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나잇 스탠드 <3회>

곰세마리 | 2011.03.28 01:52:16 댓글: 71 조회: 4169 추천: 32
분류연재 https://life.moyiza.kr/mywriting/1579369

주말 잘 보내셨어요?
새벽에 미친짓 좀 하다가 깼던바 아침에 올리려던걸 올려놨습니다.
여러분 현빈 좋아하시죠? ㅋㅋㅋ 저도 좋아한답니다.
그래서 오늘은 좋은걸 공유하려고요^^ 그게 뭘까요?
현빈과 영화찍기! ㅋㅋㅋ 우연히 좋은걸 발견한 곰세마리!
역시 잘생긴 남자는 쫓아 다니며 구경하고 침흘려봤습니다.킁;;;;
클릭하시면 현빈과 광고한편 찍을수 있죠, 까약~ 너무 좋네요...^^;
해보고 싶은분만 여기 밑에 줄 사악~ 아시죠?
ㅎㅎ로딩이 좀 늦긴 하다면 영화한편인데 기다리시면...므흣^^
좋은 하루 되세요^^    http://www.sensotouch.co.kr/index.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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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희는 세탁소에 맡겨두었던 남자옷을 가져오자 잠시 고민했다
. 호텔에 직접 가져다 주고 그날에 같이 방을 썼던 남자분이 오면 돌려 주십시오 하기에는 너무 뻔뻔한것 같고 또 안 돌려주자니 꽤나 값이 갈것 같은 남의 옷을 함부로 입고 온것 또한 맘에 걸렸다. 결국 남희는 택배를 보내는것으로 정했다. 보내는 사람 주소를 적지 않고 메모를 대신 넣었다. 술에 취해서 몰랐다지만 남희는 분명히 그 남자와 밤을 보냈고 혹시나 얼굴이라도 알거나 하면 안 좋을것 같아서였다.

 

 

- 119 1608호에 묵었던 남자분에게 전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팀장님, 사장님이 찾으십니다…>

<알았어요…>

 

 

택배를 보내고서도 불안한 마음으로 책상위에 두손을 꼭 맞잡고 있던 남희는 언제 그랬냐는듯이 다시 표정을 고치고 일어났다. 항상 그러듯이 오늘도 정장치마에 올백으로 틀어올린 머리, 검은테 안경 차림새의 남희는 발걸음도 우아하게 꼿꼿하게 허리를 세우고 사장실의 문을 두드렸다.

 

 

<사장님 부르셨습니까…>

<, 오팀장좀 급한 일이 있어 불렀어친구 동생이 이번에 KG그룹 자동차회사에 부장으로 승진됐는데 회사 홈페지 디자인 좀 바꿨으면 하더군. 밑에 애들 시키지 말고 오팀장이 직접 해주면 어떨가 하는데 괜찮지?>

<시간은 언제까지 요구합니까?>

<빠르면 빠를수록 좋지, 먼저 디자인 몇개 뽑아놓으면 보러 오겠다더라구…>

<알겠습니다…>

<근데 넌 요즘도 사귀는 남자없나?>

 

 

무혁의 말에 남희는 눈섭을 까딱 올렸다 내리며 무슨말이냐는듯 쳐다봤다. 대학선배이기는 하지만 회사에서 이런 사적인 말을 종래로 건네지 않던 최무혁이였었다. 회사에서는 꼬박꼬박 오팀장이라 불러줬고 남희 또한 선배대신 사장님이라고 불렀다. 원래 딱딱한 남희의 성격을 아는 무혁은 남희에게 농담도 별로 안했었다.

 

 

<뭘 그렇게 쳐다봐, 너 맨날 집하고 회사에서만 사는것 같아 그런다. 선자도 결혼했는데 너도 생각 좀 해야지...>

<아직 생각없습니다.>

 

 

무혁은 여전히 얼굴에 표정이 없이 딱딱한 어투로 대답하는 남희를 잠깐 안타까운듯 보다가 어렵게 다시 말을 꺼냈다.

 

 

<남희야나도 좀 살려주면 안되겠니?>

<무슨 말씀이신지…>

 

 

남희는 갑자기 불쌍한 표정으로 애원하는 무혁을 쳐다봤다. 오남희가 남자 사귀는것이 어찌 무혁을 살리는 일인지 정말 모를일이라는 표정이였다.

 

 

<너 그냥 혼자 쏠로로 있으니까 길연이가 나한테 시집오려 안하잖니, 나도 이제 서른여섯이야, 그동안은 길연이를 생각해서 말 못했는데 나도 이제 집에서 최후통첩 받았다. 올해전으로 결혼 안하면 나 큰일나길연이랑 결혼 못하고 딴 여자랑 선보게 생겼단 말이야…>

<연이가요?>

 

 

무혁의 말에 남희는 충격먹은 얼굴로 멍해졌다. 여직껏 남희는 길연이가 독신주의인줄 알았다. 남희가 그 인간말종하고 인연을 끊은뒤 길연이 또한 남자를 사귀는걸 보지 못했으니까. 그런데 언제부터그럼 여직껏 길연이고 선자고 자신을 위해서 희생하고 있었단 말인가?

 

 

<우리 이제 7년째야, 그동안 숨어서 만나는것이 너무 힘들었다. 저번 금요일에 우리 어머니가 직접 길연이 불러놓고 그런말 안했더라면 힘들더라도 조금 참았을건데, 이젠 나도 더이상 못해먹겠다.>

<저번 금요일에 어머님이 길연이 만났다구요?>

<그래, 가족모임 있었는데 어머니가 길연이 데려와 확답 못 받으면 다신 안 본다고 해서…>

 

 

힘겹게 입을 열던 남희는 입술을 깨물었다. 그랬구나그동안 못난 친구때문에 얼마나 힘들었을가그러면서도 내색 한번 안냈던 길연이였다. 금요일이라면 남희 생일날이였는데 그래서 못나왔구나. 그런것도 모르고 친구들을 원망하고 있었으니남희는 죄책감에 짓눌리는 가슴을 애써 폈다.

