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친정-7편

수선화향기 | 2008.10.27 19:00:25 댓글: 73 조회: 2113 추천: 34
분류연재 https://life.moyiza.kr/mywriting/1575728





누나에게 쓴 편지:

 

 

 

누나.. 편지쓰니까 좀 어색하다. 근데 말하면 또 화낼까바 편지로 했어.

 

나있잖아, 적성에 맞는 직업 찾고 싶어. 누나도 알잖아.. 내성격에 아무

 

일이나 못한다는거,

 

나 매형처럼 그렇게 다른 사람 비위 잘맞추고 오다따고 하는 것도 부끄

 

러워 못하고 화야누나 남편처럼 말재주가 좋아서 사람많은데서 발언하고

 

막 그런것도 못해. 그냥 원래 하던 웹방면쪽에 취직할려고 하니까 본과이

 

상 학력이여야 된다고 하잖아. 누나말 안듣고 공부 중도에서 그만둔거 정

 

말 후회되더라 자존심도 상하고.. 누나도 이제 시집갔는데 부담줄까봐 그

 

랬는데 나와서 취직안되니까 더힘들어. 나도 누나네 집에 있는거 얹혀있

 

는거 같아서 눈치보여. 요즘에는 맨날 악몽꾼다.

 

누나인생에 도움안되서 미안해 누나..

 

나중에 돈벌면 크게 갚을께. 정말이야. 진짜야.

 

그리고 검은머리 짐승은 거두는게 아니라고 누나가 그랬지. 그런일은 절

 

대 없을꺼야 그니까 걱정마. 저수지 보상 그돈 나한테 필요없어. 만약 받

 

으면 누나몫은 누나가 가지고 나머지는 엄마소비돈으로 하던가 그렇게 하

 

. 자습으로라도 웹공부 견지할려고, 내 의지 약하고 게으른지 누나도 알

 

잖아. 자꾸 욕하지 말라 좀. 근데 노력했는데도 집못사고 차도 못사고 하

 

면 누나 돈좀 열심히 벌어서 삼층짜리 건물 사서 나랑 용이형 일이층 살고

 

누나네는 3층살면 안될까? 이히히 ..한심한 넘 이랬지 금방 ㅎㅎㅎㅎ

 

농담이야. 열심히 하니까 걱정하지마.

 

 

한심한 동생 xx <敬上>

 

 

 

 

초중,고중 6년동안 중국학교에서 공부를 했다고 조선글은 벌써 잊어버렸는지 편지 내용은

 

대충 알아보겠는데 철자와 토가 엉망이다. 눈물이 얼마나 쏟아져 나오는지 문을 닫아걸고

 

음악을 크게 털어놓고 엉엉 울었다. 그때 공부를 안하겠다고 책가방을 싸고 온게 바로

 

나한테 짐이 될까봐 두려워서 그만뒀다는 동생..공부를 그만둔지 2년만에 난 그 이유를

 

알았고..그 이유를 읽는 순간, 눈물이 터져버린 봇물처럼 그냥 흘러나왔다. 어제까지만 해

 

도 나는 내가 훌륭한 누나인줄로만 알았다. 사고싶다는거 한가지 빠짐없이 다 사줬고 학교

 

에 다닐때도 나처럼 자전거타고 다니면서 고생할까봐 통근차 구해주고 식비도 꼭꼭 챙겨줬

 

었다. 그렇지만 내가 하고싶은 공부 때려치고 그냥 사회로 나왔던거처럼 누나로서 좋은 것

 

은 물려주지 못하고 그 모습을 그 부담을 고스란히 동생한테 남겨줄지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그리고 난 단호하게 학교를 나온 동생한테 게을러서 못나서 내 소원성취를 못해준

 

다고 2년동안 줄곧 구박했다. 왜 이렇게 눈물이 나고 가슴이 먹먹한지… 너무 허전하다.

 

여태껏 살아오면서 난 아마 동생땜에 눈물을 제일 많이 흘렸을것이다. 짜식이 언제까지 애

 

를 먹일려는지 지금까지도 내 눈물을 쏙 빼놓는다. 학교에서 빈곤호로 뽑혀서 울면서 집에

 

오던 동생.. 아버지를 보내고 엄마가 취직하러 나갔을때 내 꽁무니만 따라다니던 동생..

 

가 남편을 집에 데려갔을때 부끄러워서 집 귀퉁이 숨어서 눈치보다 어느새 남편과 친해

 

같이 잘려고 응석부리던 동생..첫애와 둘째사이 터울이 너무 작아 병원에서 위험하다고 수

 

술을 권할때 걱정되서 집밑 대문까지 따라나와서 꼭 건강하게 돌아오라고 웨쳐주던 동생

 

이였는데…세월이 감에 따라 언젠가 어디서부턴가 동생의 존재를 의식하지 않고 무시해버

 

렸었는지…언제부터 나한테서 무거운 짐이 되어버렸던건지…

 


인터넷 창을 열고 마우스를 막 찍었다. 허전하고 아파서 아무것도 보이지가 않는다.

 

우연하게 찍어서 들어간 깔끔하게 꾸며놓은 블로그.. 내 동생의 블로그였다.

 

 

<실직한후 집에 있으면서> 중국글로 일기처럼 써놓은게 눈에 띄였다. 본의 아니게 클릭을

 

한것이였다.

 

 

<실직한후 집에 있으면서>

 

 

 

오늘 난 또 백수가 되었다. 엄마랑 누나한테 짐이 되기 싫지만, 능력이 없어서 난 또 백수

 

가 되었다. 퇴사해서 받은 작은 월급봉투를 엄마손에 쥐여주면서 퇴사했다고 선언을 했는

 

데 온가족이 나를 대하는 태도가 돌변했다. 그 작은눈에서 뿜겨져 나오는 <공짜밥 먹을려

 

? 어림도 없지…> 이런 말들이 날 질식하게 만든다. 어떻게 그렇게 작은 두눈에서 예고

 

한마디 없이 잔혹한 말들이 흘러나올수 있는걸까? 신기하다…눈치가 보였다…

 

 

머리가 방망이에 맞은듯 뗑~ 해난다. 그런거였구나.. 동생은 식구들의 태도에서 상처를 받

 

고 있었고 분명 눈치를 보고 있었다. 그사이 왜 난 눈치를 못차렸던걸까? 아니, 애시당초

 

이해할려고 노력을 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머리를 틀어박고 어깨를 들먹이며 울고 있는데

 

낌새가 이상한지 엄마가 문을 두드렸다.

 

<빨리 나와봐..울 환이 춤춘다. 기여운넘 ..>

 

아침에 다퉜던 응어리를 풀어주느라고 엄마가 우리 환이를 내세운다.

 

눈물을 닦고 휘청이며 간신히 거실쏘파에 가 앉았다.

 

<머하는데 문을 닫아걸고 음악을 크게 틀어? 먼일 있어?>

 

퉁퉁 부은 내눈을 보고 의아한지 남편이 물어온다.

 

<아니… 영화가 너무 슬퍼서…>

 

<먼데? 영화제목이.. 참 너처럼 영화보고 펑펑 우는 사람은 아마 세상에 둘도 없을꺼다.

 

물이 헤퍼서 참..>

 

<그러게. 별로 슬프지도 않는데 눈물이 나네..>

 

환이가 웃찾사에 <오 미쳐미쳐>쏭을 하며 머리를 흔들고 엉뎅이를 들썩이며 춤을 추고 있었

 

. 거기에 뒤질세라 둘째가 엉뎅이를 틀며 개구리춤을 춘다.엄마랑 철이가 손벽을 치며 흥을

 

돋구고 남편은 흐뭇한 눈길로 애둘을 지켜보고 있었다.

