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나잇 스탠드<13회>

곰세마리 | 2011.04.15 16:37:21 댓글: 58 조회: 4103 추천: 28
분류연재 https://life.moyiza.kr/mywriting/1579458

<오남희! 저거 니네 막내 아냐?>

 

 

길연이의 놀란 소리에 별 감흥없는 얼굴로 서있던 남희는 홱소리 나게 머리를 돌렸다. 어느샌가 눈앞에 다가온 남일이는 그런 세사람을 보고도 놀란 기색은커녕 상큼한 살인미소와 함께 인사까지 하며 누님들을 또 한번 쇼킹시키는 만행을 서슴없이 저지르고 있었다.

 

 

<하이~ 이쁜 누님들, 여긴 어쩐일이야?>

<그런 너야말로 여긴 어쩐일이야?>

 

 

입빠른 선자가 목소리를 확 높이며 눈을 치켜뜨자 남일이는 여전히 생글거리는 얼굴로 선자를 껴안으며 세사람만 들을수있는 낮은 목소리로 말을 했다.

 

 

<좀 협조해주지 그래?>

<히야~ 여기서 보니까 우리 누님들 더 반가운거 있지? 여기서 이러지 말고 안에 들어가자…>

 

 

얼떨떨해서 남일이가 이끄는대로 룸에 들어서자 그제야 세 여자는 어서 말해보라는듯 남일이를 째려보기 시작했다.

 

 

<, 그렇게 사랑스럽단 얼굴로 안 쳐다봐도 나절로도 내가 잘난거 충분히 아니까 그만하지 그래?>

<헛소리말고 어떻게 된거야?>

<나 임무중이라고 저번에 말했던거 같은데?>

 

 

남일이의 장난에 남희가 택도 없다는듯 싸늘하게 말을 내뱉자 그제야 생글거리던 얼굴을 치우고 남일이가 애교떨듯 남희에게 바싹 붙어앉았다.

 

 

<A 받아얀다던 그 거창하고 위대한 임무가 클럽에서 웨이터질하며 웃음 파는거였어?>

<누나는 꼭 말을 해도암튼 중대한 임무여서 온거니까 이상한 상상 안해도 돼. 누나 동생 꿈은 여전히 아버지같은 경찰이니까. 됐지?>

<위험한 일은 안된다는거 알지?>

<아무 위험도 없어…>

<진짜지?>

<진짜야…>

 

 

남희가 재삼 확인하고도 걱정 가득한 얼굴이자 남일이는 다시 필살기 애교를 떨어대며 남희의 어깨에 머리를 대고 부비댔다. 남일이의 그런 애교에 항상 져주는 남희는 결국 머리를 싹싹 쓰다듬어 주며 겨우 근심을 지웠다.

 

 

<그럼 잠복근무 같은거야? 스파이?>

<그런거지머…>

<왜 여기서 스파이하는데? 무슨 임무야?>

<그건 비밀이야…>

<, 알았어, 얼마나 대단한 임무인진 몰라도 조심 또 조심해…>

 

 

선자와 길연이가 엇갈아 호기심을 드러냈지만 싱글거리면서 비밀을 고수하는 남일에게 곱게 눈을 흘겨주고는 더 물어 안봤다. 더 물어서 혹시라도 비밀이 새여나가기라도 해서 잘못되면 큰일이기때문이다.

 

 

본가에 들어서자 최여사는 반갑지 않다는 얼굴로 꼿꼿하게 앉아있었고 한회장은 그래도 아들이라고 반가운 표정을 지었다.

 

 

<저녁은 먹었니?>

<건강검진 받으셨다던데 결과는 어떠세요?>

<아무문제도 없다는데 네 어머니가 기어이 영양제 잔뜩 떼여왔다.>

<아직도 청춘인가 해요? 우리 나이에는 영양제를 골고루 섭취해야돼요. 난 요즘 당신이 오래오래 살아야지 갑자기 나 버리고 훌쩍 가면 어쩌나하는 걱정만 해요.>

<허허사람도 참…>

 

 

최여사의 나긋나긋한 목소리에 한회장은 기분좋은 웃음을 지으며 커다란 손으로 제 허벅지를 연신 쓰다듬었다.

 

 

<민준이는 못봤니? 얘가 하루종일 연락이 안되는구나…>

<글쎄요저도 연락 안됐습니다…>

<당신이 아직도 민준일 시름 못놓고 어린애처럼 뭐나 해주니까 민준이가 나약해지는거요.>

<제눈엔 민준이가 60 먹어도 애예요…>

 

 

한회장의 타박에도 최여사는 자애롭고 모성애가 넘치는 얼굴로 대답을 했고 상준이만 속으로 비웃음을 날렸다.

 

 

<제 방에서 옷 좀 가지고 가겠습니다.>

<그래라집에 자주 들리고…>

<…>

 

 

나이가 들더니만 자식이 그리운건지 한회장은 상준에게 종래로 하지 않던 말까지 하고 있었고 그것이 또 못마땅해진 최여사는 눈을 내리깐채 두손을 움켜쥐고 있었다.

 

 

상준이가 대충 옷들을 정리하는척하는데 아줌마가 들어 오더니 종이에 싼것을 내밀었다.

