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형-7편

수선화향기 | 2009.04.23 10:00:29 댓글: 82 조회: 1663 추천: 34
분류연재 https://life.moyiza.kr/mywriting/1576368








모든 시선이 나한테로 쏠리고 여기저기서 터져나오는 환호성에 적응이 안될려고 한다.

형이 카운터랑 가까운 테이블에 앉아 한손에 맥주잔을 들고 나쪽을 주시하고 있었는데 표정이 점점

일그러지고 있다는걸 난 느꼈다. 이미지 변신, 형은 웬지 별로 달가워 하지 않은 눈치인듯 했다.

예전에 잘 알고 있던 동창들도 변신한 내모습이 놀라운건지 눈이 휘둥그래서 연신 이쪽을 쳐다보고 있

었다.

 

<설매야. 진짜 반갑다. 근데 왜 이렇게 점점 이뻐지는거야. 샘나는데.>

제일먼저 나한테 다가와서 손을 내밀며 반갑게 인사하는 사람은 형의 첫사랑 설화였다.

역시 희고 고운 피부, 학교다닐때도 우리 학년에서 4대미인에 꼽히긴 했지만 10 년이 지난 지

금에 와서도 여전히 이쁜 얼굴이였다. 변한게 있다면 예전보다 훨씬 성숙미가 물씬 풍긴다는거..

졸업하고 첫 만남이라 너무 반가워서 희열에 들떠 있었다.


<어머..여긴 언제 왔어? 전에 북경에 있다고 하지 않았던가? 여긴 어떻게?>

<어~동창협회 회장님이 호출하시는데 안올리가 있겠니? 당근 와야지.또 철호도 이번에 일본에서 금

방 들어왔다고 하지 하길래. 너희들 보고싶어서 잠깐 왔어. 근데 아마 여기서 근무하게 될지도 모르겠

다.>

<어..그렇구나. 잘됬다 자주 만날수 있겠네 이젠.>

<응. 아마도.>

형한테로 고개를 돌리더니 쌩긋~하고 웃는다. 형이 굳어진 표정으로 내쪽만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었

다. 김영태~!눈깜짝하지 않고 거짓말을 한다 이말이지 지금? 뭐 갑자기 결정난거라고? 이런~뻥쟁이.

은근슬쩍 기분이 잡친다. 너희둘 지금 짠거니?

오래동안 얼굴을 못봤던 동창들이 너도 나도 다가와서 인사를 건네고 들뜬 마음으로 간단한 인사후

어색한 자세로 나도 자리를 차지하고 앉았다.

누군가가 앞에서 주시하고 있는듯한 느낌이 들어서 고개를 드는 순간, 바로 맞은켠에 앉은 철호의 시

선과 부딪히고 놀라운 마음에 딴데로 보는척 딴청을 피우고 말았다. 씨익 웃으며 내쪽으로 다가오는

철호.


<오랜만이다.>

담배를 비벼끄고 불쑥 손을 내밀어 악수를 청하는 저남자. 심장이 반응을 하고 가슴이 세차게 뛰고 있

었다.

<그러게. 오랜만이다.>

살짝 입가에  걸린 미소. 서글서글하게 빛나는 두눈. 꿈에서조차 그리워하던 얼굴을 마주치는 순간에

떨릴줄 알았는데 오히려 내자신이 상상했던거 보다는 훨씬 담담해진듯한 느낌이였다.

그렇게 오랜 세월이 흘렀건만 변한건 아무것도 없는듯 보였다. 여전히 저얼굴을 보면 설레고 여전히

그사람의 표정에 신경이 씌이고. 이 오랜세월동안 내 사유는 대체  어느시간에 머물러있었던것일까?

 

<너네둘 앉아서 얘기해. 난 저쪽에 건너갈께.>

설화가 눈치를 챈듯 웃으며 형이 앉은 그 테이블로 건너가고 이어 철호가 설화자리로 건너와서 앉았다.

<잘지냈어? 술은 뭐로 할래?>

갑작스런 동창모임에서의 만남, 너무 어색한 분위기다.

<맥주로 해.>

<변함없는 맥주단지네. 너 졸업식할때도 꽤 마셨잖아.>

<그랬던가? ㅎㅎ 기억이 가물가물해. 여긴 언제 왔어?>

<들어온지 며칠 됬어. 이제는 아마 여기지사에서 근무해야 될꺼 같다.>

<어..그렇구나. 잘됬네.>

 

철호가 맥주한병을 따서 내잔을 가득 채웠다. 오늘은 웬지 술이 평소보다 더 땡길꺼 같다. 상대에

따라서 술이 땡긴다는거,그건 정말 영구불변의 법칙인듯 싶다.

<여전히 이쁘다 너.>

<여전히? 기분좋은 말인데.ㅎㅎ 전에도 이뻤어?>

<응 뭐. 그러길래 많이 탐을 냈겠지.>

<누가?>

<그러는 사람 많았잖아.>

<이상하다. 난 왜 모르는 일이지?>

거짓말일수도 있고 달콤한 사탕폭탄일수도 있겠지만 기분은 끝내준다.

<진짜 모르는거야? 아님 모른척 하는거야?>

<참 갑자기 왜 비행기를 태우고 그래. 학교다닐때 나 인끼 없었어.>

풉하하~하며 갑자기 철호가 큰소리로 웃음을 터뜨렸다.

<인끼가 없었던게 아니라 영태가 널 지키고 있었기때문이 아니고?.>

<참, 농담도. 자꾸 농담하면 자리 옮긴다.>

<참 세월은 많이 흘렀는데 넌 여전히 도도하네. 정말 너 한번 꺽어보기가 힘들다. 승부욕을 자극하는

재간을 갖고 있어 너.>

<훗 참. 누가 할소리. 그래서 버린거니?>

<흐흐 그러게. 내가 널 버렸냐 아님 니가 좋아하는 사람이 따로 있었던거냐?>

<몰라서 묻는거야?>

<그래.진심으로 진짜 몰라서 묻는거야.>

<진짜 궁금한게 하나 있었다.>

맥주잔을 잡고 살짝 흔들어보았다,. 솟아오르는 거품이 예술이다. 한모금 쭈욱 들이켜보았다. 입안가

득 맥주의 향기가 채워진다.

<말해봐.>

<그때 왜 갑자기 일방적으로 이별통보를 했었어?>

<ㅎㅎ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지.>

<그니까 그게 뭔데?>

<영태랑 내기를 했다. 진게 쪽팔리긴 하지만 ..>

철호가 맥주잔을 들어 건배를 웨쳤고 나도 잔을 들어 부딪혔다. 이어 씁쓰름하면서도 뒤맛이 상큼한

액체가 목구멍을 타고 흘러내려간다.

<그래서?>

<내기에서 졌고 그래서  널 포기하기로 했다. ㅎㅎ 지금와서 생각하면 웃기지만...>

훗..참 허무한 첫사랑이였다. 나한테선 정말 얼마나 소중했던 첫사랑이였는데. 고작 내기때문에 날 외

면했다니.. 도저히 위안이 되지 않는다. 나 진짜 너때문에 몇년시간동안 다른 남자를 못만났다는 사실

을 넌 알고 있을까? 참 억울하다는 생각이 고개를 들기 시작하고 웬지 점점 화가 치밀어오르는거 같아

서 맥주를 따라서 벌컥벌컥 들이켰다.

<근데 말야.. 영태 너한테 아직 형이냐?>

맥주를 한모금 들이키던 철호가 아무일없다는듯 또다시 상념에 잠겨있는 나한테 진지하게 한마디 되

물었다.

<그게 왜 궁금한건데? 물건 취급했으면서 그게 왜 궁금해?>

<너 진짜 모른척하는거야? 아님 모르는거야?>

<뭘 말하고 싶은건데? 용건만 간단히 해.>

듣고싶지 않다. 아니 귀찮다. 지들끼리 내기하네 머네 하면서 날 물건취급해놓고 이제 와선 무슨말이

더 하고싶은걸까? 괘씸하다 못해 이가 갈린다.

