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이혼 -- 제 4 회

머니돈머니 | 2009.03.27 14:56:33 댓글: 57 조회: 2570 추천: 30
분류연재 https://life.moyiza.kr/mywriting/1576243

 

 

 

 

 

<혹시.. 그친구 이름이.. >

 

<이주옥이에요.. 구슬 주자에 옥 옥자.. 특이한 이름이여서 더 기억에 남아 있었나봐요..  주연씨랑 이름 비슷하죠?  얼굴도 어딘가 닮은거 같구.. 이름도 비슷해서 주연씨 주의하게 된거에요.. >

 

이주옥! 바로 내이름이다..  태어나서부터 쭉 써오던 이름을 작년, 남편 아니 전남편이 실직했을때 엄마가 일이 좀 잘 풀리라고 점쟁이한테 새로 받아온 주연이라는 이름으로 바꿔줬고 주위에서 불러줘야 된다는 말에 친구들한테도 새이름 불러달라고 하고 직장에서도 새 이름을 사용했던것이다..

 

그럼.. 그럼 이 남자가 진짜로.. 그 태욱이란말인가? 그러구보니 얼굴이 어딘가 눈에 익기도 한거 같고..  근데.. 황태욱? 혹시 내가 잘못 기억했을가?   그런데.. 그런데 왜 호텔에 묵을때면 한국부에서 등록을 했었지? 분명 한국국적이였단 얘긴데..

 

 

<저기, 혹시.. 한국사람.. 아닌..가요? >

 

<.. 태어나긴 여기 중국땅에서 태어났어요.. 중학교때 국적을 옮긴거구요.. >

 

 

<..  그럼 혹시 고향이.. >

 

<길림성 XX XX진이요.>

 

 

바로 아직 우리 부모님이 살고계시는 고향이름이다..

 

 

바로 이 남자가 그 태욱이였다는걸 거의 확신하지만.. 아직 확인할것이 하나 더 남아있다.. 

 

<저기, 그럼 혹시 이름은.. 본명..이세요? >

 

<아뇨.. 본명은 태욱인데.. 어떻게 되다보니까 황태욱이 되여버렸네요.. ㅎㅎ >

 

 

 

<근데.. 뭘 그렇게 꼬치꼬치 물어봐요? >

 

술술 대답하더니.. 뭔가 이상했던지..  당황한 표정의 나한테 물어온다..

 

 

<.. 우리집 예전에 XX XX XX거리에 살았었는데..  >

 

 

 

<설마.... 진짜 .. 주옥..? 정말? >

 

고개를 끄덕여보였다..

 

 

살다보니 이런 인연도 있구나.. 20년만에 소꿉친구를 만나다니..

 

 

<정말이야? 너 진짜 주옥이니? .. 글쎄 아무리 20년을 못봤지만 많이 닮았다 했다.. 근데 이름이 틀려서 서뿔리 물어보질 못했었는데.. 이름은 어떻게 된거야? >

 

<.. 그게.. 작년에 이름 새로 바꿔서.. 신분증엔 예전이름이지만 주위에선 새 이름으로 불러주고 직장에서도 새이름을 써서.. >

 

 

<.. 진짜 반갑다.. 20년이다야.. 너두 내가 기억나? >

 

<그럼.. 거의 매일 같이 놀았었잖아.. 너 동갑이면서도 나보다 한학년 위라고 얼마나  잘난척을 했는데.. >

 

 

<ㅎㅎ 내가 그랬었어?  근데.. 어떻게 지냈어? 아참, 아까 결혼했다 그랬지.. 남편은 어떤 사람이야? 잘해줘?  부모님은 잘 계시고? >

 

남편이란 말에 급 우울해지려는 마음을 다잡고 애써 웃음을 지어보였다..

 

<.. 좋은 사람..이야..  부모님은 다 고향에 계시고.. >

 

 

<..  아이는? 아들? ? >

 

<.. 네살난 딸..  그런 넌? 너희 집 이사가고 우리 부모님들도 다 소식 모르시던데..  그동안 어떻게 지냈어? >

 

<.. 내 얘긴 나중에 하자.. 뭐 그럭저럭.. >

 

무슨 사연이 있는듯 그의 눈에 잠간 슬픔이 스쳐지나는듯 했다..

 

 

<아참,  출근 늦겠다.. >

 

갑자기 꿈에서 깬듯 정신이 들어 시계를 보니 벌써 아홉시를 넘은 시간이다..

 

 

<몇시 출근인데? >

 

<열시.. >

 

 

<그럼 버스로 가기엔 늦은 시간이다.. 빨리 내려가서 택시로 움직이자.. 나도 열시에 약속있어.. >

 

<.. 그래.. >

 

 

<너 언제 시간 돼? 오늘이나 내일저녁 시간되면 밥이나 같이 먹으면서 자세한 얘기 하자.. 나 모레 비행기로 다시 한국 들어가야 되.. >

 

<... >

 

 

급히 내려와 택시를 잡은 우리..

 

 

<휴대폰 잠간 줘봐.. >

 

넘겨주는 휴대폰버튼을 꾹꾹 누르더니 이내 태욱이의 주머니에서 휴대폰이 울리는 소리가 들린다..

 

 

<금방 전화한거.. 나 중국에서 쓰는 휴대폰 번호야.. 저장하고있어.. 나 앞으로도 이 호텔 자주 들를거니까 자주 볼거야.. >

 

<.. >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신기하다.. 기억에 남아있는 20년전 소꿉시절 옆집친구를 이렇게 긴 세월을 지나 만날수 있다는게..

 

태욱이 덕분에 잠시나마 이혼생각을 하지 않고 기분이 좋았다..

