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이혼 -- 제 3 회

머니돈머니 | 2009.03.25 16:14:59 댓글: 72 조회: 2528 추천: 33
분류연재 https://life.moyiza.kr/mywriting/1576232

 

 

 

 

 

내 기대와 달리 열린 문옆엔 남편이 아닌 혜영이 걱정어린 얼굴로 서있었다..

 

<야 이 기집애야! 어떻게 된거야? 아무리 속상해도 그렇지, 친구도 안볼래? 힘든 일 생기면 친구들한테 얘기도 하고 스트레스도 풀고 그래야 하는거지.. 넌 그게 문제야.. 혼자 삭힌다고 해결이 되냐.. 대체 무슨 일인데 그래? >

 

<오지 말라니까 왜 왔어.. 애들 잘 지키구있어야지.. >

 

 

<내가 널 모를가봐.. 애들은 걱정마.. 애아빠가 퇴근했길래 자는 애들 잠간 보라 그러고 나온거야.. 왜그래? 무슨 일로 그러는데..? ..>

 

걱정어린 말투로 묻는 혜영이의 말에 또 눈물이 쏟아질려 그런다..

 

아무말도 못하고 꺽꺽 울기만 했다..

 

 

 

<진이아빤 어디갔어? >

 

겨우 진정이 된 나한테 혜영이 묻는다..

 

 

<우리.. 이혼했어.. >

 

 

<? 그게 무슨소리야? 설마.. 너 출근하더니 바람이라도 난거야? 그래서 진이 아빠가 이혼하자 그래? >

 

<바람은 맞는데.. 내가 아닌 진이아빠가 .. 여자가 생겼대...>

 

 

<? .. 널 그렇게 끔찍해하는 진이아빠가 어떻게 다른 여자가 생겨? 뭘 잘못 알고있는거 아니야? >

 

그렇다.. 내친구까지도 .. 바람이 나도 내가 나지 애아빠는 절대 아니라고 생각할만큼 그사람은 주위사람들한테 신뢰를 얻고있었고.. 또 항상 그렇게 말과 행동을 해왔었다..  아는 사람 열명이면 열 다 좋은 사람이라고 하던 사람이였는데..

 

나도 믿을수 없지만, 믿기 싫지만..

낮에 받은 이상한 메일과 저녁의 애아빠와의 대화, 그리고 지금 내옆에 없는, 이미 짐까지 챙겨 나간 그사람의 빈자리가 이 모든게 사실임을 증명해주고있다..

 

 

애아빠가 새로 직장을 다니면서부터 귀가시간이 늦어진것, 가짜이혼제의,오늘 낮에 받았던 메일내용, 저녁에 애아빠와의 대화..하나도 빠짐없이 혜영이한테 이야기했다..

 

 

<주연아, 듣고보니.. 참 황당하고 어이없는 일이긴 하지만.. 난 그렇게 생각해.. 우선 진이를 생각해야 돼.. 혹시나 진이아빠 다른 사정이 있을수도 있고..

또 진짜로 여자가 생긴거라고 해도.. 진이아빠 여자가 생긴건 백번 잘못한 일이지만.. 너하고 허물없이 친하니까 하는 얘긴데.. 어쩌면 니 차가운 성격도 진이아빠한테 딴여자한테 눈길 돌릴 원인을 제공해주었다고 생각해.. 그러니까.. 내 말은.. 무조건 그사람 원망만 하지 말고, 잘못의 크고작음을 떠나서.. 두사람 사랑이 식은데는 두사람 모두한테 책임이 있으니까..  진이를 위해서 다시한번 얘기해보는게 좋을거 같애…… >

 

<연애시절엔 그게 매력이라더라.. 내숭떨고 애교부리는 여자보다는 나같이 차갑고 정확한 성격에 맘에 든다더라..  그런데.. 이젠 그 매력때문에 질린대.. >

 

 

<너한테도 진이한테도 끔찍했었잖아.. 혹시 다른 이유가 있을지도 모르고..  그 여자에 대해선 내가 따로 알아볼거니까 넌 내일 진이아빠 만나서 다시한번 차분하게 얘길 해봐.. >

 

그러구나니.. 그여자가 아이를 가졌다던 남편의 말이 생각났다..

 

<그여자.. 아이 가졌대.. >

 

 

<? 아이까지? .. >

 

<진이는 그정도면 다 컸지만, 그여자 뱃속의 아이는 아직 세상구경도 못해서.. 그래서 이혼 서둘렀단다.. 그 아이 호적 올려줄려고.. >

 

 

<주연아!... >

 

<나 괜찮아.. 니네 남편 기다릴건데 빨리 가봐.. >

 

 

계속 이러구있다가 온밤 울고불고 반복할것 같아서 우선 혜영이를 보냈다..

 

<너혼자 정말 괜찮겠어? 내가 오늘밤만 같이 자줄가? 아니, 그러지 말구 같이 가자.. 울집에 가서 자자.. >

 

<내가 니네부부 잠자리 갈라놓구 이혼시킬 일 있냐? >

 

맨날 하던 농담인데.. 오늘따라 이혼이란 단어가 너무 아프다..

 

 

<나 괜찮아.. 나 원래부터 고독을 즐기는 스타일이잖아.. 혼자 생각할것도 있고.. 빨리 가봐.. 내일 내가 전화할게.. >

 

내 고집을 못이기는걸 잘 아는 혜영인지라 할수없이 문을 나선다..

 

 

 

다시 조용해진 집..

 

벌써 새벽 두시다..

 

 

몸도 마음도 너무 피곤하고.. 머리가 너무 복잡하다..

 

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됐는지.. 아직 되돌릴 여지가 있는지.. 이제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우리 진이한테는 어떻게 얘기해야 알아들을지, 양가부모님들한텐 어떻게 얘기해야 할지..아무 생각도 나질 않는다..

