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나잇 스탠드<11회>

곰세마리 | 2011.04.11 16:45:55 댓글: 73 조회: 4519 추천: 36
분류연재 https://life.moyiza.kr/mywriting/1579440


밥을 먹으면서도 상준이가 얼마나 지훈이를 노려보는지 비위좋게 따라 붙었던걸 지훈은 밥을 먹으면서 내내 후회를 했다
. 물론 첨에는 천하에 한상준을 고분고분 말 잘듣게 길들이는 여자가 궁금하기도 하고 또 한상준이 한 여자에게 빠지면 어떤지 보고싶었다지만 지금은 도저히 보지 않기만 못했다고 생각을 거듭하고 있었다.

 

 

왜냐? 꽤 맛은 있는 음식이기는 하지만 먹으면서 감탄 아닌 찬송을 할 정도의 대장금 솜씨가 아니건만 인간 한상준이 얼마나 맛있다고 칭찬하고 떠드는지 감히 얻어먹는 주제에 말은 못하고 있던 지훈이 대신 남희가 밥그릇을 뺏을 정도였다.

 

 

<그만하죠? 밥 먹을때 그렇게 떠들어서 정신 사납잖아요.>

<그래? 그래도 너무 맛있는걸이 고등어졸임은 진짜 환상이다.>

<됐다고 했죠?>

<지훈아, 내 말이 틀린거냐? 맛있지? 환상이지?>

<? 어어…>

 

 

아니라고 말을 했다가는 눈으로 살인이라도 낼것같은 무시무시한 레이저를 내보내는 눈을 보고 아니라고 했다간 뼈도 못추릴것 같아 지훈은 상준이가 뭐라고 하든 머리만 주억거렸다.

 

 

<거봐, 얘도 맞다고 하잖아…>

 

 

상준이가 남희를 보면서 싱긋 웃자 지훈이는 삼키려던 밥이 목구멍에 걸려 켁켁거렸다. 얼굴이 아주 책장 번지는 속도보다도 더 빨리 변하는 저 간사한 얼굴을 보니 자신이 알고 있던 한상준이 맞는지 의심이 갔다. 지훈이 보기엔 상준이 혼자 좋아죽는것 같아 보여 머리가 절레절레 흔들어졌다.

 

 

처음부터 느꼈지만 냉냉한 <얼음미인>은 상준이가 혼자 떠들면서 헤벌쭉해서 쳐다보던말던 조용히 제 식사만 하고 있었다. 항상 여자들에게 다 친절한척해도 종래로 곁을 주지 않던 상준이가 지금 꼬리치며 제발 한번만 쓰다듬어 달라는듯한 표정에도 꿋꾸하기만 한 <얼음미인>을 지훈이는 박수라도 쳐주고 싶어졌다.

 

 

남희가 묵묵히 그릇들을 정리하는데 상준이는 주방에서 나갈 생각은 안하고 계속 어슬렁거렸고 끝내는 남희를 돌아보게 만들었다.

 

 

<뭐 다른거 찾아요?>

<아니, 그냥너 밥 차려주고 설겆이 하는거 보기 좋아서…>

<그렇게 말하면 매일 밥이라도 줄려니 하는건 아니죠?>

<어떻게 알았어?>

<꿈깨요…>

<왜애?>

 

 

남희의 매정한 말에 싱글거리던 상준이는 어깨를 내리며 불평을 했다.

 

 

<시끄러워서 밥을 같이 먹고 싶은 생각 다 사라졌거든요?>

<잘못했어, 다시 안그럴게…>

<…>

<안 떠들고 조용히 밥 먹으면 또 해줄거야?>

<아뇨…>

<그래도 안돼? ?>

<피곤해서요…>

<그럼 장도 내가 봐오고 설겆이도 내가 할게그럼 해줄거지?>

<할줄 알아요?>

<뭐 못할거 있어, 다 사람이 하는 일인데…>

<못해본 티를 내네…>

<해줄거야 말거야?>

<생각해볼게요…>

 

 

결국 주인의 예쁨 받으려고 온갖 아양떨어는 강아지같은 상준이의 애원에 남희는 피씩 웃으면서 대답했고 상준은 남희의 뒤에서 껴안은채 목덜미에 코를 대고 숨을 들이켰다.

 

 

<너무 좋다…>

<얼른 안 떨어지면 다시 밥 안줄건데…>

<흐응?>

<친구가 있잖아요.>

<투명인간 취급하라니까 그러네…>

<버젓이 보이는데 어떻게 안 보이는척 해요? 하나…>

<, 알았어…>

 

 

셋을 다 헤기도전에 상준은 급기야 떨어져서 툴툴 거리며 애꿎은 지훈일 향해 노려봤다. 괜히 따라와서 방해를 놓는것 같아서였다.

 

 

<너 안그래도 지금 충격으로 정상회전이 안되니까 좀 그만 째려봐라…>

<도움이 안되는 새.…>

<크억~ 너무한다…>

<가자…>

 

 

상준인 지훈이를 맘에 안든다는듯 건방지게 슬쩍 내려보더니 몸을 돌렸다.

 

 

<우린 간다. 저녁에 올수 있을려는지 모르겠지만 기다려…>

<잘 먹고 갑니다…>

 

 

열정적인 두 남자의 인사에 불구하고 남희는 그냥 살짝 웃음 비슷한걸 입가에 떠올리며 머리를 그냥 끄덕여 보이더니 다시 제할일을 하고 있었다.

 

 

그래도 뭐가 좋은지 싱글벙글 웃으면서 눈까지 찡긋해대는 상준일 지훈인 어이없다는듯 쳐다보다 눈꼴시려 먼저 나와 버렸다.

 

 

<어데 갈려고?>

<D…>

<거긴 왜?>

<만나봐야할 사람 있어서…>

<누군데?>

 

 

말이 없이 입을 꾹 다문 상준이는 방급전 <얼음미인>의 집에서와는 판판 다른 사람으로 변해서는 서늘한 냉기를 풍기고 있었다. 고속도로로 두시간넘어 달려서야 도착한 동네는 시교라서 그런지 층집도 없는 단층집들이 늘어선 동네였다. 그래도 시내보다는 공기가 맑았다. 가끔씩 길에서 뛰여다니는 닭이나 오리 혹은 멀거니 서서 차 구경하는 소를 내놓으면 말이다.

