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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의 속사정.

애플파이 | 2014.03.22 08:53:44 댓글: 7 조회: 1081 추천: 1
https://life.moyiza.kr/baby/2093876

이제 9월이면 출산예정인 예비엄마인데요,
막연하게 신생아땐 두시간에 한번씩 젖줘야 하고 밤잠 못자고 등등 두려웠었는데,
오늘 우연히 웹서핑하다 읽은 이 글을 보니 막 눈물이 날라하네요.



 엄마... 난 3주6주3개월6개월때 급성장을해요. 
전 앞으로 태어날때보다 100일까지 키가10~15센치는커야하고 몸무게는 두배이상늘여야 살아갈수있어요. 
그래서 무지하게 먹고 자고해요 온종일 누워만있다보니 성장통이오면 오징어 굽듯이 온 몸을 비틀면 좀 살것같아요. 
엄마!저보고 왜케 밤에 잠을안자냐고 하지말아요 
밤에는 성장호르몬이 나와서 제 뼈가 늘어나 무지하게 아프고 신경질이나요 
그래서 힘들다고 투정부리는건데 엄마는 저보고 안잔다고 자꾸자라고만 하세요 
잠이들려면 절 눕혀놓지만말고 안아주세요 한자세로 누워만있으니까 힘들어요 살살몸을 만져주세요 그럼한결살것같아요  

엄마!저보고 왜 오늘 똥을안놓냐고 뭐라하지마세요 
몸에서 필요한 영양분이 많아서 흡수하는게 더 많아서그래요 
제가 잘알아서할테니 제발 성급히 병원가서 관장하지마세요 아프단말이예요.. 

엄마! 저보고 왜 품에서 내려놓기만 하면 깨냐고 뭐라하지마세요 
엄마냄새는 세상에 태어나 가장 익숙한냄새예요 
엄마냄새는 잠이 솔솔와요 
그리고 어떤 잠자리보다 가장포근해요 
딱딱한바닥과 침대만 누워있으면 온몸이 더쑤셔요 

엄마!저는 지금 먹고또먹어도 배가고파요 
배가불러서 잠들수있게 쭈쭈좀 많이 자주주세요 
뒤돌아서면 배가고파요 포만감이 느껴지면 전 기분이좋아져요 그러면 잠도잘와요 
엄마!전 엄마만 믿고 세상에나왔어요 제가 찡찡거리는건 이유가있는거예요 절 나무라지 마세요 엄마뱃속처럼 편해지고싶어요 
그러니까 100일의 기적을 선물할테니 기다려주세요 아님100일의 기절을 드리겠어요..

추천 (1) 선물 (0명)
IP: ♡.130.♡.233
(♡.165.♡.111) - 2014/03/22 09:11:09

애플파이님 글 많이 봤었는데 오래만이네요. 드뎌 임신하셨네요, 임신축하드려요. 예비맘인 저도 이글 읽으니 정말 눈물이 막 날라하네요.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애플파이 (♡.130.♡.233) - 2014/03/22 14:58:12

티안나게 조용조용 다니느라 했는데 기억해주시는 분들 보면 너무 감사합니다.ㅎㅎ
님도 예비엄마네요?동질감에 친근감이 막 .... ㅎㅎ

가만 생각해보면 어른인 우리도 반듯하게 천장보고,배내저고리로 감싸 움직이지 못하고
한시간만 있어라해도 고역일거 같은데 말못하는 아기는 성장통까지 얼마나 괴롭겠어요.
이제 알았으니 이제 아기가 보채도 기꺼이 안아줄거 같습니다.

ailan709 (♡.208.♡.187) - 2014/03/22 15:19:59

맞는 말이에요ㅠㅠ
어른들은 자기가 편하자고 잘 안아안주고...
근데 나두 안아주고싶은데 자주 안아주자니 손목이 너무 아프네요 ㅋㅋ

애플파이 (♡.130.♡.233) - 2014/03/22 17:16:50

아래글 보고 알았어요,신생아 키우시는 엄마네요.ㅎㅎ
그쳐?안아주고 싶은데 체력이 안따라주는거요.
새삼스레 그시절에 두셋씩 낳아키우던 울엄마 세대들이 얼마나 힘들었을가,감사하고 존경해요.

50일된 신생아 키우는 제친구는 저번날 밤 애가 젖먹여도 기저귀 갈아줘도 안아줘도 계속 울어서
어찌할바를 몰라 자기도 막 말못하는 아기안고 대성통곡 했다네요.

ailan709 (♡.208.♡.187) - 2014/03/23 12:26:31

ㅋㅋ 네 이제 한달된 애기 있어요
우리 애는 그래두 아직까진 울때 안으면 안울어요^^
근데 ㅠㅠ 안으면 손목이 아파서 문제에요 ㅠㅠ

rubyshcn (♡.136.♡.37) - 2014/03/23 14:33:01

ㅠㅠ 이거 보니 눈물이 핑 돔다..ㅠㅠㅠ

애플파이 (♡.130.♡.233) - 2014/03/24 15:08:20

그쳐?
아기는 말못하니까 보채는걸로 다 대변할려하는데 아기마음 읽어주면 그 보채는게 이해가 되네요.
딱딱한 바닥에 반듯이 누워있으려면 어른도 불편해 죽을맛인데 아기들이야 더 말할것 없겟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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