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형-14편

수선화향기 | 2009.05.07 12:56:40 댓글: 83 조회: 3055 추천: 41
분류연재 https://life.moyiza.kr/mywriting/1576444








고요하던 내세상에 천둥번개가 치기 시작하더니 소낙비가 쫙쫙 내리퍼붓고 있었다.

불면증에 시달렸다. 눈만 감으면 지독한 악몽에 시달렸고 몸과 마음이 피페해져 세상이 싫어진다.

가슴을 칼로 도려내는듯한 아픔이 지속되였고 멀쩡한 정신으론 도저히 안될꺼 같아서 저녁마다 맥주

한병을 굽내고 잠자리에 들군 했다.

흐리멍텅한 기분으로 회사에 출근해서 업무에 매달리며 아픔을 잊어볼려고 모진 애를 써보지만 생각

처럼 쉽게 이루어지는건 없었다. 형은 어디서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모르지만 자취방에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

정신상태가 이상해진 날 보며 영이를 포함한 회사직원들이 이상한 눈초리로 날 눈여겨 보는듯 했고 박

팀장 역시나 너무 안타까워하는 눈치였지만 나는 내자신만의 울타리속에 갇혀 방향을 잡지 못하고 허

우적거리고 있었다.

그날일 이후, 난 도저히 다시 형한테 연락을 해볼 용기가 나지 않았고 형 또한 이제 곧 동생이 될 나를

접수하기가 힘든건지 날 한번도 찾아온적이 없었다. 가끔씩 철호가 내상황이 걱정되여 전화를 걸어오

긴 했지만 난 형에 대해서 더 물어볼 자신이 없어서 그냥 전화기를 부여안고 귀만 기울이고 있었다. 우

울하고 허전하여 자칫 잘못 건드리면 빵~ 소리내며 터질듯한 풍선처럼 내 정서는 많이 날카로워져 있

었다.

 

그렇게 쭈욱 일주일을 보내고 여드레 되는날에 설화가 철호한테서 소식을 전해들은건지 나를 찾아왔고

우린 그렇게 회사앞 카페에 어색한 자세로 마주하고 앉았다.

희고 고운 피부, 쌍가풀진 눈, 오똑한 콧날 여전히 눈부신 미모의 설화. 형이 그냥 오기로 한 행동인지는

알고 있지만 웬지 모르게 설화앞에선 표정관리가 잘 되지 않았고 손이 떨려오고 있었다. 마실 차를 주문

하고 기다리고 있는 동안 설화가 내 눈치를 살피며 조용하게 말을 건넸다.


<오랜만이다..>

<날 찾아온 이유가 뭐야...용건만 얘기해...>

단순 설화 잘못이 아니라는걸 알면서도 난 설화를 경계하고 있었고 설화를 보는순간, 그날의 그장면

들이 떠올라서 눈물이 솟구칠꺼만 같았다.

<영태말이야..>

<영태말할꺼면 그냥 가.. 듣고싶은 생각 없어..>

<영태가 지금 xx호텔에 묵고 있다. 그리고 많이 아파하고 있어..>

<그래서 뭘? 나보고 어쩌라고.. 영태가 너 좋다는데 옆에서 다독거리지 왜 날 찾아온거지?>

<그런거 아니야 설매야..>

설화가 당황한듯 흑빛이 되여 내 말을 중도에서 짤랐고 난 가까스로 욱하는 마음을 눅잦히며 떨리는

손으로 금방 올려온 차 한잔을 조심스레 입에 갖다 대고 있었다.

<영태가 사랑하는건 너잖아.. 너 잘알면서 왜그래? 영태 많이 아파한다. 니가 아니면 안될꺼 같아. 이

렇게 찾아온거 나정말 자존심 다 접고 온거니까 제발 니가 한번만 만나봐라.. 얼굴이 사람얼굴이 아니

다.. 설매야..>

찻잔을 조심스레 테이블에 내려놓고 겨우 한마디 내뱉었다.

<가봐야겠다. 도움이 안되서 미안해.>

간절한 눈빛을 던지는 설화를 뒤로 하고 냉정하게 돌아섰다.

<설매야..시간이 얼마 없어. 영태 담주 외국으로 떠난다. 어디로 가는지 정확히는 모르지만 아프게 하

지마. 친구로서 마지막 부탁이다. 니가 잡아주라 꼭.니가 아니면 안되는 이유 나도 모르겠다. 그렇지만

영태 이대로 그냥 두면 일칠꺼 같아.. 한번만..나 이렇게 부탁할께. 어?>

눈물이 또다시 솟구쳐 올랐고 난 아무 대답도 못한채 꼿꼿이 카페를 걸어나왔다. 간절한 설화 목소리

에 가슴이 더 미여질꺼 같이 아픈것은 웬일일까? 무슨 이유로 설화한테 저런 부탁을 들어야 되는건지

내신세가 참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머리가 터질듯 아파오고 가슴이 먹먹한게 슬픔이 밀려온다. 담주면 외국으로 떠난다고 하는 형.. 참

잔혹한 세상이였다. 눈물이 자꾸만 흘러나와 앞을 가린다. 나도 이렇게 아픈데 정말 미치도록 아픈데

다독거려주지는 못할망정 비겁하게 피하기만 하는 형... 후회와 원망과 미움이 몽땅 흘러나와 눈시울

을 적시고 있었다.

 

저녁이 되자 내가 걱정스러웠던건지 박팀장의 전화가 걸려왔고 우린 또 그렇게 지난번 그 카페에서

만나게 되였다. 요즘 기분이 꿀꿀한 나를 위해 박팀장이 상담사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었고 인생선

배한테서 전수받은 인생경험은 잠시나마 나를 고통에서 벗어나오게 하고 있었다. 그렇게 난 서서히

박팀장을 향해 마음을 열어가고 있었고 친구이자 인생선배인 박팀장에게 그동안의 자초지종을 샅샅

이 설명해줄수가 있었다.

엄마와 아저씨가 재혼을 한다는 소식에 박팀장도 많이 놀라는 눈치였다.


<찾아가서 얘기해봐. 그날 먼저 손을 댄 내가 너무 경솔했어.. 장난이 심한거 같아서 욱했는데 다 듣

고나니 그럴수도 있을꺼 같아. 내가 만약 그상황이였으면 역시 그랬었겠지.. 꼭마치 진이와 헤여질때

날 보는거 같아서 속이 타. 평생에 한번뿐인 기회라면 자존심따윈 필요없잖아.. 용기를 내봐. 이대로

있는다고 달라질껀 아무것도 없어..>

예상이외로 박팀장은 설화와 똑같이 형을 찾아가보라는 건의를 해왔지만 난 할말을 찾지 못한채 굳어

져 있었다.

어떤 결정이 나한테 후회없는 인생을 살게 하는건지...난 도저히 알수가 없었다.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겠지만 설화가 나한테 했던 그 매 마디마디에 난 흔들리고 있었고 홀로 페인이

되여있을 형을 생각하니 가슴이 찢겨나간듯 아파올뿐이였다. 며칠 남지 않았다는데 난 형을 이대로 이

렇게 보내줄수가 없었다. 정말 박팀장이 한 말처럼 피한다고 변하는게 아무것도 없을뿐더러 이대로 형

을 보내고 평생 가슴을 치며 후회를 할 자신은 더더욱 없었다. 마음이 닿는대로 세상의 시선과 세속 이

런걸 모두 아랑곳하지 않고 무인도에 가서 형이랑 단둘이 살았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간절하게 갈마

들고 있었다.

