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사랑 내곁에 ★제13회★

곰세마리 | 2009.03.15 22:11:06 댓글: 62 조회: 3534 추천: 33
분류연재 https://life.moyiza.kr/mywriting/1576210


주말 잘 지내셨어요?

안 그래도 사는게 귀찮은데 감기까지 왔어요.ㅠㅠ

젊었을땐 감기 일년에 두번도 많이 걸리는건데 30대에 들어섰다고

몸도 부실해져서 지나가고 오는 감기는 다 걸쳐 가네요...ㅎㅎ

비가 와서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다 더워졌다 하더니 감기가 왔어요...

여러분도 봄철 감기 조심하세요~

****************************************************************************************

욕을 하는거 보니 조선족이다
.

<아줌마, 욕을 할라면 좀 알아 못듣는 광동말이라던가

로씨아어로 해야죠. 나도 알아 듣거든요?>

국호가 싱긋 웃으며 놀라 멍해진 여자 얼굴 빤히 내려다 봤다.

 

 

멍때리는것도 잠시

<!!! 이 미.친놈아, 누굴 보고 아줌마야! 니가 날 알어?

내가 널 알어? 이런 미친 또라이같은 싸이코야!>

눈앞에 여자는 아줌마란 단어에 온몸을 떨며 분해하고 있다.

 

 

아줌마란것에 이렇게 반응하는거 보면 노처녀겠네?

국호는 욕을 먹고 있으면서도 히죽거렸다.

재밋는 여자같다.

심심한테 이 여자랑 노는것도 재밌겠네?

 

 

혼자서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히죽거리는 국호를

보며 여자는 정말 돌았나 싶었다.

<미친늠하고 말하는 내가 더 미친년이다. 글구 경고하는데

다시 내 눈앞에 띄지 말아, 담엔 모가지 확 비틀어 버릴거니까.>

여자는 험악한 말을 던지고 국호를 지나쳐 가드니만

분이 안 풀리는지 돌아서서 국호의 정갱이를 걷어찼다.

 

 

더 놀릴 심산으로 돌아서던 국호는 날아오는 발길에

잽싸게 몸을 옆으로 피했다.

<어쭈? 피해?>

다시 한번 발로 차려던 여자는 발길 피하느라 머리 숙인

국호 이마를 세차게 밀어 던졌다.

 

 

<아씨, 이 아줌마 밥 먹고 기운만 키웠나?

먼 여자가 맥은 좋아 갖고…>

휘청거리며 중심 잡은 국호는 그래도 입은

그냥 살아서 말을 해댔다.

 

 

아줌마란 소리에 또다시 충격 받은듯 가방을 들어

공격하려 하드니만 급기야 주위에 사람들이 재밋는

구경거리 생겼다는듯 가던 걸음 멈추고 서서 보자

씩씩 거리면서 노려보더니 앞으로 간다.

 

 

그런 여자를 국호는 뒤쫓아 가면서 불러댔다.

<아줌마, 아까는 미안했고 그렇단 의미에서 이렇게

길에서 부딪혀 조선족 만나는것두 인연 같은데

우리 이름이나 알고 지냅시다>

 

 

<인연은 개뿔글구 난 너 이름에 관심없으니까 꺼져>

<~ 아줌마 성격이 화끈한게 죽이는데? 딱 내 스타일이야.>

<! 이 싸이코 새.끼야, 똑바로 들어. 난 아줌마도

아니고 니 스타일도 아니니까 어데서 굴러왔음 어데로 꺼져.>

<에이~ 딱 봐두 아줌만데? 알았어, 아줌마라 안할게,

친해게 지냅시다?>

 

 

머리 아픈듯 눈을 찔끔 감았다 뜬 여자는 태양혈을

꾹꾹 누르더니 국호를 무시한채 길옆에 세워진

택시에 올라 타더니 쌩하니 가버렸다.

 

 

<ㅋㅋ재밋는 여자네근데 아줌마랬다고 저렇게

쌩난리 다 하는거 보면 시집 안간 노처년가?>

아무리 여자인연이 끊기지 않는 국호라지만 이렇게

낯도 코도 모르는 여자를 첫대면에 잡고 늘어지진 않았었다.

왜 이 여자한테 갑자기 이러는지 자신도 모를 일이다.

 

 

그날이후 재욱이는 그 차갑고 냉냉한 얼굴이 부드럽게

풀어져서 인상이 많이 편해 보인다.

항상 보면 얼굴이 굳어져서 처음 보는 사람은 위압감을

느끼게 되는데 요즘은 표정이 좀 풀어져서인지 아니면

내 눈에 안경이라고 제눈에만 그렇게 보이는지 몰라도

볼수록 친근감이 가고 정이 가는 얼굴이다.

 

 

항상 무뚝뚝하고 딱딱한 사람답지 않게 재욱인 은근히

미녀를 안고있기를 좋아하는것 같다.

비록 말은 많이 안하는 편이지만 이런 스킨십이 미녀한테는

더 친근하게 느껴져 행복했다.

 

 

뽀뽀뽀에 맛을 들였는지 아니면 미녀가 내여준 매일 한마디

대신 하는건지 출근할때도 뽀뽀뽀퇴근해서 집에 들어

오면서도 뽀뽀뽀잠자기전에도 굿나이 뽀뽀뽀

시도때도없이 눈만 마주쳤다 싶으면 뽀뽀뽀다

이런 남자가 여직껏 어떻게 살았는지 궁금하다.

정말 자기가 아는 그 한재욱이 맞는지가 의심이 되려고 한다.

 

 

<오빠… 12심다. 자야 낼 출근하지…>

<조금만 더 있다 자자…>

재욱이가 왜 12시 안되면 자려고 안하는지 미녀는 머리가 아플뿐이다.

며칠째 연속1시넘어서야 잔 미녀는 요즘 피곤해 죽을지경이다.

바보같은 미녀는 재욱이가 왜 자지 않으려고 하는지 알지도 못하고있다.