 

분명히 행복해해야 되는 장면인데도 왜 자꾸 동생을 생각하면 눈물이 나는건지… 애둘을 키

 

우면서 동생이나 시동생한테 정말 등한시 했었구나 하는 생각이 자꾸만 머리에서 맴돌고 있

 

었다. 전에 친구가 결혼을 하고 애가 있고부터는 시집이나 친정이 귀찮다고 했던말…그말이

 

떠오르면서 나역시도 그친구처럼 애가 있은후부터는 나만의 울타리를 만들어서 내 남편 내

 

애들을 제외한 그외의 가족들은 그 울타리밖으로 배척하진 않았던건지… 그런 의구심이 자

 

꾸만 짙어졌다.

 

그날저녁, 애둘이 잠들고 남편이 잠든사이 예기 좀 나누자고 동생을 불렀다. 시동생은

 

무슨일인지 요즘에 새벽녘이 다되서야 집에 들어오군 한다. 친구를 만난다고 나간 틈을 타서

 

오랜만에 허심탄회하게 우리둘은 오래오래 이야기를 나누었다.

 

 

 

<인생을 사는게 내가 하고싶은 일이 있고 내가 해야되는 일이 있다. 넌 지금 니가 하고싶은

 

일을 선택할려고 하는거고 그 선택때문에 니가 해야되는 일을 안하고 있어. 나이도 어리지

 

않은데 내가 하고싶지 않은 일이라 하더라도 먹고 입고 문제를 해결하려면 우선 먼저 해야

 

되는거고 그걸 바탕으로 내가 누구한테도 손 안내밀고 먹고 입는 문제를 해결한후 내가 하고

 

싶은일을 하면 되는거야. 지금 너 말로는 취직안하고 집에서 자습해서 성공한후 취직을 한다

 

고 했는데 그 때가 2년이 될지 3년이 될지, 시간이 지나서 나이를 먹고 그때 다시 적성에 맞

 

취직자리를 구한다는건 현실적이 못되. 자습으로 만약 될수 있다면 여유시간이 많은 회사

 

취직해서 업무 끝난후에 짬짬이 공부해서도 될수 있는거잖아. 누나가 제일 싫은건 니가

 

하루종일 집에 있으면서 하루에 10시간은 게임에만 매달려 있다는거야.. 니가 지금 누나한테

 

약속을 지키겠다는 맹세를 했는데 지금 이런모습을 보면서 누나가 너한테 신심을 가질수가

 

있겠니? 열심히 해서도 안되는게 분명 있더라. 그렇지만 열심히 해서도 안되면 그때는 최선

 

을 다했으니까 후회는 없는거잖아. 넌 지금 최선이 아니라 그냥 핑게만 대고 있어. 누난말

 

이야..꿈이 고작 옷가게 주인이였겠니? 니가 참 웃기다고 생각할지 몰라도 아줌마가 된 누나

 

한테도 꿈이 있었어. 옷가게를 시작한건 생계 유지를 위한 수단이였고 나중에 꿈을 이룰려면

 

얼마나 열심히 뛰여야 겠어? 그렇지만 누나는 너처럼 하고싶은 일을 위해서 해야 되는 일을

 

포기하진 않았어. 적어도 난 생계유지를 할수 있잖아. 누나가 바라는건 니가 하고싶은 공부

 

끝까지 못했지만 적어도 생계유지를 하면서 니꿈을 이루는거야. 근데 니가 누나기대에 못미

 

치니까 좀 실망을 했었나보다. 그래서 모진 말 한거 누나가 미안하다… 그렇지만 내 동생인

 

..니가 누나한테 얼마나 든든한 의지가 되주는데 니가 정말 미워서 그랬겠니?>

 

 

날이 샐때까지 우리는 많은 이야기들을 나누었다. 일찍부터 이렇게 앉아서 털어놓았더라면

 

이렇게 페인이 되여있지는 않았을것이다. 사람접촉하기를 싫어하고 사회생활하면서 인간관

 

계를 원활하게 처리하지 못하는 동생이 이렇게 된건 모두다 내탓이였는지도 모른다. 단일

 

가족 자식들이 성격상 결함을 갖고 자란다고 하던데 그걸 알면서 나혼자 극복하려고 애만

 

썼었지 동생이 나하고 똑같은 성격결함을 앓고 있을꺼라곤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동생한테

 

아버지의 그 빈자리를 채워주기엔 나 자신이 너무 부족했었나보다.

 

 

 

 

그후 몇날몇일 엄마는 내가 좋아하는 반찬을 상다리가 부러지게 올려주셨다. 저수지 보상금

 

에 관한 예기는 꼬물만치도 하시진 않았지만 난 피부로라도 엄마가 나한테 미안해하고 계신

 

다는걸 느낄수가 있었다. 친정을 생각하면 눈물이 계속 난다..그뒤로 그 썩후에도 난 그런예

 

기를 남편한테 단한번도 내비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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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너무 늦었죠. 오늘 가게 저 당직이라서 저녁에야 올려드리고 갑니다.


쪽지로 리플로 힘을 주시던 여러분 고맙습니다. 이번주엔 정상으로 올려드릴께요.


낼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


추천 (34)
마음의 밭에 사랑을 심어라. 그것이 자라나서 행운의꽃이 핀다.
IP: ♡.146.♡.101
루비 황 (♡.165.♡.78) - 2008/10/27 19:03:48

우~~~~~~~~~~~~ 일빠다..ㅎㅎㅎ 신나다.ㅋㅋ

너는내거야 (♡.245.♡.114) - 2008/10/27 19:19:06

어쩌다 2빠를 해보네. 향기님 참 대단하십니다. 시집이구 친정이구 그만큼 챙길수 있는게 참 쉽지않죠. 그래두 친정어머님 계시는게 참 행복입니다. 전 제 동생 하나만 챙기는것두 참 힘에 부치구 버겁게 생각되였었는데...

아픈 마음 (♡.245.♡.225) - 2008/10/27 19:20:20

이빠~~~~~~~~ㅎㅎㅎㅎㅎㅎ 10자

아픈 마음 (♡.245.♡.225) - 2008/10/27 19:22:12

ㅠㅠ 한발 늦었네욤~ 어쩌다 플 심었는데~ 님 쓴 글 쭈욱~보다가 이렇게 늦게나마 플 심었씀니당~ 진짜 글재구 대단하시네요~좋은 글 많이 부탁해요~ ^ ^

수선화향기 (♡.146.♡.17) - 2008/10/28 11:00:53

루비 황님 ㅎㅎ 일빠 축하드립니다 늦은시간인데 로그인해 계시네요 ㅎㅎ


너는 내거야님 이빠 축하드립니다. 부끄럽습니다. 가족한테 많이 등한한거 같아서 답

답합니다. 잘못한게 더 많이 보이니 힘든거 같아요. 엄마가 계셔서 정말 든든합니다.

가끔씩 말다툼을 하긴 하지만 ㅎㅎ 들려주셔서 고맙습니다. ^^


아픈 마음 님 삼빠 축하드립니다. 소중한 플 찍어주셔서 고맙습니다. 과찬의 말씀이십

니다. 아직은 노력을 많이 해야 될꺼 같아요. 죤하루 보내세요 ^^

체리향기 (♡.245.♡.92) - 2008/10/27 19:33:49

제가 2빠인가요 ? 헤헤...4빠넹 ㅡㅡ:;
이번글 읽는 내내 가슴이 꽉 막히는 그런 기분이였습니다.
수선화님이랑 저랑 조금 비슷한 그런 면이 있네요.
사람은 언어로써 서로의 마음을
전달하고 얘기해야 진심을 알수있는거잖아요.
그렇게 오래오래 얘기를 나누니까 맘도 편하고 그랬겠네요.
훌륭한 안해,위대한 엄마,착한 딸,좋은 누나이신것같네요.
오늘도 많은거 배우고 갑니다...아자아자 ,파이팅!

