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형-9편

수선화향기 | 2009.04.27 12:56:06 댓글: 72 조회: 1577 추천: 34
분류연재 https://life.moyiza.kr/mywriting/1576388








저녁, 화장품세트함을 열어놓고 이것저것 눈에 익히며 사용방법과 용도를 읽어보는 중이다. 주말에

박팀장과의 데이트약속이 있어서 빨리 훑어봐야되는데  메이크업에 관해서는 완전 깜깜이라 벌써부

터 걱정이 앞선다.

메이크업순서는:

스킨,로션 ->훼이스파우더  ->볼화장(치크) -> 눈썹화장 -> 눈화장(아이샤도우->아이라인->마스카라

 ->입술화장

대략 이런순서라고 적혀있었다.

거즈천을 물에 적셔서 얼굴곳곳을 말끔하게 닦아내고 스킨과 로션을 찍어바른다. 얇게 펴바르고 흡

수가 잘되도록 톡톡 가볍게 쳐서 흡수시킨다.눈두덩이에는 주름 예 방차원에서 아이크림을 펴바른다.

스마트팩트 분을 얼굴에 얇게 펴바르고 아이새도우로 눈매라인을 강조한다. 연한 살색 펄립글로스

로 입술칼라를 살린다. 눈초리를 살짝  찝어서 올리고 마스카라로 굵고 긴 눈초리를 연출한다.

사용법과 용도에 관해서 꼼꼼히 읽은후 설명서에 적혀진대로 한단계 한단계 실현을 해보았다. 처음

해보는 메이크업이라 손이 떨리고 감이 잡히지 않고 어떻게 해야될지 방도를 도저히 알수가 없었다.

전에는 한번도 못들어봤던 영어단어들도 수두룩한지라 느낌이 가는대로 집어서 대충 메이크업을 마무

리짓고 거울을 보는 순간, 경악을 하고 말았다.

거울속의 내 모습은 그야말로 꼭두각시가 따로 없었다.

예전에는 그런방면에 관심조차 없었는데 이제는 정말 메이크업에 능수능란한 사람들이 부러워진다.


<아..진짜 포기해야 될까부다. 난 역시 이방면에 재능이 없어. 흥취가 없는데 늘수가 있겠냐? 휴~>


화장품세트함을 한쪽으로 밀어놓고 침대에 벌렁 드러누웠다.


<너 속옷 몇컵짜리 입냐? 그냥 요즘에 친구가 생일인데 선물은 사야 될꺼 같아서..>

아까 형이 나한테 했던 말이 뇌리를 스치고 짜증이 나서 홱 돌아누웠다.

<김영태. 너 언제 이런 재주가 생긴거야? 이성친구한테 속옷선물까지? 헉.. 정말 여친 생긴거란 말

이야?>

<근데 왜 난 모르냐고? 야쒸 내가 모르면 안되잖아. 왜 내가 모르는거야?>

평소에 골려주기 좋아하긴 하지만 그래도 형의 가정사와 큰 일들은 내가 다 알고 있는줄 알았는데

그게 착각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은근히 약이 오르고 신경이 씌였다.

동창모임그날에 설화가 형한테 붙어서서 소곤거리던 모습이며 둘이 오손도손 웃으며 손을 맞잡고 춤

을 추던 모습이 또다시 머리속에서 떠오르고 간신히 화를 삭혀보느라 이리뒤척 저리뒤척 하고 있었다.

<의리 빼면 시체던 놈이 이젠 의리마저 잃어버렸다 이말이지? 그럼 넌 뭐냐? 설마 시체? 참..>

혼자 누워서 온갖 상상을 다하며 자문자답을 하며 분풀이를 해본다. 고작 속옷선물하나 해주겠다고 하

는데 형의 그태도에 난 웬 영문인지  도저히 태연해질수가 없다.

 

어느덧 토요일이 다가오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박팀장의 전화가 걸려왔다.

<어때? 이쁘게 단장하고 있는거지? 8시반쯤 데리러 갈께.>

<네..>

전화를 끊고 화장품세트함을 다시 열어놓고 지난번에 연습한대로 조심스레 재연을 해보고 있었다.

요며칠동안 부지런히 연습을 한 효과가 나는건지 훨씬 더 익숙해진듯한 메이크업솜씨.

스킨로션을 찍어바르고 톡톡 가볍게 쳐서 흠수를 시킨다음에 파우더를 얇게 바른다. 양볼은 살구색

으로 살짝 바르고 그위에 가볍게 분을 얇게 펴발랐다. 두볼이 발그레해서 창백한 얼굴을 커버를 해주

는듯 보인다. 눈두덩이는 오늘입을 블라우스 칼라에 맞춰서 연보라색으로 라인을 그리고 마스카라가

번지는걸 예방해서 눈아래부분에도 꼼꼼히 분을 얇게 펴바른다. 눈초리를 찝어서 올리고 마스카라로

한결 풍성한 눈초리를 만들어 깊이있는 눈매를 연출한다. 그리고 입술화장은 입술형태를 수정하고 여

성의 미를 살리기 위함이니 너무 진한 색상이 아닌 피부칼라에 가까운 살색립스틱을 선택해 살짝 발

라주었다.눈썹은 원래 좀 자신이 있는 부위고 또한 저번 그 메이크업때 메이크업담당아가씨가 수리를

해준적이 있어서 그냥 두었다.

메이크업이 끝나고 드라이로 깔끔하게 헤어정리를 하고 나서 거울앞에 서보았다.

지난번 동창모임에 갔던 그 모습그대로 거울속에 자신이 넘치는 나자신이 날향해 환하게 웃고 있었다.

메이크업이 이런 매력이 있었구나. 자신감을 찾아주고 컴플렉스를 커버해줄수 있는 매력.

많이 익숙해진듯한 메이크업 솜씨에 나도 몰래 만족한듯한 엷은 미소가 얼굴에 걸리고 있었다.

처음에는 많이 서툴어서 걱정을 했었는데 오늘 이렇게 열심히 해보니 그나마 괜찮아보이긴 한다. 달인

이란 그냥 생겨나는게 아닌듯 싶다. 얼마나 많은 실패와 실수를 거듭 반복한후에야 달인이란 단어가 탄

생이 되는것일까..


똑똑..

내방문을 노크하는 소리가 들리고 문밖에서 형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오늘 나랑 어디 갔다와야겠다.>

또다시 시작되는 일방적인 통보, 썩 달갑지가 않다.

<들어와. 문열렸어.>

들어오라는 말에 불쑥 문을 열고 들어선 형이 이상한 눈초리로 거울앞에 선 날 쏘아보고 있었다.

<너 어디 외출할꺼냐?>

<응..약속이 있어서.>

<오늘은 안될꺼 같으니까 내일로 잡어.>

<내가 왜?>

<생일선물은 어쩌고? 그속옷말이야.>

<알아서 해. 나랑 상관없으니까.>

<디자인은 니가 골라주라. 남자가 그런데 어떻게 가냐?>

<그러니까 걔 데리고 가던지. 아니면 혼자 가서 고르던지 해. 왜 나한테 이래? 나 그런 지저분한 부탁

들어줄 생각없어.>

<그게 지저분해?>

<그래 지저분해. 그럴 생각 꼬물만치도 없으니까 그만 나가봐.>

<혹시 너 신경씌이냐?>

<머? 신경? 풋...참.. 신경은 무슨. 내가 왜?>

<그래? 뭐 아니면 말고..>

신경씌이냐고? 내가 왜? 참..

한결 시뜻해진 내대답에 형이 무안한듯 문을 닫고 나가버리고 문을 닫아걸고 외출복을 갈아입었다.

작년이맘때 친구결혼식에 입고 갈려고  사입었던 옅은 보라색 블라우스에 아래는 무릎까지 내려오는

검정스커트를 입고 우에다 캐쥬얼한 롱조끼한장을 걸쳤을뿐인데 청바지에 티셔츠 입은것보다는 많이

나아보이는 차림이였다.