 

 

 

어느새 택시는 호텔까지 도착했고..

 

<오늘이나 내일 시간 보면서 내가 전화할게.. 너 다른 약속 잡지마.. >

 

<그래.. 알았어.. 약속 있다며.. 빨리 일 봐.. 나도 근무 들어가야 돼.. >

 

 

<그래 낼봐,, >

 

<…>

 

 

 

주말이라 여행온 손님들이 많아서인지.. 하루종일 이혼생각 할 사이 없이 바쁘게 돌아쳤다.. 

 

여섯시가 되였을때쯤 태욱이한테 전화가 왔다..

 

진이생각에 오늘은 안될거 같다고, 내일로 약속을 미루고 퇴근길에 올랐다..

 

 

버스에서 남편한테 전화를 해보았다.. 받질 않는다.. 다섯번을 했는데 받질 않는다..  이렇게 여러번 전화해보긴 처음이다..

 

어느새 동네에 도착한 버스..  유치원에 거의 도착할때쯤 벌써 멀리서 뛰여오는 진이가 보인다.. 

 

난 내 딸이 저렇게 이쁜데.. 세상 모든거, 내가 가진거 다 주고 바꿔도 되는데..

왜 그사람은 그게 아니였을가..

진이까지 포기하면서 날 버릴 정도로 내가 정말 그렇게 잘못했을가..

 

 

혜영이한테서 오늘 남편이 급한 출고가 잡혀 회사에서 밤샘작업을 하니 자기집에 와서 자라는 전화가 왔다.. 안그래도 집에 들어가기 싫었던지라 진이손을 잡고 혜영이네 집으로 갔고..

 

전화를 받지 않는다는 얘기에 혜영이도 더이상 날 설득하는걸 포기했다.. 아니, 어쩌면 날 설득하는것보다도 그쪽이 연락안되는것에 희망을 버렸을것이다..

 

 

정말 이대로 영영 끝인건지..

 

그사람 회사에라도 찾아가봐야 하는건지..

 

아니면 그 여자라도 만나야 하는건지..

 

 

이생각 저생각에 또 밤을 지새우다싶이 하고..

 

 

이튿날 다시 출근길에 오른 나..

 

버스를 기다리고있는데 휴대폰이 울린다..  시댁 전화번호다..

 

벌써 이혼얘기 한건가? ..

 

<~>

 

<, 진이에미야, 난데.. >

 

 

시어머님 목소리..

 

<, 어머님.. 잘 지내셨죠.. 어디 편찮으신덴 없으시죠..>

 

<.. 괜찮아..  그나저나, 진이애비 왜 이렇게 전화가 안되냐.. 며칠째 그냥 안받네.. 저녁에 애비 들어오면 집에 전화 좀 해주라 그래.. >

 

아직 이혼얘기 안한듯 싶다..

 

<.. 어머님.. >

 

<, 그래 일하느라 바쁠텐데 이만 끊을게.. >

 

<, 어머님, 나중에 다시 전화드릴게요.. >

 

 

전화를 끊고나니 후.. 한숨이 나온다..

 

아직 집에 얘길 안했으면 ,  다시 마음을 되돌릴 여지가 있다는건가? .. 하참.. 내가 무슨 생각을..   어떻게 그렇게 뒤통수 단단히 맞고도 아직..

 

....

 

다시 전화해봐도 받지를 않기에 문자를 보냈다.. 고향집에 전화해보라고..

 

 

 

오후근무가 끝나갈무렵.. 태욱이한테 전화가 왔고.. 내일 비행기로 한국에 들어간다던 말이 생각나 저녁 여섯시 퇴근시간으로 약속을 잡고 혜영이한테 저녁에 좀 늦을거 같으니까 진이 좀 봐달라고 부탁을 했다..

 

이혼당하고 버림받은 이 상황에 친구 만나고 다니는게 우습긴 했지만, 어쩐지.. 술의 힘을 빌려서라도.. 현실을 잊고싶었다..

 

 

여섯시 되기전 편한 옷차림으로 카운터에 나타난 태욱..

 

<여섯시 퇴근이라 그랬지? >

 

<.. 금방이면 돼.. 저기앉아 잠간만 기다려줘..>

 

 

여섯시가 좀 지나 근무를 마치고 태욱이와 함께 호텔을 나섰다..

 

<뭐 먹을가? 20년만에 만났는데 내가 맛있는거 사줄게.. 대신 안내는 니가 해.. 니가 여기서 오래 살았으니까 어느집에 뭐가 맛있는거 알거잖아.. >

 

<.. 글쎄.. 난 매운게 땡기는데.. 불닭 어때? >

 

 

<,친구가 어쩌다가 사준다면 좀 좋은걸로 먹어라,머 회나 해물 이런 비싼걸로. >

 

<유감스럽게 비싼걸 먹고싶어도 몸이 받아주질 못한답니다.. 날고기 못먹으니까 회는 안되겠고 해물은 알러지때문에.. ㅎㅎ>

 

 

<하이고.. 너네 남편 돈 절약하게 생겼네.. 알았다.. 그래.. 나도 고기중에서 젤 좋아하는 고기가 닭고기니까 불닭 먹으러 가자.. >

 

 

그래..  절약이야 하지..  근데 그거 아니.. 음식 가리는것도 이혼당한 이유중 하나라는걸..    하는 생각에 씁쓸한 웃음이 나온다..

 

 

 

택시로 주위의 유명한 불닭집으로 이동했고  평소에 친구들과 먹던 메뉴대로 불닭, 매운닭발, 주먹밥, 샐러드와 맥주를 주문했고 서비스로 뚝배기에 담긴 따끈한 누룽지탕이 올라왔다..