수선화향기 (♡.146.♡.17) - 2008/10/28 11:02:58

체리향기님 오늘도 뵙게 되네요 반갑습니다. ^^

맞아요 말로 하는게 최고인데 부딪히기가 껄끄러워서 혼자만 알고 끙끙

거리는 경우가 더 많았던거 같습니다. 말한마디가 천냥빚갚는다고 대화

가 정말로 중요한건데 그걸 아에 단절하고 살았습니다.오랜만에 풀어놓

으니 속이 후련하더라구여

아직은 멀었습니다. 불평불만이 끝없이 쏟아져나오는거 보면

아직은 멀고도 먼거 같아요 ㅎㅎ 오늘도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야 (♡.215.♡.39) - 2008/10/27 19:34:08

흠~ 나드 왓다간당..
동생두 이제는 언니의 맘을알았으니께...
잘 할거겟지?? 잘되길 바란당..

나는 오늘에 억울함 당해서 죽는줄 알앗다.
어째... 억울 당 함이 이리도 가치 없을가 한느 생각이 들고 ㅋ
언니~ 화이팅~~~~ ^^

수선화향기 (♡.146.♡.17) - 2008/10/28 11:07:46

아이야야 올리자마자 바로 찍었네 빠르다 ㅎㅎ

그러게 아직은 어려서 말뿐이지머 말은 멋들어지게 잘하고 행동은 부족하고

언제 장가가고 자립할려는지 ㅎㅎ

왜 먼일있어? 회사생활하면 다 그렇지머. 힘내 ^^

천당의현실 (♡.113.♡.202) - 2008/10/27 20:25:05

향기님 글 보면서 난 아직 많이 멀엇구나 그런 생각이 드네여..
아~~~슬프넹..ㅋㅋ~~
결혼하구 애들 챙길라니 남편 챙길라니 힘든 상황에서도
시집 친정 골고루 다 챙길라니 쉽지가 않앗을거에요~
오늘도 탄복하구 갑니다~~~
그래여...맺힌게 잇으며는 묻어두지 말고 대화를 해서 풀어야죠~
그러고나면 서로 맘도 편해지고...원망도없구..
피는 물보다 진하지 않습니까?ㅋ
참 좋은 누나에 좋은딸인거 같아여~역시 좋은 안해구요~

수선화향기 (♡.146.♡.17) - 2008/10/28 11:10:39

천당의 현실님 저도 멀었습니다. 아직도 불평불만이 흘러나오는거 보면 멀어서 그런게

아닐까요. 결혼하고 애가 있고나면 다 그런거 같아요. 이속안썩으면 저속썩으면서 사

는 인생이니 아마 다 그런가봐요. 대화로 푸는게 최곤데 어떤때는 말마저도 부치기 싫

으니 ㅎㅎ 사람이란 참 ㅠㅠ

친정흉은 한마디도 싫으니 남편한테 절대 예기못하겠더라구여. 누워서 침뱉기 아닙

니까 나만 그런가? ㅋㅋㅋ 자존심이 강해서 ㅎㅎ 그건 훌륭해서가 아니라 자격지심

인거 같아요. 오늘도 고맙습니다 ^^

가슴아파도 (♡.24.♡.48) - 2008/10/27 20:55:09

ㅋㅋ 언니 오늘 글 올렷구낭 ....
진짜 눈물난다 ..언니 맘이 딱 내 맘과 같아서
내가 못한 공부 동생이 더하길 바라는 마음 등등..
동생도 이젠 언니 맘 아니깐 다 좋아질거양 ...
언니 힘내샴...... 어제 온하루 쇼핑햇던게 지금
온몸이 피곤한게 죽겟소 .....각막염은 괜찮아유?
힘들어도 건강은 챙기우 ..건강이 최고인뎅...언니 죤 밤이 되샴..

수선화향기 (♡.146.♡.17) - 2008/10/28 11:15:21

가슴아파도야 월욜에 올려야 되는데 밖에 나가 하루종일 있는바람에 저녁에야

올렸어. 울집 컴 몇이서 서로 뺏다나니 내차례는 없어서 ㅎㅎㅎ

그러게 맏이는 아마 다 그렇겠지. 뼈빠지게 벌어서 동생이라도 출세했다고

하면 이유라도 버젓할텐데 그렇게 안면을 못세워주니 실망밖에 없더라 ㅎㅎ

이넘들은 말만 듣기좋게 잘했지 행동은 따라가는줄 알어 ㅎㅎㅎ 일욜날 쇼핑

했어? 좋았겠다. 우린 다른 사람들이 쉴때 바쁘니 북적일때 나가보는게 소원이

다.ㅎㅎ 눈은 이제 거의 나았어. 고마워 ^^ 너도 죤하루 보내 ^^

행복의존재 (♡.245.♡.23) - 2008/10/27 21:16:12

향기님, 너무 기다린 글인데 오늘 못보겠네요,,,

현이가 좀 보채네요~~나중에 와서 볼께요,그래도 출첵은 하느라고 이렇게 플을...ㅋㅋ

수선화향기 (♡.146.♡.17) - 2008/10/28 11:16:06

행복의 존재님 바쁘시면 천천히 보세요 ^^ 출첵 고맙습니다 ㅋㅋ

죤하루 보내시구여 ^^

반오십1 (♡.8.♡.178) - 2008/10/27 21:34:16

같은 누나로서 참말로 동감이 많이 가는 내용입니다..
사람마다 다 지나름대로 인생관이 있고 생각이 있는데
그래도 내 혈육이라는 관계로 내가 바라는대로 따라줬음 좋겠고
때로는 동생의 입장에서 생각해주는 부족함도 많은 것 같습니다..
동생이 잘 못 나가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생각이 다 있고 한데..
휴..본인도 잘해보고 싶은데 생각대로 안 되니 얼마나 답답하겠나여..

제 동생도 가끔씩 저한테 꾸짐을 많이 받고 그런 편인데
말하고 나면 그새가 그새고..시간이 좀 지나면 또 그모양 그꼴이던데여..ㅋㅋ
그럴 때면 정말 환장하겠더라구여..

동생분도 하루 빨리 생각을 잘 정리하고 일떠섰음 좋겠습니다..
향기님 말처럼 일단은 먹고 사는걸 해결을 하고 나서 본인의
취향과 적성이 맞는 일을 즐기면서 하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
(알고보니 향기님도 저처럼 감정객^^;이시군여..하하 )

수선화향기 (♡.146.♡.17) - 2008/10/28 11:20:31

반오십1님 저처럼 동생이 있나보네요 ㅎㅎ

맞아요 인생경험이 더 있다치고는 이렇게 저렇게 요구가 많았던거 같습니다.

