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용서..사랑...머나먼 길 (12)

마인드소연 | 2009.04.07 12:34:05 댓글: 66 조회: 2761 추천: 34
분류실화 https://life.moyiza.kr/mywriting/1576289

온통 어둠으로 싸인 텅 빈방..

누군가 거다란 몽둥이로 얼굴을 내리치는것 같다..

피가 흐르지만..살이 갈라터져 몽둥이에 붙어져 나가지만..

쉼없이 몽둥이를 휘두른다..너무 아프다. 칼로 내 얼굴을 에이는것 같다.

 

!!!!!!!!!!!!!

눈을 뜰려고 힘을 줬지만 또 몰려오는 아픔에 정신을 잃을것 같았다.

않돼. 정신잃으면.안돼.이렇게 있다가 피가 다 흘러 말라죽을것 같다.

쏘파 한쪽 귀퉁이를 잡고 가까스로 일어났다.피가 뚝뚝 떨어진다.

얼굴을 만져봤다..손에 쩍쩍 들어붙는 끈적한 피며 거기에 같이 묻어 떨어지는 살점,,,

온 얼굴이 부어서 코가 만져지지 않는다. 바닥에 내버려진 재털이에 빨간 피가 가득하다.

피는 계속 흘러나오고. 만질수록 아찔해난다..이렇게 있는게 아니야..

정신차려야 해.

이대로 있다가 정말 죽을수도 있다는 생각에

쏘파를 잡고 문옆에 있는 신발장에 기대여 한발짜국씩 걸었다.

눈도 다 부어서 앞이 잘 보이질 않는다.

 안깐힘을 써서 눈을 뜨고 또 한발짜국..

문을 열고 나왔다. 옆집 문을 있는 힘껏 두드렸다..

힘빠지면 발로 차고..

누군가 나온다..

또 그자리에서 쓰러졌다.

 

누군가 날 업고 달리는 모양이다.

약간의 움직임에도 얼굴이 찢어질것 같았다.

연신 정신차려라고 소리치며 앞으로 뛴다..

죽는게 차라리 나을거 같다. 이렇게 아플거면..

그여자 정말 날 죽이려고 미친듯이 달려든모양이다.

자꾸 눈앞이 캄캄해난다. 견뎌내자. 이런 아픔도 견뎌내야해.

내가 이대로 정신잃으면 .. 엄마는...

한꺼번에 두 다리를 다 잃고도 웃으시면서 내손을 잡아줬잖아...

이건 아무것도 아니야... 괜찮아..

엄마.. 보고있어?

나 이대로 쓰러지면 않돼..나에게 힘을줘..

살고 싶어..살면서 두고두고 이사람들한테 복수할거야..

그러니까 날 데려가지마.. 나 살고 싶어 ..엄마..제발..

 

날 업고 뛰어가는 그 사람의 옷을 꽉 깨물고 끝까지 정신차렸다.

헐떡이며 날 응급실에 내려놓자 간호사며 의사선생님이며 다들 놀랜다.

 

의사 : 얼른 수술실로 밀어. 전의사 불러, 얼른!

 

간호사 두명이 날 밀고 어디론가 들어간다..

 

의사: 가족입니까?  아니면 얼른 가족 불러오세요.

지금 바로 수술실 들어가야됩니다! 보호자 사인필요하니까 얼른 불러오세요!

 

날 업고 온 그 분, 나한테 집 전화번호를 묻는다..

입을 열 힘조차 없다,,머리만 흔들었다.

그러자 또 헐떡이면서 사라지는 그분..

 

수술실인가보다,

강열한 전등빛이 부은 눈사이로 비춰들어온다.

아프다,, 소독약 냄새가 코를 자극하고 한가닥 한가닥의 신경을 자극한다..

마취주사와 함께 들려오는 살을 베어내는 소리...

드르륵 하고 뭔가를 갈아내리는 소리..

지익~하고 수술바늘을 당기는 소리... 소름끼친다.

허공에 떠있는것 같다.

내 얼굴에 비추는 무영등의 강열한 빛..

수술중의 모든걸 느끼고 있다.

그렇게 여러번 반복하는 바느실..

온몸을 저리게 하는 공포스러운 소리다.

불이 꺼진다. 또 다른데로 밀려나간다.

 

아버지 :  소연아.. 소연아...

 

아버지의 울음섞인 목소리와

닝겔을 놔주면서 중얼거리는 간호사의 목소리와 함께 잠들었다

 

간호사 : 집에 강도가 든거같습니다.

이렇게까지 얼굴을 만들어놓은거 보면 눈까지 멀게 할려고 한것입니다.

