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줌마의 “로맨스”-하편

수선화향기 | 2009.06.09 22:02:42 댓글: 63 조회: 2544 추천: 32
분류단편 https://life.moyiza.kr/mywriting/1576545




서늘한 바람이 얼굴을 스쳐지났고 바람을 맞아서인지 점점 취기가 오르는듯 두볼이 화끈화끈 해났

다.

<어때 오늘 저녁. 스트레스 확 풀렸냐?>

친구녀석이 웃으며 묻는 말이였다.

<어..근데 한가지 느낌이 딱 온다.>

<뭘? 무슨 느낌?>

<역시 우리둘한테는 사우나랑 발마사지업소가 더 잘어울려. 다음에는 스트레스 해소하러 사우나 가

자.>

<크크큭~ 내가 니 딱 그소리 할꺼 같더라. 적응안되서 얼굴이 검으락푸르락 해지더라. 너 진짜 사람

무참하게 만들어. 아까 생각하니 은근히 웃긴다.>

긴장이 풀리자 친구말에 응대할 맥조차도 나지 않아서 한마디 간신히 던졌다.

<야..됬고 코구멍에 바람 넣으니 완전 머리가 돈다. 빨리 집에 가자.>

운전대를 돌리면서도 옆눈으로 흘깃거리며 연신 낄낄거리며 웃는 친구녀석이다.

앞좌석에 기대여 눈을 감았다. 풋…참 재밌는 세상이다.

저녁에 섭취한 알콜의 작용때문이였는지 아니면 스트레스를 간만에 풀어서인지 오랜시간동안 앓았

던 불면증이 가뭇없이 사라지고 씻고 자리에 눕자마자 바로 잠이 들었다.


이튿날 아침,

연거퍼 며칠동안 구질구질 비만 휘뿌려주던 하늘이 언제 그랬냐는듯 말끔하게 개여있었다. 따뜻한

해살이 창을 비집고 들어와 방안가득 눈부신 빛이 넘쳐흐른다.  잠깐 해탈되여 바람을 쐬고 돌아와

서인지 훨씬 머리가 맑아진듯 밧데리가 빵빵 충전되여있다.

일어나서 시원하게 세수를 하고 침대시트랑 베게잇을 쫘악 다 뜯어서 이불빨래를 한다. 넘치는 의욕

을 주체할길이 없어서 머리를 찔근 동여매고 반바지에 티셔츠차림에 집안곳곳이 손을 본다.

<웬일이냐?>

어제까지만 해도 굳어진 얼굴로 골골 하던 딸년이 갑자기 의욕이 넘쳐서 그러는걸 보니 의심스러운

건지 엄마가 의아한 눈길로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었다.

<충전하고 왔지롱 ^^>

간만에 애교를 부리는 내가 웃기는지 엄마가 혀를 끌끌 차며 빙그레 웃으신다.

<헤헤.. 이제 잘할께요. 힘들어도 좀 참아요.>

<친구만나서 속풀이 잘했는 모양이구나…>

오전내도록 집에서 청소를 하고 이곳저곳 먼지들을 닦아내고 있는데 가게서 걸려온 전화. 오늘 매출

또한 빵빵하단다.

오호~신나는데~! 오랜만에 들어보는 좋은 소식이다.

청소기를 이방에서 저방,저방에서 거실로 왔다갔다 돌리며 연신 즐거운 비명을 질러댄다. 역시 산사

람입에 거미줄 치라는 법은 없나보다.

부지런히 청소빨래를 끝내놓고 컴퓨터앞에 마주앉았는데 부르릉 부르릉 진동을 하는 핸드폰, 화면

을 들여다보니 면접가라고 소개시켜줬던 화야였다.

 

<응 웬일이야 아침부터?>

<나 또 너한테 욕먹을짓했다 어쩌냐? 이넘의 건망증때문에 그회사에서 면접됬다고 너보내라고 하는

걸 깜빡했네.>

<뭐야? 허...>

한숨이 휴~하고 나온다.

<깜빡할게 따로있지 내가 미쳐. 나 진짜 안팔리는 나인줄 알고 얼마나 속앓이했는줄 알어?>

<아니..근데 그때 우리가 사는데서 꽤 떨어진 외곽이라고 하길래 넌 당연히 못갈줄 알고 못갈꺼라 해

놓고는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말해줄려고 했었는데 깜빡했다 아니야 미안해 어쩌냐?>

<어쩌긴..방법이 하나 있긴하지.>

<그게 뭔데?>

이쯤이면 궁금해서 고개를 기웃거릴 화야가 눈에 훤하게 보인다.

<밥사~!>

<에이쒸 당연한걸갖고 푸하하.>


<나도 깜빡하고 있었는데 그 정사장님이 전화를 걸어왔더라. 내일모레 공연인데 너랑 같이 오라면서

근데 어제 만났다며? 나보고 그 한성깔하는 친구분한테 면접됬다고 얘기해준게 아니였어요 하면서

슬쩍 물어보던데..>

<내가 한성깔한대?훗..참. 근데 난또 면접이 안됬는줄 알고  진짜 안팔린다고 했던 나이라는 그한마

디가 너무 안내려가서 어제 크게 불붙을뻔 했다 아니야. 어차피 애들때문이라도 못가. 알잖아..일찍

얘기해줬으면 그사람도 애매하게 나한테 그런소리 안들었을껀데..>

면접됬다고 통보해주라는걸 친구가 깜빡했던것인데 그걸 모르고 팍팍 내쏘던 내행동이 생각나서 약

간 미안해
졌다.

<그래..알지. 그래도 알려줘야 될꺼 같아서. 그래말이야 내가 얘기했어 깜빡해서 미안하다고.>

그 정사장이 전화를 걸어와 친구한테 내일모레 장터에서 진행될 공연에 나랑 같이 오라고 했다면서

초대에 응해 같이 가자고 친구가 모를 박는다. 전화를 끊고나니 풋하고 웃음이 나왔다. 면접이 됬었

단다.

아줌마~! 거봐 아직 안삭았다잖아. 킥킥..

착각은 자~~~유~! 좀 잘봐준다고 봐줬더니 착각의 늪에 고만 퐁~당 빠져서 즐거운 비명을 질러대

며 허우적거린다.


분명히 안간다고 마음결정을 내렸으면서도 아침부터 기분이 붕하고 허공중에 떠있었다. 거울속에

가냘프고 어설픈 아줌마가 힘든세상 살면서도 정신줄만은 놓지 않으려고 정신을 도사리는듯 눈만

팬들거리고 있었다. 유~후~ 역시 나는 멀쩡한 정신이 어울려. 뭐? 살짝 미치면 인생이 즐겁다고 당

신이나 실컷 미쳐보셔. 난 나대로 이렇게 즐겁게 착각을 하며 소신대로 살꺼다. 왜 의견있냐? 훗~ 갖

가지 쑈를하며 아침부터 난리법석을 떤다.


아주 가깝게 지내는 동생한테 전화걸어서 공연얘기를 하며 초대장을 가져가라고 했더니 점심시간

퇴근을 하기 무섭게 쪼르르 달려와서 받아갔다. 잔돈 빡빡 털어 돈 30원과 함께 초대장을 찔러주며

좋은 일에 쓰는 돈이니 적당하게 소비해주라는 내말에 입이 헤벌레 벌어져서 연신 머리를 끄덕이고

있었다.

젊음..젊음이 역시 좋아. 젊음의 싱그러운 냄새가 풍겨와 머리가 약간 어지럽다.

충전. 그러게..삼십을 앞두고 있는 나한테 지금 한시급히 필요한건 충전이다. 재수없는 말투의 상대

였지만 어느정도는 자극을 받은듯한 느낌이다. 바로 취직을 한다고 할때 나이는 나이대로 많고 회사

생활공백기도 있고 또한 거기에다 부담까지 많은 아줌마인데 특별한 재주가 없다면 어떻게 사회에

발을 붙이랴 싶은 생각에 이를 악물어본다. 일에 매여서 애들한테 매여서 게을리했던 책들을 다시

꺼내 펼쳐들었다. 그리고 한편으론 습관적으로 컴퓨터를 작동시키고 메신저에 온라인했다.


한참후,

딩동~ 존재의 이유 님이 온라인했습니다. 접속하자 마자 메신저창이 깜빡깜빡한다. 남편이였다.


존재의 이유: 이부장~

수선화향기: ㅋㅋ넵. 사장님.

존재의 이유: 늦게 전화해서 걱정했지?

수선화향기: 그렇게 힘들면 들어와. 사람만 있으면 되지 까짓꺼 돈이야 나중에 벌지뭐.

존재의 이유: 견딜만 해. 어젠 기분이 좀 그래서 술먹고 마누라한테 투정질해본거지뭐 ㅎㅎ

수선화향기: 그니까 들어오라고. 방법이 생기겠지.

존재의 이유: 이부장..

수선화향기: 응..

존재의 이유: 나보고싶지?

