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길 물가 과연 그리 높은가?

플라이펭귄 | 2024.05.15 10:30:40 댓글: 26 조회: 524 추천: 0
분류단순잡담 https://life.moyiza.kr/freetalk/4568456

요즘 따라 연길 물가가 높다고 이래저래 하는 말이 많은데, 연길 사람으로서 물가가 높은지 낮은지 개인적인 판단을 함 적어봅니다.
백성에게 있어서 물가의 기초는 衣食住行 으로 분석해봐야 합니다.


1. 의류/신발:
사실 옷은 지역마다 가격이 많이 틀리다만 대중적으로 봤을시 서시장이 일상용 입는것을 사는 최우선인 곳입니다.
토보나 핀둬둬에 발바닥난 가격의 옷에 대비하여 서시장에 가격이 높긴해도 그나마 질량이 좋은 편입니다.
그다음으로 각종 백화나 전매점 옷들인데 가격은 사실 2선3선 도시의 가격과 맞붙일겁니다.
2. 음식:
먹는것을 따진다면 집에서 해먹는것이 위주죠. 식당에 채소값이 비싸다고 투덜투덜하는건 개인적인 판단일겁니다.
채소 사는것도 굳이 큰 백화나 마트에서 사는 분들이 특히 채소값이 비싸다고 하는분들이 많이 봤습니다.
연길은 다른 도시와 달리 "시장"이 많습니다. 장에서 채소를 싸면 가격이 좋고 품질이 좋은 농물들이 많습니다.
지난주말에 장에서 산 채소값을 예로 보여드리겠습니다. (감자: 1.5원/근, 가지: 5원/3근, 고추 2원/근, 대파: 2원/3대, 마늘: 3원/근, 배추: 5원/1포기, 시금치: 2원/1단, 팽이버섯: 5원/2봉주, 小白菜:2원/1근, 사과: 6원/근, 큰귤: 4원/근, 배: 4원/근, 바나나: 3원/근)
장에 채소는 그 철마다 가격이 더 쌀수 있습니다. 혹간 장에서 개인적으로 먹으려고 심었던 야채를 파는분들이 있는데 그런건 한무더기 2~5원씩 팔때도 있습니다. 광서에서는 과일이 얼마나 싸는데, 산동에서는 야채가 얼마나 싸는데 이런 말을 하는분들이 있습니다. 마침 중국의 한국마트에서 한국 물건을 비싸게 파니 종업원과 왜 한국보다 비싸게 파는가하고 따지는 조선족분들이 있는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연변에서 사과배가 한근에 2원씩밖에 안하는데 외지에 가면 5~10원씩 파는 도리와 마찬가지입니다. 외지 산물이 수입하면 무조건 비쌀건데 그 산물 당지와 가격을 비교하는 도리입니다. 가게 음식값이 비싼건 그 가게 문제인거고, 같은 동북에서 대비하면 연길 가격이 좀 비쌀수 있지만, 실제 연길 가게 채소가 비싸기는 하지만 남방에 비하여 량이 많습니다.
3. 주숙: 집값은 솔직히 겨우 4선도시인 연길이 전 중국에 놓고 말하면 솔직히 높습니다. 지금 연길이 유행해지면서 민박이나 기타 주숙 영업장소가 가격을 조금 높게 정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근년에 농촌집도 층집값으로 불르는 중계가 없지 않아 있습니다.
4. 이동수단: 택시값은 전 중국으로 놓고 볼때 1키로당 값이 낮지 않습니다. 다행스러운건 연길이 작다보니 5원이 기초요금이라는것이 충분히 납득할수 있는 가격입니다. 일부 사람들이 자가용값이 장춘보다 비싸고 어쩌고 하는데, 소비량이 높은 큰시내보다 작은 도시가 운비나 지방으로 인한 기타 비용이 더 있다보니 그런겁니다. 그외 교통수단의 단가는 전국 통일이라서 가격 비교가 없을겁니다.

전반적으로 연길의 물가가 백성들의 살기에는 그리 높은편이 아닌데 또 4선 도시라는 규모에 비하면 일부 영역에서는 높은것이 있습니다. 물가를 비할때 다른곳의 낮은 단가를 연길의 높은 단가와 비하는 그런 이기적인 판단이 없다면 연길의 물가가 조금 높더라도 심한편은 아닙니다.