 

깊이 잠들었는데 자꾸자꾸 내 이름을 부르는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삼촌 :  소연아.. 왜 이렇게 된거야? 눈 좀 떠봐. 왜 이렇게 됐어 ?누가 이랬어?

 

외숙모 :  우리 소연이 불쌍해서 어쩌면 좋니.. 여길 못오게 했어야 했어..다 내 잘못이야..

소연아..외숙모 왔어.눈좀 떠봐..어쩌다가 이렇게 된거야 ..

 

내 손을 잡고 흔드는것 같다. 눈을 떴다..

여전히 가물가물하게 빛만 비춰들어온다.

 

: 삼 촌... 숙모...  .. 엉 엉.. ..무서워....

 

외숙모가 날 그러안으면 서럽게 운다..

 

외숙모  : 소연아. 아무일도 아니야..무서울거 없어..정신차리고 말해..누가 이랬는지..어쩜 20살먹은 애한테 이렇게 할수가 있어..누구야.. 불쌍한 너한테 이런짓을 하냐고!!

 

아버지 :  소연아,, 어때..정신 좀 들어? 누가 그랬어 ? 애비가 집에 있어야 하는데..다 내 잘못이야. 소연아. 겁먹지 말고 말해..누군지..

 

:  ... .. 무서.... 그 여자.....죽일려고 해..무서워...

 

붕대에 감겨있는 내 얼굴 ..부어서 말도 못하겠고..

한마디 할때마다 움직이는 수술자리..

생살을 찢는듯한 아픔에 더이상 말을 해나갈수가 없었다..

                                                                                                                                                                                                                                                                                                                                                                                                                                                                                                                                                                                                                                                                                                                                                                                                                                                                                                                                                                                                                                                                                                                                                                                                                                                                                                                                                                                                                                                                                                                  

삼촌 :  ! 너 사람이야?  너 소연이한테 지금까지 해준게 뭐가 있어 ? 누나 죽이고 소연이까지 이렇게 만들어?  애비가 한다는게 기껏 이거야?  그여자 당장 내놔! 고소할거야! 당장 붙들어오라고. 이참에 너까지 다 몰아넣을거니까..당장!!

 

아버지의 멱살을 잡고 소리질르는 삼촌..

 

아버지 : 아니, 그럴수 없어! 승호에미 그럴 담이 없다고.

소연이 얼굴 봐. 코뼈가 끊어지고 살도 떨어질 정도로 그렇게 맞았는데

그여자 그렇게 못해. 그럴담이 없다고! 내가 당장 찾아올게. 기다려!

 

삼촌 : 그 년 짓이기만 해봐! 가만 않둘거야! 둘다 죽을 각오 해란말이야!!

 

허겁지겁 뛰어나가는 아버지를 향해 웨치는 삼촌.

옆에서 울기만 하는 외숙모..눈이 퉁퉁 부어있다,,

밤새 울면서 기차타고 온 모양이다..

 

승호 : 소연아.. 어디있어 ? 소연아.

 

내 이름을 부르는 승호의 목소리다..

팔을 들었다..다시 축 내려뜨리는 내 팔을 잡으며 침대옆으로 다가와 선다.

 

승호 : 소연아 ? 어쩌다 이렇게 됐어? 집에 도적이 들었어? 왜이렇게 크게 다쳤어 ?

소연아..미안해, 아무도 없는데 얼마나 무서웠겠니..미안하다..

 

멍하니 천정만 바라봤다.

대답하기 싫고 그럴 힘조차 않난다..

눈물이 주르륵 흘러 하얀 붕대에 스며든다...

 

 승호를 확 밀어버리면서 삼촌이 침대옆으로 다가온다.

 

삼촌 : 니가 승호야? 너 에미가 소연이를 이렇게 만들었어! 이렇게 불쌍한 애한테

이토록 못된짓을 한게 너 에미라는 그년이라고!!!!너도 당장 나가서 찾아와!!

 

아니라고 하면서  믿지를 못하는 승호.

 

승호 : 아니에요! 우리 엄마 그 정도로 나쁜 사람아니에요! 소연이가 이렇게 되도록 한거면 무조건 도적이 집에 들은거에요! 소연아..말해봐. 아니지?  ?  아닌거지? 소연아. 말해봐라고!!

 

아버지 : 들어와!! 너 이 년 오늘 죽여버릴거다. 내손으로 직접!!

말해! 니가 그런거 맞는지 니입으로 직접 말해!!

 

화가 치밀어올라 당장이라도죽여버릴것처럼 그여자를 질질 끌고  병실로 들어온다..

 

아버지 : 말하라고!!

