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키지 못한 사랑 <마지막회>

줄없는연 | 2013.08.29 13:17:37 댓글: 74 조회: 8117 추천: 34
분류실화 https://life.moyiza.kr/mywriting/1991932
여러분의 응원에 힘입어 11집 추천수가 25를 넘엇습니다
기쁜 마음으로 이렇게 마지막회를 올립니다 

아쉬운 마음으로 다른편보다 많이 길게 썻어요 ..
끝까지 많은 관심 바랍니다 .

>>>>>>>>>>>>>>>>>>>>>>>>>>>>>>>>>>>>>>>>>>>>>>>>>>>>

조용한 불꺼진 거실은 아무 기척이 없엇고 … 신발을 벗고  … 조용히 방으로 향해 
가서  방문을 여는 그순간  …….. 에림이는 아직도 자지 않고 노트북 켜고 뭘 하고 있엇던거 같다 … (나중에 알앗는데 … 나한테 쓰는 이별 편지 엿습니다 ..) 
예림: 늦엇구나 ….  술 많이 먹엇니  ? 
참 ~` 이해가 안간다 … 어쩜 너한테 이런 모습도 있니 참 …. 왜 집에만 들어오면은 변해버리는데 …. 적응 안되게… 그러구 .. 이렇게 태연하게 날 어떻게 대할수가 있니 .. 이런 너한테 감춰져 있는 그런 무서운 모습은 다 어디다가 감춰 버린거야 … 난 믿을수가 없다 지금 너를 이렇게 보면은….. 
빈이: 걱정하는거니  ?  니가 날 ?  ( 비꼬는 말투로 …) 
예림: 그럼 … 지금 이시간까지 술먹구 안들어 오는데 걱정 안해  ?
빈이: 헐~~ 그랬어요  ?  ( 비꼬는 말투로) 그렇게 걱정이 되셧어요  ?  하~~ 근데 나 원래 오늘 안들어 올려구 했엇거든 … 근데 ….. 근데 ….  ( 말을 하려다가 ) 하~~ 됏다 ..거둬치우자 … ( 다시 고개를 돌리면서)  차라리 … 나한테 솔직하지 그랫니 ….. 그랫으면 너와나나  다 이렇게까지 힘들지 않앗을거고 …. 이렇게까지  내가 병*같지는  않앗을꺼  아니야 …..날 왜 이렇게 병* 만드니 너누 …. 
예림: ( 내가 지금 무슨 말을 말을 하고 있는지를 모르는듯) 무슨말인데 … 뭘 솔직해라고  …( 그래요 예림이 친구 령이가 저한테 전화를 한거 예림이는 모르고 있엇나봐요 …처음에 저도  예림이가 시킨줄만 알앗습니다 …) 
빈이: 니가 모른다고  ?  챠~~  그래 … 무섭다 이젠 …예림아  니가 ..난 …. 
그렇게 말하고  난 돌아서서  트렁크에  내 짐을 싸기로 햇다 …옷장에 걸려 있는 옷 하나하나 정리를 하려고 하는데 ….예림이가 … 그제야 알앗는지 …. 
예림: 빈이야 ~~ 이러지마 … 됏어  하지마 ….. 
빈이: 뭘 ~~  어쩌라고  ….  니가 바라는거 이런거 아니엿니  ?  
옷정리 하고 있는 나의 등뒤에서 안기며  울고 있다 … 예림이가 …. 
예림: 이러지마 … 빈이야  오늘엔 …. 
빈이: 하~~  어쩌라고 날  ..(지금은 또 너 왜 이러니 … 헤여지자면서)…그래 헤여지자 이젠 … 우리 …나도 힘들다  ..이젠 …. 더이상 …
그렇게 내 등뒤에 안겨서 울고 있는 예림이 손을 난 힘을주어 풀엇다 …. 그러고나서는 … 옷정리를 햇다 …근데 … 왜 나도 울컥 하는걸가 … 옷 하나하나를 개여서 트렁크에 넣는데 …. 지금 내가 입구 있는 옷이랑 지금 개이고 있는 이옷들이랑 다 예림이가 이쁘다고 골라서 사준 옷들인데 … 마치 옷이 아닌 예림이와 나의 추억을 하나하나 개여 정리하고 있는듯한 느낌이 든다 ….  
예림이는 그자리에 앉아서 그냥 울고 있고 … 난 그런 예림이를 아랑곳하지 않고 그냥 옷들을 정리하여 트렁크에 넣엇다 …. 다정리된 트렁크를 손에 쥐고 방문을 나설려고 하는데 …. 순간 내다리가 움직이지를 않는다 … 여기서 지금 내가 나가면 우린 정말 끝인거니  ?   순간 예림이도 울면서 나한테 말을한다 ….
예림: 그냥 오늘은 여기서 자고 가면 안되겟니  ?  너무 늦엇잖아 ….
빈이: 하~~~ 지금 여기서 … 이상황에 … 너랑 같은침대에서 다시 자고 가라고  ? 그게 넌 가능하니  ? 
예림: …………………………………………………..(아무말없이 고개 숙여 울고만 있는다 또 …) 
그런 예림이를 보면서 난 다시 힘을내 발걸음을 옮겻다 …. 내가 방문을 열고 나서는데 …. 예림이는 울면서  따라나오면서 나를 잡는다 …(잡는것도 아니고 그냥 내 옷깃을 잡고 있으면 내 움직임에 따라 그냥 끌려 오는 듯한 느낌 ). 그 예림이 울음소리에 놀라서 깬 예림 어머님도  방에서 나온다 …. 
예림엄마: 우~~ 제 어째  이래우  …..  이새벽에 …… 어째 짐은 다 싸고 ….
빈이: 어머님 ~~ 죄송함다… 예림이랑 난 이렇게 헤여져야 되겟슴다 .. 더이상 힘들어서 나도  못견디겟어요  …. 
예림엄마: 이건 또 무슨 소리야  … 예림아 ~~ 니 좀 말려라 … 왜 이러니 빈이 …
예림: ………………………흑흑 … (예림이는 그냥 아무말 없이 울고 만 있다 …)
빈이: 죄송함다 … 이런날이 안올줄 알앗는데 …. 어머님 실망시켜서  죄송해요 …
예림엄마: 야~~ 울지 말고 너도 좀 말해라 …. 왜 이러니  빈이 ….  댓소 올라오우  가긴 어딜 간다구 그래우 …. 이 새벽에 …..  빨리 오라오우  이러지 말구 ….
빈이: 어머님 죄송함다 ~~  그만 가보겟습니다 ….
그렇게 난 말하고  트렁크를 끌고  되돌아 보지 않고  집문을 나섯다 ….어머님은 급한 마음에 … 신발도 못신고  문열고 나와서는 아파트 계단에서 소리친다 …
예림엄마: 왜 이래우  가지말란데 …. 빨리오우 … 야 ~~ 예림아 그러구 있지 말고 .. 잡아라  빨리 가서 ….  
문이 열리는 순간 더 크게 울고 있는 예림이의 울음소리 ..순간 나도 모르게 내눈에서도 눈물이 쏟아져 내렷다 …. 그렇게 난 예림엄마의 붙잡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 트렁크를 끌고  걸어 나왓다 … 눈물은 한없이 쏟아져 내리고 페에 물이 찬듯이 숨이 막힌다 …. 그렇게 허무하게 끝난 우리의 헤여짐을 안고 난 … 작별인사도 제대로 하지 못한 예림이를 생각하며 … 다시 되돌아 가고 싶엇으나 …이젠 돌이킬수 없다는걸 너무도 잘알앗다 …. “뒤돌아보면 안돼 …. 되돌아보면 난 약해줄수 있어 … 그러니 앞만 보고 걸어가 …” 등뒤에서 들려오는 예림엄마의 다급한 목소리 …. 거기서 기다리라는 그말 …. 
예림엄마: 예림아 ~~ 빨리 쫓아 가라 … 저기 간다  저바라 빨리 ….. 
예림이도  신발도 안씻고 달려 오고 있나 보다 … 아파트 입구에 나왓을때  마침 오고 있는 택시를 잡고 난 … 무정하게 … 뒤도 안돌아보고 타고 떠낫다 … 그런 택시백미러로 보이는 아파트 입구 까지 맨발로 달려나온 예림이가 … 내가 타고 떠난 택시를 물끄러미 바라보다 … 그자리에 주저 앉는다 …. 
택시는 어느덧 … 멀리 떠나와 예림이의 모습이 희미하게 조차도 보이지 않을때 난 드디어 흐느끼면서 울고 잇다 ….
(그래요 ~~ 그게 예림이와 저의 마지막 이별이 엿습니다 …. 점점 멀어져가면서 주저앉는 예림이 모습을 백미러로 봣던 그모습이 제가본 예림이의 마지막 모습이 였습니다 . 우리사랑은 그렇게 작별인사 제대로 못하고 …그렇게 힘들엇엇니 하는말도 못하고  널 정말 내 진심을 다해 사랑햇엇다는말도 못하고 그렇게 끝낫엇습니다 그렇게 ..아무말도 못하고  ….  )

그런 나한테 아무말도 하지 않고 … 울고 있는 나를 한참을 지켜 봐주면서 .. 운전을 하고 있던 기사 아저씨가 어느정도 내가 안정이 됏다 싶을때 … 나한테 말을 건넨다..
기사: 괜찮소  ?  어디갈거요  ?
빈이: 네 ~  괜찮슴다 ….  ** 화원으로 가주쇼 ….. 
(참 분위기 있는 택시 아저씨 엿다 …. 내가 안쓰러워 보엿나 보다 .)

그렇게 난 집으로 갓다 …. 집 아파트 단원 밑에서 … 한참을 울다가 …지금 이시간에 집에 들어가면 부모님들이 엄청 놀랄것도 알지만 …. 갈곳이 없엇다 ….새벽 5시반이다 … 한 30분 앉어 있다가  부모님들이 일어 낫겟다 싶을때 집으로 들어갓다 ….
엄마: 오우~~ 아들 ….. 왜 이 새벽에  …..
아빠:누기  ~~ 빈이 왓소  ?  
엄마: 어째 …. 아들 술먹엇구나 … 이유~~ 이 술냄새 ……  
난 집에 오자마다 반겨 주는 엄마를 안고  서럽게 울엇다 …. 한참을 ….
엄마: 왜 아들 ~~ 왜 우나 ….  무슨일인데 …..  말해라 ….
아빠:  오라 여기 들어오라 …… 
내가 우니까 ..엄마도  저도 몰래 따라서 운다 ….  
엄마: 왜그러는데  속상하게 아들 ……  
빈이:  나  예림이랑 헤여졋슴다 …. 지금 …. 금방 … 예림이네 집에서 나오는 길임다.
부모님 두분은 아무말 안하고 있다 ..아마 두분한테는 충격이 엿던거 같다 …. 
엄마: 결국 니  이러는구나 … 내가 뭐라하던 …잘해라구 햇재야 … 
빈이: 내가 엄마랑 뭐라 햇는데 …. 내가 바람 낫다고 햇지  ?  그래서  헤여질거라고 햇지  ?  그건 … 거짓말임다 ….엄마가 그렇게 애지중지 하는 그 예림이 … 엄마가 말끝마다  예림이 아니면 안된다던 그 예림이 ( 예림이란 이름에 힘을주어서 울부짖는듯 ) 바람나서 … 나랑 헤여지잠다 …. 그렇게 아빠가 이뻐하시던 그 예림이 .. 사고나는 그 순간조차도 내 생각보다도 먼저 낫다는 그 예림이가 … 지금 다른사람하고 눈맞아서 …. 나랑 이렇게 헤여지잠다 ….. 
(그래요 … 끝까지 말하고 싶지 않앗던 그 말이 엿엇어요 … 부모님이 그렇게 믿으셧던 예림이한테  … 더 실망하는 모습이 저또한 가슴이 아플거 같아서 …근데 … 충격이 크시더라도 … 이별한 우리둘을 이제는 나또한 인정을 해야지만 부모님들도 인정하기를 바랫던거 같아요  …)
엄마 아빠는 아무말도 하지 않고 있는다 … 충격이크신가 보다 …. 아빠는 속상하셧는지 집에서 종래로 안피시던 담배에 불을 붙이신다 …. 엄마는 … 날 끌어안고 울고 있고 …. 
엄마: 이긍 ~~ 그런것도 모르고  … 울아들 얼마나 속상햇을까 ….  (나의 등을 토닥토닥 거려 주는 엄마 때문에 …난 더 서럽다 ..) 
엄마는 그렇게 .. 아들을 토닥거려주면서 …. 함께 울다가 … 말을 건넨다 … 
엄마: 오랜만에 아들이 집에 왓는데 … 맛잇는거 해줘야지 …..
빈이: 아니 엄마 ~~ 나 술먹구 장국 먹엇어 …. 그냥 피곤해 …이젠 그냥 잘래 …
엄마: 그래 그럼 피곤할텐데 … 얼른 씻구 자라 ….
빈이: 네 … 알앗어요 ….
그렇게 난 방에 들어가서 누웟다 …. 벽쪽으로 얼굴을 돌렷는데 … 내눈에 들어오는 예림이랑 함께 벽지에 적엇던 글들 …. “우리 함께 영원히 사랑하자 ..” 참 이것도 이젠 추억이 되여 … 내맘 아프게 하는구나 …. 난 일어나서 … 알콜로 문질러 지우고 잣던거 같다 …. 

