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나잇 스탠드 <2회>

곰세마리 | 2011.03.25 08:02:02 댓글: 71 조회: 4751 추천: 34
분류연재 https://life.moyiza.kr/mywriting/1579360


1회 올리고 뜨거운 반응에 살짝 놀랐습니다. ㅎㅎ
기쁘기도 하지만 뒤편들이 걱정이 됩니다.ㅠㅠ
혹시 기대하시고 계시는 화끈한것?이 아니라고 하면 어쩔지...^^;;
여러분의 소중한 리플 하나하나에 힘 얻고 감동 먹습니다.
부족한 글 좋아해 주시고 아껴 주어서 고맙습니다^^
꾸벅~ OTL...
저번에 우리집 똥강아지 잘 크고 있나 물어 보시는분 계셔서 사진 한장 올립니다.
이젠 귀여운맛도 없고 이도 빠졌지만 이쁘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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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 어디 갔었어?>

<피곤해, 그러니까 한잠 자고 봐…>

<그 옷은 누구꺼야? 너 남자 생겼니? 뭐하는 사람이야? 나이는? 언제부터 만난거야?>

<엄마! 나 지금 죽고싶을만큼 피곤하거든? 그러니 제발 자고 깨서 다시 보자. 됐지?>

<알았어, 그럼 먼저 자…>

 

 

집에 들어오기 바쁘게 거실에서 지키고 있던 엄마한테 딱 걸렸다. 이 아줌마는 잠도 없는지 신새벽부터 와서 지키고 있다. 아니지, 어쩜 밤새 안가고 있었을지도지화자여사라면 충분히 그러고도 남는 사람이니까. 비척비척 겨우 몸을 침대에 뉘인 남희는 그대로 다시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목이 말라서 다시 깨여났을땐 이미 저녁때도 훨씬 지난 8시쯤이였다. 열몇시간을 꼬박 잔셈이다. 얼마나 밤새 혹사를 했는지 아직도 멍한 머리와는 다르게 온몸은 고통을 호소하고 있었다.

 

 

으윽아무리 그런일로 벌어먹는 인간이라고 해도 그렇지, 이건 완전 인간의 수준을 넘어서 짐승급이라고어떻게 밤새 하고 또 하고 지치지도 않지?’

 

 

여기저기서 이는 통증에 남희는 있는대로 얼굴을 찌프리고 신음을 해댔다. 아마 몇년동안은 남자가 고프지 않을 정도로 질릴것 같았다. 꿈인지 생시인지 분간이 안갈 상황에서 만난 남자지만 그 단단한 가슴과 팔뚝 생각을 하자 몸에 파르르 열기가 오르며 후끈해지는것 같아 남희는 혼자 침대에서 몸을 배배 꼬았다. 그러다 퍼뜩 정신 차리라는듯 제뺨을 찰싹찰싹 두드리며 일어났다.

 

 

아침에 취조라도 할듯이 다다다다 물음을 쏟아내던 엄마는 기다리다 지쳐서 집에 갔는지 안 보이고 식탁에는 곱게 덮어둔 그릇들이 보였다. 일단 찌쁘드드한 몸을 씻고 먹든지 해야할것 같아서 욕조에 따뜻한 물을 받아놓고 향기 좋은 거품목욕제도 풀어 놓았다. 이 원룸에 들때 제일 맘에 들었던것이 커다란 욕조라서 비싸다고 잔소리하는 엄마의 반대를 무릅쓰고 들어왔는지라 그만큼 욕조도 애용하고 있었다.

 

 

<! 이게 다 뭐야?>

 

 

온몸이 나른할 정도로 물에 담그고 있다가 나와서 거울앞에 섰던 남희는 화들짝 놀랐다. 울긋불긋 온몸에 찍혀있는 딸기들을 보니 제가 보기에도 끔찍할 정도였다.

 

 

<미친…>

 

 

속으로 정신나쁜놈, 짐승같은놈이라고 욕을 하며 남희는 로션을 대충 몸에 펴바르곤 식탁에 마주 앉았다. 생일이라고 미역국을 끓여주러 왔다가 남희가 없어서 기다리고 있었을 엄마 생각에 미역국이며 반찬들을 보자 가슴이 아릿해졌다.

 

 

<, 집에서 몇번이나 밥 먹겠다고 이딴걸 자꾸 만들어와, 언제 올지도 모르는데 멍청하게 밤새며 기다리지 말라고 몇번을 말해도 안 들어…>

 

 

혼자 투덜거리면서도 밥을 푹푹 말아서 입에 떠넣었다. 그것도 몇숟가락 먹지 못한채 남희는 목이 메여 한참 명치끝을 누른채 앉아 있었다. 살가운 딸도 아니지만 너무 애정표현이 적은건 사실이다. 아버지가 사건때 순직하고 혼자서 자식 셋을 키우느라 많이 억세여진 지화자여사지만 그 속에 묻어둔 외로움과 슬픔이 얼마일지 큰딸인 자신은 알아줬어야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기껏해서 해주는거라곤 달마다 주는 용돈과 명절이나 생일때 내놓는 생일선물이 다였다. 남일이와 은희가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Rrrrrr……

억지로 다시 입에 밥을 떠넣던 남희는 핸드폰 울림소리에 보지도 않고 받았다.

 

 

<여보세요…>

- 깨여났니?

<…>

 

 

어쨌든 양반은 못되는 지화자여사다. 금방까지 투덜거렸는데 전화 오다니

 

 

<집에서 적당히 기다리다 안오면 가지 뭐하러 아침까지 있어?>

- 외박한 주제에 어디다 대고 큰소리야? 너 어데 갔댔어?

