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이혼 -- 제 9 회

머니돈머니 | 2009.04.10 08:14:25 댓글: 43 조회: 2533 추천: 22
분류연재 https://life.moyiza.kr/mywriting/1576299

 

 



 

머뭇거리는 내 손을 이끈채 호텔 로비에 들어서서 체크인을 마치고 방 키까지 받아쥔 태욱.  그렇게 엘리베이터를 타고 5층까지 올라와 방에 들어서서야 태욱과 단둘이 한방에 있다는게 실감이 났다..

 

 

<나 먼저 씻구 나올게.. >

 

어색한 분위기를 깨며 태욱이 말했고..

 

 

 

욕실에서 쏴 하는 물소리가 들린다..

 

 

머리가 복잡하다..

 

이제 겨우 태욱이가 준섭씨가 차지하고있던 그 자리를 조금씩 밀치고 들어오기 시작하는데..  이제 막 행복해질거 같은데..

 

낮에 엿들은 약혼식 얘기에 마음만 심란하다..

 

한국본사생사까지 걸린 문제라고 했는데.. 약혼식하고는 또 무슨 연관이 있는건지.. 그런 여자가 있었다면 왜 태욱인 나한테 여직껏 그여자의 존재를 비밀로 하고있었는지..   이제 어떻게 되는건지..

 

 

 

어느새 욕실에서 젖은 머리를 털며 가운차림으로 나오는 태욱이다.

 

 

가운을 들고 욕실에 들어섰다.

 

쏟아지는 물줄기에 몸을 맡기고 한참을 그대로 서있다가 씻고 나오니 태욱이 티비와 마주한 일자형3인용소파에 앉아 와인을 따르고있었다.

 

 

 

<다 씻었어?.. 일루 와.. 우리 와인 한잔 하자.. >

 

<언제 준비했어? >

 

 

<금방.. ㅎㅎ  장미이벤트까지 해줄려고 했는데.. 도저히 그럴기분까지는 아니고..

또 회식때 술 조금 씩 했으니까 우리 간단하게 와인이나 좀 마시자..>

 

와인잔이 놓여진, 태욱의 옆자리에 앉으면서 조심스레 물었다..

 

<무슨일.. 있는거야?>

 

 

 

<주연아.. >

 

<.>

 

 

<.. 불안해.. >

 

<뭐가? >

 

 

<니가 도망갈가봐.>

 

<... >

 

 

<약속해. 무슨 일이 있더도 나한테서 도망가지 않는다고. >

 

<알았어.. 대신 너도 나한테 솔직해진다고 약속해..  >

 

 

 

잠간의 정적이후.. 말을 잇는 태욱..

 

<사실 회장님.. 이번에 나땜에 온거야.. 요즘 본사가 좀 어려웠는데 예전부터 잘 알고지내던 큰 식품회사 정회장님이 몇십대나 되는 기계를 교체할려고 계약을 하자고 하면서.. 슬쩍 사돈을 맺을 의향을 비치시더래..

 전화로 그 소식을 들었을때 이미 내 마음엔 너밖에 없었고.. 안된다고 잘랐지..

 그런데 수진이.. 그러니까 정회장님 딸이 그냥 고집을 피우나봐.. 한국에 있을때 가끔 엄마집에 가면  놀러온 그 아이 봤었어..  >

 

 

<그 아이가.. 너한테 반했나보지? >

 

괜히 질투심같은것에 새초롬해져 와인을 홀짝거리며 물었다..

 

 

<반했다기보다는 어쩌면 오기 같은걸지도 몰라. 태어나서 갖고싶은건 다 갖고 살았는데 부모님들이 엮어놓으려는걸 내가 싫다고 하니 괜히 오기때문에 고집을 피우고있는거 같애..  그것때문에 계약건도 나중에 보자고 그러나봐..    하지만 걱정마.. 내가 알아서 잘 처리할게.  우리 사랑도 지키고 아버지한테도 피해가 안가게 정회장님이랑 수진이 만나서 잘 얘기해볼게..   >

 

 

<그렇구나..  >

 

<쉽지 않겠지만 해내야 돼. .  이붓아버지 사업에 피해가 가게 할수도 없고 어렵게 이뤄진 우리 사랑도 포기 못해. >

 

 

태욱의 말에 의혹도 풀리고 안심도 되지만.. 마음 한구석이 침침하다..

 

 

 

<이 손만 놓지 않으면 돼. 너만 내옆에 있으면 뭐든지 다 이겨낼수 있어..>

 

내 왼손을 살며시 따뜻한 오른손으로 감싸쥐며 점점 다가오는 그의 얼굴..