점심때즘 된거 ..같다 … 피곤하게 자는데 … 내 전화기가 울린다 … 누군가 보니 예림 엄마다 …  난 받을가 말까 고민을 하다 … 받앗다 …
빈이: 네 ~~ 어머님 …
예림엄마: 제 어찜 ~~그렇게 갈수 있소 …. 
빈이: 죄송함다 어머님 ….  그럴수 밖에 없슴다 ….
예림엄마: 내가 저를 얼마나 믿엇는데 … 어떻게 이렇게 예림이를 버리구  헤여질수 있소 제….. 정말 실망이요  …  섭섭하우 ..내가 저를 어떻게 생각햇는데 …..
헐~~ 이건 무슨 소리란 말인가 ?  내가 예림이를 버렷다구  ?  그래요  내가 헤여지자고 햇어요  …근데 …. 이별을 먼저 준비한건 제가 아닌데 말입니다 .. 전 어쩔수 없이  헤여진것뿐인데 … 그런 저 어떡하구요  ? 그런 예림이가 어머님한테 뭐라고 얘기햇는데요 …. 
(그래요  사랑하니까 보낸단말 …. 제가 제일 싫어하는 말이 였습니다 … 사랑하는데 … 왜 보냅니가  ?  보내주는것 또한 사랑이라구요  ?  그사람의 행복을 빌면서요? … 전 그게 … 다  듣기좋게 자기 포장을 한거라고 생각합니다 … 어쩔수 없이 보냇어요 ….저는  아니요  ..보낸것도 아니예요  떠난겁니다 저의 경우는 …  쉽게 말하면 …차인겁니다 … 그렇게 차인사람들이 …. 자기 위로로 멋지게 보내줫다고 생각하는것뿐이라고 생각합니다 .)
빈이: …………………………………….( 난 아무말도 할수가 없엇다 …) 
예림엄마: 난제 이럴줄 몰랏소 …. 어떻게  휴~~ 불쌍한 우리 예림이 ….. 진짜 섭섭하우 … 정말 …. 실망햇소  난 제한테 …..
빈이: 휴~~~~~   어머님 ..그게 있잼……다( 말을 하기전에 전화기는 꺼졋다 …) 
그래요 …나도 모르겟어요 …예림이가  엄마랑은 뭐라고 얘기햇는지 … 근데 … 새삼스럽게  다시 느낍니다 … 저희 엄마도 아무런 이유 불문하고 울아들 얼마나 속상햇을까 하는 그말처럼 … 아무리 제자식이 잘못을 햇더라도  마지막엔 … 다 팔은 안으로 굽는다는거 …딸이던 아들이던  부모님 마음은 다 똑같다는거 … 다시 느꼇어요  …. 

난 다시 한번 우린 헤여졋다는것을 실감을 햇다 ….  침대에 앉아 지금 나한테 무슨일이 일어 낫는지를 다시한번 정리를 하고 일어 낫던거 같다 … 일어나서 싯고  
주방에 가보니 엄마가 해놓은 점심밥과 함께 한장의 메모 … “울 아들 .. 힘내고 다 괜찮아질거야 .. 밥 꼭 챙겨먹어 ..” 그렇게 정성스레 준비해준 엄마의 마음을 생각해서 입맛없엇음에도 불구하고 … 차려놓은 밥을 먹엇던거 같네요 ( 근데 이상하게도 어머님이 해준 밥은 맛잇엇습니다 … 입맛이 없던 제가 아무생각 없이 맛있게 먹엇던 기억이 납니다 ..)  
난  엄마가 해준밥을  맛잇게 먹고  … 매일 출근 도장 찍듯이  또 실이네 가계로 갓다 . 항상 실이는 …방갑게 날 맞이 해준다 ….  근데 어제 술 많이 마셧나 보다 … 많이 초쵀한 모습 …. 

실이: 엉 ~~ 왓니 ?   (얼굴 찌프리면서 ..)  뭐 줄까  ?  그냥 그거 마실래  ?
빈이: 엉 그래 ~~  ( 힘 빠진 목소리로 …) 
얼마 지나지 않아서 …..
실이: 자 ~~  ( 커피잔을 건네면서 또 얼굴을 찌프린다 …)……
빈이:  어제 술 많이 먹엇는 매구나 …. 얼굴 보니까 …. 
실이: 엉 ~~  좀 달렷지 ….  ㅋㅋ  근데 넌 얼굴이 왜 그러야 ….
빈이: 엉 ~~  나두  술 많이 먹엇다 …. ㅎㅎ 신나게 달렷지 나두  ㅎㅎ  
실이: 어디서 ? 왜? 술으 안먹던아 ~~ 술을다 먹구 …..  무슨일이 있어   ?
빈이:  ㅎㅎ   엉 오랜만에 속이 타서  좀 한잔 햇지무 ……   
실이: 음 ~~~ 어째  헤여 졋니  ?  ( 조심스럽게 물어 본다 …) 
빈이: 엉 ~~  헤여지기로 햇다 …..  
실이: ………………………………….. 음 ~~  그랫구나 ..( 놀라지는 않으나 뭐라고 위로해줘야 될지 몰라서 … 커피만 마시고 있음 …) 
( 실이랑 헤여졋다구 말하는데 … 왜 이렇게 서러울까 …나도 몰래 눈물이 흐른다 … 얼굴표정을 변화가 없지만 … 눈물만 흐르는거 그런거 … 창피해서 … 난 고개를 돌려 창밖을 내다 봣다 …  그런 날 본 실이도 아무말도 안하고 그냥 창밖만 내다 본다 .)
한참을 그렇게 눈물만 흘렷던거 같다 … 창밖에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면서 … 한없이 아무말없이 …다정하게 팔짱을 끼고 걸어가는 연인들 손잡고 가는 연인들 … 서로 입에 맛잇은 아이스크림을 떠넣어주는 연인들 …. 그래 … 우리도 저럴때가 있엇는데 … 이젠 …. 이렇게 다 추억이 돼버렷구나 ….. 한참이 지난후에야 …
빈이: 너 앞에서 우니까 .. 쪽팔린다야 …. 남자 우는거 첨봣지  ? 이렇게 부실하게….
실이: 그래 ~~ 내앞에서나 실컷 울어라 …. 이해한다  …니마음 …. 한두날두 아니구  ..7년인데 …. 개르 7년키와봐라 … 그것두 정이 있는데 … 더구나 사람은 어떻겟니 …. 
빈이: 헐~~  ( 실이 말에 난 웃어버렷다 …. ) ㅎㅎ 그래  개도 아니고  사람인데 ㅎㅎ
실이: 그래~ 야 맞지야  내말이 ㅋㅋ ( 다시 진지하게)  괜찮니  그래  ?
빈이: ㅎㅎ  괜찮아 지겟지 ….. 괜찮아져야지  이젠 ……  
실이:  그래 ~~  ㅎㅎ 여자 없는것도 아니구 …..  좋은 사람 만날거야 넌 ….
참고로 ~~ 상처받은 조개가 진주를 만들듯이 … 상처받아받던 사람이야 말로  더 진정한 진주같은 사랑을 할수 있다잖아 ……  
빈이: 오~~ 우 ~~  실이 ~~  멋잇는데 ……  ㅎㅎㅎ (실이한테 엄지를 보이면서..) 참 ~  저번에 니가 나한테 해줄려구 하다가 안햇던 말이 있잖아 ~~ 그거 지금 다시 해줄수 있어  이젠  괜찮잖아 ..  
실이:  무슨말 ~~  아~~  그때 그말 …….. 그래니  ?
빈이: 엉 ~~ 그때  내가 전화 받는 바람에 말 못하구 전화 받구 나니까 …니가  안말하구  그냥 …다른말햇잖아 ….
실이: 음~~ 그게 …. 내가 하구 싶엇던 말은 ….니가 너무 힘들어 하구 있으니까 … 난 니가 나한테 다 얘기하니까 …어떤거 알잖아 … 그래서 말인데 그때 내가 봤을땐 … 내 생각엔 예림이 마음이 이젠 니가 되돌릴수 없을만큼 가버렷다는 느낌이 많이 들어서  … 이렇게 니가 아무리 노력을 한다 해도 …. 점점 더 멀어만 질뿐 안좋은 기억만 남게 될뿐 … 나중엔 후회 할거 같다는 생각이 돼서 … 헤여져라구 얘기할려고 했지 ….그런말이 있어 … 사랑에는 국경도 인종도 나이도 다 없지만 …. 다만 있으면 타이밍이라는게 있다고 …. 너와 예림이는 그 사랑하는 타이밍을 이젠 서로 다 놓여 버린거야 ..나는  … 그렇다고 생각이 들어가지구  그걸 얘기 해주고 싶엇지 ….  
빈이: 음~~   그말이 였구나 ….. ( 난 실이의 말이 무슨 말인지 알거 같앗다 그러면서 다시 내자신을 되돌아 보앗다 …. 어쩌면 … 진짜 … 예림이한테 .. 편히 생각할 시간을 줘야 하는 타이밍에 예림이를 너무 숨막히게 하지 않앗나 하는 생각도 든다 ….) 
오~~ 실이  멋잇는데 ….(진지하게)  ㅎㅎ 고맙다 …  이런말 진심으로 해줘서 ….(다시 농담으로)  뽀뽀해줄까  ?  오늘따라 실이가 참 멋잇어 .~~  
실이: 야~~야~~ 좀 !  좀 어레바 하겟니 ….   ㅋㅋ 
빈이:  ㅋㅋ 그래 알앗다 … 어레바 할게 … ㅎㅎ (진지하게) 난 다시 사랑안할래 …
사랑 못할짓이다 …참 …. 
실이: 다 그런다 …처음에 헤여지구서는 … 근데 … 다 다시 하더라  나중에 보니까 ….. ㅋㅋ  너두 시간이 지나면 언제 그랫냐는 듯이 다시 할거야 .. 마음이 다시 열리면…
빈이: ㅎㅎ  그런가  ?
실이: 그래 그러니까 지금니가 한말처럼 그렇게 니 마음을 스스로 닫을려고 하지마 ㅋㅋ 그래 글구 내가 있잖아  … 난 어차피 솔로일거니까 ..나중에  늙어서도 둘다 쏠로면 …. 죽기전에는 같이 술퍼먹다 죽자 … 벽에 똥칠하면서  ㅋㅋ
빈이: 그래 ~~ 그러자  ㅋ 약속 지켜라 응  ?  
실이: ㅋㅋ  난 문제 없는데 …니가 걱정이지 ..약속 못질킬거 같은데  ㅋㅋ 
빈이: 무슨소리 …약속은 칼같이 지키는거  모르니  ? ㅎㅎ  
실이는 그렇게  날  ~ 위로아닌척 위로를 해주고 있엇다 …. 그런 실이가 고마울 
뿐이다 …..  (실이~ 짱 ! ) 

