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용서..사랑...머나먼 길 (9)

마인드소연 | 2009.03.31 20:48:15 댓글: 41 조회: 2462 추천: 34
분류실화 https://life.moyiza.kr/mywriting/1576259

 

혼자 집앞 터밭으로 걸어갔다..

힘들게 운신하면서도 터밭은 잘 가꾸신거 같아..

자그마한 터밭에 도마도랑 오이랑.채소들이 싱싱하게 자라고 있다..
 

익숙하지만.. 희미해져가는 색바랜 옛추억에 눈시울이 젖는다..


해마다 땡볓을 이기고
  혼자 터밭을 가꾸던 엄마,…

작은 호미를 들고  졸졸 엄마따라 밭을 쏘다니던 옛생각이 떠오른다..

친척 언니오빠들한테서 얻어 입은 옷을 싫다고 소리지르는 나..

밤새도록 뜨개를 떠서 한푼이라도 벌겠다는 엄마.

손에 물집이 생기고 피곤해서 입술이 갈라터진 엄마의 그 모습..

그렇게 남들의 겨울 내복을 일주일 내내 뜰어주면 나한테 예쁜 여름치마 하나 생긴다..

그걸 입고 입을 다물지 못하는 나를 보면서 엄마도 행복하게 웃어주고 했지..

내 학비에 한푼이라도 보태야겠다는 생각으로.. 닭을 50마리 키워 장에나가 팔곤 하는 엄마..

내가 그렇게 닭고기를 먹고싶다고 했지만..

바닥에 드러누워 발버둥치던 나를 눈물흘리면서 빗자루로 때리던 엄마....

그렇게 하지 않으면 다음학기 학비마저 내지 못할 상황이였으니까..

엄마가 날 주어와서 욕하고 때린다고..울면서 대꾸질 하던나..

미안해..철없는 나때문에 엄마 많이 힘들었지..

하지만.지금은 그렇게 못먹고 입을게 없어도 엄마만 있다면 만족할거 같아..

엄마가 신을 고치고 있던 . 남의 옷을 만들어 돈을 벌던..

내 옆에만 있어주면 아무것도 무섭지 않을거 같아...

맨날 맞아도 엄마만 있으면 되는데...

 

 

그렇게 옛추억에 잠겨 울고있는데 승호가 갑자기 뛰여나온다..얼른 눈물을 닦았다..

 

: . 왜 그래? 갑자기.

 

승호 : 가슴이 터질거 같아서 못참겠어.. 죽을거 같고.. 아버지가 불쌍해서 ...

못참겠어. 여기서 좀 있다가 ... 조금만..있다가 들어갈게..

 

참지 못하고 통곡한다.. 터밭에 쭈그리고 앉아서 엉엉 소리내여 울고있다..

 

승호 : 우리 아버지 저렇게 살아.. 다 내잘못이야..엄마도 버렸고..나도 아버지를 버렸어..

난 지금까지 이렇게 잘살아왔는데... 벌받아야돼..아버지가 이렇게 살줄은 몰랐어...

아버지다리 말이야..내 팔보다 약해.. 차마 손이 떨려서 손을 올려놓을수 없어..

왜 이렇게 된거야 !!!!!!!!!   !!!!!!!!!!!!!!!!

 

: 왜 니가 벌받아야되는데 ? 나쁜사람은 너네 엄마야. 넌 어쩔수 없이 엄마따라 간거니까.

    어리니까 그냥 엄마따라 나간거야. 다 너네 엄마잘못이야   우리 엄마도 죽이고 너네 아버지도 버리고 간 너네 엄마랑 우리 아버지 다 벌받아야돼.얼른 들어가 있어, 속상해도 참고, 빨리!

 

승호 :어떡하니 우리 아버지 ..불쌍해서 아버지... 잘못했어요..다 내잘못이에요..

 

: ! 다 너네 엄마잘못이라고 했지 ? 넌 왜 그렇게 부실하니 ? 아직도 너네 엄마편하고 싶어?

    너네 아버지가 다리 다쳐서 . 지팡이를 짚는 그날부터 너네 엄마 바람나고 니 아버지를 버린거야.  그것도 모자라서 너까지 아버지 옆에서 데려갔다고! 이 멍청아!

 

승호 :  그래.. 우리 엄마 너무 독해.. 정말 저렇게 된 아버지를 버리고... 어떻게 버려..어떻게...

자기만 잘살겠다고 그렇게 무정하게 혼자 버리고 갈수 있어!! 미치겠어..

왜 우리를 이렇게 만든거야!!!!!!!!!

 

입술이 떨리고 기분을 억제 할수 없어 하는 승호... 분하고 미칠것 같은 그 마음..

나도 저렇게 소리지르고 미칠듯이 그사람들 저주했어..

