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녀는 힘들어-9회(칠복이편)

곰세마리 | 2009.05.02 17:09:29 댓글: 50 조회: 1801 추천: 24
분류연재 https://life.moyiza.kr/mywriting/1576414

안녕하세요.
칠복이 역을 맡게 된 곰세마리입니다.
남자로 나오려니까 어떻게 했으면 좋을지 감이 안잡히네요.ㅎㅎㅎ
그래도 나름 열심히 쓰느라 했으니까 즐감해 주세요^^
****************************************************************************

<
오늘 용철이네 유쳔 학부형모임있단다. 별일 없음 니 갔다 오나.>

<엄니는?>

<노인 모델 시합있다구 클럽에서 참가해라드라. 너 아버지랑 같이

지원했는데 잘하므 상금두 있대. 호호혼자 갈려고 했드만

너 아버지가 기어이 같이 참가하겠단다. 이쁜것도 죄라니까.>

 

 

;;;

우리엄마 저 공주병은 몇십년을 가도 깊어만 간다.

지 마누나 지가 곱지 남두 고우랴만 아버진 또 머할라고

뒤꽁무니 쫓아다니는지도 모르겠다.

저러니까 항상 엄마에게 구웠다 삶겨도 모르지ㅉㅉ

난 여자 얻음 절대 엄마같은 공주병말기환자는 사절이다.

 

 

<, 맞다, 용철이네 담임이 애 낳으러 가서 바뀌였다든데

가서 잘 부탁하고 오렴. 요즘 또 무슨 심통이 났는지 동철이랑

싸워서 애 때렸다고 동철이 엄마 찾아왔드라. 유쳔에서 어떤지

잘 살펴보고 선생님한테 잘 부탁해라.>

 

 

엄마의 속상한듯한 말투에 가슴이 아파온다

어린놈이 부모없이 불쌍하다고 하자는대로 다 해주는

엄마 그 교육방식을 입이 닳게 말해봤지만 소용없다.

 

 

<알았어요. 그리고 엄마두 좀 그만 용철이 용철이 하세요.

자꾸 그렇게 싸구만 도니까 애가 점점 비뚤게만 자라잖아요.>

<시끄러, 장가도 안 간 놈이 멀 알어서 이래라 저래라야.

어린것이 제 어미가 얼마나 보구싶겠냐. 말도 안하구 저러구

있을때면 속이 찢어진다. 그런 심술정도는 당연한거야.

넌 어릴때 용철이만 더 했다. 장가나 가.>

 

 

<왜 자꾸 장가가라 그래요? 갈때되면 가지 않을가봐, .

어머니는 제가 아무 여자나 데려와도 좋아요?

용철이도 이뻐해주구 엄니 아버지한테두 잘해주는 여자

데려와야죠. 아무 여자라도 괜찮다면 래일에라도 결혼할게요.>

용철이에게 좋은 숙모 얻어준다는 말에 새초롬해 있던

울 엄니 얼굴에 웃음꽃이 핀다.

 

 

<그래야지, 그래도 올해는 어떻게 해봐라, 용철이 동생이

생기면 철이 빨리 들거다. 외롭지두 않을거구…>

형이 교통사고로 떠난후 겨우 말 번지기를 하는 용철이를

껴안고 절망에 빠진 형수가 어느날 갑자기 종이 한쪼각

달랑 남겨놓고 사라졌다.

 

 

형을 판에 박은듯 꼭 빼여닮은 용철이를 볼때마다 미칠것

같다고 책임감 없이 떠나는것이 아니라 마음이 안정될때까지만

용철이 부탁한다는 짤막한 메모지였다.

 

 

애엄마들이 대부분인 학부형모임에 뻘쭘하니 애아빠도 아닌

내가 끼여있는게 신기한듯 아줌마들이 힐긋거린다.

된장!

학부형모임이라니 남자들도 있을줄 알았건만 맨 아줌마들뿐이네

엉덩이를 들썩거리며 나갈가말가 갈등을 때리고 있는데

회의가 시작됐는지 앞에서 잔뜩 긴장된 목소리가 들린다.

 

 

<학부형 여러분 안녕하세요. 첨 뵙겠습니다. 담임을 맡은

최미선이라고 합니다. 일단 바쁜와중에 이렇게 시간내준데

대해 감사드리구요…>

듣기좋은 청아한 목소리에 머리 들고 보니 긴 생머리 찰랑

거리는 20대 중반쯤 돼보이는 담임이 무얼 찾는지 교안을

뒤적거리드만 당황한듯 움직임이 경직된다

 

 

어쩔바를 몰라 허둥대는 모습 보니 웃음이 나왔다.

