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모이자에서 만났어요 외편 5회

정말희한혀 | 2010.08.19 07:12:06 댓글: 68 조회: 4126 추천: 36
분류연재 https://life.moyiza.kr/mywriting/1578287

그녀한테 제안을 했다.

“우리 집에 같이 가보겠소? 뭐 다른 뜻은 없구 게를 내 좀 잘 삶는데 한번 해주기 싶어서…”

그녀가 머리를 숙인채 고민을 하고 있었다.

이번만큼은 거절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난 정말 이 여자한테 뭔가 자그마한거라도 해주고 싶은거니깐.

 

한참 지나도 답이 없길래 갑갑해져서 또 한번 물었다.

“같이 가기오. 내 절대 다른 뜻은 없소. 내 나쁜 사람 돼 보이오?

그녀는 어색하게 얼굴에 웃음을 띄웠다.

 

렌트에 올라서 그녀가 나보고 어디 사냐고 하길래 대서양신청에 산다고 했더니 아무 표정이 없다.

남호시장에 들려 게를 골라 샀다.

요즘은 한창 게 철이라 요놈 게들이 알이 꼭꼭 들어차 있을 터였다.

 

생강도 한톨 사서는 그녀랑 함께 걸어서 집까지 왔다.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와서 문을 열어줬는데

그녀가 쭈빗쭈빗하며 들어서지 않길래 손목을 잡아댕겼다.

“들어오오.

 

그녀가 신발 벗는 것을 보면서 난 방으로 성큼성큼 걸어들어갔다.

따라 들어올 줄 알았는데, 좀 지나도 동정이 없었다.

입고있던 옷을 편하게 갈아입고 나와보니 그녀가 신발을 벗은채

신발장 옆에 오도카니 서있는게 아닌가.

하마터면 큰 소리로 웃을번했다.

이거 뭐, 내가 고양이를 안아온 것도 아니고…

뭐가 그리 어쭙다고 꿔온 보리자루처럼 맹해 서있는건지.

 

“그기서 뭐하오. 내 방에 들어와보우.

그제야 그녀가 참 많이도 어쭙어하면서 내 방으로 들어왔다.

“집이 깨끗함다에. 합숙함까?

“야. 고향동미랑 같이 사오. 동미 새기는 옷장시하는데 요새 연변에 들어갔소.

“아~ 그쿠나~”

 

그녀가 심심해 할 듯 해서 TV를 틀어주고 DVD테프들을 보라고 침대에 놔줬다.

“컴퓨터 없슴다에.

“야. 있던거 팔았소. 맨날 회사에서 컴퓨터만 만지니깐, 집에 와서까지 컴퓨터 하무 눈이 아파서… “

그녀가 또 아~ 했다.

내 말 딱 믿는거 같다.

컴퓨터를 판건 사실이었다.

그런데 집에까지 와서 컴 하면 눈이 아프다한건 뻥이다.

컴퓨터 만원 넘어 하는거 어머닐 꼬셔서 하나 샀다가

신용카드 빚 때문에 닥달이 심하니깐

타블렛()까지 합쳐서 한 회사 사람한테 팔아버렸었다.

어머니가 알면 물론 날리날리 치실 일이겠지만…

 

게를 솔로 빡빡 씻어서 찜통에 넣고 시간을 본 후 가스불을 켰다.

10분정도 삶았나.

풀렁풀렁 끓고 있는데, 그녀가 언제 왔는지 주방 문께에 기대어

조용히 웃고 있었다.

“나는 어떻게 하는가 했더니.. 그냥 이렇게 삶슴까? 쉽구나무…”

“이게 이래봐두 기술이 필요하오. 물도 안성맞춤하게 넣어야 하고 시간도 딱 맞춰서 해야 하오. 여기 와서 뭐하오. 별 볼것도 없는데. 들어가서 땐쓰(TV)나 보오.

 

그녀는 입을 삐죽하고 방으로 들어가버렸다.

해물간장에 생강을 보드랍게 쳐서 넣었다.

그녀가 뭐할가 궁금해서 방에 들어가봤더니

그녀가 바닥에 무릅을 두손으로 모으고

쪼크리고 앉아있었다.

 

“어이구.이러구 앉아있다가 몸이 차지무 어찌오?