울렁이는 마음을 가까스로 가라앉히고 그날 설화가 가리켜준 주소대로 택시를 타고 형이 묵고 있다는

호텔에 찾아갔다. 그동안 술에 절어서 밥은 안먹고 살았는지 완전 페인이 되여버린 형을 보았다..전보다

더 퀭하게 꺼져들어간 눈, 며칠 안본사이 길게 자란 수염이며 둥지처럼 헝클어진 머리, 한심한 몰꼴을 보

는 순간, 눈물이 또다시 주체할수 없이 볼을 타고 흘러내렸다.

<왜왔냐?>

 형의 목젖이 움직이고 있었다. 간신히 흥분을 가라앉히는게 눈에 보인다.

<알고 왔어..피하지마.>

형의 동공이 점점 크게 확대되더니 이어서 눈동자가 심하게 흔들리고 있었다.

<그래서?>

<부탁이 있어.>

<말해봐.>

<남은 시간 나랑 함께해줘.>

<그건...>

<피한다고 해결이 되? 나쁜 자식.. 피한다고 해결이 되냐고?.. 너만 아프냐? 나도 아퍼.. 근데 이렇게는

못보낼꺼 같아.. 흑흑..안잡을께..근데 나머지 시간만 나한테 주면 안되?>

눈물이 자꾸만 흘러내리고 가슴이 찢겨나간듯 먹먹해서 주먹으로 형 가슴을 치며 오열을 하는 나를 뻣

뻣하게 서서 촉촉한 눈으로 날 바라보고 있던 형이 내 팔을 당겨 나를 으스러지게 끄러안았고 이어서

형의 뜨거운 눈물이 내팔뚝에 뚝뚝 하고 떨어졌다.

<미쳐버릴꺼 같다.. 어떻게 해야 되냐?...>

따뜻한 입술이 내 입술에 포개졌고 마치 날 삼켜버릴 기세로 격렬한 키스가 이어졌다. 까칠한 수염이

내 얼굴을 꼭꼭 찌르는 느낌이였지만 그런걸 신경쓸새가 없었다.

<갈때까지만 내옆에 있어줘..우리 여행가.>

애원하는듯한 내 목소리에 형이 흠칫 하는듯 하더니 머리를 가볍게 끄덕이고 있었다.

<그래..그렇게 해.>

 


회사에 나는 일주일 청가를 냈고 형과 나는 우리가 있는 도시에서 꽤멀리 떨어진 섬으로 이별여행을

떠나기로 결정을 내렸다. 어차피 이루어질수 없는 사랑이라면 갈때까지 가보자는 생각에서였다.

이유없이 청가를 내는 날 박팀장이 착잡한 표정으로 쳐다보고 있었다. 형이나 나나 말은 안꺼냈지만

맘속으론 명백히 알고 있었다. 이제 엄마와 아저씨가 재혼을 하는 순간, 우리는 형제로 묶여지는거고

다시는 사랑하는 사이로 남을수가 없다는것을..이별여행을 갔다오면 우리의 사랑도 여기서 결말을 지

어야 된다는것을..

 

그동안 모아두었던 통 장안의 돈을 모두 털었다. 우리가 있는 도시에서 섬이 있는 도시로 떠나는 티켓

을 예약하고 여행떠날 준비를 하고 있었다. 형이랑 팔짱을 끼고 캐쥬얼매장에 가서 커플티를 맞추고

커플모자에 그리고 커플선글라스까지 갖추었다. 속옷매장을 스쳐지나갈때 형이 붉어진 얼굴로 나한

테 눈치짓을 했고 눈치짓을 하는 곳에는 날아갈듯 파르르하게 야한 잠옷이 걸려져있었다.

<뭐야?>

<ㅎㅎ 그냥 섹시하다고.>

<어? 어...>

이런 응큼한.. 형의 제안에 쑥스러워서 얼굴을 붉히고 있는데 그런 나와는 달리 아까 찜했던 잠옷을

종업원한테 이쁘게 포장해달라고 부탁을 한다. 정교하게 포장된 선물함을 씨익 웃으며 내손에 건네

주고 있는 형..

<선물이야..마음에 들지?>

너무 행복해서 나도 몰래 얼굴에 수줍은 미소가 피여오른다.

오손도손 손을 잡고 길거리를 활보하는 우리둘은 꼭마치 신혼부부가 된거처럼 마냥 행복에 잠겨있

었다.

그렇게 모든 준비가 완료되였고 티켓을 받아쥐는 즉시 우린 짐을 챙겨들고 xx섬으로 여행을 떠났다.


우리가 있는 도시에서 꽤 떨어진 xx섬에 도착하자 눈에 안겨들어오는 시원한 바다, 옷깃을 스치고 있

는 시원한 바다바람에 가슴이 확 트이는듯한 느낌이다., 세상의 시선따윈 신경쓰고 싶지 않고 무인도

에 온거처럼 나한테 주어진 행복을 마음껏 누려보고 싶었다. 설사 우리한테 내일이 없다고 하더라도

지금의 감정에 지금의 행복에 충실하고 싶은 욕심이 생겨나고 있었다.

바다가와 아주 가까운 계곡자락에 위치한 팬션에다 짐을 풀었다. 팬션바로 근처에는 물맑은 하천, 물

놀이에 딱 알맞춤한 곳이여서 너무 마음에 든다.. 계곡을 끼고 있는 복숭아 과수원, 별채로 방을 만들

어서나름 조용하고 분위기가 있는듯 했다. 여름에 왔었으면 탐스러운 복숭아를 먹을수 있었을텐데 너

무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좋다..>

자연의 향기가 정말 마음에 든다..너무 서글프고 슬픈 마음에 떠나온 여행이지만 이렇게라도 단둘이 함

께 할수있어서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것도 생각하지 말자.. 그냥 지금의 행복만 생각해.>

어두워진 내 얼굴기색이 눈에 띄였는지 형이 제안을 했고 그런형을 보며 최대한 환하게 웃어주었다. 현

재에만 충실하고 현재 행복만 생각하기로 우리는 약속을 했고 마음을 비우고 모든 고민을 제쳐놓고 마

치 무릉도원에 온거마냥 기쁨에 들떠 있었다.

짐을 풀고 간단한 티에 청바지로 갈아입고 초모자를 눌러쓰고 계곡으로 향했다. 물맑은 하천에서의 낚

시질, 어린시절 고향에서 반두로 고기잡이를 하던 그때가 생각이 나서 눈시울이 붉어진다. 반바지를 입

고 발을 담그고 맑은 계곡에 낚시코를 던진 형이 새된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야.. 한마리 올라온다~!>

형이 낚시를 하는동안 난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갖다놓고 고기밸을 따서 매운탕을 끓이고 있었다. 주인

집 아주머니한테 부탁을 해서 고추가루에 고추 무우 마늘 파를 얻어다가 싹뚝싹뚝 짤라 넣고 보글보글

끓인다. 형이 흐뭇한 눈길로 그런 나를 지켜보고 있었고 나는 낚시질에 신난 형을 흥미진진하게 지켜보

고 있었다. 그렇게 점심이 어느새 다가오고 보글보글 맛있게 끓인 매운탕에 둘이 마주앉아 매운탕에 밥

을 말아서 너한입 나한입 나눠먹고 있었다. 재료는 다 갖춰진게 아니지만 야외에서의 매운탕은 참으로

별미라는 생각이 들었다.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며 그렇게 꿈같은 하루를 보내고 저녁엔 형손을 꼭 잡고 해변가를 거닐고 있었다.

사락사락 발밑에서 부드러운 모래가 귀맛좋게 소리를 내고 있었고 시원한 바다바람에 머리카락과 옷자

락이 휘날리고 있었다.

그렇게 하루해는 저물고.. 우리는 나란히 손을 잡고 팬션으로 향했다.

<너무 행복하다. 어떡하냐?>

희미한 미소가 형의 얼굴에 걸렸고 난 그냥 아무말없이 픽 웃고 말았다.