 

심장이 쿵쿵 뛰고 얼굴이 확확 달아오른다..

 

 

뜨거운 입술이 이마에 닿았고..

 

감미롭던 키스로부터 집요하게 입술을 탐한다...

 

회식때 마신 술기운과 금방 마신 와인의 기운으로 인해서인지 아니면 욱이의 키스에 취해서인지 정신이 몽롱해질려 그런다..

 

그의 목을 감는 날 휙 들어올리더니 침대로 다가가 조심스레 눕혀주고는 흐트러진 앞머리를 뒤로 넘겨준다..

 

<사랑해.. 세상 모든걸 다 주어도 바꾸지 않을만큼 사랑해.. >

 

내 눈을 똑바로 바라보며 하는 그의 고백에 행복하다..

 

다시 이어지는 깊은 키스..

 

앞으로의 날들이 너무 힘들것 같지만.. 지금 이순간만큼은 행복하다..

 

나만 옆에 있으면 뭐든 다 이겨낼수 있다는 그 말이 너무 가슴에 닿는다..

 

 

어느새 귀볼을 간지럽히는 뜨거운 숨결에 온몸의 세포들이 반응하기 시작하고..

 

 

 

 

뜨거운 사랑이 지나간 뒤..

 

벽쪽으로 돌아누운 날 뒤로 감싸안고 팔베개를 해준다..

 

 

 

 

<너 이제 내꺼야. 누구도 나한테서 널 뺏어가지 못해. >

 

이불속으로 꼭 껴안아주는 태욱이다..

 

 

 

행복에 젖어 언제 잠들었는지도 몰랐고..

 

깨여보니 창밖이 훤히 밝아있었다..

 

 

 

 

다행이 태욱이 깨지 않았는지라 조심조심 옷을 주워입고 화장실에 가서 혜영이한테 전화를 했다.

 

 

<.>

 

<혜영아.. 저기 어제는.. >

 

 

<괜찮아. 진이 일찍 잠들어서 너한테 전화 안했어. 회식은 어때? 잘 놀았어?>

 

<.. .. 그럼 아침에도 좀 부탁할게. 나 바로 출근한다.. >

 

<그래. 걱정마. >

 

 

 

외박한거 들킬가 걱정했는데 쉽게 넘어가줘 다행이다..

 

조금 더 자겠다는 태욱일 깨워 옷 갈아입으러 우선 집으로 갔다..

 

 

차는 회사에 두고 회식을 나왔던지라 택시를 잡았고...

 

동네에 도착해 택시에서 내리는데..

 

<이주연. 니가 이시간에 어디 갔다오는거야? 설마 외박? >

 

혜영이다.

 

전화에서 안들켜 다행이라 했는데 이렇게 차에서 내리자마자 애들 유치원 보내고 들어가는 혜영이 눈에 딱 걸리고 말았다.

 

<, 그게.. >

 

 

<안녕하십니까. 혜영씨. >

 

차비를 지불하고 뒤따라 나온 태욱이를 보던 혜영이 눈이 점점 커진다..

 

 

<태욱씨, 어떻게 된 일이에요? 끝내 성공하신거에요? >

 

<. 덕분에요. >

 

자연스레 팔을 내 어깨에 두르는 태욱.

 

 

<우와.. 축하한다, 기집애야. 그렇게 아닌척 하드만 ㅉㅉ 이렇게 빨리 외박까지 할줄은.. 이주연.. 너 다시 보게 된다?.. >

 

<장난 그만 좀 치구 올라가 봐. 나도 옷만 갈아입고 출근해야 돼. >

 

 

궁시렁거리는 혜영이를 뒤로 한채 출근을 했고..

 

이상하게 기분이 좋다..

 

역시 여자는 연애를 해야 이뻐지는가보다.. 

 

그런데.. 그 여자가 온댔지.. 내일이면.. 욱이가 알아서 잘 처리하겠지..

 

 

잡념을 털어버리려 일에만 집중을 했다..

 

 

 

 

이튿날.. 회장님과 태욱이 공항으로 나갔고..

 

그 몇시간동안 나는 안절부절 자리에 앉아있을수가 없었다..

 

그렇다고 태욱이한테 전화도 못하고 ..  기다릴수밖에 없는 상황.

 

저녁 열시가 지나고 열두시가 다돼가는데 소식이 없다..

 

 

전화를 해보았더니 받지를 않는다..

