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과 운명사이-9편

수선화향기 | 2009.03.09 09:50:42 댓글: 64 조회: 3306 추천: 33
분류연재 https://life.moyiza.kr/mywriting/1576201





<어서오세요. 이쪽으로 들어오세요.>

 

가게안의 복무원아가씨가 반갑게 우릴 맞아주었다.

 

 

 

<안좋아한다면서 여긴 왜 들어가요?>

 

<너 먹고싶다며? 먹고싶다는데 먹어야지.>

 

<그럼 후회하기 없기에요. 나중에 또 먹기싫은걸 먹였다니, 이여자 넘하다니 하면서 잡소리

 

하실꺼면 그냥 가요.>

 

<어허 참~ 먹고싶은건 먹어야지. 몸에는 땡기는게 보약이야.>

 

 

역시 참숯곱창구이는 인기가 좋은거 같았다. 문어구에 들어서부터 고소한 곱창구이냄새가 스

 

며나온다. 문앞까지 문전성시를 이루어서 단체로 오신 손님들은 밖에서 대기해야 될 정도이

 

니 더욱더 그 인기를 실감할수 있는것 같았다.

 

<두분인가요? 이쪽으로 앉으세요.>

 

<~!>

 

복무원아가씨가 창가옆에 위치한 상으로 안내를 해주었다.

 

<저기 단체로 오신 손님분들은 잠깐만 기다려주세요. 이쪽 지금 치우고 있으니까 잠시만요..>

 

복무원이 부지런히 이상에서 저상으로 저상에서 주방으로 부지런히 움직이는게 보였다.

 

 

<무엇으로 주문하실껀가요?>

 

메뉴판을 내밀며 상냥한 복무원아가씨가 묻는다.

 

<뭐 드실껀가요?>

 

<난 괜찮으니까 너 먹고싶은거로 해.>

 

 

 

메뉴:

 

 

 

황소곱창

 

대창

 

육회

 

, 천엽

 

치즈계란말이

 

 

 

이게 전부였다.

 

 

 

<여기. 대창 이인분 그리고 야들야들 연한 황소곱창 이인분 주세요 술

 

은 맥주로 두병이요.>

 

<~!>

 

<~ 너 지금 다 먹을수 있는거야? 난 안먹으니까 너 혼자 다먹을수 있지?>

 

비게덩이가 음식주문내역에 놀랐는지 대뜸 묻는다.

 

 

<걱정마요. 말끔히 해치울테니.>

 

<너혼자 지금 4인분인거야 엉? 이거 너 평소 식량인거니? 너 혹시 전설중에 입은 앵두알

 

만해서 남편앞에서 안먹는척 하다가 남편이 외출하는 틈을 타서 뒤통수로 밥퍼먹는다는 그

 

아줌마 아니야?>

 

이런~! 벌떠덕 일어나서 뒤통수를 퍽하고 내리쳤다.

 

<그래서 지금 이제와서 저녁 못낸다고 발뺌이라도 할껀가요?>

 

<~ 아퍼 아프다고. 그럼 그렇다고 말하면 되지 왜때려? 허참~>

 

<그럼 이거 안드시고 머 드실껀데요. 머 시켜드릴까요?>

 

<됬어.. 냄새만 맡아도 배부르다. 너같으면 이상황에 식욕이 생기겠냐?>

 

<..안드시면 머 어쩔수 없죠뭐.>

 

 

 

주문한 음식이 올라오고 숯불우에 불판을 올려놓고 부지런히 굽고 있다.

 

지글지글 귀맛좋게 들려오는 곱창 익어가는 소리에 귀가 기울여지고 군침이 스르르

 

돈다. 익어가는 쪽쪽 소스에 찍어서 열심히 음미하며 먹고 있는데 그런 나를 싱글벙글

 

웃으며 쳐다보는 비게덩이.

 

 

<왜 그렇게 봐요? 한번 드셔보실래요?>

 

<됬어..원래 나도 좋아하는 편인데 어질어질해서 그런가. 오늘만은 안땡겨.>

 

<그럼 뭐. 굶어야죠 뭐.>

 

쳐다보든 말든 배를 채우기에 여념이 없다.

 

냠냠 짭짭~ 냠냠 짭짭~

 

<이모~ 여기 밥이라도 주세요.>

 

구운 곱창을 너무 맛있게 먹으니 식욕이 당겼던것인지  물끄러미 구경만 하던 비게덩이가

 

아줌마를 불렀다.

 

<밥없어. 딴거로 해.>

 

<그럼..막국수라도 주세요.>

 

<곱창집에 막국수가 어딨냐 무슨 갈비집도 아니고말야.>

 

<그럼 뭐있는데요. 있는거로 주세요.>

 

<황소곱창, 대창, 육회, , 천엽, 치즈계란말이 뭐로 줄까?>

 

<그거 말고 더없어요?>

 

<..하나 있긴 하네. 라면.>

 

주인아줌마의 대답에 얼굴이 흑빛이 되버린 비게덩이.

 

 

<~ 오늘은 그냥 라면으로 떼울껀가부다.>

 

~! 미안하긴 하지만 못들은척 먹기에만 열중을 한다.

 

 

<먹는건 정말 복스럽게 먹는다 너. 잘먹어서 복덩이다.>

 

비게덩이가 먹는데만 열중하는 날 흐뭇한 눈길로 바라보며 하는말이였다.

 

처음 이성한테서 이런 예기를 들어본거 같다.

 

어렸을때 내 기억속의 우리아버지는 늘 집을 감옥이라며 바깥으로 나돌았던거 같다.

 

내가 하나뿐인 딸이긴 하지만 아버지는 내가 태여나서부터 세상뜰때까지 아들타령을 하셨

 

다고 한다. 어쩌다 집으로 돌아와서 하루저녁 보낼때면 늘 술주정하며 엄마와 나를 괴롭혔

 

었다. 그래서였는지 난 단한번도 아버지한테서 따뜻한 예기를 들어본적이 없었던거 같다.

 

웬지 비게덩이의 따뜻한 한마디에 눈물이 나올꺼만 같아서 짐짓 태연한척 말머리를 돌렸다.

 

 

 

<근데요. 우리 경리님이랑 혜미라는 아가씨랑 어떻게 아는 사이에요?>

 

<수봉이와 혜미랑 내가 어떻게 아는 사이냐고?>

 

<..>

 

<수봉이랑은 짜개바지친구고 혜미랑은 대학동창인가..동창도 아니지.. 혜미가 우리보다 두살

 

어려서 우리 아래학년에 다녔었다. 그니까 후밴가?그렇지 후배인셈이지..>

 

<..근데..다리는 언제부터.>

 

금방 올라온 뜨끈한 라면을 저가락으로 집다 말고 날 한참 쳐다보던 비게덩이가 천천히 입을

 

열었다.

 

 

 

<..2년전이였나. 한차례 사고때문에 그렇게 됬어.. 대학때부터 혜미가 수봉이를 끈질기게

 

따라다녔지.. 필업해서 수봉이는 대성 무역회사로 들어가고 혜미는 아버지 회사에서 취직

 

다가 해외로 연수갈 준비를 하고 있었지.... 혜미는 그때, 외국으로 떠나게 되면 수봉이랑

 

이루어질 가능성이 희박할꺼 같으니까 같이 갈려는 계획이였던거지. 수봉이네는 말이야 부모

 

님이 일찍 돌아가셔서 여동생이랑 둘뿐이였어. 여동생이 일찍 사회에 나와서 수봉이 학비를

 

댔었거든. 내가 아는 수봉이 그자식은 그럴넘이 아니야.. 혜미가 만약 좀 사는 집 딸만

 

아니였어도 둘이 사귀였을지도 모르는데..