 

 

어떻게 하면 꼬셔서 자기방에 들어가 재울지 생각하고 있는데

알수없는 +19**** 전화번호가 뜨면서 재욱이 전화가 진동한다.

이 늦은밤에 누구지? 외국전화 같은데

<여보세요…>

<재욱아…>

 

 

순간 재욱이의 얼굴이 급속도로 굳어졌다.

<전화 잘못 거신거 같습니다.>

<끊지마, 엄마가…>

전화를 끊은지 몇초 안되 또 걸려오는 전화.

받지도 않은채 재욱이는 신경질적으로 핸드폰 빠떼리를

확 분리해서는 한쪽에 던져버리고는 쏘파에

풀썩 앉아서는 등받이에 눈을 감고 기댔다.

 

 

미녀는 화가 난듯 또 슬픈듯한 재욱이 얼굴을 보고

무슨일인지 묻지도 못하고 머뭇거렸다.

그런 미녀를 향해 재욱인 손을 내밀었다.

<오나…>

 

 

말없이 조용하게 옆에 다소곳이 앉자 재욱이가 스르륵

눕더니 미녀 다리를 벤채 한쪽 팔을 올려 눈을 가렸다.

<오빠무슨일이 있음까?>

아무말없이 누워있는 재욱이가 안쓰럽다.

 

 

대체 무슨일이 있어서 금방까지 환하던 얼굴이 저러지?

너무 슬퍼 보인다.

가늘게 한숨을 내쉰 미녀가 손가락으로 재욱이 머리를

쓸어 내리며 만지작 거리는데 재욱이가 돌아 눕더니

미녀 배쪽에 얼굴을 묻고는 허리를 꼭 껴안는다.

 

 

비록 요즘들어 신체적접촉에 조금씩 적응이 되려 하지만

이런 상황은 첨인지라 미녀는 잠시 놀랐다가 말고

얌전히 안겨서 머리 쓸던걸 계속했다.

한참 그러고 있다가 재욱이가 머라 웅얼 거리는것 같아

귀를 기울이고 들어봤는데 머라는지 똑똑하지 않다.

 

 

<머라는지 안 듣김다.>

<누기 전화 왔는지 아니?>

<누김까?>

<우리 엄마라는 여자…>

순간 미녀는 저도몰래 가슴이 철렁해났다.

 

 

들어서 알았지만 정말 세상천지에 어디 가서도 찾아볼수

없는 그런 엄마가 재욱이 엄마일건데 왜 전화왔지?

<머랍데까?>

<몰라, 들어봤자 좋은소리 안 나올건데머전화번호는

또 어떻게 알았는지…>

 

 

머라 말을 했음 좋을지 몰라 들어주기만 하는데

이번엔 미녀 핸드폰이 진동한다.

<진자 언니네? 늦은밤에 웬일이지?>

 

 

<, 언니…>

<재욱이 집에 있니?>

<있음다…>

<있음 좀 바꿔라…>

약간 조급한듯한 진자 목소리에 미녀는 재욱이에게 전화 내밀었다.

 

 

<재욱아, 내 말 끝까지 들어라. 화내지 말구…>

<말하오…>

<너 엄마…>

<끊소…>

<재욱아, 내 말 끝까지 듣구 그래라…>

<머 더 들을게 있소. 내 앞에서 그 앙까이 말 좀 하지마오.

난 누나까지 아이 보구 살수도 있소.>

 

 

<다 아는데너 엄마 위암 말기란다. 원래 좀 일찍 병원가므

살수두 있다는데 병원 안가구 그냥 있다가 전번에 길에서 피

토하구 쓰러져서 병원가 검사한게 위암 말기라드란다.

잘 살아라야 한달 산단다.>

 

 

<그랜데? 죽을병 걸렸음 죽음 되지…>

<재욱아니 맘 몰라 그런건 아닌데 너 엄마

널 마지막으로 한번 보구싶단다. 산사람 소원두

들어 줄라니 다 죽게 된 사람 소원 못들어 주개?>

 

 

<보구싶다구? 삶은 개대가리 웃갰소. 언제부터 그렇게

애잡짤해 졌다오? 죽갰음 오솝소리 죽어라오. 그 나그내

아덜으 둘씩이나 10년 넘어 거둬줬음 날 거둬준거마

더 오래 거둬줬구만 머 새삼스레 이재와서 찾으메 그랜다오?

시끄러우니까 그 키워준 새.끼들한테나 보답 받으메 살아라오.

제 친아들 뼈골 빼서 키운 새.끼들이니 엔간하겠소.>

 

 

진자는 할말이 잃어졌다.

그렇게 진저리 치는 재욱이를 알면서도 어떻게 저 불쌍한

아이를 못살게 굴었는지 알면서도 그래도 피를 나눈 한피줄이고

고모라 다 죽게 된 이 마당에 죽기전에 아들 한번 보구 죽음

눈을 감을수 있을것 같다는 말에 맘이 약해졌었다.

 

 

<잘 생각해봐라정말 니 이래는게 옳은 선택인지

후회 안할 자신 있는지… >

<후회 안하오. 위암이므 어떻구 한달이므 어떻구 내하군

아무 상관두 없소. 아들 좋아하구 있네…>

전화를 끊고난 재욱이는 입을 꾹 다문채 맘을 눅잦혔다.

 

 

지금 이 부글부글 끓는 마음이 정말 너무 한이 맺혀서

그런거라 생각하며 절대 죽을병 걸렸대서 맘이 아픈거

아니라고 자신을 설득 시켰다.

고스란히 다 듣고만 있던 미녀는 대충 짐작이 갔다.

 

 

그래도 낳아준 엄마인데 얼마 살지 못한다니 마음이 아플건데

미워하고 원망한 시간이 너무 오래돼서 엄마를 미워하고

원망하는데만 습관되여 맘이 아픈것도 아니라는것 같다.

아니면 저렇게 슬프고 화나고 안타까운 표정이 아닐거다.

