다,
역시 글재주 뛰여나네요,,^^
잼잇는 글, 행복한 글 써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담글 억수로 기대합니다,,^^

곰곰 (♡.128.♡.10) - 2008/07/22 18:19:54

킴구님도 첨 뵈는것 같은데...
ㅎㅎ 검색까지 해서 제 글을 읽어주시고..
완전 감동이다
담에도 재밌는 글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물끄러미 (♡.60.♡.77) - 2008/07/25 14:47:24

꼭 행복해야 해요~~

글 너무 좋아요~

곰곰 (♡.128.♡.10) - 2008/07/25 20:04:29

물끄러미님.. 올라오면서 댓글 다 달아주셨더라구요..
응원의 메세지 넘 고마워요..
저두 님 댓글 보구 실실 거리다가..
답플 남겨야 할거 같아서 로그인 했습니다..
님도 꼭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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