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용서..사랑...머나먼 길 (10)

마인드소연 | 2009.04.01 15:14:14 댓글: 31 조회: 2673 추천: 29
분류실화 https://life.moyiza.kr/mywriting/1576264

아버지를 홀로 고향에 두고 나오는 승호..

우는 모습을 보여주기 싫어서..꾹 참고 있지만..

화장실 간다는 핑계로 펑펑 울고 눈이 빨개져서 오곤 한다..

아무 말없이 옆에 있지만..그 아픔들..하나하나 다 알수 있어서..

다독여주고싶지만..차가운 내 마음이 그렇게 하질 않는다.

미안하다. 그렇게 아파봐야 해.. 그래야 그만큼 독해질수 있어..

너처럼 착한애가 이런 고통을 받는게 너무 안타깝지만.그렇게 울고 아파봐야 해..

 

기차가 서서히 멈춘다..

 

: 집에 들어가서는 울지마.. 약한 모습 보이지 말고 독해져야돼. 알았지 ?

     그래야 하루빨리 아저씨한테 갈수 있어. 아저씨를 모시고 잘 살수 있다고.

 

승호 : 알았어.. 정말 고맙다,소연아, 나 혼자 밀산에 갔더라면 그대로 타락에 빠지고 말았을거야.

 

못들은척 하고 역전 출구로 향했다..

 

승호야..미안해.. 사실.. 난 너라면..

우리 엄마가 살아만 있어도 모든걸 용서할수 있어..

엄마랑 아무도 모르는곳으로 가서 새로 시작할수 있어..

나 지금 니가 불쌍해서 그러는거 아니야..

니가 있어야..그 여자한테 복수할수 있어..

아들과의 생이별..모든걸 잃는 그 아픔을 느끼게 할수 있단말이야..

 

항상 이렇게 차갑게 얼어붙어 있다..내 모든것이..

아저씨와 승호의 만남에 눈물을 흘리면서도..

아저씨가 불쌍해서 펑펑 울었어도..

난 아니라고 .. 불쌍해서 그러는게 아니라고 생각한다..그래야만 했다..

독하게 맘을 먹어야만 복수할수 있다는 생각에..

조금씩 열리는 내 마음을 다시 꽁꽁 닫어버린다..

 

죽기보다 더 싫지만..그래도 그사람들이 살고있는 집으로 향한다..

승호도 아마 같은 심정이겠지..

역겨울 정도로 싫은 엄마한테 또다시 돌아와야만 하는것이...

 

집에 도착하니 아버지와 그여자가 기분좋게 반겨준다..

 

아버지 :  삼촌은 잘 계시니 ? 너 외숙모 좀 괜찮아졌어 ?

: ? 엄마처럼 죽기라도 할가봐? 언제 우리가족한테 관심을 줬다고 이제와서 귀찮게 구는데?

아버지 : 무슨 않좋은 일 있어 ? 왜 얼굴색이 않조아보인다.

: 난 기분 좋아 펄펄 뛰다가도 당신네들 보면 기분나뻐. 시끄러우니까 묻지 마요

 

나한테서 좋은 말 들을려고 하는건 아니겠지만..실망해서 방으로 들어간다..

승호는 혼자 자기방으로 들어가서 가방챙기고 어딜 나갈준비 하고있다..

 

그여자 : 승호야, 너랑 소연이 싸웠니 ? 왜 둘다 기분이 이래 ?  엄마한테 말도 않하고 ? ?

 

대답이 없다.. 가방을 챙기고 거실로 나온다..

 

그여자 : 승호야, 엄마가 말하는데 왜 대답도 않하니 ? 어디 아픈거야 ?

 

그러면서 승호이마를 짚어보려고 손을 얹는다..

 

그여자의 팔을 탁 ! 쳐버리면서

 

승호 : 비켜! 그 더러운 손!

 

당황스러워 하는 그여자와...

무슨 영문인지 알려고 다시 나오는 아버지...

 

아버지 : 쪼그만게 어디대고 고함질이야? 엄마한테 아무말이나 내뱉어? 너 이자식!

