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은 미친짓이다<제13회>19금

곰세마리 | 2010.09.06 22:29:06 댓글: 31 조회: 7736 추천: 31
분류연재 https://life.moyiza.kr/mywriting/1578467


목이 타는것만같은 갈증에 간신히 눈을 뜬 은지는 일어나려다 메슥거리는 위장때문에 있는 힘껏 눈살을 찌
프리고
신음을 흘렸다. 잠시 앉아 숨을 고르고 일어나 시원한 물이라도 마실 생각으로 일어서니 머리가 두
둥하고 울렸다
.

 

 

<~~ 술공장은 다 망해야돼. 왜 이딴거 만들어서 사람 잡는지 몰라…>

 

 

누가 마셔라 강요한것도 아니고 제 좋아 마셔놓고 은지는 술을 만든 사람이 나쁘다고 나무리고 있다. 김여
사가 들
으면 또 한마디 할 소리다. 김여사는 항상 은지가 뭐나 이탈 저탈한다고 못마땅해하고 있었으니까.
물을 마시고나
니 정신이 좀 드는것 같아 지금 다시 잠들면 깨날것 같지는 않고 해서 은지는 샤워부터했다.
거품을 충분히 내서
장난까지 실컷 치고 뽀독뽀독 깨끗하게 씻고 나오니 7시다. 부지런히 머리 말리고 옷
을 입고 가방을 챙겨 나오면서
요즘 제한테 소홀하게 대한 태현이 생각에 방문쪽을 향해 뾰로통한 표정으
로 째려 보고는 신발장을 열었다
. 잠깐
샌들 신을가 운동화 신을가 고민하다 샌들 꺼내서 발을 넣는데 태현
이 소리가 들려왔다
.

 

 

<어데가?>

<? 근하는데요…>

 

 

어제 저녁에 어떻게 집에 왔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술 마시고 정신없었는지라 태현이의 담담하다 못
해 냉정한
목소리에 은지는 괜히 찔려서 바닥을 보며 우물쭈물 대답했다.

 

 

<토요일에도 나가?>

<? 토요일이였어요?>

<…>

 

 

태현이 말에 그제야 오늘이 토요일이였다는 생각에 은지는 얼굴이 후끈 달아 올랐다. 왜 이렇게 정신없이 는지 모르겠다. 태현은 진짜 몰랐다는 은지의 반응에 웃음이 나왔지만 아무렇지도 않은척 금방 탄 커피잔
을 들고 쏘파에
자리를 잡았다.

 

 

<거기 그냥 그러고 서 있을건가?>

<? 헤헤…>

 

 

어색한 웃음 남긴 은지는 태현이 눈치를 보더니 조심스럽게 방쪽으로 발을 옮겼다. 잘못한 일도 없는데 눈
길 마주
치기가 두려워진 은지는 내가 왜 하는 오기에 숙였던 머리를 쳐들고 태현을 째려 보다 눈이 딱 마주
쳤다
. 놀라 헉
하는 민망한 소린 안냈지만 당황하여 눈을 어데다 뒀으면 좋을지 몰라 되록 거렸다.

 

 

<? 뭐 잘못한 일이라도 있어?>

<아뇨내가 뭐 사고뭉치도 아니고…>

<그래? 난 본인이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내가 뭘 어쨌는데요?>

<글쎄뭘 어쨌더라?>

 

 

여전히 표정에는 변화가 없다만은 태현이답지 않게 묘하게 능글거리는감이 드는 말투에 은지는 걸음음 멈
췄다
.

 

 

<그래요. 나 술 마셨어요. 의견있어요?>

<난 내게 피해 안주면 의견없어.>

<그럼 지금 내가 오빠한테 피해라도 줬다는 말인가요?>

<유감이군, 다음부터 주사 부리면 동영상이라도 찍어 둬야겠네…>

<주사요? 제가 주사 부렸어요?>

 

 

태현은 대답대신 커피잔을 들어 입에 가져가며 눈섭을 슬쩍 올렸고 은지는 잠시 멍해졌다. 주사라니
럼 어제
집에 와서 술주정하며 행패라도 했다는 말인가? 갑자기 은지는 서방서방하며 태현에게 매달렸던
기억이 났다
. 코등
에 주름 지으며 손가락을 뱅뱅 돌리는 은지를 보자 태현은 민망해하는 은지라는걸 알았
지만 모르는척했다
.

 

 

<뭔가 기억나는 모양이군…>

<끔요, 언제는 그 호칭이 맘에 들어하더니 왜 술 마시고 불렀다고 기분 나빠요?>

<어데까지 기억나는지 모르겠지만 잘 생각해봐…>

 

 

말을 마친 태현은 일어서서 방으로 들어갔고 은지는 흥하고 턱을 치켜 들고는 슥슥 미끌어지듯 걸어와서
쏘파에 털
썩 쓰러졌다. 금방 쏘파 팔걸이에 머리를 대던 은지는 갑자기 휙 떠오르는 생각에 벌떡 일어나 앉
았다
.

 

 

혹시 거기 문제 있는거야? 안 서?’

그래서 내 방에 안 들어 오는거예요? 흐엉어떡해겉은 저렇게 멀쩡한데 고자라니…’

<으악~ 미쳤어, 미쳤어, 어떻게어떻게…>

 

 

다 생각나 버렸다. 얼굴이 하얗게 질린 은지는 마구 제 머리를 쥐여 박으며 절규를 했다. 될수 있다면 제 머
리속에
그 기억들과 태현이 머리속에 기억들 손으로 싹 지워 버리고 싶어졌다. 태현이 생각이 들자 은지는
어떻게 이 망신
살이 뻗칠대로 뻗친 상황을 해결할지 머리가 세배로 커져 버렸다.

 

 

<어떡하냐대체 왜 쓸데없는 소릴 해서는이제 난 어떻게 살아, 완전 변녀잖아, 오빠가 날 뭐라겠어?
ㅠㅠ 아니
, 차라리 모르는척하자, 그래, 필림 끊겨서 생각 안 난다고 하는수밖에아님 정말 벽에 머리
라도 박고 죽어야지
어떻게 살아?>

 

 

급기야 대책을 세운 은지는 그래도 엄청난 일을 벌여 놓았다는 불안감에 쏘파에서 엉뎅이를 들썩 거리며
안절부절
하다가 방쪽으로 슬그머니 이동했다.

 

 

<생각 다 했어?>

<? 헤헤뭔 생각요?>

<엊저녁 네가 뭘 했는지…>

<글쎄요내가 뭘 했더라?>

 

 

방문에 비스듬하게 기대서 느긋하게 내려다보는 태현이와는 달리 지은 죄가 있는 은지는 연신 두손을 마주
잡고 이
리저리 눈을 되록거리면서 대답을 회피하고 있었다. 긴장해서 손에 땀이 차는 은지는 여전히 어서
불어라는듯 태현
이의 표정에 도망가고 싶었으나 다리는 주인의 지시를 듣지도 않고 서만 있었다.

 

 

<생각 안 난다?>

<! 술을 마시면 필림 끊길때가 많잖아요. 제가 그래요. 그래서 무슨 말 했는지 하나도 기억 안나요.>

<그래? 난 네가 무슨 말 했다고 한적 없는데 무슨 하지 말아야 할 말이라도 한 모양이군…>

<! 아니예요!>

<~ 그럼 해야 할 말을 제대로 한건가?>

<그쵸. 아니이런! 내가 지금 무슨 소리 하는거야…>

 

 

울상을 지은 은지는 바빠맞아 손을 마구 내젓다가 비스듬히 올라간 태현이 입귀를 보자 절 놀리고 있음을 알고 얼굴이 새빨갛게 물들었다. 화도 나고 부끄럽기도 하고 익은 홍시처럼 빨개져서는 눈물까지 그렁
그렁해졌다
.