아무 준비 없는 그녀를 덥석 안아서 들어올렸더니

그녀가 손으로 내 어깰 마구 밀어냈다.

“노쇼. 어째 이램까. 빨리 내려노쇼.

여자는 자기절로 자기 가치란거 높일줄 알아야 하오. 이래구 앉아있으무 불쌍해보이재. 어디서 꿔온것처럼. 모르는 사람이 봤으무 내 절 구박하는가 하갰소.

침대에 내려놨더니 그녀가 얼굴이 단통 빨개지면서

아래 입술을 꼭 깨어 물고 있었다.

담방이라도 손톱을 쫙 내밀고 고양이처럼 날 호벼놀거 같애서

방어 상태 취했는데, 예상외로 엄청 조용했다.

 

그녀 옆에 앉아서 4~5분 정도 앉아서 그녀가 보는 프로그램을 들여다보다가

주방으로 들어가보니 게가 색갈이 빨갛게 변해서

향긋한 냄새를 퐁퐁 풍기고 있었다.

 

친구놈앞으로  몇마리 남겨놓고 큰 그릇에 게를 담아서

작은 상에 올린 후 생강 간장과 함께 해 들고 방으로 들어갔다.

냉장고에서 맥주도 꺼내들었다.

“둘이 오토사게 방에서 먹으무 좋지무야? 저번에 보니깐 맥주 꽤 하던데 오늘 제대로 한번 붙어보기오.

“내 술 잘 못함다. 그날두 조금 마신게 영 얼빤하던데… “

“어이구. 내보다 더 잘 마시더구나무. 난 그날에 하마터면 취할번했소. 제 자꾸 술 마시재서 내 그 맛있는 메사기 탕두 제대로 맛 못 봤는데…”

 

이 여자 술꾼인가?

맛있는 게 먹지도 않고 깡술 자꾸 들이킨다.

내 게르 먹으라고 집에 델구 왔지 술만 먹으라고 델구 왔는가.

 

보다못해 게 뚜껑을 젖혀서 그녀 앞에 놔줬다.

그녀가 머리를 게 가까이 대고 한참 보더니 저가락으로 후벼

생강 간장에 묻혀 먹더니 햐~ 하면서 방긋 웃었다.

 

맹세코 장담한다.

이 여자 무조건 게 첨 먹어보는 여자다.

이때까지 안 먹은 것이 아니라 먹을 줄 몰라 못 먹은 것 같다.

ㅋㅋㅋ…살다보이 게 못 먹고 자란 여자두 있구나…

~ 잼있어라.

 

한꺼번에 게 뚜껑을 몇 개 따서 알 있는데만 그녀 앞에 놔주고

난 게 꽁무니에 조금 묻어있는 알을 간장에 찍어먹고

다리들을 뜯어 내 쪽에 놓고 먹었다.

 

술을 부어주면 주는대로 쪽쪽 잘도 들이킨다.

게알도 부지런히 잘도 파먹고 술도 잘 마시고…

한마디로 인재다!

 

“제 내보다 네살이나 어리댔지? 어저는 그쪽 그쪽 하지 말구 오빠라 부르우. 내 친동생도 제보다 한살 이상이요. 그리고 내 말 놔 일없지야?

그녀가 입은 삐죽하면서도 그래도 “그래쇼 뭐.” 했다.

 

폴짝폴짝 잘 마시던 그녀가 갑자기 졸리다면서 게를 손으로 물리치고

상우에 엎드리더니 바로 잠이 들어버렸다.

 

첨엔 장난질 치나 해서 혼자서 술 몇잔 부어서 마시면서

게다리 뜯으면서 깨어나길 기다렸는데

한참 지나도 감감무소식이길래

“야. 자니? 야야… 일어나봐라.” 했더니 옆으로 쭐 쓰러져버린다.

 

~ 환장하네.

술 잘 마시는가 했더니 매재기네.

이 정도인줄 알았다면 술 마시게 하는거 아닌데 나 완전 좇됐다.

 

 그녀를 안아서 침대에 뉘이는데

이 여자가 가느스름하게 눈을 뜨더니

“머함까? 내려노쇼. 집 가개.” 했다.

좋은 사람 막 오해하면스리. 내뭐 잡아먹겠단것두 아니구…

“자라. 내 어찌자니.