 

 

<저 정말 몰랐어요. 선배알았더라면 제가 끌고서라도 예식장에 데려갔을거예요.>

<나도 알어, 니네 셋이 우정이 보기 좋았어, 그래서 길연이 말에 들어줬던거구니가 알면서 절대 그렇게 할 애가 아니란것도 알고너도 이젠 그만 털어버리고 남자 만나, 그래도 이 세상엔 아직까지 나쁜놈보다 좋은놈이 더 많을거다.>

<죄송해요. 나때문에…>

<야야너 그렇게 말하면 내가 뭐가 되니…>

<그런데 선배…>

<?>

 

 

<길연이한테 전해주세요. 날 속인 죄는 받아낼거니까 기다리고 있어라고요…>

<거야 당연아니지, 남희야, 그건 내가 받으면 안될가?>

<당연 선배도 빠지면 안되죠…>

<아니, 그냥 나만…>

<안돼요혼자서 할수 없는 일이라서요…>

<그게 뭔데?>

<때가 되면 말할게요…>

 

 

남희의 뼈있는 말에 무혁은 당황해졌다. 워낙 잘 웃지도 않고 농담도 안하는 남희인지라 어쩐지 불길한 예감이 들면서 길연이가 도망쳐서 결혼 안해줄것만 같아서였다. 당황한 무혁이 재밌다는듯 남희가 입꼬릴 살짝 올리자 금방 혼자서 할수 없는 일이라는 말에 살짝 안도했다. 혼자서 할수 없는 일이라고 했으니 길연이 도망갈 일은 없을것 같다.

 

 

<너처럼 남자 안 사귀고 시집 안 가는 애들때문에 우리 빌딩 터가 나빠 노처녀들이 많다고 소문 도는거 모르지?>

<터가 안좋다고요?>

<그래, 4층에도 너와 비슷한 또래 노처녀 셋이나 있지, 7 BL에 이경리, 그리고 9 GG에 장주관, 대충 헤여봤더니 한 열은 되겠더라, 물론 BL에 이경리가 아직까지 제1위긴 하더라, 서른일곱이래너도 어린축 아니니까 방심하지 말고괜히 터가 나쁘다는 소문 돌아 우리 빌딩에 여자직원 씨가 마르겠다. 남자들만 득실거리면 일도 효율이 안나…>

 

 

계속 투덜거리는 무혁이다. 남희는 그런 해괴한 소문이 도는것도 몰랐던지라 무혁의 투덜거림에 잠깐 웃음이 나왔다. 피씩 실소를 흘리고 남희는 일어섰다.

 

 

<나가보겠습니다사장님…>

<? , 그리고 좀 그 말투 바꾸면 안되겠니. 회사가 군대도 아니고 무슨 다나까야?>

<제 스타일입니다. 맘에 안들면 팀장 바꾸십시오…>

<, 멋대가리 없기라곤…>

 

 

길연이와의 관계를 털어놔서인지 무혁은 갑자기 남희에게 말을 트기 시작했고 그동안 안 보이던 면도 보여주고 있었다. 여태껏 말이 적고 파워가 있는 남자라 생각했었는데 이제보니 잔소리쟁이에 무게는커녕 어딘가 허당기질이 있는듯해 보였다.

 

 

퇴근해서 남희는 저번에 칵테일 만들어주던 카페로 길연이와 선자를 부르고 싶었지만 그 빌딩이 자신이 황당한 일을 저질렀던 호텔이라는 생각에 다른곳으로 정했다.

 

 

<, 배신자, 나 지금 100억 가는길이니까 주길연 델고 나와, 안 나온다 그러면 묶어서라도 끌고와, 알았지?>

- 알았어, 근데 대체 무슨일인데 그렇게 이를 갈아?

<오면 아니까 주길연 꼭 끌고와…>

- 응응, 너 근데 왜 내 이름 자꾸 배신자로 불러?

<배신 때려서 배신자라는데 뭐가 잘못됐어?>

- 듣기 싫잖아

<주길연보다 할가?>

- ㅋㅋ 그건 그렇다. 금방 갈게

 

 

선자와의 통화를 끊은 남희는 씨익 웃었다. 선자나 길연이나 성씨를 붙여 읽는걸 싫어해서 평소에는 그냥 이름만 부른다. 그런데 이렇게 조금 배알이 뒤틀릴때마다 성씨를 붙여 부르기에 둘다 이젠 그런 남희의 성격을 알아서 이름에다 성씨를 갖다 붙일때면 안 좋은일이 있구나란 경고를 알아 듣는다. 건널목에서 신호를 기다리고있던 남희는 파란불이 켜지자 피씩 웃으면서 큰걸음으로 옆을 지나가는 남자의 뒤모습을 보며 눈섭을 살짝 치켜떴다.

 

 

기분나쁘게 왜 피씩거려? 그제야 남희는 옆에 사람들 몇몇이 웃음을 참고 있는걸 봤다. 아마 통화하는걸 듣고 웃는거란 생각에 살짝 민망해졌다. 그래도 저렇게 대놓고 피씩거리는건 아니지하는 생각에 이미 저만치 가버린 남자를 째려봤다.

 

 

집과 회사의 거리가 멀어 비록 차로 이동한다 하지만 아침마다 출근길이 꽉 막힌 도로에서 시간보내는것이 귀찮고 짜증이 나서 오피스텔 구했다. 계약을 하고 나오던 상준이는 길건너에 세워둔 차로 가려다 웬 여자가 하는 통화에 저도 모르게 귀를 기울였다. 어데선가 들어본듯한 목소리 같기도 하고 통화내용도 웃겼다. 흘끔 곁눈질해보니 절대 제 취향은 아니였다. 딱딱한 정장에 올백머리, 거기다 안경까지그래도 들린 통화내용에 웃음이 나와 혼자 피씩거렸다. 누군지 이름도 참

 

 

차에 앉아 안전벨트를 매던 상준이는 금방 통화하던 여자가 떠올라 입술을 늘어뜨리다 퍼뜩 떠오르는 생각에 급하게 내렸다. <강동원> 말로는 그날 그 여자가 분명히 배신자 어쩌고 죽일.년 어쩌고 하며 실연 당한것 같다고 했는데 금방 그 여자도 같은 말을 하고 있었다. 그럼 실연 당한것이 아니라 사람 이름이였었나 하는 생각에 오던 길을 되돌아서 찾아봤지만 여자는 그사이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다시 그 여자의 인상착의를 떠올려봤으나 길에서 흔하게 볼수있는 직장인 모습이였다. 정장치마에 올백으로 틀어올린 머리는 단정한 직장여자라면 다 할수있는 스타일이였고 얼굴은 똑바로 보지 않아 기억이 안났다. 여자치고 꽤 큰 키였다는것만 빼면 정말 아무것도 모른다.

