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사랑 내곁에 ★제14회★

곰세마리 | 2009.03.18 18:40:32 댓글: 35 조회: 3519 추천: 35
분류연재 https://life.moyiza.kr/mywriting/1576214

안녕하세요^^;;

답플도 제대로 해 드리지 못하면서 염치불구하고 그냥 옵니다.ㅎㅎ

저녁식사 맛잇게들 하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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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한국으로 그렇게 오고 나들면서도 한번도

다시 안 찾아 가봤었었다.

정작 이렇게 찾아간다고 하니 자꾸 두근 거리는

마음이 짜증이 난 재욱이는 신경질적으로 정리하던

옷을 마구 구겨서 침대에 던져 버렸다.

 

 

<C8…암은 무슨 암이야?>

왔다갔다 방안을 오락가락하는데 미녀가 문을 빼꼼히

열고 머리를 들이민다.

<오빠내 도와달람까?>

<들오나…>

 

 

눈치를 살살 보면서 조심스럽게 물어보는 미녀를

보자 피씩 웃음이 났다.

<머 그리 눈치보메 그래니?>

<헤헤오빠 기분이 별루대서…>

<무섭니?>

 

 

머리를 끄덕였다 다시 가로젓던 미녀는 배시시 웃으면서

재욱이한테 와서 안긴다.

한품에 쏙 안기는 작은 체구임에도 불구하고 왜서 이렇게

안정감이 드는지 모르겠다.

 

 

<갔다 인차 올게…>

<난 오빠 맘 편하게 어머니 보내고 오믄 좋갰음다.>

<짜증나… >

<오빠 지금 가기 싶기두 하구 가기 싫기두 하지?>

<모르겠다. ~>

 

 

<미우면서두 걱정되니까 그런거지…>

<쪼끄만게 멀 알아서…>

<왜 사람마다 날 애긴가 함까?>

<애긴게 애긴가 하재쿠…>

<내 애기므 오빠는 멈까? 애기를 좋아하는 변태 아저씨?>

 

 

<그러게언제 다 크개?>

<허우~ 오빠는 나이만 먹구 정신년령은 내보다두 어림다. 무슨…>

<한마디두 안지지? 자꾸 쫑알대므 확 막아 버린다?>

<내 몸에 달린거두 내맘대루 못할가봐?>

 

 

작은 입을 오몰오몰 거리며 대답하는것이 귀여워서 깨물어라도 주고싶다.

어쩌다 이런 보배둥이가 뚝 떨어졌는지는 몰라도

이제껏 원망하던 하느님이 첨으로 감사하게 느껴진다.

아무도 없는 컴컴하고 썰렁한 집에 들어오기 싫어서

사무실에서 밖에서 꾸물대다 들어오던 집이

미녀땜에 캍퇴근을 하던 재욱이였다.

 

 

근데 이제 며칠동안 떨어져 있을걸 생각하니

벌써부터 보고싶어 못견딜거 같다.

천하에 한재욱이 언제부터 이런 팔불출이 됐냐?

 

 

이제 못볼동안에 그리움을 한꺼번에 보충하고 가려는듯

자꾸만 입을 탐하는 재욱이땜에 미녀는 산소 부족땜에

머리가 혼미한지 뜨거운 키스땜에 정신이 몽롱한지 분간이 안된다.

 

 

<미치겠다, 갖고 싶어 미치겠다…>

미녀의 목덜미에 머리를 묻은채 재욱이는 중얼 걸렸다.

이렇게 안고 있는거만으로 도저히 만족이 안된다.

결코 어린나이는 아닌데 때가 묻지 않은듯 맑고 깨끗한

눈을 보면서 참고 참았었다.

 

 

눈을 감고 있던 미녀는 잠시 망설이다가 살며시 재욱이

티 안으로 손을 넣어 단단하게 단련된 복근을 만졌다.

순간 재욱이 몸이 흠칫하더니 미녀 귀에 대고 억눌린듯한

목소리로 나지막이 속삭였다.

<불장난하면 다친다?>

 

 

첨으로 손끝에 닿은 남자의 피부땜에 손끝이 감전이라도

된듯이 찌릿찌릿해나고 얼굴은 달아 올랐다.

<오빠라믄 다쳐도 좋을거 같아…>

<지금 무슨말하는지 알고나 하니?>

 

 

미녀는 대답대신 떨리는 손으로 가슴께로 가져가면서

이글거리는 눈으로 내려다 보는 재욱이 입에 입술을 갖다댔다.

이성이 한쪽끝이 툭하고 끊어지자 욕망은 파도를 치며 밀려왔다.

………

 

부끄러운듯 이불을 뒤집어 쓰고 눈만 내민채 누워있는

미녀를 옷 입다 돌아본 재욱이는 피씩 웃었다.

<닳아 구멍나겠다. 멀 그리 보냐?>

그말에 화닥닥 이불을 뒤집어써 버리는 미녀땜에 재욱인

침대로 다가가 이불을 내렸다.

 

 

<숨 안 막히냐?>

얼굴이 빨개진채 당황해하는 미녀를 보며 재욱인 머리를

올려주며 살짝 코를 깨물었다.