<친구들이랑 생일술 마시고 길연이네 집에서 잤어.>

- 길연이한테 전화해서 확인했거든 이것아, 그리고 너 아침에 입고 왔던 남자옷은 누구꺼야?

 

 

주길연이 죽일.년이네대충 눈치봐서 맞춰주지 그거 또 아니라고 대답해서는만족한 대답 얻을때까지 내가 얼마나 엄마한테 시달리고 피곤할지 몰라서 그거 다 불어? 남희는 한숨을 푹 쉬고 대답했다.

 

 

<엄마가 상상하는 그런거 없으니까 관심 붙들어 매셔. 그건 회사직원이 내가 추워 보여 빌려준것뿐이야.>

- 회사직원? 몇살이야? 너보다 직급이 높은거니?

<아니, 유부남에 애까지 있고 그냥 대리야, 됐지?>

- 난 또너네 회사는 남자들도 많다더만 너 눈에 드는 사람 없니? 너무 코대를 세우지 말고 웬만한 조건이라도 괜찮아.

<엄마, 나절로 알아서 할게그러니 엄마는 남일이하고 은희한테 관심 돌려.>

- 너절로 알아서 하는것이 32살 먹도록 남자도 없다냐? 남일이하고 은희는 니가 앞에서 비켜줘야 시집가던지 장가가든지 할거 아냐.

 

 

<난 상관없으니 걔네들 먼저 가고프면 가라고 그래. 오케이?>

- 내가 안 괜찮아 그래. 내가

<엄마, 나 할일이 지금 산처럼 쌓였어, 내일 급하게 처리해야할것도 있고그러니 이만하자고?>

- 너 번마다 이러지, 정말 어느놈인지 데려가겠다고 오기만 해봐. 바로 그날로 보따리 사서 보내버릴테니까.

<네네안녕히 주무세요…>

 

 

힘겹게 통화를 끝낸 남희는 그릇들을 치우고 커피 한잔 타서는 커다란 창문으로 다가섰다. 엄마가 예전에 남자 남자 하면서 시집가라할때는 그저 그러려니 했는데 오늘따라 엄마가 남자말을 꺼낼때마다 불쑥불쑥 떠오르는 어제밤 남자가 떠올라 남희는 머리를 휘휘 저었다.

 

 

오남희, 너 이제 제대로 미쳐가는구나, 낯도 코도 모르는 남자랑 하루밤 자고나더니 이젠 시대때도 없이 떠올리고말 그대로 하루밤인연이야, 원나잇이라고정신차리자…’

 

***

지훈이와 성우, 병호 셋은 서로 눈치를 보며 상준의 앞에 앉았다. 여전히 언제나처럼 입에 미소를 띤 상준을 보면 웃는 모습인데 왜 저렇게 무서워 보이는지 몰라 성우는 슬글슬금 제일 가장자리로 찾아 앉았다. 여차하면 밖으로 튈 생각에서였다. 괜히 지훈이 그 말도 안되는 엉터리짓에 한발 끼였다는 후회를 해봤지만 점점 미소가 크게 번지는 상준일 보자 얼어만 들었다. 저놈은 종래로 화도 안내, 차라리 화를 내지 저렇게 웃으면 더 무섭잖아

 

 

<엄병호, 넌 알고 있었지?>

<? 그게미안…>

 

 

안경을 코등으로 추스르며 병호는 눈을 깔았다. 지훈이가 상준이를 골탕 먹인다고 하는걸 우연히 들었지만 워낙 겁이 많고 쓸데없는 일에 끼여들기 싫어하는 병호는 모르는척했다. 지훈이가 상준이 잔에 약을 넣을때까지도 말할가 말가 고민중이였었는데 말하려고 결심을 굳혔을땐 이미 상준이가 원샷을 해버린뒤였다.

 

 

<병호는 몰랐다. 다 내가 한짓이다.>

<그래?>

<! 한상준 장난 좀 친것 가지고 그렇게 심각하냐, 그리고 너 그 방에서 나왔다며? 어떻게 해결했어? 그거 완전 대빵이라든데…>

<내놔…>

<?>

 

 

지훈이는 상준이가 어떻게 그약에서 벗어났는지 진짜 궁금하다는 표정으로 눈을 반짝였다. 그런 지훈이의 호랑이 코털 건드리는식의 도발에 성우는 손에 땀을 쥐였다. 저 미친새.! 잘못 저질러 엎드려 빌어도 모자랄판에 왜 자꾸 건들어? 지훈이의 능글거리는 얼굴에 가까이 얼굴을 들이밀고 담배연기를 훅하고 뿜어준뒤 상준은 다시 환한 웃음을 지으며 쏘파에 몸을 묻으며 느긋하게 말했다.

 

 

<같은 말 두번 하는거 질색인거 몰라?>

<? 먹어보니 효과 좋던? 몇탕 뛰였어?>

<하나…>

<너 그 귀하신 몸의 사랑을 받은 여자가 누군지 궁금하구나…>

<…>

<알았어…>

 

 

여전히 흔들림없는 눈빛으로 다리를 꼬고 앉아 수자를 세는 상준이가 셋을 미처 세기도전에 지훈이는 주머니에 넣었던 가루약을 꺼내 놓았다. 젠장! 웃는 얼굴이 더 무서운건 아마 한상준 내놓고 없을것이다. 저 지옥에 야차같은놈이 저렇게 웃으면서 아무렇지도 않게 팔을 비틀어 꺾어 버릴수 있다는걸 아는 사람은 몇이 안되니까. 물론 거기에 친구던 누구던 거슬리는놈은 모조리란 단서가 붙는다.