삼촌 : 니가 우리 소연이한테 이런거야? 말해봐!!!!!

승호 : 엄마. 정말로 엄마가 이런짓 한거 맞아? 아니지? 말해봐!!

 

벌벌 떨고 있는 그여자를 향해 거의 동시에 묻는 세사람..

 

의사 : 뭐하는겁니까?? 환자가 저렇게 누워있는데 가족들 왜 난리입니까?

지금 환자가 얼마나 다쳤는지 모르고 이렇게 소란을 피우는겁니까? 

코뼈가 부러져서 3분의 1을 깎아냈습니다. 이제 앞으로 세번의 수술을 거쳐야

완쾌될수 있으니 그렇게 아시고 준비하세요! 흉터가 생길수 있으니까 피부이식도 해야합니다. 앞으로 크나큰 고난을 겪어야 완쾌할수 있으니까 많은 준비들 하고 계셔야 합니다.

 

 

: ... 안돼.. 아니야... 아니라고..

 

내 귀가 잘못된걸거야.. 아닐거라고.

나 이제 스무살인데..코뼈가 부러지고 흉터생기면 앞으로 어떻게 살아...않돼..

차라리 죽여버릴거지 왜 이렇게 놔둔건데!!!!!!!

 

붕대를 뜯을려고 애쓰는 나를 그러안고 슬피 울기만 하는 외숙모..

 

외숙모: 소연아..아니야. 그렇게 심한거 아니니까..진정해. 니가 이러면 상처가 아물지 못하잖아..

울지말고.. 진정해. 그래야 흉도 않생기고 빨리 나을수 있어.. 외숙모가 살 떼어줄테니까..니 얼굴 원래대로 될수 있어!! 울지마..소연아..

 

: 아니..놔요.. 아니라고... 저여자가 .. 나 이렇게 만들었어..

죽여버릴거야.. 수술할때 들었어.. 뭘 갈아버리는 소리를..드르륵..드륵 이렇게말이야...

저 여자가 재털이로..내 얼굴을 때린거야..죽이려고..날 죽이려고..엉엉..않돼.

 

침대에 누워서 울고 얼굴에 감은 붕대를 쥐여뜯으며 경련을 일으켰다..

간호사가 진정제를 한대 놔주고 다 나가있으라고 한다..한사람만 남아서 지키라고.

 

외숙모는 한발짝도 떨어지지 않고 내옆에서 지켜준다.

 

진정제를 맞고 또다시 잠들었다

 

그 여자는 자기가 한순간 정신이 나가서 그렇게 한거니까..

병원비 모든 비용을 책임지겠다고 했단다.

앞으로 나한테 잘해주면서 용서를 빌겠으니 제발 경찰에만 알리지 말라고 한다.

 

삼촌은 절대 그렇게 쉽게 넘어갈수 없으니 돈도 다 필요없다고

경찰에 고소할거라고 딱 잘라 말씀하신다.

아버지는 삼촌이 시키는대로..뭐든 아무말 않고 다 따라준다.

그여자 매일매일 삼촌 찾아와서..제발 한번만 봐달라고..

자기도 한순간의 울분을 참지 못하고 그런거니까..

죽이려고 한거 아니니까..내 얼굴이 회복될수 있도록..

외국병원에라도 보내줄수 있으니 제발 경찰에만 고소하지 말아달라고 빌고 또 빈다..

삼촌은 수술 끝나는걸 보고 그때가서 고소하던 배상을 하던 결정하기로 했다.

 

일주일이 지났다..

붕대를 풀고 다시 재수술 들어가야 한다..

재수술이 아니라..세번의 수술중 코뼈를 세우는 수술을 해야 한다.

 

다시 그 수술실에 실려 들어갔다.

!하는 소리와 함께 눈을 자극해오는 무영등..

상한 뒤로 내 얼굴 한번도 못봤다..

약갈아 주고 붕대를 싸매주는 외숙모의 이슬맺힌 눈을 보면..

어느정도 가늠할수 있지만...그래도, 정말 혹시라도 하는 생각을 백번 천번 해왔다..

얼굴에..커다란 흉터가 생기고..자기 뼈가 아닌..

인공뼈를 넣어야 한다는것을 너무나 잘 알아듣게 설명해주신 의사선생님..

봄가을로 뼈를 깎은자리가 간지럽고 겨울에는 시리고..

이 모든것이 아닐거라고, 아니기를 수천번 생각해왔다.

 

하지만 지금 첫수술을 받는 나..

다 사실인거다..그 여자..정말 날 죽이려고 한것이 분명해.