 

혹시 집에 왔나 싶어 잠바 하나 껴입고 태욱의 집까지 찾아가 초인종을 눌렀건만 문을 열어주는 사람도 없다..

 

주차장에도 차가  보이질 않는다..

 

 

조바심을 치며 기다리다가 다시 태욱이집에 가볼려고 출입문을 여는데..

 

<, 너 어떻게 나 오는줄 알고 문열어? ㅎㅎ 역시 우리 마누라야 ! >

 

술에 흠뻑 취해 비틀거리며 계단을 올라오고있던 태욱이였다.

 

<무슨 술 이렇게 마셨니.. >

 

 

겨우 부축해 소파에 눕혀놓고 넥타이를 풀고 양말을 벗겨주자 그제야 편하다는듯 코를 골기 시작하는 태욱이다.

 

얘기가 잘 안된것일가?

무슨 일이 생겼을가?

 

얼마나 속상했으면 이렇게 술 마시고 왔을가..

 

 

이불을 가져다가 덮어주고 나도 자는 진이 옆에 누웠지만 새벽이 되도록 잠을 못이루고 뒤척였다..

 

 

욱이만 생각하면, 태욱이와 나만 생각하면 세상 부러운게 없을만큼 행복한데..

 

엿들은 대화와, 술취한 욱이의 모습과, 진이의 해맑은 모습이 엇갈리며 내 머리를 어지럽히고있었다..

 

 

 

깨어보니 다섯시다.

 

거실의 소파에선 태욱이 아직 자고있었다..

 

 

해장국을 끓이고 진이 먹일 계란찜을 만들고있는데 ..

 

<.. 어제 몇시에 왔지? 혹시 너 자구있는거 깨웠던건 아니야? >

 

어느새 깼는지 주방문어구에서 머뭇거리며 묻는 태욱.

 

 

<아니야. 먼저 씻구 시원하게 해장국에 밥 먹어. >

 

 

 

 

<어제.. 얘기 잘.. 안된거야? >

 

아직 진이가 일어나지 않았는지라 씻고 밥상에 마주앉은 태욱이한테 물었다.

 

 

<주연아, 우리.. 진이 데리고 어디 멀리 가서 살가? >

 

<?>

 

 

<회사구 뭐구 다 머리아프니까 그냥 우리 셋만 어디가서 살자고.. 작은애기 진이는 품에 안고, 큰애기 주연이는 등에 업고.. ㅎㅎ>

 

평소같으면 그의 농담에 웃었을 나인데 지금은 마음만 아파난다..

 

얼마나 힘들었으면 저런 얘길 다 할가..

 

 

<잘 안된 모양이구나.. 미안해.. 아무런 도움이 못되서.. >

 

 

<니가 뭐 미안할거 있어.. 괜찮아. 또 다른데 영업 다니면 돼. 꼭 그 계약 아니라도 얼마든지 살아남을수 있어. , 밥먹자.. >

 

 

나보다 더 속상할텐데.. 오히려 날 위로하고있다..

 

 

 

 

 

출근뒤, 회장님의 호출에 불려들어간 나.

 

<회장님, 부르셨습니까..>

 

<, 그래. 거기 앉게. >

 

 

<.. 무슨 일로 찾으셨는지..>

 

<오늘 자네 보자고 한건 말일세.. 다른건 아니구.. >

 

 

말을 끊더니 서랍에서 뭔가 꺼내여 탁자위에 놓는다.

사진이였다. 언젠가 피자집에서 태욱이랑 진이랑 셋이 찍은 사진.

 

<들리는 소문에.. 자네랑 우리 욱이랑 그런 사이라던데.. 사실인가? >

 

<…>

 

 

<주연씨는 말이야.. 참하고 좋은 사람이야. 그런데.. 욱이 짝으론 아니야.>

 

어느정도 반대할걸 각오는 했으나, 직접 귀로 듣고보니 또 감수가 다르다.

 

<아이가 있고 이혼을 했더군.  물론 이혼했다고 뭐라 그러는건 아니야. 내가 말하고싶은건 아비로서 자식을 위하는 마음을 알아봐달라는거야.. 

욱이한테 들었겠지만 난 욱이 친아비가 아닐세..

