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곰같은남자 늑대되는순간 =★ 38회

o첫사랑o | 2011.12.01 01:27:05 댓글: 29 조회: 1894 추천: 26
분류연재 https://life.moyiza.kr/mywriting/1580248


<야 ..은서희 ... >

서희를 향해 .. 달려가는 지윤이 ... 빛의 속도로 달려가 .. 서희를 잡아 당긴다 ...

그 타격을 못이겨 .. 서희를 품에 안은채 .. 땅에 .. 넘어진 지윤이다 ..하지만 ..

몸으로 서희를 .. . 감싸안은 지윤이 덕에 .. 아무런 상처도 없는 서희 .... 자신의 몸아래에 서

두눈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 지윤이를 바라보면서 .서희는 말못할 ... 따뜻함을 느낀다 ...

자신을 아무말없이 ... 감동이 가득찬 눈으로 바라보는 서희를 바라보는 지윤이 역시 ...

말못할 감정에 .. 얼굴을 붉히고 있다 .... 하지만 그런 정적도 잠시 ... 서희를 향해 달려오던

차 기사가 .. 차에서 내리며 ..욕설을 퍼붓는덕에 ..두사람의 침묵을 깼다 ...

< 이 년 이 .. 미친거야 ?? 어디라고 길바닥에 뛰여들어 /??? 누굴 망쳐 먹을려고 작정했어 ?? >

그말에 ... 정신을 가다듬은 지윤이는 .. 서희를 부축해서 자신의 뒤에 세우더니 ... 버럭 화를 내는것이다

<지금 다치지 않았는지 ... 괜찮은지 .. 부터 물어봐야 하는거 아닌가 ?? 사람의 안부부터 묻는게 도리가

아니냐고 ... 당신 정말 망쳐보고 싶어 ?? 내 안해 배속에 ..아기가 당신의 차경적 소리에 놀라지않아도

방금 소리친 덕에 놀라서 잘못되기라도 하면 당신이 책임질꺼야 ?? 어떻게 .경찰에 신고할까 ////

아니면 ..조용히 여기서 꺼져줄꺼야 ??? >

<뭐 ?? 지..지금 ... 그쪽이 먼저 도로속으로 뛰여 든거잖아요 .. >

<앞에 차와 ..거리를 두고 .천천히 달려야 되는 걸 몰라 ?? 운전을 한다는 사람이 ... 앞에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도 안보고 .무작정 달린게 지금 잘했다는건가 / 만약 내가 아니였음 .. 내 안해고 내아이고 다 죽을뻔했어 ..

그렇게 되였다면 ..지금 당신이 여기서 이렇게 품위 없이 욕지걸이나 할 기회가 있을까 ???? >

<에 이 .. ㅆ ㅣ ... 재 수없어 .. >

침을 한번 뱉고 ... 돌아서버리는 그 차기사를 잡는 지윤이다 ...

<이봐 .. 어딜가 ?? 사과하고 가야지 .. >

<뭐 ? 사과 ??? >

<그래 .. 방금 당신이 내 안해한테 .. 욕한거 잊은거야 ?? 빨리 사과해 ... >

<아놔 ..진짜 .. 보다 보다 별꼴이야 정말 ... 그렇게 아까우면 집에서 .. 손바닥위에 놓고 ..지키고 있을것이지

왜 밖에 데리고 나와서는 .. 사람 피곤하게 굴어 ??? >

<난 기회를 줬어 ..당신이 안잡은거야 ??? >

그말이 끝나기 무섭게 .. 전화기를 꺼내드는 지윤이다 .. 번튼을 꾹꾹 누르는 지윤이,,,

<여보세요 ?? 거기 ..경찰서죠 ??? >

<아니 .. 왜이래 .. 그래 내가 사과할께 .. 사과한다고 .. 미안해 ... 아줌마 .. >

전화기를 .. 호주머니에 ..넣으며 .. 빙그레 웃는 지윤이다 ...

<앞으로 ..조심해서 차운전하세요 ... 남을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을위해서 .. .>

많이 못마땅한듯 ... 차운전사는 ... 자신의 차안으로 다시 들어간다 ... 차가 멀리 떠나가고서야 ..

황급히 .. 호주머니에서 ..전화기를 꺼내 .. 전화를 받는다 ..

<어 . 해원아 ... >

<아닌 밤중에 ..무슨 생쑈야 ?? 경찰서 ?? 너무슨일있어 ?? >

<아 .아니야..그냥 오줌싸고 자라고 ... 풋.. >

<뭐 ??? 김지윤 ..너 .. >

<얼른 화장실가 .. 끊는다 .. >

전화를 끊어버리는 ... 지윤이 ... 그러고는 ... 서희를 바라보며 묻는다 ...