 

승호 : ? 난 이러면 않되고. 당신들은 아무렇게 해도 된다 이거지 ?  이제부터 나한테 이래라 저래라 하지도 말고. 말도 시키지말아요! 나 이제부터 대학교고 뭐고 다 그만둘테니 그렇게 알고 있어요! 지금 학교에 퇴학신청서 보내러 가야되니까 할말 있으면 저녁에 해요.

 

!하고 문을 닫아버린다..

승호가 단단히 마음 먹은 모양이다..

항상 착하고 밝은 모습만 보여주던 승호가 이렇게 돼버린게 않됐지만..

밀산에 도착하는 그날부터..승호는 딴사람으로 변한거 같다.

해맑은 모습은 찾아볼수가 없다..

 

그여자 : 승호 왜 저래? 소연아..승호 갑자기 왜 저렇게 막말하고 그러니 ?무슨 일 있었니?

         여보..화내지 말아요,,분명 승호가 어디 아픈거 같아요..

 

:그런모습 보고도 아프지 않으면 바보멍청이지,막말이 듣기 싫은 당신들은 어떻게 남의 인생을 맘대로 쥐어 흔들고 비참하게 만들수 있어? 착한척 하지마..내 앞에서는 당신들 더럽고 추한 몰골로 보이니까.인간도 아니야!!

 

아버지 : 뭘 봤다고 그러니? 도대체 너희둘 뭘 보고 왔길래 승호까지 이래 ?

 

: 나중에 알게 될꺼니까 신경질나게 자꾸 묻지 말고 당신들이 어떤죄를 지었는지 잘 생각해봐.

 

귀찮고 꼴보기 싫어서 방으로 들어왔다..

 

 

너무 힘들다..지치고 내 마음이 안착하질 못한다..

단 하루라도 편하게 잠을 자보고 싶다..

조용하게 엄마사진을 안고 편히 자고 싶다..

항상 이렇게 신경이 곤두서있고..

화만 내고 소리만 지르는 생활이 지겹고 힘들다..

하지만..매일 아침 잠에서 깨는 순간부터

복수라는 두글자가 내 머리속에 꽉 차 있다..

 

방에 걸어놨던 엄마사진을 내려서 품에 껴안았다..

들떠있고 힘들게만 느껴지는 모든게..

이순간만은 조용하고 둘만의 세상인것 같다..

엄마를 바라봐야만..진정한 내가 되는것 같다..

엄마 앞에서 재롱도 부리고 해맑에 웃으면서 교과서도 읽고..

학교에서 배운 춤도 하늘하늘 추던 그 시절로 돌아갈수 있는것같다.

12살까지... 기억에 남아있는 몇년간의 추억을 한 장면이라도 잊을가봐

매일매일 되새기고.. 그 추억에 묻혀서 사는나..

이런 날 .. 구해낼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대로 잠들어 버렸다..

 

 

 

이틑날 아침...

 

세수하고 거실에 앉아 티비를 보고있는데  승호가 현관문을 열고 들어온다..

 

: 너 이제 집에 들어온거야 ?

승호 : ...  

 

술을 많이 마신것 같다... 냄새가 코를 찌를 정도로 ..

 

: 어디 갔는데 밤새도록 않들어와 ? 자퇴신청은 했어 ?

승호 : 친구랑 술마셨어.. 신청서 보내고..

: 잘했어. 피곤하면 들어가 자..

 

말없이  다가와 옆에 앉는다..

 

승호 : 조금만 기대두 돼? 그냥 잠시만..

 

내 어깨에 힘없이 기댄다..

굳어져 있었다..밀어버려야 되는지..

그대로 가만히 있어야 될지..모르겠다..

 

승호 : 힘들어... 밤새도록 아버지 생각에 미칠거 같아서..나 어떻게 해야되니..

어떻게 하면 불쌍한 아버지가 잘살수 있니 ? 알려줘.

아버지의 다 앙상한 다리가 자꾸 떠올라 미칠거 같아..

다시 밀산으로 갈까? 그냥 내가 옆에 가서 있어주면 않될까 ?

 

힘들고 지친 승호가 안스럽지만 또 다시 약해지는 모습에 화가 났다..

 

승호의 어깨를 확 밀어버리면서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 왜 또 약해지는데 ? 니가 이런 모습으로 지금 이 상태로 아저씨한테 돌아가면 해줄게 뭐가 있는데 ?  잘살게 할 자신있어 ? 너네 엄마를 이대로 용서하고 갈 생각인가 본데, 절대 맘 편하게 아저씨랑 잘살수 없을꺼야..