 

내남편이 바람이 났다는데.. 그래서 이혼했는데.. 바보같이 속혀서 이혼당했는데..

그사람이 밉질 않다.. 힘들게 했던걸 생각해서 미워할려고 해도.. 아무리 생각해도 잘해줬던 기억밖에 나질 않는다..

 

 

 

임신때 난 입덧 한번 없이 편했건만, 그런 날 대신해 갑자기 오늘은 이거 먹고싶다 그러다가도 먹을라치면 헛구역질을 해대며 내대신 입덧을 하던 그사람..

 

해마다 한번씩 감기에 걸릴때면 꼭 약을 먹는 날 지켜보고서야 시름놓던 그사람..

 

아플때마다 꼭꼭 끓여주던 그사람만의 냄새가 나는 달걀죽..

 

생일때,명절때마다 맛있는 반찬을 만들어주고 설거지도 도맡아하면서 그날만큼은 내 손에 물한방울 대지 않게 하겠다던 약속을 지켜주던 그사람..

 

추운 동북에서도 얼지 않았던 발이 이 도시로 온 첫해 얼어서 이듬해부터 겨울만 되면 발가락들이 부어서 가렵고 아프고 불편한 날 위해 멀리 시골까지 찾아가서 얻어온 가지나무가지를 삶아서 그 물로 발을 씻어주던 그사람..

 

어쩌다 친구들과 해물집에 가면 해물알러지가 있는 날 배려해 다른 음식점에 들러서라도 꼭 다른 음식을 따로 사다준던 그사람..

 

너무 더워 잠이 안오는 여름밤.. 선풍기바람은 안좋다고 하면서 내가 잠들때까지 옆에서 부채질 해주던 그사람...

 

추운 겨울밤, 추위를 타는 나때문에 전기담요 온도를 높여놓고 자신은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괜찮다고,너만 따뜻하면 된다고 온몸이 얼음장같이 차가운 날 따뜻한 품으로 안아주던 그사람..

 

자다가도 가끔 몸이 아파 뒤척이기라도 하면 바로 일어나 약을 챙겨주던 그사람..

 

출산후 두살반된 딸아이를 유치원에 보내고 조금이라도 살림에 도움이 되고자 호텔일을 시작했을때.. 버스로 출퇴근하는 날 보며 돈 많이 벌어오지 못해 미안하다며 꼭 호강시켜준다던 그사람

 

가끔씩 하찮은 일땜에 삐져서 억지를 부려도 짜증 한번 없이 어린애같은 내 투정을 다 받아주던 그사람..

 

 

 

생각해도.. 생각해도 .. 끝이 없는 나에 대한 배려와 사랑.. 

 

그런데.. 그런데  왜 이 모든것들이 하루아침에 사라져버린다는것인지..

 

왜 이제부터 이 모든게 다 내가 아닌 다른여자의 것이 된다는건지..

 

그럼 그동안 나한테 해줬던게.. 다 거짓이라는건지..

 

 

 

그런데.. 그런데 더 황당한건..

 

정작 내앞에 닥치기전엔 아무렇지도 않을것 같았는데..  닥치고보니 너무 아픈 내 가슴이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아닌, 날 좋아하는 사람을 선택했기에, 난 사랑같은거 때문에 아플일 절대 없다고 장담을 했었는데..

 

갑자기 비워져버린 그사람의 빈자리때문에 심장이 왜 이렇게 아픈지.. 이유를 모르겠다..

 

 

 

 

어느새 푸릇해지는 창밖..  나한테 더이상 이렇게 청승맞게 앉아서 울고있을때가 아니라고 일러준다..

 

 

지금 집이라는 이 숨막히는 공간을 벗어날수만 있다면.. 아무데나 가고싶어졌다..

 

 

혜영이한테 전화해 진이 챙겨서 유치원 보내줄걸 부탁하고  대충 씻고 머리를 묶은후 부은 눈때문에 뿔테안경을 걸고 집을 나섰다..

 

아침 여섯시의 공기는 너무 상쾌한데.. 내 마음은 너무 우울하다..

 

 

 

영화나 드라마에선 이런 경우가 되면.. 어딘가 여행을 떠나더라..

 

그런데.. 그 흔한 여행이 나한텐 사치일뿐이다..

 

고향 시골에 계시는 양가부모님들한테 다달이 용돈을 보내주고, 돈이 좀 모일라 치면 대소사가 하나둘씩 생겨서 통돈이 한번씩 나가다보니..  또 남편과 나 둘 다 전문직이나 고소득이 아닌 일반 한국업체의 평직원으로 근무했기에 물가높은 이 도시에 일시불로 집을 산다는건 무리였었고..

 

더구나  임신과 더불어 삼년을 육아로 백수생활을 한 나, 그리고 남편도 일년여전부터 실직해 반년간 백수로 있은탓에  그동안 집 선불금을 지불하고 겨우 남아있던 얼마 안되는 저축마저 바닥이 나있었다..

 

내가 호텔근무를 시작하고 남편도 다시 취직해서부터 좀 나아지긴 했지만, 아이때문에 월급이 적고 출근시간이 늦은 호텔일을 선택했기에 내 수입은 세식구 생활비로도 부족했고..  남편이 버는 돈에서도 부모님한테 드리는 돈과 집대출금 등 큰 지출을 빼면 남는 돈이 얼마 안되였었다..

 

 

무슨 일이 생겨도 출근도장은 찍어야 했고, 돈은 벌어야 먹고살수 있었다..

 

 

출근하기엔 너무 이른 시간.. 상쾌한 공기덕분에 조금이나마 마음을 가라앉히고..

 

버스터미널에서 무조건 젤 처음으로 오는 버스에 올랐다..

 

아직 직장인들의 출근시간이 아닌지라.. 버스엔 사람이 몇 안되였다..