 

 

<여긴 완전 시골이구나~ 돼지다!>

 

 

갑자기 어덴가에서 튀여나온 돼지가 정신없이 뛰였고 뒤에서는 아줌마와 아저씨가 쫓고 있었다. 상준은 지훈이의 오바스런 비명에 눈섭을 찡그려 모으다 말고 오줌싸는 당나귀를 보더니 키득대는 지훈이의 머리를 티슈통으로 내리 찍었다.

 

 

<시끄러!>

<이씨…>

 

 

지훈인 맞힌 자리를 만지작거리며 입을 꾹 다물었지만 얼마 안가 그것도 흥미를 잃었는지 의자를 잔뜩 뒤로 눕힌채 신을 벗어 던지고는 발을 앞에 척 걸쳐 놓았다.

 

 

<분질러 놓기전에 내려라?>

 

 

그런 지훈에게 상준이가 음산하게 내뱉자 지훈은 다시 확 의자를 당겨 일어나더니 담배를 꺼내 입에 물었다.

 

 

<차안에서 피지 말랬지?>

<젠장! 그냥 대충 살자,? 넌 뭐가 그렇게 피곤하냐?>

<첨 알았냐?>

<알았다, 알았어…>

 

 

지훈은 불만이 뚝뚝 떨어지는 목소리로 대꾸하다 입을 다물었다. 말로만 대충 살아라했지만 대충 살았더라면 상준이는 망가졌을거란 생각으로 더 토를 달지 않았다.

 

 

<내려…>

 

 

한참후 도착한건 파란 대문을 한 낮다란 시골집이였다. 낯선 사람의 기척을 느낀 개가 안에서 짖어대자 아무렇게나 문을 밀고 들어가려던 지훈이는 뒤로 물러났고 상준이는 한심하단 눈길로 보다가 허름한 초인종을 눌렀다.

 

 

<누구세요?>

<아저씨상준입니다…>

<상준이?>

 

 

벌컥 문이 열리면서 60정도 되여 보이는 남자가 나오더니 상준이의 두팔을 덥석 쥐더니 눈물을 글썽였다.

 

 

<상준이 맞네맞구나…>

<잘 지냈어요?>

<잘 지내다마다들어가자여보! 상준이 왔어!>

 

 

컹컹거리며 짖던 커다란 토종개는 주인이 떽하고 소리 지르자 눈치를 흘끔흘끔 보더니 제집쪽에 가더니 쭈크리고 앉아서 꼬리를 흔들어댔다. 어릴때 큰개한테 쫓기운적 있는 지훈은 그런 개가 달려들가봐 그러는지 눈치 흘긋흘긋 살피면서 상준이 뒤에 바짝 붙어 걷더니 눈앞에 문이 보이자 덥석 문을 열어 젖혔다.

 

 

<에구나머니!>

 

 

안에서 푼더분하게 생긴 아주머니가 나오더니 지훈이와 마주치자 놀라서 휘청거렸고 지훈은 잽싸게 몸을 부축하고는 헤헤거렸다.

 

 

<상준이 왔어요?>

<잘 지냈어요?>

<어이구우리 상준도련님이 언제 이렇게 컸대?>

 

 

아주머니 역시 상준일 보자 눈물을 글썽이며 상준이의 손을 잡은채 이리저리 뜯어보다 기어이 눈물을 찍어냈다. 김씨 아저씨와 아줌마는 상준이 친엄마가 결혼하기전부터 집에서 일봐주던 사람들인지라 상준이 엄마가 돌아가고 최여사때문에 쫓겨나다싶이 나왔던 사람들이였다.

 

 

아주 어릴때는 혼자서 찾아 못갔지만 상준이가 걱정돼서 가끔씩 학교 담장너머거나 집주위에서 보다가 그것마저 못하게 하여서 상준이가 대학입학때 만나뵈였었다. 그리고 상준이가 카나다로 유학가서 못보고나니 이젠 거의 10년을 못본셈이였다.

 

 

부산스럽게  방석을 찾아다주며 차를 내오고 과일을 씻어내온 김씨 아주머니는 여전히 상준이 얼굴에서 눈을 못뗀채 바라보고만 있었다. 아주머니가 불임이라서 상준일 제자식처럼 이뻐했던 부부였었다.

 

 

<기획부장이 됐단 소리 들었다. 잘할수 있을거라 믿는다…>

<잘해야죠. 제것인데…>

<그게 네손에 들어가지 못할가봐 걱정했는데 아저씨가 괜한 걱정했나보구나. 이렇게 잘 자랐는데…>

<아직 제 힘이 모자라긴 한데 신심이 있습니다.>

<그래, 그래야지그래야 아가씨가 억울하지 않지…>

 

 

상준이 엄마말을 하던 김씨 아저씨는 떨리는 목소리끝을 숨기려는듯 입을 꾹 다물었고 아주머니는 다시 돌아앉아 눈굽을 찍었다.

 

 

<저 유학갈때 아저씨가 저보고 확실하게 자리를 지킬 신심이 있을때 찾아오라고 했었죠.>

<그래, 그랬지…>

<제게 무슨 할말이 있었습니까.>

 

 

무겁게 입을 다물고 있던 김씨아저씬 흔들리는 눈빛으로 다시 단단하게 자란 상준일 보더니 결심을 굳힌듯 입을 열었다.

 

 

<아가씨가 우울증으로 자살했다고 했지만 자살이 아니고 타살일 가능성이 많았어.>

<?!>

 

 

김씨아저씨의 말에 상준은 쿵하고 심장이 바닥으로 곤두치는는것만 같아 주먹을 틀어쥐였다. 너무 어려서 몰랐다지만 상준이는 엄마가 돌아가기 전날에 상준이를 데리고 동물원에 갔던 기억을 하고 있었다. 동물원에서 파는 당근이랑 오이랑 사서 동물들 입에 넣어주며 웃던 엄마는 너무나 예뻤었다. 동화속에서나 나올것같은 선녀같았던 엄마였었다.

