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나잇 스탠드<12회>

곰세마리 | 2011.04.13 17:02:23 댓글: 71 조회: 4545 추천: 36
분류연재 https://life.moyiza.kr/mywriting/1579450

상준은 윤호의 보고를 받으면서 비뚜름하니 입가에 웃음을 지었다. 역시나 예상대로 최여사는 뜻밖의 선물을 받고 너무 황송할 정도로 잘 움직여 주고 있었다. 사진의 출처를 밝히려고 혈안이 된건 물론이거니와 민준이 주위에도 사람을 붙여 놓았다.

 

 

<그리고 오늘 회장님의 건강검진을 앞당겨 진행시켰다고 했습니다.>

<건강검진? 그거 원래 다음달에 하기로 한거 아니였어?>

<어제 모든 스케줄 비우고 오늘 가셨다고 했습니다.>

<다른 문제점은?>

<그게건강검진하고 무관한듯한 비타민과 영양제들 량을 늘였다고…>

<알았어, 아주머니한테 회장님약을 신경써달라고 부탁해…>

<이모말로는 회장님약은 사모님께서 직접 챙기신다고…>

<저녁에 본가로 간다고 연락 넣어줘…>

 

 

윤호의 말에 상준은 미간을 찌프렸다. 자신이 직접 고르고 선택한 윤호의 이모마저 못 미덥다는건 그만큼 조급했다는거다. 갑자기 한회장의 건강검진도 그렇고 굳이 영양제따위 없어도 정정한 한회장에게 약을 먹이는 이유 또한 너무 명백했다. 민준이의 후계를 앞당기려는것이다.

 

 

항상 최여사의 말에 따라 움직이는 민준이지만 이렇게까지 조급하게 밀어붙이는 최여사에게 민준은 어떤 태도일지 짐작이 안갔다. 때마침 울리는 핸드폰을 보니 민준이였다.

 

 

<상준아…>

<, …>

<지금 나 좀 볼수 있을가?>

<무슨일인데 목소리가 그래?>

 

 

상준은 들려오는 민준이의 팍 가라앉고 떨리는 목소리를 들으며 눈을 감았다 뜨고는 걱정스러운듯 되물었다.

 

 

<만나서 얘기하자…>

<어딘데?>

<미희네 카페…>

 

 

상준은 민준이의 말에 한숨을 내쉬고 금방 간다 대답하고는 전화를 끊었다.

 

 

상준이가 카페에 들어서니 미희가 잔뜩 걱정이 어린 얼굴로 맞았다.

 

 

<형은?>

<저쪽에말 한마디 없이 오자마자 술만 마셔. 물어도 대답은 안하고 대체 무슨일인지 모르겠어.>

<걱정마, 근데 카페에 웬술이야?>

<얼마전에 칵테일 만드는거 배웠거든. 너무 재밌어서…>

<, 가지가지한다.>

 

 

단순한건지 천진한건지 잔뜩 걱정한 얼굴이던것이 신나서 확 밝아지는 미희를 상준은 못말린다는듯 피씩 웃었다. 아마도 저런 활력소같은 미희때문에 민준이가 버티고 있는지도 모를일이다. 구석쪽에 자리한 칸막이안에 상준이가 혼자서 잔을 기울이고 있었다.

 

 

<웬 낮술이야?>

<왔어?>

 

 

목소리를 들었을때도 걱정됐지만 지금 눈앞에 완전히 공허한 눈으로 당장 무너질듯한 얼굴의 민준일 보자 상준인 가슴이 아팠다. 말없이 민준이의 맞은편에 앉아 잔에 술을 부어 상준이도 마셨다.

 

 

<상준아, 난 내가 진짜 싫다.>

<나도 내가 싫어…>

<우리 어머니도 싫어…>

<나도 딱히 좋아하지는 않아…>

<난 내 모든것이 짜증나고 싫어…>

<그건 나도 마찬가지야…>

<그렇지? 이렇게 같은것이 많은데, ?>

 

 

민준이의 말에 머리를 끄덕이며 심드렁하니 대답하는 상준일 보며 민준인 쿡쿡거리다 말고 주먹으로 상을 내리쳤다.

 

 

<우리가 왜 친형제가 아니냐고?>

 

 

상준이의 시니컬한 대답에 민준인 놀란듯 숙였던 머리를 쳐들었다. 붉게 충혈되여 눈물을 억지로 참는듯 고통스런 얼굴이 어떻게 아냐고 경악으로 물들었다.

 

 

<어떻게? 니가 그걸 어떻게 알았어?>

<오다가다 우연히형은 어떻게 알았는데?>

<그럼 내가 누구 아들인것도 알아?>

<…>

<어떻게? 어떻게…>

 

 

상준이가 슬쩍 머리를 끄덕이자 민준은 좌절감에 빠진채 맥을 놓은 얼굴로 어떻게만 반복하고 있었다. 처음 알았을때 상준이의 충격 또한 만만치 않았으나 민준이만했으랴 싶어 가슴이 아팠다. 워낙 독하지 못하고 연한 사람이였다. 세상 누구보다도 민준이가 상처받길 원하지 않는 상준이는 잔인한 현실에 욕지기가 치밀었다.

 

 

<나한텐 한민준이가 누구 아들이던 상관없어, 한민준이던 이민준이던 내형이니까…>

<난 자격없어, 내가 무슨 자격으로내가난 딱 지금 죽고싶은 맘뿐이야.>

<멍청한 소리 그만해, 죽어버리면미희누난 어떡할거야? 준휘는 어떡할거야? 그따위 한영재 아들이 미희누나와 준휘를 버릴 정도로 중요해?>

 

 

상준이의 말에 민준인 기어이 두손으로 얼굴을 감싼채 테블에 엎드려 눈물을 쏟고 있었다. 미희와 준휘를 위해 기꺼이 최여사의 꼭두각시가 되여 움직이던 민준이에게 얼마나 큰 타격이였을지 모르는바가 아니나 허물어지는 민준에게 현실을 직시하게 만드는수밖에 없었다.

