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해쪽에서 오래전에 온라인사업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다들 아시다시피 몇년전 환율사태로 많은회사들이 문을 닫게될때..
저역시 힘들게 버티다가 결국은 손을들고 말았지요
그때 힘들게 고생하며 마지막까지 함께 같이 옆에 있어준 우리 희영이(조선족)를 찾습니다.
그땐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백명이 훨씬 넘는 직원들을 총 관리까지 하며
몇년을 같이 좋게 일했었는데..환율로 회사운영이 도저히 되지않아서
마지막엔 월급조차도 6개월이상을 주지 못했습니다.
회사사정이 힘들어 지는걸 알고 몇년식 이나 출근했던 다른 직원들이 모두 떠나갈때..
그때 그런 상황 속에서도 마지막 문닫을 때까지 끝까지 제옆에 있어준 고마운 놈 입니다.
그래서 회사 정리하고 나면 많은돈은 아니지만 고마움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꼭 그렇게 해주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현실은 그렇게 되지 않았고 오너인 저마저도 몇백원이 없을정도로
힘든 상황이 되어버렸고 그만..마지막 정리하고 떠날때.. 차비마저도 못 챙겨줬으니까요
그렇게 떠나가고 지난 몇년간 소식이 끊어졌습니다
이제..그때 그냥 떠나보냈던 우리 희영이를 찾을려고 합니다.
지금 역시도 그리 풍족하진 않습니다만, 늦지않았다면 그때 그냥 떠나보냈던
그 미안함을 지금이라도 갚고 싶습니다
우리 희영이는 만성 디스크염이 있어서 허리가 좋질 않습니다
좀 무리하게 일을 했을땐 허리를 제대로 펴지도 못할 정도였으니까요
같이 일할때 병원에 데리고 가서 MRI찍고 난다음 어떻게든 치료를 해주고 싶었지만
유전이라는 말과 함께 평생 약물치료나 받으면서 그렇게 살아갈수 밖에 없다는 의사 말을 듣고
제가 할수있는거라곤 기껏 한국나가서 디스크 보조치료기정도 밖에 사줄수 없었으니까요
의사의 진단을 받고 너무 실망하던 그때 그모습도 생각나고...
또..사다준 보조기 착용하고 정말 편하다고 하며 환히 웃던 그얼굴도 생각나네요
많은 시간이 흘러 지금은 저도 다른사업으로 재기를 준비하며 열심히 일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늘 그때 그 고마움과 미안함이 제 머리속을 지난 몇년간 떠나지를 않았습니다
그동안 뭐라도 주고 싶었고..가진거 있었으면 뭐든 나누고 싶었지만 현실이 그렇지 못해 차마 찾을수가 없었습니다
늦었지만 이제라도..그때 고마웠던 마음을...아니 그 빚을 갚을려고 합니다
빨리 찾고 싶습니다
제 생각엔 몇년전 그 마지막에 그렇게 차비한푼 제대로 못챙겨준 저 인데도 가면서
되려 미안하게 생각하며 떠나간 놈이라 이글을 본다고 해도 연락이 올까...싶네요
이글을 희영이가 보고 연락을 준다면 다행이겠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서 부탁을 드려봅니다.
주변에 다른 조선족 친구들도 많이 있었던걸로 압니다
우리 희영이와 아직까지 연락을 하며 지내는 친구들이 있다면 꼭 저를 대신해서
이 소식을 전해주시고 제가 찾는다고..너무 너무 보고싶다고 꼭 전해 주시길 바랍니다.
부탁드립니다.
어떤식으로라도 연락이 되서 만난다면..그때..마지막까지 남아주어서 정말 고마웠다고..
얘기하고 싶습니다.마음의 빚을 갚고 싶습니다.
그리고 제가 지금 뭐 도울수 있는일이 있다면 무슨일이든 도와주겠다고 약속하며
같이 그동안 소식 얘기하며 소주한잔 기울이고 싶습니다.
아시는 분이 있으시면 꼭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연 락 처 중국폰:185-6179-8480
E메일: sanora_man@naver.com
070전화: 070-7839-65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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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보니 참 감동입니다.
꼭 찾을수 있을겁니다.
그런 아름다운 마음 지녔으면 꼭 건강히 잘살고 있을겁니다.
그리고 실리콘밸리분도 꼭 잘될겁니다.
참 마음깊은 사람이네요.
꼭 찾을수 있을꺼에요.
또한 님의 아름다운 마음가짐에 꼭 성공이란 단어가 따라붙을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