수선화향기: 쳇~별로.

존재의 이유: ㅎㅎ

수선화향기: 나오늘 밧데리 빵빵한데 나눠줄까? 받아라 얍~!

존재의 이유: 이부장이 밧데리 빵빵하다고 하니까 사장이 힘이 빵빵. 탑풀린 시계처럼 느슨할때는

졸리던데. ㅎㅎ

수선화향기: 힘내..올해만 참자.홧팅 ^^

존재의 이유: 충전하고 나니 사장도 빵빵해 걱정마. 힘이 부쩍 나는데.

 


남편이 많이 힘든가보다. 술먹고 마누라한테 안하던 짓 할때에는 얼마나 힘들면 그랬을까 싶다. 최

대한 아무일없는듯이 보이느라고 씩씩한척을 한다. 남편도 술먹고 한말이 나한테 짐이 될까봐 슬그

머니 걱정하고 있는듯한 눈치였다.


오전에 집정리를 깔끔하게 해놓고 지친몸을 끌고 가게로 향했다. 매출을 정리해서 은행계좌로 대출

금을 넣어놓고 가게서 신상정리를 하고 있는데 가게로 찾아온 시동생이 사고건때문에 회사에서 내

려온 보상금이라며 돈봉투를 내밀고 있었다. 물론 약 더쓰라고 기어코 받지는 않았지만 말한마디가

천냥빚갚는다고 그 말한마디에 그동안 섭섭했던게 모두 말끔하게 씻겨내려가는듯한 느낌이다.


월말이라 송언니 월급에 물세 전기세 애들학원비에 전화비에 어떻게 다댈까 걱정을 했었더니 그사

이에 도매상이 와서 물건을 떼간 덕분에 목돈이 들어와 잠시동안 해결을 보았다.

 

그렇게 며칠이 흘러 결혼기념일을 앞두고 남편이 전화한통없이 갑자기 집에 들이닥쳤다.

애들이 오래동안 못본 아빠라 너무 반가운지 찰싹 붙어서 떨어질념을 하지 않고 남편또한 애들을 품

에 안고 내려놓을줄을 모른다. 오랜만에 집안이 잔치분위기다. 식구들을 거느리고 마트행을 하고 저

녁에 먹을 채소와 과일을 장만하느라 과일상가에서 서성거리는데 남편이 꾸레미에 담은 가벼운 봉

투 하나를 슬그머니 내밀었다.


<이게 뭐야?>

<울 마누라 좋아하는거.>

봉투를 털어보니 봉투가득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과일 례지가 담겨져있었다. 언제 마트에서 내가 못보는 사

이 챙겨나왔던것인지 비닐봉투에 떡하니 인민
페 37원이라고 붙어있다. 37원? 우리 애들 이틀 간식비다.

<세상에~이 비싼걸?>

<어허 참~ 너 그럴때마다 깬다. 그냥 고맙습니다 하고 먹어.>

<아~ 근데 형은 너무 하는거 아니에요? 나도 좀 사줘요.>

<부러우면 장가가 자식~>

식구많은 집은 이래서 힘들다. 조금만 애정표현을 해도 넘들이 완전 닭살이라고 호들갑을 떤다. 눈

물이 또 쏟아질려고 그러는지 코끝이 찡해진다. 콩알만한 다이아몬드 반지보다도 37원어치의 례지

에 무너지는게 이 미련한 여자라는걸 남편은 절대 모른다. 반사경으로 내표정을 살피며 슬그머니 웃

고 있는 남편.

<바보아니야?ㅎㅎ>

눈시울이 붉어진 내가 눈물이라도 떨굴까봐 걱정되서인지 남편이 히죽거리며 골려준다.

그래 바보다 바보.훌쩍~ 그러길래 왜 사람을 울려? 참…

우리애둘이 슬그머니 내눈치를 살피더니 차뒷좌석에서 갔다왔다하면서 춤을 춘다.

<울보래요~ 울보래요~ 우리엄마는~ 울보래요.>

픽~웃음이 나온다. 까불어 짜식들~!


결혼기념일날, 엄마한테 애둘을 맡겨놓고 몇년만에 단둘이 데이트를 해보는거 같다. 분위기 좋은 고

급레스토랑대신 불닭집에서 와인대신 맥주를 마시면서 오랜만에 둘이 앉아서 소곤거려본다. 여느때

처럼 생화도 없고 케익도 없고 분위기도 별로지만 기분은 끝내준다.


<고생많았다. 올해는 상황이 힘드니까 그냥 화장품 한세트로 떼우고 명년에 십주년때 진짜 콩알만한

다이아 반지 해줄께. 힘들어도 좀만 참아.>

<십주년?>

<사귄날 잊어버렸냐? 명년이면 만 십년이잖아.>

사귄지 십주년? 그랬던가?…아무말없이 눈이 휘둥그레서 쳐다보는 내 표정에 실망이였는지 투덜대

고있다. 은근슬쩍 웃음이 나온다.

오호~ 사귄날도 기억하고 기억력좋은데. 언제 사귀였던가. 삶에 찌들어 살다보니 언제부터 연애했

던건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고작 콩알만한거? 그거갖다 어림도 없지.>

<그럼 또 뭐?>

<사발만한거로 해.>

<ㅎㅎ돈벌레는 못말려 참. 알았어 그러니까 힘들어도 좀만 참어.>

<나말이야 요즘 자꾸 딴데로 샐려고 그래. 나 좀 잡아주라.>

<뭐? 어디로?>

진지한 남편의 표정을 보니 슬쩍 장난기가 발동한다.

<글쎄..아무튼 화성인지 목성인지 모르겠는데 그쪽으로 갈려나봐.>

<풉..참. 엉뚱하기는.>

<진짜야 진짜.>

<그래? 그럼 나도 데려가주라.>

<그러니까..가끔은 힘들어서 휙 짐을 벗어던져버리고 혼자 살았으면 하는 생각도 하지. 그래서 힘들

때는 좀 잡아주라고.>

<딱 40까지만 기다려. 그때도 이렇게 고생시킨다면 보내줄께.ㅎㅎ>

허…40?

역시 남편은 나보다 한수위다.

참 오랜만에 둘이 마주보며 즐겁게 웃어보는거 같다.


집에 돌아오니 애둘이 전등도 켜지 않은채 집안에서 뛰여다니며 놀고 있었다.

<엄마 군이가 응아했어.>

밖에서 부리나케 뛰여다닐때도 분주하지만 집에 돌아와도 영낙없이 바삐 돌아치는 애둘의 엄마일뿐

이다. 요즘에
둘째가 기저귀를 떼는시기라  아랫도리를 벗겨놓았는데 가끔씩 급할때는 어느 구석에
 
가서 실수를
하군 한다. 그럴때마다 환이가 동생을 챙기느라 응아를 찾아다니며 부지런히 나한테 회

보를 한다. 오늘도 역시 넘이 어디에다 실수를 한 목표물을 발견한건지 방안에서 새된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남편이 휴지를 들고 환이가 가리키는대로 급히 뛰어갔고 한참후 방안에서 삼부자가 깔깔껄껄 웃는

소리가 들려오고 있었다.

<응아 쳤어?>

<환아 저게 뭔가 함봐.>

남편이 웃으며 전등을 켰고 그물체의 정체를 확인하는 순간, 아들애가 깔깔거린다.

<뭐야? 응아말고 엄마 양말이자노~히히히>

삼부자가 깔깔거리며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곳에는 똘똘 뭉친 스타킹이 구석에 덩그렇게 자리를 차

지하고 있었다.

푸하하 집안이 떠나갈듯 대폭소가 쏟아져나온다. 오랜만에 내 마음에 찾아온 평온, 큰 소낙비가 쓸

어내려간뒤 떠오른 무지개처럼 갑자기 일상이 오색찬연하게 빛을 발하는듯 하다.


<엄마는 환이 내꼬.>

<아니야 엄마는 군이꼬.>

<넘들아. 너네 엄마는 내꼬야.>

얼굴이 발개서 목에 핏대를 세우며 서로 아웅다웅 다투는 애둘사이서 남편이 싱글벙글 한마디 께낀

다.

자기눈에 안경이라고 아들셋한테 이아줌마는 분명히 봐줄만하단다. 가끔은 착각을 하며 가끔은 배

짱치기도 하며 세상아 덤벼라 뚝심 발휘도 하며 그가운데서 아줌마는 행복을 느끼나보다.


창밖 하늘에는 언제 그랬냐는듯 까만 구름이 말끔히 걷히고 쪼각달이 은은한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세월은 이렇게 쏜살같이 흐른다.. 내 청춘도 이렇게 흘러간다..


그리고 20대 끝자락에 선 아줌마에게 진정한 로맨스란…

 

 

 

 


없었다...

