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사랑 내곁에 ★제15회★

곰세마리 | 2009.03.23 22:05:38 댓글: 63 조회: 3337 추천: 32
분류연재 https://life.moyiza.kr/mywriting/1576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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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잔인한 여자다
.

어쩌면 그렇게 안보고 살다가 겨우 두마디 하고

영영 저세상에 가버릴수가 있는지

아버지와 자신을 버리고 딴 남자에게 시집 갔을때보다 더 밉다.

십몇년을 미워하고 원망했다가 겨우겨우 용서가 되려고 하니

이젠 아예 눈을 감아 버렸다.

 

 

비틀거리며 일어서서 침대위에 눈을 감고 편안한 모습으로

잠든것만 같은 어머닐 한번 보고는 나왔다.

<오빠…>

<누가 너 오빠야…>

<미안해요…>

<후훗니가 왜 미안해?>

<그게…>

 

 

재욱이는 뒤에 울음소리 남긴채 병원을 빠져나왔다.

허무하다.

이제와서 미워할수 있는 엄마라도 있었던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이였는지 알것만 같았다.

<끝까지 나한테 이렇게 할거 왜 보쟀어?>

 

 

갑자기 미녀가 죽도록 보고싶어졌다.

통화버튼을 눌러 벨소리가 두번 가니 전화를 받는다.

<오빠?>

<머하니?>

<오빠 생각어떻게 됐음까?>

<낼 갈게…>

 

 

<그래두 며칠 있다가 오쇼. 오빠 어머니두…>

<죽었다…>

<??>

<죽었다구이렇게 죽어버릴거 왜 보자고 했는두 몰라.

그냥 조용하게 죽을게지이렇게 죽어 버리면 날보구 어떡하라구?>

 

 

<오빠…>

<낸데 부담준다구 그렇게 정떼구 살았단다. 나만 잘 살아라고...>

<…>

<끝까지 이기적을루 자기만 편하게 하구 갔어. 자기만 편하게…>

미녀는 혼자 넉두리하듯 웅얼거리는 재욱이 소리를 듣자 가슴이 아파왔다.

말을 들으면 일부러 그렇게 매정하게 안보구 살았다는걸로 듣기는데

지금 저렇게 기운 빠진 목소리로 충격먹은 사람처럼 중얼 거리는데

옆에 있어 못주는것이 안타깝기만 했다.

 

 

<오빠, 내 말 들림까?>

<…>

<오빠…>

아무소리도 안들리자 당황해난 미녀는 전화에 대고 다급하게 불러댔다.

<끊을게…>

무슨 일이 안 생긴건지 입술이 다 바짝바짝 말라든다.

혹시나 해서 국호한테 전화했다.

 

 

<오빠, 내 미념다.>

<, 무슨일있니?>

<재욱이 오빠 한국핸드폰 번호 암까?>

<어째?>

<오빠 엄마 아프대서 한국갔는데 상세났다는것 같은데 무슨 말하는지

혼자 제 좋은 소리 하다가 전화 끊게서 그램다.>

<? 알았다. 내 전화 해볼게…>

 

 

재욱이는 핸드폰이 울리건말건 멍하니 병원밖 걸상에 앉아있었다.

솜씨 좋은 엄마땜에 어릴때 항상 옷을 남보다 멋잇게 입고 다녔었다.

항상 엄마가 만들어준 옷들은 동네 엄마들이 부러워하고 따라하는

유행이였고 자랑이였었다.

다 잊고 살았던것 같은데 지금은 별것이 다 생각난다.

 

 

언제나 남들에게 도도하다고 보일 정도로 말도 별로 안하고 마선질만

열심히 해서 돈 벌던 엄마는 재욱이한테만은 환하게 웃어줬다.

이름대신 항상 아들 아들하며 불렀었다.

냉정하고 도도한 성격과는 달리 재욱이한테만은 다른 여느 엄마들처럼

이쁘다고 엉뎅이도 톡톡 두드려주고 뽀뽀대신 깨물어 주곤 했었다.

 

 

원래 어릴때부터 하도 사람손을 타고 자란지라 다른 사람들의

신체접촉을 딱 질색하는 재욱이였지만 엄마한테만은 잘도 매달렸었다.

그러고보니 엄마가 한국가기전까지 여덟살 다 먹고도 항상

엄마 무릎에서 내려올줄 모르고 자랐었다.

 

 

유치원때인가 3.8절에 엄마 그림 그려서 줬을때 비뚤비뚤

엉망으로 그린 파마머리 그림을 심심하면 꺼내들고 흐뭇하게

보며 대견스러워하던 엄마였다.

좋아하는 짝궁이 생겼다고 엄마랑 말해주며 행복하던 유년시절이 생각난다.

 

 

근데 그 행복했던 시간들을 언제부터 다 잊고 엄마에 대한

원한만 쌓았었는지

한국 한번 갔다온 엄마의 변한 모습에 먼저 맘 닫은건 자신이였다.

처음 공항에서 엄마를 봤을때 멍하니 바라만 보다가 아버지를

보는 엄마의 새초롬한 눈빛에 화내고 팔을 벌린 엄마의 손을

뿌리치고 돌아선건 자신이였다.

 

 

그동안 그토록 보고싶던 엄마였는데 한집식구 다시 오손도손

모여살것이라는 생각만 하였었는데 화려하게 차려입고 등장한

엄마와 초라한 행색의 아버지를 보는 순간 어린 마음에도

그럴날이 없을거란 직감에 무서워서 도망쳤다.

 

 

엄마가 할말이 가득한 표정으로 따뜻하게 불러도 혹시나

아버지랑 이혼하고 가겠다는 말 할가봐 겁이 났었다.

엄마를 피해서 여기저기 친척집으로 친구집으로 떠돌아

다니면서 말할 기회를 안줬던건 자신이였다.