“아~ 내 집 가야 하는데… “ 하더니 그녀가 또 눈 감고 잠들어버렸다.

나도 뻥뻥한데 그렇다고 같이 잘수는 없고 해서 먹다남은

상을 대충 치우고 TV를 틀고 침대 한켠에 걸터앉았다.

 

여자 숨소리를, 이렇게 옆에서 쌕쌕 잠든 숨소리를

들어본지도 꽤 되었다.

TV를 보다가 그녀 잠자는 모습을 한참 들여다보는데

그녀가 내쪽으로 디리리 구불어오길래 깜짝 놀랐다.

이불까지 딜~ 감아 안고 완전 편하게 잔다.

자기 집인줄 아는 모양이군…. 어휴~

겁두 없는 여자같으니….

그녀 옆으로 옮겨 몸을 뉘인후 그녀 머리를 가볍게 들어올려

팔베개를 해줬다.

그랬더니 내 겨드랑이로 기어들어 더 편하게 자는게 아닌가.

머리카락을 귀밑에 쓸어주고 보던 TV를 계속 봤다.

 

한참을 봤는데, 재미가 쑬쑬했다.

허긴, 지금 옆에 여자가 자고 있는데,

내가 TV가 잼있다고 생각하면 그야말로 정상은 아니겠지…

다시 내 팔을 베고 잠든 그녀를 들여다봤다.

표정이 너무도 평화로워서 정말 행복해졌다.

 

이 여자를 오늘 난 탐해서는 안 된다. 절대로.

이렇게 날 믿고 잠든 여자한테, 절대 미안한 짓을 해서는 안 됐다.

난 꼭 이 여자를 정당한 방식으로 얻고 말 것이었다.

그치만, 키스만은 되지 않을가?

이 작 은 입술에, 아주 잠깐만… 키스만은 괜찮지 않을가?

그냥 키스만… 딱 키스만…

조심스레 그녀 입술에 내 입술을 가까이 하고 있는데

그녀가 갑자기 얼굴을 홱 탈아버리더니 눈을 동그랗게 떴다.

 

간 떨어지는줄 알았다.

이 여자 자는줄 알았더니, 어느새 깬거야?

“자는가 했다야. 자는척 했대?

그녀가 자리에서 일어나 앉으며 이불을 제치더니 주변을 휘둘러보며 벅벅 댔다.

“아~ 내 주새없이 또 잠이 들었구나. ~ 내 집 가두 됨까?

 

“어. 미안, 하두 깊게 자길래 안 깨웠다. 야야..내 아무짓도 아이했다오.

그녀 아무 대답도 안 한다.

황당한 모양이었다.

내 말 안 믿는 모양이셔~

 

“야. 진짜다. 내 땐쓰만 보구 있었다. 니 몇시간 잤는지 아니? 두시간 넘게 잤다. 내 나쁜짓 하자무 언녕 했지. 곰마는 그냥 어망결에 너무 깜직해 갖구… 자라. 늦었다. 이 시간에 어디 간다구…내 정마 아이 다치께”

 

그녀는 정지된 듯 그냥 그 상태로 가만히 등을 보이고 한참을 있었다.

“여기서 자라.

또 한번 말했다.

 

“정말 안 다친다. 걱정말라니깐.

 

좀지나 그녀가 조그맣게 기어들어가는 소리로 말했다.

“가갰슴다. 집에 가서 자야 잠이 올거 같슴다.

 

자리에서 일어나려는 그녀를 그냥 홱 나꾸어챘다.

“어마나. 어째 이램까? 이래지 마쇼.

웬지 모르겠다.

오늘저녁, 보내고 싶지 않다.

버둥이는 그녀를 내 쪽으로 당겨서 꼭 그러안았다.

심장이 벌렁벌렁 고동을 치고 있었다.

“안 된다. 못 간다. 이대루 안구 자자. 니 가무 내 어떻게 자라니?

“어째 이럼까? 아이 어찐다멘서? 집 보내주쇼 에?

그녀가 울라고 작정하길래 목소리에 톤을 가했다.

 

“자꾸 떼질 쓰개? 확 잡아먹는다응. 가마이 있어야 아이 다친다.