 

자존심이 강한넘이니까 그런게 아니였을까.. 고백했는데 수봉이가 계속 거절을 하니까 혜미

 

가 나중에는 떠나기전에 한번만이라도 어디 같이 갔다오자고 해서 길을 떠났던거야. 근데 가

 

는 도중에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났어… 둘다 병원에 실려갔지만 수봉이는 아무일없이

 

멀쩡하고 혜미는 그때부터 다리마비가 왔어…>

 

 

얼마나 기가 막혔을까… 괜히 물어봤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가 막힌 운명..도대체 누구탓을

 

해야 되는것인지..

 

 

<수봉이는 아직도 자책을 하고 있지.. 그래서 지금도 저렇게 옆에서 지키고 있잖아. 벌써 이

 

년이 지났는데 마비증세는 전혀 차도를 안보이니까. 여기서 기다릴테니 미국가서 치료하고

 

오라고 그렇게 설득해도 혜미가 안간다고 하니까… 하기야 몇년동안 수봉이만 바라보고 살아

 

온 애인데.. 정말 딴데 가기가 무섭겠지.. 두집에선 별로 달갑지는 않겠지만 오랜세월 함께

 

했으니 당연히 결혼할꺼라고 믿고 있는건데.. 아무튼 지금 혼사길이 막히게 생겼다.>

 

 

웬지 모르게 가슴속에 슬픔이 밀려온다. 그랬구나.. 그런 사람한테 내가 뭘 기대한건지…

 

참 힘들게 사는 사람이였구나. 늘쌍 웃는 모습뒤에도 어딘가 모르게 그늘이 있다는 생각이

 

들군 했었는데 비게덩이의 말을 듣는 순간, 그 이유를 알수 있을꺼 같았다. 나한테 그런 예

 

기를 해주는 비게덩이도 친구로서 두사람의 상황을 안타깝게 여기고 있는듯 했다.

 

 

<그럼… 경리님은 혜미 그아가씨 사랑..할까요?>

 

<사랑?.. 그러게..사랑하고 있을까? 수봉이는 자신이 혜미의 고백을 받아들이진 않았지만

 

자신때문에 사고가 난거라고 믿고 있어.. 그럼 만약 그상황이 너한테서 발생했다면 넌 어

 

땠을꺼 같니?>

 

 

그러게..만약 나한테 실제로 저런 상황이 발생했더라면 난 어떻게 처리를 했었을까?

 

 

<사랑보다는 동정에 가깝겠지.. 저렇게 됬으니까. 멀쩡한 사람 인생 망쳤잖아. 더구나 그

 

차 운전은 수봉이가 했으니까.. 근데 너 그거 아냐? 동정도 사랑의 종류라는거..오랜 세월 같

 

이 하다나면 사랑보다는 정이 더 무섭다는거..>

 

 

머리가 심하게 울린다. 동정도 사랑의 종류였어. 사랑보단 정이 더 무서워. 이두마디가 머

 

리속에서 쩌렁쩌렁 울렸다. 먹다말고 생각에 잠겨있는 내모습이 걱정스러웠던건지 비게덩이

 

가 묻는다.

 

 

 

 

<너 근데 왜 안먹냐? 아깐 정신없이 집어넣더니 ㅎㅎ>

 

<배불렀어요 아~ 배부르다.>

 

<냠냠 하면서 아주 식욕 돋구며 먹더라. 나중에 먹고싶을때 전화해. 언제든지 괜찮으니까.>

 

<나중에 우리둘 만날일이 머 더있겠어요? 그냥 이걸로 끝이에요.>

 

<그건 누구 마음대론데?>

 

<내마음대로죠 뭐. 내가 당신이랑 만날일이 뭐 있는데요?>

 

<어허~ 이아가씨 봐라. 배불리 먹고나니 아까 들어올때랑 좀 틀리다 너. 내꺼 오늘 비싼거

 

얻어먹었으니까 담번에 니가 사. 갚어 알았지?>

 

<으휴~ 먼 남자가 좁쌀이야. 됬어요 오늘은 내가 사요. 그럼 우리 다시 볼일 없는거죠?>

 

 

비게덩이가 내 귓볼을 슬쩍 잡아당기며 기분좋게 웃는다. 왜웃지? ~ 난 별로 안웃긴데.

 

 

<너봐라. 수봉이네 회사에 출근해서 만나야되. 그리고 우리회사랑 거래처여서 만나야 되.

 

혜미집에서 엄마대신 일하니까 만나야되. 미안한데 넌 말이다. 나한테 도장찍혔다. 아냐?

 

어디가든 나 만날꺼거든? 날아봤자 내 손바닥 안이지.>

 

~ 잘난척은.. 진짜 밀어부치는 수단하나는 알아봐줘야 될듯 싶다.

 

 

배불리 먹고나니 잠이 온다. 상에 앉아 연신 하품을 해대니 비게덩이가 나보기가 안쓰러

 

웠는지 라면을 먹다말고 그만 일어서자는 시늉을 한다. 낙지집으로 갔었으면 맛있게 잘먹

 

을텐데 곱창은 한젓가락도 집지 못하고 퉁퉁 부러튼 라면 몇젓가락으로 저녁을 떼운 비게

 

덩이한테 살짝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후다닥 뛰여가 카운터에 언니를 불러 결산하려고 하는데 주인집 아줌마가 한마디 한다.

 

<벌써 저 총각이 다했네. 결산할려면 빨랑 하던지 하는척 하는건 또 뭐야 ?>

 

<?> 호통치는듯한 아줌마의 말투에 화들짝 놀라서 두눈이 올롱해서 올려다보는데 비게

 

덩이가 원래 그러니까 신경쓰지 말라는듯 눈치짓을 하며 웃고 있었다.

 

빼곡이 차있는 신발장안에 내 신발과 비슷한 신발도 많은지라 여기뒤적 저기뒤적 식은땀

 

을 빼고 있는데 비게덩이가 또다시 빈정거린다.

 

<흐이구~ 아가씨가 참, 자기 신발도 못알아보고. 너 상태 꽤 심각하다.>

 

근데 아무리 뒤적거려도 내신발은 보이지가 않는다.

 

<여기요..저기 신발이 없어졌어요.>

 

<? 잘 찾아봐. 그안에 다있어.>

 

옆에서 보는 비게덩이도 속이 탔던지 이리저리 같이 뒤적거린다.

 

아니 근데 없잖아. 아무리 찾아도 내신발은 그림자도 보이지 않았다.

 

~ 어떻게 해? 새신발도 아닌 신발이 왜 사라졌을까?

 

 

<사람이 많아서 그럴때도 있어. 자기신발인줄 알고 신고 갔나보다.>

 

연신 미안하다며 사과를 하는데 찾아달라고 떼를 쓸순 없어서 울쌍이 되여있는데 비게

 

덩이가 넙죽 등을 나한테로 내민다.

 

<~ 여기 업혀. 신발가게 문닫기전에 빨리 가서 사신자.>

 

가게안에 빼곡히 들어앉은 손님들이 우리를 보며 입을 막고 웃고 있었다. ~ 창피해.

 

대체 어떻게 해야 되는건지 몰라서 쭈밋거리는데 비게덩이가 내  다리를 덥썩 감싸고

 

내팔을 잡았다. 어망결에 업혀서 어쩔바를 모르는데 쥔집 아줌마가 한마디 께낀다.

