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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인생사-한국 생활 2년반(10)

여삿갓 | 2014.03.03 09:58:43 댓글: 5 조회: 2171 추천: 3
분류실화 https://life.moyiza.kr/mywriting/2093686


아 ~~ 살앗다   언니들이  2명이나  왓으니까  ...나는 핀셋 안 져도  되겟구나 이런 생각에

근데 이게 웬걸 나는 그냥 그 자리에 잇구 ,. 신랑 사장 마누라를  내 옆에 앉히면서 같이 일해란다. 

그여자도  첨 이런 일 해보는지라 2.3일은 번벅 거리던만  곧 잘한다.  근데 나는 아직도 ㅎㅎㅎ

나한테는 안 맞는구나 ... 같이 온 언니는 원래 하던 니가  무슨 바람 불엇는지 안 한다해서  그쪽에 가서

일하고... 이렇게  사장 마누라가 손이 숙련 되니까  나를 700제품  기능을 쳐란다.  얼싸 좋아 ~~ 내 기능

치기는 좋은데  라인도 안 타고  혼자서  따로  기능치기 좋아 한다. ..  사장 마누라랑  회사에서 일할때만 

제외하곤 계속 마주친다.  나도 머 사모님이라고  불러줄수도 없구 .. 부르기도  싫구 ... (울 회사 사모님도 아닌데 )

그냥 언니라고 불러주는데 될수록  말을 안 하는 편이다 ...토.일.에 신랑이 만든 은  여전히 월요일이면 

회사에 챙겨온다. ... 언니들이  먹어봐라 면서  ... 미스 * 신랑이  빵학원에  다니면서 만든거라면서.

공짜는 누구나 다 좋아 하나봐 ㅋㅋ... 근데  이게 또 문제가 생겻다  ..집에 뽀르르  가서는  그집 사장한테
 
자기네 회사  직원이 빵 학원에 가서  만든  빵을 회사에 갖고 왓다면서...  울 랑이 집에 와서 말하짐 ..

또  그 사장이  자기도  좀  먹고 싶다고  말하더라나 .ㅎㅎㅎ... 후에  토요일에 한거 한번은 가져다 줫음 ...

이렇게 시간이 흘러서 또  담  급여  탈때가  됏다... 신랑한테  사장님한테  오늘에 밥  같이 먹자고 ....

나는  반장한테    오늘  새로 온  그 언니랑  밥 같이 먹을라고  잔업 빼주세요 하니까  ... 그럼 그래 ...

나는 별로 잔업도  빼지 않고  토.일 근무 해라고 하면  빠짐 없이  근무 햇으니까 ..

근데  이 사장이 저녁에 일 보러 갓다가  울 신랑같이  .우리가  퇴근 하는 시간에 딱 맞춰서  회사 앞에

자기 차를 세웟다 (이큐스)  ... 차는 비싼 차지만 ... 후에 알고  보니   빚도 많고  집도 없는 신세 ...

어디 가서  밥 드실거냐고 하니가 .. 옥계 우전국 맞은쪽에  닭갈비 집에 갓다... 듣다가 첨으라  그 사람이

  먹겟다는걸  사줘야지 ㅎㅎ... 우리도  맛 보구 ... 닭갈비 (닭살+ 양파+풋고추 .여기에 양념 버무려서 

가마솥같은데다  참기름  좀  넣구  복으면 된다.. )넘 많이 잇는거는 아닌데  .1일분에 1만 6000씩

한다. ... 최저 3인분 시키구 ..우동같은  국수인데 2인분 밥 2인분  ㅣ.. 우동을 먼저 비벼 먹고   다시 밥을 비벼 먹엇다 

근데  내가  그만 언쳣다.   속이 안좋은데 ..그쪽에서  자꾸 더 먹어라고 해서.. 먹엇는데 ... 계산 다 하고

나서  근처에  잇는  우리 원룸 앞에가서  다 토해 버렷다.. ..  젠장  제 돈 내고  ... 다 토해 버렷으니까 얼마나  분하던지...