 

 

<상준아, 도와줘, 나 이대로는 억울해 못살겠어.>

 

 

한참을 그러고있던 민준이가 고개를 번쩍 쳐들고 눈빛을 빛내며 말을 했다. 그 짧은 순간에 무슨 생각을 했는지 알수 없었다.

 

 

<뭘하고 싶어?>

<복수할거야…>

<복수? 누구한테?>

<최강희란 여자한테…>

<?>

 

 

상준은 민준이의 대답에 자신이 잘못들은건가 싶어 눈썹을 모았다. 최강희란 여자라고 말을 하는 민준이가 이까지 갈고 있었다. 상준이가 어이없다는듯 픽 실소를 날리자 민준이가 이번엔 두손으로 상준이 손을 잡았다.

 

 

<그 마귀할멈을 그냥 놔두면 또 무슨짓을 할지 모르겠어, 지금은 날 이용할 가치가 있으니까 미희와 준휘를 그냥 두고 보기만 하지만 그것도 언제 심사가 뒤틀려서 뒤집을지 모를 사람이잖아, 난 더이상 당하고만 못있겠다.>

<그래서 지금 자신을 낳아준 생모한테 칼이라도 꽂겠단 말이야?>

<그 여잔 내 어머니가 아니야, 마귀야! 내 어머닌 이 세상에 없어.>

<무슨 소리 하는거야?>

<너 그것까진 모르나보구나. 날 낳은 어머닌 최강희가 아니라 이민호실장의 첫사랑이래. 여태껏 난 그 두사람의 욕심을 위해 목숨을 유지하며 사는 도구였어.>

 

 

민준이의 말에 이번엔 상준이가 멍해졌다. 민준이가 최강희가 배아파 난 자식이 아니라니민준일 위해 뭐든 할것처럼 하던 최강희가 한회장이 없을때면 냉냉하게 변하는 태도를 항상 한회장의 기대치에 못미치는 민준일 단련하기 위함이라고만 생각했었다. 최여사가 꾸민 일들에 상준이는 소름이 돋았다. 대체 사람이 어느만한 독을 품으면 이 정도로 변할수 있는지 궁금해졌다.

 

 

<그거어떻게 알았어?>

 

 

상준이가 억이 막혀 턱턱 막히는 목구멍을 겨우 열어 물어보자 민준인 다시 주먹을 꾹 틀어쥐였다.

 

 

<오늘 아버지아니, 회장님이 병원에 입원하셨다기에 집에 가서 어머니에게 물어볼 생각이였어, 그러다 우연히 서재에서 이실장과 하는 얘길 들었어…>

 

 

민준이는 처음에 둘이 말다툼을 하는듯하여 귀를 기울였었단다. 그러다 무슨 사진말이 나오자 최여사가 한회장이 알면 이실장이 제일 먼저 그 칼을 받을거란 소리를 했고 이실장의 그만해란 소리에 최여사가 히스테리적으로 고함지르면서 민준이의 신상을 다 밝히겠다는 위협을 했다는것이다.

 

 

그러면서 민준이의 비밀이 밝혀졌고 더 이상 충격을 못이긴 민준이는 그길로 집을 나와 바로 카페로 왔던것이다. 최여사의 욕심때문에 거의 40년을 이용당해온 민준이였다. 그런데 눈깜박할사이에 아무 상관도 없는 남남이 되였다니 얼마나 충격이였을지 짐작이 갔다.

 

 

<안그래도 형한테 미안한짓할가봐 얼마나 망설였는지 몰라, 내가 하는대로 맞춰줄수 있어?>

<뭐든지내가 할수있는건 다 걸고싶다.>

<그럼 아무일도 없었던것처럼 평소대로 지낼수는 있어?>

<… 해볼게…>

<해볼게가 아니라 해야돼. 내게 편은 형인것처럼 형에게 유일한 편도 나야.>

<알았어…>

 

 

상준이의 정색한 물음에 민준이는 종래로 본적이 없는 확고한 얼굴을 하고 머리를 끄덕였다.

 

 

<누나! 여기 술 더줘…>

 

 

상준이가 미희에게 손짓하며 부르자 미희가 기다렸다는듯 단발머리를 찰랑이며 왔다.

 

 

<누가 형제가 아니랄가봐 어쩜 뭐나 그렇게 같으게 따라가니? 이젠 낮술도 세트니?>

<ㅎㅎ 누나 보겐 우리가 그렇게 닮았어?>

<형젠데 그럼 닮지, 이젠 닮다닮다 별것 다 닮아요. …>

 

 

미희가 곱게 눈을 흘기자 민준이와 상준은 눈을 마주치며 씽긋 웃었다. 아무리 피는 물보다 진하다지만 같은 물을 오래 마시니 피보다 진해질수도 있는 기적이 생기는것 같았다.

 

 

<어머, 오랜만이예요…>

 

 

술을 가지러 간 미희의 반가운 소리가 들려왔다.

 

 

<저번에 준 칵테일이 너무 맛있어서 친구들 델고 왔어요.>

<그래요? 어머, 다들 너무 미인이시다. 이쪽으로 오세요…>

 

 

남희는 퇴근시간이 되기 바쁘게 들이 닥쳐서 막무가내로 끌어내는 선자와 길연에게 끌려 나왔다가 저번에 칵테일 마시면서 같이 와야지했던 카페로 왔다. 매일 오는 손님들이 많으련만 용케 기억하고 너무 반갑게 맞이하는 카페 여사장에게 웃어 보였다. 두번째 만남뿐이지만 동생들을 맞듯 편하게 맞아주는 여사장이 좋았다. 영업을 하려면 아마도 이 여사장처럼 붙임성이 좋아야나부다라는 생각을 했다.