 

 

<어허~ 아까부터 그렇게 좀하지. 그자세가 제일 편하네. 오늘일은 미안하게 됬네. ㅎㅎ>

 

뭐야? 이자세가 제일 편해보인다니? 정말 창피해죽겠다.

 

<갈께요 이모.>

 

비게덩이가 날업고 깍듯하게 90도 경례를 하며 인사를 한다.

 

<어 그래 다음에 또 와.. 아가씨도 같이 와. 신발 그대가로 담번에 서비스 팍팍 줄께.>

 

사람들이 볼까봐 출입문을 나설때까지 얼굴을 감싸고 엎드려 있었다. 비게덩이가 그런내

 

가 잼있다는듯 낄낄거린다.

 

<너 정말 왜 이러냐? 술덤벙 물덤벙 참, >

 

<뭐라구여? 이게 왜 나 탓이에요? 아니 누가 내신발을 지신발인줄 알고 신고갔는데 그게

 

왜 내탓이냐구여.>

 

<하이고~ 남등에 업혀서 가고있는 주제에 배짱은 세서 할말은 그래도 다해요.ㅎㅎㅎ>

 

~ 진짜 왜 이렇게 일이 꼬이는걸까? 정말 창피한 일들이 왜 연속 일어나는건지.

 

할말이 궁해서 엎드려서 잠자코 있는데 비게덩이가 그런다.

 

<서방님 등에 업히니까 좋아?>

 

<뭐라구여? ? 서방.. 세상에. 뭐 이런 사람이 다있어.>

 

<~ 너 지금 나덕보고 있거든. 맨발 벗고 걸을래. 이대로 업혀서 갈래?>

 

<차라리 내려서 맨발로 걸을래요.>

 

내릴려고 안깐힘을 쓰는데 다리를 감싼 손이 더 옥죄여 온다.

 

<가만히 있어.. 자꾸 움직이면 내의지와는 상관없이 손이 딴데로 가는수가 있어. ㅎㅎ>

 

이런 늑대 ~! 정말 미치기 일보직전이다. 티격태격하다가 도착한 신발가게.

 

 

 

남자등에 업힌 내가 신기한지 신발가게 아가씨가 이상한 눈길로 우리둘을 번갈아보고 있

 

었다. 의자에 날 내려 앉혀놓고 비게덩이가 매장안을 쭈욱 한고패를 돌더니 마음에 드는

 

디자인인듯 내앞에 갖다놓고 어떠냐고 눈치짓을 한다.

 

<너 몇호 신냐? 225?>

 

<여기 이 디자인으로 225호 주세요.>

 

매장 아가씨가 신발창고로 갔다오더니 225호를 가져다주었다. 발등우를 감싸는 가죽끈에

 

큐빅이 한고패 쭉 돌아가며 박힌 까만색 구두였다. 정장치마에나 바지에도 잘 어울릴꺼 같은

 

디자인에 구두사이즈가 신통하게도 내발에 꼭 맞았다. 비게덩이의 눈썰미도 보통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너 그게 발이냐? 얼마나 앙증맞았으면 내 손바닥 반만 해. 참 ㅎㅎ>

 

<이거로 해주세요.>

 

<그리고 너 이돈 갚으라. 알지? 딴건 괜찮아도 구두는 선물하는게 아니래.>

 

 

 

<누가 그거 공짜로 사달래요? 갚을테니 월급탈때까지만 기다려요.>

 

<빨리 갚어~ 알았지?>

 

<알았어요 알았다구여. 좁쌀.>

 

<너처럼 곱창먹으러 갔다가 신발 잃어버리는 애는 처음 봤구려~ 아가씨 오늘 일진 쥑이넹..>

 

탱탱거리는 내말투에도 뭐가 그렇게 좋은지 비게덩이가 쉴새없이 히죽거리며 골려준다.

 

 

 

아깝다 내구두, 그거 아직 신을만 한데. 아깝다 내돈, 월급도 타기전에 돈빌려서 옷에다 신발

 

부터 장만하고. 참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게덩이와 헤여져서 숙소에 돌아와서 오랜만에 달콤하게 잠이 들었다 그날밤 꿈에서조차 비

 

게덩이가 나타나서 히죽거리며 나를 골려주고 있었다.

 

 

 

그이튿날 일요일에도 난 주인집에 병간호를 나갔지만 현경리와 비게덩이를 보지 못했다.

 

웬일인지 혜미가 첫대면과는 전혀 다른 모습인 환한 모습으로 날 반겨주고 있었다.

 

<나보다 어린거 같으니까 말놔도 되는거지? 난 혜미라고 해. 넌 혜숙이라고 한다며? 첫날엔

 

미안했어. 오빠네 회사에 출근하고 또 무영이랑도 친하다며? 우리 가깝게 지내.>

 

야들야들 가늘고 긴  손을 나한테 불쑥 내민다.

 

<네…> 나도 조심스레 그손을 잡고 가볍게 머리를 끄덕였다.

 

그러는 내가 어디가 마음에 드는건지 혜미가 연신 나한테 어렸을적 예기며 현경리와

 

비게덩이에 관한 예기며 학교다닐때 재미있었던 일이며를 아주 흥미진진하게 들려주었다.

 

그녀는 마치 그동안 억제하고 있던 감정의 물고를 틀어놓은듯 아침부터 저녁까지 쉴새없이

 

재잘거렸다. 그리고 내가 회사로 출근해야 되는 월요일이 되자 몹시 아쉬워하는 눈치였다.

 

 

난 그렇게 혜미와 주말에 다시 만날것을 약속하고는 헤여져서 회사로 돌아왔다.

 

 

 

월요일,

 

통근버스때문에 늦어서 총총한 발걸음으로 금방 사무실에 들어섰는데 혜경이가 급히 날 향

 

해 손짓하는게 보였다. 월요일에는 아침에 지난한주의 내용을 총괄하고 이번한주의 계획을

 

발표하는 아침회의가 있다고 들었는데 웬지 모르게 뒤숭숭한 분위기에 이상한 느낌이 들었

 

. 내가 자리에 앉자 금방까지 인사과 미스안과 속닥거리던 혜경이가 내쪽을 향해 걸어오

 

는게 보였다.

 

 

 

<언니. 사장님 들어오셨대요.. 지금 경리님 사무실에서 호통치고 계신대요.>

 

<왜 먼일로?>

 

<저번에 마과장 짤린 그일때문에요. 아까 커피심부름하면서 들어보니 상사로서 좋게 좋게

 

타일러서 해결하면 될일을 갖고 사람까지 짤라가면서 그럴 필요 있냐면서 그러는거 같았어

 

..그리고 경리님 정직처분 받을지도 모른대요..마과장이 그쪽 공장 현장에서 꼭 필요한 인

 

원이라고 사장님이 진짜 아끼는 직원이라는 소문이 돌더라구여.. 근데 사장님도 참. 아니 작

 

풍이 안좋은 직원을 짜른건 당연한거지 경리님 처사가 어디가 잘못됬다고 저렇게 난리를 하

 

는건지…참 이해가 안되.>

 

 

정직처분? 머리가 또다시 윙~하고 울렸다. 그럼 어떻게 해야 되는거지? 어떻게 해야 되는지

 

몰라서 갈팡질팡이다. 회사 처음 입사하자마자 이렇게 안좋은 일로 직원이 짤려나가고 회사

 

내부가 시끄러워졌는데 사장님이 모른척한다는건 거짓말이다. 분위기가 뒤숭숭해서 넋을 놓

 

고 자리에 앉아있는데 회사내부내선전화가 울렸다.

 

.