역시 옷은 코디하기 나름이라는 말이 진정으로 맞는 말인듯 싶다. 박팀장과 가까이하고부터 형말처

럼 나절로도 많이 변해가고 있는듯한 느낌이다. 예전에는 전혀 관심이 없던 메이크업과 의류코디에

관해서도 이토록 신경을 쓰며 열정을 쏟아붓는걸 보면 참 많은 변화를 가져온게 틀림이 없었다.

시계를 보니 8시 15분, 빽을 챙겨들고 문을 나섰다.

문을 열고 나서자마자 문앞에서 서있었던건지 형이 다짜고짜 내팔을 확 나꿔채고 어디론가 씽씽 향

하고 있었다.

<뭐야? 왜이래?>

<일단은 속옷가게로 가자. 선물이 급해. 그니까 오늘 약속은 담주로 미루도록 해.>

<넌 왜 뭐나 다 니맘대로야?>

<그냥 따라와. 잔소리말고. 내일은 저번 그동호회에서 기아체험 12시간이 있다고 참여할 사람 통보

해달라는 연락이 왔으니까 니약속은 담주로 미뤄야 겠다.>

<혼자 알아서 가. 난 내일은 집에서 그냥 쉴꺼니까.>

<그건 니맘대로 안되지. 내가 끌고서라도 갈꺼니까.>

참..진짜 구제불능은 여기 있었구나. 지멋대로 하는데는 정말 따라올자가 없어보인다.

 

형의 성화에 못이겨 택시를 타고 간곳은 브랜드 속옷가게. 요금을 지불하고 늘쩡늘쩡 속옷가게앞에서

맴도는 형.

<빨리 들어가. 나 시간없어. 8시반에 데리러 온다고 했단말이야.>

<어..나 여기서 담배 한대 피울동안 너 들어가서 골라놔. 그럼 이따 내가 들어가서 결산할께.>

휴~ 별의별짓을 내가 다하는구나. 다른 사람여자친구 속옷까지 골라주는 이런 구질구질한 뒤치닥거

리를 언제까지 해야되는걸까? 확~ 그냥 이사나가버려?

짜증이 나긴하지만 간절한 부탁이라 뭐라하기도 그래서 투덜대며 속옷가게에 들어섰다.

생일선물이라고 섹시하고 편안하고 고급스러운걸로 추천을 부탁했더니 브랜드인만큼  제품의 성능이

며 소재며 그리고 착용감 등등에 관하여 상세하게 설명을 해주는 종업원이였다.

속옷세트 두세트 골라놓고 형을 불렀다.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선물을 하는 사람이 최종선택을 해야

될꺼 같은 느낌이다.

<형..여기 와봐.>

손짓을 하는 날 보더니 난감한 표정을 짓는 형. 뻘쭘해서 속옷가게에 들어서는 형이 보였다.

<여기 두세트 골라놨으니까 둘중에서 하나 선택해.>

<니가 알아서 해.>

종업원의 눈치를 살피며 형이 낮은 소리로 나한테 속삭였다.

<아~ 그니까 여기 두세트 중에서 한세트 선택함 되잖아.>

큰소리로 불만을 늘여놓는 내목소리에 가게내부에 여성손님들이 모두 이쪽으로 고개를 돌렸고 형이

당황한듯 얼굴이 지지벌개서 딴데로 보는척 딴청을 피우고 있었다.

<남자친구에요? 진짜 자상하세요. 앤 속옷까지 골라주는걸 보면.>

<아..네..>

가게 종업원아가씨가 거기에다 한술 더 뜨니 완전 당황해서 안절부절하고 있었다. 당황해서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른 형을 보고 가게내부 여성손님들이 모두 입을 막고 웃고 있었다.

풋..웃음이 나온다. 그러길래 웬 속옷타령. 흐이구~ 꼴좋다.

<야..그냥 아무거나 해.>

형이 또다시 멋적은듯 머리를 긁적이며 나지막하게 나한테 소근거린다.

<ㅎㅎ 그래도 이왕이면 이쁜걸로 섹시한걸로 해. 선물할꺼라면서.>

<아쒸 너 자꾸 이럴래?>

<이왕 온김에 샅샅이 꼼꼼이 싸악~ 다 ~ 구경하고 가자.>

<헉~!>

벌겋게 달아오른 얼굴로 날 쏘아보던 형이 나한테 지갑을 던져주더니 급기야는 밖으로 줄행랑을 놓

아버렸다.

큭큭..고소해. 김영태. 그러길래 속옷은 함부로 선물하는게 아니잖아.

<이디자인으로 싸이즈는 75B로 해주세요.>

연한 크림색상에 잔잔한 꽃무늬가 있는 디자인을 고르고 종업원에게 포장을 부탁했다.

한참후, 종업원이 정교한 선물함에 포장된 속옷을 넣어 미니빽에 담아서 건네고 난 요금을 지불하고

선물함을 안고 밖으로 나왔다.

속옷가게를 나와보니 형이 밖에서 손을 바지춤에 찌르고 발을 구르며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길래 쪽팔리면서 왜 이런걸 사?>

<그런걸 좋아하는데 어쩌겠냐?>

<근데말이야..요즘 이상해졌다. 혹시나 해서 하는말인데..좋아하는 사람 생겼어?>

내물음에 형이 흠칫하더니 급기야는 고개를 숙이며 짐짓 태연한척 한다.

<응..>

<누구..야?>

<그건 왜? 갑자기 그게 궁금하냐? 너 요즘 나한테 궁금한게 많아졌다. ㅎㅎ>

<뭐..궁금..하다기보다 그냥 알고 싶은거지. 형수 될 사람이니까.>

<궁금하다랑 알고싶다랑 똑같은 말이거든? 그리고 그 형수란 단어 소름끼친다. 사용금지다.알았냐?>

<말하기 싫으면 하지마. 나도 알고싶은 생각없으니까. 미안한데 나 그만 가봐야겠다. 약속이 있어서.>

<오늘만 안가면 안되? 설화생일인데 저녁에 너랑 같이 참석해달라는 전화가 와서.>

돌아서려는 날 형이 간절하게 부르고 있었다.

설화생일이란다. 역시 내예감은 빗나가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생각이 드는순간, 갑자기 짜증이

솟구쳐올라서 버럭 소리를 질렀다.

<설화생일인데 내가왜? 날 초대하고 싶었다면 나한테 연락이 왔겠지. 날 그자리에 끌고 가려는 의도

가 뭔데? 천촉짜리 전구알 되고싶은 생각 추호도 없으니까 나보고 이래라 저래라 하지마. 갈께.>

화난김에 품에 안았던 선물함을 와락 던져버렸고 돌아서는 순간, 난 형의 얼굴에서 쾌감이 서려있는

미소를 보았다. 나랑 장기한판해서 이겼을때 형의 얼굴 에 피여올랐던 그 미소랑 느낌이 똑같아서

은근히 기분이 잡친다.


부르릉 부르릉 진동을 하며 울리는 내핸드폰, 전화를 걸어온 사람은 박팀장이였다.

<네 팀장님.죄송해요 ..일이 좀 생겨서..그쪽으로 갈께요..>

<어..그래 아니야. 내가 그쪽으로 갈께.>

여기까지 데리러 오겠다고 고집쓰는 박팀장에게 상세하게 주소를 대주었다. 형의 표정이 점점 일그러

지고 있었다. 한껏 내리깐 목소리가 새여나온다.

<안가면 안되냐?>

<꼭 가야되.>

<생일파티 장소는 저번 그 xx빠 3층이야. 시간은 저녁 6시. 기다릴께.>

<기다리지마 안갈꺼니까.>

매몰차게 쏘아부쳤다. 니 여자친구 생일에 내가 갈일이 머있냐? 웃기는 짜식~!