그날부터 였던거 같다 …. 안만나고 있던 친구를 한명한명 만나면서 술을 먹엇는데 … 
실이랑도 먹고 ….  예진이(이성친구) 랑도 먹고( 예진아 미안해 ~~ 16부작으로 할려고 햇다가  이번집에서 마무리 하다 보니까 .. 여기서 너랑함께 다니면서 니가  나한테 해줫던 좋은말들과  위로들은 다 뺏다 … 이해해라 ..) 
형님들이랑도 먹고 … 근데 … 시간이 얼마나 지낫을까  ?  주위에 친구들이 날 피하는 느낌이 든다 …. 지금보면 미쳣지 … 술을 그렇게 퍼먹어 댓으니 …다들 출근도 하고  가정잇는 애들도 있고 여자친구 있는 사람들도 있는데 … 내가 힘들다고  …매일 불러내서 술을 먹다 보니 …. 속도 쓰리고  ..출근도 못하고 하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내 전화를 피하고  멀어지는거 같다 …. 내가 항상 집에 들어갈때면 …. 날이 밝앗던 기억이 난다 ….  제일 길게 술을 먹엇던 기억이 …. 오후 3시부터 술을 먹기 시작해서 ….. 이튿날 아침 9시까지 술을 먹엇던 기억이 난다 …
그때 내가 쓴  일기내용중 

도대체....왜.. 이럴까....
 
거울에  비춰서 보여지는  내모습이 ...과연  내 모습인지...
몇일사이  많이  까칠해진 내모습을 보면서  텅빈 가슴한 구석에
타버리고 있는  내심장은  어느새  뛰고 있는것조차 힘들어 보엿다...
  
술을  죽을껏처럼 마셔도  죽지 않앗고  밥한끼 먹지 않앗는데도  
살아 있다 ...  사는것과  죽는것은  생각차이도 아니고  지혜도 아닌
선택이라는 말이 생각이 난다 .....
아무말없이  힘들어 하는  내 모습을 보면서  티한번 안내고 있지만
속상해하는  아빠 엄마 ...  보고 있는게  힘들다 .... 애써 외면 하는 
부모님이다 ....  따뜻한물 한번 못받아  발한번 주물러 주지 못한 우리엄마 ....
그런날보며 안쓰러워 고개 돌려  눈물을 감춘다....  말붙이기 힘들어 
얼굴만 바라 보는 아빠 ...”아들 술한잔 아빠랑 할래 ?”   몇일새  
술로만 채워져 있던 내 위는 더이상 술을넘기기조차 힘들구나 .... 
마음도 몸도  도무다 지쳐있구나 ....
  
휴~~~   시간은 그래도  흘러 가는데 ....  하루하루 ... 지나가는데... 
좀처럼 나아지질 않는데 ......
 
언제면 괜찮을까 ..... 언제면  나아질까 ........
 그냥  나오는 건
눈물과   한숨뿐.......
그래요 지금 생각해보면 제일로 미안한게 부모님을 속상하게 한겁니다 … 말은안하고 있어도 그렇게 망가져 가는 내 모습을 보면은 부모님들 마음은 얼마나 찢어 졋을까요 ? 미안하고 미안해서  지금  잘하고 있습니다 … ( 부모님 참 좋아하십니다…이젠..)

그렇게 술도 먹고  여자들도 만나고 …. 방탕하게 살아가던 나날들이 얼마나 지낫을까 .. 아마 한달반정도 됐을때 엿던거 같다 …. 진짜 밥한공기조차도 먹지 않앗는데 .지금도 살아 있다는게 신기햇다 …. 그런어느날 … 역시 새벽까지 술마시다 ..술에 취한 형님을 집에 모셔다 들이고 외롭게 택시에 앉아 집으로 갈려고 하는데 … 갑자기 그런생각이 든다 …
빈이: ( 하~~ 내 이렇게 술을 처먹다가는 …진짜 언젠가는 죽을지도 모르겟구나 … ) 
师傅~ 你能跑长途吗 ?( 그때 시각 4시 정도 엿던거 같아요 날이 어느정도 밝앗을때)
기사: 你想去哪里呀 ? 
빈이: 随便越远越好  (그땐 아문데나 가고 싶엇어요)
기사:  那你也得说呀 。。。 
빈이: 珲春能去吗 ? (갑자기 훈춘에 록이형님집이 생각이 낫엇어요 )
기사: 可以啊 你想去吗 ? 只要你掏钱到哪里都可以 (기사 약간 구라 쎈펜이지무 )
빈이: 那就去吧  ( 그래 가자 ….  지금 여기만 벗어나자 …) 
기사: 要去珲春的话最起码 得280块钱 ( 비싸다고는 생각햇지만 신경 안썻어요)
빈이: 可以…..就去那里吧 。。。

그렇게 난 아무생각없이 택시에 몸을 맡기고 훈춘으로 향햇다 …. 이젠 힘들다 진짜 … 참 가기전에 어머님 한테 전화를 햇어요 ….

빈이: 엄마 ~~  미안해요 … 아들 너무 못나서 …..
엄마: (주무시다가 일어나서 목소리 쉬엿음) 아니야 ~ 우리아들 …. 니가 얼마나 장한데 … 술 적게 먹어 …. 
빈이: 네 ~  이젠 안먹을라구  ….  ㅎㅎ 아빠는 ?
엄마: 자구 있지 …. 지금이 몇시인데 …. 당연히 주무시구 잇지 …
빈이: 네 그렇구나 엄마  속상하게해서 미안해요  ….  나 당분간 … 여행갓다 올게 ….
엄마: ( 정신차리듯이  ) 뭐  ? 어디 간다구  ?
빈이: 당분간 연락을 못할거 같아요 … 좀 쉬다 올테니까 정리되면  다시 연락할게요
엄마: 야 ~~ 너 왜 이러니 ….  어딜 간다구 그러니 ..오라 일단 집을 오라 …
(어머님은 아마 제가  나쁜 생각이라도 하는줄 알고 .. 엄청 걱정을 하셧나봐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엇을거같아요 ..제가 전화하는 목소리랑 분위기가 그랫던거 같아요 …) 
빈이:  걱정하지마 …그러구 찾지마요 … 나 좀 쉬다가 올테니까 …. 
엄마:  야~ 빈이야 ~(다급한 목소리로)  그러지말고 집에…..
어머님이 말씀이 끝나기도전에 난 전화를 끊어 버렷다 … 그러구  휴대폰 배터리를 빼버렷다 …. 그때 부터 난 전화를 꺼놧던거 같다 ….. 훈춘에 도착을해서 보니 … 
6시가 넘엇다 .. 난 록히 형님이 한테 전화를 해서 … 집 위치를 알고 나서 … 택시를 타고 20분경 가서 록이형님이네 집에 도착을햇다 …. 록이 형님 아버님이 마중을 나오셧다 …. 아마 형님이 전화를 해서 얘기를 해놓은거 같다 … 그래서 그런지 …인자하신 록이형 아버님이 …. 날 보자마다 꼭 안아주신다 … 술도 마신내가 그품에 안겨 ..서럽게 울엇던 기억이 난다 …
록아버님: 그래 ~~ 울어라  마음껏 울어라 …. 맘이 후련해질때까지….
빈이: 흑~~~흑 ~~ (품에 안겨 서럽게 울고 있음 ) 
그러구 보니 많이 올기도 울엇네요 ….참 말로 ….휴~~~ 
록아버님: 잘왓다 ….. 잘왓어 …. 여기서 편히 쉬다가 가려무나 …
그날 록아버님 집에서 해주시는 아침밥을 먹고 … 난 하루종일 잣던 기억이 난다.
마음편히 잣다 … 오후 4시가 다 되여서 깨난거 같다 …. 일어나 보니 … 참 개운햇던 기억이 … 공기도 좋고 …. 집앞에 드넓게 펼쳐져 있는 밭들도 그렇고 … 얼마 걸지 않아서 나오는 강변도 그렇고 …. 강변따라 걷는 길도 그렇고 …. 근데 기분은 마냥 개운하지만은 않다 … 단 맑은정신이라는것뿐 … 때문에 새록새록 다시 기억이 되는 그때 그상황들때문에 …난 다시 큰 바위에 가슴을 짓눌린듯 숨이 막혀 온다 … 

록아버님: 빈이야 ~~  ( 저쪽 멀리서 강변을 따라 걷고 있는 나한테.. 록아버님은 집앞에서 나를 부른다 … 밭일을 끝내시고 아버님은 돌아 오셧다 …) 
빈이: 네 ~~~ 아버님 ( 강변에서 불어오는 서늘한 바람을 맞으며 걷고 있다가 아버님이 부름에  집방향을 향해  높은 소리로 대답햇다 …) 
록아버님: 밥먹엇니  ?  배 안고프냐  ?  
빈이: 아니 괜찮습니다 … 아직 ……
록아버님: 그래  금방 되니까 … 오래 있지 말고  오나라 ....
빈이: 네 ~~ 알겟습니다 …
난 그렇게 밥이 다 되어 날 부를 때까지 … 강 주변을 따라 천천히 걸엇다 … 그때 그기분 뭐라 할까 …슬픈것도 아니구 … 담담한것도 아니고 … 이렇게 비유하면은 될지는 모르겟지만 …마치 어릴때 … 엄마가 할머니 집에 나를 맡기면서 떠나는 엄마를 보고 서럽게 나좀 데려가 달라고 떼를 쓰고 울고 그러다가 … 이제는 엄마가 갓다는걸 느낀후에야 생각보다 낯선 할머니집 환경에서 눈물을 그친후의  그런 그때 그느낌이라고 할까요  ? 저로서는 그때 그느낌을 이렇게 비유하는게 최선인거 같습니다 …  

한참을 걸어 다니다가 … 난 한적한 곳에 자리 잡고 강뚝에 앉앗다 … 흐르는 강물을 아무생각없이 보고 잇다가 … 문득 내눈에 들어오는건 강물에 떠내려가고 있는 헌신발 한짝 … 그헌신발이 내 눈앞에서부터 천천히 강물따라 흘러 어느순간 어렴풋이조차도 보이지 않을때 비로소 난 느낀다 … 그래 … 시간은 지금 그냥 흐르고 있어 .. 이강물처럼 … 천천히 흐리고 있구나 … 그런데 난 왜 지금 여기 항상 슬픔에 젖어 머물러 있는걸까 ? 나도 저 헌신발한짝처럼 강물에 몸을 맞겨 … 시간에 몸을 맞겨 천천히 흘러 가야겟다는 생각이 들엇다 .... 그렇게 흘러흘러 .. 저기 신발이 흘러간 그곳에서 다시 지금 내가 멈춰있는 이곳을 보면 … 지금 이런슬픔에 머물러 있는 내모습이 어렴풋이조차도 보기 힘들지 않을까 ? 그때면 난 웃을수 있지 않을까  ? 하는 생각이 들엇다 … (역시 긍정적인지라 ... 그순간 참 좋은 생각햇던거 같아요 .) 