 

 

 

 

 

이렇게 아줌마의 "로맨스" 는 여기서 막을 내립니다. 정말 로맨스인줄 알고 기대잔뜩 하셨던 회원님

들 실망시켜드린거 같아서 죄송합니다. 스트레스 해소를 해보느라 끄적였고 많은 분들이 잼있다고

해주셔서 즐거웠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재밌는 소재가 생각날때 다시 뛰여올께요


 

추천 (32)
마음의 밭에 사랑을 심어라. 그것이 자라나서 행운의꽃이 핀다.
IP: ♡.201.♡.219
반달 (♡.49.♡.94) - 2009/06/09 22:09:26

일빠 일빠 내꺼 캬캬캬캬캬 십자십자
후훗~~~난 또 그 재수남자가 은근히 어쩌나했는데...
정말 아줌마에겐 로맨스란 없을가?언니..무서운데 좀..ㅎㅎㅎ
로맨스는 없어도 애들이 있어서 넘 행복해보임다..
정말 올해만 지나가면 해뜰날이 올거라 믿고싶슴다.언니나 나나 우리 모두^^
*하나 추가*나는 스트레스 싸일때 인기가요뮤직비디오를 봄다.
노래도 노래지만 잘생긴 남자들 춤추는 모습 넘 멋있어서...ㅋㅋㅋ언니도 함 시험~^^

오스템 (♡.149.♡.104) - 2009/06/09 22:44:45

진짜로 멋잇는 로맨스네요 결혼한 아줌마 ...거기다 애들까지달린 애엄마 ....하지만 그속에서 남편사랑 애들재롱에 다시금 행복해지는게 로맨스인것같네요 로맨스가 따로있나여뭐 중간중간씩 힘들어도 저렇게 끔직히 생각해주는 남편도있고 천진한얼굴로 재롱부리는 애들로 둘려싸여진 향기님이 부럽네요 항상 락관적으로 삽시다 웃으면서 살면 세상도 달라진대요 따듯한 봄날 생각하면서 힘든일 이겨나갑시다 우리 이 아줌마들 ㅋㅋㅋ 담엔 또 어떤글로 뵐지 궁금하네요 이번글도 저한테 행복한 화살을 꽂으시고 가네요 ^*^또봐요

칠월선물 (♡.51.♡.86) - 2009/06/09 22:47:33

혹시나 해서 올라와봤는데...ㅋㅋ 일단 먼저 찍고!
이번글을 읽으니깐 정말 날씨가 개인듯 내 맘속까지도 해가 짱~하고 뜨네요..ㅋㅋ
아줌마의 로맨스 잘 보구,, 즐거워진 맘으로 추천~
애가 둘이라서 정말 부럽네요... 정말 든든하겠어요

단하나의삶 (♡.224.♡.31) - 2009/06/09 23:07:47

향기님: 아줌마의 "로맨스" 참 즐겁게 잘 보았습니다. 수선화향기님의 글은 그래도 실화가 좋네요. 공감가는 부분이 너무 많아서요. 하편에 로맨스가 없어서 실망이라니요? 이번집이 최고인걸요^^
저는 시집살이는 못해봤는데, 보모를 구해서 애를 보다보니, 그동안 바꾸고 바꾸었던 보모들의 이야기 보따리 풀면 꽤 될것 같네요.ㅋㅋ 그래서 언젠가는 실화로 그동안 겪었던 우리집 보모들의 이야기 엮어볼까고도 궁리중입니다.

각설하고, 수선화향기님 기분전환 되어서 너무 기쁘네요. 인생, 별거 아닙니다. 울다가 노래하고 웃다가 주르륵 두 뺨을 적시면서 사는것. 아...이눔의 인생, 앗싸!

수선화향기 (♡.201.♡.219) - 2009/06/10 09:59:48

반달아 ㅎㅎ 아줌마의 인생에 로맨스란 없다 좀 무섭나? 로맨스대신 딴게 있겠지 아마

애들이 행복하면서도 대신 매이고 고생스러워서 후회스러울때도 있어. 올해만 지나면

좋아져야 되겠는데 그게 언젠지 모르겠다 그래도 아마 앗싸하며 힘을 내야겠지 인기

가요뮤직비디오에 남자들이 잘생겼더나 ㅋㅋㅋ 역시 스트레스 해소방법이 따로 있구

나. 니가 내나이 되봐라 뮤직비디오에 남자애들도 동생같이 보인다 아니야 흥미를 못

느껴 ㅋㅋ 맘이 늙어서 큰일났다 ㅋㅋ 함 시험해볼께 고마워 ^^ 같이 홧팅



오스템님 멋진 로맨스나요? 아줌마의 생에 로맨스는 없는거 같아요. 제가 딱딱하고 잼

없는 사람이래서 그런건지 모르지만 ㅎㅎ 소설이나 드라마같은데서 나오는 로맨스는

결코 발생하지 않습니다. 안그래도 제목을 좀 많이 고민을 해봤었는데요 아줌마의 비

애 할려고 하다가 너무 좀 꿀꿀해보여서 바꿨습니다. 님의 플을 보니 그럴수도 있겠다

는 생각이 들어서 제목이 괜찮네 합니다 ㅎㅎ 이것역시 착각. 힘을 주는 플 고맙습니다

가끔씩은 힘들고 하루에 수천수만번도 일탈을 꿈꾸지만 그래도 씩씩하게 힘을 냅니다

아줌마는 진짜로 씩씩함 빼면 남는것도 없어요. 당분간은 가녀에서 뵈야 될꺼같아요

재밌는 소재가 생각날때 또올께요. ^^


칠월선물님 늦은시간에 자리에 계셨네요 날씨가 개인듯 맘이 후련하셨나요? 가끔씩

힘들때면 속으론 뻔히 알면서도 그게 맘대로 안되요. 혹시 실망하심 어쩌나 했었는데

즐거운 맘으로 가신다니 고맙습니다. 애둘이라 너무 힘들때가 많아요 ㅎㅎ

담에 또뵈요 ^^


단하나의 삶님 잼있게 보셨다니 위안이 되네요 로맨스가 아니라서 실망을 하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ㅎㅎ 제글이 실화가 더 좋아요? ㅋㅋ 요즘따라 그런 얘기 많이 듣습니다

아마 제가 확실하게 실화쪽이 더 잘어울리나봐요. 머리 굴릴필요가 없어서 좋다는 ㅋㅋ

그렇군요 보모를 구해서 애를 보고 얼마나 좋아요 우린 올한해 힘들어서 엄두도 못냅

니다. 언젠가는 해뜰날이 오겠지 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보모이야기 기대할께요 ㅎㅎ

힘들때는 가끔씩 착각을 하며 씩씩하게 살려고요 인생 진짜 별꺼 없는거 같습니다.

아 이눔의 인생? ㅋㅋㅋㅋ 힘을 주셔서 고마워용 앗싸~!

곰세마리 (♡.104.♡.152) - 2009/06/09 23:15:02

ㅎㅎㅎ 역시나 아줌마 로맨스는 남편이였고만. 콩알만한 다이아를 기대해보지머.
부럽다~ 아줌마 아줌마 할때면 열 받다가도 애엄마 누구엄마 할때면 저도몰래
어~ 하며 빙그레 웃음이 나오드라.ㅋㅋㅋ 왜 일찍 시집가서 친구넘들은 쏠로를
즐기며 아직도 아가씨 대접 받고 있는데 나는 아줌마 소리 들으며 집식구들 생계
걱정해야는지 울컥할때가 한두번 아니지...ㅎㅎㅎ 그래도 고물고물한 자식 키운다고
쏠로 넘들한테 니들이 인생 알어? 하면서 인생 대도리 설명도 해주고...캬캬~
오밤중에 아줌마 화이팅!!! 웨치고 간다^^

수선화향기 (♡.201.♡.152) - 2009/06/10 10:20:54

곰세마리님 곰아 그러게말이야 아줌마한테는 아마 정말 남편이랑 애들이 로맨스인가봐

그래서 실망했냐? 무슨 건데기라도 있을줄 알았는데 없어서 실망이나 하하하 미안해

ㅠㅠ 어떡하냐 잼없는 사람이라. 욕먹을까봐 맘졸였는데 갈비벼는 걱정안해도 되겠

다. ㅎㅎ 그러게 가끔씩은 그런생각해. 왜이렇게 힘들게 사는지. 나도 20대에 즐겼음

좋았을텐데 하면서 후회도 하고말이야. 딴데로 샐생각도 많이 하지 아줌마도 피도 눈

물도 있는 사람인데 왜 그런생각안하겠어 그러다가 바이오 리듬이 상승하면 또 괜찮

아지고 그래. 7월에 오면 내가 고급스런 마님대접을 해주마 어때 기대되지 ㅋㅋㅋ

오밤중에 아줌마 화이팅 고맙다 힘이 부쩍 나는데 푸하하 죤하루 ^^

아이야 (♡.147.♡.242) - 2009/06/10 00:13:28

언니..내 일단 늦게나마 추천하고 .. ㅋㅋ
내일아침에 다시 읽을게 ㅎㅎㅎ

히히히... 남편이 언니 편 많이 들어주는구나.. ㅋ
힘들다고 울 언니 다 버리면 안되지.. ㅋㅋ
그렇다면 울 언니 버림받으무어쩔려고? ㅋ
가끔 심술 부리는건 되지만. ㅋ
그렇다고 화성이나목성으로 떠나면 자식들 보고싶어서 어찌 살랴?/ ㅋ
울 언니~~ 잘 할수 있을거야.. ㅋ
아마 언니 보다 형부가 더 힘들걸....
/////// 울 언니~~~ 화이팅 ^^*