저멀리서 택시한대가 다가와 미끌어지듯 멈추고 박팀장이 차창을 내리드리우고 손짓을 하고 있었다.

부랴부랴 잔걸음으로 재우쳐서 택시문을 열고 뒤좌석에 앉았다. 아까처럼 손을 호주머니에 찌른채

뻣뻣하게 서있는 형이 눈에 들어온다.

<어~! 저번에 해장국집에서 마주쳤던 그 친구네. 많이 친한가봐.>

박팀장이 내 옷차림을 아래우로 훑어보며 말을 건넨다.

<네..>

<와~ 정말 많이 늘었다. 메이크업전문가 다됬네 정말.>

박팀장이 연신 내 옷차림과 메이크업에 대해서 칭찬을 연발하고 있었다. 이사람과 있으면 웬지 모르

게 자신감이 넘친다. 내가 한 매한가지 행동에 대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처음에는 너무 쑥스러웠

었지만 서서히 그 사람의 태도에 적응이 되가고 있는듯 했다. 칭찬의 힘이 얼마나 큰건지 실감을 할

수 있을꺼 같다.

<고마워요.>

<그럼 출발하지.>

<네..>

<근데말이야..설매씨..>

<네..>

<저친구 말이야 설매씨에 대한 감정이 절대 우정이 아닌거 같은데..내 느낌상. 아무튼 만만치 않은 라

이벌이 될꺼 같아..하하.>

<그런게 아니에요..>

자신의 말에 강력하게 부정하는 내가 웃긴건지 박팀장이 앞좌석에 앉아서 연신 껄껄거리며 웃고 있었다.

단순 우정이 아니라고? 그럼 우리사이 감정은 우정이 아니고 무엇이란 말이야?

라이벌? 박팀장과 어떻게 라이벌이 되는거지? 설마 나랑 친구먹자는거야? 상사니까 그럴리는 없고.

뭐가 뭔지 도저히 모르겠다.

뻣뻣하게 서있는 형의 모습이 택시 앞부분 반사경에서 점점 멀어져갔고 난 괘씸한 마음에 고개를 창

밖으로 돌렸다.

박팀장과의 데이트 썩 달가운편은 아니지만 나오기를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택시를 타고 도착

한곳은 시중심거리에 있는 숙녀복 매장.

박팀장이 가게마다 깐깐히 훑으며 나한테 옷코디법을 설명을 해주었다. 저번에 그 매장에 들어갔다

가 만났던 그 매장전문직 종업원보다 훨씬 꼼꼼하게 얘기를 해주고 있었고 난 다시한번 그사람의 전

문가다운 설명에 저도몰래 감탄이 새여나옴을 느꼈다. 의류매장에서 나와서 곧바로 신발매장 그리고

악세사리매장에까지 이동을 하며 박팀장의 전문가다운 제안을 귀담아 듣고 있었다.

진짜 섬세한 사람임에 틀림이 없었다. 쇼핑몰쪽 근무를 해서인지 유난히 여성의류쪽과 메이크업 그

리고 여성의류의 코디법에 전문가기질을 보이는 박팀장.

몸은 박팀장과 함께인데 머리속엔 자꾸만 형이 했던 말이 떠오르고 반사경에 비쳤던 뻣뻣한 그모습

이 떠올라서 도저히 집중이 되지 않는다.

화장품매장을 스쳐지날때 설화생일파티가 저녁 6시에 시작된다고 알려주던 형의 말이 떠올라서 화장

품매장에 들려 최신유행 칼라립스틱을 하나 사서 이쁘게 포장을 했다. 만약 생일파티에 가게 되면 썩

내키지는 않지만 그래도 예의상 생일선물은 챙겨야 될꺼 같아서였다.

점심시간이 다되자 박팀장에게 이끌려 들어간곳은 뷔페식 레스토랑. 토요일이라 그런지 제법 북적

이고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 자리를 하고 있었지만 분위기가 좀 있는 레스토랑인만큼 실내가 아

주 조용했다.

자리를 차지하고 앉자 박팀장이 손수 접시두개를 들고 음식을 담아오고 있었다.

<이거 먹을꺼지?>

<네..>

<이것도 괜찮을꺼 같네 그지?>

<네..전 괜찮아요.>

이윽고 둘이 자리를 차지하고 안고 박팀장이 날 지긋이 쳐다보더니 웃으며 한마디 한다.

<설매씨는요.. 손길이 가지 않은 원석같아요. 무슨말인지 아시죠? ㅎㅎ>

손길이 가지 않은 원석? 그럼 아직은 울퉁불퉁 볼모양이 없다는 말인데..

<네..>

<그래서 좀이라도 손길이 가면 잘 다듬어질꺼 같아..자꾸 챙겨주고 싶은 욕심이 생겨.>

<네? 네..>

박팀장과 있으면 난 그냥 청중일뿐이고 박팀장은 연설가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듯 했다. 력사와 지리

그리고 풍속문화, 또한 음식문화와 맛, 너무 박식해서 잠깐의 시간동안 지구 한바퀴를 다 돌고 온듯한

느낌이여서 신선했다. 항상 자신을 제외한 다른사람을 먼저 배려해주는듯한 자상한 모습에 난 우리사

이를 가로막았던 벽을 한층한층 허물어버리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던거 같다.

즐거운 점심식사가 끝난후 오후에는 박팀장의 제안에 의해서  시네마광장에서 영화두편 보고 나니 시간

이 어느덧 저녁시간에로 치닫고 있었다.

시계를 보니 저녁 7시랑 10분밖에 남지 않은 상황, 생일파티 약속시간을 넘어서자 내 의지와 상관없이

기다리겠다고 하던 형의 말한마디가 머리속에서 자꾸만 떠올라 점점 조바심이 나기 시작했다.

 

<저기요..팀장님..>

<응 왜? 영화두편 감상했으니까 까페에 가서 커피한잔 하도록 하지.>

<저..저녁엔 약속이 있어서 그만 가봐야 될꺼 같아요.>

<응.. 그래?>

박팀장이 내 한마디에 기분이 다운되는듯 이마살을 약간 찌프리는듯하더니 이내 표정이 환해지며 나

한테 한마디 했다.

<그래요 그럼. 다음에 또 만나줄꺼지? 거기가 어딘데? 어차피 나도 갈꺼니까 가는길에 데려다줄께.>

<아니요..저혼자 갈께요.>

<그냥 타. 데려다줄께.>

박팀장이랑 나란히 택시뒤좌석에 앉았다. 조바심이 나서 창밖만 물끄러미 쳐다보는데 박팀장이 살

그머니 내 왼손을 잡는다. 엉? 갑작스런 스킨십에 화들짝 놀라서 손을 급급히 빼버렸다.

<설매씨는 말이야 내 첫사랑 진이를 많이 닮았어.. 착각해서 미안한데 자꾸만 마음이 그리로 쏠리네..>

남자는 첫사랑을 절대 잊을수 없다는 이말이 진정 맞는 말이라는걸 다시한번 확인을 하는 그순간이였

다. 서글픈 눈빛으로 창밖을 주시하는 박팀장을 보노라니 동정 비슷한 감정이 솟구쳐오르며 괜히 데

이트에 응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를 단순히 원설매란 사람이 아닌 진이라는 첫사랑으로 착각을 하고 있구나하는 서글픈 생각이 고개

를 들기 시작하고 뭐라고 더 말하기도 무엇해서 나도 고개를 돌리고 잠자코 창밖만 바라보고 있었다.

그러는사이, 저번에 갔던 그빠에 도착을 하고 인사를 하고 내리려던 순간에, 박팀장이 내팔을 확 끄잡아

당겼고 이어서 얼굴을 천천히 밀착시켜오고 있었다. 가슴이 쿵쿵 울린다.