 

 

<그래요. 다 기억나요. 됐어요? 이제 속 시원하세요?>

 

 

은지를 울리려고 한것이 아닌데 눈물이 그렁그렁해진 은지의 커다란 눈망울을 보자 태현은 올라갔던 입귀
를 단단히
하고 삐딱하니 섰던 몸도 바로 세웠다.

 

 

<고의적으로 그런것도 아니고 까짓꺼 눈 한번 감아주면 어디 덧나나? 꼭 사람 그렇게 몰아 부쳐야 직성이
풀려요
?
내가 이렇게 안절부절하는거 보니 좋으세요? 나 잘못한거 하나도 없어요. 잘못했다쳐도 승인 안할
거예요
. 어디 맘
대로 해보세요. !>

 

 

누가 뭐랄사이도 없이 다다다 쏘아 붙이고난 은지는 내려온 눈물 쓱쓱 닦고는 다시 쏘파에 털썩 주저 앉아
서 앞을
노려보며 이를 앙다물고 있었다. 이미 한 말을 주워 담을수는 없는 일이고 또 그렇다고 기억 못하
게 최면 거는 재
간도 없는데 망신 한번 한거 아예 제대로 해보자는 생각으로 얼굴에 철판을 깔기로 했다.

 

 

<맘에 담아둔 말이 아니면 술 마시고 나올라나?>

 

 

은지 말대로 못들은척 없던일로 눈 한번 감아줄수도 있다. 그런데 은지가 괜히 눈길도 못 마주치고 슬슬 피
할 기미
를 보이자 한번 골려주고 싶었다. 그리고 한가지는 그런 말도 안되는 엉뚱한 고민으로 친구들과 술
마셨다는거다
.
친구들과 술 마시면서 털어 놓았을 고민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불편해졌다. 아무리 나이가
어리고 철없다해도 그런
은밀한 일까지 토론을 했을거란 생각에 머리가 뜨거워지고 있었다. 게다가 어린애
처럼 잘못을 한걸 뻔히 알면서도
바락바락 우기는 은지에게 살짝 비뚜렁 심리도 생겼다.

 

 

<그러게 누가 행동을 그렇게 하래요?>

<내가 뭘? 아아~>

 

 

은지가 머리를 홱 돌려 째려보자 태현은 어깨를 으쓱하더니 스적스적 걸어서 은지 곁에 앉더니 기다란 팔
로 은지의
어깨를 휙 감아 당겨 끌어 안았다.

 

 

<이렇게 안아주지 않아서?>

<뭐예요?>

 

 

갑자기 달라진 태현의 태도에 화들짝 놀란 은지가 몸을 탈았지만 더 꼭 껴안을뿐이다. 대체 무슨 생각인지
알수가
없는 은지는 불안한 눈길로 태현을 쳐다봤다. 은지는 자신에게로 쏟아지는 태현의 눈을 보자 가슴
이 싸하게 내려
앉는듯했다. 피부를 태워버릴듯 열기 가득한 눈이 떨어질줄 모르고 은지의 눈을 옭아매고
있었다
. 온몸이 화끈거려

죽을것만 같은 은지는 바싹 마른 입술을 혀로 살짝 추겼다. 긴장된 나머지 아무말
이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에 입을
열었지만 생각처럼 쉽지가 않은지 버벅거리고 말았다.

 

 

<왜 이래요?>

<궁긍하지 않아? 확인시켜 줄가?>

<?>

 

 

뭘 확인하고 뭐가 궁금하다는건지 알수없지만 은지의 심장박동수는 급격히 올라가고만 있었다. 얼굴은 열
기를 띤 채 점점 붉어지다 못해 온몸이 불타는것만 같고 입술 사이로는 뜨거운 숨결이 내 뱉어지고 있었다
.
선분홍빛 혀로
입술을 추기는 은지를 보자 가슴이 터질듯 부풀어 오르면서 단숨에 삼켜라도 버리고 싶은
태현이지만 은지가 놀라
도망갈가봐 느릿하게 손을 들어 올려 기다란 손가락으로 은지의 하얀 목을 쓸어
내렸다
.


손가락으로 전해지는 움찔
하는 은지에게 태현이가 고개를 숙여 가는 목에 입술을 내렸다. 조금의 망설임도
없는 태현의 행동으로 은지는 숨
을 헉하고 들이 마셨다. 달라진것만 같은 태현이로 인해 은지는 혼란스러
웠다
.

 

 

<잠깐오빠…>

 

 

목에 와닿는 뜨끈한 숨결과 부드러운 입술 그리고 촉촉한 혀의 느낌에 은지는 몸을 바르르 떨며 그의 가슴
을 밀어
내려 했다. 목덜미에서 점점 위로 입술을 움직이던 태현이가 움직임을 멈추었다.

 

 

<나 미치기 일보직전이야…>

 

 

허스키하게 낮게 목소리를 깔고 태현이가 으르렁거리듯 이사이로 내뱉은 말에 은지는 침을 꿀꺽 삼키고는
꼼짝 못
하고 말았다. 바로 입술을 올려 귀를 잘근 거리자 은지는 아직 습관이 되지 않아 말로 표현하지 못
하는 간지러움과
묘한 쾌감을 느끼며 목을 움츠렸다. 뜨거운 혀가 귓바퀴를 따라 움직이고 거친 숨소리에
정신이 혼미해질것만 같은
은지지만 오늘만은 무슨 사단이 일어날것만 같은 예감에 마지막 이성의 끈을 잡
고 애써 정신을 가다듬고 있었다
.
마침내 물고 빨던 태현이가 입술을 떼여내고 은지와 시선을 마주했다.

 

 

<무서워?>

 

 

은지는 고개를 끄덕이다 다시 가로 저었다. 보기드문 미소를 짓는 태현이 입술에서 눈길을 떼지 못한 은지
는 손을
들어 사람 맘을 설레게 하는 그 입술에 손을 뻗어 조심스럽게 어루 만졌다. 부드럽게 어루만지는
손을 잠시 가만히
냅두던 태현이가 어느 순간 은지의 손을 떼여내고 입술을 머금었다. 곧장 입안으로 직행
하는 혀에 은지는 눈을 질
끈 감았다. 은지의 뒤머리를 당겨 바싹 입술을 밀착시킨 태현이는 입술을 탐하고
또 탐했다
. 서로의 타액이 넘나들
며 은지는 저릿한 전율이 온 몸을 감싸고 지나가는것만 같았다.

 

 

<흐음…>

 

 

누구의것인지 모를 한숨소리가 커다란 거실에 울려 퍼졌다. 은지는 대담하게 태현의 목에 팔을 두르곤 키
스를 되돌
렸다. 타액이 섞이고 혀가 감길수록 아랫배에 힘이 들어가고 팽창해진다. 은지는 진한 키스를 나
눌수록 자꾸만 이
는 갈증에 점점 더 매달렸다. 그래야만 할것 같아서였다. 태현이가 은지의 티속으로 손을
집어 넣어 봉긋한 가슴을
움켜 쥐었다. 무아지경에서 헤매던 은지는 눈을 반짝 떴다. 입술은 계속하여 받아
들이며 가슴을 쥔 태현이 손을
꼭 붙잡았다. 거부감이 아니였다. 그냥 뒤에 발생될 일에 대한 두려움에 손
을 붙잡게 만들었다
.