추가:::아~~ 그리고 결혼 십주년 축하합니당 ^^

수선화향기 (♡.201.♡.152) - 2009/06/10 10:25:55

아이야야 여기도 찍어줘서 고맙다 오늘은 건판이 말을 잘 안들어서 플이 자꾸만 튄다

젠장~

힘들때는 다 버리고 가고싶은 생각이 불쑥불쑥 든다 가끔씩은 왜 이렇게 결혼을 일찍

했나싶은 생각도 들고 후회 많이 했었다. 힘들때는 뭐 자식이고 가정이고 생각하나

잠적했으면 하는 생각만 간절하다는 ㅋㅋ 힘이 되는플 고마워

그리고 결혼 십주년이 아니라 연애 십주년이다는 ㅋㅋㅋ 명년에

그래도 고마워 ^^

마음의평안 (♡.58.♡.253) - 2009/06/10 00:39:23

정말 마음 훈훈하고 기분좋은 로맨스입니다. 세상에 가족보다 더 중한거 또 있을까요? 오래오래 행복하게 사세요.

수선화향기 (♡.201.♡.152) - 2009/06/10 10:27:11

마음의 평안님 진정한 로맨스가 아니라서 실망하실까봐 걱정을 했었는데 이렇게 잼있다

고 해주셔서 위안이 되네요. 그러게요 맞는 말씀이세요 가족보다 더 중한건 없는거 같아

요 로맨스란 소설에서나 드라마에만 있는건지 그런건 없는거 같아요 ㅎㅎ

늘 행복하세요 ^^

이상한생각 (♡.210.♡.98) - 2009/06/10 08:26:03

이번집은 소나기후의 무지개를 보는 느낌이네요.
마음이 후련해 나고 같이 충전되는 느낌이예요.
나두 정신차리고 열심히 살아야지...
역시 수선화향기님 다운 독특한 로맨스네요.
어서 빨리 새 글로 나타나세요.

수선화향기 (♡.201.♡.152) - 2009/06/10 10:36:45

이상한생각님 소나기후에 정말 무지개가 뜨나봐요 ㅎㅎ 가끔씩은 답답하고 일탈을 꿈꾸

고 또한 휙 벗어던지고 그냥 떠버릴까 생각도 수십번 하고 그러면서도 작은데 감동되고

맘눌러앉히는게 여잔가봅니다. 항상 멋지신거 같아서 너무 부러워요. 저도 30대에 들

어서면 꿈을 이루게 그렇게 멋있게 살아야 되는데 하면서 방향을 잡아봅니다. 아직은

애들때문에 바쁘고 괴롭지만 그래도 언젠가는 해뜰날이 오겠지요 늘 글을 올리면 님

을 뵙게 되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여유가 있을때 새글로 찾아뵐께요 ^^ 늘 행복하세

요 ^^

꿀꿀이엄마 (♡.129.♡.185) - 2009/06/10 08:33:17

먼저 찍고 다시 올게요.......ㅎㅎ

행복한 모습 참 보기 좋습니다
저도 같이 충전되는 느낌... 너무 좋아요
오늘도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
항상 행복하세요~~

수선화향기 (♡.201.♡.152) - 2009/06/10 10:39:57

꿀꿀이엄마님 찍으셨어요 고마워요

힘들때는 이런걸 다 망각하고 살아가는거 같습니다. 작은것도 행복이라는걸 잊어버린

채 늘 바깥세상에 신경을 도사리죠 같이 충전되는 느낌이라 하시니 기분이 좋습니다

늘 글을 올리면 뵙게 되고 이렇게 플로 감수를 나눌수 있어서 좋습니다.

늘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

가슴아파도 (♡.122.♡.216) - 2009/06/10 08:58:20

어ㅠㅠㅠ 20대막줄에 들어선 아줌마라..
아줌마 수고 많으시우...식구들에 애들에
상상만 해도 많이 힘들겟어유...그래도
꽃필날이 올거니깐 언니 힘내샴...
막편 잘보고 가유..담에 잼나는글 더 올리샴..

수선화향기 (♡.201.♡.152) - 2009/06/10 10:47:33

가슴아파도야 20대막줄아줌마 불쌍하지 ㅋㅋㅋ 그러게말이다 왜 결혼을 일찍해서 이고

생을 할까 가끔씩 생각을 하고 원망도 해보고 후회도 하고 그렇다. 인생이란 참 정답이

없나봐. 내가 못가진걸 부러워하면서 사는게 인생이니 어떤때는 참 암담하다 꽃필날이

올꺼라 생각하면서 힘을 내야겠지 아마. 잼있게 봤다니 기분이 좋다 우리도 불경기 이

기깅위해 홧팅하자 홧팅 ^^

peace4all (♡.231.♡.80) - 2009/06/10 09:00:18

회사 나와서 챈청빙 먹으면서 부랴부랴 다 읽엇네요 ...어제 기다렸었는데 ..저녁에 올리셨군요 ..다행이도 해피로 끝낫네요 .열심히 뛰느라면 해뜰날이 꼭 올거에요 .이 불경기에 누구나 아마 다 힘들겟죠 ? 버팁시다 ~~ 남편님 말대도 40까지 ..이제 10년만 더 ..그때가면 아마 향기님은 향수를 누리고 계시겟죠 ? ㅋㅋ 1집부터 너무나 마음에 와닿는 글로 써주셔서 아주 감동입니다 ..모든일이나 내가 해야만 된다는 생각 조금 버리시구요 ..그러면 내가 피곤해집니다 .애들 챙길수밖에 없겠지만요 ..홧팅합시다!!

수선화향기 (♡.201.♡.152) - 2009/06/10 10:54:19

peace4all님 챈청빙 군침이 꼴깍 ㅎㅎ 저녁에 와서 수정해서 올려드렸습니다. 많이 늦었

나요? 그러게요 열심히 뛰다나면 아마 보너스도 떨어지고 해뜰날도 오겠지 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너무 완벽하고 너무 내맘대로 딱 되면 재미가 없을거 같기도 해요 그래서

이렇게 가진게 없어도 씩씩하게 살아갈려고 합니다 ㅎㅎ 40까지 생각하면 아득합니다

그래도 여자들은 참 바보스럽게 말한마디에 감동받고 37원에 감동먹으니 어쩝니까

약이 없어요 약이 ㅠㅠ 맘에 와닿는 글이라고 하니까 또 담글을 용기낼수 있을꺼 같

아요. 조언 고맙습니다. 안그래도 삶의 방식을 약간 바꿔어볼려고 노력중에 있습니다

늘 행복하세요 같이 홧팅해요 홧팅 ^^

들국화여인 (♡.165.♡.254) - 2009/06/10 09:15:56

아줌마라면 가끔은 착각도 하면서 살아야 하나봐요 ^^
애 엄마가 되면서 부터 로맨스랑은 멀어지고 힘들고 지칠때는 그래도 애들 보면서 힘내고 .........여자는 약해도 엄마는 강하다 다시한번 실감 하네요 공감가는글 오늘도 재밋게 보고 가요 ... 담글도 기대할게요 ^^

수선화향기 (♡.201.♡.152) - 2009/06/10 11:00:39

들국화여인님 맞아요 가끔씩 착각하면서 삽시다 ㅎㅎㅎ 멀쩡한 정신이면 힘들다잖아요

ㅋㅋ 애엄마가 되면서부터 정말 그러한거 같아요 여자는 약해도 엄마는 강하다 딱 맞는

말씀이십니다 가끔씩은 딴데로 샐려고 하지만 그래도 돌아오면 씩씩한 아줌마입니다

공감간다고 잼있다고 해주셔서 제가 자꾸만 여기서 맴도나봐요 ㅎㅎ 담글에서 또뵈

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Landy (♡.134.♡.130) - 2009/06/10 09:49:14

글을 읽어보니 역시 향기님이시네요.
남편 사랑, 가족 행복 참 부럽습니다.
향기님이야 말로 진정한 '내조의 녀왕'이 아닐까요?
저도 나이가 향기님과 비슷하지만 아직 솔로입니다.
저도 결혼하면 향기님을 모델로 삼을려고 하고 있습니다.
힘내시구요 이후에도 계속 좋은 모습 보여주세요. ^^

