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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 혼자 보는 맘들

mayrose | 2014.01.16 15:39:09 댓글: 9 조회: 1122 추천: 0
https://life.moyiza.kr/baby/2020275
아주 미리미리 미춰버리겠슴다...

지금 저는 8개월짜리 애기 엄만데...
집에서 혼자서 애르 보는게 완줜 미춰버릴정도임다...

지금 저는 무석에 있는데, 전에는 상해서 근무하다가 남편이 여기서 직장 다니다 보니깐 이쪽으로 이전하였습니다. 
원래 애 낳고 계속 출근하자고 했는데... 시부모님이 애 봐줄 형편이 안되서 좋은 직장도 다 때려치우고 짐 집에서 앉아 애 보고 있슴다... 아직 내게 공부하는 동생이 있어서 친정엄마는 그 뒤바라지에 돈 벌어야 하는 형편이고... ㅠㅠ 그래서 애 낳고서부터 쭉 지금까지 애 봐왔슴다.

지금은 아주 완전 미춰버리겠슴다. 매일마다 기분이 우울하고... 애 보는것도 막 짜증이 나고... 애 울어도 얼리기도 싶지 않고...

이 낯선 곳에서 혼자서 애 보자니 정말 돌아버릴것 같슴다... 여긴 친구도 없고... 말할 사람도 없고... 맨날 애만 붙들고 있어야니... 이 한족동네는 맨 아바이아매들이 애들 데꼬 나와서 그 사람들하고 할말도 없고 원래 표준어가 안되서 말도 통하지 않고... 젊은 엄마들이 애 데꼬 나오는게 정말 적슴다... 

남편은 맨날 일이 바빠서... 주말에도 하루 쉬고... 평일에는 잔업땜에 늦게 들어오고... 또 지금 남편 혼자 벌어 세식구 살아야하니 잔업비래두 벌어야 애기 기저귀 값도 나오니... 바가지도 못 긁겠고...

완전 속이 뒤집혀 짐다...

애라는게 징징거리지... 내만 보이지 않으면 어떻게 울어대는지... 화장실 가도 징징... 주방에 가서 밥 좀 해먹자해도 징징... 그래서 하루에 두때 밖에 못 먹슴다... 점심때문 허기져서... 간식으로 때울수 밖에... 그래 그런지 젖도 옛날처럼 잘 안나오고...

글구 애 잘 자지도 않슴다... 낮에 12시쯤이면 자는데... 꼭 안고 자야됨다... 내려 놓으면 금새 깨나 앵~ 해 버려서... 저녁에도 2시간에 한번씩 꼭 깨나고... 아~~~ 정말 미리미리 미춰버리겠슴다...

잘 자지 못하니... 컨디션이 안 좋지... 컨디션이 안 좋으니깐 기분이 안 나지... 기분이 안 나니깐 만사가 짜증나지... 이젠 애 울음소리 들어두 막 신경질이 곤두섬다!!! 

우울증이 아닌가 막 의심이 됨다... 

정말 속을루 애두 못봐주는 시집이 얄밉기만 하고... 내가 이런 쌩고생하는거 생각하니 가슴이 답답하고...
이제 집에서 애 보고 앉아있으문 나이들어서 직장 찾기도 바쁘고... 완전 아줌마 다 되버렸슴...

아~~~ 완전 답답, 미침!!!

구질구질한 이야기 봐주셔서 고맙고 집에서 혼자 애보는 맘들 어떻게 이 고비르 버팀까???
난 진짜 지금 하루하루가 지옥같은 느낌임다...
Help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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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66.♡.21
바이러스3 (♡.160.♡.2) - 2014/01/16 16:21:44

무석인데요...저두요...제가 어떻게 도와주면 될가요?

애기잘보는 친구가 있는데 년년생 둘이 있는 밝은 친구가 있어요...

도움을 주면 육아하는데도 좋고 친구도 생기고...참 안되였는데 언제나 희망은 있는법요..^^

우울증걸리지않게 조심하구요...제가 현재 임신 2달이라 막 뛰여다니면서 도와줄형편은 안되였고..

메시지주시면 통화한번 해봐요~

하 늘 이 (♡.88.♡.164) - 2014/01/16 17:01:18

이해는 되지만 그냥 마음 다시 먹구 버티란 말 밖엔 못하겠슴다
나느 현재 혼자 일하고 혼자 애 보게 생겼슴다
작년에 한참 그러다가 너무 힘들어 막 환장할것 같은 시점에 시 엄니 와서 8개월 않되게 봐주고 또
다시 가심다. ㅎㅎ 어쩌갰슴까 내 낳은 내 새 끼 내 키워야지.
8개월이무 원래 모유는 주는 시기임다. 어즌 차차 젖 뗄 준비 하쇼 젖 떼고 애 우유듬뿍 먹구 저녁에
푹 자무 어른도 좀 잘수 있고 차차 나아 질겜다. 나느 고맘때 혼자 애 보메 일도 했슴다 좋은 일자리
버리고 싶지 않은 욕심에 낮엔 애보메 급한거 전화로 해결하구 서류 작업이랑은 애 재우구 막 새벽
까지 하구~ 그러다 내 자신이 너무 불쌍해 보임 혼자 꺼이꺼이 울구~ ㅎㅎ 남편은 그런 내맘 알아
주지도 않고~ 힘들다 그럼 일하지 말구 애만 봐라 하지~ 토닥여 주구 도와 주길 바랫건만 ㅋㅋ
이제 다시 돌아온 그 생활, 이번엔 어케 지혜롭게 잘 해나가겠는지 나도 답이 없지만 같이 힘내기쇼
유쳔 갈때까진 빼도박도 못함다