록아버님 : 뭐 ~~그리  골똘히 생각하니 부르는거 못들엇니  ? (어느새 내뒤에서 )
빈이: 네 ~~ 아~~  죄송함다 .. 못들엇슴다 …
록아버님: 생각 많이 하지 말라 … 생각 많이 한다고  해결되는 일은 없다 …시간은 다 지나간다 … 그때가면 지금을 되돌아보며 웃을수 있을게다 …
빈이:  네 ~~ 그런거 같슴다 …시간이 지나면 다 괜찮아 질거 같슴다 …
록아버님: 그러니까 …얼른 가서 밥이나 먹자 이러구 잇지 말고 … 배고프겟다 니 ..
마다매(록어머님) 밥다 해놓구 널 기다린다 지금 ..
빈이: 네 ?  에~~ㅎㅎ 알앗슴다 … 가기쇼 

그날 저녁 난 맛잇게 해주는 세치네탕(추어탕)이랑 가지채랑 두부랑 해서 록어머님이 해주시는 밥을 맛잇게 먹엇다 … 이 얼마만에 먹는 밥인가 … 
록아버님: (약주한잔하시면서) 너두 마시겟니  ?  한잔 하개  ?
빈이: 아니~~  술너무 먹어서  못먹겟슴다 이젠 … 
록아버님: 그래~~  많이 먹엇더구나 …보니까 …  맨날 술 먹엇지 …
빈이: 네~ ~  아마 거의 한달반 술만 먹엇던거 같슴다 …  
옆에서 듣고 있던 마다매 (록이어머님이 )  말을 꺼내신다 …
록어머님: 이긍 ~~  속다 버렷겟다 … 아무리 젊어두 그렇지 그렇게 술 먹으무 못쓰우 …  ㅉㅉ  ( 그러면서 밥을 더 내 밥그릇에 더 얹어 주신다 ..) 많이 먹소 .. 밥으 …  잘왓소 … 와서 푹 쉬다 가우 … 
빈이: 네 ~~~ ㅎㅎ  (진짜 ..맛잇게 밥을 먹엇던거 같다  속이 쓰린거 빼구는 ) 
록아버님: 그래 ~ 와서 쉬지말구 … 래일 부터 마다배(록아버님) 같이 일이나 나가자 .. 우리 다 일나가구 니 혼자 집에 있어봐야 생각만 많애졋지 안좋다 … 같이 나가서  일두 하구 … 몸두 힘들구 해봐야 잡생각이 다 없어진다 …
빈이: ㅎㅎ 네 알앗슴다 … 날 데리구 좀 나가쇼  ㅎㅎ 
그렇게 저녁 식사를 끝내고 나서 … 시골이라서 그런지  참 일찍이도 잔다 … 티비도 안보고  7시반부터  누워서 쉬는데 … 햐 ~~ 온하루 잣던 나한테는 잠이 안와서 뒹굴다 뒹굴다 잠을 잣던 기억이 근데 … 또  새벽 3시반에 일어나서 ( 동이틀때쯤에)
일을 나가신다 … (그때 내가 갓을때 딱 모철이라서  시골이 바쁠때엿습니다 .. ) 새벽에 일어나서  꺼내주는 옷을 입고 장와(긴고무신)신고 모자쓰구 수건 걸치고  록아버님 손잡이 뜨락또르에 앉아서  밭에가서 시키는 일을 열심히 햇다 … 밭에 들어가서 볕모 심기 전에 줄을 긎는 일도 햇엇고 …다 긎고 나니 손에 물집이 생겻고 ..근데도 아픈거 몰랏던거 같다 .. 하우스에 가서 볕모를 주머니에 넣고 그걸 메구 나르는 일도 햇고 .. 이튿이 지난후에야 볕모 심는 일도 시켯다 .. 그때까지 크면서 참 한번도 해보지 못햇던 일이라 많이 고단하고  많이 힘들엇지만 그래도 처음 해보는 일이고 아~~ 이렇게 해서 벼가 자라는구나 하는것도 느꼇엇던 때 엿던거 같다 … 새벽일찍이 일어나서 부터 일으 하고 그러다 보니 어느순간 나도  저녁밥 먹고나면 7시반에 누우면 잠이 온다 … 이튿날 일어나면 몸도 쑤시고 아프고 햇지만 … 예전에 운동을 햇던 나로서는 그런건 견뎌내는데 아무 문제가 없엇다 … 그렇게 일주일 일은 다 끝내고 .. 록아버님은 함께 밭일을 도와주신 동네분들을 모여놓고 고생하셧다고 음식을 썻다 … 참 음식들도 많앗고 맛이 잇엇던 기억이 … 그리고 다시 느낄수 있는 그런 정들 (인간미라고 해야하나요 ?)  너네집 우리집이 없이 다 형제들처럼 서로 돕고 그러는 시골이 참 좋앗던거 같다 … 그중 아저씨 한분이 말을건다 ..
아저씨1: 저느 그래 어디서 왓소  ? 
빈이: 네 ?  에~~  연길에서 왓슴다 …
아저씨1: 아~  그래 놀라 왓소  ?  
아저씨2: 그래 이집에 록이하구  동미겟구마 …
빈이: 네~~  좀 쉴라 왓슴다 ….  아니 동미는 아니구 ..내 동새 됨다.록이 형님이구
아저씨2: 아~~ 그래  형님동새구마 그러무 …  음~` ( 그러면서 앞에 술잔을 쪽내고)그래 어찌됏던  잘 지내요 … 지금은 다 저네 시대요 …다 형제두 별루 없구 하니  외지에서 그렇게 다 도우메 살아야지 …
빈이: ㅎㅎ 네  알구 있슴다 … 그래서  록이 형님 하구 영 친함다 …
아저씨3: 그래 젊은이는  서바 갓소  ?   
빈이: 네 ?  에 ~~ 아직  못갓슴다 … 아직은 …
아저씨4:  그래  새기는  있구  ?   
빈이: (씁슬한 미소 .. ) ㅎㅎ  아니 아직은 없슴다 …  
록아버님: 가 아직~~ 나이 어린데  뭐 벌써 서바 가겟소 … 따라는게 많아서 고르는중이지 …
아저씨3: 허허 그래 요즘 젊은이들은  우리때랑 틀리지 … 우리땐 얼굴두 모르구  그냥 결혼하구  같이 살앗지만 … 요즘은 보니까 다 아니더구마 그래 … 
그렇게 아저씨들은 서로 한마디 한마디 옛날 얘기들도 하면서 ..술잔도 한잔 두잔 기울이면서 .. 웃고 떠들면서 하루종일 일에 대한 고단함을 푸는듯 싶엇다 …

아저씨2: 그래 제 정마  그 땐노르 할줄으 아우  ?  그 무스겐가무 우리 딸냄이 있재요  저 ~~ 안쪽에서 오면서리누  로보튼가 뭔가 하는 땐노르 갖다 줫는데 그걸루 서로 얼굴두 볼수 있다구 울집에 노친으 보구싶을때 본다구 가져다 줫구마느 할줄으 알아야 뭐 어찌지 지금은 그냥 처박혀 잇소 ..전에 왓을때누 어떻게 한다구 알려줫구마느 가구나이 아무리 하재두 우린 안되우 … 우리사 그거 모르지  딸냄이 전화와서 어떻게 어떻게 해라는데두  몰르지무  우리사 …유우~~ 이젠 늙어서 ㅉㅉ
빈이: 아~~ 그렇슴까  ? 노트북이람다 그거 로보트 아니구 ㅎㅎ  할수는 있을거 같슴다 ..근데 .. 인터넷이 됨가 ? 
아저씨2: 모루으 우리느  그게 로보튼지  노트볼인지  ㅎㅎ 냐 ~~ 되재쿠 … 그것두 한달에 돈 몇십원씩 낸다구 물어놓구 갓소 ..
그비싼거 그거 하지말란데두  저 엠나이  에미르 닮아서 고집이 쎄우 … 기어쿠 해놓구 갓재오  그래 … 지금 쓰지두 못하는거 그거  ..아깝게 서리누 ..
빈이: ㅎㅎ 그럼 할수 있을겜다  .. 이제 한번 가보기쇼 .. ㅋㅋ
아저씨2:  언제 시간 되우 … 아이무 좀잇다 ..식사 끝나구 같이 가겟소  ?  
빈이: 난 괜찮슴다 시간이 많아서 .. ㅎㅎ 
록아버님: 그래  같이 가줘라 … 여기 농촌사람들이라서 할줄 아는 사람이 없다 .. (아저씨들한테) 야네사 완전 꼬우써우지무 그런거 무슨  들엇낫다 낫다 하지 와늘으 ..  잘됏다  그래 …한번 가서 봐줘라   
빈이: 네 ~~   알앗슴다 …좀잇다 같이 가기쇼 …

그렇게 난 술상이 끝난후 아저씨2 를 따라서  함께 .. 아저씨 집으로 갓다 .. 가서 보니까 인터넷은 다 돼 있엇고  근데 .. 전에 큐큐르 따운해서 놓은거 같은데 뭘 잘못 다쳐서 그런지 큐큐가 ( 卸载)된거 같다 그래서 다시 인터넷에서 따운 받아서 근데 휴~~ 이놈이 인터넷은 어찌 느린지 .. 참 그거 하나 따운 받는데 한시간 넘게 걸린다 … 그렇게 따운받고 다시 그 따님한테 전화를 해서 그전에 큐큐주소하구 비번 받아서 등록하고  했더니 .. 얼굴을 서로 볼수 있엇다 … 
아저씨2: 우~~ 되는구마 .. 하하하   야 ~~  정화야  들리니  ?  ( 컴퓨터에대고)
정화: (그집딸) 네 들림다 … ㅋㅋ  되는구나 …ㅋㅋ
아저씨2: 엉  들린다 .. 오 ~~  어머이 옵소 여기  손녀를 봅소 여기 와서 …
그렇게 할머니는 켬퓨터 앞에 앉아서  할머니 눈에는 아직도 애기같은 손녀를 보면서  두말하기 바쁘게  두분다 눈물을 흘리신다 … 얼마나 보구싶을까 .. 그러구 손녀도 얼마나 할머니에 대한 마음이 애뜻햇으면 이렇게 준비해줫을까 ..근데 지금까지도 못보구 있엇으니 … 그렇게 그 가족은 작은 노트북 앞에 모여 앉아 서로서로 한마디씩 해가면서  말을 한다 ..
할머니: 그래 아픈데누 없니  ?  밥은 잘 먹구 있니 ?  덥지 않나 거기 ?  언제오니?
길건닐때  차랑 조심해서 보고 응 .. ( 아직도 할머니 눈엔 어린애로 보이나보다 걱정이 많으시다 )
그간 얼마나 할말이 많앗을까 … 그런 모습을 뒤에서서 지켜 보고 있는 나는 갑자기 가슴이 뭉클해진다 .. 그래 우리 어머니 .. 우리 부모님 .. 내가 얼마나 걱정이 될까 .. 지금까지 전화한통안한 내가 얼마나 걱정스럽고  얼마나 속상할까 .. 그때야 나도 알앗습니다 .. 내가 지금 부모님들한테 얼마나 힘들게하고 속상하게 하는지를 … 문득 부모님한테 미안하단생각이 들엇다 …그러는새 시간이 많이 지나 할말을 다 한듯한 그집 가족은들은 … 끄고 그이후로 어떻게 사용한다는걸 가르쳐주고 난 그집을 나갈려는데 …그집 할머니가 연신 고맙다면서 … 몸빼바지속 주머니에서 아껴두엇던 사탕을 꺼내 손에 꼭 쥐여 주면서  가는길에 먹으라고 한다 …  
할머니: 우~ 대다이  감사하우 … 줄게 이거밖에 없어서  … 가는길에 좀 자시우 …
빈이: 네 ~   아님니다  .할머니 … 감사함다 … 잘먹겟슴다 …