<인차 갔다 올게혼자 있기 무서우면 누나집에 가 있구…>

<내 걱정은 말구오빠 이번에 가믄 꼭 어머니 맘 편하게

보내주구 오쇼난 오빠 그렇게 괴로워하는거 보므 가슴 아픔다.>

 

 

<용서라는게 하루이틀에 되는게 아니잖아…>

<오빠 말루는 용서 안된다 미워한다해놓구 정작 괴롭구 힘든건

오빠자신이잼까. 오빠 어머니 정말 이해 안되지만 오빠 편하기

위해선 앞만 보구 살므 안됨까? 돌아다 봐두 아프구 힘들기만

한거 돌아보지 말구 앞으 보메 살아야지…>

 

 

그래, 미녀 말이 맞다.

미워할수록 그 미움이 커질수록 괴로웠던건 자신이였었다.

살아온 28년 세월 20년은 엄마에 대한 그리움과 미움땜에

괴로워하고 아파만 했었다.

 

 

왜 아픈 기억을 자꾸 돌아보며 자신을 못살게 굴어야 하는가?

이제부턴 앞으로를 위해서 살아가고 싶다.

지금 이 순간같은 행복을 오래오래 지키고 싶어진다.

<우리 아부지 그랩데다. 내보구 발생하지 않은 일에 대해

근심하지 말구 발생했던 일에 대해 미련 갖지 말라구

그게 무슨 말인지 잘 몰랐는데 정말 울 아버지 말대루 난

여직껏 살면서 근심이라구 해본 같잲씀다. 좀 궁리 없어 보이지만

그렇게 사는게 편합데다.>

 

 

<니 말이 맞다. 어찌보믄 난 생각이 너무 많았던거 같구나.>

할말이 더 있는듯 하지만 웃어 보이고는 더 말 안한다.

<혼자 있을만하지?>

<아무 생각말구 오빠 맘이 시키는대로 하쇼.>

<알았어한잠 자라갈게…>

 

 

<나가 좀 기다리쇼. 내 옷 입구 나갈게…>

<됐다. 차 기다릴게다. 갖다 올때까지 얌전하게 있어라?>

재욱인 아직 몸이 불편한듯 얼굴 찡그리는 미녀에게

한잠 자라 입맞춤을 해주곤 나갔다.

 

 

미녀는 문 닫기는 소리가 나자 그제야 참았던 불평을 터놓았다.

<아파 죽겠네아이고 허리야…>

여기저기 쑤셔대는 몸을 끌고 대충 샤워를 끝낸 미녀는

자기방으로 갈지 재욱이 방으로 갈지 잠시 고민하다

재욱이 침대에 가서 몸을 뉘였다.

 

 

<올때까지 여기서 자자…>

재욱이 체취가 묻어나는 이불에 깊숙이 몸을 파묻고는

그대로 정신을 놓아 버렸다.

얼마나 잤는지 미쳤어 내가 미쳤어 하는 노래소리에

꿈인지 생시인지 한참 허우적 거리다 깨여나 보니

핸드폰이 정신없이 울려대고 있다.

 

 

<워이?>

<머하느라 전화 아이 받니?>

<엄마!>

엄마 목소리 확인하자 반가움에 미녀는 벌떡 일어나

앉으려다 말고 끙 소리냈다.

 

 

<어디 아프니?>

<아이, 이재 자구 깨났음다.>

혀를 홀랑 내민 미녀는 한쪽 손으로 얼굴을 살짝살짝 쳐댔다.

<초저낙에 그리 자구 밤에 어뜨케 자니? 밥은 먹어?>

<아이이제 일어나 먹어야지…>

 

 

<전번날에 니 영미하구 별난 말 하드래서 내 전화했다.>

<ㅎㅎ 그거…>

<무슨 말이야?>

며칠전 미녀가 언니한테 전화 하면서 어머니 아버지가 혹시 연애

한다고 하면 어떤 반응을 할지 살짝 물어본적 있었다.

 

 

<엄마엄마 딸 좋아하는 남자 생겼음다.>

<? 죽자살자 외지 가서 단련하갰다 해놓구 연애질이나

하자구 그기 갔니?>

<엄마~ 나두 어즌 22살임다. 연애르 해두 되는 나이잼까?>

<그건, 그건 그렇다 치구니 이재 간지 석달 좀 되는게

어디 사람 알 시간 있니? 지금 무슨 세월인데…>

 

 

<엄마두내 아무리 행배 없어두 그렇게 망탕 굴진 않씀다.

진자언니 동샘다. 엄마두 진자언니 알재…>

<진자 동새 여자 아이든가?>

<사춘동새고모네 아들…>

<무슨일 하니? 몇살이야?>

<엄마 말해두 잘 모를겜다. 땐노 청쉬랑 하는 회삼다. 28살임다.>

 

 

<무스겐지 모르갯구나. 가네 엄마랑 아부지는 머한다니?>

미녀는 어떻게 설명해주면 엄마가 오해를 안할지 생각해봤다.