 

 

여유롭게 앉아 담배를 피워대던 상준은 담배를 입가에 지긋이 꼬나문채 무심한 손길로 가루약을 그대로 털어서 잔에 부어 몇번 흔들더니 지훈이 앞으로 쓰윽 밀어 놓았다. 그것도 아주 사람 홀릴 정도의 웃음을 지으면서 말이다. 모르는 사람이 봤으면 정말 좋은것을 친구에게 권하는 얼굴로 생각할 정도로

 

 

<마셔…>

<장난하냐? 그거 다 마시면 죽어, 난 어제 그 약에 3분의1만 넣었어…>

<거들어 줄가?>

<아놔미치겠네그거 진짜 약이 쎈거라서 다 먹음 죽는다니까…>

 

 

여전히 빙글거리는 미소를 멈추지 않은채 상준이가 지훈일 빤히 쳐다보자 지훈은 식은땀이 흐르기 시작했다. 꼭지가 돌면 정말 억지로라도 부어넣고도 남을 상준이기에 지훈은 구원을 바라는 눈길로 성우를 돌아다봤다. 안그래도 상준이가 약탄 술을 무슨 맛잇는 쥬스라도 권하듯이 지훈이 앞으로 쓰윽 밀때부터 빨리 뜰 생각만 하던 성우는 지훈이의 구원의 눈길을 피해 버렸다.

 

 

어쩌라고? 먹고 죽는거라며? 나도 살고 싶어

 

 

지훈은 상준일 음해할땐 좋다고 같이 낄낄대던 성우가 나몰라라고 외면하자 이를 악다문채 병호를 보았으나 병호 역시 눈길도 마주쳐주지 않았다.

 

 

지훈은 못마땅한듯 잔을 내려다 봤다. 평소에 저 싱글거리는 얼굴로 예쓰맨처럼 주위의 사람들, 특히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으면서도 한번도 여자때문에 말썽을 피워본적없는 상준을 골탕 먹여주고 싶었을뿐이였다. 하는 꼬라지봤으면 오는 여자 막지 않고 가는 여자 잡지 않을 카사노바같은놈이 여자에 대해선 얼마나 철저하게 자기단속을 하는지 한번은 망가지고 풀어진 모습을 보고싶었을뿐이였다.

 

 

<어제 내 방에 들여 보낸 앤 뭐야?>

<?>

 

 

어쩌지하는 고민에 빠졌던 지훈은 상준이의 소리에 머리를 들었다. 누구냐도 아니고 뭐냐란다. , 저런 인간인데 여자들은 불에 뛰여드는 불나방처럼 멋모르고 날뛰고 있으니 세상은 참 불공평하다. 남보다 머리가 좋은것은 그렇다 치고 저 모델같은 몸매하며 연예인 싸대기를 왕복으로 쳐 주고도 남을 상판이라니지훈은 저도 어데 내세우면 잘났다는 소리 귀아프게 듣지만 항상 상준이에게 한 레벨 떨어지는것 같다는 생각을 버리지 못했다.

 

 

정신나쁜 여자들이 그윽하고 느껴지는 상준이 썅겹이 없이 길쭉한 눈은 지훈이 보기엔 항상 차가웠고 저 잘생긴 웃는 얼굴뒤엔 항상 무심하고 냉정함이 숨어있다는걸 잘안다. 특히 모든 여자들을 홀리고도 남을 저 섹시하다고 공인하는 입술은 벌어지고 웃을수록 잔인해진다는걸 누구보다도 잘 알기에 지금 저 환한 상판에 커다란 웃음을 달고 있는 상준이 이미 분노 게이지가 극에 치달았음을 깨닫고 순순히 꼬리를 내렸다.

 

 

<몰라, 뭐하는 앤지어제 룸에서 웨이터에게 돈주고 부킹한 애야. 그건 왜?>

<마시기나 해…>

 

 

알수없는 물음을 던지고는 또 아니라는 상준이 말에 지훈은 머리를 기우뚱거렸다.

 

 

<근데 정말 너 어제 어데 갔었어? 내려가서 5분도 안돼 애를 올려 보냈는데 없어졌다고 하드라고약을 적게 탔나? 그 정도면 부처님도 선다든데…>

 

 

지훈이의 아무리 생각해도 모를일이라는 말에 상준이 얼굴은 웃고 있었지만 눈은 냉기를 품고 있었다. 감히 자신을 남창취급하고 화대까지 주고 간 여자를 생각하자 또 다시 분노에 치가 떨려서였다. 그런데서 막 덮치는 남자를 저항도 안하고 같이 밤새 즐기는 여자라니 그 여자도 그기서 그기인 여자일거란 생각에 이가 갈렸다. 아무남자나 쾌락만 주면 또 어데선가 자신과 같이 즐겼듯이 밤을 불태웠을거란 생각에 속에서 불이 일었다.

 

 

<, 나 진짜 이거 다 마시면 큰일나, 좀 봐주라 응? 내가 잘못했다. 다신 안 그럴게, 내가 죽일놈이다…>

<난 적어도 널 대책 세울 시간이라도 줬어…>

<알아, 그래 고맙다어젠 내가 진짜 잘못했다. 그런데 이렇게 생각해줘서 고맙다…>

 

 

지훈이의 고맙다는 말에 성우는 웃음을 참느라 입술을 사려문채 얼굴을 돌렸다. 보약도 아니고 저런 약을 먹여서 복수를 하면서 고맙다는 소리 듣는 인간도 다 보는구나 싶어 웃겨 죽을것만 같았다.

 

 

<이 약 정말 그 정도야?>

<, 진짜어차피 먹어야하겠는데 내가 머하러 너한테 그런 거짓말 하겠냐…>

 

 

지훈이의 다급한 대답에 상준은 지훈이의 앞에 놓였던 잔을 다시 가져다 빙글빙글 돌리며 들여다 봤다. 지훈은 이제 살려주는거나 싶어 희망찬 눈길로 상준이의 행동을 쫓다가 입을 벌렸다. 상준이가 약탄 술을 컵 세개에다 똑같이 붓더니 세사람앞으로 밀어 놓았던것이다.