백수로 있는게 이제는 거의 일년이 다되가니 맘은 갑갑하고 출근하면 생각처

럼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하니까 속이 탑니다. 동생도 답답하고 눈치

가 보이고 했다는걸 블로그를 보고 알았습니다. 속상하더라구여

제동생도 님의 동생과 똑같습니다. 말할때 그뿐이고 알껀 다 알면서도

아는 주정을 하는것인지 아니면 애를 먹일려고 하는짓인지 어떻때는 패

고싶습니다 ㅋㅋㅋ 언제면 자립할지 언제면 장가갈지 맨날 손에 땀을 쥐고

걱정을 합니다. 사실 걱정안해도 다 자기가 알아서 잘할텐데 왜 쓰잘데기

없는 걱정을 하고 있는건지 참 .. 님도 영화보고 잘 우시나보죠. 저도 웬

쓸데없는 눈물이 왜 그리 헤픈지.. 그냥 다 불쌍해보입니다. 그니까 우리엄

마가 자꾸 그러시거든요. 니눈엔 다 불쌍해보이는데 너 불쌍하다고 생각해

주는 사람은 왜 하나도 없냐면서 ㅎㅎㅎ 오늘도 고맙습니다 ^^

꽃방울 (♡.15.♡.58) - 2008/10/27 21:52:25

ㅎㅎ겨우 10등안에 들었구나~
자리먼저 차지하구 랠읽어야징~~^^

수선화향기 (♡.146.♡.17) - 2008/10/28 11:20:59

꽃방울님 10등안에 드신거 축하드립니다.바쁘시면 나중에 천천히 읽으세요 ^^

뿡뿡엄마 (♡.121.♡.19) - 2008/10/27 23:20:15

아무리 누나가 동생한테 큰 기둥이 되어주려고 한다고 해도, 님이 동생한테 아버지를 대신하여주지 못했다는 말은 너무 오버가 심한듯...ㅋㅋㅋ, 님은 동생의 엄마가 아니라 형제인 누나인데, 당연히 아버지역할까지는 안되겠죠? 근데, 아마도 반대로 말하면 님이 동생을 그만큼 많이 생각했다는 반증이라고 생각되네요.저는 저랑 나이차이가 많은 동생이 있어서 나름대로 많이 생각해주고 하긴 했지만 님에 비하면 절반에 미치지도 못하겠네요. 부끄럽네...^^
피가 물보다 진하다. 정말 맞는 말이더군요. 정말 미워서 어떤 때는 싸우고 부모와 자식의 인연을 끊어버리겠다 이런 생각도 많이 했었는데 그게 절대 불가능하다는거...
그래도, 슬플때나 어려울때 가장 힘이 되어주고, 진심으로 내 편이 되어줄 사람들은 부모형제밖에 없잖아요. 남편이란 사람은 돌아서면 남이고, 자식은 또 언제 위의 사랑을 바라겠어요?
동생들은, 이젠 철 든듯하면서도, 그리고 세상도리와 물정 다 알면서도 행동은 아직도 철들지 못하게 행동하는, 그래서 따끔한 한마디가 약이 되게 해줘야 한다는...
아이구, 암튼 세상살이가 그런 거 같애요. 시집은 머, 시 자라면 시금치도 안먹는다는 말 절대 틀린데 없는데.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식구들을 내가 한평생 안볼수도 없고...암튼 그래서 미운 놈 떡 한개 더 준다는 식으로 생각하면서 관계유지가 필요하고...
암튼, 그래서 님의 글 계속 기다리겠습니다요~ㅋㅋㅋ

수선화향기 (♡.146.♡.17) - 2008/10/28 11:26:32

뿡뿡엄마님 오늘도 뵙게 되네요 반갑습니다. 아주어렸을때 아버지를 잃고 엄마는 재가를

하고 동생하고 둘만 산적이 있었습니다. 엄마한테는 늘쌍 소외감을 느꼈지요. 저와 동

생을 외면하고 재가를 했었으니까요. 동생한테 저는 엄마이지 아버지이자 누나였습니

다. 제가 아버지 빈자리를 대신해주고 싶었다는게 아니고 허전한 자리이니 그나마 조

금이라도 채워줘볼려고 애를 썼었습니다. 근데생각처럼 그렇게 쉽지 않더라구여. 님

의 플을 보고 확실히 주제넘는 생각이 맞았구나 하면서 반성을 했습니다. 아버지역할

까지 하려고 애를 쓴건 아니고 아버지가 없다는 사실을 잊어버리게 해줄려고 노력했

다는 말이 더 적합한거 같습니다. 가족은 정말 그런 의미인거 같아요. 괘씸하고 얄밉

고 하다가도 시일이 지나고 나면 또 금방 괜찮아지는거. 알고보면 맘속 깊이는 사랑

하고 있었습니다. 님의 말씀처럼 세상이 모두 나와 등진다고 하더라도 가족밖에 내

편이 없을꺼니까요. 긴긴 플에 년륜이 묻어납니다. 님의 플을 통해 많은것을 깨닫게

되네요. 동생들은 진짜로 세상물정 다알면서도 행동에 옮기지 않는건지 아니면 아는

주정을 하는건지 야속하고 얄밉고 ㅎㅎ

오늘도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떽 (♡.59.♡.222) - 2008/10/28 08:24:10

향기님..안녕요..ㅎㅎ

저 누굴가요?ㅋㅋ

저 어쩌다가 플 남기네요..
여짓 눈팅만 하면 다녓어요..

ㅋㅋ..그리구 저 싸이에 오셔서..
저희보고 부부상 잇다고 해주신말 넘 감사해요..

향기님 행복하세요.

수선화향기 (♡.146.♡.17) - 2008/10/28 11:28:05

떽님 닉네임을 맞게 부른건지 모르겠네요 ㅎㅎㅎ

누구신지 알겠습니다 ㅎㅎ 소중한 플 심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행복하시고 죤일만 가득하시길 바랄께요 ^^

fangshanhu (♡.62.♡.211) - 2008/10/28 08:31:45

또다시 향기님글을 한집도 빠뜨리지 않고 보게 되였어요.
근데 오늘만은 향기님 글 읽으면서 왜 이렇게 눈물이 날가요?
내 친정식구생각에...한국에서 일하시는 엄마와 시골에 혼자 계시는 아버지,
그리고 멀리 있어 일년에 한번밖에 못보는 오빠,그리고 혼자 힘들게 살아가는 동생...
자기 살기에만 바빠서 그들에게 아무것도 해준거 없는 나...
왜 생각하면 이렇게 눈물이 날가요?
향기님의 글을 읽으면서 참 나는 자기밖에 모르고 산거 같아 자책하게 되네요~~
향기님,우리 모두 힘내요~~

수선화향기 (♡.146.♡.17) - 2008/10/28 11:36:19

fangshanhu님 참 오랜만에 뵙는거 같아요 잘지내고 계셨죠

답답한 내용만 올려드려서 죄송합니다

저도 한때는 왜 그렇게 눈물만 자꾸 나던지 정말 하늘을 봐도 눈물이 나고 그랬는데

세월이 지나니 견딜만 합니다. 아무것도 해준게 없다고 너무 자책하지 말아요.

사람사는게 다 내살기도 바쁜데 언제 일일이 신경을 쓰겠어요 더구나 떨어져서

사는데. 형제로 자식으로 건강하게 잘사는 이쁜모습 보여주는거만으로도 가족

분들한테는 든든한 의지가 되는거에요. 저도 곁에만 멀쩡하게 있었지 잘한건 없

는거 같습니다. 우리다같이 홧팅 해요 사는게 다 그런가봐요 ^^

그리움 (♡.67.♡.131) - 2008/10/28 09:29:54

사는게 참 힘드네요.
다들 잘 살아보자고 열심히 뛰고 있지만
그게 어디 생각대로 척척 되는것도 아니잖아요.
그렇다고 그걸 핑계로 백수로 지내는건 정말 못보겠죠.
향기님의 말대로 누구나 꿈은 다 있지만
꼭 자기 적성에 맞는 일 하는 사람이 몇이 있겠어요.
다를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하기싫은 일도 힘든일도 하고 그렇지 않는가 싶네요.

동생…첨에 함께 살았을땐 정말로 힘들었어요.
일처리하는게 맘에 안들어 욕도 하고 일깨워도 주고
그래도 그걸 제대로 해내지 못하고 할땐 정말로 안타까웠어요.
백수로 돼서 집에서 유희만 놀고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일자리도 찾을념을 안할땐 정말 안타깝고 한심했어요.
그래서 아마 내가 한말에 상처를 입었을꺼라 봐요.
그래도 할얘기는 하고 채찍질해주고 함께 진보해야 하는가봐요.
몇년동안의 나쁜 습관을 하나하나 고쳐주고
돈버는게 힘든걸 알게 해주고 아껴쓰는법 배워주고
그러느라니 취직도 하고 열심히 살더군요.
월급타서 내한테 갖다바칠때 얼마나 기쁘던지…
돈은 얼마안되지만 그래도 벌어서 나한테 갖고 온다는 자체가
참 감동적이였어요.
같이 사느라니 미운정 고운정이 싹터서 정이 많이 들더라구요.
그간 너무나 오래 떨어져서 별로 정이 없었는데
같이 사느라니 정들게 되더라구요.
후에 독립해서 나간다면 아마 많이 허전할것 같네요.ㅎㅎ

향기님도 인젠 자신을 위해 살아보세요.
가족한테만 신경쓰고 자신한테 신경안쓰면 얼마나 억울해요.
말이사 쉽지만 가족을 위해서 헌신하는 아줌마의 인생….
가족들은 다 알아줄꺼라 믿어요.
화이팅!