 

 

<칸막이로 앉으시겠어요?>

<아무래나 좋은대로 주세요…>

<그럼 이쪽에 앉으세요. 여긴 에어콘바람이 직접 불지 않아 피부도 안 상할걸요.>

<고맙습니다. 사장님 너무 친절하시다…>

 

 

선자가 생글생글 웃으면서 눈웃음을 치자 여사장이 같이 해맑은 얼굴로 웃어보였다. 어쩐지 처음부터 너무 반기는 여사장이 싫지 않더라니 하였더니 선자와 닮았다. 피씩 웃음을 흘린 남희는 저번에 칵테일바를 만든다더니 여사장의 <달링>이 동의를 안했는지 카페가 그대로인것을 보자 옆에서 재잘거리는 두 여자에게 시선을 돌리다 바로 옆에서 비뚜룸하니 머리를 내민 남자를 보고 멈칫했다.

 

 

<? 여긴 웬일이야?>

<보다싶이…>

 

 

반가운티를 팍팍 내는 상준이에게 비해 남희는 너무 시크해보였지만 상준은 얼른 일어나 남희네 테블로 건너왔다.

 

 

<안녕하세요…>

<어머, 상준씨!>

<안녕하세요…>

 

 

오두방정 떨면서 덥석 상준이의 옷자락을 잡는 선자와는 달리 길연인 웃으면서 인사를 했다. 상준이에게 반가운티를 팍팍 내며 눈웃음을 치면서 잡은 옷자락을 놓지 않는 선자를 티나지않게 노려보는 남희는 상준이가 옆에 붙어 앉아도 눈길을 주지 않았다.

 

 

<역시 우린 뭐가 통해도 통하는가보다.>

<…>

<애인을 본 사람치고 너무 썰렁한데?>

<? 애인?>

 

 

상준이가 냉정한 태도를 보이는 남희에게 서운하다는듯 말을 걸자 선자와 길연이는 놀라서 눈이 커다라졌다.

 

 

<오남희, 너 언제부터 그렇게 앙큼했니.>

<…>

 

 

눈을 길게 찢으며 길연이는 남희를 노려봤고 선자는 맨날 배신자 배신자 하던 남희의 꼬리를 제대로 잡았다는투로 따지고 들었다. 남희는 그런 친구들의 성화에 미간을 살짝 찌프리고 상준일 흘깃 쳐다봤다. 여전히 싱글거리고 있는 상준일 보자 남희는 다시 못본척 머리를 돌렸다.

 

 

워낙 저렇게 헤픈건지 몰라도 제 친구들이지만 너무 헤프게 웃음 퍼주고 다정한것같아 마음이 불편해졌다. 정도를 지나친것 같은 친절함에 남희는 불편한 심기를 숨긴채 관심없는척했다.

 

 

<애인 무슨 애인그런거 아냐.>

<상준씨, 우리 남희가 아니라는데요?

<? 너무하네아무리 이틀동안 바빠서 연락 못했다지만 부정까지 할 정도야?>

 

 

길연이의 말에 상준은 꿀리지 않고 이번엔 더 바싹 남희에게로 붙어 앉으며 친근하게 굴었다. 상준은 친구들앞에서 자신을 인정하지 않는 남희에게 조금 섭섭함이 없지 않았지만 처음부터 들이댄쪽이 져야지하는 생각에 더 능청스럽게 굴었다.

 

 

<상준아! 뭐해?>

<, …>

 

 

금방 상준이가 건너온 칸막이에서 민준이가 기다리다못해 일어서서 부르자 상준은 손을 흔들어댔다.

 

 

<소개해줄 사람있어. …>

 

 

상준이의 부름에 민준이가 다가오자 남희와 친구들은 일어서서 맞았다. 상준이의 형이라는데 앉아있을순 없었기때문이다.

 

 

<여기, 오남희이 동생이 요즘 열렬한 사랑에 빠져든 내 애인, 여긴 우리형…>

<안녕하세요…>

<만나서 반갑네요. 우리 상준이랑 잘해보세요. 이놈이 보기엔 이래도 좋은놈입니다.>

<…>

 

 

어정쩡하게 소개받고 뭐라 할말이 없던 남희는 사람좋게 웃는 민준에게 어색하게 웃어보였다.

 

 

<여긴 웬일로 이렇게 다 모였대? 부킹중이야?>

 

 

갑자기 뒤에서 끼여든 미희의 목소리에 일동은 일제히 머리를 돌렸고 민준은 미희의 손을 잡아 끌더니 소개시켰다.

 

 

<상준이 여친이래, 짜식이 종래로 여자친구를 안 데려오기에 독거노인이 되는건가 걱정을 했드만 이렇게 소개 시켜주네? 남희씨, 여긴 제 안해입니다.>

<…>

<어머, 우리 너무 인연이다, 어쩜 처음부터 맘이 가더라나호호반가워요. 이제 그럼 우린 동서가 되는건가? 우리 잘해봐요. 난 박미희예요…>

<오남희입니다.>

<오남희?>

<…>

<어쩜 이름까지난 미희고 동서는 남희민준씨나 너무 좋아질라 그러는데 어떡하지?>

 

 

미희의 과도한 반가움과 환영에 <얼음공주> 남희마저 엷게 웃음을 지었다. 상준은 이 상황이 맘에 드는듯 얼굴에 함박웃음을 지었고 연달아 이어지는 이산가족 상봉에 길연이와 선자는 어리둥절했다가 같이 방방 뛰여댔다.