 

 

<우울증 치료 약물 과다복용이라고그때 그렇게 나왔었어요.>

 

 

상준이가 쥐여짜듯 고통스러운 말을 내뱉었고 지훈이는 놀라 휘둥그레진 눈으로 잠자코 있었다.

 

 

<가끔씩 하는 실면으로 해서 약을 복용하긴 했지만 그 약은 그냥 신경 안정제같은거였어. 과다 복용이라고 말할 정도로 집에 약도 그렇게 없었어. 그날 분명히 저 사람이 정상량으로 약을 두알만 내놓았거든그런데이튿날 아침엔…>

<그럼 누군가가 다른 약을 섭취하도록 손을 썼단 말인가요?>

<모르겠어, 그래서 경찰친구한테 의뢰했었는데 그 친구마저…>

<죽었나요?>

<그래…>

<근거가 뭔데요?>

<우릴 그집에서 내쫓고도 계속 감시하는 사람들이 주위에서 맴돌았어. 네 돌아가신 외삼촌이 아니였더라면 우리도 그 경찰친구처럼 됐을지도 모르지…>

 

 

씁쓸하게 내뱉는 김씨아저씨는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눈을 내리 깔고 무거운 한숨을 내쉬였다. 상준이의 으스러지게 틀어쥔 주먹에는 하얀 마디가 보일 정도로 툭툭 튀여나왔다.

 

 

<그 경찰친구라는 사람은 어떻게 됐는데요?>

<사고였어. 절대 그런 실수할 사람이 아니였는데 아가씨 문제로 몇년을 단서 잡으러 다니던중 길에서 갑자기 강도와 맞딱뜨렸고 강도의 칼에 맞아 숨졌어. 작정하고 요해를 찌르지 않으면 그 친구 그렇게 허망하게 갈 사람이 아니였어. 특수부대 출신이였거든. 중요한 단서를 잡은거라면 입막음 당한거야. 그날 내게 할말이 있다고 했었는데…>

<… 그리고 후엔 어떻게 됐습니까.>

<그리고 나서 다시 누구한테 부탁하지 못했다.>

 

 

김씨아저씨의 말에 상준은 속으로 신음을 삼켰다. 말을 하지 않아도 그 입막음을 한 사람들이 누군지 알것 같았기때문이다. 김씨아저씨는 활활 타오르는 눈빛을 감춘 상준이의 냉냉한 얼굴을 보며 정말 든든하게 자랐다는 뿌듯함과 다시 억울하게 젊은 나이에 저세상에 간 상준이 엄마의 생각으로 눈시울이 붉어졌다.

 

 

<어떡하고 싶니?>

<받은대로 돌려주기엔 너무 재미없잖아요? 전 받은 은혜는 세배로 돌려주라던 어머니 말씀 기억하고 있거든요. 그러니 이제 받은만큼 갚아줘야죠.>

 

 

씨익 웃으면서 말을 하는 상준이의 얼굴은 소름끼치게 아름다웠지만 살이 떨릴 정도로 차가웠다. 지훈은 냉기가 뿜어져나오는 상준이의 기에 부르르 몸을 떨며 엉뎅이를 들썩거려 거리를 두었고 김씨아저씨와 아주머니마저 어릴때부터 크는걸 봤지만 오싹해졌다.

 

 

<그 경찰가족은 뭘하고 있습니까?>

<큰딸은 회사 다니고 있고 작은 딸은 소학교 선생한다더라. 그리고 막내는 올해 졸업했다하던데 나도 오래동안 못봤다. 그 친구 와이프한테 미안하기도 하고 다른 해를 끼칠가봐 다니지 못했다.>

<사는 주소나 전화번호 같은거 있어요?>

<없어, 이사를 여러번 하면서 연락이 끊겼다고 하던데 전에 같은 경찰서에 있던 사람들 찾으면 아마 찾을수도 있겠지. 그런데 이젠 20년 넘게 지났는게 굳이 잘살고 있는 사람들 찾아가기도 그래서 연락 안하고 있다. 네가 알고싶다면 알아봐 줄가?>

<나중에요…>

 

 

김씨 아저씨의 말에 상준은 찾아가봤자 별 도움이 안될것 같아 포기했다.

 

 

<혹시 아저씨 친척이나 누구한테 이 말 한적 있나요?>

<없다. 경찰도 아무렇지 않게 처치하는 인간들인데 누구한테 누를 끼치자고 말을 하겠니. ?>

<아닙니다. 그냥 예전처럼 혼자만 알고 계십시오. 나머지 일은 제가 처리하겠습니다.>

<조심하거라…>

 

 

걱정스런 김씨부부에게 안심하라는듯 상준은 웃어 보였지만 맘속으로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 이젠 30년 가까이 된 일이라 이제 와서 법의 힘을 빌기엔 너무 경한 처분이니 사사로이 다시 올가미에 걸려들게 만들어야했다.

 

 

기어이 밥을 먹고 가라고 잡는 김씨부부의 만류에 저녁을 먹고 돌아왔을때는 9시가 다 되여서였다. 남희네 집 인터폰을 누르려던 상준은 잠시 머뭇거리다 돌아섰다. 지금 남희의 얼굴을 보며 위로라도 받고 싶지만 그렇게 물러나있기엔 너무나 큰것이 가슴을 누르고 있었다.

 

 

저녁에 상준이가 올가 기다리고 있던 남희는 저녁시간을 맞춰 나타난 남일이때문에 살짝 실망한 표정을 지었다.

 

 

<누난 내가 안 반가운가 보네…>

<무슨 소리야?>

<그럼 왜 그렇게 시큰둥해?>

<항상 그런걸 새삼스럽게 시비질이야?>

<, 아무리 튕기는 여자가 매력이라도 내가 봐도 누난 너무 뻣뻣해…>

<그래서 불만이니?>

<아니, 남자들이 겁먹고 도망갈가봐 그래…>

 

 

남일이의 말에 남희는 피씩 웃으면서 저보다 머리 하나는 더 큰 동생의 머리를 마구 흩뜨려 놓았다. 아무리 키가 자랐다고는 하나 남희에겐 짜개바지 입고 졸졸 따라다니던 막내였기때문이다. 바쁜 엄마때문에 남희가 키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막내는 그런 남희에게 애교 부리듯 껴안으며 강아지처럼 머리를 마구 비벼댔다.