하지만 나한테 욱이는 친자식보다 더 소중한 존재야. >

 

<욱이에미 만나기전에 결혼을 했는데.. 몇년이 지나도 아이가 안생겼고.. 검사결과 나한테 문제가 있다는 판정을 받았고.. 전 와이프는 이혼을 요구했어..  그리고 소개로 욱이에미 만나 욱이를 데려왔는데.. 우리집에 올때 그때가 열세살이였었네..>

 

<어린 나이에 아버지 잃고 혼자 일년간 고생하다 왔다는 그 아이가 너무 측은했고 내가 대신 아버지가 되여주려 많은 노력을 했다네.. 어려선 그래도 조금씩 맘을 열고 날 받아들이던 녀석이.. 주민등록증이 나온 그날부터 날 미워하는거 같았어.. >

 

<난 호적상 완전한 내 자식으로 할려고 그렇게 한건데.. 욱이한테는 상처가 되였나보더라구..  그뒤로부터 쭉 자취생활을 하고 나한테도 예전의 친근함이 아닌 깍듯한 태도로 의무적으로만 대했고.. 지 어미하고의 사이도 소원해졌지만..

주연씨도 자식이 있으니 알겠지만, 부모된 마음이란게.. 항상 자식이 잘되기만, 행복하기만 바랄뿐 아닌가.. >

 

 

<외람된 말씀이지만, .. 부족하지만..태욱이랑 잘 살 자신 있습니다. >

 

 

<세상일이 어디 자신만 있으면 되는 일인가..  난 자네한테 돈뭉치를 안겨주거나 떠나라고 협박하거나 그런짓 안하겠네.  대신 자네가 냉정하게 과연 무엇이 우리 욱이를 위한 길인지 생각해보고 잘 판단해주길 바라네.  어제 계약건만 해도 약혼식 날자 잡을 자리에서 욱이가 결혼할 사람 따로 있다고 선포를 해버려서 보류됐다네.>

 

<그 계약이 성사가 되여야 한국본사와 지방공장들, 중국공장 직원들이 다 일을 할수 있는 상황이였는데.. 이제 어쩔수없이 감원을 하고 다른 길을 찾아볼수밖에..>

 

<내가 하고싶은 말은 여기까지일세. 이제 남은건 주연씨 판단이야. 나가보게나.>

 

 

목례를 하고 자리에서 일어섰다..

 

 

 

돈뭉치 뿌려주며 떨어지라고 하든가, 아니면 사라지라고 협박을 하던가..

차라리 그러면 더 편할텐데..

더 오기가 생겨서 끝까지 우리 사랑 지킬건데..

 

자신이 태욱을 아끼는 마음과, 계약은 누구 한사람이 아닌 전체 직원들의 생계문제라고 단정짓고는 나보고 알아서 해란다..

 

 

잔혹하다.. 태욱에 대한 마음은 고맙지만 사람 다스리는 수완은 소름이 돋도록 무서울 정도다..

 

 

 

 

 

출근뒤 나갔다가 퇴근무렵이 다 되여서야 돌아온 태욱은 지친 표정이 역력했다..

 

<저기.. 그 계약 있잖아.. 다시 얘기할 여지는 없는거야? >

 

다른 직원들이 퇴근한 빈 사무실에서 슬쩍 물어보았다.

 

<다른데 알아보면 돼. >

 

 

<요즘 일들이 그렇게 없잖아.. 그여자 한번 더 만나서 잘 얘기해보면 안될가? 아니면 그 회장이라는 분을 만나..>

 

<내가 알아서 해. 넌 아무 걱정 마.>

 

 

 

그뒤로 며칠,..

매일 지친 얼굴로 돌아오는 태욱을 보며,

 

태욱과의 무슨 일이 생겨도 떠나지 않겠다던 약속은

기존설비제작의 완성과 함께 아직 잡히지 않은 차기 오더건으로 뒤소리가 많아진 회사와, 매일 한국과 통화하며 심각한 표정을 짓는 회장님과, 지친 표정의 태욱으로 인해, 회장님과의 대화로 흔들리는 내 마음으로 인해,  점차 허물어져가고있었다..

 

 

 

 

그렇게 안절부절하던 하루..

 

 

진이를 안고 잠들려는데.. 휴대폰이 울린다..

 

준섭씨 전화번호다..

 

이사람이.. 진이하고의 통화찻수도 줄여간다던 사람이 밤중에 무슨일이지..

 

시계를 보니 열한시가 다되가는 시간이였다..

 

<여보세요>

 

<주연씨, 저예요.. 준섭이 친구 민철이..>

 

결혼전후로 젤 친한 친구라고 자주 만나던 민철씨의 목소리였다.