 

 

<당연 인연이죠. 이러지 말고 우리 제대로 축하해요.>

 

 

선자가 촐랑대며 좋아하자 민준이가 밥을 산다고 나가자했지만 곧 미희와 민준은 집에 있는 애가 아프다는 소리에 급급히 나가 버리며 미안해했다. 담엔 꼭 같이 밥을 먹자며 남희를 잡고 여러번 확인한 미희는 그제야 민준이와 같이 나갔고 그제야 좀 조용해진 분위기에 남희는 작게 한숨을 내쉬였다.

 

 

마구 밀어붙이며 제수씨요 동서요 하는 바람에 얼떨결에 부르는대로 대답을 했지만 남희는 아직 상황이 얼떨떨하기만 했다. 상준이가 화장실로 간 사이 선자가 남희를 밉지않게 흘기며 제대로 불라고 재촉했다.

 

 

<확실하게 교대해. 대체 어떻게 된건지…>

<그게 그렇게 됐다. 처음엔 우리 회사에 손님이였고 후에 알게됐지만 우리 앞집이더라고…>

<진도는 어데까지 갔어? 키스? 섹스?>

 

 

역시 직설적인 선자가 마구 뱉어내는 말에 남희는 적응 안된다는듯 미간을 좁히며 입을 닫자 눈치빠른 길연이가 선자를 테블밑에서 걷어찼다.

 

 

<아얏! 왜 차?>

<그렇게 물어보면 어떡해?>

<? 너도 궁금하잖아!>

<그래도 좀 돌려 말해! 이것아!>

<어떻게?>

<남희야, 상준씨와 잤니?>

<!>

 

 

결국 그기서 그기구만 돌려 말하긴 뭘 돌려 말해? 선자가 눈을 치켜뜨자 길연이가 얄밉게 입을 삐쭉여 보이곤 부담스럽게 빛나는 눈으로 남희의 얼굴을 쳐다보면서 기다리고 있었다. 어쩔수없이 머리를 살짝 끄덕인 남희는 민망함에 살짝 얼굴을 붉히자 선자는 연속 꺄꺄거렸고 길연이는 키득거렸다.

 

 

<할거 다하고 애인이 아니라니 말이 돼?>

<아직 사귄다 어쩐다 말 안했단 말이야.>

 

 

남희의 변명같은 말에 길연이가 머리를 짚었다.

 

 

<그럼 나이 서른넘어 먹은것들이 너 나랑 사귈래 이러고 사귀디 아니면 우리 이제 잤으니까 사귀는 사이야, 시작! 이러고 사겨?>

<어이쿠아다마야…>

 

 

두 친구의 말에 남희는 잠자코 있었다. 그래도 어쩐지 불정상적으로 이루어진 만남이여서 말하기가 꺼려졌다. 낯도 코도 모르는 사이일때 벌써 몸부터 나눴다면 기겁할것 같아 아무소리도 못했지만 정말 이젠 형하고 형수한테까지 소개했으니 애인관계는 맞나보네하고 생각했다.

 

 

상준이가 돌아와서 같이 저녁을 먹으면서도 둘은 궁금한것이 참 많았으나 남희의 경고를 담은 눈빛에 조용히 밥만 먹었다.

 

 

<궁금한것이 많은것 같은데 다음에 제가 다 대답해 드릴게요. 오늘은 세분이서 시간을 보내세요. 저도 일이 있어 가봐야겠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다음엔 꼭 저희가 묻는건 다 대답해줘야 돼요?>

<, 당연히 그러죠,>

 

 

상준이의 시원스런 대답에 그제야 만족한듯 놔줬고 남희는 말이 많은 친구들을 끌고 윗층으로 올라가는 엘레베이트에 탔다.

 

 

<너 좋아하는 꽃돌이들 많은데 델고 갈거니까 쌤쌤하자 응?>

<정말? ~ 역시 우리 남희 최고다!>

<남자 보기를 돌보듯하는 오남희가 꽃돌이라할땐 괜찮은가 보네ㅎㅎ>

 

남희의 말에 선자는 환호를 질렀다. 길연이도 은근슬쩍 눈을 빛내자 남희는 어이없다는듯 머리를 절레절레 흔들다 문이 열리자 내렸다.

 

 

내리자마자 여기저기 둘러보기애 바빴던 둘은 웨이터들의 명찰을 보자 키득댔다.

 

 

<, 명찰들 봐…>

<그러게무슨 TOP에 원빈에현빈은 없다냐?>

<현빈 찾으십니까?>

<진짜 현빈도 있어요?>

<당연하죠. 여기 누님들 현빈 찾으신단다…>

 

 

그때 다가온 <김현중>이 친절하게 맞이하며 현빈을 부르자 저쪽 룸쪽에서 키큰 남자가 걸어 나왔고 궁금함에 따라보던 선자는 남희의 팔을 꽉 붙잡은채 말을 더듬었다.

 

 

<남희야저 현현빈이…>

<, 말까지 더듬을 정도로 기막혀?>

 

 

선자를 타박하며 얼굴을 돌리던 길연이도 그만 돌이 되였다.

 

 

<오남희! 저거 니네 막내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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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점심때 온다고 했는데 또 늦었네요.
죽을죄를 지었습니다... 흑흑...
뭐라 변명을 못하고 조용히 물러갈게요...