 

<풋 참. 가시돋힌건 이래서 힘들다니까. 명이랑 규철이랑 영민이랑 그리고 나 넷이서 내기를 했어. 너

그거 생각나니? 우리 조문시간 프린트용지 내줄때 넌 항상 쌀쌀하게 우리한테 던져줬었지. 넘 잘난척

목빼들고 다니길래 오기에 내기를 했다. 그때 도도한 널 꺾어보고 싶은 욕심이 생겼거든. 남자의 승부

욕이란 참 무서운거지. ㅎㅎ 그래서 넷이서 똑같이 너한테 연애편지를 날렸고. 너 혹시 그거 생각나니?

규철이가 너한테 썼던 그편지. 너는 반짝반짝 빛나는 유리알이라 내 호주머니안에 넣고싶은 욕심이 생

긴다고 풉하하. 야...세월이 이렇게 많이 흘렀는데 왜 이런건 이상하게 기억에 생생하게 남냐?ㅎㅎ>


철호가 그때를 생각하며 즐거운듯 웃음을 터뜨렸고 나역시나 그때로 돌아간듯해서 얼굴이 화끈 달아올

랐다. 그러게. 우리는 그때 그시절 함께 한 눈부신 추억이 있었다. 그래서 아마 동창이란 단어가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는게 아닐까 싶다.


<우연히 너 책상에 손을 대는데 영태한테 들켰었지. 날 제외한 나머지 세사람 편지는 영태한테 몰수당

하고 엄청 얻어맞았을껄. ㅎㅎ 운이 좋게도 내편지는 책가방안에 들어있어서인지 영태가 모르게 됬고

내가 널 끈질기게 따라다녔잖아. 그리고 끝내는 그 내기에서 내가 이기게 됬던거지. ㅎㅎ 근데 처음엔

내기로 시작했지만 나중에는...진심이였어. 이제와서 말할수 있지만...>

철호가 말끝을 흐렸고 아까보다 어색해진 분위기에 맥주잔만 만지작거려본다.

저멀리서 형이 이쪽으로 계속 주시하고 있는게 보인다. 옆에서 즐겁게 웃고 떠들며 소곤소곤 거리는 설

화의 모습도 보였다. 맥주 몇잔을 연거퍼 원샷을 하고 나니 머리가 뗑해진다. 첫사랑이랑 만나니까 기분

이 좋은거니? 형?

가끔씩 흰이를 드러내고 즐겁게 웃는 형이 내 시야에 들어오고  첫사랑 설화랑 웃고 떠들며 즐거워하는

형을 보니 또다시 이상한 감정이 솟구치며 술이 땡긴다. 아까는 달콤하고 고소하던 맥주맛이 지금은

약간 씁쓰레하다.

 

<그후에 명이한테 니랑 사귄다는 얘기를 전해들은 영태가 날 찾아왔었어. 원단활동있을때 기억나니?

영태가 그랬었지. 내기에서 내가 이기면 우리 둘사귀는거 그냥 두고 내기에서 지면 그만 물러나기로.

ㅎㅎ그 내기의 내용이 뭔지 알어? 원단활동때 나랑 영태 둘이 나서서 니마음을 얻는쪽이 이기는걸로

하기로 했던거야. 나 그때 솔찍히 너 진짜 나랑 한팀할줄 알았다. 근데 넌 그때 나버리고 영태랑 한팀

해서 듀엣곡을 불렀었잖아. 큰..충격이였다.>

그제서야 어느해였던가 원단활동때 형이 날 찾아와서 듀엣곡을 연습하자고 불러냈던 그일이 기억이 나

기 시작하고 난 기억저켠에서 또다른 기억도 끄집어내보느라 모진 애를 쓰고 있었다. 그런 이유에서였

구나. 배신감이 또다시 온몸을 휩싸기 시작한다. 그게 바로 형이 놓은 올무였다니.. 배신감을 느끼는 한

편 너무 놀라웠다.


<그때 듀엣곡을 멋지게 부르는 니네둘을 봤었지. 참 가슴아프긴 했지만 너무 잘 어울리는 한쌍이였어.>

<이제와서 말도 안되는 이유 대지마. 위안이 안되니까.>

<ㅎㅎ 그런가? 근데 솔찍히 부럽다. 니랑 영태. 왜 니옆에 남아있는 사람은 내가 아닌 영태였을까?>

<뭔소리야? 형이다. 아까부터 이상한소리 자꾸 하는데 형은 형일뿐이야.>

<형? 징그럽게 참. 오빠면 오빠였지 형이 뭐냐? 나 딱 한마디만 더할께. 사랑과 우정사이니까 말해주는

거야..>

철호가 말을 하다 말고 뜸을 들인다. 진지하게 날 바라보는 그 눈빛을 보는순간, 묘한 느낌이 들었다.

맥주잔을 잡고 있던 손이 살짝 떨려온다. 애써 진정시켜보느라 손을 맞잡았다. 아까부터 이쪽을 눈여겨

보고 있던 형이 설화와 이쪽으로 걸어오고 있었다. 그런걸 전혀 눈치채지 못한 철호가 끝내는 한마디를

내뱉었다.

<영태 눈에 넌 여자다.>

 

헉~!!! 머리가 윙~ 울렸다. 아까는 술에 약간 취한듯 정신이 풀려있었는데 철호의 한마디에 찬바람이 한

번 훑고 지나간듯 정신이 말짱해졌다. 술이 확 깬다.

스피커에서 유유한 곡이 흘러나왔고 이어서 동창들이 짝을 맞춰 춤을 추고 있었다. 철호가 나한테 손을

내밀었고 우리둘은 그렇게 무대로 다가가서 리듬을 타고 서서히 몸을 풀고 있었다. 맞은켠에서 형과 설화

가 기분좋게 소곤소곤 속삭이며 웃으며 손을 맞잡고 춤을 추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띄였다. 나도 모르게 자

꾸만 시선이 그쪽으로 쏠리고 내 행동에 철호가 눈치챈듯 두손을  내밀어 내 얼굴을 꽈악 껴안아서 자기

가슴에 묻었다.

뭐야 이건 또?

<우리 함 시험해볼까? 영태가 어떻게 나오는지. 잠시만 이러고 있자.>

철호가 귀속말로 나한테 속삭였고 난 그런 자세가 익숙치 않아서 한참 머리를 빼내느라 안깐힘을 쓰고 있는

데 어느새 나한테 다가온건지 바로 옆에서 형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회포 다 풀었냐? 미안한데 빌려가야겠다.>

형이 손을 뻗어 내팔을 잡았고 난 그렇게 어망결에 끌려나가 무대로 올라갔다. 유유한 곡이 새여나왔고

형이 두팔로 내허리를 감싸며 바싹 그러안는다. 갑작스런 형의 행동에 너무 당황해서 시선을 어디에 둬

야 할지 도저히 몰라서 갈팡질팡하는데 형이 너무 웃긴듯이 풉하고 웃는다. 5메터정도 떨어진 아까 그자리

에서 허탈한 미소를 짓고 있는 철호가 시야에 들어왔다.


<야.. 몸 좀 풀어.>

<아쒸~>

<어허 입은 꼭 다물고.>

<아 짜증.>

<팔은 내 어깨로 올리고. 말들어.>

닭살이 막 돋는다. 얘 오늘 한잔 잘된건가? 뻣뻣해서 서있는 나한테 형이 내 두팔을 잡아 자기 어깨로 올

리고 흐뭇해서 내려다보며 웃고 있었다.

<뭐야?>

<근데 이쁘다 오늘.>

<뭐냐고? 첫사랑 만나니까 좋아?>

<그럼 좋지. 넌 안좋았어?>

<쳇~!>

<한가지만 빼고 마음에 다든다.>

<뭘?>

<니 지 자바 무겄나?>

<표준말로 해.>

<니 쥐 잡아 먹었나?ㅋㅋ>

<켁~!>

연핑크색 립글로스를 살짝 발랐을뿐인데 쥐잡아 먹었냐니? 이런~!

