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이혼 -- 제 5 회

머니돈머니 | 2009.03.30 23:21:51 댓글: 51 조회: 3244 추천: 28
분류연재 https://life.moyiza.kr/mywriting/1576254

 

 

 

 

 

출입문안쪽엔 금방 들어온듯한 한쌍의 남녀..

 

정확히 남자는 내 전남편인 준섭씨였고..

 

옆에 서있는 여자는 햐얀 피부에 큰 눈망울을 가진 꽤 이쁘장한 20대초반의 아가씨였다..  

 

다정하게 팔짱을 끼고있는 모습은 누가봐도 열애중인 연인이였고..

 

순간.. 몇십갈래의 생각이 내 머리를 스쳤다..

 

이런 원치 않는 만남..  예전부터 단골인 이집을 선택한 내 잘못이지..

 

 

<이혼한지 이틀만에 벌써 남자 생겼냐? >

 

빈정대는 그사람..

 

어쩌면 피치못할 무슨 사정이라도 있을지 모른다는 막연한 마지막 기대를 갖고있었지만..  다시한번 얘기해볼려고도 했었지만..

 

그 말 한마디에 남아있던 미련이 싹 지워지는듯하다..

 

누가 바람을 폈는데 적반하장이라고 나한테 죄를 묻고있다..

 

 

이혼이란 소리에 당황하면서도 의혹의 눈길로 날 보고있는 태욱이 느껴졌지만 우선 준섭씨와 그 여자가 있는 이곳에 있기 싫어졌다..

 

 

<말 조심해주세요.. 제 친구에요.. 그리구, 이혼.. 그런거 자랑 아니니까 그렇게 아무데나 떠벌이고 다니지 말아주세요..  >

 

이상하게 난 열받으면 존댓말이 또박또박 나간다..

 

<..>

 

화를 삭이는듯한 준섭씨의 얼굴이 빨개지고있었다..

 

 

<이봐요, 주연씨. >

 

앳되보이던 준섭씨 팔짱을 끼고있던 그 여자다..

 

<착각하지 마세요. 준섭씨 더이상 주연씨 남자 아니라구요..  남의 남자 한테 뭐라 그러는건 도리가 아니죠.. >

 

.. 지금 누가 누구한테 도리 운운하는건지..  기분같아선 정신차리게 얼굴에 찬물 이라도 뒤집어씌우고싶었지만..    손님들도 적지 않은 공공장소이고  차라리 무시를 해버리는게 더 좋은 방법일거 같아서 대꾸를 하지 않고 대신 준섭씨에게 말했다..

 

<당신 마누라 자식 다 버리고 선택한 여자가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가 싶었는데.. 한마디 말씀에 어떤 대단한 분인지 알겠네요. 당신 앞날이 아주 훤합니다, 준섭씨? >

 

쓴웃음을 띄운채 뱉어내는 나의 말에 준섭씨 얼굴은 더 붉어지고 목엔 핏대까지 서려있었다..

 

 

<준섭씨, 저여자가 하는말 들었지? 빨리 좀 어떻게  해봐.. >

 

발을 동동 구르며 팔짱을 낀 준섭씨 팔을 흔들어대는 그 여자..

 

 

김준섭.. 저런게 좋았니?  애교없고 무뚝뚝한 나한테 질려 저렇게 어린, 당신보다 십여년이나 어릴것같은 여자애한테 임신을 시키고 나랑 진이 버린거야?

 

순간 밀려오는 억울함인지 질투인지 모를 감정때문에 눈물이 나올려 그런다..

 

 

<나가자, 우리 다른데 가서 얘기하자 ! >

 

태욱의 목소리와 함께 내 손은 그의 손에 의해 끌려 나가고있었고..

 

 

<저기요, 손님 아직 계산 안.. .. .. >

 

<테이블위에 놓았습니다! >

 

웨이터의 말이 끝나기도전에 잘라서 대답하는 욱이..

 

 

따뜻한 실내에서 갑자기 밖으로 나오니 12월의 한기가 뼈속까지 스며들어 몸을 움츠렸다..  어쩌면 몸이 아닌 마음이 추운것일지도..

 

움츠리는 내 어깨에 코트가 걸쳐진다.. 급히 나오면서도 옷까지 다 챙겨나왔네..

 

<미안하다..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한테 이런 못난 모습 보여서.. >

 

<너 바보냐? 이혼했으면 했다고 당당하게 말하면 되지 왜 행복한척 해? 내가 남이야?  언제 일인데?  아까 이틀전이라 그랬잖아?  .. 그런것도 모르고 난..>

 

 

<미안해.. >

 

<니가 왜 나한테 미안한데? 그인간이 너한테 미안한 짓 한거지..  너 춥겠다.. 일단 택시타고 다른데 가자.. >

 

 

부끄러운 상처를 들켜버리고 아무일없는듯 다시 태욱이와 얘기를 할 자신은 없었다.. 적어도 오늘은..

 

<아니야.. 아이가 기다려서 이젠 집에 가봐야 돼.. 너도 낼 아침 비행긴데 일찍 호텔가서 쉬여..  >

 

<그럼... 내가 집으로 데려다줄게.. 집이 어디야? >

 

 

억지로 떠밀려 택시에 앉았고, 기사아저씨한테 동네이름을 대주고나서 잠자코 창밖만 바라보았다..  욱이도 더이상 다른말이 없었고..