 

 

아까 통화때 뭐라고 그랬지? 100억 간다고? 그건 또 뭔소리지?’

 

 

차를 빼서 그 주위를 몇바퀴 돌면서 찾아봤지만 그런 여자뿐만 아니라 그런 차림새의 여자도 없었다. 생각밖의 곳에서 불쑥불쑥 튀여나오는 여자가 대체 어떤 여자인지 똑똑히 보고 싶어졌다. 사실 생각해보면 누이좋고 매부좋아 생긴 일인데 상준이는 왜 이렇게 안달복달 하루밤 상대 여자를 찾아 헤매는지 이해가 안되긴 하지만 정작 본인은 알려고도 하지 않거니와 이유없이 헤매고 있다는것도 모르고 있었다. 대체 찾아서 뭘하려고 하는지

 

 

그러다 결국 찾지 못한채 차를 돌렸으나 이 주위에 출근할때나 입는 정장차림으로 나왔으니 이 부근에 집이나 회사가 있을거란 생각에 다음날에 다시 찾으리라 생각했다.

 

 

좋아하는 달콤한 캬라멜마끼아또를 시켜놓고 창밖을 내다보던 남희는 어깨를 탁 치는 사람에 의해 머리를 돌렸다. 선자가 신혼이란 달달하고 행복한 기운을 풍기며 맞은켠에 앉았고 언제나 당당하던 길연이는 남희의 눈치를 보더니 자리에 앉았다.

 

 

<무슨일인데 그렇게 저기압이야?>

<길연이한테 물어봐…>

<길연이? 길연이 너 무슨 죄를 지었어? ? 그러고보니 얘도 아까부터 이상하긴 하드라니 둘 싸웠니?>

<그런거 아냐…>

 

 

선자가 주문하러 온 점원에게 같은거로 달라고 말하곤 의문스런 눈으로 평소보다 더 굳어진듯한 남희의 얼굴을 조심스럽게 들여다 보며 물었다. 길연이는 해맑은 선자에게 아니라는듯 머리를 저어 보이곤 상에 올려진 남희의 손을 잡았다.

 

 

<오남희, 너에게 속인거 미안한데난 정말…>

<미안해?>

<, 정말정말 미안해나 결혼 안해도 괜찮아…>

<미안하긴한거야?>

<무슨소리야? 대체 왜 그래?>

 

 

길연이가 눈에 눈물을 글썽이자 남희는 찌르르 통증이 이는 가슴을 누르며 싸늘하게 내뱉었다. 그런 남희의 말에 선자는 당황한듯 두사람사이에서 눈치만 보고 있었고 길연이는 남희의 냉냉한 태도에 머리를 숙였다.

 

 

<뭐가 미안한데?>

<너 혼자 두고 나만… >

<내가 화난 이유가 그거야, 날 친구로 생각하긴 한거니? 친구로 생각하면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할수 있어? 난 그게 더 화가 나내가 니 앞길 막고 니 행복 막은것 같아서 그게 화나너한테 화난거 아니라 나한테 화나이 오남희가 얼마나 못돼 먹은 인간인지 나절로 내가 밉다고알아? 7년이나 친구를 힘들게 했다는거 용서할수 없다고…>

<미안해난 그냥잘못했어. 내가 생각 잘못했어…>

 

 

길연이가 끝내 눈물을 떨구고 말자 남희도 또한 심호흡을 거듭하면서 애써 눈물을 삼켰다. 그동안 얼마나 바보같았는지 자기절로 자신이 용서가 안되는 남희다. 솔직히 선자가 결혼한다고 했을때도 말로만 배신자라고 해도 누구보다도 기뻤던 남희다. 선자는 심각한 분위기때문에 아무말도 못하고 얌전히 입 다물고 있었다. 셋이서 한참 침묵하더니 결국 바보같이 서로 눈이 마주치는 순간 또 풋하고 웃어버리고 말았다.

 

 

<대체 뭐라는거야, 주길연너 올해내로 시집 안가면 정말 친구고 뭐고 절교니까 알아서 잘 처신해, 알았지?>

<알았어, 고맙다그리고 미안하다…>

<너 한번만 더 그 미안하단 소리하면 다시 안볼거니까 알고있어…>

<그래그리고 선자야, 나 무혁선배랑 7년째 만나고 있었어…>

<? 무혁선배?>

 

 

새된소리를 지르는 선자에게 남희가 <조용하지 못해?>라는 경고의 눈빛을 보내자 급기야 입을 꼭 다문다. 그래도 여전히 두눈을 커다랗게 뜬 선자에게 길연은 최무혁과의 사이를 밝혔고 다 들은 선자는 한참이나 입이 잔뜩 나와 있었다. 그런줄도 모르고 혼자 배신자라고 욕 먹었다느니, 양심의 가책때문에 잠도 제대로 못잤다느니 푸념을 곁들어서 말이다.

 

 

<, 생일선물며칠 늦었지만 그만큼 좋은거야…>

<뭔데?>

 

 

길연이가 내놓은 작은 선물함을 열자 손바닥한 길죽한 향수병이 보였다.

 

 

<향수?>

<그거 페르몬향수야… 진짜 미제야...>

<페르몬향수?>

<너 어데서 샀어? 나도 하나 사주라?>

<넌 시집갔는데 뭐하러 사?>

 

 

남희만 얼떨떨한 표정이고 선자는 길연이 팔에 매달려 칭얼대고 있었다. 그런 선자에게 길연이가 시끄럽다는듯 팔을 빼내려고 했지만 선자는 꼭 붙들고 놓지않고 이젠 마구 흔들어대기까지한다.