 

승호 : 엄마라는 두글자 내앞에서 꺼내지마, 자격 없는 사람이야!그런 사람을 엄마라고 부른 내가 정말 부끄러울 정도야..좋은집에서 이렇게 잘사는걸 보면 아버지 생각나서 못참겠어..

: 그러니까..아저씨가 불쌍하고 보고싶어도 조금 참아..

아저씨도 이젠 아들을 다시 볼수 있어서 힘이 솟을거야..

그러니까 아저씨 걱정말고 너네 엄마한테서 잃은걸 되찾아 줄 생각이나 해.

 

승호 :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어..아무 생각도 않나..

그냥 여기서 살기 싫고 밀산에 가고싶은 생각밖에 않나..

 

:  왜 자꾸 약해질려고 해? 아저씨 견강하고 굳센 사람이야. 그러니까 걱정마...

할빈에 오면서 뭐라 그랬는데 ? 모든걸 되찾아서 아저씨 모시고 잘살겠다고 했잖아! 벌써 잊었니 ?

 

승호 : 아니..절대 못잊어..아버지가 그렇게 사는걸 보고 다짐했어...

이제부터라도 아버지를 잘살게 해드리겠다고.. ..

 

: 그럼 정신차려! 이렇게 맥빠진 모습만 보여주지 말고 , 아저씨 실망시키지마.

잘살게 해드리겠다고 약속했잖아.. 정신차리고 밥먹어..하루 빨리 아저씨한테 가고싶으면...

 

아파하는 승호한테 이렇게 화내는 모습만 보여준다..미안해..

그런 아픔 다 알지만.. 나 역시 그렇게 아팠어..그땐 아무도 옆에 있어주질 않아서..

그래서 내가 지금까지 견딜올수 있어..독하게 마음먹고.. 버틸수 있었어..

 

아침 차려놓고 승호 방으로 향하는 그 여자..

아직도 승호가 아파서 그러는줄 알고 있나봐..

 

방에서 또 고함지르는 승호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승호 : 왜 자꾸 짜증나게 굴어요! 상관하지 말라니까!!!!!

 

그여자 : 승호야..너 어쩜 엄마한테 이렇게 대들고 소리지르니? 엄마가 뭘 잘못했다고 어제부터 이러는거야 ?

 

승호 : 뭘 잘못했냐고 ?  잘 생각해봐요. 무슨 일을 저질렀는지. 지금 잘살고 있으니까 아버지한테 지은 죄, 다 잊었어요 ?내 아버지한테 어떤 일을 했는지 생각해봐라구요!

 

그여자 : 너 어디서 무슨말을 듣고 이러는데 ? 아버지가 뭐 어떻다고 ? 왜이렇게 헛소리만 해!

 

뭔가를 방문에 탕하고 던지면서 밖으로 나온다..

 

상위에 놓여진 그릇들을 전부다 바닥에 내던지고 물이 담겨있는 컵마저 있는 힘껏 벽에 내던진다

 

승호 : 내가 무슨말하는지 모른다고 ? 나 이번에 밀산에 가서 아버지 만나고 왔어요. 내 친아버지 만나구 왔다고!!! 어떻게 사는지 알아요 ? 하루종일 땅바닥에 앉아서 한족사람들 신발 기워주면서 살았다구요!! 이렇게 우리가 좋은걸 먹고 사는데,,아버지는 맨날 된장에 파를 찍어드신다구요!! 왜 그랬어요 ??????? 왜 아버지를 저렇게 만들었어요 ? !! 나까지 이렇게 비참하게 나쁜 아들로 만드냐구!!

 

미친듯이 울면서 소리지르는 승호..너무 가슴아프다..

그여자는 아니라고 하면서 승호한테 매달려 울기만 한다..

 

승호 : 말해요,왜 그랬는데 ?  다리 잃은게 그렇게 큰죄에요 ???왜 아버지 치료비까지 다 끌어갔는데??? 바람피고 싶으면 혼자 가버리면 되잖아요!! 왜 나까지 데려다가 .저 나쁜사람  아들로 만들어요 ? .. 아무것도 모르고 저 사람 아버지라고 몇년동안 불러왔잖아..왜 나까지 속였냐고!! 내가 아버지를 얼마나 보고싶어 했는데, 잘살고 있다고 했잖아!! 그게 잘사는거였어 ?