 

 

<좋은건 친구끼리 공유해야지, 그렇지?>

<상준아…>

<나도???>

 

 

병호와 성우가 놀라서 눈이 휘둥그레지자 그때까지 멍청해있던 지훈이가 웃음을 활짝 피웠다.

 

 

<그래그래, 당근 너희들도 동참해야지…>

<정지훈, 모든 후과 니가 책임진다며?>

<에이~ 좀있다 애들 A급으로 불러줄게, 그럼 됐지?>

 

 

성우가 지훈에게 발끈하더니 지훈이가 하는 뒤말에 얌전히 입을 다물었다. 가소롭다는듯 그런 두사람을 쏘파에 몸을 기댄채 내려다보던 상준은 병호를 봤다. 싫다는 말을 못하고 두손을 맞잡은채 술잔을 멍하니 쳐다보더니 상준이와 눈이 마주치자 고개를 돌려 버렸다. 병호가 직접 저일에 끼여들었단 생각은 안하지만 저 우유부단하고 결단성없이 책임회피를 하는 성격은 맘에 안든다. 맘이 착한건 착한거고 남자가 자기주장 없는건 정말 용서가 안되는 상준이다.

 

 

<야야, 마시자마시고 올라가자고…>

<방 잡아놨어?>

<한상준이 그런 준비도 없이 우리한테 이걸 주게?>

<…>

 

 

상준은 지훈이와 성우의 말에 아무 대답도 하지 않은채 여전히 얼굴에 즐기고 있다는듯 웃음을 띤채 잔을 들어 보였다. 병호도 쭈볏거리더만 한숨을 내쉬더니 셋이서 나눈 약탄 술을 마셨다. 셋이서 다 넘기는걸 보고 나서야 상준은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나 문쪽으로 나가며 한마디 했다.

 

 

<방은 너희들 절로 알아서 정해. 근데 있을라나?>

<! ! 한상준! 너 이…>

 

 

뒤에서 지훈이의 절규에 가까운 소리가 들려왔지만 못들은척 상준은 문을 닫고 나왔다.

 

 

너희들이 여태껏 모르는 한가지를 이 한상준이 오늘 제대로 가르켜 주지. 뒤끝 끝내준다거, 그리고 받은것의 덜도 말고 더도 말고 딱 세배만 갚아주기후훗그럼 이제 여우사냥이나 해볼가?’

 

 

주머니에 한쪽손을 찔러 넣은채 유유하게 걸어 나오던 상준은 화장품냄새를 독하게 풍기며 금방 나왔던 룸으로 들어가는 여자셋을 돌아보았다. 지훈이가 부처님도 동할 약이라고 했으니 신나게 놀아들 보라고 하며 비웃듯이 입매를 비틀었다. 화장실에 들려 손이라도 씻으려던 상준은 누군가와 통화를 하면서 지나가는 웨이터의 명찰에 눈길이 가자 피씩 웃음을 지었다.

 

 

<강동원>이라고 씌인 명찰에 웃음이 나왔던것이다. 여기 웨이터들은 다들 연예인 이름을 명찰로 달고 다닌다. 웨이터들도 급을 정해놓아서 인기가 좋을수록 앞에 명찰에 씌인 연예인 이름도 그만큼 레벨이 다르다. <강동원>명찰을 보니 꽤나 괜찮게 나가는 웨이터인것 같다.

 

 

<어제? 당연 제대로 놀아줬지누구 부탁인데그 누나 오기전에 아주 죽이는 여자왔었는데 니 부탁이라 이 몸이 포기했다. 어떻게 죽이냐구? 인공인지 자연인지 모르겠는데 가슴 장난 아니더라고ㅋㅋ 당근 좀 아쉽긴하지. 술 취해서 방 잡아 달래서 16층에 방까지 예약했는데…>

 

 

손을 닦던 상준은 그 소리에 생각할것도 없이 통화를 하는 웨이터를 잡아채 돌려 세웠다.

 

 

<무슨 일이세요?>

<어제 16층에 방 잡았다던 여자 혹시 1608호야?>

<어떻게…>

<뭐하는 여잔지 어데 있는지 알어?>

<모르는데요…>

 

 

<강동원>은 어리둥절한 얼굴로 되물으며 상준일 살폈다. 상준은 혹시나했던것이 모른다고 하자 손을 탁 털면서 내렸다.

 

 

젠장! 그럼 이 제비같은놈하고 놀려고 방 잡았던거였어?>

 

 

허탈해졌다. 눈앞에 <강동원> 역시 이 술집에서 잘나가는 웨이터답게 그 이름 부끄럽지 않을 정도로 비주얼이 괜찮았다. 185인 상준이와 눈높이가 비슷했고 얼굴 또한 여자들 좋아하게 꽃미남이였다. <강동원>은 갑자기 나타나서 험상궂게 남의 통화를 막더니 이젠 노려보기까지 하는 남자를 향해 기분은 나쁘지만 직업상 미소를 입에 건채 말을 건넸다.

 

 

<도와드릴것이 있나요?>

<그 여자 여기 자주와?>

<아뇨, 처음보는 얼굴이였어요.>

<혼자 왔었어?>

<, 그리고 배신자고 죽일.년 어쩌고 하는걸 보니 실연 당한것처럼 보였어요.>

<다음에 그 여자 다시 오면 핸드폰번호도 좋고 이름이라도 알아둘수 있겠지?>

 

 

상준은 지갑에서 지페 몇장을 꺼내서 <강동원>에게 건넸다. <강동원>은 알겠다는듯 깍듯하게 인사를 하고 갔고 상준은 작게 한숨을 내쉰후 바를 나섰다.