 

 

그렇게 다시 한국갔다가 데리러 온 엄마를 아버지와 이혼하고

갔다는 이유로 미워하기 시작했었다.

<재욱아…>

눈물 범벅이 된채 앞에 서있는 아줌마는 엄마친구 옥하이모였다.

<끝내는 왔구나그래 이렇게 왔으니까 너 엄마 눈 감았겠다.>

 

 

울었단걸 보여주기 싫은듯 재욱인 벌떡 일어나서 바삐 손으로

눈가를 닦으며 돌아섰다.

<재욱아이모랑 좀 말할가?>

 

 

<친구라면서 나두 너 엄마 생각 여직껏 모르구 살았다. 못된년이라 생각했지.>

<…>

<너 엄마 너때문에 참구 산거지 여기 안와도 너 아버지랑 못살아…>

대답없이 꿋꿋하게 앉아서 땅바닥을 내려다보는 재욱일 보면서 옥화는

한숨 한번 쉬더니 말을 이어갔다.

 

 

<너 엄마하구 아버지 어떻게 결혼 했는지 모르지? 너 엄마처럼 복이

없는 여자는 없을거다. 좋아하지도 않는 남자에게 시집가는게 얼마나

고통스러웠는지 누구도 모를거다…>

<무슨말이예요?>

처음 듣는 말에 재욱인 갑자기 긴장해나기 시작했다.

 

 

엄마가 아버지랑 남들처럼 다정한 부부가 아니란건 어렴풋한 어린기억에

남았지만 엄마가 아버지와 살면서 고통스러웠다는건 몰랐었다.

<너 엄마같은 그 당시 고중 필업생이 왜 너 아버지처럼 농촌에

그것도 제 앞에 글자도 몇개 알아 못보는 사람에게 시집갔는줄 아니?>

<…>

 

 

<너 엄마 시집가기전에 좋아하던 남자 있었어. 근데너 아버지땜에

그 남자는 물론 너 엄마 인생까지 끝장났다.>

<아버지? 무슨 일 있었는데요?>

불안한 맘으로 떨리는 목소리로 물어보는 재욱이를 안타까운듯

옥화는 물끄러미 바라봤다.

 

 

상처 많은 아이인데 모든 사실을 다 말해줘얄지 고민이다.

말은 안하고 영원히 비밀로 하면 맘속에 그 짐들을 두고두고

지고 갈것만 같은데 알고나면 또 다른 짐이 될가 무섭기도 하다.

<이모가 하는 말 잘 듣고 흥분하지마다른 뜻에서 하는 말은

아니고 그냥 네가 이젠 편하게 살길 바래서 그래…>

 

 

<무슨말 하고픈데요?>

<엄마도 아버지도 미워말고 이젠 너만 생각하며 살아라

너희집 식구 셋 모두가 피해자니까…>

<…>

불안하게 떨리는 손을 재욱인 주먹을 거머쥐였다.

어찌보면 비장하게까지 들리는 옥화의 말때문에 맘속에

불안은 점점 커지기만 했다.

이어지는 이야기는 이러했다.

 

엄마는 좋아하는 남자 있었단다.

근데 너네 외가집에서 남자가 한살 어리고 또 사람이 가볍고

부지런하지 못하다는 이유땜에 반대가 심했단다.

옛날 늙은이들 생각엔 남자는 여자보다 몇살은 많아야 잘 살고

안해 아낄줄 안다고 생각했던지라 엄마랑 싸우기도 많이 싸웠었단다.

 

 

날마다다싶이 벌어지는 상황에 둘째 큰아버지에게 끌려서

천보산에 있는 큰집에 보내지게 됐다.

집안에서 외할아버지보다 더 위압감이 있어서 누구보다도

큰아버지라면 무서워하는 엄마를 아는지라 보내졌던것이다.

그러던 어느날 옥화이모랑 친구집에서 놀고 좀 늦게 들가게

원래 한 인물 했던 엄마는 그만 골목에서 동네 건달들과

마주치게 됐다.

 

 

같이 술 마셔주면 놓아준다는 위협에 방법없이 끌려가게

된 엄마는 그만 술에 취한 아버지와 하루밤 실수로

임신을 덜컥 해버렸다.

그사람들과 아무 연관이 없는 아버지지만 마침 술 마시고

일해주러 온 집에서 잠이 들었는데 술 마시다가 그 사람들이

주의하지 않는 틈을 타서 숨는다고 가만히 들간 집이 그 집이였다.

 

 

아무도 없는 집인줄 알고 숨어 들어갔다가 술기운에 잠이

들었는데 들었는데 어떻게 되여 엄마가 착각을 했는지

딴 사람으로 착각했는지 생각도 나지 않는 정황하에서

일은 커지고야 말았다.

 

 

사후에 책임진다고 큰집에 찾아갔던 아버지는 큰아버지한테

된통 맞고 쫓겨나게 되였지만 그 한번의 실수로 엄마는

임신을 하게 되였고 사실을 알게 된 외가집에서는

시집도 안간 처녀가 임신을 했다는 충격에 방법없이

아버지에게 시집 보내기로 했단다.

 

 

심성이 착하고 부지런하다는것이 마음에 들어 살다보면

정이 들거라 생각하고 괜찮을거라 생각했는데 죽겠다고

매일같이 난리치는 엄마땜에 외할머니는 몇번이나

쓰러졌고 결국엔 하루하루 커가는 배때문에 결혼에 동의했단다.

 

 

<결국엔 너 외할머니땜에 시집가는것에 동의했지만 사는동안

힘들고 고통스럽기만 했었어.

너 아버진 죄를 짓고 사는식으로 너 엄마가 하자는대로

다 해줬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는게 사람 맘이잖아.

 

 

이혼 할려고 맘 먹었다가도 너 엄마는 너때문에 참고 살았어.