 

 

<아까 사모님이 안 계실때 내가 약병에서 꺼낸거야…>

<고맙습니다…>

<아유별말을 다 하네…>

<나중에 기회를 봐서 이 약하고 아버지가 드시는 약을 바꿔주세요…>

<그래조심하고…>

 

 

상준이가 주는 약을 받아든 아줌마가 돌아져 나가자 상준은 종이를 펼쳐 보았다. 금방 상준이가 건넨 칼슘보충제와 똑같게 생긴 알약이 두알 들어 있었다. 대충 챙겨넣은 옷넣은 가방을 들고 내려가니 최여사가 기다리고 있었다.

 

 

<이번에 민준이가 독일에서 섭외해온 공정사를 네가 거절했다고 들었다. 이유가 뭐니?>

<회사 이미지하고 맞지 않아서였습니다.>

<뭐가 맞지 않다는건지 설명을 해보렴…>

<오후 미팅때 이미 설명이 끝났고 회장님도 제 판단에 동의하신바입니다.>

<내가 알바가 안된다는투로 들리는구나.>

<…>

<건방진것!>

 

 

상준이의 흔들림없는 표정에 최여사는 파랗게 눈에 불을 피우며 우아하게 손에 들고 있던 차잔을 탕소리나게 내려 놓았다. 최여사가 파르르 떨리는 손으로 주먹을 꼭 쥐더니 상준이의 웃고있는 얼굴을 노려보더니 말을 이었다.

 

 

<민준이를 끌어내리려 했다는것이 겨우 그 정도였니?>

<전 끌어 내리려한적이 없습니다. 형님 하고 저에게서 저울질하는 사람들에게 앞으로를 생각한다면 어느줄에 서야는지를 알려준것뿐입니다.>

<나와 민준이한테 있는 지분을 합치면 넌 가망이 없다는걸 모르는 사람이 없을건데 네 생각되로 될것 같니?>

<제일기업의 사위라면 태양하고 견줄만하지 않아요?>

<? 제일기업?>

<제일기업의 회장님께서 저한테 관심 보이던데요?>

<관심을 보였을뿐이지 아직 아무말도 들어온적 없었다.>

<관심뿐인지 아닌지는 두고봐야겠죠?>

 

 

그말을 끝으로 상준은 씩 웃으면서 돌아서 나왔다. 뒤에서 최여사가 자기 화를 참지못하고 찻잔을 집어 던졌는지 재털이를 집어 던졌는지 쨍그랑거리는 소리가 들렸지만 알바가 아니였다.

 

 

아줌마가 몰래 빼준 약을 성우 누나 성희에게 건네준지 1시간만에 성희가 전화를 걸어왔다. 성희가 제일병원 화험실에 있다는것이 다행이였다.

 

 

<아까 니가 갖다준 알약이 퀴니틴성분이 함량된것으로 보아 심근경색같은 심장병에 쓰이는 약이야…>

<심장약? 그럼 심장에 아무런 이상이 없는 사람이 먹으면 어떻게 돼?>

<아무 문제도 없는데 왜 약을 먹어? 좋은약도 잘못 먹으면 탈나는데 괜히 먹었다가 오히려 심장에 무리가 가…>

<그럼 장기적으로 먹으면 오히려 심장병이 될수도 있겠네?>

<, 특히 년세가 있는 사람들에겐 안 좋지…>

<그래? 알았어고마워…>

 

 

전화를 끊고 난 상준은 운전대를 잡은 손을 으스러지게 틀어쥐였다. 똑같은 수법으로 한회장까지 약물복용으로 생명을 재촉하려는 최여사에 대한 증오심에 눈에서 불이 확확 일어나는것 같았다. 한회장이 그렇게 죽고 못사는 첫사랑이 약을 먹여 독살시키려했단걸 알면 뒤로 넘어갈일이다.

 

 

아무리 상준이에게 민준이만큼은 못해줘도 그래도 죽도록 내버려둘 정도로 상준에게 오만가지 정이 다 떨어진 아버지는 아니지 않은가. 한참을 그러고 있던 상준은 민준에게 전화를 다시 넣었다.

 

 

<, 준휘는 좀 어때?>

<열이 나서 이제 닝겔맞고 잠들었어…>

<아마 내일에나 최여사가 형 찾아서 태양과 결혼식 서두르려고 할지도 몰라, 미희누나한테 형이 말하기 곤난하면 내가 대신 말해줄게. 일단 먼저 대답해놓고 시간 끌어, 내가 요즘 주주들 찾아다닌다고 말도 살짝 흘리고 최여사가 주식 형한테 넘기게 만들어야 돼.>

<미흰 내가 알아서 할텐데그 여자가 주식 쉽게 내놓자고 할가?>

<내일 제일기업 남회장과 식사약속 잡고 아버지랑 저녁 먹고 나면 주기 싫어도 줘야할거야.>

 

 

<제일기업? 너 아까 여친은 어쩌고?>

<내가 선보는것도 아니고 그냥 밥만 먹는데 괜찮아…>

<그래도 소식이 그쪽으로 번지면 곤난해지잖아…>

<내 일은 내가 알아서 해형은 최강희한테서 주식을 넘겨받기만 하면 돼. 나머지는 내가 알아서 할게…>

<알았어…>

<통화기록 지워버려…>

 

 

통화를 끝낸 상준은 한회장의 측근들중에서 최여사에게 기울 가능성이 많은 사람들을 머리속으로 그려보았다. 이미 뒤조사를 다 해논 상태에서 그들의 약점과 취미를 고스란히 다 알고있는이상 최여사를 막다른 골목에 내 몰기는 쉬울것 같았다.

