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 제일 만만해 ~

악플담당 | 2012.11.12 22:03:48 댓글: 5 조회: 2058 추천: 4
분류퍼온글 https://life.moyiza.kr/cooking/1621080

굿모닝~~~

기분 좋은 하루 시작하셨어요~~?

조금은 분주한 아침이지만 저두 기분 좋은 하루 시작해 보내요~~

오늘은 ~~

너무도 만만한 녀석 하나 데리고 왔어요~~

목살 김치찌개~~~^^*

된장 찌개와 쌍벽을 이루는 김치찌개~~

보통 참치 캔이나 스팸 어묵을 넣고 끓여 먹긴하지만 울 서방이 제일 좋아하는 김치찌개는 따로 있답니다~~

그건 삼겹살도 아닌 목살~~^^*

삼겹살에 비해 담백한 맛이 일품인데다가 칼칼한 김치찌개 본연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으니~~

그런 서방의 식성을 고려해 아침부터 보글보글 끓여 봤네요~~

빵 싫어 하는 울서방~~아침부터 정신 못차리는 마눌이 불쌍했는지

토스트기에 빵을 굽더구만요~~그 모습이 우찌 측은하던지~~

마침 냉장실에 넣어두었던 목살이 생각나서 후다닥 끓여 든든한 아침을 먹었네요~~

마땅한 국이나 찌개가 생각나지 않을때면 ~~빙고~~하고 떠오르는 김치찌개~~

마침 잘 익은 김치도 넉넉하게 있다보니 딴 메뉴는 생각할 필요도 없으니~~

거기에 조기 한마리 구워 있는 밑반찬에 김치만 꺼내 준비했네요~~

요즘 맛이 지대루 들어 국물맛이 일품인 동치미 국물 부터 쭉~~들이키고 ~~자 이제 아침 먹어 볼까요~~ㅋㅋㅋㅋ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일품인 목살 듬뿍 들어간 김치찌개~~고기를 우찌 크게 잘랐던지 한입만 물어도 한입 가득이니~~

쌈 싸먹어도 되겠어요~~ㅋㅋㅋㅋ

아삭한 김치랑 한입 드셔봐요~~

입안이 까칠해 아침 생각없다는 님들 마음까지 다 빼앗아 올테니~~~

거기에 또 하나 자랑하고 싶은 무우김치~~

섞박지 처럼 어슷썰어 담군 무우김치인데~~맛이 지대루 들어 국물까지 우찌 맛난지~~~

아삭하게 씹히는 식감에 새콤한 끝맛까지~~

전 이 녀석 하나만 있어도 밥 한공기는 거뜬하게 해결할 수 있는 힘을 가진 녀석이랍니다~~~~

어릴때는 전 생선이 조기와 갈치만 있는 줄 알 정도로 조기가 밥상에 빠지는 날이 거의 없었답니다~~

그 이유인 즉~울 아부지가 조개와 갈치 매니아 셨기에 다른 생선은 밥상 위에 오를 틈이 없었으니~~

사실 고등어는 어쩌다가 한번~~ 꽁치라는 녀석은 시집 온 이후에 첨 먹어 봤을 정도이니~~ㅋㅋㅋㅋ

오늘은 조기 한마리 노릇하게 구워 맛난밥 먹었네요~~

약간 비릿맛이 있어 저두 그닥 즐기지는 않지만 바싹하게 구우니 고소하니 맛은 있구만요~~^^*

거기에 목살 듬뿍 넣고 끓인 김치찌개 한 냄비면 임금님 수랏상도 부럽지 않으니~~~

날이 추워지니 김치찌개가 밥도둑이네요~~~^^*

김치찌개 끓이면 빠지지 않고 넣는 두부~~

찌개류에 염분이 많아 소금 섭취량이 는다고 싫어 하시는 분들도 계시지요~~

뭐 그렇다고 안 먹을 수는 없으니 두부라든지 야채를 듬뿍 넣어 드시면 훨씬 완화될겁니다~~

시애틀도 날이 갑자기 추워져 온몸을 움츠러들게 만들지만

보글보글 끓인 김치찌개 한냄비에 얼어 버린 마음까지 녹아 들게 만드니~~

오늘 저녁은 무슨 찌개 끓일까~~고민이신님들 계시면 목살 듬성듬성 썰어 넣고 보글보글 끓여 보셔요~~

찌개 하나만 맛나도 다른반찬은 필요도 없잖아요~~

온 가족이 둘러앉아 먹는 밥이야 말로 행복한 비타민이 아닐까 싶네요~~

들어가는 재료~~

목살 한덩어리를 듬성 듬성 잘랐어요~~~고기가 넘 좋아요~~^^*

달구어진 팬에 들기름 넣고 다진 마늘 반스픈 넣고 국간장 한스픈 넣고 달달 볶았어요~~

거기에 잘 익은 김치를 넣고 달달~~김치에 들기름이 코팅 될때까지

볶은 다음 김치국물 한컵~~한컵 반을 넣어 보글보글~~고기에 간이 배이도록 한번 끓여 주신 다음~~

멸치 야채 육수를 자작하게 부어 한소큼 더 끓여 주셔요~~

맹물을 넣는거랑 멸치 야채 육수를 넣는거는 맛의 차이가 있으니~

맛난김치 찌개 드시고 싶으시면 미리 육수를 뽑아 두는 수고 스러움도 감수해야겠지요~~

전 일주일에 두번은 미리 만들어 냉장고에 넣어두는 지라 국물 요리 만들때는 언제든지 대기하고 있답니다~~

보글보글 한소큼 끓었다 싶으시면 남은 간을 하셔야겠지요~~

김치국물을 넣어 간이 거의 떨어지기는 하지만 남은 간을 하셔야 하는 분들은

새우젓이나 소금으로 깔끔하게 해 주셔요~~~

드시기 전에 파만 쏭쏭 썰어 넣어주시면 끝~~

칼칼한 국물도 개운하고~~고기도 푸짐하게 들어가 씹는 맛까지 덤이로 선물해 주니~~

밥 두공기는 거뜬할수 밖에 없답니다~~

저만 맛나게 먹으면 안되니~~

울 님들~~오늘저녁 메뉴는 목살 김치찌개 어때요~~?

오늘하루도 행복한 미소 떠나지 않는 기분 좋은 하루 보내시고~~

'

나가시기 전에 손가락 하나 살짝 눌러 주고 가시면 그린이게는 큰 힘이 된답니다~~~^^*

추천 (4) 선물 (0명)
IP: ♡.14.♡.235
맑은후에 (♡.91.♡.62) - 2012/11/17 15:29:18

먹고싶다 .일루 배달좀 주삼.

포도마을 (♡.181.♡.218) - 2012/11/20 18:43:58

군침이 꿀꺽...먹고싶다...

드림하늘 (♡.174.♡.3) - 2012/11/25 17:03:56

넘 맛있을꺼 같아요...

재웅이네 (♡.72.♡.93) - 2012/11/28 12:24:17

진짜 먹음직스러운 밥상이군요,,,직접 만드신건가요?퍼온글인가요? 차례놓은 사진이 너무
예술이네요,,먹고싶어라~~~ㅎㅎㅎ

연지마미 (♡.244.♡.214) - 2012/11/28 21:56:38

정성스레운 밥상이네요,,,말도 재미있게 썻네요...
목살로 저두 언제 한번 만들어봐야겠습니다,삽겹살보다 덜 느끼하고
맛있겟네요...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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