수선화향기 (♡.146.♡.17) - 2008/10/28 11:44:21

그리움님 사는게 참 힘들어요 공감입니다.

다들 열심히 뛰지만 다 생각대로 안되는거 같아요.

우리 그시대에 사람들은 벌어먹고 살기 위해서 열심히 뛰였고 회사그만두면 가있을

데가 없어서 어쩔수없이 회사그만두기 전에 다른 회사에 이력서를 넣고 가족들을 위

해서 일전한푼 맘대로 쓴적이 없고 그랬었는데...요즘세대는 안그런거 같아요.

우선 자는데 있어 먹여주는데 있어. 조급해하지 않는거 같습니다. 무조건 적성

에 맞는 일자리를 일년을 기다려도 이년을 기다려도 기다릴려고 하니까 ㅎㅎㅎ

우린 정말 눈꼴셔서 못봐줍니다 ㅎㅎ

다들 생계를 위해서 사람 비위 맞춰가면서 사는 인생인데 그걸 알면 오죽 좋으련만..

님도 정말 고생하셨겠어요. 시집눈치 보는것도 이만저만이 아닌데 ㅠㅠ

백수되서 집에 있으면 어디 고이 있나요 게임하고 맨날 놀러다니고 속상합니다

저도 상처를 많이 줬습니다 우린 똑같네요 ㅎㅎ

그래도 바쁠때는 형제밖에 없잖아요. 다 알면서 아는주정 할땐 얼마나 얄미운지

매형한테도 한푼 주면 열푼이 올텐데도 그런걸 모르고 그런 인사법을 모를때는

미치지요 ㅎㅎㅎ 알락대며 잘보이면 열푼이 아니라 얼마라도 떨어지겠건만은...

맞아요 돈 몇푼 안된더라도 얼마나 대견해요. 같이 살면 그래서 좋은점 나쁜점

다 있나봐요. 저도 그래요 자립해서 나간다면 서운할꺼 같아요 ㅎㅎㅎ

모순되는 심리 참..

저도 나자신에 신경많이 쓸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근데 집에 남자가 다섯이라 ㅠㅠ

생각만 해도 기가 막힙니다. 언제쯤이면 해뜰날이 올까요. 막막할때가 한두번이 아닙

니다. ㅠㅠ 오늘도 기나긴 플 감동입니다 감사합니다 ^^

행복한엄마 (♡.93.♡.21) - 2008/10/28 09:34:15

처음으로 자작글읽으면서 눈물흘렸어요.
저도 요즘 동생때문에 마음이 많이아프고 있어요.
수선화향기님이글을 읽고 다시 한번 부모형제의 소중함을 느꼈어요........

수선화향기 (♡.146.♡.17) - 2008/10/28 11:46:15

행복한 엄마님 죄송합니다. 눈물 흘리게 해서요..

동생때문에 속많이 썩고 계신가보네요.. 아무리 힘든 일이더라도 세월이 지나가면 다

견딜만 하더라구여 힘내세요. 저도 이글을 쓰면서 회원님들한테서 많은걸 얻고 갑니

다. 고맙습니다

meiyu (♡.61.♡.1) - 2008/10/28 10:27:11

감동먹어서 눈물이 납니다......
그래도 형제가 제일이예요,
집집마다 말못하는 사정이 있어요
그러서 힘내세요. 잘될날이 있을거예요.
매일매일 행복하세요.^^

수선화향기 (♡.146.♡.17) - 2008/10/28 11:47:25

meiyu님 저도 올해는 정말 눈물을 쏙 뺐습니다. 안풀리는 일이 왜 그리도 많던지

속상해서 미칠꺼 같더라구여. 형제가 제일이고 가족이 최곱니다.

근데 가끔씩 그런걸 잊고 살아가나봐요. 오늘도 힘이 되는 플 고맙습니다

죤하루 보내세요 ^^

이상한생각 (♡.211.♡.98) - 2008/10/28 11:22:03

동생분의 글에서 전 왠지 귀엽다는느낌이 드네요. 유모아도 하면서 (3층짜리 집사서 1층에서 산다는둥 ) ,조금만 노력하면 잘 될수 있을걸 같아요.향기님 하신 말 참으로 인생살면서 도움이 되는 말인것 같아요. 오늘도 즐겁게 지내세요.

수선화향기 (♡.146.♡.17) - 2008/10/28 11:48:56

이상한 생각님 오늘도 뵙게 되네요 반갑습니다. 내동생이요? 덩치는 커도 귀여운 면이

있습니다. 막내라서 그런지 애교도 있구여.. 근데 가끔씩 아는주정 부리면서 애먹일땐

정말 패고 싶습니다. ㅎㅎ 오늘도 고맙습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

경우 (♡.160.♡.69) - 2008/10/28 12:00:41

그냥 눈팅만 하다가 오늘만은 꼭 플 남기고 싶네요.
님은 동생때문에 걱정하지만
저는 6살위 결혼한 오빠때문에 걱정이...휴~
읽으면서 내내 눈물이 나요.
가정이란 진짜 행복한 짐이 아닐까요?
매일매일 즐거움이 동반되기를 바랄게요.

수선화향기 (♡.146.♡.17) - 2008/10/28 13:36:42

경우님 참 오래동안 스쳐왔던 아이디라 넘 친숙한 느낌이 드네요

님께도 걱정되는 오빠가 계셨군여... 사람사는게 이속안썩으면 저속 썩는다는 말이

맞는 말인가봐요.. 저도 눈물이 얼마나 헤픈지 쩍하면 눈물이 납니다. 행복한 짐이

라 딱 맞는 말씀이십니다. 정말 공감입니다. 없으면 어찌할까요? 없으면 또 허전할

꺼면서 제가 행복한 투정을 부리고 있나봐요.. 죤일만 가득 생기길 바랄께요 ^^

kim9 (♡.209.♡.196) - 2008/10/28 12:20:51

이번글 읽는데 왜 일케 눈물이 나는둥,..
이번집에서두 많은걸 느끼고 배우고 갑니다.
건강하세요~

수선화향기 (♡.146.♡.17) - 2008/10/28 13:38:00

kim9님 애기는 취침중인가보네요 ... 편지를 받고 얼마나 울었던지..

근데 세월이 지나니 또 견딜만 하더라구여. 하느님은 인간에게 딱 견딜만한 짐을 주신

다 이말이 딱 맞는 말인거 같습니다. 오늘도 고맙습니다 ^^

들국화여인 (♡.165.♡.13) - 2008/10/28 12:27:53

향기님은 정말 현처량모에 속깊은 분이시네요 ^^ ....
그나마 동생이랑 대화로 잘 풀려서 다행이네요
저두 남동생있는데 정말 속썩이드라구요 ㅋㅋㅋ
그래도 형제가 있어서 좋은거 아닐가요 ? 힘내시구요
맬맬 행복하세요 ~~

수선화향기 (♡.146.♡.17) - 2008/10/28 13:39:35

들국화여인님 여기서도 뵙게 되서 너무 반갑네요. 현처량모는 무슨.. 남편생각해서 그런

게 아니라 친정 밑굽 보여주기 싫어서 그랬습니다 자격지심같은거 그런거 있잖아요

ㅎㅎ 정말로 밑굽이 드러나는거같이 부끄러워서요. 집집마다 속썩는 구석이 다 있나

봅니다. 형제가 있는게 없는거보다 훨씬 낫습니다. 위에서 경우님 말씀하신거처럼 행

복한 짐이요. 늘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

곰세마리 (♡.242.♡.27) - 2008/10/28 12:32:05

보면서 가슴이 찡해나면서 눈물이 나더군요.