니 그냥 애매끼무 나도 날 책임 못지겠다.

 

그녀가 진짜 놀랐는지 찍소리도 내지 않았다.

완전히 겁 집어먹은 모양이었다.

한참을 꼭 껴안고 있었다.

내 품에 쏙 들어오는 그녀의 느낌이 이리 좋을 수가 없었다.

“겁이 나니?

“에.

“내 나쁜 사람 같아 보이니?

“그런거는 아닌거 같구…”

“그래. 자라. 아무일 없을게다.

 

그녀가 너무 겁을 집어 먹을 것 같아 나도 자는 척을 해봤다.

헌데 요 잠귀신이 연애할라 갔나.

도무지 잠은 오지 않고 정신만 말똥말똥해졌다.

 

내 무스레 이리 개고생인지.

“허우씨. 참아 아이 진다야.

 

바로 울음을 터뜨리며 밀어내는 그녀를 억지로 덮쳐버렸다.

이발을 꼭 사려물고 내 혀가 못 들어가로독 하길래

그녀 옷속으로 손을 헤집어 댔더니 바로 그녀의 입이 열려버렸다.

그리고는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갖고싶다는 욕망밖에…

갖고 싶어 미치기 직전이라는 것 밖에…

 

“내 책임져준다. 가만있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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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과개미 (♡.131.♡.155) - 2010/08/19 08:01:25

일빠 일빠네요 ...ㅋㅋㅋㅋ 잘보고 갑니다..

아이야 (♡.58.♡.42) - 2010/08/19 08:03:40

으아~~~.. 이러고 봄 남자는 믿을게 없슴다에?? (안 다친다고 해놓곤 다치는거 봐서 말임다. ㅋㅋ )

흐흐~ 오늘두 잼나게 보고 감다.. 으아~담집 여자 모습이 궁금됨다.

채색미미 (♡.249.♡.55) - 2010/08/19 08:05:30

출근해보니깐 벌써 5회를 올리셨네요 ...ㅋㅋ
요즘에는 한이님 글을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막가는인생 (♡.215.♡.172) - 2010/08/19 08:14:06

게는 쪄서 먹어야 제맛이 아닌가요? 나는 여기 한족들한테서 쪄서 먹어야 된다구 배웠는데..

정말희한혀 (♡.122.♡.210) - 2010/08/19 22:57:39

노벨과개미님... 속도 쥑이네요..ㅎㅎ... 1빠해주셔서 고마워요...ㅎㅎ..

아이야님. 네. 전 한심하게 그래도...그래도 하면서 믿었는데, 역시 믿는게 아니드라고요..ㅎㅎ...

채색미미님. 다시 또 바빠져서 속도가 좀씩 늦어질 것 같아요..ㅎㅎ... 그래도 이해해 주실거죠?

막가는인생님... 네... 맞아요..다시 생각해보니 찐거 맞아요. 시루다리 놓구 게를 올리구 쪘었어요..ㅎㅎ... 고 맛을 들여서... 8월14일이무 우리네 10달 되는 날인데, 오빠가 또 기념으로 게를 삶았었어요. ㅎㅎ

솔향기 (♡.12.♡.34) - 2010/08/19 08:20:34

남자는 다 늑대라는 말이 있듯이...
담집도 기대~~~

정말희한혀 (♡.135.♡.186) - 2010/08/19 22:58:09

솔향기님...ㅋㅋ... 전 그때 순진해서 그래도 이 남자 믿었는데....믿는 도끼 발등 찍는다는 말 그른데 없나봐요..ㅎㅎ.

미스 조 (♡.54.♡.42) - 2010/08/19 08:22:11

잼 있습니다 잠귀신이 연애할라 갔나. 웃겨요


다음집도 빨리 올려주세요 `^^

정말희한혀 (♡.135.♡.186) - 2010/08/19 22:59:44

미스조님...ㅎㅎ... 그냥 제맘대로 만들어낸 비유구입니다. ㅎㅎ... 썰렁할가봐 걱정했는데... 오늘 바쁘게 돌아치느라구... 늦게 6회를 올렸네요.... ㅎㅎ

원더풀life (♡.112.♡.72) - 2010/08/19 08:26:14

ㅋㅋ 참 재미있네요.. 연애하든때를 새록새록 되새기게 되는 글이네요.. 쭈욱 지켜만 보다가 오늘 플답니다.. 출근하자바람으로 후딱읽고 갑니다...