 

 

<시집가면 못쓰나머? ? 사줘, 사줘, 사줘…>

<알았으니까 떨어져줄래?>

 

 

결국 길연이는 선자의 생떼에 져주었고 남희는 향수를 살짝 손목에 뿌린후 냄새를 맡고 있었다. 다른 향수와 별다른줄 모르겠는데 선자가 저렇게 방방 뛰는걸 보니 뭔가 특별한것이 있나 싶어 이리저리 향수병을 돌려봤다.

 

 

<그거 여우타입이야, 그 향수 뿌리면 이성적으로 끌린대. 90% 이상의 남자들은 너한테 호감갈걸?>

<? 나더러 지금 이 향수나 뿌리고 남자들 꼬시기나 하란 말이야?>

<그말이 그렇게 들려? 누가 남자들 꼬셔래? 여자로서 향기를 풍기라는거지…>

<그거나 저거나…>

<못믿겠으면 저녁에 집에 가서 검색해봐아무렴 내가 널 해치기야 하겠니?>

<고마워배선자, 노루똥은?>

<노루똥?>

 

 

남희가 손을 내밀자 선자는 부러운듯 향수병에 고정시켰던 눈을 들어 쳐다봤다.

 

 

<여기나도 아껴들고 다녔던거라 새거나 마찬가지야, 내가 그날 100일만 아니였어도 너한테 이거 안뺐기는데…>

<, 니네 그 바보신랑이 더 좋은거 사준건 아니고?>

<헤헤어떻게 알았대?>

<배신자, 너도 남희 생일날 안 나온거야?>

<너도라니? 그럼 너도?>

 

 

그제야 둘다 남희를 바람맞혔었다는걸 안 길연이와 선자는 미안해 죽겠다는 얼굴로 앉아 있었다.

 

 

<괜찮아, 대신 비싼거로 사겠단 말 안 잊었으니까 오늘은 내 허락없인 너희들 집 못가는거 알지?>

<알았어…>

 

 

달달한 신혼 새댁 선자는 낭패라는 표정이였고 길연은 좋을대로하는식으로 웃어줬다. 결국 비싼거라고 해봤자 셋이 다 죽자살자 좋아하는 회로 합의를 봤다. 남희의 주량을 잘 아는 선자는 집에서 목을 빼들고 기다릴 신랑 생각에 도수 높은거로 마시고 단방에 해결하리라 속다짐했다.

 

 

<오해든 뭐든 오늘 잘된 일이라하고 축하겸 화끈한걸로 마시자. 어때?>

<좋아, 나야 기다리는 남편도 없는데…>

 

 

남희의 싸늘한 대답에 속내가 들켜버린 선자는 혀를 홀랑 내밀며 귀여운척해댔고 길연이한테 꿀밤 한대 얻어 맞았다.

 

 

<이게 어데서 여우짓이야? 니네 바보신랑이나 좋아죽지, 우리가 널 하루이틀 보냐?>

<헤헤아냐, 진짜 화끈하고 뜨거운것이 꼭 그거 느끼는것 같거든오르가즘ㅋㅋ>

<? 이게시집을 가더니만 못하는 말이 없어.>

 

 

말 한마디에 또 한대 얻어맞았지만 마셔보라는듯 선자는 술을 따라 내밀었다.

 

 

<크으~ 이게 몇도냐?>

<45…>

<찌릿한것이 진짜 그 느낌같네…>

 

 

독하다는듯 얼굴 찡그리는 길연이와는 다르게 별 거부없이 넘겨버린 남희는 배속에서 후끈하고 피여오르며 목구멍을 거쳐 머리까지 찌릿해지는 느낌에 피씩 웃었다.

 

 

<그렇지? ? 머라고?>

<…?>

 

 

중얼거리는듯 낮은 소리를 용케 알아들은 길연이와 선자는 서로 얼굴을 마주 보다 뭔가 있다는 생각에 의미심장한 눈빛을 주고 받았다. 둘이 알기론 남희는 그 인간말종 김만종과 헤여진 7년동안 남자가 없었다. 인간말종 김만종과 손만 잡은 연애는 아니지만 불쾌했던 첫경험때문에 남희는 그 이후로 쭈욱 남자를 피했기에 지금 말하는 <그 감각>을 절대 알수없기 때문이다.

 

 

<나 민우씨한테 오늘 늦어도 되고 술에 쩔어도 된다고 허락 맡았어, 그러니 코 비뚤어지게 마셔보자…>

<그럼 어디 술에 쩐 마누라 끼고 잘수 있는지 함 볼가?>

 

 

길연이와 선자는 서로 눈빛교환을 부지런히 하면서 남희를 꼬꾸라뜨려 대체 <그 감각>을 어데서 어떻게 알았는지 캐물을 요량으로 술을 권하기 시작했다. 결국 오남희 꺼꾸러뜨리기 작전은 실패로 돌아갔다. 오남희는 말 그대로 술땅크였다. 남희를 어찌해보기전에 길연이와 선자가 먼저 쓰러져 혀꼬부랑소리냈고 결국 남희가 선자신랑과 무혁이한테 전화해서 둘을 실어 보냈다.

 

 

술이 늦게 피는 모양인지 택시에 앉아서야 빙그르르 돌아가고 어지러운 남희는 택시기사에세 오피스텔주소를 불러 주고는 눈을 감았다. 아까 술 마시면서 <그 감각> 운운할때부터 자꾸 떠오르는 원나잇 남자 생각에 남희는 한숨을 내쉬였다.

 

 

오남희 제대로 미쳐가네어쩌라고 자꾸 그날밤이 떠올라?’

 

 

비틀비틀 겨우 택시에서 내려 엘레베이터에 올라탄 남희는 문이 닫기기직전에 손이 쑥 들어오며 올라탄 남자를 게슴츠레한 눈으로 봤다.

 

 

얼굴 한번 잘생겼네뉘집 자식인지 그집 엄마는 밥 안먹고도 배부르겠다.’

 

 

본가에 들렸다가 오피스텔에 돌아오던 상준은 엘레베테안에 긴 머리를 풀어헤친채 술냄새 팍팍 풍기며 벽에 기대선 여자를 흘깃 보고는 미간을 찌프렸다. 뭔 여자가 이 밤중에 곤죽이 되도록 마시고 돌아 다니나 싶어서였다. 정장으로 입은 치마는 조금 돌아간것이 제대로 맛이 간듯 기다랗게 풀어헤친 머리에 얼굴이 가리운 여자에게서는 술냄새 말고도 묘한 향기가 느껴졌다.