<나말이야.. 우리 이렇게 헤여지면 견딜수가 없을꺼 같아..>

가물가물 져가는 저녁해에 형이 너무 슬픈듯 한마디를 내뱉었고 서글픈 형의 말에 눈물이 흘러나올꺼

만 같아서 급히 형입을 막았다.


<아무 생각하지말자..그냥 지금에만 충실하자..>


복잡한 표정이 형 얼굴을 훑고 지나가고 있는게 보이지만 난 간신히 우리의 운명을 잊어보려고 애써 얼굴

에 미소를 피여올렸다.


저녁,. 팬션안.

술기운이 올라 두볼이 발그스레해진다. 한정된 공간에 형과 단둘이 있다는 자체가 너무 떨려서 심장소리

가 들켜버릴까봐 잠자코 있었다.

형이 손을 뻗어 내허리를 감싸안았고 번쩍 들어서 샤워실로 향하고 있었다.

내려달라고 새된 소리를 질러보지만 미동도 하지 않는 형.

옷을 벗고 알몸으로 서로 마주한다는게 너무 쑥스러워 얼굴이 붉어지는 일이긴 하지만 평생 아쉬움을 안

고 살아갈 자신이 없어서 부끄러움을 감추고  옷을 조심스레 벗어던졌다. 뜨거운 시선으로 날 지긋이 바

라보고 있던 형이 뜨거운 입술을 내입술에 포개여왔다.

욕조에 따뜻한 물을 받고 탕안에 들어가 서로의 몸에 비누칠을 하고 등을 밀어주며 우린 그렇게 동년의 추

억으로 돌아간듯 해맑게 웃고 떠들고 있었다. 면도거품을 내서 형의 수염에 발라놓고 정성스레 면도도 해주

었다. 예전과 똑같이 깔끔한 모습의 형이 기분좋은듯 날 향해 환하게 웃고 있었다.

상쾌한 목욕이 끝나고 섬으로 떠나올때 형이 섹시하다고 나한테 선물을 했던 잠옷을 걸쳐입었다.

거울속의 얼굴이 발그레한 여자가 긴장한듯 연거퍼 침을 삼키고 있었다. 창가에 서서 바다끝만 물끄러미

바라보던 형이 샤워실에서 금방 나온 나한테로 돌아서서 내 허리를 껴안았고 번쩍 들어서 침대에 쓸어 눕

혔다.

숨막히는 키스가 이어졌고 형이 불안한듯 나지막하게 한마디 속삭인다.

<후회 안할 자신 있어?>

대답을 미처 하기도 전에 형의 손길이 조심스레  잠옷을 비집고 들어와 부드럽게 내몸을 더듬고 있었다. 우

리는 그렇게 마치 그날이 세상 마지막날이라도 되는거처럼 미친듯이 상대를 탐했고 서로를 숨막히게 감싸안

았다.

그손길이 내몸에 닿는곳마다 표면장력을 일으키듯 잔잔한 파문이 일기 시작했고 점점 강도가 세지더니 희

열이 파도처럼 몰려오고 있었다.

이순간이 영원했으면.. 시간이 그대로 여기서 멈췄으면 하는 간절한 바램이였다. 우리둘만의 세계에서 시간

은 이미 정체되였고 우리는 마치 무인도에 단둘이 있는듯 몸을 감고 있던 그 모든 잡념과 근심걱정을 털어버

리고 미친듯이 사랑을 나누었다.

 

그렇게 3일중에 꿀같이 달콤한 이틀이 흘러가고 마지막날이 되자 우울함을 감출수가 없었다. 초췌해진 형의

모습에서 외로움과 서글픔이 뚝뚝 흘러나왔고 나 또한 그런 모습을 눈여겨 보면서 가슴이 미여질듯 아파서 견

딜수가 없었다.

이미 결정이 된 이별앞에서 도저히 태연해질수가 없어서 눈시울이 젖어들었고 밥을 먹는 내내 침대에 누운내내

불안해서 지탱할수가 없었다. 침대에 누워 눈시울이 붉어진 나를 형이 애써 웃음을 지으며 머리카락을 쓸

어 올려주고 있었다.

<눈부시다 우리 마누라.>

<쳇~>

<쳇은 안된다고 했잖아.>

<그러게..>

<팅팅 대꾸하지 않으면 니답지 않잖아..>

눈물이 주르륵 볼을 타고 흘러내렸고 형이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눈물이 솟아오르고 있는 내눈에 기나긴 입맞

춤을 하고 있었다.

<울지마..>

<우리 그냥 눈뜨고 밤새..>

시간이 살같이 흐르는거 같아서 안타까운 마음에 어이없는 제안을 하는 내가 웃기는지 형이 서글프게 웃고 있

었다.

그렇게 침대에 가지런히 누워서 우리둘은 동년의 많은 얘기를 나누었고 날새는줄 모르고 옛날 추억을 얘기하면

서 즐겁게 웃고 떠들고 있었다... 형이 내손을 꽉 잡고 깍지를 낀다. 마치 다시 잃어버릴까봐 두려운듯

꽉 움켜쥔 형의손, 거기에 잡힌 내손이 너무 저려오지만 나 또한 다시 헤여질꺼 같은 두려움에 손을 놓

지 못했다.

 

언제 잠이 들었는지 모르지만 깜빡 잠이 들었고 꿈에 나는 슬픈 미소를 짓고 있는 형을 보았다.

 

화들짝 놀라 눈을 떴을때는 이미 아침이였고 내옆자리는 싸늘하게 비여있었다.

창밖에는 비가 주룩주룩 내리고 있었다.

분명 봄비인데 날씨는 너무나도 추웠고,

분명 봄비인데 마음은 너무나도 추웠다.

침대머리맡 책상위에 놓여진 쪽지한장, 쪽지에는 이렇게 적혀져있었다.


<다시 태여나면 형이라 부르지마. 다음생이 있다면 정말 다음생에 만날수 있다면 그때는 다시 놓지 않을께.>


시야가 뿌옇게 흐려지며 눈앞의 글씨가 희미해져온다.   그자리에 무너져서 하염없이 눈물을 쏟아내고

말았다.

 

그리고 그날, 난 차가운 비속에서  앙상하게 남은 껍데기만 끌고 간신히 형과 추억이 있던 도시로 돌아왔다.

 

==========================================================================================

오늘은 많이 늦었죠? 엉성한데가 많은거 같아서 수정을 하다나니 이제야 올리게 되네요. 이제 막편 한편 남았

으니 부지런히 잘 다듬어볼께요. 끝까지 즐감해주셨음 좋겠습니다. 기분좋은 하루 보내세요 ^^

추천 (41)
마음의 밭에 사랑을 심어라. 그것이 자라나서 행운의꽃이 핀다.
IP: ♡.201.♡.51
김보영 (♡.65.♡.18) - 2009/05/07 12:57:46

내가 일빠인가?
그냥 눈팅만 하구 가다가 오늘처음 풀심습니다....
수선화 향기님 글...참 좋습니다..
마지막편은 해피엔딩이면....