<엄마 아부지 이혼하구 엄마 한국 시집 갔담다…>

<가만있자그램 가 그게 순희 아들이야?>

<??? 몰갰음다. 내 어떻게 오빠 엄마 이름까지 암까?>

 

 

<진자 고모라므 아재 한내밖에 없는게 순희 맞갰다.

어우~ 가 벌써 그렇게 컸니? 아시끼 생긴것두 잘 생기구

역빠르긴 또 얼매 역빨랐다구…>

미녀 엄마는 전화한 중점을 잊어 버린듯 재욱이 말을

하니 반갑다는듯이 격동돼 하고 있다.

 

 

다행이 무작정 반대할가 걱정하던 일이 안 생겨서 살짝

안심이 될가 한다.

<근데…>

속이 덜컥 해난다.

 

 

<…>

<니 혼자만 좋아하니? 둘이 서루 좋아하니?>

<엄마두연애르 무스 혼자 좋아해서 하는 사람두 있음까?>

<너두 어즌 22살이니까 연애르 하구 남자 사기는거 엄마

반대는 아이한다. 근데 가느 아이된다.>

 

 

드디여 올것이 왔다.

<어째서 아이됨까? 아부지는 내 좋아하는 사람이므 아부지두

좋아한다 했음다. 엄마는 사람 보지두 않구 안된담까?>

<어쨌든 가는 아이된다. 니 그렇게 말 아이 듣갰음 집에 오라.

엄마 다른건 다 니하자는대루 해줘두 이건 아이된다.>

 

 

<어째 아이됨까? ? 오빠네 부모땜에 그램까?

누기는 부모르 그런 부모 만나기 싶아 만남까? 부모르 선택할수

있다므 누기 그런 부모 선택하갰음까? 오빠는 아무 잘못이 없음다.

잘못했다믄 어른들이 잘못한게지엄마까 말 아이하개.

아부지 바꾸쇼. 아부지는 내페 할겜다.>

 

 

<아부지 없다. 놀라갔다. 엄마 속 태우지 말구 말 들어라.

그렇게 제멋대루 자란 아 무슨 제대루 살줄이나 알개?>

<엄마 어떻게 암까? 언니두 잘 살잼까.>

<욱이애비하구 어떻게 같니? 욱이애빈 엄마 없어두 교육으

제대루 받구 자란 사람이구 가느 관계하는 사람두 없이

제멋대루 자란아다. 내 눈에 흙이 들가두 넌 그런데 못준다.>

 

 

<엄마 사람 지내봤음까? 보지두 못하구 그런소리 하지마쇼.>

<미녀야…>

<엄마오늘 우리 이만하기쇼. 더 말함 엄마두 머리 아프구

나두 내 무슨말할지 모르갰음다. 후에 다시 말하기쇼.>

<잘 생각해봐라. 엄마는 널 위해서 그랜다.>

<알았음다.>

 

 

엄마가 반대할줄은 짐작했지만 이렇게까지 강하게 나올줄 몰랐었다.

다시한번 재욱이땜에 맘이 아프다.

여직껏 엄마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땜에 얼마나 상처받고

외로웠을지 생각하니 맘이 아파난다.

더이상 엄마랑 말하면 서운하고 화나서 막말이라도 할가봐

서둘러 전화를 끊었지만 어쩐지 불안하다.

 

 

아버지는 내편이다라고 확신을 가지고 있지만 아직 아버지 말을

직접 들어보지 못한 이상 불안하기만 하다.

재욱이가 보구싶다.

지금쯤 뭘할가?

 

 

공항에서 내리자마자 병원으로 갔다.

전화에서 이붓동생이 알려준대로 찾아가니 울어서 눈이 퉁퉁

붓긴 이붓여동생이 맞아준다.

<오빠…>

처음 한국땅에 왔을때에는 오빠라 부르지도 않고 거지취급을

하던 여자가 지금은 울어서 퉁퉁 붓긴 눈과 싹 쉬여빠진

목소리로 오빠라 부르고 있다.

 

 

<이렇게 와서 고마워요얼마나 기다렸는데안 올줄 알았어요…>

지금도 생각난다.

처음 한국 왔을때 엄마가 그 집에 자길 데리고 들갔을때였다.

<아줌마, 이게 아줌마 집이야? 누구 맘대로 아무나 끌어들여?

아빠가 이러니까 속상한거야어디서 거지도 상거지당장 내보내!>

 

 

이붓딸이 삿대질하며 반말을 찍찍 해대도 아무 군소리 없이

저녁준비를 하던 엄마다.

자길 버리고 아버질 버리고 갈때는 잘사는줄로 알았는데 이런

천대나 받으면서도 찍소리 못하는 엄마를 보자 화가 치밀었다.

더 화가 나는건 그날 저녁이였다.

 

 

잔뜩 술에 취해 들어온 엄마 남편이란 작자는 뭐가 그리 맘에

안드는지 들어오기 무섭게 빨래 너는 엄마 머리채를 휘여잡고

거실로 질질 끌어 들이더니 돈 내놔라 들들 볶아대기 시작했다.

<이년아! 내가 널 그만큼 호강 시켰으면 갚아얄것 아냐? ?