초본가?

아마도 미리 써놓은 대본을 잃어버린 모양이군.

 

 

<감사 드리구요. 아무튼 감사합니다.>

피씩 웃음이 새여나왔지만 긴장해서 어쩔줄 몰라하는걸

보니 안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기요선생님첨인것같은데 긴장해하지 말고 편안하게

마음먹고 애들의 현황이랑 얘기하면 돼요…>

 

 

갑자기 터져버린 입에서는 대사에도 없는 말이 튀여나가고 있다.

이민수 살다 이런 오지랖도 떨어보는구나

고맙다는듯한 눈길을 보고나니 남들 가만있는데 괜한 오지랖을

떨었나 싶던 마음이 금세 사라졌다.

 

 

침착을 되찾았는지 말문이 트이기 시작하니 조잘조잘 말도 잘한다.

다 끝나고 한시름 놓았다는듯이 한숨을 푹 내쉬는걸 보니

얼굴에 다 드러나는 속마음때문인지 참 순수하고 귀엽단 생각이 든다.

<저기선생님…>

!

이민수, 너 진짜 왜 이러냐.

 

 

대뇌의 지시를 받지도 않은 입이 또 절로 벌어졌다.

<아깐 고마웠어요.>

감사하다고 생긋 웃는 얼굴을 보니 조금더 말하고 싶어졌다.

<,네 별것도 아닌데사실은 전 용철이 삼촌되는 사람이구요.

할말이 있어서 이렇게 남았어요.>

<무슨 일이신지…>

 

 

할말이 무어였더라?

선생님 이쁩니다? 끝나면 저녁 같이 할가요?

<사실은 우리 땅크말인데요. 용철이 일찍 아버지를 잃고 돈벌이

떠난 엄마는 연락이 없어 줄곧 할머니손에서 자랐어요.

그래서 부탁하는건데요. 애가 주눅들지않게끔 비뚤지 않게끔

선생님이 옆에서 잘 감싸젔으면 좋겠어요…>

 

 

이야~ 이민수 말재주 한번 좋다.

아니지이건 위대하신 울 엄니 부탁했던거니까 사실인거야.

 

 

무언가 알만하다는듯 아~ 하는 표정이다.

<삼촌 빨리 안가고 머해요?>

갑자기 튀여와서 팔에 매달리는 용철이땜에 깜짝 놀랐다.

짜식이, 기운은 좋아갖군

7살짜리 애가 매달렸다고 잠깐 움찔하는 몸을 허술하다고

할가봐 두 다리에 기운을 빠짝 넣었다.

 

 

애가 가자는데 안가고 더 머라 하면 웃기는 놈이 될가봐

아쉬운대로 잘 부탁한다고 인사를 하는데 도움이라곤

안되는 용철이 자식이 소리를 질러댄다.

<삼촌 쪽팔리게 왜 선생님한테 내 별명 알려줘??

선생님울 할머니가 그러시던데요. 울 삼촌 어릴때 별명은

칠복이래요땅크보다 훨씬 더 웃기죠?ㅋㅋㅋ>

 

 

<웃겨ㅎㅎㅎ>

큭큭 거리는 쌤땜에 용철이 자식 뒤통수 쥐여 박고 싶은걸

간신히 주먹을 부르쥐고 참았다.

<근데 선생님 더 웃기는 일은요…>

이놈이?? 또 뭘???

<선생님 양말이 구멍났어요.ㅋㅋㅋ>

 

 

먼가 더 들으려는듯 귀를 쫑긋거리더니 용철이 말에 내려다보던

얼굴이 삽시에 익은 홍시처럼 빨개진다.

울상을 짓고 멍해서 보는 모습이 귀엽고 우스워서 참고있는데

화가난듯 째려보고는 홱하니 돌아서서는 발을 쿵쿵 구르며 가버린다.

 

 

귀여운데?

쌤이라는데 작업 걸어볼가?

금욕을 너무 오랫동안 했더니 마사지 받으러 갔다가

하마트면 나른한 안마사 손길땜에 망신 당할번 했잖아.

역시 아직까지 내 몸은 성실해

 

 

<짜식이, 남자가 그런건 매너있게 보고도 안 밝히는거다.>

<매너? 매너가 머야?>

<? 그래니까 그게아따 그런게 있어. 쌤이 창피해 하잖아.>

<괜찮아, 울 쌤 자주 그래, 첨 당하는것도 아니고 멀 새삼스럽게…>

 

 

!