<네 경리님 무슨 분부 있으신가요?>

 

<미스리 잠깐 사무실로 왔다가.>

 

<..네…>

 

총경리 사무실에서의 호출..떨려오는 가슴을 간신히 눅잦히며 총경리사무실에 들어섰다.

 

문어구에서부터 사장님이 호통치시는 소리가 들린다.

 

 

 

<여직원 하나때문에 회사에 몇년 근무한 마과장을 짤라? 현경리~! 마과장이 아무리 전과

 

가 있다고 해도 우리 회사에 필요한 직원이 아닌가. 생산공장에서 얼마나 필요한 직원인

 

지 잘 알면서도 어떻게 한마디 상의 없이 그렇게 짜를수 있다는건가? ? 이제는 모든 처

 

사를 내허락없이 마음대로 하겠다는건가? 뭘 보여주고 싶은건가? 솔찍한 자네 심정을 듣

 

고 싶네.. >

 

 

<사장님도 아시다싶이 마과장 여성편력이 복잡한 직원입니다. 지난번에도 현장 여직원을

 

건드려서 임신시켜서 소송이 들어온것도 회사이름으로 합의를 해서 막아줬고 공장쪽 사

 

무실 여직원은 지저분한 소행에 못이겨서 그만둔 사례도 있습니다. 큰사고를 저지를때마

 

다 사장님께서 늘 봐주셨으니 바늘도둑이 소도둑이 된다고 담이 점점 커져서 이제는 이

 

쪽 사무실 직원까지 넘보는게 아니겠습니까? 일잘하는거 회사에 필요하다는거 저도 잘

 

알고있지만 그대로 뒀다간 나중에 어떻게 뒤를 감당할지 몰라서 이번에 정리했습니다.

 

그리고 미스리는 이번에 새로 입사한 경리비섭니다. 만약 이일을 그냥 덮어두고 지나쳤

 

다면 무역사무실 위상이 어떻게 된다는건 불보듯 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가지 더

 

말씀드리고 싶은건 미스리 회사에서 꼭 필요한 직원입니다. 맡은바 업무를 철저히 깔끔

 

하게 잘 수행하고 있는 저한테도 필요한 직원이란 말씀입니다. 만약 이일로 인해 처분을

 

하신다면 저를 처분해주시길 바랍니다. 부족한 경리밑에서 일하는 여직원은 아무 잘못

 

없다고 생각합니다. 검토해서 처리바랍니다.>

 

 

한참후. 아까보다 훨씬 누그러들은 사장님 목소리가 새여나왔다.

 

 

<자네가 잘못했다는게 아니네.. 그런 생각이 있었으면 미리 나한테 통보라도 했어야 되

 

는게 예의가 아닌가? ? 마과장 능력이 아깝지 않나?>

 

 

 

<그부분에 대해서는 저도 유감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장님께 말씀안드리는건 제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죄송합니다.>

 

 

<됬으니 그만 나가보게. 대신 미스리 좀 불러주게나.>

 

 

문앞에 서있던 상황에서 어찌할바를 모르고 돌아서려는데 마침 문을 열고 나오는 현경리랑

 

부딪혔다. 갑작스런 부딪힘에 현경리도 소스라쳐 놀라는 눈치였지만 이내 진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실대로 예기해 괜찮아. 겁먹지 말고. >

 

내 어깨를 스쳐지나면서 손을 꽉 잡아주며 하는 말.. 가슴이 세차게 방망이질을 하고 있었

 

.

 

 

<첨뵙겠습니다. 경리비서실 이혜숙이라고 합니다. >

 

간신히 진정하고 인사를 올렸다.

 

문을 열고 들어가서 한참이 지났는데도 아무 말씀없이 뚫어져라 나만 아래우로 훑어보고 있

 

어서  어깨가 움츠러들고 손이 떨렸다. 심판을 기다리는 죄수마냥 얼마를 더 견뎌야

 

되는걸까?

 

고개를 푹 숙이고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심판>을 기다리고 있는데 예상이외  부드러운

 

목소리로 사장님이 예기하신다.

 

 

<현경리의 말을 들어보니 내생각이 짧았던거 같네. 현경리가 아가씨를 아끼는만큼 열심히

 

이회사를 위해서 일해주게나. 마과장은 내가 오래 데리고 있던 직원이라 그런지 아가씨보

 

다 정이 더 가는게 사실이 아니겠나? 아가씨도 우리회사 식구고 마과장도 우리 회사식구

 

인데 솔찍히 마과장이 그만뒀다고 하니 살점 떨어져나가버린거 처럼 많이 아프네. 미스리

 

라고 했나?>

 

<~..>

 

<미스리도 여기서 오래오래 근무해서 나랑 나와 마과장사이의 감정보다도 더 깊은 그런 감

 

정을 쌓길 바라네.

 

그럼 나가서 일보게나.>

 

 

 

<고맙습니다 사장님. 고맙습니다.>

 

 

자애롭게 웃으시는 사장님을 뒤로 하고 사무실을 나서는데 눈물이 그렁그렁 괴여올라서

 

눈앞의 사무실책상마저도 얼른얼른 보였다.

 

 

 

 

안녕하세요 벌써 한주가 지나가고 새로운 한주의 시작이네요. 오늘도 점심전에 올려드리고

 

갑니다. 열심히 쓴거만큼 어설픈 문구나 단어 이런게 발견이 되면 너그럽게 용서를 해주시

 

길 바랍니다. 그럼 오늘도 즐감해주세요. 죤시간 되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추천 (33)
마음의 밭에 사랑을 심어라. 그것이 자라나서 행운의꽃이 핀다.
IP: ♡.201.♡.56
착한여자 (♡.0.♡.218) - 2009/03/09 09:56:28

내가 일빠인가요?ㅋㅋ

비게덩이랑 두분 사귈것 같은 기분이~ㅋㅋ

근데 현경이 그 행동에 ~

혜숙이 맘이 어디로 갈까요?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

담집 기대합니다~ㅋ

머니돈머니 (♡.59.♡.112) - 2009/03/09 09:57:40

먼저 자리차지하고 또올게

다시 왔음 ㅋㅋ

애고고.. 다 읽는게 힘들다..높으신 윗분들이 여기저기서 불러대셔서 말이야 ㅋㅋ

혜미란 여자.. 불쌍하기도 하지만 자기 싫다는 남자한테 집착을 하는게 영 그렇네.. ㅎ

비게덩이하고 알콩달콩 사랑을 만들어가는게 행복일건데.. 지금 혜숙이 눈에는 현경리만 보여서 어떡하지.. 감정이 계속 커져가다보면 네사람 다 아파질거 같은데 ㅋㅋ

담회도 기대하고 가..