원하지 않은 남자와 생긴 아이라지만 너를 위해 살았어.

그러다 한국 오게 됐는데 원래 맘에 없는 결혼한 사람이

그 집에 맘이 붙어 있음 얼마나 있었겠니. 한국에 시집오면

국적도 넘길수 있고 너랑 곁에 두고 살수 있다는 생각에

지은이 아빠에게 시집온거야.>

 

 

어이가 없어서 말이 안나온다.

이건 머 드라마도 아니고

<지금 나더러 이렇게 말도 안되는 엉터리 이야길 믿으라고?>

<믿고 안 믿고는 니 몫이지만 너 엄마 맘만은 알아주기 바란다.

그리고 너 엄마 지은이 아빠랑 살면서 첫 몇해는 잘 살았어.

너 아버지와 니가 연길에 호구 옭기고 집 사고 빚 물고 한 돈

너 엄마 몇년동안 번 돈 다 들었어. 너 아버지한테 외할아버지

병치료 하고 남은 돈 다 남겨주고 왔어.>

 

 

<다 남겨준것처럼 하고 줬다가 다 뺏어 갔잖아요. 아버지를

리비아 보내놓고 집이고 머고 다 팔아 버리고 날 길에

허망 내벼려 뒀잖아요. 날 위해서 살았다는 사람이 정작

돈을 보니 자식이고 머고 안 보였대요?>

 

 

<그집 너 엄마 판거 아냐. 너 작은 외삼촌이 팔았어.

너 작은 외삼촌이 그 돈 도박으로 다 날려 먹은거야.

너 엄마가 알고 찾으려고 했을땐 지은이 아빠 사업도

망하기 시작할때였고 너도 엄마를 제일 미워했을때였어.>

 

 

<! 이젠 죽을건 죽고 실종될건 실종됐으니 이야기를

아무렇게나 지어내도 다 믿어야겠네요책 내면 잘 팔릴거예요>

<이모가 너한테 거짓말해서 이득이 될 일 있니? 내가 왜

그런 이야기를 꾸며내서 너한테 들려준다고 생각하니?>

인정하기 싫지만 사실이 아니라고 믿고 싶지만 대답거리가 없다.

 

 

<너 엄마가 첨에 나도 사람이 그렇게 모질수가 있냐고 많이

욕도 하고 그랬다. 근데 너 엄마가 그러드라. 잘살면 옆에

두고 싶은데 그렇게 사는데 널 잡고 있으면 해준것도 없이

부담만 되고 짐이 될가봐 차라리 미워하면서 원망하면서

엄마를 잊고 사는것이 너한테는 도와 주는거라고 널 찾지 않았어.>

 

 

<그래서 아들이 뼈빠지게 돈 버는데 와서 돈 뜯어갔대요?>

<그 돈 여기 있어. 아무리 힘들어도 너 엄마 그 돈 일전도

안 다치고 꼭꼭 모아 두었다. 저렇게 아파 일하다 쓰러지면서도

그 돈으로 진통제 한알도 안 사먹었다고…>

가방에서 옥화는 은행카드와 통.장 꺼내서 재욱이에게 건네주었다.

 

 

순간, 재욱이는 가슴이 꺽 막혔다.

대체 엄마는엄마는 얼마나 맘을 독하게 먹으면 이렇게 할수 있는가

주체할수 없는 눈물에 재욱이는 가슴이 찢어지는것만 같았다.

가슴이 꺽꺽 막혀서 숨이 안 나온다.

<지독해어떻게 이렇게 독할수가 있어…>

콱콱 막혀오는 가슴을 끌어쥔채 재욱인 그 자리에 쓰러지고 말았다.

<재욱아!!!>

 

 

아무리 전화를 해도 받지 않는 재욱이땜에 국호는 속이 탔다.

미녀에게 재욱이가 아무일 없고 그냥 정리할 일들이 많아서

전화를 끊었다고 거짓으로 안정 시켜주었다.

 

 

국호 전화를 받은 미녀는 조금 숨이 나오는것 같았다.

그 전화를 기다리는 10분이 그렇게 지루해 보이기는 처음이였다.

멍하니 앉아있는데 갑자기 울리는 전화때문에 화들짝 놀라

보니 집이라고 뜬다.

 

 

잠시 헝클어졌던 마음을 다잡고 침착하게 전화를 받았다.

<미녀야…>

<아버지…>

<너 엄만데서 들었다. 엄마는 다 널 생각해서 하는 말이라는거 알지?>

<암다. 다 아는데 그렇게 무작정 판단 내리는건 좀 너무 하잼까?>

 

 

<그래 너는 무슨 생각이야?>

<아버진 내보구 항상 내 좋음 된다구 했잼까. 난 재욱이 오빠

누기 머래두 좋씀다.>

<좋긴 머이 좋니안된다므 안되는줄 알아야지…>

<엄마!!>

갑자기 아버지 전화를 빼앗아든 엄마 목소리에 미녀는 저도

모르게 목소리 톤이 높아졌다.

 

 

<얻따 대구 소리야?>

<잘못했음다. 근데 엄마는 내 아부지하구 말하는데 어째 중간에서

그렇게 전화르 뺐음까?>

<너 아부지하구 말해두 쓸데없다. 내 배아파서 난 딸으 내 맘대루지…>

미녀는 갑자기 막무가내로 이렇게 나오는 엄마가 이해가 안됐다.

 

 

동네방네 시비도리 잘 따지기로 싹싹한 엄마가 어떻게 저렇게

변할수가 있는지 도무지 알수가 없다.

<엄마 어째 그리 아다모낌까. 내까 평생 살지 엄마까 삼까?>

<니 에미르 기채와 죽이갰음 그냥 그래라…>

머리가 아파나기 시작한다.

