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모이자에서 만났어요 외편 9회

정말희한혀 | 2010.08.23 18:27:36 댓글: 51 조회: 3588 추천: 26
분류연재 https://life.moyiza.kr/mywriting/1578331

그녀가 나한테 오겠다고 해서 기분이 왕창 좋았다.

리드만 잘하면 생각보다 썩 잘 따라준다.

뭐 여자하고 살아 못 본건 아니지만, 그래도 기분이 유난히도 좋았다.

 

이튿날 아침에 잠에서 깨자마자 함께 퍼뜩 가서 짐 들어 오자구 하니

그녀가 저녁쯤에 갔다 오겠다고 했다.

아직 내 집도 잘 정리가 되지 않았는데, 자기 짐까지 들어오면

완전 개판이 되는게 아니냐고 하면서

들어보니 맞는 얘기기도 했다.

개판이란 표현이 약간은 찝질했지만두

 

10시쯤에 친구 둘이 놀러 왔고, 난 그녀가 껄끄러워 할가봐

방안에서 티비나 보라 그러고

거실에서 친구들이랑 넷이서 포카를 쳤다.

돈을 잃고 열불이 나서 도정신해 놀고 있는데

방안에 있던 그녀가 심심한지 거실로 나오더니

내친구들한테 까땍하고 인사하고

오빠, 내 나갔다 오갰슴다.” 한다.

어디 가자구?”

어제 보까나 집에 등이 너무 어둡습데다. 종합시장 가서 전등이나 사오자구.”

. 그래. 돈은 있니?”

.”

그램 올 때 김치두 사오라. 영채김치두 좀 사오구…”

 

그녀 아무말없이 신을 꿰신고 나가더니 한시간이 썩 지나서야 집에 돌아왔다.

슬핏 살펴보니 손에 김치가 들려있었다.

주방에 들어가서 김치통 찾아서 김치를 담아서는 냉장고에 넣고

그녀가 방에 들어가자 나도 따라서 들어갔다.

돈이 있니? 갖구 있던거 다 잃어버렜다. 동미들하고 빌레달라무 어떠사재.”

좀 쪽팔리지만,

그래도 내 여자라고 믿고, 그녀한테 손을 빌렸다.

 

그녀 맥없이 지갑에서 돈을 빼어 내 손에 쥐어주었다.

꼴랑 200~

더 있니 하려다 진짜 더는 팔 쪽이 없어서 쭈빗하다가 밖으로 나갔다.

 

놀다가 점심 시간이 되자 밖에 나가서 밥을 먹으려고 방에 들어갔더니

그녀가 이불을 머리끝까지 뒤집어 쓰고 있었다.

자니?”

대답이 없다.

진짜 잠이 든건지, 아님 대답하기 싫어서 날 무시하는건지

이불 자락을 약간 쳐들자 그녀가 눈을 뜨고 날 쳐다봤다.

어디 아프야?”

그녀는 대답대신 고개를 배배 돌렸다.

이마를 짚어봤더니 완전 불덩어리다.

열이 어찌라고 이리 나니? 바보 같은게 아프무 말으 하는게라그냥 이래구 있어?”

오빠 동미들하고 왔는데. 내 아프다구 말하무 오빠 놀지 못하잼까

어이구. 그래두 그렇지. 병원에 같이 가볼가?”

아이. 싫슴다. 내 병원 가는거 영 싫어함다. 그나저나 점심 해줘야 하는데내 아파서 까땍 못했슴다.”

이런 염병할~

난 감동을 먹으면 온 몸에 각이 다 뭉글뭉글해 나는데

잠깐만. 동미들보구 먼저 밥먹으러 가라고 해야겠다.”

오빠두 가쇼.”

니 아파하는데 어떻게 두구 가니? 기다레라.”

 

친구들 보고 여자친구가 아파해서 니들끼리 가라 했더니

친구들이 의미심장하게 비쭉비쭉 웃어댔다.