 

 

<밥 먹었어?>

<아니…>

<여직껏 밥도 안 먹고 머했어?>

<엄마는 모임에 나가고 작은 누난 데이트갔고, 그래서 밥 얻어 먹으로 왔잖아…>

<뭐 먹고 싶어?>

<김치볶음밥!>

<넌 아는것이 볶음밥이지…>

<누나가 맨날 그것만 먹여 키워서 그래…>

<그래, 내 잘못이다. 후라이 세개?>

<!>

 

 

헤벌쭉해서 좋아하는 남일에게 남희는 못말린다는듯 웃으면서 주방으로 들어갔다. 남희가 뚝딱거리면서 밥을 만들어 내오자 볼이 미여지게 퍼넣으면서 너무 행복한 모습을 짓는 남일이에게 남희는 다시 한번 실소를 흘렸다. 귀티나게 생긴 얼굴하고는 어울리지 않게 먹는걸 봤으면 걸신이라도 들린것 같았다.

 

 

<근데 너 경찰한다는 애가 머리가 그게 뭐냐?>

<내 머리가 뭐 어때서?>

<니네 상사는 뭐라 안해?>

<, 경찰이라고 다 머리 반듯하게 깎아얀다는 생각은 엄마나 누난 똑같네…>

<엄마도 그러든?>

<엄마눈에 경찰은 아빠가 표본이잖아…>

<ㅎㅎ그렇긴 하다. 맨날 원망하면서도 은근 자랑이지?>

<맞어, 은근 일편단심 민들레라니까…>

<엄마 시집이라도 보낼가?>

<좋은 생각이야, 자꾸 누나들 시집 보내지 못해 안달인거 보니 아마 다 보내고 엄마도 영감 하나 하려고 아닌지 모르겠어, 요즘 부쩍 모임에 잘 나가거든? 혹시 봐둔 영감 있는건 아닐가?>

<설마…>

<에이항상 설마가 사람잡아…>

 

 

말이 시작되니 끝없이 엄마흉을 보는 남일이때문에 남희는 오랜만에 큰소리로 웃었다. 특히 아직도 앤줄 알고 샤워하는데 노크도 안하고 마구 문 열어제낀다는 엄마에 대한 불만은 남희마저 뭐라 할말이 없었다. 요즘엔 그래서 엄마의 테러때문에 잘때도 문을 잠그고 잔다는 남일다. 그랬다고 엄마는 또 아들이 엄마랑 내외한다고 의견이란다. 상상만해도 티각태각하는 둘의 모습이 우스워졌다.

 

 

<그래 언제부터 정식 출근이야?>

<이번 임무 잘 완성하면…>

<뭔 임무인데?>

<비밀이야…>

<누나하고도 비밀일 정도야?>

<첨으로 맡은 임무라서 말이야이번 임무 완성하면 올A거든…>

<잘하나 보네…>

<당연하지, 아빠 아들인데 그 정도로 못하면 엄마가 집에서 내쫓으려 할걸?>

 

 

항상 엄마의 기대치를 어긋나지 않는 남일에게 남희도 언제나 고맙고 기특하게 생각하고 있던차였다.

 

 

<잘해봐…>
 <
물론이지, ! 시간됐다. 나 가봐야돼…>

<어델가?>

<일하러…>

<그 중요한 임무?>

<, 담에 또 올게…>

<조심해, 위험한 일은 아니지?>

<당연 아니지걱정마…>

 

 

남희의 볼에 뽀뽀를 한 남일이는 급하게 나갔다. 무슨 일인지 몰라도 무사하기만 바라는 마음으로 남희는 속으로 기도했다. 책보다가 얼핏 잠든 남희는 앞집인지 옆집인지 탕하고 문닫는 소리에 귀를 쫑긋하다 다시 잠에 빠져 들었다.

------------------------------------------------------
많이 늦었죠?
ㅎㅎ 그래도 오늘은 올린거라고 바락바락 우기고 갑니다^^
바빠서 수정도 미처 못하고 올려 틀린철자가 있더라도 넘어가 주세요^^

추천 (36)
IP: ♡.136.♡.184
키이로이옷 (♡.33.♡.211) - 2011/04/11 16:49:58

온 하루 기다렸어 ,먼저 자리차지하구 읽습니다

강니 (♡.214.♡.34) - 2011/04/11 16:52:50

앗?3등이네 먼저 점찍고

혹시 그 경찰이 남희 아빠 아닐까 했는데 그런거 같네여^^
남일이가 그 현빈이 아닐까여?
빨랑 다음회 읽고픈데 수욜까지 어찌 기달리지?
상준이네를 보니까 부자가 하나도 안부럽네여 ㅜㅜ
그냥 현재 가진것에 만족하면서 살기가 제일인듯~

향익진달래 (♡.247.♡.158) - 2011/04/11 16:53:37

하하 ~ 오늘은 제가 좀 일찍 왓죠 ㅎㅎ
당장 가서 읽고 플달게요 ㅎㅎ

상준이의 엄마의 죽음에 대한 비밀이 차차 밝혀지는군요 ~
역시 인연이라는건 만남이란건 그냥 오는게 아니라더니 ㅎㅎ
담집 무진장 기대되요 ~ ㅎㅎ

곰세마리 (♡.245.♡.242) - 2011/04/13 20:16:51

웃음을짓고님:
ㅎㅎ 자꾸 늦어져서 죄송합니다^^
쓰고나서 보지 못해서 조마조마했었는데 다행이네요…
내여자 앞에서만 귀엽고 나가면 카리스마 넘치는 남자 어느 여자인들 안 설렐가요.ㅋㅋ
다들 너무 잘 알아 맞춰서 신비주의로 가긴 틀렸네요.ㅎㅎ
좋은밤 되세요^^

케이로이옷님:
좋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좋은밤 되세요^^

강니님:
이거 다들 너무 제스토리 꿰고 있어서 어떡하죠? ㅎㅎ
남일이가 현빈이… 저 요즘 현빈앓이가 한창이거든요.ㅋㅋㅋ
오늘 늦을막에 12회 올리고 눈치만 봤어요^^
평범한것이 좋은겁니다^^ 좋은밤 되세요^^