 

: 얼른 들어가.. 넌 지금 이렇게 힘들고 아프지만 아저씨는 아니잖아..매일매일 이렇게 슬펐단말이야! 얼마나 기다려온 만남인데..지금까지 저렇게 지내면서 너 하나만 기다려왔을거야. 기분좋게 해드려,,저녁에 맛있는거 해서 같이 먹고 지금까지 하고 싶었던 얘기랑 나눠.

 

힘없이 일어나 다시 방으로 향한다..

어깨가 축 처진 뒤모습..

너무 않되고 마음 아프다..

나도 마음을 가라앉히고 집에 들어갔다..

인사드려야 하는데..딱히 뭐라고 할지 모르겠다..

내가 누구라고 해야되는지..

왜서 여기까지 왔는지..

다시 속상하게 일을 만들기 싫다..

 

 

나란히 온돌방에 앉아있는 승호와 아저씨의 모습..

너무 행복해 보였고..한편 마음이 저려온다..

자꾸 옛생각이 떠올라 눈물이 나려고 한다..

울지 말자. 참아야지..

 

: 안녕하세요..승호 동창생이에요 소연이라고 해요.

아저씨 : ... 그래.. 어서올라와 앉거라.. 승호 여자친구니 ?

: 아니에요. 그냥 동창생이구요.

 집에 갈려고 기차탔는데 승호가 아버지한테 사갈 물건을 골라달라고 해서 여기왔어요.

승호 : 아버지두.. 여자친구는 무슨..  동창이에요.

아저씨 : 허허  그래그래.. 어서 여기 앉어..서있지 말고..

승호 : 아버지.  저녁준비 할게요.. 뭐 드실래요 ? 채소랑 많이 사왔으니까 저녁에 술 한잔 하세요.

아저씨 : 니가 뭐 할줄 안다고.. 근데 뭐 저렇게 많이 사왔니/ 소비돈으로 사온거야 ?

         아무것도 않사도 되는데 말이다.. 저녁에 아버지가 맛있는거 해줄게.

: 아저씨. 제가 할게요. 승호랑 얘기 나누세요.

아저씨 : 손님 일시키면 않되지..어서 올라와 앉어. 고집부리지 말고.. 내가 할게 어서 올라와

승호 : 아버지, 소연이 시켜요. 손님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조카처럼 대하면 되잖아요

 

아저씨는 않된다고 그러시지만 기어코 하겠다고 옷소매를 거두고 부엌으로 향한다.

 

너덜너덜한 식장을 조심스레 여는 순간.

또 울컥 하고 눈물이 나올려고 한다..

 

손바닥만한 납그릇에 말라붙은 된장. 그옆에는 파가 한대 놓여져 있다..

그외엔 아무것도 찾아볼수가 없다..이런거 해드시고 사셨구나..

혼자 이렇게 힘들고 고달프게 살아온 아저씨 생각에 눈물이 쏟아진다..

말로는 표현하지 못할..그런 안타까움..

안스럽고 내가 할수있는거 다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다..

 

상점에 가서 기름이랑 식초 갖은 양념들을 .필요한거 다 사다가 식장안을 꽉 채웠다.

돼지고기를 삶고 물고기 손질하고..계란풀고..

할줄 아는거 맛있는거 한번에 다 해드리고 싶은 마음이다

자주 않하는 음식이라 서투르지만..외숙모한테서 많이 배웠던 요리라서 막히지는 않았다

 

승호랑 아저씨는 손 꼭 잡고 이 얘기 저 얘기 나누고 있다,,

 

허허  ~ 하고 웃으시다가.. 고개를 돌려서 눈물을 훔치기도 하는 아저씨..

행복에 잠겨있다..승호도 좋아서 어쩔줄 몰라한다..

아저씨 다리에 눕기도 하고 ..

너무 다정한 모습이다..

아저씨는 그냥 대충 하면 된다고 하신다..

얼른 올라와 얘기나누자고 하지만..

둘만의 시간을 주고 싶었다,..

저녁상을 차리고 아저씨를 불렀는데...

옆으로 움직이기만 하고 일어나질 못한다..

승호가 왜 그러냐 묻자 아저씨는 아무일도 없듯이 일어서는데..

!하고 다시 온돌에 앉는다..앉는게 아니고 넘어진다..

너무 놀란 나머지 승호는 병원에 가자고 난리 법석이다..

 

아저씨 : 얘도 ,.. 놀라기는..아버지 이젠 지팡이 있어도 오래 서있지 못해..아무일도 아니야

 

승호 : 아버지 옛날에는 않그랬잖아요. 지팡이만 있으면 밭일도 하고 밥도 하고 그랬잖아요!

 

아저씨 : ..다리 다치고 계속 치료받지 못해서..신경이 죽었대.. 오래 앉아있다가 일어서면 다리가 감각없어..한참 지나야 조금 저리고 감각이 들고.. 그래서 아버진 앉으면 하루종일이고..