<오빠언니 말대루 후회 안할 선택…>

 

 

<멀 알아서 삐치살질이야? 집에서 곱다구만 하구 자란게

내 맘 아니? ? 제대로 키우지두 못할거 낳지나 말든가.

왜 낳아서 고생 시키냐고? ? 부모라는 책임감두 없이

낳기만 하면 부모야? 죽고 싶은적이 몇번인지 알아?

하루에 몇번씩 죽을 생각 하면서도 죽지 못하고 언제면

날 다시 봐줄가는 없는 희망땜에 산 비참한 심정 아냐고?>

 

 

거의 절규에 가까운 목소리로 울부짖는 재욱일 보면서

미녀는 가슴이 찢어지는것 같았다.

어떻게 하면 저 상처 다 치유해줄수 있을가?

어떻게 하면 다시 아파하지 않게 할수 있을가?

눈물이 그렁그렁한채 미녀는 그런 재욱이 머리를

자기 가슴에 꼭 끌어 안았다.

 

 

차라리 눈물이라도 흘리면 속이라도 편할건데 두눈에

슬픔만 가득한채 혼자서 아파하는 재욱이가 너무 가슴 아프다.

<미안함다미안함다…>

미안하단 말만 되풀이하면서 어린아이 달래듯 등을

토닥이며 울먹이는 미녀에게 기댄채 재욱이는 천천히

부서져라 틀어쥐었던 주먹을 풀고 마주 감싸 안았다.

 

 

<미안하다. 니한테 소리 친거 니땜에 그런거 아니다.

니한테 화낸거 아니야미안하다.>

<암다…>

<다시 안 그럴게…>

 

 

터질것만 같은 마음이 미녀의 토닥임에 천천히 가라앉는것 같았다.

이전 같았으면 또 자기 화를 누르지 못해 또 멍청하게

혼자 화를 내다가 주먹이 다 깨지고 살이 으깨지게 기운이

다 빠질때까지 자학했을것이다.

 

 

신경질 한바탕 쓰고나니 머리가 지끈 거리며 아파난다.

아픈 머리를 꾹꾹 누르면서 약을 찾아 약상자 뒤적이는데

미녀가 따뜻한 물을 고뿌에 담아 건네준다.

평소에 하던식으로 그냥 입안에 두알 넣고 삼키려던 재욱인

말없이 받아들고 약을 넘겼다.

 

 

<자라피곤한데…>

기운이 싹 빠져서 맥없이 낮은 목소리로 말을 하곤 자기방으로

걸음을 옮기는 재욱일 미녀는 안타깝게 바라봤다.

저렇게 뼈에 사무치도록 미워한다는건 그만큼 엄마에 대한

사랑을 갈망했던 탓일것인데 정작 본인은 아니라고만 한다.

원래 사랑했던만큼 미워하는건데

 

 

저렇게 머리 아프면 잠도 잘 못 잘건데 하면서 근심하던

미녀는 우유를 마시고 자면 편하게 자는데 도움 된다던

말이 생각나서 우유 한컵 타서 재욱이 방에 들어갔다.

<오빠이거 마시고 자쇼. 그럼 잠이 잘 올겜다.>

 

 

괴로운듯 누어서 미간을 찌프리고 있던 재욱이는 멀 먹고

싶은 생각이 없었지만 온저녁 안절부절 못하던 미녀를

생각해서 일어나서 단숨에 다 마셔 버렸다.

미녀는 재욱이가 우유를 다 마시는걸 보고나서야 일어섰다.

누워서 꼼짝 안하던 재욱이가 일어서는데 손목을 탁하니 잡았다.

 

 

<여기서 자라…>

<?>

재욱이의 생각밖에 말에 놀란 미녀는 얼굴이 빨개졌다.

<그냥혼자 있기 싫어 그랜다. 여기서 자라…>

 

 

너무 진도가 빠른것 같아 당황해하던 미녀는 혼자있기

싫어서 같이 자주길 바란다는 말에 맘이 약해졌다.

머뭇거리던 미녀가 다시 돌아서자 재욱인 한쪽 자리를

내여주며 안쪽으로 들어가 누웠다.

 

 

비록 다른 의미에서 자라고 한건 아닌데 콩닥콩닥 뛰는

가슴은 여전히 긴장함을 말해주고 있다.

살며시 자리에 몸을 뉘우는데 재욱이가 바싹 다가 오더니

허리를 꼭 껴안으며 머리를 기대여 온다.

 

 

긴장해서 몸을 꼿꼿이 한채 움직이지도 못하던 미녀는

어린애처럼 머리를 들이미는 재욱이를 마주 누워서 안아줬다.

<이렇게 하니까 머리 덜 아프네?>

<내 머리 안마 해 달람까?>

<아니, 그냥 이러구 있자…>

 

 

<자장가 불러줄가?>

<까분다…>

<그럼 내 노래 불러줄게…>

<시끄러워 어디 자겠냐. 그냥 입 다물구 자자…>

<어째? 내 노래 잘함다.>

자꾸만 이상한 생각이 들어서 어색한 분위기 바꿔보려 한건데

 

 

<한번 더 재잘대므 입 막아 버린다?>

<입은 말하라구 생긴게지…>

<그냥 오솝소리 자는게 싫음 자꾸 말하든가?>

입 다물라고 할때 다물어야지

혀를 홀랑 내밀고는 미녀는 눈을 감았다.

 

 

원래 잠이 늦게 드는 미녀는 잠결에 재욱이가 이마에 입맞춤을

해오는것을 느끼며 입가에 미소를 문채 잠에 빠져 들었다.

 

 

약때문이지 아니면 정말 미녀때문인지 머리 아픈것이

많이 나아진것 같다.

조용히 쌕쌕 잠을 자는 미녀를 보며 재욱이도 같이 눈을 감았다.

혼자서 잠 못들어 아픈 머리 싸쥐고 누워서 괴로워 할때가

언제였나 싶게 편안한 마음에 잠이 소르르 온다.

 

 

아침에 습관적으로 기지개를 쭉 켜면서 깨여 나려던 미녀는

손발이 꼭꼭 눌리운 느낌에 눈을 크게 떴다.