짜슥들이~ 내 내여 아까워 그러는데 뭐가 어째서~~

 

방으로 들어가 이불안에 비집고 들어가서 그녀를 꼭 껴안아줬다.

내 요렇게 안아주니깐 좀 낫지 않니?”

. 아까 몸이 막 떨려서 죽는가 했댔슴다.”

이담부터 아프무 날 불러라. 그나저나 뭘 좀 먹어야지? 내 죽 써줄가?”

 

그녀가 ~”하고 대답했다.

별수있나. 환자인데

자리털고 일어나서 밥가마에 있는 밥을 펄펄 끓는 물에 넣어서 죽을 쒀줬다.

위에다 간장까지 살짝 쳐서 그녀 앞에 받치고

한술한술 떠서 먹였다.

아프다면서도 어찌나 잘 받아 먹는지 군침을 꼴딱꼴딱 삼키다

나도 몇 숟가락 퍼서 먹었다.

 

오후에는 약방에 가서 약을 사먹인 후 그녀를 꼭 껴안고 잠을 잤다.

저녁쯤에 좀 나아졌는지

이사짐을 날라오겠다고 해서 함께 가자고 하는데

그녀가 집에 정리할 것들이 있는데 보여주기가 조금 껄끄러운 것이 있다면서

혼자서 기어코 짐을 싸갖고 오겠다고 하는 것이였다.

조금 불쾌하기도 하고, 또 걱정스럽기도 했지만

하도 고집을 부리길래 혼자 가서 가져오게 내버려뒀다.

 

집앞에 도착했다고 마중 나오라는 그녀 전화 받고

진짜 속도로 1층으로 내려갔다.

그녀가 택시에서 짐을 끌어내리고 있었다.

내 하마. 넌 옆에 가만히 서있어라

택시 뒤트렁크의 짐이랑 택시안의 짐이랑 잡아 끌어내렸다.

짐이 많은건 아니지만, 또 적지도 않았다.

뭔 사과까지 한상자씩 있었으니깐.

니 생활수준 괜찮다응.  난 사과를 서너알씩밖에 못 사먹는데 넌 상자들일루 사서 먹니?”

그녀, 아무 대꾸도 안 한다.

얼굴에는 귀찮아하는 표정까지 씌여있었다.

한번 더 들여다봐라. 무스거 떨군거 없는가… “

그녀는 대충 택시안을 둘러보고 기사한테 돈을 쥐어주곤 돌려보냈다.

 

그녀가 힘들어 할가봐 무거운 짐을 내가 다 골라서 지고

그녀 손에는 가벼운거만 들도록 했다.

 

집에 돌아와서 짐을 풀던 그녀가 갑자기 물건이 하나 없어졌다면서 아연실색해했다.

뭐가 없어졌는데? 방금전에 잘 보라고 했잖아.”

가만히 앉아서 그녀는 한참을 침묵을 했다.

비싼게야?”

.”

뭔데.”

액세서리들한 만원어치 가는겜다.”

허걱!

그램 택시 기사는 어떤 사람인지 기억이 나니?”

그 사람 차에서 잃어진거 아님다. 내 집에서 짐이 많아서 한나한나 들어다 밖으로 옮길 때 누기 빼간거 같슴다. 근데뭐잃어져두 또 괜찮슴다.”

이건 뭐 통이 큰건지 아님 무식한건지

잃어지면 찾을 생각부터 해야 하거늘

이 여자는 그냥 체념하는 것 같다.

무슨 액세서리가 그리 비싸야?”

한나는 옛날에 중국마케팅협회 부회장이 생일이라구 선물한 옥목걸이구또 하나는, 들으무 삐지 마쇼에. 남친 어머니가 백금을루 해준 목걸이하고 귀걸이 세틈다. 그담에거는 별루 값두 안 나감다.”

너는 헤어진 사람을 아직두 남친이라고 하니? 그램 나는 니 뭐야?”

얼결에 뱉어낸 말이었다.

난 속이 그리 좁은 놈이 아닌데, 갑자기 그냥 화가 동하는걸 어쩔수 없었다.