 

 

하지만 태현의 손은 떨어질줄 모른채 악력을 가해 가슴을 쥐였다 놨다를 반복하고 있었다. 자신의 손에 조
금 넘치
는 부드럽고 말캉한 속살에 터질듯한 욕망을 담아 은지가 팔을 붙들었음을 알면서도 손을 옮겨 다
른쪽 가슴도 쥐
였다. 태현의 팔을 잡고 있던 은지의 손에 점점 힘이 빠져 나갔다. 속절없이 태현이의 움직
임에 빠져 들고 있었다
.
태현이가 은지의 옷속에 머물고 있던 손을 빼내며 입술을 떼여냈다. 가쁜 숨결이
두사람의 입에서 빠져 나왔다
.
제서야 은지는 자신이 어느새엔가 쏘파에서 안방 침대로 옮겨졌음을 알아
차렸다
. 무아지경에서 헤매이다보니 어느
때 옮겨졌는지도 몰랐다.

 

 

태현이가 은지의 티 아래쪽을 잡고 위로 들어 올려 벗겨내자 은지는 눈을 꼭 감은채 숨을 죽였다. 긴장으로
숨이
턱까지 차 오르고 온몸이 떨려왔다. 누운 은지에게로 태현이가 천천히 몸을 겹쳐왔다. 팔꿈치로 자신
의 몸을 받치
고 있어 무겁지는 않았지만 태현이 몸이 내리 누르는 힘에 은지는 어깨가 떨려와 파르르 떨리
는 눈을 들어 올렸
.

 

 

태현이 눈동자에 담긴 자신의 모습에 은지는 떨리는 마음이 가라 앉으며 다시 살며시 눈을 감았다. 긴장하
는 은지
를 배려해서 태현은 간질거릴 정도로 부드럽게 입을 맞추었다. 다시 키스가 깊어지자 은지는 태현
이 등뒤로 손을
올려 안았다. 하얀 목선을 따라 내려가던 입술이 쇄골에 내려 붉은 자국을 남기곤 동그랗게
솟은 가슴을 목적으로
천천히 내려갔다. 은지의 등뒤로 손을 넣어 브래지어 훅을 풀어서 한쪽으로 던져 버
리자 은지는 급히 손으로 가렸
.

 

 

<그렇게 무서워?>

<너무민망해서…>

 

 

은지는 부끄러운 나머지 얼굴을 한쪽으로 틀며 입술을 깨물었다. 태현이가 은지의 등뒤로 팔을 밀어 넣어
꼭 껴안
자 입고 있는 얇은 옷을 통해 뜨거운 열기가 고스란히 전해져 얼마나 흥분해 있는지가 느껴졌다.

 

 

<괜찮아…>

 

 

다정하게 속삭인 태현이가 은지를 껴안은채 상체를 세웠다. 태현이가 입었던 상의를 벗어 내리자 탄탄하게
다져진
몸매가 드러났다. 은지가 언젠가 한번 보고 만져보고 싶었던 몸매에 눈을 동그랗게 뜨자 태현은 아
직도 가슴을 가
리고 있는 양손을 움켜쥐고 배쪽으로 당겼다. 은지의 뽀얀 가슴이 드러나자 태현이의 눈이
짙어졌다
.

 

 

<공평하게 가자…>

 

 

살짝 떨리는 손길로 화려한 연예인 식스팩정도까지는 아니지만 보기좋게 다져진 복근을 어루만지자 태현
이는 온몸
이 터져 버릴듯 팽팽해짐을 느꼈다. 더이상 인내는 뒤로 버린채 입술을 내려 가슴위에 예쁜 핑크
빛 유두를 머금었
. 은지가 본능적으로 몸을 뒤틀며 숨을 몰아쉬자 태현은 흥분이 배로 되는것만 같았다.
팽팽하게 부풀려진 바지
속은 당장 뚫고라도 나올듯 부풀어서 저릿저릿 아플 정도였다. 욕심 같아선 당장
은지의 뜨거운 속살을 파고 들고
싶지만 아직 준비가 덜 된 은지때문에 그 욕망을 머금은 가슴에다 풀었다.

 

 

혀로 톡톡 건드리다가 잘근잘근 이로 씹어도 보고 입안에서 이리저리 굴려대는 태현이때문에 은지는 처음
경험하
는 짜릿한 쾌감에 정신이 아찔해졌다. 유두가 점점 딱딱해지고 오싹오싹 온몸을 강타하는 전율에 아
래도리가 축축
해져가고 흐느낌같은 신음소리만 커져갔다.

 

 

<…>

 

 

한참동안 양쪽 가슴을 번갈아 가며 괴롭히던 태현이가 상체를 들어 올렸다. 기다란 손가락으로 은지의 납
작한 배
를 쓰다 듬으며 내려가더니 하체를 가리고 있는 바지의 버클을 풀었다. 움찔 놀란 은지가 본능적으
로 몸을 뒤틀었
지만 태현은 망설임없이 아래로 쭉 잡아당겨 벗겨서는 한쪽에 휙 던져 버렸다. 이제 은지의
몸에 남은거라곤 손바
닥만한 자그마한 팬티뿐이다.

 

 

부끄러운 은지가 어쩔줄 몰라 입술을 깨물며 눈만 질끈 감은채 머리를 한쪽으로 돌려 버리자 태현이 역시
자신이
걸치고 있던 반바지와 팬티를 벗어 버렸다. 그리곤 긴장한 은지가 안심하게 얼굴을 반쯤 덮고 있는
머리를 귀뒤로
넘겨주며 살짝살짝 입맞춤을 했다.

 

 

잠깐 멈추었던 쾌감이 태현이의 점점 농밀해지는 입맞춤에 다시 타오를즈음에 태현은 은지의 몸에 남은 팬
티를 향
해 손을 걸쳤다. 아까처럼 은지가 태현의 손을 꼭 잡으며 떨리는 속눈섭을 들어 올려 태현을 마주
보았다
.

 

 

<오빠…>

<이젠 네가 무섭다고 해도 그만 못둘것 같아…>

<아프게 안할거지?>

 

 

두려움에 파르르 떨리는 은지의 눈에 살짝 입을 맞춘 태현은 팬티에 걸쳤던 손을 들어 은지의 볼을 부드럽
게 감쌌
.

 

 

<아프지 않게 노력할게…>

 

 

태현이의 부드러운 목소리에 은지는 여전히 두려웠지만 믿어 보기로 했다. 언제 홍화에게서 들었는데 몸이 두쪽이 나는것처럼 아프다고 하여 걱정이 완전히 사라지는건 아니였지만 태현이라면 어쩐지 안 아프게 할
수도 있다는 믿음
이 갔다. 그리고 아프다고 해도 태현이기때문에 참을수 있을것 같기도 했다.

 

 

은지가 태현의 목을 감싸며 먼저 키스를 하자 태현은 천천히 작은 천쪼각을 끌어 내렸다. 태현이의 기다란
손가락
이 태여나서 한번도 타인이 침입 해 본적 없는 숲을 가르자 은지는 긴장감으로 몸을 뻣뻣하게 굳히
며 속으로 비명
을 삼켰다. 발가락에 저도 모르게 힘이 들어가며 허벅지 안쪽에 힘을 넣어 마주 붙였다.

