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녀는 힘들어-12회(최미선편)

반달 | 2009.05.05 10:43:22 댓글: 45 조회: 1532 추천: 23
분류연재 https://life.moyiza.kr/mywriting/1576427


(최미선편)

 

어느날 퇴근해서 집에 돌아오니 아빠는 보이지않고 웬낯선 아줌마가 있었다.새로온 도우미아줌마라며 자아소개하는 아줌마의 잔잔한 미소에 감탄을 하면서 깍뜻이 인사올렸다.인사마치고 집안을 휙 둘러보니 확 달라진 집안분위기에 깜짝 놀랐고 남의집에 잘못들어온건 아닌지하는 의심이 생겼다.

 

 

너무 반짝반짝 눈이부셔 노노노노노 너무 깜짝깜짝 놀란 나는 오오오오오오~

한마디로 말해서 깔끔 그자체이다.엄마가 세상뜬후 첨으로 우리집도 이렇게 밝다는걸 느끼게하는 순간이였고 맘속의 먼지도 훌훌 날아간것같은 느낌이다.

 

 

바쁘다던 사람이 언제 요렇게 이쁘장하고 깔금한 아줌마를 찾아왔는지 역시 울 여왕님의 사람보는 눈하나만은 알아줘야한다니까.사실은 더덕이란 별명하나에 취소된 용돈땜에 비굴하게도 다시 여왕님이라고 부르고있다.언젠가 모든것이 제자리로 돌아올 그날을 기대하면서..돈이 뭐길래?

 

 

깔끔한 그점 그보다 더 사람 놀라케 한것은 아줌마의 요리실력이다.행주치마 두르고 뚝딱뚝딱하더니 어느새 푸짐한 한상이 차려졌고 그맛역시 특급수준이다.불시로 말도안되는 욕심이 생긴다.

 

 

<이모이모한평생 우리랑 같이 살면 안돼요?>

 

<??>

 

<나이가 훨씬 어리니깐 편안히 말놓으시구요..사실은 이모가 해준 요리가 넘 맛있어서요. >

 

<정말 그래두 될가요??맛있다니 다행이네.^^>

 

<사실은 울아빠가 해주는 밥 굶어죽지않기위해서 마지못해 먹었거든요.울 둘째언니 돈많으니깐 월급 많이 달라하세요..이실력이면 충분히 가능해요^^>

 

 

말 떨어지기바쁘게 오른쪽에 앉았던 아빠가 뒤골을 악의없이 툭 때려왔다.평시같으면 이어서 뭐라고 날 혼내줘야할 아빠인데 날 때리고는 맞은켠에 앉은 아줌마한테 어색하게 웃어줄뿐이다.

 

 

<~아빠두 골맞으면 둔해지고 재수없대요.그래도 유치원선생인데 둔해지면 애들을 어떻게 가르쳐라고 그리고 또…>

 

 

이번엔 말이 채 끝나지도 않았는데 밥상아래서 둘째언니발이 내다리를 툭 찬다.

 

 

<~최미선!!밥 다먹었으면 자리서 일어나든가…>

 

<알았어..밥 먹을게..말안하고 밥만 먹으면 될거아니야?>

 

 

뒤골맞고 다리까지 차이고 그야말로 서러움에 밥말아먹었다.이제보니 울여왕님은 저 성격땜에 시집을 안가는게 아니라 못간게 아닐가?아빠한테는 죄송한말인데 둘째언니는 쭈~욱 노처녀로 살아갈것이 분명하다.혹시 데려가겠다는 남자가 생겼다면 그건 둘도없는 기적일테고

 

 

그리고 며칠후 학부형모임때,그날 뒤골 얻어맞은 사건땜인지 난 정말로 재수없이 일이 꼬여만갔다.미리 준비해뒀던 발언고도 잃어버렸고 웬남자앞에서 구멍난 스타킹을 신고 쑈를 했었다.억지로 웃음 참던 그모습이 자꾸 떠올라 실면의 밤을 거듭했었으니 아빠손을 꼬~옥 붙잡고 이젠 제발 폭력만은 금지해달라는 간곡한 부탁을 했다.

 

 

오늘은 미술시간을 보는 날이다.애들보고 엄마아빠의 얼굴을 그려서 바치라는 임무를 내주고는 교탁앞에 마주앉았다.열심히 그리고있는 애들모습을 대견스레 바라보다가 10분도 안돼서 눈까풀이 자꾸만 무거워져온다.이러면 안된다고 허벅지살을 꼬집어보기도했지만 애들모습이 점점 흐릿해진다.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 붕~하는 핸드폰소리에 소스라쳐 놀라 깨여났고 잠결에 애들앞이라는것도 깜빡잊은채 통화버튼을 눌렀다.

 

 

<여보세요~~>

 

<나야란이..근데 자다깨나??목소리 이상하네…>

 

<?…>

 

<사실은 기쁜소식 알려주자고..요번주토요일에 고중동창모임이 있단다.>

 

<그래서?몇년만에 하는 동참모임도 아니고 심심하면 동창모임 조직했잖아..