<코 벌렁벌렁 거리지마.>

<너도 벌렁벌렁 거리지마.>

<남이사.>

<나도 남이사야.>

<너 이런 차림 했을땐 입 꼭 다물고 있어야 숙녀같거든.>

<흥~!>


형이 히죽히죽 골려주며 기분좋은듯 나한테 바싹 다가선다.


나 아직도 너한테 볼일이 남았거든~! 집에 가서 보자고 윽윽 벼르고 있다,. 팅팅하면 할수록 형이 더

바짝 그러안았고 테이블에 앉은 동창들이 웃겨죽겠노라 손벽까지 치며 야단이다. 그뒤로는 맹랑한 표

정의 설화와 허탈한 미소를 보이는 철호가 보였다.

자정이 다되가는 시간에 연주단의 연주가 시작되였고 한껏 분위기를 만끽한뒤 우리는 거기서 다음 모

임을 기약하며 BAR를 빠져 나가고 있었다.

화장실에 갔다가 나와보니 BAR앞에서 6.7명의 동창은 이미 차를 타고 떠나고 철호,설화 그리고 형 셋

이 남아있었다. 술에 취했는지 설화가 형한테 다가서서 도란도란 뭐라고 속삭이는듯 보였고 형이 얼려

서 겨우 택시안으로 밀어넣고 있었다. 설화가 그렇게 택시를 타고 떠나가고 철호가 우리둘한테 다가섰

다.

<오늘 즐거웠다. 다음에 또 봐.>

철호가 아까와 똑같이 손을 불쑥 내밀었고 나도 손을 내밀어 악수를 하려는데  우리둘을 주시하고 있던

형이 한껏 내리깐 목소리로 한마디 한다.

<그냥 가라.>

철호가 무안한듯 손을 움츠러뜨리며 큰소리로 웃었고 형은 웬지 무표정한 얼굴이다.

<짜식, 예나 지금이나 변한게 하나도 없어. 한대 칠꺼 같은데.. ㅎㅎ 진도 팍팍 나가라. 간다 다음에 보자.>

뭐야 이건 또? 철호가 나한테 손을 흔들어보이며 택시안에 들어가 앉았고 나도 손을 흔들어주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택시안에서 갑자기 어색해진 분위기에 침넘어가는 소리만 들릴뿐이였다. 집으로 향

하는 길에 형은 피곤한듯 앞좌석에서 머리를 뒤로 젖히고  내게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자취방에 들어가자

티뷔를 켜고 쏘파에 몸을 기댄 형. 리모콘으로 이리저리 채널을 바꾸던 형이 이윽고 한마디 했다.


<뭐야 너?>

<내가 뭘?>

<왜 갑자기 안하던 짓을 하고 그래?>

<내가 그냥 이모양 이꼴로 있으라는 법이 어딨어?>

<평소 안하던 짓을 하면 나 불안해.>

<웃기고 있네 또. 그럼 넌 왜 안하던 짓을 하고 그래 오늘?>

<내가 어쨌는데?>

<몰라서 물어?>

<그래 몰라.>

<그건 그렇다 치고 철호한테는 왜 그랬어?>

<......>

철호에 관한 얘기가 나오자 당황한 기색이 력력한 형의 모습이 보였다.

<내가 물건이야? 첫사랑이 나한테 얼마 소중한지 잘 아는 사람이 형이였잖아. 근데 왜 그랬어? 내기해서

지면 물러나라고 했다면서? 도대체 의도가 뭐야? 왜 내허락도 없이 마구 내인생에 끼여들어?>

<걔하고 헤여져서 내가 아파한 시간이 얼마였는데 이제보니 그게 다 형문제였네. 지금 생각해보니 그때

가서 이유를 물을껄. 진짜 나한테 왜 이러는거지?>

<그래서 아쉬워? 그넘 못잡은게 아쉽냐?>

<그래 아쉽다. 몇년동안 다른 사람도 못만나면서 아파했던 내꼴이 우스워지네. 헤여진 이유가 너무나

어이없는데 말이야. 억울해서 미치겠어.>

잠자코 말이 없다. 담배한개비를 꺼내 입에 물고 불을 붙인다.

<자취방안에선 흡연금지야. 당장 비벼꺼.>

<너 자꾸 이럴래?>

<그래. 대답을 해봐. 궁금한건 꼭 알아야 겠어.>

<......>

답답해서 미치겠다. 무표정한 얼굴로 아무말없이 앉아있는 형이 너무 얄밉다.

<요즘 나한테 왜그래? 왜자꾸 안하던짓을 하고 그래?>

<너 진짜 몰라서 묻냐?>

<그래 몰라. 이상해. 요즘 형이 이상해졌어.>

<니가 언제 나한테 관심이 있었냐? 요즘 나한테 부쩍 관심이 늘었는데?>

형이 빈정댄다. 점점 약이 오르기 시작하고 나도 몰래 버럭했다.

<당장 해석못해. 왜자꾸 안하던짓을 하냐고?>

형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서서 나한테 점점 바투 다가오기 시작하고 난 코너에 몰린 권투선수처럼 갈

팡질팡하고 있었다. 얼굴이 점점 가까이 다가오기 시작하고 급한 마음에 소리를 버럭 질렀다.

<가까이 오지마. 자꾸 다가오면 확 뛰여내릴꺼야.>

<풋..참. 내가 뭘?>

내바로 코앞에 다가온 형이 바들바들 떨고 있는 나를 흥미진진하게 내려다보며 웃는다.

<한메터 반경안에 들어오면 진짜 뛰여내린다.>

<이미 한메터 반경안에 들어와있거든.>

<빨랑 가 ~! 빨랑 저리 못가? 들었어?>

<이게 진짜 입만 야무져서. 너 지금 무슨 상상 한거냐? 진짜 못말리는. ㅎㅎ>

<그니까 저리가라고.>

바로 코앞에서 형이 나지막하게 한마디 내뱉는다.

<이제 답이 된거냐? 무디긴.>

형이 실실 웃으며 문을 탕~!하고 닫고 들어가고 나는 다리가 풀려 그자리에 풀썩 주저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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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수요일편을 화요일날 올리다나니 금요일편은 오늘에 올리게 되네요. 잼있게 보셨으면 한

마디라도 하셨으면 합니다. 베스트에 올려주셔서 바로 키보드를 두드렸습니다 ㅎㅎ 고맙습니다

죤하루 보내시고 담주에 또뵈요 ^^

추천 (34)
마음의 밭에 사랑을 심어라. 그것이 자라나서 행운의꽃이 핀다.
IP: ♡.201.♡.226
내가만일 (♡.232.♡.164) - 2009/04/23 10:02:30

ㅎㅎ
이게 왼 떡이람까...
아침부터 향기님글에 일빠를 다 했네요.

요즘 일때문에 출장가느라구 향기님 글 못읽었어요...ㅠㅠ
나머지공부 마저 다하구 다시 올게요...