난 별거아닌걸 갖고 그래도 먼길와서 조금이나마 그분들한테 도움을 줫다는것에 대해서 마냥 기뻣다 할머니가 손에 쥐여준 사탕도 까서 먹으면서 늦은밤하늘에서 반짝반짝 빛나는 별들을 벗삼아 시골길을 걸어  록아버님 집으로 향햇다 ..(공기도 좋고 그때 밤하늘이 참 이뻣슴다 …별들이 엄청 많고  … ) 록아버님 집에 도착을 했을땐 이미 불끄고  다 잠들어 있다 … 오늘따라 마음이 많이 편하다  … 밤하늘에 별들을 보면서 …  그러면서생각한다 … 
빈이: (생각중)그래 ~~ 나한테도 좋은 부모도 있고 … 떳떳이 하는 일도 있고 .. 좋은 형님들과  좋은 친구들 … 날 믿고 오다를 주는 사장님들도 있고  열심히 일을 할려고 하는 열정도 있는데  지금 여기서 내가 뭐하고 있는거지  ?  왜 이러구 있는거니  빈이야 … 정신이 번쩍 낫다 … 그러면서 알앗다 아직 나한텐 해야 할일들이 많다는것을 … 뜨락또르에 앉아서 생각을 하는데 … 미치겟다 … 흥분이 된다 ..앞으로 할일들을 생각하니 … 잠이 안온다 그러다 보니까 … 자정을 넘기고 앉아서 한참을 생각을 하다 들어가서 잣던거 같다 .. 

이튿날 아침 일찍 일어나서 .. 록아버님 하고  이젠 그만 돌아가야겟다고 얘기하고 .. 
난 록이아버님 손잡이 뜨락또르에 앉아서 시내까지 바래다 주신 인자하시고 정많은 아버님 ~ (거기서도 참 감동되는 일이 많앗으나  마지막회라서 길어지는 글때문에 줄이도록 하겟습니다 .) 

그렇게 훈춘에서 연길로 돌아온 나는 제일 처음 집으로 가서 부모님들한테 사과를 햇다 .. 미안하다고  그동안 속상하게 해서 .. 어머님은 날 끌어 안고 우신다 .. 내가 잘 못되기라도 할까봐 많이 걱정하셧다면서 … 아버님은  그래 이제라두  이렇게 정신 차려서 다행이라면서 ..  담배를 태우신다 … (솔직히 아버지 생각에는 좀더 갈줄 알앗는데 … 생각보다는 빨리 정신 차렷다고 나중에 말씀해 주신다  ㅎㅎ) 집에선 담배를 안 피시던 아버님이 요즘 부쩍 많이 태우신다고 한다 … 

그렇게 돌아와 몇일동안 집에서 어머님이 해주시는 음식들이랑 맛잇게 먹고 어머님이 걱정하셔서 병원에 가서 한약도 다려서 챙기고 난 다시 원래 내자리로 돌아왔다 .. 
(여기서 부모님들이랑 다시 헤여지면서도  감동적인 일이 많앗지만 … 마지막회라서  줄이는게 많네요  …) 
그렇게 내자리로 다시 돌아온 나는 하루도 쉬지를 않고 이튿날 바로 회사로 나갓다  그간 밀린일들 … 그간 밀린 결제들이 많고 많으니 걱정 또한 태산이다 ..  그렇게 바쁘게 지내다 보니 어느덧 시간을 흐르고 잡생각이 날틈이 없이 지냇던것 같다 …


5개월후 

난 바쁜 일들 밀린 일들을 하나하나 다 처리를 하고 여유가 있을때 혼자서 여행을 떠나기로 한다 .. 이별여행 .. 그래 잊고싶지만 아직 간직하고 있으면서 아직도 나를 힘들게 하는 그런 추억들을 이젠 마음열어 훌훌 털어 버릴려고  이별여행을 결심한다 . 예림이랑 함께 다녓엇던 그 모든곳을 한곳한곳 다니면서 지난 추억을 다시 한번 되돌이켜 보며 정리하는것도 나쁘지 않을거 같다는 생각도 들어서 말이다 …

예림이랑 처음으로 갓던 여행 우리 만남이 100일 되던날  그 어느 이쁜 다리 위에 우리함께 소원 빌던 곳 ~ 근데 세월이 흘러 그런가 내기억속에 남아 있던 그다리는 언제인지 새로다시 공사를 시작햇엇는지 .. 원래다리에 쇠사슬들은 다 콩크리트로 변해버리고 .. 우리가 함께 소원 빌며 쇠사슬에 걸어두엇던 좌물쇠는 온데간데 없이 사라져벼렷다 …  

그래 맞어 여기야 ~~ 여기서 내가 예림이랑 약속을 햇는데 … 이젠 이렇게 변해버렷구나 … 우리 사랑이 이렇게 변해 버리듯이 말이야 .. 그때 이자리에서 콩알만한 다이아 반지 나중에 꼭 예림이손에 끼워준다고 약속을 햇엇고 ..  절대로 울리지 않을거라고  니눈에서 눈물을 않흘리도록 하겟다고 약속을 했엇는데 … 참 많이 울렷구나 .. 내가 …  그동안 너를 참 ……

그렇게 없어진 자물쇠에 아쉬운마음은 어쩔수 없엇다 .. 다시생각나는 마지막 3번째 키를 묻어놧던 나무옆으로 갓다 … 그렇게 난 나무가지 굵은걸 찾아서 기억력을 더듬으면서 묻어놧던 주변을 다시  .. 파헤쳐 봣다 근데 아무리 찾아도  나오지를 않는다 .. 내가 잘못기억한건 아닌데 틀림없이 여긴데 …휴~~  못찾겟다 … 그때 예림이가 그랫엇는데 … 내가 이거 못찾는다고 … 결국 예림이 말대로 난 찾을수가 없다 .. 
아쉽다 참 ~~  이렇게 허무할수가 … 

그렇게 난 예림이랑 함께 갓엇던 여행 곳곳을 다니면서 … 함께 찍엇던 그자리 그 조각상 그곳에서 사진을 혼자서 찍는다 .. 이젠 둘이 아닌 혼자서 .. 그렇게 혼자서 .. 함께 다년던 도시들을 돌아다니면서 사진을 찍고 마지막으로 갓던 도시에 도착을 햇다 … 바다가 훤이 보이는 바닷가옆에 우리 함께 묵엇던 호텔에 짐을 풀고 난 천천히 바닷가 옆으로 가서 걸엇다 … 참 유난히다 바다를 좋아햇엇던 예림이…바닷가 모래장에서 철렁거리는 파도만 보면 신발 벗어던지고 두말없이 발을 담그던 예림이 … 그 모습이 아직도 내 눈에 선한데 … 10년후 우리 결혼해서 애들데리고 함께 다시 오자고 했던 그장소인데 … 이렇게 내가 혼자 올줄이야 … 

난 사들고온 맥주캔을 따서  바닷가 옆에 자리를 잡고 앉앗다 … 맥주 한모금 한모금 마실때마다  .. 돌아다니면서 혼자 찍엇던 사진을 한장한장 카메라에서 지웟다 .마치 내 전에 기억도 함께 지우듯이 말이다 … ( 저는 예림이랑 함께 있엇던 그시절 사진이 없어요 … 7년동안 나의 사진들 … 단한장도 없네요 …제가 헤여지고 버린게 아니고 .. 다 예림이 한테 있엇어요 저희 사진들은 모두다 ..  이젠 아마 다 없어졋을지도 모르겟네요 …  ) 

그렇게 혼자 맥주마시면서 찍엇던 사진들을 지우고 있는데 … 저기 저편에 혼자 앉어 있는 여성이 보인다 … 나처럼 혼자 바닷가에 앉아 바다를 한없이 보면서 있는 저 여자 … 언뜻봐도 울고 있는 느낌이 든다 … 그렇게 얼마나 시간이 지낫을가 … 그녀는 주머니에서 뭘 꺼내더니 .. 갈기갈기 찢기 시작한다 .. 다 찢어버리고서  힘든 몸을 일으켜 조용히 사라지는 그 모습이 많이 슬퍼 보엿다 … 난 자리에서 일어나 그녀가 앉아 있던 자리로 걸어 가서 휫날리는 종이조각을 하나 집어서 봣는데 .. 다정하게 찍은 한 커플이 사진이다 … 그순간 느낀다 .. 저여자도 실연햇다는것을 … 

그훗날 내가 적을글 :

바다라면은 ....
바다를  보면서  울고 있는 여자를  밨다 ...... 
왜  그렇게  서럽게  울고 있엇는지  ......
참 안쓰러워 보엿다 ....
 
어제밤 그녀는  한참을  그자리에 있었다..... 
그녀의 마음이 바다한테는 전해졋을까 ..... 
바다라면은 그녀에게 무슨일이 있엇는지 
알고 있을까 .....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 그녀는 울다 지친
몸을 일으켜  천천히  떠낫고 .... 그녀가 떠난 .. 
그자리엔  찢겨진채로 바람에 휘날리는 사진들.....
아니.....그녀의  기억들이겟지 ..........
그바다는 …그 바다라면은 지금 내마음을 알까 ?

그렇게 난 이별여행을 마치면서 마지막으로 다시 찾은 바닷가 .. 난 붉게 물든 석양을 바라보며  .. 마지막으로 나의 사랑이 였던 예림이 한테 .. 말을 전한다 .. 
이제서야......
 
 그래 이제서야 난 이렇게 말하는구나 .. 가슴이 아프다  ...  미칠것 같다 .... 
심장이 멈춘것같다 … 사랑때문에 .....
이런  슬픈 발라드 가사에서나 혹은 슬픈 멜로영화에서만 보던 그런 사랑이 ... 
나한테도  있엇다는걸 ......
 