동생의 편지보고 얼마나 마음 아팠을지 알만합니다.

저도 해준게 없어 늘 미안한 동생이 있어서 그 심정 충분히 압니다.

그래도 편안하게 서로의 맘을 풀었으니 얼마나 좋나요.

정말 머 동생이 미워서 그랬겠나요. 恨铁不成钢 딱 그 심정이죠.ㅎㅎㅎ

솔직히 살림하면서 내 자식 내 남편 챙기다나니 동생이나 부모님들에게

나도 모르게 등한시 되고 그 울타리밖에 제외되게 되죠.

사람마다 다 겪는 일이니 동생도 제 살림을 하게 되면 알겁니다.

오늘도 수선화향기님 화이팅만 웨치고 가게 되네요.ㅎㅎ

수선화향기 (♡.146.♡.17) - 2008/10/28 13:43:00

곰세마리님 아마 결혼해서 애기를 키우면서 사는 사람들은 다 아픈 구석이 있나봐요

그당시는 편지를 보고 머리가 먹먹했습니다. 더구나 블로그를 보는 순간 쓰러질꺼 같

더라구여... 내가 무의식적으로 한 행동이 그토록 큰 상처일줄 몰랐거든요. 맞아요

내 기대치에 맞춰서 잘됬으면 좋겠는데 그렇지 못하니까 넘 속상하더라구여..

진짜 살림하면서 골고루 챙기기는 너무 힘이 들더라구여. 내가 만든 울타리가 동생

들한테는 그렇게 치명적인지는 몰랐습니다. 눈물이 났습니다.

언제 자립을 할려는지 언제면 장가가서 제노릇을 하면서 살껀지 오늘도 걱정입니다.

항상 따뜻한 플 고맙습니다. 곰세마리님 글은 언제쯤 볼수 있는건가요?

이슬0103 (♡.62.♡.214) - 2008/10/28 12:40:25

어디까지나 형제이니까 ,,
동생이랑의 담화가 잘 됫으니 다행이네요 ..
그래요 ,, 여자들은 자식이 잇구 가정 잇으면
저도 모르게 부모님,형제들을 등한시 할때많아요 ..
아무리 부부사이 촌수없이 가깝다고 하지만
저도 친정에 관한 얘기들은 하게 안되더라구요 ..
현명한 향기님이라 행복한 가정 잘 꾸려갈거라 믿어요 ,,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

수선화향기 (♡.146.♡.17) - 2008/10/28 13:45:07

이슬&행복님 맞아요 언제까지나 형제니까 언제나 내편이니까 밉지 않습니다.

대화로 일찍 풀었을껄 햇습니다., 그래도 그당시 뿐이에요 지나치면 역시 그모양인것

을 얄밉습니다. 아마 가정을 꾸리고 나면 다 서로 먹고 살기가 힘드니까 신경쓸 구석

이 많으니까 신경을 적게 쓰게 되나봐요. 님도 그러셨어요? 저두요 밑굽빠진 항아리

밑을 보여주는거 같이 부끄러워서 남편한텐 절대 예기 못합니다. ㅎㅎㅎ

오늘도 들려주셔서 따뜻한 플 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 ^^

쿨 하게 (♡.235.♡.186) - 2008/10/28 12:56:26

자기 하고 싶은 일들만 할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문제는 하기 싫어도 해야 한다는거죠.
지금은 형제지간도 마찬가지고 모두들 자기 노릇만 해도 큰 도움이죠.
본인은 열심히 살았다하는데 결과는 자기 생각과 정 반대일때가 많으니
속상하기도 하고.
쓰다보니 이말저말 두서없네요.
암튼 서로 이해하고 한발짝 물러서서 상대방입장에서 생각한다면
더 좋은 인간관계가 이루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들 둘 재롱 보면서 나쁜건 빨리 잊어가면서 좀 더 즐겁게
보내시길 바라면서 담집 기대할게요.

수선화향기 (♡.146.♡.17) - 2008/10/28 13:48:24

쿨하게님 오늘도 들려주셨네요 고맙습니다 ^^

그러게요 사는게 어디 자기가 하고싶은 일만 하면서 살수 있을까요.. 근데 무조건 적

성에 맞는 일을 찾을려고 하니까 답답하더라구여.. 지금 세월에 정말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서 잘살아서 형제 부모님한테 짐이 안되면 정말 큰 도움입니다. 근데 그

렇지 못하니 답답합니다. 죽을힘을 다했는데도 안되는건 어쩔수 없지만 핑게맍 대고

있는거 같아서 동생한테 잔소리를 좀 했습니다.

맞아요 제일 중요한게 상대방의 입장을 생각하는 그 생각인거 같습니다.

항상 고맙습니다. 오늘도 죤하루 보내세요 ^^

황수나 (♡.146.♡.180) - 2008/10/28 12:56:34

저 동생이 생각나면서 괜히 눈물이 나네요...

전번집에..못한말 있는데.. 저는 수선화향기님처럼 잘하는거 같지 않아서 넘 부끄러워요..
시집이나..친정에 말이죠...

그리고 이번집에 동감 부분이 넘 많아요..
신랑과 애 외에..신경 많이 못쓰는거 같아서..가족한테 미안하네요...

수선화향기님 글 읽고 제가 반성할게 너무 많은거 같아요...

담집 기대합니다..

수선화향기 (♡.146.♡.17) - 2008/10/28 13:55:42

황수나님 님도 맏이라 힘드시겠어요 울지 마세요

방금 출산한 애기엄마가 울면 시력에 안좋습니다 시력이랑 몸 잘 챙기셔야 되요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잘한게 하나도 없는거 같아서 부끄럽습니다. 불평불만이

나날이 늘어는거 봐서는 아직도 멀고 먼거 같아요. ㅎㅎ

오늘도 들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죤하루 보내세요 ^^

김동아 (♡.146.♡.26) - 2008/10/28 13:44:36

메달을 달아드리려고 기다리고 있었지만.. 다음분한테 그 기회를 주면서..

동생이 그래도 생각이 있었네요. 단지 갈팡질팡을 하고 있었군요.
그나마 오누이가 얼굴을 맞대고 속심을 터니깐 좋았겠어요.
글을 읽는 내내 역시나 결혼해야하나 말아야하나 나는 생각을.. 콜록~!
여자친구도 없는 놈이 그런 생각을 했답니다.. 호호.

너무 재밋게 잘 읽고 가면서
늘 내가 이야기 속의 남편이라면 어떻게 했을까 하는 생각을 해요.
남편노릇 실습하기 프로젝트?! 아무튼..

추천하구 갑니다.. ^^

늘 건강하시고 눈보호도 잘하세요~!

수선화향기 (♡.146.♡.17) - 2008/10/28 13:58:02

김동아님 오늘도 뵙게 되네요. 오늘은 늦게 나가는 날이라 인츰 플 달아드리게 되였

습니다.

들어보니 동생도 생각은 있었던거 같습니다. 다만 행동력이 부족해서 생각만 하고

있었다는 것이지요 오랜만에 터놓고 예기해서 속은 후련했지만 며칠 못가니 답답

해요.. ㅋㅋㅋ 여친 없었어요? 있는줄로만 알았는데 ..