 

추천 (36)
IP: ♡.245.♡.242
가슴아파도 (♡.122.♡.13) - 2011/04/13 17:02:53

언니글에 오래간만에 일빠를 다 하고 ㅋㅋ 기분이 좀 꿀꿀했는데 일빠하니 기분이 좀 좋아졌다는 …남희 동생이 그 현빈이엿구낭.아마 전에 남희아빠한테서 무슨 단서라도 갖고 있은것 같네..ㅋㅋ 담편도 빨리 올려주샴..궁금하니깐…추천 팍팍

약속cui (♡.4.♡.238) - 2011/04/13 17:05:30

먼저 이빠 찍고... 봐야지

karenkim (♡.193.♡.50) - 2011/04/13 17:21:18

ㅋㅋㅋ 아침부터 눈 빠지게 기다렸는뎅,ㅎㅎ 그래도 퇴근전에 볼수가 있어서 다행~ㅋ
그 최여자는 진짜 독한 여자네,소름끼칠정도로,휴~
그 현빈이 남희 동생라니,ㅋㅋ 또 하나의 폭탄,ㅋ
인연이 이렇게 역이고 역여서,ㅋㅋ 담집도 빨리 올려주세용, 궁금해 죽겠어요,ㅋㅋ

곰세마리 (♡.245.♡.242) - 2011/04/13 21:40:42

가슴아파도님:
ㅎㅎ 재촉하는데 모르는척했다간 너 아주 한대 칠 기세드라.
임산부가 기분이 꿀꿀하면 애도 기분이 꿀꿀해져. 항상 웃어야지...^^
내가 요즘 현빈앓이 한창이라서 상준일 현빈 만들가 하다가 남일이로 만들었다.ㅋㅋ
대체 남일이가 손에 쥔 패가 무엇인지 기다려봐라^^

약속cui님:
어제 쪽지 답변때는 점심때 올린다고 했는데 약속 못 지켜서 죄송합니다^^
이제 쪽지가 왔습니다란 소리 들으면 성질 급한 약속님이 떠오르는 조건반사가
생겻다는겁니다. ㅋㅋㅋ 감사합니다^^ 좋은 밤 되세요^^

웃음을짓고님:
천천히 보시고 좋은 의견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밤 되세요^^

karenkim님:
생뚱맞은 일에 시간을 뺐기다보니 늦었습니다.^^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 서리 내린다는 말이 정말인가봐요.ㅠㅠ
현빈이 왜?하고 궁금하시더도 참고 기다려 주세요^^
감사합니다^^ 좋은 밤 되세요^^

끝없는방황 (♡.150.♡.62) - 2011/04/13 17:25:59

온종일 기다렷는데 올렷네요.재밋게 잘보고잇습니다.두 주인공의 러브스토리에 동일한 원쑤를 가졋다고 해야할가나 암튼 기묘한 인연이 잘 이어졋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곰세마리 (♡.245.♡.242) - 2011/04/13 21:41:58

ㅎㅎ 점심전에 올릴려고 했는데 늦었네요.
이글에서 최여사는 공공의 적이 됐군요.ㅎㅎ
감사합니다^^ 좋은 밤 되세요^^

현이 엄마 (♡.142.♡.15) - 2011/04/13 17:28:17

퇴근 전에 볼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ㅎㅎㅎ

그럼 막내가 특무로 여기에 있었나요?

점점 잼있어만 지네요...

곰세마리 (♡.245.♡.242) - 2011/04/13 21:42:47

늦었는데도 너무 반기시니 면목이 없군요.ㅠㅠ
그러게 말입니다. 무슨 대단한 임무인지...ㅎㅎ
감사합니다^^ 좋은 밤 되세요^^

아 이 쨩 (♡.22.♡.130) - 2011/04/13 17:32:31

퇴근전에 볼수 있어서 다행이네요 ^^ ㅎ
잘 보구 갑니다.
담집은 일찍 올려주실꺼요.
안그럼 온하루 모이자에서 서성거리는데....ㅋㅋ

곰세마리 (♡.245.♡.242) - 2011/04/13 21:44:30

ㅎㅎ 퇴근하면서 올려놓고 집으로 오면서 너무 늦어 어쩌지하며
걱정했는데 그래도 반겨주시니 너무 고맙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

하늘천따지 (♡.235.♡.166) - 2011/04/13 17:36:35

앗~싸,먼저찍고~ㅋㅋ

곰세마리 (♡.245.♡.242) - 2011/04/13 21:45:09

천천히 보시고 좋은 의견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밤 되세요^^

봄쨩 (♡.114.♡.66) - 2011/04/13 17:41:52

역시 난 일빠 한번으로 만족을 해야겟슴더 ~
곰님 글올리꺼란 삘이 ..딱 와서 자작게시판 케놓구 앉아잇엇는데 ..ㅡ. ㅡ
무틍 ..내좋아하는 경찰이 나와서 더 좋승댜 ~~ 막내는 스파이죠 ..캬캬

곰세마리 (♡.245.♡.242) - 2011/04/13 21:46:42

ㅎㅎㅎ 일빠가 아니더라도 전 리플마다 감동이고 힘입니다.
경찰은 남자의 상징이라서 그런지 저도 좋아합니다.ㅋㅋㅋ
막내는 왜? 궁금해도 담회까지 참고 기다려 주세요^^
감사합니다^^ 좋은 밤 되세요^^

강니 (♡.214.♡.34) - 2011/04/13 17:59:30

역시 현빈이가 남일이 였네여.
근데 민준이가 최여사 아들이 아니라니 이런 반전이...
민준이랑 상준이가 어떻게 복수를 할지 기대됩니다.