 

 

교통카드를 찍고 젤 뒷자리로 걸어가 젤 안쪽 자리에 앉았다..

 

가방을 무릎위에 올려놓고 머리를 왼쪽 창에 기댄채.. 눈을 꼭 감았다..

 

 

 

……………

 

준섭씨와 내가 같이 버스뒷자리에 타고있었다..

 

준섭씨의 어깨에 머리를 기댄채..  미래 시부모님을 만나러 가고있는 나..

 

긴장하면서도 들뜬 기분으로 덜컹거리는 비포장도로를 달려 준섭씨의 고향이라는 작은 시골에 도착했고.. 

차가운 성격때문에 낳아주고 키워준 친엄마한테도 철들어서부터 안겨본적도 없는 날 미래 시어머님 되실 분은 너무 잘해주신다..  송구스러울 정도로..

시아버님 되실 분도 따끈한 정주간 온돌방을 우리한테 내여주시고 윗방으로 주무시러 가신다..  연세 많으신 분들한테 죄짓는거 같아서 한사코 사양을 해도 막무가내다..  자애로운 눈으로 웃으시면서..

 

 

그리고 다시 ..

 

또 버스를 타고 우리집에 간다..

 

사귄지 얼마 안되여 보내준 사진으로 준섭씨 얼굴을 기억한 엄마..

특유의 사근사근한 말투와 배려심많은 성격으로 벌써 미래장모님을 자기편으로 만들어놓은 준섭씨..

남들같으면 별볼일없는 집안에, 모아놓은 돈도 없는 남자한테 딸을 줄리가 없겠건만.. 엄마는, 있는 집안에 가서 무시받으며 살기보다는, 집도 차도 준비해놓은 남자한테보다는 둘이서 같이 벌어서 알콩달콩 집을 마련하고 차를 마련하고 하는 길이 훨씬 마음편한 일이라고 하시면서, 준섭씨같이 배려심이 깊고 좋은 사람이면 평생 날 속상하게 하는 일 없을거라 하시면서  결혼재촉을 하셨다..

 

 

결혼식을 올리고 얼마 안되여.. 아기가 생긴 우리..   아직 경제적으로 무리라  이번은 포기하고 다음에 가지자는 내말에..  무섭게 화를 내던 남편의 고집에 진이는 세상을 볼수 있게 되였고..  아글타글 전보다 더 어렵게 살아야 했지만 마음만은 행복했었다..  언제 어디서나 항상 나한테 잘해주는 준섭씨가 내 남편이였기에..

 

그런데.. 그렇게 자상하던 그사람의 얼굴이 갑자기 일그러진다..  한번도 본적없는 그사람의 무서운 모습에 너무 놀라 후닥닥 뛰쳐일어났다..

 

 

 

………………


 

<아참, 놀래라, 무슨 아가씨가 남 어깨 아프게 한것도 모자라서 놀래키기까지..>

 

어디선가 들어본듯한 굵은 저음의 목소리에 제정신으로 돌아온 나..

 

 

이제서야 상황파악이 좀 간다..

 

어제밤 한숨도 못잤더니 버스 타자마자 잠이 들었던 모양이다..

 

어쩌다가 버스에서 다 잠이 들고 꿈까지.. 거기다.. 전남편꿈..

 

 

근데 이 사람은..

 

왼쪽어깨를 주무르고있는 츄리닝차림의 남자..

 

<, 죄송합니다.. 깜빡 잠이 들었나봐요.. 그런데.. 한국분이신가봐요?.. >

 

<아가씨, 저 며칠전에도 아가씨한테 똑같은 질문 받았거든요?>

 

 

.. 그러구나니 생각난다.. 며칠전 호텔에서 부딪혔던 사람..

 

<.. .. 죄송합니다.. >

 

<아가씨는 죄송하단 말밖에 할줄 모르나봐요? >

 

 

<, .. 죄송.. >

 

<? >

 

 

.. 웃어버렸다..

 

<저기.. >

 

<저기..>

 

같은 시간에 똑같은 말을 해버린 그 남자와 나..

 

 

<먼저 말씀하세요.. 고객님. >

 

<고객님? .. 호텔에서 고객이지 버스에선 우리 둘 다 고객 아닌가요? >

 

 

<, .. 그런가요..  먼저 말씀..하세요.. >

 

<아니요, 주연씨가 먼저 말씀하세요.. >

 

 

<.. 전 그냥..   아니 근데.. 제 이름은 어떻게.. >

 

<놀라지 마세요.. 스토커 아니니까.. ㅎㅎ 호텔 유니폼 명찰에 붙어있었잖아요..>

 

 

<.... 그런데.. 하시려 했던 말씀이.. >

 

<뭐 별거 아니구요.. 그냥 어떻게 이렇게 이른 시간에 ..>

 

 

<, .. 그냥 .. 아침공기가 좋아서 ..일찍 나왔어요.. ㅎㅎ>

 

억지로 웃어보이는데 부은 눈이 들킬가 머리를 돌려버렸다..

 

 

<.. 그렇구나.. 저도 아침공기가 좋은 교외로 운동 가는 중이에요.. 호텔부근엔 빌딩들만 빼곡히 들어서서..  이 버스 타고 종점까지 가면 풍경좋은 교외라 그러기에 오랜만에 버스도 타볼겸 교외의 좋은 공기속에서 운동도 할겸 올랐는데..  이게 웬 횡재에요.. 주연씨 이런데서 다 만나고..ㅎㅎ>

 

<, 그랬군요.. 맞어요.. 호텔에서 이 버스로 한시간정도 가면 교외에요.. 산도 있어요....   거의 도착해가고있어요.. >

 

 

<근데 아까 주연씨는 무슨 말 할려고 했던거에요? >

 

<,.. .. 그냥.. 제가 깜빡 잠들어있는 동안.. 혹시 고객님한테 실수라도..>

 

 

<에헤.. 고객님 아니라니까..  제 이름은요  ... 이에요..  앞으로 태욱씨라고 불러주시면 돼요..   어우.. 그리구.. 뭐 실수랄것까진 없구요..  거의 장장 한시간을 제 어깨를 베개삼아 베구계셔서  ~짝 저릴뿐이에요.. 그리구 뭐, 갑자기 발딱 일어나서 살~짝 놀랐을뿐이구요~..  >

 

.. 미치겠네.. 내가 어쩌다 이런 실수를..