가슴아파도 (♡.25.♡.71) - 2009/05/07 12:59:10

어ㅠㅠㅠ...무지 가슴아프당
정말 그냥 이대로 끝나는건가?
ㅠㅠㅠ 담편도 빨리 올려주세염

마음의평안 (♡.173.♡.194) - 2009/05/07 13:03:55

저도 삼빠할때가 있네요. ㅎㅎ 일단 찍고...
넘 마음이 아파 할말이 없네요. 남은 생 기나긴 그리움 어떡할까요~~

바보싸랑 (♡.58.♡.26) - 2009/05/07 13:10:38

오늘 막편까지 가는게 어때요 ?
기다리는게 갑갑하네요 ㅎㅎㅎ
수선화님 글은 항상 끌리게 만드네요 ㅋㅋ

수선화향기 (♡.201.♡.51) - 2009/05/08 00:52:48

김보영님 오랜만에 뵈는거 같습니다. 참 반가워요 ^^ 늘 잼있게 봐주셨다니 힘이 되는거

같습니다. 저는 이글이 별로 재미가 없는줄 알고 접을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말이에요

끝까지 좋게 평가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막편에서 또뵐께요 해피엔딩 대수술이 필요할

텐데 그래도 괜찮을까요 ㅎㅎ 오늘도 고맙습니다 ^^



가슴아파도야 이제 들어왔다 답플이 너무 늦었지? ㅎㅎ 미안하다

그러게 어떻게 될지 막편에서 또봐 힘들때나 외로울때나 인기없을때나 니가 함께여서

항상 고마웠다. 막편에서 또 봐 고마운 마음 이해하지 ㅎㅎ ^^



마음의 평안님 제가 너무 비극적으로 몰고 갔나봐요. 비극으로 끝마치고 싶었는데 많

은 회원님들이 가슴아파하셔서 지금 고민중에 있습니다. 낼 막편 올려드릴께요

막편에서 또뵈요 ^^



바보싸랑님 ㅎㅎ 속도가 안나서 죄송합니다 아무리 발버둥을 쳐봐도 일주일에 세편정

도밖에 안나온다는 ㅎㅎ 죄송합니다. 빨리 다그쳐볼께요. 항상 끌리게 만든다는 그 말

한마디가 저한테도 동력이 됩니다 담편에서 또뵐께요 늘 행복하세요 ^^

따드배채 (♡.224.♡.235) - 2009/05/07 13:12:08

잉~~제발 결말이 해피 앤딩이길 바래요...휴~

수선화향기 (♡.201.♡.51) - 2009/05/08 00:54:01

따드배 채님 ㅎㅎ 그러게요 해피엔딩으로 끝마쳤음 좋겠는데 어떻게 마무리를 지을지 고

민중에 있습니다 막편에서 또뵐께요 죤하루 되세요 ^^

숫총각 (♡.217.♡.207) - 2009/05/07 13:12:15

수선화님 글은 항상 끌리게 만드네요 ㅋㅋ

수선화향기 (♡.201.♡.51) - 2009/05/08 00:54:58

숫총각님 ㅎㅎ 고맙습니다 막편까지 열심히 써야겠는데 아직은 영감이 안떠올라 고민중

에 있습니다 막편에서 또뵈요 ^^

햇비 (♡.61.♡.217) - 2009/05/07 13:28:03

흐음...끝내는 비극으로 밀고나가는구나.주위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산다면 이 세상 많은 고통들이 없어질건데.인간이니까 불가능한걸까.막편 기대~

수선화향기 (♡.201.♡.51) - 2009/05/08 00:56:48

햇비님 그러게 ㅎㅎ 비극으로 밀고 나갈 생각이였는데 많은 분들이 해피엔딩을 원하고

계셔서 고민중에 있어. 내글에서 보기드문 비극이지만 꼭 해보고 싶었는데 어떻게 될

지 막편에서 또 봐. 연출에 극본에 또 글까지 너무 바쁠텐데 이렇게 들려줘서 고마워

^^

현이 엄마 (♡.142.♡.15) - 2009/05/07 13:31:25

벌써 이렇게 됐어요?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결과가 어떻게 될찌... 너무나도 큰 기대를 하고 갑니다...

수선화향기 (♡.201.♡.51) - 2009/05/08 00:58:02

현이 엄마님 ㅎㅎ 그러게요 어떻게 될지 아직은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내일 구상을 해봐

야 될꺼 같아요 . 늘 잼있게 봐주셔서 항상 힘이 됬던거 같아요 막편까지 최선을 다해볼

께요. 늘 행복하세요 ^^

yujindan (♡.65.♡.106) - 2009/05/07 13:36:38

먼저 찍구요. 온오전 들락날락하면서 우리형 기다렷어요
점심먹구오는 사이에 플이 따닥따닥 달렷네요 ㅋㅋ

수선화향기 (♡.201.♡.51) - 2009/05/08 00:59:13

빨간앵두님 ㅎㅎ 고맙습니다. 그러셨군여 늘 이렇게 기다려주셔서 항상 고맙습니다

님의 새글 흥미진진하게 잘보고 있습니다 제글이 끝나면 님의 글에서 뵈요 ^^

어여쁜처녀 (♡.63.♡.163) - 2009/05/07 13:37:18

향기님 들릅니다 휴..
근데 너무 가슴 아프네요
끈내는 이별을 햇네요
시간이 흘러 다시 만날때는 어케 될란지
담집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수선화향기 (♡.201.♡.51) - 2009/05/08 01:01:01

어여쁜처녀님 ㅎㅎ 그러게요 끝까지 해피엔딩이 됬으면 좋을텐데 어떻게 될지 아직 모르

겠습니다 글쓰랴 제글에도 들려주랴 너무 바쁘실텐데 너무 고마웠습니다.

제글은 이미 끝났으니 님글에서 또뵈요 ^^

아이야 (♡.147.♡.242) - 2009/05/07 13:43:22

우웅.... 슬퍼

언냐... 어떻게.......................



나는 글 써야 하는데.... 대체 어케 쓸지..
휴~ 한숨만 나간당.. ㅜㅜ



언냐..담집 기대할겡 ^^

수선화향기 (♡.201.♡.51) - 2009/05/08 01:02:12

아이야야 ㅎㅎ 우리 귀여운 사차원 소녀 ㅎㅎ 그러게말이야 어떻게 했음 좋겠냐 나도 모

르겠다 ㅠㅠ 잘 함엮어볼께 니글은 언제쯤 되냐 담글에서 또봐 좋은 하루 보내고 ^^

단하나의삶 (♡.37.♡.153) - 2009/05/07 13:45:45

벌써 막편이예요?
근데 이렇게 좋아하는데 이별하면 마음이 아파서 어쩐대요?
담집 기대합니다^^

수선화향기 (♡.201.♡.51) - 2009/05/08 01:03:30

단하나의 삶님 글쓰시랴 제글에도 들려주시랴 바쁘실텐데.. ㅎㅎ 이렇게 들려주셔서 너

무 고맙습니다, 그러게요 잘 이루어져야 할텐데 아직은 모르겠네요 막편에서 또뵐께요

yujindan (♡.65.♡.106) - 2009/05/07 13:53:44

휴~ 안타깝네.. 결국 반전은 없나보네요...

반전이 있엇으면 좋겟는데 암튼 다음집 기대합니다.