 

미안, 습관돼 갖구서근데 에. 잘 잊어먹은거 같슴다. 내 그거 달구 댕기무 오빠 기분이 상하재. 이담에 돈 많이 벌무 그때 오빠 날 사주쇼.”

그녀가 날 향해 방긋 웃어주자 난 그야말로 뻘쭘해졌다.

그래두 비싼거마음이 아프겠다.”

아이. 괜채~”

 

그녀가 백에서 곱게 접어둔 이불 커버 세트를 꺼내어 내 침대와 이불에 씌우며 그런다.

이건 진짜 내껨다. 내 혼자 살면스리 슈퍼가서 산겜다.”

아무래도 그녀가 옛날 남자랑 살면서 쓰던거라 내가 오해라도 하게 될가봐 걱정이었나보다.

허긴, 또 그녀가 얘기 안해주면 내 속이 좀 찝찌르하긴 하지.

 

9시쯤 되어 어머니한테서 또 전화가 걸려왔다.

새기랑 잘 돼가니?”

. 오늘 우리집에 이사왔슴다.”

그 잘됐구나. 그잖아두 니 언제 데려다 살갰는가 해서 걱정했는데. 잘 데려왔다. 내 막 새긴데 전화해서 같이 살라구 말할가 하다가 전화번호 몰라서 전화 못했다.새기 지금 옆에 있니? 엄마 좀 목소리래두 들어보자.”

~ 어머니. 내 곰마 꼬세서 집에 데리구 왔는데, 후에 다시 전화하쇼. 아 맘속 준비두 아이 됐갰는데 자꾸 서두르무 놀라 달아남다.”

그램 담번에는 꼭 통화하게 해라응. 꽁꽁 감춰두지 말구엄마는야 니 새기 얻으니깐 한시름 놨다. 이게 그저 새기 얻지 못할가봐 그저 항상 속이 꽉 막히는게…”

 

어머니랑 통화하는 사이 그녀는 내 어깨에 조용히 기대 있었다.

한밤중에 그녀가 열이 너무 심해서

친구방에 가서 체온계 빌려다 열을 재봤더니 40도를 치받고 있었다.

이런. 야 병원가자. 안 되겠다. 왜 갑자기 이렇게 앓아대니? 42도 되무 사람이 죽는다.”

괜찮슴다. 그냥 자개. 피곤해 그럼다. 일으 아이하다 갑자기 하니깐 몸에 무리 와서 그렇슴다. 낼 일어나무 괜찮슴다.”

 

친구 여친도 들여다보더니 나보고 의사를 부르라고 했다.

남호동원에 上하는 의사가 있다나.

의사 전화번호를 따서 전화했더니 얼마 안돼서 의사가 도착했다.

저네 정말 도깨비오. 사람이 이리 되도록 어떻게 가만히 두오.  한 삼일은 꼬박 링겔 맞게 하오. “

그녀한테 링겔을 놔주면서도 의사는 연신 날 한심하다고 핀잔을 줬다.

내뭐. 사람 간호해본 적이 없는데 어케 아는가.

그녀가 자꾸 일없다고 하길래 정말 일없는 줄 알았지

내보구 자꾸 뭐라뭐라 그러네사람 억울하게스리

잠이 억수 쏟아지는데, 그래도 열심히 그녀 간호를 해줬더니 그녀는 감동이 되는지 자꾸만 배시시 웃어댔다.

 

이튿날 출근할 때 그녀보고 하루 쉬라고 했더니

월요일엔 주간 회의가 있는데 통역도 하고 회의기록도 해야 한다면서

기어코 출근을 했다.

 

그러고 퇴근 한시간을 앞두고 그녀한테서 전화가 왔다.

오빠. 내 너무 아파서 청가맡구 먼저 퇴근했슴다. 오빠느 언제 옴까?”
많이 아프야? 내 지금 퇴근할가?”

아니. 제시간에 맞춰 퇴근하쇼. 난 좀 엎뎌있개.”