맨날 바닥에 앉아서 신을 깁고 50전씩 벌어 , 화장실다니는게 귀찮고 힘들어서 물도 마음대로 못마시고 사는데 잘살고 있는거냐고?!!!내놔..아버지한테서 가져간 돈, 아버지 치료비...  

다 내놔라고!!!!! 다 내놔...

 

그여자 :  아니야.승호야.. 제발 엄마말 좀 들어..이러지 말고..승호야..진정해..

 

 

승호 : 당신이 싫다고 매정하게 버리고 온 아버지가. 어떻게 살아갈지 생각해봤어 ? 아픈 다리로 집에 있는 아버지한테 왜 저 사람이랑 거기에 갔는데 ?  뭘 보여줄려구 ? 그렇게 잘났어 ? 왜 그런 상처까지 준거야 왜!! 그렇게 좋으면 둘이 살거지 왜 나까지 데려다가 이렇게 힘들게 만드는데?  왜 나까지 아버지를 배신하게 만드냐고 ?  지금 당장 아버지한테서 가져간 돈 일전도 차이없이 다 내놔... 당장!!!  아버지한테 돌려주라고!!

 

그여자는 바닥에 주저앉아 울기만 한다..

아버지는 다시 방에 들어가서 나오지도 못하고..

이렇게 분하고 억울해하는 승호가 칼이라도 잡아들가봐 겁이나는가봐..

정말 옆에 칼이 있으면 누구라도 찌를 분위기다..

 

그여자와 아버지..그리고 이 집안의 불행은 이렇게 아수라장으로 된 거실에서 시작된다.

그여자는 이렇게 모밝혀질줄은 생각도 못한것이다..든게

거짓말해서 승호와 함께 밀산으로 들어간 내가 한없이 밉고 야속한 존재로 되였다..

그여자는 더이상 나랑 눈도 마추치질 않는다..아버지도 왜 그랬냐는 눈빛이다..

집에 들어가면 쥐죽은듯이 조용하다..바늘이 떨어져도 들릴만큼..숨막힌다.

 

아버지와 그여자는 할빈에 와서 괜찮은 전구가게를 차렸다..

중심가라 장사도 잘되고..매출도 높다..

고가품이라 개업식 선물용으로도 쓰인다고 한다..

주문도 엄청 많고 직접 와서 제품을 골라가는 사람들도 많다.

아버지는 작은 화물차로 배달하러 다니고 그여자는 가게에서 관리를 하고 있다..

두 가정을 처참하게 깨버리고 피땀으로 모은돈을 챙겨서 장사를 시작했다고 한다..

그렇게 3년가까이 돈을 벌어서 지금 살고있는 아파트도 마련했고..

적지 않은 저금을 해놓은 모양이다..

 

엄마를 죽이고, 아저씨를 배신하고..

여기와서 이렇게 잘살고 있다.

내가 매일매일 악몽에 시달려 살고

아저씨가 방바닥에 앉아서 힘들게 신을 기워 간신히 생활을 지탱해나가는 동안..

그들은 이렇게 행복하고 남들이 부러워하는 부자생활을 누리고 있었다...

분하고 온몸이 떨릴만큼 죽여버리고 싶다.

 

 

이틀동안 어디론가 사라졌던 승호가 다시 집에 들어왔다..

그여자는 승호의 눈치만 살펴가면서 가게에 갈려고 나선다...

 

승호 :  아버지 돈을 다 돌려줘라고 했잖아요 ?! 왜 못들은척 하는거에요 ?

가게를 팔던 저금을 꺼내던  아버지돈 다 돌려줘요! 다 내놓으라구요!

나 한시도 이집에서 살기 싫으니까 , 당신같은 사람, 이젠 아는척도 하기 싫으니까

빨리 아버지돈 내놓으라구요!

 

그여자 :  승호야.. 다 엄마잘못이다.. 엄마가 정말 잘못했어..