갑작스레 들이닥친 상황에 너무나도 급한마음에 택시문을 와락 열어젖히고 고개를 돌렸다.

<미안해요..먼저 내릴께요.>

아무리 그래도 이건 아닌거 같다. 간절하게 날 잡는 박팀장의 손을 뿌리치고 도망치듯 택시안을 빠져

나왔다.

휴~ 안도의 한숨이 나온다. 부랴부랴 계단을 향해 올라가다가 아래를 내려다보니 한참동안 서있던 택시

가 사거리를 빠져나가고 있는게 보였다. 택시가 떠나갔다는걸 확인하는 순간에 계단란간을 잡고 풀썩 계

단에 물러앉아버리고 말았다.  세차게 뛰는 가슴을 가라앉히느라 숨을 몰아쉬보지만 계속하여 쿵쾅쿵쾅

주체할수 없이 뛰고 있었다. 한참동안 계단에 물러앉아 마음을 진정시켜보느라 애를 써본다.

헌데 내가 위치한 계단의 바로 우쪽에서  도란도란 대화내용이 새여나왔고 난 아무생각없이 계단을

발볌발볌 조심스레 밟으며 올라가고 있는중이였다.


<그래서..그래서 몰래 훔쳐보는거니?>

<그냥 기다렸을뿐이야. 볼려고 한건 아니야.>

<그렇게 좋아하면 고백을 해. 너 바보냐? 아니라면 포기를 해. 너눈엔 내가 안보이니? 설매만 보여? 학

교다닐때도 너 그런식으로 나 비참하게 만들더니 지금도 그때랑 똑같은거니...>

<먼저 올라갈께.>

<아직도 나랑은 친구일뿐이야? 생일파티에 너만 오라한 이유 아직도 모르겠니?>

<오래오래 친구해. 넌 친구로 괜찮은 넘이니까.>

<친구 싫어. 나 그잘난 친구하나쯤은 없어도 괜찮으니까 나 한번쯤 봐주면 안되겠니?>

울먹거리며 오열을 터뜨리던 설화가 이어서 형한테 격렬한 키스를 퍼붓고 있었다.


헉~!! 그장면을 목격하는 순간, 심장이 쿵~!하고 내려앉는 소리가 들렸다. 이어서 가슴이 후둑후둑 뛰기

시작하고 다리가 부들부들 떨린다. 란간을 거머쥔 손도 부르르 떨려오기 시작하고 도저히 지탱이 안되여

 부랴부랴 등을 돌리고 빠를 빠져나왔다. 급히 재우치며 돌아서는 순간, 손에 들었던 립스틱이 미끌어져

내리며 쨀그랑 소리를 내고 이어서 그소리에 반응을 하기라도 하듯이 내 등뒤에서 형이 나를 다급하게 부

르는 소리가 들려왔다.

 


<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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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많이 늦었습니다. 대신 늦은만큼 길게길게 썼으니 편폭에 만족을 하셨으면 좋겠습니

다. 담편은 수욜날 될꺼 같으니 수욜쯤 또뵈요 ^^ 오늘도 즐감해주세요 ^^

추천 (34)
마음의 밭에 사랑을 심어라. 그것이 자라나서 행운의꽃이 핀다.
IP: ♡.201.♡.253
내가만일 (♡.232.♡.164) - 2009/04/27 13:01:18

ㅎㅎ 이게 또 왼 떡이람까?ㅎㅎ
향기님글에 일빠를 다 하고...이거 월요일부터 너무 기분이 좋은데요...ㅎㅎ

요즘같은 불경기에 거북이언니 비서로 영광스럽게 취직되여 오늘은 모이자에만 박혀있다보니 이렇게 일빠까지 했네요...ㅋㅋ
넘넘 좋다는거~

향기님, 형을 자꾸 제가 좋아하는쪽으로 쓰시면 어떡한답니까?ㅠㅠ
아까 형이 설매한테 지갑 던져주면서 속옷 계산하는 그 장면~ㅎㅎ
전 남자들이 어디가서 여러사람앞에서 밥먹은다음 여친한테 지갑 주면서 계산하게 하는 그런모습 넘 멋있어보이든데요...ㅎㅎ

향기님, 이거 자꾸 형한테 반하게 하면 안되는데요...ㅠㅠ
심술이 날가 하는데요...ㅎㅎ

오늘도 잘보구 갑니다~

아이야 (♡.147.♡.242) - 2009/04/27 13:04:01

내가 일빠인강/??????????? ㅋ

흐흐,,키스하는 것을목격 햇다? 우~당황했겟당. 미치. ㅡ.ㅡ

담집이 왕창기대되는데.. 추천

유리shan (♡.182.♡.14) - 2009/04/27 13:05:21

웬 떡입니까...// 나가서 로또라도 사야할듯...

꿀꿀이엄마 (♡.56.♡.14) - 2009/04/27 13:08:38

또 44444444444빠 ㅎㅎㅎ찍고 ㅎㅎㅎㅎ

오늘도 4등햇어요..ㅎㅎ 4등하곤 진짜 인연이잇나바 ㅋㅋㅋ
형의사랑이 들켯군요 ..이제 주인공이랑 관계는 어떻게 될는지 ?
서로 만나면 어색할건데 ...어쩌지?
박팀장도 형도 다 멋진 남잔데 ....
그럼 첫사랑 철호는 ?
담집이 궁금합니다 ... 그래도 수요일까지 기다려야 겟죠 ㅎㅎㅎ
오늘도 넘 재밋게 보고 갑니다 ...

수선화향기 (♡.201.♡.253) - 2009/04/27 14:42:27

내가만일공주님 ㅎㅎ 거북이님 비서로 취직이 되셨어요 와~ 축하합니다. 거북이님한테

따져야겠다 왜 저한테 비서로 취직시킨다는 말씀이 없었는지 넘 쪽놓는다 열받어 ㅠㅠ

ㅎㅎ 일빠 축하드립니다. 형이 너무 멋있어요 ㅎㅎ 좀 줄여볼께요 분량을 넘 멋있으면

만일님이 반하는데 . 여자속옷가게 가서 얼마나 황당하겠어요 특히 조선족남자들은

그런거 정말 낯뜨거워합니다. ㅎㅎ 사실 별꺼 없는데 그런방면에 배려할때 사람이 있

는곳은 많이 꺼리는 편이죠 그죠? 심술이 날려고 해요? 캬캬캬

알겠습니다. 잘 함 엮어볼께요. 담편에서 또뵈요 ^^ 비서직 취직되여서 축하드립니

다.^^


아이야야 이빠 고마워 ^^ 당황했겠지 아마 너 글도 요즘 잼있게 보고 있다. 4차원

귀여운 소녀 우리 아이야 ㅎㅎ 담편에서 또봐 ^^


유리shan님 ㅋㅋ 오늘 정말 일찍하시네요 첫편부터 쭈욱 플달아주셨더군여 그정성에

정말 감동했습니다. 이번편도 고맙습니다 죤하루 보내세요 ^^



꿀꿀이엄마님 찍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사빠랑 인연이신가봐요 정말로 ㅎㅎ 제글은 거의 다 4빠를 싹쓸이하신듯

맞아요 형의 사랑이 들켰으니 이제 형이 작업진도 팍팍 나가겠죠 ㅎㅎ

박팀장도 멋있었나요. 그러게요 첫사랑은 어떤 도구로 사용이 될지 천천히 밝혀드릴께

요. 오늘도 넘 고맙습니다. 잼있게 봐주셔서 항상 힘이 나네요. 담편에서 또뵐께요^^

내가만일 (♡.232.♡.163) - 2009/04/27 15:53:52

향기님...제발 거북이님한테 따지지마세요...ㅠㅠ
흑흑~

제가 오늘도 못넘기고 짤릴거얘요...ㅠㅠ
겨우겨우 취직했는데 짤리면 큭~
오늘은 덕분에 온하루 모아자에 푹 빠져있답니다...
이러면 안되는데...ㅠㅠ