한시간을 안절부절 못하고 보냈다.

칼퇴근해서 집에 갔더니 그녀가 이불을 감싸고 달달 떨고 있었다.

바삐 의사 선생님을 불러 링겔을 맞게 했다.

 

그녀가 링겔을 꽂아주자 쌕쌕 잠이 들어버린다.

난 심심해서 TV를 켜고 영화 감상이나 했다.

그러다 너무 잼있어서 그녀가 링겔 맞는다는 사실을 홀랑 까먹었는데

어마나. 약이 다 내렸슴다.”하는 그녀 소리에 놀라서 위를 쳐다봤더니

아닌게 아니라 약물이 몽땅 흐르고 빈 링겔줄만 흔들거리고 있었다.

잠깐만, 잠깐만…”

바삐 자리에서 일어나서 다른 링겔병으로 바꿨는데 희한하게 약물이 떨어지지도 않았다.

이래무 낸데 공기 들어감다. 공기 들어가무 아이 된다든데…”

조급해하는 그녀보고 링겔 아래쪽을 공기가 못 들어가도록 잡으라 그러고

한참을 싱갱이질 했는데도 약물은 떨어질념을 안 했다.

진짜 땀까지 빠질빠질 다 났다.

아이맞개. 빼쇼.”

좀 기다레라. 반만 맞구 아이 맞으무 아깝재야.”

그래두 아이 되잼까. “

의사한테 전화해서 올 수 있냐고 했더니,

이런 돌팔이 의사같으니라구지금 친구 만나서 술 마신다고 못 오겠단다.

그럼 나머진 내일 맞게 해두 되냐고 물었더니 것두 안 된단다.

 

내 오늘 이거 어떻게나 한다. 기다레라오.”

~ 내 뭐 실험용임까? 빼기쇼.”

무시~

아래 연결되는 곳을 빼서 약물이 아래까지 내려오게 한후 다시 이어 봤는데도 역시 안 된다. 위에다 대고 죽어라 불어두 안 되구씨부렁왜 이리 죽어라고 안 되는지

벌써 1/3 정도에 해당하는 링겔 약물을 바닥에 흘렸다.

오빠 이래다 약으 다 쏟헤 버림다. 맥이 없슴다. 빼개. 그러니깐 제대루 잘 보는게라.”

나두 잘 보느라 한게 영화 재밋어서 그거 보느라구 까먹은거다.”

~”

열심히 싱갱이질 하는데 그녀가 나보고 멈추라고 했다.

그러더니  아예 확 링겔줄을 잡아댕겨버리는게 아닌가

피가 날가봐 엄지로 링겔 자리를 꾸욱 눌러대고 있었다.

성질 머리하고는

내 한다구 했는데

 

그 이튿날에도 의사 부르자고 했더니 그녀가 죽어도 싫다고 했다.

낼 링겔 맞게 하구 또 자자구?” 하면서

사람이 실수도 할 수 있는거지

원숭이도 재롱 떨다가 나무에서 똑 떨어지는 경우 있거늘

 

 

 

추천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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띵띵뽀 (♡.248.♡.228) - 2010/08/23 18:31:51

일빠찍고찍고~~~ 아싸~`~ㅎㅎㅎㅎㅎ

rena (♡.65.♡.11) - 2010/08/23 18:40:16

ㅎㅎ 이건 전에 없엇던 얘기 같네요. ㅎㅎ 남친 어머니 성격 급하시넹..ㅎㅎㅎ
오늘도 잘 읽고 갑니다.

띵띵뽀 (♡.248.♡.228) - 2010/08/23 18:45:5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두 잘밧숨다..
ㅎㅎㅎ

물방울7 (♡.50.♡.236) - 2010/08/23 18:46:13

ㅎㅎ 이건 전에 없엇던 얘기 같네요. ㅎㅎ 남친 어머니 성격 급하시넹..ㅎㅎㅎ
오늘도 잘 읽고 갑니다.