또 국부마취다..40분동안 심장을 벌렁이게 하는 수술칼 소리와

살에 바느실이 걸려 지익직 하고 오가는 소리를 들어야 했다.

 

8일후 실밥을 풀고 부기가 완전히 가라앉을 때까지 기다려서

피부이식을 해야 한다고 한다. 실밥을 풀면 내 얼굴을 볼수 있게 된다.

두렵고 피하고 싶다. 영영 이대로 붕대를 감싸고 아무도 않만나고 혼자 살고 싶다.

 

추천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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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까만심장 (♡.58.♡.26) - 2009/04/07 12:37:44

먼저 일빠 찍고 읽을렵니다 ㅋㅋ

헉.. 넘 충격이에요 .. 어쩜 인간도 아니네여...
저여자 꼭 천벌 받을거에요 ..

단하나의삶 (♡.37.♡.163) - 2009/04/07 12:46:28

어떻게 이럴 수가 있나요?
정말 너무 충격적이예요...글을 읽고 있는 제가 부들부들 떨리네요...
견강하게, 꿋꿋하게 모든 걸 이겨내셔야 해요! 힘내세요!

김동아 (♡.146.♡.26) - 2009/04/07 12:57:43

계속 눈팅하다가 오늘은 플을 심네요.
그동안 마인드소연님의 글을 쭉 지켜봐왔습니다.
남자라서 울지는 않았지만 치가 떨리도록
진짜 현실속에 있는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일이냐 싶고
승호엄마란 사람 너무 지독했던거 같아요.
소연이도 그동안 독하게 마음을 먹었는데
제발 잘 사는것으로 돌아가신 어머니한테 보답을 하고
승호어머니란 사람은 무조건 법에 기소를 해야 합니다.

잘보고 갑니다.. 행복하세요~!

gomtingyi (♡.212.♡.192) - 2009/04/07 13:01:41

참 사람이 어떻게 아무리 독해도 그렇지 어떻게 사람을 그 정도로 만들어놔요..
그러고도 무슨 염치로 어떻게 용서를 빌겠다는건지...
잘 보고 갑니다..

마인드소연 (♡.21.♡.146) - 2009/04/07 16:58:05

정말 손이야 발이야 빌었어요
그래도 자기가 한 행동에 책임을 져야죠..
감사해요 ^^

별뿌리 (♡.32.♡.121) - 2009/04/07 13:04:08

먼저 찍고 다시 올께요...

얼마나 아팟을까요...ㅠㅠ 가슴 한켠이 아파오네요..
이젠 괜찮은건지요?
그 여자 진짜 각 뜯어놓구싶다는...흠흠...
마인드님의 글이 빨 끝낫으면..
다시 회억하며 글 올리는 님 맘 아무렇지 않다는건 거짓말..
담회 기다릴께요..햄카세요...아프지 마요..

마인드소연 (♡.21.♡.146) - 2009/04/07 17:00:56

그때 외숙모도 그여자랑 싸움할번 했어요..
똑같이 만들어놓겠다고 막 얼마나 분해하셨는지..
항상 따뜻한 댓글 감사드려요 .행복하세요.

무명 (♡.19.♡.155) - 2009/04/07 13:13:32

가장 큰 벌이 용서라고 하지만 저란 여자한텐 용서라는 단어가 정말
어울리지 않네요..똑같은 모양,아니 그보다 더 한 형벌로 그여자 죄를
묻고 영원히 영창속에 가뒀으면 좋겠어요.

마인드소연 (♡.21.♡.146) - 2009/04/07 17:17:22

여러가지 사정땜에 그렇게 않됐지만
지금은 그분도 아버지도 다 후회하면서 살거라고 믿어요
감사합니다

엇갈린운명 (♡.119.♡.194) - 2009/04/07 13:30:31

세상에나...소름이 돋았어요 지금...
그 여자 정말 너무하네요,어쩜 어린 애한테 이럴수가 있는지...
실화인데 님 지금은 괜찮으시지요?

마인드소연 (♡.21.♡.146) - 2009/04/07 22:00:14

운명님. 요기 숨어 있었네요 ㅋㅋ
뒤끝 있으심 않돼용~~~^^

이유미 (♡.34.♡.90) - 2009/04/07 13:33:11

승호 엄마란 사람은 꼭 벌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님 아버님 책임이 더 크다는 생각도 듭니다.
소연님이 저렇게 상처입은데는 절반은 아버지책임이라고 봅니다.