수선화향기 (♡.201.♡.51) - 2009/05/08 01:04:33

빨간앵두님 그러게요 너무 안타깝죠 현실은 항상 이렇게 냉정한가봅니다. 반전이 있었

음 좋겠는데 원망하실까봐 두렵습니다 ㅎㅎ 잘 함엮어볼께요 막편에서 또뵈요 ^^

moment (♡.141.♡.226) - 2009/05/07 13:59:48

흑흑...흑흑...
참 사랑도 슬프고 사람도 슬프고....
힘든 사랑이네요

수선화향기 (♡.201.♡.51) - 2009/05/08 01:05:30

moment님 그러게요 사랑도 슬프고 모든게 다 슬프네요 이루어지는게 없어서

잘 함 엮어볼께요 막편까지 사랑해주세요 ^^

rmfldnj (♡.245.♡.251) - 2009/05/07 13:59:58

그나마 설매의 용기있는 행동에 둘이 잠시나마 행복한 사랑을 하였네요 근데 형의 행동이 맘에 안드네요 형이 먼저 주동이 되였더라면 둘이 조금이나마 덜 앞았지 않을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아무튼 욕심 같아선 부모님과 자식들이 다 행복 햇으면 좋겟는데요 아무튼 다음집을 기대 합니다

수선화향기 (♡.201.♡.51) - 2009/05/08 01:15:14

rmflkdnj님 그러게요 아마도 그러한거 같습니다,. 형은 아마 말못하는 이유가 있지 않을

까.. 형이 주동적으로 되지 못한 이유 막편에서 밝혀드리도록 할께요. 그러게요 두 커플

이 다 잘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막편에서 또뵈요 ^^

JDTFH (♡.224.♡.223) - 2009/05/07 14:00:27

이구절을 읽는데 웬지 눈물이 막 날가하네요...
너무 슬퍼요..
사랑하는 두사람이 생각지도 않은 일땜에헤여진다는게..
근데 부모님둘이 결혼한다고하여.. 이두사람 갑자기 피가 섞여진다는거는
아니잖아요??
암튼 둘이 다시 만나게 해주세요^^
담집이 막집이라니..ㅠㅠ
이글 다 읽고나면 매일 뭘 기대해야 하는지..ㅎㅎ걱정이 되네요 ㅎ

수선화향기 (♡.201.♡.51) - 2009/05/08 01:17:24

JDTFH님 눈물나게 해서 미안해요 ㅠㅠ 그러게요 생각지도 않은 일땜에 헤여진다는거

정말 쉽지 않은 일인듯 하죠,. 근데 조선족은 항상 안면을 너무 중시하는 경향이 있습

니다. 사돈끼리 자식을 나눈다 그건 절대 있지 못할 일인거 같아요 어떻게 될지 담편

에서 또뵐께요. 잘 충전해서 부풀어오른 보따리 꿰차고 달려올께요 항상 고마웠어요

영아냥 (♡.19.♡.241) - 2009/05/07 14:14:01

우웽..슬프네욥...다음집 마지막 편이죠?해피엔딩으로 끝날지 아니면 슬픔으루 물들게 끝날지....향기님.이제 마직막 집 끝나고 새글 꼭 다시 시작해야 되요 .(욕심은 ㅜㅜ)

수선화향기 (♡.201.♡.51) - 2009/05/08 01:18:18

영아냥님 그러게요 잘 되야 할텐데 이시간에도 아직 고민중에 있습니다.

시간이 날때 죤소재가 생각날때 다시 헐레벌떡 뛰어올께요 늘 행복하세요 ^^

꽃대지0606 (♡.49.♡.114) - 2009/05/07 14:21:29

이렇게 떠나는건가요? 이렇게 헤여지는건가요???
아니죠?? 안되는데.....
일생에서 서로를 죽도록 사랑하는 사람들이 만나는 일 쉽지않는데..
그냥 이 사랑 이루어지게 해주세요..ㅋㅋ
오늘도 감명깊게 보구 갑니다..
마감이 된다니 이 아쉬운 심정 어떡하랴....

수선화향기 (♡.201.♡.51) - 2009/05/08 01:19:54

꽃대지 0606님 그러게요 이렇게 헤여지는게 아닐까요 안타깝습니다.

그러면 안되는데. 잘 함 생각을 해볼께요 평생동안 사랑하는 사람을 만난다는거 쉽지

않습니다. 어떻게 될지 담편에서 뵐께요 죤소재가 있을때 다시 찾아뵐께요

늘 행복하세요^^

꿀꿀이엄마 (♡.129.♡.91) - 2009/05/07 14:31:40

넘 슬프다 흑흑 ....
해피엔딩이엿으면 좋겟지만 결과가 어떻든 향기님 글은 항상 멋집니다
좋은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담집이 마지막 집이라고 하니 궁금하기도 하고 아쉽네요
오늘도 행복하세요~~

수선화향기 (♡.201.♡.51) - 2009/05/08 01:21:21

꿀꿀이엄마님 늘 님의 지지가 있어서 항상 힘이 났던거 같습니다,. 그러게요 해피엔딩

이면 좋을텐데 실망시켜드릴까봐 걱정이 되네요 늘 좋은글이라 평가를 해주시고 늘 잼

있다 해주셔서 제가늘 모이자 근처를 맴도는게 아닐까 생각을 해봤습니다.

막편 잘 마무리 지어볼께요 담편에서 또뵈요 ^^

별뿌리 (♡.32.♡.221) - 2009/05/07 14:37:47

휴유~ 가슴이 찡하네요..아팟어요..ㅠㅠ
이번글은 해피엔딩 아닌가요??
이런 상황..참 답답하네요..
ㅋㅋ 그래두 울 수선화님의 글이라서 헤헤 재밋다는...
담집두 기다릴께요..^^ 수고하셧어요~~

수선화향기 (♡.201.♡.51) - 2009/05/08 01:23:24

별뿌리님 ㅎㅎ 그러게요 잘 함 만들어봐야 되는데 영감이 안떠올라요 늘 잼있게 봐주셔

서 항상 힘이 났던거 같습니다. 막편에서 또뵐게요 담편에서 뵈요 &^^

어떤 여자 (♡.35.♡.223) - 2009/05/07 14:38:38

부모님한테 두사람관계 알려야 하는게 아닌가요?
부모님땜에 포기한다?
난 좀 이기적이라서 부모님 사랑도 중요하지만 내 자신의 사랑도 지키고싶네요.
암튼 넘 슬프네요.

수선화향기 (♡.201.♡.51) - 2009/05/08 01:24:41

어떤여자님 그러게요 아마도 알려야겠죠 ㅠㅠ 그러게요 부모님한테 효도할려니 내사랑

이 울고 모른척 하자니 부모님에게 불효고 어찌해야 될가요 ㅎㅎ

잘 함엮어볼께요 막편에서 또뵈요 ^^

고독한꿈 (♡.14.♡.27) - 2009/05/07 14:54:50

첫집부터 다 읽었는데 오늘 처음 리플달고 갑니다 .수선화 향기님 글 잘 보고 갑니다
마지막 집 기대 되네요!

수선화향기 (♡.201.♡.51) - 2009/05/08 01:25:44

고독한 꿈님 첨뵙지만 반갑습니다 잼있게 봐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막편까지 잼있게 엮어볼께요 막편에서 또뵐께요 ^^

redmay (♡.245.♡.249) - 2009/05/07 15:15:14

저도 수선화 향기님 팬이예요. 전 여기서 수선화향기님 글만 봐요. 여태껏 눈팅만 하다가 오늘은 글 남기고 싶네요. 슬퍼서 보면서 울었어요. 제가 눈물이 많은건지 아님 다른 분들도 이 글을 읽으면서 우나요? 암튼 넘 좋은 글이예요

수선화향기 (♡.201.♡.51) - 2009/05/08 01:27:09

redmay님 첨뵙지만 반갑습니다 ㅎㅎ 황송합니다. 눈팅하다 소중한 플 남겨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부족한 글 좋다고 해주셔서 늘 키보드를 두드리는게 아닐까 싶네요

막편에서 또뵐께요. 과찬의 말씀 참 고맙습니다 ^^

오스템 (♡.123.♡.164) - 2009/05/07 15:21:16

ㅠㅠ 마지막집이라니 더 궁금해요 어떻게 끝을 내릴지 ....다시 만날수있을련지 ....저렇게 아픈자식들을 두고 두 부모님들도 합치게되면 진짜진짜 너무 아니니깐 ....너무 기대되요 좋은결말 가져왔으면 얼마나 좋을가 ?지금 이생각만으로도 머리가 꽉 차있음 휴 ...

