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승부 (1부 )

우렁각시 | 2014.04.02 19:55:12 댓글: 23 조회: 5386 추천: 11
분류실화 https://life.moyiza.kr/mywriting/2125786

밤이 이렇게 지루할수가 없다 ...


시간은 새벽2시를 가르키고 마음은 초조하고 서글프다.


혼인이란 뭔지 참 힘들다 ..


전화를 해야하나 아님 기다려야하나 전화를 하면  귀찮아하는 그이의 말투를 듣는


것도 두렵다.


이익숙하지않은곳에지난시간이2년이나흘럿지만친구라고는 하나밖에없다.


그것도남편친한친구와이프다 .아니 ,와이프가아닌애인이지.사업하면 다들 그런


거라고 대수롭게 여기지않은 남편의 그말을 이해하려고하지만 맘이 따라주질않


아서 몇번이나 다퉜지만 왜서 감정문제땜에 싸워야 하냐 우리삶이나 살자!


하는 결론에 결국은 내가 한걸음 물러섯다.이해할려고 노력도 해야했다 지금처럼


 늦은시간에 돌아오지않은것도 이해할려고 맘음의 초조함을 짖눌러야한다 …….


남편은 내가 외출하는 것을 무척 싫어하고 내가 친구사귀는 것을 엄청간섭하는


 편이다 . 간만에 밖에서 밥 한끼먹을려면 누구나 ? 뭘 하는사람이냐 ? 남편은 뭐


하나 ? 담에 자기도 끼여서 밥 같이 먹어야 한다고 하기에 아예 친구만나고 사귀기도 싫어졋다 .

 

2시반 ……  용기내여 번호를 눌럿다 .


 ( 您拨打的用户无法接通 语音留言。。。。)


갑자기  화가 치밀러 오른다 , 시간에  잠이 오기는 커녕  몸의 피가 꺼꾸로


는기분이다 .  딸애는출생겨우 2개월이라 엄마가 데고잠자고있으니 안아올수도없


. 잠에서 엄마가 외박이건 알면 속상해하실거다 .


이렇게 뜬눈으로 아침까지 도저히 잠이 오지를 않는다.


엄마가 아침준비하는 소리가 일층에서 들린다 .아무일 없듯이  조심조심 계단을


내려갓다


          ( 예빈아 ~~~  엄마가 안아줄께 . 뽀뽀  )


귀여운 딸애를 안으니깐  그래도 웃음이 나온다  ㅎㅎㅎ


엄마 : (송서방은 외출이니 ? 그놈의 사업이 그렇게 바쁘다니


           한달동안  집에서 한끼도 안먹고 맨날 밖에만 돌아다닌다니 )


  :  ( ,요즘 일도 안되는가 봅다 …..  조선족 음식이 입에 맞지 

  

           않아서 밖에서 먹겟다고 합데다 …… )


엄마 : ( 결혼전에는 너무나 맛잇다구 먹다가  웃기는소리하구 잇다 


          그렇게 말리는 결혼하드니 봐라  . 조선족끼리 했음 어떻겟



         .. ~~~ 됏다  니네 땜에 속터진다 ……)


그렇다 결혼을 너무 대수럽게여겻다 그사람만 잘못이 아니다  이미 혼인에서



한번 실패한 그사람을 엄마가 죽기로 반대하고 소학교졸업생에  집형편이 너무힘



들어서  남편형은 처가집에 언혀살고 애는 성씨는 와이프쪽성씨를 따르고있



. 남방에서 그것을( 招女婿 )라고 한다 .여자한테 시집간 의미이고  조카도


나를(舅妈) 숙모라고 부른다 .


문기척 소리가 난다 ….. 남편이 돌아왔다 ….


남편 :  (미안 ,미안 ,미안  햇드니  안에서 잠들어버렷소  ㅎㅎㅎ , 어머니 


             미안 )  왼지 오늘은 너무 가식해 보인다 ..