 

<야 근데 넌 결혼하고 애엄마 되도 전혀 티가 안난다야.. >

 

<, 애엄마면 나 유부녀에요 애엄마에요 하고 이마에 써붙이고 다녀야 되? >

 

 

<아니.. 그건 아니구.. 내말은.. 몸매유지랑 잘 했다고.. ㅎㅎ 결혼하고 더 가꾸고 다니는거 아니야?  >

 

<가꾸긴 뭘..>

 

 

그래.. 몸매유지 잘해서 남편이 바람났나보다.. 

 

 

<, 20년만의 만남을 위해서 한잔 하자! >

 

<그래, 건배다? >

 

 

<, 술이 꽤 쎌거 같은데? 근데 건배는 안돼. 난 건배할거니까 넌 조금만 마셔. >

 

<? 여자라고 무시하는거야? 나 서너병정도는 끄떡없어..>

 

 

<술 쎈거 아니까, 그냥 조금만 마셔.. 나중에 니네 남편이랑 같이 만날때 그때나 많이 마셔.. 나 나중에 누구마누라 취하게 만들었다는 말 듣고싶지 않으니까..ㅎㅎ>

 

하참.. 알콜의 힘을 빌려 그눔의 남편 좀 잊어버릴라 했드만 왜 너까지 남편을 입에 달고 사냐..

 

 

결국 2:1로 합의?를 보았고.. .

 

 

<근데.. 너 어제 애기가 네살이라 그랬더라? >

 

<.. 세돌. 우리나이론 네살이지.. >

 

 

<그럼 스물대여섯쯤 결혼한거네? .. 왜 그렇게 빨리 시집갔냐.. >

 

<그러게다.. 어쩌다보니 그렇게 됐네.. 그러는 넌? 여자친구 없어? >

 

 

<하하  현재는 솔로란다.. 화려한 싱글 ㅎㅎ  편하구 좋지뭐.. 그냥 명절때 있잖아..  혼자 명절 쇨때면 좀 외로워.. >

 

<부모님 같이 안살아? >

 

부모님이란 소리에 금세 어두워지는 그의 얼굴. ..

 

말없이 맥주 한잔 벌컥벌컥 들이켜더니.. 담배 한가치를 꺼내문다..

 

 

<, 남편 담배 피냐? 나 담배 한대만 펴두 괜찮지? >

 

<, .. 그럼.. >

 

 

<그때 이사하고나서.. 얼마 안되여 우리 아버지.. 갑작스런 사고로 돌아가셨어..  그뒤로 몇년간 .. 엄마는 식당일을 하며 쪼끄만 세방에서 날 공부시키다가..  한국아저씨한테 소개로 시집을 갔고..  그때부터 열두살의 난 혼자 살기 시작했다.. >

 

<.. .... 었구나.. >

 

너무도 뜻밖의 안좋은 소식이라.. 갑자기 뭐라고 위로해줘야 할지 할말을 찾지 못했다..

 

 

<그 어린 나이에 혼자서 작은 세방에 불지피고 밥해먹고 옷 빨고 청소하며 공부까지 하면서 사는게 많이 외롭고.. 힘들었다..  그러다가 일년후 엄마가 돈을 좀 보내오자 그동안 그림자도 안보이던 친척들이 서로 날 키우겠다고 나서더라.. 

그런데 엄마가 날 한국에 데려다 공부시키겠다고 국적을 옮겨줬고 .. 그뒤로 쭉 한국에서 지내게 되였지..  그런데.. 주민등록증이 나온걸 보니.. 웬걸.. 내이름앞에 황자 한자 더 붙었더라..  한국의 새아버지 성이 황씨래..  쉽게 되지 않았을텐데.. 돈 좀 썼는지..  새아버지가 작은 사업을 하셨거든..

그 일로 난 엄마와 크게 다투고 집을 나왔고.. 그뒤로 자취방에서 지내면서 한달한번.. 그러니까 생활비가 필요할때만 엄마집에 다녔어..

지금 생각해보면 참.. 엄마가슴에 못을 박는 일이였지만.. 그때 어린 마음엔 왜 내입장만 내입장이고 또 그렇게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만 간절히 났는지.. >

 

 

잠간 말을 끊고 머리를 숙이고 있는 그..  나오려는 눈물을 참는듯했다..

 

<그러게.. 20년전   9살의 태욱이와 지금의 너를 연상시킬수 없을 정도로 많이 변해있는데다 이름까지 틀려서 난 전혀 몰랐잖아.. >

 

 

<그러게다.. 십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십년이 두번이니 .. 넌 그래도 어릴적 모습이 조금 남아있어.. 그런데 이름이 좀 틀려서 나도 서뿔리 물어보질 못했던거야..  , 내 얘긴 다 들려줬고, 넌 어떻게 지냈어? >

 

<나야 뭐.. 그냥 학교 다니다 졸업하고 지금 이도시에 와서 출근하다가..결혼하고>

 

괜히 이혼얘기 꺼내서 동정같은거 받긴 싫었다..

 

 

<그래.. 남편 잘해준다 그랬지? 행복해라..  >

 

<.. 근데.. 넌 무슨 일 하는데 우리 호텔 자주 다녀? >

 

 

<..그때 이름문제때문에 엄마랑 다투긴 했지만 얼마안지나 화해는 했고.. 그러면서도 끝내 자취방에서 혼자 지내겠다고 고집을 피워 지금까지 혼자 살긴 하지만.. 졸업후 새아버지가 운영하는 회사에 취직하여 일 좀 배우고.. 요즘 그분이 중국에 지사를 설립하려 하기에 중국어가 되는 내가 다니면서 시장조사중이야.. >

 

<.. 그렇구나.. 다행이다.. 지금은 잘 지내보여서.. >

 

 

수긍하는듯 씩 웃는 그의 모습이 갑자기 멋있다는 생각이 순간 아주 잠간 스쳤다..