 

 

이튿날 체크아웃하면서 호텔직원에게 물어봤으나 역시 모른다는 대답이였었다. 물론 그럴거란 생각도 생각했었다. 호텔에서 원나잇스탠드로 남자를 사는 여자가 실명으로 등록하지도 않겠거니와 일절 단서가 될만한걸 남길리가 없으니까.

 

추천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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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4랑 (♡.245.♡.140) - 2011/03/25 08:09:23

아싸 아싸 일빠닷

후훗 일딴 찍고 볼게요 ^^ 좋은 아침이요 ㅋㅋ

첫4랑 (♡.245.♡.140) - 2011/03/25 08:10:10

워메 아드님 완전 미남이시네요 ㅋㅋ

잘봣슴다 사진 ^^

맛있는여운 (♡.169.♡.111) - 2011/03/25 08:14:28

상준이란 남자 웃겼으....자기가 받은 세배를 친구에게 갚아주기....그 친구들은 어쨋을라나??? 그나저나 파워가 장난아니였나바.. 남희 몸에 딸기자국이??? 하핫

딸기따기 (♡.29.♡.170) - 2011/03/25 08:16:25

잘보고 갑니다 푹푹푹!!!!!!!

곰세마리 (♡.245.♡.74) - 2011/03/25 11:25:30

첫사랑님:
너무 욕심쟁이시네요. 앞자리 두개씩이나...ㅎㅎ
쬐끔 잘나서 제가 자랑질 맨날하고 다닙니다.ㅋㅋㅋ

맛있는여운님:
ㅎㅎ 열받잖니... 어쨌을지 상상에 맡긴다.
남자는 머니머니해도 카리스마가 넘쳐야지.ㅎㅎ
딸기농사 열심히...ㅋㅋㅋ

딸기따기님:
ㅋㅋㅋ 제글에 남희 몸에 상준이가 딸기 잔뜩 심어놨다고 했는데
님 아이디보니 어쩐지... 그 딸기와 이 딸기 다르겠죠? ㅎㅎ
즐건 주말 되세요^^

내꺼예요 (♡.57.♡.83) - 2011/03/25 08:18:56

사빠 사빠 사사사사사 빠



추천 생생 날리고,,

와우 잘생겻다

곰세마리 (♡.245.♡.74) - 2011/03/25 11:26:06

ㅎㅎ 고맙습니다^^
즐감하시고 좋은 의견 남겨 주세요^^

moment (♡.106.♡.74) - 2011/03/25 08:21:59

하하....출근하자 마자 꾹 찍고 갑니다..
맬맬 기대하는 자작글인것 같아요..

곰세마리 (♡.245.♡.74) - 2011/03/25 11:28:06

ㅎㅎ 저도 출근할때 제일 먼저 하는일이 모이자 들어오는거였어요.
매일은 제가 좀 어렵겠고 지금 이 속도로 업뎃하겠습니다^^
즐건 주말 되세요^^

천생연분33 (♡.245.♡.103) - 2011/03/25 09:01:19

와~~ 아드님 이렇게 멋지네요~~

친구들이 살짝 질투에 약을 타서 줬나봐요~~ ㅎㅎㅎ
여주가 딸기자국이 가득나도록....
그걸또 상준은 3배로 갚아준다? ㅋㅋㅋ
앞으로 어떻게 될지 궁굼하네요~
좋은 주말 보내세요~

곰세마리 (♡.245.♡.74) - 2011/03/25 11:33:09

ㅎㅎ 자랑질 심하다고 하시지 않아서 고맙습니다.
가끔씩 보면 짓꿎은 친구들이 있잖아요. 괜히 괴롭히고 싶고 때묻히고 싶고...ㅎㅎ
받은것의 세배라고 했으니 우리 남희씨 다음엔 딸기가 세배로 늘어날듯...하하!
즐건 주말 되세요^^

핑크프라워 (♡.56.♡.99) - 2011/03/25 09:08:40

아드님 완전 잘 생겼네요
두사람인 얼떨결에 원나잇으로 만났는데
참 이것도 인연이 될것같네요
이제 어떻게 다시 만날지 모르겠지만....ㅎㅎ
그럼 다음 월요일을 기대합니다

곰세마리 (♡.245.♡.74) - 2011/03/25 11:34:35

고맙습니다^^
저렇게 봉잡은 사람이 있다면 정말 운명이죠ㅎㅎ
어떻게 만나고 사랑을 할지 지켜봐 주세요^^
즐건 주말 되세요^^

김씨네딸 (♡.245.♡.40) - 2011/03/25 09:20:25

추천, 다음짐기대함니더

곰세마리 (♡.245.♡.74) - 2011/03/25 11:35:09

고맙습니다^^ 앞으로 쭉 뵈였으면 좋겠네요...
즐건 주말 되세요^^

이상한생각 (♡.220.♡.206) - 2011/03/25 09:29:00

남녀 주인공 전부다가 미스테리하게 원나잇을 엄청이나 "즐겼던" 모양이네요.ㅋㅋ
두사람이 어떤 상황에서 어떤 신분으로 다시 만날지가 엄청 궁금하네요.

공태우가 어린이가 아닌 끌끌한 사나이로 , 그것도 미남으로 변했네요.
다음 회에서 또봐요.

아, 그리고 한가지 물어봐도 될가요?
곰님 지금 어디에 살고 있어요? 고향에 계시나요???
그냥 예전에는 남쪽에 있었던것 같은데 ... 궁금해서요.