<괜찮아 ?? 다치지않았어 ??? >

<관..관심하는척 하지마요 ... 그리구 누가 당신 안해예요 ?? 누가 당신 애냐구요 ... >

<훗 .그건 .그상황에서 .어쩔수없는 타깃이라고해야 할까 ??? >

<당신 .. 이거 명예훼손인거 알아요 ??? 고소하면 콩밥먹는다구요 .. >

<.,ㅡ,ㅡ >

<방금... 구해준거 봐서 .. 봐주는거예요 .. 하지만 절때 당신한테 고마워서 그러는거 아니니까 ..

착각하지마세요 .. 구해줬다고 해서 내가 당신말대로 ..치훈이오빠를 포기할꺼라곤 ..꿈도 꾸지마시라구요

지윤씨가 ..오빠한테 사실을 말한다고 해도 . 전 두렵지 않아요 .. 그럼 내가 가질수없는 오빠를 ..망쳐버릴것이고

해원이 언니도 가만두지 않을꺼니깐요 ... >

그말을 하고는 ... 다리를 쩔룩 거리며 .몸을 돌리는 서희다 ...

<아까 다친건가 ??? 정말 괜찮을까 ??? 저기 내가 집에 데려다 줄께 . >

하지만 여전히 말없이 .앞으로 가버리는 서희다 ... 지윤이는 그저 .. 어색한 미소를 얼굴에 띄운채

바라만 보고있다 ... 술기운도 약간 달아 오르기 시작한 지윤이는 ... 택시를 잡아 ... 집으로 향한다 ...

하지만 그렇게 쩔룩거리며 가버린 서희가 마음에 너무 걸리는 지윤이다 .. 핸드폰을 꺼내

이리저리 만지작 거리는 지윤이다 ....

다른한편 ... 서희역시 택시안에서 이런 저런 생각에 잠긴다 .. 정말 내가 ..잘못한걸가 ???

아니야 ... 난 내 사랑을 .. 쟁취하고 ..내 사랑을 지키려고 애쓴것 뿐이야 ....

그런데 서희의 손이 갑자기 배쪽으로 다가갔다 ... 그리고는 ... 스리슬쩍 만지며 ... 나지막한 목소리

말을 한다 ..

<니가 다치지 않아서 .. 다행이야 ... >

방금 넘어질때 ..  최대한 배의 타격을 줄이려다가 ..다리로 버티는 탓에 ... 삐긋했던 서희였다 ...

<아까 그사람 은 다치지 않았나 ?? 타격이 컸을껀데 ... 괜찮을까 ??? >

서희 역시 ... 걱정에 ... 가방속에서 .. 핸드폰을  꺼내 들었다 .. 하지만 ... 역시 만지작 거릴뿐 ..

전화를 걸 엄두를 내지못하고 있다 ...

<아니야 ... 내 사랑의 길을 막으려고 하는 사람은 다 나의 적이야 ... 그사람이 다치던 말든

나랑 상관없어 .. >

꺼내든 핸드폰을 다시 .. 가방속으로 넣어버리는 서희 ...

쩔룩 거리는 ... 다리로 ... 겨우 겨우 ... 집까지 올라온 서희다 ... 이럴때 ..사랑하는 사람이 ..

자신을 안아 올려다 주었으면 .. 얼마나 좋을까 .. 하지만 그런사람은 .. 없었다 ... 오직자신을

미워하는 그사람뿐이다 ... 실망과 ..절망을 달래며 .. 열쇠로 문을 열고 집안에 들어선 서희 ..

한참 .. 쏘파에 앉아 티비를 보고있는 치훈이를 보았다 ...

절룩거리를 다리로 .. 그런 치훈이를 향해 .. 미소를 띄우며 다가가는 서희 ... 하지만 ... 서희는

안중에도 없는 치훈이다 ...

<오빠 ..저녁은 먹었어 ??? 안먹었으면 해줄까 ?? ㄴ ㅏ 아까 죽을뻔한거 있지 .. 차가 달려오는데 .. 내가 ..>

아무말없이 .. 티비를 꺼버리고는 .. 서희옆을 지나가는 치훈이다 ... 냉랭하고 .잔인한 치훈이가

서희를 아프게 하고 있다 ...

<오빠 .. 내가 죽을뻔했다는데 .. 관심도 없어 ?? 내가 다리를 다쳤는데 .. 왜 보는척도 안해 ?

괜찮냐고 왜 묻지 않냐구 ... .>

<난 .. ..........니가 차라리 죽었으면좋겠으니까 ... >

잔인하고 .. 차갑고 ... 지독한 한마디만을 남기고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버리는 치훈이다 ...