Landy (♡.134.♡.130) - 2009/03/09 09:59:34

ㅋㅋㅋ 내가 오늘 되게 빠르네.
먼저 자릴 차지하고. 좀있다 또 올께요 ^^

별뿌리 (♡.62.♡.233) - 2009/03/09 10:04:06

오늘은 사등~~^^
잠깐 일이 잇어서 이제야 확인햇습니당~^^
수봉이랑 혜숙이 빨랑 자기감정 들어내길..ㅋㅋㅋ
오늘도 잘 보구 즐건 한주 될꺼 같애요..
향기님도 즐건 한주 되시구 오늘두 올려주시느라 수고하셨어요..
담회 기둘께요~^^

수선화향기 (♡.201.♡.137) - 2009/03/09 13:42:47

착한여자님 일빠 맞습니다 축하드립니다. 금방 올리자마자 찍어주신거 같아요

비게덩이랑 둘이 사귈꺼 같나요. 비게덩이도 괜찮고 현경리도 힘든 일 잘 막아주죠

쥔공이 어느쪽으로 쏠릴껀지 지켜봐주세요 담편은 수욜쯤 되야 될거 같아요

담편에서 또뵈요 ^^


머니돈머니야 오늘 진짜 빠르다 ㅎㅎ 웃어르신들이 자꾸 부르시는거야? 월급쟁인데

그럼 어떡해. 바쁘면 일먼저 봐,

혜미가 참 불쌍하지..근데 저상황되면 사랑한다고 보내줄까? 사람욕심에는 안그럴꺼

같아. 비게덩이가 참 좋아보이지 ㅎㅎ 그러게말이야 쥔공이 현경리한테 자꾸만 쏠리

니말이야 . 담편에서 또봐 죤하루 ^^


landy님 정말 일찍하시네요 추카드려요 ^^ 천천히 보세요 ^^


별늼곁에님 오늘도 뵙게 되네요 일찍하신거 같아요

그러게말이에요 이제부터 서서히 들어갑니다. 어떻게 전개될지 지켜봐주세요

잘보셨다니 한시름 놓이는 기분입니다. 즐거운 한주 기분좋은 한주 보내시길 바랄

께요 담편에서 또 뵈요 ^^

가슴아파도 (♡.136.♡.54) - 2009/03/09 10:08:10

ㅋㅋ그래도 사장님 그렇게 넘어가셔서 좋네염...
현경리하고 혜숙이 ? 궁금합니다...
짐 눈치보여서 플은 이만 ㅋㅋ 잘봣습니당

수선화향기 (♡.201.♡.137) - 2009/03/09 13:43:41

가슴아파도야 그러게말야 이렇게 좋은 사장님이 이세상에 많았음 얼마나 좋겠어 ㅎㅎ

둘이 어떻게 될지 궁금하지 잘 엮어볼께. 출근시간에 들려주느라 애썼지

오늘도 고마워 좋은 하루 보내 ^^

꽃방울 (♡.15.♡.118) - 2009/03/09 10:11:18

오늘은 10등안에 들었구나~~~~~~~~~^^아자~
곱창먹으러 갔다가 신발까지 잃어버렸네요~~~하하ㅏ
근데 진짜 잃어버링건가?아님숙이씨 몰래 감쪽같이 숨겨버렸을가?
음하하하,암튼 넘재밌었구요~
이렇게 알구보니 비게덩이도 넘넘 자상합니다~
혜미의 처지도 참 안됐지만,현경리도 참 딱하군요~
모두들 상처받지 않게 잘됐으면 좋겠습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수선화향기 (♡.201.♡.137) - 2009/03/09 13:45:37

꽃방울님 오늘은 일찍하신거 같아요 ㅎㅎㅎ

그러게요 쥔공이 참 재수가 없어서 너무 없죠.. 또 모르죠 하느님이 둘이 엮어주느라고

그런건지 ㅎㅎ

진짜 잃어버린거 맞습니다 ㅎㅎ 잼있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힘이 나는거 같아요 비게덩이가 괜찮아보이죠 ㅎㅎㅎ 혜미도 불쌍하지만 이런일로

엮인 현경리도 참 안됬다는 생각이 드시져 모두들 상처받지 않았음 좋겠는데 그렇게

될지 아직 모르겠네요 죤하루 보내세요 ^^

Landy (♡.134.♡.130) - 2009/03/09 10:20:13

금요일 외근때문에 8편 못밨었는데 오늘 8,9편 같이 보게 되네요.
여 주인공이 곱창먹으러 갔다가 신발 없어져서 비게덩이 한테 업히게 되는 장면 되게 웃겼어요.ㅋㅋ
비게덩이도 참 좋은 남자인데 현경리가 너무 불쌍하네요...
암튼 다음집 기대하겠습니다. 수고하세요 ^^

수선화향기 (♡.201.♡.137) - 2009/03/09 13:46:37

landy님 그러셨군여 ㅎㅎ 바쁘신데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여쥔공이 참 덤벙대죠 재수도 지지리도 없고 말이에요 그래도 일부러 맺어주느라고 이런

게 아닐까요 ㅎㅎ 쥔공이 누구한테 쏠릴지 지켜봐주세요

담편에서 또뵐께요 죤하루 보내세요 ^^

똥통 관 (♡.133.♡.97) - 2009/03/09 11:01:46

잼슴다..ㅎㅎ 다행히 현경리가 처분 안받았네요 ..

비게덩이가 쥔공을 업고 신발사주ㄱ...ㅎㅎㅎ 잼네요 ..비게덩이도 괜찮아보이는데...

담집 빨리 올레주쇼 ... 수고하시구요 ^^

수선화향기 (♡.201.♡.137) - 2009/03/09 13:51:00

똥통 관님 오늘도 들려주셨네요 . 그러게요 죤 사장님만나서 현경리가 처분면했습니다

그래도 여쥔공 맘속에 점점 깊이 들어오게 되겠지요..막아준게 고마워서

비게덩이가 괜찮져 ㅎㅎ 어떻게 될까 담편에서 또뵈요 ^^

jiayan (♡.250.♡.160) - 2009/03/09 11:09:45

주인공이 비게덩이 맘에 쏙 들었나봅니다.
먹는것도 복스럽게 보이고...ㅋㅋ
두 사람 제법 잘 어울립니다.주인공의 맘만
현경리한테 가잇지만 않았으면...ㅠㅠ
현경리의 사정은 딱하지만 참 제가 현경리입장이여두
혜미를 지킬수밖에 없는 입장이였을것 같아요.
암튼 네사람의 엇갈린 사랑 계속 기대해봅니다.
즐거운 월요일 되시구요,담회 또 들릴게요~~ㅋㅋ

수선화향기 (♡.201.♡.137) - 2009/03/09 13:53:03

가연님 그러게요 맘에 쏙 들었나봅니다 ㅎㅎ 곱창먹는것도 복스럽게 보이고 말이에요

어떤 책에서 봤는데 연애할때는 복스럽게 먹는다고 칭찬하고 결혼한담에 권태기때는 완

전 돼지구나 한답니다. 이게 연애할때랑 결혼한후의 차이라는데 보고 얼마나 슬프던지

ㅋㅋ

잘어울려 보이나요 비게덩이가 괜찮아 보이져. 그러게요 현경리 입장이였으면 그렇게

쉽게 포기를 못하겠지요.. 이렇게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기분죤 한주 보내세요 담편에서 또뵈요 ^^

xmh610 (♡.93.♡.23) - 2009/03/09 11:24:09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
담집 기대할게요 .
즐거운 하루~

수선화향기 (♡.201.♡.137) - 2009/03/09 13:55:43

별나라사랑님 잼있게 보셨다니 한시름이 놓입니다.