그제야 엊저녁 재욱이 침대서 잤던 기억이 나서 얼굴이

살짝 붉어졌지만 기분은 좋았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사랑하는 사람 얼굴 볼수 있다는것이

이렇게 행복한 일인줄 몰랐다.

천천히 앞이마에 흘러내린 머리를 올려주고 숱이 많고

까만 눈섭을 따라 그려봤다.

 

 

, 무슨 남자가 눈초리가 이렇게 기냐?

이 날이 선 코가 이렇게 돼지코 되면 어떨가?

ㅋㅋ

혼자 웃다가 이번에 입술로 내려왔다.

 

 

평소에 고집스레 닫긴 얇은 입술보다 이렇게 잠이 들어

약간 경계심을 잃은듯 무방비 상태서 살짝 벌려진 입술을

보니 광장에서 나누던 뜨거운 키스가 생각난다.

갑자기 그 생각에 혼자 미쳤어 하면서 얼굴 붉히는데

재욱이가 눈을 뜨더니 빤히 보고있다.

 

 

<오빠ㅎㅎ 좋은아침…>

나쁜짓하다 들킨것 같은 기분에 어색어색해 하며 아침인사 건넸다.

싱긋 웃더니 입에 뽀뽀 쪽 해주더니 또 눈을 감고 잔다.

깨난거 아니였나?

 

 

혹시나 하는 마음에 숨을 죽인채 한참 들여다봐도 자고만 있다.

정말 사람 놀래키는데는 도가 텄다.

항상 이렇게 돌발상황이 벌어져서 깜짝깜짝 놀라기만 한다.

그래도 뽀뽀해주는거니까 봐준다.

 

 

깨날세라 조용히 일어나서 방문을 열고 나가느라 미녀는

미처 뒤에서 눈을 뜨고 나가는 모습을 보고있는 재욱일 못봤다.

아침부터 얼굴에서 간질간질해나기에 뭘 하나고 눈 감은채

잠자코 있었드니만 품안에서 꼬물꼬물 거리는것도 모자라

여기저기 만지고 있는 바람에 늑대가 될번했다.

 

 

혼자 있는것이 싫어서 같이 자주라 해놓고 아침에 깨나자마자

냉큼 잡아 먹어 버리면 순진한 빤간모자소녀를 꼬셔서 잡아 먹은

늑대가 될가봐 뽀뽀만 해주고 자는척 했었다.

봐주는것도 한번이지 담엔 어림도 없다고 다짐하면서 말이다.

 

 

10분만 더 누워있다고 나갈려고 하는데 초인종 소리가 들리는듯

싶더니 미녀가 누구냐며 문을 열어주는것 같다.

아침부터 누구지 하면서 일어나 나가보니 진자가 왔다.

<아침부터 무슨일이요?>

<재욱아한국 한번 갔다오렴? 날 봐서라두…>

 

 

<됐소. 그말할라 온게므 그냥 가오. 내 엊즈녁에두 말했지?

죽을병 걸렸음 오솝소리 죽어라 그래오. 보기싶은건 그쪽

사정이구 난 보기싶은 맘이 눈꼽만큼두 없소.

돈 천만원 주므 이젠 남남이라구 죽어두 다시 안 찾갯다메?

어째 돈 다 쓰구나이 이제 그말두 무효라오?>

 

 

<나두 고모 죄받을짓으 한거 안다. 그래두 널 한번만

보믄 눈감구 죽을수 있을거 같다는데 한번만 가봐라

몇번이나 챵쥬해서 살려 놓으믄 니만 찾는단다.

널 보지 못해서 눈 못 감는다는데?>

 

 

<눈 못 감갰으므 못감구 내랑 아무 상관두 없으니까 가오.

글구 그런말 할라므 어즌 울집에 오지 마오.>

<재욱아…>

진자는 그런 재욱이도 안타깝고 고모도 안타까워 눈물이 났다.

어쩌면 좋냐

대체 전생에 이 모자간은 무슨 원쑤를 졌길래

 

 

진자의 눈물을 보는 순간 재욱인 맘속으로 밤새 높게 높게

쌓아 올렸던 담들이 맥없이 무너지는것 같았다.

차마 더는 울고있는 진자를 볼수가 없어서 재욱인 머리를

한쪽으로 돌리고 억눌린 목소리로 내뱉었다.

 

 

<됐소. 내 가믄 되재오? 울긴 왜 우오?>

재욱이가 가겠다는 말에 진자는 더 크게 울었다.

<그래, 고맙다. 이젠 다 용서하구 너두 편하게 살아라

흑흑그래 보구나믄 너두 맘이 편할게 아니야?>

재욱인 진자가 우는 바람에 마음이 심란해져서 더이상 견지 못했다.

 

 

그래누나가 부탁해서 가는거야

누나가 울어서 가슴 아픈거야

절대 그 여자 죽는대서 가는거 아냐

그 여자 보구 싶대서 가는거 아냐

 

 

울고있는 진자를 진정시키며 미녀는 주먹을 꾹 쥐고

우두커니 서서 진자를 보고있는 재욱이를 바라봤다.

눈길이 마주치자 미녀는 살며시 웃어줬다.

오빠잘 생각했어요

이젠 정말 그 무거운 보따리 훌훌 벗어 던져야죠

 

 

답답하고 복잡한 마음이 미녀의 온화한 미소를 보자

천천히 진정이 되는것 같고 차갑게 식어가던 마음이

또다시 따뜻한 온기가 스며 드는것 같았다.