그자리에서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앉는 서희다 ...

<내가 어쩌다가 너같이 ... 지독한 놈을 사랑하게 된거니 ? 내가 어쩌다가 ... 흑흑... 왜 왜 ..나한테는

한치의 ... 따뜻함도 주지않아 / 왜 ?? >

웃옷을 하나 걸치고 .. 방에서 나온 치훈이는 문으로 향한다 .. 그런 치훈이를 눈물이 섞인 눈으로

바라보며 ... 묻는다 ..

<어디가 ?? 내가 집에 있으면 ... 오빠는 왜 항상 나가는데 ?내가 그렇게 싫어 ??? >

<그래 .. >

<거짓말이라도 해줄수 있잖아 .. 일이 있어서 ..나간다고 해줘도 되잖ㅇ ㅏ ... 난 .. >

<내 몸도 마음도 ..니꺼 아니니까 ... 일찍이 자 .. >

<텅... >

귀가 쨍쨍하게 닫겨버리는 문 ... 마음을 무너지게 닫겨버리는 문.... 그 문이 괜히 서희는

미웠다 ... 껍데기를 가지고 마음을 돌리려고 했는데 .. 이제 껍데기마저 내주지 않는 치훈이 ..

아니 .. 처음부터 .. 껍데기도 내꺼 아니였어 ... 아니였어 ...

<사랑했나봐 .. 잊을수 없나봐 ... 자꾸 생각나 ... 견딜수가없어 .. 후회하나봐.. 널 기다리나봐 .. >

울려퍼지는 ... 핸드폰 소리에 .. 서희는 눈물을 닦고 ... 가방을 열어 핸드폰을 받는다 ..

<여보세요 ?? >

<왜그래 ? 너 우냐 /?? >

<지..윤씨 ?? >

<어 .. 아까 보니까 ..다리를 다친것 같아서 ... 배는 안아파 ?? 병원에는 가봤어 //?>

<아.니요 .. >

<그자식이랑 병원이라도 가봐 ... 애는 괜찮아 /??? 그런데왜 울어 ?? 아픈거야 ?? >

<당신 ... 누구한테나 이렇게 잘해주는거예요 ?? >

<어 ??? >

<아니예요 ... 저 괜찮으니까 ... 걱정하지마세요 .. >

<그래 ??? 나중에라도 아프면.. 병원에가 ... 그리구 ... 그 누구한테도 말안할테니까 ... 걱정하지말고 ... >

<.......................>

<아니 .. 니가 ..그 자식 인생 망쳐버린다니까 ..겁나서 말이야 ... 아니 그러니까 내말은 ... 그새 ㄲ ㅣ

다치는건 괜찮은데 .. 해원이가 다치는건 .. 죽어도 싫어서 말이야 .. 아니 .내말은 ... >

<고........마워요 .. >

<............................>

<............................>

<그럼.. 끊을께 .. 잘자 .. >

<...................>

<뚜......................>

마치 .. 지윤이의 목소리가 여운으로 남은듯 .. 핸드폰을 귀에 댄채 ... 정적의 소리를 듣고있는 서희 ...

묘한 무엇인가를 느껴본다 ............. 여지껏 .. 그누구나 잘해주어도 ..그 모든걸 .. 진심으로 받아들여본적이

없는 서희다 ... 아빠도 .. 엄마도 . 오빠도 ... 치훈이도 .... 심지어 ..서연이 마저도 ...

그런데 ..이사람은 정말 자신을 관심해주고있다는걸 느ㄲㅕ본다 ..진심이라는걸 느껴본다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어이없는 .. 전화를 받고 .. 난 잠을 깼고 ... 지윤이의 말대로 .. 화장실로 향한다 ...

사실 .. 쉬가 마려웠다 .. ㅡ,ㅡ 이 자식 .. 이젠 내가 언제 쉬를 하는지도 아는거냐 ??

그렇게 .. 어이없이 .. 밤중에 일어나 ..쉬를 하고 ... 시원한 표정으로 .. 잠자리에 다시 든다 ...

이튿날 아침 ... 나는 일찍 일어나 ..병원으로 향했다 ..무거운 발걸음 무거운 내 마음을 안고

병원으로 향한다 ... 병원앞에서 서성이다 나는 용기를 내여 .. 병원에 들어섰다 ..

산부인과 ...

<어디 불편하신가요 ??? >

<저 .... 이 ... 아기.. 지워주세요 ..... >

<.................>

한참을 말없이 .. 나를 바라보는 의사선생님 .. 나는 그저 머리를 숙이며 눈을 피했다 ..