향익진달래님:
아무리 악인들이 살판치는 세월이라도 너무하죠? ㅠㅠ
인연이란건 참 묘한겁니다. 어떡하든 이루어지는거니까요^^
좋은밤 되세요^^

약속cui (♡.4.♡.238) - 2011/04/11 16:55:47

오빠 먼저 찍구 읽어야지....
언제 올려 주나 들락날락 했는데....
남희 돌아 가진 아버지가 혹시 그 경찰?
설마 남일이도 상준이 어머니 일 다시 확인 하면서 상하거나 죽는건 아닌지
휴 담집 너무 기대 되는데요.... 언제 올려 주실꺼예요?
되도록 빨리 올려주세요... ㅎㅎㅎㅎ 계속 화이팅

곰세마리 (♡.245.♡.242) - 2011/04/13 20:18:55

ㅎㅎ이제 모이자 로그인해서 쪽지가 도착했습니다라는 소리 들으면
이거 또 약속님이 기다리다 한 쪽지가 아닌가하는 생각부터 들어요^^
좀 늦더라도 약속한 날엔 꼭 올리도록 할게요^^
제가 거창한 일을 하는것도 아닌데 좀 바쁘군요.ㅎㅎ 이해해 주세요^^
꽃돌이 밝히는 곰세마리가 죽게 내버려 안둘거니까 걱정마세요.ㅋㅋㅋ
좋은밤 되세요^^

가슴아파도 (♡.97.♡.73) - 2011/04/11 16:59:18

주말에 언니글 오랜만에 한번에 다 읽엇짐 ㅋㅋ 자작글에 플 다는것도 엄청 오래된것 같소.상준이 엄마 살해에 대한 단서 찾던 경찰이 왠지 남희 아버지란 느낌이 드는데 아닌감 ㅋㅋ 지금부터 또 담편이 궁금해 지넹..담편도 빨리 올려주샴 ..추천팍팍 누르고 갑니다..

곰세마리 (♡.245.♡.242) - 2011/04/13 20:21:16

안그래도 예전에 사람들 너무 적어져서 볼때마다 속상하다는...ㅎㅎ
이젠 활동 부지런히 할테니까 너도 자주 보자^^
내가 너무 허술하게 만들었나 다들 너무 빠삭하네...ㅋㅋㅋ
좋은밤 되고~

3층빠사장 (♡.166.♡.131) - 2011/04/11 17:05:02

제가 오늘 좀 일찍했네요 ㅋ상준이 한데 어마어마한 비밀이 있구나


근데 그 엄마의 죽음으로 해서 저세상 으로 가신 경찰이 남희아빠같다는 느낌이 쫘악~~~~



담집 기대됩니다 ㅋ

곰세마리 (♡.245.♡.242) - 2011/04/13 20:22:41

역시 豪门恩怨深是海 그 말이 딱 떠오르죠? ㅎㅎ
이런이런... 다 알아맞추시면 어떡하나요 ^^;;
좋은밤 되세요^^

현이 엄마 (♡.142.♡.15) - 2011/04/11 17:08:34

목이 빠지게 기다렸습니다. 그래도 퇴근하기 전에 볼수 있어서 너무 좋네요.

곰세마리 (♡.245.♡.242) - 2011/04/13 20:23:24

ㅎㅎ 면목이 없습니다.
약속한 날엔 좀 늦더라도 꼭 올릴테니 이해하세요^^
좋은밤 되세요^^

아 이 쨩 (♡.22.♡.130) - 2011/04/11 17:09:24

온하루 모이자 앞에서 서성거렸는데...
이야기 전개가 이렇게 되는군요 ㅎ 윗분과 같은 생각 경찰님이 남희 아빠... ㅎㅎ
수요일까지 또 기다려야 되겠구나 ㅋㅋ
그럼 또 수고해주세요

곰세마리 (♡.245.♡.242) - 2011/04/13 20:26:02

독자님들 너무 잘 아셔서 이젠 좀 감추면서 써야겠네요.ㅋㅋㅋ
12회 늦게나마 올렸으니 즐감하세요^^
좋은밤 되세요^^

노벨과개미 (♡.130.♡.177) - 2011/04/11 17:13:08

기다렸는데 ...ㅎㅎ 상준의 양면 얼굴이 떠올라 웃음이 나오네요 ..남희와 다른사람들앞에서 판이한 태도 ㅋㅋㅋ...아무래도 남희는 그 경찰 아저씨 딸 같으네요.. 남희와 상준이는 아무래도 인연인가봐요 ..잘 보았습니다 ..다음집도 기대합니다 ..

곰세마리 (♡.245.♡.242) - 2011/04/13 20:27:10

ㅎㅎㅎ제 로망이 저런 남자거든요.
인연이긴 한데 너무 기막힌 사연이라서요.^^
감사합니다^^ 좋은밤 되세요^^

하늘천따지 (♡.235.♡.166) - 2011/04/11 17:35:47

好想好想再看。
太短了。
辛苦一下了。。。

곰세마리 (♡.245.♡.242) - 2011/04/13 20:27:55

ㅎㅎ 좀 더 길면 제가 힘에 부치고
긴글을 좋아 안하시는 분들은 부담돼 하더군요.^^
감사합니다^^ 좋은밤 되세요^^

2011내꺼 (♡.227.♡.22) - 2011/04/11 18:12:33

하도 심심해서 전에 님이 써놓은 연재들을 보고 잇엇어요,,,ㅎㅎ
잼있엇어요,,,그리고 이편은 흠흠~~ 퇴근시간이라서 급하게 보고 가네요,,
낼 와서 다시 읽어봐야 될거 같네요,,,
감사합니다.. 담편도 빨리 올려주셔요,,

곰세마리 (♡.245.♡.242) - 2011/04/13 20:29:01

전에껀 글이 많이 서툴어서 부끄럽습니다.^^
너무 늦게 올려서 죄송하게 됐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밤 되세요^^