수선화향기 (♡.201.♡.152) - 2009/06/10 11:05:12

landy님 ㅎㅎ 저번편 봤을때는 웬 아줌마가 바람이 나나 했었죠? ㅋㅋ 가끔씩은 딴데로

샐 생각을 합니다. 지치고 괴롭다 나면 자연히 어디로 떠버릴까 에라 못해먹겠다 이런

생각을 자주 하는거 같습니다. 그러면서 예전엔 그래도 사회생활할때 인정받는 인간

이였는데 이제는 이렇게 됬구나 하면서 눈물도 흘려보고. 참 여자란 그런거 같아요

솔로라서 너무 부럽습니다 ^^ 내조의 여왕이 되기위해 노력을 해야겠어요 자신의 생

활도 찾으면서 ㅎㅎ 과찬의 말씀이십니다. 나중에 또뵈요 ^^ 늘 행복하세요 ^^

싱글맘 (♡.245.♡.118) - 2009/06/10 10:53:31

하하 끝이라니 살짝 아쉽네요 그래도 찾아온 평화에 기뻐하는 (아줌마)를 생각하니 덩달아 기분이 좋은데요 ㅋㅋ
역시 로맨스는 연애할때나 하는 소리고 남편 있고 애들 있으면 로맨스는 무슨 ㅉㅉ 그래도 여자라면 누구나 꿈꾸는 로맨스 ,,
처음에 제목을 보고 아줌마가 어떤 로맨스를 그려날까 했는데 역시 향기님이세요 향기님 이제 곧 30대가 되겠죠 30대가 되면 20대와는 또 틀리죠 나이 먹는게 슬퍼져요 하하 제가 30대라서 그래요 항상 마음은 18세순인데 몸은 어느새 30대 악~ 미쳐버려 향기님말처럼 살짝 미치면 인생도 즐거워질까요 ㅎㅎ 나두 살짝 미치고싶다
인생은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말이 문득 떠오르네요 어려워도 조금만 마음을 달리 먹으면 얼만큼은 나아지겠죠 우리 다 같이 화이팅해요
그럼 다음에 또 새 글을 올릴때까지 가녀를 성심껏 응원할께요 수고하셨습니다

수선화향기 (♡.201.♡.152) - 2009/06/10 11:10:07

사랑님 끝이라니 살짝 아쉬우셨어요? ㅋㅋ 더 휘황한 로맨스가 있다고 생각하셨나요 ㅋㅋ
미안해서 어떡해요 ㅠㅠ 맞는 말씀이십니다. 남편있고 애있으면 무슨 로맨스가 있겠어

요 자꾸만 맘이 집으로 향하고 꿀단지 파묻은거마냥 집주위를 맴돌고 자식걱정 남편걱

정에 진정 자신의 시간이란 없어집니다. 자극을 받고 멋있게살아보기 위해서 요즘 책

을 집어들었는데 머리에 억지로라도 집어넣어야 겠습니다. 부단히 갱신을 하며 발전

을 하는 그런 사람이 되기위해 노력을 해야겠죠 아마. 30대가 되면 20대랑 틀리나요?

그렇군요 몰랐습니다 ㅎㅎ 젊게 젊게 사는 방법을 강구해봐야 될꺼 같아요 저는 몸은

20대인데 마음이 늙어서 큰일입니다 ㅎㅎ 케케묵은 홍어처럼 ㅋㅋ 깊은 맛을 낼려고

그런건지 참. 가끔은 착각하며 가끔은 살짝 미쳐보기도 하며 한번뿐인 인생 즐겁게

잼있게 살아요 ㅎㅎ 다같이 화이팅해요 ^^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rmfldnj (♡.136.♡.5) - 2009/06/10 11:13:40

향기님 글이 진짜 실감이 나네요.첨엔 글을 보면서 많이 우울햇는데 마지막집을 보니 마음이 한결 개운 하네요.그래도 남편분이 마누라를 잘 챙겨줘서 다행이네요 .ㅎㅎ요즘 무뚝뚝한 남자들이 많은데 그래도 향기님은 복이많아요.아무리 힘들어도 자식들의 재롱을 보면 행복 하시죠? 이제부턴 옛말을 하며서 쭉 행복한 일만 있을거얘요.
힘내세요 ~화이팅!!!!

수선화향기 (♡.201.♡.152) - 2009/06/11 00:09:41

rmfldnj님 실감이 났나요 ㅎㅎ 참 힘든세상에서 살면서 가끔씩은 왜 살아가야 하는지를

잊고 사는거 같아요 ㅠㅠ 한결 개운하다고 하시니 위안이 되네요. 힘들때는 여러사람탓

도 많이 하지만 사실 알고보면 아줌마의 인생이란 별꺼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복받은

건가요 ㅋㅋ 그럼 그렇게 생각을 해야겠어요 가끔씩은 행복하면서도 힘들고 지쳐서 포

기하고 싶을때가 있는거 같아요 ㅠㅠ 나중에 진짜 옛말 할 날이 와야겟는데 모르겟네

요. 늘 글이 오르면 잼있게 봐주시고 응원해주셔서 항상 고맙습니다 늘 행복하세요 ^^

따드배채 (♡.224.♡.235) - 2009/06/10 11:15:09

감동 ~~가끔씩 이런 행복한 아줌마 글두 올려주셔야
우리두 결혼할 용기나 나는거 아닌겟어요....
항상 수선화향기님에 글에 빠지면 행복해요 ^^ 다음글 기대할께요 ...

수선화향기 (♡.201.♡.152) - 2009/06/11 00:29:17

따드 배 채님 ㅎㅎ 솔로인가보네요 부럽습니다. 행복할때도 있지만 힘들때도 너무나 많

습니다.역시 인생이란 고통과 행복 똑같이 병행하나봐요 가끔씩 슬플때가 있습니다.

글에 빠져서 행복하다 하시니까 힘이 되네요. 여유가 있을때 다시 찾아뵐께요

늘 행복하세요 ^^

기적땀방울 (♡.253.♡.113) - 2009/06/10 11:49:06

완벽해 강추~~~ 잘 읽었어요~~~ㅋㅋㅋㅋ

수선화향기 (♡.201.♡.152) - 2009/06/11 00:37:35

기적땀방울님 강추 고맙습니다. 잼있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늘행복하세요 ^^

록색희망님 (♡.126.♡.216) - 2009/06/10 12:01:27

오랜만에 들럿다가...수선화님 요즘 이렇게 열심히, 멋지게 보내시고 계시는구나 알게 되엿습니다.

첫편 읽으면서 울 향기님 일케 힘들어서 어쩌지 햇는데,
다음은 착하고 기특한 마음씨에 목구멍이 찡해낫어요.
그리고 마지막엔, 진정한 로맨스가 뭔지를 알려주는 마지막 결말이 넘 멋져서 박수갈채 보내드리고 싶엇구요.

언제나 그랫듯이 님은 씩씩하게 빗속을 헤가르고 무지개를 본 뒤에야 비를 맞앗다는 얘기를 시작하죠.
무슨 말이면 위로가 될가 고민하면서 첫편을 읽엇는데, 읽다보면 향기님글앞에서 제 모습이 항상 작아지는 느낌... 이렇게 늘 저는 당하기만 하네요..ㅋ

자신을 희생하다보면 맘도 몸도 지치게 되죠...청춘도 잃고 어쩜 건강도. 그게 소리없이 행적을 감추는 것 같지만 실은 상대방들의 가슴깊이에 정착을 하고 그들의 맘을 따뜻이 덮여주는 것이 아닐가싶네요.

하지만 건강만은 잘 살피면서 잘 챙기면서 지내시길 빌게요. 그래야 또 수선화향기님 글 볼 수 잇을테니깐요. 향기님 글은 참 맑은 수정알같아요. 글 읽는 이들에 대한 책임감과 향기님 이쁜 맘씨가 그대로 반짝이여서.

수선화향기 (♡.201.♡.221) - 2009/06/11 08:56:32

록색희망님 참 오랜만이에요 정말 반갑습니다. 늘글이 오르면 자꾸만 기다리게 되는거

같아요 익숙한 아이디부터 기웃거리게 되고 인터넷상에서 눈에 익은 아이디 만났을때

보다 더 기분좋은일이 없는거 같습니다 ㅎㅎ 언제부터 가깝다는걸 느꼈는지 모르지만

되게 익숙한거 같아서 가슴이 설렙니다. 가끔씩은 힘들어서 딴데로 샐생각을 하거든요

화성인지 목성인지
모르지만 함가볼까 그냥 드러눕고 말까 하면서 그러다가도 나보다 더 힘든 사람이 있

는거 같으면 벌떠덕 일어나 앉기도 하고 그러면서도 꼬질꼬질한 인생인거 같기도 해서

또 눈물도 흘려보고 그렇게 살고 있나봐요. 못되먹은 성격탓인지 저는 역시 상담직이

어울리는거 같아요 ㅋㅋ 고민상담소를 꾸리던지 해야지 다른사람 고민은 상담도 잘해

주면서 내자신의 고민을 그냥 끄러안고 혼자 끙끙거릴때가 많은거 같습니다. 과찬의

말씀이십니다. 요즘엔 점차 삶의 방식을 바꿔볼려고 애를 쓰고 있는중입니다. 그냥 이

대로 살면 정말 뒤바라지만 하다 흙이 될꺼 같아서요 ㅋㅋ 허무합니다.