 



추천 (33)
IP: ♡.13.♡.145
큐티걸 (♡.18.♡.21) - 2009/03/15 22:28:56

잘 보구갑니다...
감기걸렸는데두 올려주셧네요
ㅠㅠ 오랜동안 기다렷었어요...담집도 기대할게요~~~

이슬0103 (♡.244.♡.102) - 2009/03/15 23:04:46

늦은시간 글 올리느라 수고햇네요
아무리 미워도 엄마이고 한번 가면
다시 볼수없는데 생각을 잘한 재욱이~
미녀로 인해 개변된 재욱이의 성격 ...
담집 기대하면서 추천 날리고 갑니다

가슴아파도 (♡.123.♡.52) - 2009/03/15 23:30:17

ㅋㅋ 내가 삼등을 햇구낭
혹시나 해서 들렷던게 글 올렷구낭 ㅋㅋ
국호와 그 여자도 다시 만나는게 아닌감?
재욱이하고 미녀도 잘 되가고 ...ㅋㅋ
죤 밤이 되세염..추천 팍팍.

사랑과신디 (♡.30.♡.164) - 2009/03/16 01:27:26

잘보고갑니다... 추천해요...아직도..미녀하구,,,,둘이 심천에서 행복하게사나요? 은근슬쩍궁굼하네...

곰세마리 (♡.242.♡.27) - 2009/03/18 18:45:58

큐티걸님:
큰병은 아닌데 맥살이 하나도 없어서요.ㅎㅎ
고맙습니다. 답플 늦어서 죄송합니다^^
늘 행복하세요~

이슬행복님:
피는 물보다 진한거라 어쩔수 없죠.
그만큼 사랑했으니 미움도 깊어지는거니깐요.ㅎㅎ
우리 미녀 많이 이뻐해 주세요^^

가슴아파도님:
ㅎㅎ 많이 늦었는데 역시 니 팔팔하다.
국호와 그 여자 이야기는 그냥 조미료로 하구 정 궁금하면
번외전으로 한편 써줄게...캬캬~

사랑과 신디님:
ㅎㅎ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종종 뵈요^^
미녀하구 재욱이는 그냥 제가 허구로 구상해논 인물들이니
잘산다고 해야죠. 전 해피엔딩을 좋아해서 좋은 결말 낼겁니다.
님도 행복하세요~

인연인 (♡.200.♡.26) - 2009/03/16 09:12:48

감기는 빨랑 나으세요~`~,, 팬들이 기다리고 잇습니다, ㅋㅋ,,

드라마 보는듯한 느낌이네요,, 담집도 왕기대중,,,

곰세마리 (♡.242.♡.27) - 2009/03/18 18:46:46

닝겔 이틀 맞고 감기 다 나았습니다. ㅎㅎ
고맙습니다. 답플 늦어 죄송합니다.
행복하세요^^

머니돈머니 (♡.234.♡.254) - 2009/03/16 09:21:18

우.. 감기 걸렸댔구나.. 약이랑 빨빨 제때 먹어야지 요즘감기 무섭단데..

ㅍ 삶은 개대가리 웃겠다.. 오랜만에 들어보는 말 ㅋㅋ

불쌍한 재욱이.. 증오라는것두 사랑때문에 오는건데.. 얼마나 미웠으면 자기마음까지도 부정할가..

담회도 기대하며 추천~

곰세마리 (♡.242.♡.27) - 2009/03/18 18:47:56

ㅎㅎㅎ 나이 먹어서 그런지 몸이 많이 부실해졋다는게다.
서러운게 너무 많이 쌓였는데 그게 쉽게 가실리가 없다만은
용서하는게 더 편할거라는거 알겠지...ㅎㅎ
담에 또 보자^^

똥통 관 (♡.144.♡.159) - 2009/03/16 09:21:58

이번집 재밌네요...

재욱이 잘한거에요.. 허나사나 친엄만데... 죽을병에 걸렸다니..휴...

암튼 미녀하구 재욱이 사랑이 잘 되어나가니깐 기쁘네요 ^^

담집두 빨리 올레주쇼...ㅋㅋ

곰세마리 (♡.242.♡.27) - 2009/03/18 18:49:10

ㅎㅎ 새옷 해 입었네요.
겉으로는 아니라고 해도 사실 안 그럴거예요
사람 맘이 다 그런거죠. 아무리 미워했대도 엄만데...
14회 올렸으니 즐감핫요^^
늘 행복하시구요~

shapran (♡.209.♡.204) - 2009/03/16 09:40:42

재욱이 이제 마음을 다 털어버리고 미녀와 그냥 행복햇음 좋겟어요....

담집 기대할꼐요.................ㅋㅋ

곰세마리 (♡.242.♡.27) - 2009/03/18 18:50:05

그러게요. 이젠 잘사는일만 남았는데 행복하게 살아야죠.ㅎㅎ
고맙습니다. 행복하세요^^

spc (♡.35.♡.62) - 2009/03/16 09:52:02

많이 기대하였는데. 잘 보고 갑니다.

곰세마리 (♡.242.♡.27) - 2009/03/18 18:50:52

고맙습니다. 답플이 늦어서 죄송합니다.
좋은 밤 되세요^^

별뿌리 (♡.62.♡.123) - 2009/03/16 10:16:09

잘 봣어요~~^^재욱이가 간다고 하니 참 잘햇다싶네요..
담집두 빨랑 올려주세요~ ^^
수고하셧어요~~^^

곰세마리 (♡.242.♡.27) - 2009/03/18 18:51:56

사실 얼마나 가고 싶었겠어요. 아무리 어째도 엄만데...
고집이 세서 자꾸 부인하고 살지만 안가면 평생 후회할걸요...ㅎㅎ
고맙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

오렌지나라 (♡.215.♡.50) - 2009/03/16 10:23:49

재욱이와 미녀 조금 진도가 나간거 같네요.
이런때 엄마가 다 죽는다고 연락 왔으니
얼마나 고통스러울까? 미녀는 재욱이를
다독여서 엄마옆에 보낼거 같은데요.