 

 

<저기.. 죄송해서.. >

 

 

 

<, 도착이다.. >

 

 

버스가 어느새 종점에 다달아있었다..

 

이 도시의 유람지인 XX..  산으로 올라가는 길은 돌계단으로 포장이 되여있고 올라가는 곳곳에 자연적으로 형성된 폭포와 조각한듯한 바위들이 어우러져 자연의 아름다움을 뽐내고있다..

 

<주연씨, 아직 출근하기엔 이른 시간인데 저랑 같이 산 오르시지 않을래요?>

 

시계를 보니 일곱시 반이다..  가만히 앉아있어봤자 생각하기 싫은 남편과의 일만 떠오를거 같고 어쩌면 운동에라도 정신을 팔면 좀 나아질듯 싶었다..

 

열시에 출근이니 시간도 산 중턱정도는 갔다와도 될것 같은데..  출근차림으로 나온 내 하이힐이 문제다..

 

 

머뭇거리는 내앞에 쑥 내밀어지는 하얀 운동화..

 

의아해하는 나한테 턱짓으로 조금 떨어진 난전을 가리킨다..

 

아마 준비없이 산에 오는 사람들이 있을거라 짐작하고 산밑에서 저렇게 기념품들과 같이 운동화도 팔고있나보다..

 

 

고마움에 고개를 끄덕여보이고 하이힐을 벗어 가방에 비상용으로 넣고다니는 주머니에 집어넣은후 운동화를 갈아신었다..

 

요즘은 마트가면 포장용주머니도 무료가 아니기에 항상 재활용 주머니 두세개씩은 가방에 비치하고 다니는 나

 

 

신을 갈아신는 사이 어느새 하이힐이 든 주머니를 휙 든채 앞장서 계단을 오르고있는.. ...  ..  ... ..

 

<저기요, 신발은 제가.. >

 

<가방까지 들어줄려다가 신발만 들었는걸요..부지런히 계단이나 밟아요.. >

 

 

더 말을 해봤자 소용없을거 같아 그냥 묵묵히 계단을 따라 산을 오르기 시작했다..

 

내가 오늘 단단히 미쳤나보다..

 

겨우 얼굴을 아는 남자 따라서 산을 오르고있다니..

 

 

오래동안 운동을 안해서인지.. 십분도 채 안걸린거 같은데 벌써 숨이 차오른다.. 

 

<보기보다 체력이 영 아니네요?>

 

<? .. , .... >

 

 

<의자에 잠간 앉았다 갈래요? >

 

그러고보니  조금 떨어진 곳에 돌로 만들어진 의자와 탁자가 보였다..

 

머리를 끄덕여보이고 의자옆에 가자마자 바로 앉아버렸다..

 

 

<어우.. 숨차.. >

 

<새파란 나이에 겨우 몇분을 걷고 숨이 차요? >

 

 

<오랫동안 운동을 안하다 하면 그럴수도 있죠.. 더구나 애딸린 아줌마면.. >

 

<? 애딸리 아줌마? 결혼했어요? >

 

 

<.. 애가 네살인데요, 왜요? >

 

<.. 결혼하셨구나..  하긴.. 요즘 여자들은 도저히 아가씨인지 아줌마인지 헷갈린다니까.. >

 

 

 

.. 별거 갖고 다 놀라시네..

뭐 호텔카운터는 꼭 아가씨여야 한다는 법이라도 있나..

 

 

 

<저기.. 그런데 있죠.. >

 

<..>

 

 

<제가 아는 어떤 사람이랑 주연씨랑 많이 닮았어요.. 이름도 비슷하고.. >

 

<그래요?>

 

 

 

<소꿉시절 친구였어요.. 9살때.. 저는 초등학교 2학년이였고.. 그친구는 동갑이였지만 생일이 늦은 관계로 1년을 늦게 입학해서 1학년을 다녔었어요..  바로 옆집이라 다른 학년인데도 친구처럼 잘 지냈는데..  1년도 안되여 전 부모님을 따라 이사를 했고.. 그뒤로 쭉.. 그 친구랑 소식이 끊겼었죠.. >

 

 

갑자기 20년전에 살았던 한줄로 쭉 붙은 고향의 단층집이 생각난다.. 그래.. 나도 그런 친구가 있었었지..  바로 옆집의 태욱이..

 

아니, 그러다보니, 태욱? 이사람은..황태욱? .. 내 기억에 그 아이는 성이 태씨였고 이름이 욱 이 였었는데?..  

 

 

에이.. 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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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대로 3회 올립니다.. 
다음부터는 작업해서 올려야 하기에 매일은 안되구요.. 최대한 빨리 하겠지만 2-3일에 하나정도 될것 같습니다.. 

이번글도 지지해주시는 모이자식구분들 너무너무 감사하구요.. 