임무완성한거 같아서 기분이 좋네요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

아이야 (♡.215.♡.2) - 2009/03/09 11:25:25

미스리..여기 차 한잔..ㅋ ㅋㄷㅋㄷ

언냐,, 미스리가 너무 재미나는거 같애... ㅋㅋ
나드 신은 못 찾은적 있지만 잊어먹은적은 없는데.. ㅋㅋ
흐흐,,, 너무 재미나다,, 비게덩이하고 미스리가 됫으면 하는 바램이 간절하다,
ㅋㅋ

다음집도 빨리 빨리..추천

수선화향기 (♡.201.♡.137) - 2009/03/09 13:57:13

아이야야 ㅋㅋㅋ 알았어 차한잔 대령이오 ㅋㅋ

여쥔공이 참 덤벙거리지 신발까지 다 잃어버리고 말야 ㅎㅎ

잼있게 봤다니 다행이다 부지런히 쓸게 둘이 잘됬음 좋겠어

알았어. 담편에서 또 봐 ^^

사과한쪽 (♡.18.♡.198) - 2009/03/09 11:31:50

저로써는 비게덩이 같은 남자도 나름대로 귀엽네요..
사실 그런 남자한테 시집가면 속고생 없이 행복하게 살수 있을꺼 같은데..ㅎㅎ
출근시간에 상사 눈치 보면서 찔끔찔끔 보앗네요..ㅋㅋ
잘 읽고 갑니다..^^

수선화향기 (♡.201.♡.101) - 2009/03/09 14:10:39

사과한쪽님 그러게요 비게덩이도 괜찮아보이죠. ㅎㅎ

맞는 말씀이십니다. 여자들은 그래도 자신을 좋아해주는쪽을 선택해야 행복하게 잘수

있는거 같아요 고생도 적고 말이에요. 근데 과연 쥔공이 그렇게 선택을 할껀지 모르겠

네요. 출근시간에 짬짬이 시간내서 보시느라 수고하셨어요 오늘도 고맙습니다 ^^

행복아줌마 (♡.239.♡.114) - 2009/03/09 11:36:22

와~만날 꼴찌로 플달다가 오늘은 나 진보좀 한것같네 ㅎㅎ
수선화님의 글속에 서로간의 말투가 참 잼잇어요 ,마치 드라마보는것 같이 선명하고 유모적이여서 볼적마다 언제나 즐거웟다 갑니다 ,,

수선화향기 (♡.201.♡.101) - 2009/03/09 14:11:47

행복아줌마님 언제오셔도 반가운 플입니다. ㅎㅎ 과찬의 말씀입니다. 제글을 읽을때

즐거우셨다니 보람을 느끼는거 같습니다. 잼있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죤하루 보내시고 담편에서 또뵈요 ^^

집착 (♡.112.♡.249) - 2009/03/09 11:41:38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근데 이거 모두 진실이였으면 좋겠습니다.제가 주인공이였으면...ㅎㅎㅎ 꿈은 깨겠습니다.암튼 다음편 손꼽~~~~~아 기대할게요.

수선화향기 (♡.201.♡.101) - 2009/03/09 14:13:31

집착님 오늘도 잼있게 보셨나요 한시름이 놓이네요 ㅎㅎ

여자라면 늘쌍 랑만을 꿈꾸는거 같아요.. 이런일이 나에게도 일어났으면 하면서요 ㅎㅎ

여기저기서 얻어들은 이야기니까 현실에서 이런일 없는게 아닙니다. 다만 이런 랑만

적인 일들이 모두 한사람몸에서 일어난건 아니겠지요 ㅎㅎ

담편에서 또 뵐께요 죤하루 보내세요 ^^

꿀꿀이엄마 (♡.209.♡.196) - 2009/03/09 11:47:19

오늘도 재밋게 읽고 갑니다
2009년이 주인공에겐 토우화윈을 가져다 줫다나바요 ㅎㅎ
기쁜 한주일 되세요~~~

수선화향기 (♡.201.♡.101) - 2009/03/09 14:14:18

꿀꿀이엄마님 잼있게 보셨다니 맘이 놓입니다 ㅎㅎ 그러게요 토화윈이 갑자기 나타나서

쥔공이 감당하기가 버거운가봐요 ㅎㅎㅎ

기분좋은 한주 보내세요 ^^

단하나의삶 (♡.37.♡.163) - 2009/03/09 12:22:24

이번집도 잘 보고 갑니다...
다음편에는 어떻게 될까요? 현경리하고는 어떻게 엮일까요?
그런데 무영이가 또 데이트 신청을 자꾸 할 것 같은 예감도,,ㅋㅋ
궁금합니다, 담집에서 뵈요~

수선화향기 (♡.201.♡.101) - 2009/03/09 14:15:24

단하나의 삶님 님글 담편은 언제쯤 될까요 ㅎㅎ

어떻게 현경리랑 엮일까요 비게덩이랑 엮일까요

맞는 말씀이십니다. 무영이가 제대로 꽂혔죠 어떤일들이 일어날지 지켜봐주세요

오늘도 들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죤하루 보내시고 글 빨리 올려주세요 ^^

초쿨린 (♡.54.♡.166) - 2009/03/09 12:31:40

네, 실감있겠읽었어요, 읽는독자 저가 그속에 막, ,,,끌려들어가는거죠 ,,,,,,,,,,,,ㅎㅎ
바랐던 사람에게서 바랬던것인데 뜻밖에 어떠 한 사람에게서 감동을 받겠되니
,,,,,,,,,,,,,,아마 바랬던 사람한데서 받았다면 그 감동이 얼마마한 행복이 였겠어요,
네 다음집 기대하며 갑니다,

수선화향기 (♡.201.♡.101) - 2009/03/09 14:16:43

초쿨린님 오늘도 뵙게 되네요 ㅎㅎ 글이 잼있다는 예기로 들려서 기분이 좋습니다.

ㅎㅎ 그러게요 세상일은 참 뜻대로 안되는거 같아요. 기대하지 않았던 사람에게서 의외

로 감동을 받게 되고 말이죠 ㅎㅎ 담편도 빨리 다그쳐볼께요 죤하루 보내세요 ^^

유리shan (♡.182.♡.14) - 2009/03/09 12:47:13

ㅎㅎ.. 곱창집에서 잃어버렸다는 신발을 찾게 되면서 ..
그 신발로 인해 다시 둘만 곱창집에 들려 식사하다가 추억을 살릴수있었으면 좋겟습니다.
개인적으로... 잃어버린 신발하면 옛추억이 떠오라 인상적이면서도 재미있게 읽었고 담집도 기대하면서 추천하고갑니다.

수선화향기 (♡.201.♡.101) - 2009/03/09 14:18:07

유리shan님 오늘도 뵙게 되네요 반갑습니다. 어떻게 담편내용을 딱딱 맞히는지 신기합

니다 ㅎㅎ 그럴려고 했었는데 ㅎㅎ

신발 잃어버린 추억이 있나보네요 그때는 당황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잼있져 ㅋㅋ

오늘도 잼있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담편에서 또 뵐께요 ^^

작은 곰 (♡.38.♡.203) - 2009/03/09 12:53:00

재밌게 잘 읽고 갑니다 .
담집 빨리 기대할게요~

수선화향기 (♡.201.♡.101) - 2009/03/09 14:18:40

작은곰님 잼있게 보셨나요 오늘도 들려주시고 찍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담편에서 또뵐께요 ^^

어여쁜처녀 (♡.21.♡.101) - 2009/03/09 14:06:27

ㅎㅎ 잼네요 다행이 사장ㅇ ㅣ이쁘게 말해줘서 ㅎㅎ
한경리랑 헤숙이ㅜㅜ 대체 누구랑인지 궁금해
미치겟어요 ㅎㅎ 저번집은 비게덩이랑 델거 같드만
이번엔 또 한경리랑 델거 같구 ㅎㅎ
암튼 담집 기대할게요

수선화향기 (♡.201.♡.101) - 2009/03/09 14:20:16

어여뿐처녀님 잼있게 봐주셨다니 시름이 놓입니다. 사장님이 참좋져 이런 좋은 사장님

이 많았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ㅎㅎ

그러게요 누구랑 될까요 ㅎㅎㅎ 그래서 제목을 인연과 운명사이라고 한게 아닐까요

어떻게 될껀지 지켜봐주세요. 현경리는 참 딱하져 혜미도 딱하고

담편에서 또뵐께요 죤하루 보내세요 ^^

체리향기 (♡.245.♡.172) - 2009/03/09 14:07:37

저왔어요. 곱창굽어먹는 장면을 잠깐 상상하면서 읽었더니 저도 모르게
자꾸 군침을 꼴깍꼴깍 삼켜서 ㅜ.ㅜ 고소한 곱창이 눈앞에서 왔다갔다합니다 .ㅋㅋ
혜숙의 눈물이 뭘 의미할까요?...현경리가 처분안받게돼서? 현경리가 혜숙의 편을
들어줘서??? 고마운 마음에 흘린 눈물일까요.
잼있는 비게덩이랑 잘되는것도 좋을것같아요. 상처도 안받고 ...