나갈때나 터밭에 일좀 할때는 니 큰아버지가 업고 나간다..

 

아저씨의 말이 끝나자...

승호가 미친듯이 벽에 주먹을 박는다..

소리지르면서 또 울기 시작한다..

 

승호 : 아버지 그럼 이때까지 이렇게 산거에요 ? 아버지 정말로 걷지 못해요 ? 혼자 이렇게 살아온거 맞아요 ?

아저씨 : 승호야.. 상차려놓고 이게 뭐니..울지말고 어서 밥먹자..

승호 : 엄마가 돈을 다 가져가서 치료못한거에요 ? 그렇지 ? 엄마때문이지? 말해요 ..아버지..

 

승호의 물음에 말을 돌리려고 애쓰는 아저씨...

승호는 벽을 마주하고 울기만 한다..

아저씨가 겨우 얼려서 상을 마주해 앉았지만..

나와 승호의 눈물은 그치질 않는다..

 

아저씨 : 승호야, 울지만 말고 어서 아버지한테 술 한잔 부어.

 

승호 : 아버지... 잘못했어요... 혼자 이렇게 사는것도 모르고..이제야 아버지 만나러 와서 ..

 

그러면서 술을 부어드린다..

 

술잔을 받아들고 한숨에 다 마셔버린다..

눈시울이 젖어 있는 아저씨..

흐느끼면서 빈잔에 술을 부어드리는 승호..

 

밥을 먹었지만.. 무슨 맛인지 하나도 모른다..

아저씨는 승호가 다시 어디로 사라질가봐 꼭 잡은 손 한시도 놓지를 않는다..

 

눈물바다가 돼 버린 저녁상.. 그렇게 끝내고 설겆이를 마쳤다..

 

승호가 아버지를 업고 성큼성큼 작은 방으로 향한다..

아버지가 오래동안 목욕을 못한거 같다면서 시켜드리겠다고 한다..

새옷 사온걸 꺼내줬다.. 끓인 물을 대야에 부어주면서 먼저 아저씨가 입던 옷을 달라고 했다

승호는 자기가 씻을꺼니까 놔둬라고 했지만 고집부려서 끝내는 뺏어냈다.

 

구깃구깃한 셔츠엔 실로 꿰맨 자리가 한두개 아니다..

바지는 너무 다슬어서..바지가랭이가 너덜너덜 하다..

이런옷이라도 입고 살면서..된장에 파라도 잡수시면서

아들 하나만 기다려왔을 아저씨 생각에 슬프기만 하다..

바보같이 울기만 한다..아저씨를 보면 엄마생각나서 더더욱 슬픈가봐..

 

목욕시켜드리고 승호가 대야를 들고 나온다..

하루사이에 얼굴이 헬쓱해진것 같다..

물을 버리고 다시 들어와서 걸상에 걸쳐앉는다..

고개떨구고 아무 말없다..

 

: 왜 혼자 나와있어?아저씨랑 얘기하지.

 

승호 : 소연아.. 이대로 있다가 내가 미칠거 같아..아버지다리..눈뜨고 볼수가 없어..

소름끼쳐서 볼수가 없어..미칠거 같아..

 

: 그렇게 많이 상했던거야 ? 신경죽어서 감각도 잃어서 그런거 아니구 ?

 

승호 : 상한건 나도 기억않나.. 근데..이렇게까지 심할줄 몰랐어..살이 다 쭐어붙어서..

펴지지도 않고.. 근육하나도 없어..그냥 가죽만 다 쭐어붙어있어..어린애 팔보다 약하고 가늘어..

미치는줄 알았어... 그렇게 심할줄은 정말 몰랐는데 . 손을 댈수가 없었어..

 

:  그럼 어떡하는데? 어떻게 병원 다시 가면 않될가? 우리 돈 가져온거 있잖아.

 내일이라도 밀산병원 가볼가 ? 무슨 방법이 나질지 모르잖아.

 

승호 : 소용없대..아버지도 큰아버지랑 몇번 갔었는데..치료않한채 너무 오래 있다보니 .. 수술해도 소용없대.. 엄마 참 독한사람이야.. 어떻게 치료비마저 다 가지고 떠날수 있어. 어떻게 아버지를 이지경으로 만드냐고!! 난 엄마말만 듣고..아버지가 이렇게 까지 살고 있는줄은 꿈에도 생각못했어..용서 않돼.. 한때는 남편이라고 불렀던 사람인데..내 아버지가 되는 사람인데..이렇게까지 만들수 있냐고!!

 

분하고 독기가 가득찬 두눈..

섬찍할 정도로 주먹을 불끈 잡아쥐고 이를 악물고 있다..

마치 그때 나의 모습을 보는것 같았다..