여러분이 계셔서 행복합니다.. ^^ 

 

추천 (33)
IP: ♡.0.♡.146
이상한생각 (♡.211.♡.98) - 2009/03/25 16:18:55

빨리 읽고 다시 올게요. 오늘은 웬일이야~~ 오늘은 1빠날이네요!
사실 오늘 하루종일 모이자에서만 있었어요. 오늘 너무나 한가 했거든요. 보람있네요.
근데 그 혜영이란 친구가 참 좋은 친구 같아요. 일방적으로 편만드는게 아니라 냉정하게 상황을 분석해 주고 충고도 주고 또한 조용히 생각할 자리도 만들어 주면서...
그나저나 자꾸 남편이 잘해줬었던 기억만 남아서 어떻해요?
근데 이 찰나에 옛날에 알았던 친구를 만난거죠? 그 태욱이란 남자 아직도
옛날의 소꿉시절 친구의 모양을 어렴풋이 기억할땐 아마도 그때 당시 마음속
에 인상이 깊었는가봐요. 전 옛날친구 잘 기억하지 못했거든요.ㅠㅠ
다음집 기대하겠습니다.

바보싸랑 (♡.58.♡.26) - 2009/03/25 16:21:16

이건 또 먼 시츄에이션이고 .설마 첫사랑을 만난거야?
ㅎㅎ 길게 좀 올려라 ..일하기 싫어서 글자주 읽으니까 ..
추천 누르고 간데이

Lonely길 (♡.26.♡.13) - 2009/03/25 16:22:29

ㅎㅎ 오늘 두잘봣어요 ...
담집이기대되넹 ...
소꿉친구를 만난것같은데 ...어떤쪽으로 발전될지..
머리에 여러가지생각들이 ㅋㅋ 잘 써주세요 ㅎㅎ

하늘빛바다 (♡.30.♡.98) - 2009/03/25 16:29:32

ㅋㅋ..잘 읽엇어욤..
3회는 1,2회에 비해 짧은거 같네요

드라마 한편을 보는 느낌이예요
담회기대할게요

머니돈머니 (♡.0.♡.146) - 2009/03/26 13:29:16

이상한생각님, 일빠 축하해요 ㅎㅎ
한가하면 좋죠 ㅋ
맞어요.. 무조건 편들기보단 충고해줌으로 진정한 도움이 되겠죠..
안타깝죠.. 미워해야 하는데 좋은 기억만 남아서.. 이혼 말고는 안좋은 기억이 없으니..
한창 힘들때 우연히 20년전 소꿉친구 만나죠.. ㅎ
실제로 저도 그런 소꿉친구 있었습니다..
기대 고맙구요..
담회서 또 뵈요..


바보싸랑님,
일은 안하고 모이자 쌀개니 ㅎㅎ
첫사랑은 아니야..
여쥔공은 첫사랑이 없었어.. 외모도 집안도 모두 평범한,
남편 만나기까지 연애 한번 못해본 그런 첫사랑도 없는 여자야.. ㅎㅎ
추천 댕큐


Lonely길님,
기대 고맙구요..
맞어요.. 소꿉친구 만난거.. ㅋㅋ 이런저런 상상이 되요?,,
열심히 쓸게요..


하늘빛바다님,
ㅎ 짧은거 같애요? ㅋ 똑같이 워드 11장 분량인데 말이죠
과찬의말씀 감사하고요
담회서 또 뵈요...

비사랑 (♡.135.♡.104) - 2009/03/25 16:32:36

잼잇게 글보고 갑니다 ~~
담집 기대할게요 ~

이상한생각 (♡.211.♡.98) - 2009/03/25 16:41:15

ㅎㅎ 비사랑님, 설마 머니돈머니님의 일이겠어요?
실화는 아닌걸로 알고 있는데요?

비사랑 (♡.135.♡.104) - 2009/03/25 17:03:09

ㅎㅎ 그렇네요 ~~ 제가 잠간 실화하고 헛갈렷어요 ㅜㅜ

머니돈머니 (♡.0.♡.146) - 2009/03/26 13:35:17

이상한생각님, 비사랑님께서 실화로 아셨었나요? ㅎㅎ
대신 해명해주셔 감사해요.. ㅋㅋ

머니돈머니 (♡.0.♡.146) - 2009/03/26 13:34:34

비사랑님, 잼있다니 다행이에요..
담회서 또 뵈요...

어여쁜처녀 (♡.8.♡.201) - 2009/03/25 16:32:56

오늘은 6빠네요 ㅎㅎ 자리 차지하고 왓어요
휴.. 너무 현실같은 이야기네요 드라마틱하기도 하지만
예전에 태욱이 맞을가요?근데 남편이랑은 지금 바선
그냥 깨지는듯하네요 .. 담편 기대할게요 존밤 되세요

머니돈머니 (♡.0.♡.146) - 2009/03/26 13:36:49

ㅋ 자리 차지하고 오신거에요..ㅎㅎ
현실같기도 하고 드라마틱하기도 해요? ㅎㅎ
그 태욱이 맞습니다..
남편이랑은 그냥 이렇게 끝일가요?
계속 봐주시고요..
오늘도 고마워요..

Landy (♡.134.♡.130) - 2009/03/25 16:47:16

먼저 자리 차지하고...

빨리 올려줘서 감사합니다.
그래도 여주인공이 힘들때 백마탄 왕자가 나타나서 다행이네요.
여주인공이 다시 행복을 찾고 그 남편은 벌 받았으면 좋겠네요.
다음집도 기대하겠습니다. ^^

머니돈머니 (♡.0.♡.146) - 2009/03/26 13:38:22

ㅋ 이번집까지만 빨리에요..
이제부턴 작업하면서 올려야 하기에 조금 늦어질듯 합니다..
하하 백마탄 왕자에요? ㅎ
그냥 단순히 불쌍한 사람은 행복해지고 나쁜 사람은 벌받으면 재미없겠죠? ㅋㅋ
기대 고마워요..

이유미 (♡.35.♡.98) - 2009/03/25 16:50:39

발도장 찍고 갑니다
인연은 따로 있네요

머니돈머니 (♡.0.♡.146) - 2009/03/26 13:39:54

오늘도 오셨네요
인연일가요? 기대해주세요..