분명이 세수하고 면도하고  머리도 씻은건데  에서 잠을잣다


, 언제가지 참아야 하나  폭팔직전이다 ……



엄마  :  ( 바뻐두  밥은 먹고 출근하오 …… ) 마땅치 않아하면서도


          밥상을 챙기고 있다


빛도 마주하기 싫다 위층에 올라가서 남편 외출옷을  챙겨야한다. 속벌


부터 겉옷 양말까지  전부 내가 손수해야하든일이라서 습관이라 매일아침


이면 꼭꼭 챙겨놓는다 .한족이라 친척들도 친구들도 생활습성이 깔끔하지


않다는 인식에  많이 신경쓰는편이다 . 인젠 제법 조선족못지않게 자기좀


가꾸는데 신경쓰고있다 . 좋은건지 나쁜건지 내가 누구좋은일하는것인지


시간이5년이나 흐른지금은 후회막급이다  ~ 내가 누구보라고 멋잇게


폼나게 챙겨주고  다른 여자 좋은 노릇만 했었네 ….


남편 : (저녁에 같이 먹기오  먹고싶소 ? )


  : ………….


남편 : 생각하고 있다가 알려주오  ㅎㅎㅎ


:  핸드폰 꺼져있어?


남편 : 눈빛이 흐려진다 ( ㅎㅎ    술한잔 햇드니  언제 꺼졋는지 나도


            모르겟소  허허  )  가증스러운 인간 ….


:  집에 못들어오면  전화라도 해줘야하는거 아닌가요 ? 한잠도 잣  


어요 . 당신인젠30인데 아직도 그렇게  노래방 , 쮸빠에 담그는거


숙된 남자가하는 행위가 아닌거같아 .. 당신 알잖아  많은여자가


니야 ,엄마도 집에 계신데 입장도 생각해줘요 ….. )


남편 : ( 한잔 하다보면 그럴수도 있는거지  사업하는사람이 맨날집에


붙어있는 남자 출세한거 봤어 ? 나도 힘드니깐  당신은 배려해주면


안돼 ?  됐어 ~ 됐어 ~ 이쪽은 남방이야  당신 연변남자아니라구  눈높이


낮춰 .여자들은 몰라  남자가 사는거 얼마 힘든지 .  )


: 높이낮추니깐  당신한테 시집간거 아니야 (속으로만  ……)


사업하는 당신은 나름대로 고민  가정부하는 나도 나름대로 여자들만의


고민이있어요 .힘들어요  여보  …)


남편 : 힘들꺼 머가있어 ?? ㅎㅎ  (어이 없다는듯 )  내가 밖에서 돈벌고


집에서 노는것도 힘들다면 남자들은 다들 죽었어 ~ 힘들어서 . 당신 전에


사업오래동안 했으니깐 내가 말하지 않아도 이해할꺼라 믿었는데 ….)

      

              ( 내가 말을 가로 짤랏다 음성이 높아진다   )


:  그래  전에 사업 당신보다 못지않게 했어 그랫기땜에당신자리


어디여야 하고 어떤사람들곁에필요하다는거 당신못지않게 알아 !


사업땜에라는 이유료  . 여자 . 도박 몸담그는 보스가  하루밤사이무


너지는것 봤었지 큰일 하는 남자못봤어  당신 일주일 6일은 밖에서 노래


,쮸빠에  외박은 삼일에 한번씩이야 !


남편 : 그래 전에 잘나갓다고 지금 가르치는거야 ?  사업에 신경쓰


말고 집안일에나 신경써  우리예빈이 한테 . 그리고 지금 내가 바람이


라도 피운다는거야 뭐야  밖에서일하던 당신이  가정주부하니깐자쯩나는


거알겟는데  당신결혼전하고 틀려 아줌마야 .지금 짜증내는거완전아줌마야


……………..  )  머리가  쑥쑦 아파난다


:  엄마가 들어  !  소리좀 낮추지 


 ( 남편 핸드폰 소리 울린다 ) 여인의 사진과 함께 령이 라는 이름이


폰에 뜬다 ….  남편폰을 꺼버린다 .


(멀하고있어  ~~~  내려와 아침먹어  )  엄마가  부른다 .


대화하고싶잖다 , 물어보고싶지않다 .뻔한일이다  답안을들을수가없을꺼니깐 .