그게 머가 기쁘다고?자는 사람깨워놓고 호들갑 떨기는..>

 

<중요한건 한번도 동창모임에 참가한적없었던  배영욱이가 온단다.니 첫사랑..>

 

<?배영욱?그게 정말이야?>

 

 

고중동창이자 오랜친구인 김란이한테서 영욱이가 온다는 소리를 듣고 잠이 확 깨고 저도모르게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고중때 공부잘하고 인물 잘나서 여러여자애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던 영욱이 역시 나의 백마왕자였는데 수줍기도하고 그애 공부에 영향줄가봐 감히 고백한번 못하고 살았다.

 

 

필업후론 감감무소식이 됐고 나는 내방식대로 잘살아왔는데 지금 만나도 달라질것없다는걸 잘 알면서도 어떻게 변했는지 참 궁금해진다.순수했던 그시절로 돌아가 빙그레 웃는데 성격급한 김란이가 도대체 갈건가말건가 다그친다..

 

 

<내첫사랑이 온다는데 당연히 가야지그래 토요일날 몇시 어디서 모인다니?하얀백조?크크 응..알았다..그럼 그때 만나>

 

 

핸드폰폴터를 닫고서야 20여쌍 눈망울이 한결같이 나한테 쏠려있단걸 발견했다.졸고있다가 이무슨 망신을애들이 모든 통화내용을 다 들었을걸 생각하니 낯에 울기가 올라 손부채를 연신 해대며 할말을 찾아 헤맸다.

 

 

<오늘 날씨 참 덥죠?원장선생님보고 선풍기 사달라고 할가요?>

 

<아니요지금 밖에 비가 옵니다..선생님>

 

<빨리 그림이나 그리세요.젤 늦게 그린 학생에게는 래일 간식이 없거든요.>

 

 

다른 애들은  까르르 웃기만하는데 장난꾸러기 용철이는 무안하게 까밝혀놓는다.근데 아차!부모얼굴조차 기억못하는 용철일텐데 이번 미술과제가 얼마나 어렵고 슬픈 일일가?미처 생각못한 자신을 탓해보지만 이미 하나둘씩 자기가 그린걸 바쳐오고

 

 

공백으로 된 백지장을 바칠줄알았는데 생각밖에도 4명이나 그려진 그림을 바쳐왔다.다른애들을 다 보내고 용철이만 조용히 불렀다.미리 사정을 알면서도 어려운 과제를 내준 자신의 미안함을 달래려는 심사도 아니였고 그림속의 네명이 누군지 궁금해서 부른건 더욱더 아니였다.집에선 막내로 자라서 이나이에도 응석을 부리는 나지만 선생이 된후부터는 어쩐지 나도 누군갈 감싸줘야할 의무감이 생겼다.

 

 

<이두분은 용철이 할아버지,할머니이시고 이두분은 부모님이셔?~그림 대빵 잘그리는데이담에 화가해도 되겠다.>

 

<사실 그날 울 삼촌이 선생님이랑 하는 얘기 다 들었어요.난 남자니깐 괜찮아요.

선생님만 알고있으면서 비밀 지켜주면 돼요.애들이 놀려주면 창피해서요>

 

 

아무것도 모르는척하고 편안한 대화시간을 갖고싶었는데 상상밖의 대답에 내가 되려 당황해났다.

 

 

<?..당연히 비밀로 지켜줄수있지.근데말이야..언젠가 애들이 알게된다해도 창피할것없어.선생님은 부모없이도 씩씩하게 자라는 용철이가 자랑스럽기만한데?그리고 용철이에겐 누구보다 더 좋은 할머니랑 그리고 삼촌이랑 있잖아.근데 그림속에 젊은 여자는 누구지?삼촌의 여자친구같은데 이분도 잘해줄거고>

 

<그분은 선생님이예요.삼촌은 저한테 아빠같고 선생님은 지금은 아니지만요.이제후엔 엄마같은 사람이 될것같아서 그렸어요.>

 

<?이게 나라고?>

 

 

그림을 찬찬히 들여다보니 아닌게아니라 구멍난 스타킹을 신은걸 보니 정말로 나를 그린건가보다.그날엔 창피해서 죽을것같더니 용철이의 그림속에서 다시 보노라니 풉하고 웃음이 나간다.근데 엄마같은 존재라과연 내가 그렇게 과분한 역할을 담당할수 있을가?그말한마디에 부담백배를 느끼며 더더욱 노력해보겠노라고 결심했는데 먼훗날에야 그말을 곡해했음을 알았다.

 

 

드디여 동창모임날,여느때의 동창모임과는 달리 설레인다.스타킹빵구 사건이후로 줄곧 바지차림으로 출근했었는데 오늘은  그누구한테 이뻐보일려고 또 치마를 들춰입었다.물론 제일 질좋은 스타킹을 골라신었고 가끔씩 내려다보며 확인해본다.

 

 

하얀백조 305호실

북적거리는 가운데서 그 익숙한 얼굴을 찾느라고 여념이 없는데 반장이랑 얘기하고있던 영욱이랑 눈길이 마주쳤다.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더니 8년이라도 충분히 가능하다는걸 알게되였다.8년전 캐쥬얼차림이 유난히 잘 어울렸던 영욱인 줄무늬셔츠를 입고있었고 배도 쭈욱 나와 완전 나그네스타일이 돼버렸다.

 

 

상상과는 달리 변해버린 이미지땜에 실망했지만 내쪽으로 점점 다가오고있는 영욱이땜에 심장이 예전처럼 또다시 빠른절주로 뛰기시작한다.