후회가 없다 ....  미련도 없다 .......최선을 다했엇으니까 .....
잘가라 내사랑 이젠 굿바이다 .. 
부디.... 행복해라 ....
-빈이가

나의 지키지 못한 사랑은 그렇게 끝냇다 … 그렇게 20일간의 이별여행을 마치고 난 나혼자 예림이와의 두번째 헤여짐을 맞는다 … 그 마지막 도시에서 난 다시 오랜만에 연락이 닿은 친구한테로 놀러간다 … 오랜만에 만난 친구라 나한테 무슨일이 발생햇는지도 모르고 … 그렇게 재밋게 후련하게 .. 친구랑 만나서 밥도 먹고  옛날얘기도 하면서 하루정도 머물러 있다 … 더는 지체할수  없느 상황이라 이튿날 난 나의 원래 자리로 돌아가기로 햇다 .. 내친구는 날 배웅해준다고 기차역까지 왓다 … 

동건: (빈이 학교때 동창) 1등석 사개  ? 아니무  2등석 사겟니 …
빈이: 난  1등석 ~~ 난  1등석만 탄다 .. 2등석 못탄다 ..(ㅎㅎ  거품만 잔뜩 들어있어가지구  ㅎㅎ) 
동건: 야~~ 가격차이가 따블로 난다  한시간반이면 도착하는데 무슨 1등석이니 그냥 2등석 타고 가라 …
빈이: 엉 그래두 되구 … 괜찮다 … 니덕에 그럼 또 한번 2등석 타보지무  ㅎㅎㅎ
동건: ㅋㅋ 이룬  이런건 사치다 … 필요 없는게다 … ㅎㅎ  

그렇게 난 동건이가 사주는 기차티켓을 손에 받아쥐고 대기실로 들어갓다 .. 대기실에서 음악을 틀을려고 가방에서 헤드폰을 찾고 있는데  갑자기 동건이가 나한테 말한다

동건: 빈이야 ~~ 저 여자 봐라 … 괜찮지  않니  ? 
빈이: 엉 ?  어는 여자 그래니  ?   아~ 저 여자  ?  
동건: 엉 저 저야 …  머리 단발머리  하얀바지에  운동화 신구 고개 숙이구 음악 듣는 저 여자 …
빈이: 엉 ? 엉  괜찮다 …( 근데 내가 좋아하는 패션 센스와 내가 좋아하는 헤여스타일을 하고 있엇다 … 괜찮은 느낌이 든다 나도..아직은 얼굴은 제대로 못봣지만 .) 
저여자  만약에  내옆에 앉게 된다면 내 무조건 저여자를 꼬시겟다 … 
동건: 헐~~ 그거 확율이 있을거라구 믿니  ?  
빈이: 이런 ~~ 만약에 진짜 내 옆에 앉아서 내가 꼬신다면 니가 어쩔래 ?
동건: 에이 ~~ 만약( 눈이 커지면서 ) 진짜 그렇다면 내가 니해달라는거 다 해줄게 ..
빈이: 진짜지  ?  니 입을루 니 말햇다 응  ?  
동건: 엉 ~ 그래 내 말햇다 … 꼬신다는것보다  니옆자리에 앉기만 한다면 내가 다해줄게 … 
빈이: ㅎㅎ 알앗다 … 하늘에게 맡겨야지 그건 …진짜 내옆에 앉앗으면 좋겟다 … ㅎㅎ
동건: ㅋㅋ 그건 불가능해 … 아니 잠깐만 같은기차 아니야 혹시 ?가능할수도 있겟다 
빈이: 그럴 가능성이 많지 ..
그순간 … 제가타는 기차가 티켓팅 한다는 방송이 나옵니다 ..  근데 그여자아이도 일어섭니다 .. 난 순간 아~~ 다행이다  같은기차면은 확율은 젼혀 없는건 아니구나 .. 
그렇게 일어나는 그녀의 얼굴이 내 눈에 들어왓다 … 아!!  이쁘다 … 참 ~~  
( 첫인상이 참 아련하고 이뻣어요 …  지금 생각해도 …) 

동건: 야~~ 같은기차구나 진짜 … ㅎㅎ  잘해봐라 … 기도 하구 ..( 그렇게 말하지만 아무 기대 없고 영혼없는 말투 ㅎㅎ ) 
빈이: ㅋㅋ들어가봐라 …(나 또한 그럴일은 없을거라고 생각하고 ) 널 오랜만에 봐서 기분 좋앗다 .  연락할게 …
동건: 엉 그래 가서  도착하면 연락하구 … 
빈이: 알앗어 ~~  들어가봐 …  조심히 들어가구  …. 
동건: 엉 그래 ~~ (아쉬운듯한 표정…)
항상 헤여짐이란 쓸쓸한 느낌이다 … 동건이와 나는  남자들끼리 하는 진한 포옹을 하고 …  멋지게 … 돌아섯다 …   

그래 이젠 내 자리로 돌아가는구나 … 이젠 … 편히 살수 있겟구나 … 모든게 이젠 다 정리가 되는구나 … (그래요 예림이랑의 마지막 헤여짐이 아쉬움도 있고 … 하고싶엇던 말도 있엇지만 … 하지 못하고 헤여졋던거에 대하여 저혼자 저의 7년 되는 사랑에 종지부를 찍으면서 … 랑만을 주고 싶엇습니다 …. ) 

난 동건이랑 헤여지고 기차역에 들어서서 기차가 오기만을 기다리며 헤드폰을 끼고 음악을 들엇다 … (그때 아마 내가 들엇던 노래가  지금도 기억이 나는데 .. <휘성-결혼까지 생각했어> 라는 노래 엿던거 같습다 .. 한번들어보쇼 ) 그러다가 갑자기 생각이 나서 주변을 둘러봣다 .. 아까 그여자가 혹시라도 나와 같은 기차가 인지 … 근데 .. 보이지가 않는다 … (그래 ~~ 그럴리는 없어 … 어디 그렇게 영화같은 인연이 있을리가 없지 … )  
기차는 저멀리서부터 밝은불빛을 켜고 기차역으로 들어오는데 ..그순간 생각이 나는건 … 음 ~~ 이젠 진짜 … 잊고 살아야 겟지 …. 넌 이젠 혹시라도 다시 돌아올거라는 기대 같은건 완전히 버려야 겟지 하는 생각이 든다 ….  

그런생각하는동안 기차는 어느새 내 발끝에 멈췃고 난 많은 사람들과 부비며 얼른 내 자리를 찾아가 앉앗다 …  저마다 사람들이 자기 자리를 찾느라 분주한 소리 때문에 난 헤드폰의 노래 소리를 한껏 더 높이고  눈을감고 음악을 듣고 있는데 … 

누군가가 옆에 와서 앉는듯한 기척을 느끼고서는  나도몰래 본능적으로 눈을떳다가  다시 감앗다 … 근데 이게 누군가 ?  혹시 내가 잘못봣나  ?  나눈앞에 잠깐 나타낫던 그사람이 아까 대기실에서 봣던 그사람 얼굴이랑 비슷하질 않는가  ?  난 다시 놀랏듯 눈을 떠보니 … 세상~~ 이런 ~~ 대박 ~~ 제기랄 ~~ 진짜 … 그여자  맞니  니  ?  와 ~ 진짜다…….이런 우연이 있단 말인가 아니  이런  인연이 있단말인가  ?  나 1등석 탈려구 하다 2등석을 탓는데 .. 

어떻게 이렇게 진짜 내옆와 앉앗단 말인가 ..   그순간 부터 난 왜 이러지  ? 내가 지금 떨고 있는거니  ? 아니면 설레이는거니  ?  왜 내심장은 이렇게 부풀어 오르는 것일까 ?  그렇게 설레이는 마음을 안고 아무렇지 않은듯 그여자분을 자꾸 보게 된다 ..그여자분은 피곤햇던지  올라와서 부터 눈감고 잠을 청하고 있다 … 그런 그여자 모습이 참 이뻐 보엿다 … 그런 그여자를 쳐다보고 있는데  갑자기  자던 애가 눈을 뜨는것이 엿다 …( 와뜰 놀랫지무 … ) 그런거 혹시 아시나요  … 다들 경험이 있엇을지도 모르겟네요 … 짝사랑하는 사람을 훔쳐보다가  갑자기 눈 마주쳣을때 … 갑자기 나도 몰래 그사람의 눈빛을 피하고 나서 떨렷던 그런 마음 …. 그때가 그랫던거 같네요 . 그녀랑 눈이 마주치는 순간 .. 난  나도 몰래 고개를 돌려  눈길을 피햇다 … 

아~ 답답하다  이걸 어떡하지  ?  동건이랑은 옆자리에 앉기만 한다면 나 꼬실자신있다고  구라를 쳣는데 … 왜 지금 내가 이렇게 떨고 있는거지  ? 어떡할까  ?  말이라도 걸어봐  ? 내 머리속에는 엄청 많은 생각 갈등로 둘러싸여 있다 .

빈이: 你….. (나를쳐다 본다..더 떨린다)  你去哪里呀 ?(용기를 내서 한마디 햇다 ..)
엄청 떨린다 … 여자가 나를 쳐다본다 .. 역시 이쁘다 … 그녀는 뭐라고 대답을 할까 ?
아니면  대답은 하긴 할까 ?  한족일까  ? 아니무 조선족 ? 그냥 무시하는 건 아닐까  ? 휴~~~ 빈이는 몇초 안되는동안 오만가지 생각에 휩쓸린다  그런 그여자가 … 
그여자:  问我是吗 ?

THE END 

>>>>>>>>>>>>>>>>>>>>>>>>>>>>>>>>>>>>>>>>>>>>>>>>>>>>

지금까지 <지키지 못한 사랑>을 사랑해주신 여려분께 진심으로 고개숙여
감사하단말씀을 전해드립니다.

<지키지 못한 사랑>에 관한 후기글도  올릴테니 많은 조회 바랍니다 .

감사합니다 .

추천 (34)
IP: ♡.198.♡.66
헬런 (♡.137.♡.199) - 2013/08/29 13:30:53

추천 일빠.... 더좋은 인연 만나라는 과정입니다.

줄없는연 (♡.89.♡.153) - 2013/08/30 10:26:21

그래 고맙다 ... 마지막이니까 댓글 다는구나

소영님 (♡.226.♡.110) - 2013/08/29 14:02:49

엄마야,어망결에 마지막회 올른거 봣슴..일단 댓글달고 천천히 봐야지

줄없는연 (♡.89.♡.153) - 2013/08/30 10:26:41

고마워요 ... 빼먹지 않고 댓글 항상 달아줘서 ...

흰털언니 (♡.206.♡.163) - 2013/08/29 14:11:16

처음부터 쭉 눈팅만하다 마지막회라해서 댓글 다는데
种瓜得瓜,种豆得豆이군요.

님 잘한게 없고 어찌보면 본인을 미화하고
글 전체적흐름을 보면 여차여차해서
갈라질수밖에 없다는데 정당성을 부여한것같네요.

그리고 독자들의 동정심을 불러일으키는데는
성공적이였습니다!

이글을 씀으로써 마음의 상처가 치유가 되였다면
그보다 더 좋은 일이 없죠...

줄없는연 (♡.89.♡.153) - 2013/08/30 10:27:56

님에게 답플은 아마 제가 올릴 후기에 내용이 다 들어 있을듯 싶네요 ...

그동안 지켜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팍팍팍 (♡.208.♡.171) - 2013/08/29 14:17:17

지나간 일은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시고 좋은 분 꼭 만나실께예요~ 실화라서 더욱 감명깊게 읽었습니다... 글쓰는 솜씨도 완정 짱인듯 ㅎㅎ

줄없는연 (♡.89.♡.153) - 2013/08/30 10:28:50

처음쓰는 글이라서 부족한게 많지만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cuixiuying (♡.244.♡.67) - 2013/08/29 14:26:20

이거보려구.. 요즘 모이자 맨날눈도장찍고 다녔었는데.. ㅜ잘봤습니다.그동안~ 추천합니다

줄없는연 (♡.89.♡.153) - 2013/08/30 10:29:07

아쉽네요 ..저도 ... 많이 .....

똥돌똥돌 (♡.219.♡.32) - 2013/08/29 14:50:52

마지막라고 보니 맘이 더 찡한거 같아요.결국엔 마지막 인사도 못하고....이렇게 떠나보낸 예림님은 맘은 어땟을까... 옛말이 하나도 틀린게 없네요 있을때 잘해라구~좋은 추억으간직하고 좋은사람 만나서 꼭 잘해주세요.ㅋㅋ앞으로 좋은글 더 부탁합니다.
추천~~~~~

줄없는연 (♡.89.♡.153) - 2013/08/30 10:29:56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 앞으로 한번 더쓸 계획은 있습니다 ...

guiyue0126 (♡.51.♡.78) - 2013/08/29 14:52:43

그동안 눈팅만 하다 마지막회여서 올립니다..엄청 기대 햇어요 저 결말은 머죠 ㅎㅎㅎ 아~` 후속두 기대 되는요 기분... ㅋㅋㅋ

줄없는연 (♡.89.♡.153) - 2013/08/30 10:31:22

후속이 나올지는 잘 모르겟습니다만 .... 다음에 글들고 오면은 ... 마지막회만 댓글 달지

마시고 ㅎㅎ 매집마다 달아주시면 감사하겟습니다 ... 고마워요 그동안 ...지켜봐주셔서

심심심심이 (♡.231.♡.249) - 2013/08/29 14:56:27

새출발하는 뉘앙스인데 왜이렇게 허전한지...
어쩌면 타이밍이란 말이 참 적절한것 같습니다.
사랑은 이유도 없고 답도 없는것 같네요.
예림이는 끝까지 상상 그 이상의 인물이군요.
마음이 약하다고 해야 할가요 독하다고 해야 할가요?
후기는 언제 올리나요?