곰세마리 (♡.245.♡.242) - 2011/04/13 21:47:38

다들 너무 잘 알아맞추셔서 시시하네요.ㅎㅎ
최여사 아들로 만들자니 민준이가 너무 불쌍해서요^^
못된 독사같은 여자를 제대로 응징해야죠.ㅎㅎ
감사합니다^^ 좋은 밤 되세요^^

띵띵뽀 (♡.94.♡.79) - 2011/04/13 18:50:50

흐미.. 정말 남일이가 상준이의 일과 관련이 있네... 쩝~~
현빈이가 남일이구먼..
근대 남일이는 경찰이잼까??
워디인가??
하여간 궁금한게 여러가지로 많슴다..
담집에서 보기쇼^^

곰세마리 (♡.245.♡.242) - 2011/04/13 21:48:35

어떤 연관성이 있을지 뒷이야기 지켜봐 주세요^^
경찰이 꽃돌이로 변했으니 스파이쪽으로 가야겠죠.ㅎㅎ
감사합니다^^ 좋은 밤 되세요^^

꽃대지0606 (♡.117.♡.77) - 2011/04/13 19:39:45

으메~어떡해요? 남희가 동생한테 다짜고짜 화내는거 아닐까요??
에이~~사리가 밝은 여자여서 성질 내진 않겟죠?? 남일이가 워디로 임무수행하나봐요. ㅉㅉ 둘사이 믿음으로 오해는 없었으면 좋겠어요.. ㅎㅎ
민준이가 최여사의 친아들이 아니라는 이 반전은 대박이에요 ㅋㅋ
민준이와 상준이가 힘을 합치면 별 문제 없을꺼 같네요... 더 이상의 반전은 없겠죠? 민준이가 거짓으로 상준이한테 접근한다던가?ㅋㅋ 제가 좀 상상해봤어요~
오늘도 즐감하고 갑니다... 좋은 밤 되시구요~~ㅋㅋㅋ

곰세마리 (♡.245.♡.242) - 2011/04/13 21:51:05

음... 묻지도 않고 화내는건 남희 엄마나 할 일이죠? ㅎㅎ
남일이가 왜 거기 있는지 궁금해도 조금만 참고 기다려주세요^^
민준이를 그냥 최여사의 아들로 만들자니 민준이고 상준이고 너무 불쌍해서요.ㅎㅎ
민준이가 그런 꿍꿍이 꾸밀 위인이라면 최여사보다 더 무서운 사람입니다.^^
여기서 악역은 최여사만 시킵시다. 아니면 이 세상이 너무 비참하고 무서워집니다.ㅎㅎ
감사합니다^^ 좋은 밤 되세요^^

rena (♡.65.♡.140) - 2011/04/13 20:18:45

오늘도 잼잇는 이야기.. 잘 읽고 갑니다

곰세마리 (♡.245.♡.242) - 2011/04/13 21:51:42

감사합니다^^ 좋은 밤 되세요^^

2011내꺼 (♡.113.♡.55) - 2011/04/13 20:28:02

오늘도 도장 꼭 찍고 갑니다..
잘 읽엇어요...

곰세마리 (♡.245.♡.242) - 2011/04/13 21:51:57

감사합니다^^ 좋은 밤 되세요^^

겨울국화 (♡.8.♡.92) - 2011/04/13 20:38:07

민준이가 최여사 아들이란게 은근히 불쌍하고 가여웠는데
어쩌면 이럴수가 ㅋㅋ 오히려 속이 더 시원해지네요
근대 남희 동생 남일이가 꽃돌이들 속에서 특무노릇 하나봐요
아버지 원쑤를 갚을날이 얼마 안남았는가요?
들러서 재밋게 잘보고 갑니다 곰 세마리님 글 재주 날로 늘어감니다

곰세마리 (♡.245.♡.242) - 2011/04/13 21:53:20

ㅎㅎㅎ 저도 민준이 캐릭터 어떻게 만들지 고민했습니다.
너무 불쌍하게 만들면 제가 이뻐하는 상준이마저 상처줄것 같더군요.^^
경찰이 꽃돌이로 나왔으니 결국 스파이밖에 없네요.ㅎㅎ
감사합니다^^ 좋은 밤 되세요^^

천당의현실 (♡.242.♡.44) - 2011/04/13 21:22:06

워디질 하능가 ?흠 ..남희한테 죽게 욕먹게 생겟네 ㅎ
오늘도 잘 보고 간당 ~

곰세마리 (♡.245.♡.242) - 2011/04/13 21:54:47

ㅎㅎㅎ 예나 지금이나 역시 스파이는 인물이 돼얀다는...
남희가 어떻게 나올지는 담회에서~ ㅎㅎ 좋은 밤^^

I판도라I (♡.33.♡.232) - 2011/04/13 22:02:19

현빈앓이.ㅋㅋㅋ남일이는 잠복근무 찍고?이야기가 추리가 끼어서 흥미로와 진다는,담편 기대~

곰세마리 (♡.136.♡.184) - 2011/04/14 13:16:17

ㅎㅎㅎ현빈이 대세잖니. 제대로 쓸지 고민된다는...

기억잇기 (♡.15.♡.34) - 2011/04/13 22:12:15

없엇던 사이에 벌써 사귀는군요.ㅋㅋ
재밋게 잘 읽엇습니다,감사합니다.

곰세마리 (♡.136.♡.184) - 2011/04/14 13:17:22

ㅎㅎㅎ 좀 빠른가요?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용꼬리용용 (♡.136.♡.238) - 2011/04/13 23:22:19

ㅎㅎㅎ 남희동생이 맡은 중요한 임무라는게 거기 출근하는거네요 ㅎㅎ

뭔가 중요한 단서가 있나봄다 ㅎㅎ 꼭 잘해서 올 A 받아야 하는데 말임다에 ^^

남희랑 상준이 너무 어울리는같슴다 ㅎㅎ 완전 선남선녀 ~~~잘 댓음 조켓슴다 히히

곰세마리 (♡.136.♡.184) - 2011/04/14 13:18:55

쪼끔 이상한건 아닌지 모르겠네요.ㅎㅎ
대체 뭔놈의 임무인데 새내기 경찰이 잠복근무 들어갔는지...
제가 만들어논 아이들이니 이쁘게 키워야죠.ㅎㅎ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러브곰이 (♡.41.♡.126) - 2011/04/13 23:45:59

남일이??? 아아,, 경찰이 였지 ㅋㅋㅋ

암튼 세상이 작다는 말을 더 한층 실감하게 됨다 ㅋㅋㅋ

이제야 좀 반전의 반전에 의해 스토리가 더 재미있을거 같아서 더 기대됨다 ..