 

 

<~ 긴장 풀어…>

 

 

태현이의 낮은 목소리와 뜨거운 숨결이 귀를 간지르며 입맞춤을 하자 그제야 은지는 천천히 허벅지에 줬던
힘을 뺐
. 태현이의 입이 다시 가슴을 물어 핥고 빨기를 거듭하자 은지의 굳어졌던 몸이 그제야 풀리면서
태현이의 침입
을 허락했다. 가슴을 머금었던 입술이 점점 아래로 내려와 배쪽으로 향하자 다시 긴장해진
은지가 급히 태현의 머
리를 붙잡았다.

 

 

<오빠, !>

 

 

은지의 자그마한 항의를 묵과한 태현이의 손가락이 이미 촉촉해진 동굴속으로 진입해 버렸다. 손가락을 하
나 넣었
을뿐인데 꽉 조여오며 느껴지는 뜨거움에 태현은 이미 부풀어질대로 부풀어진 분신이 어서 해방 시
켜 달라고 아우
성치고 있었지만 아직 준비가 다 되지 않은 은지를 생각해 마지막 인내를 끌어 모았다.

 

 

낯선 이물질의 드나듬에 익숙해지자 뒤따른 쾌감에 은지는 자꾸만 흐느낌처럼 새여나오는 신음소리에 입
술을 꼭 깨
물었다. 태현이의 손놀림이 잦아질수록 저도 모르게 같이 몸을 따라 흐느적거리던 은지는 태현
이의 뜨거운 입술이
꼭 깨물고 신음소리를 애써 참고 있는 입술을 두드리자 구명줄이라도 잡은듯 입을 열
었다
. 미처 삼키지 못한 신음
이 태현이 입속에서 자잘하게 부서질때 태현은 충분히 받아들일 준비가 되여
있는 은지의 안으로 분신을 단번에 밀
어 넣었다.

 

 

<으흡!>

 

 

몸이 찢어질것만 같은 아픔에 은지의 감겼던 눈이 저절로 떠지고 억눌린 비명이 튀여 나왔다. 은지의 경직
된 몸과
아픔으로 일그러진 얼굴로 흘러내린 한줄기 눈물을 보자 태현은 움직임을 멈추고 은지가 적응할수
있도록 자잘한
입맞춤을 해주며 모아진 눈섭을 펴주었다.

 

 

<긴장 풀고 잠시만 있어봐, 금방 지나갈거야…>

<찮아요…>

 

 

정말 아팠지만 자신못지 않게 고통스러운 얼굴을 하고 땀을 흘리는 태현이를 보자 은지는 숨을 길게 들이
마셨다
내쉬면서 살며시 미소를 지었다. 은지의 흘러내린 눈물을 혀로 핥은 태현은 입술을 내려 다시 입술
을 머금었다
.
슴위에 꼿꼿이 일어선 유두를 손가락으로 빙글 돌리자 반사적으로 허리를 튕기는 은지때문
에 더이상 인내할수 없는
태현은 조심스럽게 허리를 움직였다.

 

 

<…>

 

 

처음보다 덜 아프지만 여전히 고통이 동반한 움직임에 은지의 입에서 신음이 터져 나왔다. 다시 태현이 움
직임이
멈추어지자 은지는 괜찮다는듯 태현의 등을 두팔로 감싸 안았다. 은지의 행동에 태현이의 움직임이
바빠지기 시작
했다. 불편하던것이 차오르는 만족감에 어느순간부터 은지도 같이 리듬을 맞춰 움직이고 있
었다
. 방안 가득 메운
거친 숨소리와 신음소리, 살과 살이 맞부딪히며 절정을 향해 다가가는 순간 은지는
눈앞에서 펑하며 하얗게 별무리가 터지는 동시에
 아득한 정신을 놓아 버렸다.

 

 

한차례의 광풍폭우가 지나간 집안은 거친 숨소리와 살내음만 방안을 메우고 있었다. 땀으로 젖은 은지의
머리카락
을 조심스럽게 넘겨주며 정수리에 입을 맞추던 태현은 눈을 감고 잠에 빠져드는 은지를 보자 입에
만족감을 걸었다
. 담배생각이 났으나 지금 이 평화롭고 만족한 시간을 깨고 싶지 않아 조용히 은지를 안은
팔을 가슴쪽으로 당겨 색
색거리며 잠든 은지의 머리카락에 코를 묻었다.

 

 

불편한듯 얼굴을 찡그리며 몸을 뒤번져서 엎드린 은지의 등뒤로 이불이 흘러내렸다. 매끈한 등이 유혹하는
것만 같
아 태현은 한시간전에 기절하듯 잠든 은지를 깨우고 다시 불타는 사랑을 나누고 싶었지만 처음인
은지를 생각해 참
을 인자만 가슴에 새기며 일어났다. 아쉬운듯 이불을 다시 끌어당겨 덮어 주면서도 태현
의 손은 보드라운 살결을
어루쓸었다. 이불만 덮어주고 일어나려던 처음의 생각은 은지의 살결에 닿는 순
간 까맣게 잊고 태현의 손은 더 많
은 욕심을 담아 동그란 엉뎅이를 스쳐지나 가슴으로 슬금슬금 기여 오르
기 시작했다
.

 

 

<젠장! 미쳤군!>

 

 

괴로운듯 끙소리 내며 돌아눕는 은지의 행동에 손을 거둬들인 태현은 한숨을 푹 내쉬였다. 여직껏 어떻게
도를 닦
듯이 살았는지 자신이 생각해도 이해가 안간다. 지금처럼 자꾸만 불끈거리는 욕망으로 볼때 자그마
한 은지의 몸이
어떻게 견디여낼지가 더 걱정이다. 안아도 걱정, 안지 않아도 걱정속으로 짐승같은놈이
라고 자신에게 다시 욕을
퍼부은 태현은 서둘러 일어났다. 자꾸만 침대에 눌러 붙다나면 오늘 하루 은지만
고생일테니까
.

 

 

향긋한 음식냄새에 눈을 뜬 은지는 꿈을 꾸고 일어난건 아닌지하다가 자신이 누워있는 침대가 태현이 침대
라는걸
깨닫고는 얼굴을 붉혔다. 달그락거리는 그릇소리 들으니 태현이가 아마도 점심준비를 하는것 같아
은지는 배에서
밥달라고 꼬르륵거리는 신호에 배시시 행복한 웃음을 피워 올리며 몸을 일으켰다.

 

 

<으윽…>

 

 

흠씬 두들겨 맞은듯 고통을 호소하는 온몸이 방금전 자신이 얼마나 격렬한 운동을 했는지 말하고 있다.
칼해지는
목안 또한 얼마나 기운 뺐는지 말해주고 있다. 자신이 한짓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얼굴이 화
끈화끈 달아 오르
는 정사를 기억해낸 은지는 이불에 얼굴을 묻고 도리질했다.

 

 

고은지, 넌 정말 대책이 안서는 애구나, 오빠가 얼마나 한심하겠니. 야동에 나오는 여자 주인공도 아니
ㅠㅠ

 

 

한참 혼자서 자아비판을 하고 나서야 옷을 입으려고 일어서던 은지는 다시 있는대로 미간을 찌프리며 뻐근
한 다리
와 허리를 움직여 침대를 내렸다. 옷을 주으려고 허리를 숙이는데 뒤에서 문이 열리는 소리에 은지
는 놀라 찌뿌둥
하니 아프던 몸도 잊은채 후닥닥 침대로 뛰여 들었다.

 

 

<그렇게 갑자기 노크도 없이 문을 열고 들어오면 어떡해요…>

<내방에 내가 들어오는데도 노크를 해야나?>

 

 

은지가 바락 소리지르자 태현이가 피씩 웃으며 대꾸를 했다. 그말에 다시 얼굴이 붉어진 은지는 이불로 몸
을 꽁꽁
여미며 눈을 내리 깔았다. 부끄러워서 태현을 마주볼것 같지 못했다.