 

<.. 어떻게 준섭씨 휴대폰을.. >

 

 

<주연씨, 지금 잠간 나올수 있어요? >

 

<무슨.. 일이에요? >

 

 

 

<준섭이 이자식이.. 지금 많이 취해있어요.. 몸도 가누지 못하고 .. >

 

<…>

 

 

<이자식 지금 살고있는 집이 어딘지도 모르고, 휴대폰에 저장된 번호라고는 주연씨밖에 아는 사람 없어서 전화했어요.. 그리고.. 꼭 해줄 얘기도 있구요.. >

 

<무슨.. 얘기요?..>

 

 

<일단 나오세요.. 만나서 얘기해요.. 저 지금 준섭이랑 xxx바에 있어요..>

 

 

 

할 얘기가 있다니 일단은 들어봐야 할거 같아서 자고있는 진이를 업어 혜영이네 집에 데려다주고 민철씨가 말한 장소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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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오늘은 빨리 왔죠 ㅋㅋ

즐감하시고.. 
청도는 요즘 날씨가 아주 초여름이랍니다.. 
날씨는 화창한데 금융위기로 마음엔 먹장구름이 꽉 끼여있네요 ㅎㅎ

저뿐아니라 많은 분들 그러실거라 생각됩니다..
힘드셔도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생각하면서 힘내시고..
항상 내가 가지지 못한것에 대해 연연해하기보다는   내가 가진것을 소중히 생각하면서 열심히 홧팅합시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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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의눈물 (♡.15.♡.163) - 2009/04/10 08:29:41

哈哈今天我是第一啊!
我这里朝鲜语打不出来气人一直没留言不好意思了都
故事越来越有意思?
那。。。

현이 엄마 (♡.142.♡.15) - 2009/04/10 08:36:51

2등이네요. ㅎㅎㅎ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하늘빛바다 (♡.30.♡.98) - 2009/04/10 08:42:04

어찌 그런 절묘한 타이밍에 끊어놓습니까

빨리 담회 올려주세요

궁금해 미치겟어요

담회 기대합니다

이유미 (♡.60.♡.225) - 2009/04/10 08:54:25

욱이랑 주연씨는 전번집부터 예감이 안좋게 느꼈던거고 ....
근데 준섭씨한테 무슨 피치못할사정이 있는거 같기도 하네요
주연씨랑 헤여진 이유도 그 피치못할 사정때문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암튼 사연인 있겠죠 ㅋㅋ
다음집이 기대됩니다.

머니돈머니 (♡.209.♡.76) - 2009/04/10 16:26:15

이유미님, 오셨네요..
예감이 안좋았어요..ㅋㅋ 네.. 준섭씨 사연 담회에 나올겁니다..
오늘도 고마워요..

jmh (♡.60.♡.225) - 2009/04/10 09:10:10

준섭씨한테 말못할일이 있어 이혼한것 같네요.다음집에는 그사정이 밝혀지겠죠?태욱이랑은 점점 더 힘들어지는데 걱정이네요..
담집 기대합니다.

머니돈머니 (♡.209.♡.76) - 2009/04/10 16:27:00

오셨네요 ..
그럴만한 사정이 있었겠죠.. 담회에서 밝혀지구요 ㅎㅎ
태욱이랑은 첩첩산중이죠..
오늘도 고맙습니다..

바보싸랑 (♡.58.♡.26) - 2009/04/10 09:20:30

아침부터 글 올리고 잘하네 ㅋㅋ
찍고 간닷...좀 길게 써라 .. 궁금하게///

머니돈머니 (♡.209.♡.76) - 2009/04/10 16:27:39

바보싸랑님, ㅎㅎ
어제 오후에 작업한거야.. ㅋ
더 길게 쓰기엔 머리도 몸도 안따라준다 ㅋㅋㅋ

별뿌리 (♡.61.♡.121) - 2009/04/10 09:30:44

ㅋㅋ 준섭씨한테 뭔가 일이 잇긴 잇나보네요~~
그걸 핑계로 욱이랑 헤여지려는건가...??
휴~~과정이 어쨋든 결과가 욱이랑 되면 되는거지모~~ㅋㅋㅋㅋ
잘 복 가요...가슴이 찌릿찌릿~~^^
수고하셧어요~ 담편 언능 올려주세욤...^^

머니돈머니 (♡.209.♡.76) - 2009/04/10 16:28:48

별뿌리님 오셨군요..
네.. 준섭씨 사연 있습니다..
아마 그럴수도 있겠죠 ㅋㅋ
결과는 어느쪽으로 갈지.. 아직은 미결이고요 ㅎㅎ
오늘도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담편은 월욜로 약속할게요..