기분이 완전 좋다는거~ㅎㅎ

~~~~~~~~~~~~~~~~~~~~~~~~~~~~~~~~~~~~~~~~~~~~~~~
나머지공부 다하구 다시 왔습니다...
그새 많은 일들이 있었네요...ㅋㅋ

형 진짜 너무 맘에 드는데요....
향기님, 형 너무 뭇있으면 안되는디...
암튼 그동안 보지못한걸 오늘 한꺼번에 다 보다보니 대빵 잘 밨슴니다...

잘보구 갑니다~

가슴아파도 (♡.34.♡.194) - 2009/04/23 10:04:12

ㅋㅋㅋ 란이 내보다 빠르구나
형하고 되는건가? 그 멋진
팀장은 어쩌고 ㅋㅋ 오늘도 잘보고 가유
담엔 형이나 팀장이나 둘 중 하나하고
진도를 팍팍 나가고 하나는 식초를 가득
먹엇으면 좋겟는뎅 ㅋㅋㅋ

싱글맘 (♡.245.♡.84) - 2009/04/23 10:16:52

어라 오늘 금욜이 아닌데 벌써 왔네요 ㅋㅋ 그렇다면 잠시후에 다시 오져

우선 베스트에 오른걸 축하드려요 축하합니다~~
드디여 첫사랑의 입을 통해 그동안 아무 이유없이 떠나버린 이유를 알았네요 그게 다 형의 작간이였다니... 형은 이미 오래전부터 주인공한테 마음이 있었네요 그래서 지금까지 쭉 곁에서 지켜주었던거구요
그런데 주인공두 눈치가 참 무디다 왜 여태껏 몰랐을까 아마두 오래동안 형이라 생각했기에 그 이상의 감정을 못 느꼈겠죠 그러면 그 형이란 사람 참 안됐다 여태껏 다른 사람을 마음에 품고 있는 주인공을 바라보면서 얼마나 마음이 아팠겠어요 ㅉ ㅉ 그 심정 나는 알만한데 ㅋㅋ
래일에나 볼수 있을꺼라 생각했는데 썅썅이와이로 목요일인 오늘 보게 되여 너무 감동이예요~~
아 그리고 여성의류를 한다했죠 그래서 자연히 메이컵도 같이 연구하시죠 사실 저도 몇년전까지만해도 여성의류가게를 운영했었는데 지금의 남편을 만나서 가게를 정리했거든요 가게를 하면서는 다른 싱글들과 마찬가지로 패션과 메이컵에 관심이 꽤 있었는데 지금은 아줌마고 지금 하는 일이 패션과는 거리가 먼 사업이라 이젠 그쪽에 대해 류행에서 너무 밀리는것 같아요 그래서 향기님이 참 많이 부럽네요 ㅎㅎ

이야기가 점점 흥미로워지네요 그럼 담집을 기대하면서 오늘은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항상 행복하세요

구름잡기 (♡.212.♡.243) - 2009/04/23 10:30:35

재밌게 잘 봤습니다...원설매가 흔들리기 시작하네요...그럼 담편 기대할게요...

수선화향기 (♡.201.♡.226) - 2009/04/23 13:33:32

내가 만일님 안그래도 요즘 왜 안오시나 궁금했었습니다 출장 가셨댔군여 ㅎㅎ

이렇게 찍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한주에 세편 계획해놓고 완성되면 바로 올려드리다

니 오늘 금요일편을 올리게 되네요 ㅎㅎ

잼있게 보셨나요. 형 너무 뭇있으면 안되는데 내가만일님이 반하는데 ㅎㅎㅎ

알겠습니다 너무 뭇있게는 안할께요 캬캬캬 들려주셔서 일빠 찍어주시고 또한 잼있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죤하루 보내세요 ^^



가슴아파도야 파도야 ㅎㅎ 내가만일님이 빠르네 오늘 너도 빨라 ㅎㅎ 팀장님은 어쩔까

아마 또 행동을 취하겠지 담편엔 형이나 팀장이 초를 먹었음 좋겠어 ? ㅎㅎ 나쁜 파도

ㅋㅋ 잘 함 엮어볼께 오늘도 들려줘서 고마워 ^^



사랑님 우와 기나긴 플 고맙습니다 ^^

그러게요 오랜만에 베스트에 올라서 기분이 좋네요 ㅎㅎ 클릭수만 늘어나고 찍어주시

지 않아서 살짝 삐질려고 했습니다 ㅎㅎ 첫사랑의 입을 빌어봤습니다 사각이 아니죠

다들 사각인가고 어떻게 감당할려고 그러냐고 하시던데 ㅎㅎ 오해 한참 받았습니다

아마 형이라 편한 사이니까 그쪽으로 생각을 못했던거겠죠 남자와 여자사이 우정이 없

다고 하지만 항상 한쪽에서는 있다고 믿습니다 ㅎㅎ 둘사이 우정이 아마 그런 경우가

아닌가싶습니다. 여자는 편하게 생각하고 남자는 좀 호감이 있어하는.

짝사랑 해보셨어요 혹시 ㅎㅎ 그심정을 아신다는거 보면

화욜날 수욜날편을 올리다보니 좀 일찍 왔습니다. 오랜만에 베스트에도 올려주시고 해

서 ㅎㅎ 기분좋은김에 오늘 올렸습니다. 그러셨군여. 저는 애들땜에 출근을 못하는 형

편이라 맡은바 장사라도 열심히 해서 손가락을 빨지 않을려고 노력중입니다. 뭐든 전

문가가 되여야 매출이 오르는거 같아요. 부럽긴요 저는 출근하시는 님이 부럽습니다

잼있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담편에서 또뵐게요 늘 행복하세요 ^^


구름잡기님 잼있게 보셨나요 원설매가 이제 형한테 야릇한 감정을 느끼게 되죠 ㅎㅎ

담편에서 또 뵐께요 죤하루 보내세요 ^^

눈송이 (♡.27.♡.158) - 2009/04/23 10:33:21

로그인 하는새로 밀렷구나..
오늘은 어쩌다 일찍 들렷는데
암튼 먼저 찍고..

수선화향기 (♡.201.♡.226) - 2009/04/23 13:34:10

눈송이님 언제오셔도 반가운 플입니다. ㅎㅎ

먼저 찍고 천천히 보세요. 고맙습니다 ^^

별뿌리 (♡.136.♡.232) - 2009/04/23 10:34:02

6빠래뚜 찍구설....읏쌰~

크크~ 재밋네요..보는내내 혼자 킥킥거리면서...^^
자꾸자꾸 기다리게 되는 수선화님의 글이에요..
담편은 아마 월욜인가보죠?ㅡㅡ;우찌 기다리겟누...
수고하셧어요~담회에 또 꼭 뵈요..^^히히~

수선화향기 (♡.201.♡.226) - 2009/04/23 13:35:32

별뿌리님 6빠도 고맙습니다 읏쌰~

잼있었나요 힘이 나네요 잼없어서 안찍어주시는줄 알았는데

기다려주셔서 항상 고마운 맘입니다. 빨리 다그쳐볼께여

담편에서 또뵐께요 죤하루 보내시구여 ^^

happy430 (♡.144.♡.185) - 2009/04/23 10:35:21

요즘엔 모이자에서....수선화향기님의 글을 읽는것이 한가지 행복이네요..ㅋㅋ
쭉 눈팅하다가...춘천해주고 싶어서.ㅋㅋㅋ
다음집도 빨리 기대합니다.....

수선화향기 (♡.201.♡.226) - 2009/04/23 13:36:21

happy430님 좋게 평가해주셔서 항상 고맙습니다. 글을 쓰고 플을 보는것도 저한텐 행복

입니다. 추천 고맙게 받을께요 담편은 빨리 다그쳐볼께요 죤하루 보내세요 ^^

행복의존재 (♡.245.♡.190) - 2009/04/23 10:44:06

첫사랑과 그런 사연이 있었군요,흠흠,,
쥔공이 그렇게도 몰랐을가,형의 마음을..
아드넘의 방해를 물리치고 겨우 다 보고,
겨우 플을 씁니다,현이가 자꾸 제 팔을 물리치네요,타자 못하게..ㅋㅋ
너무 재밌어요...잘 보고 가요~~~

수선화향기 (♡.201.♡.226) - 2009/04/23 13:38:33