 

 

제길! 이젠 하다하다 술취한 여자를 봐도 동하냐?’

 

 

상준은 맘에 안든다는듯 머리를 돌려 버렸다. 땡하고 26층에 도착했다는 알림음이 나자 남희는 걸음이 제대로 되지 않는 힐을 아예 벗어서 손에 쥔채 내리려고 하는데 같이 탔던 미남이 먼저 내리자 비척비척 따라 내렸다.

 

 

뭐야? 이 여자도 여기 사는거야 아님 술 취해 미친척 하는거야?’

 

 

계속 비틀거리며 따라오는 남희를 못마땅한듯 돌아보던 상준은 바로 맞은켠 집의 도어록을 꾹꾹 눌러서 들어가는 여자에게서 느껴지는 이름못할 야릇하면서도 익숙한 느낌에 신경질적으로 문을 쾅하고 닫고 들어갔다.

추천 (32)
IP: ♡.136.♡.112
봄쨩 (♡.115.♡.78) - 2011/03/28 04:30:56

여태까지 눈팅만했는데 ...

오늘 일빠유혹은 정말 참을수가 없어서~~~ 먄함다 ...

곰님 글 눈팅마 계속해서 ... ㅜㅜ 무틍 ~~~ 넘 잘보구 있습니다 ~

어전 꼬박꼬박 나와서 추쵼 눌르겟승다 ...캬캬 ~~ 화이팅임더 ~~~~~~~~~^^

I판도라I (♡.5.♡.228) - 2011/03/28 05:55:35

서버 점검때문에 일빠 놓치고 이빠~

야릇하면서도 익숙한 느낌.ㅋㅋ정장에 올백머리면 못알아볼만도 하지,둘사이 생활권이 거의 비슷하다면 만나는건 시간문제?담편 기대기대~~~

끝없는방황 (♡.88.♡.31) - 2011/03/28 06:18:24

곰세마리님의 글은 그냥 읽으면서도 플은 처음입니다.이번글도 기대되네요.두 쥔공결국은 마주보며 사는처진데 여태 서로 지나쳣나보죠.암튼 재밋게 쭉써주세요

첫4랑 (♡.245.♡.125) - 2011/03/28 07:19:20

에휴 사빠 밖에 못하네욤 ㅋㅋ

오늘도 역시 잘보고 갑니다 ^^

좋은 하루 되십쇼 ㅋㅋㅋ

곰세마리 (♡.136.♡.112) - 2011/03/28 11:43:30

봄쨩님:
ㅎㅎㅎ새벽에 활동하기 즐기는 모양이군요.
그럼 이제 그냥 새벽에 올릴가요? ㅋㅋㅋ
추천 꼬박꼬박 챙겨주신다니 너무 고맙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판도라님:
ㅎㅎ 나도 갑자기 잘되다가 서버점검하고 나오니까 멍해졌다는...
밤에 만난 사람이라서 더더욱 모르지머....ㅋㅋㅋ 앞집에 사는것도 알았겠다 이제는
둘이 알아보는것만 남았는데 생각처럼 잘될지 모르겠네^^
지금쯤은 잘려나? ㅎㅎ 좋은 하루^^

끝없는방황님:
아... 야속한 사람... ㅎㅎ 어떻게 일이 꼬일려니 그렇게 됐나보죠.
사실 저도 우리 맞은편쪽에 누구 사는지 얼굴 잘 모릅니다.ㅠㅠ
것도 이젠 2년째 살면서...ㅎㅎ 요즘은 다들 옆집에 누구던 이웃이 누구든 신경
안쓰잖아요. 그래서 어쩌다 돌구 돌아서 아는 사이면 헐... 이렇죠.ㅋㅋ
소중한 플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첫사랑님:
일찍하시네요. ㅎㅎ 들려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내꺼예요 (♡.57.♡.83) - 2011/03/28 08:13:33

에휴 오빠네요

일단 먼저 찍고 감상하고 올게용

추천 방방방방방방

곰세마리 (♡.136.♡.112) - 2011/03/28 11:45:03

ㅋㅋㅋ 오빠 내꺼예요... 어감이 좋네요^^
천천히 감상하고 좋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딸기따기 (♡.29.♡.170) - 2011/03/28 08:24:43

곰세마리님
아침부터 재미있게 읽었어요
그리고 좋은 하루되세요

곰세마리 (♡.136.♡.112) - 2011/03/28 11:45:35

고맙습니다^^
오늘 하루도 힘찬 하루 되세요^^

3층빠사장 (♡.166.♡.90) - 2011/03/28 08:36:43

므핫 ㅋ 월요일아침부터

잼잇는 연재랑 시작이네요 ㅋ

이번회도 잘보고 갑니다 3여자분의 끈질긴 우정 부럽네요

곰세마리 (♡.136.♡.112) - 2011/03/28 11:47:49

주말에 쉬고 월요일에 출근하기 왜 그렇게 싫던지...ㅎㅎ
남자들만 의리친구 있는거 아니죠.ㅎㅎ 부러운 우정입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힘찬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전화걸어 (♡.127.♡.157) - 2011/03/28 08:45:57

일단 찍고 볼게요~~ㅎㅎ
이렇게 두 사람이 또 만나게 되는군요 ㅎㅎ
잘보구 갑니다.담집 기대할게요 ^_^

곰세마리 (♡.136.♡.112) - 2011/03/28 11:48:51

인연이니까 만나도 묘하게 만나죠^^
재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핑크프라워 (♡.56.♡.99) - 2011/03/28 08:48:06