<어떤 사람은 .. 엄마가 되고싶어도 못되는 분들이 있어요 .. >

<...........................>

<아직 결혼 안했나요 ?? >

<...................>

<애 아빠는 동의하나요 ??? 여기 동의서에 .. 싸인을 해야 수술이 가능합니다 ... 애아빠를 데려오세요 .. >

<저기 .. 제가 싸인하면 안될까요 ??? >

<왜요 ?? 애기 아빠 없어요 ?? >

나는 한참을 망설이였다 .. 머뭇머뭇거리며 .. 나는 말을 못하고 있다 ...

<어떻게 된 사연인지 모르겠지만 ... 한번 돌아가서 다시 생각해보세요 ... 아니면 애아빠를 데리고 오시던가요 . >

화가 난 어투로 말을 하는 선생님이시다 ... 요즘 세월에 아직도 돈보다 ..생명을 더 귀중히 여겨주시는

의사가 있다는게 너무 다행이고 .. 고마웠다 .. 하지만 지금 순간에는 이 고마움이

나한테는 부담일뿐이다 .. 나는 ... 가방끈을 꼬옥 잡고 앉아서 버티다가 ... 병원에서 나왔다 ..

어떻게 해야 하지 ??? 애는 내마음도 가질순 있어도 .. ㅁㅏ음대로 지울순 없는건가 ???

나는 ... 핸드폰을 꺼내 .. 치훈이한테 연락을 하려고 번튼을 눌렀다 ..

<여보세요 ?? >

<치...치훈씨 ... >

<어 .. 무슨일이야 ?? >

<그게 ... 그니까 ... 밥 .. 먹었어요 ?? >

<ㅇ ㅓ ?? 머..먹었어 .. 넌 ??? >

<전 .. 먹었어요 ... >

<어 .. >

<저기 ..그니까 .. 그게 ... 잘있어요 ?? >

<어 ??? 어 .... 넌 ... >

<.........................>

<어디야 ?? >

<어디예요?? >

동시에 같은 물음을 하는 우리 ... 그 질문에 .. 모두 ..말이 없다 ... 그러다 내가 입을 열었다 ...

<저 .. 친구집가는길이요 ... 그냥 .. 뭐하고 지내는지 .. >

<어 ... 난 ... 집이야 .. >

<아 ..그러시구나 .. 그럼.. 끊을께요 ?? >

<잠깐만 ... >

<네 ?? >

<무슨일 있는거 아니지 ??? 어디 아픈거야 ?? >

<아.. 아니요 ..아니예요 .. 끊을께요 .. >

난 .. 전화를 끊어 버렸다 ... 다시 걸려오는 치훈이의 전화를 받지않았다 ... 그래 이일을 치훈이가 알면 안돼 ..

어떡하지 ?? 그순간 나의 머리를 스쳐 지나간건 .. 지윤이였다 .. 나는 침을 한번 꼴깍 삼키고 지윤이의

번호를 눌렀다 ...

<여보세요 .. >

<어 ..지윤아 ... 난데 .. 지금 시간있어 ?? >

<어 ..왜 ??무슨일이야 ? >

<나 .여기 .. **병원인데 .. 좀 와줄래 ?? >

<뭐 ? ?왜 ? 어디 아파 ?? 알았어 ..금방 갈께 , >

<너무 긴장ㅎㅏ지마 ..나 .. >

<뚜...............>

얼마나 놀랐는지 .내말을 채 듣지도 않고 끊어버린 지윤이다 .. 나는 ...핸드폰을 가방안에 넣고

복도에서 지윤이를 기다렸다 .. 얼마나 안지나 ... 숨을 헐떡이며 달려온 ..지윤이 ...

<왜그래 .. 무슨일이야 / 어디 아파 ? ?어디 ?? 괜찮아 ?? >

<ㅡ,ㅡ 오바 하지마 .. 나 괜찮아 .. >

<정말 괜찮아 ??? 정말 ? ?>

<어 .. 달려온거야 ?? 미안 .. >

<그래 .. 니가 무슨일 생긴줄 알고 ..죽을힘을 써서 달려왔지 .. >

<훗 .. 고맙다 친구 .. >

<ㅡ,ㅡ 그런데 무슨일이야 ?? >

<저기 .. 그게 ... 말이야 ... 그러니까 ..그게 말이지 .. >

<답답하게 .. 그러지말고 말해 .무슨일인데 . >

<내 아기의 아빠가 돼줘 .. >

내말에 ... 완전히 ..정신줄을 놓아 버린 지윤이다 ... 그저 말없이 ... 믿기지않는 눈길로 나를 바라본다

나는 손으로 ... 지윤이의 눈앞에서 흔들어 보기도 하고 ... 지윤이를 불러도 보았다 ..