대체 어떻게 설명을 해야 될지

 

 

<가져오오... 내 말 좀 하게…>

<말은 무슨말할말이 없음다.>

전화 저쪽편에서 전화기 들고 실랭이질 하는듯 싶더니 아버지가 전화 바꿨다.

<미녀야아버진 널 믿는다. 너두 그만큼 컸으면 니절루 니 생각이

있갰는데 그래두 아직 사람 보기전엔 나두 말은 더 아이하갰다.>

 

 

<아버지~ ㅠㅠ>

감동먹은 미녀는 전화에 대고 응석을 부려댔다.

아버지의 말에 발끈하는 엄마 소리가 들리는것 같은데 전화가 끊겼다.

엄마의 고집은 아버지에게 맡길수밖에 없다.

 

 

이튿날 저녁이 되도록 아무 소식도 없는 재욱이땜에

하루종일 전화기만 붙들고 있었다.

<미녀야김미녀…>

<? …>

<무슨 생각하길래 그렇게 불러도 모르니? 무슨 일 있니?>

 

 

회계언니의 말에 미녀는 걱정 말라는듯 활짝 웃어보였다.

<없음다. 그냥 다른 궁리 하는라구무슨 일 있음까?>

<아니, 그냥 하루종일 초조해 보이길래정말 아무일 없는거지?>

<ㅎㅎ>

 

 

더 말을 하려고 하던 회계언니(은화)는 전화 받는다.

<! 너 정말 왜 그러니? 아프면 병원 가보든가. 나 정말

너때문에 돌기 직전이거든?>

사근사근하던 평소에 답지않게 화를 내는 은화를 보며

미녀는 놀랍다는듯이 올려다봤다.

 

 

탁하니 전화를 끊어버린 은화는 씩씩 거리면서 전화를 노려본다.

<누김까? 무슨 일인데 그리 화냄까?>

<몰라, 길에서 어떤 미친늠 하나 봤는데 요즘엔 정말 얘때문에 미치겠다니까>

<? ㅎㅎ 남자?>

<, ~ 이 나이 먹구 이게 무슨 짓인지…>

 

 

사연인즉

감기와서 집에서 끙끙 앓다가 대충 씻고 병원에서 주사 맞고 나왔는데

길에서 어떤 남자랑 부딪혔단다.

글쎄 기운이 없어서 슬쩍 부딪혀서 넘어진건 그 사람 탓이

아니라고 하지만 기분 나쁘게 넘어진거 보고 웃는것만 해도

열받아 죽겠는데 그기다 아줌마라고 부르더란다.

 

 

<ㅋㅋㅋ 그래서요?>

<그래서…>

한바탕 난리치니 재미있다는듯이 점점 히죽거리는 상판이 보기 싫거니와

또 길에서 사람들이 자꾸 보기에 똥 밟았다 치고 그냥 돌아섰는데

따라 다니면서 자기 스타일이나는지 이름이 머냐고 물어 보드란다.

 

 

겨우 택시타고 도망쳤는데 원쑤는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다고

어제 동생이랑 커피 마시러 커피숍에 들갔다가 면바로 마주쳤단다.

손 흔들며 웃는걸 모르는척하고 앉아 있는데 다짜고짜 인사하더란다.

<나 전국호야…>

<그래서?>

<알구 지내자구…>

<싫다면?>

 

 

<ㅎㅎㅎ 언니두그렇게 사람 무안하게스리 대답함까?>

<내 미쳤다구 시간이 남아 돌아 그런 정신병자하구 놀아주개?>

<그랜게 어찝데까?>

<어찌긴 제 생각엔 멋진 흉내는 다 냈는데 아무렇지두 않게

반응하니까 황당하겠지.>

 

 

그렇게 그 이상한 남자가 황당해서 앉아 있느데 은화언니

동생이 화장실 갔다가 왔단다.

<누구야?>

<몰라구콘지 개콘지…>

충격먹은 얼굴로 일어서는데 글쎄 오지랖이 넓은 언니동생께서

지갑에서 언젠가 받아 두었던 은화언니 명함 건네줬단다.

 

 

<ㅎㅎ 반갑습니다. 전 최은영이고 이건 우리 언니 명함이예요.>

<왜 남에 명함 주고 그래? 줄라면 니꺼 줘>

놀란 은화언니가 뺏을려고 했지만 어느새 쓱 바지주머니에

챙겨넣곤 문어구로 가버렸다.

<최은화이따 전화할게빠이빠이~>

 

 

<그래든게 정말 전화를 하드라미쳐쓸데없이 명함은

왜 줘갖구정말 인생에 도움이 안돼…>

<ㅋㅋ 잘 생겼음까? 그 남자?>

<글쎄솔직하게 말해서 괜찮게는 생겼다. 좀 징그러워 그치…>

<그 남자 혹시 언니 맘에 들어 그래재?>

<미쳤니? 길에서 한번 만나구 맘에 들므 길에 다니는 여자마다 맘에 들게?>

 

 

<ㅎㅎ 그건 또 그렇씀다예?>

<자꾸 전화하지 메세지 하지 미치겠다…>

<언니, 黑名单 치둥하믄 전화 아이 들어옴다.>

<그런것두 있니?>

<그거 하므 전화두 못 들어오구 메세지두 못보냄다. 해달람까?>

<? ~… 냅둬라. 그래다 말갰지…>

 

 

금방까지 시끄럽고 짜증나서 죽을것처럼 하던 사람답지 않게

방법 대주겠다는데 냅둬라곤 제 자리에 쑥 가버린다.

미녀는 그런 은화를 보고 살그머니 웃었다.

<언니도 그 남자 너무 싫지는 않은매지?ㅎㅎ>

어떤 남잔지 참 궁금하다.

33살 먹고 운명에 백마탄 왕자가 나타난것도 모르다니ㅎㅎ

 

 

재욱이가 연락이 안돼 우울하던 미녀는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순진하고 귀여워 보이기까지 하는 은화땜에 혼자 웃었다.