새까만심장 (♡.58.♡.26) - 2009/03/25 16:56:47

퇴근시간 다 대가는데 이제야 니 글올린거 보구 부랴부랴 다 읽었네라 ㅋㅋ
야.. 근데 뭔 시추에션이니 ? 첫사랑 만난거 같은데 ??????ㅋㅋㅋ
가짜이혼이 다른 사랑을 낳는거니 ? ??
좀 길게 써라 ... 한번에 다 읽구 싶으니까 ㅋㅋ 추천 하구 간더

머니돈머니 (♡.0.♡.146) - 2009/03/26 13:41:37

ㅋㅋ 퇴근하느라 부랴부랴 읽었냐 ㅋㅋ
에구 누구랑 똑같은 소리하네 첫사랑은 아니야
여쥔공한테는 남편이 첫사랑이였어..
ㅋ 다른 사랑일가>?
내가 더 길게 쓸려면 일은 누가 하고 애는 누가 본댜 ㅋㅋ

kuaile0116 (♡.245.♡.228) - 2009/03/25 16:58:55

잘보고 가요 ㅎㅎ다음 이야기도 빨리 올려주세요

머니돈머니 (♡.0.♡.146) - 2009/03/26 13:42:30

ㅋ 빨리 올리고싶은데 아직 작업이 채 안되서요..
내일로 약속드릴게요..

작은 곰 (♡.38.♡.239) - 2009/03/25 17:16:29

1회부터 쭉 봣습니다..
담집 기대할게요~~~

머니돈머니 (♡.0.♡.146) - 2009/03/26 13:43:14

첨뵙네요 작은곰님,
반갑습니다..
기대 고맙구요.. 계속 봐주세요..

빙꽃 (♡.136.♡.162) - 2009/03/25 18:46:31

소설에서 처럼 연분이 이렇게 재미나게오면 얼마나 좋나 ^^.잘 보고갑니다....

머니돈머니 (♡.0.♡.146) - 2009/03/26 13:44:21

ㅎ 현실과 항상 모순되죠.. ㅋ
현실에서도 만나서 함께할 사람은 따로 다 정해져있는거랍니다..

수선화향기 (♡.201.♡.228) - 2009/03/25 18:47:05

나 이제 들어오는 길이다 ㅎㅎ 이렇게 쭈욱 올려주라. 속도 좋았어

정말 이혼한 그 기회로 첫사랑을 만나나보다 입양이 된게 아닐가 저남자 말이야

ㅎㅎ 이혼해서 스산했는데 멋있는 왕자님이 나타나서 살짝 설레인다

쥔공한테도 죤인연이 왓으면 남편이 설마 진짜 딴이유가 있어서 이혼한건 아니겠지

잼있게 잘보고 갈께 죤저녁 보내 ^^

머니돈머니 (♡.0.♡.146) - 2009/03/26 13:47:21

집에 가서 밥은 안먹고 인터넷부터 하는거 아니야 ㅎㅎ
속도 이번까지나 좋았지 다음부턴 작업해서 올려야 되 ㅠㅠ 다 써놓고 올릴걸 그랬나봐
ㅋ 첫사랑 아니라니까.. 여쥔공한텐 남편이 첫사랑이였어.. 저 친구는 그냥 잠깐의 추억이 있는 소꿉친구였을뿐이지..
글쎄 입양일까 뭘가 ㅎㅎ 설레기까지 하하
글게말야 남편은 무슨 이유가 있었을가.. 계속 봐주고..
좀전에 니 글 오른거 봤는데 내 플 다 달고 가봐야겠다 ㅎㅎ
댕큐

꽃방울 (♡.14.♡.175) - 2009/03/25 18:49:26

먼저 자리차지하구 봐요~~~ㅎ?ㅎ

머니돈머니 (♡.0.♡.146) - 2009/03/26 13:48:05

자리차지하셨어요 꽃방울님 ㅋㅋ

꽃방울 (♡.14.♡.175) - 2009/03/25 19:21:22

설마 그사람이 소꿉시절의 친구가 아니였을가?
이러면 소연이한테도 새로운 인연이 시작되는걸가요?ㅎ.ㅎ
새로운 인연을 만나서 새로운 출발을 하였으면 하는 생각리구요~~
죤 저녁되세요~~^^

머니돈머니 (♡.0.♡.146) - 2009/03/26 13:49:25

ㅋㅋ 소꿉친구 맞어요.. 담회에서 밝혀지죠..
새로운 인연일가요?
금방 이혼했는데 그렇게 쉬울지 걱정이에요. .
담회서 또 뵈요..

하얀이 (♡.209.♡.249) - 2009/03/25 19:34:38

7년간의 사랑이 그냥 그렇군여 .. 한숨에 3회까지 밧어요 ,,,,

남자란 다 그렇나바요 ... 만족을 못느껴요 ..

암튼 담집 기대할께요 ,,,,

머니돈머니 (♡.0.♡.146) - 2009/03/26 13:50:19

사랑은 시간에 정비례하는건 아니죠..ㅎ
그래도 좋은 남자는 있겠죠 ㅋ
기대 고맙구요..

곰세마리 (♡.242.♡.27) - 2009/03/25 20:15:01

정말 저렇게 자상하고 좋던 남자가 변할수 있는지 의심이 가려고 한다.
근데 사람 맘이 변하는건 정말 누구도 모르는 일이니... 애가 불쌍하고
여주가 불쌍해서라도 저 남편이란 사람이 저 정도로 형편없고 저질이
아니였으면 좋겠다. 정말 무슨 말못할 고충이 있었다는지...
근데 갑자기 무슨 소꿉동무는...ㅎㅎ 소설은 소설이구나...