하지만 .. 이미 ... 아무런 반응없이 .. 나만 보고있는 지윤이다 ..

<야아 .. 김지윤 ...>

<어 ?? 어 ... 이..이건 너무 .. 갑작스러운데 /? 나 아직 마음준비가 안됐ㅇ ㅓ .. >

<오해 하는것 같은데 ... 내 말은 ..오늘만 .애기 아빠 돼서 .. ㅆㅏ인만 좀 해줘 ... >

<어 ?? 싸인 ?? 무슨 싸인 ??? 무슨소리야 그건 ?? >

<나 .. 이아이를 가질수 없어 .. 아무리 생각해봐도 ... 난 휼륭한 엄마가 될 자신이 없고 ..

그사람의 앞길에 ..걸림돌을 만들어 주고싶지않아 .. 내 동생한테 ... 아픔을 주고싶지않다구 ..

그래서 .. 지우려고 하는데 .. 아기 아빠가 .. 수술동의서에 .. 싸인을 해줘야돼 ... 그렇다고 내가

치훈씨한테 전화 할수도 없고 ..그래서 .. 니가 .. 싸인을 좀해줘 .. >

내말에 ... 얼굴에 화를 짠뜩내며 ... 소리를 지르는 지윤이 ..

<너 .. 미 쳤어 ??? 돌았어 ?? 이게 진짜 .. 오늘 나한테 맞고 싶냐 ?? 너 그 정자들이 ..어떻게

힘들게 .. 헤염을 쳐서 .. 몇만분의 경쟁률을 뚫고 .. 살아 남았는지 알아 ??? 니들이 좋아서 ..

만들어 놓고 ..왜 이제와서 걔한테 .. 뒤집어 씌워 ???? >

<야아 ..김지윤 ..조용히 해 .. 소리는 왜 질러 //아우 쪽  팔려 .. .>

<쪽   팔려 ??? 쪽 팔리게 .. 섹  스는 어떻게 했냐 ??? >

<야아 ..김지윤 .. >

모든 사람들의 시선이 .. 우리를 향했고 ... 나는 고래 고래 소리를 지르는 지윤이의 입을 당장이라도

막아버리고 싶다 ... 양말을 벗어서 막아버리고 싶은 충동이 제일 크다 .. 이 자식을 부른 내가 잘못이다 ..

길거리에서 아무사람한테 돈만조금 주면 해결되는 일을 내가 잘못한겨 ...

<더 쪽 팔리기 싫으면 .. 나랑 집에 가자 .. 따라와 .. >

<이것놔 ... 니가 도우기 싫으면 관둬 .. 나 이 아이 못가져 .. >

<이게 진짜 ... 오늘 정말 .한번 혼날래 ?? 따라 나와라 .. >

이미 옆에 사람들이 수근 수근 거리기 시작했고 ... 나는 지윤이의 힘을 못이겨 .질질 끌려 병원앞까지

나왔다 ... 나는 .. 갑자기 화가 났다 ... 지윤이의 손을 뿌리치며 .. 말했ㄷㅏ

<이것놔 .. 오늘 니가 ..날 집까지 끌고 간다고 해도 내일 나 또 올꺼야 ... 아무사람이나 돈을 줘서

데리고 와서라도 .. 이 아이 지울꺼라구 ... 이 아이가 내배속에서 하루하루 커가고 있어 ...

그렇게 하루 하루 커가면 갈수록 .. 내 마음속에 그사람도 점점 커가고 있다구 ... 알아 ???

그러니까 .내가 모든걸잊을수 있게 .. 내가 ..ㄷㅓ이상 이렇게 죽을듯이 아프지않게 ... 날 놔줘 ..

아니 날 좀 도와줘 .. 너 날 좋아 한다며 .. 사랑한다며 ... 이 아이만 지우게 해주면 .. 나 ..너한테

시집간다 .. 됐어 ??? >

내말이 끝나기 무섭게 .. 지윤이는 내손을 풀어준다 ... 정말 시집간다고 믿는건아니겠지 ??

<반해원 ... 그래 ... 지금 내가 너랑 같이 싸인해주러 들어 갈수 있ㅇㅓ .. 하지만 ... 니가 후회를 안한다면

그렇게 해줄께 ... 너의 배속에서 ... 하루 하루 커간다고 했지 ??? 그 생명이 어떻게 그렇게 나약한

너의 배속에서 커가고 잇을까 ??? 살고싶다는 신념으로 .. 커가는거 아닐까 ?? 아빠와 엄마가 자신을

기쁘게 맞아주는 그날을 기다리면서 .. 커가고 있는거 아닐까 ??? 그런 희망찬 하루 하루를 행복하게 너의

몸속에서 자라고 있는 그 아이한테 .. 넌 사형을 내리겠다고 ?? 그것도 .. 나까지 ..죄인 만들겠다 ??