 

승호 : 잘못했다는 말, 이제 입밖에 꺼내지도 말아요. 듣고 싶지도 않고, 이젠 나한텐 아버지밖에 없어요.. 아버지한테서 가져간 돈이나 내놔요. 다시 큰병원에 모셔서 병봐드릴꺼니까!

 

그여자 :  너네 아버지가 그랬어 ? 내가 돈을 가져가서 치료도 못했다고? 그 돈, 너네 아버지가 내놓은거야.. 혼자 널 키울자신 없으니까.. 양육비라고 생각하고 널 키우는데 보태쓰라고...

지금 엄마가 하는 가게... 그리고 이집이랑 다 엄마가 힘들게 벌어서 마련한거야..

하나도 너네 아버지돈 않썼어..넌 어쩜 엄마를 이렇게까지 생각하니..엄마 정말 속상하다.

 

기가 막힌다..

억울해 하면서 눈물까지 쥐어짠다..

침이라도 뱉어버리고 싶다..

 

승호 : 이젠 모든 잘못을 아버지한테로 뒤집어 씌우겠다 이거구나? 나 정말 당신 아들이라는게 얼마나 창피하고 분한줄 알어 ?  마지막까지 이렇게 발뺌을 하겠다는거지 ?  아버지가 그렇게 말할 사람으로 보였어 ?  당신이 하고 다닌 행동들.. 생각 않나?  인정하기 싫지만 , 나도 생각만 하면 드럽고 속이 울렁거리지만.. 밭을 팔려고 거기 대대주임이랑 붙었다는거말이야.지금 현에 올라가서 한자리 하고 있다던데?  말해줄까?? 아니면 내가 직접 찾아가서 증거라도 받아와 ? 그렇게 해야 승인하겠다는 거야 ??

 

독기가 가득 들어찬 두눈으로 그여자를 향해 미친듯이 소리지른다..

그리고 방안으로 들어가서 아버지를 찾는다..

그여자도 따라들어간다..

 

승호 : 자기 멀쩡한 자식을 버리고 내 아버지가 되니까 좋아 ? 우리 아버지한테서 엄마를 뺏어가서 시원했어 ? 소연이 엄마도 죽였다면서 ? 그렇게 자기 마누라 죽이고 자식까지 버리고 ..지금까지 같이 살아온 이 여자가 당신몰래 딴 남자도 있다는걸 알아 ? 바로 그 마을 대대주임이라고! 당신들 한짓들이 얼마나 드럽고 추악한줄 알아?  이제와서 모든걸 묻어버리고 싶은가본데..않돼..억울하게 내버려진 우리 아버지땜에 용서 가 않돼!!!!!

 

승호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아버지는 그여편네를 질질 끌고 베란다로 향한다..


울고불고 하면서서 아니라고 애원하는 그여자
...


미친듯이 힘을 다해 이를 악물고 그여자를 끌고 가는 아버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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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하나하나 써드리지 못해서 죄송해요~~
요새 삼촌이랑 외숙모가 오셔서 컴할 시간이 없네요..
댓글 달아주신 분들 고마워요~~
쪽지보내주신 분들도 따뜻한 마음 다 전해받았어요..
시간나면 댓글 하나하나 답해드릴게요~~
행복하세요 ^^

추천 (29)
IP: ♡.21.♡.76
엇갈린운명 (♡.119.♡.106) - 2009/04/01 15:37:04

일등이네요.
막 소름이 돋네요,승호를 위한게 아니라 복수하기 위해서 승호한테 잘해준다는 대목에서.
잘 보고 갑니다.

Landy (♡.134.♡.130) - 2009/04/01 15:42:55

먼저 도장 찍고 올께요...

그 사람들도 벌을 받고 있는것 같네요. 다른 사람 눈에서 눈물하게 하면 자신은 언제 피눈물 날지 모른다는 말이 기억나네요...

다음편도 기대하겠습니다.

scj83 (♡.237.♡.32) - 2009/04/01 15:46:47

그동안 자기 가정을 배신하고 영원히 행복할줄만 알았던 사람들이
이제야 불행이란 쓴맛을 보게 되군요..
그동안 승호랑 참 많이 힘들었겠어요.