청신공기 (♡.71.♡.2) - 2014/01/16 22:30:53

저두 아들이 8개월 될때부터 애 데리고 회사밥하면서 지금은 석달째 하고 있어요.ㅠㅠ
정말 쉽지가 않아요.하지만 집의 형편이 그렇게 되였어 안할수가 없고 그냥 집에만 있으면 미쳐버릴것 같습니다.
님 마음 충분히 이해됩니다.열심히 살다보면 희망이 생깁니다.
다같이 힘냅시다.^^

아침이슬 (♡.136.♡.24) - 2014/01/17 18:19:21

저도 이제 해산하고 무석가서 혼자 애 보려고 합니다. 비슷한 상황이네요, 저는 지금부터 마음상 준비 하고 있어요. 많이 힘드시겠네요. 엄마가 심리조절 해야 애기한테 더 좋다고 합니다, 힘내세요, 여자는 엄마가 되는 즉시 슈퍼우먼이 된다고 들었습니다. 홧팅 하시고 혹시나 가까운 동네면 나중에 우리 같이 애 산책이랑 하면서 칭구해요 ^^

띵동이 (♡.194.♡.83) - 2014/01/17 22:00:41

지금 상황 많이 이해되고 ,,가슴 아프네요 ,,저는 소주에서 지금 18개월 여자아이 보는 엄마에요 ,저도 출산해서 회사 때려치고 애만 붙잡고 있는 처지라 내 일 같아서 많이 공감이 가네요 ,,좀만 더 편하고 싶다면 젖부터 떼세요 ,,엄마가 스트레스 많이 받으면 젖에 도 영향이 많아요 ,,애기 삼일 울어도 꾹 참고 분유 먹이세요 ,,우리 애기도 10개월부터 분유 먹인 후부터 밤에 깨나지 않앗어요 ,,덕분에 저도 잠 잘 자게 됬구요 ,,잠을 자니 정신 좀 나고 ,,힘도 생겨 밥 맛도 당기고 그렇게 되드라구요 ,,일하는 남편 도움 받기도 무하고 ,,내가 강해져야 아이도 잘 먹고 잘 클거 라는거 알았어요 ,,힘내세요 ,,그리고 남 원망 할 시간에 자신이 더 강해져야 되요 ,,저도 원망,실망 ,모든거 다 해봤느데 힘든건 나밖에 없고 ,믿을 건 나 자신 박에 없드라구요 ,,힘내세요 ,,,아기위한거라면 머든 못하겠어요 ,,할수 있을거예요 ,,아기가 주는 행복을 느끼고 ,,그 행복 남편 한테 전달하고 ,,박에서 일하는 사람 힘이되게 ,,우리 모두 잘 할수 있을거예요 ,,우린 애 엄마 니까 ..

뻔쭈쭈 (♡.206.♡.205) - 2014/01/19 07:56:09

혼자 애기보는 엄마들 다 공감허는 문제라 이해가되네요 .. 그래도 힘내세요 .. 웃분말대로 젖부터 끊는게 낫을거 같애요 ... 저도 출산후 친정엄마 두달 몸조리 해주고 지금까지(17개월) 쭉 혼자키워왔어요 .
저는4개월부터 밤에 먹이지 않았구요..한 삼일정도 견지하니까 밤에 우유 찾지도 않구 쭉 통잠 잘잤어요 .. 날씨 좋을땐 애기 업고 밖에 놀러랑 다니쇼 . 혼자라도 가끔백화라도 돌다 맛있는거 먹구 .... 저는 혼자 애기델구 쇼핑도 도니고 10개월부턴 애기 놀이터에도 잠깐씩 데리고 다니고 했어요 ... 주변 사람들은 저보구 애기 쉽게 키우는거 같대요 .. ... 님도 자신을 풀수 있는 방법을 찾아봐요 .... 가꿈 나가 바람도 쒸우구요 . 주변에 애기엄마들 적으면 모이자맘들과 위챗친구해요 .. 힘내세요 .. 엄마가 힘내야 아기도 밝아요 ..

하나누나 (♡.245.♡.78) - 2014/01/20 00:09:03

일단은 피동적인데서 주동으로 바꿔보세요 애땜에 힘들다가 아니라 애를 키우는 행복을 혼자 만끽한다는 자세로,,,혼자 애보는거 쉽지 않아요 근데 어쩌겟어요 엄마인데..엄마가 행복해지는게 우선이에요

ohmygod (♡.208.♡.122) - 2014/01/20 14:00:46

진짜 미쳐 돌아버리겟네요 ㅠㅠ 힘들어요

그래도 힘내야겟죠

longer맘 (♡.224.♡.222) - 2014/01/25 13:48:31

저도 혼자 애기보는 엄마입니다 이제 애가 곧 두살입니다 저는 낳아서부터 혼자 계속 봣습니다
이년이란 시간 정말 어떻게 지나갓는지도 모를 지경입니다
이제 몇달만 있으면 애기 유치원 보내면 나도 해방입니다
도저히 애기 혼자서 못볼거 같아서 아예 유치원에 보내기로 결심햇습니다
정말 혼자 보는게 말이 아닙니다 밥도 목구멍 넘어가는지 어디로 가는지
애가 크면 더 신경이 쓰이게 됩니다
저는 한쪽으로 알바 해야지 애기 봐야지 정말 말이 아닙니다
매일매일 전쟁같은 하루 다행이 이젠 애가 커가지고 매일 오후면 애기 데리고
마트도 가고 하면서 기분전환합니다 전에는 애하고 화도 안내고 했는데 점점 신경이 예민해지고
날카로워지고...힘내라는 말밖에 해줄거 없네요 애기 유치원 보내면 해방입니다 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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