이게 7살짜리 애 입에서 나오는 말 맞냐?

<용철아너 삼촌 좋아하지?>

<무슨 부탁이 있는데?>

아놔이렇때는 정말 쥐여패고 싶다.

애가 애노릇을 해야지. 속에 영감이 들어찼어.

 

 

<머냐면맞다, KFC 먹으러 갈가? 삼촌이 사줄게…>

<사주는건 좋은데 왜 사주는지는 알고 먹어야할것 같애.>

<얌마, 넌 누굴 닮아서 그렇게 주판알만 튕기냐. 안 먹음 말고…>

<에이~ 치사해…>

<? 치사해???>

충격 먹고 멍한 나한테 돌아서서 메롱하더니 냉큼 차에 올라앉는다.

 

 

피씩 웃음이 새여나온다.

눈치는 99단인 놈이 왜 가끔씩 속 뒤집을가?

 

 

KFC에서 닭다리 튀긴거에 햄버거에 한무더기 안겨줬더니 입이

헤벌쭉해져서는 삼촌 최고야! 한다.

울 엄니 아시면 또 야단할건데

이따위 건강하지 못한 음식 사 먹인다고 말이다.

 

 

<용철아삼촌 한가지 부탁할거 있는데 도와줄래?>

<오늘 삼촌이 유치원두 왔구 맛잇는것두 사줘서

내가 봐줄게울 쌤 전화번호 달라거나 그런거 아니면…>

내가 원하는게 딱 고 한가지뿐인데

 

 

눈치를 힐긋거리면서 보던 녀석이 햄버거 한입 베여 물더니 말을 잇는다

<삼촌이 나한테 잘하면 해줄수도 있고…>

<뭘 또 먹고 싶어?>

<나 한줄짜리 불이 빤짝빤짝하는 로라스케트 사주면 삼촌이

알고 싶다는거 다 알려줄게…>

 

 

<얌마, 그건 할머니가 위험하다고 안된다고 한거잖아.>

<나 사고 싶단 말야, 동철이는 아빠가 사줬다고 자랑하던데…>

시무룩해서 입을 내미는 모습에 마음이 욱신거린다.

<알써, 대신 혼자서 타러 못가? 삼촌이랑 가야 돼?>

<정말 사줄거지?>

언제 그랬냐는듯이 표정이 환해서 초롱초롱한 눈길로 쳐다

보는걸 보니 더 가슴이 아프다.

 

 

괜히 애앞에서 감정노출이 된것 같아 꿀밤 한대 때려줬다.

<짜식이, 배우해두 되겠다. 너 그냥 요딴식을루 할머니 꼬시지?>

<헤헤…>

 

 

<내일 삼촌이 너 데리러 갈가?>

<, 안돼, 난 유치원 차 타고 다닐거야>

<왜애~~>

<나 없으면 동철이가 유진이 옆에 앉을거잖아>

<ㅎㅎ 유진이? 유진이 네 여자친구냐?>

<아직은 아냐, 동철이도 좋아한다고 했어. 전번에 내가 좋아한다고

뽀뽀까지 했는데 동철이 로라스케트 샀다고 자랑하니까 또 동철이랑

친할려구 해. 동철이 맨날 유진이 뭘 갖다주고 그래거든.>

 

 

<에이, 그런게 어딧냐? 좋다고 뽀뽀까지 했음 네 여자친구지.

그렇게 맘이 자꾸 흔들리는 여자는 버려, 더 이쁜 여자친구

하면 되지. 울 용철이 얼마나 잘생겼는데?>

<유진이 유치원에서 제일 이쁜데?>

<정말? 그럼 뺏기지 말아야겠네. 삼촌이 도와줄게

용철이도 삼촌 도와주고우리 서로 돕는거다?>

 

 

이렇게 나는 7살짜리 꼬맹이 연애상담 대상이자 도우미가

되는 조건으로 서로 돕는 전우가 되기로 합의를 봤다.

 

 

<삼촌, 울 쌤이 오늘 전화 받는거 들었는데 토요일에

동창모임 한대. 막 좋아서 첫사랑이 어쩌구 하던데?>

<???>

스파이로 붙여둔 조카놈에게서 제일 첨 받았다는 정보가

첫사랑이랑 하는 동창모임이란다.

