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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람 또 없습니다 (3)

별꽃03 | 2013.11.04 13:43:54 댓글: 2 조회: 1072 추천: 1
분류연재 https://life.moyiza.kr/mywriting/1992089
안녕하세요 우선 데일리66님, kim0414님, 블루드샤넬님 지지에 감사를 드립니다. 회사 점심시간을 타 이렇게 3편을 올립니다. 많은 지지 부탁드립니다.

좀 서먹서먹 했지만 열띤 분위기속에서 모두들 그렇게 조금씩조금씩 서로를 알아가고 있었다. 영빈이는 옆에 앉은 하선이에게 이런저런 말을 많이 건넸다. 조금 차갑고 도도한 편인 하선이지만 웃으면서 말을 건네는 영빈이를 모른척 할 수 없었다. 그것도 아이돌 못지 않는 꽃미남이라면

 

어느새 하선이도 영빈이의 이야기에 끌려들기 시작했다. 말은 좀 많은편이였지만 그렇다고 수다쟁이는 아니였고 아는 것도 많지만 그렇다고 허세는 아니였다. 그렇게 영빈이랑 이야기꽃을 피우다가 이상한 느낌에 머리를 돌려보니 지운이라고 소개했던 남학생이 둘을 보고있었다. 아니 거의 노려보고 있는 수준이였다. ‘쟤 왜 저래, 내가 혹시 잘못을 했나하선이는 알고도 모를 일이라고 생각하며 다시 고개를 돌려 영빈이와 이야기꽃을 피워댔다. 그렇게 첫 조선족모임 분위기는 무르익어갔다.

 

정식으로 수업이 시작되니 정신없이 바빴다. 다들 대학교 가면 신선놀음이라고 하더만은  그건 모르는 사람들이 하는 소리였다. 일단은 한시간 수업부터 2시간씩 진행되는 수업에 적응되어야 했다.

 

그중에서도 제일 힘든게 오후 1시부터 시작되는 수업이었다. 졸음이 쏟아져 집중이 되지 않았다. 그래서 하선이는 밥 먹고 곧장 수업이 있는 교실로 들어가 책상에 없드려 쪽잠을 자곤 했다. 근데 어느날인가부터 자고 일어나면 책상에는 박카스가 놓여있었다.

 

주위를 둘러보아도 눈길을 마주치는 사람도, 박카스를 사다줄 만한 사람을 찾아볼 수 없었다. 그래두 일단 마셔라고 사준거니깐 예의는 지켜야겠지를 마음속으로 생각하면 하선이는

쭉 들이켰다.

 

그후부터 잠에서 깨나거나 화장실 다녀오면 하선이가 앉는 자리엔(대학교에서는 고정된 자리는 없지만 빨리 오는 친구들은 자기가 원하는 자리를 거의 고정적으로 앉음)

항상 박카스가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그로 인해 하선이는 졸음이 쏟아지는 오후 첫 시간에도 열심히 교수님 강의에 집중할 수 있었다.

 

   그날도 수업이 끝나고 하선이는 어김없이 숙사로 향했다. 교실을 나와 숙사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려 하는데 한 20미터 되는 곳에서 눈에 익은 얼굴이 나탔나다. 며칠전 동족회에서 만난 중국말로 자기 소개를 하던 이지운이라는 친구였다. 그래두 반가운 마음을 인사를 하려 했는데 아예 모르는척 옆을 스쳐지나가는 것이였다.

 

외모와 달리 좀 불같은 성격을 가진 하선이는 그만 오기가 생겨버렸다. 그리고 생각보다 행동이 앞섰다.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샌가 자신이 이지운이 앞을 가로막고 있었다. “너 날 알지이지운은 차가운 눈길로 앞에 선 몸이 가냘픈 애를 조용히 내려다보고 있었다. 그 눈길만으로 갑자기 냉기가 느꼈졌다. 하선이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눈을 동그랗게 뜨거

서서히 움짐이는 지운이의 입을 바라보았다


추천 (1) 선물 (0명)
IP: ♡.249.♡.43
2011내꺼 (♡.113.♡.181) - 2013/11/04 15:45:01

~~ 잘 보고 갑니다....

별꽃03 (♡.249.♡.43) - 2013/11/05 08:01:50

앞으로도 많이 화이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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