니가 나한테서 뜯어간 돈이 얼만줄 알어? ? 이제 내가 사장도

아니고 부도 나니까 너까지 내가 우습게 보이냐? 나가 돈 벌어!

돈 벌어서 갚으라고 이년아! 너땜에 내가 이꼬라지 된거야.

니가 재수없어서 나까지 재수없는거야!>

 

 

맞고만 있는 엄마가 화나서 당장 다 때려 죽이고 싶어졌다.

또 한번 엄마에게 가해지는 주먹을 막고 막 때리려고 하는데

엄마가 가운데서 말린다.

<안돼. 때리지마상관 말라고죽어도 내가 죽는거니까

넌 상관마. 나가나가…>

집안은 아수라장되고 싸우는데 방문에서 머리만 빼꼼히 내밀고

무슨 구경거리라도 난듯 표정없이 서있는 여자애와 남자애를

보니 속에서 천불이 일어난다.

 

 

어이없고 화가 난다.

<이새.끼가! 넌 또 머야? 이년이 끝내는 돌았구나.

내가 머랬어? 니가 데려 오는날엔 제삿날이라구 했지?>

비틀거리면서 또 덤벼드는데 엄마는 문옆에 놓아 두었던

재욱이 짐가방을 들고 화가 나서 부들부들 떠는 재욱이를

끌고 그 집을 나왔다.

 

 

<어데가! 내 손에 잡히는 날엔 죽을줄 알어!>

뒤에서 고함치면서 따라 나오는듯 하더니 잠잠하다.

산발을 한채 미친듯이 앞으로만 걷던 엄마는 폴싹 주저 앉았다.

<날 이렇게 사는 꼬라지 보라고 데려왔어? 잘살것처럼 다 버리고

오드만 기껏 산다는게 이게야? >

 

 

악에 받쳐 고래고래 고함 지르는 재욱이에게 한참 아무말없이

앉아 있더니 일어선 엄마는 종이 한장 쥐워주곤 돌아선다.

<택시타고 여기 가라. 옥화아재 알지? 가므 옥화 알아서

일자리두 얻어주구 할게다.>

<어데 가는데?>

<집에 가야지…>

 

 

그렇게 두들겨 맞고도 집구석이라고 들간단다.

제 아들은 그렇게 낯도 코도 모르는 한국땅에 허망 내려 놓고서 말이다.

<그 집에 또 게들가서 맞구 살자구?>

<상관마, 널 여기까지 데려왔음 나두 내 할거 다했다.

니나 잘살아라. 찾아 오지두 말구 죽갰음 죽구 말갰음 말구 상관말라.>

 

 

충격 먹은채로 그 자리에 멍하니 서서 멀어져 가는 엄마 뒤모습을 봤다.

주소가 적혀진대로 찾아가니 엄마친구 옥화 이모가 맞아준다.

<재욱이구나이렇게 컸니? 빨리 들어오나. 밥은 먹었니?>

무표정한채로 맞아서 그렇게 뒤도 안돌아보고 짐싸서 내보내던

엄마와는 반대로 생판 남인 엄마친구가 더 반겨준다.

그것도 눈물 글썽이며

 

 

<이그그새 고생 많았지? ㅉㅉ>

아무말없이 꿋꿋해 앉아있는 자신에게 옥화는 눈굽을 찍어댄다.

아직도 엄마가 맞던 모습이 눈앞에 얼른 거리며 지워지지

않아 옆에서 옥화가 머라는지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멍하니 그렇게 앉아 있다가 정신없이 자고 깨나니 이튿날 저녁이다.

꼬박 24시간 잤던것이다.

 

 

<깨났니? 얼매 세상없이 자는지 깨워두 일어 못나드라.

배고프겠는데 밥이나 먹어라.>

꾸역꾸역 넘어 안가는 밥을 밀어넣고 또 잤다.

이튿날 옥화가 깨워서 일어나서 옥화 조카가 일한다는

나이트에 웨이터로 소개받고 들어갔다.

 

 

정신없이 어떻게 지냈는지도 몰랐다.

돈 많이 벌어서 집에 가 아버지랑 살 생각밖에 안났다.

안 나오는 웃음도 짓고 말하기 죽어도 싫지만 여기서

살아남는 법은 말로 술 팔아 먹는거다.

 

 

휴식하는 날이면 전단지도 정신없이 길에서 나누어주며

놀러 오라고 길가는 사람마다 붙잡고 전단지 가질때까지

쫓아가며 쥐여줬다.

술을 많이 팔아야 그만한 팁도 많이 생기니까 얼마나

뛰여 다니고 헤맸는지 몰랐다.

 

 

단골손님들은 말발도 좋고 웃음도 많은 웨이터도 많이

찾지만 재욱인 그렇게 하지 않아도 단골이 많이 생겼다.

아마 우울한듯하면서 차가운 인상이 더 끌렸나보다.

웨이터들은 영업을 시작해서 끝날때까지 자리에 앉지 못한다.

손님상에서 술 마시라고 술 시중 들때도 옆에 끝까지 서있어야만 한다.