 

아들이 사준 옷이라고 아까워 못입겠다면서 헌옷을 꺼내입는 아저씨..

승호는 아무말도 않한다..멍하니 아저씨만 쳐다보고 있다..

물 마시려고 한쪽 다리만 힘을 줘서 옆으로 움직여가는 아저씨를 보고 소리지른다..

 

승호 : 아버지! 시킬거 있으면 시키라고 했잖아요! 왜 자꾸 그런 몸을 해가지구 혼자할려고해요!!!!!

 

갑자기 화를 내는 모습에 나도,아저씨도 너무 놀랬다..

 

: , 소리는 왜 지르고 그래?  아버지한테  그게 무슨 버릇이야!!

 

아저씨 : 승호야..미안하다.이런꼴 보여주기 싫었는데... 근데 아버지 이젠 평생 이러고 살아야돼..

 

승호가 아저씨 한테로 다가가더니 털썩 하고 무릎꿇는다..

아저씨 다리에 얼굴을 묻고 연신 미안하다며 울기 시작한다..

 

승호 : 아버지..잘못했어요.. 내가 미워서..나한테 너무 화나고 아버지가 이렇게 사는게 억울해서..참지 못했어요.. 평생 이렇게 살아도 이제부터 제가 모실게요..잘못했어요...

 

슬프게 웃으시면서 승호의 머리를 쓰다듬어 준다..

승호가 물을 떠드리니 조금 마시더니 됐다고 올려놓으라고 하신다..

 

와서부터 이상하게 느껴지는데 아저씨는 물을 많이 않마신다...

술도 약간 마시고는 어지럽다고 하시고.. 물 마시는 모습도 이번이 처음이다..

 

: 아저씨..물 많이 마셔요.. 삼촌이 그러는데 술마시면 목도 마르고 물을 많이 마셔야 된대요..

승호 : 맞아요.. 아버지 왜 물않마셔요 ? 날씨도 더운데 ..

 

아저씨 : 아니야..그냥 마시기 싫어서 그래..물 많이 마시면 자주 나가야되니까 시끄럽기도 하고..

 

그런거였구나... 물을 많이 마시면... 화장실 여러번 가야하는데..

아저씨는 팔로 걷다시피 거의 다리를 못쓰잖아..

우리 엄마도 살아있으면 저런 모습일거야.. 더운날씨에 물도 못마시고..

하루종일 집에만 앉아있어야 되고... 자꾸자꾸 엄마생각땜에 눈물이 난다.

 

승호는 물을 가져다 드리면서

 

승호 : 다 마셔요..화장실 가고싶으면 말하세요. 업어드릴테니까..더워죽겠는데 물도 못마시고 이게 뭐에요!

허허 ..웃으시면서 물을 마신다..

다 마셔라고 하는 아들을 보면서 말로는 형언할수 없는 표정을 지으신다..

 

그렇게..울고 웃으면서 하루가 지나갔다..

 

승호는 큰방에 자리를 펴고 어린아이처럼 아버지를 껴안고 눕는다..

 

난 이불을 가지고 작은방으로 들어갔다..

 

밖에서 승호랑 아저씨랑 하는 얘기를 들으면서 잠들었다.

 

 

이틑날 아침먹고 승호한테 큰아버지댁으로 인사드리러 가자고 한다..

사온 술 두병을 들고 큰아버지네댁으로 향한다..아저씨를 업고..

기분좋게 웃으시면서 하시는 아저씨의 말씀에 또 슬퍼진다..

 

아저씨 : 오랜만에 이렇게 먼데 가보는거 같네..허허

 

200미터도 않되는 거리가 아저씨한테서 멀고먼 거리다..

혼자 집에 남아서 청소를 시작했다..바닥도 닦고 방도 다 닦고.

그릇들을 꺼내서 깨끗이 씻어 넣었다..

오후쯤에 돌아온 승호의 표정..흐릴대로 흐린 어두운 표정이다..

아저씨가 누워 쉬는 동안 밖에 나가서 할말이 있다고 한다..

터밭에 따라나갔더니 어느새 눈물 흘리고 있었다..

 

승호 : 소연아, 나 참 바보다. 엄마가 아버지를 버린걸 알고,, 잘살려고 다른사람 찾아서 재혼한것만 알았지..다시 고향에 와서..나 모든걸 알게됐어..그래서 내 자신이 용서않돼..

 

: 무슨 일이 있었어 ? 너 큰아버지네 뭐라하셨어 ?