그래 .. 좋아 .까짓것 .. 하지뭐 ... 살인자의 이름을 가지고도 .. 세상을 하루하루 행복하게 살수있는데

뭐가 무섭겠어 ??? 가자 ..들어가자 .. .>

<지윤아 ... >

<왜 ??? 아 .. 그래 ... 나중에 애기 아빠가 안다면 ... 또 얼마나 속상할까 얼마나 아플까 걱정하는거야 ?

걱정하지마 ..그 자식은 .. 아무리 아파죽어도 ... 괜찮잖아 ?? 니가 지울려고 노력하고 있잖아 .그렇지 ??

내가 생각해도 .. 이게 제일 좋은 길이야 .. 게다가 니가 나랑 결혼까지 해주겠다는게 .. 나야 땡큐지 ..

애도 없겠다 .. 짐도 없어지겠다 ..결혼까지 할수있겠ㄷ ㅏ .. 이렇게 좋고 지독한 제안을 해줘서 고맙다

반해원 ... >

지윤이의 말에 .. 마치 꿈에서 깨여난듯 했ㄷ ㅏ .. 아이가 무슨 죄일까 .. 내가 아이랑 둘이서 먼곳에 가서

살면 되는데 ... 걸림돌이 될리가 없잖아 .. ㄴ ㅏ 지금 무슨짓을 하는거야 /??

<지윤아 ... 나 ... 이 아이 ..안지워 ... 내가 .. 잘키울꺼야 .. 이젠 ..밥도 잘먹고 ..

잠도 잘자고 .. 아파하지도 않고 ... 힘을 내서 내가 잘키울꺼야 ... >

내말에 ... 마치 로또 담청이라도 된듯 ... 나를 품에 안으며 ... 말을 하는 지윤이 ..

<그래 .. 그래 ..반해원 ..고마워 .. 고마워 .. 아이를 가져줘서 고마워 ... 고마워 ... >

나는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고 이자식한테 너무도 고마워 같이 끌어 안는순간 .. 나의 뒤에서

들려오는 익숙한 목소리에 ... 얼음이 되고말았다 ..

<지금 ... 이게 무슨 소리야 ??? 아이를 가져 ???? >

그놈이다 ... 정말 그놈이다 .. 몸을 돌려 확인했다 ..그놈이 나를 바라보고있다 ...






ㅎㅎ 또 한주가 끝났어요 ㅋㅋ 이번주는 이번회로 분량이 끝이네요 ^^

우훗 .. 이번회도 즐감하셧나요 ?? ㅋㅋ 자꾸 애매하게 꼬여가는 남여주 ..이젠 지겨울라 그러죠 ?

어떡할까요 ?? 아직도 .. 1.2회정도는 .. 애매하면서 ... 답답할껀데 .. ㅋㅋ

조금만 .. 기다려주세요 ^^ 곧 해가 뜰꺼니까요 ㅋㅋ

그럼 오늘도 ... 추천 팍팍해주시고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하핫

메달 또 걸어주셔서 너무 너무 고맙습니다 ^^ 흔적 남겨주신분들 ..

봐주시는 분들 .한분한분 모두 저한테는 소중한 사람입니다 ^^ 고맙습니다 ^^

ㅡ,ㅡ 알락방기 메기고능 ... 메달 또 걸어 달라는겜다 ㅋㅋㅋ

그럼 다음주 월요일에 또 뵐게요 ^^ 우리 치훈이 ,,, 또 마지막말만 들어 버린걸까요 ??^^


추천 (26)
IP: ♡.245.♡.247
리처드기어 (♡.43.♡.53) - 2011/12/01 03:04:55

흐흐흐 어쩌다가 첫 빠를 하게 생겼네요.
난, 중요한게 서희가 은씨(은서희)라는 사실을 잊고 있다가 오늘 새삼 발견 하네요. ㅎ
스토리야 뭐 늘 전개를 잘 하는 묘미가 있으니 프로 몹지가 않고
제일 좋은게 뭐냐면 심리묘사를 잘 하는게 어디서 자문을 받는 것인지..
소재선택지가 현장 주변인지 좀 궁금해요.
난 소설을 구조적으로만 보거나 작법방향에서 보니까 내용의 흥미 유무를 떠나서
작가의 상상력에 더 관심을 가지고 있어요 ㅎㅎ
참 잼 있어요
추천 드리면서 작가님과 남푠님 또 애기님 건강을 기원 드립니다.