 

 

아파트앞에 도착하여 가방을 건네받고 집문앞까지 데려다주겠다는 그를 억지로 택시에 밀어넣고 혼자 계단을 오르며 혜영이한테 전화를 했다..

 

 

<, 나야..>

 

<, 혜영아.. 나 지금 막 집에 도착했는데.. 진이 자? >

 

 

<.. 일찍 자네.. 아예 너도 울집와서 자.. 자는 애 어떻게 깨워 갈래.. >

 

<아니야.. 난 그냥 집에서 잘게.. 진이는 그럼 오늘저녁도 니네집에 재우자.. >

 

 

<너혼자 어떻게 자? 애도 없이.. 애라도 옆에 있으면 덜..  >

 

<괜찮아.. 혼자 생각할 일도 좀 있고..  미안하다.. 요즘 자꾸 너한테 이런 부탁 해서.. 낼아침 일찍 내가 진이 데리러 갈게.. >

 

<너 나한테 미안하다 고맙다 이런말 하지 말랬지? 그런말 하면 멀어져..  진이는 걱정말고 푹 자.. 그리구.. 혹시 준섭씨 아직 통화 안되는거야?>

 

그 여자까지 만난 얘길 할려니 혜영이가 괜히 흥분해서 펄쩍 뛸거 같다..

 

<.. 나중에 얘기해.. >

 

<그래, 알았어.. 진이 걱정말고 푹 쉬여.. >

 

<, 그래.. 끊을게.. >

 

 

 

매일 열쇠로 열던 집문인데.. 오늘따라 손잡이가 너무 찹다…

 

너무 썰렁해 보일러 온도를 높이고 거실소파에 앉아 티비를 틀었다.. 티비내용은 하나도 눈에 안들어오고 아까 본 여자의 얼굴만 얼른거린다..

 

 

남자들은 다 그럴가? 저렇게 퐁퐁뛰면서 애교부리고 어린 여자가 좋은걸가?

 

.. 이제와서 이런 생각해서 뭘해..

 

그나저나 양가부모님들하곤 어떻게 얘기해야 하는거지?

 

진이한텐 또 아빠가 어데갔다 그래야 하고?

 

 

생각할수록 첩첩산중이다..

 

그나마 삭막한 도시라 이웃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는 아파트 동네였기에 옆집에서 애아빠 어데갔냐고 물어보거나 이혼했다고 뒷소리 하는 일은 없을듯싶다..

 

이웃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는 정이 메마른 요즘시대가 오늘따라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집계약을 한지 아직 5년이 채 안됐기에 지금 처분하고 이사할려면 세금도 만만치가 않을텐데 말이다.. 

 

허참.. 웃긴다..  지금 이상황에도 돈걱정 하고 있으니..  이래서 내가 싫어졌을가?

 

 

.. 그리구 또 욱이 만났었지..  불쌍한 넘..  이사가고나서 연락이 끊기니 잘 지내겠거니 했더니.. 어린나이에 그 많은걸 혼자 다 겪고.. 그나마 지금이라도 잘 지낸다니 다행이네..

 

 

 

그러다가 언제 잠들었는지.. 알람소리에 깨보니 창밖이 희붐히 밝아오고있다..

 

혼자니 아침밥 준비할 일도 없고.. 뭐 좋은것도 있네.. 그렇게 혼자 피식거리며 집안을 대충 치우고 출근준비하고  진이 갈아입힐 옷을 챙겨서 혜영이집으로 갔다..

 

말수가 적은 혜영이 남편은 혜영이한테 얘길 들었는지.. 그냥 힘내라는 말을 해주곤 출근을 했고..   하루 못보고도 한달을 떨어져있은듯 진이는 아침내내 내 목을 그러안고 재잘대고 있다..

 

 

<엄마, 근데 아빠는? >

 

<.. 아빠 출근했지.. >

 

 

<진이 이렇게 두밤이나 아빠 못봤는데? > 손가락 두개를 펴며 고개를 갸웃거린다..

 

<아빠 오늘 출장가셨어.. 우리 중국이 아닌 다른나라로 출장 가셨는데 이따 진이 커서 학교갈때면 돌아오실거야.. 그때까지 우리 진이.. 엄마랑 둘이 살면서 아빠 기다려야 돼.. >

 

어떻게 얘기해줄가 걱정했는데 정작 닥치고보니 거짓말도 술술 나간다..

 

<그럼 진이 아빠랑 전화는 할수 있는거야? >

 

<그럼.. 아빠 전화오실거야..>

 

 

가끔이라도 한번씩은 자식하고는 통화를 하겠지.. 아무리 버렸다지만.. 그래도 제 핏줄이니..

 

<, 진이 이제 민이랑 유치원 가야지.. 저녁에 또 엄마가 데리러 갈게.. >

 

 

혜영이와 함께 애들을 유치원에 보내고나서..  청소하는 혜영이를 잠간 돕고 출근을 했다..  

 

출근길에 태욱이한테서 공항이라며 다음에 또 보자는 전화가 왔다..