마인드소연 (♡.21.♡.146) - 2009/04/07 17:16:04

제일 큰 책임이 아버지한테 있어요.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지만..
아버지가 두 여자의 인생을 망쳐놓은거 같아요
생각하면 참...
댓글 감사드리구요 ..담편에서 봐요 ^^

scj83 (♡.237.♡.32) - 2009/04/07 14:03:10

너무나 못된 사람들~~
이중에서 제일 큰 벌을 받아야 할 사람은 아버지에요.
아버지의 잘못된 선택으로 모든 사람들이 이렇게 힘들게 하잖아요..ㅠ
그 상처, 그 흉터 수술 꼭 성공되야 될텐데~~..

마인드소연 (♡.21.♡.146) - 2009/04/07 17:14:48

그땐 기술이 지금같지가 않아서
흉이 좀 오래 갔어요..흉터에 분도 가득 발라가지구 다녔고요..
차차 몇번의 수술을 거쳐서 흉터를 없앴어요..
감사합니다 ^^

kirs1 (♡.57.♡.189) - 2009/04/07 14:16:05

후~~~너무나 가슴이 아픕니다...ㅠ.ㅠ 승호엄마되시는분 아버님도 밉지만 복수는 또 다른 복수를 낳는다고 하지않았나요...잘안되겠지만...부디용서하시고 모든걸 털어버리시고 님의 새인생사셨으면 좋겠네요...그래서 옛날부터 자식무서운줄아시고 정말로 한가정을 이뤘으면 이에 끝까지 책임을 지셔야지....이글을 교훈삼아 모든부부들 각성하시고 어렵더라고 잘이겨나갑시다~~~

마인드소연 (♡.21.♡.146) - 2009/04/07 17:09:39

맞아요..
또 다른 복수...끊임없이 순환되고 모두가 힘들어지게 되죠..
근데 생각처럼은 않되더라고요..
감사합니다

mei890 (♡.188.♡.2) - 2009/04/07 14:16:18

님의 글을 보면서 제가 얼마나 울었는지 모르겠어요. 사무실에서 눈물을 줄줄 흘리면서
보았어요.
저도 어머니가 세상뜨신후 엄마에대한 그리움과 살아 계실때 받은 고통을 생각하면
저의 아버지가 용서되지 않지만 그래도 저의아버지고 돌아가신뒤 아버지한테못되게
군게 후회될가봐 저의 엄마한테 못다한 효도를 하고 있어요.
님이 그때 시절을 생각하면 얼만 소름 끼치겠어요.
지금은 행복하게 살고 계시는지요?
담집 기대합니다.

마인드소연 (♡.21.♡.146) - 2009/04/07 17:07:53

네..정말 생각 잘하신거 같아요
저도 마음속으로는 미워하지 말자,
엄마한테 못해드린거 아버지한테라도 해드리자는 생각을
하지만..정작 만나게 되면 다시 차가워지는 마음 어떻게 할수가 없어요..
지금도,,어색하고 서먹서먹한 사이지만..언젠가는 좋아지겠지요..
행복하세요..^^

착한여자 (♡.0.♡.218) - 2009/04/07 14:25:48

뭐슨 얼굴로 용서를 비는지?
내 자신이 한짓에 책임을 져야죠~

마인드소연 (♡.21.♡.146) - 2009/04/07 16:50:31

후회하는거 같기도 했지만
그땐 정말 미웠어요..
용서가 쉬운건 아닌만큼..
그사람도 지금은 다 하나하나 갚고 있을거에요..

삼겹살 (♡.245.♡.19) - 2009/04/07 15:26:46

지금은 마인드님 얼굴에 흉터 같은건 없을는지...
이글을 보면서 격분됨을 어찌 할쑤 없고....

마인드소연 (♡.21.♡.146) - 2009/04/07 16:48:55

흉터 없애는 수술 받았어요.
약도 엄청 많이 썻구요
감사합니다 ^^

물방울7 (♡.163.♡.42) - 2009/04/07 15:31:16

그런사람은 용사할수가 없지요~오저문 제딸가튼여자를 그렇게 한담덩?~양심두 없는 인간이지유~다음집을 기대함니덩!~

마인드소연 (♡.21.♡.146) - 2009/04/07 16:38:13

어지간히 독하지 않으면 그렇게 된 남편버리고
떠날수 없죠..자기밖에 모르는 사람이에요

양과늑대 (♡.196.♡.147) - 2009/04/07 15:40:13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지금세상이 아무리 험하다구 이런일이 있을줄 상상도 못했슴니다.지금은 그 상처가 어떠한지 ...