줄없는연 (♡.89.♡.153) - 2013/08/30 10:32:17

저도 많이 허전햇어요 ... 글 다 쓰고 나니까 .... 타이밍이란 말 저도 많이 공감하고

있어요 ... 후기는 오늘 오후에 올리도록 하겟습니다 ...

작은별이 (♡.235.♡.239) - 2013/08/29 15:01:19

잘 봤슴다.
추천 12번을 꾹 누르고 감다ㅎㅎㅎ
마지막편까지 궁금함을 남기면서 가네요~
그 인연도 한번 글로 써주쇼.
그럼 제가 따라다니면서 추천해드릴게요^^

줄없는연 (♡.89.♡.153) - 2013/08/30 10:33:10

알겟습니다 ... 꼭 언젠가 그글도 나올거 같아요 ....

그때되면 잊지마시고 추천 눌러주세요 .... 그동안 고마웟어요 ....지켜봐주셔서 ....

마음만 (♡.193.♡.48) - 2013/08/29 15:19:41

마지막 집 잘 보았습니다
근데 11집까지는 많이 재미잇었는데
마지막집이라서 많이 기대했엇는데 의외로 결말은 생각햇던것보다 좀 다르네요
처음부터 지금까지 지키지 못한 사랑 쓰느라고 수고한 줄없는 연 님께 수고햇다는 말 전하고싶구요
저또한 팬으로서 진지하게 잘 보았습니다
나중에라도 좋은글 많이 부탁드리구요
궁금한건 같이 기차를 탓던 여성분하고 어떻게 되였는지 ?

줄없는연 (♡.89.♡.153) - 2013/08/30 10:34:23

고마워요 ... 님이 저의 1집에 댓글을 달아 줫던게 참 많이 힘이 되엿고

어쩌면 1지에 아무 반응도 없엇더라면 ... 아마 멈췃을지도 몰랏어요 ...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 그러구 나중에 다시봐요 ....

My Angel (♡.94.♡.74) - 2013/08/29 16:13:59

7년간 사랑을 끝내는것이 참 아프고 고통스러웟겠네요~..
잘 읽었습니다..
다음 사랑은 행복하고 더 많이 자신 행동에 책임질수 있기를 바랍니다.

행복하세요~

줄없는연 (♡.89.♡.153) - 2013/08/30 10:37:04

감사합니다 ... 저의 글에 작품평론을 쓰셧더라구요 .... 고마워요 그만큼 공감하면서

몰입해서 읽엇다는 말로 들려서 ... 또다시 느끼는 점도 있어요 ... 그간 잊고 있엇던것을

다시 깨우쳐주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고마워요 ...

님도 행복하세요 ....

미옥 (♡.136.♡.202) - 2013/08/29 16:24:48

남자다운 모습이 참 넘 멋지십니다...... 글도 넘 멋지게 쓰시고.... 잘 읽었어요..... 앞으로는 좋은 일들만 생길거예요.... 쭉 행복하세요......

줄없는연 (♡.89.♡.153) - 2013/08/30 10:37:52

하~~ 멋지다는 말 들으니 왜 이렇게 웃음이 자꾸 나는지 ㅎㅎㅎ
고마워요 ~~ 님도 앞으로 쭉 행복하세요 ....

은난초 (♡.140.♡.136) - 2013/08/29 17:15:28

인연의 계기는 하늘이 하사하였다고 하더라도, 인연의 결실은 사람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하는 일인이에요.
이 세상 많고 많은 사람가운데, 그 중의 단 한사람과 인연의 연줄로 이어진다는게 결코 쉬운 일은 아니죠.
하지만, 진정 그 인연의 고마움을 아는 사람은 의외로 그리 많지가 않습니다. 만약, 함께 한 시간속에서,
한 사람의 인내와 희생으로 꽤 오랜 시간을 버티게 되면, 언젠가 이 인연은 이별의 위기를 맞게 되겠죠.
남여의 만남중에 제일 무서운 것은 결코 배신이 아니라, 실망입니다.
한,두번의 실망은 상대를 분노케하지만, 반복되는 실망은 상대를 떠나가게 하죠.
누구에게나 가장 소중한 사람은 지금 이 시각, 곁에 있어주는 그 한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행복하시구요. 글 추천드립니다.

줄없는연 (♡.89.♡.153) - 2013/08/30 10:39:56

맞는 말이네요 .... 추천 하고 싶어요 ... ㅋㅋ

님도 행복하시구요 ,,, 그동안 고마웟어요 .... 지켜봐주셔서 ....

사잎클로버 (♡.162.♡.83) - 2013/08/29 18:13:40

진짜 사람 인생에서 7년이 몇개 더 있겠슴까?
그렇게 오래 사귀였던 여친과 이렇게 아프게 이별하고나서
제가 봐도 맘이 많이 아팠을거 같슴다
보는내내 같이 울었으니까 ㅠ.ㅠ
하지만 마지막에 희망을 주는군요 독자들한테
새로운 인연의 시작인가요?
속편도 기대합니다...

줄없는연 (♡.89.♡.153) - 2013/08/30 10:43:02

그렇죠 .... 헤여졋을때 제나이를 보면 거의 3분의1 좀 넘게 함께 햇는데 ....
근데 그시간에 찍은 사진들은 하나도 없어요ㅛ .... 머리속에는 어렷풋이 몇개 기억이 나는데 .
아쉽지만 그래도 .... ㅎㅎ 님도 항상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속편은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 글들고 나오시면 또다시 많은 사랑 바랍니다 ..

wabar33 (♡.156.♡.109) - 2013/08/29 18:23:48

7년간 사랑이 이렇게 막을 내리네요.....

그동안 보면서 공감하는 부분들이 너무 많았었는데..... 좋은분 만나서 이쁜사랑 하시길......

추천 ~

줄없는연 (♡.89.♡.153) - 2013/08/30 10:43:56

이렇게 막을 내리면서 ... 많이 아시웟습니다 ....

공감하면서 함께 끝까지 지켜봐주신거에 대해 진짜 감사합니다 ....

님도 행복하시길 .....

여인향기 (♡.102.♡.129) - 2013/08/29 19:46:48

그동안 잘 밧어요 ~
이젠 꼭 행복하셔야 되요 ~추천

줄없는연 (♡.89.♡.153) - 2013/08/30 10:44:23

감사합니다 ..... 지금은 나름대로 행복합니다 ... ㅎㅎ

기뻐하라 (♡.209.♡.159) - 2013/08/29 21:03:38

잘밧습니다, 참 기억력좋으시네요. 몇년전인진 잘모르겟지만 .. 생동하게 잘쓰셧읍니다.. 수고하셧습니다.. 덕분에 자작글 방에 자주 왓네요,, 후기두 빨리 올려주셧으면 고맙겟습니다..추천^^

줄없는연 (♡.89.♡.153) - 2013/08/30 10:45:32

열시히 썻습니다 ... 대신 이렇게 저땜에 자작글방에 자주 왓엇다니 더 감명스럽네요 ....

후기 오늘 오후에 올리도록 하겟습니다 ...

꽃순 (♡.150.♡.147) - 2013/08/29 22:40:11

잘 밨습니다.
있을때 잘해라는말이 괜히 나온거 아닙니다.
그냥 보기엔 여자분의 무정함으로 헤여지게 된것 같지만 사실 님의 무관심으로부터 시작된거 같습니다.
여자들은 맘이 한번 떠나면 다시 돌아오지 않기땜에 옆에 있을때 잘해줘야 합니다.
두분 다 행복했으면 합니다.

줄없는연 (♡.89.♡.153) - 2013/08/30 10:47:41

네 ...감사합니다 ... 한번돌아선 여자마음을 돌리기 힘들다는거 ... 깨닫게 해줫어요 ...

ㅎㅎ 님도 행복하시길 ....

천당의심영 (♡.62.♡.24) - 2013/08/30 00:13:34

첨부터 마지막 까지 잘 보앗습니다. 살다보면 이런저런 일도 잇죠. 저 바람도 매일이 다른데요

줄없는연 (♡.89.♡.153) - 2013/08/30 10:48:42

끝까지 지켜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그렇죠 이런저런 일들이 참 많죠 ...

내가 가지고 싶은거 내마음대로 하지 못하는게 인생이라는걸 그때 알앗습니다 ...

쏘코쏘코 (♡.245.♡.125) - 2013/08/30 08:10:52

그동안 쭉~눈팅하다가 막편에 댓글 담다
죄송~ㅎㅎ
님 사랑 이야기 감명 깊게 밧슴다 ㅋㅋ
지금쯤은 새로운 사랑 만났슴까?
좋은 사람 만나서 행복하길 바람다~
추천 ^^ 후기두 기다리겠씀다

줄없는연 (♡.89.♡.153) - 2013/08/30 10:49:31

감사합니다 .. 마지막에라도 이렇게 댓글 달아주셔서 ... 끝까지 지켜봐주신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후기 오늘 오후에 올리도록 하겟습니다 ...

중박인생 (♡.80.♡.196) - 2013/08/30 08:21:21

어제 오후무렵 님 글을 3분의1정도 보고 외근때문에 어쩔수 없이 나가야했었는데 잠깐 본 사이 저도 모르게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이별에 장면에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리고 저녁 잠자리에 누워 잠들기전 핸드폰으로 마지마까지 다 보고 핸드폰으로 댓글 남기기 불편해서 오늘 아침에 님에 글을 응원하기 위하여 출근하자 바람으로 댓글을 답니다.

현재 님은 어떻게 사시고 혹은 예림이는 현재 어떻게 지내는지 등 그런 내용들은 후편으로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제 머리속에서 그려본 님은 현재 모든걸 다 잊고 새로운 인연이 옆에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님 파이팅입니다.

줄없는연 (♡.89.♡.153) - 2013/08/30 10:50:44

저도 이별에 장면을 다시 쓰면서 ... 다시 마음이 아팟엇던거 같아요 .... 감사합니다 ..

이렇게 잊지않고 ... 아침에 출근하셔서 제일먼저 저한테 댓글을 달아주셧다고 하니 ....

후기는 오늘 오후에 올리도록 하겟습니다 ... 지켜봐주세요 .....

천생연분33 (♡.150.♡.161) - 2013/08/30 08:48:56

누군가 추천하길래 처음부터 막편까지 쭈욱 다 읽었습니다.
7년이란 세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죠.
그 시간동안 서로 타지에 있으면서 두분다 힘들었겠죠...
고진감래라고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았으련만 그냥 인연이 아니라고 좋게 생각해요.
두 사람 헤여진데는 누구 옳다 그르다 할것 없이 다 문제가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7년동안의 사랑을 깨끗이 잊고 새출발하기에는 엄청 큰 고통이 따르겠지만 이미 지나간 인연은 편히 보내주는게 옳은것 같아요. 새로운 인연의 시작인것 같은데 후속도 기대합니다. 막편은 꼭 메달 달기 바랍니다. 새로운 인연 만나 꼭 행복하게 잘 살길 바랍니다...화이팅!