머니돈머니 (♡.0.♡.146) - 2009/03/26 13:52:52

그러게.. 아무리 사랑이 변하는건 한순간이라지만.. 그렇게 좋던 남자가 왜 저리 됐을가
ㅋㅋ 고충? 글쎄.. 그건 아직 비밀이고..
소꿉동무 나도 만난적 있었수..
현실에서 9살때 옆집살다가 연락 끊긴후 십년후 만났는데 난 못알아봤고, 그아이가 며칠후 먼저 알아보더라고.. 하하 이런 인연도 있는가 싶은게.. 근데 그뒤로 또 연락 끊겼지.. 지금쯤 어디서 뭐하는지 살짝 궁금하네 ㅋㅋ

jiayan (♡.139.♡.60) - 2009/03/25 21:22:58

저렇게 온갖 사랑을 주인공한테 퍼부었던 남자가 배신을 때리다니...
정말 믿을수가 없겠군요, 정말 무슨 속사정이 있는건지 알고도 모를 일입니다,
그런 주인공한테 새로운 사랑이 찾아오려나봐요, 그 남자가 주인공의 친구 맞나요?
오늘도 잘 보구가요, 좋은 밤 되시구요, 또 들릴게요~

머니돈머니 (♡.0.♡.146) - 2009/03/26 13:56:54

가연님 오셨네요..
너무 의외죠.. 저렇게 좋던 남자가말이에요..ㅎㅎ
속사정이 있는지는 비밀이고요..
새로운 사랑일가요..ㅋ
친구는 맞어요..
담회서 또 뵈요..
오늘도 고마워요..

반달 (♡.49.♡.251) - 2009/03/25 21:29:33

머니님 올만입니다..절 기억하실지 흐흣
역시나 구미에 당기는 소재로 데뷔했네요...
정말로 저렇게 잘해주던 남편이 바람나다니...
그것두 가짜이혼을 진짜이혼으로 변하다니 참 어이없네요..
부디 첫사랑인지 그냥 소꿉동무였는지 하는 태욱이랑
잘돼서 남편이 후회하게 만들었으면 좋겠네요..넘 독한가 ㅋㅋ
담집 기다릴게요.

머니돈머니 (♡.0.♡.146) - 2009/03/26 13:58:31

반달님, 우와. .오랜만이죠.. ㅋㅋ 안그래도 요즘 뭐하나 궁금했는데 오셨네요 ㅎㅎ
구미에 당기세요?ㅎㅎ 안심이에요..
어이가 없죠.. 너무 의외이기도 하고..
ㅋ 첫사랑은 아니구요 소꿉동무랑 인연이 될가요? ㅎㅎ
담집서 또 뵈요..

쟈기야 (♡.245.♡.238) - 2009/03/26 08:51:39

오늘두 머니님 글 잘읽구갑니다 ~~~~~~~
앞으로을 가대하면서 추천날리구 갑니다 ~~~~~~~~~~

머니돈머니 (♡.0.♡.146) - 2009/03/26 13:59:11

오늘도 오셨네요..
추천 고맙구요..
담회때 또 뵈요..

kirs1 (♡.135.♡.13) - 2009/03/26 09:33:10

1집때부터 쭈욱 재미있게 읽었습니다...여자입장이라선지...바람난 남편이 밉기만 하네요... 암튼 부디 여자분도 좋은사랑만났으면 좋겠네요...

머니돈머니 (♡.0.♡.146) - 2009/03/26 14:09:05

ㅋㅋ 그래요.. 여자입장에선 다 그런가봐요..
좋은 사랑 만날지 계속 봐주세요..

아이야 (♡.173.♡.2) - 2009/03/26 09:40:10

일단 출석체크 찍고...
시간이 안되서~~1회부터 다시 볼게요. 추천

머니돈머니 (♡.0.♡.146) - 2009/03/26 14:09:45

ㅋㅋ 그래요.. 다 일고 또 오세요
추천 댕큐..

단하나의삶 (♡.37.♡.163) - 2009/03/26 09:47:28

이렇게 하루아침에 매정하게 돌아선 남편이랑 다시 결합을 할지, 아니면 태욱이란 남자와 알콩달콩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는건지 , 궁금하네요
어쨋든 지금은 여주인공이 너무 안됐어요..

머니돈머니 (♡.0.♡.146) - 2009/03/26 14:10:41

그러게요.. 재결합이나 새로운 사랑이나 다 너무 어려울거 같애요.. ㅎㅎ
오늘도 고맙구요
담회서 또 뵈요..

맥주4병 (♡.38.♡.163) - 2009/03/26 10:22:44

잘보구 갑니다.다음편 빨리 올려주세요.추천

머니돈머니 (♡.0.♡.146) - 2009/03/26 14:11:22

닉넴 특이하시네요 맥주 4병이 주량이세요? ㅋㅋ
담편은 내일로 약속드려요..
추천 고맙구요..

kim9 (♡.129.♡.245) - 2009/03/26 11:34:23

요번집 보니 희망이 좀 생기네요, ㅎㅎㅎ
우리 불쌍한 여주인공이 새로운 사랑 찾아야겟는데...^^
담집 기대~^^

머니돈머니 (♡.0.♡.146) - 2009/03/26 14:12:03

ㅋㅋㅋ 희망이 생겨요? ㅎㅎ
새로운 사랑 찾을수 있을가요?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닌데말이죠..
기대 고마워요..

빨간반지 (♡.51.♡.14) - 2009/03/26 11:52:34

잘 보고 갑니다. 오랜만에 올리는 글인듯 하네요..
힘내세요..
담집두 기대할게요..ㅎㅎ

머니돈머니 (♡.0.♡.146) - 2009/03/26 14:12:39

네.. 몇달만에 글 또 씁니다..
실화는 아니구요 구상입니다..
기대 고맙구요..