 

 

<어데서 하는지는 알아?>

<하얀백조??? 까만백조든가???>

<잘 생각해봐, 하얀백조냐 까만백조냐?>

<백조는 기억나는데 무슨 백조든지 기억안나미안해…>

 

 

눈치를 보며 미안해하는 용철이를 보니 더 다그쳐봤자

7살짜리가 그만한 정보 얻어내는데도 얼마나 애를 썼겠냐

싶어 잘했다 머리 쓰다듬어 줬다.

 

 

토요일이라래일 모레인데

근데 대체 무슨 백조지???

우연히 마주친것처럼 하고 슬슬 진도 나가야겠는데

그놈의 첫사랑은 또 어느놈이야?

 

 

정훈이가 취직됐다고 토요일에 술 하잔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게 있다면 개구리와 정훈일거다.

항상 즉흥적으로 결정하는 놈이라서 어릴때부터 같이

커왔건만 아직도 그놈의 속은 모르겠다.

 

 

아놔!!!

갑자기 떠오른 용철이네 쌤 생각에 시간 고쳤다.

<, 아무래도 쫌 늦을거 같으니까 7시쯤에 보자.>

<, 그래…>

<동북요리 먹을가?>

<아무래나…>

 

 

일단 동북요리 먹는다고 했으니까 하얀백조 갈것인지

까만백조 갈것이지를 결정할 일만 남았다.

한참 고민하다 그래도 하얀백조가 분점도 적고 또

새로 개업한데라 그쪽으로 가기로 결정했다.

 

 

하얀백조에 들어서니 동북특색 꽃따지 조끼를 입은

복무원이 예약했냐며 역시나 동북말투가 훤한 혀 꼬분

말투로 물어본다.

잠시후 올 사람 있다고 나 절로 찾아 앉을거니까

신경 쓰지 말라고 보내 버렸다.

 

 

혹시나 해서 두리번 거리는데 떠들썩한 벽쪽에서 문이 훌쩍

열리더니 머리 숙인채 핸드폰을 들여다보는 한 여자가 나온다.

옆으로 비켜 주려다 살짝 쳐들린 얼굴을 내려다 보니

다름아닌 용철이네 담임쌤이다.

 

 

아싸!!! 빙고!!!

역시나 보지 않고 걷드만 곧바로 부딪히고 말았다.

살짝 티 안나게 어깨를 잡아 주고는 최대한 편한 목소리로 말을 했다.

<괜찮아요? 사람 찾다나니…>

<죄송합니다.>

<? 선생님???>

<! 용철이 삼촌도 여기에 식사하러 오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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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향기 (♡.245.♡.248) - 2009/05/02 17:10:00

내 일등하고 캬캬캬캬 이게 웬떡.
고 쬬꼬만 용철이늠이 삼촌닮앗는맴다 여자르 밝히겟그나 캬캬
지금 아덜이누 진짜루 하나같이 입에서 나오는 말들이 애들같지않구
노토리새하겟그나...어찌 어물쯕한말만하느지 가끔 당황하게서리 ㅋㅋ
달이랑 얼레리꼴레리 하겠는지 기대함다 캬ㅑㅋ

햇비 (♡.32.♡.121) - 2009/05/02 17:21:09

난 이빠~~연휴에 올려주느라 고생 많았어.이민수 캐릭 최미선과 잘 어울리는거 같다.쪽지 보냈으니 확인요망~^^

그리움 (♡.20.♡.215) - 2009/05/02 17:36:57

3등했다!!!ㅋㅋㅋ

그삼촌에 그 조카라고
이쁜 여자는 좋아해가지고...
함께 서로 도우면서 작전을 짜는거냐...ㅋㅋ
쪼꼬만애가 어쩜 어른같니???ㅋㅋ

셋째딸같은 성격에는 칠복이 같은 남자가 맞는것 같네..
꽉 잡을수 있는 남자여야 잡을수 있지 않을까 싶다..

늘푸름 (♡.162.♡.162) - 2009/05/02 19:05:27

다들 대단하십니다.
재밌어용...