 

 

<밥 먹자.>

<…>

 

 

대답을 하고 태현이가 나가려니 하던 은지는 움직일 기미가 보이지 않는 태현이를 보자 살그머니 머리를
쳐들었다
.
문에 기대여서서 은지를 보고있는 태현이와 눈이 마주치자 은지는 얼굴을 붉히며 머리를 숙였다
가 다시 쳐들었다
.

 

 

<알았으니까 나가 있어요.>

<?>

<왜라뇨. 옷을 입어야 밥을 먹든 뭘하든 할거 아니예요.>

<입어…>

 

 

여전히 대답은 하면서도 미동이 없는 태현이다.

 

 

<그렇게 버티고 서있으면 제가 어떻게 옷을 입어요?>

<난 괜찮아…>

 

 

씨익 입귀를 들어 올리며 태현이가 어깨를 으쓱했다. 어이가 없어진 은지는 입만 달싹이다 태현일 빤히 쳐
다봤다
.
이 남자가 지금 장난하나 싶은것이 어이없다 못해 어이상실이다. 언제부터 이렇게 뻔뻔하고 막무
가내였었나
? 원래
알고있던 이태현이 맞나 의심스러워지려고 한다.

 

 

<내가 안 괜찮거든요?>

<난 네가 옷 입던 안 입던 별다른것이 없는데…>

<…>

 

 

대답을 못하게 쐐기까지 박는 태현이다. 금붕어처럼 입을 벙긋대던 은지는 태현이가 한걸음 앞으로 나아서
자 움찔
하며 엉뎅이를 조금 뒤로 뺐다. 한걸음 내디뎠을뿐인데 몸에 열기가 훅 달아 오르는것 같아 은지의
이불을 꼭 쥐고
있는 손에 땀이 찼다. 태현이가 한발 두발 가까워지자 은지는 점점 이불을 걷어쥔 손에 힘
을 넣었다
. 대체 왜 이렇
게 덥고 긴장되는지 심장소리는 왜 또 이렇게 크게 들리는지 당장 뚫고 나올것만
같다
.

 

 

<할려구요?>

<뭐했으면 좋을것 같애?>

<? , 밥 먹어야죠.>

<…>

 

 

허둥대는 은지가 재미있다는듯 태현이가 쿡 웃음을 터뜨리며 은지의 앞에 털썩 앉아 눈높이를 맞추었다.

 

 

<뭘 그렇게 긴장해? 모르는 사람은 내가 널 강제로 뭘 어쩐줄 알겠다.>

<긴장하긴 누가 긴장했다고 그래요?>

<아니야? 그럼 됐고…>

 

 

태현이가 손을 뻗었다가 다시 거둬 들이자 은지는 아쉬운 마음에 가는 한숨을 내쉬다가 살며시 엉뎅이를
들어 옮겨
태현이 어깨에 기대였다. 아무것도 걸치지 않고 이불만 둘러서 부끄럽고 긴장되긴 하지만 사랑
까지 나눈 사이인지
태현이의 접촉이 싫지가 않았다. 오히려 더 기대여지고 싶어졌다.

 

 

<이제 안심이 돼?>

<뭐가요?>

<네가 그렇게 걱정돼하던거…>

<내가 뭘 걱정...>

 

 

태현이의 웃음섞인 목소리에 무심코 대답하던 은지는 의아한 생각에 머리를 반짝 쳐들었다. 웃을때면 사악
하게 보
이는 태현이 입이 눈앞에 나타나자 두근하고 한박자 멈췄다가 뛰여대는 심장에 은지는 멍하니 쳐다
보고만 있었다
.

 

 

<아직도 안심이 안돼? 이거 큰일인데?>

 

 

찡긋하며 태현이가 은지의 코를 잡아 당기자 그제야 가출한 정신을 불러들인 은지는 코등에 주름을 지으며
배시시
웃었다.

 

 

<무슨 말이에요?>

<너 엊저녁에 그래서 술 마신거 아니였어?>

<~ 오빠!>

 

 

그제야 무슨뜻인지 알아 들은 은지가 생각난듯 머리를 끄덕이며 아~ 하다가 바락 소리를 질렀다. 지금 그
얼토당
토하지 않은 엉뚱한 생각때문에 아침부터 야시시한짓을 했는데 이렇게 대놓고 물어보면 어쩌란 말
인가
. 다 홍화탓
이다. 괜히 물어보라고 부추겨서 이거 평생 놀림 당하게 생긴건 아닌지 모르겠다. 은지가
홱 째려보고 거북이처럼
머리를 이불속으로 틀어박자 쿡쿡거리는 태현의 낮은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아마
지금쯤 온몸이 다 빨갛게 물들었
을 은지의 벗은 몸을 상상하던 태현은 다시금 단전에 모이는 기운에 마음
을 가다듬고 이불위로 툭툭 두드려댔다
.

 

 

<됐어, 안 놀릴게배고프니까 밥 먹자.>

<안 먹을거예요. !>

 

 

뾰로통해진 은지가 머리를 이불밖으로 쏙 내밀고 끌어모은 무릎위에 얹고는 보는척도 하지 않았다.

 

 

<배 안 고파?>

<남이사…>

<진짜 안 먹을거지?>

<!>

 

 

다시 머리를 팩 돌리던 은지는 몸이 붕 떠오르자 꺄악 소리를 질러댔다. 태현이가 은지를 이불채로 안아 들
었던것
이다.

 

 

<뭐해요. 내려줘요.>

<가만 좀 있어. 자꾸 까불면 엉뎅이 맞을수도 있어?>

<먹을게요. 그니까 제발 내려줘요. 옷이라도 입어얄것 아녀요.>

<10분 줄테니까 씻고 나와.>

<알았어요.>

 

 

입이 삐쭉하고 나오려고 했으나 정말 이불 확 걷어내기라도할가봐 은지는 얌전히 대답했다. 그제야 은지의
머리를
마구 헝클어뜨린 태현이가 부루퉁하니 나온 입에 쪽하고 입을 맞추고는 나갔다.

 

 

<, 점잖은척은 다하더니 은근 밝혀. 완전 늑대야…>

 

 

궁시렁거리면서 옷들을 집어들고 욕실에 들어가서 찌뿌둥하던 몸을 씻고나니 훨씬 개운해졌다. 여전히 아
랫도리가
묵직한것이 불편했으나 아까처럼 고통스러운 정도는 아니였다. 마른 수건으로 젖은 머리의 물기
를 닦아내며 거실에
나오니 아까부터 구수한 냄새를 풍기던 음식들이 차려져있다. 먹을걸 보니 기분도 더
좋아지는것이 저도 모르게 입
이 귀밑까지 찢어질려고 한다.

 

 

난 아마도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봐, 어쩜 남편을 얻어도 이렇게 완벽한 남편을으흐흐…’

 

 

<뭘 생각하는데 도둑고양이 웃음이야?>

<그냥 흐뭇해서요.>

<뭐가?>

<먹을걸 보니 흐뭇해져요.>

 

 

쪼르르 의자에 달려와 앉은 은지는 버섯볶음부터 젓가락을 들이댔다. 유난히 버섯을 좋아하는 은지다.