 

 

한달에 한번씩 엄마는 재욱이한테 맞아서 퍼렇게 멍든 얼굴 아니면

초췌한 모습으로 나타나선 돈을 가져갔다.

와서도 아무말없이 그냥 돈있으면 달라하고 주면 돌아서 가버리곤 했다.

그 남자가 시켜서 가지러 온것인줄 알면서도 돈 못가지고 가면

또 괴롭힘 당하고 맞을 엄마를 생각해서 주곤 했었다.

 

 

정말 주고 싶지 않지만 애원하며 우는 엄마보다 말없이 서잇다가

돈 주면 가버리는것이 더 사람 맘 찢어놨다.

아마 그 아픈 맘이 마지막엔 미움으로 바뀐것 같다.

마지막으로 천만원 요구할때다.

<천만원만 줘. 그럼 다시 안올게천만원 주면 너랑 나랑 다시

볼일두 없구 남이다. 널 한국에 데려온 대가라 치고 달라.>

 

 

싸늘하게 표정없이 그런말 내뱉는 엄마는 아무런 감정도 없어 보였다.

목구멍에서 욱하고 불같은것이 치밀어 오르며.

심장이 멈추는것 같이 숨이 안 나옸다.

어떻게 엄마란 사람이 저런 말을 할수가 있지?

대체 왜???

 

 

화가 나서 몸이 부들부들 떨렸다.

<그래, 천만원당장 줄게. 그 돈 갖고 오래오래 잘 살어.

남남이라구? 거마리처럼 달라붙어 피 빨아 먹지 왜?

다시 내 눈앞에 나타나지마. 지금 내가 얼마나 참고 있는지

알고 있는지 모르겠는데 한번만 내 눈앞에 알짱 거리면 정말

나두 내가 무슨짓 할지 모르니까 돈 갖구 사라져.>

 

 

산소호흡기를 꽂고 온몸에 알수없는 기계선들과 호스들을

다닥다닥 꽂은채 숨을 헐떡이고 있는 엄마를 보자 심장이 욱신거린다.

<엄마가 오빠한테 그렇게 모질게 대하고 싶어 그런거 아니였어요.

오빠한테 지은죄 많아서 그런 모습으로 사는거 보여주기 싫어 그랬어요.

 

 

아빠 첨부터 그런거 아니였는데 회사가 부도나고 빚만 지게되니

술만 마시면 엄말 괴롭혔어요. 엄마가 얼마나 오빠 보구 싶어했는지

모르죠? 그렇게 아빠한테 맞고 괴롭힘 당하면서도 한번도 눈물 안 흘렸어요.

근데 오빠 사진 보며 우는거 몇번이나 봤어요. 우리집에서 나갈수도 있었는데

알콜중독이 엄중한 아빠한테 나와 지훈이 차마 두지 못해 그냥 있었어요.

 

 

오빠한테는 그런 엄말 잊고 잘사는게 엄마에겐 젤 큰 위안이였죠.

엄마가 마음 조금만 약하게 먹어도 오빠한테 기대였을건데

그러면 해준거 없이 미안하기만 한 아들한테 짐이 될가봐 맘속으로만

그리워하고 잘살아라 기도했어요. 오빠한테 못해주고 아픔만 준게

한이 되여서 그 정성 나와 지훈이에게 다 준거 같아 미안해요.

 

 

우리가 오빠 엄마를 빼았었어요. 우리땜에 엄마가 아픈거예요.

저도 엄말 많이 괴롭혔어요. 아빠의 폭력이 마지막엔 저희들한테까지

돌아왔지만 번마다 엄마가 대신 막아주고 맞았어요. 이젠 엄말

그만 미워하세요. 엄마는 오빠가 미워하면서 잊는게 도와주는거라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

 

 

조용히 눈물 흘리면서 말하는 이붓동생(지은) 말을 들으면서 재욱인

끝내 참고 있었던 눈물 흘렸다.

그렇게 미워했는데

그렇게 원망했는데

죽을때까지 용서 안할거라 했는데

 

 

<…>

힘들게 눈을 떠서 들릭락말락한 소리로 부르는 엄마를 보자

재욱인 그 자리에 무릎을 꿇었다.

<엄마…>

엄마 마음 알지 못하고 그동안 그렇게 미워했던 자신이 후회된다.

15년동안 고집스레 엄마라 부르지 않았던것이 후회된다.

 

 

<울지엄마가준게없어

…>

힘들게 한글자 한글자 말하며 우는 엄마를 보자 재욱이는 더

참지 못하고 엄마손을 꼭 잡은채 통곡을 했다.