이상 저의 개인적인 판단입니다. 자랑스런 우리 고향 연길, 저는 고향이 그리워 떠돌이 생활을 그만두고 연길에 안착한지 17년 되는 일반 백성입니다. 부디 우리 고향을 더 사랑해주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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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테츠 (♡.44.♡.166) - 2024/05/15 10:37:58

연길에 평균 수입이 4선도시급인데말임다
그러고 요즘 누가 서시장가서 옷사나요. 다들 적어도 일백가는데 ... 有时候感觉比2线城市都贵
먹는거야 시장에서 사면 부담이 될정도는아니라도 커피값은 일본 한국하고도 같은 가격인데
맨날 유명 커피숍에 사람이 바글바글 하고 ㅎㅎㅎ

자가용차가 비싼지 어떤지는 몰겟지만 가끔씩 연길가서 제일 놀라는게
아우디 A6정도는 누기 거저준것처럼 다들 타던데요 ㅋㅋ
외제차 좋은차를 많이 타니까 비용도 더들거고 ㅋㅋㅋ

하여튼 4선도시에서 사는데 비용은 1선도시만큼은 쓰니까 비싸긴하죠

플라이펭귄 (♡.50.♡.232) - 2024/05/15 11:07:08

다른데 가서 옷 사는건 이해하는데, 저 개인적으로는 백화가서 옷 한번도 사본적이 없슴다. 왜내하면 백화옷이 디자인이 그닥잖고, 브랜드도 상위권이 아니면서 가격은 상귀권 값으로 정하고해서. 자가용은 근 10년내 중고차 유행으로 인해 오디든 bmw나 벤츠나 중고 몰고 다니는 분들이 많슴다.

코테츠 (♡.44.♡.166) - 2024/05/15 11:14:54

저도 백화점 옷이 좋은줄 모르겠는데 할인할때 새벽까지 줄서서 사는거 보면 진짜 헐 햇음다
한번에 만원이상씩 삽데다

가을벤치 (♡.234.♡.218) - 2024/05/15 10:43:40

가격을 비교할때 일반 서민들의 수입을 놓고 비교해야 높은지 아닌지를 알수가 있을거 같습니다.

똑같은 쌀값이 한근에 3원이라도 수입이 3천원인 사람과 만원인 사람에 대해서는 높다낮다의 기준선의 다른거죠 ㅎㅎㅎ

플라이펭귄 (♡.50.♡.232) - 2024/05/15 12:21:29

연길 평균 봉급이 그나마 4천은 거의 돼가고 있습니다. 전 중국 4선도시에서도 그나마 百强县에 속합니다.
수입이 3천이라도 쌀값 3원이 비싸다는건 남방에 대비해서 말하는것 같습니다.개인적으로 쌀값 3원이 비싸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왜내하면 1년 2계작인 남방 쌀 한근에 1원씩하는것에 비하면 저희가 품질 좋은 산물을 향유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돼지고기 5원씩 했을때도 쌀이 한근에 7,8십전씩 했던걸로 압니다.
일부 농산품들의 가격이 그 가치에 비해 가격이 많이 올라가긴 했지만, 그래도 품질로 따지고 볼때 수입대비 가격의 비율이 예전이나 지금이나 크게 변한게 없습니다.

foginlight (♡.235.♡.249) - 2024/05/15 10:48:36

물가는 도시편의시설 이용가격도 포함된거라 물가는 적절한같습니다.

코테츠 (♡.44.♡.166) - 2024/05/15 10:55:31

연길에서 30~40대 월급이 요즘 평균 5000됨까??

여자들 네일도 보통 100에서 200정도하고 파마도 몇백씩 하고 어떤거는 천원이 넘던데
글구 요즘 다들 운동도 私教랑 같이 하는분들도 많고
공원앞에있는 연세인지 뭔지하는 미용병원에 가도 피부관리 받는 여자들도 되게 많던데 진짜 월급으로
그 가격들이 적절하다 생각함까??

스노우캔들 (♡.244.♡.60) - 2024/05/15 11:01:46

体制内단위면 이래저래 다 합쳐서 7,8천은 되는듯...편제 없고 계약직이면 기관에 출근한대도 2천 받는 사람도 있고...
연길에서 여유롭게 사는 사람들은 최소 부모세대부터 좀 사는 집이거나...개체업으로 가게를 하거나 장사를 하는 사람들이죠.
외지사람이 연길에서 월급만 받고 여유를 부리자면 무리다요...

코테츠 (♡.44.♡.166) - 2024/05/15 11:13:43

오후 2시 3시만 되면 젊은 엄마들이 애르 데리고 커피숍에 어디가나 자리없을정도임다
커피하고 디저트 땐하무 두세명이명 100원 나가는데 맨날 그 소비를 어떻게 감당하는지 너무 궁금함다 ㅋㅋㅋ
연길사람들한테 하늘에서 돈이 떨어지는거 같슴다 ㅋㅋㅋ

스노우캔들 (♡.244.♡.60) - 2024/05/15 10:54:48

4선도시 수입으로 4선도시 기존의 의식주행의 수준으로 살면 아무 문제 없는데, 1선도시 기준으로 살려고 하니 물가가 높아 보이는거죠. 밖에 세상 조금이라도 구경해본 사람들이 옛날처럼 동네 장마당이나 서시장에서만 먹고 입는거 해결하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가요...