이렇게 또 시간이 흘러 흘러  신랑 급여 탈때 됏는데 집에 와서  급여 탓다는 말이 안 나오자

나: 자기  급여 탈때  안됏어 ?

신랑: 후 ~(한숨 쉰다)

나: 왜  ?  회사에 돈이 없어 ?

신랑:  꼬라지 보니까  돈이 별로 없더라..몇일뒤에 돈 들어 올께 잇다면서 들어오면 겟다더라

나: 그래서  와이프두  울  회사에  집어 넣엇나 ?

신랑: 그렇겟지무  애 3명 다  공부하는데 ...

나:  3명씩이나 ?   먹구 살기도  힘든 세월에  ..3명씩이나 나서  머하게

신랑: 하나 더 낳자 햇단다 ..근데 와이프가 싫다 해서  짐 3명이란다..

나: 헉  ...(억이 막힘)

이튿날에 출근해서 그 사장 마누라를 한번 더 쳐다보게 되더라.측은한 마음으로 ... 신랑이라는 자는 

맨날 회사 꾸린다고  집에 생활비도 얼마 못 되주고 .. 그러니까 여자가 애  3명 뒤바라지를 해야 되는 상황...

이건 이렇고  근데 회사마다  말을  에둘러서  뿔궈서  하는 여자들은  잇는 법이다.

울 회사에  눈치 빠르고 입이 드세며  남의 속을 빤히 알고   남의 인생까지  제 손금보듯이 아느 여자가
 
잇다 ..성은 이씨 .. 음식도 잘 해서  회사에  갖고온다... 음식 하길 좋아하구 ... 근데 입이 싸다

그렇게 눈치 빠른 사람이  나랑  사장마누라 일을 모를  일이 없다..  특히 밥먹는 그날저녁  우리둘다

잔업 빼서  퇴근할때  한 자가용에  앉아 가는것을 창문으로 봣다.. 그때는 밥먹을 시간인데  이씨 언니는

그걸 본것이다. 참 머라 할까 ... 사람들은 다 그를 보고  돗자리 펴라고 난리다. (돗자리 - 즉 남의 관상이나

사주를 봐주는 분들이 펴는것 ㅎㅎ)  .. 나는 그어게  이명백이라고  한족애들한테 말한다 (이명백-성은 이

씨구   모르는것 없이 다 아니까  명백이니 ... 이명백 ㅋㅋ)

이명백은  정심시간이면  커피한잔에 박에 정자 잇는 곳에 나와서  스마트 폰으로 유희를 놀면서

단둘이 잇을때 나에게  슬쩍  문의 한다.

이명백:  미스*   너랑  저기  금방 입사한  언니냐는  아는 사이야 ?

나: 네  좀 알아요 (나는 원래 숨김이라는것이 없이 말하는 스타일)

이명백:  어떻게 알아 ? 계 모임하는거야 ? (ㅎㅎ 계모임 --아는 사람 .혹은 친구들 사이에 한달에 얼마씩

내서  먹는  모임 ... 계돈은   그 금액을 말함... 장기적으로  이 모임에 참가한 사람들만 사용)

나:  아니요 ...  제 신랑 사장 마누라에요

이명백:  잘 사나 봐 ...  차도 좋은거 타고 다니던데 ..

나:  글쎄요 가보지 못해서요 ...(언제 차 까지  다 봣냐 .. 와~~ 인짜  못 말려 )

이명백: 그전부터 알앗어 ?

나: 아 ~~ 신랑 회사  사장님이랑  울 신랑은  천진에서 일할때요 ... 사장은 천진에서 이사직을 햇고  ... 신랑은  그  회사에서 과장직 햇어요 ...

이명백: 그럼 저집 남편이  니랑  니 신랑  한국에 초정한거야 ?

나: 아니에요  .. 우리는  시험 쳐서 왓구요  ..한국에 오니까 첨 어디갈곳 없어서 .일자리 찾아봐 달라고

하니까   울 신랑을  자기 밑에서  하라고 해서  여기에 같이 온거에요 ..