 

 

남희는 안구정화에 좋다고 더 있겠다는 선자를 겨우 신랑에게 보내고 일찌감치 집으로 향했다. 가끔씩 길연이와 선자때문에 그런 클럽이나 마사지하는데 다녀봤지 혼자서는 결코 다니지 않는 남희는 남일이까지 마주치자 더 있고싶은 생각이 없어서 나아버렸다.

 

 

문을 열자마자 구수한 냄새 풍기는 주방에는 지화자여사가 한창 열성이였다.

 

 

<뭐해?>

<사골 끓이려고…>

<집에서나 끓일거지 뭐하러 가져와? 몇때나 제대로 먹는다고…>

<남일이가 여기서 볶음밥만 해준다고 해서 끓인다. 애가 오면 좀 반찬 챙겨서 줘라…>

<지절로 볶음밥 해달래 놓고 내가 그것만 해준다고 그래?>

<니가 할줄 아는것이 그것밖에 없으니까 그러는거 아냐.>

<할줄 아는거 많은데 귀찭아서 안 하는거야.>

 

 

<시집가려면 부지런히 배워야지, 너 그러다 이 어미만 욕 먹인다.>

<내가 누구집 언년이로 가는것도 아니고, 요즘 그런거 따지는 사람 어딨어.>

<난 우리 남일이가 얼굴만 반지르르한 여자보다 살림 잘하는 여자 데려왔음 좋겠다. 이왕이면 얼굴도 이쁘고 솜씨도 있으면 더 좋고…>

<그렇게 집에 남에 식구 들이고 싶으면 엄마나 시집가던가.>

 

 

지여사의 말을 꼬박꼬박 대꾸해주던 남희는 그말을 하고는 아차 싶었다. 항상 아버지를 원망만 하는 엄마지만 정작 여직껏 재가를 하지 않고 혼자서 세자식을 키운 엄마의 맘을 모는것이 아니기때문이다.

 

 

<누가 혹이 하나도 아니고 셋씩 딸린 과부 데려간다든? 니들이 빨리 다 가버려야 누가 주어가든 주어가지…>

 

 

엄마의 말에 남희는 뜻밖이라는듯 옷 갈아입던것을 정지하고 빙그르르 돌아섰다. 항상 그런 말을 할때면 말머릴 돌리거나 묵묵부답이였던 엄마가 하는 말이 이상해서였다.

 

 

<엄마 남자 생겼어?>

<엄마하고 말하는 꼬라지하곤엄마가 무슨 남자가 생겨? 니들이 빨리 안간단 소리지…>

 

 

갑자기 발끈하면서 국자를 휘두르는 엄마의 기세에 남희는 피씩 웃었다. 항상 거짓말을 할때면 목소리가 높아지고 오버스럽게 위협적인 행동을 보이는 엄마기에 더 물어 안봐도 알것 같아서였다. 어쩌면 혼자서 늙어죽는건 아닌가 했는데 다행이다.

 

 

남희는 엄마와 둘이서 마주앉아 마늘을 까면서 엄마가 요즘 섭렵한 골목소식을 전해듣고 있었다. 골목 첫집 김씨네 둘째딸로부터 시작되여 이제 바야흐로 골목끝에 사는 유씨 아저씨네 큰아들 이야기로 넘어가는데 초인종소리가 울렸다.

 

 

<이 밤중에 누구야?>

<보지않고 어떻게 알아…>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남희는 상준이일거란 생각에 제꺽 의자에서 엉뎅이를 들어 나갔다. 짐작했던대로 상준이였다. 하필이면 엄마가 있는데 찾아와서 또 꼬치꼬치 조상3대까지 조사하는건 아닌지 걱정이 된 남희는 제꺽 문을 열고 나가서 말할 생각이였다. 그러나 생각만 좋았다. 문이 열리기 바쁘게 입술 박치기부터 들이대는 상준이때문에 남희는 꼼짝달싹 못하고 입술을 내여주고 말았다.

 

 

<누구야? 에구나머니…>

 

 

그새를 참지 못한 엄마가 뒤따라 나왔다가 두사람의 행각을 보고 급기야 돌아서버렸다. 그제야 집안에 딴 사람이 있었단걸 안 상준이는 아프게 내리치는 남희의 손에 떨어졌다.

 

 

<집에 혼자 있는거 아니였어?>

<엄마가 왔어요.>

<어머님이?>

 

 

언제 본적있다고 냉큼 어머님이라고 받아 무는지

 

 

<안 들어오고 뭐해?>

<안녕하세요…>

 

 

몸을 돌리고있던 지여사는 한참후에야 돌아서서는 눈앞에 훤칠한 남자를 머리부터 발끝까지 천천히 훑어보기 시작했다.

 

 

키는 우리 남일이만큼 크면 작은거 아니고시커먼 눈섭도 좋고 눈은 안 크구나. 입술도 얇다란것이 잔정이 없어 보인다만 귀티가 나는것이 좋은 집안에서 자랐나보군.’

 

 

그 몇초사이에 평하고 값까지 친 지여사는 노처녀로 늙어죽는건 아닌지 걱정하던 딸치고 괜찮은놈으로 물어온것 같아 흐뭇한 얼굴이 되여서 반겼다.