런저런핑게 많을꺼니깐 .이러다 싸울꺼니깐  엄마한테 보이기싫다 이런모습 .내가


한다고한 결혼인데 반년동안 이문제로


고민했다 . 딸애는 내가 키우고  용기내여이혼할까?결혼후생활비삼천원이


남편은 집안살림 아무도신경쓰지않는다 . 소비가높은 소주에서 삼천원


으로 사실 분유값에 아기용품에 전부이다 . 사업자금부족하다는 남편한테



얘기는 도저히 떨어지질 않아서 결혼전 조금있던 적금을 매달써야한다


가끔씩 속으로 마땅하지않을때가 많다 ,사업자금 사업자금 하면서 남편은


접대비한달에 만원도 아무것도 아니다 그런데 살림에는 왜서이렇게


짠한지 기분이 섭섭할때가 한두번아니지만  부부가 너꺼 내꺼 따지면 좋을


없다 싶어서 절로 맘을 달래곤한다 . 지금 생각하면 내가 너무 바보이


감정에는 애숭이지만 한면으로는 내가 전에 그렇게 단순했다는것이 믿


어지지 않을정도로 우습다 . 몇년이 지난 지금 그런일이 있었으면 나는 어떻게


을까 ?   빨간색 네일물든 손길이 그이의 수염턱을 지나 입술에 머물고  ( 당신  


데고 놀아 ?  아끼빤쯔 ~~  한번하면 2원이야


곱하기 400/분유한통에 200곱하기 4 =한달  . 잡비 빼꼬! 당신KTV언니


엉덩이 +젖가슴 = B 800  C 500이야  내꺼는 공짜야 ? …..


그렇게 따지겟지  ! 아니 지금의 나였으면  아초에 이런삷이 아닐건데


( 뭐가 저리두  빠쁘다구    ㅉ ㅉ  ) 엄마의 잔소리가 들린다


남편이 급히 나가야 한다고  그대로 나갓다보다 . 바닦에서  그이가


이리저리 던진 옷 ,양말 ,바지 ,속벌 …. 하나하나주으면서  먼 정신으


로 세탁하고있었는지 도저히 기억나질 않는다 . 너무 힘들다  내가어떻게


이런 평생을 살아갈가 두렵다    진지하게 생각해봐야 했다 .내가 노력


이 더 필요하다는걸 알고있지만  웬지 맘이  따라주지를 않는다  


핸드폰 소리가 울린다


친구 매화다  이쪽에서 유일한  그래도 밥도 먹고 말나눌수있는 친구 ..


매화 ; 머하고 있어 ?  바뻐 ?


  :  아니.예빈이 재우고 집청소하고있는데  ?


매화:  ……. 너 소문들었어 ?


: 먼 소문 ?  



매화 :….. (침묵 이 흐른다)  사진보내줄께 보고 전화해


:    ?   사진 ? 누구 ..(전화가 끝었다 …)


메세지 소리   어리버리하면서 메세지확인 하는 순간 심장이



멈추는것같다 ..젊은 여자가 찬란하게웃으면서 폰으로 자신을찍은


사진속에 남편의 얼굴이 담겨있다  사진찍는것을  모르고 ……..

추천 (11) 선물 (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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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0304 (♡.27.♡.153) - 2014/04/02 20:37:24

실화죠?재밋게 봤어요

물짱구 (♡.67.♡.36) - 2014/04/02 22:12:28

사업하는 남자에게는 끈끈한 가족애가 꼭 필요합니다.바다에서 먼 항행을 하고 돌아오는 배를 맞이할수있는 항구처럼. 사업을 핑계로 가정을 소홀히하고 외도를 일삼는 남자는 성공할수없다는 말만 하고싶습니다. 이미 인생의 패자이니까. 잘보고 갑니다~~ 다음부를 기대합니다.

박하꽃 (♡.209.♡.226) - 2014/04/02 22:37:16

에효~제가 아는 누구도 한족신랑에 님처럼 비슷한 상황인 사람 한명 있습니다.
혹시 그 사람인지 하고 읽었는데 아닌것같아요.그래도 끝까지 여주인공 응원하겠습니다.힘내요.

우렁각시 (♡.209.♡.158) - 2014/04/02 22:53:57

lin0304님 :ㅎㅎㅎ녜 실화입니다

우렁각시 (♡.209.♡.158) - 2014/04/02 22:55:32

물짱구님: 고맙습니다 .... 동감입니다.