 

혹시라도 물어보면 어떻게 대답할가 걱정했는데   왜 이혼했는지 묻지 않아서 고마웠다..

 

 

 

 

 

이튿날.. 근무중 준섭씨한테서 점심때 호텔앞으로 잠간 올거니까 만나자는 문자가 왔고.. 양가부모나 진이문제때문이라도 얘기를 끝내야 될거 같아 호텔맞은편에 있는 카페로 약속을 잡았다..

 

카페문을 들어서자 구석진 자리에 앉아있는 그가 눈에 띄였다..

 

 

<앉어.. >

 

아무말도 없이 자리에 앉았다.. 탁자위엔 이미 시켜논 김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녹차 한잔이 놓여있었다..  커피를 싫어하는 나를 배려해 이미 시켜놓은듯하다..

 

 

<미안하다.. >

 

.. 웃음이 나온다..  실컷 사람 바보 만들어놓고는 미안하단다..

 

<어제.. 너랑 같이 밥먹던 남자.. 누구야? >

 

<꼭 대답해야 할 의무가 없다고 생각하는데? >

 

잘 얘기해보려던 의도와는 달리 고슴도치처럼 온몸의 가시를 곧추 세우는 나..

 

 

<.. 그만하자.. 너하고 싸울려고 온거 아니야..   집은 어차피 계약할때 니 이름 으로 했으니까 상관없고, 진이도 이혼수속할때 니가 양육권 갖기로 했으니까 나 그냥 한달 한번씩 진이 키우는데 필요한 돈 섭섭치 않게 카드로 넣어줄게.. >

 

이제.. 이제 그냥 끝인거구나.. 

 

<집도 애도 다 필요없고 몸만 나가겠다 이건가?  하긴.. 이미 나갔지.. >

 

 

<우리 부모님한테는 아침에 통화해서 말씀드렸어..  장인어른,장모님한텐 니가 잘 말씀드려줘..  주위 친구들이야 뭐 천천히 알게 될거고..  진이는.. 아빠 안찾아?..>

 

아침에 아빠 찾던 진이 생각하니.. 눈물이 나올거 같은데.. 나를 아프게 한 이 사람한테 약한 모습을 보이긴 싫어 억지로 참았다..

 

 

<외국으로 출장갔다고 했으니까 한두주일 한번정도 전화해줘.. 당신 딸이잖아. >

 

<알았다.. 주말마다 전화할게.. 그럼.. 나 먼저 가볼게.. >

 

천천히 일어나는 그..

 

 

 

<이제.. 나 다시 안볼거야? >

 

바보같이 아직 미련이 남은건지.. 이렇게 물어버렸다.. 바로 후회했지만..

 

 

<나같은놈.. 잊어.. 잊고, 다음엔 돈많은 남자 만나서 호강하며 살아..  그동안 너무 고생시켜 미안했다.. >

 

 

고생시켜 미안했단 한마디에.. 또 눈물이 난다..

 

<이젠.. 행복해?>

 

<너랑 살때보다는.. 편한거 같다.. >

 

 

<내가 제일 억울한게 뭔지 알어? 거짓말한거야.. 싫으면 싫다고 하지 왜 그런 말도 안되는 거짓말로 날 속인건데?>

 

<거짓말 안했으면.. 너 이혼해줬을가? >

 

 

<평생… 미워하고, 증오하고, 저주하며,  살거야!!>

 

<그래서 니마음이 나아진다면..>

 

 

뒤도 돌아보지 않은채 준섭씨뒤모습은 그렇게 흐릿한 내 시야에서 멀어져갔고..

 

저사람과의 인연은 이제 정말 여기까지겠지.. 더이상 되돌릴 여지가 없는거겠지..

 

떠난 사람.. 이제 더이상 생각하지 말자.. 나만 바보되는 일이니까..

 

 

이런 생각과 달리 두눈에선 하염없이 눈물이 흘러나와 창피한줄도 모르고 창밖만 바라보며 한참을 또 울어야 했다..

 

 

 

 

그뒤로 며칠.. 진이를 데리고 진이방침대에서 자면서 조금이라도 외로움을 털어버리려 애를 썼고..  혜영이도 자주 놀러와 수다를 떨어주곤 했다..

 

조심스레 꺼낸 이혼얘기에 당장 오시겠다고, 사돈댁에 전화를 한다고 부산을 떠는 부모님을 억지로 진정시켜놓고.. 

눈에 흙이 들어갈때까지 며느리는 나 하나뿐이라며 진이를 봐서라도 다시 합쳐달라는 시부모님의 전화도 점점 뜸해져가고..

 

준섭씨가 없는 집이 조금씩 익숙해져갈 무렵..

 

 

간간이 통화하던 태욱이한테서 이붓아버지회사에서 중국지사를 설립하기로 결정이 내렸고 자신이 지사장으로 발령이 났으니 며칠내로 들어올거란 연락이 왔다..

 

이번에도 그는 내가 근무하는 호텔에 묵었고..

