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baby

소잡은직녀 | 2013.11.07 20:10:55 댓글: 4 조회: 1074 추천: 1
분류일반 https://life.moyiza.kr/mywriting/1992095


나에게는 내가 낳은 새끼처럼 여기는 동생이 잇다

어릴때부터 동생이랑 무지 친한건 아니엿다

우리 가족은  맏이의 그 의미를 모르니까 아버지,어머니,동생다 막내다

부모님교육은 늘쌍 자신들 어릴때를  생각하셔서 윗사람들 옷 물려받입기, 윗사람들께 복종하는게 싫은거다
 
하여서 동생을 나랑 동급으로 키워왓다 , 옷도 동일하게 동생이 내말에 따르는것을 못본다

동생을 꾸지람을 하면 무조건 어머니나 아버지께서 동생편에 나섯다 

난 항상 동생과만 실랑이를 캐는것이 아니라 직접적으로 부모님이랑 하는것과 같앗다 

그것이 항상 난 큰 스트레스 엿엇다 그리하여 집에서는 말하기싫어서 말을 아꼇엇다

동생이 9살 되던해에 동생이 나한테 크게 다가왓엇다 

부모님들이 햇던 행실들이 못마땅 하신지~ 어머니데 따끔하게 말하고 행동햇던것이다 

눈치없는 어머니는 그것을 칭찬이라고 내데 일러줘서 내가 동생맘을 알게되엿다 

(여러계기가 잇으므로 상세한것은 여기에서 발설하지 못하겟다)

그뒤로는 나의 하나밖에 없는 동생이고 나를 지극히 생각해주고 따르는 동생뿐이라고만 여겻다 

그때부터서야 자매의 정이 싹트기 시작햇엇다 ㅎㅎ

내가 하나를 생각해 주면 동생은 그 배로 나를 챙겨주엇다 

어릴때부터 내가 동생보다 허약해서 내가 병원다니는 일도 많앗다 

엉덩이 주사 맞을때면 주사 들어가는 바늘 근처에 그 고사리같은 손가락으로 간지럼을 태워준다 

[언니야 덜 아프지? ㅎㅎ]   나는 얼굴에는 오만가지 인상쓰구 잇으면서 입가에만 웃음기 잇다  

쇼핑하러가도 무거운건 동생이 알아서 다 챙겨들고 젤 가벼운것만 챙겨들게 한다

동생이 7살때 한족학교 가겟다고 말햇다

그니깐 한족학교를 다니셧던 아버지께서 얼싸 좋다면서 나까지 한족학교에 붙일려고 한다

난 죽어도 조선족 학교를 고집하여 동생만 가기로 햇엇다

하지만 동생이 선택한거라서 잘하는것은 아니엿다

한달에 한번 한건씩 터졋엇다

피부병을 해서 학교에서 劝退전화가왓다

한족말을 알아듣지 못하는 이유로 劝退전화가왓다

한어병음을 가르켜줘도 모른다는 이유로 劝退전화가왓다

나는 소학교5학년때만해도 성적이 5등안에는 들엇엇다

동생이 외지에서 그런다고 하니 한편으론 좀 챙피햇엇다

왜서 나랑 틀리지? 내처럼 공부는 좀 해야 되지 않을가 생각햇엇다 

어머니가 교장선생님께 돈을 쥐여주면서 1년만 지켜봐달라고 하신것 같다 

1년이 되서부터는 애가 성적이~ 완전 굴레벗은 말이엿다 

1학년부터 기중시험에서 3등이라면 기말시험에서는 1등을 한다 

2학년부터는 부반장이 되엿다 그것도 여자애가! 

4학년부터는 여자애가 학교에서 첨으로 반장역할을 한댄다 으하하하 

나도 소학교에서는 공부잘햇으니 초중가서 부터 관건이라고 생각햇는데... 초중부터 나공부못햇으

초중에서도 줄곳 반장을 떠맡앗다 

고중에서는 반장은 물론 다른 과대표도 겸해서 한댄다 ..캬캬 

어느덧 동생이 대학시험을 치르게 되엿다

나는 찰떡들고 동생시험보는 학교문앞에서 동생을 기다렷다

시험추리고 나와서는 [ 넌 정말 촌스럽다 무슨 큰일이라구 이러냐?]