햐 이두사람 참 인연이긴 한것같네요
어쩜 집도 이렇게 맞은켠이래요?
이제 두사람 서로 알아보는건 시간문제네요 ㅎㅎ
오늘도 잘보고 갑니다

곰세마리 (♡.136.♡.112) - 2011/03/28 11:49:55

ㅎㅎ 그러니까요. 월하노인이 붉은실로 꽁꽁 동여놨는지...
인연의 끈을 한번 잡으니 그냥 알아서 맺어주네요^^
어떻게 알아볼지 지켜봐 주세요^^
좋은 하루 되세요^^

guo79 (♡.36.♡.60) - 2011/03/28 09:16:34

출석만 찍고 간댜~! ㅋ

그래도 대덕인줄 알아라~

며칠후면 출석도 못 찍는다~ㅋ

곰세마리 (♡.136.♡.112) - 2011/03/28 11:50:55

ㅡㅡ;; 그래 영광이다. 이것아! 맨날 들들 볶더니...
이따구로 무성의하면 메일로 안 보내줄줄 알어...ㅎㅎ

향익진달래 (♡.247.♡.158) - 2011/03/28 09:20:49

와 ~ 이어지는 스토리가 너무 궁금해요 ~
썰썰이 딱 일러 놓구서는 그냥 딱 짤라 버리면
다음집까지 그냥 군침만 흘리며 기달려야 되나요 ~ ㅎㅎ
암튼 이번회도 흥미 진지하게 잘보고 갑니당

곰세마리 (♡.136.♡.112) - 2011/03/28 11:52:59

궁금하셔도 조금 참으세요^^
판도라님이 절단신공이라더니 제가 제2의 절단신공이 되려나봐요^^
하루에 한편 올리고 싶은데 누구때문에 써놓은 여유분이 없어서 조급하셔도
기다리셔야 할듯 싶습니다^^ 수요일에도 일찍 오도록 할게요^^
좋은 하루 되세요^^

하늘천따지 (♡.235.♡.166) - 2011/03/28 09:33:53

눈팅만해서 미안합니다.ㅋㅋ
항상 올린 다음날이나 그훗날에 보게 되더라구요.
요즈음은 이 소설보는 재미에 사는거같습니다.ㅋㅋ
수고스럽더라도 자주 올려주세요.
지금도 내용은 못본 상태에서 먼저 플 다는겁니다.

곰세마리 (♡.136.♡.112) - 2011/03/28 11:54:54

ㅎㅎㅎ 오랜만에 뵙네요. 이젠 자주 보여주세요^^
제글을 좋아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오늘 한편 나오면 내일 하루 앞당길수도 있는데 아직 한편 완성이 안됐습니다.
수요일엔 꼭 한편 올릴거니까 조금만 참으세요^^
좋은 하루 되세요^^

mypark2310 (♡.83.♡.14) - 2011/03/28 09:43:08

곰 세마리님:
너무너무 재밋게 잘 읽고 있어요 .
많이 웃고 항상 건강하세요

곰세마리 (♡.136.♡.112) - 2011/03/28 11:55:49

재밋게 보셨다니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솔향기 (♡.12.♡.34) - 2011/03/28 09:44:06

에긍 오늘은 빨리두 올리셨네요,
컴이 자꾸 다운되는바람에 ...
일단 찍고 읽을께요~~~

곰세마리 (♡.136.♡.112) - 2011/03/28 11:56:48

새벽 2시 좀 안돼서 올렸어요. ㅎㅎ
천천히 읽으시고 좋은 의견 남겨주세요^^
좋은 하루 되세요^^

겨울국화 (♡.19.♡.36) - 2011/03/28 10:12:26

어머 !둘이 한 오피스텔에서 살고 있고
그것도 모자라 이웃사이 ? 참 묘하네요 ㅋㅋㅋ
여주 친구들도 재밋고 우정이 더욱 부러워요
어떻게 상준이와 다시 엮이게 될런지 벌써 다음집이 무지 궁금하네요
잘보고 추천 꾸욱 누르고 갑니다

곰세마리 (♡.136.♡.112) - 2011/03/28 11:59:14

상준이가 어떻게 오피스텔 찾다보니 그렇게 바로 앞집으로 찾았네요.ㅎㅎ
저런 친구라면 정말 갈비뼈 내줘도 아깝지 않을것 같아요.ㅎㅎ
어떻게 엮이는지는 계속 지켜봐 주시길 바랍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그의여자 (♡.223.♡.131) - 2011/03/28 10:37:06

ㅎㅎㅎ 문만 열면 눈 마주치는? ㅋㅋ
참 묘한 인연이네요 흐흐
근데 친구네 회사가 그 상준이네 회사 아닌가요?
ㅋㅋㅋㅋㅋㅋㅋ
둘이서 뜨거운 밥을 보내고 ㅎㅎ서로의 미열을 아직 잊지못하고 있으니...
다시 서로가 서로였단걸 알게된다면,
똑같은 뜨거운 밤이 올까요? 아하핳;;;;;;

곰세마리 (♡.136.♡.112) - 2011/03/28 12:01:13

ㅎㅎㅎ 저렇게 멋진 남자가 앞집에 살면 전 문 열어놓고 살겠습니다.
빙고~ 맞추셨습니다. 다음엔 그럼 일로 만나겠죠^^
뜨거웠던건 맞는데 너무 뜨거워도 화재의 위험이...ㅎㅎㅎ
어떻게 만남을 이어갈지 계속 지켜봐 주세요^^
좋은 하루 되세요^^

강니 (♡.214.♡.34) - 2011/03/28 10:54:36

단숨에 후딱 3회까지 따라왔습니다.
상준이랑 남희가 같은 오피스텔에 살아서 언제가 만나겠지 했는데
그것도 맞은편에 사는 이웃이라니 더 빨리 만나겠넹^^
그런데 둘이 빨리 만나게 된다니까 내가 왜 일케 좋지?ㅎㅎ

곰세마리 (♡.136.♡.112) - 2011/03/28 12:03:46

ㅎㅎ강니님은 왜 안보이나 항상 눈을 크게 뜨고 찾았어요.
맨날 약속 어겨서 이젠 저랑 인연을 끊을려나 하는 걱정도 하고...ㅋㅋㅋ
이렇게 3회를 줄줄이 다니면서 플 남겨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이제 문만 열면 보믄 사이가 됐으니 얼굴은 보기 싫어도 봐야겠죠.ㅎㅎ
이렇게 기대하시는 분이 많으신데 초를 치고 괴롭히면 맞을것 같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

enhe (♡.8.♡.176) - 2011/03/28 11:16:12

생각보다 빨리 상대를 찾았네요....
윗나잇이 아닌 연인으로 발전할듯같은 느낌을 받으면서
오늘도 잘 보고 추천하고 갑니다.....