마인드소연 (♡.21.♡.146) - 2009/04/07 16:48:04

감사합니다.
지금은 다 나아졌어요.
찬찬히 들여다 않보면 모를 정도에요~

무의미 (♡.228.♡.170) - 2009/04/07 16:05:10

승호 엄마 감옥에 처넣어야 속이 시원할거 같은데요/...그래도 맘씨 착한 삼촌과 외숙모가 옆을 지켜줘서 참 다행입니다.

마인드소연 (♡.21.♡.146) - 2009/04/07 16:31:15

님 말씀 맞아요..
저 혼자는 견뎌내지 못했을거에요
정말 평생 보답하면서 은혜를 갚아도 못갚을거 같아요

어여쁜처녀 (♡.248.♡.13) - 2009/04/07 16:29:38

와... 미친여자네요 .. 어쩜 저정도로 사람을 몹쓸게 만드는지
실화라 그런지 .. 그때 상황을 너무 상세 하게 썻네요 ...
지금쯤은 아마 여유의 웃음으로 예전의 상처를 씌우겟죠?
담집 기대할게요

마인드소연 (♡.21.♡.146) - 2009/04/07 16:35:34

좀 소름끼치죠?
저도 지울까 하다가 그냥 이대로 올렸어요
넘 상세해서 저도 보기 흉해서리 ㅋㅋ
수술 세번이 아니라 5번인거 같아요.
이젠 완전 다 나았죠.,겨울에 코가 좀 시리긴 하지만
남방에 살다보니 넘 추운 날씨는 없고요
감사합니다 담편에서 봐요 ^^

I판도라I (♡.63.♡.238) - 2009/04/07 16:38:05

휴...완전히 얼굴훼손이네요.어쩌면 그렇게 독할수가 있을까요.아프지 말고 행복하세요.

마인드소연 (♡.21.♡.146) - 2009/04/07 16:43:57

처음엔 엄청 심할거 같았는데
붓기가 가라앉으니까 안심이 되더라구요
댓글 꼭꼭 달아주셔서 감사해요
이제 애기 유치원 보내고 판도라님이 올린 글도 열심히 읽어야겠어요 ^^

Landy (♡.134.♡.130) - 2009/04/07 16:38:11

어떻게 저렇게 지독한 사람이 있을수가 있지?
자기가 그런 천벌 받을 짓을 해 놓고 뭐가 잘났다고 테러까지 하냐고...
그렇게 독한 사람이 지금 어떻게 살고 있을지 궁금합니다.

마인드소연 (♡.21.♡.146) - 2009/04/07 16:45:10

원래 욱~하는 성격인데다가 아들앞에서 엄청 맞기까지 하다보니까
그렇게 사나워졌나봐요
지금은 힘들게 살고 있나봐요
감사합니다 ^^

폭탄이다 (♡.221.♡.177) - 2009/04/07 17:33:48

계속 눈팅만하다가 먼 진짜 그런 사람들이 정말있나 하고 생각했는데 진짜...............보다가 속이 막 아찔해서 그냥 에이구 어쩜 그런 사람 다 있어요...지금은 어떻게 잘 지내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꼭 행복하세요. .......................삼촌와 외숙모 진짜 잘 만났음니다..축복할게요..꼭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마인드소연 (♡.21.♡.146) - 2009/04/07 21:41:16

댓글 고마워요 ^^
정말 님 말씀처럼,어머니를 잃은 대신 지극하게 잘해주시는
두분(외숙모,삼촌)을 너무나 잘 만난거 같아요..
부모님 못지않은 사랑을 주시기에 ..그땐 견뎌낼수 있었어요..
님도 행복하세요. 아이디처럼 행복의 폭탄이 터지길 바래요 ㅋㅋ

songza (♡.201.♡.205) - 2009/04/07 17:44:25

맬맬 다음편 기다리면서 읽다가 오늘은 너무 분해서 이렇게 글을 남기네요.
여태 우리 형제만 힘들게 살아온줄 알앗는데 님한테 비기면 우린 힘든것도 아닌것 같네요.힘든 동년 보내셔서 참 마음이 아프네요.힘든 시기 격은 만큼 남은 인생은 꼭 행복해지세요~

마인드소연 (♡.21.♡.146) - 2009/04/07 21:39:11

감사합니다.
님도 아픈 시절을 겪어오셨나봐요..
정말 힘들었겠지만 모두 이겨내야만 햇빛을 볼수 있어요..
힘들다고 투정부리고 포기하면..끝내는 이겨내지 못하고 타락에 빠지는수밖에 없어요
화이팅이에요..님도 행복하세요!! 감사 ^^

금주 (♡.249.♡.100) - 2009/04/07 21:40:03

휴..세상에 저렇게 독한인간도 있네요,..
그 여자는 진짜 감옥에 처넣어도 속시원치 않을 같네요...
고생끝에 락이 온다고...상상도 못할 고생 다하셨네요...
부디 행복하세요~~~