 

 

<맛있는 냄새가 나는데 어머님 뭐 좋은거 끓이시나 봐요.>

<사골 좀 끓이려고요아직 식사전이면 밥 줄가?>

<저야 고맙죠. 어머니…>

 

 

상준이의 어머니소리에 더 신이 난 지여사는 첫만남에 비위좋게 들이대는 상준이가 이뻐 소고기를 북북 찢어서 듬뿍 넣고 오늘 가져온 김치와 밑반찬들을 꺼내놓기 시작했다.

 

 

<이거 다 어머님 솜씨예요? 저번에 밥 먹을땐 남희 솜씨인줄 알았는데…>

<그래요? 여기서 밥을 자주 먹나보지? 그래 입맛에 맞던가요?>

<딱 한번 얻어먹고 그냥 생각났는데 남희가 밥 잘 안주거든요.>

<에그집밥이 그리운가 보네요. 다음부턴 먹고 싶을땐 나한테 말해요.>

<, 그럼 사양 안하겠습니다. 그리고 어머님, 말 낮추세요…>

<그럴가? ㅎㅎ>

 

 

어머니소리가 들을때마다 정이 팍팍 가는 지여사는 아예 딸은 보이지도 않는지 열심히 상준이의 밥그릇에 반찬을 집어 나르기 시작했다. 팔짱을 끼고 둘이 웃음꽃을 피우는걸 구경만 하고 있던 남희는 저녁을 먹고도 또 엄마가 퍼주는대로 꾹꾹 다 밀어넣는 상준이를 한심하다는듯 쳐다봤다.

 

 

<아까 저녁 먹었잖아요. 상준씨…>

<먹었는데 다 소화됐어, 안 그래도 배고프던 참이였거든.>

<다 먹었음 가요.>

<얘는 정떨어지게 말하는 꼬라지 좀봐, 내가 집마당에 옮겨놓은 참외도 가져왔으니 그것 먹고 가요.>

<!>

 

 

쓸데없이 이것저것 물어보다가 아예 결혼날자까지 잡을 엄마라는걸 잘 아는 남희로서는 상준일 보내고만 싶은 맘만 들었다. 그런줄 아는지 모르는지 상준은 싱글거리며 엄마의 비위를 맞춰주느라 남희 말은 아예 귀등으로 흘리고 있었다.

 

 

<올해 몇살인가?>

<서른넷입니다. 우로 형이 있는데 사정상으로 결혼식은 못 올렸지만 조카가 4살짜리 있습니다.>

<부모님은 무슨일 하시는가?>

<아버지는 사업하시고 어머니는 그냥 집에 계십니다.>

<우리 남희와는 어떻게 알게 됐나?>

<엄만 무슨 호구 조사해? 취조하는것도 아니고…>

<시꾸랏!>

 

시원시원하게 대답하는 상준이의 대답에 지여사는 연신 만족한듯 머리를 끄덕였고 남희는 엄마의 이어지는 물음에 항의를 했지만 간단하게 제압당했다. 더 말을 했다간 국뜨던 국자에 얻어맞을 가능성이 크기에 방법없어 입을 다물기는 했다만 쓸데없는 말은 삼가해라는듯 상준에게 눈치를 주었지만 상준은 또 다시 깔끔하게 무시해 주었다.

 

 

<자동차 회사라면 어느 자동차회사?>

<KG 자동차회사입니다.>

<자네 성씨가…>

<한씨입니다.>

<그럼 한영재 회장하고는... 어떤 사이인가?>

<제 아버지입니다.>

 

 

금방까지 친절을 베풀던 지여사는 상준이의 말을 끝으로 얼굴색이 확 변하더니 냉냉한 표정으로 입을 다물었다. 상준이도 남희도 어리둥정한 얼굴로 서로 마주보았지만 지여사의 냉정한 말이 이어서 들려왔다.

 

 

<다 먹었으면 가보게오늘 좀 무리했더니 피곤하구만.>

<잘 먹었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축객령을 받고 집문을 나서는 상준은 다시 지여사를 돌아봤지만 지여사는 눈길 한번 주지 않았다. 상준이가 빨리 엄마의 취조에서 벗어났으면 하는 생각을 계속하고 있던 남희였지만 이렇게 쫓기우는식으로 가는 상준일 보자 미안해지고 섭섭해졌다.

 

 

<요즘 갱년기라서 그런지 감정기폭이 심해요. 상준씨가 이해하세요,>

<괜찮아, 혹시 어머님이 우리회사에 안좋은 감정이 있었어?>

<아뇨, 전혀 그런말 없었어요.>

<담엔 불쑥 찾아들지 않고 정식으로 인사 드릴게…>

<그건…>

<날 다른사람에게 인사시키는거 불편해?>

<그건 아닌데, 너무 갑작스럽게 많은 일들이 생겨서 당황해서요.>

<네 속도에 맞추다간 다 늙어 호호백발이 되겠다.>

<남희야, 안 들어오고 뭐해?

<들어가요…>

 

 

문어구에서 미적거리는 남희에게 엄마의 날카로운 말이 떨어지자 상준은 여전히 아쉬움이 잔뜩 남은 얼굴로 문을 닫았다. 갑자기 회사이름과 아버지 이름을 묻더니 냉정해진 지여사를 떠올리자 상준은 손으로 모를일이라는듯 턱을 쓰다듬다 집으로 들어갔다.