정말희한혀 (♡.135.♡.186) - 2010/08/19 23:00:27

원더풀life님. ㅎㅎ... 저도 다시 한번 되돌아보니깐 감개 무량해요..ㅎ... 벌써 10개월전의 일이네요..ㅎㅎ...

엔타메 (♡.38.♡.74) - 2010/08/19 08:35:41

내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님의 글을 2편 읽느라고
읽는 내내 내가 다 행복해집니다.ㅋㅋ
님의 오빠 말하는거 우리하고 말하는것이 똑같아서
더 잼있었습니다.ㅋㅋ
다음집도 빨리 올려주쇼예..ㅋㅋ

정말희한혀 (♡.122.♡.210) - 2010/08/19 23:02:56

엔타메님...ㅎㅎ.. 전 첨에 오빠가 저랑 같은 연변말 쓰니깐 깜짝 놀랐어요. 요게 혹시 연변남자면서 내하고 흑룡강남자라고 뻥쳈나 하고 오해할 정도였다니깐요..ㅎㅎ..

청도이반 (♡.235.♡.103) - 2010/08/19 08:38:36

남자가 여자를 얼마나 욕심났으면.......그랬을까

드라마 보는듯 하네요........ㅋ

담편 기대 할께요

정말희한혀 (♡.122.♡.210) - 2010/08/19 23:03:30

청도이반님...그보다... ㅋㅋ... 제가 물렁물렁 만만해보였던거 같애요. ㅎㅎ..

intheclub (♡.2.♡.49) - 2010/08/19 08:44:06

아아아아앙앙~!
나는 왜 이렇게 재밌는지 모르겠슴다.
암튼 님 쓴 우린 모이자에서 만났어요 보다 니 외편이 더 잼슴다...
어쩜 요렇게 생동하게 쓰는지...
담편 기대하겠슴다.

정말희한혀 (♡.122.♡.210) - 2010/08/19 23:04:14

인터클럽님... 진짜에요? ㅎㅎ... 다행이네... 글 쓰면서 오빠한테 그때 어떤 생각이랑 했는지랑 물어보면서 쓰고 있답니다..ㅎㅎ...

어여쁜처녀 (♡.0.♡.24) - 2010/08/19 08:57:17

ㅋㅋㅋ 남자는 늑대람다 호호
그당시 남친 심정을 너무 잘 썻슴다 ㅋㅋ

정말희한혀 (♡.122.♡.210) - 2010/08/19 23:06:21

여여쁜처녀님... 네...늑대 맞아요..ㅎㅎ... 실감했어요....ㅎㅎ

깜찍재원 (♡.136.♡.158) - 2010/08/19 09:13:23

다음집 기대됩니다...

남자는 진짜로 늑대......ㅠㅠ

암튼 존 인연잇길 기대하면서....추천해요.

정말희한혀 (♡.122.♡.210) - 2010/08/19 23:07:18

깜찍재원님...ㅋㅋ... 그때는 진짜 늑대 맞았어요...지금은...ㅋㅋ... 같이 놀재도 잘 안 놀아줄가 해요..ㅎㅎ...

Lavender11 (♡.177.♡.164) - 2010/08/19 09:32:44

다음편도 빨리 봤으면 좋겠어요~

정말희한혀 (♡.122.♡.210) - 2010/08/19 23:09:06

Lavender11님. 미안하네요. 온하루 너무 바빠서.. 6회가 좀 늦었습니다..ㅎㅎ..

반짝피부 (♡.215.♡.137) - 2010/08/19 09:35:36

글재주도 좋으심다 ...어쩜 글을 보면서 너무 생동하다는 느낌이 듭다....여자가 참 곱다는 생각이 듭니다..........ㅎㅎ남녀가 꽉 껴안고 자는데 그런 감정 없으면 이상하지....잼있게 봤습다

정말희한혀 (♡.122.♡.210) - 2010/08/19 23:12:54

반짝피부님... ㅎㅎ... 오빠가 후일 저보고... 오빠한테 고마워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만약 그날 절 안 다쳤다면 여자로서 얼마나 맨즈 떨어지는가 하면서요... 디게 억울했죠..ㅎㅎ.