체리향기 (♡.245.♡.8) - 2009/03/26 12:21:36

캬캬 ...성은 태씨고 이름은 욱 ㅋㅋㅋㅋ
짜개바지친구를 그렇게 만나다니 ...이혼의 아픔을 그 친구가 곁에서 덜어줄것같네요.
결혼하고 애낳았으면 좀 잘살수없는지 요즘은 현실에서도 결혼해서 얼마안돼서
이혼하는 사람이 너무 많잖아요...모든 사람들이 각성하고 살았음좋겟어요.
흐미.........이렇게 두려워서야 어디 시집문턱이나 건너보겠어요? ㅋㅋㅋ
오늘도 잼있게 읽고갑니다 ...담집기대할게욧.

머니돈머니 (♡.0.♡.146) - 2009/03/26 14:14:14

체리향기님, 이번집도 찍으셨군요..
그러게요.. 친구란 존재가 아플때 아픔을 나눠주는 그런 고마운 존재요 ㅎㅎ
ㅎㅎ 이혼율 높으니 이거 솔로여자분들 결혼공포증 생길라 겁나네요 ㅎㅎ
ㅋ 좋은 사람 생기면 후딱 가세요.. 항상 함께하는 사람이 있다는건 행복한 일이니..
기대 고맙고요
담회서 또 봐요..

싱글맘 (♡.245.♡.255) - 2009/03/26 13:28:06

비온 뒤 예뿐 무지개를 볼수 있지요 이혼한 아픔이 채 가시기도전에 어릴적 소꿉친구를 만나게 되여서 다행이네요 이게 바로 운명이겠죠
주인공이 더 이상 아프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불쌍한 애기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구요 바람난 애기 아빠도 후회할날이 있겠죠 무조건 후회할날이 있을거예요
그럼 담집 기대할께요 잘보고갑니다

머니돈머니 (♡.0.♡.146) - 2009/03/26 14:15:42

ㅎㅎ 운명일가요..
7년사랑이 깨어진 아픔이 그렇게 쉽게 가시진 않겠죠..
젤 걸리는게 아이죠.. 아이가 잘 이해를 해줘야 하는데말이에요..
ㅋㅋ 애기아빠는 또 어떻게 될지..
계속 봐주세요..
오늘도 고마워요..

호박꽃 (♡.20.♡.38) - 2009/03/26 14:18:51

잘 보고갑니다.내용을 보니 많이 기러질것 같네요 ..ㅋㅋ 글 쓰는 능력이 대단합니다.

머니돈머니 (♡.0.♡.146) - 2009/03/26 14:28:37

이번회도 오셨네요.. 글쎄요 18편정도로 지금은 생각중입니다..
과찬의 말씀 고맙구요..

호박꽃 (♡.20.♡.38) - 2009/03/26 14:26:28

댓글 다는품이면 한편이라도 더 올리세요, 발리 보고싶네요. 이제부터 주인공은 다른남자의품에안기는건지 ,,,

머니돈머니 (♡.0.♡.146) - 2009/03/26 14:29:23

하하 그렇게 급하세요..
그래도 댓글은 꼬박꼬박 답을 해드려야 제 속이 내려가서 어쩌죠 ㅋㅋ
다른 남자의 품에 안길가요?
계속 봐주세요..

호박꽃 (♡.20.♡.38) - 2009/03/26 14:39:44

빠르네 댓글에 또 발자국남기고요 . 남자주인공을 너무 비참하게하지마세요. 작가분 여자라고 남주인공을 너무 밟아버릴지 ?

머니돈머니 (♡.0.♡.146) - 2009/03/27 14:41:55

호박꽃님 플이 여러개네요 ㅎㅎ
비참하게요? ㅋㅋ 아직은 비밀이에요.. 설마 밟아버리겠어요? ㅋㅋ
계속 봐주세요..

김영은 (♡.122.♡.213) - 2009/03/26 16:43:26

재미있는글 잘 보구 갑니다.
마지막에 태욱씨랑 결혼해서 잘 살것 같은데요 ㅎㅎ

머니돈머니 (♡.0.♡.146) - 2009/03/27 14:42:41

김영은님 첨뵙는거 같네요..
글쎄요 결말 어떨지는 아직 비밀입니다..
추천 고맙습니다..

썅썅 (♡.69.♡.14) - 2009/03/27 12:21:57

늦게나마 찍고 갑니다 ㅎㅎ
여주 새로운 사랑으로 행복하게 해주세요
즐거운 주말되세요

머니돈머니 (♡.0.♡.146) - 2009/03/27 14:47:14

글쎄요.. 새로운 사랑이 올가요..ㅎㅎ
썅썅님도 존주말 되시고요..

러 브 (♡.129.♡.189) - 2009/03/27 13:01:29

친구가 자기 아는언니 소설 잘쓴다고해서 닉넴물어보고 들렸어요...일집부터 삼집까지 쭉봤어요...벌써 사집이 기대되네요.....넘 잼있게 봣어요.....

머니돈머니 (♡.0.♡.146) - 2009/03/27 14:48:00

아.. 그러셨네요.. ㅎㅎ
반가워요..
담집 좀따 올립니다..
와주셔 고마워요..

mola84 (♡.13.♡.154) - 2009/03/27 16:57:24

우연히 들렸다가 그냥 보기 시작했는데 넘 재밋어서 뭐 추천이라두 남겨야 할것 같네요.재밌게 보고갑니다.

머니돈머니 (♡.0.♡.146) - 2009/03/28 09:24:39

그러게요.. 첨뵙는거 같애요..
반가워요 mola84님
추천 고맙구요

jmh (♡.35.♡.144) - 2009/03/27 17:56:04

이제부터 다른인연이 시작될것 같네요.

머니돈머니 (♡.0.♡.146) - 2009/03/28 09:25:03

ㅋ 다른인연일가요?
jmh님도 첨뵙는거 같애요..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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