 

 

<아주 좋아 죽더니 갑자기 왜 그래?>

<뭐가?>

<모르는척 하지마, 상준씨 아버지 알어?>

<몰라, 우리같은 일반백성이 어떻게 상류층인사들 알어?>

<그러면 왜 갑자기 사람 쫓아내?>

<그런거 없어, 그냥 남자가 무겁지 못하고 자꾸 히죽거리는게 싫었어.>

<거짓말하지마, 아빠처럼 맨날 무게잡는 남자보다 인상이 밝은 남자가 좋다며…>

<싫음 싫은거지 뭔 말이 그리 많어? 너무 깊은 관계 아니라면 난 반대다.>

<왜 엄마 맘대로야? 내가 살고 싶으면 사는거지…>

<나랑 인연끊고 살려면 맘대로 해봐.>

 

 

더이상 말할 여지가 없다는듯 지여사는 옷을 챙겨들고 막무가내로 말도 안되는 억지를 부리고는 휭하니 가버렸다. 혼자 남은 남희만  엄마의 알수없는 히스테리에 답답하다는듯 앉아 한숨만 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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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퇴근시간이 다 되여야 올리네요. ㅎㅎ
일주일이 참 빨리도 갑니다. 벌써 또 주말이네요^^
즐건 주말 보내시고 월요일에 다시 뵙겠습니다^^

추천 (28)
IP: ♡.136.♡.184
가슴아파도 (♡.97.♡.66) - 2011/04/15 16:38:42

오늘은 바빠서 플 적게 답니다 .그래도 일빠해서 기분은 짱이랍니다 ..언니 담편도 빨리 올려주샴

아 이 쨩 (♡.22.♡.130) - 2011/04/15 16:40:34

2 빠 먼저 찍구 .........
10자

karenkim (♡.193.♡.50) - 2011/04/15 16:42:13

ㅎㅎㅎ 간만에 3빠까지 캬~~~~
최여사 독해 빠졌네,이런!
남희 엄마가 그렇게 반대 하는거 보니, 남희 아빠가 그 20여년전에
돌아간 경찰인게 확실하네~남일이도 그에 관련된 일을 조사하고 있는거 같고,ㅋㅋ
근데 상준이가 복수를 위해 제일 기업하고 얽이게 된다면...그기서
남희 엄마 반대까지,ㅠ.,ㅠ 운명인 둘의 사랑길 평탄 하지는 않겠네~
ㅇ오늘도 재밋게 잘보고 가요~ 즐건 주말 보내세요~

rubyshcn (♡.4.♡.150) - 2011/04/15 16:56:17

먼지 찍구 다시 봅시다..ㅎㅎㅎ

남희 아버지가 그 집안 사건을 조사하다가 돌아가셧으니
당연히 그집하고 다시 얽히고 싶진 않겟죠..

곰세마리 (♡.136.♡.184) - 2011/04/21 14:51:14

가슴아파도님:
욕심이 많기라구서야…ㅎㅎ 바쁜데 꼬박꼬박 챙겨서 고맙다.

아이쨩님:
감사합니다^^ 밑에 리플에서 뵐게요^^

Karenkim님:
장례주는것도 없는 앞자리 괜히 차지하면 기분좋죠? ㅎㅎ
여자들이 독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 내린다잖아요.
엄마가 반대해서 살짝 걱정은 되지만 상준이가 잘못한것도 아니고
같은 피해자인데 이해해주실거예요^^
멋진 남주로 잔뜩 부각시켜놨는데 지저분하게 얽히면 안되죠.ㅎㅎ
걱정 마세요…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Ruby님:
저라도 당연히 그집이 아니라 그집 방향으로 서고 싶지도 않겠죠.ㅎㅎ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노벨과개미 (♡.179.♡.66) - 2011/04/15 16:56:38

퇴근시간이 되엿네요 ..먼저 찍고 집에 가서 봐야지 .....


남일이가 그 현빈이네요 ..상준에게 사진을 전해준 ..아마도 이전의 남일의 아버지가 그 사건에 연루되여 세상뜨니 엄마도 더는 그 집안과 엮이고 싶지 않은 맘이 들겟지요 ..최여사는 참으로 지독한 ㅇ인간이네요 ..어쩜 한회장도 해치려 ㄴ하느지 ..그 여자가 얻고자 하는것은 도대체 무엇일가요 ...남희와 상준이 달 달ㅇ한 로맨스 당분간은 보기 힘들겟지요 ...엄마가 너무 반대하지는 말앗으면 좋겟어요 ..자 ㄹ보아습니다 ..다음집도 기다립니다 ..

곰세마리 (♡.136.♡.184) - 2011/04/21 14:57:12

답플이 늦어 죄송합니다^^
죽으면 갖고 가지도 못할 돈을 왜서 저렇게까지 욕심 부리는지 참 안됐죠?
엄마의 반대에 상준이의 얽히고 섥힌 일때문에 처음 제가 쓰려던 글과는 다르게
점점 산으로 가는 글이 되여 버리는것만 같네요. ㅠㅠ 달달하고 화끈한 로맨스
다시 끌어다 붙여 볼게요.ㅎㅎㅎ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자유공주 (♡.29.♡.170) - 2011/04/15 16:57:39

너무 짧은거 같네요 좀 더 많이써서 올려주시지 언제또 월욜까지 기다릴려나.