곰세마리 (♡.245.♡.74) - 2011/03/25 11:39:37

뭐 약빨에 술기운에...ㅋㅋㅋ 두사람만 알일이죠^^
어떻게 만나게 될지 지켜봐 주세요^^

에공... 이제 남자라고 뽀뽀도 잘 안하려고 합니다... 쳇!
애가 학교다녀서 고향에 왔습니다.
돈도 토끼꼬리만치 받으면서 애만 고생 시키는것 같아서요.ㅎㅎ
즐건 주말 보내세요^^

Ann (♡.247.♡.146) - 2011/03/25 09:35:36

완전 잼있어요..ㅎㅎ
추천하고 가요~

곰세마리 (♡.245.♡.74) - 2011/03/25 11:40:12

고맙습니다^^
즐건 주말 보내세요^^

빨간 루비 (♡.14.♡.64) - 2011/03/25 09:55:48

안녕하세요?
지난번에 오늘 올리는 날이라고 해서 들어왔는데 벌써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앞에 있네요. 아드님 벌써 이렇게 컸군요.. 똘똘하게 잘 생겼어요..엄마가 그만큼 코디해주셨겠죠?ㅋㅋ 제가 일하다말고 이 글을 읽는데 선배가 오더니 야설 본다고 놀리는거 있죠?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담집 기대합니다.

곰세마리 (♡.245.♡.74) - 2011/03/25 11:42:08

ㅎㅎ 오늘 오전에 일이 좀 있어서 아침에 일찍 올렸거든요.
그러게 말입니다. 어느사이에 저렇게 훌쩍 커버린것 같은것이...ㅎㅎ
음마나... 야설이라니...ㅋㅋㅋ 저 완전 응큼한 아줌마되잖아욧 ^^;;
즐건 주말 보내세요^^

은영이다 (♡.79.♡.125) - 2011/03/25 10:02:25

잼써효~~~히힛;

밑에는 아드님 사진이세요?

아이고 귀여우셔랑;;ㅎㅎㅎ

담집 기대할게요...수고하셧어요 ^^

곰세마리 (♡.245.♡.74) - 2011/03/25 11:43:27

재밋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네, 울집 똥강아지예요 ㅎㅎ
요즘은 전보다 귀여운맛이 안나서 서운했는데...ㅎㅎ
즐건 주말 보내세요^^

노벨과개미 (♡.130.♡.69) - 2011/03/25 10:32:55

저 위에 멋진 꼬마신사는 아마도 아드님 !!! 자꾸만 보고싶어 눈이 가네요 ..ㅋㅋㅋ
우리 두 주인공은 이렇게 서로를 잊지 못하니 아마 오래지 않아 상봉날 날이 다가온것 같네요 ....멋있는 로맨스 기다립니다 ...

곰세마리 (♡.245.♡.74) - 2011/03/25 11:45:34

네, 집에 꼬마마왕입니다.ㅎㅎ 이쁘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어떻게 만남을 이어갈지 지켜봐 주세요^^
즐건 주말 보내세요^^

그의여자 (♡.223.♡.131) - 2011/03/25 10:47:20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작은 깨알같은 글을 보노라, 눈이 아픈차에...ㅎㅎㅎ 아드님 사진에 활짝하고 가네요 ㅎㅎㅎ
ㅋㅋㅋㅋ
담편도 볼께요 ㅎㅎ언능 ㅎㅎㅎㅎㅎ올려주시면 정말 고마우련만 ㅋㅋ

곰세마리 (♡.245.♡.74) - 2011/03/25 11:49:32

글이 보기 힘들 정도로 작나요? 글이 좀 크니까 이쁘지 않아서 고른건데...ㅎㅎ
사진 이쁘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다음편은 월요일에 들고 올게요^^
즐건 주말 보내세요^^

3층빠사장 (♡.129.♡.211) - 2011/03/25 10:54:20

하하 잘봤습니다 이번회도 ㅋㅋ 남자 ㅋ 돈받고 나니 ㅋ 열받았나보네요 ㅋ

자길 창남으로 생각햇으이 하하ㅏ

두사람 어떤상황에서 마주칠지 기대합니다 ㅋ

그리구 아드님 미남이시네요 ㅋㅋ

잘보구갑니다 ㅋ

곰세마리 (♡.245.♡.74) - 2011/03/25 11:51:00

제딴엔 제가 잘났다고 생각했는데 저를 감히 남창취급하니 기분이 나빴겠죠.ㅎㅎ
다음엔 좀 멋잇는 만남이 되였으면 좋으련만 제가 좀 괴롭히는 취미가 있어서...ㅋㅋ
고맙습니다^^ 즐건 주말 보내세요^^

BABY짱 (♡.246.♡.143) - 2011/03/25 11:16:50

잘보고 갑니다.다음편도 기대할께요 ㅋㅋ

곰세마리 (♡.245.♡.74) - 2011/03/25 11:51:33

고맙습니다^^ 월요일에 다시 뵐게요...
즐건 주말 보내세요^^

enhe (♡.8.♡.61) - 2011/03/25 11:19:24

아드님 완전 깔끔하고 멋지게 생겼네요...
소설 잘보고 추천하고 갑니다...
다음집 기대하면서 좋은 주말 되세요....