수선화향기 (♡.201.♡.253) - 2009/04/27 19:26:28

ㅋㅋ 따지기로 했습니다 오동나무한테 가서 행패부려야죠 말짱한 정신으론 도저히

안될꺼 같으니 술 약간 하고 ㅎㅎ 알딸딸한 정신에 해봐야겠어요

많은 분들의 열정이 있어서 좋은 글이 탄생할꺼라 믿어마지 않습니다. ^^

yujindan (♡.65.♡.65) - 2009/04/27 13:17:30

먼저찍고 보겟습니다. ㅎㅎ

수선화향기 (♡.201.♡.253) - 2009/04/27 14:43:35

빨간앵두님 찍으셨어요 고맙습니다^^

happy430 (♡.39.♡.124) - 2009/04/27 13:27:16

오늘도 추천하구 갑니다~~~

수선화향기 (♡.201.♡.253) - 2009/04/27 14:44:07

happy430님 오늘도 추천 고맙습니다 잼있게 봐주셔서 항상 힘이 되네요

담편에서 또뵐께요 ^^

yujindan (♡.65.♡.65) - 2009/04/27 13:29:47

고조에 올라갓는데요 ㅎㅎ 설매가 은근히 형을 무척 좋아하고잇는듯하네요~
암튼 볼수록 구미가 당깁니다. 추천 꾸욱요

수선화향기 (♡.201.♡.253) - 2009/04/27 14:45:25

빨간앵두님 ㅎㅎ 고조부분인거 같아요. 이제 형이 슬슬 진도를 나가게 되겠죠 어차피

맘을 들켰는데 이미. 어떻게 될지 담편에서 뵐께요 그리고 님글 잼있게 잘봤어요 ^^

가슴아파도 (♡.7.♡.86) - 2009/04/27 13:34:53

ㅋㅋㅋ 내가 자는 동안에 올렷구낭
요즘엔 란이 속도가 죽이넹 ㅋㅋ
설화도 형이 설매를 좋아하는것
알고 잇넹 ㅋㅋ 내 말처럼 박팀장의
첫사랑 닮앗구낭 ㅋㅋ 담편이 더 기대되넹
담편도 오늘처럼 길게길게 써주세염

수선화향기 (♡.201.♡.253) - 2009/04/27 14:48:22

가슴아파도야 ㅎㅎ 봄이라 많이 피곤하지. 내가 만일님이 또 1빠더라 ㅎㅎ 비서직으로

취직이 되서 모이자 자작글마당 지키고 있거든. 설화가 형 옛날부터 좋아했겠지 남자만

첫사랑에 집착을 하는게 아니야 여자도 그런사람 많다는 ㅎㅎ.

맞아 작업멘트일수도 있잖아 근데. 첫사랑이랑 닮았다는 호감을 표하는 말이 아닐까

담편은 기아체험이 나올꺼야. 형이랑 둘이 기아체험을 가게 되고 거기서 또 일이 발

생하게 되겠지 ㅎㅎ 담편도 길게길게 쓸게. 근데 이거보다 더 길게는 힘에 부치는거

같아 좀 봐주라 잉 고마워 오늘도 죤하루 ^^

영아냥 (♡.136.♡.232) - 2009/04/27 13:46:46

완전 추천~^^다음집에서 설매랑 형이 어떤 일이 발생할지 벌써부터 궁금합니당..다음집 기다릴게요~

수선화향기 (♡.201.♡.253) - 2009/04/27 14:49:22

영아냥님 완전 추천 고맙습니다 ^^ 어떤일이 발생할까요 단둘이 어디로 가게 되지않

을까 싶습니다. 담편에서 또뵐께요 잼있게 봐주셔서 고마워용 ^^

천당의현실 (♡.72.♡.169) - 2009/04/27 14:07:19

설매씨도 자기 모르게 형한테 마음이 가잇네요...
흠....박팀장이랑은 어떻게 되징?
박팀장도 좋은데 ㅎㅎ~오늘도 잘 보고 가요~

수선화향기 (♡.201.♡.253) - 2009/04/27 14:50:31

천당의 현실님 ㅎㅎ 맞는 말씀이세요. 옆을 지키고 있는 사람이니까 소중함을 몰랐을껍

니다. 그리고 첫사랑이랑 한단계 발전을 나가는 모습을 보고 질투를 느꼈을꺼구여 ㅎㅎ

박팀장이 어떻게 나올껀지 담편에서 또뵐께요. 담편에서 또뵐께요 ^^

들국화여인 (♡.235.♡.234) - 2009/04/27 14:08:00

팀장이 설매를 첫사랑으로 착각하는게 아니고 점점 좋아하구 있는건 아닐가요 ?
글구 형두 좋아하면 좋아한다고 얘기를 해야지 ...
오늘도 재밋게 잘 읽고 가요 추천 꾸~욱 ~

수선화향기 (♡.201.♡.253) - 2009/04/27 14:51:39

들국화여인님 ㅎㅎ 맞는 말씀이십니다. 팀장이 아마 점점 그렇게 될꺼 같아요. 아마 사연

이 있겠지요 과거집착증세를 보이면서도 또한 새로운 한사람으로 받아들인다는거

형이 이제 진도팍팍 나가게 될꺼 같아요. 어떻게 될지 담편에서 또뵐께요 ^^

외한 (♡.223.♡.215) - 2009/04/27 14:12:02

사람들이 모두 성질이 급하구만.초저녁부터 무슨 택시에서 식당에서 뽀뽀시합하느라구서리----요즘 애들은 참 못 말린다니까.

수선화향기 (♡.201.♡.253) - 2009/04/27 14:52:19

외한님 들려주시고 잼있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Landy (♡.134.♡.130) - 2009/04/27 14:12:18

일단 추천 부터 누르고...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형이 속옷 매장에서의 반응이 참 웃기네요.
근데 진짜 속옷을 설매라는 여자한테 선물했는감?
선물도 참...
주인공 이제야 형한테 대한 감정 안건 아닐까요?
^^ 다음집 기대합니다.

수선화향기 (♡.201.♡.253) - 2009/04/27 14:53:54

landy님 ㅎㅎ 추천고맙습니다. 남자들은 그렇지요 자신이 모르는 여자들만의 세계에 들

어가면 당황해합니다. 그리고 쑥쓰러워하구여. 누구한테 선물을 할지 천천히 밝혀드릴

께요. 쥔공이 이제 확실하게 알았져? ㅎㅎ 무딘 여자. 어떻게 될지 어떻게 발전할지 담

편에서 또 알려드릴께요 담편에서 또뵈요 ^^

머니돈머니 (♡.129.♡.45) - 2009/04/27 14:41:25

오전에 기달렸는데 오후에 올렸구나 ㅎㅎ
어제 내가 시간 너무 잡아먹어서 늦은거 아니야 ㅎㅎㅎ
박팀장 너무 급하게 나오는데 ㅎ 근데 첫사랑 닮았다니.. 웬지 서글픔이..
형의 마음은 그여자도 알고있으면서 저러는거구나.. 아니라면 그냥 가지 왜 저케 질기게 달라붙는대 참 원치 않던 키스당하는? 장면을 들켜버렸으니 ㅎㅎ 형이 급하고 억울하고 당황하고 입이 열개라도 할말없고 ㅎㅎㅎ
담회도 기대하고 추천~