Lonely길 (♡.26.♡.30) - 2009/04/10 09:33:52

看来 前夫的秘密 下集就揭晓了啊...
希望是个 能够让人门 接受的理由 呵呵..
今天还是打不了韩语 不好意思 呵呵
期待下一集.......^^

머니돈머니 (♡.209.♡.76) - 2009/04/10 16:33:39

오셨군요..
네.. 비밀이라고 해야할지.. 사연이 밝혀지게 됩니다..
ㅎㅎ 담집에서 나올거구요 괜찮습니다.. 이렇게 찍어주시는거만 해도 어디에요 ㅎㅎ
오늘도 감사합니다..

jiayan (♡.139.♡.76) - 2009/04/10 09:52:02

제가 괜히 한숨이 나옵니다, 그래두 잘 풀리겟죠? 준섭이한테 무슨 사연이 있었다해도 결국엔 태욱이랑 잘 엮어질것 같은 예감이 팍팍 듭니다, 즐거운 하루 되시구요, 저는 추천 날리고 갑니다^^

머니돈머니 (♡.209.♡.76) - 2009/04/10 16:37:15

가연님, 오셨네요..
ㅋㅋ 결국엔 태욱이랑 될것 같은 예감이 팍팍이에요 ㅎㅎ
지금으로선 너무 복잡하죠.. 어떻게 해결이 될지..
오늘도 고마웠습니다..

싱글맘 (♡.245.♡.207) - 2009/04/10 09:56:27

오늘도 잘 봤어요 요즘 날씨가 참 좋죠 어제 연길도 28도라는 고온의 날씨였어요 그래도 님의 말처럼 금융위기때문에 마음은 그다지 좋지 못하네요 그래도 님의 글을 보면 기분이 많이 좋아져요
태욱이가 힘들어서 어떻해요 게다가 아버지까지 부담을 주니 주연씨가 더욱 걱정이 많아지잖아요 잔혹하다.. 태욱에 대한 마음은 고맙지만 사람 다스리는 수완은 소름이 돋도록 무서울 정도다.. 저도 이 말에 동감이예요 물론 친자식처럼 생각하는 마음은 고맙지만 그래도 주연씨한테는 큰 상처가 되였겠죠
근데 전남편은 왜 또 저런데요 혹시 그 여자한테 버림을 받은건 아닐까요 그러면 벌을 받아서 쌤통이지만 지금 태욱이때문에 흔들리는 주연씨한테 乘人之危하면 큰일인데 아무튼 담집에서 그 결과를 알수 있겠죠
그럼 담에 봐요 요즘들어 부쩍 변화가 많은 날씨때문에 항상 건강에 류의하시구 매일 좋은 일만 생기길 바래요

머니돈머니 (♡.209.♡.76) - 2009/04/10 16:41:01

사랑님, 오늘도 긴플 고맙습니다..ㅋㅋ
아.. 사랑님 연길에 계셨군요.. 맞어요 요즘 날씨가 초여름이죠 ㅎㅎ
나름 열심히 쓴다고는 하지만 이혼이라는 어두운 소재라 걱정했는데 그래도 기분 좋아지신다니 다행이에요..
태욱이 힘들겠죠.. 주연씨도 회장님의 말에 흔들리겠지만..
ㅎ 전남편이 미워요? 무슨일일지.. 계속 봐주시구요..
님도 건강 챙기시고.. 오늘도 고맙습니다..

멋여자되자 (♡.233.♡.219) - 2009/04/10 10:26:31

오늘도 잘보았습니다 전남편 확실히 무슨 말못한 사연있는것 같아요 바쁜 시간에 짬내여 글써주셔서 진짜 감사합니다 담편 기대합니다 금요일이네요 주말 잘 보내세요

머니돈머니 (♡.209.♡.76) - 2009/04/10 16:41:47

멋여자되자님 오셨군요..
감사는 제가 감사하죠. 이렇게 발자국 꾹꾹 남겨주셔서 ㅋㅋ
님도 죤 주말 되시고.. 담주에 뵐게요..

꽃방울 (♡.15.♡.61) - 2009/04/10 10:28:46

여기도 자리차지하구 보죠~~~^^
욱이하구 잘되여서 기쁜데......
친자식처럼 관심해줘서 고맙긴한데,이건 너무하잖아요
혹시 무슨 수를 써서라도 주연씨와의 결합을 갈라놓으면 또 어쩌지????참~
태욱이도 진짜 힘들겠네~~~~~~~~
여쥔공을 아프게하지 말아요~~ㅎㅎ

머니돈머니 (♡.209.♡.76) - 2009/04/10 16:44:16

꽃방울님 오셨네요 ㅋㅋ
이제 막 잘되여가는데..
이붓아버지의 등장으로 태욱이도 주연이도 너무 힘들어졌죠..
가족의 반대,회사앞날.. 생각해야 할게 너무 많네요..
언젠간 주연씨도 행복해지겠죠.. ㅋㅋ
오늘도 고마웠습니다..