(씽~너 몰라서 그렇치.우리 조선족들은 그런다구... 니가 한족학교라서 모른다구~~~)

밖에서 동생땜에 내가 손에 땀쥐고 잇엇거늘... 휴~

대학에서는 동생이学委를 담당햇엇다

대학신청을 글쎄 내가 잘못선택해줘서 쩌~업 후회를 많이 햇다네~

교통대학으로 보냇어야 하는데 ㅠㅠ

대학에 입학한뒤로써는 다른 애들인데 밀리지 말라고 속옷부터 양말까지 챙겨줫다

소비돈은 물론 학비까지 마련해줫다

독서를 즐겨서 하니까  큰 도서관에 가서 필요한 책들 꼼꼼히 첵크해서 보내줫다

소설같은것도 챙겨줫는데 한장한장 첵크해서 내용이 키스같은거 들어가면 패스

李嘉诚自传같은거 성공한 사람들의 책들만... 무조건 선택햇다

대학에서 연애보다 앞날위해 하는것들을 위주로 ㅋㅋㅋ

지금 생각해 보니 내가 많이 어리석은것 같다

동생 대3때 걔네 학교를 갓엇는데 애들 옷차림들이 심상치 않앗다

하일에 미니 스커트 요란한 눈화장 , 심각한 헤어스타일~

난 동생인데 케쥬얼밖에 안보냇는데~

동생이 대학필업하고 나한테 왓다

오는 그날부터 대학내의 일들 심지어 수학풀이까지 세심하게 나하구 얘기한다~ 

이건 뭐지? 얘가 왜이지? 그래 가시나야 나 대학못갓다 ㅜㅜ

곰곰히 생각하다가 음... 대학필업증을 铁饭碗으로 여기는구나 

그뒤로는 나의 만리장성처럼 쌓아왓던 경력들을 말해줫다 

듣는둥 마는둥... 근데 현실에서 부딛치니 동생도 스스로 인정하드라눙... 

일자리를 찾아야하는데~ 应届毕业生을 요구하는곳이 많지않앗다 

인맥을 다 동원해봐도 동생은 영어 알고 일본어를 몰라서 별로 도움이 되지않앗다 

고민끝에 학생들 가르치게끔 임시 일당교사로  하기로 햇다 

이력서는 물론 인터넷 멜 연락, 면접까지 내가 해줫다는.... 

그렇게 일년을 버티다가 아는 언니네 회사로 취직시켯다~ 휴~~~ 

자기자신을 먹이구 사는것이 문제가 되지 않으니까 

이제는 남자를 사귀드라는... 

맬 저녁 12시까지 집에 들어오라는데 [인츰 들어간다] 해놓고는 새벽 2시에 들어오지

난 동생이 집에 안들어오면 맴맴돌면서 기다리는거 알기나 아는지~

타국에 계시는 부모님은  동생을 잘 봐라구 신신당부하지~

동생이  사귀는 남자가 잇다는것이 10살 연상이라지

고향도 우리랑 틀리지~ ( 일딴 고향이 틀리면 어떤사람인지를 알아낼수가 없어서 불안)
 
그러고 교사직을 햇엇다는 사람이 얘를 홀린다는것이 집이 잇단다 (그것도 고향에)
 
이거사 그렇게 말하면 너두  집잇잖아 고향에...

이런저런 말을 듣고 나서 얼마나 악받히던지~

어린애를 데리고 머하자고 하는지~

갈라져라고 해도 말듣지 않고 집에 들어오는시간은 계속 새벽!

대화하자고 하면 자기방문 쾅닫고 들어가지~

내가 할일이 많아서 통장을 동생인데 맡겻던거 내가 도로 챙기고 나서

동생앞에 메치면서 [ 너 그남자랑 다시 연락하면 이돈으로 그남자 영영 광주에 발못디디게 하겟다]

동생은 마지막 끈을 놓은듯이 누워서 한숨쉬면서 힘빠져 [ 니 맘대루 해라]

그 남자 면상은 알아야 할것만 같아서  1월1일에  저녁 9시부터 주차장에서  독수리눈해서 지키고 잇엇다 방금 들어온다는애가 나의 재촉전화를 또  받지않는다 ...