행복의 존재님 첫사랑과 그런 사연이 있습니다 ㅎㅎ

쥔공은 아마 어렸을때부터 쭈욱 같이 자라서 그런 신비한 감정을 못느꼈을꺼에요 보통

보면 남여사이 우정을 보면 그중에 하나는 꼭 호감을 가지고 있더군여 정말 순수한 우

정은 드문듯 해요 물론 있을수도 있겠지만요 애보시느라 많이 힘들껀데 들려주셔서 항

상 고마워요 ^^ 잼있다고 말씀해주셔서 힘이 납니다 오늘도 죤하루 보내세요 ^^

돈 주머니 (♡.215.♡.178) - 2009/04/23 10:46:13

재미있게 잘 보고 갑니다,,,
담편이 궁금하고 기대가돼네요,,
꼭 성공하길 바랍니다,,
화이팅~~~

수선화향기 (♡.201.♡.226) - 2009/04/23 13:39:16

돈주머니님 ㅎㅎ 잼있게 보셨어요 고맙습니다.

담편도 작성중이니 다그쳐볼께요. 들려주시고 찍어주셔서 고마워용

죤하루 보내세요 ^^

눈송이 (♡.27.♡.158) - 2009/04/23 10:48:23

아참...난 점점 볼수록 재밋어서 어쩌죠
자꾸 량이 모자란 감이 들어서요
한집이 짧지는 않지만 자꾸 짧은감이 드네요...
형이 완전히 이전부터 자기 여자 만들려고 햇구나...
그런것도 모르고...
설매가 그 긴시간동안 감각 없다가는 이제서야 흔들리는구나...
암튼 참~~재밋게 잘 봣어요
담집도 욕심땜에 빨리요~~~ㅎㅎㅎ

수선화향기 (♡.201.♡.226) - 2009/04/23 13:44:25

눈송이님 ㅎㅎ 잼있었나요 항상 잼있다고 해주셔서 늘 이렇게 자판을 부지런히 두드리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량이 모자라요? ㅎㅎ 전 길게길게 늘였는데. 능력한계에 도달했습

니다. 담편도 길게길게 써볼께요. 형이 첨부터 생각이 있었던거죠 . 여쥔공은 아마 그냥

옆에 있어주는 공기같은 사람이니까 이성으로 안보게 된거고. 햄스터사건때문에 점점

이상야릇한 느낌을 받던 여쥔공이 드디어 이제는 여자의 눈으로 영태를 바라보죠 ㅎㅎ

잼있게 잘보셨다니 빨리 다그쳐야 될꺼 같습니다 오늘도 고마워용 ^^

꽃방울 (♡.15.♡.139) - 2009/04/23 11:00:34

10빠 뚝하고 찍어놓고~~~~~~

수선화향기 (♡.201.♡.226) - 2009/04/23 13:44:54

꽃방울님 10빠 고맙습니다 천천히 보세요 ^^

I판도라I (♡.61.♡.76) - 2009/04/23 11:07:35

梦里寻他千百度,蓦然回首,那人就在灯火阑珊处。

담편 기대합니다.^^

수선화향기 (♡.201.♡.226) - 2009/04/23 13:45:45

판도라님 맞는 말씀이십니다 ㅎㅎ 가까이있으면서 왜 그걸 눈치채지 못했을까요

오늘도 들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죤하루 보내세요 ^^

단하나의삶 (♡.37.♡.163) - 2009/04/23 11:30:50

잘 보고 갑니다^^
이번집 재밌네요, 첫사랑을 만나서 옛일 추억하는 부분도 묘사가 잘 된것 같구요.
담집 기대합니다~

수선화향기 (♡.201.♡.226) - 2009/04/23 13:46:51

단하나의삶님 ㅎㅎ 오늘도 잼있게 보셨나요. 저번편은 좀 식상했나봐요

첫사랑을 만나서 옛날로 돌아가는 시간을 가져보기도 하고 형에대해 듣기도 하고.

일거양득이라 생각됩니다 담편에서 또뵐께요 고맙습니다 ^^

wuguohua (♡.61.♡.242) - 2009/04/23 11:53:09

정말 그렇네요 등잔불밑이 어둡다더니
진짜 형이 그렇게 오랜 세월동안 좋아하고 있는데
설매가 그렇게 무디게 눈치를 못채니
형의 마음이 얼마나 안달았을가 요
곁에서 일편단심 바라보나
마냥 퉁퉁거기기만 하면서 애정 표현을 하는 편이여서
더 눈치 못챘겠죠?
허나 박팀장님의 공세는 어떻게 나오려는지
무지 궁금하네요
재밋게 잘 보고 갑니다

수선화향기 (♡.201.♡.226) - 2009/04/23 13:48:38

겨울국화님 선배님 오늘도 긴긴 플 너무 고맙습니다 ㅎㅎ

그러게요 아마 너무 공기같이 옆에 머물러있어서 전혀 눈치채지 못한 모양이에요

눈치가 무뎌도 여간 무딘게 아니죠 ㅎㅎ 더구나 그 오랜세월동안 첫사랑만 그리워

하며 잊지 못해서 괴로워했으니 다른 남자를 담아내기엔 힘들었을지도 모릅니다

맞아요 형이 참 사람을 골려주기 좋아하죠 ㅎㅎ 여쥔공한테 퉁퉁거리면서 해주는건

확실하게 해주면서도 ㅎㅎ

박팀장이 담편에 나오게 됩니다 아마 또 애정공세를 펼치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

어떻게 될지 담편에서 또뵐께요 ^^

아이야 (♡.147.♡.242) - 2009/04/23 12:44:29

ㅎㅎㅎ
흐흐흐,,
형이 주인공한테 관심이 대다이 있었구나. 호호 ^~~

잘 보고 간당.. 추천

수선화향기 (♡.201.♡.226) - 2009/04/23 13:49:22

아이야야 오늘도 찍어준거야 고마워 ^^

형이 여쥔공한테 관심이 있었지 예전부터 그냥 말을 안하고 있다 뿐이지 ㅎㅎ

추천도 고마워 ^^

머니돈머니 (♡.234.♡.13) - 2009/04/23 12:49:22

첫사랑과의 재회장면..
웬지 첫사랑 철호가 불쌍해보인다는 ㅋㅋ
형은 어릴적부터 마음이 있었는데 왜 그렇게 긴 시간동안 고백을 안하고있었을가..
설매는 어쩌면 첫사랑 철호가 아닌 형인 영태랑 듀엣곡 한거 보면 그때부터 형을 좋아하고있으면서도 정작 자신은 모르고있었던거 아닐가 ㅎㅎ 맘대로 상상 ㅎ
담회도 기대하고 가.. 추천~

수선화향기 (♡.201.♡.226) - 2009/04/23 13:51:34

머니돈머니야 ㅎㅎ 철호가 불쌍해보였나. 남자들끼리 승부욕땜에 겨루긴 했는데 영태가

이겼으니 아마 남자자존심에 물러났겠지. 형이 그런거 보면 꽤나 수단이지? ㅎㅎ

둘사이 우정이라고 믿고 있었겠지 아마. 여자쪽에선. 남자쪽에선 일찍부터 생각이 있

었겠지만 말이야. 그러게. 그때 영태의 요구에 응한거보면 아마 자기도 모르게 철호보

다 영태가 더 맘속에 위치가 있었겠지 아마 다만 모를뿐. ㅎㅎ

작가님의 상상력은 역시 틀려. 추천도 고마워 ^^

오광향기 (♡.107.♡.26) - 2009/04/23 13:02:18

ㅎㅎㅎ 흥미 진진 한데요 >??
영태가 그냥 표현 못하는 남자인줄 알았는데
터프하면서도 ,,,,, 또.... 관심을 직접 보이는 그런.. ㅋㅋ
맘에 들어요... 형 ~ ㅋㅋㅋ

수선화향기 (♡.201.♡.226) - 2009/04/23 13:53:03

향기꼴독님 ㅎㅎ 흥미진진한가요 잼있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영태가 아무말 못하는 남자인줄 아셨어요? 아마 철호도 나타나지 또한 박팀장도 있찌