I판도라I (♡.32.♡.62) - 2009/04/10 10:34:08

담편 왕기대...꼭 말못할 사연이 있겠죠?하지만 그렇게 되면 태욱이와 준섭이 두사람중 한사람은 너무 안쓰러워지는데,작가님이 어떻게 엮어내려갈지 기대할께요.

머니돈머니 (♡.209.♡.76) - 2009/04/10 16:50:49

판도라님 오셨군요..
왕기대하시면 부담되서 어케 쓰라고요..ㅠㅠ
사연이 있는데.. 이제 세사람을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오늘도 감사합니다..

국화꽃향기 (♡.113.♡.202) - 2009/04/10 11:03:02

점심 준비 하느라 그냥 눈팅만 하려구 가려 햇는데
또 로그인하게 만드는 님의 글 봣죵...
남편은 배고프다고 졸려되는데
그래도 이것 다보구 리플까지 남기고 가요 .
남편이 요즘은 제가 모이자랑 결혼햇데요..
요리방에는 맬맬 출근하구 자작글에는 님글 읽으러 옵니다...
책임지세요.ㅋㅋㅋ
오늘도 좋은 오후 되세요....

머니돈머니 (♡.209.♡.76) - 2009/04/10 16:52:41

국화꽃향기님 오셨네요..ㅎ
하하 모이자랑 결혼했대요? ㅋㅋㅋ
남편 밥 차려주시고 보시지 ㅎㅎ
회사분위기가 안좋아서 하루종일 꿀꿀했던 기분이 님 플에 쭉 업되네요 ㅎㅎ
요리방에 다니신다구요.. 언제한번 가봐야죠 ㅋㅋ뭐 맛있는거 배울거 있나 ㅎㅎ
켁 책임을요? 어케요? ㅎㅎㅎ
오늘도 고마웠습니다..

mola84 (♡.13.♡.154) - 2009/04/10 11:32:58

둘중 누구랑 끝까지 걸어갈수 있을지? 기대해봅니다...

머니돈머니 (♡.209.♡.76) - 2009/04/10 16:53:07

오셨군요..
세사람사이 어떻게 될지 계속 봐주시고요..
오늘도 감사합니다..

수선화향기 (♡.201.♡.146) - 2009/04/10 20:06:42

나오늘 이제 들어오는 길이다 바쁘다 바뻐 이번주는 ㅎㅎ 이제와서 미안해 ㅠㅠ
드디어 꿈같은 하루저녁을 보냈구나. 남편의 비밀과 태욱이집쪽에서 들어오는 압력과 여러가지 문제땜에 머리가 아플텐데 어떻게 잘 풀어질지 기대가 되
담편도 기대하고 갈께 죤주말 보내

머니돈머니 (♡.209.♡.76) - 2009/04/13 08:48:29

ㅎ 늦게 들어왔구나.. 하루종일 메신저에도 안보인다 했더니..
미안하긴 ㅋㅋ 아무때나 오면 되지 ㅎ
웅 하루밤 같이 보냈어.. 드디어 서로 사랑을 확인한거지.. 그런데 남편의 비밀이 등장하여.. 거기다 태욱이회사계약건땜에 흔들리겠지..
열심히 쓰고있는중 ㅋㅋ 오늘도 고마웠어..

만세삼창 (♡.217.♡.41) - 2009/04/10 20:23:58

너무 재밌어요..추천하고 갑니다..10회도..빨리 부탁드릴게요...준섭의..무슨 비밀이 잇을까 궁금하네요....^^

머니돈머니 (♡.209.♡.76) - 2009/04/13 08:49:13

추천 감사합니다.. 10회 지금 막 올리고 왔습니다..
들러주셔 감사합니다...