정말희한혀 (♡.34.♡.249) - 2010/08/23 18:49:35

띵띵보님... 과속으로 달리시다간 위험합니당...ㅎㅎ...1빠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레나님...네... ㅎㅎ.. 이젠 슬슬 없던 얘기랑 많이 전개가 될거에요..ㅎㅎ.. 원래는 원편의 뒤를 이어 쓰려다가 그러면 상황 설명이 잘 안 될것 같아서... 앞쪽은 원편의 내용과 살짝 겹치도록 했거든요. 그때부터 쭉 응원하시더니, 아예 내용들을 다 기억하고 계시네요..ㅎㅎ...

물방울7님... 성격이 급하십니다..ㅎㅎ... 레나님 글을 쪼로록 복사해서 추천 눌러 주셨네요..ㅎㅎ..

맹랑아 (♡.136.♡.219) - 2010/08/23 18:52:51

전에랑,,, 내용이 다르게 많이 전개 되서,, 보는 재미 쏠쏠 함다,,,, ㅋㅋ

정말희한혀 (♡.34.♡.249) - 2010/08/23 18:56:14

맹랑아님...ㅋㅋ.... 이제 좀만 지나면 원편이랑 많이 다르게 전개를 할 거에요..ㅎㅎ...

파아란빛 (♡.245.♡.162) - 2010/08/23 19:16:56

이번집도 잘보구 감닥. 크크.

그러게 좀 잘하시지. 하핫..

여친 화나 내게 하구..

담집두 기대할께에.

정말희한혀 (♡.122.♡.36) - 2010/08/24 15:21:10

파아란빛님... ㅋㅋ... 오빠가 혼자 살았던 경우가 많은지라, 사람 관심에 좀 약하드라고요..그래서 저한테서 자주 "정치"를 얻어 먹어요.

채색미미 (♡.249.♡.55) - 2010/08/23 19:22:45

일부 내용은 없는거네요
이렇게 아프면서도 혼자서 끙끙 앓았네요

담부턴 그러지 마세요 ㅋㅋ

정말희한혀 (♡.122.♡.36) - 2010/08/24 15:22:00

채색미미님...ㅋㅋ... 네... 앞으로는 더 많은 얘기들을 주어 넣으려구요..ㅎㅎ...
좀 바보같았죠..ㅎㅎ.. 놀게 하느라고...
지금은 안 그럴거 같애요..ㅋㅋ...

IT주 (♡.34.♡.27) - 2010/08/23 21:12:03

쭈욱~잘 보았습니다. 담집두 기대합니다

정말희한혀 (♡.122.♡.36) - 2010/08/24 15:24:14

IT주님. 첨 들리셨네요...ㅎㅎ... 방가워요... 10집은 방금 올렸습니다.

다시다8949 (♡.181.♡.183) - 2010/08/23 21:13:14

네번짼지 다섯번짼지만에 만나서 여자돈 꿔서 부커 노는 남자느 어떤 남잔가 좀 궁금해하다 감다. 그 200원은 돌려받았슴까?
이래저래 많이 밑지는구나.

정말희한혀 (♡.122.♡.36) - 2010/08/24 15:25:55

다시다8949님. ㅋㅋ... 그때 살짝 밸이 날가 했는데...ㅋㅋ... 오빠가 워낙 뭐나 다 지 편하게 생각하는 스타일이라, ㅎㅎ... 그러게요... 첨엔 진짜 밑진게 많기도 하네요..ㅎㅎ..

wagamama (♡.1.♡.203) - 2010/08/23 23:23:56

결혼까지 가야할찌 잘 생각해보쇼.

정말희한혀 (♡.122.♡.36) - 2010/08/24 15:26:36

ㅋㅋㅋ.... 사람은 천천히 지내봐야 알잖아요...