 

승호 :사실을 말해준것뿐이야..엄마가 너네 아버지랑 여기까지 와서 보란듯이 다녔대..이혼하게 되니 밭을 팔려고 온갖 수단을 써서.. 여기 대대주임을 꼬셔서..밭을 엄마 이름으로 넘기고 팔아버렸대..유일하게 남은 손트럭마저 아버지 몰래 팔고 다시는 오지않았대..아버지가 버섯장사를 해서 힘들게 번 돈마저 다 가지고...나를 키우는데 돈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말이야..그후에 아버지는 치료비땜에 더이상 병원에 가지 못하고 몇년을 그렇게 살았대..오랜시간 앉아만 있어서 신경이 다 죽은거야..지금처럼..저렇게 돼버렸어.. 우리 엄마..이렇게 독한 사람일거라고 생각못했어... 내가 몇년동안 아버지라고 불러온 사람이랑 이렇게 큰 상처를 주고 간걸 몰랐다고..

 

: 내가 말했잖아.. 난 할빈에 도착한 그날부터 그사람들 어떤사람인거 알려줬어..솔직히 말해 난 그사람들한테서 받아갈게 있어,,그래서 할빈에 간거야.. 우리 엄마, 아저씨보다 더불쌍한 사람이야..

그사람들땜에 목숨까지 잃었어.. 죽을려고 해도 그대로 가버리면 너무 억울할거 같아서 버티고 있어.

 

승호 : 나 여기 남고 싶어..막일이라도 해서 아버지랑 여기서 살고싶어..아버지옆에 있고 싶어..그런사람 다신 엄마라고 부르고 싶지 않아..정말 싫어..

 

: ! 너 귀에 뭐들어갔어 ? 왜 사람말을 못알아들어? 막일하고 않하는게 문제야?

너네 엄마는 모든걸 다 가지고 지금 할빈에서 잘살고 있어! 그게 다 누구 돈인데? 너네 아버지꺼잖아.. 그걸 다 받아내고. 너네 아버지가 받았던것보다 더 큰 고통을 줘야 된다고! 똑똑히 생각해봐. 난 내 아버지한테 받아야 할거 다 받을거야..너처럼 부실하게 울기만 하는게 아니라..

 

승호 : 그래도 엄만데 ..어떻게 그렇게 해..

 

: 야 이 멍청아, 그럼 너네 아버지는 ? 이렇게 살고있어도 되는거지 ? 맘대로 해. 난 내일 할빈갈거야. 너 여기서 죽이되던 밥이 되던 맘대로 해라고!!

 

승호 : 미안하다..나도 엄마가 싫고 밉지만..그래도 엄만데 차마 그렇게 못하겠어..근데 아무것도 않하고 이렇게 있으면 미쳐버릴거 같아.. 같이 가..잃은걸 되찾아오던..모든걸 되돌려주든..같이 갈게.. 우리 엄마도 고통이라는게 어떤건지 알아야 해.. 아버지는 큰아버지네 집으로 모셔야 될거 같아..큰아버지네도 살기 힘들어서 그냥은 부탁하기 그렇고.. 한달에 300원씩만 아버지앞으로 보내주기로 했어..그래야 시름놓고 갈수 있을거 같아..

 

: 그래.  이젠 너도 대학이고 뭐고 기술이나 배워서 돈 벌 생각해.. 아저씨도 자주 와서 보고 ..

 

다투고 소리지르고 했지만, 결국엔 같이 할빈에 가기로 했다..

 

시내에 나가서 아저씨 옷도 사드리고..이발관도 같이 갔다..

거의 10년만에 시내에 나오는거라 너무 기뻐하셨다..

겉으로는 웃고 있지만..

승호는 마음속으로 눈물을 삼키고 있다..

내일이면 떠나야 하니까..

 

가기 전날..승호는 아저씨손을 꼭 잡고 약속한다..

 

승호 :  아버지..조금만 기다려줘요.. 며칠밖에 못있어서 미안하지만..꼭 다시 올거니까..

        건강하게. 꼭 잘 있어야 해요. ?  이젠 신발고치는 일도 하지 말고..내가 돈 보내드릴테니까 편하게 살아요..

아저씨 : 벌써 갈려구 ? ......  그래..너 대학도 가야 되고..아버지 걱정 하지말어..

그리구 돈은 무슨 돈이야. 니가 돈이 어디있다고 . 공부 잘하고... 걱정말어..

 

말끝을 흐리면서 피곤하다고 하신다..그리고는 돌아누우신다..

 

승호는 아저씨 등에 얼굴을 대고 또다시 약속한다..

 

승호 :  아버지..속상해 하지 말아요..이제 곧 올꺼니까.. 다음에 오면 영영 아버지랑 같이 있을게요

 

아무 대답 없으시다..우슨 얼굴을 보여주기 싫어서 그대로 누워만 계신다..

 

아침에 밥먹고 설겆이 하는데 아저씨가 승호를 부른다..

 

그리고 바지주머니에서 비닐봉지 같은걸 꺼낸다..

 

그걸 한층벗기니 안에는 또 한층의 천쪼각이 보인다..

 

풀어서 꺼내시는 아저씨...