dudn (♡.245.♡.103) - 2011/12/01 07:04:01

아기땜에 일찍일어난 초보엄마 dudn임니다.ㅠㅠ친정엄마와서 애기 봐주는것도 힘드네요..남자애라서 그런지 엄청 잘먹어요~ㅎㅎ배탈이날가봐 걱정인데 다행이도 잘 소화하면서 커가는것같아요 ㅎㅎ아 ..늦엇지만 첫사랑님 아드님 훈이 두돐생일 진심으로 축하함니다..글구 날씨가 왕창 추우니깐 감기조심하시고 즐거운 하루 되시길....

약속cui (♡.4.♡.187) - 2011/12/01 07:26:33

아침 일찍 출근해서 보게 되니깐 기분 짱이네요...ㅎㅎㅎㅎ
서희랑 지윤이 잘 되지 않을까 서희가 돌아서지 않을까 생각 많이 드네요
우리 여주하구 남주 빨리 해뜨는 날이 왔으면 좋겠에요...
여기 광동은 오늘부터 날씨가 엄청 추워졌어요.... 작가님도 애랑 감기 조심하구요
월요일 기대할께요...

흰눈이좋아 (♡.245.♡.40) - 2011/12/01 08:26:49

오늘도 일빠 놓쳤네.....일단 찍고 다시 올게요...

악녀공쥬 (♡.88.♡.12) - 2011/12/01 08:34:23

오늘도 시간 맞춰서 올려주셨네요 ㅎㅎ
이번집도 즐감하고 갑니다 ㅎㅎ
1-2회 정도 아직도 둘이 답답하다고 하니깐
꾹 참고 해뜰날을 지켜보겠습니다 ㅎㅎ
즐거운 한주 되시구요 다음회에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이번집도 메달 걸기를 바라면서 추천 꾸욱 누르고 갑니다 ㅎㅎ

흰눈이좋아 (♡.245.♡.40) - 2011/12/01 08:52:38

아이구 속 터져 미치겠네...
옆에서 보는 내가 이렇게 속 터지는데 당사자는 얼마나 힘들가?ㅉㅉ
이젠 속 그만 끓이시고 두사람한테 찬란한 해빛 주시죠 첫사랑님 ㅎㅎㅎ....
다음집도 기대할게요...

840610 (♡.131.♡.148) - 2011/12/01 08:55:06

치훈이가 지윤이아이인가 착각할거같네요..ㅎㅎ
지윤이와 서희가 되고 치훈이와 해원이 잘됐으면 좋겠네요..ㅋㅋ
서희가 아무리 밉다하여도 한사람을 사랑하는 방식이 틀렸다는 뿐이지...서희도 행복했으면 좋겠어요..오늘도 잘 보고갑니다..다음주에 또 봅시다..^^

천상재회 (♡.215.♡.206) - 2011/12/01 09:01:59

아 왜 이렇게 그냥 또 어긋나는거에요? 치운이가 또또또 오해하게 생겼구먼...
미쳐 미쳐.. 또 가슴앓이 하게 생겼구만...
보는게 막 가슴이 답답합니다.두사람떔에...

아린이 (♡.245.♡.202) - 2011/12/01 09:17:09

점점 더 재밋어지네요~
오늘도 넘 재밋게 잘보고갑니다 ~
다읍집 또 기대할게요

핑크색룸 (♡.161.♡.153) - 2011/12/01 09:38:29

아놔~~치훈이는 왜 딱 저 타이밍에 나타나서..ㅠㅠㅠ
휴~또 다음주 월요일까지 눈빠지게 기둘려야 되겠음다 ㅎㅎ
오늘도 잘보고 갑니다...

눈과비 (♡.62.♡.6) - 2011/12/01 09:55:09

참말로 잼있네요..여주가 사랑하는 사람이랑 결혼두 하구 아기두 낳았으면 좋겠어요...