이명백: 오 ~~

정심 시간이  길다 해도    20분 밥 먹고 .치솔질 하고  몇분 박에서  공기나 쎄우다가  작업복  바꿔 입고 

회사에 일하러 들어 간다. 맨날 하는 일상 ... 여름이라  누구나 밥 먹고  잠이 다 온다 ..여기저기서

하품 하는소리 ... 나도 기능 친다지만  하품과  동시에  누물이 나온다.. ㅎㅎㅎ .. 열심히 아무 궁금리

않햇는데 글쎄 사고를  쳣다...  제품 놓고 스타트를  누르면 되는데 글세 ...  스타트를 하고  내 손 2개를

글세 기게에 깔리웟다..   아 ~~` 보니까  글쎄 손가락  2개가 깔렷고 ... 힘것  오른손의 엄지 손으로

  빨간  버튼을  눌러서   기게가 올라가면서  내 손은  무사히 빠져 나왓다 ...  미쳐

내가  아 !  소리에  반장이  오더니만 ...  보자면서 ..괜찮다고햇다. 그러나  내 얼굴은 이미 판란상태엿을

것이다.  ..당황 할때로 당황 햇지무 ... 손가락 하나도 아니구  두손의  손가락  각각  눌리웟으니가 ..

쪽 팔려서  오른쪽  손가락은  아프단  말도  못햇다.  행동이 어찌나 빨랏으면 글세 ... 그냥  제품 놓고 

스타트를  누르고  기게에서 손 떼면  되는걸  ..누구도 따라  하자고 해도  못하는데 ...  

대리 님까지  와서  괜찮는가구 .. 여자 손이니까   피는 안 나니까

만지니는 못하고   병원 가자는거   내가 봐서 ..움직여 보니까 괜찮다고 안 갓짐 ...

이걸 다 지켜 보던  사장 마누라가  집에 가서  제집 신랑한테 말햇나봐..  나는 울 신랑이 걱정할까봐서리
말도 못햇는데 ...

이튿날에   신랑이 집에 와서  날 보고 ...손가락 보자면서..

신랑: 그러게 일을 머 열심히 하느라구 그러니 ..눈치 보면서  하면 되지

나:  머  눈치 보고 한다는게 그렇지

신랑:  일할때  밧으면 니 혼자 그 일 다 할려고 하재야 ?

나: ㅎㅎ 내 머  일 못해본것처럼 다 할려고 햇겟어

신랑: 아프니 ?( 손가락  만져 보면서 )

나: 어제는 아팟는데 짐은 안 아파

신랑: 내  울 사장한테 말해서 너네  대리하고 말해.. 널  다른거  시켜달라고 말해 볼가 ?

나: 다 그래  ..그렇다고 핀셋 하면  라인에서 못 따라 가는데 ..말하지도 말라 ..

     내 알아서 한다.

신랑: 조심하고  덤비지 말고 .. (이럴때 보면  딸 같이 머리랑 쓰다듬어 줌)

나: 응  걱정 말고  자기나 주의해라 .. 기계랑 큰거  다치면서 ...

신랑: 알앗어 ...







.............................................
지나간 일을  되새겨  쓰자니   ... 순서가 뒤죽  박죽

그래도  열심히  저의 글을  읽어주신  여러분께

오늘은  즐건  월요일  되세요 ~~







 


 

추천 (3) 선물 (0명)
IP: ♡.150.♡.184
북위60도 (♡.60.♡.229) - 2014/03/03 15:47:47

그러게요 크게 안다쳐서 다행이네...근데 신랑이 참 착하네요..

여삿갓 (♡.120.♡.2) - 2014/03/03 21:32:14

신랑이 절 많이 아껴 줍니다. ...

발크 (♡.226.♡.169) - 2014/03/03 17:36:28

손 안다쳤다니 천만 다행 이라구 봄 두분 힘들게 일하면서 알콩달콩 참 보기 좋네여... 추천

여삿갓 (♡.120.♡.2) - 2014/03/03 21:33:23

ㅎㅎ 그러게 말이에요 손이 그래도 아무일 없어으니까 다행

고향란초 (♡.208.♡.229) - 2014/03/20 14:58:57

큰일 날번 했네요~그래도 다행 이네요~다치지 않아서...오늘도 잘 보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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