 

 

<근데, 주옥,아니 이젠 주연이라 해야 되나?ㅎㅎ 넌 옛날이나 지금이나 똑같다.. >

 

<?>

 

 

<새침떼기 ㅋㅋ  내가 맨날 널 새침떼기라고 놀렸잖아.. 같이 뭐 좀 놀자 그래도 말도 잘 안하고.. 잘 웃지도 않고.. >

 

<내가 그랬나?.. 그럼 지금도 그렇다는거야? >

 

 

<.. 아직 많이 그런거 같네.. 오늘 저녁만 해도 나혼자 주절대고 넌 몇마디 말도 안했잖아.. >

 

오랜 세월을 사이두고 만난 소꿉친구한테도 이런말 듣는거 보니.. 내 성격에 문제가 있긴 있는가싶다..

 

 

<, 너 어렸을때 그거 생각나?  여가시간이면 너희 부모님이랑 우리 부모님들 같이 마작을 놀았잖아..  우리 둘은 옆에 바싹 붙어앉아 서로 자기 부모님 따라고 막 다른사람 패를 슬쩍 보구와서 대주고말이야.. 하하.. 생각하면 왜 그리 웃기냐.. >

 

<그랬던적도 있었나? ㅎㅎ 마작 노는거 너무 많이 봐서 그때는 나도 놀줄 알았었 는데 지금은 다 잊어버렸다.. >

 

 

<그리고 참, 우리 줄집앞에 있던 작은 강 기억나? 물이 너무 맑아서 돌이 다 보이던..  거기서 우리 수영도 자주 했었잖아.. >

 

희미한 기억속에 허리까지 오는 작은 강과 나무로 엮은 다리가 떠오른다..

 

<.. 기억나지.. 나무판자로 엮어놓은 다리도 있었잖아.. >

 

 

<그래그래, 맞어.. 너 겁이 어찌나 많았던지 내가 다리위에서 쿵쾅거리면 떨어질가봐 판자를 엮은 쇠란간을 꼭 붙잡고 있었잖아.. ㅎㅎ 그러구보니.. 나 어렸을때    많이 괴롭혔구나?  하하>

 

짜식, 남을 괴롭혔던 기억이 그렇게도 좋냐..

 

<알고는 있네.... 나이는 같으면서도 내가 일년 늦게 학교 다닌다고 얼마나 아는척하고 잘난척하고 선배대접 받을려고 거들먹거리구말야.. >

 

 

<누가 그러게 그렇게 늦게 태여나라냐.. 12월이 뭐냐..  나처럼 꽃피는 봄에 태어나야지.. ㅋㅋ  근데.. 그러구보니 너 생일 요즘 아니야? >

 

.. 그러구보니.. 다음주다..

 

진이 생기고부터는 삶에 쫓겨 생일같은것도 다 잊고 살았었다.. 울리는 알람소리에 깨서 아침준비 할려고 주방에 들어갔을때 미역국을 끓이고있는 남편을 보면 그날이 생일인줄 알았었다.. 

 

올해부턴.. 생일날 미역국 끓여줄 사람도 없는건가? .. 허구픈 웃음만 나온다..

 

남들은 남편 바람났다면  상대여자가 누구인지부터 알려고 하겠건만.. 난 왜 이렇게 그사람의 좋았던 기억만 자꾸 들추어내는건지..

 

 

<, 무슨 생각해..>

 

<,.. 아니야.. 그러구보니 다음주네.. ㅎㅎ >

 

 

<아이고.. 누구는 좋겠다.. 생일날이면 같이할 사람이 있어서.. 나같이 서러운 솔로는 어쩌냐.. ㅎㅎ  야 너만 알콩달콩 살지 말고 나한테두 착한 친구 있으면 소개 좀 시켜줘라.. >

 

<그래, 나한테 잘 보여라.. 그럼 소개하지..ㅎㅎ >

 

 

<근데 너 이렇게 늦게 들어가두 괜찮아? 남편한테 혼나지 않아? >

 

<몇시나 됐는데? .. >

 

 

몇시인지 확인해볼려고 휴대폰을 꺼냈다..

 

폴더를 열기 바쁘게 진동하는 휴대폰

 

 

남편 아니, 전남편 준섭씨 전화번호가 뜬다..

 

.. 그렇게 전화할때는 받질 않더니 이제와서 왜 전화한대..

 

 

<잠간만, 전화 좀 받고..       여보세요 >

 

<난데, 뒤로 돌아봐!>

 

 

 

전화보다도 더 가까이서 들리는듯한 목소리에  몸을 돌렸다..

 

출입문앞의 금방 들어온듯한 그 두사람을 보는 순간.. 휴대폰은 내손에서 스르르 떨어지고있었다..

 

 

 

 

 

 

 

 

 

추천 (30)
IP: ♡.0.♡.146
단하나의삶 (♡.37.♡.163) - 2009/03/27 14:57:46

캬, 제가 일빠네요! 일단 찍고 볼게요, ㅎㅎㅎㅎ

엥? 근데 남편은 왜 이자리에 나타났죠? 그리고 오해를 사게 생겼네요? ㅠㅠ
어떻게 될지 궁금합니다..

사랑안해 (♡.19.♡.144) - 2009/03/27 15:05:18

일단 자리 차지하구 볼께요...

참 재수없이 남편이 나타날껀 뭐래???
왕짜증...ㅎㅎㅎ 
오늘도 재밌게 잘 보구 갑니다. 
볼때마다 넘 짧다는 아쉬움이 남아있어요. 
담집 또 기대할께요....