준이엄니 (♡.50.♡.60) - 2011/12/01 10:00:09

설마요 또 마지막 말만 들었으믄 너무 애매한데요 ㅋㅋ
추천하구 다음집 빨리빨리 ㅋㅋ

펑커 (♡.91.♡.14) - 2011/12/01 10:18:17

아잉~ 일단 찍어놓고, 후후~

히유,, 치훈이 들었네.. 다음집에 저애가 지윤이 애라고 나올것 같은 이 느낌.. 흠흠.. 아윽~ 호기심땜에 어쪄 이거.. 크큭.. 담집도 엄청 기대합네다~

3층빠사장 (♡.129.♡.136) - 2011/12/01 10:30:21

그래 차라리 서희 이똥가시나 ㅋㅋ 자꾸 치훈이한데 매달려 송아지 괴롭히지말고 지윤이 옆에가서 상처많은사람드끼리 사랑하는데 낳겟슴다


근데 어쨰 ㅋㅋㅋ그 서희오빠하구 은서동미는 등장아이함다?아도낳겟는데?ㅋㅋ

3쌍의커플이다 해피앤딩이엿음좋겟슴다.,/./ㅋㅋㅋㅋㅋ


다음집에서보기쇼

치훈이 또 지윤이의애기를 가진 해원이인가해서 큰파장이잇겟군 ㅋㅋㅋ

금이명이 (♡.65.♡.78) - 2011/12/01 10:39:50

지윤이하구 서희가 조금씩 서로 끌리는거같은데
여주남주괴롭히지말구 두리 알아서 살거지
얽힌 네사람운명 ~
담집기대하면서 추천 ~~

내꺼예요 (♡.57.♡.83) - 2011/12/01 11:36:46

오늘 살짝 늦었군요
잘보고 가요..... 추춘도 팍팍 날리고 ~~

핑크프라워 (♡.167.♡.2) - 2011/12/01 11:46:55

치훈이가 또 오해할거 같네요
지윤이 애 임신했나 할거 잖아요
아~ 치훈이와 해원이 정말 어렵네요
서희도 치훈이가 이렇게 까지 하는데
왜 저리 뻐티구 있는지 모르겠네요
그것도 치훈이 애도 아닌데 이러다 정말 어쩔려구
아예 지윤이 하고 잘됐음 좋겠네요
오늘도 잘보고 갑니다

민아미나 (♡.63.♡.244) - 2011/12/01 15:16:34

서희가 하루빨리 욕심을 버리고
지윤이랑 잘돼야 해원이 고생끝이겠는데요~ㅎㅎ
치훈이가 해원이애기에 대해서 오해하는일
없었으면 좋겠슴다~ㅎ
맬맬 햄카세용~~

씨리 (♡.212.♡.188) - 2011/12/01 15:57:47

추천!
해원이랑 치훈이 행복하게 되겠죠? 그쵸? 믿습니다.

coffee사랑 (♡.50.♡.206) - 2011/12/01 17:59:23

아 진짜 잼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한숨에 다 봤슴다 =ㅂ=;;;;;;;;;;;;;;;;추쳔추쳔>_

해피투데이 (♡.37.♡.11) - 2011/12/01 20:42:09

메달 걸수 있게 저도 추천 꾸욱 누르고 가겠습니다 ㅎㅎ
늘 행복하시고, 건필하세요~

zo미료 (♡.39.♡.208) - 2011/12/01 21:21:40

흠흠....역시 여운을 남기고 이번회도 끝낫네요...넘 아쉬워여~~~
빨리 다음회 올려주세용~~~아....완전 설레요....

국화원에서 (♡.236.♡.165) - 2011/12/01 23:19:34

아 놔 넘 좋아욤.. ㅋㅋ
흥미댕기는 소설 추천 드려욤.
귓속말 로 하는건데.. 나 사실 소설 잘 안 읽는데
첫 4랑님 땜에 소설 일게 됬어요 ㅎㅎ
추천 때맂ㅂ니다.

리사오롱 (♡.236.♡.165) - 2011/12/01 23:23:50

나도 무조건 따라서 추천 하는거야...흐흐

세상살이가 (♡.17.♡.100) - 2011/12/02 10:20:00

아우 답답해 ..아마도 마지막 말만 들은거 같애요 ..담집은 언제 올라요 ? 빨리 보구 싶은데 ㅠㅠ

시슬리 (♡.207.♡.80) - 2011/12/02 10:49:09

잼잇어요 두개를 몰아서봤다는...ㅋㅋㅋㅋ 한개한개 목빠지게 기다리는것도 못할짓이고 해서 두개를 몰빵했읍니다. ^^* 추운겨울홧팅 콜록콜록 저도 감기 ㅠ.ㅠ 님도 조심하세요

토끼앞니 (♡.169.♡.233) - 2011/12/02 11:47:02

첫사랑님 글두 있었네요 ~~^^

일단 추천하고 1부부터 찾아보쟈 ~~~~

행복하늘 (♡.210.♡.106) - 2011/12/02 12:10:14

첫 회부터 열심히 읽어보는 열독자입니다..ㅋㅋ
한번도 추천을 못해줘서 미안하네요..
너무 재밋는 글이네요...

Soowon (♡.37.♡.208) - 2011/12/06 17:34:05

재밋네,.......................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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