곰세마리님 능력은 인정 된거니까 더 재밌게 꾸며져 갈거라고 생각함다 ㅋㅋ

곰세마리 (♡.136.♡.184) - 2011/04/14 13:21:33

아직 경찰은 아니고 경찰준비하는 대학생이죠.ㅎㅎ
돌고도는 세상이 참 좁긴 합니다^^
반전에 재미가 있었다니 다행이군요...
ㅎㅎ 능력인정이라니 너무 고맙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첫4랑 (♡.245.♡.245) - 2011/04/14 02:42:12

ㅎㅎㅎ 오늘도 역시 상큼한 곰님한테

강추 누르고 갑니다 ^^ 하하하 ... 상큼은 너무 안어울리낭 ?

저는 곰님이 시원시원한 성격이 맘에 듭니다 ^^

상큼한 하루되세요 ^^ 다음집에 또 올게요 ㅋㅋ

곰세마리 (♡.136.♡.184) - 2011/04/14 13:22:02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봄날의서정 (♡.58.♡.177) - 2011/04/14 03:34:26

连续读了两集。等下集,,,

곰세마리 (♡.136.♡.184) - 2011/04/14 13:23:10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내꺼예요 (♡.57.♡.83) - 2011/04/14 08:12:00

헐 남희가 충격이 얼마나 크겟어요

경찰인 동생이 저런데서 만나다니 ㅠㅠ

담집은 언제 올려주나용?

오늘도 강추 날리고

곰세마리 (♡.136.♡.184) - 2011/04/14 13:25:11

자랑스런 동생이였는데 너무 생각밖이긴 하죠.ㅎㅎ
담집은 금요일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핑크프라워 (♡.56.♡.99) - 2011/04/14 08:27:47

퇴근전에 안올라와서 못보고 갔는데 아침에 보니 올라왔네요 ㅎㅎ
그래도 약속을 철저히 잘 지켜서 이쁩니다
와 그 최여사 완전 악마네요.민준이가 자기 자식도 아니네요
한회장에게 주는 약도 어쩐지 문제가 있는같고
그래도 민준이가 친자식이 아니라는게 다행인듯 싶네요
아님 상준이한테로 놓고 말하면 참 힘든 선택을 해야할듯 싶어서
이젠 두사람이 손을 잡으면 정말 될려나...
근데 참 인연이긴 하네요 남희에게 친절히 각테일을 만들어 주던 이쁜사장이
민준이 마누라네요 ㅎㅎ 남희 동생은 무슨 특수한 임무를 맡았기에 이런데서 있을가?
잘보고 갑니다.담편에서 또 만나요

곰세마리 (♡.136.♡.184) - 2011/04/14 13:28:58

점심전에 올리려고 나름 노력을 했는데 생뚱맞은 일에 발목이 잡혀서요.ㅎㅎ
나무리지 않고 반겨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대체 속에 어떤 독기를 품으면 저렇게 악랄하게 변하는지 궁금하죠?
민준이가 친자식이 아니라는것이 정말 님 말대로 잘된 일이죠. 아니면 상준이도
힘들고 민준이는 너무 비참해지니까요^^ 어떻게 연결고리를 만들다보니 그렇게
돼버리더군요. ㅎㅎ 남희 동생은 어떻게 된건지 지켜봐 주시고요^^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자유공주 (♡.29.♡.170) - 2011/04/14 08:40:25

이번회도 잼있게 보고 갑니다.

곰세마리 (♡.136.♡.184) - 2011/04/14 13:29:38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솔향기 (♡.12.♡.34) - 2011/04/14 09:49:43

현빈이가 남일이...동생은 아버지사건땜에 거기서 일하는것 같은데...
욕심많은 최여사땜에 두형제가 다 힘들어지네요...

곰세마리 (♡.136.♡.184) - 2011/04/14 13:31:39

음... 아버지일때문이라면 너무 오래전일이라서요.ㅎㅎ
욕심많은 최여사에게 꼭 처절한 응징을 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전화걸어 (♡.4.♡.34) - 2011/04/14 09:57:17

곰세마리님 오랜만이에요.. 요즘 회사 일이 좀 바빠서 자주 들리지 못햇네요..
오늘도 잘 보구 갑니다. 시간 나면 다시 와서 볼게요~~ 좋은 하루 되세요 ^_^

곰세마리 (♡.136.♡.184) - 2011/04/14 13:32:15

바쁘신데 들려 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김희진 (♡.211.♡.194) - 2011/04/14 10:02:13

몇시에 올렸어요? 전 퇴근이 오후 4시반인데 그때까지 내내 기다렸는데...ㅠㅠ
오늘도 잼있게 보고 갑니다. 추천추천추천...다음편을 기대하며^^

곰세마리 (♡.136.♡.184) - 2011/04/14 13:33:23

제가 퇴근하기직전이니 5시가 다 되였어요.ㅠㅠ
다음부턴 될수록 점심전으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하얀구름12 (♡.151.♡.194) - 2011/04/14 13:39:39

남희의 친동생이 경찰인데......웨타라면....혹시 워디맞슴까 하하하하...

담집 기대기대요..

곰세마리 (♡.245.♡.76) - 2011/04/14 19:25:20

ㅎㅎㅎ 경찰 버리고 웨터할순 없으니 맞겠죠?
감사합니다^^ 좋은 밤 되세요^^

아젤리아 (♡.142.♡.207) - 2011/04/14 13:59:56

언니 좋아하는 현빈이 ㅋㅋ 그래두 오래 오래 소설속에 등장시키려고 남일이를 만들엇네요 ㅋㅋㅋㅋ ...늦게 올렷다고 투정부리시는 독자분들 ㅠ,ㅠ
저 때문입니다 크크크크~~~요기서 소심하게 사과드림당.
담집 기다림다... 저 최여사 강물에 콱 빠제 죽어랏 !