곰세마리 (♡.245.♡.74) - 2011/03/25 11:52:24

이쁘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미숙한 글솜씨지만 좋게 봐주셔서 기쁘네요.ㅎㅎ
즐건 주말 보내세요^^

올in (♡.4.♡.146) - 2011/03/25 13:43:40

곰아재 ,,, 주길년 ,,,완전 웃겻슴다 ㅋㅋ푸하하하하 ,,,, 보다가 메모 남김 ㅋㅋㅋ

곰세마리 (♡.245.♡.74) - 2011/03/25 20:40:03

ㅋㅋㅋ 그냥 발음이 죽일년이지 이름은 곱슴다. 길연이... 얼마나 이쁜데...ㅎㅎ
즐건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러브곰이 (♡.150.♡.18) - 2011/03/25 14:33:30

와~~ 아주 완전 죽여 줌다 ,, 화끈함바~~ 옛날부터 눈팅 했는데 ,, 이번에는 진짜 一炮打响함바~~ 추천추천 ,,
주말 잘~ 보내고 담집두 수고해주삼요~

곰세마리 (♡.245.♡.74) - 2011/03/25 20:41:24

ㅎㅎ좋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근데 눈팅만 하지 말고 플이랑 자주 심어주면 더 좋겠는데요ㅎㅎ
덕분에 힘이 솟아나서 더 노력하겠습니다^^
즐건 주말 보내세요^^

신제인 (♡.135.♡.91) - 2011/03/25 14:51:26

드뎌 올리셨네요
완전 여자들한테 인끼장인듯한 상준이 창남취급받았으니 열받을만도 하네요 ㅋㅋ
둘다 서로를 이상한넘취급하고있고……..
가벼운 여자 미친 남자 이정도이상이겠죠 ㅋㅋ
둘이 만남이 기대되는데요 ㅋㅋ
무튼 즐감했어요…나중에 많이많이 올려주세요 ^^
ㅎㅎ 올려주신것만해도 고마운데..제가 욕심쟁이죠
끌리는글이니까 빨리 내용을 더 파고싶은 마음 이해하시죠

이렇게 큰 아드님을 두셨어요
아지매가 될나인 아닌줄 알았는데..
아지매라고해서 기분 나빠하지말아요 ….
님의 글을 좋아하는사람으로서 친근함의 표현이니까……..

곰세마리 (♡.245.♡.74) - 2011/03/25 20:44:57

자존심이 처참히 바닥에 내동댕이쳤는데 이를 갈만도 하죠.ㅎㅎ
원래 서로 쌍불을 켜는 커플이 더 닭살스러운법입니다^^
이제 어떻게 만남이 이루어지고 이야기를 이어나갈지 기대해주세요...
글쓰는 재주가 부족해서 날마다 올리고 싶다는 생각뿐이지 따라 못가 죄송합니다^^
아줌마보고 아줌마라는데 뭐 기분이 나쁘겠습니까.
서로 친해지면야 저야 영광이죠ㅎㅎ
즐건 주말 보내세요^^

솔향기 (♡.12.♡.34) - 2011/03/25 16:09:48

아들이 너무 잘생겼네요...
오늘두 잘보구 갑니다~~~

곰세마리 (♡.245.♡.74) - 2011/03/25 20:45:41

이쁘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즐건 주말 보내세요^^

겨울국화 (♡.19.♡.36) - 2011/03/25 16:43:36

오우 !태우는 어쩌면 이렇게 크면서도 인기가 많을가
그넘이 아주 훤하게 이글밑을 비춰주네요
하하 두 쥔공이 각자 서로 생각하고 찾아대는거 보니
앞으로 있을 스토리가 많이 기대되네요
재밋게 잘보고 갑니다

곰세마리 (♡.245.♡.74) - 2011/03/25 20:47:55

ㅎㅎ 많이 못해져서 볼때마다 얘는 미운짓 골라해서 미워졌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상준이는 자존심때문에 찾아낼려고 애쓰는데 보수적인 남희가 마주쳐서 아는척하는걸
원할지 모르겠습니다. ㅎㅎ 다음회는 월요일에 갖고 올게요^^
주말 재밋게 보내세요^^

I판도라I (♡.5.♡.50) - 2011/03/25 17:03:15

둘이 다시 만날땐 어떤 상황이 될지?그게 궁금하다는...그리고 조연 강동원,ㅋㅋ캐릭터 돋보인다.그에 맞는 여조연은 없다니?태우 많이 컸구나.

곰세마리 (♡.245.♡.74) - 2011/03/25 20:50:20

ㅎㅎ 생각밖에 상황에서 하루밤 지냈던것처럼 아주 생뚱맞게 만나야지먼...
강동원은 그냥 지나가는 에이삐씨인데... 등장인물이 많아지면 내가 헷갈려서...ㅎㅎ
사진빨 잘 받아 그래. 그냥 너왔을때 그대로야. 2센티 자랐나? ㅎㅎ

수민짱 (♡.8.♡.135) - 2011/03/25 17:49:07

잼는글 잘보고 가요,,,,담집도 기대 할게요..

곰세마리 (♡.245.♡.74) - 2011/03/25 20:50:56

재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건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기억잇기 (♡.114.♡.216) - 2011/03/25 18:59:24

메달 배달 왓어요.ㅋㅋ

상준이 정체가 궁금합니다.무슨 일을 하는 사람인지.
아찔아찔하게 잘 읽엇어요.
다음편두 기대합니다.