새벽 2시쯤에 먼곳에서 오는것같은데 혼자 걸어온다

목덜미를 잡지 못하구~ 쎄븐 일래븐에 들어가서 신라면이나 사서 집에 들어갓엇다

그래도 찝찝해서  (갈라졋는지를 확실히 알아야 해서 )

동생회사 애들 전화번호 알아내서 지금 어떤 분위기냐고 물엇더니

엄청 힘들어 하다가 내말은 거역못한다면서 갈라져야한다구 한적이 잇단다

그렇게 2달간 묵언수행하듯이 나랑 말하지 않더니 언젠가 예전으로 돌아왓던거 같다

그뒤로 언니땜에 동생이 선을 자주 봣엇다

만나던 어찌한던 나랑은 상의하지 말고 동생뜻대로 하라고 햇다

[ 동생아 지금은 너가 누굴 만나던지를 상관하지 않겟는데 또 다시 그런일이 닥친다면 난 무조건 반대할거다. 너무도 차이잇는 사람을 만낫기 때문에 ]

어린시절부터 갈라져서 살앗던 우리 자매

오랜만에 자매가 같이 살면서 서로 찡당할때가 많앗다

하지만 둘이서 맥주하면서 호탕하게 웃으면서 지낼때도 잇엇다네

같은 영화보면서 기뻐하고 슬퍼하고 ...

자매들은 서로 결혼하게되면 서로에게 소홀하기 마련이라서

둘다 싱글일때 일분일초를 아끼면서 지내야 하는데~

내가 동생을 너무 잡고 사는것 같해서

이제부터라도 많은 자유를 주구

자기일은 자기절로 하게끔 자아공간을 줘야지...

나도 너무 과분하게 신경쓰지 말아야쥐~

동생도 날 많이 의지하면서 살다보니 내가 없으면 일상생활에도 좀 지장이 잇드라네

ps: 어떻게 my baby라는 단어가 나왓냐면 대학때 서로 자주 통화를 햇는데 동생이
      [언니야 , 다른 애들은 자기 동생한테 전화할때는 宝贝呀 하는데 너는 그렇게 말할수없니?]
      헉! 니가 아직도 너 언니를 모르냐? 너 언니 자존심빼면 시체구 애교라곤 눈꼽만치도 없는걸? 
      그뒤로는 동생 간청으로 나절로 닥살돋구면서 보배야 하며 불럿다네요
       최근에 들어서서 내말 잘 들으면 보배야 하구 불러주구 크크크


보잘것 없는 내 맘속의 동생이라네요 나의 영원한 자랑꺼리 sister!

나는 니가 잇어서 뿌듯한걸~




 

 



 

추천 (1) 선물 (0명)
IP: ♡.102.♡.28
비공식모드 (♡.36.♡.73) - 2013/11/07 22:17:43

근데 세븐일레븐 있다구 하니...
소장군 어디 사시나요?
이쁜 동생있어서 행복하시겠슴다

소잡은직녀 (♡.102.♡.28) - 2013/11/08 17:09:56

내 생에 하나밖에 없는 동생이라서... 딱히~~

직녀장군이 뚱과이뚱과이뚱뚱과이에서 살아요!

타피오카 (♡.155.♡.62) - 2013/11/08 23:33:12

다행이 언니말 들으무 괜찮은기지 ...
동생들 크면 다 언니말은 개방긴가 하구 생각하는 동생들이 수두룩 한데
다행이네요
저희는 서로 다 쎄서 웬만한사고 않치면 전 쓴소리않합니다.
제게 일단 쓴소리 한다 치면 눈물뚝뚝 떨구면서 혼쭐이 나는거 아니깐
이여우같은 동생이 글쎄 내가 말을 하겠다 싶은 정도까지 하고 끝낸단거지요
그럼 저는 속만 부글 거리고 말은 삼키고 ㅎㅎㅎ
동생가진 입장이해할것 같네요

저의 동생도 이상한 머슴아랑 사귀여서 난리친적 있는데
별 잔소리는 않했는데 저보다 나이 더 많은데
예의라고는 밥말아 먹구 헹펜없어서 말 않하구
알아서 끝내라 했드니 며칠않대서 끝냈다고 하데요

참 시집가기전에는 걱정이네욧 흐흐

소잡은직녀 (♡.102.♡.28) - 2013/11/09 20:00:25

요즘들어 늦은 사춘기인지 완전 끝까지 개긴다니깐요

한번은 내가 스스로 분을 삭히지 못해서 에레버터에서 손이 올라가다말앗다네요

일단 손을 대면 영영 자매연이 끝어질것만 같아서 ... 차마...

동생 남친은 언니로써는 자기 남편찾는것보다 더 섬세하게 보게 되드라네요

참말로 시집보내기 전까지 애간장 태우는 일인자! 휴~

이런 심정은 여동생을 둔 언니밖에 모른다니깐요! 같이 화이팅!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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