 

 

<~최미선 많이 이뻐졌네..잘있었냐?시집은 갔고?>

 

<그러게다.정말 올만이야.시집은 무슨..몇년 더 즐기다가 가야지..>

 

 

넌 장가갔느냐는 말 목구멍까지 올라왔으나 시원한 맥주와 함께 삼켜버렸다.괜히 잘못 벙긋거렸다가 내마음이 들통날가봐 두렵기도했고 지금와서 별의미가 없을것같았다.그래도 둘이서 얘기하는게 어색해서 저쪽상에서 잘돼가고있는 김란이를 바람막이로 불렀고 셋이서 권커니작커기 마시기 시작했다.

 

 

영욱이가 화장실로 간후 김란이가 혀꼬부랑진 소리로 방금 저쪽상에서 알게됐다는 놀라운 소식을 전해주었다.영욱이는 이미 결혼했고 두살난 애까지 있단다.아까 영욱이를 첨봤을때는 벌렁거리던 심장이 이상하게도 무반응이고 그랬느냐며 무덤덤하게 받아들이고있었다.허나 사건은 술잘된 영욱이의 한마디말에 터지고말았으니..

 

 

<야 최미선~!사실 고중때 너 날 좋아했다는걸 알고있었는데너 혹시 시집안간 이유가 날 잊지못해서라면은 우리 가능할가?>

 

 

~사람 참 우습게본다.아무리 즐기는 인생이라도 유부남이랑 즐기는건 아니지.자기를 잊지못해서 시집못간줄로 아는 그 잘난 착각에 오기가 생겼다.

 

 

<그래 승인한다.고중때 널 좋아했다는걸근데 지금은 아니야.명년에 당금 결혼할 상대가 있거든.내가 오라면 천마리길도 마다하고 뛰여오는 사람이야.>

 

 

그래?하며 씁쓸한 표정을 짓으며 술잔을 굽내는 영욱이의 모습에 이름모를 쾌감이 솟구친다.여기서 끝난줄 알았는데 고중때는 콩깍지가 끼여서 미처 발견못했던 영욱이의 끈질긴 집착심이 보인다.

 

 

<그럼  남자친구 10분안으로 데려와봐.>

 

<지금?알았어..전화할테니깐 잠간만 기다려…>

 

 

큰소리 떵떵치고 밖으로 나가면서 핸드폰을 뒤진다.지금 이시각에 누굴 불러내서 연기를 해야지?괜한 오기로 시작한 거짓말 여기서 폭로된다면 더이상 동창모임같은거 참가할 면목이 없을텐데

 

 

바로 이때 골 숙이고 핸드폰을 뚜지다보니 문어구에서 누구랑 부딪히고말았다.죄송하다는 말과함께 확인하는 순간 다름아닌 용철이삼촌이였다.두번다시 만나는 일이 없도록 간절히 기도했는데 이순간만큼은 두눈이  반짝거리고 사막의 오아시스를 만난 기분이다.

 

 

<! 용철이 삼촌도 여기에 식사하러 오셨어요?>

 

<.또 이렇게 마주치네요..근데 오늘 스타킹은 괜찮네요>

 

 

또 그소리이다.민망했던 그순간만을 잊게하는 령약은 어디에 없을까?다른때같으면 홱 째려보고 자릴 뜨고싶었지만 지금은 그렇게 할수없는 위급한 상황이라 부득불 참아야만했다.

 

 

<좀 어려운 부탁이 있는데요.오늘저녁만 남자친구 해줄수없나요?>

 

 

넘 어처구니없는 부탁이라 그런지 놀라는 기색이 력력했다.그러나 그것도 단 3초간이였을뿐 다시 알릴듯말듯한 미묘한 미소를 그린다.

 

 

<..어려울것도 없지만대신 후에 내가하는 부탁한가지 들어줘야합니다.>

 

<?....한가지든 열가지든 얼마든지…>

 

 

일단 급한 불을 끄고봐야하는지라 고려도 안해보고 무작정 오케를 웨쳤다.그 무책임했던 약속이 큰 화를 불러올줄은 생각도 못한채말이다.이미 허풍도 불어놨고 돛도 달았는데 정작 배에 앉자니 긴장감에 입술이 바짝 말라온다.

 

 

긴장감에 잠간 문어구에서 엉거주춤하는데 갑자기 내 어깨를 감싸안고 성큼들어서는 이남자 사람깜짝 놀라케하는 선수인가보다.10분도 안되는 사이에 한남자랑 다정하게 들어서는 모습에 놀라기엔 영욱이도 마찬가지였다.

 

 

<배영욱~..내 남자친구 데려왔어. 멋있지?호호~>

 

<이민수라고 합니다.첨만나 반갑습니다.>

 

 

이민수?남자친구라고 데려왔다는게 이름도 안물어보고 하마트면 또 망신할번했다.못마땅한듯이 대충 이민수의 악수를 받아들이고있는 영욱이덕분에 오늘 나 첨으로 연기란걸 해보고 어제까지만해도 맘속밑바닥에 조금이나마 남았던 첫사랑에 대한 미련이 깨끗하게 정리된것같다.