곰세마리 (♡.136.♡.184) - 2011/04/21 16:14:32

더 길게 쓰면 제가 힘에 부치고 지루하게 느껴질수도 있을것 같아서요.ㅎㅎ
감사합니다^^

핑크프라워 (♡.56.♡.99) - 2011/04/15 17:16:24

드뎌 올것이 왔네.남희와 상준이 이제 서로 좀 빠져들었는데
엄마가 벌써 알게 되였네요.이제 엄마는 무조건 반대할거 같은데 어쩌나
최여사 독한것 한회장한데 심장에 무리가는 약까지 복용시키고
그래도 민준이가 자기 친엄마란 사실을 알게 된게 다행이지
두사람이 손을 잡으면 최여사의 만행도 너무 오래가지 않겠지
오늘도 잘보고 갑니다

곰세마리 (♡.136.♡.184) - 2011/04/21 16:16:00

워낙 한참 달달하다할때면 초 치는 사람이 나타나군 합니다.ㅋㅋㅋ
그래야 연애가 재밌어지거든요^^ 저런 무서운 여자의 친자식이 아니라는거에
오히려 감사하게 생각해야죠. 얼마나 끔찍합니까.ㅎㅎ
감사합니다^^

약속cui (♡.4.♡.238) - 2011/04/15 17:21:26

먼저 찍고 와서 볼께요 ggg

곰세마리 (♡.136.♡.184) - 2011/04/21 16:16:41

ㅎㅎ 감사합니다^^
좋은 의견 남겨주세요^^

끝없는방황 (♡.92.♡.65) - 2011/04/15 17:30:34

오늘도 잘 보앗습니다 남희 어머니는 뭔가 아시나보죠? 두사람 애정전선에 또 장애가 생기엿는데 지혜롭게 잘 풀어가겟죠?
최여사는 참 지독 ㅋㅋ

곰세마리 (♡.136.♡.184) - 2011/04/21 16:18:08

그러게말입니다. 아니면 저렇게 격한 반응이 있을리가 없죠.
남자에 관심없던 노처녀딸이 좋다는데 과격한 반응을 보일때엔
뭔가 있는거죠. ㅎㅎ 해피엔딩이니 걱정 마세요^^
감사합니다^^

하늘천따지 (♡.235.♡.166) - 2011/04/15 17:40:52

하루종일 지둘렷습니다.어~우 내 목 다~빠지는줄 알앗네...

곰세마리 (♡.136.♡.184) - 2011/04/21 16:24:46

제가 별로 거창하지도 않은 일때문에 자꾸 늦어지네요...ㅎㅎ
많이 노력하고 있으니 양해해 주세요^^

전화걸어 (♡.77.♡.209) - 2011/04/15 19:47:37

일단 찍고 보구 올께요~~~~ㅎㅎ

곰세마리 (♡.136.♡.184) - 2011/04/21 16:26:36

감사합니다^^ 좋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endless (♡.136.♡.109) - 2011/04/15 19:54:42

오늘 오전부터 기다렸는데 이제야 보게 되네요.
이제 이야기가 슬슬 발동이 걸려 언덕길을을 막 올라가는거 같네요.
월요일까지 어떻게 기다리징...
책임져용....ㅋㅎ
좋은주말 되시고요...

곰세마리 (♡.136.♡.184) - 2011/04/21 16:27:46

자꾸만 늦어져서 죄송합니다...
언덕이 아니라 산으로 가는건 아닌지 고민중입니다.ㅎㅎ
부득부득 노력하고 있으니 이쁘게 봐주세요^^
감사합니다^^

shy24 (♡.17.♡.36) - 2011/04/15 20:12:13

점점 더 재밋어지네요 ㅋㅋ
담편 기대합니다

곰세마리 (♡.136.♡.184) - 2011/04/21 16:28:31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자주 들려 주세요^^

첫4랑 (♡.245.♡.221) - 2011/04/15 22:26:19

ㅎㅎ 오늘도 역시 .. 멋진 곰님의 글에 .. 강추누르고 가요 ㅋ

곰세마리 (♡.136.♡.184) - 2011/04/21 16:29:02

바쁘실텐데 감사합니다^^

봄쨩 (♡.51.♡.109) - 2011/04/15 22:50:49

역시 사람사는 인생에는 우여곡절이 있어야 ..
나중에 성취감두 더 있는거겟짐예~~ ^^
오늘도 잘보고 감당 ~~ 곰님 ~ 존 쥬말 여 ~~~

곰세마리 (♡.136.♡.184) - 2011/04/21 16:30:20

뭐나 스릴이 있고 굴곡이 있어야 지내는 사람도 보는 사람도 재밌잖아요.ㅎㅎ
또 고생하며 얻은것이 더 귀중한 법이잖아요^^
감사합니다^^

용꼬리용용 (♡.136.♡.35) - 2011/04/15 23:21:11

역시나 상준이네 하구 남희네 뭔가 얽혓슴다,,

남희 엄마 완전 싫어해서 엇짐가 상준이 또 집안반대 당하게 생겻슴다에,,

오해 빨리 풀리구 남주와 여주 행복해졋음 좋겟슴다 ^^ 추천~~~

곰세마리 (♡.136.♡.184) - 2011/04/21 16:31:46

자꾸 배배 탈기만 해서 어떻게 헤쳐나갈지 걱정입니다^^
원래 딸가진 부모는 튕기는 법이거든요.ㅋㅋㅋ
해피엔딩은 찍어논 당상이니 걱정마세요^^
감사합니다^^

솔향기 (♡.12.♡.34) - 2011/04/16 08:53:29

역시 남희 아버지의 죽음이 상준이 회사와 어떤 연관이 있는것 같네요.
최강희여사가 꾸민짓이 아닌가 싶네요.
아우 궁금한데 꾹 참구 다음주월요일에 또 올께요...