위기감도 느끼게 될껍니다 ㅎㅎ 그리고 갑자기 변신한 설매모습에 이상한 감정을 더

깊이 느끼게 될수도 있을꺼에요 .

맘에 드셨다니 한시름이 놓입니다 담편에서 또뵐께요

죤하루 보내세요 ^^

마음의평안 (♡.173.♡.194) - 2009/04/23 14:18:42

이런거 때문에 남여사이엔 진정한 우정이란 없다고 믿어요. 사랑과 우정사이는 있겠지만. ㅎㅎㅎ
않하던짓 할라니까 힘드네요. 이전부터 재밋는 책은 밤새면서라도 다 보아야 시름놓는 성격인데. 연재로 올리는 향기님 글 기다릴라니까 힘듭니다. ㅋㅋ 그래도 볼때마다 너무나 재밋게 써주셔서 고맙습니다.

수선화향기 (♡.201.♡.226) - 2009/04/23 14:34:53

마음의 평안님 지금 가게 나가는 시간인데 님의 플이 올랐길래 지금 바로 로그인하고 오

는길입니다. 맞는 말씀이십니다 저도 절대 그런 우정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굳게 믿음

ㅋㅋ 미안해서 어떡해요 빨리 다그쳐야되는데 술이 제일 걱정인데 ㅎㅎㅎ

빨리 다그쳐볼께요 마침 딱 5.1절이 끼여서 시간이 정말 어중간하네요 요즘 신상도

많이 들어오고 또한 손님도 꽤 됩니다 짬짬이 빨리 다그쳐볼게요

죤하루 보내세요 ^^

마음의평안 (♡.173.♡.194) - 2009/04/24 15:33:40

그낌에 향기님 가게에 제가 좋아할 상품이 많을꺼 같아요. 신상품도 많이 들어왔다니 가게안이 더 빛이 날꺼 같은데요! ㅎㅎ 봄철이라 기분 꿀꿀할때 가서 기분전환 하고 싶은데. 연태가 아니여서 아쉽네요.
손님이 많다니 기분좋습니다. 향기님 장사 잘되여 돈 마니마니 버세요~

수선화향기 (♡.201.♡.11) - 2009/04/25 19:42:50

마음의 평안님 여기도 찍어주셨네요 오늘에야 봤습니다. 우린 캐쥬얼이랑 정장이랑 같

이 판매를 하고 있는데 대부분이 캐쥬얼에 속합니다 ㅎㅎ 물건이 꽉차서 얼마나 탐탐

한지 한동안 팔아서 빨리 머니를 만져봐야겠는데 ㅎㅎ 맞아요 여자들은 쇼핑을 하면서

스트레스 해소를 하는거 같아요 전 맨날 가게만 매달려있다나니 매장 구경못한지도 한

참 됬습니다 놀러갈려고 생각했다가도 오늘 비우면 매출이 몇백이 비는데 하면서

ㅎㅎ 돈에는 왜 이렇게 민감한지 . 여기도 찍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어떤 여자 (♡.35.♡.223) - 2009/04/23 15:58:08

첫사랑 철호가 비겁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철호라는 인물은 그냥 그입을 빌리기 위해 등장시킨 인물이긴 하지만.ㅋㅋ
형이 급했군요.
그러게 후딱 행동을 취할것이지 기다리다가 이제야 바빠서...ㅋㅋㅋ
여자들은 민감하면서도 어떨땐 참 둔한것 같아요.
사랑이 이미 그렇게 가까이에 와있었는데도 그걸 눈치채지 못했으니...
오늘도 잘보구 가요~~
추천 날리고 갑니다**^^

수선화향기 (♡.201.♡.226) - 2009/04/23 20:05:29

어떤여자님 오늘도 뵙게 되네요 반갑습니다. 맞아요 저런 남자 비겁하죠. 자존심 빼면

시체 ㅎㅎ 아마 자존심때문이라도 찾아못갔을지도 모를꺼에요. 아마 둘사이 끼여들틈이

없다고 판단을 했을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ㅎㅎ 형이 이제야 행동을 팍팍 취하죠

급한 모양입니다. 맞는 말씀이십니다. 여자들은 민감하면서도 둔하다는거 . 설마 친구

가 자신한테 사랑의 감정을 품고있을꺼라고는 생각을 못한듯 ㅎㅎ 보통 남여사이 우정

이라면 꼭 둘중 하나가 호감이 있는 경우더라구여 절대우정은 없는듯.

오늘도 잼있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추천도 감사합니다 ^^

천당의현실 (♡.72.♡.135) - 2009/04/23 16:37:08

흠..그냥 관심이 아니네요..첨부터 관심이 잇엇넹..
첫사랑일두 그렇구....ㅋㅋ~
형이랑 잘 되는걸가요?그럼 박팀장은 어쩌구?
잘 보고 갑니다...~

숫총각 (♡.217.♡.10) - 2009/04/23 17:19:41

흠흠,,여자들은 사랑말고 딴얘기 없을가?

그나저나 또 한집오렷네요ㅡ축복드리구요,,

근데 사랑말,남자여자말 없이 소설이란게 쓸수없느건가?

수선화향기 (♡.201.♡.226) - 2009/04/23 20:06:54

천당의 현실님 ㅎㅎ 첨부터 짝사랑이였는데 그죠 아마 일찍부터 맘은 있었지만 친구를

잃어버릴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입을 다물고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갑자기 여쥔공이 인

기몰이를 하니까 당황했던것이구여 ㅎㅎ 박팀장이 어떻게 나올까 담편에서 또뵐께요

요즘 새글 시작 안하시나요 안그래도 오래동안 안오신다 했더니 오늘 이렇게 보네요

고맙습니다 ^^

yujindan (♡.65.♡.120) - 2009/04/23 17:23:19

너무 재밋엇습니다. 보는내내 즐거웟구요. 영감두 참 많네요
저한테 쪼꼬만 주면 안될가요? ㅎㅎ 쓸데없는말은 그만하고
다음편 눈빠지게 기대할게요

숫총각 (♡.217.♡.10) - 2009/04/23 19:38:59

내 지금 무술소설 쓸가하고 고려하는중...

수선화향기 (♡.201.♡.226) - 2009/04/23 20:08:28

빨간앵두님 잼있게 보셨나요 ㅎㅎ 특별한 영감 없습니다 오래동안 재미거리가 없고 글이

메말라서 요즘 꽤나 머리썩였는데 역시 실화가 편한거 같아요 구상보다 ㅎㅎ

머리굴릴필요없으니까요. 담편에서 또뵈요 요즘 님의 실화글도 잘 보고 있습니다

죤하루 보내세요 ^^

하늘공원하늘공원 (♡.5.♡.242) - 2009/04/23 17:24:39

학교다닐때부터 주인공이 남자들한테 인기짱이였구만요 ^^
주인공이 성격은 덜렁이여도 영혼이 깨끗하고 순진한 매력이 있는것같아요...
형과의 알콩달콩 동거생활을 너무 잼있게 엮어주셨어요~
글구 맥주가 목구멍에 넘어가는 표현,,,너무 맘에 들어요 ㅎㅎㅎ
오늘도 재밌게 읽고 갑니다...담편 기대할게요~

수선화향기 (♡.201.♡.226) - 2009/04/23 20:11:28

하늘공원님 ㅎㅎ 아마 너무 도도해서 재섭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더 많았을껍니다. 그래서

승부욕에서 우러러나와 꼬셔봤던것이였구여 ㅎㅎ 쥔공이 맞아요 잘 분석하셨어요

진짜로 그런면을 보여주고 싶었던것인데. 입만 살았지 맘은 여리고 ㅎㅎ 또 겉은 단단해

보여도 속은 너무 물렁한 인물이죠. 겉은 남자처럼 왈패고 속은 천상여자 ㅎㅎ