곰세마리 (♡.104.♡.175) - 2009/05/03 15:22:59

체리향기님:
ㅎㅎ 역빠른건 알아줘얀다니깐. 어떻게 올리자마자 봐갖구는....
지금 애들은 조숙돼서 오히려 애들한테서 연애상담 받아얀다드라.하하!
첫사랑 등장시켰으니까 체리 니 내 라이벌돼서 달이 뺏을내기 안하개?ㅋㅋ

햇비님:
당직서래서 나왔다가 잠간 땡깡 부려봤다.ㅎㅎ
할일두 없는 회사 오더 없으나 더 하는일없이 헤매는것 같다.ㅎㅎ

그리움님:
천상 남자지므...이쁜건 알아서 말야.캬캬~
피는 못속인다는게 저런거 두구 하는 말 같지?
바람둥이 삼촌에 조숙한 조카...ㅎㅎ 혼자 4차원으로 안빠지게
잘 엮어야 할텐데 걱정이다. 내 또 엉뚱한 상황 만들어서 다른
사람 글 구상해논게 훼방 놓챌라는지...ㅎㅎ
칠복이 화이팅!!!

늘푸름님:
ㅎㅎㅎ 멀요... 첨부터 칠복인 침발랐다고 찜해놓고 이제야 왔는걸요
재밋게 보셨다니 고맙습니다.^^

하와의눈물 (♡.134.♡.92) - 2009/05/02 19:33:06

어 오래만이네
왜 내메신저에 니가 없어졋나?
연계두 없어지구 많이 찾앗는데 그동안 많은 일들이 발생햇어
연변에서 니랑 만나본다는게 이럭저럭 이젠 애두 8개월 또다시 심천에 왓어 현재 반탠에 잇어
나두 글을 시작햇다 ㅋㅋㅋㅋㅋ
니가 칠복이편을 맡앗구나 넘 잼잇다
skawk_6@hotmail.com

곰세마리 (♡.104.♡.175) - 2009/05/03 15:24:41

ㅋㅋ 그러게...나두 있는거 같잖아.
벌써 애가 그렇게 됐니? 참 세월이 빨리두 간다야.
아들이야? 딸이야? 암튼 행복한 맘이 된거 축하한다.
모이자 자주 들리지 않드라도 연계는 하자...

수선화향기 (♡.201.♡.253) - 2009/05/02 20:01:52

하하하 미쳐 와 진짜 쥑인다 완전. 진짜 어물쩍한 용철이 ㅋㅋㅋ 곰세마리만의 유머에

배가 터질꺼 같아요 ㅋㅋㅋㅋ 진짜 가녀는 힘들어 캐스팅 사람 잡는다 정말

즐겁게 웃다갑니다. 재치있는 유머 완전 추천입니다 ^^

곰세마리 (♡.104.♡.175) - 2009/05/03 15:26:46

ㅎㅎㅎ예전에 제 사촌동생이 있었는데 5살때 남친 만들었더라구요.
애들이라고 우습게 볼일이 아니라는걸 보여 줘야죠.ㅋㅋ
향기님이 이렇게 잼있다고 칭찬 잔뜩 해줘서 저 날아갑니다?ㅎㅎ

반달 (♡.49.♡.31) - 2009/05/02 21:08:58

음하하~~우리 칠복이 끝내는 나타났구나...
근데 우메~~첫눈에 반했구나 ㅋㅋㅋ
담엔 어떤 내용으로 쓸가 고민했는데 언니글보니깐
감이 잡히우....헤헤

곰세마리 (♡.104.♡.175) - 2009/05/03 15:28:20

켁켁;;;
지네 칠복이갰구나.ㅎㅎㅎ
첫눈에 반한건 아니구 작업녀를 발견한거지.
첨에는 그냥 즐겨보려고 했는데 자꾸 좋아지는걸루...ㅎㅎ
담편 니꺼 보구 나두 작업 방안 세워야겠다.하하!

숫총각 (♡.64.♡.9) - 2009/05/02 21:40:10

내 이제 시간잇을떄 이글들 다 읽어보구 내 칠복이 하겟슴다 ㅎㅎㅎㅎㅎㅎㅎ

숫총각 (♡.64.♡.9) - 2009/05/02 21:40:42

근데말이..칠복이란 이름은 내 소설에서 제일먼저 나왓는데 당신들 왜서 내가 지은 이름을 도배하는가말..

