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 살앗다 언니들이 2명이나 왓으니까 ...나는 핀셋 안 져도 되겟구나 이런 생각에
근데 이게 웬걸 나는 그냥 그 자리에 잇구 ,. 신랑 사장 마누라를 내 옆에 앉히면서 같이 일해란다.
그여자도 첨 이런 일 해보는지라 2.3일은 번벅 거리던만 곧 잘한다. 근데 나는 아직도 ㅎㅎㅎ
나한테는 안 맞는구나 ... 같이 온 언니는 원래 하던 니가 무슨 바람 불엇는지 안 한다해서 그쪽에 가서
일하고... 이렇게 사장 마누라가 손이 숙련 되니까 나를 700제품 기능을 쳐란다. 얼싸 좋아 ~~ 내 기능
치기는 좋은데 라인도 안 타고 혼자서 따로 기능치기 좋아 한다. .. 사장 마누라랑 회사에서 일할때만
제외하곤 계속 마주친다. 나도 머 사모님이라고 불러줄수도 없구 .. 부르기도 싫구 ... (울 회사 사모님도 아닌데 )
그냥 언니라고 불러주는데 될수록 말을 안 하는 편이다 ...토.일.에 신랑이 만든 은 여전히 월요일이면
회사에 챙겨온다. ... 언니들이 먹어봐라 면서 ... 미스 * 신랑이 빵학원에 다니면서 만든거라면서.
공짜는 누구나 다 좋아 하나봐 ㅋㅋ... 근데 이게 또 문제가 생겻다 ..집에 뽀르르 가서는 그집 사장한테
자기네 회사 직원이 빵 학원에 가서 만든 빵을 회사에 갖고 왓다면서... 울 랑이 집에 와서 말하짐 ..
또 그 사장이 자기도 좀 먹고 싶다고 말하더라나 .ㅎㅎㅎ... 후에 토요일에 한거 한번은 가져다 줫음 ...
이렇게 시간이 흘러서 또 담 급여 탈때가 됏다... 신랑한테 사장님한테 오늘에 밥 같이 먹자고 ....
나는 반장한테 오늘 새로 온 그 언니랑 밥 같이 먹을라고 잔업 빼주세요 하니까 ... 그럼 그래 ...
나는 별로 잔업도 빼지 않고 토.일 근무 해라고 하면 빠짐 없이 근무 햇으니까 ..
근데 이 사장이 저녁에 일 보러 갓다가 울 신랑같이 .우리가 퇴근 하는 시간에 딱 맞춰서 회사 앞에
자기 차를 세웟다 (이큐스) ... 차는 비싼 차지만 ... 후에 알고 보니 빚도 많고 집도 없는 신세 ...
어디 가서 밥 드실거냐고 하니가 .. 옥계 우전국 맞은쪽에 닭갈비 집에 갓다... 듣다가 첨으라 그 사람이
먹겟다는걸 사줘야지 ㅎㅎ... 우리도 맛 보구 ... 닭갈비 (닭살+ 양파+풋고추 .여기에 양념 버무려서
가마솥같은데다 참기름 좀 넣구 복으면 된다.. )넘 많이 잇는거는 아닌데 .1일분에 1만 6000씩
한다. ... 최저 3인분 시키구 ..우동같은 국수인데 2인분 밥 2인분 ㅣ.. 우동을 먼저 비벼 먹고 다시 밥을 비벼 먹엇다
근데 내가 그만 언쳣다. 속이 안좋은데 ..그쪽에서 자꾸 더 먹어라고 해서.. 먹엇는데 ... 계산 다 하고
나서 근처에 잇는 우리 원룸 앞에가서 다 토해 버렷다.. .. 젠장 제 돈 내고 ... 다 토해 버렷으니까 얼마나 분하던지...
이렇게 또 시간이 흘러 흘러 신랑 급여 탈때 됏는데 집에 와서 급여 탓다는 말이 안 나오자
나: 자기 급여 탈때 안됏어 ?
신랑: 후 ~(한숨 쉰다)
나: 왜 ? 회사에 돈이 없어 ?
신랑: 꼬라지 보니까 돈이 별로 없더라..몇일뒤에 돈 들어 올께 잇다면서 들어오면 겟다더라
나: 그래서 와이프두 울 회사에 집어 넣엇나 ?
신랑: 그렇겟지무 애 3명 다 공부하는데 ...
나: 3명씩이나 ? 먹구 살기도 힘든 세월에 ..3명씩이나 나서 머하게
신랑: 하나 더 낳자 햇단다 ..근데 와이프가 싫다 해서 짐 3명이란다..
나: 헉 ...(억이 막힘)
이튿날에 출근해서 그 사장 마누라를 한번 더 쳐다보게 되더라.측은한 마음으로 ... 신랑이라는 자는
맨날 회사 꾸린다고 집에 생활비도 얼마 못 되주고 .. 그러니까 여자가 애 3명 뒤바라지를 해야 되는 상황...
이건 이렇고 근데 회사마다 말을 에둘러서 뿔궈서 하는 여자들은 잇는 법이다.
울 회사에 눈치 빠르고 입이 드세며 남의 속을 빤히 알고 남의 인생까지 제 손금보듯이 아느 여자가
잇다 ..성은 이씨 .. 음식도 잘 해서 회사에 갖고온다... 음식 하길 좋아하구 ... 근데 입이 싸다
그렇게 눈치 빠른 사람이 나랑 사장마누라 일을 모를 일이 없다.. 특히 밥먹는 그날저녁 우리둘다
잔업 빼서 퇴근할때 한 자가용에 앉아 가는것을 창문으로 봣다.. 그때는 밥먹을 시간인데 이씨 언니는
그걸 본것이다. 참 머라 할까 ... 사람들은 다 그를 보고 돗자리 펴라고 난리다. (돗자리 - 즉 남의 관상이나
사주를 봐주는 분들이 펴는것 ㅎㅎ) .. 나는 그어게 이명백이라고 한족애들한테 말한다 (이명백-성은 이
씨구 모르는것 없이 다 아니까 명백이니 ... 이명백 ㅋㅋ)
이명백은 정심시간이면 커피한잔에 박에 정자 잇는 곳에 나와서 스마트 폰으로 유희를 놀면서
단둘이 잇을때 나에게 슬쩍 문의 한다.