<죽지마죽으면 정말 용서 안할거야죽기만 해봐…>

 

 

<…>

~~~

<엄마!>

옆에서 울던 지은이가 삑~하는 소리에 엄마 몸에 매달린다.

간호사의 부름에 달아온 의사가 머리 저으며 머라고 하는데

그 말이 머라는지 아득하게만 들려온다.

 

 

<용서 안해못해죽지 말랬잖아죽지 말랬잖아…>

정신 나간듯 재욱이는 그 자리에 주저않자 그 한마디만 반복했다.




 

 

추천 (35)
IP: ♡.242.♡.27
울지않기 (♡.173.♡.51) - 2009/03/18 19:03:57

제가 일빠네요...빨리 담집 올려주세요

수선화향기 (♡.201.♡.118) - 2009/03/18 19:06:06

이빠 했어요 찍고 옵니다 ^^

결국엔 재욱이 엄마가 이렇게 세상을 떠났네요. 팔자도 참.. 아들이랑 화해하고 며칠이

라도 행복한 날 좀 보내고 가시지. 참 무정한 세상인거 같아요

그래도 재욱이도 미녀를 만났길래 엄마랑 다시 볼 기회도 만들수가 있었던거 아닐까

요 미녀가 진짜 대견하고 이쁘네요 ㅎㅎ 근데 미녀네 집에서 반대가 들어와서 어쩌지

오늘도 잼있게 잘보고 갑니다 감기약꼬박꼬박 챙겨드세요 ^^

이상한생각 (♡.218.♡.46) - 2009/03/18 19:35:21

오늘은 마음이 많이 아프네요.
그래도 마지막에 재욱이가 엄마를 만나줘서 다행이네요.
미녀집의 반대문제는 좀 쉽게 끝났으면 좋겠네요.
재욱이가 그간 고생을 많이 했잖아요.
아무리 힘들어도 재욱이가 미녀를 위해서 라면 굳게 버티였으면...

애기참대곰 (♡.215.♡.133) - 2009/03/18 20:26:51

오늘도 좋은글 한편 잘 밨어요 ~~~
글쎄 그렇겠죠 범도 제자식이라면 않잡아먹는단데
세상에 부모가 어디 그렇게 못된 부모가 있겠나요
저렇게 말한마디 던지고 재욱이 엄마가 돌아간다니
너무 슬퍼요 눈물이 핑그르르 돌아요 ~~ 이젠 미녀밖에
않남았는데 미녀집의 반대가 심하지 않았으면 하는바입니다
또 담편 기대할께요

가슴아파도 (♡.122.♡.87) - 2009/03/18 20:35:11

오늘은 맘 아픈 글이네염..
미녀집에선 담집에서 어떻게
나오는지 궁금합니다...잘 됬으면
하는뎅...잘 보고 갑니다..죤 밤이 되세염

꽃방울 (♡.15.♡.146) - 2009/03/18 21:25:45

어머,..이게내 어찌다 6빠다하구 ~파도뒤에 섰다는게지무~
음하하 좋았으 먼저 자리차지하구~~
ㅜ.ㅜ.재욱이 엄마도 고생많이 했구나~
재욱이가 엄마를 용서한거 같은데 담 하루 이틀이라도 같이잇게 해줄거지~ㅜ.ㅜ.
넘넘 슬포~
글구.엄마잃은 재욱이한테 또 한가지 아픔이 기다리겠으니~
금방 행복해질라했는데
미녀엄마가 이렇게 심하게 반대하면 어찐다우???
칭칸쌰지~~ㅎㅎ
좋은밤되구~~^^

이쁜하얀이 (♡.245.♡.136) - 2009/03/18 21:31:24

오늘은 마음이 아프네... 재욱이가 엄말 용서하는것 같은데 ㅠㅠ
세상은 불공평한가바요,,,
오늘두 잘 보그 갑니다 담집 기대할게요...

shapran (♡.209.♡.86) - 2009/03/19 08:29:40

재욱이 엄마도 참 않됏네요.. 이제 재욱이도 용서하고 잘 지낼수도 잇는데 말입니다..

그리구 재욱이하고 미녀.. 재욱이가 상처받을까봐 걱정되네요...

담편 기대할꼐요..^^

뱅뱅뱅 (♡.231.♡.40) - 2009/03/19 08:53:54

살아있을때 미움의 아픔보다,,돌아가신뒤~후회의아픔이,,,
아물지 않은 상처에,,,소금뿌리는 격인데,,,히유~~

똥통 관 (♡.144.♡.27) - 2009/03/19 08:58:21

아 ~ 눈물 막 나네요 ,,, 재욱이 엄마 불쌍해요 ,,

엄마의 죽음으로써 또 재욱이가 성격이 더 괴벽해지면 어쩌죠? ㅠㅠ

또 한 미녀의 부모도 둘을 반대하는데...

아직도 이야기가 많은같네요 ,,,

담집 기대합니다 ~

작은 곰 (♡.67.♡.42) - 2009/03/19 09:04:00

눈물이 날라 하네요..
담집 기대할게요~~~

아이야 (♡.215.♡.2) - 2009/03/19 09:09:17

아픔이 많으면 미움도 커진단데...
그 미움이 사라지면 다시 사랑으로 돌아오는데...
미움이 사라질려면 얼마나 많은 맘 고생을 해야 하는지 몰겟슴다

미녀집에서의 반대,, 재욱이엄마돌아가신일..
일이 또 꼬엿네..