마인드소연 (♡.21.♡.146) - 2009/04/07 21:42:35

금주님.고마워요 ,
님 아이디를 보면 항상 제 친구가 생각나요 ㅎㅎ
고생끝에 락~~ 정말 맞는거 같아요.
금주님도 행복하세요 ^^

엇갈린운명 (♡.119.♡.194) - 2009/04/07 21:53:39

지금 들어와보니 작가님 딱 나만 빼놓고 답플 달았네요.ㅠㅠ내껀 왜 안달지?
담부턴 저보고 플 달지 말란 소리임?섭섭하네요...

마인드소연 (♡.21.♡.146) - 2009/04/07 21:58:59

아차..운명님 지송합니당 ^^ 화푸세용 ㅋㅋ
정신이 오락가락 하는같아요.아까 답플하고 다시 확인했다는게 이모냥 ㅠㅠ
아줌마소리 들어도 쌤통이죠 ..섭섭해마시고요 ㅠㅠ
정신을 어데두고 살았는지 전 아직도 발견못했습니다
이제 보니까 정말 그러네요
완전 삐진건 아니죠? ^^

마인드소연 (♡.21.♡.146) - 2009/04/07 22:06:49

새까만심장님~일등이네요~
승호어머니 지금 힘들게 살아요 .지금 이렇게 살거면 그때 잘하지..에구..
김동아님 감사합니다.. 지금은 엄마에게 보답하고 삼촌외숙모에게 잘사는 모습으로 보답하고 싶어서 노력하고 있어요 .~~
곰팅이님 그여자 짧은 생각에 저지른 일이 크게 벌어질가봐
정말 많이 무서워하는거 같더라구요. 그럴거면 왜..한심하죠
댓글 고맙구요 ~~ 행복하세요^^

만점애교 (♡.240.♡.108) - 2009/04/07 22:19:59

넘 슬퍼요 독사같은 그 여편네..정말 제가 가서 막 때려주고 싶어요
언니 지금 행복하니까 정말 다행이지..
콩알이 넘 귀여워요 후후

마인드소연 (♡.21.♡.146) - 2009/04/07 22:33:43

ㅎㅎ 애교님이라고 불러야 되나 아니면 이름을? ㅋㅋ
고맙다 울 콩알이 이뻐해줘서 ~~
담편에서 만나~

미나520 (♡.4.♡.118) - 2009/04/07 22:24:43

어우~~~~~~~~~~~~~~~~~~~
내가 원!!! 머 저런 인간이 다 있대요
정말 수술장면...미치거 같아요 소름 쫙 돋아요
행복하세요.정말 행복해야 해요

마인드소연 (♡.21.♡.146) - 2009/04/07 22:34:58

님도 행복하세요 ^^
저번에 쪽지에서 닭살이 쫘악 돋는다던 분이네요
감사합니다 . 담편에서 봐요 ^6

플러쓰 (♡.251.♡.10) - 2009/04/08 01:09:10

그 여자 천벌 받아야 해요..ㅠ...

마인드소연 (♡.23.♡.38) - 2009/04/09 09:19:43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
행복하세요

bermillion (♡.158.♡.70) - 2009/04/08 02:14:24

참 님 사연이 눈물이 앞을가리네요.. 그렇게 힘든걸 어떻게 버텨왔어요 ?? 외삼촌 하구 외숙모 들 참 고마운 분이네요.. 두번째 부모로 생각하고 나중에 많이 보답해드리세요.. 그리구 그 나쁜 여자는 꼭 벌 받을꺼에요... 비온뒤에 무지개가 잇잖아요.. 님두 꼭 그럴꺼예요.. 힘내시구요... 행복하세요.... 다음집 기대할꼐요...

마인드소연 (♡.23.♡.38) - 2009/04/09 09:21:18

네..정말로 그분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제가 있을수 있어요..
항상 친부모처럼 대해주셔서 평생 보답해도 부족할거 같네요
감사합니다 ^^

donghai333 (♡.245.♡.250) - 2009/04/08 10:27:38

잘보고 갑니다.. 행복하세요~!