곰세마리 (♡.245.♡.76) - 2011/04/14 19:26:32

므하하... 내 현빈 좋아하는건 어뜨케 알았다니... 너무 티냈나?
니하구 연설하다나니 세월 싹 갔다는... ㅎㅎ
강물에 빠져 죽으면 너무 심심하재. 좀 달콤하게 죽여줘야지...^^

똔돼지 (♡.99.♡.228) - 2011/04/14 15:35:03

반전에 반전이군요...깔끔한 스토리 잼있습니다..
작가님글쓰는 센스 이만저만아니네요..
담편도 빨리 올려주세요....

곰세마리 (♡.245.♡.76) - 2011/04/14 19:27:15

민준이가 불쌍해서 좀 뒤집었습니다. ㅎㅎ
물론 제가 좋아하는 상준이 위함이 더 있었지만요...^^
ㅎㅎㅎ 경찰 버리고 웨터할순 없으니 맞겠죠?
감사합니다^^ 좋은 밤 되세요^^

은영이다 (♡.85.♡.86) - 2011/04/14 18:33:47

ㅋㅋㅋㅋㅋ 아아 알구보니까 현빈이 남희 동생 즉..지금

워디질 한다는거군요..ㅋㅋ

출장다녀오느라..한꺼번에 다 보고 글남깁니다..ㅋㅋㅋ

넘 재밋어요 작가님 수고하셨어요..

담편 기대할게요 ^^

곰세마리 (♡.245.♡.76) - 2011/04/14 19:28:16

ㅎㅎㅎ 제 글에 인물들은 다 너무 잘생기고 이뻐서 욕 먹습니다.
바쁘신 가운데 시간내 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밤 되세요^^

endless (♡.245.♡.21) - 2011/04/15 10:54:19

오래만에 모이자오니 곰세마리님 글이 올라와있네요.
어제 단숨에 1회부터 12회까지 읽었어요.
항상 느끼는거지만 너무 생동하게 글을 적어주니,보는 저한텐 글이 아니고 진짜같은 느낌이 팍팍 드네요.
다음집도 왕창기대하면서 추천한표....

곰세마리 (♡.136.♡.184) - 2011/04/15 16:57:49

ㅎㅎ 제가 그동안 너무 안다녀서 다 잊혀지나 봐요^^
미숙한 글을 좋게 봐주셔서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진짜로 잘생기고 돈도 많고 사람도 괜찮은 남자라면 너무합니다.ㅎㅎ
감사합니다^^ 즐건 주말 보내세요^^

3층빠사장 (♡.209.♡.126) - 2011/04/15 11:46:32

이변집도 잘봣어요`~~ 형의 태생비밀도 밝혀졋네요`~ 두사람이면 뭔갈 해낼거 같은데 한편 또 형이 거짓말하는건 아닐지 걱정되고 ㅋ

잘되에 할탠데 복수가 ~~ ㅋ

그나저나~~ 저 현빈이 ㅠㅠ 남희 동생이라니 ㅠㅠ 말이안되요

담집에서 그궁금증 풀어갈게요 ㅋ 담집에서뵈요

곰세마리 (♡.136.♡.184) - 2011/04/15 16:59:37

어느 반전드라마나 소설에나 꼭 나오는 출생의 비밀...ㅋㅋㅋ 식상하죠?
제가 좋아하는 상준이가 아파할가봐 차마 민준이를 나쁘게 못 만들겠네요.^^
제가 만들어논 악역이지만 어떻게 응징하면 좋을지 고민됩니다.
감사합니다^^ 즐건 주말 보내세요^^

설련의기쁨 (♡.58.♡.54) - 2011/04/17 14:55:12

남희 남동생이 본격적으로 보복하려고하는가보네요...
곰님의 세심하면서도 매끈한 글솜씨에 너무 깊이 빠지는둣합니다...
잘보고 강춥니다..

곰세마리 (♡.136.♡.184) - 2011/04/21 14:40:28

감사합니다^^
어쩐지 점점 산으로 가는 글이 아닌가 싶은데
생각보다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다행이네요^^

신제인 (♡.129.♡.204) - 2011/04/17 18:00:18

막내동생여 여기서 잠복근무중 ㅎㅎ 
궁금해서 소감도 즐이고 담집볼께요 ㅎㅎ

곰세마리 (♡.136.♡.184) - 2011/04/21 14:41:47

지나간 글에 리플 달아 주시니 너무 고맙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향익진달래 (♡.247.♡.158) - 2011/04/20 10:06:32

ㅎㅎ 오래만에 모이자에 들어 왓네요 ~
오자마자 원나잇 찾아서 읽어 봅니다 ㅎㅎ
짧은 글속에 숨겨진 신비한 출생의 비밀 이야기와 원나잇으로 시작되는 두사람의 사랑 스토리 참 보면 볼수록 떙기네요 ㅎㅎ 담집 보러 갈게요

곰세마리 (♡.136.♡.184) - 2011/04/21 14:43:02

ㅎㅎ 안 그래도 며칠 안 보인다 했어요.
바쁘신데 잊지 않고 들려 주셔서 고맙습니다^^
출생의 비밀은 아마도 막장엔 빠질수 없는 스토리나봐요.ㅋㅋㅋ
좋은 하루 되세요^^

처리짱 (♡.217.♡.70) - 2011/05/04 14:53:41

재밋게 읽구선 추천을 안하다니 사람들이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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