목캔디79 (♡.234.♡.114) - 2009/04/01 15:58:32

세상에 이런사람들 있다는거 상상못했네요..
사람이 넘을 선이 있고 넘지말아야할 선이 있는데 참 어이없네요..
악몽속에서만 살아온 님 용서를 어떻게 해야하는지.............담집기대합니다..

마인드소연 (♡.21.♡.76) - 2009/04/01 16:21:37

흠흠..글을 써내려 가야하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자꾸 꼬여가는 일때문에 글올리는게 부담스러울만큼..
읽는 분들도 싫어할거 같고...잘봐주셔서 고마워요 ~

미스배 (♡.28.♡.42) - 2009/04/01 16:19:02

잘 보고 갑니다...
담집 기대합니다...

마인드소연 (♡.21.♡.76) - 2009/04/01 16:22:01

댓글 감사해요.
담집에서 만나요 ^^

마인드소연 (♡.21.♡.76) - 2009/04/01 16:20:19

엇갈린 운명님. 댓글 감사해요. 처음엔 그렇게 할수밖에 없었던거 같네요..
landy님 고마워요 ^^* 그사람들 정말 후회하고 힘들어하는 모습..아직도 잊혀지지 않네요.담편에서 또 만나요
scj83님 , 제일 불쌍하고 힘든사람이 승호에요... 지금은 잘살고 있지만..

어여쁜처녀 (♡.137.♡.137) - 2009/04/01 16:51:21

와... 진짜 무서운 가족이네요
어쩌 저런 사연들이 숨겨져 잇엇을가요
승호도 너무 화나서 사악하네요
어린애가 얼마나 힘들엇을가요
담집 기다릴게요 존하루 되세ㅛ

만점애교 (♡.240.♡.108) - 2009/04/01 16:58:26

힘드신 만큼 행복할거라 믿어요..마인드님의 아픈마음을 다 이해하는건 아니지만..같은 사연은 아니지만..한때는 힘들었던 일들을 떠올리게 되네요.. 정말 그사람들 못됐네요.제가 열받고 분해죽겠는데 당사자의 마음은 어떠했을까여 담편 기대할게요~~~

별뿌리 (♡.61.♡.129) - 2009/04/01 17:00:10

참 속시원하네요~
근데 베란다로 끌고 가서 뭐하는지...그 뒤가 궁금하네요...
수고하셧어요...또 기다리고 잇을께요...^^

웃어보아요 (♡.233.♡.58) - 2009/04/01 17:01:54

글을 읽고있는 내내 열받아서..
승호라는분 너무 불쌍하고.
그여자 참 독한사람이네요 마음에 독사라도 품고있는건지
어쩜 저렇게 파렴치한 인간이 다 있어....
욕이 나갈려고 하는거 겨우 참았어요
벌받아도 당연하다고 생각되요
담편 기대할게요 힘내세요!!

I판도라I (♡.61.♡.217) - 2009/04/01 17:18:02

참 무서운 사실들이네요.처음에는 무작정 미워한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사연들도 있었네요.어떻게 하면 그 모든 사연들을 떨쳐버릴수 있겠는지...모든것이 다 무거운 짐이 될텐데 말이죠.

이유미 (♡.60.♡.78) - 2009/04/01 17:39:46

제발 모두가 행복해졌으면 좋겟어요
이글을 보면 자꾸 흥분대요 휴~~~~~~
오늘은 회사에서 스트레스 받은 일까지 있어 그런지
막 글속에 뛰쳐들어가서 저 나쁜사람들한테 스트레스를 풀구 싶네요 ㅋㅋ
내가 좀 오바 했는가 ㅋ

bwan (♡.7.♡.39) - 2009/04/01 18:34:57

삼촌이랑 외숙모라면 마인드님 키워주신 그 분들인가요?
좋은 시간 되세요~
오늘도 잘 읽고 갑니다~

큐트허니 (♡.158.♡.152) - 2009/04/02 00:41:26

마인드님..그저 행복하라는 말밖에 할게 없네요..
님의 글을 읽으면서 많은걸 반성하게 되였어요
맨날 힘들다는 말을 입에 달고 다닌 제가 부끄럽습니다
화이팅하세요!!!