첫4랑 (♡.136.♡.192) - 2011/04/11 18:21:54

ㅎㅎㅎ 오늘은 언제 올리나 기다렷슴다

크큭 .. 요래 늦지 않게 오놀에 강추 누르고 감니다 ㅋㅋ

곰님 수고하셧슴다 다음편에서 또 만나요 ㅋㅋ

곰세마리 (♡.245.♡.242) - 2011/04/13 20:29:45

글 쓰시느라 바쁘실텐데 또 들리셨네요.
감사합니다^^

겨울국화 (♡.8.♡.92) - 2011/04/11 18:30:06

상준이와 남희가 인연은 인연인가 보네요
부모때부터 이렇게 얽히운걸 보니
상준이가 그넘들 다시 올가미에 가두어 놓고
스스로 또 다른 죄를 지어 감옥살이하게 만들어 주세요 고얀놈들 !
너무 재밋게 읽고 갑니다

곰세마리 (♡.245.♡.242) - 2011/04/13 20:31:14

그러게말입니다. ㅎㅎ
이미 생각은 열두번도 사형도 시키고 감옥에 처넣었는데
제가 법에 대해서 잘 모르다보니 며칠 또 머리 싸야겠더군요.ㅎㅎ
감사합니다^^ 좋은밤 되세요^^

띵띵뽀 (♡.249.♡.34) - 2011/04/11 19:17:37

남일이가 상준이가 조사하고있는 사람이라는 느낌이 듬다. ㅎㅎ
어떤 역할할지 기대됨다.
잘밧슴다 담집에서 또 보기숑^^

곰세마리 (♡.245.♡.242) - 2011/04/13 20:32:38

와~ 역시 예리하십니다.ㅎㅎ
이거 너무 멋있는 남자 많이 만들어놔서 걱정이군요.^^
감사합니다^^ 좋은밤 되세요^^

karenkim (♡.193.♡.50) - 2011/04/11 19:40:50

ㅎㅎㅎ 점점 더 흥미진진 해지네요,ㅎㅎ
전 원래 로맨틱한 사랑이야기라던가, 형사사건조사 이야기 보는걸 디게 좋아하거든요,ㅎㅎ
완전이 제가 좋아하는 타입들의 조합~~!!ㅎㅎㅎ
상준이가 20년전의 일을 조사하고 보복 하겠다는거 보고 전에
재밋게 봤던 "부활"이라는 드라마 생각나에용,ㅎㅎㅎ
여기서 나온 20여년전에 사망했던 그 경찰이 또 여주의 아버지인가?
아님 여주 동생이 조사 하고 있는 임무가 남주하고 관련된 일인가?
그렇게 되면 둘인 진짜진짜 기막힌 인연이 되는거네요,ㅎㅎ
제 잔소리가 좀 많아졌네요~
암튼 오늘도 재밋도 잘 보고 담집도 기대하고 있을게용~
즐건 저녁 되시구요~

곰세마리 (♡.245.♡.242) - 2011/04/13 20:38:11

ㅎㅎ제가 맨날 달달하고 닭털 날리던 유치한 로맨스만 썼는데 이번껀 괜히 형사사건
까지 들먹여 난감해졌습니다. 안그래도 필력이 딸리는데...ㅎㅎ 보다가 말이 안된다
싶으셔도 양해 바랍니다^^ 부활 그 드라마 저도 아주 오래전에 본적 있는것 같은데
그거 쌍둥이형제인데 형이 죽고 동생이 형대신 복수하는거던가요?
다 맞추시는 재간들이 좋으셔서 제가 신비감이 떨어지네요.ㅋㅋㅋ
잔소리라뇨… 이렇게 관점도 이야기하고 어떻게 어떻게 하면 더 좋을것 같다고
지적하여 주시면 저도 글이 늘고 얼마나 좋은데요.ㅎㅎ 앞으로도 좋은 의견이나
소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좋은밤 되세요^^

큐티가위 (♡.136.♡.206) - 2011/04/11 19:47:18

미안합니다....크크크. 먼저 매일 눈팅한거에 대해서 사과합니다..
너무 바쁜데 자꾸 보구 시퍼가지구..히ㅠㅠㅠ
오늘엔 지베 앉아서 느슨하게 맆달구 잇습니닥.헤헵^^
상준이랑 남일이가 맡은 사건 같은거네요...ㅋㅋㅋ
다음집 기대할께요..ㅋㅋㅋ

곰세마리 (♡.245.♡.242) - 2011/04/13 20:40:14

ㅎㅎ 괜찮습니다. 담부터 두개씩 보충하세요. 하하!
바쁘신 가운데 시간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소중한 리플 앞으로 자주 부탁 드릴게요^^
글쎄... 어떻게 될지 지켜봐 주세요... 좋은밤 되세요^^

yeona (♡.126.♡.178) - 2011/04/11 21:50:50

점점 더 흥미진지 해지네요...ㅎㅎ
다음집도 기대됩니다

곰세마리 (♡.245.♡.242) - 2011/04/13 20:41:38

감사합니다^^ 좋은밤 되세요^^

설련의기쁨 (♡.58.♡.54) - 2011/04/11 22:10:28

와 그러고 보니 남희와 상준인 은인사이기도 하네요...
또한 상준이네 때문에 돌아간 아빠때문에 남희가 상준희를 가까이 못할수도 있겠네요-
담집도 무척기대됩니다...강추..