곰세마리 (♡.245.♡.74) - 2011/03/25 20:52:57

ㅎㅎ 고마운 플이신데 요즘 메달은 추천 28개돼야 달린다더군요.
메달플이 아니라도 챙겨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상준이는 무슨 일을 할지 다음회에서 살짝 힌트를 넣었으니 맞춰보세요^^
즐건 주말 보내세요^^

0아가씨0 (♡.245.♡.64) - 2011/03/26 08:43:17

후훗 아드님 멋져서 추천 하나 더 하고 가요 ^^

쉿 ~~~ 메달 꼭 타세요 ^^ (첫사랑)

곰세마리 (♡.136.♡.112) - 2011/03/27 21:16:03

하하... 추천은 한분이 하나면 족합니다.
과분한 사랑에 몸둘바를 모르겠네요^^

전화걸어 (♡.4.♡.251) - 2011/03/26 09:49:29

잘 보구 갑니다..근데 저 상준이란 사람은 대체 뭘하시는 분인지..담집 기대되네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_^

곰세마리 (♡.136.♡.112) - 2011/03/27 21:16:51

감사합니다^^
아직은 미스테리로 나가는것이 좋을듯 싶어서...ㅎㅎ
다음회에 살짝 힌트가 들어가니 맞춰보세요^^
좋은 밤 되세요^^

봄날의서정 (♡.58.♡.177) - 2011/03/26 10:16:08

henjiu









很·喜欢看你的小说,等下集好辛苦。呵呵

곰세마리 (♡.136.♡.112) - 2011/03/27 21:18:40

ㅎㅎㅎ 고맙습니다^^
생각같아선 하루에 한편 올리고 싶은데 제가 사정이 여의치도 않거니와
제 수준에 하루에 한편은 어려워서 하루건너씩 올립니다^^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좋은 밤 되세요^^

사랑향2 (♡.136.♡.28) - 2011/03/26 10:40:40

一日夫妻百日恩이라고 다시 또 인연이 되겠지요~^^*
다음집두 기대합니다. ~~ 추천팡팡~~

곰세마리 (♡.136.♡.112) - 2011/03/27 21:19:37

ㅎㅎㅎ그렇게 이어져야 이야기가 재밌죠^^
3회는 래일아침 일찍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

guo79 (♡.36.♡.171) - 2011/03/26 14:11:51

여긴 내 없어두...잘 돌아가는구나~캬캬..
일단 출석이닷~

곰세마리 (♡.136.♡.112) - 2011/03/27 21:20:47

쳇! 성의없이 맨날 여기저기 찍어만 놓구 감상문도 안쓰면서 뭘 자꾸 재촉이얏!
백조가 왜 출근족보다 바쁜척하는데? 백조는 백조답게... 알았지? ㅎㅎ

하얀약속 (♡.162.♡.95) - 2011/03/26 15:59:21

잘 보구 갑니다..
남희하구 상준이 둘이 영 잘 어울릴것 같슴다~ㅎㅎㅎ

곰세마리 (♡.136.♡.112) - 2011/03/27 21:21:34

감사합니다^^
잘 어울릴것 같다니 더 든든히 묶어놔야겠네요.ㅎㅎ
좋은 밤 되세요^^

큐티가위 (♡.50.♡.101) - 2011/03/26 19:26:45

잘보구 감미닥..크킄...
남희 그 옷 세탁해서 맞기면 가져가라구 햇는데..기억못햇나 보지..크크.
암튼 다음집 기대할꼐요...ㅋ크ㅡㅋ.

곰세마리 (♡.136.♡.112) - 2011/03/27 21:22:17

감사합니다^^
기분이 상해서 그 옷 버리려 작심했나 보죠.ㅎㅎ
담회에서 뵈요^^ 좋은 밤 되세요^^

설련의기쁨 (♡.58.♡.69) - 2011/03/26 22:48:16

사진올렸다기에 회원사진첩에가서 왕자님 사진 먼저보고 지금 글 다 보았습니다..
원나잇이 남희한테는 좋은 인연이 됐으면 좋겠습니다...추천입니다..

곰세마리 (♡.136.♡.112) - 2011/03/27 21:23:43

ㅎㅎ 사진 올리려고 하니 뭐 주소를 써라고 해서 일단
사진첩에 올렸다가 주소 복사해서 옮겨왔습니다.^^
우연이 아닌 인연으로 만남을 이어보겠습니다.ㅎㅎ
감사합니다^^ 좋은 밤 되세요^^

향익진달래 (♡.247.♡.158) - 2011/03/27 09:25:20

두번쨰로 만나는 두사람의 인연이 어떻게 이어질까 궁금 썰썰 하네요 ~ ㅎㅎ

너무 너무 재밋는 원나잇 스토리 였어요 ~ ㅎㅎ
담집 기대할게요 ~

멋진 여우와 늑대의 만남이라 ~ 맛이 짱 하는데요 ~ ㅎㅎ
아드님 멋지시네요 ~
이따가 크면 곰세마리님 소설속 남주인공 못지 않겟네요 ~ ㅎㅎ

곰세마리 (♡.136.♡.112) - 2011/03/27 21:25:40

ㅎㅎㅎ 엉뚱하게 만났던것만큼 생각밖의 상황에서 또 만나야죠^^
이런이런... 괜히 원나잇에 아름다운 환상이 겹치면 큰일나요^^;;
제대로 적수 만난셈이죠.ㅎㅎ
이쁘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

강니 (♡.214.♡.34) - 2011/03/28 10:55:41

3회까지 읽고 플심으러 왔습니다.
상준이 복수 참 유치?ㅋㅋ

곰세마리 (♡.136.♡.112) - 2011/03/28 11:36:07

ㅎㅎㅎ2회에도 플을... 감동의 쓰나미가 훌쩍...^^
남자들은 은근 유치한 구석이 많죠.ㅎㅎ
좋은 하루 되세요^^

체리향기 (♡.142.♡.207) - 2011/04/06 18:59:25

친구 세늠은 어쩐대? ㅋㅋㅋ 집에 빨빨 보내야지 ㅋㅋ
아니면 얼음방에 들여보내서 땡땡 얼궈놔야짐 크크크크

곰세마리 (♡.136.♡.184) - 2011/04/08 12:56:13

모르지머...ㅎㅎ 집에 가서 베개르 끌어안구 놀개?
얼음물에 얼려도 안될듯...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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