나쁜며느리 (♡.20.♡.78) - 2010/08/19 09:41:41

남자 조심해야 돼요.어디 믿을남자 잇다고

다행인건 좋은 남자 제대로 만낫으니 그렇지 ㅎㅎ

아무튼 행복하세요~

정말희한혀 (♡.122.♡.210) - 2010/08/19 23:14:00

나쁜며느리님.... ㅎㅎ... 네 진짜 다행이에요. 하두 그래도 평생 함께 살고싶은 사람 만났으니 다행이지 안 그랬담 정말 인생 절망이었을거에요. 그때 그잖아도 한참 심적으로 너무 힘들때었는데...

조경화봉 (♡.90.♡.189) - 2010/08/19 09:42:02

ㅋㅋ 글쎄 남자가 늑대인지 ....아니면 여자가 여우인지 ...?
암튼 남자가 ..어저는 그쪽 그쪽 하지 말구 오빠라 부르우..요거 말할때부터 ...이미 스타트를 뗀것 같고 ㅎㅎ 그후에 생기겔 될 명대사..손만 잡을게 오빠 못믿니 ?. 를 위해 기반를 닦았다는것 ...ㅎㅎ

정말희한혀 (♡.122.♡.210) - 2010/08/19 23:15:01

조경화봉님... 오빠두 늑대고...저도 불여우라구 보면 됩니다.ㅎㅎ...
오빠가 그때 자길 오빠라 부르라고 할 때 그잖아도 속으로 디게 우뿌드룽 하더라구요..ㅎㅎ...

파란별 (♡.226.♡.88) - 2010/08/19 09:55:58

잠귀신이 연애하러갔나봐요..ㅋㅋ 님은 암튼 웃겨요~ 말을 항상 잼있게해서..

정말희한혀 (♡.135.♡.186) - 2010/08/19 23:16:18

파란별님...ㅎㅎ... 제가 말을 잼있게 쓰나요..ㅎㅎ..글쎄... 저절로는 잘 모르겠네요...ㅋㅋ...

이상한생각 (♡.210.♡.98) - 2010/08/19 10:22:24

옛 날에 읽었던 내용인데 다시봐도 재밋네요.ㅋㅋㅋ
다음 편에는 화제의 "야동사건"이 나오겠네요.ㅎㅎㅎㅎ

정말희한혀 (♡.135.♡.186) - 2010/08/19 23:17:04

이상한생각님...ㅋㅋ... 재밋으세요? ㅎㅎ... 너무 옛날 얘기를 반복을 하는것은 아닌지 모르겠어요..ㅎㅎ..

소나무1122 (♡.32.♡.58) - 2010/08/19 11:18:17

넘 잼나게 봤어요 담집 기대 할께요~ 마치 드라마 보는것 같은 느낌? ㅎㅎㅎㅎ

정말희한혀 (♡.135.♡.186) - 2010/08/19 23:17:45

소나무1122님...ㅋㅋ... 고마워요. 드라마수준까지는 아주 아닌데...그래도 높이 평가해주시니깐...ㅋㅋㅋ....

사랑안해 (♡.113.♡.111) - 2010/08/19 11:36:49

ㅋㅋ 넘 넘 재밌내요. 남자들은 참 ~~~ ㅋㅋ 그래도 지금 재밋게 사는 모습이 좋아요.
담집 또 기대할께요.

정말희한혀 (♡.135.♡.186) - 2010/08/19 23:18:24

사랑안해님...ㅋㅋ... 남자들 참 믿을바가 못 되죠? ㅎㅎ... 전 암튼 이젠 어떤 남자도 믿지 않을 겁니다..ㅎㅎ....

karenkim (♡.93.♡.151) - 2010/08/19 11:43:14

ㅎㅎㅎ 오랫만이네요~ 요즘 이것저것 일이 좀 많아서 보고도 댓글 달지도 못했네요~
다른 입장으로 쓰니 또 다른 느낌이네용~ㅎㅎ 재밋게 잘 보고 갑니다~담편두 기대만땅~

정말희한혀 (♡.135.♡.186) - 2010/08/19 23:19:39

karenkim님. 그잖아도 오랫동안 못 뵈신거 같애요..ㅎㅎ...
오빠하고 물어도 보고 하면서 쓰고 있는데, 물어보는 중에 오빠가 귀찮다고 짜증낼가 하면 제쪽에서 뾰룸해서 삐지기도 하고 있어요..ㅎㅎ..