 

 

어느새 이민수랑 영욱이가 술잔을 부딪히고 있었고 뭔영문인지 몰라서 퀭하니 있던 김란이가 옆구리를 쿡쿡 찌르며 따라오라고 눈치를 준다.역시나 소곤대기엔 딱인 화장실안.

 

 

<..저남자는 누구야?정말 남자친구 맞어?>

 

<..조용히해..누가 듣겠다.사실은 우리반애 삼촌되는 사람이야>

 

<?그럼 모든게 거짓이란 말이야?세상에…>

 

<너도 봤잖아..영욱이가 사람 열나게 노는거…>

 

<..그건 좀 그렇더라.걔를 그렇게 안봤는데말이다..근데 이민수란 그남자 널 보는 눈빛이 좀 이상하던데나 이 다년간 연애고수의 경험으로 본다면 너한테 호감있는 모양이더라>

 

<~좋은 술마이고 무슨 헛소리야.정신차리게 세수 시원하게 하고나와>

 

 

정말이라고 인격으로 담보한다는 김란이의 혀꼬부라진 소리를 뒤로하고 화장실에서 나와버렸다.자리로 돌아오니 이민수란 남자는 보이지않고 영욱이는 다른애들이랑 술마이고있었다.

 

 

<영욱아~울 남자친구는 어디갔어? >

 

<전화와서 급한 일이 있다며 먼저 가던데…>

 

 

어쩜 이럴수가?가짜인걸 알지만 어쩐지 서운해난다.그래도 언제 다시 만난다는 보장도 없는데 오늘내로 고맙다는 인사는 해야겠지?방금 나갔다니깐 금방 따라잡을수있을것같아서 급히 가방을 챙기는데 영욱이가 의미심장한 말을 던진다.

 

 

<널 많이 사랑하는것같던데잘해봐~!>

 

 

김란이한테 끌려서 화장실로 간사이에 둘이서 뭘 말했기에 영욱이가 이런 소리를 줴치는지 이해가 안간다.아마도 내입장을 생각해서 연기를 확실하게 했나보다.암튼 얄밉다가도 고맙기도하고 참 복잡한 감정속에 휘말리게 하는 사람이다.

 

 

부랴부랴 달려나와 음식점문어구에 서서 익숙한 뒤모습을 찾고있다.멀지않은곳에 가로등아래엔 열애중인것같은 연인이 손잡고있었고 길건너에는 오징어 굽어파는 아줌마가 졸고있을뿐 내가 찾는 사람은 보이질않는다.~벌써 갔나보다.

 

 

<저기요 선생님.혹시 절 찾으신건가요?>

 

 

택시잡으려는 순간 등뒤에서 부르는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이민수였다.음식점안에서 새여나오는 불빛에 눈여겨보니 벽에 비스듬히 기댄채 씨물씨물 웃고있는 모습이 살짝 멋있어보인다.

 

 

<감사하다는 말 하고싶어서요.>

 

<일단 밥먹으러 가요.선생님부탁 들어주느라고 여직껏 촐촐 굶고있었다구요. >

 

 

대답도 기다리지않은채 내손을 덥석 잡고는 주차장방향으로 간다.아까는 날 위한 연기라서 어깨를 감싸는것도 봐줬는데 연기끝난마당에 손까지 잡다니?넘 순간적으로 일어난 일이라 잠간 흠칫했을뿐 대책이 서질않는다.

 

 

어쩡쩡하게 이민수의 차에 올라타게 되였고 비좁은 공간에 단둘이 있을라니 어색해서 뭐라 할말을 못찾아 차창밖에 스쳐지나가는 건물 간판에 적힌 이름을 되뇌여본다. 별의별이름들이 다 있는데 유난히 내눈을 끌고있는 음식점이름들우린 과연 어디가서 밥먹는걸가?

 

 

여긴 어디지?전등대신 초불을 그리고 의자대신 나무그네들을 사용한 이분위기 딱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다.나무그네위에 앉아 창밖의 야경에 심취되여있는데 이민수가 주문한것들이 하나둘씩 올라오기 시작한다.놀랍게도 모두가 내가 좋아하는 피자였는데 종류가 넘 많아서 어느것부터 먹을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갑자기 맞은켠에 앉았던 이민수가 상밑에서 꽃한다발을 꺼내며 교사절축하합니다고 웨친다.?교사절??지금은 봄인데난 목에 피대를 세우고 봄이라고 우기고 이민수는 가을이라며 한치의 양보도 없다.에휴봄봄봄봄이라구요~~

 

 

<선생님봄인건 맞는데어서 깨나야죠~!!>

 

 

교사절 축하한다던 사람이 날더러 깨나란다.우리 이미 레스토랑에 도착해서 랑만적인 만찬을 즐기고 있었던것이 아닌가?꿈이 아니길 바라면서 눈을 비비적거리고 다시한번 주위를 둘러봤더니 초불도 피자도 없는 썰렁한 차안이다.허억~설마 또 꿈인가?간만에 술 좀했더니 그새 졸음이 몰려왔나보다.넘 창피해서 얼굴을 마주칠 용기는 없고 아직 잠에서 덜 깬듯 눈을 지긋이 감고 중얼거렸다.

 

 

<저기요넘 피곤해서 그러는데..밥은 후에 먹기로하고 오늘은 이만가요.>

 

 

뭐라고 놀려줘야 이사람의 스타일이겠는데 이상하게 말없이 차를 돌군다.한쪽눈만 살며시 뜨고 확인했더니 역시나 그때처럼 억지로 웃음 참고있었다.그래 콱 웃어!한번 망신당했을라니 두번이 무서우랴~!