남편노릇 실습하기 프로젝트 잘 연구해보세요 나중에 가정을 이루게 되면 잘하셔야

나중에 안해분한테 대접받습니다. ㅋㅋㅋ 농담이구여. 오늘도 들려주셔서 고맙습니

다. 걱정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죤하루 보내세요 ^^

반달 (♡.32.♡.60) - 2008/10/28 14:55:26

이날을 기다렸어.♪♪ 메달을 달아줄날♪♪♪
(엄정화 노래 초대의 가사 좀 이용해봤슴다...ㅋㅋ)

언니 긴말은 안할게요...지금 낸데와서 일자리
찾겠다던 동생이 온지 이틀만에 또 다시 돌아간대요.
온집안이 다 반대하는 여친땜에...짐 외국에 계시는
부모님두 이땜에 무슨 일이 생긴건지 통 연락도 안되고...
퇴사시 월급은 여친이랑 다 써버리고 지금
돌아가는 로비도 얼마나 많이 달라하는지...암튼 넘 복잡한 상황에 기분이 억망입니다.
언니 글보니 내일같아서 눈물만 나고...그럼 이만 ~

수선화향기 (♡.146.♡.84) - 2008/10/29 12:52:06

반달아 ㅎㅎ 메달 달아줄려고 기다렸구나 고마워 ^^

동생이 원래 있던데로 다시 돌아갈려고 한다고? 그런일이 있었구나

동생일땜에 너도 많이 골치가 아프겠다. 그래도 어쩌겠니 누난데

그래도 언젠가는 철들 날이 오겠지 아마 너무 속썩이지 마 ..

니는 누나로서 니 능력이내의 일만 능력껏 해주면 그만이야

형편에 넘치게 해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 도를 넘치면 머

든지 의미가 없거든. 홧팅 달아 힘내 ^^

꽃방울 (♡.15.♡.12) - 2008/10/28 21:08:06

향기님,나 인제야 왔어요~
울 딸래미 담주에 기중시험친대서 둘이함께 공부끝내고
딸애가 잠든틈에 왔어요~
요즘은 잘 보내시죠?
봐요.혈육은 못속이나봐요~
동생의 편지를 읽구 또 동생한테 눈치를 준것같애서
맘이 많이 아프셨죠?
나 그럴줄 알았어요~
향기님은 원래 맘씨 착한 분인데
하루하루 똑같이 반복되는 일상,
친정동생에,시동생까지,
시끌벅적한 집안분위기,
사돈들이 한집안에서 생활하면은
진짜,절반벙어리,절반귀먹어리,절반소경배역을 해야죠~ㅎㅎ
향기님이 이렇게 힘들때
시동생이라든가,친정동생이
근사한 선물이라든가,아니면
술 한잔이라두 같이 마이면서
향기님한테 이쁜말 한마디라두 해 줬드래두
울 향기님 이렇게 노여워 안하겠는데~ㅎㅎㅎ
동생을 철부지라구 해두,
그래두 속셈은 다 있잖아요~
남자들은 겉으로는 나타내지 않아도
맘속으로는 은근히 다 알구잇다구요~
향기님이 동생들한테 이렇게 잘해주는데
이후 꼭 복을 받을거예요~

수선화향기 (♡.146.♡.84) - 2008/10/29 12:56:15

꽃방울님 그러셨군여 바쁜시간에도 들려주셔서 고마워용 ^^ 참 좋은 엄마인거 같아서

부럽습니다. 우리도 이제 한 삼년 있으면 같이 공부를 해야되는데 그렇게 잘 해낼수 있

을려는지 걱정이 먼저 앞서네요.. 동생 편지를 읽고나서 참 속상하더라구여..블로그

를 보고나니 더해요 ㅎㅎ 아마 그때는 너무 힘이 들었나봐요. 별것도 아닌거 같지고

붙잡고 늘어지고 ㅠㅠ 그러게요 여동생이라 했어도 얼마나 좋을까요. 그래도 동성이

였으면 맘을 조금이나마 헤아려주겠는데 그렇지 못하니 제가 발끈했나봐요 ㅎㅎ

동생들은 다들 말은 잘해요 근데 행동력 부족이래서 그런거지 ㅎㅎㅎ 다알고있으면서

도 일부러 이를 먹일려고 하는건지 아님 아는 주정인지 야속합니다. 오늘도 들려주셔

서 고맙습니다 ^^ 죤하루 보내세요 ^^

햇비 (♡.21.♡.102) - 2008/10/28 21:17:28

참 가족일이 제일 힘들고 버거운거에요.해결할 방법도 없고...

수선화향기 (♡.146.♡.84) - 2008/10/29 12:57:22

햇비님 그러게말이에요. 좋은 방도 좋은 조언 좀해주세요... 어떻게 좀 잘 해볼수 있게

요. 막 애원하는거 같네요 ㅎㅎ 들려주셔서 고맙습니다 ^^

햇비 (♡.32.♡.247) - 2008/10/30 13:18:01

전 오히려 향기님께 가르침을 받아야 하는데요.^^충분히 잘하고계시지만 백번 잘하고 한번 못하는것보다는 백번 못하고 한번 잘하는게 더 낫더라구요.^^

행복의존재 (♡.179.♡.199) - 2008/10/28 22:38:01

다 읽어봤는데,또 추천하고싶은데 안되네요..ㅋㅋ

잘 보고 갑니당~~항상 향기님한테서 많은걸 배웁니다.

수선화향기 (♡.146.♡.84) - 2008/10/29 12:58:20

행복의 존재님 여기 또하나 심어주셨네요 고맙습니다. 에이 별말씀을 ..

자꾸 이러시면 부끄러워서 어디 계속 올리겠어요.. 현이 감기는 많이 나았나요?

국화꽃향기 (♡.113.♡.84) - 2008/10/28 23:33:44

같은 누나로서 이번글은 눈물 지으며 읽어 갑니다...
나한테도 댁같은 남동생 하나가 잇어요 ..
유일한 다른점이라면 나동생은 대학까지 나왓거든요.
집이 곤난해서 제가 고중 필업하고 사회 나와서 식당일부터 햇읍니다..
그대신 동생은 생활비 부담없이 대학까지 졸업시켯구요.
당연이 저랑 집식구들이 애쓴 보람..
근데 동생넘은 기대 저버리고 좋은 직장 찾는 이유로 여직 떠돌아 다닙니다.....
큰돈 벌고 싶답니다......
하지만 저동생은 또 성질이 꽁해서 욕도 못하고 ..얼핏 잘못하면 다른 길로 나갈가봐...
사실 지금 저 시집와서 행복하게 살고 잇어도
가슴 어느 그늘에는 동생이 잇답니다..
어떤떄는 정말 친구들이 언니 오빠 잇는거 정말 부러워 햇어요.
왜 하필 나는 남동생 잇어서 이렇게 눈물 흘리면서 걱정하면서 살아야 하는지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지금은 그나무 이해가 가요 ..이게 인생인가바요 .....
웃고 울고 하는 인생살이...
나동생도 실은 무지 착한 인간이거든요..ㅎㅎㅎㅎ
동생들이 잘되길 바라면서 오늘도 담집 기대하면서 갈게요...
좋으 밤되세요.....

수선화향기 (♡.146.♡.84) - 2008/10/29 13:04:06

국화꽃향기님 님도 누나셨군여....

고중 졸업하고 식당일하면서 동생 뒤바라지를 했다는 말에 얼마나 눈물이 나는지..