 

 

도착한 첫날, 태욱은 같이 일해보자는 제의를 조심스럽게 해왔다.. 아무리 중국어구사가 가능해도 이 도시 지리나 사회관계는 잘 모르기에 여기서 오래 살아온 내가 도와주면 훨씬 쉽게 지사운영을 할수 있을것 같다면서 지금 일하는 호텔의 2배로 보수를 주고 아이를 돌볼수 있게 출퇴근시간도 조절해주면 안되겠냐는 유혹적인 제의에 추호의 망설임도 없이 난 수락했고 호텔에 사표를 낸후 정식으로 그의 직원으로 근무하기 시작했다..

 

 

우선 그가 살아야 할 집을 구해야 할 터..

 

오피스텔이 집중된 동네 몇군데를 돌아다녔는데 하나도 마음에 안든단다..  내가 보기엔 인테리어도 가전가구제품들도 다 괜찮구만.. 무슨 남자가 저렇게 까다롭댜..

 

이틀내내 돌아다녔지만 헛물만 켜고나니 약이 오른다..

 

 

<! 이거저거 다 맘에 안들면 어쩌라는거야.. 대체 어떤 집을 찾을려구 그래? 차라리 그냥 중개소 가서 찾든가! >

 

<어쭈, 성질 나오는데? ㅎㅎ >

 

 

<누가 지금 너하고 장난치냐? >

 

<니네 동네엔 집 없나? >

 

 

<우리 동네? 우리동네  별로 좋은 동네 아니라서 아까 본 집들보다 많이 후지거덩,  니 맘엔 무조건 안들건데? >

 

<그래도 가보자.. 혹시 괜찮은거 있을지.. >

 

 

.. 내가 졌다.. 졌어..

 

결국 태욱은 인테리어 잘된 오피스텔 대신 우리집 맞은편 아파트의 방 2개 딸린 3층집의 주인과 계약을 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집에서 차로 반시간정도 거리에 위치한 공업원의 아담한 공장건물도 계약할수 있었다..

 

 

그뒤로 몇달..나와 태욱은 사업자등록과 회사설립 등으로 바쁘게 보냈고 ..

  

준섭씨는 약속대로 매달 진이생활비를 카드로 입금시켜왔고 주말마다 진이와 통화를 했지만.. 나하고는 간단한 안부의 인사가 전부였고 그렇게 한번씩 그사람의 목소리를 들을때마다 내심장은 한번씩 꾹꾹 누르듯 아파오곤 했다..

 

 

 

한편…자연히 태욱은 진이나 혜영이네 식구들과도 친해졌고..

 

혜영은 20년만에 우연히 만난 소꿉친구란 말에 이혼한지 몇달 안되는 내 옆구리를 쿡쿡 찌르며 잘해보라고 눈치를 준다..

 

난 아직 그사람때문에 생긴 상처가 아물지도 않았는데..

아직 그사람이 돌아온다면 받아줄수 있을거 같은데..

 

 

 

올해따라 일찍 찾아온 봄 덕분에 3월임에도 봄옷을 입을수 있게 되였고.. 내 마음도 점차 안정이 되여가고   진이도 먼곳에 출장가 만날수는 없고 주말에만 통화할수 있다는 아빠의 존재에 습관되여가고있을 무렵..

 

 

설비수입을 마치고 개업식이 있은 그날..

 

 

<주연아, 수고많았다.. >

 

일하면서도 장난치는걸 좋아하던 그가 갑자기 진지하게 말한다..

 

<,? .. .. 당연히 해야 하는건데.. >

 

 

<그래도.. 니가 있어서 훨씬 쉽게 개업식까지 잘 끝냈잖아.. 그래서 고맙다는 표시로 내가 저녁 살게..  진이랑 니친구 혜영이네랑도 같이 가자.. 그 집 도움도 적지 않게 받았잖아.. 몇달동안 바쁘게 뛰여다니기만 하느라 맛있는것도 못먹었고. .>

 

<ㅎㅎ 알았어. . 정리 마저 끝내고 진이 유치원 들러서 데리고 같이 가자..>

 

 

맛있는걸먹으러 간다는 말에 진이는 혜영이네 아들 민이와 퐁퐁 뛰며 따라나섰고..

 

혜영이남편은 야근때문에 빠진채 다섯명이서 한식관으로 이동했다..

 

 

아이들을 배려해 단칸방을 예약해놓고 고기는 밖에서 구워 올리라는 태욱..

 

아직 결혼도 안한 남자도 아이들을 배려할줄 안다는걸 새삼스레 느낀다..

 

 

<개업식까지 다 끝났으니 이제 열심히 뛰여서 회사 잘되는 일만 남았네요? >

 

역시 혜영이답게 첫잔 건배를 제안한다..

 

<.. 여러가지로 주연이나 혜영씨한테 도움받은것도 많고.. 그동안 바빴던 일들도 어느정도 정리가 되였고.. 고맙다는 뜻에서 오늘 이자리 마련했습니다.. 두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자 한잔 쭉…>

 

그렇게 몇잔 마시고나니.. 원래 술을 잘 못마시는 혜영이 얼굴이 술기운으로 빨개지기 시작한다..

 

 

이미 배불리 먹은 아이들이 한식관 마당앞 놀이터에 가서 노는 사이.. 

 

 

<근데요 태욱씨, 이런거 물어봐두 되나 모르겠네..> 혜영이 태욱에게 말을 건다..