수선화향기 (♡.201.♡.101) - 2009/03/09 14:21:48

체리향기님 여기 오세요. 같이 술한잔 짝~ 해요 ㅎㅎㅎ 은근히 술꾼일꺼 같다는 생각

술꾼 맞져? ㅋㅋ 술꾼들이 곱창을 좋아한다는군여 ㅋㅋㅋ

그러게요 쥔공의 눈물이 뭘 의미할까요. 현경리에 대한 고마움도 있고 또한 처분안받

게 되서 사장님에 대한 고마움도 있겠지요..

비게덩이랑 엮일껀지 어떻게 될껀지 담편에서 또 뵈요 ^^

싱글맘 (♡.245.♡.182) - 2009/03/09 14:22:31

오늘도 어김없이 올려주셨군요 잘 읽었습니다
근데 독자들 거의 다 비게덩이와 주인공의 해피엔딩을 원하는것 같군요
그래도 전 현경리한테 더 끌리는걸요ㅎㅎ 물론 비게덩어리도 좋지만요
결과는 수선화향기님의 손에 달려있으니까 꼭 좋은 쪽으로 해주세요
담집 기대할께요 수고하셨습니다

수선화향기 (♡.201.♡.101) - 2009/03/09 14:24:50

사랑님 오늘도 어김없이 들려주셨네요. 잼있게 봐주셨다니 한시름 놓입니다.

맞는 말씀이세요 지금까지 많은 분들이 비게덩이를 더 지지하고 계십니다 ㅎㅎ

아직 갈팡질팡입니다. 어떤 결과가 되던 실망하시지 않으셨음 합니다.

들려주셔서 고맙습니다 ^^ 죤하루 보내세요 ^^

오렌지나라 (♡.212.♡.53) - 2009/03/09 14:26:08

오늘은 일때문에 일하면서 잠간 보고 다시가서 일하고
힘들게 다 봤어요. 현경리와 비게덩이사이에서 혜숙씨
골치아프겠어요. 다음집 얼른 올려주세요.

수선화향기 (♡.201.♡.146) - 2009/03/09 18:40:59

오렌지나라님 그러셨군여 많이 바쁘신 시간에 찍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러게요 어느한쪽이 결정되야 되는데 아직은 좀 힘이 드는거 같아요

담편은 수욜쯤 되야 될꺼 같아요 죤하루 보내세요 ^^

moment (♡.142.♡.138) - 2009/03/09 14:41:55

비게덩이두 성격이 좋와보이는 것 같은데요
언어표달두 잘하구 ....시원시원~~
매너는 그래두 경리님..ㅎㅎ
담집 기대하면서~또 올게요

수선화향기 (♡.201.♡.146) - 2009/03/09 18:44:03

moment님 비게덩이가 성격이 좋아보이나요. 머라면 될까 좀 자기표현을 정확히하는쪽

인거 같아요 현경리는 맘속에 있는 말을 잘은 못하는 스타일이랄까요. 오늘도 잼있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담편에서 또 뵐께요 ^^

잠탱이 (♡.245.♡.205) - 2009/03/09 14:44:00

7,8편은 늦게 봤네요~~~
혜숙이랑 무영이가 왠지 아직은 더 재미가 나요
무영이가 혜숙이와 농담처럼 얘기하는것 같다고 진심일것 같은데..
잘해줄것도 같고...
근데 그럼 현경리는? ㅋㅋ
7,8편 보기전엔 현경리와 혜숙이 됫음 햇는데..
두편 보구나니 왠지 무영이와 혜숙이도 잘 어울릴것 같아요
둘이 같이 잇으면 재밌잖아요~~~^^
담집도 기다릴게요~~~ 재미나게 보고 가요~~~
향기님 덕분에~~

수선화향기 (♡.201.♡.146) - 2009/03/09 18:47:55

잠탱이님 많이 바쁘신가봅니다 ㅎㅎ 여쥔공과 무영이가 좀 머라하면 될까 알콩달콩 한게

있져 현경리하고는 혜미땜에 그런건지 좀 그늘이 있는거 같구여

7.8편 전에는 현경리의 매력을 좀 살리느라 애썼구여 그후에는 무영이 매력을 살리느

라 좀 노력을 했습니다. 담편에서 또 뵐께요 잼있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저도 따뜻한 플때문에 저녁에 잠 잘 이룰꺼 같아요 ^^

스칼렛 (♡.25.♡.30) - 2009/03/09 16:50:33

장편의 묘미가 드러나네요.. 재밋는 에피소드로 캐릭터의 매력을 살려주시고..^^
다음집도 기대할께요.^^

수선화향기 (♡.201.♡.146) - 2009/03/09 18:49:10

스칼렛님 언제쯤 새글 시작하실껀가요 저는 장편보다는 단편이 더 잼있던데요. 머라하면

될까 함축된 글속에 내용을 다 담아내니까요. 글솜씨좋은 작가님이 칭찬까지 해주시고

부끄럽습니다. 오늘도 고맙습니다 죤하루 보내세요 ^^

이슬0103 (♡.45.♡.147) - 2009/03/09 17:55:07

요즘은 내가 지각을 자주 하네요..
어제 부녀절 잘 보냇어여 ?...ㅎㅎ
일방적으로 사랑을 시도하는 비게덩이 ..ㅎㅎ
남자다운 현경리 일처사 .. 혜미랑도 사랑이 아닌 동정땜이겟죠 ..
담집 기대하면서 추천 날리구 갑니다

수선화향기 (♡.201.♡.146) - 2009/03/09 18:52:05

이슬&행복님 언제나 봐도 반가운 플입니다. 어제는 잘보내셨나요 전 그냥 집에서 애만

봤습니다 ㅎㅎ 그러게말이에요. 비게덩이가 참 일방적이져 나중에는 어떻게 될지 아직

은 모르겠네요. 무영이 말을 들어보면 동정도 사랑의 한개 종류라고 하져..정말 혜미

에 대한 감정이 단지 동정인거 뿐인지도 아직 풀어봐야 될 문제인거 같습니다

담편에서 또뵐께요 추천도 고맙게 받겠습니다.^^ 죤하루 보내세요 ^^

곰세마리 (♡.242.♡.27) - 2009/03/09 18:37:54

여기 자작마당 베스트를 우리 둘이서 혼자 차지한것 같네요.ㅋㅋ
향기님 글 보면 항상 차분하고 부드러운것 같아요.(제건 좀 정신 사납죠^^;;)

그 무영이란 비게덩이 남자는 아마도 도끼병을 앓고 있나봐요.ㅋㅋㅋ
제가 머 나무꾼인줄 아나봐요. 남은 맘이 생뚱 맞은데 가 잇는데 대구 찍어만 대네요.
비게덩이가 사람 좋아 보이는데 只可惜落花有意,流水无情啊~ ㅎㅎㅎ

수선화향기 (♡.201.♡.246) - 2009/03/09 19:10:15

곰세마리님 ㅋㅋㅋ 그러게요 요즘은 왜 인기작가님들이 다 안보이시는건지..어떻게 지

내시는지 궁금하네요.. 그러길래 글재주 짧은 제가 베스트도 차지 하고 말이죠 ㅎㅎ

누가 그러시던가요? 감정 상하는 일 있으면 다 잊어버리세요. 전업작가 수준되면

잡지 투고해서 투고비 벌지 왜 여기에 글을 올리겠습니까? 정신사납긴요 너무 잼있

는데 .