바로 아저씨가 신발을 고쳐서 모은 돈

10, 20,, 50전짜리로 꽁꽁 말아서 건사한 돈...

 

아저씨 : 승호야,,여기 120원 좀 넘을거다,,소연이랑 기차에서 맛있는거 사먹어..애비가 이것밖에 해줄수 없구나..

 

어쩌면,,...

이렇게 힘들게 살아오면서..이런돈을 모여둔건지..아들을 만날수 있다는 생각에..

어린 아들에게 간식이라도 사줄려고 이렇게 모아둔건가봐..

 

목이 메여서... 거기 서있을수가 없었다,,설겆이도 않하고 밖으로 뛰여나왔다..

 

뒷이어 방이 떠나갈듯한 승호의 울음소리가 또 내 마음을 아프게 허빈다..

 

아저씨 몰래 주신돈과 가져간데서 남은돈 1200원을 식장에 숨겨두고 밀산역으로 나왔다..

 

할빈으로 향하는 기차에 몸을 실었다..

추천 (34)
IP: ♡.21.♡.76
bwan (♡.7.♡.39) - 2009/03/31 21:41:33

참 머라고해야할지.
이전에 가을동화란 드라마 너무 눈물나서 채 보지 못했는데
오랜만에 이렇게 눈물 흘려요.
왜 이렇게도 슬픈 스토리예요.
이 글 주인님은 아마 한편 올릴때마다 모든 독자들이 흘린 눈물의 몇배는
흘리시겠는데 얼마나 힘들겠어요.

기적땀방울 (♡.253.♡.113) - 2009/03/31 21:43:38

눈물이 끊어지지가 않아요~~~

휴~~~
저걸 어째????
그래도 아버지가 타락에 빠지지 않으시고 꿋꿋이 살아계서서 큰 위안이 되었어요.
저마저도 그 어머님이 밉고 막 저주스럽네요~~~~
ㅠㅠ~~~~~ 세상에~~~~

성공하리 (♡.147.♡.186) - 2009/03/31 21:48:01

일집부터 읽어오면서 처음 플달게 되네요.
오랜만에 모이자 접촉했다가 님글부터 찾아 읽었어요.
그동안 3편이 올랐네요.단숨에 3편을 읽으면서 저 얼굴 지금 눈물범벅이 되였어요.
지금은 모두 행복하신거죠?
참~~~이런 불행한 가정이 이 사회에서 점점 많아질껏 같은데....
막을수 있는 방법있었으면 억을 주더라도 말리고 싶네요~~~

삼겹살 (♡.245.♡.39) - 2009/03/31 22:00:47

지금까지 눈팅만 하다 지금 로그인 해서 글 남깁니다..
머라 해야 할지....그냥 슬퍼 지구 눔물이 남을 걷잡을수 없꼬.
그 사람들 인간으로 서의 양심은 어디 갓는지.....
마인드 님 ..승호 역시 지금은 행복 하게 살것이라 확신 하며.....

이쁜하얀이 (♡.245.♡.125) - 2009/03/31 22:19:26

그냥 눈팅만 하다가 글을 남김니다..보는 내내 눈물만 나오네요..
이 글을 쓰면서 많이 울엇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행복하세요,,힘내시그요

고향의 밤 (♡.15.♡.129) - 2009/04/01 09:01:15

휴... 뭐라고 말을 할수가 없네요..
눈물이 앞을 가리워 글을 못 쓰겟네요..
너무나 슬프고 가슴이 아프네요...
지금은 모든게 지나가고 행복하게 사시는지요?

하늘천따지 (♡.39.♡.70) - 2009/04/01 09:35:22

정말 드라마같은 인생이네요.
머라 드릴말씀이 없습니다.
이런 말하면 머라하시겟지만
정말 저희들은 넘 행복한거같네요.
절때 비교해서 드리는 말씀은 아님니다.오해하지말기를~!!!
다들 행복해졋으면 좋겟어요.

별뿌리 (♡.61.♡.129) - 2009/04/01 09:36:29

참 가슴이 아프네요~~
아침부터 질질 짜고..흠흠..
보는 저의가 이런데 쓰신 님은 오죽하겟습니까..
다 지난 일이라 이젠 웃으며 행복하면 돼요.
담회 기둘면서 즐건 하루 되세요~수고하셧어요~

I판도라I (♡.61.♡.217) - 2009/04/01 09:40:54

사무실이여서 겨우 눈물을 참았습니다.집집마다 읽기 어려운 경이 있다지만 작가님은 너무 비참한 동년이네요.앞으로는 꼭 행복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연길사람1 (♡.62.♡.130) - 2009/04/01 10:03:48

마누라가 드라마 보면서 눈물짜는것을 보고 웃었는데 제가 오늘은 눈물을 흘리게 되는군요.앞으로 부디 행복하시기를!