 

<무슨 얘긴데요? >

 

 

<태욱씨 주연이랑 동갑이죠? 근데 왜 아직 여자친구가 없어요? >

 

<.. ㅎㅎ 뭐 그동안 만나고 헤여지고를 세번이나 반복하고나니 결국엔 혼자더군요.. ㅎㅎ 마지막에 사귀였던 여자는 일년전에 헤여졌어요..>

 

 

<.. 그렇구나.. 글쎄 그나이에 연애못해봤다면 더 이상한거겠죠? ㅋㅋ 태욱씨, 그러면.. 저기.. 내가 여자친구 소개해줄가요? >

 

<.. 우선 어떤 여잔지 들어보구요.. >

 

 

<옆에 있잖아요! >

 

 

 

<? >

 

<!!>

 

 

몇초후 상황파악이 된 태욱이와 내가 같은 시간에 소리를 질렀고..

 

 

<이 아줌마가 술 둬잔 들어가더니 오락가락 하나..  ! 너 취했어, 빨리 끝내고 집에 가자. >

 

<주연아, 나 농담하는거 아니야.. 요즘 니네 둘 일때문에 같이 다니는거 보면.. 정말 잘 어울리는 한쌍이라고.. >

 

 

<쓸데없는 말 집어치고 입 다물어. 우린 20년전이나 지금이나 친구야.  그리구, 나 아직 이혼한지 반년도 안됐어..  더구나 태욱인 아직 한창나이 총각이라고! 어디 참한 아가씨 있으면 소개나 좀 해보셔라, ?>

 

<.. 기집애..  평소엔 말도 잘 안하다가도 한번 빡 돌면 디게 쎄게 나오네.. >

 

 

<아무튼, 너 다시 이런 쓸데없는 소리 하면 죽는다? >

 

 

그제야 대꾸안하고 혼잣말로 궁시렁대기만 하는 혜영이..

 

 

 

아무말없이 우리둘사이 대화를 듣고만 있던 태욱이 조용히 일어나 계산하러 갔고..

 

어색한 분위기속에 혜영이와 민이를 혜영이네 아파트앞까지 데려다준뒤 돌아오는 차에서 잠이든 진이를 업은 태욱이와 나만 남게 되였다..

 

 

<진이 이리 줘.. 이제 계단만 올라가면 되는데뭐.. 무거웠지?..>

 

<집까지 업어다줄게.. 3층까지 애업구 계단 올라가기 쉽냐..>

 

 

말하면서 어느새 1층계단을 다 올라와버린지라 그냥 앞장서 올라가서 문을 열고 진이를 받아 침대에 눕혔다..

 

 

<오늘 저녁 맛있게 잘 먹었다.. >

 

들어오지 않은채 바지주머니에 손을 찌르고 그대로 열어놓은 출입문옆에 서있는 태욱이한테 들어오라 하기도 무엇하고 해서 그냥 잘먹었다는 인사를 했다..

 

<.. 아까..  헤영씨가 한 말.. >

 

 

혹시라도.. 내가 피하고싶었던 그 얘긴거 같아서 더럭 겁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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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시간에 올립니다. 
사실 작업이 다 되여있었는데, 오늘 아침에 올릴려고 계획했었는데 출근해서 확인해본결과 집컴으로 작업해논 5회를 글쎄 u판에 저장안한거 있죠.. 
에효.. 이눔의 건망증..  
퇴근해서 이것저것 치우고 이제야 컴이 제 차지가 되여서 올립니다.

추천 (28)
IP: ♡.234.♡.6
rena (♡.33.♡.47) - 2009/03/31 00:15:39

잘 읽고 갑니다...
태욱이란 사람도 여주인공 마음에 있는것 같은데..

이쁜쥐 (♡.143.♡.3) - 2009/03/31 00:33:54

2빠네요,,4회까지 눈팅하다가 오늘 플달게 됩니다,,,
글이 참 현실적이라서 많이 끌리네요,,,
그럼 담 집도 기대하면서 추천 꾹,,,,,,,,,,,,,,,,,,,

bermillion (♡.158.♡.70) - 2009/03/31 02:44:09

3빠 네요.. 다음집 기대돼요.. 빨리올려주세요.. 추천

하얀미소 (♡.236.♡.92) - 2009/03/31 07:56:16

잘 보구 갑니다 담집 기대할게요 작가님.글 올리느라 수고많으십니다:)

머니돈머니 (♡.234.♡.138) - 2009/04/01 14:21:03

레나님, 감사합니다.
그래요.. 지금 막 올린 6회에서 태욱이 고백을 했습니다..^^


이쁜쥐님, 그러게 첨뵙는다 했어요.. 반갑습니다.
현실적이에요? ㅎㅎ 글솜씨가 없어서 깊은 글은 쓰지 못합니다.
기대추천 고맙구요..

bermilion님, 기대추천 고맙구요, 6회 막 올리고 오는 길입니다..