곰세마리 (♡.136.♡.112) - 2011/03/28 12:04:36

원래 뭐나 찾으면 없고 안 찾으면 나타나죠.ㅎㅎ
연인으로 어떻게 발전할지 앞으로 계속 지켜봐주세요^^
좋은 하루 되세요^^

이상한생각 (♡.220.♡.222) - 2011/03/28 11:23:09

둘이 그럼 맞은켠에서 살고있다는 얘기잖아요.ㅋㅋ
서로 익숙하면서도 낯설은 사이가 이상야릇하네요.
이름도 모르지만 아~주 가까웠던 사이이니깐요.ㅎㅎㅎ
다음집에는 어떻게 서로의 정보를 조금이라도 알수있을가요?

곰세마리 (♡.136.♡.112) - 2011/03/28 12:06:10

네, 문만 열면 얼굴보는...ㅎㅎㅎ
설마가 항상 사람잡습니다^^
어떻게 집을 찾아도 묘하게 찾은 상준이... 너무 좋죠.
어떻게 발전해갈지는 계속 지켜봐 주세요^^
좋은 하루 되세요^^

수민짱 (♡.136.♡.12) - 2011/03/28 12:08:28

같은곳에 사니 만나는건 시간문제네요..
담집 기대할게요..윗나잇이 아닌 연인으로..

곰세마리 (♡.136.♡.112) - 2011/03/28 12:18:01

ㅎㅎㅎ 그렇죠. 자고 깨나 낼 아침에 만날수도 있죠.
닭살이 아닌 화끈한 연인으로 만들어 볼게요^^
좋은 하루 되세요^^

2011내꺼 (♡.227.♡.22) - 2011/03/28 12:15:44

우훗~~ 재밋습니다..
담집도 기대합니다.

곰세마리 (♡.136.♡.112) - 2011/03/28 12:18:19

고맙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봄날의서정 (♡.58.♡.177) - 2011/03/28 12:15:54

打不了韩语,等待下集 。

곰세마리 (♡.136.♡.112) - 2011/03/28 12:19:09

가끔씩 그럴때 있더라구요.
언어설정에 들어가서 한글입력 삭제했다가 다시 추가해 보세요^^
좋은 하루 되세요^^

김희진 (♡.211.♡.194) - 2011/03/28 12:52:39

맨날 눈팅만 하다가 소설이 넘 잼있어서 추천 누르고 갑니다.

곰세마리 (♡.136.♡.112) - 2011/03/28 16:38:30

감사합니다... 앞으로 자주 뵙길 바랄게요ㅎㅎ
저녁 맛있게 드세요^^

올in (♡.130.♡.234) - 2011/03/28 13:24:32

곰아재 잘보구 갑니다. ,,, 보나마나 곰아재두 술이 쎌꺼같습니다.ㅋㅋㅋ

곰세마리 (♡.136.♡.112) - 2011/03/28 16:39:12

ㅋㅋㅋ 난 술이 쎄지는 않은데 가끔씩 생각은 함다.
감사합니다. 저녁식사 맛있게 드세요^^

띵띵뽀 (♡.94.♡.0) - 2011/03/28 14:06:17

글 잘읽었슴다.
갤구 조기 위에 서비스로 놓은 현빈광고.. 헤헤헤헤
재밌었슴다..
내 제작해서 울 친구들한테 쫙 뿌렷드만 다들 재밌어합데다. ㅎㅎㅎㅎ

곰세마리 (♡.136.♡.112) - 2011/03/28 16:41:20

ㅎㅎ 오늘도 어김없이 들려주셔서 고맙습니다.
ㅋㅋㅋ 현빈이 좀 광고에서 능청스러워 보이긴 하지만 그래도 좋더라구요.
현실에서 불가능한 일이 요즘 인터넷때문에 많이 살기 좋아졌습니다.^^
저녁 맛있게 드세요^^

meiyu (♡.134.♡.225) - 2011/03/28 14:47:40

금메달 받으세요^^
내가 관건시기 짜잔~~하고 나타났어요 ㅎㅎㅎ
시간 날때 볼게요^^

곰세마리 (♡.136.♡.112) - 2011/03/28 16:42:32

요즘 메달은 추천이 28개돼야 주더군요.ㅎㅎ
금메달 플이 아니더라도 너무 고맙고 소중합니다. 감사합니다^^
천천히 보시고 좋은 의견 남겨 주세요^^
저녁 맛있게 드세요^^

용꼬리용용 (♡.161.♡.63) - 2011/03/28 15:11:02

재밋게 잘 밧슴다 ㅎㅎ 둘이 역시나 인연이긴 인연인맴다,,

하필이믄 같은 층에 살고잇슴가 ㅎㅎㅎ 인연은 가까이에 잇단 말이 맞는 말임다 ㅎㅎ

빨리 담집 들구 오쇼~~추천 빵빵하게 하구 감다 ^^

곰세마리 (♡.136.♡.112) - 2011/03/28 16:44:17

감사합니다^^ 인연은 따로 있죠.ㅎㅎ
30몇년간 서로 낯도 코도 모르다가 한번 엮이기 시작하니 끝이 없네요^^
다음회는 오늘 한편 나오면 내일 들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저녁 식사 맛있게 드세요^^

셀 (♡.82.♡.3) - 2011/03/28 16:33:27

첨으로 곰 세마리 뉨 자작글에 추천 누릅니다..그 동안 수없이 눈팅만 해왔던 고약한 1인입니다..^^;;넓은 아량으로 부디 이해를 바라겠습니다..^^
원나잇 스탠드~ 왠지 기대가 왕창 되는 작품입니다..^^;담부턴 꼭 추천 한표 꾹 찍고 가겠습니다...