수선화향기 (♡.201.♡.253) - 2009/04/27 14:56:26

머니돈머니야 ㅎㅎ 어제 니랑 회포푸느라고 내가 깜빡했다 아니야 오늘아침에 부랴부랴

썼다. 어제는 3분의 1만 쓰고 ㅎㅎ 괜찮아 임무완수했으니 뿌듯해

박팀장이 팍팍 나오지. 현한테 자극을 받았으니까. 만만찮은 라이벌인데 그냥 이대로

물러앉으면 안될꺼 같은 모양이야. 대타는 싫어. 그냥 한사람으로 봐주면 되겠다만

닮았다는 소리는 질색이야 ㅎㅎ

설화가 학교다닐때부터 알고 있었던걸로 나오지. 큰일났다. 키스장면 들켰다. 여쥔공

뿔났다. 형은 당황했다. ㅎㅎ 이제 어떻게 될지 담편에서 봐 ^^

입이 백개라도 할말은 없어. 짜식 니가 안원해도 키스는 했잖아. 비겁한 넘 ㅎㅎ

죤하루 보내 ^^

칠월선물 (♡.237.♡.19) - 2009/04/27 14:50:40

눈빠지게 기다려어요..... ㅎ 요즘 눈팅만 하다가 추천하고 가네요...
매일 기다리고 우리형 보는 재미에 쏙~
담편 기대됩니다...
욕심 같아선 계속계속 보고픈디~~~ ㅋㅋ
오늘도 존 하루요

수선화향기 (♡.201.♡.253) - 2009/04/27 14:57:13

칠월선물님 첨뵙지만 반갑습니다. 그러셨군여 죄송해요 아침에 좀 늦었어요 오늘은.

담편은 수욜날 일찍 올려드릴께요. 매일 기다려주신다니 힘이 나네요 부지런히 다그쳐

볼께요. 죤하루 보내시고 담편에서 또뵈요 ^^

I판도라I (♡.62.♡.131) - 2009/04/27 15:02:04

박팀장은 선수선수~형하고 이어지길 바랍니다.ㅋㅋ

수선화향기 (♡.201.♡.253) - 2009/04/27 19:09:30

판도라님 ㅎㅎ 선수 ㅋㅋㅋ 그러게요 잘되야 되는데 말이에요

오늘도 고맙습니다 바쁘실텐데 찍어주셔서 고마워용 ^^

JDTFH (♡.224.♡.223) - 2009/04/27 15:09:21

난 형이 좋아..ㅎㅎ
박팀장님은 너무...
이제 여주인공도 형이 자기 좋아한다는거 알게됏으니
암튼 잘된일이네요 ㅎ
오전에도 몇번씩이나 들락거리면서 향기님 글 올라오길 기다렷엇는데 ㅎ
잘 보고 갑니다^^
형이랑 잘되였으면 좋겟눈뎅..

수선화향기 (♡.201.♡.253) - 2009/04/27 19:10:58

JDTFH님 ㅎㅎ 형이 좋나요 박팀장은 머리굴리는거 같아요?

그러게요 아마 형이 진도를 나가게 되겠죠 아마. 잘됬으면 좋겠어요

그러셨군여 기다리게 해서 죄송합니다. 어제는 당직이라 하루종일 나가있는바람에

늦었습니다 오늘은. 그리고 월욜날은 다들 바쁘신가봐요

담편에서 또뵐께요 ^^ 죤하루 보내세요

wuguohua (♡.61.♡.136) - 2009/04/27 15:26:19

와! 오늘은 박팀장도 분명하게 나오고

의외로 형과 설화의 로맨틱한 대화도 엿듣고

진짜 재밋게 보았네요

박팀장도 형도 다 좋게 좋게 묘사했는데

자꾸만 형한테로 쏠리는 마음은 왠일일가요?

글속의 설매나 글 을 읽는 독자들

모두가 형한테로 마음이 쏠리게 했으니

수선화 향기님이 책임을 져야겠지요?

그럼 담집도 무지 고대하면서 추천 꾹 누르고 갑니다

수선화향기 (♡.201.♡.253) - 2009/04/27 19:13:21

겨울국화님 ㅎㅎ 박팀장이 진도 빠르게 막 나가죠. 여쥔공은 갑작스레 닥친 상황에 너무

당황해하구여. 더구나 설화가 형을 맘에 두고 있었으니 아마 더 마음이 두근거리는게 아

닐까 싶어요. 형과의 대화를 엿들었으니 형맘을 알게 된거고 이제 형이 어떻게 진도

를 나갈지 어떻게 수습할지 담편에서 알려드릴께요

ㅎㅎ 책임질께요. 잘 안될수도 있는데 어쩌죠 . 잘 함 엮어볼께요

오늘도 바쁘신데 들려주셔서 고마워요 담편에서 또뵐께요 ^^

yj미워도 (♡.142.♡.58) - 2009/04/27 16:29:35

수선화향기님의 멋진 글 오늘두 너무 잘 읽고갑니다,
담편 기대하면서 추천 올려드립니다, ㅎㅎ

수선화향기 (♡.201.♡.253) - 2009/04/27 19:13:57

yj미워도님 ㅎㅎ 오늘도 잼있게 보셨나요. 고맙습니다.

담편도 빨리 다그쳐볼께요. 추천도 고마워용 ^^

어여쁜처녀 (♡.135.♡.141) - 2009/04/27 19:36:15

허걱... 완라 ... ㅡㅡ;;; 키스 장면을 보앗네요 ㅠㅠ
와... 형이랑 되는건가요 ?
왜서 박팀장보다 형한테 마음이 더 가는것 같은데 ...
마지막까지 지켜보겟습니다 .
좋은밤 되세요^^

수선화향기 (♡.201.♡.253) - 2009/04/27 20:21:31

어여쁜처녀님 ㅎㅎ 키스장면이 들켰져 들킨사람은 당황하고 본사람은 더 당황하고

어쩝니까 형이랑 잘될꺼 같았나요. 지금부터 서서히 여쥔공이 형한테로 쏠리고 있는듯

하죠 담편에선 어떤 내용이 등장할지 수욜날 가서 또뵈요 ^^

그리움 (♡.60.♡.25) - 2009/04/27 20:39:07

달콤한 사랑이야기 보면 자꾸 연애시절이 그립답니다.
속이 근질근질 하는게 봄바람이 불것 같네요.

나뭇잎도 파랗게 되고 꽃도 피는 시절
사랑하는 사람이랑 손잡고 데이트 하면 얼마나 좋을까 상상도 해본답니다.

근데 배가 무거워서 회사와 집외에는 어디도 가지 못하니
마음이 더 싱숭생숭해나는데 어떡하죠..

그래서 이렇게 글에서나 연애하는 기분 느끼는것으로 만족하면서 산답니다.
담집부턴 형이랑 어떻게 사랑이란 명의로 엮어나갔으면 좋겠네요.

잼있게 읽고 갑니다.

수선화향기 (♡.201.♡.253) - 2009/04/28 09:33:04

그리움님 ㅎㅎ 저도 그래요 봄을 타나봐요 원래 임신기간에는 이쁜옷만 눈에 들어오고

이쁜 체격의 아가씨만 보이고. 핫팬츠차림의 허벅지가 하얀데 눈이 자꾸만 가고.

그해만 유달리 유행패션이 많고. 유독 나만 친구없어보이고. 계절은 내가 유난히 타

는거 같고. 그런게 아닌가요 ㅎㅎ

그래서 애정소설을 보면 항상 설레이고 ㅎㅎ 제가 맞췄나요 정확하게? 몇프로 맞췄어

요?