글을 올리면 늘 좋은 말씀만 해주시고 공감을 해주시고 그래서 선배님의 닉네임이 머

리속에 꽉 박혀있나봐요.. 늘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 또 찾아뵐께요

인터넷세상의 매력은 글을 통해서 서로 교감을 나눌수 있다는거..그래서 완전 빠졌어

요 ㅎㅎ언제 또 뵐수 있을려나 그때를 손꼽아 기다립니다 ^^

kafei유나 (♡.64.♡.69) - 2009/06/10 12:26:18

오늘은 바빠서 돌아치다 이제 왓는데 수선화향기님글이 올라와잇네요.
잘보고 갑니다.
향기님 생활이 참 재밋는거 같애요.애들덕분에 좋은 남편덕분에?엄마덕분에?
전 향기님 글 보면서 대리만족을 잘 느껴요 .ㅋㅋ

담글도 기대할게요 ^^
전 수선화향기님 왕팬이잖아여.

수선화향기 (♡.201.♡.221) - 2009/06/11 09:08:01

kafei유나님 늘 글이 오르면 정성스레 플을 달아주시고 공감을 해주셔서 힘이 되고 위안이

됬던거 같습니다 ^^ 인생이란 진짜 五味瓶이란 말이 딱 적절한거 같아요 꼬질꼬질한

인생인거 같아서 울기도 하다가 또 작은 행복에 들떠서 설레여보기도 하고 가끔씩은

나 아직 안삭았어 하면서 착각도 하면서 그렇게 사는 인생인거 같습니다. 잼있어 보였

나요 늘 잼있다고 해주셔서 고마웠어요 여유가 있을때 또 찾아뵐께요 늘 건강하시고 죤

일만 가득 하시길 바랄께요 ^^ 과찬의 말씀이라 쑥스럽습니다.

머니돈머니 (♡.56.♡.174) - 2009/06/10 12:37:38

아줌마~! 거봐 아직 안삭았다잖아. 킥킥..
착각은 자~~~유~! 좀 잘봐준다고 봐줬더니 착각의 늪에 고만 퐁~당 빠져서 즐거운 비명을 질러대며 허우적거린다.
음하하.. 이거 보며 한참 웃었다는 ㅋㅋ 나도 그랬으니까 캬캬
로맨스가 머 별거냐.. 남편이 저렇게 생각해주고 챙겨주는거에 감동받고..
돈만 많아서 뭐하노 부부간 감정 안좋으면 돈도 하두 쓸데없는기라..
서로 생각해주고 다독여주고 그런게 로맨스지머..
어쨌든 지금도 힘들겠지만, 마음 먹기 나름이니까..
다른사람이 못가진거 넌 갖고있잖아. 든든한남편.생떼같은아들둘.살림도와주는엄마. 철없다가도 저렇게 한번씩 돈봉투라도 내놓을줄 아는 시동생. 거기다 아직 누가 봐도 아줌마라고는 전혀 생각못할 미모와 몸매 ㅋㅋㅋ
힘들때면 나도 그런다.. 내가 갖구있는거 쭉 메모지에 나열해본다 ㅋㅋㅋ
그럼 맘이 좀 내려가니까..
힘내고~ 올해말부터 다들 좋아진다니까 니네 남편일도 쭉쭉 풀릴거고~
울집 인간도 슬슬 풀리는 기미가 보이고 캬캬

다들 힘내자~ 아줌마들이여~ 거기다 우리처럼 어린나이에 홀딱 홀려서 시집가버린 아줌마들 하하

수선화향기 (♡.201.♡.221) - 2009/06/11 09:22:17

머니돈머니야 ㅋㅋ 엊저녁 잘잤나? 지하맥주방 군잘뗐어 침한바가지 흘렸더니 ㅎㅎ

너도 착각하면서 사나? 떽~ 내 따라하지마~! 요즘에 우리애가 잘하는 말이다. ㅋㅋㅋ

근데 살다보면 멀쩡한 정신이 힘들때가 있는거 같아 그럴때는 가끔씩 착각도 하면서

착각의 늪에 빠져서 허우적거려보기도 하면서 그게 살아있다는 표시가 아니야. 아줌마

가 되여 애가 있으면서도 나아직 안삭았어 보여주고 싶은 여자맘 참 웃기지 ㅋㅋ

그러게 로맨스가 별꺼냐 진짜로. 내가 말한 로맨스는 그런 로맨스 ㅋㅋ 인용부호 없는

인생이란 100프로 완벽한 인생이 없나봐. 로맨스가 별꺼냐 그말에 앗싸 한다 ㅋㅋ

인생이 갑자기 꼬질꼬질해보여서 좌절감이 생긴다. 언제면 좋아질려나 한숨도 쉬보고

그러다가 좀만 잘해주면 입이 헤벌레 벌어져서 신이 나서 따라다니고. 그게 아마 아줌

마인가봐. 내가 그렇게 많은걸 갖고 있었더라? ㅋㅋㅋ 오호 신나는데. 사람을 죽였다

살렸다 하네 완전. 좋은 방법이긴 하다잉 나도 한번 그래봐야지. 말부터 좋아진다 하

긴하지만 지금봐선 모르겠어 울집 인간이 뭐냐? 넘했다 울집 서방님이라고 수정해

ㅋㅋ 그러게 힘들어도 힘내야지 홧팅 ^^

어떤 여자 (♡.35.♡.223) - 2009/06/10 13:02:01

언제봐도 멋져보이는 향기님입니다.
사는게 뭐 별게 있겠습니까. 다 그렇게 사는거겠죠.
같은 이십대후반이지만 전 아무것도 해놓은게 없네요.
거기에 비하면 향기님은 아드님이 둘씩이나 있으니 부럽기만 하네요.
거기에다 끔찍하게 아껴주는 남편이 있으니...
에효~~
저는 언제 결혼해서 애낳고 할런지...

어떤 여자 (♡.35.♡.223) - 2009/06/10 17:14:09

글구 나도 향기님 싸이 들어가보고싶은뎅...

수선화향기 (♡.201.♡.221) - 2009/06/11 09:34:10

어떤여자님 싸이 안한지도 꽤 오래된거 같아요 ㅎㅎ 요즘 정리해서 싸이주소 쪽지함으로

넣어드릴께요 ^^

수선화향기 (♡.201.♡.221) - 2009/06/11 09:33:00

어떤여자님 과찬의 말씀이십니다. 제인생이 너무 구질구질해보여서 락담하고 있는데 멋

있다고 하시니 부끄럽습니다. 사는게 별꺼 없어 하면서도 정작 닥치면 맘대로 안되는거

같아요. 열심히 살았는데 보상은 없는거 같고 있는건 못보고 늘 내가 못가진걸 보면

서 괴로워하는게 인간이 아닐까 생각해봤습니다. 솔로여서 얼마나 좋아요 너무 부럽

습니다. 행복하기도 하지만 가끔씩은 너무 힘들어서 한숨을 내쉴때가 있습니다. 인생

이 여러맛이 어우러진 五味瓶이 확실한가봅니다. 저한테 없는 자유도 갖고 계시고 단

둘이 오붓한 데이트 즐길수도 있고 부담없어서 마음대로 즐기며 다닐수도 있고 님은

이미 많은걸 가졌습니다.ㅎㅎ 같이 힘내요. 늘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

동심 (♡.22.♡.21) - 2009/06/10 13:29:14

넘 멋진 해피엔딩이네요
제 생각과 같이 로맨스아닌 로맨스네요
그래서 더 멋지고 매력적 글이 였나봐요 하여튼 향기님 글솜씨에 듬뿍 빠져서 즐기고 가요
소나기뒤는 무지개라고 허튼 소리는 아닌가 봅니다
다들 얘기처럼 어린 나이에 시집가서 남 먼저 왜 고생해야 하는지 가끔 이해 안가지만
이쁜 자식을 볼땐 그 누구의 무엇보다도 기쁜게 아줌마만의 기쁨이겠죠
남편도 넘 멋지시고 아드님들도 넘 귀엽네요
어데까지나 그래도 한가족은 한가족인거죠
철이 없다가도 가끔가는 자그마한 행동으로 감동시켜주는 동생도
언젠가는 꼭 이쁜 형수님을 엄청 크게 감동시킬거 같은데요
울 집에도 그런 도련님이 있답니다
집집마다의 아픔과 행복이 다 따로 있는거죠
행복과 고통은 동행한다는말 이래서 하는가 보죠
힘겨운 한해를 잘 이겨냅시다!
새글도 기대할게요!