연애하면 아이큐가 두자리 된다드니ㅎㅎ

 

 

갑자기 <미쳤어…> 하면서 울리는 핸드폰을 화닥닥 눈치보며

재빨리 받으며 바깥으로 걸어나갔다.

<미녀야…>

<누기???>

<아재다…>

<아재 어떻게ㅎㅎ 무슨일 있음까?>

<너 엄마 병원에 입원했다.>

 

 

<??? 어찌다가…>

<아침에 불셀루 일어 못나서 병원에 온게 고혈압이란다.>

<ㅜㅜ 어찜까? 쎄기 아프담까?>

<으냐라너 엄마 너르 자꾸 찾는데 청가 맞구 집에 왔다가라.

어째 별루 좋잲다야…>

당황해난 미녀는 눈물만 뚝뚝 떨어지고 다리가 후들거려났다.





추천 (32)
IP: ♡.242.♡.27
chlin (♡.242.♡.38) - 2009/03/23 22:36:57

재욱이 정말 힘들겠다어요.
재욱이 엄마가 죽고 옥화이모의 말을 듣고 정말 눈물이 나올정도요.사람 미치게 만드네요.재욱이 엄마도 정말 너무 독하다......

꽃방울 (♡.15.♡.133) - 2009/03/23 22:44:40

이,얼,싼~~~3빠하구 가우~~~메롱~

애기참대곰 (♡.129.♡.122) - 2009/03/23 23:37:02

플 달다말구 정전이 됐네요 ㅋㅋㅋㅋ

휴~~~세상에 제자식 않아끼는 부모없다더니....

참 재욱이 어머님 넘 우러러 보게됩니다.....

재욱이가 넘 애절해보이는데요 ~~~~이럴수록 미녀가

옆에 있어줘야는데 미녀가 부모님의 반대를 잘 이겨네시겠는지

많이 궁금하네요 저나름대로 상상도 많이 해보고 간답니다.

담회는 빨리 올려주시길 바랄께요 ~~~~~글 올리느라 수고하셨어요 !!!!

곰세마리 (♡.242.♡.27) - 2009/03/24 09:42:20

헬로매화님:
첨 보는 분이시네요...ㅎㅎ 반갑습니다.
앞으로 자주 뵈요^^

chlin님:
저런 말 듣고 충격 안 먹을 사람 없죠. 재욱이 엄마 나름대로의
사랑방식이 좀 극단적이죠? ㅎㅎ 이제 더 아프지 않게 해줄게요^^
좋은 하루 되세요^^

꽃방울님:
아줌마 자리만 차지해놓구 어디갔수?

참대곰님:
재욱이가 참 너무 안됐지만 다 잘될거예요...ㅎㅎ
미녀가 어떻게 부모님 동의를 얻을지는 쭉 지켜봐 주세요.
답플 제대로 해드리지 못하는데도 이렇게 응원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미아521 (♡.135.♡.227) - 2009/03/23 23:42:22

어쩌라고 또 미녀 어머님은 ...참

재욱이랑 어떻게 될찌 재욱이는 왜서 전화 한통 없느지 답답하네요

다음집 기대합니다

곰세마리 (♡.242.♡.27) - 2009/03/24 12:00:21

글쎄요...ㅎㅎ 부모된 마음에서 잘되길 바란다는거로 이해해야죠...
남자들은 원래 힘들어도 혼자 속으로 끙끙 거리는 경향이 많죠.ㅎㅎㅎ
좋은 하루 되세요^^

가슴아파도 (♡.123.♡.75) - 2009/03/24 08:25:08

재욱이하고 미녀가 어떻게 될란지..
그 회계언니하고 국호? ?/
오늘도 잘보고 갑니다..담편 기대합니다

곰세마리 (♡.242.♡.27) - 2009/03/24 12:05:03

원래 쉽게 얻어지는건 소중하지 않는법이니까
어떻게 간난신고 거쳐서라도 잘되게 해야지...ㅎㅎ
국호가 어쩌다 연상의 여자한테 필이 꽃혀서는...ㅎㅎ
담에 보자^^

머니돈머니 (♡.0.♡.146) - 2009/03/24 08:48:58

에효.. 하루밤실수때문에 인생을 걸었으니.. 많이 힘들었겠지만..
그래도 너무 독했다.. 아들한테 받아온 돈 다 모아놓으면서도 그 아들이 언제 어디서 어떤 고생을 하며 자라는지 묻지도 않고 살았다니..
어쩌면 힘들어도 혼자 아일 데리고 사는길이 서로한테 편한 일이였을지도 모르는데..

근데 저 국호 만난 여자가 바로 미녀회사 회계언니구나 ㅋㅋ

담집도 기대하고 가오..

곰세마리 (♡.242.♡.27) - 2009/03/24 12:28:25

팔자가 그런거니 방법없지...ㅎㅎ (울 아부지 말씀이 나도 생각밖에 생긴 아이래...ㅠㅠ)
정떼느라 한짓인데 맘 잡지 못하면 자꾸 보고싶고 만나고 싶을가봐
아예 죽은것처럼 하고 살았겠지...ㅎㅎㅎ 모질긴 모질지...
여자 나이가 국호보다 몇살 많지만 국호가 필이 꽂혔으니 방법없지모...ㅎㅎ
담에 보자^^ 새글 대박나길 바란다

xmh610 (♡.3.♡.34) - 2009/03/24 08:50:14

오늘도 잼잇게 보구 갑니다 ,,
담집 기대할게요 ,,
좋은 하루 ~

곰세마리 (♡.242.♡.27) - 2009/03/24 16:55:07

감사합니다.
저녁식사 맛잇게 하세요^^

수선화향기 (♡.201.♡.224) - 2009/03/24 08:59:55

재욱이 엄마도 참 고생이네요 평생. 무슨 기구한 팔자인지 ..