잘 표현이 됬는지 몰겠어요 글재주가 짧아서 캐릭터를 잘 살릴수가 있는건지 ㅎㅎ

맥주매니아인가요? 은근히 그런냄새가 나는데요 ㅎㅎ 누구랑 마시는가에 따라서 기분

에 따라서 술맛이 틀리더라구여 ㅎㅎ 맞죠? 우리끼리 하는말 ㅋㅋㅋ

오늘도 잼있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담편에서 또뵐께요 ^^

어여쁜처녀 (♡.63.♡.204) - 2009/04/23 18:21:55

와... 전 일주일 써논 일집을 겨우 오늘에 시간내서 올리고
이제 저녁이 슬슬 되니까 겨우 글 읽엇습니다 ㅠㅠ
잘보고 갑니다 시간상 플 마니 못달것 같아요^^

숫총각 (♡.217.♡.10) - 2009/04/23 19:41:14

난 30분이무 한집 나오던데 일주일씩쓰다니 ㅉㅉ
수펴이 없구마

어여쁜처녀 (♡.63.♡.204) - 2009/04/24 11:05:34

총각이 .. 내ㅠㅠ 일땜에 바빠서 그렇으구마 .. ㅠㅠ
세집 다 써놓거 날렛지 휴

향기님 넹 ^^ 시간날때마다 들를게요^^

수선화향기 (♡.201.♡.226) - 2009/04/23 20:12:09

어여뿐처녀님 ㅎㅎ 그러셨군여 첨 시작하면 다 그런거 같아요. 급해하지말고 천천히 쓰

세요. 언제오셔도 반가운 플입니다. 죤하루 보내세요 담편도 기대합니다 ^^

이상한생각 (♡.211.♡.98) - 2009/04/23 18:50:37

전 이번집 모임이 끝난후의 대화가 너무 잼있네요.
눈앞에서 보는듯한 느낌이예요. 사랑싸움하는 장면.
그리고 형 너무 멋있어요. 대화재주도 이만저만 아닌듯.
처음 한,두집은 경합땜에 억지로 쓰는듯한 느낌이 약~간은
있었는데 인젠 완전히 수선화 향기님의 그 독특한 글맛으로
제대로 돌아온것 같아요. 이점을 고려하여 숫총각님께 감사감사~~~
오늘도 좋았어요.

숫총각 (♡.217.♡.10) - 2009/04/23 19:41:57

어찌라구 내궁디는 처줄가 하메 그램다??

수선화향기 (♡.201.♡.226) - 2009/04/23 20:14:22

이상한생각님 ㅎㅎ 그러셨어요? 둘사이 진짜 사랑싸움하는거 같죠 응큼한 형. 조금 무딘

설매 어찌합니까 이들둘을 ㅋㅋ

형이 멋있었나요. 한시름이 놓이네요. 어설플까봐 너무 걱정했었는데 ㅎㅎㅎ

진짜 딱 제대로 맞추시는거 같아요. 하기 싫은 숙제였던건지 웬지 영감도 안떠오르고

또한 재미도 없는거 같고 그래서 많이 망설였었는데 글에 고스란히 표현이 되나봅니

다. 그리고 예리하신 생각님한테 걸린거구여 ㅎㅎ 부끄럽습니다.

시작한 이상 부지런히 열심히 써서 잼있는 글을 만들어 끝을 봐야지요 ㅎㅎ

항상 좋은점만 봐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담편에서 또뵐께요 ^^

꽃방울 (♡.15.♡.214) - 2009/04/23 20:07:45

에공~~첫사랑과 헤여진 이유가고작 이것이 였구나????헉~~
참 너무했네요~~
남자들의 자존심이란~~ㅉㅉㅉㅉ
철호 참 안됐네~~
아직두 설매씨를 좋아하는것 같다는,
근데 형때문에??????
설매씨 참 남자복이 많네?ㅎㅎㅎㅎ
향기님의 뛰여난 글재주 또한번 탄복합니다~~~수고하셨어요~~~

수선화향기 (♡.201.♡.226) - 2009/04/23 20:16:50

꽃방울님 ㅎㅎ 참 허무한 첫사랑이죠 쥔공이 얼마나 열이 날까요. 그거때문에 몇년세월

동안 남자를 만나지 못했는데. 그러고보면 쥔공도 참 여린 사람인거 같습니다. 집착이

심한. 과거집착증세 ㅎㅎ 남자들은 가끔씩 그러나봐요. 자존심을 구기긴 절대 싫으니

까. 남자라서 졌는데 다시 찾아오면 자존심이 상한다고 생각했겠죠. 아니면 둘사이 끼

여들 틈이 안보였던건지 ㅎㅎ 모르겠습니다.

과찬의 말씀이십니다. 잼있게 봐주셔서 항상 감사드립니다.

낼도 죤하루 보내시길 바랄께요 ^^

숫총각 (♡.217.♡.25) - 2009/04/23 20:52:19

나누 말으 마이햇는데 낸데는 답변이없군

오광향기 (♡.107.♡.26) - 2009/04/24 08:10:38

궁해 보에서 내 해주께.. ㅋㅋㅋㅋ

수선화향기 (♡.201.♡.154) - 2009/04/24 09:26:31

숫총각님 저는 남의 플밑에다 플을 다셨길래 그분이랑 얘기하는줄 알고 그냥 스쳐지났

는데 죄송합니다 ㅠㅠ 좀있다 올라가서 님의 글찍을께요 ^^

꽃대지0606 (♡.49.♡.241) - 2009/04/24 00:29:21

옆에서 그동안 지켜만 보고 있었던 형 마음이 어떠했을까요?
설매는 꼬물만치도 눈치 못챈건가요??
형의 마음 참 아름다운거 같네요~이런 남자 은근히 매력있는데..부럽당~

이번집은 보면서 동창들 생각 많이 했어요, 모인지 너무 오래된거라 그립네요.
오늘도 늦은시간 들리고 갑니다!!

수선화향기 (♡.201.♡.154) - 2009/04/24 09:29:56

꽃대지0606님 ㅎㅎ 그러게요 얼마나 가슴이 아팠을까요. 첫편에 보면 설매회사에서 숙

소도 없애고 회사식당을 없애는 바람에 갈데가 없어서 형한테 얹혀있는걸로 나오지요..

그전에는 아마 한집에서 살지 않았으니까 그냥 친구사이라고 착각을 했을수도 있습니

다. ㅎㅎ 참 무디죠. 이런 남자 매력있나요 ㅎㅎ 목적에 도달한거 같아서 뿌듯합니다

맞아요 저도 오래동안 못만난듯 싶네요 동창이란 아마 특별한 의미가 있는게 아닐까

싶어요. 눈부신 추억이 있었으니까..시간이 나시면 꼭 좋은 시간 가지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고마워용 담편은 지금 부지런히 작성중에 있습니다 빠르면 오후 1시전까지는

될꺼 같아요 . 인차 올려드릴께요 마무리되는대로 ㅎㅎ

bermillion (♡.158.♡.70) - 2009/04/24 02:35:36

어우.. 그형 매력잇는데요. 남자로서도 멋잇어요... 그런게 진짜 멋잇는 남자지..
다음편두 기대할께요... 잘보구갑니다..

수선화향기 (♡.201.♡.154) - 2009/04/24 09:31:08

bermillion님 ㅎㅎ 매력이 있었나요 고맙습니다. 아마 여쥔공한테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

사람이 될껍니다. 꼭꼭 들려주시고 찍어주시고 정말 고맙습니다.

담편은 지금 작성중이니 빠르면 1시전에 될꺼 같습니다 담편에서 또뵈요 ^^

꿀꿀이엄마 (♡.129.♡.15) - 2009/04/24 09:01:13

형때문에 첫사랑이랑 갈라졋군요 ...
형도 첫사랑도 박팀장도 다 멋있는 사람만 주변에 가득~~~
주인공은 좋겟다 ㅎㅎ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제 상상이 모자라서 향기님 글은 항상 이외에 기쁨을 가져다 줍니다
오늘도 수고하세요~~