줄없는연 (♡.89.♡.153) - 2013/08/30 10:53:42

그런가봐요 ... 누군가 그러더라구요 인연이 거기 까지 엿으니 그렇게 됏던거라고 ....

너의 사람이 엿다면 .... 니가 그사람의 인연이 엿다면 ... 어떻게든 함께 붙어 잇엇을거라고 ...

그말을 듣고 ... 아~~ 우린 인연이 진짜 아니엿엇나 보다 하고 편하게 생각햇던적이 있엇어요 ...

님도 항상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우물 (♡.208.♡.134) - 2013/08/30 08:57:30

그동안 눈팅족으로써 잘 봣습니다.
이젠 새로운 인연을 만나 행복하게 사시길 바랍니다.

줄없는연 (♡.89.♡.153) - 2013/08/30 10:54:09

그동안 지켜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님도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이뽀지자 (♡.192.♡.65) - 2013/08/30 09:04:09

글 쓰시느라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맘 넘 아팠지만 그래도 서로 힘들게 하지 않구 깔끔하게 정리되여서 마지막 이별 장면에 같이 맘 아팟습니다..7년 연애 진짜 가족 같은 사람을 보낸다는게 얼마나 힘들었겠습니까> 글도 새로운 인연이 지금은 곁에 있어서 행복하게 살수 있을꺼라구 생각하고 밑에 글 빨리 봤는데 아쉽게도 없네용 ..ㅎㅎ ~ 이번집도 추천함당^^ 항상 행복하게 사랑하고 있길 바랍니다~~

줄없는연 (♡.89.♡.153) - 2013/08/30 10:55:57

감사합니다 ... 그래요 진짜 가족같이 생각햇던 사람인데 ... ㅎㅎ
추천 감사합니다 ... 님도 항상 행복하시길 바라겟구요 .... 후기도 지켜봐주세요 ...

울랄라부부 (♡.226.♡.102) - 2013/08/30 11:17:22

너무 잘봣어요 ~~
후기글 언제 올릴 예정입니까
너무 기대되네요 ~
실화라서 그러는지 보는 내내 진짜 같이 슬프고 같이 기쁘고 햇든거같에요

줄없는연 (♡.89.♡.153) - 2013/08/30 11:24:39

고마워요 함께 공감하면서 마지막까지 지켜봐주셔서 .....

후기는 오늘 오후에 올리도록 하겟습니다 ...

캐슬 (♡.4.♡.171) - 2013/08/30 11:43:04

눈팅만 쭉 하다가 마지막 회니깐 댓글 답니다.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해서 저의 예전의 모습이 자꾸 떠오릅니다.

비록 헤여지는시기 님 나이가 얼마인지는 모르겟으나

정말로 저와 비슷한 감정생활 하신것같습니다

참고로 전 예전에 여자친구하구 10년 사귀고 헤여졋음니다.

고향도 모두 연길이고 타지에서 아글타글 둘이 힘들게 생활도 하고.....

저를 좋은 기억에 머뭄게 하는 훌륭한 글입니다.

지금도 생각해보면 옛추억이 새삼스레 떠로릅니다...

줄없는연 (♡.89.♡.153) - 2013/08/30 11:52:27

저랑 비슷한 경험을 한분들이 많네요 .... 참 ~~ 그런감정은 안느껴보면 알기 힘든데 ..
그러고 보니 아픈 사랑은 하신분들이 참 많네요 ... 저는 7년이 엿엇는데 ... 10년이라
그 슬픔과 아픔은 또 어땟을지 상상이 안가네요 ... 근데 지금쯤은 님도 이젠 다잊고

새로운 삶을 살고 있을리라 믿습니다 .... 항상 행복하시고 ... 마지막이라도 이렇게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끝가지 지켜봐주셔서 ....

HI화이팅 (♡.15.♡.20) - 2013/08/30 12:53:53

밑에 글 연속 두개 메달 달았더라구요 축하 축하 ㅎㅎㅎ

글 쓰느라 수고많으셨습니다 막회까지 잘읽었어요~~

줄없는연 (♡.89.♡.153) - 2013/08/30 13:19:53

감사합니다 .... 기뻐요 보람차고 ... 메달 다니까 ....

처음에 쓸때는 그런 욕심 없엇는데 .... 마지막엔 생기더라구요 .... ㅋㅋ

끝까지 지켜봐주셔서 고마워요 ... 행복하세요 ....

북위60도 (♡.60.♡.229) - 2013/08/30 14:15:13

행복해질꺼같은 좋은 느낌으로 디앤드해서 넘 좋아요.

줄없는연 (♡.89.♡.153) - 2013/08/30 14:52:39

감사합니다 ...그후로 행복햇던적이 있엇어요 ㅋㅋ

북위60도 (♡.60.♡.229) - 2013/08/30 15:00:40

행복했던적이 아니고 쭉___________행복했으면....

빨간Rose (♡.113.♡.160) - 2013/08/30 15:15:35

그동안 잘 봣어요 ~ . 좋은 분 만나서 행복하길 바랍니다. ~``

줄없는연 (♡.89.♡.153) - 2013/08/30 15:26:15

끝까지 지켜봐셔서... 감사합니다 ... 님도 행복하시구요 ..

좋은사랑하시길 바랍니다 ....

참치눈알 (♡.173.♡.164) - 2013/08/30 17:00:05

슬퍼서 보지 않으려 했더만, 팬여러분들 앤더 눈팅족네티즌씨들,, 좋은일은 또 나를 하게 남겨주는걸 마다할수가 없어서..ㅋㅎ
슬픈게 딱 싫은데... 우는것도 딱 싫고.ㅜㅜ
추천~

줄없는연 (♡.88.♡.77) - 2013/09/01 14:26:54

고마워요 ..... 울지 마세요 .... ㅋ

제가 너무 슬프게 썻나요 ? ㅋ 감사합니다 .....추천

사보덴 (♡.215.♡.176) - 2013/08/30 17:03:29

동감하면서 읽던 글 끊낫다니깐 섭섭하네요 .
해피엔딩이 아니래서 아쉰운 점도 잇구 .
마지막 기차에서의 만남은 혹시 지어낸말 ? ㅎㅎㅎ
후기도 벌써 썻네요 .잘 볼게요 . 추천하구요 글 쓰느라 수고햇어요 .

줄없는연 (♡.88.♡.77) - 2013/09/01 14:27:38

마지막 기차에서 만남도 실화 입니다 ... 지어내지 않습니다 ... ㅋ

동감하면서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믿는데 (♡.64.♡.128) - 2013/08/30 17:15:29

예진이 왔다.. ㅋㅋ 뭐 양해까지 구하면설,, 부담시럽게,, ^^
난 생각해보니 너랑함께 술마셔주고 같이 드라이브 해주고 놀아주기만 햇지 누구처럼 멋잇는 말이랑 별로 해준거 같지 않구나.. 나를 등장시키지 않길 잘했다 ㅎㅎ

벌써 끝난다니 아쉽긴 하지만,, 속편 기대할게, ㅋ 그동안 쓰시느라 고생하셨어요 ~ 빈씨, ㅋㅋ

줄없는연 (♡.88.♡.77) - 2013/09/01 14:28:20

ㅋㅋㅋ 고마워 ...

큐리 (♡.34.♡.159) - 2013/09/01 06:11:11

ㅎㅎㅎ단발머리 여자좋아하는 군,,???? 음하하하

남자들은 은근히 요런 이미지 여자들 좋아함다예,,흠~ 남자들의 욕심이란,,,ㅎㅎㅎ

참 많이 아쉽슴다,,,언제 또 속편 나올지,,,,기다릴게요,

줄없는연 (♡.88.♡.77) - 2013/09/01 14:29:49

ㅋㅋ 단발머리 여자 스쳐지나가면 꼭 한번쯤은 뒤돌아보는 ....

이상형입니다 .... 혹 그런분이 있으시면 .... ㅋㅋ 추천 해보쇼 ...

속편 언젠가는 쓸겁니다 ....

큐리 (♡.34.♡.159) - 2013/09/02 06:43:37

나도 ㅋ 단발머리,,,

cherry8 (♡.90.♡.242) - 2013/09/02 08:51:05

우연히 보게된글인데 정말 재미있게 잘 봤구요 ~ 주인공 모두 앞으로 더 좋은 인연 만나서 행복하게 잘 살길 바랍니다. 후속글도 올려주세요 ^^ 추천

줄없는연 (♡.109.♡.167) - 2013/09/02 08:56:16

감사합니다 ... 님도 항상 행복하길 바랍니다 .....

우림이엄마 (♡.10.♡.85) - 2013/09/09 10:39:01

님 글을 읽는 동안 나도 옛 생각이 많이낫어요 . 저 신랑과 너무 비슷해서요 , 여자도 많앗고 술도 좋아하고 친구도 많고 ,,, ,,, 많은 고비를 거치를 우린 연애 9년만에 결혼해서 지금 6살 남자애기 잇습니다 ,
오늘 학교 보내고 아침에 지금까지 쭉 다 읽엇네요 . 지금은 님이 누구보다 화목하고 행복하게 살거라고 생각합니다 , 당연히 이쁜 마누라도 아침마다 맛잇는 밥도 해주고 잇다고 밑습니다 .
행복하세요 ,

줄없는연 (♡.229.♡.41) - 2013/09/09 12:59:29

감사합니다 .... 다행이네요 님은 이겨내고 행복하게 사신다고 하니 ....

항상 지금처럼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노래 한곡 추천 할께요 ... 가사를 들으면 좋은 노래 입니다 ... 두분 서로 처음 만낫을때처럼

사랑하시길 바랍니다 ...

김건모 -잔소리

스타킹92 (♡.35.♡.171) - 2013/09/20 08:29:09

111111111111111111111

2011내꺼 (♡.112.♡.78) - 2013/10/13 01:46:04

와~~자다가 일어나서 이거 단숨에 일회부터 다 읽엇다는거, 중간 중간 너무 공감가는 글들이 많아서 웃다가 울다가 아주 혼자서 생쇼를 햇네요...덕분에 오늘 술마시러 안나가고 잘 버텻네요...ㅋㅋ 님 글 솜씨 짱 입니다용,,,

603 개의 글이 있습니다.
제목 글쓴이 추천 조회 날짜
혜원1008
23
4596
2018-12-25
박가마
41
6758
2018-04-17
은소
21
8965
2018-03-20
작은도둑
27
7912
2017-04-24
작은도둑
22
5866
2017-04-07
작은도둑
21
6007
2017-03-30
그대라는이유
20
6248
2016-10-21
그대라는이유
26
5830
2016-10-28
달빛늑대
24
6491
2016-09-05
weiminghu
26
5461
2016-08-24
weiminghu
20
5787
2016-08-07
weiminghu
21
5544
2016-08-17
싱싱걸
29
8781
2015-03-26
칼과꽃
27
19665
2014-12-05
칼과꽃
34
13467
2014-12-02
칼과꽃
33
13319
2014-11-28
칼과꽃
36
13661
2014-11-20
칼과꽃
28
10945
2014-11-19
칼과꽃
30
11474
2014-11-18
칼과꽃
54
13302
2014-11-17
멍뉴우유
57
11137
2013-10-31
줄없는연
37
6964
2013-08-30
줄없는연
34
8118
2013-08-29
줄없는연
29
6146
2013-08-28
줄없는연
27
6819
2013-08-24
newsky
20
4891
2013-07-18
ging
42
6099
2013-06-05
ging
28
5248
2013-05-31
ging
33
5345
2013-05-28
ging
34
5685
2013-05-24
모이자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