무영이가 참 일방적이죠 ㅎㅎ 나무꾼인줄 착각하나봅니다.

그러게요 어떻게 될지 담편에서 또 뵐께요 근데 곰세마리님글은 언제쯤 되나요

기다리고 있는데 말이에요 ㅎㅎ 죤하루 보내세요 ^^

애기참대곰 (♡.165.♡.219) - 2009/03/09 21:44:39

또 기대하고 있던 향기님 글이 오르셨네요
넘 재밌게 잘 보았어요 ~~ 근데 혜미가 혜숙이를
친구삼아 본다면 나중에 혜숙이랑 현경리가 정말 사기게 된다면
이건 또 어떻게 처리해야 할일인지?제가 너무 앞서 걱정을 했는지
ㅋㅋ 아무튼 혼자서 글에 맞춰 련상을 해보다 갑니다.
오늘도 수고했어요 ~~ 죤 밤 보네시고요~~~담집 기대합니다.

수선화향기 (♡.201.♡.162) - 2009/03/10 09:34:19

참대곰님 오늘도 들려주셔서 고맙습니다. ^^

맞는 말씀이십니다. 혜미가 정말 친한 친구처럼 동생처럼 생각을 하는데 현경리랑 이

어지면 얼마나 배신감을 느낄까요..제가 지금 고민하고 있는점을 딱 집어 내셨네요

안그래도 지금 구상중입니다. 오늘도 죤하루 보내세요 담편에서 또 뵐께요 ^^

사랑안해 (♡.19.♡.228) - 2009/03/10 11:10:59

잘 보구 갑니다.
출근시간이라 조마조마하게 보느라 긴장많이 했어요.. ㅎㅎ
담집또 기대할께요,,,

수선화향기 (♡.201.♡.162) - 2009/03/10 12:23:31

사랑안해님 출근시간이라 바쁘실텐데 들려주셔서 고맙습니다 ^^

잼있게봐주셔서 고마워용 오늘은 글이 잘 씌여지질 않네요 ㅎㅎ

담편에서 또 뵐께요 죤하루 보내세요 ^^

그리움 (♡.67.♡.131) - 2009/03/10 16:45:31

매일 아침마다 향기님의 글이 올랐나하고 체크하는게
매일 아침 출근해서 하는 첫일이랍니다.

매편마다 글을 재밋게 읽었는데
제가 게을러서 눈팅만 했답니다.이해해주실꺼죠?

향기님의 글은 항상 인정미가 다분하다는 느낌이 든답니다.
힘든 세상에서 꿋꿋하게 살아가는 모습....
힘든 세상에서 서로 도우면서 살아가는 모습....
넘어져도 그 자리에서 일어나는 모습...
사람이 살아가는 이러저러한 모습을 볼수 있어서
글 읽는 재미가 더 있는가 봅니다.

전 개인적으로 비게덩이 팬이랍니다.
현경리보담 비게덩이랑 함께하면
여주인공이 더 행복할것 같은데....
근데 사람의 감정이란 어디 생각대로 되는것도 아니고...
어떻게 전개될지 기대해볼랍니다.
수고하세요.

수선화향기 (♡.201.♡.251) - 2009/03/11 11:27:53

그리움님 참 오랜만이에요 임신중이라 많이 힘드시죠. 그런일로 삐질 제가 아닙니다.

잼있게 읽었다고 해주셔서 얼마나 힘이 되는지 ㅎㅎ

사실은 어제도 많이 망설였습니다. 괜히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쓴글이 오히려 스트레스

만땅 받는 정황이 되여버려서 그만 그만둘까 라는 생각도 많이 했었거든요. 어제는 글

이 안이어져서 반밖에 못써내려간 상황이였어요. 오늘오전에 다시 원고를 버리고 새로

작성을 했습니다. 요즘에는 짧은 글재주인데 베스트에 오르고 또 그거땜에 이런저런

플이 들어오는거 많이 속상했거든요. 근데 그리움님 말한마디에 이렇게 치유효과가

좋은지 몰랐습니다 ㅎㅎ 고마워용 ^^ 그래서 제가 아마 힘들면 자꾸만 이 마당을 찾

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요즘도 사실은 불경기때문에 얼마나 속이 상한지.. 그래도 여기

오면 잠깐이라도 쉬고 갈수 있어서 너무 좋다고 생각했었는데 제 생각이 틀렸나봅니다

저도 비게덩이가 더 좋아요 ㅎㅎ 현경리는 머람될까 좀 그늘이 있져. 맞는 말씀이십니

다. 근데 사람맘이란 맘대로 움직여지지가 않나봐요 어떻게 될건지 지켜봐주세요

임신기간동안 건강하게 행복하게 잘 계시고 이쁜 아가 순산하시길 바랄께요

죤하루 되세요 ^^

백화향기 (♡.38.♡.130) - 2009/03/10 23:15:28

항상 수선화향기자작글은 애독자들이 넘 많네요..정말 재밌게 잘 쓰시네요..
나도 간혹 오는 편인데 벌써 님글만 어제 단번에 다 읽었어요..오늘도 늦은밤에
혹시 오늘 10편 올렸나싶어서 궁금해서 들어왔었는데 아직이네요..
글 내용이 영화처럼 머리속에 뜨는것처럼 읽혀져요..벌써 대박났으니 글축하는 말고
수선화향기님이 항상 행복하시길 바랄게요..

수선화향기 (♡.201.♡.251) - 2009/03/11 11:30:41

백화향기님 참 오랜만이에요 반갑습니다 잘지내셨죠.. 잼있다고 말씀해주셔서 정말 힘

이 많이 되는거 같아요. 과찬의 말씀이십니다. 10편은 지금 바로 올려드리고 오는 길입

니다. ㅎㅎ 따뜻한 플 남겨주시고 격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죤일만 가득하시

고 행복하세요 ^^

복받은인생 (♡.73.♡.209) - 2009/03/11 12:16:34

비게덩이 배려의 마음이 눈에 확 보이네요... 역시 여자는 자상한 남자한테 시집가야 행복함....
현경리도 챙겨줄려고 하지만 아무래도 혜미때문에 힘들겠죠 ?
다음편 읽으러 올라갑니다...

수선화향기 (♡.201.♡.166) - 2009/03/12 09:01:52

복받은인생님 여기도 하나 심어주셨네요. 어제는 컴상태가 이상해서 플을 못달아드렸어

요 넘 늦었지요? 비게덩이가 참 자상하죠 여쥔공한테 ㅎㅎ 현경리는 참 안됫구여 어깨

에 짐이 하나 있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말이에요. 오늘도 고맙습니다

담편에서 또 뵈요 ^^

노아 (♡.220.♡.37) - 2009/09/30 14:43:36

동정도 사랑의 종류라는거..오랜 세월 같

이 하다나면 사랑보다는 정이 더 무섭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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