이명백: 미스* 너랑 저기 금방 입사한 언니냐는 아는 사이야 ?
나: 네 좀 알아요 (나는 원래 숨김이라는것이 없이 말하는 스타일)
이명백: 어떻게 알아 ? 계 모임하는거야 ? (ㅎㅎ 계모임 --아는 사람 .혹은 친구들 사이에 한달에 얼마씩
내서 먹는 모임 ... 계돈은 그 금액을 말함... 장기적으로 이 모임에 참가한 사람들만 사용)
나: 아니요 ... 제 신랑 사장 마누라에요
이명백: 잘 사나 봐 ... 차도 좋은거 타고 다니던데 ..
나: 글쎄요 가보지 못해서요 ...(언제 차 까지 다 봣냐 .. 와~~ 인짜 못 말려 )
이명백: 그전부터 알앗어 ?
나: 아 ~~ 신랑 회사 사장님이랑 울 신랑은 천진에서 일할때요 ... 사장은 천진에서 이사직을 햇고 ... 신랑은 그 회사에서 과장직 햇어요 ...
이명백: 그럼 저집 남편이 니랑 니 신랑 한국에 초정한거야 ?
나: 아니에요 .. 우리는 시험 쳐서 왓구요 ..한국에 오니까 첨 어디갈곳 없어서 .일자리 찾아봐 달라고
하니까 울 신랑을 자기 밑에서 하라고 해서 여기에 같이 온거에요 ..
이명백: 오 ~~
정심 시간이 길다 해도 20분 밥 먹고 .치솔질 하고 몇분 박에서 공기나 쎄우다가 작업복 바꿔 입고
회사에 일하러 들어 간다. 맨날 하는 일상 ... 여름이라 누구나 밥 먹고 잠이 다 온다 ..여기저기서
하품 하는소리 ... 나도 기능 친다지만 하품과 동시에 누물이 나온다.. ㅎㅎㅎ .. 열심히 아무 궁금리
않햇는데 글쎄 사고를 쳣다... 제품 놓고 스타트를 누르면 되는데 글세 ... 스타트를 하고 내 손 2개를
글세 기게에 깔리웟다.. 아 ~~` 보니까 글쎄 손가락 2개가 깔렷고 ... 힘것 오른손의 엄지 손으로
빨간 버튼을 눌러서 기게가 올라가면서 내 손은 무사히 빠져 나왓다 ... 미쳐
내가 아 ! 소리에 반장이 오더니만 ... 보자면서 ..괜찮다고햇다. 그러나 내 얼굴은 이미 판란상태엿을
것이다. ..당황 할때로 당황 햇지무 ... 손가락 하나도 아니구 두손의 손가락 각각 눌리웟으니가 ..
쪽 팔려서 오른쪽 손가락은 아프단 말도 못햇다. 행동이 어찌나 빨랏으면 글세 ... 그냥 제품 놓고
스타트를 누르고 기게에서 손 떼면 되는걸 ..누구도 따라 하자고 해도 못하는데 ...
대리 님까지 와서 괜찮는가구 .. 여자 손이니까 피는 안 나니까
만지니는 못하고 병원 가자는거 내가 봐서 ..움직여 보니까 괜찮다고 안 갓짐 ...
이걸 다 지켜 보던 사장 마누라가 집에 가서 제집 신랑한테 말햇나봐.. 나는 울 신랑이 걱정할까봐서리
말도 못햇는데 ...
이튿날에 신랑이 집에 와서 날 보고 ...손가락 보자면서..
신랑: 그러게 일을 머 열심히 하느라구 그러니 ..눈치 보면서 하면 되지
나: 머 눈치 보고 한다는게 그렇지
신랑: 일할때 밧으면 니 혼자 그 일 다 할려고 하재야 ?
나: ㅎㅎ 내 머 일 못해본것처럼 다 할려고 햇겟어
신랑: 아프니 ?( 손가락 만져 보면서 )
나: 어제는 아팟는데 짐은 안 아파
신랑: 내 울 사장한테 말해서 너네 대리하고 말해.. 널 다른거 시켜달라고 말해 볼가 ?
나: 다 그래 ..그렇다고 핀셋 하면 라인에서 못 따라 가는데 ..말하지도 말라 ..
내 알아서 한다.
신랑: 조심하고 덤비지 말고 .. (이럴때 보면 딸 같이 머리랑 쓰다듬어 줌)
나: 응 걱정 말고 자기나 주의해라 .. 기계랑 큰거 다치면서 ...
신랑: 알앗어 ...
.............................................
지나간 일을 되새겨 쓰자니 ... 순서가 뒤죽 박죽
그래도 열심히 저의 글을 읽어주신 여러분께
오늘은 즐건 월요일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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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크게 안다쳐서 다행이네...근데 신랑이 참 착하네요..
신랑이 절 많이 아껴 줍니다. ...
손 안다쳤다니 천만 다행 이라구 봄 두분 힘들게 일하면서 알콩달콩 참 보기 좋네여... 추천
ㅎㅎ 그러게 말이에요 손이 그래도 아무일 없어으니까 다행
큰일 날번 했네요~그래도 다행 이네요~다치지 않아서...오늘도 잘 보구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