수선화향기 (♡.201.♡.221) - 2009/06/11 10:11:20

동심님 멋진 해피엔딩이였나요? 로맨스 아닌 로맨스 참 기분좋은 한마디에요 우리가 말

하는 그런 로맨스가 아니여서 잼없을까봐 되게 걱정을 했었는데 끝까지 잼있다고 해주

셔서 정말 힘이 되네요. 담글 용기낼수 있을꺼 같습니다. 힘들때는 가끔씩 왜 이렇게

꼬질꼬질하지 하면서 한숨도 내쉬여보고 그러지만 또 작은데 감동되서 앗싸하며 입이

헤벌레 벌어져서 따라다니고 그게 아마 아줌마가 아닌가 싶어요 슬플때도 있지만 또

어깨 짐이 무거우니 힘을 내야 될수밖에 없고 ㅎㅎ 과찬의 말씀이십니다. 자식들 보

며 남편 성공한걸 보며 위안을 하는게 아줌마인가봅니다. 언젠가는 해뜰날이 올꺼라

고 굳게 믿으며 살아야겠어요. 그러셨군요. 정말 집집마다 읽기 어려운 경이 있나봅니

다. 사람마다 차려진 짐도 복도 다 틀린거 같아요. 힘이 되는플 정말 고맙습니다

늘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

레오롬 (♡.141.♡.49) - 2009/06/10 14:19:10

글을 읽으면서 수선화 향기님은 참으로 행복한분이라는 생각을 가져봅니다,남편분 참으로 자상하네요,울집 그이랑 참 비슷해요,아내 좋아하는과일이랑 챙겨주는것 하고 말로만 결혼기념일마다 보석하나씩 선물한다는데~ㅎ..첫해는 멋지게 하더니 작년엔 아무것도 없이 그냥 분위기 좋은데가서 입 싹 닦더라는..ㅎㅎ..아드님들 참으로 귀엽고...잼있네요..ㅎㅎ...사람일이란 잘 풀리수만은 없는거라잖아요,그래도 남편한테 귀여운 자식들한테 얼리워 웃으면서 사는게 아닌가 싶은데요~눈 빠지게 기다렸는데 글이 역시나 너무 재미있고 행복해서 참 보기 좋았습니다,좋은글 많이 ..기대할게요..한가족 쭈욱 행복하기를 바라면서...^^*

수선화향기 (♡.201.♡.221) - 2009/06/11 10:23:21

레오롬님 제가 행복한건가요? 힘들때는 그걸 망각하고 사는거 같습니다. 남편이 진짜 자

상하시네요 부럽습니다. 입을 싹 닦아요 ㅋㅋㅋㅋ 그래도 분위기 좋은데가 어디에요

그거만으로도 만족이 되는게 아줌마인거 같아요 보석보다도 작은데 감동이 되서 행

복해하는게 아닐까요. 너무 힘들때는 자식이고 뭐고 다 귀찮아요 ㅎㅎ 먹고살기 힘든

세월에 가끔씩은 투정도 부리고 심술도 부리고 언제 해뜰날이 올려는지. 맞는 말씀이

십니다. 늘 기다려주셔서 힘이 나네요 담글 용기내서 쓸수 있을꺼 같습니다. 늘 행복

하시고 항상 죤일만 가득 생기길 바랄께요 ^^ 담에 또뵈요

빨강싸궈 (♡.65.♡.95) - 2009/06/10 14:26:14

잘보앗습니다.해피엔딩이여서 좋앗어요,아기자기 사는 모습 넘 좋네요~

사는게 머 별거겟습니까 아웅다웅하면서 싸움끝에 정붙는다는데요 ㅋㅋ

인제 좋은 소재 가지고 또 오세요~

수선화향기 (♡.201.♡.221) - 2009/06/11 10:28:12

빨강싸궈님 잼있게 봐주셔서 항상 고마운 마음입니다. 힘들때는 모든게 다 귀찮아도

깨고보면 남은게 가족밖에 없는거 같아요. 사는게 진짜 별꺼 없나봐요 가끔씩 약한 착

각도 하며 살아야겠습니다. 늘 행복하세요 담에 또뵈요 ^^

반오십1 (♡.136.♡.150) - 2009/06/10 14:55:45

예상이 맞았네요..

면접이 통과됐는데 친구분이 깜빡 하신 탓에 생긴 오해..ㅋㅋ

그래도 그런 [오해]가 있었기에 [싹수]가 없는 남자분과의
빅매치도 있었고..ㅋㅋ 너무 재밋네요..

싸이 사진에서 봣던 것처럼 남편분도 듬직하시고..
향기님보다 낫네요..^^;

처음 사귀였던 날까지 다 기억하시니깐요..ㅋㅋ 삐지지 없기.ㅋ

아줌마의 로맨스가 [없었다]가 아니고..
작은 아들 둘과 [큰]아들 사이에서 향기님을 놓고 [쟁탈]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향기님의 로맨스가 아닌가 싶습니다..ㅋㅋ

끝까지 잘 보고 갑니다..추천..ㅋㅋ
담글 기대할께요..

(저는 요즘 글을 구상하고 그럴 상황이 아니라서요..ㅠㅠ
나중에..언젠가는 새 글을 들고 자작글 찾아올랍니당..ㅋㅋ^^)

수선화향기 (♡.201.♡.221) - 2009/06/11 10:30:42

반오십1님 ㅎㅎ 예상이 맞았나요?

잼있었는지 모르겠네요 로맨스가 그런 로맨스가 아니여서 실망하실까봐 걱정을 했었

는데 글을 올리니 이렇게 또 반가운 얼굴을 뵙게 되고 해서 좋았습니다 ^^

울남편 저보다 나아요? 오랜만에 들어보는 기분좋은 얘깁니다 캬캬캬 삐지긴요 사실

인걸요 ㅋㅋㅋ 농담이구요.

그러게요 살면서 남여 그런 로맨스는 언제부턴가 사라지고 이제는 아들셋과 로맨스를

해야되니 가끔씩 허탈하기도 합니다. 추천도 고맙게 받을께요.

많이 바쁘신가보네요. 여유가 있을때 꼭 오세요 기다릴께요 ^^

햇비 (♡.61.♡.98) - 2009/06/10 15:52:23

세월은 이렇게 쏜살같이 흐른다.. 내 청춘도 이렇게 흘러간다..
그리고 20대 끝자락에 선 아줌마에게 진정한 로맨스란…바로 이런거였다.

이렇게 고쳐.ㅋㅋ

가끔은 심리조절이 필요하다.자기최면도 걸어야 하고...
생활이 우리를 힘들게 할때 행복해서 웃는것이 아니라 웃어서 행복해진다고 생각해보자.20대 끝자락 화이팅~~~(난 빼고.ㅠㅠ)

수선화향기 (♡.201.♡.221) - 2009/06/11 10:33:29

햇비님 ㅋㅋ 이게 바로 로맨스나 그렇게 생각을 해야겠지 아마. 언제부턴가 남여사이 로

맨스는 멀어져가고 이젠 그냥 아들셋과 로맨스를 해야 되나봐 ㅎㅎ 허탈하기도 하다

그런가보다 심리조절이 필요하고 자기최면이 필요한데 극복하기가 쉽지 않았던거

같아. ㅋㅋ 너도 20대 끝자락 끼워줄께 또또 이런다. ㅎㅎㅎ

힘이 되는 플 고마웠어 ^^

뛰는인생 (♡.113.♡.70) - 2009/06/10 19:54:03

오늘두 잘보구 갑니다 ~ 아쉽게도 상중하 세편밖에 없어서요 ~ ㅎㅎ

아줌마 로맨스란 정말 없을가요???/ 노노 ~ 잊죠 ~~~~~~ 없다고 긍정하지말고 자신이 만들어가면 실현되는게 아닐가요???

암튼 저도 이젠 내년이면 20대 중반인데요 ~ 휴 ~ 앞길이 ~ 좀 ~~~~

그래도 당당하게 또 씩씩하게 내 인생을 살아나가야겟죠??