곰세마리 (♡.245.♡.242) - 2011/04/13 20:42:23

기막힌 인연이죠.ㅎㅎ
그러게 말입니다. 남희의 어머니가 어떻게 나올지...^^
감사합니다^^ 좋은밤 되세요^^

봄쨩 (♡.114.♡.86) - 2011/04/12 00:36:07

그 드라마에서나 볼수있다는 복선두 깔고 .. ㅜㅜ

곰님 페이푸페이푸하메 ~~ ^^ 오늘도 잘보규 감댜 ~~

담집 넘 궁금한거능 어째야뎅까. ... ㅜㅜ

곰세마리 (♡.245.♡.242) - 2011/04/13 20:43:44

제가 두서없이 막 주어넣어서 꺼내 쓰는 습관이 있긴합니다^^
넘치는 칭찬에 잠시 부끄러워하다가 설레여도 봤습니다.ㅎㅎ
감사합니다^^ 좋은밤 되세요^^

자유공주 (♡.29.♡.170) - 2011/04/12 08:42:00

오늘도 즐감하고 갑니다 어제는 너무 바빠서 못봤는데 아침 출근하자마자 자작뒤져서 쭉 보고 갑니다

곰세마리 (♡.245.♡.242) - 2011/04/13 20:44:10

바쁘신데 들려 주서서 너무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좋은밤 되세요^^

하얀구름12 (♡.151.♡.194) - 2011/04/12 08:47:01

묘한 느낌이 드네요...뒤에 스토리 잼있을것같아요................................
담집 기대 기대...............추천

곰세마리 (♡.245.♡.242) - 2011/04/13 20:44:49

심각해진 문제에 저도 어떻게 풀어얄지 살짝 걱정이 됩니다.ㅎㅎ
감사합니다^^ 좋은밤 되세요^^

핑크프라워 (♡.56.♡.99) - 2011/04/12 08:49:04

혹시나 그 아저씨가 얘기했던 경찰이 남희 아빠가 아닌가요?
그렇다면 정말 이두사람 연분이 제대로 닿앗네요
상준이 엄마의 죽음도 자살이 아닌 타살이고
참 돈이 무엇인지?민준이 엄마는 한회장의 사랑을 미끼로 참 어마어마한 짓을
벌려놓은거 같네요.상준이가 어떻게 이악마들을 처리할지 봐야겠네요
오늘편도 잘보고 갑니다

곰세마리 (♡.245.♡.242) - 2011/04/13 20:47:41

ㅠㅠ 다들 너무 잘 아시네요.^^;;
돈에 눈이 어두워 조금만 눈에 거슬리면 다 없애고야 속이 풀리는 일종 히스테리죠.
한회장이 철석같이 믿던 최여사의 도끼에 발등 찍히면 어떨지... 에효~
집착하는것을 깨끗하게 없애주는것이 제일 큰 복수되겠죠.ㅎㅎ
감사합니다^^ 좋은밤 되세요^^

꽃대지0606 (♡.117.♡.77) - 2011/04/12 09:00:28

아침부터 님글 보면서 실실 거려서 또 동료한테 이상한 사람 취급받았어요,ㅜㅜ
그 의문의 남자가 남일인가요? 김씨 아저씨 말대루라면 혹시 상준이 어머니의 비밀때문에 돌아가신 경찰이 남희의 아버지가 아닌가요???
이렇게 되면 남일이하고 상준이가 합쳐서 보복을 할꺼 같네요..
남희하고 상준이도 순탄치 않은 사랑이 될꺼같네요....암튼 담집도 빨리빨리요~^^

곰세마리 (♡.245.♡.242) - 2011/04/13 20:49:50

ㅎㅎㅎ 저도 가끔 재밋는 글 보면서 혼자 낄낄거려 전 이미 이상한 사람 됐습니다.
제가 아무래도 너무 허술하게 비밀을 감추나봐요.ㅎㅎ 속상하군요^^;;
뒷이야기는 천천히 지켜봐 주세요^^ 좋은밤 되세요^^

솔향기 (♡.12.♡.34) - 2011/04/12 09:44:22

느낌상 결찰이 남희아버지인것 같은데...
오늘두 잘보구 갑니다.

곰세마리 (♡.245.♡.242) - 2011/04/13 21:03:57

ㅎㅎㅎ 다들 너무 잘 아시네요.
감사합니다^^ 좋은밤 되세요^^

김희진 (♡.211.♡.194) - 2011/04/12 10:16:20

오늘도 잼있게 보고 갑니다.

곰세마리 (♡.245.♡.242) - 2011/04/13 21:17:01

감사합니다^^ 좋은밤 되세요^^

herong (♡.142.♡.15) - 2011/04/12 11:05:50

상준이와 남희는 천생연분이네요.
그런데 이 비밀을 알고 나면 남희 또한 충격받겠네요.
잘 보고 갑니다.
곰세마리님, 글 이렇게 시간 맞추어 보내주신다고 수고 많습니다.
꾸벅^^

곰세마리 (♡.245.♡.242) - 2011/04/13 21:18:59

ㅎㅎㅎ 인연이긴 하죠.
물론 남희가 아버지가 돌아간 비밀을 알게 되면 충격이 클테지만
상준이와 직접적인 영향이 없는거니 조금 시름 놓으셔도 괜찮아요.ㅎㅎ
감사합니다^^ 좋은밤 되세요^^

똔돼지 (♡.99.♡.228) - 2011/04/12 13:09:46

잼있게 잘봤습니다..
담편두 기대기대....ㅎㅎ

곰세마리 (♡.245.♡.242) - 2011/04/13 21:19:21

감사합니다^^ 좋은밤 되세요^^

셀 (♡.82.♡.3) - 2011/04/12 13:57:00

탄탄한 스토리가 곰 세마리 작가님 글의 특징인 듯 싶어요^^
그냥 간단한 러브스토리가 아니라, 스토리가 있는 스토리..^^
추천합니다~

곰세마리 (♡.245.♡.242) - 2011/04/13 21:20:07

ㅎㅎ 부끄럽습니다.
나름 애쓴다고 하는데 많이 어색할지 모르겠네요.
감사합니다^^ 좋은밤 되세요^^

술한잔어때 (♡.96.♡.10) - 2011/04/12 22:39:32

잘보고갑니다 잘보고갑니다

곰세마리 (♡.245.♡.242) - 2011/04/13 21:20:30

감사합니다^^ 좋은밤 되세요^^

가슴에별 (♡.200.♡.174) - 2011/04/13 08:51:48

그때 돌아가신 경찰이 설마 남희아빠는 아니겟져? ㅎㅎ..;;;담회 기대할께요

곰세마리 (♡.245.♡.242) - 2011/04/13 21:21:00

이미 다 나온 답이라서요. ㅎㅎ
감사합니다^^ 좋은밤 되세요^^

천당의현실 (♡.242.♡.157) - 2011/04/13 11:42:07

설마 돌아가신 그 경찰이 남희아빠?
상준이랑 남희 천생연분인거 같아 ..
근데 아빠 돌아간 사실을 알면 충격 먹겟지?
동생은 알고 잇는듯 싶은데///설마 이일로 동생이
사고를 당하진 않겟지?ㅎㅎ 혼자 추측에 상상하다 간당 ㅋ