수정알 (♡.44.♡.225) - 2010/08/19 11:52:55

ㅋㅋㅋ 원편도 잼있었는데 외편이 더 잼있네요 ,
오빠 못믿니? 그 유머 그림이 생각나네요ㅋㅋ
잼있게 보구 가요 ~

정말희한혀 (♡.135.♡.186) - 2010/08/19 23:20:26

수정알님...ㅋㅋ... 앞으로 점점 더 재미나게 그려나가야 할텐데.. 과연 그럴지 숙제입니다. ㅎㅎ...
어떤 그림이었나요? ㅎㅎ...궁금해져요...

람이 (♡.193.♡.170) - 2010/08/19 12:10:56

“자꾸 떼질 쓰개? 확 잡아먹는다응" 넘 재밌는 말인데요...ㅋㅋ
추천하고 갑니다....

정말희한혀 (♡.122.♡.210) - 2010/08/19 23:21:02

람이님... 전 그말이 진짜 무서워서... 숨 죽이구... 신경 안 건드리느라구 얼매 노력했다요..ㅎㅎ... 제게 메달 달아주셨네요..ㅎㅎ....고마워요...

람이 (♡.193.♡.170) - 2010/08/19 12:11:47

제가 메달을 달아준거 같은데요? ㅋㅋ

영실0909 (♡.197.♡.149) - 2010/08/19 13:51:51

님 오빠분 얼마나 님을 마음에 들어했겠나요?ㅎㅎ 5부를 잘 보구 가요.추천...

정말희한혀 (♡.122.♡.210) - 2010/08/19 23:22:35

영실99님. 절 만난건 진짜 한번두 후회한적이 없대요. 그래서 저두 오빠가 좋아요..ㅎㅎ...

dafne (♡.60.♡.165) - 2010/08/19 14:55:46

잠수 타다가, 글에서 대사 넘 잼있어서 로그인 했어요~ 좋은 남자 만나서 다행이에요~
계속 이쁜 사랑 가꾸어 가세요~

정말희한혀 (♡.122.♡.210) - 2010/08/19 23:23:15

dafne님...ㅎㅎ... 그러게 참 오랜만이십니다..ㅎㅎ... 네... 전 아무래도 그래도 운이 좀 좋았나봐요..ㅎㅎ..

진실59 (♡.57.♡.75) - 2010/08/19 15:33:26

담집도 너무 기대됩니다.

정말희한혀 (♡.135.♡.186) - 2010/08/19 23:25:23

진실59님. 정말 기대하고 계신 분들이 이렇게 있으니 점점 더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잘 써야 할터인데... ㅎㅎ...

sky622 (♡.129.♡.189) - 2010/08/19 15:54:14

첨으로 로그인 해서 플 답니다. 진짜로 생동하게 잘 쓰셨네욤... 열달 같이 지내온 남친의 심리를 너무나 생동하게 묘사해냈네요. 남친 본인보다도 더 ~ 님의 재치있는 글 솜씨에 탄복하고 끝까지 홧팅합니다~

정말희한혀 (♡.135.♡.186) - 2010/08/19 23:27:02

sky622님. 안녕하세요. 참으로 고맙습니다. 어쩐지...함께 있다보니깐, 이젠 제가 뭔 말을 하면 오빠가 어떤 대답을 할지랑, 점점 익숙해져가는듯 해요..ㅎㅎ...
여유가 있으면 더 많이 생각을 하면서 더 글을 다듬을것인데..낼부터 일이 바빠져서 잘 못 쓸가봐 걱정이에요...