곰세마리 (♡.136.♡.184) - 2011/04/21 16:40:22

최여사가 한짓이라면 상준이 또한 피해자니 너무 괴롭히지
않을거니까 조급해도 좀 참으세요^^ 감사합니다^^

겨울국화 (♡.94.♡.174) - 2011/04/16 08:57:16

정말 재밋어요 곰님 글 인젠 광펜이 되여가네욤 ㅋㅋ
금방 읽고나면 다음집 당장이라도 보고싶고 ㅋㅋㅋ
최여사 독하긴 여사가 아니네 어쩌면 그 모든걸 그렇게 꾸며 나갈수 있을가
상준이 공연히 남희 엄마한테 미움상 받을것 같은데
진실이 밝혀질때까지 이두 남여 마음고생 많겠네욤
어서 빨리 월요일이 되길 고대하면서 추천하고 갑니다

곰세마리 (♡.136.♡.184) - 2011/04/21 16:42:14

ㅎㅎㅎ 너무 감사한데 제가 그런 자격이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렇게 잘 돌아가는 영민한 머리를 좋은데 쓰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항상 보면 머리가 너무 좋은 사람들이 더 나쁜짓 많이 하더라구요^^
알고보면 상준이도 피해자인데 남희 엄마가 빨리 알아야겠죠? ㅎㅎ
감사합니다^^

enhe (♡.8.♡.215) - 2011/04/16 10:14:18

일이 점점 재미있게 전개되고 있네요...
오늘도 잘 보고 추천하고 갑니다.....

곰세마리 (♡.136.♡.184) - 2011/04/21 16:42:58

복잡하게 엮어나서 제 머리가 커졌습니다.ㅎㅎ
감사합니다^^

I판도라I (♡.64.♡.221) - 2011/04/16 13:01:26

흠,로미에와 줄리엣이군,두 사람 앞날이 걱정되네,잘보고 간다~

곰세마리 (♡.136.♡.184) - 2011/04/21 16:46:40

요즘은 찬 보기 바쁘구나...
이시백 목 빠지겠다. 지은이 빨리 보내주라.ㅎㅎ

이상한생각 (♡.220.♡.48) - 2011/04/17 07:11:24

판도라님은 또 새벽이네요 ^-^


남희 어머니가 반대를 하는게 오히려 잘된게 아닐가요??
진실을 밝히고 두 가정 사이에 얽혔던 지난일을 밝히는데 동력이 될거 같은데요.
어차피 상준이나 남희는 어머니의 반대에 쉽사리 물러설 사람은 아닌것 같으니깐.

곰세마리 (♡.136.♡.184) - 2011/04/21 16:49:37

백조라서 밤낮이 바뀌였다더군요.ㅋㅋㅋ

그럴수도 있겠죠. 매를 맞아도 한번에 다 맞아야죠.ㅎㅎ
남자가 칼을 빼들었으면 두부라도 썰어야는데 남자중에 남자인 상준이가
눈 뜨고 색시 허망하게 뺏길리가 없죠.ㅋㅋㅋ
감사합니다^^

설련의기쁨 (♡.58.♡.54) - 2011/04/17 15:18:16

참 남희의 사랑도 시작하기바쁘게 힘들다는것이 느껴지네요...
세상이 좁긴 좁나보요...이렇게 만나서 서로가 불편해지는거봐서..ㅎㅎㅎ
좋은 만남을 할수 있었으면 좋겠어요...강추

곰세마리 (♡.136.♡.184) - 2011/04/21 16:51:38

ㅠㅠ 본의 아니게 한쌍의 원앙새 생이별 시키게 됐어요.
우연이 자꾸 겹치면 필연이 되는것처럼 질긴 인연이니 쉽게 끊어 안집니다.
감사합니다^^

은영이다 (♡.85.♡.86) - 2011/04/17 15:33:06

이거 보면서 피끗 생각난건데요..

추리르 해보면 혹시 그 죽엇다는 그 경찰이 남희 아빠??


ㅎㅎㅎㅎ 나름 추측해본거에요..

잘 보고갑니다..^^

곰세마리 (♡.136.♡.184) - 2011/04/21 16:53:47

맞습니다.ㅎㅎ 너무 억지스럽지 않은지 걱정이 되네요.
둘이 너무 멀리 가버리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신제인 (♡.129.♡.204) - 2011/04/17 18:16:43

추측대로 남희 아버지가 그 경찰이였네요 ...
사건 조사때 무참하게 타살당햇으니 어머니가 격한 감정 가지고 계신거같네요...민준의 출생비밀도 더 한층 사람 상상도 못할정도로 최여사의 친자도 아니고 실장의 첫사랑과 낳은 아이라고 ..정말 무슨 여자가 자신의 성공을 위해서 이정도 수단과방법 가리지않는지 ..악녀중에악녀인거같아요 ...상준이와 민준이가 손잡고 제대로 최여자 코 납짝하게 만들었으면 좋겠어요 ..아무리 돈권력에 눈이멀어도 자기랑 한이불덮고 산 세월이 몇십년인데 그런 사람을 약물로 죽여버리려고하다니...
나쁜짓도 한번은 실수라고 돈,..권력에 눈이 멀어서 인간이니까 그럴수도 있겠다싶지만..두번 세번은 죽어서도 용서가 안되죠

잘 보고갑니다.