 

 

<맛있다~>

<천천히 먹어, 누가 뺏어 안 먹어.>

<이 마늘쫑 볶은건 우리 엄마한것보다 더 맛있어요.>

<그래? 그럼 많이 먹어.>

 

 

먹으면서 연신 맛잇다를 반복하는 은지를 흐뭇한 눈으로 지켜봤다. 젓가락을 부지런히 놀리던 은지는 그제
야 태현
이가 아무것도 먹지 않고 있는것을 발견했다.

 

 

<왜 안 먹어요? 배고프다면서요.>

<너 먹는거 보니 안 먹어도 배불러.>

<어우~ 오빠…>

<?>

<오빠 그거 알아요?>

<?>

<오빠 은근 닭살이야, 그런 닭살돋는 멘트는 오빠입에서 죽을때까지 못들을줄 알았는데…>

<싫어?>

<아니, 좋아요.>

 

 

야시시한 잠옷도 아니고 얼굴 커다란 몸뚱이도 없는 고양이 머리 잠옷을 입은 은지지만 지금 이 순간은 한
입에 삼
켜도 시원찮을 정도로 예쁘고 섹시해 보인다. 아직 덜 마른 머리가 촉촉하니 목에 감겨있고 키스로
하여 살짝 부푼
입술을 살짝 살짝 혀를 내밀어 핥을때면 밥상이고 뭐고 다 밀어 버리고 안고 싶어졌다.

 

 

<왜 자꾸 쳐다봐요?>

<예뻐서…>

<ㅎㅎ 원래 예쁜거 알고 있었지만 칭찬 접수할게요.>

 

 

말을 하고나니 저절로도 쑥스러운지 은지가 혀를 홀랑 내밀었다. 그 자그마한 행동에 참고있던 태현이의
인내심의
끈이 툭하고 끊어져 버렸다. 의자가 시끄러운 소리를 내며 뒤로 넘어가는것도 신경 쓰지 않고 상
황파악이 안된 은
지의 입술을 베여 물었다.

 

 

<…>

 

 

놀라서 버둥거리며 손을 내젓는 은지의 두손을 간단히 잡아서 제압한 태현은 양쪽 볼이 홀쪽할 정도로 깊
게 빨아
들였다. 달큰한 타액을 다 빨아 들이기라도 할 기세인 태현의 거친 행동에 바르작거리던 은지의 몸
짓도 천천히 풀
리며 어느새 답해주고 있었다. 잘록한 허리를 바짝 끌어당겨 몸에 밀착 시키고 체내의 산소
가 다 없어질 정도로 키
스를 나누던 태현은 가까스로 의지를 끌어 모아 은지를 놔 주었다.

 

 

<…>

 

 

그제야 호흡이 순리하게 된 은지는 가쁜 숨을 몰아쉬며 태현의 가슴에 얌전한 고양이처럼 기대여섰다.
리가 후들
거려 주르륵 미끌어질것만 같아 바짝 매달렸다.

 

 

<오늘은 무리하면 안될것 같아 참고 있으니까 자꾸 자극하지마.>

<내가언제요…>

 

 

아직 얼떨떨한 기분에서 벗어못난 은지가 숨이 가빠 띄염띄염 대꾸를 했다. 태현은 지금 당장이라도 그런
은지를
안고 싶었지만 첫경험으로 하여 몸에 고통이 남아있는 은지를 힘들게 하고 싶지 않아 이를 사려물
고 흥분을 눅잦혔
.

 

 

<오후에 자고 싶으면 자고 놀러 가고 싶으면 가. 나도 약속 있어 나가야니까.>

<어데 가는데요?>

<축구하러…>

<같이 가요.>

<남자들뿐이야…>

<알았어요. 혼자 실컷 놀다 오세요.>

 

 

샐쭉하며 태현을 밀친 은지가 다시 의자에 앉으려고 하는데 태현이가 손목을 꼭 붙잡고 휙 돌려 세웠다.

 

 

<다 널 위해서야…>

<혼자 놀러 가면서 뭐가 날 위해서라는거예요.>

<같이 있으면 잡아 먹을가 겁나지도 않아?>

<이런 늑대…>

 

 

은지가 키들키들 웃으며 눈웃음을 쳤다. 몸이 불편한건 사실이지만 태현이의 의지를 흔든다는것이 재밌어
서 약 올
려 주었다. 누가 감히 얼음조각같은 이태현이 이성을 잃고 막 나간다고 상상이나 할가

 

 

그런데 누가 생강은 늙을수록 맵다고 했던지 역시 평정심을 유지하는 태현이다. 은지의 뻔한 유혹에 태현
은 웃음을
참고 모르는척 중단된 식사를 마치고 운동복을 챙겨들고 유유히 집을 나가 버렸다.

 

 

아침부터 태현은 빡빡한 눈가를 주무르며 사무실에서 결재 서류들을 보고 있었다. 누구는 밤새 몸에 사리
가 날 정
도로 허벅지 꼬집으며 뜬눈으로 밤을 샜는데 누구는 아예 업어가도 모를 정도로 아침까지 잤다.
기다 가끔씩 걸
쳐오는 팔과 다리로 하여 죽을맛이였다. 생각이 거기까지 미치자 다시 후끈해나는 아래배에
태현은 정신을 가다듬
고 서류들을 살피기 시작했다. A/S 쪽에서 재고검사에 관한 보고서를 올린걸 보던
태현은 은지의 얼굴처럼 사인도
동글동글하게 된 은지의 필체를 보고 저도 모르게 빙그레 웃음을 지었다.
사인위에 은지의 얼굴이 겹쳐져서였다.

 

 

아침까지 꼭 붙어있다가 이제 떨어진지 겨우 2시간 정도인데 벌써 보고싶어진다. 늦게 배운 도둑질에 날
새는줄 모
른다고 뒤늦게 연애를 시작한 자신이 이렇게 팔불출이 되나 싶어 다시 피씩 웃음이 새여 나왔다.

 

 

<이과장, 뭐 좋은 일 있나?>

<아닙니다.>

<아침부터 기분이 좋아 보여서 그래. 주말 잘 보냈나 보군. 얼굴에 빛이 나.>

<부장님도 좋아 보이십니다.>

<허허그래? 어제 내기에서 이겼거든.>

 

 

장부장은 어제 골프에서 이겼다고 무척 신난 얼굴이다. 사내에서 호랑이라고 소문난 장부장이 저렇게 기분
좋을때
는 평소에 대형사고라고 봐도 될 문제를 올려도 쉽게 넘어간다. 장부장이 태현일 제일 신임하고 또
태현에게 자신
다음으로 권력을 행사할수 있게 관대하여 양아들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지만 사실 태현은 그
냥 장부장의 성격과 타
이밍을 잘 꿰뚫고 있기때문이다.

 

 

<근데 이과장도 이제 결혼할 나이가 됐지 않나? 부모님들이 재촉하지 않아?>

<맘에 담아둔 여자가 있습니다.>

<그래? 뭐하는 여잔지 참 복이 많은 여자구만. 우리 미아가 3살만 더 먹었어도아쉽게 됐네.>

 

 

장부장은 올해 19살 먹은 딸을 거들며 입맛을 다셨다. 태현은 부장실에 들어가는 장부장에게 깍뜻이 인사
를 해 보
였다. 가끔 저런 실없는 농담을 던지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오늘만은 그 농담을 그냥 들어 넘기고
싶지 않았다
.
사에서는 아는척 말아달라던 은지지만 이젠 남에게 당당정정하게 소개 시켜 주고 싶어졌
. 제눈에 안경이라고 하
지만 태현이가 이뻐하고 사랑스러운데 다른 사람이라고 모르고 있으라는 법이 없
지 않은가
. 안그래도 벌써 한놈이 눈독
들이고 있는것 같던데

 

 

생각이 거기까지 미치자 태현은 이마를 살짝 찡그렸다. 장호의 함박 웃음을 머금은 얼굴이 떠올라 불쾌해
졌다
.
늘 저녁엔 집에 돌아가면 은지와 관계를 밝히자고 상의라도 해봐야겠다고 생각하며 잠시후에 하게
될 회의자료를
들고 회의실로 나섰다.