난이뽀 (♡.233.♡.58) - 2009/04/02 00:49:23

글을 읽을때마다 느끼는건데
그 여자 참 독하네요
어쩜 저런 엄마가 잇는지
이해가 않가요

재민 (♡.210.♡.84) - 2009/04/02 01:01:03

무거운 마음으로 읽고 갑니다.
우리가 모르는 이런 일들이 많고 많다는 생각에 한숨나가네요

마키오 (♡.75.♡.114) - 2009/04/02 01:52:04

이런 일이 있었네요
저런 여자가 엄마라고..에구..
도대체 이사람들은 개념을 말아먹엇는지
열받아서 한대 때려놓고 싶어요
승호는 엄청 충격받았겠어요 (︶︿︶)
잘보고 갑니다

김은지김은지 (♡.245.♡.172) - 2009/04/02 10:06:11

님이 어떤 행동을 하던 이해할수 있을거 같아요..
댓글에 님이 넘 독해서 무섭다고 해도 약해지지 말고 쭈욱 써내려가주세요..
그렇게 해서라도 님 맘속에 맺혔던 응어리 조그미나마 풀릴수 있게요~~
힘내세요^^*
복수는 좋은것도 아니지만 나쁜것도 아니에요..
다만 님이 더 이상의 상처는 받지 않는 전제하에서 복수하셨음 좋겟네요... ...

gomtingyi (♡.212.♡.235) - 2009/04/02 10:49:50

참 뭐라고 할말이 없네요..
지금이라도 모든 불행은 다 잊고 행복 했으면 좋겠어요..

싱글맘 (♡.245.♡.10) - 2009/04/02 12:27:11

참 무서운 여자다 어쩜 그리도 모질지? 같은 여자래도 이해가 안가요 난 그렇게까지는 하지 못할거같아요 사람마다 다 같을순 없지만 어떻게 저리도 못됐지 휴~
역시 힘내란말밖에 못하겠어요 항상 곁에서 응원해줄께요 아자~ 화이팅~

양과늑대 (♡.27.♡.133) - 2009/04/02 13:20:53

보는내내 마음이 너무 아팠슴니다.
줄곧 행복하구 좋은일만 생기기 바랄게요

금주 (♡.35.♡.134) - 2009/04/02 14:33:18

일집부터 단김에 쭉 읽었습니다...
꼬옥 끝까지 써주세요....님도 인젠 행복하시리라고 믿습니다...
담집 기대할께요~~~

초쿨린 (♡.54.♡.17) - 2009/04/02 15:47:08

네 일집부터 단번에 읽었어요,,,,,
읽는사이에 휴지통에 휴지가 곽 차버렸어요,
네 지금은 승호와 행복하게 사시는거죠?
네 님에게 행복만 있기를 원함,,,,,,,
추천을 날리며 ,,,,,,,,,,,,,다음집 기대,

작은고기 (♡.248.♡.210) - 2009/04/02 16:59:54

단번에 여기까지 읽엇네요.
비참하고 믿기지가 않아요.
진짜일까,여기 씌여진게 정말로 진짜일까...
수업이 되뇌이면서 슬픈 이야기 읽고있슴니다.
마음이 아프네요.
다음집 기대해요...

미나520 (♡.3.♡.34) - 2009/04/02 17:17:42

너무 슬프네요..
이런일..제 주위에도 있었어요
눈뜨고 보기힘들더라구요
힘내세요..
불쌍해서 어떠나..
디질 여편네.참..

행복의존재 (♡.8.♡.74) - 2009/04/03 15:41:50

승호가 너무 가슴아팠겠어요, 그래서인지 많이 변했네요.
엄마의 진상을 까밝혔는데...베란다에 가서 어떤일이 발생할지 짐작이 가네요.
그런 여자는 매만으로 부족한것 같아요..

정암촌 (♡.212.♡.218) - 2009/04/03 23:26:07

매번 볼때마다 눈시울이 뜨거워나네요,, 정말 너무 슬픕니다. 이후에는 좋은 일만 가득할겁니다.

숫총각 (♡.217.♡.239) - 2009/04/09 19:33:17

이번집은 아무 평가두 안할겁니다..

한소리 (♡.131.♡.160) - 2009/04/18 17:06:47

이렇게 믿기 어려운 사실들이 속속

드러나네요...원 참 무슨 말을 해야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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