새까만심장 (♡.58.♡.26) - 2009/03/27 15:07:24

뭐꼬 .. 사람 애간장 태울라구 요만큼만 썼는겨 ㅋㅋ 암튼 잘 일고 간다 . ㅋㅋ 내가 오늘으 빠르네 ㅋㅋ그리고 뭐야 .. 여자가 궁금해할 필요두 없이 둘이란걸 보니까 대놓구 같이 다니면서 자기는 기분 나쁘다는게야 뭐야 왕짜증 ㅋㅋ

바보싸랑 (♡.58.♡.26) - 2009/03/27 15:07:33

야 ..좀 길게 써라 ..
눈빠지게 읽어보는데 끝이나네 허무하게 ..

머니돈머니 (♡.0.♡.146) - 2009/03/28 08:32:10

단하나의삶님, 일빠하셨네요 ㅎㅎ

그러게요. 하필이면 같은 곳에 올게 뭔가요.. 잘못한거 없이 억울하게 되였죠..
담회때 뵈요..


사랑안해님,
ㅋㅋ 재수없어요? ㅎㅎ
잼있게 보셨다니 다행이고..
짧아요?ㅠㅠㅠ 워드 11페이지 분량인데.. 담회는 아직 작업중이에요..
월욜날 뵐게요..

새까만심장님,
요즘 왜 일케 모이자에만 붙어있어, ㅎㅎ 애간장이 타 ㅋㅋ
글치..이혼까지 햇으니 둘이 같이 다니는거지모 이혼하기전에도 같이 다녔을라니 ㅎ
담회서 봐..


바보싸랑님
일 안바쁜거야? ㅎㅎ 일 다하구 봐라 ㅋㅋ
눈빠지게 읽었니 ㅎㅎ 허무하게 끝내고 담회에 밝혀줘야지 ㅋㅋ
담회서 봐..

Landy (♡.134.♡.130) - 2009/03/27 15:21:25

남자가 먼저 바람피우더니 또 여주인공이 다른 남자랑 술먹고 있는걸 보니까 또
질투나나 보죠.
근데 사실 글이 좀 짧긴 짧네요. 좀 더 길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다음집도 기대 하겠습니다.

머니돈머니 (♡.0.♡.146) - 2009/03/28 08:33:49

ㅋ 질투일가요?
짧아요? ㅠㅠ 나름 길게 썼는데.. ㅎㅎ
기대 고맙구요..
담회서 뵈요..

jiayan (♡.250.♡.116) - 2009/03/27 15:23:11

다른 남자하고 같이 있는걸 보고 질투심같은거 느꼈을가요?
남 주기에는 아깝다 뭐 그런 심보인가? 담회에서 밝혀지겠죠?
잘 보구 갑니다~담회에 또 들릴게요~추천~~

머니돈머니 (♡.0.♡.146) - 2009/03/28 08:34:34

가연님 오셨네요..
글게요 질투일가요? ㅎ 아니면 남주기 아까울가요 ㅎㅎ
추천 고맙구요
담회서 또 뵈요

Lonely길 (♡.11.♡.201) - 2009/03/27 15:24:28

금방 들어돈 두사람 ㅎㅎ 혼자는 아니구 옆에 여자가잇는듯..
그럼 걍 가던가 모르는척 단데가앉을거지 굳이 전화 해서 뒤돌아보라고 .ㅡ.ㅡ;
그렇게 전화 피하구 하더만 이젠 맞서는겐가 ㅋㅋㅋ

오늘두 잘봣어요 ㅎㅎ 담집두 기대할게요 ...

머니돈머니 (♡.0.♡.146) - 2009/03/28 09:06:51

네.. 맞어요.. 여자랑 같이 온거죠..
웃기죠.. 피할넘이 누군데.. 지가 더 잘난척을 하죠..ㅎㅎ
전화 피하더만 아무리 버린 여자라도 딴남자랑 같이 있으니 화가 났나봐요 ㅎ
기대 고맙구요..
담회서 뵈요..

kuaile0116 (♡.245.♡.54) - 2009/03/27 15:38:28

남편이 혹시 다른 이유로 이혼할려는거는 아닐가요?

안해를 넘 사랑해서 ㅎㅎㅎ

어쩐지 그런 느낌이 자꾸 드네요

주인공이 행복햇으면 좋겟네요

머니돈머니 (♡.0.♡.146) - 2009/03/28 09:08:07

ㅎㅎ 글쎄요 해님님,,
다른 이유가 있었는지는 나중에 밝혀질거에요..
ㅎ 느낌이 그래요?
마지막까지 쭉 봐주세요..
주인공.. 어쩌면 자신을 좀 변화시켜야 행복해지지 않을가요..
담회서 또 뵈요..

이유미 (♡.35.♡.144) - 2009/03/27 15:45:25

발도장 찍고 갑니다.
다음집 기대합니다

머니돈머니 (♡.0.♡.146) - 2009/03/28 09:08:41

이유미님 오셨네요..
기대 고맙구요..
담회서 뵈요..

오스템 (♡.221.♡.249) - 2009/03/27 16:03:15

잼잇게 잘보고갑니다 ... 근데요 작가님 글마지막 좀 더길게 쓰면안될가요 그렇게 딱 써노니 궁금해서 죽겟잖아요 ㅋㅋㅋ
어휴 지금은 믿을사람 진짜 없을것같아요 자신마저도 못믿을세상인것같아요 ㅠㅠ 다음집 얼른 보게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당

머니돈머니 (♡.0.♡.146) - 2009/03/28 09:09:50

잼잇게 보셨다니 기분좋네요..
더 길게요? ㅋㅋ 궁금하게 해야 글이 읽을맛이 나죠 ㅋㅋ
ㅋㅋ 자신마저도 못믿어요? 하긴 그런거 같애요..무서운 세상이니 ㅎ
담회는 작업중이구요 아마 월욜쯤 완성될거 같아요..
담회서 뵈요..