 

 

차는 어느새 내가 알려준 주소대로 우리집앞에 도착했고 도망가듯 급급히 작별인사하고 돌아섰다.

 

 

<이제보니 선생님이랑 같은 아파트단지군요.>

 

<?>

 

 

이건 또무슨 뚱딴지같은 소리냐며 돌아섰는데 뒤에 서있던 이민수가 한발작 앞으로 다가오는바람에  이상한 상황이 돼버렸다.일센치간격인지라 항상 장난기다분하던 이민수의 표정이 진지하게 변하고있음을 더욱 뚜렷하게 읽을수있었다.

 

 

<부탁 한가지 들어준다고 약속했죠?담주 토요일 정식으로 데이트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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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븐 안녕~5.1절 잘 보내셨는지요?전 할인상품이 많은 5.1절을 오래전부터 벼루고 있다가
원없이 쇼핑했답니다.^^기분은 좋은데 대신 엄지발가락이 "상처"입었을뿐 ㅎㅎ
그리고 어제 설상가상으로 맘도 상처입었어요. 사실은 동생이랑 챗하다가 5.4청년절이네 하니깐...
누나는 5.4절 쇨나이가 지났어.3.8절 쇠면 딱이야....내가 미쳐 ㅠㅠ

그리고 앞내용과 맞추느라 여러번 뜯어고치며 열심히 쓴거니깐 재밌게 봐주셨음 좋겠구요
처음으로 시도해보는거라 미흡한점이 많겠지만 우리 이어쓰기 끝까지 지지해주세요^^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추천 (23)
IP: ♡.49.♡.54
아이야 (♡.147.♡.242) - 2009/05/05 10:55:01

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 빠닷..
야호~

ㅋㅋ
하하.. 마침 잘 됬구나,, 하얀백조에서 만난다더니.ㅋ
드뎌 만낫군.. ㅋ

하하,, 재미나게 잘 보고 간당. ㅋㅋ 너무 재미낫엉 ^^
차안에서 꿈꾸겟그나. ㅋㅋ

햇비 (♡.23.♡.139) - 2009/05/05 11:01:37

일빠 놓쳤네.이민수가 반달 손끝에서 더 완벽하게 살아나는구나.^^멋있다.

수선화향기 (♡.201.♡.9) - 2009/05/05 11:09:07

와 삼빠 먼저 찍고 찍고 갔다올께

그런영문이였구나. 까만백조가 아니라 하얀백조였네 ㅎㅎ 영욱이한테 한방 먹인

이민수가 넘 멋있다. 그리고 도우미아줌마 솜씨 좋게 묘사해줘서 고맙다

ㅋㅋ 차안에서도 꿈꾸는 우리 막내공주님 캬캬 잼있게 보고 간다 ^^

rmfldnj (♡.245.♡.146) - 2009/05/05 11:13:03

이글을 보면 볼수록 재미 있네요

반달 (♡.49.♡.54) - 2009/05/05 20:25:56

아이야님-------------------------------------
약삭바르게 일빠를 했구나..
그러게다..하얀백조인지 까만백조인지 고민하다가
어망결에 딱 맞췄나보다...
응...차안에서 꿈꾸는거 아이야를 닮은것같은데 ㅎㅎ
물론 나두 차에서 잘자 ㅋㅋㅋ 그럼 좋은하루 되고..담에 또 봐~~



햇비님----------------------------------------------
2빠도 좋은 성적이요 ㅎㅎ
글쎄 더 완벽하게 살아났다면 나야 좋지...
시집갈바엔 멋있는 남자한테 시집가게 해야지 ㅋㅋ



수선화향기님-----------------------------------
이미 미선이를 점찍어놓은 민수한테는
대리남친 해달라는 부탁이 넘 고마운거겠죠 ㅎㅎ
미선이가 화장실에 갔다오는사이에 영욱이한테
어떤말을 했을지는 나도 모르겠고...곰언니한테 맡기기로 했다눙^^
요리솜씨 좋은거 현실속에서 향기언니 모습이라고 생각해왔을뿐임다..헤헤
글을 보면 자주 요리과정이 상세하게 적혀있는걸 보면서 느낀점^^
그럼 향기언니두 막까지 수고하쇼~~







rmfldnj님--------------------------------------
첨뵙습니다....들려주셔 감사하구요~
짤막하지만 보면볼수록 재밌다는 한마디가
큰 힘이 됩니다.그럼 마지막까지 쭉 지켜봐주시길 바랍니다.

어여쁜처녀 (♡.61.♡.226) - 2009/05/05 11:14:09

ㅎㅎㅎ 재미가 솔솔 .. ㅋㅋ
이민수랑 이젠 엮을대네요
ㅎㅎ 먼훗날 영철이의 엄마 역할을 하게 되네요 ㅋㅋ
잘보고 갑니다
담집에서 뵙겠습니다.