곰세마리 (♡.136.♡.184) - 2011/04/21 16:58:07

참 인연도 배배 꼬인 인연이죠?
상준이도 피해자인데 남희엄마가 너무 미워하지 않게 해줄게요^^
무서운 여자죠. 어쩌면 저렇게 독하고 무서운 여자의 친자가 아니라는것이
더 다행이지 않나요? 잘된일이라고 생각해야죠. ㅎㅎ 최여사를 응징해야는데
어떻게 해야 제대로 분이 풀려할지 아직 고민중입니다.
감사합니다^^

고민888 (♡.209.♡.150) - 2011/04/18 00:24:05

메달이 쭉 달려있기에 일집부터 쭉 읽게 되였네요.
보면 볼수록 이 글은 끌리면서 담집 기다리게 됩니다.
32살 노처녀인 여주는 나이답지 않게 귀엽네요.
인제야 남희가 성준이를 받아주기 시작했는데 아버지의 타살로 인하여 힘든 시기가 닥쳐올것 같네요... 그래도 멋진 두 사람 잘 이겨나겠죠?
아직도 들어나지 않은 비밀들이 더 있을듯 궁금하네요...
담집에서 또 찾아뵙겠습니다 ....

곰세마리 (♡.136.♡.184) - 2011/04/21 16:59:40

감사합니다^^
너무 삭막한 여자가 된건 아닌지했는데 다행이네요^^
다같은 피해자인데 너무 힘들지 않게 살살 달래줄게요.ㅎㅎ
앞으로 자주 뵈였으면 좋겠습니다^^

obrigado (♡.131.♡.122) - 2011/04/18 10:09:54

강추하고 갑니다.

넘 재밌게 쭈욱 읽어왔습니다.

오늘14회 올리세요?

넘 재밌어 기다리는게 힘들어요 ^^

좋은 하루 되세요

곰세마리 (♡.136.♡.184) - 2011/04/21 17:01:14

감사합니다^^
저도 매일같이 오고싶은데 먹고사는 일이 중요하고 또
제게 주어준 여유시간이 넉넉하지 않아서 죄송합니다^^
될수록 약속시간을 맞추도록 노력할게요^^

기억잇기 (♡.213.♡.174) - 2011/04/18 17:05:38

댓글이 늦어졌어요.

남일이 제가 점 찍으면 안될가요?ㅋㅋ 캐미 쩔어요.ㅋㅋ
상준이 아버지 사건을 맡았던 경찰이 남희 아버지 같네요.

둘에게 시련이 닦쳐오는건가요?
상준이가 힘들어지겟어요,지금 부모와 싸워야지 남희 어머니 맘을 돌려세워야지 ㅜㅜ
잘 보구 가요,다음편도 기대합니다.

곰세마리 (♡.136.♡.184) - 2011/04/21 17:04:45

바쁘신데 너무 고맙습니다^^
ㅋㅋㅋ 남일이 아니라 누구를 점 찍으나 다 되긴 하는데 소설이라서 아쉽군요.
제가 잔뜩 벌어논 일들이라서 수습이 머리 아프군요.ㅠㅠ 그래도 우리 이쁜이들
너무 괴롭히지 않을테니 걱정 마세요^^

아젤리아 (♡.142.♡.215) - 2011/04/18 21:40:17

찍구 찍구~~~~~~~~메달 걸어드리구 싶어서 일단 찍고~좀따 읽겠쑴다.

곰세마리 (♡.136.♡.184) - 2011/04/21 17:06:36

이긍이긍... 찍기만 하구 달아났구나.ㅎㅎ

향익진달래 (♡.247.♡.158) - 2011/04/20 10:17:49

지여사랑 한회장사이에 또 먼가 ㅎㅎㅎ
남희랑 상준이 사이에 또 어떤 우여 곡절이 있을지 ~
담집 기대 되네요 ㅎㅎㅎ

곰세마리 (♡.136.♡.184) - 2011/04/21 17:08:05

탈도 많고 일도 많은 커플, ㅎㅎ 제가 너무 괴롭히는거죠?
남보다 우월한 애인을 두려면 고생 좀 해야죠^^
감사합니다^^

강니 (♡.214.♡.34) - 2011/04/22 15:56:03

이런 멀쩡한 사람한테 심장약을 ㅜㅜ 최여사는 사람도 아님.
곰님 남희랑 상준이 로미오&줄리엣 시키지 말아주세여...

곰세마리 (♡.136.♡.184) - 2011/04/22 17:29:39

독약 먹이면 발각되니까 천천히 죽일려고 하는거죠.
참 독한 여자죠. 전 해피엔딩만 고집합니다.
걱정 마세요^^

처리짱 (♡.217.♡.70) - 2011/05/04 14:53:00

추천 추천 재밋어요 추천 강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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