아, 근데요~ 궁금한게 있어서요^^
페르몬 향수, 진짜 말 그대로의 장점이 있는건가요?정말 궁금해서요^^

곰세마리 (♡.136.♡.112) - 2011/03/28 16:46:35

아... 반갑습니다. 앞으로 자주 들려서 자취 남겨주시면 이해할게요.쿄쿄~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노력을 하겠습니다. ㅎㅎ 추천 고맙습니다^^
향수는... 뭐 그렇다고 하던데 사용하지 못해봐서 모르겠습니다.ㅎㅎ
저도 얻어들은 풍문에 그리고 자료 찾으면서 알았거든요^^
비싼건 엄청 비싸던데 요즘 평민백성들 소비에 맞는것도 있더라구요^^
저녁 맛있게 드세요^^

apple1012 (♡.245.♡.107) - 2011/03/28 17:02:31

곰세마리님,,,저는 리플 달려구 일부러 모이자회원가입까지 했어요.
입가에 미소를 번지게하는 재미나는 소설이네요.
암튼 화이팅하시구요 빨리빨리 올려주세요.
매일매일 올리지는 못하는거죠??

곰세마리 (♡.245.♡.178) - 2011/03/29 08:17:20

너무 감동이예요. 아이디 꼭 기억할게요^^
부족한 글을 이렇게 좋아해 주셔서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매일 올리는거 어려울것 같은데 부지런히 노력할게요^^
대신 내일 올리려던 4회를 오늘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기억잇기 (♡.213.♡.174) - 2011/03/28 17:09:37

이번엔 지대로 배달 해드릴게요.ㅋㅋ
글은 나중에 읽구 댓글 남기겟습니다.

곰세마리 (♡.245.♡.178) - 2011/03/29 08:18:04

ㅎㅎㅎ 네... 너무 고맙습니다.
천천히 읽으시고 좋은 의견 부탁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sally1220 (♡.113.♡.22) - 2011/03/28 17:50:22

이 글 진짜 재밌슴다^^.. 자꾸 후편은 전개가 어떻게 되나 궁금해서 막 일이 되지 않슴다~~ 추천 눌르구 감다^^.. 이미 편폭을 길게 올려주시는데 더 길게 올려달라는 말은 염치없어서 못하겠음다^^..

곰세마리 (♡.245.♡.178) - 2011/03/29 08:20:07

ㅎㅎ 고맙습니다. 그것도 중독이긴 합니다^^ 저도 어느 누구 글에 빠졌다하면
기다리느라 한시간에 한번씩 들락거리면서 기웃거리거든요ㅋㅋㅋ
좀 더 길면 읽는 사람도 피곤하고 저도 힘에 부칠것 같아서요... ㅎㅎ
대신 부지런히 올릴게요^^ 좋은 하루 되세요^^

맛있는여운 (♡.234.♡.167) - 2011/03/28 18:21:01

아까 회사에서 읽었는데 그때는 로그인 하기 싫어서 .ㅋ.ㅋㅋ
근데 남주와 여주 한 빌라에서 사나보넹...언젠가는 딱 만나겠지..
어떻게 만나게 할려구? 그게 무지 궁금한데... 그것보다 길연이가 무혁이랑 도적연애 7년...그걸 어떻게 친구들한테 들키지 않았을까? 그 노하우가 더 궁금하다. 추천!!

곰세마리 (♡.245.♡.178) - 2011/03/29 08:22:34

안면없는 사람이라면 너도 눈팅족만 할 사람이구나.ㅎㅎ 니 글은 왜 소식 끊겼나?
한번 보면 두번 보기 어렵지야 않지...ㅎㅎ 워낙 찾을땐 없다가 안 찾으면 불쑥불쑥
뭐나 잘 보이고 튀여나오는법이니가... 7년 도둑연애 못해봐서 모르겠는데 그것도
한참 연구해봐얄것 같군, 그냥 모르는척 지나가면 안될라나? ㅎㅎ

빨간 루비 (♡.14.♡.64) - 2011/03/28 20:05:06

안녕하세요? 아까 점심부터 이 글을 띄워놓고 있었는데, 일이 끝나면 읽어야지 생각을 했는데, 이제야 다 읽었어요. 바로 읽으려고 스탠바이 해놓고말입니다. 너무 재밌게 잘 봤네요. 세쌍중에서 가장 사이 좋은 커플로 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강추..ㅋ

곰세마리 (♡.245.♡.178) - 2011/03/29 08:25:48

ㅎㅎㅎ 다망하신데 이렇게 꼬박꼬박 들려서 플까지 심어 주시고 너무 고맙습니다^^
뜨겁게 시작을 했으니 미적지근하면 안되죠 ㅋㅋㅋ 뜨거운 사랑을 불태울게요^^
좋은 하루 되세요^^

설련의기쁨 (♡.58.♡.69) - 2011/03/28 21:02:35

남희정말 칭구들 잘 만났네요..
좋은 남자도 만났으면 좋겠네요...
곰세마리님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추천

곰세마리 (♡.245.♡.178) - 2011/03/29 08:27:22

그러게요... 저런 친구를 둔 사람은 아마 제일 행복한 사람일거예요.ㅎㅎ
사람복이 있는 여자니까 남자도 좋은걸로 맺어줘야죠^^
재밋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노벨과개미 (♡.131.♡.149) - 2011/03/28 21:10:36

ㅎㅎ 두사람이 인연이긴 인연인가 보네요 ...이렇게 또 같은 오피스텔에 살고 또 일로 자주 부딪칠것 같네요 ...다음집이 넘 궁금하네요 ..아마도 그 디자인 맞긴 부장이 상준일것 같네요 ..잘 보았습니다 ..

곰세마리 (♡.245.♡.178) - 2011/03/29 08:29:14

인연은 항상 가까운데 있습니다. 주위를 잘 살펴야겠네요.ㅎㅎ
이제 확인만 끝나면 저 뒤끝작렬 상준이가 물고 늘어질지도 모르니
안보고 살고 싶어도 그래야할듯 싶네요.ㅋㅋㅋ
좋은 하루 되세요^^

은영이다 (♡.85.♡.140) - 2011/03/29 11:41:12

잘보고 갑니다..


넘 재밌어요 ^^

곰세마리 (♡.245.♡.178) - 2011/03/29 15:46:12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체리향기 (♡.142.♡.207) - 2011/04/06 22:42:19

ㅋㅋㅋㅋ노루똥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말투고쳐라니까 그럼 팀장바꾸십시오 ~너무 웃겨서 혼자 낄낄낄...거림다 ㅋㅋ

곰세마리 (♡.136.♡.184) - 2011/04/08 12:57:20

ㅋㅋㅋ 난 노루똥이라고 부른다.
혼자 뒷북 치메 좋아하긴...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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