미녀엄마가 또 병원에 입원했다니 걱정이 태산입니다. 어떻게 잘 엮어지게 될려는지

그 회계언니는 국호가 말했던 그 아줌마였군여 ㅎㅎ 오늘도 잼잇게 잘보고 가요 ^^

곰세마리 (♡.242.♡.27) - 2009/03/24 16:57:34

그래서 여자는 대학 다니기보다 시집 잘가는게 더 낫다고 했나봐요.ㅎㅎ
미녀엄마는 왜 갑자기 아픈지는 담회에서 알려 드릴게요.
국호와 아줌마 이야기는 번외로 한편 올릴가 하는데...ㅎㅎ
담회서 또 뵈요^^

작은 곰 (♡.38.♡.78) - 2009/03/24 09:04:47

오늘도 잼있게 읽고 갑니다..
담집 빨리 기대할게요

곰세마리 (♡.242.♡.27) - 2009/03/25 09:59:00

ㅎㅎ 답플이 늦었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shapran (♡.165.♡.49) - 2009/03/24 09:07:28

재욱이가 충격먹고 사고라도 난거 아닌가 불안하네요...

미녀랑 재욱이 잘 되야 하는데.......ㅠㅠㅠ
담편 기대할꼐요..^^

곰세마리 (♡.242.♡.27) - 2009/03/25 09:59:59

30살 다 먹어가는 사람이 사고는 안 나겠죠.ㅎㅎ
급해마시고 조금만 기다리세요^^
좋은 하루 되세요~

금붕어인생 (♡.228.♡.242) - 2009/03/24 09:10:33

엄마의 사연 ,재욱이 한테 넘나도 큰 충격이네요~~

곰세마리 (♡.242.♡.27) - 2009/03/25 10:20:42

그렇죠. 엄마가 어떻게 고통스럽게 살았는지 알았는데
가슴 아파해줄 기회도 안주고 영영 떠나버렸으니깐요.
좋은 하루 되세요^^

빙꽃 (♡.137.♡.86) - 2009/03/24 09:29:54

흐흐흐 가만보면 내가 은근히 머리 좋아 ^^재욱이엄마 재욱이위해 돈저금햇다한말이 맞앗죠? 아 ~~~기분좋아 !!!오늘도 잘보고가요 ....그럼 수고수고^^

곰세마리 (♡.242.♡.27) - 2009/03/25 10:22:42

ㅎㅎㅎ 그러게요. 요즘 드라마나 소설이나 너무 비슷한게 많나봐요.
저도 그래서 그런 출생의 비밀 같은거 카피했어요.ㅋㅋ
좋은 하루 되세요^^

행복한엄마 (♡.127.♡.137) - 2009/03/24 09:39:20

미녀아버지가 옥하이모가 말하던 재욱이엄마 첫사랑은것 같은 느낌이드네요.
제발 그런일이 아니길......
다음집 기대합니다.

곰세마리 (♡.242.♡.27) - 2009/03/25 10:23:54

ㅎㅎㅎ 그렇게까지 하면 이 소설 버려야죠.
너무 잔인하잖아요.
좋은 하루 되세요^^

이상한생각 (♡.211.♡.98) - 2009/03/24 10:52:02

오늘 잘 읽었습니다.
다음편은 수요일에 꼭~~~올려 주실거죠???ㅎㅎ
얼마나 많은 독자들이 기다리고 있는줄 아시죠?
하도 안올리기에 곰세마리님 예전에 올렷던 글 다시 검색해서 읽었어요.
아참, 저희 아들이 태우랑 동갑이예요. 3월달 생일이고요.
요샌 아들땜에 기막힌 일이 한두가지 아니예요.
애기 성장일기 보면서 많이 웃었어요.
수고하세요!

곰세마리 (♡.242.♡.27) - 2009/03/25 10:32:34

ㅎㅎ 고맙습니다. 네...오늘은 날밤 새더라도 올릴겁니다.
그래요? ㅎㅎ 요즘 애들은 좋은것만 먹어 그런지 하나같이
얼마나 영특하고 이쁜지...ㅎㅎ 싸이에 아줌마 카페라고 있어요
저도 얼마전에 가입했는데 님도 가입해서 아드님 자랑 해보세요.
성장일기 첨에 아이디가 삭제 당해서 처음부터 보려면 《곰 세마리》
이렇게 띄여쓰기 하여야 나올겁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이상한생각 (♡.211.♡.98) - 2009/03/25 11:00:28

전요 이렇게 띄여쓰기 인줄 모르고 "무식"하게 한페이지 한페이지 찾았어요. ㅠㅠ 챙피하네요~~

이유미 (♡.35.♡.37) - 2009/03/24 10:57:32

미녀 엄마 혹시 재욱이랑 미녀를 떼내려구 일부러
앓는다구 하는건 아닌지 .......
힘든사랑이 이제부터 시작인가봐요
다음집 기대합니다

곰세마리 (♡.242.♡.27) - 2009/03/25 12:08:49

ㅎㅎㅎ 그럴 가능성이 높아 보이죠?
아니면 전날까지 씩씩하게 소리치던 엄마가 갑자기 아플리가요...ㅎㅎ
좋은 하루 되세요^^

싱글맘 (♡.245.♡.111) - 2009/03/24 11:16:14

오늘 이야기는 참으로 가슴 아픈 얘기네요 재욱이가 너무 불쌍해요
이제 엄마를 볼수도 없는데 어떻해요 용서한다고 말 한마디도 못하고 보냈으니 너무 후회되겠어요
역시 사람이란 운명을 타고나서 그 운명을 바꿀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겠어요 ...
그리구 미녀두 참 괴롭겠어요 집에서 그리두 반대하니 그래두 재욱이 속사정 다 알고나면 정작 반대는 안하겠죠 미녀 아버지는 마음이 넓은 분 같던데 ㅎㅎ
오늘도 잘 보고갑니다 담집 기대할께요~ 곰세마리님 화이팅이예요!!!