수선화향기 (♡.201.♡.154) - 2009/04/24 09:33:22

꿀꿀이엄마님 ㅎㅎ 맞아요 형이 좀 한수단하져 나쁜넘 ㅋㅋ

주변에 막 매력있는 남자들만 있는거 같으세요 캬캬 쥔공은 좋겠다 정말 부러버 ㅠㅠ

님의 플에 깔깔거립니다. 요즘 영감이 안떠올라 글이 너무 메마른거 같아서 많이 망설

였었어요. 설레임이 있어야 되는데 자극이 없더라구여 이상하게. 그래서 그만둘까 생

각을 수천수만번 했었는데 계속 쓰길 잘한 일인거 같습니다. 항상 꼭꼭 찍어주시고 소

감 발표를 해주셔서 너무 고마운 맘입니다. 담편은 지금 작성중이니 1시전까지 올려드

리고 나갈께요. 고맙습니다 ^^

꿀꿀이엄마 (♡.129.♡.15) - 2009/04/24 10:25:56

오늘은 통보받아서 일빠하러 와야 되겟다 ... ㅎㅎㅎ

수선화향기 (♡.201.♡.154) - 2009/04/24 11:58:51

꿀꿀이엄마님 오늘 바로 올려드리고 오는길입니다 항상 고맙습니다 ^^

이유미 (♡.133.♡.186) - 2009/04/24 10:40:55

요즘 바빠서 제때에 못들리네요
가끔씩 들려서 도장찍고 가는것도 괜찮죠 ㅋㅋ
재미있게 보구갑니다

수선화향기 (♡.201.♡.154) - 2009/04/24 11:59:32

이유미님 그러셨군여 언제 오셔도 반가운 플입니다 안그래도 안오시길래 바쁘신가보다

했습니다. ㅎㅎ 잼있게 봐주셔서 고마워용 죤하루 보내세요 ^^

곰세마리 (♡.242.♡.27) - 2009/04/24 11:23:07

ㅎㅎㅎ 이제 겨우 다 보고 따라왔습니다.
근데 여주가 너무 눈치가 둔치네요. 이쯤이면 머리 아니라
무릎으로 생각해도 나올듯한 답인데...ㅋㅋㅋ
남주가 갑자기 너무 불쌍해지네요. 멋잇는 남잔데...ㅎㅎ
담집 기대할게요^^

수선화향기 (♡.201.♡.154) - 2009/04/24 12:01:34

곰세마리님 ㅎㅎ 그러셨군여 언제 새글 시작하십니까 요즘인줄로 알고 기다리고 있는

데. 여쥔공이 눈치가 없죠 ㅎㅎ 영태도 전부터 늘 관심을 집중적으로 보여준게 아니니

까 아마 친구는 친구일뿐이라고 생각한 모양입니다 동거에 들어가자 이제 느낌을 확

받는거고 ㅎㅎ 새글 기대할께요 이제금방 8편 올려드리고 오는길입니다

5.1절이 끼여서 조금 어중간하네요 원래는 5.1절전에 끝내야 하는건데 말이에요

고맙습니다 ^^

JDTFH (♡.224.♡.223) - 2009/04/24 13:50:07

너무 재미나요 ㅎㅎ
향기님은 글내용 생각하느라 힘드시겟지만 독자로서의 입장으로는 너무 행복하네요 ㅎ
형은 언녕부터 주인공을 좋아한거군요 ㅎ
향기님글에 주인공들 현실중 인물들이라면 어떠한 모습들일가요?
드라마라도 찍엇으면 실컷 향수할수있을건데 ㅋㅋ
오늘도 잘~보고 갑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

수선화향기 (♡.201.♡.154) - 2009/04/24 20:52:35

JDTFH님 요즘 안그래도 안보이시길래 바쁘신가보다 했습니다 ㅎㅎ

잼있게 봐주셔서 항상 고맙습니다 ^^ 안그래도 요즘은 영감이 끊겨서 한동안 메마른

거 같아서 꽤나 고민을 했었습니다. 글이란 설레임이 없이 전혀 안나오는가봐요 ㅎㅎ

무슨 문젠지 모르겠지만 기분과도 관련이 되는듯 해요 ㅎㅎ

맞아요 형이 처음부터 쥔공을 좋아한거지요 그냥 계속 조심스럽게 우정을 지켜왔던거

고 이제 본의아니게 동거에 들어가면서부터 호감이 점점 드러나서 최고조에 도달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ㅎㅎ 그러게요 현실속의 인물들이라면 어떨까요. 저도 궁금합니

다. 드라마 찍었으면 저도 좋겠는데 ㅎㅎ 능력부족해서 ㅋㅋ

잼있게 봐주셔서 항상 고맙습니다 죤주말 보내세요 ^^

yj미워도 (♡.142.♡.58) - 2009/04/24 16:25:04

오늘두 재밌게 잘 읽고갑니다, 이거 실화 맞습니까?ㅋㅋ
추천 빵빵 누르고 갑니다, ㅋㅋ

수선화향기 (♡.201.♡.154) - 2009/04/24 20:53:26

yj미워도님 ㅎㅎㅎ 넘 예리한 질문 ㅋㅋ 글쎄요.. 실화도 좀 섞인거 같고 ㅎㅎ

아... ㅎㅎ 나중에 알려드릴께요. 추천 빵빵 고맙습니다 ^^

분명한건 구상이 실화성분보다 많다는 사실 ㅋㅋ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유리shan (♡.182.♡.14) - 2009/04/28 13:05:12

형과의 사랑싸움 시작된거 같네요..
표현이 좀 서툴고 항시 옆에서 지켜준 형과 눈치가 없는 여쥔공,,
많이 궁금한데 그렇다고 뛰여넘어 곧바로 9편으로 갈수도 없고...
총망히 8편으로 갑니다.

수선화향기 (♡.201.♡.253) - 2009/04/28 14:05:03

유리shan님 맞는 말씀이십니다. 형과의 사랑싸움이 시작됬죠.. 눈치가 무디고 맘은 여

리고 겉은 무지 땅땅하고 ㅎㅎ 아무튼 이상한 캐릭터의 쥔공 ㅎㅎ

잼있게 봐주셔서 항상 고맙습니다 ^^

딸기밭 (♡.245.♡.124) - 2009/05/02 11:18:52

니 쥐 잡아 먹었나? ㅋㅋㅋ 진짜 웃겼어요..

근데 형제끼리 애정이 생긴다면...나중에 반전이 있을것 같은디요..ㅎㅎ

수선화향기 (♡.201.♡.253) - 2009/05/02 20:24:04

딸기밭님 ㅎㅎ 웃겼어요 ㅎㅎ 이거 우리말 사투리인데 어떤 분들은 잘 모르더라구여

먼말인지. 그러게요 아마 그러지 않을까 싶네요 담편에서 또뵈요 ^^

체리향기 (♡.245.♡.248) - 2009/05/02 19:26:35

캬캬캬캬 쥐잡아먹엇나? 진짜 웃겼어요 ㅋㅋㅋㅋ
옛날에 우리 엄마 구찌분바르무 우리 아버지 뭐 쥐잡아먹은것처럼 바르구 댕기는가하메
좀 지와라고 하더만 ㅋㅋㅋㅋ

수선화향기 (♡.201.♡.253) - 2009/05/02 20:24:54

체리향기님 ㅋㅋㅋ 울아버지가 늘 그랬어요 어디 이쁘장하게 화장하기만 하면 의심이

나갖고 지자바 무겄나 ㅋㅋㅋ 지금 생각해봐도 웃기네요 사랑싸움하는걸 모르고 ㅎㅎ

담편으로 건너갈께요 ^^

놀구시프다 (♡.85.♡.163) - 2009/05/04 21:17:05

ㅋㅋ 완전 형이 실생활에 존재하는 인물이라면 ....넘넘 무쪄여! ㅎㅎ

수선화향기 (♡.201.♡.9) - 2009/05/05 11:50:03

놀구시프다님 ㅎㅎ 넘 멋있었나요 고맙습니다 여기도 고마워용 ^^

sohot (♡.137.♡.34) - 2009/05/29 13:59:41

음~~ 재미있어요 ㅋㅋ..

다음편 빨랑 가서 보아야겠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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