사랑향2 (♡.162.♡.219) - 2010/08/19 16:03:05

저도 첨 인사올리네요.
님글을 보면 한이님은 온촌하고 야무진 여자인거 같네요^^*
제 동생도 한이님 같은 여자 친구를 찾았으면 좋겠는데~^^*
한이님 글 넘 잼있게 써서 저도 잼있게 보고 있습니다. 일기부터 지금까지 쭉~ 봐왔지만 눈팅만해서 미안해요 ^^* 앞으로 풀많이 심고 갈게요~

정말희한혀 (♡.122.♡.210) - 2010/08/19 23:29:45

사랑향님... 안녕하세요. ㅎㅎ... 전 디게 평범해요. 저보다 훨 낳은 여자를 님의 동생분은 찾으실 거에요... ㅎㅎ... 굳이 풀 안 심으셔도... 전 좋습니다. 저도 다른 글들을 보면서 플 달기 싫어서 안 다는 경우들이 많으니깐요..ㅎㅎ...

윤실근 (♡.194.♡.167) - 2010/08/19 18:46:07

ㅎㅎ 나두 재미있게 봤슴더,,,오늘 추천~~

정말희한혀 (♡.122.♡.210) - 2010/08/19 23:31:06

윤실근님... 안녕하세요...ㅎㅎ... 추천해줘서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자주 들려주시기 바랍니다.

물 한컵 (♡.211.♡.63) - 2010/08/19 19:10:46

ㅎㅎ 재밋게 읽고 갑니다
담집 기대합니다

정말희한혀 (♡.135.♡.186) - 2010/08/19 23:32:37

물한컵님...ㅎㅎ... 들려주신것도 고맙고, 또한 추천해주신것도 너무 고마워요...ㅎㅎ... 방금전에 6집 올렸어요..ㅎㅎ... 낼은 한집이라도 올리지 못할가봐 걱정이 들어요..ㅎㅎ..

kimhwa (♡.248.♡.107) - 2010/08/19 19:17:34

ㅎㅎㅎㅎㅎㅎㅎ ...미치지무...
한이님 그냥 홀랑 잡혓구만..

정말희한혀 (♡.135.♡.186) - 2010/08/19 23:33:26

kimhwa님. 네... 제가 좀 어리버리해서.... 가만히 있으면 일 없을줄 알고 믿고 있다가..믿던 도끼에 발등 찍혀버렸어요..ㅎㅎ..

나만의SOS (♡.246.♡.2) - 2010/08/19 19:57:18

이휴~~
우린 모이자에서 만났어요-외편 보노라니 우린 모이자에서 만났어요 가 너무너무 궁금해서 자작글에서 검색하고 하고 또해도 안나와서 모이자 팔짝 뒤졌지 뭠까... 결국은 소설방에서 찾아서 다 봤지 멈까...ㅋㅋㅋㅋ
내일 외편 또 올릴거죠? ㅋㅋㅋ 기되할게욤~

정말희한혀 (♡.135.♡.186) - 2010/08/19 23:34:22

나만의sos님..ㅎㅎ... 첨에 자작글게시판이 있는줄 모르고..ㅎㅎ..소설게시판에다 썼거든요...ㅎㅎ... 그래도 어떻게 찾아냈네요..ㅎㅎ... 방금전에 부랴부랴 써서 올렸어요..ㅎㅎ..

복쥐두마리 (♡.226.♡.94) - 2010/08/20 11:15:36

ㅎㅎ 같은내용인데 이렇게 입장을 바꿔쓰니 또 다른 맛이 나네요..ㅋㅋ 넘 재밋게 잘 보구 갑니다..

정말희한혀 (♡.34.♡.247) - 2010/08/22 13:24:58

복쥐두마리님...ㅎㅎ... 네... 앞의 내용은 일정기간 아마 중복이 될거에요. 그러다가 몇부정도 전개이후엔, 새로운 내용들도 첨부시킬 예정입니다. ㅎㅎ

스칼렛0 (♡.110.♡.62) - 2010/08/21 22:30:47

역시 야한거 인기 많네요 ㅋ

정말희한혀 (♡.34.♡.247) - 2010/08/22 13:25:19

스칼렛0님... ㅎㅎ... 다 성인들이라 그런거 아닐가요? ㅎㅎㅎ.

봄쨩 (♡.51.♡.70) - 2010/08/26 02:10:23

추천수 랭킹에 들어갔는데 . . .

나드 힘으 보태야지 ...ㅋ

나를외치다 (♡.136.♡.135) - 2010/08/26 20:36:03

ㅋㅋ 잘 보고갑니다. 담편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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