곰세마리 (♡.242.♡.27) - 2009/03/18 18:54:31

재욱이가 미녀땜에 많이 웃어야죠. 항상 우울했었잖아요.ㅎㅎ
엄마가 아프다니 화부터 내는 재욱이 실상 맘은 만하이 아팠을거예요.
담회서 또 뵈요^^ 좋은 밤 되시구요~

수선화향기 (♡.201.♡.4) - 2009/03/16 10:28:35

진도 팍팍 나가네요. 빨간모자소녀를 꼬실어서 ㅋㅋㅋ 국호와 그아줌마도 참 잼있네요

근데 재욱이 엄마가 참 안됬어요 미녀가 재욱이에게 설복을 시키겠져 보러 가라고

담편도 기대하고 갈께요 ^^

곰세마리 (♡.242.♡.27) - 2009/03/18 18:56:27

향기님 글도 숙제로 남았어요.ㅠㅠ
답플 달고 씽하니 갈게요. 오늘은 웬일인지 부지런히 썼는데
로그인이 안돼서 지금 남에 컴을 빌려 쓰고 있어요.ㅎㅎ
국호와 아줌마는 천천히 등장 시킬게요^^
재욱이가 모든걸 다 용서하고 편하게 살아야는데... 담회서 또 뵈요^^

moment (♡.142.♡.138) - 2009/03/16 10:40:20

재욱이하구 미녀...ㅋㅋ
잼 있는 커플들이네요...
그래두 미녀가 있어가지고...재욱이 맘두 변해가는 것 같은데
모든게 다 잘됐으면 좋겟네....
담집 기대하면서...

곰세마리 (♡.242.♡.27) - 2009/03/18 18:58:07

천진난만한 미녀와 무뚝뚝한 재욱이 잘 어울리죠?ㅎㅎ
우리 미녀 이쁨 많이 받네요. 재욱이한테 복이 넝쿨채로 떨어진거죠.
좋은 밤 되세요^^

여리 (♡.17.♡.203) - 2009/03/16 11:10:08

오늘두 잘보구 갑니다..
죤 하루되세요

곰세마리 (♡.242.♡.27) - 2009/03/18 18:58:41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종종 뵈요^^
늘 행복하세요^^

아이야 (♡.215.♡.2) - 2009/03/16 11:16:52

휴~~ 진자가 우는걸보니 가슴이 아파서 엄마만나러 간다는
재욱이가 진자누나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거 같아요..

그리고 미녀의 보약,, 웃음^^
이젠 재욱이도미녀도 아무 걱정없이 잘 살앗으면 하는 바램이에요..
추천하고 감다

곰세마리 (♡.242.♡.27) - 2009/03/18 18:59:45

재욱이에겐 진자가 엄마와 같은 존재니까요
저렇게 정이 많고 따뜻한 재욱인데 엄마에 대한 사랑도
남달라서 그게 증오로 변한것 같아.ㅎㅎ
꼭 잘사는걸로 해줄게... 담회서 또 보자^^

jiayan (♡.250.♡.116) - 2009/03/16 11:34:22

국호한테도 사랑이 오려나봐요^^암튼 기대가 되는 한쌍입니다,
그리고 재욱이와 미녀커플 너무 이쁜 사랑을 하고있는것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아직까지 마음속 어두운 그림자가 존재하나 미녀의
사랑으로 지워질듯한 느낌이 듭니다,재욱이가 모든걸 훌훌 털어버릴
그런 날이 오겟죠^^오늘도 잘 보구갑니다~즐건 오후시간 되시구요,담회 또 들릴게요~

곰세마리 (♡.242.♡.27) - 2009/03/18 19:01:45

바람둥이 국호가 운명의 여신을 만나서 맘 잡아야죠.ㅋㅋ
글을 쓰고 있는 저도 연애때 생각이 자주 나서 맘이 싱숭생숭해나는걸요.ㅎㅎ
이젠 미녀가 재욱이한테 따뜻한 보금자리 줘야죠.
담회서 또 뵈요^^ 좋은 밤 되시구요~

꽃대지0606 (♡.49.♡.176) - 2009/03/16 12:56:43

감기 걸렸다는데 완쾌될때까지 약 꽁꽁 챙겨드세요..ㅎㅎ

세상에 저렇게 모진 부모가 있다는게 믿어안지지만,
재욱이 어머니도 어쩔수없는 선택이라고 좋게 생각하고 싶네요...
재욱이가 이번 기회에 깨끗이 마음의 상처가 아물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남은건 미녀하고의 행복한 사랑이겠죠??

담집에서 찾아뵙께요...

곰세마리 (♡.242.♡.27) - 2009/03/18 19:03:39

ㅎㅎ 이젠 나았어요. 고맙습니다.
좀 극대화하긴 했지만 인터넷이나 티비보면 저런 부모 확실히 있어요.
글쎄 말못할 고충이 따로 있었는지는 14회에서 밝혔습니다.ㅎㅎ
이제 재욱이와 미녀가 행복하게만 사는일 남았겠죠?
좋은 밤 되세요^^

작은 곰 (♡.67.♡.7) - 2009/03/16 13:04:12

오늘도 재밌게 읽고 갑니다..존 하루 보내세요~~

곰세마리 (♡.242.♡.27) - 2009/03/18 19:04:26

답플 늦어서 죄송합니다.^^
담회서 또 뵈요^^
좋은 밤 되시구요~

Landy (♡.134.♡.130) - 2009/03/16 13:38:27

오늘도 즐감하고 갑니다. ^^
미녀때문에 재욱이가 점점 따뜻하게 변해 가네요.
사랑의 힘은 진짜 큰거죠~
다음편 기대하겠습니다.