러 브 (♡.129.♡.189) - 2009/03/27 16:31:20

나쁜여자 보다 4집 올린거보구 먼저 이걸 보러 들렸어요...담집도 기대할께요...오늘은 머니님이 올린 소설보다 시간가는줄도 모르고..벌써 퇴근시간이네요..ㅋㅋ 잘보고갑니다...

머니돈머니 (♡.0.♡.146) - 2009/03/28 09:10:41

아.. 그것두 보셨어요..ㅎㅎ 고맙네요..
기대 고맙구요.
관심 감사합니다..

김영은 (♡.7.♡.128) - 2009/03/27 16:43:19

오늘도 이 글을 기다리다가 넘 재미있어요.....
세상이 참 험하다고 느껴져요....... 아직 결혼전인 저는 결혼이 참 무서워 보여요..
남자 잘 만나야 하는데..
다음집도 빨리 올려주세요....

머니돈머니 (♡.0.♡.146) - 2009/03/28 09:11:54

ㅎ 기다리셨어요.. 기분좋네요..
잼있다니 다행이고요.. 맞어요 요즘세상 참 험하죠.. ㅎ
그렇다고 결혼을 무서워하진 마세요.. 무슨 일이나 이면성이 있겠죠..
그래도 좋은 남자 많습니다..ㅎㅎ
담회는 월욜날 올릴게요..

I판도라I (♡.23.♡.214) - 2009/03/27 17:42:07

두사람이라면 지네도 데이트겠는데,전화까지 하면서 저러네요.주인공이 어떻게 대처할지담편 기대하겠습니다.

머니돈머니 (♡.0.♡.146) - 2009/03/28 09:14:11

맞어요.. 누구 흉 볼 입장 아닌데.. 사람마음이란게..참..
쥔공 어케 나올지.. 계속 봐주세요..

하늘빛바다 (♡.30.♡.98) - 2009/03/27 17:43:59

뒷이야기가 너무 궁금해서 마우스를 내리는 순간
엥?
5회 빨리 올려줘요
기다리다 목빠져요

머니돈머니 (♡.0.♡.146) - 2009/03/28 09:14:51

ㅋㅋ 내리는순간 끝이에요? ㅋㅋㅋㅋ
5회 아직 작업중입니다..
월욜날로 약속할게요..
고맙습니다 하늘빛바다님...

곰세마리 (♡.242.♡.27) - 2009/03/27 17:49:58

미치겠네... 마주쳐도 죄 지은놈이 꼬리 내리고 가는게 정상 아냐?
저놈 저게 살아있는게 원쑤같나 보지? 확~ 그냥...에고...열받아...
이럴때일수록 침착하게 대처해야는데 말이다.
주말 잘 보내고...담집 무쟈게 기다린다.ㅎㅎㅎ

머니돈머니 (♡.0.♡.146) - 2009/03/28 09:16:12

하하 글게말야 죄진넘이 누군데 거꾸로 적반하장이지 ㅎㅎ
ㅋㅋ 살아있는게 원쑤? 확 밟아버릴가 ㅋㅋ
충분히 냉정한 여쥔공이니 잘 대처하겠지..
담짐은 월욜날로~ ㅎㅎ

어여쁜처녀 (♡.8.♡.138) - 2009/03/27 17:55:19

헐... 진짜 미치겟네요 ... 어쩜 딱 마주치는지
근데 남편은 완전 떳떳하네요 ㅋ... 정말이지 죽이고싶다는
그나저나 .. 폰 떨군 주인공한테 태욱이가 어케 해줄지
남편은 또 어케 나올지 담집 기다릴게요
존주말되세요

머니돈머니 (♡.0.♡.146) - 2009/03/28 09:17:23

ㅎㅎ 미치겠어요..ㅋㅋ
원래 우연이란 신변에서 일어나는거잖아요..ㅎㅎ
ㅋㅋ 죽이고싶기까지 ㅎ
태욱이는 아직 이혼한사실도 모르고 .. 그냥 소꿉친구입장이니..
남편은 또 어케 나올가요..
월욜날 봐요..