 

 

회의실문 손잡이를 틀고 들어가려던 태현은 서류를 가슴에 안고 탈싹탈싹 층계를 올라오는 은지가 보이자
자리에
멈춰섰다. 층계를 오르던 은지는 앞에 태현이가 서있는것이 보이자 배시시 웃음을 베여물며 쫑드르
르 달려왔다
.
주위를 휙 둘러본 은지가 재빨리 회의실로 들어가서 태현에게 어서 들어 오라는듯 손짓하고
있다
. 피씩 웃음으 흘
린 태현이가 느릿하게 문을 닫고 들어서자 은지가 퐁하고 매달려왔다.

 

 

<그렇게 뛰여 다니다 넘어지면 어쩔라고 그래. 천천히 보고 다녀.>

<내가 뭐 걸음마 타는 애도 아니고이렇게 회사에서 가만히 보니 더 좋구나.>

<?>

<왜 그런거 있잖아요. 비밀리에 하는 회사 연애. 얼마나 짜릿해요. 로맨스 소설에서랑 영화를 보면 얼마나
짜릿하
고 스릴있는데, 나도 이런 도둑연애 하고 싶었는데 잘됐지 않아요?>

<그래서 우리도 영화 하나 찍어 보자고?>

<싫어요?>

 

 

동그란 눈을 빛내며 올려다보는 은지를 보자 태현은 그냥 피씩 웃는수밖에 없었다. 안그래도 보고싶었는데
제발로
찾아와준 어린양을 보자 태현은 고개를 숙여 입술을 훔쳤다. 살짝만 하고 놔주려던 생각과는 다르
게 달콤하고 보드
라운 작은 입술에 닿이자 쉽게 놓아지지가 않았다. 더 깊숙이 맛보고픈 생각이 간절했으
나 간신히 이성을 끌어 모
은 태현은 아쉬운듯 은지의 볼에 손을 올려 어루 만졌다. 몽롱한 눈빛으로 태현을
올려다보던 은지는 밖에서 두런
두런 들리는 말소리에 화들짝 놀라 한걸음 떨어졌다.

 

 

부용의 명랑한 목소리가 문으로 점점 가까워지자 은지는 거의 반사적으로 태현을 지나쳐서 문쪽으로 홱 돌
아서다
비명을 질렀다.

 

 

<!!!>

<왜 그래?>

 

 

은지의 비명에 태현은 급히 은지를 부축했다. 은지는 머리에서 이는 통증에 눈물이 다 찔끔 났다.

 

 

<머리카락이…>

<머리카락이 왜?>

 

 

그제야 태현은 은지의 머리카락이 자신의 셔츠단추에 감긴것을 발견했다. 이미 몇가락 빠진 머리카락이 보
이고 또 아직 몇카락 감겨져있는 머리카락으로 하여 은지는 울상을 한채 빼여 내려고 손을 뻗었다
.

 

 

<가만 좀 있어. 억지로 그럼 더 아퍼. 내가 풀어볼게…>

 

 

감긴 머리카락을 아프지 않게 풀어내기 위하여 태현에게 바짝 붙어선 은지와 살살 풀려고 한껏 몸을 기운
태현이가
머리카락과 싸우고 있을때 문이 벌컥 열렸다.

 

 

<? 이과장님 여기 계고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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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너무너무 기다리고 계신 분들에게 죄송하지만 저 게으름 피운거 아닙니다.흑...
학원 끊어놨는데 숙제를 오밤중까지 해야지 아침엔 5시반이면 깨여나 아이를 학교 보내야지
미친듯이 돌아쳤어요. 매일 저녁이면 오늘은 정말 빨리 얼마라도 써서 올려야지 하고 조금만
눈 붙이고 일어나 쓰려고 했지만 머리가 베개에만 닿았다하면 눈이 떠지면 바로 이튿날...ㅠㅠ

대신 찐한 19금으로 올렸지만 돌멩이나 태클은 사절입니다^^
저 역시 끙끙 거리며 지웠다 썼다를 반복하며 부끄러움 무릅쓰고 올린거예요.
혼자 이상한 아줌마가 된 기분...흑흑... 난 왜 점점 가며 이렇게 주책 맞아지는지...

평생 살면서 날려야할 닭털 이번글에서 다 날려 지금 제몸에 닭살이 줄을 서서 대패 찾으러
가야겠네요.ㅎㅎ 한밤중에 야시시한 글 올려놓고 살그머니 퇴장합니다. 쏠로분들 외로운 가슴에
불을 지펴 밤잠 못 이루어도 이 곰세마리와는 아무런 연관이 없기를 바랍니다.ㅋㅋㅋ

그럼 좋은 밤에 좋은 꿈 꾸시길~~~

추천 (31)
IP: ♡.245.♡.97
오스템 (♡.250.♡.44) - 2010/09/06 22:41:19

헉 이게 뉘십니까 ㅠㅠㅠㅠ 잊어질라하면 찾아오시네요 에거~일주일에 한번씩 오신다는분이 반달에 한번일가말가 ㅋㅋㅋㅋ 암튼 잘보고 올게염

노벨과개미 (♡.130.♡.66) - 2010/09/06 22:49:06

오래만이네요 ...잘보고 갑니다...여기서 자주만났음 좋겟네요 ..^^

띵띵뽀 (♡.249.♡.134) - 2010/09/06 23:06:55

ㅎㅎㅎㅎ. 잠간 잊구 있었네요~~
담편은 언제쯔 될가요?? ㅎㅎㅎ
기다리다 지쳐요. .

guo79 (♡.36.♡.173) - 2010/09/06 23:10:39

요며칠 결산마감이라 오늘 10시까지 잔업하고 지금 집에 금방 들어왔따~
끝끝내 이 연재가 이어지는구나...ㅠㅠ
우선 출석만 찍고 간댜~~낼 낮에 멜로 주시면 더 고맙겠고~^^

이늠삼겹살 (♡.193.♡.170) - 2010/09/07 00:55:36

어째 자꾸만 잠수르 탐다?ㅠㅠ 좀 제꺽제꺽 올려주세용~~곰세마리님 글을 기다리다 목이 다 빠지겟어요 ㅎㅎ

로스 (♡.139.♡.245) - 2010/09/07 06:13:01

ㅎㅎㅎ,,야릇야릇함다에..

오늘두즐감했구요,,담편두빨랑올려주세요,,

항이엄마 (♡.215.♡.230) - 2010/09/07 08:21:09

끝내 올려주셨군요.... 진짜 오래 기둘렸는데... ㅎㅎㅎㅎㅎ

솔향기 (♡.12.♡.34) - 2010/09/07 08:44:02

곰세마리님 정말 오랜만에 올리셨네요.내용이 다 가물가물해졌어요.
자주자주 올려주세요~~~

사랑해76 (♡.47.♡.49) - 2010/09/07 08:45:52

까마득하게 12편을 올렸는지라..
까마득하게 까먹었습니다.

이러다가 정말 많이 까먹을것 같네요...

그래도 바쁜 시간에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나마 화끈한 19금이라... 군침 흘리면서 갑니다.