곰세마리 (♡.104.♡.175) - 2009/05/03 15:31:48

미안한데요. 칠복이는 제가 처음부터 찜해논거라서 딴거로 하세요.ㅎㅎ
그리고 칠복이란 이름 님 글에서 카피한건 아니고 전 단순히 딸 셋을
가진 부자 영감이란 소재를 보고 노래 "최진사댁 셋째딸""에서 떠오른
구상입니다. 기분 나쁘게 생각하셨다면 다시한번 미안하다 사과할게요...

guo79 (♡.36.♡.41) - 2009/05/02 21:49:46

바쁘다더니 속도 하나는 여전하구나..
통통 튕기는 곰표 유머에 읽는내내 즐거웠다~
이민수, 인물 역시 뚜렷하구나...막내 미선이랑 잘 어울릴것 같은데~ ㅎㅎ
수고하셨습니다.... ^^

곰세마리 (♡.104.♡.175) - 2009/05/03 15:38:03

ㅎㅎㅎ 내 쟝이치르 하지?
최영감이 엉뚱한건 다 아는 사실이니까 따라가 줘야 재밋지...ㅎㅎ
근데 왜 하필 이름이 민수냐...최영감은 최진수...ㅠㅠ

아이야 (♡.215.♡.66) - 2009/05/02 22:01:03

크하~~~~~~`
잘 썻는데요. ㅋㅋ
재미나게 보고갑니당. ㅋ
칠복이 캐릭터 재미나는데~ ㅋ
추첮~~~~~~~~~ ㅎㅎ

곰세마리 (♡.104.♡.175) - 2009/05/03 15:38:52

ㅎㅎㅎ 아이야가 좋아하는걸 보니 구미가 괜찮나 보네?
칠복이가 어떻게 나올지는 그냥 지켜봐줘...

어여쁜처녀 (♡.33.♡.45) - 2009/05/02 22:13:10

푸하하 죽어라구 웃구 갑니다
정말 수고 많으심다
오일절에 다 올리구 ㅋㅋ
근데 점마 잼슴다 칠복이 ㅋㅋ
어케 쌤 꼬실지 ㅎㅎ 조카 이용해먹을지 담집 기대하겟슴다
존밤 데숑

곰세마리 (♡.104.♡.175) - 2009/05/03 15:40:18

ㅎㅎㅎ 재밋다니 다행이네요.
안그래도 남자역을 맡겠다고 자진해놓고 어떻게 할지
몰라 영화랑 유심히 보면서 생각했어요.ㅎㅎㅎ
처녀님 글을 제시간에 읽어 못줘서 미안해요.
시간나면 나머지 숙제 다 완성해서 따라잡을게요...

도마뱀 (♡.93.♡.73) - 2009/05/03 00:26:25

넘 재밌습니다.감사합니다.오늘은 안오르나 근심햇는데 ...역시 모두들 대단하십니다.,
칠복이와 정훈이 대학친구사이라구요?ㅎㅎㅎ스토리가 점점 재밋게 나가고 있네요

곰세마리 (♡.104.♡.175) - 2009/05/03 15:41:41

ㅎㅎㅎ 찜만 해놓고 잠잠하다고 사처에서 공소하더군요.
제가 그만 글을 꼼꼼히 읽어보지 못한탓에 지금 글 쓰는 분들한테
그만 혼란을 일으켰어요.ㅠㅠ 어떻게 수습해야겠는데...

도마뱀 (♡.4.♡.217) - 2009/05/03 15:43:12

수습하지 말구 그대루 하쇼 ㅎㅎㅎ다 알아서 잘할겜다

금자란 (♡.34.♡.147) - 2009/05/03 09:38:45

ㅋㅋㅋ 참 재밋게 잘 읽었습니다. 작가분들 모두 대단하십니다.

곰세마리 (♡.104.♡.175) - 2009/05/03 15:43:24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가녀는 힘들어 쭈욱 지켜봐 주세요...^^

숫총각 (♡.64.♡.9) - 2009/05/03 16:39:33

그램 내 칠복이 형님 보토리 역 하겟심다 ㅋㅋㅋ

곰세마리 (♡.104.♡.175) - 2009/05/03 17:35:35

글 보셨나요? ㅡㅡ;;
분명히 칠복이(이민수) 형씨는 교통사고로 돌아가셨다고 했는데...

가슴아파도 (♡.123.♡.116) - 2009/05/03 18:09:35

언니도 이어쓰기에 참석햇구나 ㅋㅋ
암튼 잼잇어유...칠복이하고 선생님 ㅋㅋ
언니 잘 엮어봐유 ..잘 어울릴것 같은뎅
잘보고 갑니당.

곰세마리 (♡.242.♡.27) - 2009/05/04 10:04:20

ㅎㅎㅎ 당연하지. 이런 벅적한 판에 내가 없으면 쓰겠냐.
재밋다니 다행이네. 달이랑 닭살 연애르 해야지...ㅋㅋ
좋은 하루~

숫총각 (♡.64.♡.9) - 2009/05/03 20:23:24

한가지 건의입니다.