반달 (♡.49.♡.54) - 2009/05/05 20:29:17

어여쁜처녀님-------------------------------
재밌다니 다행입니다..흐흐....
이젠 슬슬 진도를 내야겠죠?막내인만큼 신세대답게
팍팍 밀고 나가려구요^^그러네요...용철이속에 영감이
들어차서 살짝 귀띔한걸 미선이가 알아못챘나봐요..
처녀님도 글쓰느라 바쁠텐데 꼬박꼬박 응원해줘서 감사합니다.

싱글맘 (♡.245.♡.121) - 2009/05/05 12:02:40

와~ 넘 재밌어요 이렇게 우연으로 마주치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닌데말이죠
때마침 첫사랑의 농담에 말려든 민수씨는 얼떨결에 대리남자친구가 되였네요
호박이 절로 알아서 넝쿨채로 굴러들어오는군요 ㅋㅋ
근데 그 첫사랑이란 남자 농담두 참 얄밉게 한다 다른 남자가 그러면 같이 농담으로 넘길수도 있지만 첫사랑이 그런 농담을 하니 얼마나 화가 났을까요 미선씨가 콱~ 한대 패주고싶었겠다 ㅋㅋ
오늘 너무 재밌게 봤어요 그럼 담집 또 기대할께요 수고하셨습니다

반달 (♡.49.♡.54) - 2009/05/05 21:00:33

사랑님------------------------------
오늘도 들려주셔서 응원의 플 남겨주셨군요...감사하구요.
글쎄말입니다..용철이가 전해준대로라면 어디갈지 까만백조인지
하얀백조인지 딱히 모르는 일인데 아마도 민수의 우연한 선택이
인연으로 발전하나봅니다....
그렇죠?민수가 작정을 하고 왔는데 별노력도 안하고
넝쿨채로 굴러온 호박을 냉금 딴셈이죠 ㅎㅎ
네..만일 다른 평범한 동창이라면 롱담으로 받아들였겠는데
자기를 짝사랑했다는 과거를 알면서도 그런말을 내던지는건 좀 과했죠...
사랑님도 항상 응원해주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그럼 또 봐요~~

younghwa (♡.239.♡.146) - 2009/05/05 12:08:52

재밋고 기분 가볍게 썼네요. 이민수 멋진 스타일이 생동하게 눈앞에 나타나네요.

반달 (♡.49.♡.54) - 2009/05/05 21:04:05

younghwa님-------------------------------
첨뵙습니다..반가워요.
기분이 가볍다니 저두 기쁘구요...
더욱 노력해서 보다 나은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마지막까지 지켜봐주시구요...존 하루 되세요

가슴아파도 (♡.25.♡.71) - 2009/05/05 12:13:18

캬캬캬 데이트 신청이라...
달아 둥근달아 이쁜달아
둘이 잘 되게 엮으라잉 ...
오늘도 잘보고 간당

반달 (♡.49.♡.54) - 2009/05/05 21:07:19

가슴아파도님------------------------------
파도야....3빠안에 니없으니깐 막 이상하더라 ㅎㅎ
응 일단 데이트신청은 했는데...데이트내용은
곰언니한테 맡기기로 했다...ㅎㅎ
또 둥근달이야?요즘 부쩍 약해졌는다야 ㅋㅋㅋ

체리향기 (♡.245.♡.22) - 2009/05/05 12:14:35

ㅜ.ㅜ 모이자 못들어와서 오부낼 헤매다가 겨우 들어왓는데
아이피차단 정말 맞앗는가햇다 ㅋㅋ
근게 이재 플으 기다맣게 썼는데 어째 무슨게 눌러젯는지 모이자첫페지로 쓩
돌아가던게 플이 또 다 없어졋다 ..........휴, 썰두 아이되는게.
이민수랑 진도 팍팍 나가는구나.
담주토요일 데이트기대한다 캬캬캬

반달 (♡.49.♡.54) - 2009/05/05 21:09:49

체리향기님---------------------------------------
ㅋㅋㅋ 니 오늘 썰이 안되는구나...
근데 아까 모이자안된다할때 나는 되던데하고
캬캬 웃었는데 얼마안돼서 나두 안되더라 하하
그래 아예 포기하고 쇼핑할라 갔댔다..헤헤
응....막내인만큼 속도전으로 나가자구 ㅎㅎ
담주 어떻게 데이트 하겠는지는 곰언니 글 기다려보자꾸나 ㅎㅎ

yujindan (♡.65.♡.188) - 2009/05/05 15:58:31

작업직진 ㅋㅋ
다음집 기대합니다.

반달 (♡.49.♡.54) - 2009/05/05 21:15:06

빨간앵두님-------------------------------
어김없이 들려주셔 감사합니다^^
글쎄요..민수가 슬슬 쌤님한테 작업에 들어가는데..
어떻게 될지는 이민수편을 기대해주세요 저도 기대중^^

Landy (♡.134.♡.130) - 2009/05/05 16:39:38

잘 보고 갑니다.
반달님도 글을 참 재미있게 쓰시네요.
미선이 참 웃겨요. 어디 가서나 덤벙거리고..
미선이 캐릭터를 진짜 잘 그린것 같습니다.
시간 내서 옛날에 쓴 글도 보러 가야 겠어요. ^^

반달 (♡.49.♡.54) - 2009/05/05 21:18:21

Lan dy님---------------------------
옛날글에도 도장 찍어준 인상이 있는데
제가 잘못기억했나봅니다..영어맹이라서 영어로 된 닉네임은
잘도 헷갈리는 반달이랍니다.ㅎㅎ
거의 반년 글안써서 걱정했는데 잘그려냈다니 다행이구요^^
그럼 막까지 쭉 지켜봐시구요...맬맬 스마일하세요~

엇갈린운명 (♡.119.♡.61) - 2009/05/05 17:18:13

잘 보고갑니다.제가 주제넘게 한마디만 할게요.
아무리 아마추어 자작글마당이라고 해도 상식적인건 좀 고려하면서 썼으면 하네요.
음주운전을 아무렇지도 않게 써넣었네요...