핑크프라워 (♡.56.♡.99) - 2010/09/07 08:54:15

ㅎㅎ 정말 오랜만이예요
목이 기린목이 다 되였어요
그래도 이렇게 재미나게 잘 써 주셔서 삐진거 다 풀었어요
정말 피곤한 몸으로 애독자들을 위해 시간쪼개여 글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완전 19금입니다.두사람이 이젠 정말 부부가 되였네요
ㅎㅎ 심리표현을 너무 잘한같습니다.
담편도 기대합니다.

원더풀life (♡.112.♡.144) - 2010/09/07 08:54:29

와 오늘은 길게 써주셨네요... 출근하자바람으로 후딱 읽고 갑니다... 나두 연애를 다시하구 싶은 마음이네요... 다음편두 얼른얼른... 얼마나 기다렸는데요...

은하맘 (♡.154.♡.234) - 2010/09/07 08:54:44

아이쿠... 목빠지는줄 알았어요... 곰세마리님 글 기다리면서...

오늘집은 아주 야하네요... 그런데두 두번씩이나 읽었다는 나는 더 야한가 ㅋㅋㅋㅋ

바쁜 나날에두 이렇게 글쓰는 님이 참 보기 좋네요....
거기에 속도만 더 빨릴수 있다면 완전 짱인데....

담집에선 회사네에 둘 사이 다 알리는건가요?
담집도 기대 큽니다.

rubyshcn (♡.4.♡.150) - 2010/09/07 08:59:31

ㅠㅠ
이제서야 오셧네요..
얼마나 기다렷다고..ㅎ.ㅎㅎ

이번집 ㅎㅎㅎ 잘 읽고 갑니다..ㅎㅎ

단애 (♡.212.♡.151) - 2010/09/07 09:12:58

오랜만이네요 ㅋㅋㅋ
드뎌 이 부부의 정사가 ㅋㅋㅋ
근데 회사에도 금방 알겟네요
설마 그냥 비밀로 할지...
담편도 기대할게요
바쁘신 시간을 내서 쓰시느라 수고가 많으십니다 ~~

겨울국화 (♡.33.♡.241) - 2010/09/07 09:14:35

곰세마리님 글쓰기 포기했는가 했드니
이렇게 19금을 가지고 왔네요 ㅋㅋ
은지와 태현이 끝내 마지막 창호지 뚫어 버렸군요
회사에서 들키게 생겼네요 즐감하고 갑니다

우리 랑이 (♡.102.♡.131) - 2010/09/07 09:51:45

언제면 올리나 정말 오래기다렸네요 ㅎㅎ
이번 13회를 읽다가 우에 줄거리가 생각안나서 다시 12회를 살짝 읽고 왔다는거에요 ㅋ ㅋ
대신 길게 써주시고, 은지랑 태현의 사랑이 드뎌 무르익게 해서 잘 읽었어요..
담집엔 회사사람들도 다 알겠네요

별과 햇님 (♡.163.♡.150) - 2010/09/07 09:54:17

곰 세마리님 인제야 올리셨구만요~~
둘이 화해두 하고 좋기는 한데
회사에서 들켜버린건 아닌지???
담집은 더욱 기대가 됩니다~~~

천당의현실 (♡.113.♡.187) - 2010/09/07 10:43:43

와우 이게 몇년만이야 ?
흐흐 앞에 내용 막 다시 보고 봣다능게 아니니?흐흐
너므 오랫만에 올린다얌 ㅋㅋ~
19금 하하 ~~역쉬 흐흐 ~~~
회사에서 들켜버리는거구나 흠~은지 괴롭히는 사람 없을래나?
잘 보고 간다 ~~~~~~~~~~

백합향love (♡.239.♡.26) - 2010/09/07 10:46:06

오래만이네요~곰세마리님,들려서 재밋게 잘 보구 갑니다.

하늘천따지 (♡.39.♡.70) - 2010/09/07 10:56:36

아~ 연애하고싶다.진짜 예쁜 사랑하고싶다.ㅋㅋㅋ
괜이 아침부터 이런 글보구 일두 손에 안잡히구 그냥 좋아하는 사람만나서
예쁜 사랑하고 싶네요.ㅋㅋ

애교박사 (♡.163.♡.107) - 2010/09/07 13:37:47

언제 올리나 한참을 기다렷습니다

일케 길~게 올려줘서 잘 보구 갑니다.

답집두......빨리요

진양엄마 (♡.245.♡.26) - 2010/09/07 14:55:58

오래동안 기다린 보람만큼 글을 길게 올려주시니,,,
아주 잼있게 잘읽구 감니다,,
진짜 19금 맞네요,,ㅋㅋ

하얀약속 (♡.8.♡.240) - 2010/09/07 15:07:31

오랜간만에 글을 올려주셨네요...
그래도 오래동안 기다린 보람이 있는것 같아요..ㅎㅎ
19금 진하게 올려주셨네요...
잘보구 갑니다..
담집은 너무 늦지 않을거죠?...
바삐 보내는걸 알기에 너무 재촉은 안할께요...
대신 꼭 끝까지 써주세요~

I판도라I (♡.129.♡.211) - 2010/09/07 15:08:55

메달 주고~19금 잘보고 간다.ㅋㅋ

면바로 시간 맞췄지.^^아줌마가 맨날 연애하는거 까먹었다 하더니 잘 쓰네~이젠 회사에서도 오픈되었으니 담편 어떻게 갈지 기대한다.^^

어여쁜처녀 (♡.212.♡.248) - 2010/09/07 15:49:15

호호호호호 이거참 기다린 보람이 있다고 해야 하나요
ㅋㅋ 울 아가 배속에서 응큼하다고 놀려댈가바 무섭네요
ㅋㅋ 진짜로 찐한 19금이네요
그나마 취기에 부린 말들을 현실로 확인했으니
은지하고 태현이 이젠 행복하기만 하겠죠
ㅋㅋ 담편 기다릴게요

하야시 (♡.100.♡.249) - 2010/09/07 20:31:54

너무 오랜만에 올라서...막 전편이 가물가물이예욤^^..ㅋㅋ

글두 너무 고마워요...

없는시간 쪼개서...이렇게 올려주시구요...

담편은 언제 되실지요?

목빠지고..눈빠지게 기다리는 팬들이 잇다는걸요..
그리고 그러한 팬들이 응원하고잇다는걸요..

힘내세요..
담편 기대합니당... ㅎㅎ

설레임11 (♡.234.♡.216) - 2010/09/08 08:33:52

ㅎㅎ 처음들립니다. 잼잇게잘보구 갑니다...글 너무생동하게 잘썻어요~~ㅎㅎ

meihua096 (♡.173.♡.10) - 2010/09/08 15:59:07

작가가 수고가 많네요
다음집도 기대할게요

Ann (♡.168.♡.54) - 2010/09/08 16:11:16

친구가 재미있다고 추천해주셔서...
어제 1회부터 쭉~한꺼번에 봤어요...
너무 잼있네요...

뿡뿡돼지 (♡.201.♡.177) - 2010/09/08 20:29:08

위에분 처럼 저두 일회부터 쭉 봤슴다, 온하루 ㅎㅎ 출근시간에 가만가만 보다나니 이제야 다 보네요, 너무 재미 있어요, 담집 빨리 올려주세요~ ㅎㅎ

기억의숲 (♡.239.♡.203) - 2010/09/12 20:29:43

잼있게 잘 보구 갑니다 ~~ 보면서 저도 모르게 끌려드네요 ~

더 잼있는 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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