이글을 조직해나가는 사람들에게 건의합니다..

칠복이는 숫총각의 전용이름임으로

소설쓸시 등장인물이름에 칠복이가 없엇으면 합니다.

만약 그러지 안을경우 나두 똑같은 제목으로 글올릴수도 잇습니다..

주:본 댓글은 곰세마리와 아무런 상관이 없음,.

김동아 (♡.3.♡.234) - 2009/05/03 21:53:16

민수가 막내딸한테 빠져드는군요.. ^^
재밋게 엮어주세요.

그리고 땅크 용철이 그놈, 참 똑똑하고 속에 영감이 찼네요.. ㅎㅎ

그럼 다음번 이민수편 기대합니다. ^^

곰세마리 (♡.242.♡.27) - 2009/05/04 10:06:24

ㅎㅎㅎ 제가 원래 생각한 민수는 보게는 어리버리한것 같은데
사실은 엄청 실력좋고 매력있는 남자인데 어떻게 쓰다보니
바람둥이로 나오게 됐어요.ㅋㅋ 요즘 애들은 다 그래요...
앞으로 많이 부탁해요^^

유리알 (♡.7.♡.149) - 2009/05/04 00:03:22

곰세마리님 올만에뵙네염 ^^ 그동안 잘지내셧졍 하하

먼저 문안인사나 하구 ㅋㅋ 글 잘 읽엇읍니다 . 반달의 미래 남편이 될지 모르는 칠복이역 막 앞에 상상이 가더라구여 하하

넘 막내사위와 어울리는 캐릭터 같아염. 유머도 넘 잼잇엇구여 ~~

담편도 기대할게여 `~

곰세마리 (♡.242.♡.27) - 2009/05/04 10:08:22

네...유리알님 진짜 오랜만이네요.ㅎㅎㅎ
집에 애기도 건강하고 이쁘게 잘 크고 있죠?
칠복이란 이름 너무 촌스러워서 안쓰기로 했습니다.
멋잇는 남자에게 촌스런 칠복이가 안 어울리는것 같아서요.ㅋㅋㅋ
유리알님도 한역 맡으셔야죠^^

강니 (♡.214.♡.34) - 2009/05/04 11:06:44

저 땅크 너무 맘에 들어 ㅋㅋ
어떻게 지 삼촌 연애에 도움을 팍팍 주어야겠는지 나름 열심히 생각도 하고 있는듯...

곰세마리 (♡.242.♡.27) - 2009/05/07 16:07:03

ㅎㅎㅎ 땅크 맘에 들죠?
지금 애들은 하나같이 영악해서 애들이라 볼게 아니더군요.
저도 가끔씩 깜박 넘어간다니까요.ㅎㅎ

싱글맘 (♡.245.♡.151) - 2009/05/04 14:18:01

와~ 곰세마리님 컴백하셨네요 축하드려요 컴백~
그리고 또 컴백하자마자 이어쓰기연재에 참여하셨군요 ㅋㅋ
근데 남자역할을 맡다니 다소 놀라운데요~ ㅎㅎ그래도 곰세마리님이라면 그 인물을 충분히 잘 그려내리라 믿어요 아닌게아니라 너무 완벽해서 탈이짐~ ㅎㅎ
근데 어쩜 요즘 애들은 하나도 애같지가 않아요 다들 사회가 발전함에 따라 요즘애들 애들같지가 않아요 우리 어릴때만해도 저런 말은커녕 생각도 못했겠는데.. 그래도 너무 귀엽네요 ㅋㅋ
유치원쌤한테 작업을 걸려는 삼촌, ㅋㅋ 우연치고는 너무 묘한 우연이네요 그러니까 뒷이야기가 자꾸 더 궁금해지잖아요
그럼 담집으로 넘어가볼께요 담에 또 뵈요

곰세마리 (♡.242.♡.27) - 2009/05/07 16:09:23

ㅎㅎㅎ 이렇게 반겨주시다니...
제대로 소화해낼지는 잘 모르겠는데 능력껏 해보렵니다.
어린애라고 웃고 지나갈일이 아니죠. 깜박 속혀서 넘어갈땐 정말 어이없더라구요.
못된 궁리는 아닌데 얼마나 황당한가요.ㅎㅎㅎ
바람둥이 삼촌이니까 그 조카도 여자를 밝히나봐요.ㅋㅋ

Landy (♡.134.♡.130) - 2009/05/04 14:38:26

저번에 글도 재미있게 밨었는데 이번에 또 보게 되네요.
곰세마리님 글은 항상 구수한 연변사투리로 보는 사람도 즐겁게 만드네요.
주인공이 미선이한테 빠져든것 같네요. 작업도 시작했구요 ㅋㅋ
조카애도 참 재밌네요. 진짜 속에 영감든거 같아요 ^^
다음집도 기대합니다.