곰세마리 (♡.242.♡.27) - 2009/03/18 19:05:40

추천 고맙습니다.
재욱이가 이젠 웃으면서 살았으면 하는게 저도 바램입니다.ㅎㅎ
담회서 또 뵈요^^ 좋은밤 되시구요~

애기참대곰 (♡.3.♡.18) - 2009/03/16 14:25:06

드디어 미녀의 따뜻한 마음이
재욱이의 그 냉각됐던 마음을 녹여주네요~~~
미녀가 옆에 있어줘서 한없이 고맙고 다행이라는 생각이드네요
서서히 재욱이네 모자 지간도 맺혔던 한이 풀릴꺼 같네요
오늘도 한편 잘 보고 갑니다. 죤 하루 보네시고요 ~~~

곰세마리 (♡.242.♡.27) - 2009/03/18 19:06:56

재욱이도 원래는 착하고 맘이 따뜻한 사람인데 맘에
문을 닫아 버린것뿐이죠. 이제 닫혔던 맘을 열고 세상밖에
나올때도 된듯 싶습니다.ㅎㅎ
담회서 또 뵈요^^ 늘 행복하세요~

당황했어 (♡.92.♡.30) - 2009/03/16 14:42:51

드디어 올렸네요... 미녀하고 재욱 정말 넘 이쁜 사랑하는것 같아요. 서로가 서로에게 그럴듯 소중한 존재인것 같습니다. 담집 기다리겠습니다.
아픈 몸 빨리 완쾌 되시길 바랍니다. 추천~~ 빵빵

곰세마리 (♡.242.♡.27) - 2009/03/18 19:08:31

ㅎㅎ 많이 기다리게 해서 미안합니다.
사랑을 하게 되면 세상이 아름답게 보인다는데 재욱이도
이제 화창한 봄날같은 인생을 살아야죠.ㅎㅎ
감기는 다 나았어요. 고맙습니다.
늘 행복하세요^^

멋여자되자 (♡.233.♡.237) - 2009/03/16 15:30:22

게속 눈팅만 하다 오늘 글남깁니다 정말 매일매일 담편 기대합니다 너무 글잘쓰시네요

곰세마리 (♡.242.♡.27) - 2009/03/18 19:09:35

ㅎㅎㅎ 소중한 플 고맙습니다.
14회 올렸으니 즐감하세요^^
늘 행복하시구요~

어여쁜처녀 (♡.22.♡.176) - 2009/03/16 15:31:16

바쁜 와중에 답플도 못주시는데 이렇게 글
까먹으시지 않고 올려주니까 어찌 좋은지 ㅎㅎ
그나저나 미녀덕분에 재욱이두 녹아감다에
ㅎㅎ 담집 기다리겟슴다
잘잇으쇼 배배

곰세마리 (♡.242.♡.27) - 2009/03/18 19:10:48

부끄럽습니다. 답플은 예의인데...ㅎㅎ
재욱이가 미녀의 화사한 기운을 받아 같이 따뜻한 사람 되여야죠.
담회서 또 뵈요^^ 좋은 밤 되세요~

JDTFH (♡.224.♡.223) - 2009/03/16 16:32:20

잘 보고 갑니다.
담편도 빨리 올려주세요~
넘 재밋어요

JDTFH (♡.224.♡.223) - 2009/03/16 16:33:00

히히히
제가 금메달 마지막한표 추천햇네요 ..기분 좋은뎅..

곰세마리 (♡.242.♡.27) - 2009/03/18 19:11:31

ㅎㅎㅎ 메달 고맙습니다.
14회 올렸으니 즐감하세요^^
늘 행복하시구요~

싱글맘 (♡.245.♡.230) - 2009/03/16 16:34:18

하하 올려주셨군요 몸이 불편했다더니 괜찮아진거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을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무튼 건강하세요 오늘도 잘 보고갑니다
담집 기대할께요

곰세마리 (♡.242.♡.27) - 2009/03/18 19:12:42

넵, 감기는 이미 물리쳤습니다.ㅎㅎ 고맙습니다.
날씨가 변덕스러워서 옷을 맞추어 입기도 곤난하네요.
많이 입으면 덥고 적게 입으면 춥고...ㅎㅎ
님도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하세요^^

xmh610 (♡.93.♡.250) - 2009/03/16 17:56:45

오늘두 잼잇게 보구 감니다 ,,
담집 기대할게요,,
기분 좋은 한주 보내세요 ,,

곰세마리 (♡.242.♡.27) - 2009/03/18 19:15:10

고맙습니다. 답플은 예의인데 답플도 제대로
달지 못하는 저의 글에 이렇게 자주 들려서 고맙기만 합니다.^^
늘 행복하세요~

하나면되 (♡.113.♡.0) - 2009/03/16 18:52:01

미녀는 마냥 이름 처럼 이쁜거같네요 ...
미녀가 옆에 있어서 주니간 재욱이도 많이 변한것 같구요 ...
이게 바로 사랑의 힘인가보죠 ...

곰세마리 (♡.242.♡.27) - 2009/03/18 19:16:05

ㅎㅎ 그래서 제가 이름을 고르다가 미녀로 한거예요.
이제 놀랍게 변한 재욱이 보여 드릴게요^^
좋은 밤 되세요^^

꽃방울 (♡.15.♡.190) - 2009/03/16 19:43:53

태우엄마 어째 요새 까딱 안하는가 했더이 감기왔었군~~~
몸이 말짼도중에 이렇게 좋은글으 올려줘서 잘보구 가우~
재욱이하구 미녀가 잘되여가니 기분짱~~~
덕은 닦은데로 가고,죄는 지은데로 간다더니~
재욱이 엄마,참 안됐네~ㅜ.ㅜ.

곰세마리 (♡.242.♡.27) - 2009/03/18 19:18:35

우~ 말두 마오. 아침에 날씨 좋은 같애서 기분 좋아
치매르 입구 출근한게 오후에 비 정시없이 오드란말이...
그래든게 와늘 불셀루 기온이 팍 내려가서 떨다나이 감기 왔소.ㅠㅠ
떨메스리 치매입구 길에 나간게 남들은 등산복 입구 댕기갰구나.ㅎㅎ

재욱이 엄마두 너무 미워마오. 아무리 모색스러바두 엄만데....ㅎㅎ
담회서 또 보교... 좋은 꿈 꾸구~

이쁜하얀이 (♡.245.♡.161) - 2009/03/16 21:08:39

1회부터 13회 까지 잘 보그 갑니다.... 담집두 기대할게요....
재밋는 글 올려줘서 고마워요 ㅎㅎㅎ

곰세마리 (♡.242.♡.27) - 2009/03/18 19:19:14

ㅎㅎ 고맙습니다. 앞으로 자주 뵈요^^
늘 행복하세요~

반달 (♡.49.♡.161) - 2009/03/17 18:43:47

언니~~넘 오래 못들려서 먄~~~~
이유는....흐흐....이제 멘저에서 알려줄게..
막회전에 천천히 따라잡을테니 쨔유~~~
감기야...가라가라...영원히~~~ㅋㅋㅋ