충전 (♡.100.♡.10) - 2010/08/23 23:29:46

ㅎㅎ 잼있다...요짐 이 글에 반했지롱...담편 기대~

정말희한혀 (♡.122.♡.36) - 2010/08/24 15:27:08

충전님...ㅎㅎ... 그러세요? ㅎㅎ... 제 글이 매력이 있나 보네요..ㅋㅋㅋ...

hey (♡.121.♡.81) - 2010/08/23 23:59:00

퇴근시간이 늦어도 꼭 들려서 님이 쓴 긂보고 갑니다!
여튼 잼있네요~뒤로 계속 잼있는 일, 실감있는 사연들 많이
적어주삼~~

정말희한혀 (♡.122.♡.36) - 2010/08/24 15:28:42

hey님... 오늘은 조금 한가해서, 오후에 글을 써서 방금전에 10회 올렸습니다. ㅎ..
열심히 계속 써내려가긴 하겠는데,글을 올리는 시간대를 대개 정할수가 없네요..ㅎㅎ..

아이야 (♡.58.♡.42) - 2010/08/24 08:18:47

남자두~~ ㅋㅋ 어쩜 저리 속마음두 없슴까?? ㅎㅎ
여자가 일 없슴다 하면 일없는줄 아는게 전부 남자인가봐요..ㅋㅋ

그래도 아픈데 옆에서 지켜주지.. 에구구구.~
여자가 고생 좀 하겟소~~ 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나저나 둘다 넘 귀여워용 ㅋ
추천하고 감다.

정말희한혀 (♡.122.♡.36) - 2010/08/24 15:30:10

아이야님...ㅎㅎ... 그러게 말이죠. 이런 상황에는 여자들이 보통 나쁜 쪽으로 생각하게 되잖아요..ㅎㅎ... 저도 그때 살짝 망설였습니다. 믿고 가봐야 하나, 아님 작살내야 하나... ㅎㅎ... 결국 고민끝에 기회를 주기로 했답니다.ㅎㅎ.

청도이반 (♡.235.♡.103) - 2010/08/24 08:37:06

진짜 아무리 봐도 드라마 보는 느낌이네요........ㅋ

넘 잘 묘사해서 그런가 ?

이때 부터 남친이 도박한것이 나오네요.........ㅋ

다 좋은데 도박이하는것이 쫌 그러네요

정말희한혀 (♡.122.♡.36) - 2010/08/24 15:31:19

청도이반님..ㅋㅋ... 님이 상상력이 풍부해서 그런거에요... 무조건 글을 읽을때 그 상황들을 머리에 그려보는 스타일...ㅎㅎ...
이때는 그래도 작은 도박 했어요...100원 200원 드나드는... ㅎㅎ...
얼마전까지는 거의 천원씩 드나드는거 했었죠..ㅎ..

반짝피부 (♡.225.♡.16) - 2010/08/24 08:48:04

남친이 30됫는데 아직두 어린애 같어요....
뜨문뜨문 호려잡아야겠어요...부커랑 못놀게...........

정말희한혀 (♡.122.♡.36) - 2010/08/24 15:31:59

반짝피부님...ㅎㅎ...맞아요. 오빠는 아직도 자기가 아인가 하고 살때가 많아요. 그러면서도 가끔 저보고 야자치기 하지 말라고... 자기 나이가 삿갈린대요..ㅎㅎ...

체언 (♡.235.♡.54) - 2010/08/24 09:03:12

안녕하세요,띠염띠염 일기를 읽고잇다 소설계시판도 뚜져서 한김에 거의 새벽시간 다 헤벼서 님 가족 알람을 잘 읽엇습니다. 님 자신이 제일인칭으로 된 작품에서는 뭔가 모이자 여러분한테 남다른 삶세계의 빛발을 발산시켯다고 보는데 본 작품은 그냥 님 남성심리도전계발밖에 안보이는 같네요.그냥 본인 생각이고 참고될만 안해도 담 작품에 더큰 정력에 몰부음에 힘이 됏음 하는 맘입니다.님 작품 함께 하는 시간 고무움 표시함과 동시에 작품 읽고 배운 점도 이 기회 이용해 써볼려고 합니다.모이자 사이트 창립인원 및 사이트 운영팀 전체 분들에게 고마운 마음 전하고 싶습니다...