곰세마리 (♡.242.♡.27) - 2009/03/25 12:13:10

재욱이를 많이 불쌍한 배역으로 만들었지만 다 잘됩겁니다.
고생끝에 낙이 온다는 말이 있잖아요.ㅎㅎㅎ
사람은 숙명과 운명은 7:3이래요. 운명은 노력해서 바뀔수도
있는거라니까 재욱이의 노력에 달린거죠.
담회서 또 뵈요^^ 행복하세요~

별뿌리 (♡.63.♡.18) - 2009/03/24 11:22:31

아무리 어째도 부모사랑이네요..
이젠 한도 다 풀엇으니...다행이네요...
미녀엄마가 꾀병 부리는건 아니겟죠??ㅋㅋ
담집 기댈께요...수고하셨어요~~~^^

곰세마리 (♡.242.♡.27) - 2009/03/25 12:14:36

제속에서 떨어진 살점인데 가슴 안 아픈 부모가 어디있겠어요.ㅎㅎ
엄마를 용서한다고 편히 가란 말 못한게 좀 서운하지만 잘됩겁니다.
담회서 또 뵈요^^ 행복하세요~

사랑안해 (♡.19.♡.185) - 2009/03/24 11:31:17

휴~~ 눈물이핑 도내요...
엄마 사연을 알고 나니 오해했던 자신이 더 원망스럽겠는데요..
맘이 넘 아프내요.
근데 미녀집에서도 문제일것 같아요.
쉽게 허락할것 같지가 않내요,.
또 뭔일이 생길것 같은 예감이 들어서 불안해져요.
담집 또 기대할께요.
빨리 올려주세요.. ^^

곰세마리 (♡.242.♡.27) - 2009/03/25 12:16:13

여자로서 엄마는 고달프게 살았지만 엄마로서는 나름대로
있는 사랑은 다 주고 살았으니 한이 맺히지는 않을거예요.ㅎㅎ
미녀엄니가 왜 저러는지는 계속 지켜봐 주세요...
늘 행복하세요^^

눈송이 (♡.27.♡.158) - 2009/03/24 11:58:28

아무리 자식위해서라도 재욱이 엄마는 너무하네요... 어케 자식 버리고...
인제 미녀네 집이 문제 되겟네요
미녀 엄마가 아프다는게 별로 꿍꿍이가 잇는같은데요...
잘 봣어요
담집 기대해요

곰세마리 (♡.242.♡.27) - 2009/03/25 12:19:47

서로 사랑하는 방식이 달라서 그렇겠죠.ㅎㅎ
미녀가 착한것처럼 엄마 아버지도 좋은사람들이니
재욱일 너무 힘들겐 안할겁니다. 걱정 마세요...
늘 행복하세요^^

당황했어 (♡.92.♡.181) - 2009/03/24 13:14:18

오늘은 재욱이나 미녀나 다 가슴 아픈 날이네요... 에휴~~~ 빨리 잘되게 만들어 주세요...ㅋㅋㅋ 담집 기대합니다.

곰세마리 (♡.242.♡.27) - 2009/03/25 12:21:40

두사람이 반드시 이겨나가야할 고비입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jiayan (♡.250.♡.116) - 2009/03/24 13:26:03

메달 드릴게요...ㅋㅋㅋ

오늘은 너무 늦었네요,
보다보니까 이래저래 마음 아픕니다,
재욱이의 사정도 딱하지만 미녀도 딱하네요,
그래도 두 사람만 견결하면 사랑이 결실을 맺을거라 믿어요,
오늘도 잘 보구갑니다~즐건 오후시간 되시구요,담회 또 들릴게요~

곰세마리 (♡.242.♡.27) - 2009/03/25 12:23:05

묵직한 메달 고맙게 받겠습니다.^^
딸가진 부모들의 특세라고 생각해야죠.ㅋㅋㅋ
사랑은 쟁취하는 사람에게 돌아가는 법이라더군요.
담회서 또 뵈요^^ 좋은 하루 되세요~

honeyed (♡.113.♡.236) - 2009/03/24 14:17:23

알고보니 재욱이 엄마도 사는게 굵곡적이였구만요 ...
순풍에 돛단배가 없다더니 정말 하나같이 일들이 잘풀리지가않네요 ...
그나저나 미녀 엄마까지 병원입원 ...휴~~ 이게 웬 일인지 ...

곰세마리 (♡.242.♡.27) - 2009/03/25 12:28:43

남편복이 지지리도 없는 여자죠.
그래도 재욱이처럼 든든한 아들 키웠으니 그것 또한 다른 복이죠.ㅎㅎ
미녀엄마의 갑자기 환병은 담회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이화정 (♡.255.♡.14) - 2009/03/24 14:22:06

곰세마리님 ,잘보고 갑니다..