곰세마리 (♡.242.♡.27) - 2009/05/07 16:12:06

ㅎㅎㅎ 재밋다니 기쁩니다.
은근히 걱정 좀 했거든요. 근데 사투리가 아직도 그렇게 티 나나요?
나름 표준어 쓰느라 진땀 무척 뺐는데요.ㅠㅠ(농담...)
원래 선수들은 그렇답니다.하하!

작은 곰 (♡.38.♡.16) - 2009/05/04 16:05:00

곰 세마리님 글 올렸네요..
전번에도 잘 봤는데 글 언제 올리는지 많이 기대했어요..
오늘도 재밌게 잘 보고 갑니다~~~`

곰세마리 (♡.242.♡.27) - 2009/05/07 16:13:15

ㅎㅎㅎ 안면있는 분들 많아서 기분 좋네요.
글에 미흡한 점 언제든지 지적해 주세요.
그래야 더 잘 쓸수 있거든요.ㅎㅎ
고맙습니다^^

완벽한여자 (♡.198.♡.26) - 2009/05/04 19:37:42

ㅋㅋ 칠복이 막내딸한테 처음부터 반했구나..그럼 둘 사람이야기 쉽겠는데요..
다음글도 잘 부탁드려요..
지난번 재욱이 선녀사랑이야기도 잘 밨는데
다시 뵈서 반갑습니다...
기대하며 추천하겟습니다.

곰세마리 (♡.242.♡.27) - 2009/05/07 16:14:27

워낙 여자 킬러들은 여자손에 죽 습니다.ㅎㅎ
작업 걸려다 보기좋게 결려보린 민수 기대해 주세요...
고맙습니다.^^

bermillion (♡.158.♡.70) - 2009/05/04 22:19:40

어우.. 곰세마리님. 진짜 대박이예요.. 막내딸이 칠복이한테 그렇게 쉬게 넘어갈까요?
칠복이는 선수라해도 그 막내딸 성질이또... 만만치도 안코.. 재믿을거 같네요.. 잘보구갑니다..

곰세마리 (♡.242.♡.27) - 2009/05/07 16:15:55

ㅎㅎㅎ 고맙습니다.
쉽게 넘어가면 칠복이한테 도전성이 너무 없죠.ㅎㅎ
가녀는 힘들어 많이 사랑해 주세요^^

wuguohua (♡.23.♡.60) - 2009/05/05 21:18:08

곰 세마리님 오랜만이지요?
글은 어제 읽고 플은 오늘 답니다
요즘 제가 쬐끔 바빠서 모이자도 잘 못들립니다
들러도 잠간 도적글 보듯 눈팅하기가 일쑤고
암튼 이제 반달이 막내역 읽고
곰세마리님 칠복이 역 읽고나니
역시 두분이 안성맞츰 잘 골랐다는 느낌이 오네요
모두들 글솜씨 이만저만 아니여서
만족한 기분으로 글 잘 읽고 갑니다

곰세마리 (♡.242.♡.27) - 2009/05/07 16:19:17

와우~ 정말 반가운 손님입니다.
그동안 잘 지내셨어요? ㅎㅎㅎ
반달이랑 닭살커플 만들려고 하는데 어쩌다 단순한 남자역
하려니까 잘 될지 걱정입니다. 많이 지적해 주세요^^

머니돈머니 (♡.129.♡.84) - 2009/05/05 22:23:06

ㅋㅋ 남자역 도전.. 은근 매력있네 ㅎ
조카애하고의 대화는 완전.. 하하 옆에 애가 자는데 혼자 실실 ㅋㅋㅋ
담회도 기대..

곰세마리 (♡.242.♡.27) - 2009/05/07 16:20:37

니 묵직한 금메달 받았다.
많이 바쁘나? ㅎㅎ 너도 한역 맡아야지.
안그래도 다들 참가하는데 니가 안보여서 말이야.
팍팍 밀구 나갈거니까 부지런히 따라와~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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