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이렇게살아왔다(5)

녀사장 | 2014.12.12 23:25:12 댓글: 4 조회: 3490 추천: 5
분류실화 https://life.moyiza.kr/mywriting/2496646
다들잘지내셨죠~ 1년만에 5집을쓰게되네요..

나는 또다시 혼자가되였다

그를보내주고 작은회사를운영하며 난 평범한나의생활을 시작하였다

가끔씩 퇴근하고싸늘한텅빈 집에들어갈때마다 그가더없이 그리웠다

나는혼자서 소주를한병씩 마시다가 두병씩 그리고 다섯병까지 혼자취하도록 마셨다

그렇게 강하던내가 조금씩무너지고있었다. 그에대한 내마음이 너무커버렸던것

같다. 나보다도 한참어린ᆢ그가 나한테 너무나큰어깨가 되여주었던것이다

내가 먼저헤여지자고 ᆢ해놓고ᆢ바보처럼난ᆢ이렇게 아파하고있다

다행이도 내오른팔이였던ᆢ미화란직원이 회사를척척잘이끌어 나갔다 ᆞ
난 모든것을 그한테 부탁하고..마음을 진정하려고ᆢ북경에있는 동생

한테로 잠간다녀왔다

근데항상ᆢ내가 북경에만ᆢ가면 이전처럼 큰일이터지고야말았다

미화란직원이 내뒤통수를 치고 월급도안챙기고 ᆢ도망갔다

같은조선족이라 믿고 이뻐해주고ᆢ챙겨줬는데ᆢ번번히ᆢ난왜

두통수를 제대로 맞는지 ᆢ

구멍난가슴에 난 또다시 상처를받았다 .그순간 난 정신이 번쩍들었다

내가지금껏인간을 너무믿은대가가 고작 지금이현실이란것을ᆢ

미화가모든정보자료들을 빼돌리던ᆢ다시시작할수있었지만ᆢ난

더이상ᆢ이일에 흥춰를잃었다 ᆞ어차피수입도ᆢ 만족스럽지 못했었

는데 ᆢ하면서 내면에 잠자고있던 욕심이 다시금본색을들어냈다

나는 회사를접고.. 또다시 광주로 나갔다

복장에다시손을 담글생각은아니였지만ᆢ그냥나도모르게 ᆢ도착한곳이다
더이상 오고싶지않은ᆢ도시였지만ᆢ
그아픔은이미 새로운인연을만나면서 잊은지오래되였다ᆞ

그러다가ᆢ전에ᆢ친하게 지내던 원단가게 를찾아갔다
본지방 언니인데혼자서ᆢ큰원단가게를ᆢ이끌어나간다
광주 중따시장에서ᆢ꽤나지명높은 ᆢ원단가게다ᆢ

역시나 오랜많에찾아갔어도 ᆢ두발벗어 환대해주었다
이언니는ᆢ원래 디자인보조로ᆢ 복장회사에서 일했었다
집도가난하고ᆢ 얼굴도 우락부락하게ᆢ 남성처럼생겨좋은데
시집가 팔자펴볼레 꿈도안꿨을뿐더러 남자를만날생각조차없었단다

우연히 아주큰브랜드 회사에들어갔는데 디자이너만20 명였단다디자인보조로 디자인을배우고 이회사에들어왔는데

월급이없단다 ᆞ그냥 누구의디자인이 뽑히면ᆢ장당1원씩나온단다
.즉오다가2000 장짜리ᆢ받으면그디자이너 이천받는셈이다
경쟁이심한디자이너 들은너도나도ᆢ화려한옷들을ᆢ설계해냈지만
유독그언니만ᆢ라운드쫄티르 실퍼를조금넣은ᆢ기본티로 했는데
운좋게ᆢ그쫄티만ᆢ미주오다로몇십만장이ᆢ나갈정도였단다 ᆞ

그렇게 번돈으로작은원단가게ᆢ했는데ᆢ또운좋게ᆢ 다이마루원단이 대박을쳐서 여기까지온거였다ᆞ

그언니한테서 나의 첫사랑얘기를 들을수있었다
그공장에서일하던 직원두명이공장에서칼싸움으로죽어,요즘 공장문도닫고ᆢ
경찰들도 들락거린단다ᆞ
많이힘들어한다는얘기를해쥤다

근데이상하게ᆢ 나도고약한 인간의본색이나왔다ᆢ왠지은근 그놈이
더힘들어지길 바랬다

언니는나보고ᆢ 도매시장에서 옷을팔아보라고 권했다ᆞ근데왠지
아는게복장뿐이였지만 다시복장에손대는게싫었다 ᆞ복장이젤힘들게 돈이들어오는직업인것만같았다
이젠좀더쉽게 큰돈을만지고싶헜다

그러다가 그언니지인들과술자리를 함께하며 골동품을만드는 사장을
만났다
문뜩 난 아주좋은생각이쇠리를 스쳤다



추천 (5) 선물 (0명)
날나리야
IP: ♡.161.♡.13
hay15 (♡.48.♡.134) - 2014/12/13 10:04:26

녀사장진짜 오랜많이네요~

북위60도 (♡.197.♡.69) - 2014/12/13 14:03:31

일년뿐이 안됐나요.? 하여튼 반갑습니다.좋은글 팍팍 올려주세요.

jonjon (♡.62.♡.53) - 2014/12/13 22:54:23

정말 오래만입니다...^^
담집 기대합니다...추천 팍팍

은빛모래 (♡.37.♡.75) - 2014/12/14 13:30:57

오래만입니다.님의 상황이 궁금했었는데 이렇게 나타나셨네요.
반갑구여, 다음집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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