그래도 성공하신거에요. 대학까지 졸업시켰으면 원이 없으시겠어요. 아무래도 학

력도 있고 하니까 첨부터 시작할려고 하진 않잖아요. 그래도 생각은 다 있을꺼에

요. 제동생처럼 ㅎㅎ 말만 번들거리게 잘하고 행동력은 부족하고

저도 그렇습니다. 친정만 생각하면 눈물이 납니다. 저도 막내였으면 언니랑 오빠가

있었더라면 하면서 할때도 많습니다. 인생이 다 그렇다고 하더라구여 너무 완벽하

면 재미가 없잖아요. 적당하게 속썩이며 적당하게 눈물흘리며 살아가는 ㅎㅎ

같이 화이팅 해요 ^^ 힘내세요 . 그래도 행복한 짐이 있어서 더 행복한게 아닐까요

jiayan (♡.250.♡.160) - 2008/10/29 08:21:28

제가 너무 늦엇네요~
저두 동생이 있지만 항상 걱정스런 마음
떨쳐버릴수가 없습니다.나이는 먹어가는데
왜 철이 안드는건지?마냥 답답하고 지켜볼수밖에
없는 나 자신의 무능력이 한스러울뿐입니다.
부모님이나 제가 꾸중을 좀 하면 잔소리로만 듣고,
또 말은 얼마나 잘 하는데요,맨날 나 성공할거다하면서...
어데가서 적응을 잘 못하는건 아마 성격탓도 있겟죠~
하지만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건 의지인데 그걸 깨닫지
못하는 동생이 가끔씩 싫습니다.부모님도 많이 늙어가시는데
저렇게 생각이 없고 궁리가 없이 어떻게 이 세상을 살아나갈련지...
휴~~그저 한숨만 나옵니다.수선화향기님의 글은 저랑 공감대가
형성되는 글이여서 이렇게 주절이다 갑니다...향기님도 동생땜에
많이 속상하시죠~암튼 누나입장에선 그저 잘되기만을 바라야겠죠~
힘내시구요~담회는 꼭 1빠를 해야겟습니다...ㅋㅋㅋ

수선화향기 (♡.146.♡.84) - 2008/10/29 13:07:39

가연님 동생이 있으면 그리고 혹 자기노릇못하는 형제가 있거나.. 다 우리주위

에 많이 있는 일들인거 같습니다. 자기 피줄이니 미워도 하고 고와도 하고 하

면서 살아가는거겠지요. 말만 할땐 얄밉다가도 어디가서 손해보고 오면 그게

얼마나 가슴이 아프고 찢어지는지.. 젤 먼저 눈물이 나고...

이런게 가족인가봅니다. 성격탓도 있지만 아마 운이 안좋아서 그럴

꺼다 라고 생각을 해야되는거 같아요. 좀 자아위안식 ㅋㅋ

바쁜시간인데도 공감해주시고 플도 심어주시고 해서 고맙

습니다. 저도 동생땜에 시동생땜에 요즘도 아주 죽겠습니다

말하면 그냥 귀등인지 아니면 말이 맞지 않다고 생각하는건

지 ... 너무 속상해요.. 우리다같이 힘내요 ^^ 홧팅

신군짱 (♡.245.♡.24) - 2008/10/29 08:54:18

향기님 제가 요즘 좀 게을러져서요..이제야 들리네요.ㅋㅋ
동생이 남긴 편지 진짜 가슴이 찡하네요...
향기님은 여기저기에 부대끼다보니까 동생한테는 오히려 관심이 부족했을거예요..
저두 그럴때가 있습니다...근데 동생들은 또 생각이 틀리겟죠..
향기님한테 또 한가지 탄복되는 점이라면 항상 플두 길게길게 성심성의껏 다는겁니다.ㅋㅋ 저두 따라배워야 하겟습니다.

수선화향기 (♡.146.♡.84) - 2008/10/29 13:10:00

신군짱님 요즘에 글을 자꾸 늦게 올리셔서 웬일인가 궁금하게 만들어요 ㅎㅎ

어제도 곰세마리님한테 요즘에 두분 왜 글 안올리시나 물어봤었는데

그편지를 보고 얼마나 울었던지.. 사람은 힘들때 자신 입장만 생각하고 남의 입장

은 안중에도 없는거 같아요. 결혼하고 애가 있고나니 더 그러네요..

저 플 성의껏 달아드리느라고 시간소모를 많이해서 엄마한테 맨날 혼납니다.

너 아에 컴하고 살라 하면서 ㅋㅋㅋ 투쟁당합니다. 따라배우긴요. 제가 오히려

많이 배우는데 왜 이러세요. 오늘도 고맙습니다 ^^

바다고기 (♡.30.♡.38) - 2008/10/29 10:50:26

향기님 여자다우면서도 똑 부러진 면도 있네요
동생 불러서 화끈하게 예기하던 부분이 너무 마음에 듭니다.

수선화향기 (♡.146.♡.84) - 2008/10/29 13:11:21

바다고기님 오늘도 뵙게 되네요 반갑습니다. 똑 부러졌으면 동생을 페인으로 만들진

않았을꺼에요. 동생이 그렇게 된건 정말로 누나탓이 많다는걸 그때 느꼈습니다. 어쩌

면 그냥 자식 그냥 남편 이렇게 신경만 썼을지도 몰라요. 휴~

오늘도 들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어여쁜처녀 (♡.62.♡.220) - 2008/10/29 11:30:35

향기님 너무 늦엇네요 ... 휴 ,,, 어제 밧는데
동생도 생각이 있었네요.제가 생각지 못했던것도 나오네요
동생의 글 보고 향기님 자책 많이 하셧죠?
정말 눈물이 자꾸 나네요;...
힘내세요 담집기다릴게요^^

수선화향기 (♡.146.♡.84) - 2008/10/29 13:12:37

어여뿐 처녀님 아무리 늦어도 반가운 플입니다 고맙습니다.

전혀 몰랐는데 동생도 생각이 있었습니다. 근데 말할때 그뿐이지 행동력은 역시 약합

니다. 좋은 누나가 아니였구나를 깨닫게 한 계기였던거 같아요.

오늘도 고맙습니다. 죤하루 보내세요 ^^

오렌지나라 (♡.131.♡.69) - 2008/10/30 09:26:19

요즘에 어디 좀 다녀오느라고 오늘에야 이글 읽게 되네요. 그동안 동생땜에 마음 고생 많은거 같네요. 수선화향기님이 쓴글 보면 딱 저한테 있을일들을 돌이키는거 같아요. 앞으로도 더욱더 힘내고 행복한 나날들 보내세요.

수선화향기 (♡.146.♡.146) - 2008/10/30 10:53:25

오렌지나라님 어디 다녀오셨군여 글쎄 요즘엔 바쁘시나보다 하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과시할꺼라곤 하나도 없는 친정이라 더 가슴이 아팠습니다. 님은 저보다 더한 고생을

하셨나보네요. 많이 가르쳐주세요. 어디가 부족한것인지 아직도 첩첩산중이라 막막

합니다. ㅠㅠ 들려주셔서 고맙습니다 ^^

학구니 (♡.62.♡.142) - 2008/10/30 17:36:37

이 글 읽으면서 시집 친정에 이후에 어떻게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 친정 시집 모두 다 잘 대하기가 쉽지 않겟죠 ...많을걸 배우구 가네요 ...

수선화향기 (♡.146.♡.146) - 2008/10/30 18:25:02

학구니님 아직 결혼전이신가보네요. 부럽습니다. 결혼해서 살다나니 결혼전 했던 상상

이 완전 깨여졌습니다 ㅎㅎ 결혼전인 분들한테 너무 잔인할지 모르지만 너무 큰 기대는

하지 마시고 정말 배우자와 친구처럼 합작 파트너처럼 그렇게 살아야 원망도 적어지고

후회도 적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들려주셔서 고맙습니다 ^^

사랑향2 (♡.136.♡.212) - 2008/11/09 13:57:07

이번글을 보면서 저도 막 눈물이 나네요.
저도 누나이지만 님처럼 동생 잘~ 챙겨주지 못했어요.
저의 동생도 누나라고 많이 의지하고 그러는데 이젠 저도 애기 엄마다보니 저한테 부담이 될까가. 외지에서 혼자 급성맹장수술하면서도 말 한마디 안하더라구요. 후에 동생 친구들한테서 들었어요 동생 수술했다는 말을~~ 그말을 들으니 얼마나 가슴아프던지.. 속 태울땐 밉다가도 이럴땐 어른스럽고 대견하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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