요즘이 젤 힘들때져? 참 힘들텐데 맬맬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대리만족 여자들은 다 그러한가 봐요. 저는 드라마보다 소설쪽을 더 선호하는편이에요

소설은 맘대로 상상을 할수가 있어서 좋은거 같아요 나름대로 우점이 있는거 같은

잼있게 봐주셔서 항상 고맙습니다 건강하세요 ^^

jiayan (♡.139.♡.171) - 2009/04/27 20:59:58

숙제가 너무 많이 밀렸네요...ㅠㅠ
요즘은 모이자 들릴 틈도 없이 바뻤습니다,휴~
좋은 글들 많이 올라왔던데 맘만 급합니다,
언제 날잡아서 한꺼번에 읽어야겠네요...에효~

수선화향기 (♡.201.♡.253) - 2009/04/28 09:34:03

가연님 요즘 님의 글이 안보여서 왜 안오실까 하면서 기다렸었는데 바쁘신가보네요

ㅎㅎ 시간이 나실때 천천히 읽으세요. 그리고 님글도 기다릴께요

즐거운 하루 보내시고 담편에서 또뵈요 ^^

새까만심장 (♡.59.♡.90) - 2009/04/27 22:05:09

이야기가 고조에 이른것 같네요...
이젠 형이랑 썸싱이 생기는건가요 ..
담집기대할게요 ㅋㅋ

수선화향기 (♡.201.♡.253) - 2009/04/28 09:39:09

새까만심장님 ㅎㅎ 러브스토리 성사 바로직전에 고조부분이 맞습니다.

형이 이제 슬슬 진도 나가겠죠 아마 . 오랜만에 뵙게 되니 반갑습니다 ^^

담편에서 또뵐께요 ^^

bermillion (♡.158.♡.70) - 2009/04/28 02:23:12

드디어.. 향기님 글을보게됏군.. 그 팀장님. 너무 선수야.. 내가 봣을때는요.. 선수중에 고수.... 근데 그형은 내가 예전부터 말씀드렷잖아요.. 멋잇는 남자라구... .. 드디어 설매가 형이 자기에 대한 마음이 우정이 아니란걸 알게됐으니.. 둘이 몇일은 서먹서먹하게 지낼껀데... 내 기분은 좋네요.. 이런 상황에서 형이 어떻게 할지 ... 참궁금하네요.. 잘보구갑니다.. 다음집 제발~~~~~~~~~~~빨리 올려주세요.. 부탁할께요..

수선화향기 (♡.201.♡.253) - 2009/04/28 09:48:17

bermillion님 ㅎㅎ 그러게요 일욜날 오후에 완성이 안되서 어제 오전 부랴부랴 쳤습니

다. 박팀장이 좀 그렇나요? ㅎㅎ 형은 멋있는 남자인데 아직까지는 진도를 안나가죠

바보같이 여쥔공한테 키스당하는 장면을 들키고 말이에요. 설매도 자기의 마음을 들

켰으니 이제 형이 진도나가는걸 어떻게 받아들일지 담편에서 또뵐께요 기분이 좋다

고 하시니 덩달아 기분이 날듯하네요. 담집 지금 작성중이니까 빠르면 오늘 오후에

올려드릴께요. 시간이 필요해요 ㅎㅎ 향기는 아무죄가 없습니다.

담편에서 또뵐께요 ^^

오광향기 (♡.107.♡.26) - 2009/04/28 07:58:08

오늘도 아침시간 이용해서 들렸어요 ,,,
점점 흥미진진해 지는것 같아요
4각관계라...흠....
박팀장,,완전 완전 고수라능....
영태가 그렇게 설매를 어릴때부터 좋아하면서
지금까지 그냥 어떻게 숨기고 살았대 ?? ㅋㅋㅋ
언능 고백하고 둘이 됐음 좋겟어요...
또 그러면 연재가 끝나니까 ,,,
중간 중간 양념들 많이 많이 쳐주세요.. 하하하

수선화향기 (♡.201.♡.253) - 2009/04/28 09:51:00

향기꼴똑님 새옷입으셨네요 축하드려요 ㅎㅎ

점점 잼있어졌나요 4각이라 ㅎㅎ 재미가 덜하진 않나요?

박팀장이 좀 냄새가 짙게 나죠 형이 아마 동거에 들어가면서부터 설매가 박팀장이랑

엮이면서부터 확실하게 자신마음을 알게 되는게 아닐까 싶어요 전에도 알고 있었지

만 숨길려고 한거같죠 ㅎㅎ 향기꼴똑님은 참 제글을 잘아시는거 같아요. 둘이 되면

바로 끝난다는거. 근데 안될수도 있습니다. 비극일수도 있다는 ㅎㅎ

잼있게 엮어볼께요 ^^

눈송이 (♡.27.♡.158) - 2009/04/28 08:16:01

이번집은 제가 많이 늦엇네요...어제 일이 바빠서 오늘 일찍 들려보앗네요..
박팀장은 설매가 좋은것보다 첫사랑 진이를 잊지 못해서 설매를 첫사랑 진이로 변신시키고 싶어 하는것처럼 보이네요...
속옷선물은 설매한테 하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정말 설화의 생일이 있긴 있군요...
근데요 전 개인적으로 그래도 형이 아직 고백하지 말앗으면 해요... 고백하고 나면 별로 인차 끝날같애서요...ㅎㅎㅎ 그래서요 둘이 좀더 다가갈수 있는 스토리가 좀 더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ㅎㅎㅎ 독자로서 개인견해를 좀 제기햇어요...
오늘 역시 기분좋게 참~~잘 봣어요...
담집 애타게 기대해용~~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수선화향기 (♡.201.♡.253) - 2009/04/28 09:54:38

눈송이님 언제오셔도 반가운 플입니다 베스트에 올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딱맞게 분석을 하셨어요 박팀장이 설매를 첫사랑으로 착각을 하는게 많죠 아무리 그래

도 그렇지 첫데이트에 키스는 좀 너무한건데.. 착각성분이 좀 많이 비칩니다.

설화의 생일이 있어서 여쥔공이 오해를 한거고 또 맘이 동해서 달려갔는데 설상가상

으로 키스장면까지 목격하고 너무 당황하겟죠 아마. 둘이 좀 더 다가설수 있는 스토리

지금 만들고 있는중입니다. 제글을 정말 잘아시는거 같아요. 다 들킨거 같아서 당황합

니다. 고백하면바로 글이 끝난다는거. 이번에는 비극을 만들어버릴까 생각중인데 아직

미정이에요 잘 함 생각해볼께요. 좋은 견해 감사합니다. ^^

잼있게 잘보셨다니 힘이 됩니다 담편에서 또뵐께요 죤하루 보내세요 ^^

별뿌리 (♡.32.♡.199) - 2009/04/28 09:57:44

수선화님~미안요..ㅎㅎ
제가 어제누 좀 일이 잇어갖구 오늘에야 확인하는데..
담회가 엄청 기대되네요...형이 설매를 조아하는거 맞네요..ㅎㅎ
둘이 잘됫으면..ㅎㅎ
음..담회는 낼인가보죠??또뵈요..
수고하셧어요~^^

수선화향기 (♡.201.♡.253) - 2009/04/28 13:40:16

별뿌리님 ㅎㅎ 미안하긴요 언제오셔도 반가운 플입니다. 안그래도 왜 안들려주실까 바

쁘신가보다 했었습니다. 월욜엔 아마 다들 바쁘신가봐요

형이 설매를 좋아하는거 맞죠 ㅎㅎ 둘이 잘됬으면 좋겠나요 근데 비극이 될지도 모르

는데 실망하실까봐 걱정입니다. 어떻게 될지 담편에서 뵐께요

바로 10편 올려드리고 오는길입니다. ^^

하늘공원하늘공원 (♡.5.♡.242) - 2009/04/28 09:57:46

이젠 제법 진도가 빠르군요...박팀장도 그렇고 형하고 설매도 그렇고...
근데 박팀장 아무리 봐도 선수같군요 ㅎㅎㅎ 첫사랑닮았다니요? 맨트인지, 진실인지... 그리고 속옷선물은 아직 미스테리은듯,,,설마 설매생일선물은 아닐듯싶어요, 그렇죠? ㅋㅋㅋ 주인공도 자기의 마음을 하나둘씩 깨우고 있는 단계인것같네요...못볼장면을 보고말았으니, 자극을 심하게 받았을것같아요,,,
오늘도 재밌게 보고갑니다! 좋은하루 되시구요*^^*