반달 (♡.49.♡.54) - 2009/05/05 21:28:01

엇갈린운명님--------------------------------
늦게 답플해서 죄송하구요 그리고 좋은 의견 감사드립니다.
당시 술도 좀 했고 덤벙거리는 최미선의 성격상에서
다른사람의 음주운전에 대해 귀뜸못해줘도 괜찮을거라고
판단한 제생각이 짧았나봅니다...앞으로 주의하도록 할게요..
다른 미흡한 점 있으면 언제든지 조언 부탁드립니다...그럼 좋은 하루 되세요.

도마뱀 (♡.13.♡.59) - 2009/05/05 17:52:21

최영감의 뒤를 이어 ㅎㅎ 막내두 일이 슬슬 되여가네요 재밋게 보고 갑니다.

반달 (♡.49.♡.54) - 2009/05/05 21:30:18

도마뱀님------------------------------------
그러게요....이제 모두 슬슬 진전이 돼야겠죠...
환갑잔치까지 시간도 얼마없는데말입니다..ㅎㅎ
재밌었다니 감사하구요.좋은 하루 되세요

guo79 (♡.25.♡.118) - 2009/05/05 21:34:48

ㅎㅎ 고맙다~ 니 요글 쓴 덕분에...
요새 복잡해졌던 일이 앞으로 잘 풀릴것 같구나..
너무 재밋게 잘 썼다...이제 담 토요일이면 곰세마리 데이트 쓸 차례겠구나~ㅎㅎ

반달 (♡.49.♡.54) - 2009/05/05 21:39:01

거북이님------------------------------------
밤에만 짜짠하고 나타나는구나....
요글덕분에???흐흐 그렇게 말하면 영광이지모 ㅎㅎ
일주일이간 시간을 남겨줬는데 그새 두언니랑 얼른
따라잡길 바라면서 ㅎㅎ 나두 그 데이트 엄청 기대하우 ㅎㅎ

wuguohua (♡.23.♡.60) - 2009/05/05 21:42:44

역시 반달이가 막내 노릇하는건 딱인것 같애
거기다 딱 어울리는 용철이 삼촌?
대리 남자 친구가 인젠 데이트 신청을 하구........
용철인 은근 슬쩍 삼촌은 아빠 선생님은 엄마 ㅋㅋㅋ
역시 반달이는 구상이 좋아
오늘도 잠간 들러 재밋는 글 잘보고 간다

반달 (♡.49.♡.54) - 2009/05/06 13:23:37

겨울국화님------------------------------
흐흐 아마도 그런것같슴다...
다른역을 써라면 힘들걸요~~ㅎㅎ
용철이는 속에 영감이 들어차가지고...은근히
엄마로 점찍어놨나봄다....ㅋㅋ
슬슬 대리남친이 진짜남친으로 되는 과정 지켜봐주쇼...좋은 하루 되구요~

bermillion (♡.158.♡.70) - 2009/05/05 22:03:55

참.. 재믿게 잘쓰셧네... 근데 그 남자 선수같지만. 너무 멋잇는거 같아요..
다음편에서 또 봐요.. 잘보구갑니다..

반달 (♡.49.♡.54) - 2009/05/06 13:25:23

bermillion님-------------------------
오늘도 어김없이 들려주셔 감사합니다..
선수같지만 멋있어요? ㅎㅎㅎ
여자들은 나쁜남자에게 더 끌리나봅니다...흐흐
그럼 담편 햇비님의 최미은편 기대해주세요~~

꽃방울 (♡.15.♡.146) - 2009/05/05 22:18:30

막내가 어쩜 엽기선생이구나~~하하
상과시간에 졸리다니??너무나도 귀여운 선생이야~~히히호호
근데,민수의 대리남친역이 설마 진짜로????
잘못 건드렸어,남의 총객의 가슴에 불을 질러놓은게 아인감???
재밌게 잘썻다~~
좋은밤~~~^^

반달 (♡.49.♡.54) - 2009/05/06 13:38:19

꽃방울님-------------------------------
크크 엽기적인 그녀 최미선~~ㅎㅎ
아마도 스타킹사건땜에 실면한게 영향받았나봄다
글쎄말임다....대리남친이 진짜남친으로??
민수는 이쓰있는것같은데 미선이는 아직 맘이 움직이지않은듯 ㅎㅎ
하하 총객의 가슴에 불질렀겠구나..그램 책임져야지 ㅋㅋㅋ
언니두 좋은 하루 되쇼