곰세마리 (♡.242.♡.27) - 2009/03/18 19:21:06

로반냥이 바쁜거 안다. ㅎㅎ
자주 못오는건 장사 잘 된다는 뜻이니까 내 좋아해줘야지...
담에 멘저 오르믄 보자^^

체리향기 (♡.245.♡.2) - 2009/03/17 19:58:56

우에 달이 안뇽^^ 잠수오래타무 숨막헤 죽는다햇니? 안햇니? 어전 잠수타지말라.헤~

언니두 감기왓씀까? 나두 감기걸레서 ㅋㅋ 콧소리애교 작살이지므...
남자들 간으 싹 녹일만한데 지금 요 목소릴루 ㅋㅋㅋㅋ
부모자식은 철륜? 재욱이 엄마를 그리워하구 사랑하는 마음이 지내 커서
그게 증오로 변해버려서 저렇게 못되게 구는데 그나마 가겠다고 하니까
거의 죽어가는 엄마 편하게 눈감을수있게 되겠씀다...
살아서 자식속썩이구 그렇게 살더만 명두 짧그나 ㅡ,ㅡ;;

곰세마리 (♡.242.♡.27) - 2009/03/18 19:23:12

ㅋㅋ 가 시집가는 준비 하느라구 바쁘단다.

캬캬~ 난 코구멍이 꽉 막혀서 입으로 숨셨다.
그래 그 목소릴루 남자 몇이나 꼬셨니? 항상 이론만 살아서는....ㅋㅋㅋ
어렸을때부터 포기 당한 미움이니까 방법없지므...
재욱이가 엄마를 용서할거다. ㅎㅎ 엄마는 영원한거니까...
담에 또 보자^^

넌내꺼야 (♡.4.♡.240) - 2009/03/18 09:37:56

곰아...넘 늦었지?ㅎㅎㅎ
요즘 집 임대한다고 하는 사람이 있어서...새집에 자주 다니고...
글고 울 아버지 비자 연기하러 광주 다녀오고...
그래서 늦었다야...오늘도 또 새집에 무슨 가전이랑...쑤즈 땐스랑 도시 가스랑 개통해줘야 돼서 좀 있다 또 나간다...이해해라...ㅎㅎ

그나저나...저 재욱이 불쌍하다야...미녀 있어도 좀 괜찮긴 하겠지만...
그렇게 부모 사랑 못 받고 살다가...엄마란 사람은 또 저렇게 간다니...
아무리 미운 부모라고 해도 한 하늘 아래 같이 산다는것만으로 위안이 되고 그랬을건데...아무리 증오심이 생겼다 해도 제 부모니깐...
여하튼 미녀랑 재밌게 잘 지내서 보기좋고...쭈우욱 행복한 사랑 가꾸어가길...

근데 넌 또 머 감기냐?ㅎㅎㅎ 날씨땜인가...
건강 좀 챙겨라...언니도 감기 안 걸리는데 ㅎㅎ
늦게 들어와가지고 여기서 완전 수다를 떤다...

다음회엔 늦지 않도록 할게...ㅋㅋㅋ
완전 추천하고 간다.

곰세마리 (♡.242.♡.27) - 2009/03/18 19:27:30

와~ 언니 와늘 플으 장편을루 달았구나.ㅎㅎㅎ
새집 장식이 다 끝났는매구나. 하긴 내 언니 본지두 오라재...
담에 내 언닌데 놀라갈게... 날씨 좋으믄 등산두 가구....ㅎㅎ

원래 이런복이 없으므 저런복이 생기는거잼까. 재욱이 부모복은 없어두
마누라 복이 생기구 친구복이 있재.ㅎㅎ
나두 그렇게 생각함다. 없는것보다 있는게 낫재. 아무리 어찌구 어째두
한 하늘 이구 산다는것만으로도 다행으로 생각해야지...
어떤 사람들은 그렇게 미워하고 싶은 엄마두 없는건 어찜까.ㅎㅎ

요즘 날씨 비왔다 그쳤다 하메스리 불셀루 죽이게 덥다가 또 막 칩구 그러잼까.ㅠㅠ
올해는 감기 한번 했으니까 한해치는 다 했음다. ㅋㅋ
담에 또 보기쇼^^

603 개의 글이 있습니다.
제목 글쓴이 추천 조회 날짜
곰세마리
33
3535
2009-03-15
수선화향기
47
3267
2009-03-13
수선화향기
34
2839
2009-03-11
곰세마리
33
3677
2009-03-09
수선화향기
33
3306
2009-03-09
곰세마리
33
3516
2009-03-06
수선화향기
42
3000
2009-03-06
곰세마리
32
3376
2009-03-04
수선화향기
40
2966
2009-03-04
큰애기
23
1712
2009-03-03
곰세마리
36
3655
2009-03-02
수선화향기
38
2978
2009-03-02
곰세마리
26
3173
2009-02-27
수선화향기
39
2969
2009-02-27
수선화향기
36
2886
2009-02-26
수선화향기
30
2854
2009-02-25
수선화향기
26
3189
2009-02-24
곰세마리
35
3537
2009-02-23
수선화향기
30
3975
2009-02-23
곰세마리
31
3278
2009-02-20
곰세마리
41
3431
2009-02-18
큰애기
35
1775
2009-02-16
곰세마리
38
3203
2009-02-16
곰세마리
35
3414
2009-02-13
곰세마리
31
4995
2009-02-11
성공하리
57
4165
2009-02-08
soyuong
27
2768
2009-01-21
성공하리
88
6110
2009-01-19
성공하리
23
4004
2009-01-13
성공하리
33
3930
2009-01-08
모이자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