행운의길 (♡.185.♡.187) - 2009/04/01 10:09:49

휴~~~
가슴이 너무 아프네요..
너무 불쌍해 ㅠㅠㅠ 저도 소리내여 울고 싶네요..
사무실이라서 꾹 참을수밖에...
지금 승호도 다 행복하게 잘 살고 있기를 바래요..

만점애교 (♡.245.♡.194) - 2009/04/01 10:25:53

이 글을 쓰시면서 엄청 울었을거 같아요..
ㅠㅠ 제 마음이 다 아파오는데..
승호도 ,승호 아버지도..너무너무 않됐어요..
힘내시구요..행복하세요..

kaini (♡.196.♡.100) - 2009/04/01 10:26:34

오늘 1회부터 시작해서 9회까지 다 봤어요. 보면서 울고 울면서 보고..눈이 퉁퉁 부었네요. 너무 비참한 동년이네요. 승호하고도 同病相怜이네요. 하여튼 이후 승호하고도 서로 도우면서 잘 살아갔으면 좋겠네요. 다음회 기대할게요.~

난이뽀 (♡.22.♡.185) - 2009/04/01 10:30:58

너무 슬퍼요..
읽는 사람이 이렇게 눈물나는데
마인드님과 승호 승호아버지는 어떻게 견뎌냈을가요..
ㅠㅠ 우울해지기만 해요..하지만 좋은 결과를 기다리면서
다음회를 기다릴게요~~힘내세요

쟈기야 (♡.245.♡.88) - 2009/04/01 10:52:46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눈물이 너무 나서 못견디겠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무튼 가슴이 너무 아프고 불쌍하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렇게 한푼 두푼모은돈을 아들한테 주는 그장면이 너무 가슴이 미여지네 아프네요 ㅠㅠㅠㅠㅠㅠ

Landy (♡.134.♡.130) - 2009/04/01 11:27:38

ㅠㅠ 목이 메여 오네요...

다음회 기대 하겠습니다.

gomtingyi (♡.212.♡.98) - 2009/04/01 11:29:38

진짜 이걸 보면서 혼자서 또 앉아서 울고있어요..ㅠㅠㅠㅠ
목이 꺼억 메여 오네요..

마인드소연 (♡.21.♡.76) - 2009/04/01 16:49:26

자꾸 글을 읽으면서 울면 어떡해요 ㅠㅠ
그냥 편하게 읽으시면 괜찮아질거에요..
ㅠㅠ

싱글맘 (♡.245.♡.25) - 2009/04/01 12:00:01

미치겠어요 왜 이리두 운명이 기구한가요 어쩜 둘다 그리 팔자가 같은지 미치겠다
점심을 먹으면서 들여다봤는데 덕분에 다이어트 하게 됐어요 눈물이 나서 도저히 밥을 먹을수가 없네요
제가 이렇게까지 눈물이 나는데 작가님은 얼마나 가슴이 미여지고 또 승호도 죽을것같았겠죠 아픈 마음 다 알만하다고는 못하겠지만 조금은 알만하네요
여지껏 처음 이렇게 운명이 기구한 분을 만난것같아요 우리 일상에서 ... 여지껏 드라마에서만 보아온 사실같아요 ... 그런 일을 직접 겪었으니 조금이나마 대신 아파주고싶어요
이제부터 우리 독자들이 열심히 화이팅해주겠으니 조금이나마 마음속 아픈 기억을 잊었으면해요

마인드소연 (♡.21.♡.76) - 2009/04/01 16:47:32

고마워요..항상 따뜻하게 힘을 주고 하시니까 용기가 나는거 같네요..
저도..그땐 저밖에 몰랐어요..같이 힘들어하고 해주는게 아니라..
상처만 주고..않좋은 기억들만 남겨준거 같네여 ㅠㅠ

행복의존재 (♡.162.♡.200) - 2009/04/01 12:06:11

애 자는 틈 타서 자작글마당 왔다가 제목에 끌려서 들어왔는데..
보는 내내 눈물이 나네요...
세상은 참 불공평하네요. 그 나쁜 인간들은 나중에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하네요.
담편도 기대해요.