스칼렛 (♡.25.♡.170) - 2009/05/05 22:36:30

잼있게 잘 봤어요... 제가 걱정했던 부분도
너무 자연스럽게 잘 넘어가줘서 감사합니다.
저희도 빨리 시간 맞추도록 노력할께요.^^

반달 (♡.49.♡.54) - 2009/05/06 13:57:22

스칼렛님-----------------------------
맘에 들었다니 다행입니다..
감사하기까지야...손잡은이상 서로 맞추며 살아야하는게
아니겠습니까...그럼 둘째언니랑 빨리 속도 내시기를~ㅎㅎ

머니돈머니 (♡.129.♡.84) - 2009/05/05 23:26:28

잠이 많은 막내딸 ㅋㅋ 귀엽습니다..
용철이 삼촌은 정식으로 데이트 신청을 하고..흠..
담회도 기대하고 가요~

반달 (♡.49.♡.54) - 2009/05/06 13:59:11

머니돈머니님-------------------------------------------
머니님 5.1절 휴가 잘 보내셨겠죠?
흐흐 잠이 많은건 아마도 제스타일같습니다...
아줌마가 다 돼가는데 이습관 빨리 떼야겠는데말입니다 ㅎㅎ
이민수와의 데이트는 곰세마리언니한테 맡겨보도록~~^^

김동아 (♡.146.♡.26) - 2009/05/06 14:13:04

이제 곰세마리님의 데이트장면을 써야 하군요.. ㅋㅋ
이민수가 육촌형님 한성준보다 많이 낫네요.. 하하하~!
아무튼 개구장이 캐릭터가 물씬 묻어나는 막내딸 재밋게 써주셨네요.
추천하고 가면서 화이팅~! 합시다.. ^^

단하나의삶 (♡.37.♡.153) - 2009/05/07 12:38:22

이민수가 한성준보다 낫다구요? 그래도 맏사위가 더 나아야 되는데,ㅋㅋ
반달님의 글 잘 보고 갑니다...추천! 다같이 화이팅!

반달 (♡.49.♡.212) - 2009/05/07 14:57:31

단하나의삶님----------------------------
출장갔다오더니 이쁜 옷 사입고 오셨군요...
동생들한테는 선물 없어요? ㅎㅎㅎ
그러게요.....맏사위는 맏사위만의 매력을 발산해야겠는데요..
두분한테 기대합니다...파이팅~^^

반달 (♡.49.♡.212) - 2009/05/07 14:56:04

김동아님-----------------------
넵 담집은 곰언니 구상에 맡겨야겠죠....
한성준보다 낫다니 ㅎㅎ 동아님도 머리 굴려서
더 멋진 캐릭터로 부각해주세요..그래야 울 큰언니와 결혼 허락받죠 ㅎㅎ
그럼 기대할게요...

강니 (♡.214.♡.34) - 2009/05/07 13:51:55

휴가 끝나구 출근이다보니 할일이 많아지네여...
인제야 와서 반달님의 막내 미선이편 잘보고갑니다.
역시 막내답게 신세대 가요두 있네여...
읽는 내내 입이 귀에가 걸려있었답니다

반달 (♡.49.♡.212) - 2009/05/07 14:59:57

강니님------------------------------------
글쎄 요즘 안보이신다했더니 휴가땜이였군요...
넵~~넘 즐겨 듣는 노래인지라 살짝 끼여넣어봤어요...
그리고 (토요일밤에 바로 그날에)데이트를 할거겠죠~~^^
갓 틀근하여 바쁘실텐데 어김없이 들려주셔 감사합니다...즐건 하루 되세요

곰세마리 (♡.242.♡.27) - 2009/05/07 16:04:50

넘하네...어떻게 민수처럼 멋잇는 남자랑 데으뚜 하는데 잠자냐?
버르장머리 톡톡히 고쳐줘야지.ㅎㅎㅎ
너 각오해얄거다? 아주 민수한테 뻑가게 만들거얌...ㅋㅋ

반달 (♡.49.♡.152) - 2009/05/08 17:48:59

곰언니0000
쥔공이 이렇게 늦게 등장함 어찌우? ㅎㅎ
ㅋㅋ 글쎄말이..무슨 잠이 그리많은지...
알콜까지 살짝하니깐 더하지....
그래우..빨리 뻑가게 만들어야 최영감이 좋아하지 ㅎㅎ

그리움 (♡.67.♡.131) - 2009/05/08 09:05:20

내가 한참 늦었구나...
요즘은 내가 거북이보다 더 늦단다.ㅋㅋ

복잡한 실마리를 하나하나 풀어가느라 수고많았겠네.
ㅎㅎ 너답게 차안에서 초불만찬 꿈 다 꾸나?ㅎㅎ
하여튼 낭만적인건 알아가지고....
근데 칠복이는 현실적인 남자같은데...
그거사 곰이 어떻게 부각하는가에 달리지만...

흠흠...
여기서 그만 헤매고 담집보러 가야지..

아,늦은 덕분에 금메달 발급하게 됐네...
기쁘게 받어라...!!ㅋㅋ

반달 (♡.49.♡.152) - 2009/05/08 17:50:49

그리움님--------------------------------------
ㅋㅋㅋ 휴가 끝나고 갓 출근해서 바쁜줄 알았소 ㅎㅎ
글쎄말이...나두 조런 초불만찬 요청받아봤으람 ㅎㅎ
아마도 내가 딱 하기싶어하는거 글로 옮기고싶은같우래 ㅋㅋ
덕분에 반짝이는 메달도 걸로..언니 쎄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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