어여쁜처녀 (♡.248.♡.25) - 2009/04/11 16:29:43

혹시 제목 그대로 가짜 이혼인가요 ?
태욱이랑 좋을라다가 말앗네요
참 ... 답답하네요
암튼 담집 기다릴게요
좋은 주말 되세요

머니돈머니 (♡.209.♡.76) - 2009/04/13 08:51:13

어여쁜 처녀님 오셨네요.. ㅎ
제목 그대로 가짜이혼일지 아니면 가짜이혼으로 인한 다른 결말일지..
계속 봐주세요.. ㅎㅎ 좋을라다 말았어요? 아직 끝 아니니까 실망하지 마세요 ㅋ
님도 좋은 주말 보내셨나요? ㅎ
오늘도 감사했습니다..

단하나의삶 (♡.72.♡.112) - 2009/04/11 17:45:14

많이 늦었지만 들렀습니다.
주연씨가 태욱씨에 대한 사랑 흔들리지 말기를 바래요
근데 준섭씨는 또 무슨 일이람? 참, 고민스럽겠어요,ㅠㅠ

요즘 날씬 참 이상하죠? 어디나 다 이렇게 더운가봐요?

머니돈머니 (♡.209.♡.76) - 2009/04/13 08:52:37

단하나의삶님 오셨네요 ㅎㅎ 늦긴요..
지금은 흔들리고있어요. 앞으로 어케 될진 미결이지만 ㅋㅋ
10회에서 준섭씨 일들이 다 나왔습니다.. 많이 흔들리겠죠..
올해는 여름이 일찍 찾아오나봅니다 , 청도는 봄이 없이 바로 겨울에서 여름이 된 느낌이에요 ㅎㅎ
오늘도 고마웠어요..

아이야 (♡.147.♡.242) - 2009/04/11 17:49:26

아이쿠..이제 준섭이의 대한 일들이 나오나요? ㅡㅡ
대체 어떻게 된건지...
아니면 태욱이가 준섭이를 협박하여 떠나라고 한건 아닌지??
머 별랗게 생각이 다 드네요..호호@
가짜이혼을 해서 다시 复婚하는게 아닌지. ㅋㅋ
추천누르고 갑니당 ㅋ

머니돈머니 (♡.209.♡.76) - 2009/04/13 08:53:45

아이야님 오셨네요..
네.. 슬슬 준섭씨 진실이 나올때가 됐죠.. ㅎㅎ
하하 태욱이가 협박을요? ㅋㅋ 상상 재밌네요 ㅎ
다시 합칠지 태욱이랑 잘될지.. 아직 미결이에요..
추천 고맙습니다...

bermillion (♡.158.♡.70) - 2009/04/11 20:47:54

준섭이가.. 미안하고 후회되고 그래서 술마셧던건가요?? 주연이 마음이 또 움직일거 같은데요... 다음집 빨리 올려주세요.. 기대기대기대~~ 추천!

머니돈머니 (♡.209.♡.76) - 2009/04/13 09:00:33

오셨네요..
미안하고 후회? 인지.. 10회 확인하시구요.. 흔들리겠죠.. 주연이는..
추천 고맙습니다..

기적땀방울 (♡.253.♡.113) - 2009/04/12 15:46:52

며칠에 한번씩 올려주실 건지 혹시 약속 할 수 없나요?
이건 뭐 기다리다가 목이 빠지던지 아니면 포ㄱㅣ해야 겠네요~~ㅠㅠㅠㅠ

머니돈머니 (♡.209.♡.76) - 2009/04/13 09:03:46

첨뵙네요..반갑습니다..
ㅠㅠ 많이 기다리셨나봐요.. 죄송합니다.. 2-3일 한편기준으로 올리고있습니다.
별로 급한 상황이 생기지 않는 이상은요.. 속도 땡겨볼게요 ㅋㅋ
오늘 만약 11회 완성되면 내일이라도 바로 올려드리죠 ㅋ
대신 추천 팍팍 해주시면 힘이나서 구성이 술술 떠오르고 타이핑도 좔좔 ㅋㅋ
농담이고요..
몇회 안남았으니 끝까지 지켜봐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포기하진 말아주세요.. ㅎㅎ

기적땀방울 (♡.253.♡.113) - 2009/04/13 15:31:08

ㅋㅋㅋ 그런 뜻이 아니구요. 글쓴이와 대화하고 싶어서 그렇게 말했을뿐~~~

포기라는 단어는 배추를 헬때만 쓰는 것으로 전 지금까지 생각해 왔거든요.

바짝 힘내시고 멋질 글 잘 부탁할 게요.

머니돈머니 (♡.3.♡.56) - 2009/04/16 09:06:36

이제야 봤습니다.. ㅋㅋ 고맙습니다..
포기는 배추 헬때 쓴다는 말에 웃어보았네요 ㅋㅋ
열심히 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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