수선화향기 (♡.201.♡.51) - 2009/05/08 01:28:45

오스템님 그러게요 잘 함엮어볼께요 다시 만날수 있을련지 아니면 자식을 위해서 부모

님이 포기하시는건 아닌지. 어떻게 될지 막편에서 또뵐께요

담편에서 또뵈요 ^^

금자란 (♡.34.♡.134) - 2009/05/07 15:32:01

제가 글중의 주인공이라면 엄마는 엄마대로 재혼하고 나는 나대로 형이랑 같이 살거예요... 필경 피줄은 다르니깐 아무 문제 없는건 아닌가요?...이렇게는 헤여지지 않겟어요..너무 억울하잖아요.
향기님, 결말은 어떻게 지을거예요? 해피앤딩? 아니면?....

수선화향기 (♡.201.♡.10) - 2009/05/08 08:35:22

금자란님 엊저녁 늦게 플을 달다가 인터넷이 끊겨서 아침에 다시 올라왔습니다 ㅎㅎ

늦어서 미안해요 ㅠㅠ 그러게요 현실이 그렇다면 좀 힘들지 않을까 싶어요. 세상의 시

선도 있고 또한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가 있는게 아닐까요.. 너무 많은 분들이 해피엔딩

신청을 해주셔서 잘 모르겠습니다. 아직은 고민중에 있습니다 큰일났네요 오늘 막편

올려야 되는데 ㅎㅎ 막편에서또 뵈요 ^^

칠월선물 (♡.237.♡.19) - 2009/05/07 15:33:44

엉엉엉~~~
이젠 어떡해야 하죠?? 가슴이 너무 아파요...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램뿐이네요...
향기님,, 화이팅~

수선화향기 (♡.201.♡.10) - 2009/05/08 08:36:23

칠월선물님 플달다가 인터넷이 끊겨서 아침에 다시 달게 되네요 ㅠㅠ

그러게요 잘 되야 할텐데 좋은결과가 있었으면 좋을텐데 말이에요

지금 부지런히 두드리고 있는중입니다 빠르면 오늘이 될꺼 같아요

막편에서 또뵈요 ^^

yj미워도 (♡.142.♡.58) - 2009/05/07 15:38:39

이렇게 슬프게 헤여지고 두사람 또다시 만날수
있을가요? 부모님한테 알리고 설매씨와 형이
될수있다면 좋겠네요, 두사람 관계가 너무
아쉬워요, 좋은 결말이였음 좋겠습니다,ㅋㅋ

수선화향기 (♡.201.♡.10) - 2009/05/08 08:38:31

yj미워도님 그러게요 이렇게 슬프게 헤여지고 다시 만난다면 힘들텐데 어떠한 반전이

있을지 .. 부모님한테 알리고 잘됬으면 좋겠어요? 형이 이렇게 무책임하게 떠난건 무

슨 이유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형의 성격에 비춰보면 모른척 떠날사람이 아니죠

뭐나 다 화끈한건데. 막편에서 또뵐께요. 죤결말 써야 욕안먹겠는데 고민입니다 ㅎㅎ

새까만심장 (♡.58.♡.26) - 2009/05/07 15:54:36

오늘은 이글 읽으면서 눈물이 날라하네요 ..
아쉽네여..
부모들 위해서 둘다 희생한다는거 넘 아픈 일이죠 ...
둘이 잘됏으면 좋겟어요 .. 부모들한테 알리고 같이 의논해서 해결하는 방법은 안될가요 ,,,,,담회기대할게요...

수선화향기 (♡.201.♡.10) - 2009/05/08 08:51:39

새까만심장님 ㅠㅠ 슬프게 해서 미안해요 그러게요 많이 좋아하고 있는데 잘 이어졌음

좋았겠는데 말이에요. 세상의 시선도 있겠지만 형한테도 말못하는 이유가 있는게 아닐

까요.. 어떻게 될지 막편에서 또뵐께요 ^^

도마뱀 (♡.18.♡.197) - 2009/05/07 17:16:57

멋있는 이별이군요 저랠바에는 같이 살거지 부모들을 위해서 사랑도 포기?너무나 비참함다.다 남자문제지무 설매 이끄는대로 가니깐 사랑을 위해서는 생명도 바친다고 하는데 생명을 바칠 각오만 가지면 설매와 얼마든지 오손도손 알뜰히 살뜰히 깨알이 쏟아지게 살수 있는데 ㅋㅋㅋ
영태가 좀 대짱있게 나왔으면 설매가 졸졸따라오겟는데 하여간 둘이 갈라진건 내일처럼 아쉽슴다.설매와 영태는 일생동안 잊지못할텐데요 ....사람의 맘속에 다른사람이 있엇다는건 이별처럼 그렇게 쉽게 털어놓을 일이 아닌데 ...담집은 끝이죠? 기대합니다.

수선화향기 (♡.201.♡.10) - 2009/05/08 09:00:10

도마뱀님 멋있는 이별이였어요? ㅎㅎ 고맙습니다. 님의 플만 보면 왜이렇게 웃음이 나오

는지 웃어서 죄송합니다 ㅋㅋ 음..영태의 성격에 비춰보면 단순 세상의 시선문제때문은

아닌거 같아요. 또 무슨이유라도 있는게 아닌지 막편에서 알려드릴께요. 그러게요 맘

속에 한사람을 담고 살아간다는게 참 힘든일인데 이대로 갈라질까봐 걱정이네요

빨리 다그쳐서 오늘 올려드려야 되는데 속도가 안납니다 잘 함 엮어볼께요

유머러스한 플 인상깊었습니다 오늘도 고맙습니다 ^^

머니돈머니 (♡.146.♡.164) - 2009/05/07 17:36:10

그리고 그날, 난 차가운 비속에서 앙상하게 남은 껍데기만 끌고 간신히 형과 추억이 있던 도시로 돌아왔다.

이 구절에서 마음 한구석이 찡 저려난다..ㅎㅎ

불쌍한 두사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꼭 이어놔라잉 협박이다 ㅋㅋ

막회 무쟈게~ 기대하고..

추천~

수선화향기 (♡.201.♡.10) - 2009/05/08 09:06:43

머니돈머니야 ㅠㅠ 요즘 니도 기분이 영 아니나 지하 맥주방은 내자리 있다하더나 ㅎㅎ

니가 술안사줘서 나 어제 동창이랑 한잔했더니 니빼고 먹어서 그런지 머리가 뗑한게

ㅋㅋ 술고플때 안사줘서 이제 너 협박도 안먹힌다는거 ㅎㅎ 딴거로 유혹해봐

막편에서 또봐 ^^

숫총각 (♡.217.♡.207) - 2009/05/07 17:45:32

참 이여자 인기는 인전해줘야한다니까
벌써 이리많은 추천을..
내가 졋소 경합에서 철저히 졋다구 오늘 정확히 밝히겟소
그리고 다시는 자작글에 언뜰거리지 않을걸 맹세하오

도마뱀 (♡.18.♡.197) - 2009/05/08 00:52:38

숫총각의 글이 여기에 안뜨면 안되지 난 이글에 나오는 영태보다 농촌에서 농사군하는 숯총각이 더 맘에 드는데 인정스럽게 설매한테 컨더지두 사먹이면서리 숫총각이 빠지는 자작글방은 재미가 슬하게 되짐 내가 뽑은 자작글 작가들 가운데 숫총각이 오순위에 드는데 ㅋㅋㅋㅋ 내 와늘 싱겁은내 한다 남이사 여기메 어뜰거리든 말든

수선화향기 (♡.201.♡.10) - 2009/05/08 09:09:30

숫총각님 ㅎㅎ 답플이 늦어서 미안해요 늦게 답플을 다는데 인터넷이 끊겨서 이제 다

시 올랐습니다. 과찬의 말씀이십니다. 잼있게 봐주셔서 항상 고마워요.