정말희한혀 (♡.122.♡.36) - 2010/08/24 15:33:56

체언님...ㅋㅋ... 네... 저도 새로운 작품을 구상하고 싶은데, 아직, 수준 미달이네요... ㅎㅎ... 천천히 이런 저런 글을 쓰다보면 어느날 갑자기 땡~ 영감이 떠오를수도 있지 않을가요? ㅎㅎ... 저도 모이자 창칩인원 및 사이트 운영자 모든 분들한테 항상 고마운 마음입니다.

영실0909 (♡.197.♡.149) - 2010/08/24 09:09:00

남자니까 덤벙덤벙 하는 성격이 알리네요.ㅎㅎ 그래도 본인 생각에는 잘 생각해주느라고 하는데 ....

정말희한혀 (♡.122.♡.36) - 2010/08/24 15:35:09

영실99님...ㅋㅋ... 오빠가 하긴 덤벙덤벙대요. 하루는 회사에서 먹다만 쵸콜렛을 절 갖다줘서 제게 욕을 먹기까지 했어요. 그것도 연인절 날에... 오빠는 그래도 절 주겠다고 몇개 남겨서 정성껏 가져오느라 했다는데, 전 어쩔수없이 화가 나드라구요..ㅎㅎ.

원플러스 (♡.226.♡.8) - 2010/08/24 10:24:01

저왔어요.새옷입고 왔어요
옷입으니까 더 이뻐보이죠? 크핫..
남친이 죽까지 써서 먹여주고 참 좋네요..
아이고 행복해라..

정말희한혀 (♡.122.♡.36) - 2010/08/24 15:36:01

원플러스님. 그래요. 이뻐요..ㅋㅋ... 깜찍하네요.... 가을이 임박하는데, 다림쥐가 참 어울려요..ㅎㅎ...
ㅋㅋ... 네... 그때 받아 먹는게 맛이 있었어요..ㅎㅎ..

JKoon (♡.142.♡.142) - 2010/08/24 10:47:25

님 어머님 ~ 참 엽기적이고 재밋슴다~

정말희한혀 (♡.122.♡.36) - 2010/08/24 15:37:52

JKoon님...ㅋㅋ... 어머니가 북경에 오셨을때 얘기해주더라구요. 빨리 여자 데려다 살라고 오빠를 그렇게 많이도 재촉 했었다고...맘이 급하셔서...ㅎㅎ.... 그래서 제가 "아~ 그래무 오빠 뒤에서 협찬 아끼지 않은 사람이 어머님다에" 했죠...

백합꽃 (♡.91.♡.129) - 2010/08/24 11:18:03

넘 재밌어서 1회부터 9회까지 한번에 봤더니 눈이 아파서 눈약넣으면서도 보았슴다.ㅎㅎ
님 어머님이 울 어머니랑 성격비슷하시네요.ㅎㅎ 아무튼 다음회가 기대됩니다.^^

정말희한혀 (♡.122.♡.36) - 2010/08/24 15:39:01

백합향님...ㅎㅎ... 한꺼번에, 그것도 눈약 넣으시면서... ㅠㅠ... 감동입니다. ㅎㅎ.. 오빠 어머님이 성격이 무진장 좋으세요... 전 조선족 아주머니들 속에서 어머니처럼 성격 좋으신 분 첨 봤어요./ㅎㅎ.. 시어머니 되실 분이 성격 좋으니 넘 기쁜거에요...

노벨과개미 (♡.238.♡.221) - 2010/08/24 11:26:45

잘 보았습니다... 항상 씩씩하세요 ....

정말희한혀 (♡.122.♡.36) - 2010/08/24 15:39:44

노벨과개미님... 넹..ㅎㅎ.. 날마다 해피 하면서 씩씩하게 살려고 그잖아도 아자아자! 한답니다.