하얀미소님, 말씀 고맙습니다. 머리로 구상을 하고 작업을 하느라 피곤하기도 하지만 수고많다는 한마디에 싹 가셔집니다 ㅋㅋ

캔디 사랑 (♡.62.♡.158) - 2009/03/31 08:42:32

요즘 재밌게 보고있어요..작가님 글솜씨가 좋으셔서 읽기가 편합니다.^^

머니돈머니 (♡.234.♡.138) - 2009/04/01 14:32:41

캔디사랑님,
과찬의 말씀 고맙습니다.
재밌게 보고계시다니 다행이에요

수선화향기 (♡.201.♡.116) - 2009/03/31 09:05:16

나오늘은 몇빠야? 6빠? 찍고 찍고 ㅋㅋ 나오늘 일찍하지 칭찬 좀해줘

늦은시간에 올렸구나 ㅎㅎ 본격적으로 이제 두사람의 러브스토리가 시작이 되는거

야? 글속의 남편 참 답답하다. 냉정하고 애교가 없는게 살다가 질리는데 애교라곤

평생 안질릴꺼라고 착각하는 모양이지. 얼마나 더 잘살아보겠다고 애랑 마누라랑

다 버리고 말이야. 태욱이가 진이도 이뻐하겠다. 충분히 잘될 가능성이 있을꺼 같

아. 잼있게 잘보고 간당 ^^

머니돈머니 (♡.234.♡.138) - 2009/04/01 14:35:12

ㅋㅋ 6빠했어? 그래 참 잘했어요 수선화어린이 하하
우.. 월욜 약속은 지켜야 할텐데 출근해보니 글쎄 잭에 안옮겨놔서 ㅠㅠ 집에와서 올렸다는거 아니야 ㅎㅎ 우.. 러브라인 시작되야 할텐데 두사람사이에 극복해야 할게 너무 많을거 같아. 결과는 아직 미정이야. ㅎ 남편 답답해? ㅋㅋ 착각인지.. 왜 다 버렸을가.. 지금으로선 너무 밉지.. 맞어. 태욱인 밝은 성격이고 진이도 이뻐해. ㅎ 잘될가용, 결과는 미정이에요 ㅎㅎ 그럼 담집에 또 봐

이유미 (♡.60.♡.78) - 2009/03/31 09:25:32

새로운 사랑이 싹트기 시작하는건가 ㅋㅋ
수고 많으십니다 다음집 기대합니다

머니돈머니 (♡.234.♡.138) - 2009/04/01 14:35:50

이유미님 오셨네요.
네.. 새로운 사랑이에요..ㅎㅎ 말씀 고맙구요 6회 막 올리고 오는 길입니다..

Landy (♡.134.♡.130) - 2009/03/31 09:34:38

전 남편한테 보란듯이 잘 살아야죠.
정말 마누라, 애버리고 얼마나 잘 살련지.. ㅉㅉ
다음편 기대하겠습니다. ^^

머니돈머니 (♡.234.♡.138) - 2009/04/01 14:36:22

그래요. 복수라는게 보란듯이 잘 살아 후회하게 만드는게 아닐가요 ㅎㅎ
기대 고맙구요..

그리운그대 (♡.245.♡.1) - 2009/03/31 10:19:12

역시 글재주가 비상해요. 재밌게 읽고있습니다. 처자식 버리고 간사람이 미운건 사실이지만 세상살이는 미움으로만 살수 없죠. 잘못되라고 빌것도 없구요. 깨진 인연은 그대로 묻어두고 다 새로운 인생 행복하게 살도록 노력하는 모습을 써보시면 어떨가요? 례하면 둘이 애때문에 어쩔수 없이 회복은 했지만 역시 후에 만난 사랑을 연연해서 결국은 미련없이 깨끗하게 가볍게 제자리로 되돌아오던가...

머니돈머니 (♡.234.♡.138) - 2009/04/01 14:39:43

과찬의 말씀이십니다.. 여러분들 플에서 영감 얻고있습니다 ㅋㅋ
맞어요. 미움이 있다는건 아직 그만큼 사랑하고있다는 증거에요. 끝난 인연은 어케 되든 상관없고 내자신이 잘 살아가면 그뿐이죠. ㅎㅎ 회복? 까진 생각을 해본적 없습니다. 한번 깨어진 그릇은 다시 주워붙여도 깨진자리는 여전하잖아요..
추천 고마웠습니다.

어여쁜처녀 (♡.137.♡.59) - 2009/03/31 10:20:36

잘보고 갑니다 ... 이번집은 좀 적네요 ㅎㅎㅎ
정말이지 둘이 대서 남편 미치게 만들엇음 좋겟네요
잘보고 갑니다 . 담집 기대할게요

머니돈머니 (♡.234.♡.138) - 2009/04/01 14:40:19

애고 또 적어요 ㅎㅎ
ㅋㅋ 둘이 되면 남편이 미칠가요..
기대 감사하구요.. 담집서 봐요.

jiayan (♡.250.♡.116) - 2009/03/31 10:32:34

오늘도 잘 보구 갑니다, 주인공과 태욱이가 사랑하게 될건가봐요^^
두사람의 러브스토리 기대가 되는데요,ㅋㅋ 암튼 조광지처 버리고 간
남편들 각성을 할수 있게 잘 써주시길 바랄게요~즐건 하루 되시구요, 담회 또 들릴게요~

머니돈머니 (♡.234.♡.138) - 2009/04/01 14:42:30

가연님 오셨군요. 좀있다 님 글 보러 갈거에요. 글이 뜬건 봤는데 아직 읽진 못했어요..
쥔공과 태욱.. 러브라인은 타는데.. 결과는 아직 미정이에요..
ㅎㅎ 남편들 각성하게요? ㅎㅎ
님도 즐건 하루 되시고 담회서 또 뵈요..