국화꽃향기 (♡.112.♡.13) - 2009/03/27 18:34:35

아따 ...
몇번 왓엇는데
이제 올랏네요...
저 먼저 찍고 ....설겆이 다 하고 와서 볼게요...
커피 한잔 하면서요..ㅎㅎㅎㅎ

머니돈머니 (♡.0.♡.146) - 2009/03/28 09:17:58

ㅎㅎ 몇번왔었어요.. ㅋㅋ
네.. 천천히..
할일 다 하시고
커피 한잔 타서 다시 오세요 ㅋㅋ

수선화향기 (♡.201.♡.79) - 2009/03/27 19:28:43

내 나갈때까지 글이 없어서 오늘은 안올리는줄 알았는데 저녁에 올라와보니 4회가 올

라와있네 ㅎㅎ

태욱이가 어렸을때 친구 태욱이가 맞구나 ㅎㅎ 쥔공이 남편과 잘살고 있다고 하니

어딘가 모르게 슬쩍 질투를 하는듯한 느낌? ㅋㅋ 누구랑 닮았다는 생각이 드네

그리고 그집남편은 참 그렇다 자기는 밖에서 맘대로 해도 되고 마누라는 본분을 지켜

야 된다는 법이 어딨어..참

차라리 잘됬다 싶어. 이렇게 끝날꺼면 말이야. 태욱이한테 희망을 심어줄수 있을꺼

같애 그남편이 ㅎㅎ 담편 또 기대하고 갈께 ^^

머니돈머니 (♡.0.♡.146) - 2009/03/28 09:21:07

ㅋ 하루종일 어케 수정할가 고민하다가 결국 조금만 수정하고 늦게라도 올렸다.
웅.. 현실에서도 십년만에 친구 만난적 있었어.. 얼마나 신기하던지 ㅋㅋ 그걸 살짝 상황변화를 시켜서 글에 써먹었지 ㅎ ㅋㅋ 누구랑 닮았을가요 ㅎ
남자는 그렇대.. 자기가 잘못해도 여자는 안된대..ㅠㅠ
아직 이혼한 사실도 모르는 태욱이지.. 근데 두사람이 엮일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 ㅎ
기대 고마워..
글 완결한거 축하하고..
요즘 아이가 그냥 아파서 오후에 시내병원 갈가 생각중이야
나도 감기몸살땜에 몸이 안좋고 ㅎ
좀 좋아지면 술한잔 하러 갈게 ㅋㅋ

꽃방울 (♡.15.♡.219) - 2009/03/27 21:12:35

뒤로 돌아보면 어쩔텐데???
자기는 당당하게 바람피워도 되고 여자는 안된다는 말인감???
남편뙤기 시간맞춰 참 잘나타났어요~
여쥔공도 수그러들지말고 당당하게 나와야해요~
자신이 바람둥이면 남들도 한가진가 하는모양이지??
인젠 남남이됐겠다,쎄이 꽌 쎄이야~~~ㅎㅎ
주말 재밌게 보내세요~~~^^

머니돈머니 (♡.0.♡.146) - 2009/03/28 09:22:55

꽃방울님 오셨군요 ㅎㅎ
ㅋㅋ 남자는 그렇다네요.. 어디선가 봤는데 난 그래도 되지만 내마눌이 그러는건 절대 못참는다네요 ㅎㅎ 참 웃기죠 수그러들일 없죠 잘못한게 없는데말이죠 ㅎ
ㅋㅋ 쎄이 꽌 쎄이야.. ㅎㅎㅎ 재밋어요
님도 주말 재밌게 보내시구요
담회서 또 뵈요

호박꽃 (♡.20.♡.38) - 2009/03/27 22:16:29

잘보고 갑니다. 글 쓰시는분 바쁘신가보네요

머니돈머니 (♡.0.♡.146) - 2009/03/28 09:23:24

호박꽃님 오셧군요..
ㅋ 글게요 바쁜척하면서 산답니다 ㅎ
담회서 뵈요..

싱글맘 (♡.245.♡.195) - 2009/03/28 10:00:52

20년만의 옛친구를 만난건 인연이겠죠
그것도 호텔에서도 만났구 또 뻐스에서도 우연히 만났구 이건 인연이 지나치면 운명이 된다는데 둘이 진짜 운명인건가 ㅎㅎ 아무튼 느낌이 좋은데요
근데 그 전남편 혹시 지금 바람난 여자랑 같이 온건가요? 참 그러면서 주연씨가 다른 남자랑 같이 있는걸 보면 또 오해하겠죠 자기만 바람피운게 아니고 안해도 맞바람피우고있겠구나 하고 생각하겠죠 혹 진짜 그렇게 생각한다면 진짜로 왕재수다 ㅉ ㅉ
잘봤어요 담집 기대할께요

머니돈머니 (♡.57.♡.46) - 2009/03/28 22:32:00

인연일가요 ㅎㅎ 여쥔공한텐 두번의 우연이겠지만 태욱은 아마 그전부터 여쥔공을 주의하고있었겠죠.. 출장차 호텔에 묵을때마다.. ㅎㅎ 느낌이 좋아요 ㅋㅋ
둘이면 그 여자랑 같이겠죠.. ㅋㅋ 왕재수에요 ㅎㅎ 남자들은 그렇대요.. 난 해도 되는데 내여자는 안된다 머 이런식 ㅋ
기대 고맙구요..
담회는 월욜날요..

이상한생각 (♡.81.♡.49) - 2009/03/28 11:22:29

차라리 만난게 더 잘 되였어요. 전 남편은 분명히 질투하고 있는거예요.
말이 그렇지 지가 더 좋아서 결혼했던 여자인데 그럽게 쉽게 남남이 될수있는것
아니겠죠. 이젠 미련있는 남편보다 여주인공이 먼저 미련을 버릴수 있어야 시원
하지. ㅎㅎ
빨리 다음편 길게길게 올려 주세요.

머니돈머니 (♡.57.♡.46) - 2009/03/28 22:34:31

더 잘 되엿어요/ ㅋㅋ 분명 주연이한텐 원치 않았던 만남인데말이죠 글쎄요 질투일가요 ㅎㅎ
자기가 먼저 돌아서고도 7년의 시간이 그렇게 쉽게 잊혀지진 않겠죠..
울 여쥔공이 먼저 맘정리를 해야 하는데 그렇게 쉬운일은 아닌가봅니다..
하하 길게길게요? 나름 적은 편폭은 아닌거 같은데요 ㅎ 아직 작업이 채 안끝났습니다. 잠이 안와서 5편 작업 하려다가 먼저 모이자 들러서 플도 심고 답도 합니다..