곰세마리 (♡.242.♡.27) - 2009/03/25 12:29:24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자주 뵈요^^
좋은 하루 되세요~

Landy (♡.134.♡.130) - 2009/03/24 14:26:48

잘 보고 갑니다.
근데 미녀 집에 또 무슨 사연이 있는 느낌인데요..
암튼 담집 기대할께요

곰세마리 (♡.242.♡.27) - 2009/03/25 12:31:02

ㅎㅎ 예감이 뛰여난 분이시네요...
안그래도 또 다른 이야기거리 만들고 있는 중인데요.ㅎㅎ
그럼 담회서 또 뵈요^^ 좋은 하루 되세요~

이슬0103 (♡.46.♡.126) - 2009/03/24 16:56:36

재욱이 엄마드 그렇구그런 사연이 잇엇네요 ..
많이 미워햇던 엄마엿는데 모든 사실을 뒤늦게야
알게 된 재욱이 마음 얼마나 아팟을가 ...ㅠㅠ
이런 상황에 미녀도 병원에 입원한 엄마댐에
고향을 들가야 하니 ...
오늘도 잘 보구 추천 날리고 갑니다~~

곰세마리 (♡.242.♡.27) - 2009/03/25 12:33:56

재욱이 엄마도 참 불쌍하고 기구한 운명의 여자죠.
미안하다 사랑하다 말 한마디 못해보고 보내버린 엄마에게
재욱이가 많이 아플거지만 자신을 위한 엄마 맘을 알았으니
맘속에서 버려졌다던 원한을 지울수 있어서 맘이 가벼울겁니다.
ㅎㅎ 미녀 엄마의 병세는 담회서 알려 드릴게요...
좋은 하루 되세요^^

어여쁜처녀 (♡.8.♡.141) - 2009/03/24 17:03:00

잘보고 감다 .. ㅎㅎ 담집 기다리겟슴다

곰세마리 (♡.242.♡.27) - 2009/03/25 14:43:48

네...ㅎㅎ 며칠 덥더니 또 비가 와서 짱납니다.
변덕스런 날씨에 감기 조심하세요^^

아이야 (♡.58.♡.122) - 2009/03/24 18:36:24

참 일드 .... 왜서 자꾸 저레 꼬이니?
후,,,, 너무 너무 한당...
둘이서 이젠 잘되야 하는데..
담집 기대요...추천하고 ^^

곰세마리 (♡.242.♡.27) - 2009/03/25 14:44:35

원래 안되는게 사람이라잖아.ㅎㅎ
잘되려고 겪는 시련들이니까...
담에 또 보자^^

천당의현실 (♡.188.♡.92) - 2009/03/24 23:19:12

혹시 엄마가 미녀랑 재욱이 사귀는거 반대하느라고
우정 그래는거 아닌지...ㅠㅠ
둘이 잘 돼야 되눈데...흠....몇집까지 잇니...ㅎㅎ

곰세마리 (♡.242.♡.27) - 2009/03/25 14:46:38

ㅎㅎㅎ 역시...
아마 2,3회 정도면 끝날거 같다.
담에 또 보자^^

꽃방울 (♡.15.♡.105) - 2009/03/25 12:00:33

재욱이엄마,참대단하우~
그런 남편의 시달림속에서도 아들한테 챙기느라,
하기야,자신의 몸에서 떨어진 살점인데,어찌 가슴아프지 않겠소~ㅜ,ㅜ,
미녀엄마는 진짜 아픈건지?부리는건지?ㅎㅎ
엄마두 없는 재욱이한테 선녀처럼 맘착한 여자르 보내주라구,내 기도할게~ㅎ.ㅎ.
오늘도 덕분에 잘보구 가우 ~
좋은하루~~

곰세마리 (♡.242.♡.27) - 2009/03/25 14:49:40

엄마니까...ㅎㅎ 자식위해 먼들 못하겠소...
아무리 봐두 미녀엄마 아프다는게 수상하지?ㅋㅋㅋ
우리 미녀가 어떻게든 엄마 아버지 설복 시켜야지.
안그럼 재욱이가 너무 불쌍하잖소.ㅎㅎ
담에 또 보교^^

마인드소연 (♡.21.♡.128) - 2009/03/25 20:09:09

태우 엄마아닌가요..예전에 태우성장일기를 보면서 임신중인 저는 너무너무 행복했어요..우리 아들도 이렇게 귀여울가?라는 바보같은 생각하면서 말이에요..뭐 아들이라고 확신을 가지고 살다보니..진짜 아들이고요..이제 다시 님의 옛글을 보면 그 기쁜심정을 알수 있을것 같아요..

곰세마리 (♡.242.♡.27) - 2009/03/26 13:34:46

ㅎㅎㅎ 고맙습니다. 님도 글 올리셨던데 제가 짬짬이 다 읽어 볼게요^^
엄마처럼 행복한 여자는 없을걸요.ㅎㅎ 님도 아기 일기 써둬 보세요.
볼때마다 감회가 새록새록 하답니다. 집에 왕자님이 이쁘고 건강하게
자라길 바랍니다...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반달 (♡.49.♡.251) - 2009/03/25 20:53:50

어닌 여기두 추천하구 16회 보러 휘리릭 날아올라갈게..
쿵~쾅~~(무거워서 땅에 떨어지는 소리 -- -- ;)

곰세마리 (♡.242.♡.27) - 2009/03/26 13:35:36

ㅎㅎㅎ 그 육중한 몸이 콩크리뜨 바닥에 그렇게
친미제추르 하므 웅덩이 푹 파일건데...ㅋㅋ

체리향기 (♡.245.♡.8) - 2009/03/26 11:26:27

와 언니글 저위에 한내 또 있그나 ㅋㅋ
뭐 산넘어 태산이라고 미녀네집에서 엄마 또 저래구 나오무 휴......
재욱이 어머니인생두 참 가엽구 불쌍함다.
아무쪼록 둘이 아기자기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았음 좋겠는데 ...

달아~ 잠수 지내 오래타구 집에서 맛있는거 많이 먹엇니 ?
왜 무거워서 그런 소리내며 떨어지냐 ? 음하하하하 ...

곰세마리 (♡.242.♡.27) - 2009/03/26 13:37:57

ㅎㅎㅎ 그러구 보니 체리 오랜만이구나...머했니?
산넘어 태산...ㅎㅎ 공들이면 태산두 옮긴다는데 걱정말라...
재욱이 엄니 일은 참 안됐지만 재욱이가 잘살면 되는거잖아.ㅎㅎ

ㅋㅋㅋ 반달인게 아이라 보름달이됐을게다...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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