마인드소연 (♡.21.♡.76) - 2009/04/01 16:44:23

애들이 자야 뭘 할수 있나봐요..
저도 애들 자는 틈타서 모이자하고 있어요..
좀있다 깨면 또 울고 징징거리고..

kafei유나 (♡.38.♡.128) - 2009/04/01 12:12:16

님 글 보면서 나도 오늘따라 돌아가신 아빠 생각이 더 간절히 나네요.병때문에 나중에 몸 마음대로 움직이지도 못하고 하루종일 누워서 사신거 얼마나 힘들엇을지 자꾸 눈물나네요.담편도 빨리 부탁해요

마인드소연 (♡.21.♡.76) - 2009/04/01 16:42:53

많이 힘드셨을거 같아요..
예전에 늙으신 분들은 오래누워서 앓는거면 차라리 일찍 가는게
자신한테도 가족들한테도 복이라고 했어요..그렇게 아픈 고통을 겪었으니..
저세상에서는 행복하게 사실거라 믿어요
화이팅~

scj83 (♡.237.♡.32) - 2009/04/01 12:56:48

눈물이 눈앞을 가려서 볼수가 없네여..
사무실이다보니 꾹 참고 볼수밖에 ...
이번편은 길게 써주시니 더 좋네요~
이러한 복수를 앞두고 용서를 하게된 용기가 무엇인지 궁금하네요~! 담편 또 기대할게요!

마인드소연 (♡.21.♡.76) - 2009/04/01 16:24:53

용서보다는 제가 너무 집착해서 지친거 같아요..
사실..용서하고 지금 자주 만나는 사이는 아니니까요..
댓글 고마워요 ^^

이유미 (♡.60.♡.78) - 2009/04/01 14:35:11

글을 보는 내내 가슴이 터질것같네요
뭐라구 말했으면 좋을지 ..........
공평한 결과가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에요

마인드소연 (♡.21.♡.76) - 2009/04/01 16:23:13

항상 제 글에서 이유미님을 보니까 넘 반갑네요..
힘들어 하시지 말고 소설을 읽는 심정으로 편하게 읽어주셨으면 하는 바램이에요
감사~~

엔블 (♡.234.♡.159) - 2009/04/01 17:51:10

넘 슬프네요....사무실이라 눈물 나는거 가까스로 참았네요....

경아 (♡.196.♡.38) - 2009/04/01 18:12:19

너무 가슴이 아프네요 ..
머라고 위안해줄수 없네요

주인공이 행복하길 바랄게요

삼겹살 (♡.245.♡.163) - 2009/04/02 00:24:14

어디 까지나 죄는 지은대로 가는법
자신들도.배신의 아픔을 느껴 봐야 알것이고
그 여자 지금 당하는 꼴 어찌면 깨꼬소 해 진다는....

재민 (♡.210.♡.84) - 2009/04/02 01:02:26

실화라고 읽어서 그런지
더 슬픈거 같네요

마키오 (♡.75.♡.114) - 2009/04/02 01:53:34

눈앞에 영화처럼 떠올라요
그래서 더 슬프구 ..
힘내세요

체리향기 (♡.245.♡.11) - 2009/04/02 02:46:23

저렇게 사신 분도 있구나 하는 생각에 잠간 지금 삶에 투정부렸던 제 자신을
반성해봅니다. 어린 시절 아픈 추억을 깡끄리 잊지는 못하시겠지만
정말 지금은 누구보다 행복하게 사시고 계셨으면 좋겠네요.
승호나 소연이나 둘다...

JDTFH (♡.224.♡.223) - 2009/04/02 11:48:54

눈물이 나와서 .. ㅠㅠ
너무 안됏어요.정말
지금이래도 아버님옆으로 와서 꼭 모셔야 할거같아요..ㅠㅠ

수영 (♡.165.♡.247) - 2009/04/02 15:39:03

업무시간에 글 보고 있는데 눈물이 나서 더 이상 못 읽겠어요..있다 집에 가서 봐야겠어요..휴.. 넘 안됐어요... 세상에 어쩜 이런 일이 ...

달콤한여자 (♡.21.♡.58) - 2009/04/09 18:31:06

저도 업무시간에 1~9편까지 쭉~ 봤는데 나오는 눈물 자꾸만 참을라니 안되겠네요.
두형제 서로 챙겨주면서 행복하게 살아야되요. 화이팅 ~

숫총각 (♡.217.♡.239) - 2009/04/09 19:23:54

부탁입니다,,더 이상 쓰지말아요,,눈물땜에 ,,
내 시력이 원래좀 나쁜데 이땜에 눈이 다 망가지겟습니다.
휴~~~~~~~~

삼칠사 (♡.112.♡.42) - 2009/04/10 10:18:07

글을 보니 눈물이 나네요...실화라는 제목에 마음에 끌리여 지금 거꾸로 보고 있어요...

세상에 이런 여자가 다 있어요...아무리 그래도 한때는 남편이였고 아들까지 낳은 아빠

인데...정말 이해가 안되네요~

그때까지만 (♡.215.♡.252) - 2009/04/10 20:57:01

어린 나이에 너무 힘든 일들을 겪었어요...

눈물이 너무 나서 더이상 못 읽어내려 가겠네요...ㅠㅠ

한소리 (♡.131.♡.160) - 2009/04/18 16:51:34

진짜 눈물이 저도 모르는 사이에

방울방울 떨어지네요... 눈앞이 희미하여

겨우겨우 읽어내려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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