그야말로 저는 스트레스 해소하는 방법은 7일동안 밥안먹고 사는거랍니다 ㅎㅎ

ㅠㅠ 그래서 위도 완정 빵구낫구요 ~ 에이 ~ 말하자니 좀 그렇습니다 ~

향기님 글을 통해서 더 쿨해 지고 싶은 마음이 생겻음 ~
뭐든지 피하지말고 당당하게 앞서서 ~ 부딪쳐 보겟다는 도리??ㅎㅎ
암튼 님글이 저인데 많은 도움을 준거 같습니다 ~

다음에는 더 좋은글 들고 오세요 ~ 기대할게요 ~

오늘부터 저는 향기님 팬 ~ ㅎㅎ

좋은 하루 되세요 ~

수선화향기 (♡.201.♡.221) - 2009/06/11 10:36:36

뛰는 인생님 세편으로 짧게 끝냈습니다. 소설을 쓰자니 시간이 안될꺼 같고 해서 짧게

했는데 잼있게 보셨나요. 20대중반 너무 부럽네요 와~ 진짜 좋은 때에요 20중반에 우

린결혼을 했었는데 ㅠㅠ 바로 아줌마 행렬에 들어섰습니다. 솔로라서 너무 부럽네요

당당하게 씩씩하게 살아야 되는게 인생인가봐요. 가끔씩은 힘들어서 무릎이 꺽이고 하

겠지만 그래도 다시 일어나면 이겨내는것인가봐요. 7일동안 금식은 넘 무서워요. 우리

나이 되면 건강이 얼마 중요한건지 아시게 될꺼에요 지금부터 건강관리 잘해둬야 되요

제글이 도움이 많이 됬다니 기분이 좋습니다. 과찬의 말씀에 쑥스럽습니다. 여유가 날

때 다시 잼있는 글 갖고 찾아뵐께요 늘 행복하세요 ^^

꽃방울 (♡.15.♡.152) - 2009/06/11 09:12:39

향기님,저 엄청 늦었어요~~미안~~~^^
아줌마의 로맨스,자신이 창조하기에 달렸죠~
향기님은 자상한 남편에 끌끌한 아드님들이 있어서 얼마나
행복합니까?
힘들땐 가끔씩 남편한테 투정도 부려보고~
남편과 둘이서 술잔도 나누시면서~~^^
저도 어린나이에 딸애의 엄마가 되였었죠
얼마나 힘들든지,
아무런 부담이 없는 쏠로인 친구들이 부러웠어요~
그러면서 얼마나 후회되든지~ㅎㅎ
아까운 내청춘 이렇게 무의미하게 다 지나가는듯싶은게~~
그러나 딸애가 학교에 들가서 차차 헴이 들고
공부도 잘하고 여러가지 콩클에서도 좋은 성적을 따내니
내 삶에 또하나의 색다른 희열을 느끼는것 같습니다~
이럴때면 아직도 쏠로인친구녀석들의 부러움을 자아내기가 일쑤죠~ㅎㅎ
마치 이젠 딸애를 다 키운듯 싶어요~
이번집은 읽는 내내행복이 듬뿍담겨져있어 넘넘 좋아요
철부지 시동생도 향기님의 배려에 그나마 셈이든것 같군여~
멀지 않은 앞날 향기님 꼭 복을 받으실거예요~
힘든일이 있어도 귀여운 아드님들을 보시면서 힘내세요~~~~~~
향기님의 가족에 영원한 행복과안녕을 축원해요~~^^

수선화향기 (♡.201.♡.221) - 2009/06/11 10:40:23

꽃방울님 언제오셔도 반가운 플입니다 ^^

맞는 말씀이세요 이제는 남여 로맨스가 아닌 그냥 아들셋과 로맨스를 즐겨야 되나봐요

아들이 장가가면 팔촌이 된다는데 그래서 쬐금 걱정이 됩니다 . 혼자 락동강 오리

알신세가 될까봐 ㅎㅎ 행복하다는걸 망각하고 그냥 힘들다고만 생각할때가 있어요

그러지말자고 하면서도 맘대로 안되는게 사람맘이니 인생이 꼬질꼬질해보여서 한숨

이 나가고 투정도 부려보고 심술도 쓰고 사실 똑같이 힘들껀데 말이죠

심보가 고약합니다. 그러셨군요 똑같네요 우리 .저도 그랬어요 너무 부럽더라구여

친구들은 부러워하지만 그래도 위안이 안되더라는 . 와~ 그렇군요 성공하셨어요

전 아직도 먼거 같아요 언제 애들이 다 클까요 ㅎㅎ 아득합니다.

이번편은 맘에 드셨나요? 로맨스 아닌 로맨스 맘에 드셨다니 기분이 날듯합니다

동생들도 커서 철이 들겠지 하면서 위안을 해야겠습니다. 해뜰날이 올 그날을 기대하

면서 바짝 힘을 내야겠어요 . 늘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새글 갖고 올때 또뵈요 ^^

하와의눈물 (♡.145.♡.73) - 2009/06/11 16:45:59

ㅎㅎㅎㅎㅎ 그래두 하늘이 개여서 정말 좋네요
향기님의 글을 보니깐 저 기분도 확 풀리는듯싶네요
남편하구 돈달라구 투정하는 내자신이 부족하여 얼굴이 붉히네요
요즘 짜증판에 애까지 감기걸려서 코물 질질짜지 가슴이 찢어져요
향기님글 정말 고마워요 많은 위로를 느꼇어요

수선화향기 (♡.201.♡.221) - 2009/06/11 20:07:09

하와의 눈물님 막편에 이렇게 뵙게 되서 반갑습니다 ^^ 드디어 하늘이 쬐금 개였습니다

기분이 풀렸다고 하시니 날듯해요 ㅎㅎ 아줌마는 가끔씩 그런거 같아요 투정도 부리

고 심술도 쓰고 그러면서 남편을 못살게 굴고. 근데 생각해보면 가까운 사람한테 늘

그 화가 다 가는거 같더라구여. 많이 힘든 시기 꿋꿋하게 견뎌내요 같이. 위로를 느꼈

다고 하시니 힘이 됩니다. 늘 행복하세요 ^^

하얀달 (♡.28.♡.188) - 2009/06/11 17:49:47

역시 수선화향기님의 글솜씨는 끝내줍니다 ~~ !!

덕분에 축 처진 또한명의 아줌마한테도 충전을 빵빵 시켜줬네요 ~

힘든시기 우리 다 같이 힘냅시다 ~!!
화이팅!!

수선화향기 (♡.201.♡.221) - 2009/06/11 20:08:49

하얀달님 과찬의 말씀이십니다. 많이 힘든시기에 충전이 빵빵 되였다고 하시니 또 담

글을 용기내여 쓸수 있을꺼 같아요. 스트레스 해소로 글쓰기가 딱인거 같아서요 ㅎㅎ

순서없이 막 써놨다가 정리해서 올려봤습니다. 같이 힘내요 쨍~하고 해뜰날이 분명히

올꺼라고 굳게 믿어요 늘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

황수나 (♡.235.♡.130) - 2009/06/12 11:13:41

글은 언녕 읽엇는데...이제야 리플다네욤..히히~~
착각이라...... 가끔은 괜찮은걸요~~~
그나저나 아줌마라해서 매력이 없낭? ㅋㅋ
향기님은 여자인 제가 봐도 매력이 첨치는 미뇨이신걸요~~ ^^
항상 맘에 와닿는글들...고맙게 잘 읽었어욤..
담글 기대할게요...

홧팅합시다..아줌마들 같이요..헤헤~

수선화향기 (♡.201.♡.132) - 2009/06/12 13:03:52

황수나님 그러셨군요 바쁘신데 읽어주신거만으로도 고마워요 ^^

착각 가끔씩 괜찮아요 ㅎㅎ 정서가 완화된다고 해야되나 암튼 착각의 늪에 빠지면 행

복해요 저만 그런가 푸하하 아줌마라지만 그런거 있잖아요 나 아직 안삭았어 ㅋㅋ 애

들엄마로 살면서도 젊어보이고 싶은거 그런건 아마 모든 여자들의 바램이 아닐까 싶습

니다. 대충 생긴 아줌마 이쁘게 봐줘서 고마워요 ㅎㅎ

맘에 와닿는다고 하시니까 힘이 나네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예림이 이쁘게 잘 키우시구요 ^^ 담에 또뵈요

행복의존재 (♡.8.♡.55) - 2009/06/13 17:07:06

아..너무너무 행복해보여요^^
하편은 보는 내내 웃으면서 봤어요,
군이도 이젠 제법 막 달아다니죠?ㅋㅋㅋ
양말을 응아로 착각하고,하하..재밌어요~~
우리 현이도 기저귀 떼는 연습중이라 낮에 안쓰는데
시집에 가서도 아무곳에나 실수하면 항상 꼬마아재가 와서 고발해요.ㅋ.ㅋ
힘들지만 마음만은 정말 부자인것 같아요...힘내요..ㅋㅋ~~

수선화향기 (♡.201.♡.83) - 2009/06/15 11:44:02

행복의 존재님 와~ 이제 보게 되서 답플이 넘 늦었어요 ㅠㅠ 언제오셔도 반가운 플입

니다

군이도 이젠 막 달아다니고 말도 제법 잘합니다 어떤때는 혼자 노래를 만들어 부르기

도 해요 현이도 많이 컸죠 ㅋㅋ 전등을 키기전에는 양말을 응아로 곧잘 착각합니다

늘 그래서 휴지들고 뛰어들어가죠 요즘은 변기통에 많이 하는데 그전에는 늘 구석만

찾아다녔어요 ㅎㅎ 꼬마아재가 와서 고발해요 하하하 애들은 정말 그래서 넘 기엽다

니까요. 키우는것도 은근히 중독되는거 같아요. 마음의 부자 그러게요 아무래도 그렇

게 생각하면서 힘을 내야 될거 같아요 막편에도 들려주셔서 고마워요

늘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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