담집 기대할게요... 추천

ross77 (♡.67.♡.9) - 2009/03/19 09:17:55

재욱이가 엄마를 용서할수 있어서 다행이고 그런 엄마를 이세상에서 보내야 하는 재욱이 마음도 얼마나 아플까요.
재욱이 엄마도 남의 자식 키워 주면서 자기 자식 사랑 못해주고 키워 못주고 끝내는이세상을 떠나는 마음 얼마나 아파을 까요 .그것이 그녀의 운명이였을까.
이세상을 떠나는 엄마의 마지막 순간을 재욱이가 지켜드려서 엄마에게는 많은 위로가 된거 같아요. 재우기 참 착하네요. 잘 보고 감니다.

싱글맘 (♡.245.♡.201) - 2009/03/19 09:35:32

이번집은 로맨스로 시작했다가 비극으로 끝나는군요
눈물이 난다 ...
그래도 이붓자식들이 참 기특하다고 생각되는군요 그래도 키운 정이 있으니까
재욱이도 이젠 엄마마음을 알았는데 이렇게 빨리 떠나가다니 너무 아쉽네요
한편 이제부터가 미녀와 재욱이의 앞길에 가시밭이 펼쳐지는데 어떻게 헤쳐나갈지 기대돼요
그럼 부디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담집 기대할께요

관이 바다 (♡.34.♡.249) - 2009/03/19 09:42:34

여태 까지 눈팅만 하다가 풀 심고 갑니다 .
정말 좋은 글이네요 . 그래도 친엄마는 친 엄마나 봐요 나중에는 다 용서 하구 ...
재욱이가 정말 멋져 부렸어요 ^^...
완전 감동 입니다

당황했어 (♡.92.♡.79) - 2009/03/19 09:48:09

오늘도 이렇게 읽을수 있게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집은 천당에서 지옥으로 온 느낌입니다... 흑~흑. 담집 빨리 올려주셔요. 재욱이하고 미녀 어떻게 되는지 정말 궁금하네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우정77 (♡.37.♡.21) - 2009/03/19 09:48:45

눈물이 주룩주룩 떨어져서 겨우 봤네요..
사무실에서 쪽팔리게..ㅜㅜ
글 넘 잘 쓰세요

xmh610 (♡.3.♡.194) - 2009/03/19 09:50:07

오늘은 마음 아픈 글 올리셧네여 ...
재욱이가 엄마를 용서할려 하는데 세상 뜨셧으니까 ..
세상사 참 불공평해,,
암튼 오늘두 잘 보구 갑니다 ,,
좋은 하루 ~

사랑안해 (♡.66.♡.52) - 2009/03/19 10:06:56

눈물이 핑 도내요..
엄마도 재욱이도 그동안 넘 많이 힘들었내요.
억지로 용서를 하게 됬는데.. 그만... 맘이 아프내요.
휴~ 대신 재욱이가 씩씩하게 잘 커줘서 다행인데
미녀집에서 쉽게 동의할것 같지 않을것 같내요..
담집 또 기대할께요..

moment (♡.141.♡.226) - 2009/03/19 10:46:07

눈물 도장 찍고 가네요...
사무실인데 누구한테 들킬가 근심되네...
편하게 엄마 보냈으니깐 재욱이네 맘 편할것 같네요..
미녀의 기고만장한 사랑 어떻게 될까요..?
빨리 담집 올려주세요..

사탕맛 (♡.215.♡.175) - 2009/03/19 11:34:38

정말 감동적이네요 ^^ 실화인가요 ??? 실화라면 맘이 넘 아프네요 자기 자식 안 사랑하는 부모는 이 세상에 없는것 같네요 여기까지 보면은 .....저 아빠도 내가 용서할수 있는 이유라도 있었으면은 좋겟어요 글 잘 보구 갑니다.

너는내남자 (♡.245.♡.164) - 2009/03/19 12:04:03

마지막 단락 보면서 ..눈물이 쭈욱 나오네요 ..세상에 자기 자식을 안 이뻐하는 부모 어디 잇겟어요 ..다 말못한 사정이 잇어서 그런ㄱ거죠 ..
미녀네 집에서 반데하니...재욱이 상처받을것 같은데 ..
담집 기대함니다

별뿌리 (♡.61.♡.87) - 2009/03/19 12:16:49

눈물이 나네요..ㅜ..ㅜ
엄마하고 풀리니까 미녀부모랑 또 걸릴꺼 같네요...
잘 복 가요...담집 기댈게요...

jiayan (♡.250.♡.116) - 2009/03/19 12:37:08

메달 달아드리옵니다^^

오늘 내용 너무 슬퍼요..ㅠㅠ그동안의 오해가 풀려서 다행이긴 한데
그래도 오랜 세월 부모자식이 가슴속응어리를 품은채 헤여져있었다는게
맘이 아퍼요~그리고 그동안 많이 힘들게 살아오신 어머니가 불쌍하고
안쓰러워요, 얼마나 자기 자식이 그리웠을가요?