마인드소연 (♡.23.♡.38) - 2009/04/09 09:21:52

네~~^^
님도 맬맬 행복하세요

싱글맘 (♡.245.♡.91) - 2009/04/08 10:42:34

어쩜 미친년이구나 그 여자 그렇게 가만놔뒀어요 가만놔두면 안되지 이담에 벌 받더라도 그때는 똑같이 해줘야지 세상에 엄마로 생겨서 자기가 한 잘못을 뉘우치지도 못하고 후남편의 딸자식을 저정도로 때려서 몇번의 수술을 받게할 정도면 아주 기막히게 정신이 나쁜 미친년이구나
그때 얼마나 아팠겠어요 또 삼촌과 숙모도 얼마나 가슴아팠겠어요 이 글을 보는 제 마음도 이리 아픈데 너무 기막혀서 입이 벌어지고 다물어지지 않네요 미칠것같다 ㅉ ㅉ
죄는 꼭 지은자에게로 가길 빌수밖에 없어요 마인드님 힘내요 우리가 항상 응원해줄께요

마인드소연 (♡.23.♡.38) - 2009/04/09 09:24:48

사랑님 자주 뵈서 반가워요 ^^
죄는 꼭 지은자에게 돌아가는거 맞아요..
감사해요..매번 꼭꼭 댓글을 달아주셔서..
같이 아파하고 기뻐할수 있다는게 참 좋은 일이네요 ^^

hanmeina66 (♡.4.♡.57) - 2009/04/08 11:41:05

님의 글 읽으면서 내 손에는 땀이 흥건히 고여있어요~악몽같은 경력을 겪었군요.
미친년이라고 이를 부득부득 얼마나 갈았는지몰라요.
그 복수의 마음 어떻게 달랬어요~어쨌든 힘을 내세요~
모이자에 글은 낸적 없지만 시간나는대로 이렇게 좋은글 많이 읽고 가요
다음집 기대합니다...

마인드소연 (♡.23.♡.38) - 2009/04/09 09:26:51

감사합니다.
자신 일처럼 생각해주시는 마음 ,
너무너무 고마워요 ^^
오늘도 행복하시길 바래요 ~~

SHA (♡.34.♡.160) - 2009/04/08 14:29:45

휴~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이게 진짜 실화라니... 지금 행복하게 살고 있다니 참 다행입니다.
정말 읽으면서 다행 다행이라는게 외숙모가 너무 고맙네요
삼촌은 핏줄이니까 응당 잘해준다 쳐도 외숙모가 그리 잘해주셨다니...
더구나 님께서 어렸을때 그런 성격 다 받아주고...
외숙모 앞으로 잘 모셔가길 바래요.... 엄마처럼.....
그리고 승호 엄마 저주 받을꺼얘요.. 인간 말쫑... 할말 없습니다.
앞으로 쭉~~~ 행복한 일만 가득하기를 바래요...

마인드소연 (♡.23.♡.38) - 2009/04/09 09:29:01

맞는 말씀이에요..
삼촌은 핏줄이니까..조카니까 그렇게 해줄수 있었지만..
외숙모는 정말 삼촌보다 더 지극하셨어요..
제가 처음부터 투정부리고 툭하면 화내고 해도
항상 너그럽게 다 받아주셨어요..
부모사랑을 못받은 저에겐 .친엄마같은 존재이기도 하구요
님도 앞으로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랄게요.
화이팅~~

사랑안해 (♡.66.♡.187) - 2009/04/08 17:29:45

나쁜 여자 꼭 그렇게 넘어가면 않되요..
화가 나서 눈물이 나서 더 읽어내려가기가
힘들어져요,,,, .
실화라니 어쩜 현실속에 이런 일이
있는지 참 맘이 넘 아파요.
얼마나 힘드셨겠어요...
지금은 잘 살고 행복한거죠???
힘든 시절이 있은만큼 꼭 행복하게 잘 사세요,,
외숙모랑 삼촌이랑 같이 쭈~욱 행복하길 바랄께요..

마인드소연 (♡.23.♡.38) - 2009/04/09 09:30:43

사랑안해 님 또 뵙네요
댓글 감사하구요 ^^
예전일이라 힘든일들은 모두 지나갔어요
님도 매일매일 행복하시구요
좋은일만 가득하길 바래요

잔 디 (♡.93.♡.146) - 2009/04/08 20:41:33

눈물가득 ...

뭐라고 이맘을 표달했으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마인드소연 (♡.23.♡.38) - 2009/04/09 09:17:15

답글이 늦어졌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가 되세요 ^^

hai (♡.201.♡.99) - 2009/04/10 08:37:25

휴~...마음이 무거워지네요..정말로 지옥같은 세월이였군요..
그런 아픔이 있었던만큼 이 글을 회억한다는것이 정말 쉽지 않으실것 같군요..

한소리 (♡.131.♡.160) - 2009/04/18 17:26:35

이렇게 독한 여자도 있었네요...

그여자 정말 감옥살이 시켯으면 좋겠어요...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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