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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사랑

짱 부자 | 2013.12.16 15:39:57 댓글: 3 조회: 1070 추천: 2
분류단편 https://life.moyiza.kr/mywriting/1992150


오늘은 갑자기 천국 가신 아빠 생각에 눈물이 저절로 나네요

어언 만 십년이 되였네요,아빠 보고싶어요

그래서 아빠 이야기를 써내려 가는중입니다

우리집은 아주 평범한 가족이였다.엄마,아빠,할매,할배,언니, 이렇게 여섯이 오붓이 살고 있었다.어린 나랑 언니랑은 쩍하면 싸웟고 그때마다  응원하는 응원파와 언니 응원하는 언니파로 나뉘여졋다.집에 언니파는 아빠와 할매였고 내파는 엄마와 할배 엿다..싸운 결과를 보면 당연히 할배가 응원 하는 내가 이기기 나름이엿고. ,항상 잘못이 있으면 아빠는 무조건 잘못이라고 햇고 천가지 이유가 있어야 아빠는 우리 둘째말이 맞다고 해주셧다. 당신는 야속 하셧지만 지금은 지나간 구수한 옛날 예기로만 맘에 남아 있다.

아버지는 한동안 나가셨다. 건축사에 철도국에서도 근무하셧고 후에 내가 소학교 간후는 어쩐 영문인지 집에서 농사를 짓고 있엇다.

얼마 되지 않는 수입으로 여섯식구가 밥먹고 살기는 너무 힘들엇다.아버지는 매일 한국갈 생각만 하셧고 집일은 엄마 혼자서만 떠메고 있엇다.아버지 친구들도 하나 하나 한국 나가고 마지막은 아빠 혼자 중국에 남앗다. 후에 아빠 비자가 나와서 미국 나가서 고중 생활은 정말 편안하게 호의 호식 하면서 살앗다.언니가 부쳐주는 용돈에 아빠가 벌어주는 돈에 걱정없이 공부 할수 있엇다.2003년 10월 대학교 4학년 다닐떄 엄마한데서 전화가 오셧다.아빠가 돌아오셧다고 ,그런데 많이 아프다고 , xx병원으로 오란다.난 급히 학교에서 뻐스 타고 엄마가 가리킨 병원으로 갓다.아빠가 헤슥해진 얼굴로 나를 반겨 주셧다.간이 나빠서 입원해야 한단다.엄마는 입원수속을 마치고 가족들 다 한번 검사해보란다.검사 결과 다행이 나랑 엄마랑은 무사햇다.병원비는 만만치 않앗다.그래도 아빠만 살아 잇음 된다는 생각으로 엄마와 나는 열심히 간호햇다.그 당시 졸업 반이라 학교는 벌써 실습 단계에 들어섰고 난 그 당시 월급도 안 주는 보험 회사에 다녓다.그 보험 회사는 큰 보험 회사엿지만 관리가 엉망이다.전화로 전화 보험 상담원 구하고는 하루종일 교육만 하고 보험사 증 시험 친다 하고는 끝까지 뽀우밍도 해주지 않앗다.내 소속 영도가 보험사 자격증을 못 얻엇으니 우리한데 칠 자격을 주지 않는것이다.그러다 1달쯤 아빠는 입원치료 하고 난 보험 회사 한달 다니다 그만 두고 다시 학교에 들어갓다.완전 졸업 한후에 일자리 찾기로 햇다.지금 생각 하면 귀신에 홀렷는지  월급도 안 주는 회사에 왜 그래 열심히 다녓을가 ? 그시간 아빨 동무 해줫으면 얼마나 좋을가?싶다

아빠는 한달 쯤 치료 받고 안정 취하면 된다 해서 출원하고 집에 돌아 왓다.아빠의 출원 소식에 한시름 놓앗다.다른 사람들은 다 간병에 걸리면 물이 차서 숨이 안올라 온다 하는데 아빠는 그런 증상은 없다.나중에야 안 사실이지만 그 증상은 물 나올힘조차도 없어서 그런단다.출원해 며칠 잇다 어느날 전화하니 엄마가아 빠 오늘 배가 아프다고 병원 혼자 갓단다.좀지나 전화 하니 엄마가 아빤 지금 입원중이고 위가 구멍이 나서 조금만 더 지체 됫으면 큰일이라고 한다.위 수술은 마쳣다.하지만 아빠의 오장륙부가 다 손상이 나 막을래야 막을수 없단다.수술후 아빠는 지각을 잃으셧다.병원에서는 집에 데리고 가서 후사 준비 하란다.간혼미란다.청천 벼락 이다.여태껏 대식솔이다 보니 집에는 변변한 가정물 하나 없엇고 옷도 남집은 설옷 준비 한다 햇지만 우리집은 매일 헌옷만 입고있엇다.이제 좀 살만 하다 싶으니 아빠가 돌아가다니 ,사람사는것은 정말로 너무나 대장난이다.간혼미 상태에 있으면서 지각을 잃고 있다가도 아빠는 나와 엄마가 우는 소리만 나면 무조건 꺠여난다."왜 그래?"아빠 때문에 운다 하면 속상할가봐 "엄마가 계속 머라그래요 ?대답한다.그러면 아빠는 "ㅇ"하고 또 혼미에 빠진다.그렇게 혼미상태 3일 있다 아빠는 영영 눈을 못 뜨시고 아주 가버렷다."아빤 우릴 얼마 사랑해,엄마 사랑한다 핸적 잇어?아빠 병 다 낫으면 제일 먼저 머할거야?""아빤 병 낫으면 엄마 매일 업고 다닐거야"이제 작은 딸도 대학 졸업할려고 하고 해서 큰돈은 아니지만 용돈 하나쯤은 부모님 한데 드릴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빠는 딸 졸업사진 이틀전에 돌아가셧다.아버지 시체 화장하고 강물에 던지고 대학 졸업 사진을 찍엇다.아빠도 내 졸업 하는 모습 얼마나 보고싶엇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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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148.♡.100
건강한미소 (♡.26.♡.72) - 2013/12/17 11:29:41

읽으면서 눈물 나네요 . 아버님이 참 가정에 대한 책임감과 사랑이 대단하신 분 같습니다..

킹마더 (♡.93.♡.69) - 2013/12/17 13:31:39

이글 보면서 아직 제옆에 계셔주시는 부모님한테 너무 고맙네요.

효도는 마음뿐이고 잘사는 모습이라도 보여드리고 싶네요.

짱 부자 (♡.148.♡.100) - 2013/12/18 08:39:13

그러게요 그래서 있을때 잘해 노래가 너무 너무 좋아요 .다 행복하게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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