글속의 인물일지라도 부디 좋은 세상에 가셔서 편해졌으면
하는 바램이예요~
미녀네 부모님들 반대를 하시는건 어찌보면 당연한거라 생각해요~
부디 두 사람 변치 말고 난관을 잘 극복해내길 바랄게요~
오늘도 잘 보구 갑니다~즐거운 오후시간 되시구 담회 또 들릴게요~

빙꽃 (♡.136.♡.132) - 2009/03/19 13:42:49

재욱이 엄마 달마다 와서 돈받아가서 저금해낫지안을가요? ㅎㅎㅎ

체리향기 (♡.245.♡.108) - 2009/03/19 14:18:29

ㅋㅋ언니글이 19금임다 흐흐흐 .
미녀랑 재욱이 키스하는 장면읽으면서 왜 내가 주책스럽게 얼굴이 달아오르는지 캬캬
그 이붓여동생인지 뭔지 염치없는 가스나~ 무릎꿇구 재욱인데 빌어두 시원치않을게
무슨 엄마대신 변명해주느라구 내 같으무 빛의속돌루 랜다르 해놓겠씀다 ㅡ,ㅡ
아들한테 죄짓구 그렇게 평생 남의 자식키우면서 갖은 욕설 매 맞으메 살고
죄값으 치른거지머. 그래두 피섞인 부모자식이 세상에서 제일인것같씀다.
쿄쿄~바쁜시간에 글 써서 올리느라 수고했씀다.

오렌지나라 (♡.212.♡.230) - 2009/03/19 15:29:35

엄마가 그렇게 돌아가셨군요.
미녀네 집에서 재욱와의 사이를 인정하지 않으면 어떡하죠.
둘이 잘 됬으면 하는 바램이였는데요.

넌내꺼야 (♡.127.♡.91) - 2009/03/19 15:48:38

에효...오늘 또 늦었지?
오전내내 가서 에어컨 달고...샤워기에...카텐에...무슨 도시가스 개통하고 쑤즈땐스 개통하고...
정신없이 달아다니다가 ㅎㅎㅎ...혼자서 다할려니 정말 쉽지 않다야...

이번회는 보는 내내 좀 찡하네...보고싶은 사람 보면 눈 감는다더니...
재욱이 엄마 그렇게 가는구나...근데 그렇게 고생하다 죽는다고 하는데도 어째 가슴이 안 아플가? 미녀네 부모님은 잘 받아주겠지?은근히 걱정된다.

글고...언제 놀러온나..우리 등산 간지도 오래됐잖어...ㅎㅎ
너네 안 오면 혼자가긴 궁상맞고...
가끔씩 산에 가서 음이온이랑 한껏 들이켜야지...ㅋㅋ

다음회도 기대할게..좀 빨랑 올려라...
추천하고 간당.

인연인 (♡.200.♡.26) - 2009/03/19 16:31:43

오늘도 잘보고 갑니다,,

감동이네요~~~

담집 인츰 올려주실꺼죠?

이슬0103 (♡.185.♡.182) - 2009/03/19 18:21:01

눈물이 나네요 ..ㅜㅜ
글게 자식을 모른다는 엄마가 잇을가 ?..
재욱인 세상을 떠난 엄마댐에 또 다시
아파야할듯 하네요 ...
이럴땐 미녀의 따뜻함이 필요한데 ~
오늘도 잼나게 보구 추천 날리고 갑니다~~

하나면되 (♡.113.♡.158) - 2009/03/19 20:52:49

엎친데 덮친다더니 미녀집에서 반대하리라곤생각도 못햇는데 ...
그리고 재욱 어미니가 또 암으로인해 .....휴~~
그런고로 둘이 잘됬음 좋겟는데 ...
뭐 그런말이 있잔아요 미녀 어머니도 마찬가지않을가싶네요 ....

머니돈머니 (♡.234.♡.254) - 2009/03/20 10:44:15

이글에도 내 왕창 늦었네..
재욱이 엄마두 사정있어서 재욱이 뿌리친거라지만.. 어쩐지 비뚠 사랑이란 생각.. 엄마의 자식사랑은 그런게 아닌데.. 있을때든 없을때든 옆에서 지켜주는게 사랑인데. 엄마가 너무 금전지상주의로 아들에 대한 왜곡된 사랑을 한듯..
아무튼 엄마와의 앙금 이제 털어내게 되여 걱정하나 덜었다만, 미녀엄마가 저케 반대해서 어쩐댜.. 재욱이 또 상처입을거 같은데..
추천하나~

정암촌 (♡.212.♡.230) - 2009/03/21 13:48:49

단숨에 1편부터 쭉 다 봣슴니다.재욱이가 참 안 됏네요. 우리 주위에도 보면은 재욱이와 같은 가정환경에서 자란 사람들이 참 많은것같습니다. 다행이 미녀란 여자가 잇어서 좋은 결말이 잇을것 같네요. 재밋는 글 잘 읽엇습니다.

룡이 (♡.238.♡.146) - 2009/03/21 20:57:26

눈물이 나올가 하네 ㅠㅠㅠㅠㅠ

bermillion (♡.158.♡.70) - 2009/03/27 01:52:39

아따~ 눈물이 눈에 고엿다가 떨어질뻔햇네.. 사무실에 사람두 많은디.. 잘보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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