쟈기야 (♡.245.♡.188) - 2009/03/28 13:44:00

ㅎㅎ 오늘두 잼 나게 글 읽었어요 ^^
근데 그 무책임한 남편은 어찌 알구 여기를 ㅠㅠ
님이 오해 싸게 댔네요 ㅠㅠ
아무튼 다음집 기대할게요 ~~~~~~~~

머니돈머니 (♡.57.♡.46) - 2009/03/28 22:35:54

재미났어요..ㅎㅎ 그럼 됐어요..ㅋㅋ
무책임한 남편.. 둘이 같이한 시간이 오래니 웬만한 곳들은 단골이겠죠.. 그래서 이렇게 만나게 되죠..
ㅋ 여쥔공 오해받게 생겼죠..
기대 고맙구요.. 담회서 또 뵈요..

착한아줌마 (♡.136.♡.102) - 2009/03/28 14:33:06

남자들 참 다 이렇게 이기적인가요?
이혼을 해놓구는 식사장소에서 전안해를 만났다고 전화해서는 뒤로 돌아봐..
정말 기분 나쁘네요.
자기 먼저 바람난서 이혼해놓구는 전안해가 다른 남자를 만나니까 기분 나쁜가보죠.
그러기에 왜 그렇게 사랑하는 안해를 두구 바람이 났대요...
다음집 기대할게요.

머니돈머니 (♡.57.♡.46) - 2009/03/28 22:37:08

ㅋ 그래도 좋은남자 있겠죠 착한아줌마님 ㅎ
여자입장에선 진짜 기분 나쁘죠 대체 누가 잘못했는데말이에요..
ㅋ왜 그랬을가요..
기대추천 고맙구요..
담회서 또 뵈요..

삶에쉼터 (♡.109.♡.149) - 2009/03/28 15:49:00

ㅋㅋ 괜히 남편분이 전마누라 바람낫다고
도끼눈 해가지고 달려드는건 아닌지?
ㅋ남자들 그러잖아요 자기가 하긴 부담스럽고
남주긴 아깝고... 다음집 기대합니다.

머니돈머니 (♡.57.♡.46) - 2009/03/28 22:38:56

하하 도끼눈을 할가요 ㅎㅎ
맞어요.. 내가 가지기엔 벅차고 다른사람 주기엔 아깝죠 ㅎ
참웃기죠..
기대추천 고맙구요.. 담회서 또 뵈요..

물고기자리 (♡.141.♡.128) - 2009/03/28 16:13:16

1집부터 쭉 봤는데요 재밌네요 ..

담집기대합니다

머니돈머니 (♡.57.♡.46) - 2009/03/28 22:40:07

물고기자리님, 재밌다니 다행이네요
기대 고맙구요..
담회서 또 뵈요..

gomtingyi (♡.212.♡.89) - 2009/03/28 16:55:28

남자들 속심 거기서 거기 아닌가요..자기는 어떻게 해도 되고 여자는 아무리 과거 여자라도 해도 자기 아닌 다른 남자가 옆에 있다는 사실을 부정하고 싶은가봐요..남자들의 질투 여자보다 무섭대요..질투 아닌 질투..ㅋㅋ 담집 빨리 올려주실꺼죠..저 자주 로긴 안하는데 댓글 달려고 로긴 했어요...

머니돈머니 (♡.57.♡.46) - 2009/03/28 22:41:50

곰팅이님 첨뵙는거 같네요
그러게요.. 자기는 그래도 괜찮고 여자는 안된다고 생각하나봐요
질투아닌 질투 ㅎㅎ 담집은 작업중이고요 월욜날 올려요..
댓글 달려고 로긴 하셨구나.. 우와.. 고마워라 ㅋㅋ
담회서 또 뵈요 ㅎㅎ

체리향기 (♡.245.♡.14) - 2009/03/28 20:31:47

꼴에 남편이였다고 뭐? 개폼까지 잡네 ...난데 뒤돌아바?
에라 이 벼락맞아 뒤질 인필쓴 승냥이 ............캬캬
욕이 왜 나오는지 ㅋㅋ 근데 저런 상황이면 오해도 할만하고 ...
흠냐. 바람핀게 미안해서 그 미안함을 감추려고 그래서 아내의 흠집을 잡으려고
하나봐요...너무 얄미워. 잼있게 읽었어요 ..

머니돈머니 (♡.57.♡.46) - 2009/03/28 22:43:48

우리 체리향기아가씨가 단단히 열 받으셨구나 ㅋㅋ
개폼이에요 하하 거기다 벼락맞아 뒤질 인필쓴 승냥이 ㅋㅋㅋㅋ 제가 다 속이 시원하네요
ㅎㅎ 글쎄요 미안해서 그걸 감추려고 그럴가요
이거 남편이미지 너무 안좋아져서 나중에 이미지 회복 가능할지 걱정이네요 ㅎ
그럼 담회서 뵈요.. 고마워요..

그리운그대 (♡.245.♡.1) - 2009/03/30 10:07:09

참 재밌게 읽었어요. 글재주 너무 좋아요

머니돈머니 (♡.0.♡.146) - 2009/03/30 10:38:26

그리운 그대 님 첨뵙는거 같네요
재밌게 읽으셨다니 기분 좋습니다 5편 올리러 들어왔습니다 ㅎㅎ
과찬의 말씀 고맙습니다..

경아 (♡.196.♡.38) - 2009/03/30 17:27:22

잼잇네요 ...이혼서류 찍은이상 다른 남자랑 멋잇게 데이트 하는건
전남편과 일전에치두 상관이 없지요 ㅎㅎ
이혼하자고 먼저 꺼낸게 전남편인데 ㅎㅎ 잼있습니다
올려줘서 감사합니다

머니돈머니 (♡.234.♡.138) - 2009/04/01 14:59:46

경아님, 맞어요. 이미 다 남남인데 참 왜그러죠 ㅎㅎ
플 감사하구요
오늘에야 봤어요...
추천 고마웟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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