웬 섭한 말씀을. 바쁘시면 시간나실때 놀러오세요 ^^

이번글을 통해서 많은 수확이 있었습니다 도전장을 내민 님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

립니다.

타향에달밤 (♡.31.♡.187) - 2009/05/07 18:02:55

안녕하세요 수선화향기님... 글 참 잼잇네요~ 비록 처음집부터 지금 까지 보면서 리플 한번 안달고 추천안햇지만 글이 잼 없어서가 아니라 리플달아주고 추천하시는분이 많으신거 같아서 그냥 지낫어요~ 더 잼잇는글 많이 올리길 기대하고 이번엔 꼭 추천하고갑니다... 숫총각님 우리형도 빠른 진척이잇엇으면 좋겟네요~ㅋㅋ (욕심 과대인가~ㅎㅎ)

숫총각 (♡.82.♡.143) - 2009/05/07 19:49:51

리플안달구 추천안해주무 작가의심정은?
플한번안달아주는사람 정말 괘씸한데,.,.
알구들 보내라구요

수선화향기 (♡.201.♡.10) - 2009/05/08 09:13:40

숫총각님 ㅎㅎ 삐지셨어요? 바쁠땐 그럴수밖에 없잖아요

숫총각님 우리형편에 가서 꼭 찍을께요. 기분좋은 하루 보내세요 ^^

수선화향기 (♡.201.♡.10) - 2009/05/08 09:11:54

타향에달밤님 과찬의 말씀이십니다. 전 이번글이 별로 잼없어서 안보시는줄 알았거든요

ㅎㅎ 눈팅하시다가 이렇게 플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힘이 되네요

막편 부지런히 다그쳐볼께요. 저도 밀린일을 한참 해놓고 시간이 날때 다시 찾아뵐

께요. 정말 고마웠습니다 ^^

wuguohua (♡.62.♡.106) - 2009/05/07 20:14:39

반전을 하려면 한집가지고 안되지요
ㅋㅋ향기님 글을 조금이라도 더 보고 싶어서
이렇게 억지도 부려보고 싶습니다
요즘엔 우리형 보는 재미에
짬만 나면 먼저 들와서
글이 올랐는가 보군 합니다
실력 만땅 인기 만땅
정말 수선화 향기님은
才女란 이름에 손색이 없는것 같아요
오늘도 글에 푹 취했다 간신히 헤여 나갑니다 ㅎㅎ

수선화향기 (♡.201.♡.10) - 2009/05/08 09:15:37

겨울국화님 ㅋㅋㅋ 한집갖고 진짜 안될꺼 같아요. 어떻게 하죠? 역시 선배님은 너무 저

를 잘아시는거 같아요. 편폭때문에 너무 고민하고 있는데 어떻게 해야될지. ㅎㅎ

바쁜일들 쭈욱 다 처리를 해놓고 바로 달려오겠습니다. 밀린일이 좀 되서 빨리 해야

될꺼 같아서요. 항상 좋은 말씀만 해주셔서 늘 힘이 됬던거 같습니다

막편도 잘 마무리 해볼께요. 막편에서 또뵈요 ^^

하늘공원하늘공원 (♡.140.♡.165) - 2009/05/07 21:05:46

금요일에 올릴 줄 알앗는데 벌써 올라와있네요~~~
지금이별을 하고있는사람이라면 이글을 보고 펑펑 울거같은데요 ㅎㅎ
두 주인공의 간절하고 애틋한 사랑에 나도 눈가가 촉촉해졌어요...
가슴도 뭉클해지고,,,
갑자기 옛날생각이 나서요...
쓰디쓴 이별의 고통, 밥알은 모래알이고...눈물샘은 제어능력을 잃어가지요...
오늘도 향기님의 글에 푹 빠져들었다가 겨우 헤여나왔어요 ^^

수선화향기 (♡.201.♡.10) - 2009/05/08 09:18:55

하늘공원님 이번주에 마감을 지을 욕심으로 부랴부랴 두드려서 어디가 좀 약간 그러한

거 같기도 하고 잘 모르겠네요. 제글이 좀 슬펐나봅니다 ㅠㅠ

맞아요 사랑이 정말 간절하고 애틋할때 더 매력이 있는게 아닐까 싶어요. 시련도 없

이 행복한 사랑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픈 이별을 겪은 경험이 있으시나봐요.

저도 이글을 쓰느라고 아주 오래된 기억을 뒤집어서 보기도 하고 머리속의 모든 기억

다 동원해서 겨우 만들어냈습니다. 설레임이 자꾸만 없어져서 글이 메말라지지 않을

까 하는 생각도 해보고. 오늘도 잼있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막편에서 또뵈요 ^^

꽃방울 (♡.15.♡.187) - 2009/05/07 22:06:14

이번글을 읽는동안 많이 괴로웠어요~
어쩜 부모님의 재결합 때문에 이렇게 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죠~
사실 박팀장님을 억수로 미워했댔는데~
결국,너무너무 안됐군여~
맘에 상처를 받은 쥔공들 다시 씩씩하게 랠을 맞이하기를 축복하면서
오늘도 수고 하셨어요~~~~~^^

수선화향기 (♡.201.♡.10) - 2009/05/08 09:21:18

꽃방울님 슬프게 해서 죄송해요. 그러게요 말도 안되는 이유로 헤여지니 더 가슴이 아

픈거 같아요. 박팀장도 사연이 있는 사람이죠 첨엔 너무 선수라 미워했었는데 ㅎㅎ

형이 저렇게 형답지 못한 행동을 했을때는 먼 이유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막편까

지 잘 함 엮어볼께요. 맘에 상처받은 쥔공이 잘됬으면 저도 그 바램이에요

막편에서 또 뵐께요 오늘도 고마웠어요 ^^

눈송이 (♡.27.♡.158) - 2009/05/08 07:45:53

행복하고도 슬픈 시간이였네요...
어떻게 부모들이 이런 정황을 알아서 양보햇으면 해요..
이번 글 읽으면서 설매가 임신이나 햇으면 하고 생각까지 해보았어요..
작가님이 어떻게 처리할지는...
이제 형제로 남을수 있을가요? 같이 그렇게 보낸 사인데...
아마 처음보다 더 힘들걸요...
재밋게 가슴아프게 잘 봣어요..
담집도 기대해요
결말인것만큼 그렇게 인차 올리지 않아도 괜찬다고 생각해요..
좋은 하루 되세요..........

수선화향기 (♡.201.♡.169) - 2009/05/08 09:44:47

눈송이님 맞는 말씀이십니다 행복하고도 슬픈시간 사랑이 한창 피여날때 이렇게 어이없

는 이유로 헤여지게 되였으니 평생 상처가 가지 않을까 싶어요. 부모님들이 알아서 양

보했으면 불효로 되는건데 그렇게 되면 사돈끼리 얼굴보기가 그렇게 되지 않을까요

ㅎㅎ 설매가 임신 그것도 좋은 방법이네요 전 왜 그걸 생각못했을까 그렇게 되더라도

사돈끼리 얼굴보기는 좀 그러지 않을까 싶습니다. 맞아요 형제로 남기는 좀 힘들겟죠

아니면 둘다 그냥 평생 얼굴 안보고 살던가 그래야 되진 않을까요..

잼있게 봐주셔서 고마워요 잘 함엮어볼께요 빠르면 오늘 늦으면 월욜날 올려드릴께

요. 막편인만큼 신경을 잘 써봐야겠습니다 막편에서 또뵈요 ^^

그리움 (♡.67.♡.131) - 2009/05/08 09:27:01

너무 슬퍼요....
눈물이 날려해서 참는게.....흑흑~~~
어쩜 이런일이 다 있을수 있을까 싶네요.