새까만심장 (♡.58.♡.26) - 2009/03/31 10:38:31

잘봣다 . 6회두 얼른 올려라 .. 고만큼하구 딱 끊어나서 궁금하니까 ㅋㅋ

추천 누르구 간다잉 ㅋㅋ

머니돈머니 (♡.234.♡.138) - 2009/04/01 14:43:03

ㅋ 추천 댕큐
6회 금방 올리구 왔다. 점심때 쓴거야..ㅠㅠ

싱글맘 (♡.245.♡.130) - 2009/03/31 10:47:33

어제 종일 기다렸다가 결국은 허탕쳤는데 오늘은 성과가 있네요
첨엔 읽다가 너무 화가 나는바람에 한참 후에 다시 읽었어요 ㅎㅎ
나같으면 아마 그자리에서 혈압이 올라갔을지도 모르겠어요 휴~
그나마 다행인건 태욱이가 곁에 있다는거죠 태욱이마저 곁에 없다면 아마 주인공이 너무 힘들겠죠 그 남편이란 작자 한번 밟아주고싶다 콱~~
오늘도 잘 보고갑니다 다음에 또 찾아볼께요

머니돈머니 (♡.234.♡.138) - 2009/04/01 14:44:25

ㅋㅋ 허탕쳤어요? 그래도 월욜날 올렸죠.. 늦은시간이지만 ㅋㅋ
어구.. 화까지 나요..ㅎㅎ 혈압이 올라가요 ㅎㅎ
맞아요.. 태욱이라도 있어서 덜 비참했죠. 전남편앞에서. ㅋㅋ 밟아버리게 글속에서 꺼내줄가요? ㅋㅋ 오늘도 고마웠구요. 담회서 또 봐요..

단하나의삶 (♡.37.♡.163) - 2009/03/31 10:50:05

ㅎㅎ, 재밌네요, 점점 더 재미 있어지네요~
근데 이후에는 그냥 태욱씨하고만 쭈욱 이야기가 전개되나요? 아니겠죠?
태욱씨, 남편, 그리고 남편이랑 같이 다니는 그 여자, 이렇게 얽히나요?
작가님이 어떻게 풀어나갈지 궁금합니다.

머니돈머니 (♡.234.♡.138) - 2009/04/01 14:45:28

ㅋㅋ 재밌어지나요..
태욱씨하고만은 아니구요..음. .딱 그렇게 네명도 아니고..
아마 태욱씨와 전남편이 많이 등장할거 같네요.
그럼 담회서 또 뵈요

물고기자리 (♡.141.♡.128) - 2009/03/31 10:52:53

오늘도 들렸다 갑니다 .... 재밌어요.

답집 기대합니다

머니돈머니 (♡.234.♡.138) - 2009/04/01 14:46:29

물고기자리님, 재밌다니 고마워요.
기대추천 고맙구요.. 담회서 뵈요.

I판도라I (♡.61.♡.222) - 2009/03/31 10:55:32

자연스럽게 엮어지네요.하지만 전남편과 이대로 끝은 아니겠죠?담편 기대할께요.

머니돈머니 (♡.234.♡.138) - 2009/04/01 14:47:03

네. 판도라님. 이대로 끝은 아니에요..
기대 고맙고 담집서 봐요.

장미와나장미와나 (♡.161.♡.132) - 2009/03/31 12:30:39

진짜 이것이 실화였으면 나만큼 비참하구나...
글 잘 읽고갑니다.~

머니돈머니 (♡.234.♡.138) - 2009/04/01 14:48:10

실화는 아닙니다, 님.
아픈 상처 갖구계신거 같은데 힘내시기 바랍니다.

Lonely길 (♡.26.♡.179) - 2009/03/31 12:48:35

오늘 두 잘봣어요 ㅎㅎ.
둘이 시작하는건가봐요 ..ㅋㅋ
항상 중요한순간에 뚝끊어지넹 ㅠㅠ
담집이 기대되요 ㅎㅎ

머니돈머니 (♡.234.♡.138) - 2009/04/01 14:49:18

잘 보셨어요..ㅎㅎ
아직 시작은 아니겠죠..
ㅎㅎ 중요한순간에 끊어져요..ㅎ 사실 올리는 시점엔 저기까지 작업햇어요.
6회도 점심때까지 작업 끝나서 금방 올리고 오는길이고요.
기대 고마워요..

호박꽃 (♡.93.♡.189) - 2009/03/31 13:27:20

지친 기다림속에 오늘 잘 보고갑니다. 근데 하루 빨리 다음집기대데네요.
중요한순간에 필림이 뚝 끊겻네요 ㅋㅋㅋ.예술이 이만저만 아니네요.

머니돈머니 (♡.234.♡.138) - 2009/04/01 14:50:08

호박꽃님 이번에도 오셨군요. 지친 기다림이였어요..ㅎㅎ 이거 속도 더 빨려야 겠는데요
6회 금방 올리고 오는길입니다. 과찬의 말씀이세요.