곰세마리 (♡.245.♡.242) - 2011/04/13 21:24:04

흐미... 넌 이쁜 아이콘 남들 잘 만들어주더니만 네껀 왜 시커멓게 만들었냐.
은근 잘 어울리는 커플이지? 원래는 남자가 까칠하고 여자가 애교많아야는데말야.ㅋㅋ
살짝 그 충격이 걱정은 된다만 잘 풀어볼게^^ 아마도 동생은 경찰에 지원하다보
니 알았을수도... 하하! 꽃돌이 좋아하는 내가 현빈닮은 남일이 죽일것 같으냐?
좋은밤에 좋은 꿈 꾸고^^

I판도라I (♡.33.♡.232) - 2011/04/13 11:57:28

이야기가 얽혀지기 시작하네,암튼 나는 복잡한게 좋다는~담회 기대.

곰세마리 (♡.245.♡.242) - 2011/04/13 21:24:33

ㅋㅋㅋ 그런데 내 성격상 복잡하게 만들수 있을지 걱정된다는^^

아젤리아 (♡.142.♡.207) - 2011/04/13 12:01:28

헛~~~상준이가 저래 불쌍하게 됏쑴까 ㅋㅋ
어쩌다가 여자앞에서 저렇게 귀여운 강아지 됐으까 ㅋㅋ
역시 사랑은 사람을 ㅂ ㅏ.보로 만드나봅니다.
남희 아버지가 상준이 엄마 사건때문에 죽은 경찰 ?ㅡㅡ:
인연은 그냥 인연이 아니네요.
온 오전 내 말시켜서 글못썻다고 내한테 책임 물라고 하지마용 ㅋㅋ

곰세마리 (♡.245.♡.242) - 2011/04/13 21:26:52

불쌍해야 모성애를 자극하지. ㅎㅎ 봤지? 벌써 숱한 처자들이 가슴아파 하는걸...
내 앞에서만 귀여운 강아지고 남앞에선 호랑이, 너무 멋있지 않아? ㅎㅎ
너무 빠삭하게 다들 잘 알아서 고민되넹... 반전 시키면 맞아죽을가? ^^;;
에구야, 그래도 쬐끔 제 잘못이 들간건 알긴 아는구나.ㅎㅎㅎ

기억잇기 (♡.15.♡.34) - 2011/04/13 22:11:04

요즘 출장땜시 제대루 들리지도 못햇어요.
그래도 한고페 다 읽고 갑니다.

곰세마리 (♡.136.♡.184) - 2011/04/15 17:02:28

바쁘신데 잊지 않고 들려서 감사합니다^^
즐건 주말 보내세요^^

용꼬리용용 (♡.136.♡.238) - 2011/04/13 23:09:36

늦게 다녀갑니당 ㅎㅎ

왠지 그 경찰친구 큰딸이 남희일꺼 같다는 느낌이 팍팍옴다 ㅎㅎ

상준이네 집안 최여사땜에 완전 복잡하게 꼬여버렷슴다 ㅠㅠ

빨리 담집 보러 가야겟슴다 ㅎㅎ 추천~~

곰세마리 (♡.136.♡.184) - 2011/04/15 17:03:29

많이 바쁘신가 봐요^^ 바쁘신데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얽히고 얽힌 복잡한 관계때문에 제머리도 커집니다.ㅎㅎ
즐건 주말 보내세요^^

떨이 (♡.226.♡.115) - 2011/04/15 11:25:00

여기서는 베스트 셀러네
잘 읽고 갑니다

곰세마리 (♡.136.♡.184) - 2011/04/15 17:04:09

ㅎㅎ 많은분들이 좋아해 주셔서요.
감사합니다^^ 즐건 주말 보내세요^^

신제인 (♡.129.♡.204) - 2011/04/17 17:42:24

스토리가 점점 흥미진진해지는군요 엄마 자살이 타살이라니..
왠지 그 타살된 경찰이 남희 아버지같은데..세상이 정말 좁긴좁네요 ..
이렇게 인연으로 다 만나다니.....담집도 냉큼뵙겠요 ㅋㅋ

곰세마리 (♡.136.♡.184) - 2011/04/21 14:28:58

막장 드라마나 소설은 항상 세상이 너무 좁아 터져서
돌고 돌아봤자 다 아는사이죠.ㅋㅋㅋ
감사합니다^^

처리짱 (♡.217.♡.70) - 2011/05/04 14:54:20

추천 하구 갑니다 열심히 쓰세요

603 개의 글이 있습니다.
제목 글쓴이 추천 조회 날짜
ging
31
2698
2011-12-01
o첫사랑o
26
1895
2011-12-01
o첫사랑o
26
1890
2011-11-27
o첫사랑o
25
1966
2011-11-24
o첫사랑o
28
2050
2011-11-13
o첫사랑o
29
2304
2011-11-07
아이샤
31
2123
2011-11-03
아이샤
28
2013
2011-10-30
아이샤
29
1978
2011-10-27
ging
54
6830
2011-09-09
ging
36
4233
2011-05-27
곰세마리
55
6242
2011-04-22
곰세마리
33
3732
2011-04-20
곰세마리
28
4102
2011-04-15
곰세마리
36
4546
2011-04-13
곰세마리
36
4520
2011-04-11
곰세마리
33
9799
2011-04-08
곰세마리
32
5586
2011-04-07
곰세마리
28
4196
2011-04-04
곰세마리
37
3994
2011-04-01
곰세마리
36
3833
2011-03-31
검은장미
29
4340
2011-03-30
곰세마리
41
3940
2011-03-30
곰세마리
30
3569
2011-03-29
guo79
26
996
2011-03-28
곰세마리
32
4170
2011-03-28
곰세마리
34
4751
2011-03-25
guo79
24
1220
2011-03-24
거북이칭구
25
1134
2011-03-24
곰세마리
35
7450
2011-03-23
모이자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