코테츠 (♡.44.♡.166) - 2024/05/15 10:58:16

난 연길가무 贫困线이하로 살거 같아서 못가는거 같슴다 ㅋㅋ
연길에 내 집도 없지 ㅋㅋ

스노우캔들 (♡.244.♡.60) - 2024/05/15 11:07:38

할아버지 세대부터 연길사람이고 부모와 님 모두 안정적인 직장이 있으면 연길에서 살만함다 ㅎㅎ 연길 집이야 가서 사면 되죠.

코테츠 (♡.44.♡.166) - 2024/05/15 11:11:18

나를 연길가서 살게 하고 싶으무 울 아버지 퇴직금 나오는 카드달라니까 울엄마 아버지보고 카드를 꼼치와나라고 그럽디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가을벤치 (♡.234.♡.218) - 2024/05/15 10:59:52

나는 먹는거 서시장서 해결할수 잇을거 같은데요 ㅋㅋㅋ 초디비랑 , 순대랑,개소탕이랑 먹을게 얼매 많은데 말임가 ㅋㅋㅋ

코테츠 (♡.44.♡.166) - 2024/05/15 11:01:01

2년전에 서시장 순대 샀다가 다버렸음다
냄새나서 못먹겠읍데다. 그후로는 용정까지가서 사먹었다 아임까 ㅋㅋㅋ

가을벤치 (♡.234.♡.218) - 2024/05/15 11:07:10

룡정꺼 맛잇죠 ㅋㅋㅋㅋ 서시장꺼는 잘못사므 그래여 ㅋㅋ

스노우캔들 (♡.244.♡.60) - 2024/05/15 11:03:06

님은 그렇다치고...애는 어쩔건데요? 친구들이 다 한국식품 남방과일 먹고 백화점 유희장 가서 노는데 초디비 사과배만 먹일건가요? ㅎㅎ

가을벤치 (♡.234.♡.218) - 2024/05/15 11:08:31

나만 말이요 ㅋㅋㅋ 나 혼자라므 가능하지 , 애들이 그런거 비하는건 저번에드 말햇지만 연길은 좀 심하지여

스노우캔들 (♡.244.♡.60) - 2024/05/15 11:12:37

우리 또래도 연길에 사는 사람들 되게 쑈쌰하게 살아요. 주말이면 가족 데리고 주위에 캠핑가거나 비싼 자전거 타고 자전거 동호회 다니고...여자들은 필라테스 요가학원 다니고...삼사십대는 한창 썅써우 하며 살지, 부모님 세대처럼 아글타글 돈을 모으지 않는듯요.

가을벤치 (♡.234.♡.218) - 2024/05/15 11:15:56

ㅋㅋㅋ 그래도 어느정도 안정적인 수입이 되니 저러는거 아닐가요 ? 마이너스인데 빌리면서 저러는건 아닐터이고...

스노우캔들 (♡.244.♡.60) - 2024/05/15 11:17:16

빚이 있고 온전한 직장이 없으면 한국나가죠...

가을벤치 (♡.234.♡.218) - 2024/05/15 11:20:04

어떤분들은 가족중 한명이 나가서 외화벌이하고 한분은 고향에 남아서 쑈사하던데요 ㅋㅋㅋㅋ

코테츠 (♡.44.♡.166) - 2024/05/15 11:18:54

보통 보면 젊은 부부 수입뿐이 아니고 할아버지 할머니 돈도 많이 들어가는거 같슴다
더우기 애들 학습반이나 취미반은 ㅎㅎㅎㅎㅎㅎㅎ

가을벤치 (♡.234.♡.218) - 2024/05/15 11:20:58

집에 돈 많으면사 뭔 상관 잇겟슴가 ㅋㅋㅋ

대신 어느정도 안정적으로 적금을 해서 비상상황 준비는 항상 되어있어야죠

플라이펭귄 (♡.50.♡.232) - 2024/05/15 12:31:35

아침 7시 쯤 장에 가거나, 5시 이후 저녁 장에 가보면 저희 조선족 젊은분들이 적습니다. 한족 젊은들은 많이 보이는 편입니다.
북대시장은 거의 들를 일이 없어 가보지는 못했지만 동명야시장,철남시장,하남시장,연남시장,연하시장,동시장,서시장,흥안시장 등 필요한 물건의 특유성에 따라 다른 시장에서 물건을 삽니다. 개인적인 판단인데 저는 합리한 가격에 질 좋은 상품을 구분하여 구매하는것이 생활하는 기능이라고 생각합니다. 비싸다고 좋은것이 아니고 브랜드라서 품질보장하는것도 아니고, 백화라고 하더라도 불량품 팔기에 저는 물건 구분하는 방면에 더 신경 쓸뿐입니다.

스노우캔들 (♡.244.♡.60) - 2024/05/15 12:38:33

현명하시네요 ㅎㅎ 저도 님 소비관 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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