우렁각시 (♡.209.♡.158) - 2014/04/02 22:56:42

박하꽃님: ㅎㅎㅎ 고맙습니다. 화이팅~~~

햄칸가족 (♡.173.♡.13) - 2014/04/03 09:29:17

실화라니까 뭐라고 위로했으면 좋을지 모르겠네요..
너무 안타까울 뿐입니다.

HAUS (♡.191.♡.184) - 2014/04/03 10:06:21

아이를 위해서라두 힘내세요.

로맨틱퀼트 (♡.118.♡.138) - 2014/04/03 10:07:58

누군가가 한국남자와 일본남자들은 바람을 피워도 가정은 버리지 않고 충선한다고 하드라구요 ...뭐 이런걸 칭찬이라고 말하나 싶엇지만 ... 휴~~ 님 남편은 가정도 충실하지 않고 그기에 바람까지 정말 봐줄수 없는데 어떻하면 좋을까요? 안타갑습니다. 다음집 기대합니다. 님이 더욱 강해졋으면 좋겟어요

우렁각시 (♡.86.♡.97) - 2014/04/03 12:38:39

행칸가족님 : ㅎㅎ 시간이 약입니다.

우렁각시 (♡.86.♡.97) - 2014/04/03 12:41:23

HAUS님 : 네 ~ 그럽습니다 아이가 살아가가는 동력인것 같습니다 ㅎㅎㅎ

사잎클로버 (♡.162.♡.243) - 2014/04/03 12:41:28

참... 애기 겨유 2개월 ㅉㅉ
마누라를 집의 그저 애나봐주는 보모로 여기고
그리고 친정엄마가 와 계시는 와중에도 외박을 저렇게 뻔뻔스럽게 ㅉㅉ
어이구 진짜 속터짐다 ...
저런남자 이제 마누라고 애고 다 잃고 사업이랍시고 한다는거 쫄딱 망하고
그래봐야 정신 차리겠는두? ㅉㅉ
담집도 기대합니다... 추천 꾹~

우렁각시 (♡.86.♡.97) - 2014/04/03 12:43:43

로맨틱 퀄트 님 : 지금세월에 외도를 이해합니다 시간이 흐른지금에는요 ㅎㅎㅎ 화이팅 ~

우렁각시 (♡.86.♡.97) - 2014/04/03 12:47:07

사입클로버님 : 보모는 월급주면서 응당으로 여기지만 와이프한테는그돈이 사치인가 봅니다 ㅎㅎㅎ

최고희망맘 (♡.9.♡.89) - 2014/04/03 13:06:58

글잘밧습니다 .담회기대합니다

우렁각시 (♡.86.♡.97) - 2014/04/03 13:44:45

최고희망 님 : 고맙습니다 .ㅎㅎ

이뽀지자 (♡.192.♡.186) - 2014/04/03 14:27:19

글 잘 보고 갑니다 ~ 근데 무슨 그렇게 당당하게 나가 돈 쓰고 거기에 생활비 3천밖에 안 주고 헉~ 기 막힘다 ~ 이번집도 잘 보고 감다 추천~

우렁각시 (♡.81.♡.26) - 2014/04/03 15:01:16

찾아도는님 : ㅎㅎ인정하기 싫지맞는 말씀입니다

우렁각시 (♡.81.♡.26) - 2014/04/03 15:02:14

이뽀지자님 : 고맘씁니다 .....

7공주미령 (♡.250.♡.53) - 2014/04/03 18:49:29

민족하고 상관 없다 봅니다..
사람 됨됨이는 부모의 가정 교육과 많이 련관성 있다 봅니다...
인생 피할수 없는 운명이라면 어쩌겠어요...
같은 신세에 머라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내 가만 보니 요 자작글의 남주들의 고약한 버릇이 내 남편한데 총 집합한것 같아요

우리 힘냅시다..............

우렁각시 (♡.64.♡.48) - 2014/04/04 00:32:36

미령님; 시간이 약이죠 ?ㅎㅎㅎ

북위60도 (♡.60.♡.229) - 2014/04/04 16:24:16

시간이 약이 되는지는 모르지만 그 상처는 많이 아파날거예요.

우렁각시 (♡.216.♡.78) - 2014/04/04 17:30:30

북위님 : ㅎㅎㅎ 한때는 힘겹게 아픈 시간 들이였 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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