흑녀 (♡.113.♡.108) - 2010/08/24 11:28:56

ㅎㅎ ;;; 다른 내용임다에... 한참 웃다가 나가용 ~~
화이팅 ~!!!

정말희한혀 (♡.122.♡.36) - 2010/08/24 15:40:17

ㅋㅋ... 야... 그쪽에 없던 얘기오...ㅎㅎ.. 내보다도 저네 더 웃겠재오...ㅋㅋ..

백합향love (♡.239.♡.26) - 2010/08/24 11:55:51

들려서 재밋게 읽고 갑니다.ㅎㅎ 담편 기대`

정말희한혀 (♡.122.♡.36) - 2010/08/24 15:40:51

백합향love님... 네... 들려주셔서 너무 고마워요. 11회도 빨리 써야 할터인데..ㅋㅋ..

옥씨끼 (♡.190.♡.95) - 2010/08/24 11:58:23

그러지 안아도 언제 올리겟는가 기다렷건만ㅋㅋ 이제야 보네요... 닝결줄 그렇게 빼면 어떻해요..피가 마니 나잔아요.ㅋㅋ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담집 기대....^^

정말희한혀 (♡.122.♡.36) - 2010/08/24 15:42:07

옥씨끼님...ㅎㅎ... 어제 퇴근하고나서야 부랴부랴 올렸어요..ㅎㅎ... 피가 좀 나기는 한데 속도로 주사자리를 누르면 또 괜찮아요..ㅎㅎ.. 옛날에도 맞기 싫으면 그랬던 적이 있어서... ㅎㅎ... 오빠가 30분도 넘게 깔구 앉아서 씩씩 거렸거든요..ㅎㅎ...

백로 (♡.0.♡.158) - 2010/08/24 14:35:56

요새는 좀 바빠서 들어와보니 우와~~ 이게 뭠까, 또 새로 글 쓰셨네요. 완전 추천 조회 일들하면서말이.. 한이씨 일기 보면서 내사랑 내곁에도 쭈욱 읽었어요. 그 글 읽고 많은 동감도 하면서요. 나의 첫사랑도 되새겨보구... ㅎㅎ 꿈에 첫사랑도 몇번 봤어요... 한이씨 일기도 중간부터 읽어서 처음부터 또 봐야하고 , 우린 모이자에서 만났어요 여자편도 봐야하고 할일이 많이 생겼어요. 쭈욱 지켜보고 있을테니 잘 살아 보세요~~ 화이팅!

정말희한혀 (♡.122.♡.36) - 2010/08/24 15:43:28

백로님...ㅎㅎ... 네...시작한지 며칠 되었습니다. 조회수만 1등입니다. 추천수는 가지도 못했습니다. ㅋㅋ.... 첫사랑을 꿈에서 보시는거 보면 아직 첫사랑을 잊지 못한 모양이네요. ㅎㅎ... 시간날때 천천히... 우아하게 음료수도 마시면서 보세요..ㅋㅋ..

복쥐두마리 (♡.226.♡.94) - 2010/08/24 16:44:35

윗분들 말처럼 아닌게아니라 원본에 없던 내용이네요.닝겔 아닌게아니라 공기가 들가면 큰일나는데 남자들은 다 그렇게 데면데면한가봐요..ㅋㅋ 오늘두 재밋게 잘 보구 갑니다.

정말희한혀 (♡.34.♡.185) - 2010/08/26 13:32:45

복쥐두마리님..ㅋㅋ... 슬슬 이젠 생소한 얘기로 고고싱~ ㅎㅎ... 오빠하구 저번날에 옛날에 날 링겔 맞게 하면서 고생하게 한게 생각나는가! 한게 한참 낄낄 웃드라구요...

지연양 (♡.234.♡.30) - 2010/08/30 13:24:12

부티걸님이 추천해라고 하니까~ㅎ 할게용..ㅋㅋ

지연양 (♡.234.♡.30) - 2010/08/30 13:24:34

추가로 1회부터 꼼꼼히 보겠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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