쟈기야 (♡.245.♡.7) - 2009/03/31 13:30:42

글 잼나게 잘읽구갑니다 ~~~~~~~
앞으로 두분의 어떻게 될란지 ? 그냥 친구 아니면 연인으루 ㅎㅎㅎ 아무튼 다음집 기대할게요 ~~~~~~~~

머니돈머니 (♡.234.♡.138) - 2009/04/01 14:50:46

잼나게 읽으셨어요..ㅎㅎ 다행이에요..
앞으로 어케 될가요..ㅎㅎ
계속 봐주세요..

대수가이 (♡.104.♡.118) - 2009/03/31 16:13:38

웬지 남자(전 남편)의 깊은 마음이 있는듯...

머니돈머니 (♡.234.♡.138) - 2009/04/01 14:51:18

대수가이님, 첨뵙는거 같네요.
글쎄요.. 마지막까지 가봐야 알겠죠.. ㅋㅋ

아이야 (♡.147.♡.242) - 2009/03/31 17:28:22

내가 하나만 달면 25개인강?? 메달 타나요?? 호호 @!
오늘에야 1회부터 쭈욱 읽었네요.. ㅋ
재미납니다.. 근데 전남편이 바람핀것도 어째 주인공의 성격때문이 아니란걸 느껴지네요.. ㅋㅋ 그러 답집 기대요 ^^

머니돈머니 (♡.234.♡.138) - 2009/04/01 14:52:20

아이야님 오셨구나..ㅎㅎ 반가워요.
메달까지 주시고 ㅎㅎ
ㅋ 다른 이유가 있었을가요?
계속 봐주세요..

엇갈린운명 (♡.119.♡.154) - 2009/03/31 17:33:23

우리 작가님들은 딱 긴장한 대목에서 끊어요..ㅠㅠ
다음집 기대할게요~태욱이가 고백하는것 같은데.

머니돈머니 (♡.234.♡.138) - 2009/04/01 14:52:57

하하 딱 긴장한 대목에서 끊어요 ㅋㅋ
기대 고맙구요. 6회 올렷습니다..

꽃방울 (♡.15.♡.96) - 2009/03/31 20:56:14

이혼한지 이틀만에 남자생겼나?
내 이말듣구 속에서 열불이 나네요~ㅜ.ㅜ.
자기가 바람나서 그러구도 뭐가 성차지 않아서 이런다지??
치사하게~~
바람난 나그내 후회하게 태욱이와 잘되길 바라고 또 바라나이다~~~~^^

머니돈머니 (♡.234.♡.138) - 2009/04/01 14:54:02

ㅋ 울 꽃방울님 열불까지 나요.. ㅎㅎ
치사해요? ㅎㅎ
지는 해도 되고 자기여자는 안된다고 생각하나봅니다..
후회할가요? 태욱이랑 될가요? ㅎㅎ 계속 봐주세요..

국화꽃향기 (♡.113.♡.49) - 2009/03/31 21:44:41

로그인 안하려구 모이자에 올라왓엇는데
님들이 올랏기에
몇마디 남기구 갑니다....
오늘도 덕분에 충실한 하루가 되엿네요..
님글 못읽으면 왠지 속이 뒤숭숭해요 ...
담기도 부탁합니다..좋은 저녁되세요 ....

머니돈머니 (♡.234.♡.138) - 2009/04/01 14:55:30

국화꽃향기님, 글때문에 로그인한다니 너무 기분이 좋네요 ㅎㅎ
제 글이 그렇게 충실한 하루를 만들수도 있다니 송구스러울 따름입니다.
하하 속이 뒤숭숭해요..ㅎㅎ 속도 최대한 내볼게요.
6회 올리고 오는 길입니다.
님도 존 하루요..

삶에쉼터 (♡.109.♡.149) - 2009/04/01 08:46:08

태욱씨가 주인공 아픈 상처 다 치료해줬으면 좋겠네요.
잘되길 기대하면서 다음집 빨리 오려주삼^^*

머니돈머니 (♡.234.♡.138) - 2009/04/01 14:56:14

태욱씨가 다 치료할수 있을가요..
기대 고맙고요..
6회 올리고 오는 길입니다..

체리향기 (♡.245.♡.11) - 2009/04/02 01:08:04

바람난 남자들 그 동안 행복한줄 모르고 살다가 꼭 저렇게 둘베없는 여자를 만나는것
같아요 ...책에서 보나 드라마에서 보나 ㅋㅋ 현실에서도 아마 그럴것같네요.
건망증이요? ㅋㅋ 벌써 건망증생기면 어떡해요 ㅠ.ㅠ
6회보러 갈게요 ...오늘도 재밌게 읽고 갑니다.

머니돈머니 (♡.209.♡.76) - 2009/04/02 13:41:08

체리향기님 여기도 달아주셨네요 ㅎㅎ
ㅋㅋ 둘베없는 여자에요 ㅎㅎㅎ 아직 나이가 어려서 그렇겠죠..
ㅋㅋ 애 놓고나니 건망증 장난 아네요..ㅎㅎ 대뇌 좋은 세포들 애기가 다 뺏어갔나보죠 ㅋㅋ
오늘도 고마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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