어떻게 그 실마리를 풀어갈지
참 고민이 많으시겠네요.
담집도 왕창 기대하고 갑니다.

수선화향기 (♡.201.♡.169) - 2009/05/08 09:46:55

그리움님 슬프게 해서 너무 미안해요 비극을 막 타다가 회원님들 해피엔딩이 좋다고

그러셔서 어떻게 해야될지 갈팡질팡입니다. 항상 제글은 시작할때 의도와 틀린거 같

아요. 무슨 영문인지 참. 계획없이 인생을 살고 있는 ㅋㅋ

막편까지 잘 함 엮어볼께요. 막편에서 또뵈요 ^^

Landy (♡.134.♡.130) - 2009/05/08 10:00:19

어제 외근 나가서 늦게 보네요
흑흑~~~~ 너무 슬퍼서 눈물이 나네요.
근데 진짜 비극인가요? 마지막에 반전이 있으면 좋겠어요.
혈열관계도 아니고 맺어질수 있잖아요 ㅜ.ㅜ

수선화향기 (♡.201.♡.169) - 2009/05/08 17:16:32

landy님 ㅎㅎ 그러셨군여 안그래도 왜 안오시나 궁금했었어요 막편 올려드리고 오는

길입니다 모이자가 안열려서 역새질을 하다가 이제야 들어와서 막편 올리고 플다네요

오늘은 집에 일도 좀 있어서 아에 오후에 가게는 접었습니다 상주실꺼죠 ㅎㅎ

막편에서 또뵐께요 어떻게 잘될지 담편에서 뵈요 ^^

싱글맘 (♡.245.♡.32) - 2009/05/08 10:30:11

어제 올리셨군요 오늘에 올리는줄 알았는데
이제 어떡해요 둘다 저렇게 사랑하고 또 그 사랑에 죽을듯이 아파하는 두 사람 보는게 너무 괴롭네요
형이 한 이 말을 봤을때 제 심장이 너무 아팠어요 여지껏 내 마음속에만 담아두었던 어떤 한 장면이 갑자기 생각나서요...
몇년전 사랑하는 사람을 어쩔수 없이 보내면서 한 약속이 바로 형이 설매와 한 그말이였거든요 그래서 지금은 다른 사람의 여자로 살지만 다음 생에는 꼭 그와 만날수 있길 바라는 염치없는 여자지만 그 말을 본 순간 심장이 너무 아팠어요
제가 로맨스소설을 좋아하고 또 해피엔딩을 바라는것도 바로 나처럼 아픈 사랑을 하는 사람들이 적었으면 하는 바램에서예요 이해가 가죠
얼굴도 모르는 우연히 모이자에서 알게된 작가님한테 염치없이 이렇게 힘든 말을 하고나니 너무 홀가분하다 어쩐지 향기님한테는 이런 말을 해도 될것같아서요 ㅋㅋ
마지막 한편이 남았는데 결과야 어떻게 되든 다 좋아요 그리고 너무나 재미있게 잘 봤어요 수고하셨습니다 바쁜 시간에 빼놓지 않고 올려줘서 항상 고맙습니다

수선화향기 (♡.201.♡.169) - 2009/05/08 17:20:40

사랑님 어제 올렸습니다 막편도 지금 올려드리고 오는 길입니다 오늘은 아에 가게에서

땡땡이 치고 지금 답플 달아드리고 있네요 모이자가 안열려서 한참동안 난리법석을 하

다가 늦게야 올렸습니다. 끝까지 잼있게 봐주셨음 좋겠어요.

그러게요. 사랑님도 그렇게 아픈적이 있었군여 .. 다음생에 만나면 꼭 사랑을 이루세

요. 삶에는 어느정도 아쉬움이 있어야 그게 더 진한 추억이 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모두 내맘처럼 쉽게 이루어지고 내맘처럼 다된다면 별로 기억남는게 없을꺼 같은데

이제는 부디 아프지 말고 늘 행복하시길 바랄께요. 보통 드라마나 소설 좋아하시는분

들은 거의 한두번씩은 그런 아픈 사랑 다간직하고 있는거 같아요 . 도움이 안되지만

홀가분하셨다니 기분이 덩달아 좋습니다. ㅎㅎ 막편에서 또뵐께요

시간이 날때 그때 다시 뵈요 ^^

하와의눈물 (♡.24.♡.154) - 2009/05/08 15:04:08

넘 슬프네요
혹시 엄마랑 아저씨랑 둘이 진도없으니깐 둘이 사돈맺자구 일부러 그런거 아니엿을가요?
그런거 아닌줄알면서 그랫음 하는 바램임다
향기님의 글은 막편은 항상 해피로 해줫는데 이번은 그럴거 같지 않네요
그냥 여지껏 향기님의 글을 보면서 많은 희로애락을 겪어서 감사
결과가 어떻든 과정두 중요함 그내용 넘 재미잇엇슴니다.
제목이 우리형이니 이렇게 될가봐 근심햇는데

수선화향기 (♡.201.♡.169) - 2009/05/08 17:22:10

하와의 눈물님 ㅎㅎ 님의 글은 언제쯤 볼수 있을까요 그러게요 잘 이루어졌음 좋겠는데

어떻게 될지 위에 막편 올려드리고 오는 길입니다. 어떤 반전이 있을지 막편에서 뵈요

이번글은 원래 계획에는 비극으로 해볼려고 했었는데 다들 해피엔딩이 좋다고 하셔서

해피로 맺었습니다. 근데 중간중간 문제가 좀 많더라구여 ㅎㅎ

늘 잼있게 봐주셔서 항상 힘이 됬던거 같아요 님의 글에서 또뵐께요 ^^

딸기밭 (♡.245.♡.123) - 2009/05/15 09:31:28

향기님..

이번편은 넘 늦게 도장찍고 가네요...

수선화향기 (♡.201.♡.92) - 2009/05/15 15:43:00

딸기밭님 ㅎㅎ 늦어도 항상 고마운 플입니다.

늘 이렇게 꼭꼭 찍어주셔서 힘이 나는거 같아요 고맙습니다 ^^

sohot (♡.136.♡.123) - 2009/05/29 20:24:31

휴~~~ 슬프네요~~ 흐윽~~

603 개의 글이 있습니다.
제목 글쓴이 추천 조회 날짜
수선화향기
41
3056
2009-05-07
햇비
25
1903
2009-05-06
수선화향기
35
1758
2009-05-06
반달
23
1532
2009-05-05
수선화향기
36
1876
2009-05-04
곰세마리
24
1801
2009-05-02
수선화향기
26
2298
2009-05-01
단하나의삶
25
1660
2009-04-30
수선화향기
34
1763
2009-04-29
반달
24
2656
2009-04-29
수선화향기
34
1645
2009-04-28
단하나의삶
26
1874
2009-04-27
햇비
27
2384
2009-04-27
수선화향기
34
1578
2009-04-27
guo79
34
2815
2009-04-26
수선화향기
39
1751
2009-04-24
수선화향기
34
1663
2009-04-23
수선화향기
34
1776
2009-04-21
머니돈머니
35
2775
2009-04-20
수선화향기
29
1761
2009-04-19
숫총각
32
1356
2009-04-17
수선화향기
30
1619
2009-04-17
수선화향기
39
1874
2009-04-15
머니돈머니
27
2317
2009-04-15
숫총각
45
1393
2009-04-14
수선화향기
40
2022
2009-04-14
마인드소연
33
3646
2009-04-14
마인드소연
41
2808
2009-04-13
머니돈머니
26
2160
2009-04-13
숫총각
55
2444
2009-04-13
모이자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