수선화향기 (♡.201.♡.253) - 2009/04/28 13:43:37

하늘공원님 진도가 팍팍이에요 5.1절전에 끝냈음 좋겠는데 속도가 그렇게 안나네요

박팀장이 선수같아요 ㅎㅎ 그러게요 어떻게 된 영문인지 담편보시면 아시게 될꺼에요

속옷선물은 아직 모릅니다 누구한테 주는건지 ㅎㅎ 쥔공도 이제 자신의 맘을 확인하고

있는 과정입니다 보지말아야 될꺼 봤으니 충격이 크지 않을까 싶어요 ㅎㅎ

오늘도 잼있게 보셨다니 위안이 되고 힘이 됩니다 10편 바로 올려드리고 오는길입니

다 즐감해주세요 ^^

싱글맘 (♡.245.♡.28) - 2009/04/28 11:33:11

저 왔어요 오래만인것 같아요 하하 실은 어제 일이 좀 많아서 들리지못했어요 많이 서운했죠 제가 안 와서 ㅋㅋ (나름 착각중^-^)
이제서야 설매도 모든 사실을 알아차린것같군요 물론 잘된 일이지만 탐장이란 사람까지 애정공세를 해오니 참 난감하군요 거기에 설화란 형의 첫사랑까지 끼여서 참 꽤나 골치 아프겠어요 ㅉ ㅉ 주인공의 그 단순한 머리가지고 어떻게 잘 될란지 모르겠다 휴~
이야기가 점점 흥미로워지네요 그래서 더욱 기다려지네요 어제 못봐서 얼마나 기분이 언짢든지 ㅎㅎ 오늘은 살것같다 하하
래일이 수욜이니까 한편 또 올려주실꺼죠 그럼 기다릴께요 화창한 날씨에 어울리는 이 기분 음~ 너무 좋다 ㅋㅋ 그럼 좋은 한주 되세요 ~~

수선화향기 (♡.201.♡.253) - 2009/04/28 13:45:35

사랑님 ㅎㅎ 오랜만이에요 꼭 이틀만인데 오래동안 못뵌거 같다는 이느낌은 어떻게 설명

하죠 안오시는줄 알고 기다렸습니다. 그러셨군여 언제오셔도 반가운 플입니다.

맞아요 박팀장이 좋은 사람이긴 하지만 또 공세를 펼치니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드시죠

형의 첫사랑 설화도 있지 와글와글 인물 등장입니다. 쥔공의 단순한 머리론 아마 힘들

지 않을까 싶습니다 ㅎㅎ 잼있게 보셨다니 힘이 되네요. 10편 바로 올려드리고 오는길

입니다. 10편에서 또뵈요 ^^ ㅋㅋ 기나긴플 고맙습니다 ^^

단하나의삶 (♡.37.♡.163) - 2009/04/28 11:50:59

향기님: 제가 많이 늦었네요~ 글은 어제 읽었는데 저도 이어쓰기 하느라고,ㅋㅋ
박팀장한테 설매는 옛애인과 닮은 여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닐까요? 그렇지만 옛애인의 그림자만 될까 두렵습니다. 오히려 형하고 엮어지는게 더 나을듯 싶은데요...
담집도 기대합니다^^

수선화향기 (♡.201.♡.253) - 2009/04/28 13:46:55

단하나의 삶님 ㅎㅎ 언제오셔도 반가운 플입니다. 이어쓰기 하시느라 바쁘실텐데 들려

주셔서 고마워용 박팀장에게는 아마 그런 의미인거 같아요. 그냥 닮은 사람일뿐. 그사

람을 보면 그 진이를 떠올리게 되겠죠 그리고 추억에 젖게 되는거구여 ㅎㅎ

어떻게 될지 담편에서 뵐께요 5.1절전에는 다 끝내기가 힘들꺼 같아요 ^^

현이 엄마 (♡.142.♡.15) - 2009/04/28 13:12:15

이번 집은 진도가 팍팍 나갔네요. ㅎㅎㅎ

잘 봤습니다.

담집은 어떻게 될찌?

수선화향기 (♡.201.♡.253) - 2009/04/28 13:47:36

현이엄마님 ㅎㅎ 진도 팍팍 맞습니다. 빨리 끝내고 저도 밀린일을 좀 해야될꺼 같아요

어떻게 될지 바로 우에 10편이 있습니다. 담편에서 또뵐께요 오늘도 고맙습니다 ^^

유리shan (♡.182.♡.14) - 2009/04/29 13:18:55

자리차지는 3위인데 댓글은 꼴찌를 피해서 마지막 3위라도 했음 좋겟네요..
그나저나 형은 아쉽게도 원치않은 키스를 일방적으로 당하고..
쥔공한테까지 들켜서 안좋은 기억으로 남을텐데... 어쩜 좋아ㅠ...

수선화향기 (♡.201.♡.253) - 2009/04/29 21:29:13

유리shan님 언제 여기도 찍어주셨네요 언제오셔도 반가운 플입니다 안그래도 바쁘

신가보다 했거든요 ㅎㅎ 그러게요 형이 참 애매하게 당했죠 본사람은 당황하고 당한

사람도 당황하고 어떻게 될지 담편에서 또뵐께요 ^^

딸기밭 (♡.245.♡.124) - 2009/05/02 13:07:55

이번편도 잼나게 봤어요..^^

담편 더 기대되는데요.빨리 봐야겠네요.

수선화향기 (♡.201.♡.253) - 2009/05/02 20:28:17

딸기밭님 ㅎㅎ 진도팍팍 나가고 있죠 어떻게 될지 담편으로 가서 뵐께요 ^^

놀구시프다 (♡.85.♡.163) - 2009/05/04 21:39:31

왠지 점점 드라마보는것 같네요 훗훗,단숨에 여러편을 보게 돼서 진짜 기분 짱이예요 ㅋㅋ

수선화향기 (♡.201.♡.9) - 2009/05/05 11:48:54

놀구시프다님 여기서 또뵙게 되네요 고맙습니다. ㅎㅎ

드라마와 비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담편에서 또뵈요 ^^

행복의존재 (♡.161.♡.200) - 2009/05/05 20:43:21

박팀장이 점점 바람둥이 본질이 나오는거 아니에요?ㅋㅋ
썩 좋아보이지만은 않는다는...ㅎㅎ
쥔공이 점점 자신 마음을 알아가고잇는것 같아요.

수선화향기 (♡.201.♡.184) - 2009/05/06 09:41:33

행복의 존재님 맞습니다 진짜로 점점 그게 나오죠 이제 13편에 가면 그 내막이

나오게 될꺼에요 쥔공이 점점 형쪽으로 쏠리고 있습니다 어떻게 될지 담편에서

또뵈요 ^^

체리향기 (♡.245.♡.63) - 2009/05/09 15:21:03

그 속옷이 주인을 아직 못만났군요.
형이 설매의 마음을 자꾸 자극시키는것같네요.
설매 니가 갈 곳은 형이 잇는 그 곳이야 더이상 방황하지마~~~~~캬캬캬
담집읽으러 갑니다.

수선화향기 (♡.12.♡.234) - 2009/05/11 11:16:19

체리향기님 그속옷이 아직 주인을 못만났습니다 ㅎㅎ 누구일까요.

형이 자꾸만 자극하며 열받게 하죠 근데 설매한테는 이방법이 먹히는거 같기도 합니다

ㅎㅎㅎ 담편에서 또뵐께요 매편 읽어주시고 소감발표를 해주셔서 고마워용 ^^

sohot (♡.136.♡.123) - 2009/05/29 19:10:20

ㅋㅋㅋ.. 잼있게 보고 갑니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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