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싫다2

은소 | 2014.03.07 13:31:06 댓글: 5 조회: 3443 추천: 4
분류실화 https://life.moyiza.kr/mywriting/2093708

좀 커서 알았다.

언니가 개고기파는 식당으로 간 이유에 대해서

이튿날 촌장집에 찾아가서 자초지종을 예기 했을 때 그집에서는 부인했었고

귀가 잘 않들리는 우리 부모님들이 언성이 높아져 동네 사람들이 몰려오니

그 남자의 부모님들은 우리 큰언니 보고 백여시 뺨치게 생겨서 먼저 꼬리쳤고

그 남자보고 밥에 우리집에 와서 자고 가라고 했다고 변명했다.


크게 말하지 않으면 잘 알아듣지 못하는 부모님들은 그냥 당하기만했고

세는 나이로 18이었던 큰언니는 어른들이 화내면서 말하니

무서워서 울기만 하다가 집으로 돌아왔다고 한다.

아버지도 아마 빽도 돈도 없고 시골에서 모든이 들이 무시하는 가정에서는

언니처럼 그렇게 눈에 뛰게 이쁜 딸자식을 보호할 자신이 없었나 보다.

언니를 혼자 그 멀리 보내기는 무서워서

아버지는 언니와함께 한시간을 걷고 또 버스를 타고

아버지의 사촌남동생이 있는 동네로 가서 우리 사촌 삼촌한테 언니를 부탁했다.

우리 아버지의 친형제들중 둘째 형이 그나마 똑똑했는데 심양시내에 살고 있어서

몇년만에 한번 만날가 말가 했는데

그 큰엄마가 훗처여서 우리를 너무 싫어했다.

그리고 나머지 남매들은 다 우리랑 상황이 비슷했고

그것도 모자라 다들 멀리 떨어져 살고 있었다.


사촌 삼촌은 그 동네서 알아주는 분이셨다.

그때 기억으로 항상 겨울에 그집에 가면 엿이며 각종 과즐 유과(한과)가 있었고

뚱리는 문론 언감이며 꽂감까지도 많았다.

그 삼촌집의 언니 오빠들은 사과가 세상에서 젤로 맛없다고 했다.

난 먹고싶어도 없어서 못먹었는데......

난 세상에서 그 사촌삼촌집에가는것을 젤로 좋아했다.


사촌숙모도 맘씨 좋아서 그렇게 간 언니한테 숙모의 옷을 챙겨 입히고

사촌삼촌의 도움으로 언니는 하얼빈외각의 개고기 식당에서 일했다.


월급은 삼촌이 말해줘서 한달에 30원씩 받았다.

큰언니와 우리한테 30원은 참으로 큰 돈이였다.

언니는 12살부터 한전이며 돈밭에서 일을 해서

식당일은 정말 하나도 힘들지 않았다고 했다.

거기서 언니의 첫 남편을 만났다고 한다.

언니의 첫 남편은 그 동네에서 회계하는 집안의 장자였다.

나름 조건은 괜찮은 편이였는데

키가 너무도 작았다.

언니랑 함께 서있으면 너무나도 초라하게 보였다.

남자키가160되나마나 했으니 말이다 거기다 외소하기 까지 해서 정말 볼품이 없었다.


큰언니가 도착해서 이튿날부터 일을 시작했는데

그날 마침 그 식당에 밥먹으로 온 20살된 형부가 언니의 외모에 첫눈에 반해

이튿날 부터 아침 문열면 거기서 밥먹고 점심 저녁도 다 거기서 먹었다고 한다.

자그마한 현성이라 한다리건너면 다 아는 사람이여서

첫날부터 형부될 사람이 저여자 자기 사람이라고 다른사람들한테 예기해서

거기서 이상한 남자들이 직접대는건 거의 없었다고 한다.

간혹 있다고 해도 형부가 나서서 해결했고

그 식당도 언니가 간뒤로 매상이 세배로 뛰었다고 한다.


행복인지 아님 불행의 시작인지........


언니는 첨으로 그곳에서 형부되는 사람한테 애지중지라는 호강을 해봤고

사랑인지 연애인지도 전혀 모르는 순진하다 못해 바보스런 큰언니는

그 사람이랑 만난지 두달만에

그 사람이랑 함께 우리집에 왔다.

온 가족의 선물이랑 내 옷 가방 신발까지 사들고

난 그때 첨으로 내 새가방을 가져봤다.


우리집에 온 그 남자는 깍듯하게 인사는 했으나

한심하게 가난한 우리집이랑 그리고 잘듣지도 못하는 부모님

거기에 주렁주렁달린 형제 떨거지들

아마 그사람은 언니의 외모에 반해 물불 않가리고 결혼 허락을 받으러 왔겠지만

내심 우리가정보고 많이 놀랐을 것이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잘 판단이 않서는지 그 남자와 언니를 데리고 사촌 삼촌네 집에 갔다.

사촌 삼촌도 보더니 외모는 볼품 없지만 사람이 배운것도 있고

가정도 괜찮아 언니가 그집가면 가난땜에 고생을 않해도 될것 같다고 했다.

큰언니도 그 남자를 많이 좋아하는 눈치다.

난 언니가 첨으로 그렇게 밝게 그리고 말도 많이 하는것을 봤다.


그리고 사촌삼촌이 아버지한테 그말을 하셨다.

<형님 순봄이를 몇살까지 보호할수 있을것 같소

자는 농촌에 있음 너무 곱게 생겨서 언제든지 일날 아요.

그러니 빨리 시집보내서 남편옆에 있는게 낳을게요.>


맞는 말씀이셨다


언니는 정말로18살 한창 피어날 꽃다운 나이에 언니 또래들에서 젤로 빨리 시집을 갔다.

모두들 언니가 부잣집에 시집간다고들 부러워했고

뒤에서 씹는 사람들도 많았다.




추천 (4) 선물 (0명)
父不慈则子不孝;兄不友则弟不恭;夫不义则妇不顺也
IP: ♡.206.♡.16
효효660 (♡.210.♡.20) - 2014/03/07 15:29:05

큰 언니분 참 안됬네요~ 이쁘게 생겼다는만으로 저렇게 산다는게.....

요즘 세상 다 이쁘질려고 뜯어 고치고 하는데 자연미인이면 남자들이 반한할만한데 더 좋은 대우도 받고 살수있을텐데 그 남자가 키가 작아도 사람 똑똑하고 여자한테 잘해준다면 그것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집 기대 합니다 ㅎㅎ

마리에게 (♡.50.♡.91) - 2014/03/07 15:35:15

이쁜 외모가 하늘이 내려준 복이였거늘 .
그 년대에는 화가 됐을수도 있었네요.

안타깝고 아까워요.

차분하게 쓴 글 담집 기대합니다.

잉어공주 (♡.151.♡.49) - 2014/03/07 16:50:01

이야기 재미있습니다 소설보는것 같슴다

일편단심83 (♡.78.♡.96) - 2014/03/07 16:55:39

재밋게 보구갑니다.
추천누르고 담집 기대할게요~

고향란초 (♡.208.♡.229) - 2014/03/19 08:13:36

재밌게 보구 가요~다음집 기대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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